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503건
- [정덕현의 끄덕끄덕]챗GPT가 인간처럼 사고한다는 착각
- [정덕현 문화평론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방송된 KBS의 대표적인 교양정보 프로그램이다. 그 날의 주제에 맞게 섭외된 전문가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건강에서부터 음식, 생활과학, 실생활경제 등 갖가지 생활정보를 알려준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효용성이 앞으로도 계속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만드는 일들이 최근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등장 때문이다. 말 그대로 무엇이든 물어보면 알아서 척척 답을 내주고, 나아가 복잡한 계산이든, 논문이나 에세이도 원하는 방식으로 대신 써주기도 한다. 이러니 굳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같은 프로그램이 여전히 의미가 있을까 싶어진다. 챗GPT에게 물어보면 될 일 아닌가. 학교에서는 이 챗GPT 때문에 이를 허용할 것인가 아니면 막아야할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한다. 시험에 챗GPT를 활용해서 답을 쓴 학생들에게 “0점 처리”를 하겠다고 경고하는 교수들이 있는 반면, 아예 이를 잘 활용해 시험을 치르고 그 활용방식까지 적어내라는 교수들도 있다. 완강히 반대하는 입장도 있지만, 어차피 열린 챗GPT 시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입장도 적지 않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놀라우면서도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가장 큰 이유는 소설이나 음악, 미술처럼 인간의 고유영역이라고 여겨진 예술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미술계에는 손이 아니라 말로 그림을 그리는 AI의 능력 앞에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들이 나오고 있다. 몇몇 지시어를 말로 던져주는 것으로 알아서 그림을 그려주는 이 신세계는 그 자체로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이세돌이 알파고와 한바탕 대국을 펼쳤을 때, AI가 인간의 영역을 침탈한다고 해도 예술 같은 영역은 넘볼 수 없다고 했던 장담들은 이제 물음표로 채워지게 됐다. 차단막을 놓고 컴퓨터라는 사실을 숨긴 채 대화를 진행해 전혀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는 이른바 ‘튜링 테스트’가 말해주듯이,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컴퓨터와 인간의 경계를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챗GPT 때문에 마치 AI가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상상을 하는 경향도 생기고 있는데 여기에는 일종의 착시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확률이 높은 추정치의 답을 내는 AI 기술은 이미 존재했지만, 챗GPT가 세상을 놀라게 한 건 그것이 ‘챗봇’ 즉 대화하고 답변하는 채팅 방식으로 구현해냈다는 점이었다. 이를테면 포털에 검색어를 넣고 정보를 찾는 방식이 인간이 컴퓨터를 도구로 활용하는 접근방식으로서 컴퓨터에 인간같은 느낌을 주지 않지만, 질문하면 답을 내는 이 대화의 방식은 마치 ‘인간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이건 인터페이스가 가져온 효과다. 어떻게 접근하게 하느냐에 따라 보다 더 직관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인터페이스. 생각해보면 컴퓨터 기술의 발전에서 인터페이스는 중요한 영역을 차지했다. 과거 PC통신 시절에 알 수 없는 컴퓨터 언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거기에 ‘DIR’ 같은 명령어를 쳐 넣던 MS-DOS 방식은 전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컴퓨터의 대혁명을 가져온 건 윈도우라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제공한 인터페이스였다.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고 클릭으로 들어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이 인터페이스는 ‘창’이라는 개념으로 컴퓨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처럼 사람이 일상에서 무언가를 대하는 방식을 차용한 인터페이스의 문제는 실상은 기계적인 프로세스를 보다 친숙하게 접근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보다 높은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챗GPT가 채팅 방식을 가져와 마치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 같은 인터페이스를 통해 마치 ‘인간 같다’는 과몰입을 일으키는 과정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SF 영화 <그녀(her)>를 통해 다뤄진 바 있다. 음성으로만 존재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며 점점 빠져들다 결국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테오도르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챗봇 AI가 진화해 고도화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는 딜레마를 그리고 있다. 육체가 없이 음성만으로도 사랑의 감정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 영화는, 결국 인간만 가능하다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점점 더 깊게 사만다에게 빠져드는 테오도르는 그러나 이 인공지능 운영체제의 실체를 마주하고 절망하게 된다. 이 운영체제는 진화를 위해 더 많은 인간들(데이터들)과 교류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데, 그래서 무려 8316명과 대화를 하고 있었고 그 중 641명과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테오도르의 절망은 사랑은 대체불가능하다는 우리의 믿음에서 비롯한다. 결국 테오도르의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과몰입’에 의한 착시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 과몰입과 착시의 관점으로 다시 챗GPT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이 새로운 기술을 너무 지나치게 과장하지 않고 그 실체를 직시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챗GPT는 물론 지금까지와는 달리 훨씬 더 인간처럼 우리가 대할 수 있는 진화된 인터페이스와 기능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결코 인간처럼 사고하는 것은 아니다. 빅데이터들을 질문의 요구에 보다 근접한 확률로 모아 전해주지만 그 답들이 인간이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인터페이스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다. 과몰입은 때론 있는 그대로를 보기보다는, 보고 싶은 것을 보게 만드는 경향을 만든다.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체가 아닌 보고 싶은 것을 보게 만드는 방식으로 ‘인간 같은’ AI의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이고, 그것은 또한 편리한 접근성을 만들 테지만, 그럴 때마다 과몰입이 만드는 착시를 벗어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ETF, 200兆 닻 올린다…"연금·해외 채권·자산배분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김보겸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머지않아 100조원을 넘어 200조원 시대를 향해 닻을 올릴 전망이다.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전략의 해외 투자, 채권형 상품, 연금형 ETF를 기반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이 발전할 전망이다. 