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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 해외로·소상공인 위기극복·중기 불공정 정상화"
  • 중기부 "벤처 해외로·소상공인 위기극복·중기 불공정 정상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윤석열 정부 첫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디지털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날 사전 사전브리핑에서 “앞으로 경제는 물리적 실체가 있는 상품보다 디지털과 가상세계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경제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런 디지털경제 시대에 대한민국 글로벌 선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한 주역은 디지털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혁신 벤처기업일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2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청사에서 중기부 업무보고 주요 내용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키워…납품단가 표준약정서 하반기 시범운영조 차관은 우선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3대 분야별 핵심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창업벤처기업은 좁은 내수시장에서 갈등하는 대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미래에 글로벌 디지털경제를 선도할 디지털 초격차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사업화 자금, 사무공간, 현지 네트워크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K(케이)-스타트업 센터를 확충하고 외국인, 유학생 등이 국내에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멘토링, 보육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 벤처 캐피털이 국내외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를 확대 조성한다.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 등 신산업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새로 만든다. 기술적인 역량이 뒷받침돼야 하는 분야의 스타트업을 연 200개씩 5년에 걸쳐 1000개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민간이 선투자하는 방식의 팁스(TIPS) 사업에 딥테크 전용 트랙도 신설한다. 민간의 모펀드 조성을 유인하고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허용을 추진해 민간 혁신 자본의 공급을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소상공인 분야에서는 현재 94% 정도 진행한 손실보전금 23조원은 8월 말까지 집행 완료한다. 1분기와 2분기 손실보상도 안정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저금리 대출 대상을 확대하고 한도도 상향한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대환대출도 지원한다.기업가형 소상공인 양성을 위해 피칭대회를 열고 유망한 소상공인도 선발한다. 민간이 우선 투자하고 정부가 융자하는 방식으로 매칭도 지원한다. 혁신 역량이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데는 공적 기관보다 민간이 가진 눈이 더 정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런 전략을 택했다.소상공인 내수 침체에 대응해서는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같은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도 전개한다. 온라인 활용 교육, 상품 개선 등으로 이커머스 소상공인도 양성하고 스마트상점 등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도 지원한다.중소기업 분야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해 표준약정서를 마련하고 하반기 중 시범운영을 개시한다. 납품대금 조정협의의 신청 요건도 완화하고, 조정 실적이 우수한 기업은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술보호 정책보험도 도입한다. 손해액 산정과 법무지원 확대를 통해 기술분쟁 과정에서의 행정적·재정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과제로는 K-스마트등대공장, 탄소중립 팩토리와 같은 첨단 미래형 스마트공장을 확산한다. 자동화 도입조차 힘든 영세 뿌리기업을 위해 스마트공방, 리트로핏, 휴먼 팩토리 등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규제 발굴·개선…하반기 ‘벤처 3.0 상생모델’ 등 5대과제 추진규제 발굴·혁신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글로벌 신산업 혁신기지로 업그레이드하고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신산업 진입 장벽과 과도한 행정비용·절차 등 규제를 집중 발굴해 개선한다. 벤처·스타트업의 신산업 창출을 가로막아온 허들 규제와 불필요한 인증, 심사, 허가 등 숨은 규제도 발굴, 범부처 협업 채널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하반기에 특별히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 5가지를 꼽았다. △벤처·스타트업 3.0 상생모델 추진 △중소·벤처기업 분야 한미협력 강화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납품단가 연동제 제도화 추진 △대·중소기업 상생박람회 등이다.벤처스타트업 3.0 상생모델 추진은 빅테크 플랫폼 등 벤처기업들이 그간의 사회적 갈등을 넘어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과제들을 발굴·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 분야 한미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의 빅테크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모여서 공동 협력과제와 투자를 논의하는 등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소상공인 온라인 특판전, 지역행사와 특산물 연계뿐 아니라 플랫폼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대기업 제휴 할인혜택 등도 추진한다.납품단가연동제 제도화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선의에 기대하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제도화를 추진한다. 제도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우선 추진한 후에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입법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 상생박람회는 대기업의 해외유통 네트워크와 한류·콘서트 등을 활용해 바이오 수출상담의 판촉전 등을 추진하고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영 장관은 “그동안 중기부가 코로나 위기로 인한 손실보상 등 당면 현안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한민국 글로벌 톱3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창업·벤처가 글로벌 시장 개척과 디지털 경제의 견인차로 나서도록 돕고, 혁신적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더불어 행복한 골목상권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중소기업을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허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맞춤형 핵심과제와 하반기 중점과제 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2 I 함지현 기자
VR 콘텐츠 제작 어메이즈브이알, SM엔터와 조인트벤처
  • [마켓인]VR 콘텐츠 제작 어메이즈브이알, SM엔터와 조인트벤처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가상현실(VR) 콘서트 플랫폼 기업 어메이즈브이알(이하 어메이즈VR)이 SM엔터테인먼트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케이팝(K팝) VR 콘서트 제작에 나선다.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B 라운드 펀딩에서도 최대 500억원대 규모 투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K팝과 VR 시장의 성장성을 확신하는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어메이즈VR이 제작한 메간 디 스탤리온 VR 콘서트 포스터. 사진=어메이즈VR어메이즈VR은 SM 자회사이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광야(KWANGYA)와 글로벌 VR 콘서트 제작사 조인트벤처 ‘스튜디오A’(가칭)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메이즈VR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SM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몰입형 VR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계획이다.SM은 그간 아티스트의 활동에 VR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을 지속해왔다. SM의 새로운 걸그룹 에스파는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모두에서 데뷔한 바 있다.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VR 메타버스 환경에서도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협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어메이즈VR은 자체 개발한 VR 콘서트 제작 도구를 조인트벤처에 제공해 회사가 글로벌 수준의 VR 콘서트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어메이즈VR의 콘서트 제작 도구로는 3D VR 카메라와 영상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기반 VR 시각특수효과(VFX), AI 기술 등이 있다. 콘텐츠는 어메이즈VR의 VR 뮤직 메타버스 서비스와 SM의 VR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독점 배포할 계획이다.어니스트 리(Ernest Lee) 어메이즈VR 공동대표는 “K팝 아티스트들은 전 세계적 음악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고, 관객들에게 독특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며 “이젠 초현실적인 VR 콘서트를 관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준 어메이즈VR 공동대표 역시 “팬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이렇게 친밀하고 개인적인 방식으로 만나본 경험이 없었을 것”이라며 “머잖은 미래에 팬들이 중심이 되는 무대에서 더 많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어니스트 리(왼)와 이승준(오) 어메이즈VR 공동대표. 사진=어메이즈VR◇대형 엔터사 SM의 ‘러브콜’ 받은 비결은SM엔터가 글로벌 VR 콘서츠 시장 진출 파트너로 어메이즈VR을 점찍은 이유로는 시장성과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고 VR 헤드셋 등 관련 기기가 대중화하면서 VR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글로벌 엔터사들이 소속 아티스트 IP에 VR과 AI 등 기술을 접목하고자 하는 등 새로운 엔터, 놀거리를 만들어내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보유 IP와 어메이즈VR의 자체 VR·AI 기술을 활용해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색다른 경험을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어메이즈VR가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VR 콘서트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러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어메이즈VR은 올해 4월부터 미국 LA·샌프란시스코·시카고·댈러스·뉴욕 등 미국 10개 도시에서 ‘2021 그래미 어워드’ 3관왕을 차지한 인기 팝스타인 메간 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과 ‘Enter Thee Hottieverse’ VR콘서트 투어를 진행했다. 초현실적인 공간에서 아티스트들이 실제 눈앞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며 전체 138개 콘서트 쇼 가운데 130개 쇼의 티켓이 매진됐다.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메건 디 스탤리언과는 두번째 투어를 8월부터 미국 7개 도시에서 추가로 진행한다.이성수 SM 공동대표는 “어메이즈VR의 업계 최고 기술과 VR 콘서트 제작 도구를 통한 메타버스 콘텐츠 시장으로의 진출을 기대한다“며 “SM은 메타버스 시장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이 시장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외 투자자들 ‘눈독’, 500억원 뭉칫돈 몰린다어메이즈VR은 국내외 굵직한 VC들과 투자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약1500만달러(약18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B 투자를 마치고 현재 국내외에서 시리즈B 투자를 진행 중으로, 최대 4000만달러(12일 기준 약525억원) 규모로 펀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새 아티스트와 콘서트도 진행한다. 메간 디 스탤리온 이상의 글로벌 탑 아티스트 2명과 이미 다음 VR 콘서트 진행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기존엔 VR 헤드셋이 없는 사용자들을 위해 영화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메타 퀘스트, 스팀 등 주요 VR 앱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모든 VR 헤드셋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유통할 계획이다.어메이즈VR은 이제범 전 카카오 공동대표와 이승준 전략지원팀장 등 카카오 초기 멤버 4명이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에도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전 세계 팬들이 이들의 VR 뮤직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콘서트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2022.07.12 I 김예린 기자
최영진 “韓 개인정보 보호 정책 성과 거뒀다”
  • 최영진 “韓 개인정보 보호 정책 성과 거뒀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제회의에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성과를 소개했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57차 APPA 포럼(Asia Pacific Privacy Authorities·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회의) 영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7회 APPA 포럼 영상회의에 참석해 개인정보보호 정책 성과와 동향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최영진 부위원장은 지난 12월 제56차 APPA 포럼 이후 최근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성과, 동향, 향후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우선 법무부의 ‘출입국 관리 인공지능(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공공기관 등에 대한 개인정보위의 처분 사례를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은 개인정보위가 지난해 마련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연구개발(R&D) 로드맵(2022~2026)’도 소개했다. 이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개인정보를 실효성 있게 보호하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지원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아울러 최 부위원장은 개인정보위가 수립한 ‘공공부문 개인정보 유출방지 대책’의 주요 내용도 공유했다. 이 대책은 공공부문에서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수집·처리되고, 유출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3팀장도 참여해 ‘온라인플랫폼 분야 민관협력 자율규제 추진방안’을 소개했다. APPA는 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협의체로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등 12개국 19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 APPA 포럼은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관련 정책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연 2회(상·하반기)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영국 정보위원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등 초청 인사와 주요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등 15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최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더욱 긴밀하게 교류·협력하겠다”며 “개인정보를 둘러싼 여러 국제적 이슈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7.12 I 최훈길 기자
중기부, 우주산업 유망 중소기업과 정책간담회 개최
