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129건

추경호, 예산안 당정협의서 "취약계층 지원 대폭 늘려야"
  • 추경호, 예산안 당정협의서 "취약계층 지원 대폭 늘려야"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정부와 협의하는 자리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추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 모여 예산안 편성 논의에 나섰다. 추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가 고심하며 건전재정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살펴야 할 부문들을 세심하게 고려해서 예산 편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에서 몇가지 말씀을 드릴텐데 그것까지 감안해서 국민들께서 정말 높이 평가할 만한 그런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최근 각종 경제지표들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 현장은 굉장히 어렵다”며 “특히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매우 팍팍하고 내수 경기에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재정, 금융 등에 각종 정책들이 뒤따라야겠다”고 주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내년 예산에 민생 어려움을 감안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특단의 재정적 지원, 금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저출생 대응뿐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 안전이 매우 중요하니 국민 안전을 지키는 관련 보건 분야에도 각별한 고려를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그는 티몬·위메프 사태도 언급하며 “피해 지원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추진 중”이라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긴급경영안정지원자금에 금리 인하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2025년 예산이야말로 민생 분야를 확실히 지원한다는 당과 정부의 원칙이 국민들께 제대로 전달되도록 촘촘히 예산편성 마무리를 잘 해달라”고 했다. 이에 최 부종리는 2025년 예산안에 대해 “민생안정과 역동경제를 통한 서민 중산층 중심 시대 구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 4대 투자중점으로 △더 나은 내일 위한 사회적 약자 복지 △경제 활력 확산 △미래준비를 위한 체질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외교를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우리 사회 가장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준 중위소득을 3년 연속 인상해 기초생활제도를 보강한다”며 “1000만 어르신 시대 맞춰 노인 일자리와 복지주택을 확대하고 장애인 한부모 취약아동에 대한 맞춤형 보호 강화. 취약계층에 일자리 통한 도약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주택 공급도 대폭 확대, 경제활력 확산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 재도약을 위해 부담완화, 매출 신장, 재기 지원의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며 “농어민 소득안정과 함께 물가안정 위한 농산물 유통구조개선도 추진. 연구개발(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해 지원규모 대폭 확대한다”고 했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도약과 수출 모멘텀 확산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미래 준비 위한 체질개선을 위해선 저출생 대응 위해 일가정 양립, 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에 집중 지원한다. 의료개혁 완수를 위해 인력양성, 필수의료, 지역의료, 안전망, R&D 등 5대 부문 투자를 확대한다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또 “우리 사회 미래인 청년 도약을 위해 일자리와 함께 교육, 주거, 복지문제 해결도 적극 대응한다”며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외교도 지원한다“고 했다. 전기차 화재를 비롯 각종 신유형 재해와 범죄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그는 이어 “군복무가 자긍심 되도록 장병과 군간부 처우를 개선하고 전투역량과 첨단전력도 확충한다”며 “글로벌 무대서 국익, 국격을 확보하도록 전략적 외교를 지원하고 ODA 확대기조를 유지한다”고도 했다.정부는 당정협의에서 당 의견을 반영해 내년 예산안 편성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다음달 1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8.20 I 최영지 기자