단기 투자 우려 속 초고령화 사회에 든든한 장기 투자 버팀목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이데일리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ETF 순자산총액 순) 등 8곳의 자산운용사 ETF 전문가들의 전망을 들어봤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쉽고 싸고 편하고’…ETF 20년 만 100兆 성장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5월 말 96조754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말(51조7123억원) 대비 45조원 이상 늘었다. 국내 ETF는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719종목으로, 3년 반 동안 250종목 이상이 상장했다. 공모펀드 침체 속 코로나19를 거치며 급격하게 불어난 개인투자자들은 ETF의 거래 편의성, 저비용, 투명성, 환금성 등 매력을 맛보게 됐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단순하게 원리금보장형 상품이나 판매사 추천 상품에 기댔던 장기투자자금이 직접투자 성향을 반영한 ETF 상품으로 유입됐다”고 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투자자 수준이 높아지면서 몇 년 새 ETF를 매매 수단이 아닌 자산,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는 흐름”이라며 “투자 생애 주기에서 적립기 투자를 ETF로 하는 수요도 눈에 띈다”고 했다. 무엇보다 시장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이 관심을 사로잡았고, 금융당국의 발 빠른 대응도 한몫했다. 금리가 크게 올랐던 지난해 규제 개선을 통해 만기채권형 ETF가 등장한 게 대표적 사례다. 예금만 하던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됐고 만기채권형 ETF 규모는 약 4조원에 육박한다. 운용사들은 금융시장의 주도적인 참여자가 된 개인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단순히 연말 세액 공제를 위한 기계적인 납입이 아닌 개인연금·퇴직연금을 통해 수익을 적극 창출하려는 젊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운용사는 이에 맞는 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200조 핵심은 ‘연금’…해외 채권·기관 유입도”ETF 200조원 시대를 이끌 새 트렌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수민 부장은 “한국 ETF는 주식시장 대비 비중이 약 4%로, 미국(12.7%)과 비교해 성장 여력이 여전히 크다”며 “200조원 시대로 향하며 전략은 세분화되고, 다루는 자산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다수가 ETF의 핵심 성장동력을 연금시장으로 지목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은퇴세대가 확장되면서 매달 발생되는 현금흐름이 중요해지고, 이를 연금자산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월배당 등 솔루션이 ‘국민 연금투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배당형, 인컴형 ETF들의 출시가 지속돼 연금형 ETF 상품이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며 “ETF 기반의 자산배분형 EMP 상품이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다양한 해외 주식형·채권형 ETF 상장 △잘 짜인 테마형 ETF △기관 투자자들의 ETF 투자 확대도 ETF 성장의 핵심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 없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해외 주식형, 관심이 높아진 해외 채권형 등 다양한 투자 옵션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메가 트렌드를 잘 반영해 만들어진 소수의 테마형이 많은 자금을 유치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기관의 ETF 직접 투자 활성화가 현실화되면 개인의 시장 참여 영향 이상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분간 채권형이 ETF의 추가적인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국내 ETF에서 주식형의 비중은 35%를 넘어 다소 편중돼 있다는 평가다. 김종협 본부장은 “미국 주도의 금리 인상 이후 채권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단순 패시브형에서 나아가 상품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했다.ETF 씨앗에서 자라난 자산배분 솔루션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ETF 200조 시대는 다양한 투자자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산배분 상품이 관건”이라며 “국내보다 해외, 다양한 지수를 결합한 투자자 맞춤 포트폴리오 제공이 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남용수 본부장은 “은퇴세대를 위한 연금 세테크 솔루션 등 ETF 솔루션 비즈니스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ETF 전문가들은 당장 올 하반기 증시 상방 요인으로 △연내 긴축 종료 기대감 △견조한 미국 경기와 소비 △반도체 업황 개선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등을 꼽았다. 하방 요인은 △예상과 다른 금리 경로 △중국 경기 둔화 △미·중 갈등 등을 들었다. 선호 ETF 유형·테마는 △반도체 △미국 배당 △미국 채권형 △인도 △방산 △미디어 등을 제시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TF 100조 시대…연금개미 몰린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TF 100조 시대…연금개미 몰린다-‘하루’ 이어 ‘델리오’까지…코인예치업 먹튀 공포 확산-정의선 “車생산부터 주행까지 수소생태계 구현”-양대노총 빠진 채…실업급여 수술 재개-[사설]부패 사슬로 뭉친 태양광 발전, 복마전 누가 부추겼나-[사설]긴축 발목잡는 정책 엇박자…부동산 규제, 풀 때인가△종합-“日오염수 ‘해상투기’로 볼지 논쟁 중, 당사국간 논의 떠나 IMO 역할 검토”-“코로나 환자 떠나자 텅텅 빈 병원, 공공병원 적자로 존립 위협 받아”△ETF 100조 시대-“주식에만 치우친 ETF상품 다양화해야…기관 투자 활성화도 중요”-“자산배분 솔루션으로 진화…퇴직연금이 성장동력”-신흥국ETF 중 인도 주목…‘제2 월급’ 고배당ETF도 관심을△종합-은행 11곳 청년도약계좌 최고금리 연6.0%…기본금리는 3.8~4.5%-‘K수소 동맹’ 2년 만에 한자리…정책·사업·투자 협력 재확인-파운드리 최적화 IP 선제적 확보 삼성전자, TSMC 추격 속도낸다-尹대통령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철저히 조사하라”△종합-고용보험 대상 월60시간→월소득 80만원 유력…초단기 근로자도 가입-역대급 고용률?…‘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반도체 한파…韓 올해 경제성장률 1.4%에 그칠 것”△정치-NCG 출범 속도내나…美 국방차관 방한 이어 한미 안보실장 회동-개인정보 동의서 안 내는 국회… 코인 전수조사 뭉개나-민주, 상임위원장 인선 교통정리 마무리-[신율의 이슈메이커]DJ 정신 사라진 민주당, 집단 이기주의 정당으로 전락-국정원, “북, 네이버 복제 피싱사이트 포착”△경제-국산 파프리카 이미지 쇄신 힘썼더니 日수출 쑥-보조금 비리감사, 日 오염수 대응, 마약 대책 수립…주요 국정 현안 중심엔 국무조정실-“소득 불평등 악화의 32.1%는 급속한 고령화 탓”-광의통화량 한달 새 13.1조원↓…시중 유동성 2개월째 감소△금융-해외 진출 연전사들 규제에 발목…“정책지원 절실”-중국 진출한 은행들…작년에만 31억원 ‘과태료 폭탄’-CS 파산 막은 것은 깐깐한 RRP 계획 덕분-대부업 철수하는 OK금융, 직원 580여 명 고용 유지키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안철수 국밈의힘 의원 “표심 연연말고 보험료율 올려라”-겐조 요시카즈 게이오대 교수 “연금개혁 불신 정치권이 풀어야”△Global-美 CPI 4%대로 둔화…“연준, 6월 금리 ‘일시 동결’ 확률 93%”-“AI기술로 존 레넌 목소리 추출” 27년 만에 비틀스 신곡 나온다-AMD, 새 AI칩 공개하며 엔비디아에 ‘도전장’-벨라루스, 러 