  • 중기부, 우주산업 유망 중소기업과 정책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우주산업 분야 중소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최근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우주산업 분야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현황을 공유하고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주산업은 발사체·위성 등 우주기기의 제작 및 운용, 우주관련 정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의 개발 및 공급을 모두 포괄하는 산업이다. 최근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주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전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707억달러(약 298조원)이며, 우리나라 우주산업 규모(2조7800억원)는 전 세계 규모 대비 약 1% 규모다.전체 우주기업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이고 누리호 발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은 300여개다.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우주산업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방안 도출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 참여기업(5개) 중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위성을 제작해 누리호 발사에 참여했으며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민간 스타트업 최초로 액체로켓 발사시험에 성공했다.‘이노스페이스’는 독자적인 초소형 위성 발사를 준비 중이다. ‘루미르’는 초소형 위성 제작 및 위성데이터 분석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또한 ‘다비오’는 자체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국내 우주산업 분야는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 등으로 정착기에 진입한 중요한 시점임에 따라, 중소·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주산업은 막대한 비용이 들고, 사업화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등 다른 산업보다 데스밸리가 길고 깊다는 특징을 고려해 정책적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중기부는 현장에서 논의된 정책 방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내 우주산업 분야 중소·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2.07.12 I 함지현 기자
“통신은 국민과 나아갈 산업”…이종호, 통신3사 CEO 첫 간담회
  • “통신은 국민과 나아갈 산업”…이종호, 통신3사 CEO 첫 간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데일리 DB)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SKT 유영상 사장, KT 구현모 사장, LGU+ 황현식 사장을 취임 이후 처음 만난다. 정창림 통신정책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참석한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배석하지 못한다.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을 지낸 그는 한 달에 300MB 정도의 데이터만 쓰는 통신 알뜰족으로 전해진다. 첫 만남에서 무슨 이야길 할까. 사전 공개된 의제는 5G 요금제 다양화(5G 중간요금제 출시), 5G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개선, ICT 신산업 투자 확대였다.이 장관은 사전 배포 자료에서 “통신은 국민의 일상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서비스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야 할 산업”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통신사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여러 현안을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통신사에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투자 당부이종호 장관은 세계 최고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우리나라가 ICT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평했다. 이번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잘 갖춰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백신예약,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에 활용한 덕분에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경제 위기를 불러오는 것과 관련해선, 통신3사 CEO들에게 AI반도체 및 인재양성, 데이터 등 미래를 대비한 신산업 투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통신사의 투자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이 매우 어려우니 정부와 통신3사가 힘을 합쳐 함께 경제위기 극복에 힘쓰자고 했다.민생안정 위해 5G 중간요금제 출시 요청도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민생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장관은 국민의 필수재인 통신서비스의 접근권 제고 및 선택권 확대를 위해 이용자 수요에 맞는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는 5G 요금제가 소량과 대량 데이터 요금제로 한정돼 있어,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이용자 수요에 맞는 중간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면서, 통신3사가 빠른 시일 내 검토를 끝내고 5G 중간요금제가 조속히 출시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5G 중간요금제란 국민의 5G 이용 패턴에 맞는 월 20~100GB 데이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를 의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평균 데이터 소모량은 26GB 내외지만 적합한 요금제는 없다. 이동통신3사는 이르면 이달중, 늦어도 8월에 데이터 10GB~110GB 사이의 중간요금제(5만 9000원대 이하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5G 농어촌 커버리지 확대도 당부이 장관은 농어촌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계획대로 전국 85개市 모든 동 및 주요 읍·면까지 커버리지가 차질없이 구축하고, 농어촌 지역의 이용자들도 5G 서비스를 조속히 누릴 수 있도록 농어촌 공동망의 신속한 구축 및 상용화 추진을 당부했다. 옥외뿐 아니라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5G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G에 대비한 28㎓대역 논의…지하철 와이파이 활용 언급이 장관은 28㎓대역 활성화, 오픈랜 생태계 조성, AI·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통신사의 적극적인 노력도 당부했다.28㎓대역에 대해서는 다가올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28㎓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노력을 기울이고, 28㎓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도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그는 인프라 및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오픈랜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3사 CEO들과 최근 발생한 일본 KDDI의 통신 장애를 계기로 통신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더 경각심을 갖고, 네트워크 작업관리를 엄격히 수행하는 등 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이란 네트워크 장비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SW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상용화되면 통신망 구축시 통신사의 장비 제조사에 대한 의존이 사라진다.
2022.07.11 I 김현아 기자
오진용 J&J메디칼 사장 “한국 의료기기 산업 아시아·태평양 중심지 부각”
  • 오진용 J&J메디칼 사장 “한국 의료기기 산업 아시아·태평양 중심지 부각”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신임 회장의 첫 해외 방문지가 한국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이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오진용 J&J메디칼 북아시아 총괄사장. (사진=김유림 기자)11일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디칼(J&J메디칼) 북아시아 총괄사장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1위 J&J의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지난 3월 기존 Johnson&Johnson Medical Devices에서 Johnson&Johnson MedTech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지사의 상호는 기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로 유지된다. 오 사장은 올해 1월 1일부로 임명됐다. 한국, 대만 및 홍콩 지역 북아시아 총괄로서 J&J의 의료기기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국 J&J메디칼은 1988년 설립 이후 34년간 의료기기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외과수술용 의료기기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티콘(ETHICON)’, 정형외과 수술용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드퓨 신테스(DePuy Synthes)’, ‘CSS(Cardiovascular & Specialty Solutions)’ 등 3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전국 주요 병원에 수술용 봉합사, 인공관절, 혈관질환 치료기구, 여성 질환 전문치료기구, 내시경 수술기구, 자동 봉합기, 수술용 디지털 솔루션 등 다양한 혁신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오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의료기기 제품 공급과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먼저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십으로 서울시의 서울 바이오 허브와 협력, 매년 헬스케어 분야에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매년 2개씩, 총 10개의 한국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자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바이오 벤처들을 대상으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초기 단계의 기술을 발굴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알려진 바와 같이 2019년부터 글로벌 에티콘 사업부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휴이노와는 부정맥 환자 진단 및 치료 관련 데이터와 관련해 연구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빅데이터 연구협력은 삼성병원과 MOU, 의료인들의 술기 증진을 위해서는 대한외과학회 MOU 체결, 의료기기산업협회와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 및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고 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한국 시장은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진과 의료 인프라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의료기기의 새로운 혁신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1월에 새로 취임하신 호아킨 두아토 J&J 신임 회장의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 지난 4월에 방한했다. 당시 정부 관계자와 의료기관, 바이오 벤처 등 다양한 협력 관계자들을 만나고 갔다”며 “비공개로 면담을 진행해 자세한 내용을 언급할 수 없지만, 앞으로 국내 의료 바이오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제도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조금 더 개선돼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J&J메디칼의 비전은 AI·머신러닝·데이터사이언스·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위해 더 스마트하고, 덜 침습적이며, 보다 맞춤화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혁신 선도 ▲환자 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최적의 치료 등 세 가지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각 사업부의 주력 신제품도 소개했다. 주요 수술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1회용 전파 절삭기 ‘ENSEAL® X1 Curved Jaw Tissue Sealer’와 소화기 수술 시 활용 가능한 전동식 원형자동봉합기 ‘ECHELON CIRCULAR™ Powered Stapler’, 부정맥 진단 카테터인 ‘OCTARAY™’, 퇴행성 관절염을 위한 무릎관절 임플란트인 ‘Attune’, 제품을 가상 환경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술기 교육용 VR/AR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오 대표는 “구체적인 전략으로 디지털 시대 미래 헬스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최첨단 기술과 혁신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최적의 치료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해 질병, 환자 중심이 아닌 생애 전반 건강 유지를 위한 전인(全人)적 의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의 임기 기간 동안 국내 많은 그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해 상호 이익이 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성장하고, 더 크게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은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2022.07.11 I 김유림 기자
최영진 “디지털 잊힐 권리 제도화…구글·애플과 논의”
  • 최영진 “디지털 잊힐 권리 제도화…구글·애플과 논의”[일문일답]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마련한 이같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아동·청소년 시기에 본인 또는 제3자가 온라인에 올린 개인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잊힐 권리’ 제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 주요 내용이다.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동의 잊힐 권리 관련해서 지금은 삭제 요청할 경우 기업이 응하지 않아도 되나. △(부위원장) 개인정보보호법 35조를 보면 삭제권이 구체화 돼 있지 않다. 권리 행사에 상당한 제약 있다. 아동, 청소년은 권리 행사에 취약하다. 그래서 첫째로, 2024년까지 법제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내년에 그런 부분을 시범적으로 기본 사업을 하겠다. 잊힐 권리는 표현의 자유, 알권리와도 충돌할 수 있어 정밀하게 논의할 것이다. - 잊힐 권리 관련해서 기업의 협조 요청을 하면 페북, 인스타그램 등 해외 기업 협조 어렵지 않겠나.△(부위원장) 해외기업은 협조 어려운 측면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관련해서는 글로벌 테크 기업도 국내 규정 따르기 위해 노력 안 하는 것 아니다. 의사 소통의 어려움 있겠지만 실행력 담보에 문제 없을 것이다. (이들 기업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측면도 있다. 정부도 글로벌 기업과도 적극 소통하겠다. 잊힐 권리는 법적 이슈도 있지만 기술적 한계도 존재한다. 향후 상당한 고민, 연구 필요하다. -성인도 아동, 청소년 때 데이터도 삭제 요청할 수 있나. △(부위원장) 내년에 시범사업 하면서 고민하게 될 것이다. 내년에 구체화 될 것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정책국장) 잊힐 권리는 제도 연구반에서 올해 연말까지 만들 것이다. 연령, 대상, 절차 모두 들어가 있다. 기술개발 파트는 개인정보 보호 활용 관련한 연구개발(R&D)을 하고 있다. 유튜브 등에서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을 내년도 R&D 시작할 것이다. 잊힐 권리는 연구하고 있다. 구글, 애플도 같이 의견 듣고 있다. 구글 코리아 한국 대표자도 참여해 논의하고 있다. -삭제하는 것은 SNS나 일반적인 게시물도 본인이 권리 행사하고 싶으면 삭제 가능한가.△(부위원장) 삭제 방법이 어떻게 될지는 보충 설명하겠다. (이병남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 블라인드 처리나 검색 안 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아동정보 개인정보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잊힐 권리 요청한 통계는.△성폭력, 성피해 관련해 정보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에 기초해 성폭력 피해자가 요청한 경우가 있다. 전국 통계는 없고 성남시, 광주 동구청에서 집계하고 있다. 민간의 경우 디지털 장의사 업체들이 있다. -강화된 개인정보 규정 어겼을 경우 기업 페널티도 강화되나. △법, 제도적으로 만들 때 기업의 책임이나 페널티 강화될지는 현 시점에서 강화된다고 말하기 어렵다. 입법 단계에서 논의하는 것이다. 돌아가서 생각해볼 필요 있다. 디지털 시대에 들어와서 개인정보가 장기간 축척되고 아동, 청소년 설문조사를 해보면 96% 이상이 개인정보 보호 중요하다. 실제로 개인정보 보호 받아봤다는 응답은 35~36%다. 누군가에게 개인정보 제공한 경험 있냐고 하면 65% 이상이 제공한 경험 있다. 굉장히 디지털에 능숙한 청소년인데, 보호 수단은 굉장히 미흡하다. 개인정보보호법 등 다른 법들은 기껏 하는게 14세 미만에게만 법적 대리인 동의받도록 하는 것이다. 법의 사각지대 있다. 아동, 청소년에 대한 특별한 법제 필요하다. 2024년까지 법제 정비하겠다. 현 시점에서 강화될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너무 이른 판단이다. 단순히 법 제도적으로 처벌 강화가 능사가 아니라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조화와 균형이다. 학부모가 인식하고 개인정보가 강제적 처벌 없이도 조화롭게 하는 게 중요하다. -제조사 책임 강화에 적용받는 기업이 어디인지? 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포함되나. △AI 스피커 있으면 통신 기능 있다. 대화하면서 개인정보가 업체에 전송되는 업체들이 있다. 이 경우에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 규율만 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는 개인정보보호 대상 아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율적으로 가이드라인 형식을 통해서 제조업체나 설계 업체들이 경각심 높이는 방향성 잡고 있다. 제조업체를 제재, 처벌하는 규정 생각하는 것 아니다. -처벌 규정 마련할 계획 없나.△개인정보 법제 하에서는 처벌 규정을 마련할 수 없다.