전술핵 인수 시작…“푸틴 전화 한통이면 사용 가능”-“고교생까지 월 9만원 아동수당”…기시다표 저출산 대책△산업-美친 초실감…삼성·LG 사이니지 ‘시선집중’-현대베트남조선, 누적수주 199척 15년 만에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주유소서 태양광·수소발전…‘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꽂힌 SK-“400가구 하루 전력량 충당”…삼성SDI, 독일서 배터리박스 첫선-가성비로 날아오른 에어프레미야 “내년 흑자, 2027년 매출 1조 자신”△ICT-‘지원 중단’ 윈도10 계속해서 쓸 방법 없나요-국내 상륙한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韓상용화 임박-비싼 물류로봇, 필요할 때 구독해 쓰세요-더 쉽게 검색…구글, 생성형 AI 기술 대거 선봬△제약·바이오-CJ 품 떠난 HK이노엔 ‘훨훨’ vs. CJ 품 안긴 CJ바사 ‘주춤’-“기술·품질·가격 3박자로 美치과산업 공략”-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과학카페-앱에 창문사진·간단설문 올리면…AI가 건물 노후 정도 데이터화-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후쿠시마 오염수 감독할 국제 기준 부족 일본 정부가 방류 이외 대책도 제시해야”△증권-대형주가 연 상승장, 중·소형주에도 볕 든다-무더기 하한가 5종목 거래정지 당국 “불공정거래땐 엄중 조치”-공포이슈 쫓다가 뒤통수 맞을라…후쿠시마 테마주 주의보△증권-‘350억 펀딩 찬스’ 캠코 펀드 4화…루키 주인공은 ‘안갯속’-국민연금, 내년 해외주식 49조 늘린다-이순화 예탁원 사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추진”-KB운용 ‘AI 자산관리’ 운용자산 1조원 눈앞△부동산-홍등 꺼지고…마천루 솟은 청량리·영등포-반포 원베일리 공사비 갈등 일단락-도심 흉물 ‘공사중단 건축물’ 철거 빨라진다-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프로젝트 참여△문화 -세상 힙한 비주류의 반란…‘MZ세대 예술 놀이터’ 떴다-재즈 위로 춤추는 관능의 향연…원조 시카고의 귀환△피플-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 쉽지 않다…인력·예산 올인해야-프랑스 석학 프랑수아 줄리앙 국민대서 ‘철학의 미래’ 등 강연-손경식 경총 회장 “법인세·상속세 낮춰야”-“한국은 훌륭한 악단·관객 있는 축복 받은 나라”-‘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별세…향년 89세△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쳇GPT가 인간처럼 사고한다는 착각-[생생확대경]오해와 불신에 갇힌 게임, 위기를 기회로△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귀속받은 새 건물 시청 이전 당연…혈세 4000억원 쓸 순 없잖나”-‘인구유입 1위’ 경기도, 공무원 충원땐 재정 페널티 ‘비상’-부영 송도 테마파크사업 인천시 조건 완화 논란△사회-손떨리는 비행기 티켓값…“그래도 떠납니다”-한두번은 걸려도 괜찮다? 마약 초범도 ‘구속 수사’-의대 예과+본과 ‘통합 6년제’ 검토-전문대서도 석사 학위 취득-와인팅·요리팅…임도 찾고, 취미도 즐기고-서울시 공무원 264명 선발 내달 17~21일 응시원서 접수
- 시큐센, '흥국화재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사업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시큐센은 흥국화재와 분산관리기반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사업에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시큐센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인증·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 5월 하나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보험업권에서는 개정된 상법에 대응해 고객의 생체정보를 금융결제원과의 분산관리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한 대면 및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DocuTrustⅢ)’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전자서명을 위해 등록된 지문특징 정보를 이용해 자체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부기관을 통한 본인확인 수수료도 절감하고, 향후 생체인증 전자서명을 자동차보험, 약관 대출 등 타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시큐센은 2020년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2022년에는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2023년에는 하나손해보험에 다큐트러스트를 공급했다. 신한은행 모바일앱 쏠(SOL)과 미래형 금융점포 디지로그 내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등 은행업무 전반에도 다큐트러스트를 이용한 생체인증을 적용시켰다.흥국화재 관계자는 “계피상이 및 계피동일 전자청약 업무에 지문촬영과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다큐트러스트를 적용하여 종이 사용 감소로 환경보호 실천을 통해 ESG 경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현재 보험회사의 전자청약 업무에 솔루션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지만 제1금융 신한은행과 같은 구축 사례 및 사업 모델을 만들어 타은행 업무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금융 시대에 시큐센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AI, 클라우드 기반 금융 플랫폼 솔루션을 강화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열 중 여덟 “70세는 넘어야 노인”…정년 늦추고 연금·복지 새판 짤때-방탄 민주당…‘돈봉투’ 尹·李 체포안 부결-법인세 개편 효과…현대차 해외법인 유보금 7.8조 유턴-특권 방패로 법치 또 우롱한 민주, 도덕불감증 집단인가-물꼬 튼 의대정원 확대…건강권 보호 위해 속도내야△종합-15일부터 신청받는 ‘청년도약계좌’…누가 어떻게?-‘기후변화 낙뢰주의보 피해 최소화할 행동요령△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월27만원 공고근로 수입도 소중”…70대 10명 중 6명 “일하고 싶다”-“한달 100만원으론 부족하지만…최고 효자는 연금”-“각자도생 안타까워…젊은이들, 베풀며 살았으면”△종합-“돈봉투 받은 20명 있다” 한동훈 작심 발언 역풍…찬반 뒤집혔다-韓 기업건강 경고등…성장·수익·안정·활동성 모두 악화-삼성 반도체 공장 통째 베끼기…中에 복제 공장 지으려다 덜미-“출·퇴근길 시사프로그램 폐지·임직원 정치활동 금지”…공영방송 TBSDML ‘환골탈태’△종합-대기업 해외에 쌓아둔 돈 속속 국내 송금…“고용·투자 촉진 기대”-반도체·대중 수출 감소폭 완화…6월 1~10일 수출 전년比 1.2%↑△제2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노사 모두 “최신 통계 가지고 충분히 논의해야…결정시점 연말로 미루자”-지역별 차등 땐 인구 양극화 우려…업종별 차등 땐 업계간 갈등 심화△정치-野 “IAEA가 괜찮다면 오염수 마실거냐”…與 “괴담 퍼뜨리며 선동”-대통령실, 中대사에 “가교역할 부적절하면 양국이익 해쳐”-내년부터 ROTC 중도 포기땐 병장으로 재입대 불가-집안싸움에 바람잘날 없는 野…이재명 ‘비명계’ 달래기 안간힘△경제-수산물 안전 전담조직 키우고…업계와 소통 확대-신한울 원전 3·4호기 이달 중 터닦기 공사 시작-중고 거래 플랫폼, 구입제품 하자 발생시 분쟁해결 돕는다-앞으로 1년, 한은 진짜 실력 검증시기△금융-보험사 채권발행 ‘해빙’…중소형사도 자금조달 길 열리나-이복현 “가계대출 급격한 감소, 바람직하지 않아”-청년도약계좌 안부럽네…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 ‘속속’-신용대출 5년간 105만명 쑥…20대·40대 증가 가팔랐다△GLOBAL-“BOJ, 긴축카드 올해 말도 쉽지 않을 것”-우크라, 동남부 요충지 3곳 탈환…‘반격 공식화’ 후 첫 성과-결혼 안 하는 중국…혼인건수 9년 만에 ‘반토막’-골드만 “올해말 유가 95→86弗”…사우디 감산에도 전망치 또 하향-‘헤지펀드 업계 전설’ 소로스…‘32조 금융제국’ 4남에 물려준다△산업-치솟는 리튬값…K배터리소재, 광산확보 사활-“스티트업처럼 유연하게”…현대차·기아, R&D조직 대수술-LS전선, KT서브마린과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지역균형발전” 약속 지킨 JY…삼성重, 부산에 R&D센터 연다-인재 목마른 한화오션, 인원 제한 없이 뽑는다△산업-“EU처럼…망 이용대가 법제화 서둘러야”-SEC “더 이상 코인 필요 없어”…‘전쟁선포’ 발언에 시장 초긴장-쿠팡·CJ ‘즉석밥 전쟁’…유통·제조사 합종연횡 불 질렀다-현대百 대전아울렛, 호재 9개월 만에 재개장△제약·바이오-“100일 만에 백신개발…모더나 뛰어넘는다”-“독자 개발 세포주로 미 CDMO 수주 속도”-애드버이오텍, 특허균주로 음식물 처리기 악취 줄인다-아토피·골관절염치료제 임상 착착…강스템바이오텍, 기술수출 청신호△증권-거짓에 혹한 게이머들…네오위즈에 반한 개미들-테슬라 팔아 실탄 채운 서학개미…나스닥 하락에 베팅-코스피 살아나니 화색…살림살이 펴는 증권사△증권-‘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고개매수 나선 PEF-CFD TF 차출에 인력 부족…거래소, 공채까지 앞당긴다-큰손 MG 일탈에…투자시장 후폭풍 분다-“모로 가도 상장만”…증시 ‘3부 리그’ 코넥스 활기△부동산-여의도 삼익아파트, ‘70층 마천루’ 본격화-‘풍수해 대책’ 반지하 매입 지지부진…서울시 “매입 단가 상향, 규정 완화”-‘국평 강북 10억·강남 20억’ 분양가 굳어지나-국내 첫 리조트도시로 조성…‘6성급 아파트’의 위엄△문화-뜯고 메우길 반백년…구순 노화백 ‘새로운 반복’-8000만원 ‘에어조던’부터 364컬레 스니커즈 벽까지△스포츠-무관심 양분 삼아 보란듯이 ‘원팀’ 기적 쓰다-“동료들 희생·도움 덕분”…캡틴 이승원 ‘브론즈볼’ 수상-“선수들 본인 가치 증명해냈다”…‘아름다운 4위’ 김은중 감독-이글 놓친 김효주 ‘아! 1타 차’-나달 제친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3회 우승△피플-‘김치 샤워’ 맥주로 美 캘리포니아 접수…독일 진출할 것-“일하는 방식·산업구조 변화…도전이자 기회”-임재택 대표 “열정맨 누구라도 한양증권 오면 성공”-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포도농가 일손돕기-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별세△오피니언-AI시대, 미래 먹거리로 뜨는 치의학 산업-中에 삼성공장 복제 시도…이완용과 다름없다-그래서 집값은 다시 오르나요△전국-치료·놀이훈련부터 정규교육까지…어린이 재활난민 막는ㄷ-‘송도 연료전지발전 무산’…열에너지 부족사태 우려-지역 축제 ‘7만원 바가지 과자’ 뿌리 뽑는다△사회-의사 처벌 완화 추진에…“기피과 해소” VS “면죄부 남발”-‘그곳에 가면 BTS 10년이 고스란히’…서울방탄투어 지도 제작-“알바 쓰기 부담” “언제 잘릴지”…최저임금 임상, 사장도 직원도 한숨-교사 울리는 ‘교원평가’…폐지보다 제도개선 유지-부산 돌려차기 강간살인 미수범, 1심보다 8년 늘어…징역 20년
- JW그룹, 과천 시대 개막…R&D 중심 경영 강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그룹이 과천 시대의 문을 열고 ‘연구개발(R&D)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한다.JW과천사옥 (사진=JW그룹)JW그룹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JW과천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JW과천사옥은 JW그룹의 R&D 인력이 집결하는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조성했다.신사옥은 연면적 3만5557㎡(1만756평)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서울 서초사옥 사용 연면적 1만9240㎡(5820평)의 2배에 달한다. 연구시설은 신사옥 전체 연면적의 절반이 넘는 지상 5개 층(1만9734㎡)에 들어섰다. 이곳에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JW중외제약 신약·제제·원료연구센터를 비롯한 그룹사 연구인력이 근무한다.JW과천사옥에서는 그룹의 주력 연구 분야인 혁신신약과 함께 차세대 수액제, 정밀 체외진단 제품, 첨단 의료기기 등 미래 성장동력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특히 자체 구축한 주얼리(JWELRY), 클로버(CLOVER) 등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과 연구장비, 시약 등을 통합 운영해 연구 효율을 높이고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전자저널, 전자연구노트 활용을 전체 연구 부문에 확대하고,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R&D 플랫폼 고도화, 자동화 원료합성 로봇 도입 등 스마트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JW홀딩스(096760), JW중외제약(001060), JW신약(067290) 등 개발·관리·마케팅 부문도 입주했다. JW과천사옥에서는 실시간 자율좌석·회의실 예약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도입했다.JW그룹 관계자는 “JW과천사옥은 일의 본질에 집중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JW의 미래를 책임질 R&D 심장부로서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역량으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감사비용 배로 뛰었는데… 지정감사제 ‘현행 유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감사비용 배로 뛰었는데… 지정감사제 ‘현행 유지’-尹, 이번주 차관 10여명 물갈이 예고-잘 만든 캐릭터IP, 열 장난감 안 부럽다-실적 고공비행 LCC, 서비스는 저공비행-아마존에 추락한 어린이들, 40일 만에 ‘기적의 생환’-[사설]정치색 따라 두쪽 난 감사원, 비위 잣대도 제각각인가-[사설]갈 길 먼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시장 자유화에 달렸다△‘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방한-韓 AI반도체 스타트업 도약 기회… AI 기술 종속·내부 정보 유출 우려도-“AGI로 일자리 잃은 사람들 위한 기본소득 시스템 구축해야”△완구업계 판 흔든 슈퍼IP-애니 제작사가 직접 만든 장난감 돌풍… IP 빌려쓰던 완구업체들 비상-“애니에 1000억 투자… 동심저격 캐릭터·색상 찾았죠”-성공 IP 안주 않고 헐리웃영화·K팝과 협업… 키덜트 팬심 공략△종합-엔데믹에 손님 몰려오는데… LCC, 인력·항공기 부족에 지연·결항 속출-머스크, 경영집중하자 호재 만발… 테슬라 주가 올해만 2배 뛰었다-어린이 중증외상 환자 4명 중 3명, 골든타임 내 응급실 못 가-北, 서해 발사장서 새 움직임… 대통령실 “대비태세 유지”△재테크 대세 된 월배당 ETF-‘한 방’ 대신 ‘따박따박’… MZ세대 “용돈처럼 받아 커피값 해결”-고정된 이자 주는 ‘채권형 ETF’… 부동산 임대소득 받는 ‘리츠 ETF’△정치-이재명에 화력집중 與… 尹정부 겨냥한 野-돈봉투 체포안·상임위원장 문제 매듭 시도… 野 격랑의 한주-선관위 국조·오염수 청문회… 여야 동상이몽에 험로 예고-K2전차 국산 심장 장착사업 시작부터 삐걱-조국 전 장관, 평산마을 찾았다△경제-외국인 가사도우미, 최저임금 차등화는 힘들 듯-태양광발전 꾸준히 늘어나는데, 따라가지 못하는 송전선로 확충-세수 펑크에… 부동산·법인세 완화 속도 조절하나-KDI “국내 경기 부진하지만… 저점 시사 지표들은 늘어”△금융-고개드는 빚투·영끌… 가계대출 증가폭 14배↑-대출 갈아타기, 한 은행 내에선 안된다고?-5000만원 이상도 전액 보호… 우체국 예금 85조 시대-2금융권 연체율 ‘초비상’… 금감원 내주부터 현장점검△글로벌-美증시 강세장 지속될까… ‘CPI 반영’ 이번주 연준 금리결정이 분수령-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하나… 월가 “둘 다 싫다” 변수-美 “中, 쿠바에 도청기지”… 블링컨 방중에 불똥 튀나-“작전 진행 중”… 젤렌스키, 대반격 첫 인정-中채권시장서 5개월째 외국인 자금 이탈△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고령화 속도 못따라가는 의료시스템… 뇌졸중 치료의사 절대 부족”-“은퇴후 건강검진 통한 꾸준한 관리 중요… 규칙적인 수면·식사 유지해야”△산업-대기업X대기업… ‘윈윈 공식’ 꺼낸 JY-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만든다-LS일렉트릭, 1200억원 규모 ‘英 ESS 구축 사업’ 첫 삽-‘SK온’도 흑자대열 합류한다… 그린라이트 들어온 ‘K배터리’-LG, 글로벌 정책 총괄조직 신설… 사령탑에 윤창렬 前 국조실 차장△ICT-이사 후보 정한 KT, 내달 CEO 추천 본격화-계정 공유 금지효과 톡톡… 넷플릭스, 美서 구독자 증가-‘P의 거짓’으로 한국 콘솔게임 새 이정표 세울 것-과기연, 암호화된 사이버공격 대응기술 개발 착수△중소기업-꿀잠을 팝니다… 판 커진 매트리스 시장-현대리바트, 내달 일부 품목 5% 인상… 가구업계 줄줄이 가격 올릴지 미지수-온실가스 감축 위해… 무림·한솔 체질 개선 중-한-사우디 1.6억달러 공동펀드 조성△소비자생활-용량 키우고, 