2022.07.11 I 최훈길 기자
"팰리세이드 대박은 '차박' 경험 덕분…고객경험 찾아야 살 수 있다"
  • "팰리세이드 대박은 '차박' 경험 덕분…고객경험 찾아야 살 수 있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작년 말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번 LG 제품을 경험하면 다시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자는 의미다. 2018년 취임 후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을 ‘고객’이라고 천명한 이후 이제는 ‘경험’에 방점을 두고 경영을 펼치겠다고 한다.삼성전자도 작년말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통합한 세트(완성품) 부문의 명칭을 ‘DX(Device eXperience·디바이스 경험) 부문으로 조직개편까지 하면서 고객경험 강화에 나섰다. 1995년부터 써온 무선사업부라는 명칭도 26년 만에 모바일 경험을 의미하는 MX(Mobile eXperience)사업부로 변경했다.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고객 경험’ 시대다. 다소 추상적인 용어까지 쓰면서 기업들이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데이터로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는 DCX(Data driven Customer eXperience) 전문가인 차경진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지난 8일 만나 답을 들어봤다. 차 교수는 삼성, LG 등 주요 대기업에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혁신을 자문하고 있는 국내 최고 고객경험 전문가다. 차 교수는 “이제는 단순 기술 혁신이 아니라 고객들이 잊지 못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기존처럼 기술만 중시하는 사고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차경진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사진=김태형 기자)다음은 일문 일답이다.-CX 강화가 화두가 됐다.△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하기보다는 이제는 ‘의미’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기술 강화만 외칠 게 아니라 이제는 고객들이 잊지 못하는 순간을 경험하도록 고민을 해야 한다. 고객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지, 그들은 어떤 생활 습관을 갖고 있고 그 안에 어떤 ‘잠재 니즈(요구)’가 숨어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 스타벅스 매장이 성공했던 것은 커피맛 때문만은 아니다. 수다족,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 나홀로족 등을 위한 고객경험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편안한 의자배치, 노트북 콘센트 설치, 음악·불빛 등을 설계하면서 스타벅스만의 고객경험을 구현했다. -고객서비스(CS·Customer Service)활동과 다른가.△CS는 그야말로 고객의 불편, 항의 등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기업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면 기업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냉장고의 본질은 음식을 신선하게 오래도록 저장하는 것이다. 음식을 ‘보관’하는 게 중요했다. CS는 냉장기능이 제대로 되는지만 따진다. 하지만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 등이 나오면서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은 더는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 오히려 소비자는 ‘아이 성장 발달에 맞는 최상의 이유식’, ‘당뇨병 관리, 다이어트 관리를 위한 식단 설계’ 이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주는 냉장고를 찾고 있다. 이런 잠재니즈를 발견해 제품을 만들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주는 게 바로 CX다.-여전히 소비자들은 최고의 기술을 원하기도 한다.△대기업들을 만나보면 고객 경험 혁신을 말할 때 기술부터 거론한다. 디스플레이만 해도 최고의 화질, 최고의 색상을 구현해 고객에게 만족감을 줘야 한다고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고객 경험 혁신은 첨단 기술 확보와 같은 기술 중심 사고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연비나 주차면적을 고려하면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젊은층에게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캠핑)’ 하기에 최적화된 차로 알려져 있다. 뒷좌석을 눕히면 4인 가족이 누워 잘 수도 있고 고급 옵션의 경우 넷플릭스 등을 볼 수 있는 스크린도 있다. 음료수를 위한 쿨러와 워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차 한잔을 마셨던 경험은 오래 남을 수밖에 없다. ‘차박에 유용한 차’라는 맥락적 의미에 소비자가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CX를 강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가.△공기청정기를 생각해보자. 가장 가성비 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저렴한 중국산 제품 여러 대를 방방곡곡 설치해 공기를 필터하는 것이다. 원가 부담이 큰 우리나라 대기업 제품은 가성비가 딸린다. 그럼 우린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할까. 고객의 잠재니즈를 찾아야 한다. 이를테면 아기가 천식이 있다면, 아기의 기침소리를 감지해 공기 청정기능을 강화하는 제품이 있으면 어떨까.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다면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이다.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다.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나의 라이프 타임에 맞춰 추천해주고 독거노인의 경우 신체활동 여부를 감지해서 가족들한테 정보를 전달해주는 등 고객경험을 찾아야 한다.-삼성, LG도 나름 고객경험 강화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비스포크 냉장고가 좋은 사례다. 더는 소비자들이 냉장고 성능과 크기에 집중하지 않는다. 이는 생산자 관점에 불과하다. 이를 고객관점으로 바꿔 주거 형태와 공간, 생활 패턴에 맞게 냉장고 문 패널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의 워시타워도 좋은 예다. 세탁이 끝나기 전에 미리 건조기로 신호를 보내 예열시간을 단축하면서 전체 세탁·건조 시간을 줄였다.하지만 관리자를 중심으로 기술 중심 사고가 여전한 것 같다. 최고 스펙의 상품을 만들어야 소비자가 산다는 것이다. 기술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기술은 기본이고 고객의 삶을 면밀히 살펴보고 어떤 새로운 가치를 줄지 재설계해야 새로운 수요를 발굴할 수 있다.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기술 등은 그저 거들뿐이다.-기기간 연결을 통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수 있을까.△삼성 스마트씽스, LG 씽큐 등을 통해 냉장고, TV, 전자레인지 등 연결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경험은 많지 않은 듯하다. 제품과 외부 서비스 간 연결을 통해 더 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로봇 청소기가 집안 청소를 하다가 바퀴벌레를 발견한다면 박멸 키트를 주문하거나 세스코 서비스와 연결할 수도 있다. 차량과 제품 간 연결은 더욱더 많은 경험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소품종 대량생산하는 대기업에는 어려운 과제다.△특정 틈새 시장을 노려 시장에 진입하는 스타트업에 비해서 대기업이 고객경험 강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아무래도 대중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 대량 판매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와도 수많은 수직 구조의 의사결정자들을 거치면서 결과적으로는 가장 대중적인, 가장 시시한 서비스로 도출된다. 하지만 이런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제품 생산에 나서야 하는 시대다. 일률적인 제품을 찍기보다는 다품종 소량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 도입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기존 조직과 달리 새로운 조직이 필요한 것 같다△데이터로 실험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 기존처럼 상사의 감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시대는 끝났다. CX담당자들이 고객 데이터로부터 다양한 맥락과 문제를 찾아내고 새로운 경험을 설계해야 한다. 그렇다고 CX담당을 따로 둬서는 안 된다. 개발자, 마케터, CX담당자들이 한데 어울러 져야 한다. 기존처럼 제품별로 부서를 나누는 방식이면 안 된다. 아울러 모든 직원은 데이터나 AI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고객을 공감하기 위해 기존적으로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도 갖춰야 한다. 궁극적으로 관리자, 최고의사결정자들이 데이터에 기반을 둔 사고를 하는 게 중요하다. ▷차경진 교수는…호주국립대학에서 경영정보시스템 박사 학위를 따고 한양대 경영학부 비즈니스인포메틱스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2011년부터 삼성, SK, LG, 두산, GS 등에 ‘데이터로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는 기술(DCX)’ 프로세스를 강의해 왔고 현재 주요 대기업과 DCX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 책을 저술했다.