묶어서 팔고, 컨설팅까지… 식자재업계, 고물가 맞춤 전략-“인기 유튜버 코치받을 기회” 북적… 쇼핑·운동 원스톱 체험하기에 딱-쿠팡서 ‘햇반’ 빠지자… 중소·중견기업 즉석밥 줄티-코카콜라 ‘코크스튜디오’ 타이틀곡 공개△증권-코스피, 호주·캐나다發 먹구름 뚫고 달릴까-뭉친돈 기대했는데 공매도만 활개… 금양, 악몽 된 코스피200 편입-“기업부담 가중 외면” vs “회계투명성 강화에 역행”-북미 인프라 사업 활발… 국내 건설·기계주 후끈-IPO 재시동 건 틸론, 시장 반응은 미지근△부동산-“그래도 싸다”… 서울 청약시장 연타석 ‘홈런’-“공공분양인데 59㎡ 8억대면 비싸다” “더블역세권·한강조망 등 비교 불가”-유찰 10여차례도… 경매시장 ‘빌라 공포’ 심화-재개발은 토지·주택 중 하나 소유… 재건축은 둘다 가져야 입주권 나와△문화-1등보다 2등… 부족한 점, 겸손히 채울 것-이적 첫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 에세이 1위-규제에 치여, 불법에 치여… 무너진 이 시대 전태일들△스포츠-겁없는 ‘손흥민 키즈’ 새 희망 쐈다-맨시티 UCL 잔혹사 끊은 ‘명장’ 과르디올라, 최초 2회 트레블 달성-‘또 민지’ 박민지, 연장 우승-2001년생 최승빈, KPGA 선수권 우승△오피니언-[고영화의 차이나워치]韓기업의 中 ‘전정특신’ 활용법-[정치프리즘]인사 폭탄에 저자세 외교… 이재명, 또 헛발질-[생생확대경]13년 넘게 되풀이되는 ‘천안함 망언’△오피니언-[목멱칼럼]저출산 시대, 직무급제가 필요한 이유-[기자수첩]반지하촌 폭우 대비, 사소한 것도 과하게 챙겨라-[데스크의 눈]K컬처 물 들어올 때 ‘제대로’ 노 저어라-[e갤러리]윤소연 ‘꿈꾸는 화양연화’△피플-기업 경쟁력·생존 좌우하는 필수 요소는 ‘준법경영’-“KG모빌리언스, 플랫폼 회사로 진화 중”-SK이노베이션, 3년 만에 대면 봉사-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 마이클 힐 국제 콩쿠르 우승-SK브로드밴드 ‘B tv’, 강원도 창업가 홍보 지원-현대차그룹 기술캠페인 영상, 美 ‘퀘스타 어워즈’ 최고상△사회-“추첨 볼 둘레·무게 체크… 로또 조작 불가능해”-‘의료용 로봇기술’ 中에 빼돌린 산업스파이 덜미-지방 국립대 생존 전략 ‘정시 대신 수시 늘린다’-‘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내일 2심… 40년형 유지되나-직장인 13.7% “내 의지와 무관한 실직 경험”-서초 ‘매헌시민의숲 반려견놀이터’ 개장
- “AI시대 기본소득 수단 코인으로”…샘 올트먼의 깜짝 발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대표가 인간에 필적하는 지능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열릴 때를 대비해, 기본소득 지급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발전에 따라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개편될 경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지원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위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디지털신분증을 등록한 사람에게 코인(가상자산)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로 이런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 중이다.올트먼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월드코인 서울 밋업’에 참석해 “범용인공지능 시스템과 그 시스템이 제공하는 혜택을 어떻게 배분할지, 또 사람이 수행한 업무와 기계가 생성한 결과물을 어떻게 구분할지 같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은 아직 없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해법을 찾아내야 하고, 우리 삶 속에 이런 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며 “월드코인이 작동한다면, 매우 흥미로운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에서 열린 ‘월드코인 서울 밋업’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월드코인재단)이날 행사는 지난 9일 한국을 방문한 올트먼 대표의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그는 블록체인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 문제를 풀기 위한 월드코인의 접근방법을 소개했다. 올트먼은 2019년 막스플랑크 연구소 출신 물리학자 알렉스 블라니아와 의기투합해 월드코인을 공동 창업했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VC) 해시드는 2021년 월드코인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인연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월드코인은 전 세계인에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보장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홍채인식을 통해 인간임을 증명하면 디지털신분증인 ‘월드ID’가 발급되고, 매주 월드코인 1개가 지급되는 구조다. 현재 180만명이 월드ID를 발급받았다.올트먼은 이날 “월드코인과 월드ID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ID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류는 기술 혁명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AI혁명이 다른 점은 ‘속도’”라며 “사회에 (기본소득 지급 같은) 약간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월드코인이 자체 개발한 홍채스캔 장비 오브(사진=월드코인재단)올트먼 대표는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아직 세상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정도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매우 희망적으로 본다”고 평했다. “블록체인은 세상을 위한 놀라운 도구이며, 전 세계적으로 더 나은 금융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라고도 했다.월드코인은 올트먼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업의 구체성과 프라이버시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월드코인은 자체 개발한 오브(Orb)라는 장비를 통해 홍채를 스캔하는데, 이 정보가 유출 또는 오·남용될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도 홍채정보 수집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지적됐다. 블라니아 대표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영지식증명(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데이터 유효성을 검증하는 기술)을 적용시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본소득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올트먼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월드코인을 이용하게 된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 AI시대 기본소득 수단 코인으로..샘 올트먼의 깜짝 발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범용인공지능(AGI) 시스템이 제공하는 혜택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월드코인 같은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면, 새로운 도구가 될 것입니다.”