2022.07.11 I 김상윤 기자
"관리자 되기 싫은데…IT 개발자로 승진할 길 없나요"
  • "관리자 되기 싫은데…IT 개발자로 승진할 길 없나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IT 개발자들 중 일부는 초봉이 6,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개발자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기업의 개발 문화를 가늠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로 인터넷 기업·스타트업이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대부분 개발자 전용 승진 경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기술=자산이 되는 시대가 앞당겨지고 있지만, 나이 들어 관리자(매니저)가 되지 않고 개발자로 평생 승승장구하기란 쉽지 않은 셈이다. ◇0점 기업도 12.5%IT블로거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윤석찬 테크 에반젤리스트(전도사)가 지난달 10일부터 27일까지 278개 기업 415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 개발자 문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 카카오(035720), 라인플러스, 우아한형제들, 컴투스, 업스테이지 등이 최고점인 12점을 받았다. 인터넷 기업, 게임업체, 스타트업 등이 ‘톱5’를 차지한 것이다.다음(11점)은 네이버(035420), NHN(181710), 하이퍼커넥트, 데브시스터즈, 크몽, 에이비일팔공 등이었다. 10점 이상(10~ 12점)을 받은 기업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정도였다. 0점을 준 기업도 12.5%, 31개나 됐다. 조사 항목은 12개로 △개인의 개발 환경 △팀의 업무 문화 △기업의 협업 방식 △기술 경력·공유 등 4가지 부문에서 3개씩을 꼽았다.이번 조사에서 ‘팀장의 기술 이해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95%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내에서 기술을 배울 멘토는 존재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사내에 개발자의 업무 역량별 레벨 제도나 팀장·매니저가 아닌 별도의 개발자 전용 승진 경로가 있는 지는 25%만이 ‘있다’고 답했다.매니저(관리자)가 되지 않고 개발자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앞으로 개발자 전용 커리어 제도, 외부 개발자 지원 같은 부족한 부분이 더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스타트업은 협업 중심…게임회사는 ‘코드 리뷰’ 강화 필요업종별로 나눠보면, 이른바 ‘네카라쿠배당토’ 등이 몰린 인터넷 기업(35개)은 사내 지식 공유(94%), 코딩 테스트(88%), 개발 배포·관리(88%), 코드 리뷰(84%) 등 상당히 안정적인 개발 지원 환경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게임 회사(23개)들은 정보 공유가 활발한 반면, 코드 리뷰·테스트(42%)를 진행한다는 응답은 적었다. 짧은 게임 출시 주기에 따른 크런치 타임(강도 높은 근무)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28개)은 개발자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지만 개발 문화에서 경직성이 컸다.중소 기업(88개)은 팀장의 기술 이해도나 개발 배포·운영을 제외하곤 모두 낮은 결과치가 나왔다. 자본이 여유롭지 않은 데다 지속적인 인재 유출로 개발 자산을 축적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서다. 윤 에반젤리스트는 “이럴 때는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이용해 부족한 개발 문화를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업력이 10년이 안 되는 스타트업(73개)은 규모가 작지만 대부분 개발문화는 평균 이상으로 나타나 대조적이었다. 특히 코드·지식 공유(74%), 자율적인 개발 장비 선택(69%), 개발 과정의 코드 리뷰(68%) 등 협업에 중점을 뒀다.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업스테이지는 ‘잡담’을 최대한 많이 한다”며 “원격 근무를 하고 있지만, 멤버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기 위해 잦은 티타임을 갖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0 I 김국배 기자
디지털 트윈의 미래
  • 디지털 트윈의 미래[139]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4차 산업혁명은 경험을 사고파는 경제활동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문명사적 대전환이다. 제1차 산업혁명인 기계 혁명이 제조 산업을, 제2차 산업혁명인 전기 혁명은 서비스산업을 만들어 물질의 공급을 확대하여 각각 인간의 생리와 안정 욕구를 충족하였다. 제3차 산업혁명은 연결 혁명으로 사회적 연결 욕구를 충족시켰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은 제1·2차 산업혁명이 만든 물리적인 현실 세계와 제3차 산업혁명인 인터넷혁명이 만든 사이버 가상 세계를 다시 융합할 수 있는 기술 혁명으로 현실에서 가상으로 가는 디지털 전환(O2O)과 가상에서 현실로 오는 아날로그 전환(O4O)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과거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증강현실(AR), 증강 휴먼(augmented human), 사람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 그리고 피지털과 디지로그(phygital & digilog) 개념이 활용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의 본질은 제조업의 디지털화로 사람·사물·공간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거기서 생성되는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버와 물리적 체제가 연동된 사람중심 사이버 물리 체제 시스템(H-CPS)으로 재편되는 융복합 체제가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해 전사적(全社的)으로 최적화되는 “스마트 엔터프라이즈(smart enterprise)”를 실현시켜는 것이 제조 지능화의 목적이다.산업혁명은 언제나 시대의 담론이자 큰 결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기술의 차원을 높여왔으며, 혁신을 가져왔다.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c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달로 구축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는 기존의 제조 산업의 운영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며 제조 지능화를 실현시켜 ESG 경영 기반 스마트 엔터프라이즈(smart enterprise)로 가속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는 첨단 기술들이 아날로그 기술과 결합 및 접목되어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여 경험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의 정보를 디지털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는 물리적 세계와 동일한 디지털 세계를 만들어 물리적 세계와 연계되어 실제 세계의 현상 및 문제를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하여 실제 세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거나 문제점을 검증하고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이다. 디지털(Digital) 세계에서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동일하게 반영한 쌍둥이(Twin)를 3D 모델로 구현한 다음 실제 사물과 동기화해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다. 현장의 아날로그 전문가들이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실제 사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예측해 실제 사물에 적용시킴으로 기술이 아닌 기능을 통해 여러 가지 이점을 얻는다. 즉 기술에 아날로그적인 사용자 디자인(UX-Design)을 접목시켜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만드는 작업은 현장 전문가의 몫이 되어야 기술이 기능으로 변환되어 제조업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디지털 트윈의 구현을 위해서는 3D 스캔과 VR(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이 사용되는데, 3D 스캔은 사물을 스캔해 구성과 성분, 재료 등의 정보를 수집 및 조합해 이를 디지털 세계에 3D 형태로 복제하는 것을 말한다. 사물이나 배경을 그대로 구현하는 VR(가상현실) 기술은 시공 간의 제약 없이 사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하면 각종 센서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물의 정보를 수집해 현실과 흡사한 조건에서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실현하면 제조 현장의 기기나 시스템을 디지털로 표현해 정교한 아날로그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행동(IoB) 관점에서 모델링하거나 예측할 수 있게 된다.아래 그림은 제조 지능화와 가상화를 위한 가상 증강현실(VR AR) 시장 규모 전망과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smart enterprise)를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의 주요 요소 기술들이다. 제조 현장의 이슈도 진화한다. 과거와 다르게 고객 주문 예측이 너무 힘들고, 원자재 부자재 가격 변동성이 예측하기 어렵고, 기계 고장으로 인해 늘 문제 발생 등 불확실성이 높으며 갈수록 의사결정이 어렵다. 그 와중에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행동 인터넷이다. 행동 인터넷(IoB : Internet of Behaviors)은 가트너(Gartner)에서 기술을 예측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다.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확대된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사물 인터넷(IoT)이 생산현장의 각종 사물과 일상생활의 각종 사물을 연결했다면, 행동 인터넷(IoB)은 생산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행동을 디지털 데이터와 연결하는 다소 섬뜩한 디지털 환경을 뜻한다. 어떤 기술이 사람들의 뇌에 더 잘 각인되기 위해서는 혀에 착 감기는 용어가 필요한데 사물 인터넷(IoT)이 충분히 유명해졌으니 이와 유사하게 행동 인터넷(IoB)이라는 용어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기술들이 가상이든 증강이든 진화하고 있지만 이를 기술적인 범주에서 벗어나 기능적인 영역으로 확장되어야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이 연결의 힘을 실현시키는 기술이라면 행동 인터넷은 이를 활용하는 기능적인 영역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사물 중심의 인터넷 시대에서 인간 중심, 그중에서 인간의 행동을 디지털 데이터와 연결하여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 : digital experience design)을 설계하기 위한 목적도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제조산업의 스마트 팩토리는 인간 행동 중심의 인간-사이버-물리적인 체제 시스템(HCPS),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 현실(MR), 확장 현실(XR) 등 단순 경험을 넘어 실감형 체험화 기능이 행동 인터넷(IoB)의 핵심이자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기능이기 때문이다.손목과 다리에 장착한 트래커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가상현실(VR) 내 아바타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고 반응하는 기술을 발표한 “바이브 트래커”가 좋은 예다. 또한 페이스북은 VR(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 2‘를 출시했다. 제품 사양은 “스노우 크래쉬”에 나온 것과 비슷하며, 무선 VR 기기 분야에 거대한 혁신을 가져온 제품이다. 기존 VR 기술 팬들에게는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고,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안겨주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몰입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차세대 올인원 V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 2‘를 통해 30년 전 상상은 현실이 되고 있으며, 현실 같은 몰입감이 현존 VR 기기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메타버스 업계에선 VR 기기를 안경 크기로 줄이는 기술, 가상세계 경험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술, 생각만으로 아바타(분신)를 움직일 수 있는 기술까지 선보이기 시작했다. ’진정한 메타버스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2‘ ’리얼 VR 피싱‘ 게임을 구동한 모습. 실제 낚시터에서 고기를 잡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뉴 노멀(new normal) 기능들이 출현하고 있다.모든 산업 분야에 진화는 시작됐다.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는 환자 수술에도 AR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2‘은 수술 중인 의사 앞에 환자 데이터를 띄우는 등 현실 위에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AR 기기. 증강현실(AR) 분야에선 MS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가상현실(VR) 기술이 현실을 완전히 차단한 가상세계를 보여준다면, 증강형실(AR) 기술은 현실 위에 홀로그램 같은 디지털 정보를 띄우는 방식이다. ’포켓몬 고‘를 떠올리면 된다. AR은 제조 현장에서 일의 능률을 높이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벤츠, 벤틀리, 록히드 마틴 등 제조업들이 홀로렌즈 2를 활용하고 있다. 현장 직원이 눈으로 보는 장면을 홀로그램으로 사무실 직원과 공유해 원격으로 지시를 주고받는 식이다. 의료 현장에선 수술 중인 의사 눈앞에 환자 데이터를 홀로그램으로 띄우는 등 수술 도우미 역할을 한다.행동 인터넷(IoB)의 기능을 통해 “가상세계(VR)”를 오감으로 느껴야 한다. 가상세계를 만드는 것은 디지털 기술이지만 오감은 기능이다. 게임에서 총을 맞으면 촉각 슈트를 통해 아픔이 전해진다.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하려면 ’상호작용‘ 기능도 발전해야 한다. 몸을 움직이면 가상세계의 ’나‘도 같이 움직이고, 가상세계에서 느끼는 감각을 현실에서도 그대로 느껴야 한다. 핵심 기술은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트래킹과 트래싱(tracking & tracing) 기술이다. 지금은 눈과 손 정도의 움직임만 감지하는데, 이를 온몸으로 넓히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는 제조업의 디지털화로 사람·사물·공간이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으로 연결되고, 거기서 생성되는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버와 물리적 체제가 연동된 사람중심 사이버 물리 체제 시스템(H-CPS, Human Cyber Physical System)로 재편되는 융복합 체제가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해 전사적(全社的)으로 최적화되는 스마트 엔터프라이즈(smart enterprise)를 구현해야 한다. 수단 함수의 기술과 목적 함수의 기능을 구분하여 아날로그 기술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담아내는 미래 핵심역량(core competencies)을 직시(直視)해야 한다. 그 속에 제조 지능화의 본질이 존재하는 까닭은 기술에 의한 기능이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2022.07.09 I 류성 기자
 'KAI가 찜한' 코난테크놀로지, 우주산업 육성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 'KAI가 찜한' 코난테크놀로지, 우주산업 육성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코난테크놀로지(40203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산업 육성을 약속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KAI)와 업무협력을 맺은 바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사진=코난테크놀로지)8일 오후 1시30분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19.61% 상승한 3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서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본격적인 우주 경제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도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후보 시절 공약인 ‘항공우주청’ 설치도 약속했다.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1월 KAI와 지분 1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KAI는 지분 투자에 대해 AI·빅데이터·딥러닝 등 4차 산업 기술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해 미래산업 분야의 요소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지난 7일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사업영역 확장과 매출 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현재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 분야와 메타버스 등으로까지 업무 반경을 넓히고 있다.
2022.07.08 I 심영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한중 꼬인 실타래 문화 교류로 풀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7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중 꼬인 실타래 문화 교류로 풀자-美은행 플랫폼기업 인수할 때, 韓 금산분리에 발목-실적 기록 멈춘 삼성전자…하반기가 더 문제-“재정만능 환상 깨라”△2면 종합-친환경 계열사 한곳에...SK ‘강북 랜드마크’ 품다-해경·선관위·방통위 전방위 조사 감사원 칼 끝 ‘文청와대’ 향하나-SD바이오센서, 美의료기기 상장사 2조원에 인수 추진△3면 실적 신기록 멈춘 삼성전자-반도체·환율 덕에 선방했지만...‘D램값 하락’예고에 불안감 커져-LG전자 영업익 12% 뚝...전장 ‘흑자전환’ 위안-코스피 추락 막아줄까...‘실적 풍향계’ 삼성전자에 촉각△4면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美은행은 벤처, 日은 ICT기업 소유 가능...한국만 ‘15%룰’에 막혀-일부 비금융 사업 할 수 있지만...‘2+2년’ 시한부-은행이 왜 알뜰폰 장사하나...이통사·대리점 ‘결사 반대’△5면 한중관계, 문화교류로 풀자-한한령에도 BTS앨범 45억원어치 공구...중국은 K콘텐츠를 원한다-“현지 리메이크 등 中시장 전략 다양해져야”-“K팝 공연+한국 여행, 관광산업 새 수익모델 주목해야”△6면 尹정부 첫 재정전략회의-강력한 재정준칙 마련...GDP 대비 재정 적자비율 3% 이내로 통제한다-학생 줄어도 세수 따라 느는 교육교부금-고물가 고통 분담…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 최소화하기로△8면 종합-원가 폭등하는데 ‘납품단가 연동제’라니...재계 “산업계 피해만 키울 것”-“뛰는 물가에 경제심리 위축 대외여건 악화로 제조업 정체”-市 “둔촌주공 재건축 8개안 합의”종합 “사실 아냐, 절반은 합의 안돼”-“첨보 보고서 무단삭제·합동조사 강제종료...국정원법 위반”△9면 경제-‘원전=친환경’ 추진...방폐물 처리방안 마련 숙제-중대재해 처벌 알아야 피한다...‘열공’ 나선 기업들-무보, 수출中企 지원사업 힘준다-홍장표 KDI 원장 결국 사표 제출△10면 정치-尹대통령 ‘공정과 상식’...부메랑 되나-기약없는 원구성 국회 공전 장기화-‘사퇴 압력’ 받는 전현희 “권익위, 신분·임기 보장돼”-민주 “홍장표 사퇴 압박한 한덕수 고발 검토”-‘이재명당’에 대한 불안한 시선△12면 금융-기준금리 1.25%P 오를 때, 예적금 1%P도 안올라-토스뱅크, 카드사 반발 의식했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 중단-은행끼리 금리인하 경쟁 불가피 빅테크에 날개 달아줄까 우려도-신한금융 창립 40주년...청년층에 14조원 지원△13면 글로벌-IMF·연준 수장 “침체 각오한 긴축” 천명...또 자이언트스텝 밟나-‘사면초가’ 존슨 英총리 불명예 퇴진-“中, 서방 기술 훔쳐”…美·英 정보당국, 스파이 활동 경고-프랑스, 전력공사 다시 국유화 추진△14면 제9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어려워도 연구·투자 소홀히 안했다...‘K헬스케어’ 도약 이끈 13곳-전 병동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부민병원-60여종 첨단 장비로 원스톱 피부케어 임이석테마피부과-친환경 원료 수액 세트 韓·美 특허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20여년간 성조숙증 연구·치료 집중 하이키한의원-팬데믹 속 감염병전담병원 역할 수행 근로복지공단병원-수입 의존 ‘NK세포 배양배지’ 국산화 엔케이젠△16면 산업-완성차 회사 가깝고 인건비 싼데, 세제 혜택도...북미 전기차 공략 최적지-놔두면 빚된다...조원태, 마일리지 소진 전략 가속-친환경 신사업 문 두드리는 석유화학 기업...‘재생’ 열풍-삼성디스플레이, 작년 지속경영가치 4.3조 창출△17면 소비자생활-복잡한 에어컨 설치...사전 점검 서비스로 해결-무서운 자장면값...상반기 최대폭 상승-“신세계 메타버스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 것”-오비맥주, 카스 등 5개 브랜드 ‘국제 우수 미각상’△18면 이수연의 아트버스-박제당한 여인 박차고 나온 여인-존 싱어 서전트&마리 드니즈 발레르 ‘초상화의 목소리’△20면 증권-외국인, 오랜만에 사들였지만 개미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다-M&A시장 메가딜 스타 배달앱 엔데믹·인플레 2연타 위기에-“ESG공시 국제표준 제정에 적극 대응해야”-“삼전이 주 고객, 특례상장 기술평가 A”-서울 5호선 여의도역 신한금융투자역 된다△21면 부동산-실거주 안해도 양도세 ‘0’...재개발 투자 불붙나-노후 주거지 통합개발...‘오세훈표 모아타운’ 추가모집-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하락-학군·교통망·인프라 탄탄...3박자 갖춘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22면 여행-굽이 도는 강, 외나무다리 건너...산 속 섬마을, 여름 속으로-심심한듯 담백한 맛...메밀묵 넣은 김치찌개 ‘태평초’를 아십니까-거대한 기와집 아래...선비처럼 먹고 입고 보고 배우다△24면 스포츠-박민지 “이번 타이틀 방어전은 욕심 난다”-박성현 닮았다는 말 많이 들어...나의 롤모델-‘부상 투혼’ 나달,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준결승 진출-이승우·조규선 선봉...토트넘 맞설 ‘팀K리그’ 명단 확정-한국 럭비 ‘비인지 스포츠’ 설움 딛고 ‘꿈의 월드컵’ 도전△25면 오피니언-플랫폼 정책, 규제보다 상생 필요-협력 확대하는 발칸 중심 세르비아-코로나 재유행 오는데 방역수장 임명 서둘러야△26면 피플-“메타버스에 ‘K시티’ 만들면 수억명 몰려올 것”-‘60주년 가곡 외길’ 이동규씨, 국가무형문화재 된다-최태원 회장 “부산 엑스포가 멕시코 발전에도 도움될 것”-장준혁 한양대 교수팀 국제 AI인식기술 대회 준우승-이화여대, 고 이어령 교수 문학 조명 학술대회 12일 개최△27면 사회-고물가 시대 속타는 취준생들-‘박원순色’지운 오세훈, 동행·매력 서울 만들기-‘서해 공무원 피살’ 수사 속도...檢, 특별수사팀 꾸리나-코로나로 줄었다지만...의사 연봉 2.3억
2022.07.07 I 노희준 기자
국내 기업인 2명중 1명, 투자 1순위에 '데이터·분석' 꼽아
  • 국내 기업인 2명중 1명, 투자 1순위에 '데이터·분석' 꼽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기업 경영진 2명 중 1명이 기술 투자 1순위로 데이터 및 분석을 지목했다. 기업들이 주요 의사결정에 데이터를 접목해 데이터 중심 조직으로 탈바꿈하려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EY한영 컨설팅 조직 EY컨설팅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2개국 1600여 명의 기업 경영진들의 기업혁신 내 기술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담은 ‘EY 테크 호라이즌(Tech Horizon)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데이터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을 마쳤다는 국내 기업 비율은 21%에 불과했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중심이란 정보기술(IT) 부서에 국한돼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아닌, 전사적으로 통합된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해 기업의 의사결정·프로세스·서비스·제품 등을 개선하는 접근방식을 의미한다.조사에 참여한 국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데이터 및 분석을 향후 2년간 혁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최우선 투자 분야로 선정했다. 국내 경영인들은 데이터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51%) △클라우드(47%)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42%) △블록체인(18%) 등 신기술 인프라에 기술 투자를 집중해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 세계 기업 경영진들도 마찬가지로 데이터 및 분석을 가장 중요한 투자과제이자 향후 2년 간 기업에 가장 높은 가치를 창출할 기술로 지목했다. 기술 투자를 통해 트렌드 및 고객 요구사항을 파악하거나 비용절감, 신제품 개발, 기존 제품 및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인들은 데이터 경영체계 구축에 나서면서 기존 노후화된 레거시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술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밝혔다. △레거시 인프라 전환 및 업그레이드(32%) △분산된 시스템의 통합(29%) △디지털 에코시스템 관리(29%)와 같은 인프라 복잡성이 걸림돌인 것으로 파악됐다.또 데이터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만큼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요건도 까다로워져 기업들의 전환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 55%는 보안에 대한 내부방침을 개발 또는 도입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45%는 사이버보안 지침이 부족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김정욱 EY컨설팅 대표는 “오늘날 데이터 시대에서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자산이자 경쟁력이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IoT 장치 및 센서,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등 IT 투자를 적절히 배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데이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조직 전체에 걸쳐 데이터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데이터를 상용화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디지털 퍼스트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7 I 김소연 기자
관상동맥질환, AI가 진단하는 시대... 뇌경색 환자 선제적 치료법 수립 기대
  • 관상동맥질환, AI가 진단하는 시대... 뇌경색 환자 선제적 치료법 수립 기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경색 환자에서 숨어있는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AI가 개발됐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남효석 교수, 영상의학과 허준녕 임상연구조교수 연구팀이 뇌경색 환자에서 숨어있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80%의 정확도로 예측함으로써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과학회 대표 국제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 최신 호에 실렸다.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서 뇌세포가 죽는 질환이다. 콜레스테롤, 혈전(피떡) 등이 혈관에 쌓이는 동맥경화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팔다리 마비, 얼굴 마비, 발음 장애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 뇌경색 환자에서 심장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급사에 이를 수 있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관상동맥 CT 검사 등으로 뇌경색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을 검사한다. 하지만 방사선의 유해성과 조영제 부작용, 검사 비용 등이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뇌경색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2008~2012년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관상동맥질환 병력이 없는 뇌경색 환자 1710여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2013~2015년 환자를 348명을 대상으로는 인공지능 모델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모델로 관상동맥 협착의 유무와 50% 이상의 심한 협착이 있는 환자들의 관상동맥질환을 예측했다. 환자의 과거력, 검사 결과, 뇌경색 분류, 뇌혈관 협착 등의 변수를 이용했다.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은 약 80%의 정확도로 관상동맥질환이 숨어있는 환자를 구분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 모델보다 더 많은 변수를 이용해 신경과 전문의가 같은 환자를 대상으로 예측했을 때 약 60%의 정확도를 보인 반면, 인공지능은 더 적은 변수로도 80%에 달하는 정확도를 보였다.이와 함께, 연구팀은 같은 검증 집단에서 인공지능이 앞으로 관상동맥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위험군의 실제 심혈관 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률을 조사했다.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위험군에서는 비 위험군 대비 합병증 발생 위험률이 1.5~2배 더 높았다.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은 뇌경색으로 입원 시 나이, 병력 등 일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임상 정보를 입력하면 쉽고 빠르게 관상동맥질환 예측이 가능해, 임상 현장에서도 쓰일 수 있다. 이번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은 뇌경색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치료 계획 수립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남효석 교수는 “뇌경색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하면 급사의 위험이 크지만 이를 빠르고 정확히 예측하는 방법이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이 관상동맥질환 진단과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 말했다.인공지능 모델(빨간색)은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는 기존의 프라밍엄 위험지수(파란색)보다 관상동맥질환(A)과 폐쇄성 관상동맥질환(B)을 더 정확히 예측했다. 그래프 아래 면적이 넓을수록 예측력이 높아진다.