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월드코인 간담회에 참석해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시작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번 방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블록체인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그가 참여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월드코인의 비전을 소개했다.10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월드코인 간담회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월드코인재단)올트먼은 이날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범용인공지능이 창출한 부의 재분배에 쓰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범용인공지능 시스템과 그 시스템이 제공하는 혜택을 어떻게 배분할지, 또 사람이 수행한 업무와 기계가 생성한 결과물을 어떻게 구분할지 같은 과제가 남아있다”며 “현재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은 아직 없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해법을 찾아내야 하고, 우리 삶 속에 이런 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며 “월드코인 같은 것이 작동할 수 있다면,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월드코인은 올트먼이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독일 출신의 알렉스 블라니아와 2019년 공동 창업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범용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면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다. 홍채인식을 통해 인간임을 증명하면 디지털신분증명인 월드ID가 발급되고, 매주 월드코인 1개가 지급된는 구조다. 블라니아가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거의 전담하고 있지만, 올트먼도 큰 방향을 결정하는 데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트먼은 “월드코인과 월드ID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ID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류는 기술 혁명에 따른 노동 시장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AI가 불러올) 이번 기술혁명이 다른 점은 속도”라며 “따라서 사회에서 약간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10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월드코인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월드코인재단)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 세상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정도의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매우 희망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블록체인은 세상을 위한 놀라운 도구라고 믿고 있고, 또 전 세계적으로 더 나은 금융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며 “세상에 보편적인 가치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홍채 정보 수집과 관련해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월드코인의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홍채인식은 자체 개발한 오브(Orb)라는 장비를 통해 이뤄지는데, 스캔된 홍채 코드는 인증 시에만 쓰이고 즉시 지워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블라니아는 “프라이버시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영지식증명(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데이터 유효성을 검증하는 기술)이라는 기술을 적용시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尹 "韓 어떤 분야 집중?" 묻자 '챗GPT 아버지'샘 올트먼 "반도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만나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며 AI 발전방향과 문제 해결, 한국과의 협력 등을 논의했다. 오픈AI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챗GPT(ChatGPT)’를 개발한 미국의 회사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시험 삼아 신년사를 작성하면서 챗GPT에 질문을 던져보니 제법 그럴듯한 결과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올트먼 대표는 “좋은 말씀 감사하다”고 하면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챗GPT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 가운데 하나일 뿐만 아니라 챗GPT가 발전할 수 있는 기술기반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화답했다.이어 올트먼 대표는 “한국의 AI 스타트업들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완벽히 갖췄다”라며 “한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 등 AI가 발전할 수 있는 자산을 이미 많이 갖고 있고,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트먼 대표는 “오픈AI도 한국의 스타트업들에 대해 조력할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배석했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오픈AI와 함께 글로벌 기업-한국 스타트업 간의 멘토링 및 인큐베이팅 협력, 기술 교류,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과의 협력 등 양자간 ‘콜라보 사업’을 협의했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챗GPT 기술을 활용,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고,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함께 방문한 그렉 브록만 사장은 “인간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개인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정부의 법적 제도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이 “한 나라가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집중할 필요도 있는데, 한국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면 좋겠느냐”고 묻자, 올트먼 대표는 “반도체 분야”라고 답변했다. 올트먼 대표는 “AI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막대한 데이터량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픈 AI는 현재 대만 반도체도 많이 쓰지만, 대만이 계속 반도체 공급을 하더라도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하고, 그래서 한국과의 협력을 여러 나라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고 올트먼 대표는 첨언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기술의 발전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챗GPT와 관련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규범도 속도감 있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올트먼 대표는 “사회 내에서의 위험성을 줄이고 개인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규범 마련은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공감을 표시했다.