2022.07.07 I 이순용 기자
현대차, 미래 거주 환경 제시한 '해비타트 원'展 개최
  • 현대차, 미래 거주 환경 제시한 '해비타트 원'展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첫번째 미래세대 ‘제너레이션 원’(Generation One)을 위한 새로운 거주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해비타트 원’(habitat one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시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미래에 새롭게 펼쳐질 도시에서의 일상을 상상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에는 건축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고민해 연구 기반의 건축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국내 건축 스튜디오 △바래(BARE)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가 참여한다.해비타트원 전에 설치된 시전에어오브블룸. (사진=현대차 제공)‘바래’의 ‘에어 오브 블룸’(Air of Blooms)은 모듈형 로봇 유닛 ‘에어리 Air(e)’들의 조합이다. 사람이 다가오면 로봇 유닛들이 움직여 공간을 만들고 조합하는 인터랙티브 휴식 공간이다. 고정되지 않고 필요한 곳을 찾아 이동해 공동체 경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람-사물-기술간 연결과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공기막과 결합된 로봇 유닛, 태양전지 패널, 모션센서, 미디어 환경 구축 관련 기술 등 건축적 상상력으로 융합된 작품 ‘인해비팅 에어(Inhabiting Air)’를 통해 미래의 지속 가능한 ‘쉘터’를 선보인다.해비타트원 전시전에 설치된 인헤비팅에어. (사진=현대차 제공)‘에콜로직스튜디오’의 작품 ‘트리 원’(Tree One)은 로봇이 3D프린팅한 나무 모양의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광합성 작용을 하는 녹조류인 알게(Algae)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한다. 이 작품은 살아있는 나무로서 자연을 상징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인공지능(AI) 설계로 탄생해 바이오-디지털 방식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종류의 기술생명을 나타낸다.해비타트원 전시전에 설치된 트리원. (사진=현대차 제공)관람객은 살아 있는 녹조류를 실제 ‘포토 바이오 리액터’에서 직접 배양하고 채취해보거나, 에너지 활용도를 최적화한 구조물 공간내부를 체험해보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3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익스펙팅 제너레이션 원’(Expecting Generation One) 전시가 진행된다. ‘2045 탄소중립’을 달성해 나가기 위한 현대차의 미래 비전과 다양한 활동들이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해비타트원 전시전에 마련된 포토신테티카워크(포토바이오리액터). (사진=현대차 제공)현대차 관계자는 “‘해비타트 원’ 전시가 다가올 미래의 지속 가능한 삶은 어떤 모습일지, 어떻게 가능할지 그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 하에 2045 탄소중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07 I 송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위기 속 커지는 ‘파업 리스크’…이러다 공멸한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7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위기 속 커지는 ‘파업 리스크’…이러다 공멸한다-금리부터 유가·환율까지…‘R의 공포’ 세계경제 강타-민생입법 속도전 강조한 당정…“취약계층 2차 추경 신속 집행”-은행 예대금리차 매달 공개키로-세금 축내는 ‘깡통’ 위원회, 구조조정 칼날 더 세워야-코로나로 더 벌어진 산업간 빈부격차, 이대로 둘 건가△종합-남다른 생각의 결과…‘홈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 이끌 것-홍장표 KDI 원장 “한덕수에 실망…정권 나팔수 원한다면 법 바꿔라”-이데일리 마켓in 홈페이지 오픈△R의 공포, 세계경제 강타-美채권 금리 역전, 국제유가 급락…인플레보다 경기침체 공포 커진다-원·달러 환율 장중 1310원 돌파…“최악 땐 1400원대 넘어갈 수도”△종합-유류세 인하·납품단가 연동제…당정 ‘민생법안’ 처리 속도낸다-‘금리경쟁 유도냐’…‘은행 압박용이냐’-尹대통령 “2031년까지 달착륙선 개발”-미래에셋, IFC 인수자금 모집…대출금리 5%로 올려 성공 도전△정치-또 불거진 김건희 리스크…“제2부속실이든 지원실이든 만들어야”-“원톱 이재명만으론 안돼…대선주자 7명 더 키워야”-친명계 반발에…野 ‘전대 룰’ 하루 만에 또 번복-野 ‘밥값 지원법 등 7대 민생입법’ 선정-정치생명 END? AND?…이준석 오늘 운명의 날△경제-만원으론 외식 한끼도 힘드네-상위10% 월급 980만원…고임금, 물가 자극하나-기업 방어권 강조한 송옥렬…기대감 커진 재계-“강남 집값 1%p 오르면…강북 0.4%p, 수도권 0.58%p 오른다”△금융-멈췄던 ‘대환대출 플랫폼’, 정치권 압박에 재시동 거나-“경고 발언, 업계 분위기 위축”…‘리스크 관리 경각심 일깨워’-신한은행 ‘파격 금리 지원’ 3300여명 혜택 받는다-손병환 회장 “10주년 농협금융…디지털전략으로 새 10년 대응”△Global-“中에 반도체 장비 팔지마”…‘슈퍼을’ ASML 압박하는 美-韓 등 40여개국 ‘우크라 재건’ 돕는다…982조원 투입-미·중 외교수장 8개월만에 회동…충돌보단 ‘협력’에 무게-존슨 英 총리 거짓말 들통…“같이 일못해” 장관 줄사퇴△산업-세계 선박 절반 쓸어담았지만…K조선, 인력난·원자잿값 인상에 ‘속앓이’-GV80 주문하면 2024년에 받는다…반도체 이어 타이어도 부족-“첨단 기판·카메라 모듈에 힘 싣는다”-수소 생산·운송·저장·발전까지…코오롱 ‘H2 플랫폼’ 구축 추진△ICT·소비자생활-구현모, ‘AI 풀스택 기업’ 마지막 퍼즐 맞췄다-방통위, ‘인앱결제’ 갈등 풀까…구글·카카오와 오늘 ‘삼자대면’-‘광주 복합쇼핑몰’ 尹공약 현실화…현대百 이어 신세계도 추진 선언-카카오 “모빌리티 지분 10% 매각 검토”…2대주주로 내려서나△제약·바이오 -한국 정부 홀대에 시장진출 늦어져…해외진출 결심했죠-티움바이오 CDO사업 순항…내년 수주액 100억 돌파 기대-소마젠, 유전체 분석 시장 성장세에 매출 ‘급증’-‘기넥신’ 30년간 20억정 이상 판매…누적매출액 4833억 돌파△과학카페-수학은 공감이죠…즐겁게 연구하는 환경 중요-한국한 스페이스X…KAI·한화 도전장△증권-투자심리 위축에 거대대금 반토막…증권사 실적 쇼크-기대는커녕 두려움만…어닝시즌, 증시추락 대못 박나-경기침체속 통신株 인기라는데…외인, KT 사고 SK·LG 판 이유는△증권-‘미다스의 손’ 알토스벤처스…가상자산 거래소 ‘프로비트’ 찜-부·식에 꽂힌 국민연금…‘달콤 실적주’ 한가득 담았다-연기금 따라 샀는데…순매수 톱5 중 4종목 마이너스-KB자산운용 ‘온국민 TDF’ 운용보수 인하…연 최저 0.36%△부동산-4년새 2억 뛰었다…‘전세난민’ 눈물의 脫서울-규제 완화 ‘약발’ 란받네…‘대구의 강남’ 수성구까지 미분양-SH공사, 마곡지구 절반 가량 적자 분양-녹지 거닐며 쇼핑까지…공원과 조화 이룬 상업시설 인기△문화-뉴욕서 재즈로 연주한 ‘새타령’ 묘한 리듬, 국악의 힙 아닐까요-‘제2의 임윤찬’ 바로 나…음악영재들, 9일 실내악 연주회 -창작자의 고민, 도전과 실험…이 시대 춤에 대한 생존보고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안미경세’전략 공허해 보여…미·중 사이 줄서는 순간 위기 올 것-“고전하는 러시아 본 美·中, 대만 전략 바꿔…전쟁 가능성 낮아져”△피플-‘수학노벨상’ 받은 허준이 교수, JY가 먼저 알아봤다-고려대의료원, 마스크 50만장 캄보디아 취약계층에 전달-스타트업 성공 도우미로 12년간 창업지원 한우물-“현실세계 지속 가능해야 메타버스도 존재”-‘송골매’ 배철수·구창모 40년 만에 컴백-장세욱 부회장 “임직원 성장이 회사 경쟁력 키워”△오피니언-‘용두사미’ 규제개혁 안되려면-극성 골프대디·골프맘에 멍드는 그린△전국-‘캠퍼스타운’ 입주한 창업청년들, 4차 산업 이끈다-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새판…“교권강화·학생인권조례 수정”-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취임 첫 행보 ‘민선 7기 단절’-몸집 키운 인천시 청년조직, 괸리부실에 참여 저조△사회-땀냄새 진동해도 목욕탕 갈 돈 없어…낡은 선풍기·물수건으로 버텨-잘해도 못해도…‘욕받이 뻔한데 누가 검찰총장하려 하겠나“-하루 확진 2만명 육박…‘더블링’ 현실로-“한여름 쪽방 안은 36도 이상…코로나보다 지금이 더 힘겨워-우회전 땐 ‘멈춤’…5일 뒤부터 시행-“틀니 때문에 못 불어” 했다가 벌금 1200만원 물어
2022.07.06 I 김지완 기자
尹대통령 “안보 엄중…싸워 이기는 군대로 거듭나야”
  • 尹대통령 “안보 엄중…싸워 이기는 군대로 거듭나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싸워 이기는 군대로 거듭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인식하고 적극 추진해달라”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과 동북아의 안보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나라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국방혁신 4.0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방부·합참·각 군 및 기관의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했다. 또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업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주요 직위자도 함께 했다.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엄중한 안보상황 극복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군심과 정부의 노력을 하나로 결집하는 방안을 토의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 우리 군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응징 △북한의 핵과 미사일 사용을 억제하고, 도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한국형 3축 체계 등 강력한 대응능력 확보 △AI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매진 당부 △확고한 대적관과 엄정한 군기 확립 등을 주문했다. 또 전후방 각지와 해외에서 맡은 바 임무에 전념하고 있는 각급 부대 지휘관을 비롯한 전 장병과 군무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고마움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이 싸워 이길 수 있는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국방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항상 군을 신뢰하고, 지휘관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휘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06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7월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주식판 깨지자 도박판 열렸다-외환위기 이후 첫 6% 고물가…정점 아직 멀었다-‘탈원전 종식’…2030년까지 원전 비중 30%로 확대△종합-시인 꿈꾸다 수학계 보물로…“수학은 한계 극복과정”-이재용, 민간 외교관 역할 자처 日게이단렌 회장단 연쇄 회동-퇴직연금 수익률 오를까…디폴트옵션 시행△하반기 M&A 시장 어디로-조 단위 대형매물 속속 등장…막힌 혈 뚫고 분위기 반전할지 주목-“M&A시장 더 위축” vs “팔릴 매물은 팔려”△6월 물가 24년 만에 최악-“세일해요” 소리에 서둘러 가보지만…“그래도 비싸네” 못 담는 주부들-저성장기에 덮친 초고물가 쇼크…‘퍼펙트스톰’ 위기감 고조-전기·가스요금 7·10월 잇단 인상, 하반기 물가 급등세에 기름 붓나-소비자 지갑 닫힐까… 유통가 앞다퉈 ‘최저가 경쟁’△해외파생투자로 몰리는 개미들-한탕 노리고 규제없는 해외시장 노크…투자한 돈 다 날리고 후회-코인개미 32만명, 125배 베팅하러 해회로-고금리시대, 예금보다 좋다…회사채 2.8조 사들인 개미들△종합-법적 근거 확보한 신한울 3·4호기…“최소 수조원 사업” 업계 반색-尹 “직접 민생 챙길 것”…정부 소속위원회 200곳 이상 정리-“감사원법 24조” vs “헌법 97조” 감사원·선관위, 근거 놓고 충돌-이복현 금감원장 “여전-빅텍크 공정 경쟁해야…제도 개선 필요”△정치-원구성 협상 2라운드 돌입…여야 ‘노른자 상임위’ 높고 신경전 치열-尹, 인사 부실검증 지적에 발끈하자…여도 야도 비판-野 ‘전대룰 번복’ 후폭풍…친이재명계 부글부글-[현장에서]軍림 위에 군림한 文정부 靑참모들-박진, G20 회의 참석…대중 외교 시험대△경제-규제 개선은 필요…‘대기업 친화’ 평가는 오해-외환거래법 23년 만에 손보는 정부, 사전신고 없애고 법령체계 단순화-정부·지자체 손잡고 ‘귀어민 장벽’ 허문다-외환보유액 한달새 94억달러↓…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금융-카드 리볼빙도 금리 매달 공시…고금리 잡힐ᄁᆞ-하나銀,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경영 상황 더 악화된 MG손보, 다시 ‘부실금융기관’ 지정되나-팍팍한 살림 보험 해지하시게요?…‘납입유예’하세요△글로벌-피로 얼룩진 美 독립기념일…끊이지 않는 총격사건 ‘충격’-유럽, 항공·철도·항만 파업에 ‘대혼란’-中, 2분기 성장률 2년 만에 최저 전망-獨, 월간 무역수지 31년 만에 적자-“中 수입품 관세 인하 바이든 이번주 발표” -호주 기준금리 50bp↑ 석달새 125bp 올려△베일 벗은 쌍용차 ‘토레스’-이동수단 이상의 가치 구현…토레스, 대한민국 SUV의 새 역사 쓰다-가상인간 ‘루시’도 반했다…“내가 꿈꾸던 車”-사전계약 벌ㅆ 3만대 훌쩍, 쌍용차 ‘경영정상화’ 가속△산업-①스마트폰서 쌓은 IT기술력②공격적 M&A…’전장은 LG’ 인정받았다-CJ 제일제당 ‘비비고’ 유럽 공략…“5년내 매출 5000억”-태광산업 “신소재로 불황 넘는다” 투자 확대-최태원 총지휘 ‘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 다큐 공개△ICT-규제 탓에…고만고만해진 ‘마이데이터 서비스’-月구매한도 상향…숨통 튼 ‘웹보드 게임’ 힘줄 것’-구글 또 갑질…안드로이드폰 카톡 업데이트 중단-거주·이동·체류 데이터를 한눈에, SKT 플랫폼 ‘지오비전 퍼즐’ 공개△증권-원전, 부동산 리츠, 中 배터리…먹구름 장세 속 우량펀드로 웃자-코드닥사 주식병합 성적 신통찮네, 9곳 중 6곳 주가 하락-사흘간 1950억 기관 매수에도 ‘6만전자’ 참 머네△증권-식권 이어 메타버스…최종목표 여행플랫폼-나스닥 상장 노리는 ‘야놀자’, 리스크 큰 건설사업 매각 추진-급여율 오르는데 투자 환경 최악…공제회들 ‘한숨’-“LG화학 소액주주들, LG엔솔 분할로 기회손실 최대 7조”△부동산-노후지역 새 아파트, 청약경쟁률·웃돈 ‘高高’-국토부 산하기관 혁신안 ‘퇴짜’ 원희룡 장관, 직접 메스 댄다-수도권 ‘상가쏠림’ 심화…분양물량 지방보다 3배 많아-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기준선 ‘11억→14억’ 한시적 완화 추진△엔터테인먼트-임영웅 발라드, 영탁 펑키댄스…트롯 안부르는 트롯맨들-중년 토르의 성장기…신보다 위대한 건 ‘사랑’-5커플 결혼한 ‘나는 솔로’ 연이은 출연자 논란은 과제△건강-장기 생존율 10→60%로…간전이 대장암 ‘알프스 수술’로 암 병변 제거-발 앞쪽 통증 다 같지 않아요…위치마다 질환도 제각각-휴온스그룹, 메노락토 인기 이을 미래먹거리 ‘건기식’ 낙점△Book-“여자들 상상의 주인공이자 중심이 될 권리 있다”-겉핥기 아닌 심층 종교로 거듭나야-주택 문제 해법, 독일서 찾을 수 있을까△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주식시장은 지금 제자리 찾는 중-[데스크 칼럼]쉬는 것도 투자다-[기자수첩]尹대통령 출근길 소통…불통 산물 될라-[갤러리] 인신명 ‘천변풍경’△피플-2030년 부산엑스포 땐 6G·AI 기술 활용 가능할 것-“라벨·드뷔시 셰프 특선요리 같은 무대 만들 것”-이정식 고용장관 “노동시장 개혁 필요”-“유통명가 롯데 재건 위해…단순화·표준화·협업 필요”-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한탄·서울바이러스 최초 발견’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별세△사회-‘불안한 줄타기’하는 윤희근 경찰청장…“통제와 중립은 양립해야”-학생 vs 청소노동자 소송전 일파만파, “연세대 뭐하나” 부글부글-코로나 15주만에 증가세, 전국민 4차 접종 논의 중-“등록금 당장 안 올린다”…일단 선그은 박순애-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증’ 신규발급
2022.07.05 I 김진호 기자
한림대의료원, 인술 기반 의료 주춧돌 역사 ‘50년사’ 발간
  • 한림대의료원, 인술 기반 의료 주춧돌 역사 ‘50년사’ 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의 50년 행보를 정리한 책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와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사’가 발간됐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헌홀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최창식 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 한달선 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한림대학교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배순훈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김중수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김종민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김유승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등이 참석했다.한림대학교의료원은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 등의 교육기관,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재단 운영 복지관, 한림화상재단 등 사회 기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중개의학연구소와 같은 연구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한림대학교의 설립자인 故 윤덕선 박사 의료 일생부터 1971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설립으로 시작된 의료원의 50주년 여정이 담겨 있다. 총 3부로 이뤄져 있으며 ▲제1부: 1970년대를 다룬 ‘도전의 시간’ ▲제2부: 1980년대~90년대를 다룬 ‘성장의 시간’ ▲제3부: 21세기~현재를 다룬 ‘응전의 시간’이다. 의료원의 중요한 사건에 대한 개괄, 의료 활동과 의료진의 의학 성과, 사회봉사와 구성원의 생활·문화 등이 서술돼있다. 결론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세계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병원사’에는 산하 5개 병원들의 역사, 의료 및 연구 성과, 사회봉사, 병원생활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1971년 한국전쟁 등으로 공공의료와 보건체계가 미비할 때, 의료 혜택이 적고 난민이 많은 서울 영등포 지역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을 세우며 시작했다. 당시 감염병이 유행하고 의료수요가 높아 병원은 정식 개원을 하기 전부터 무료진료와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 본격적인 의료복지 활동을 위해 자선병원을 설립, 1982년까지 총 6만2000명의 환자를 무료로 치료했다. 1978년에서 1982년까지 지원한 진료비는 10억6500만원에 달한다.