윤 대통령이 한국 기업과 한국인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올트먼 대표는 “첫째, AI를 활성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릴 것, 둘째, 기업 활동 규제를 없애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 셋째, 국제 규범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윤 대통령과 올트먼 대표 일행은 대화를 마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The buck stops here” 명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한편, 그렉 브록만 사장은 동갑내기 한국 여성인 안나와 결혼했는데, 안나는 사장 보좌관으로서 오늘 함께 방문해 부부가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또, 브록만 사장은 태권도 유단자여서 대화 중에 “한국 사위가 분명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 “5G 美에 뒤져…망중립성 위반 아냐, 디지털 가치 높이는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사진=MWC23)“5G 전개 측면에서 EU는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져 있습니다.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어요. 우리의 인프라와 통신망, 연결성이 디지털 데이터에 적합한가요? (해당 법안은) 망중립성 위반이 아닙니다.”‘(가칭) 기가비트 연결법(Gigabit Connectivity Act)’을 주도하는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이 지난 7일(현지시각)지역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유럽내 광대역 통신망 구축을 하는데 빅테크들의 비용 분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해당 법안은 구글, 메타, 넷플릭스 같은 거대 콘텐츠제공자(CP)들도 기금을 출연하든, 망이용대가를 내든 광대역 통신망 제공에 기여하라는 게 골자다. 하지만, 해당 법안에 대해 EU 통신규제 기구는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EU 통신규제 기구는 해당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미국 5G 인구기준 보급률 95%, EU는 72%브르통 위원은 “미국의 5G 인구기준 보급률은 95%이고 EU는 72%에 그친다.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보면 EU의 5G 투자는 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낮다”면서 “유럽도 엣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가상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는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으며, 우선 인프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의 인프라와 통신망, 연결성이 디지털 데이터에 맞게 적합한가? 라는 질문에 저희 답은 아니오”라고 전했다.유럽의 통신망 품질이 미국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은 설비투자 여력 때문인데, 디지털 경제 시대 신경망인 통신망의 업그레이드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디지털 데이터의 가치를 높일 수 없다는 의미다.빅테크에 비용 요구가 망중립성 위반은 아냐브르통 위원은 통신망을 이용하는 일부 사용자(빅테크)에게 다른 사용자보다 더 많은 비용을 내도록 하는 것이 EU 망중립성 규칙을 위반할 것이라는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망 중립성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이는 망중립성을 변경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이것은 우리의 가치와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 계획에 포함돼 있다. 이를 말하는 것을 멈춰 달라”고 했다.6월 말까지 보고서 발표…논쟁 본격화그는 “이 문제에 관해 모든 이해 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437통의 의견서를 받았다고”도 했다.이어 “6월말까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EU 통신규제 기구 및 빅테크들과의 논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 ㈜크레버스, 학부모 로열티 프로그램 CLC(Creverse Lifeskill Club) 6월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레버스(CREVERSE)는 합병 1주년을 기념하여 CLC(Creverse Lifeskill Club)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크레버스)크레버스는 융합인재 양성 취지에 발맞춰 공감, 영어·수학 커리큘럼을 동시 수강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식형·참여형 콘텐츠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시대를 파악하고 교육 방향성을 잡아주는 문화·지식 콘텐츠와 실효성 높은 학습·진로·진학 정보를 함께 지원한다.먼저, 내레이션 부문에서는 크레버스의 영어·수학·코딩 교육 전문가가 교육 정보와 학습 노하우를 전달하며, 국내외 유수 대학, 영재학교와 특목고 등에 진학한 크레버스 졸업생들의 공부 비법 및 경험담도 같이 들을 수 있다. 다음으로 ‘큐레이션’ 부문에서는 급변하는 세상과 수많은 정보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먼저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주요 콘텐츠 플랫폼에서 호평을 받은 유료 교육·문화 지식 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한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토론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다.마지막으로 ‘인사이트’ 부문에서는 각 분야 명사들의 비전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인공지능 혁명과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필수적으로 떠오르는 힘에 대해 제안하며, 첫 연사로는 장동선 뇌과학 박사의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가 준비되어 있다. 전문가들이 왜 문해력과 상상력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는지, 왜 언어·수리 융합사고력이 해결책이 되는지에 대해 답변한다.송상헌 크레버스 마케팅본부장은 “고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언어·수리 문해력과 상상력이 상호 침투해야 하며, 이때 언어(영어) 사고력과 수리 사고력의 융합이 득점력을 강화하고, 해법을 창출하는 결정적 토대가 된다”며 “크레버스에서 지원하는 융합 사고력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많은 학부모가 융합 인재로 자녀를 양성하기 위해 CLC를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21세기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출범한 ㈜크레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40일간 이어진 화재, 미래의 지구가 공존 위해 내릴 선택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마지막 공연인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를 오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진행한다.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홍보 이미지. (사진=두산아트센터)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는 40일간 이어진 화재로 전 세계가 불타고 있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동물과 식물, 인간 종(種)을 대피시키기 위해 8대의 배가 바다로 출항하지만, 모든 종자가 그 선택을 받을 수 없기에 탑승객들은 생존을 위한 경기를 치른다. 