국내 공공의료와 보건복지 수준의 전반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섰다. 지역별 의료 수요도나 공중보건 현황이 전무하던 한국전쟁 직후부터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민간 병원에서 처음으로 인간과학연구소, 병원컨센스 등의 국내 보건실태 전문 조사분석기관을 설립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보건백서’ 등을 출판하는 등, 국내 보건복지와 의료정책의 기틀을 마련했다.의료원의 봉사와 헌신의 역사는 다양한 복지관 및 한림화상재단 설립으로 이어졌다. 2022년 현재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직·간접으로 운영하는 복지관은 신림종합사회복지관, 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한림청소년복지센터,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화성시 동탄노인복지관 등이다. 또한 한림화상재단을 운영하며 화상환자의 치료뿐 아니라 삶으로의 복귀, 심신 건강 유지, 가족과의 관계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50년사에는 과거뿐 아니라 미래 선도를 향한 발걸음도 담겨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디지털 첨단기술의 활용과 의술 혁신을 위해 ‘마이티 한림 (Mighty Hallym)’을 비전으로 삼았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된 마이티 한림 제1, 2기에서는 전자의무기록, 경영정보시스템, 자료 관리 및 자원 관리 등 의료와 경영 전반에 걸친 병원 정보의 디지털 시스템 구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이후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마이티 한림 제3, 4기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 시대 글로벌 플레이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02년 미국 컬럼비아 의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미국 코넬 의대,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안 병원, 스웨덴 웁살라대학, 핀란드의 오울루대학, 이탈리아의 파도바대학, 미국 UCLA메디컬센터, 일본의 나고야시립대학·나가사키대학·교토부립대학·동해대학·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베트남의 호치민 국립대학, 중국의 길림대학 등과 교류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진료·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마이티 한림’ 4기인 현재 한림대학교의료원은 100년을 향한 비전을 목표로 디지털과 AI시대에 적응하는 스마트 병원, 의료 데이터와 정밀 의학의 구현,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특허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경영을 내걸고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편찬 실무를 지휘한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는 “우리 의료원은 생명 보호, 의학 및 교육적 성과, 사회 공헌에 앞섰으며 무료진료와 자선· 사회봉사를 지속해 ‘함께 사는 사회’의 밑거름이 됐다”며 “숨은 거인으로 불리던 설립자처럼 한림대학교의료원 가족 모두가 숨은 거인으로서 큰 업적과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고 말했다. 차흥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표이사(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다음과 같이 회고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받기 힘든 환자를 보살피고, 국민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여러 연구소와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민간병원 최초로 임상영양실태, 병원실태, 의료수혜실태 등을 데이터화해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주춧돌을 세웠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성장은 한국 의료 발전사와 궤를 같이한다.”
2022.07.05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구 안 보이는 빚의 저주…삶의 희망마저 사라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7월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출구 안 보이는 빚의 저주…삶의 희망마저 사라진다-日 재계 만난 尹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만들자”-尹, 文정부 지우기 도시재생 구조조정-여야, 원구성 극적 타결…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김진표△종합-“한국판 CES로”…탄소중립국제박람회 팔걷은 韓총리-[핫피플]1423명 참가자중 1등 비결…고객 채팅방서 모든 공정 공유하죠-‘尹 연수원 동기·고시 3관왕’ 기업규제 비판한 상법 전문가△한일 재계회의 3년 만에 개최-수출규제 폐지, 통화스와프·무비자입국 재개…양국이 함께 힘쓰기로-기시다 이어 게이단렌 접견…한일 관계복원 잰걸음-강제징용 배상문제 실마리 찾나…정부 주도 민관 협의체 출범△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해외선 카드사와 가맹점이 수수료율 정해…한국만 정부가 대놓고 개입-카드사 수익성 비상…혜자카드 실종 가속-“가맹점주 현금 받을 수 있도록 의무수납제 완화해야”△출구 안 보이는 ‘빚의 저주’-“대출로 지켜낸 가게인데…코로나 끝나니 손님보다 이자가 눈덩이”-“팬데믹 직격 자영업자 새출발 도와야” “성실히 빚 갚은 차주는 박탈감 느껴”-“도산전문법원·법관 확충…국회, 입법지원 시급”△종합-국회 36일 만에 문 열었지만…상임위 구성까진 ‘산 넘어 산’-50조 쏟아부은 ‘文 도시재생’ 폐기…SOC 확충 나선다-[이슈분석]‘매각설’ 무성 카카오모빌리티 MBK와 협상 경우의 수 복잡-현대차 4년 만에 파업 기로에…산업계 하투 확산 우려△정치-김승희 자진사퇴한 날…尹대통령, 박순애·김승겸 임명-계파정치로 망해봐 친윤도 반윤도 안돼-민주당 전대룰 단일집단지도체제 유지…민심 반영률 높여-미래 전투역량 키우는 軍…AI·SW 열공-‘이낙연계’ 전혜숙, 野 서울시당위원장 출마△경제-공공기관 혁신 속도…기관장 연내 ‘70명+α’ 교체-‘곧 금리 급등’…환율·가계빚 대책 고심-직접 현장 점검하고 안전 전담조직 만든 CEO들△금융-가계대출 9조 줄때…자영업대출 11조 늘었다-은행 이어…2금융권도 희망퇴직 확산-우리은행, 비대면 전담부서 신설 퇴직연금 고객 수익률 관리 강화-은행 대출문 막히자…보험사 ‘생계형 대출’ 몰린 고령층△글로벌-中서 돈 빌린 개도국들 금리 올라 ‘비상’…시진핑, 부채 조정 의지 있나-러시아 “우크라 루한스크 완전 장악”-기후변화의 역습…알프스 녹아내리고 호주선 물난리-정유사 압박 바이든에…베이조스 “시장원칙도 몰라”-금리인상으로 앉아서 32조 버는 유럽은행들△산업-캠핑·차박 열풍에 RV에 꽂힌 소비자들…승용차 제치고 ‘대세 질주’-유럽 알아야 ‘에너지 시장’ 변화 대응 런던오피스, ‘글로벌 도약’ 발판될 것-적자 늪 한화 ‘태양광’ 사업…반등 ‘서광’ 보인다-동국제강 中법인 지분 매각 “수익저하 사업 개편 일환”△제약·바이오-코로나에도 신제품 출시 역발상…올해 매출 300억 기대-‘큐리티스 파트너’ 美HDT사 세계 첫 ‘saRNA’ 백신 승인-“내년 아토피 세포치료제 임상3상 결과에 사활”-알테오젠, 황반변성치료제 복제약 배양법 특허 美등록△ICT-꼬마위성 시대 활짝…우주산업 문턱 낮췄다-5G 주파수 추가할당 단독응찰 LG유플러스 도약 기회 얻었다-불황 우려에도…IT업계, ‘개발자 모시기’는 활황-창업요람 자처한 스마일게이트…8년간 ‘기업가치 1.8조’ 창출△증권-코스피 ‘버팀목’ 수출도 부러질 판…2300 저지선 흔들-LG생건·아모레 반등이냐 추락이냐-음식료·자동차·항공株…경기침체속 희망가 부를까△증권-올해만 30% 잃었다…짐 싸는 개미-폭락장 앞에 장사없네 ‘코스피200’ 편입주 뚝뚝-포장용지 1위 ‘페이퍼코리아’ 새 주인 나타날까-최대주주 자주 바뀌는 상장사, 부실위험 높다△부동산-동난 서울 사무실…꿈틀대는 임대료-철근·콘크리트값 급등 직격탄 건설업 체감경기 2년 만에 최악-‘강북 알짜’ 북아현뉴타운…호가 빠졌을 때 잡아라-정책 불확실성 해소에…7월 분양 3만9655가구 쏟아진다△문화-이건희가 품었던 12m ‘산’…生은 곧 채색이더라-말총 엮어낸 바구니 그림자까지 아름답다△스포츠-“매일 디오픈 영상 보며 각오 다져…어린아이처럼 너무 설레”-JLPGA 투어 길어지는 우승 가뭄…왜-“동료 모두가 도와주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 행복”-최지만, 시즌 7호 홈런…탬파베이 3연승 견인△피플-의사는 가장 병이 많은 곳으로 가야…대학병원 교수직도 사양-가수 이찬원, 소아암 환우에 누적 2260만원 기부-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최현만 “자립 기반 지원”-다올금융그룹, 대학생 대상 벤처 육성 프로그램 개최△오피니언-[목멱칼럼]고용허가제와 이민청 설립-[생생확대경]‘우블’처럼 장애인 배우 더 많이 나와야-[기자수첩]복지부 장관 또 낙마…1기 내각 언제 완성되나△전국-오세훈표 선별복지 ‘안심소득’…500가구 선정-김포 고촌 복합개발사업 도시개발법에 원점될 판-경기북부 단체장 열에 여섯은 ‘공무원 출신’…기대반 우려반△사회-尹정부 첫 경찰청장에 윤희근 내정…‘警 세대교체’ 신호탄-“경찰국 신설 반대”…초유의 삭발투쟁 나선 경찰들-마약 범죄와의 전쟁 우회로 택한 한동훈-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 2학기에도 1.7%로 동결-文 정부 청와대 행정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김부선, 이재명 소송 취하
2022.07.0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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