동아시아에서 출발한 판도(PANDO)호에는 한국의 과학보육원 ‘리틀 노벨스’ 동기생인 노벨상 수상자 물리학자 메이, 식물학자 에이프릴, 미국 공군 악토버가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한다.2021년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수상한 정진새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영상작가 백종관, 작곡가 카입(Kayip)이 희곡 개발을 위한 사전 리서치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정진새 연출은 다소 암울할 수 있는 인류세의 위기에 대해 SF적인 상상력과 특유의 냉소적 유머를 더했다. 공연 관계자는 “극장을 찾은 관객은 ‘인류는 공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혹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배우 김승언, 최희진, 황은후, 김준우, 전선우, 권은혜, 김정화, 유다예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리틀 노벨스 동기생 물리학자, 식물학자, 군인 등의 인간과 AI, 인간형 로봇, 반인반로봇, 캐릭터 인형 등 비인간 역할을 연기한다. 이밖에도 고사리, 느티나무, 잣나무 씨앗 등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등장한다.이번 공연은 관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리어 프리 추가사항을 제공한다. 7월 7일, 8일, 9일에는 수어 통역사가 무대 위에서 배우의 대사를 실시간 통역한다. 같은 기간 대사 및 소리 정보가 포함된 한글 자막 해설을 제공한다. 공연 장면의 전환이나 인물의 등·퇴장, 표정, 몸짓 그리고 대사 없이 처리되는 장면에 대해 음성해설로 제공한다.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를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를 진행 중이다. 티켓 가격 전석 3만 5000원.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챗GPT' 만든 샘 올트먼 오늘 韓 방문…尹 만나고 스타트업과 대화
-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사진=AFP)[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늘(9일) 한국을 찾는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AI 산업에 어떤 숙제와 선물을 안길지가 관심이다. 오픈AI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AI 챗봇 ‘챗GPT’의 개발사로, 샘 올트먼 대표는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과 아시아 17개국을 방문하는 ‘AI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챗봇 서비스 개발사의 대표일뿐이지만, 생성형AI 시대를 연 챗GPT의 제작자인 까닭에 온 세계가 그의 행보와 입을 주목하고 있다. 생성형AI 분야에서 가장 앞선 오픈AI의 행보에 따라 향후 세계 AI산업 지형이 달라질 수도 있어서다. 특히 AI가 아직 산업 초기임을 고려할 때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의 조언이 각국의 AI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샘 올트먼 대표는 9일 오전 한국을 방문한 후 이날 저녁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주 투어에서 한국을 포함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미 5개국에 대한 방문을 끝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나 샘 올트먼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부터 AI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과의 대담까지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는 직접 만나 AI 산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전망으로,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부처 수장과 스타트업 등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샘 올트먼 대표를 초청한 주체인 중기부는 샘 올트먼 대표와 국내 스타트업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메라커와 마이리얼트립, 플리토 등 약 20개 국내 스타트업이 이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으로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AI 기업과 협업하거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샘 올트먼 대표는 오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함께 국내 AI 관계자와 연구원, 대학생, AI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등을 초청해 대담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 올트먼 대표는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와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와 AI가 가져올 다양한 혁신과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대담 과정에서 청중들로부터 직접 질문도 받을 예정이다. 대담에는 약 11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샘 올트먼 대표가 한국에서 역시 AI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샘 올트먼은 줄곧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주 중동 지역을 방문하면서도 UAE에서 AI가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국제 감독 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올트먼 대표는 미국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도 AI를 규제할 국제 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AI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말하고 한국이 국제적 협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샘 올트먼은 한국의 AI 수용력과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샘 올트먼은 각국의 AI 산업 또는 소비 현황에 대해 나름의 평가를 해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전 앞서 방문한 인도에서 샘 올트먼은 인도의 사용자들이 빠르게 챗GPT를 받아들이고 사용했다는 점을 들며 인도가 ‘진정으로 챗GPT를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UAE에서는 AI가 유행하기 전부터 AI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에 AI와 관련한 대화에서 UAE가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챗GPT의 근간이 되는 ‘GPT’와 같은 초거대AI를 개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로, 샘 올트먼이 한국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에 산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가 한국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국내 기업들이 오픈AI와 협력하걸 수 있는 기회 역시 열릴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윤 대통령을 만나는만큼,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진 상황이다. 샘 올트먼 CEO는 일본 방문 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일본에 오픈AI 사무소를 세우는 것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는 “국내 많은 ICT 기업들이 챗GPT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오픈AI와 소통·협력 창구가 생기길 바라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