  • [사설]치솟는 전력수요, 표류하는 에너지정책...이래도 되나
  • 에너지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 뼈대가 되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은 적용 기간을 넘겼으나 아직 확정도 하지 못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전기본 실무안을 공개했다. 그러나 관계부처 협의에 막혀 공청회, 국회 보고 등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11차 전기본은 2024년부터 2038년까지 15년을 적용 대상으로 한다. 서둘러 연내 확정안이 나와도 1년 지각인 셈이다. 정부는 전기사업법에 따라 2년 주기로 전력수급계획을 짠다. 이를 통해 향후 15년에 걸친 전력 수급의 기본방향, 발전설비 계획 등을 제시한다. 그런데 앞서 10차 전기본(2022~2036년)도 기간을 1년 넘긴 작년 1월에야 확정됐다. 이번에도 같은 일이 되풀이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국내 전력 사정은 정부가 이렇듯 늑장을 부려도 좋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총수요가 100기가와트(GW)를 넘어서는 횟수가 잦아졌다. ‘전기 먹는 하마’ 인공지능(AI) 시대에 적절한 전력 확보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변수로 등장했다. 전기차도 일시 ‘캐즘’(수요 공백)을 겪고 있으나 배터리 충전을 위한 전기 수요는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 경제의 기둥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일도 시급하다. 5월에 나온 전기본 초안은 2038년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129.3GW까지 증가할 걸로 내다봤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 3기,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렇게 하면 2038년 원전 비중은 35.6%로 높아진다. 원전 확대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원전은 청정에너지원이라는 장점도 있다. 동시에 초안은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32.9%로 높이기로 했다. 요컨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향후 전력 수급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정책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크게 흔들렸다. 정권말 탄소중립기본법이라는 ‘대못’을 박으면서 최상위 정책인 에너지기본계획도 근거를 상실했다. 그럴수록 정부가 중심을 잡고 구체적인 전력수급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시켜야 한다.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도 백년대계 차원에서 전력 추가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2024.08.20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부채납 암초…공염불 된 정비사업 활성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부채납 암초…공염불 된 정비사업 활성화-반도체·수출기업 실적 ‘쌍끌이’ 코스피 영업익 100조원대 회복-‘선거 여론조사기관’ 오명 벗는다 싱크탱크 손보는 한동훈·이재명-AI시대 콘텐츠의 미래 보여드립니다-치솟는 전력수요, 표류하는 에너지정책…이래도 되나-중국·대만에 뒤진 수출증가율, 앞으로가 더 문제다△종합-“폭염에 과일·식료품 물가 뛰고 농림어업·건설업 성장 직격탄”-“전국민 25만원 지원보다 세금 깎아주는 게 낫다”△정비사업 암초 된 기부채납-‘60층 올리려다 땅 36% 내줄 판’…과도한 기부채납에 발묶인 재건축-기부채납 비율, 지자체마다 천차만별-“기부채납 기준 법제화…기피시설 밀어넣기 말아야”△尹정부 연금개혁 재시동-①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②연금 자동조정장치 도입…쟁점 ‘첨예’-기초·퇴직연금 망라한 노후소득 보장제도 대수술-국힘 “개혁특위 구성 먼저” VS 민주 “정부안 검토가 먼저”△정당정책연구소 개혁 시동-무늬만 정책의 산실…80억 국고 받아 쓴 보고서 태반이 5쪽도 안돼-후원·출판 등 통해 재정독립한 해외 싱크탱크-정책개발비 받아 선거·인건비로 대부분 지출△종합-반도체가 이끈 역대급 실적…“내수 회복 더뎌 하반기는 주춤할 듯”-코로나 재유행 추석 ‘정점’…치료제 예비비 3268억 투입-美금리인하 임박에 ‘달러 청산’ 환율 23.6원 급락한 1334원-택시월급제, 전국 시행 2년 유예…서울은 시행 유지△정치-한동훈·이재명, 25일 만난다…공회전하던 민생법안 논의 속도-스케일 커진 한미 연합훈련…尹 “반국가세력 곳곳서 암약”-민주 ‘3자 추천’ 압박에…與 “기존 특검 철회가 먼저”-27일부터 김영란법 식사비 3만→5만원…내달 지방의회 국외출장 실태조사 발표△경제-‘나홀로 사장님’ 줄폐업에…자영업자 6개월 연속 ‘뚝뚝’-정부 쌀값하락 대응 나서 공공비축미 45만t 매입-개인용 국채 흥행 비상…정부 ‘5년물’ 발행 추진-의료 늘고 교육 줄어…현물복지 年 910만원 ‘역대 최대’△금융-하반기 반등 노리는 카드사…티메프 리스크 부담-‘제2의 티메프’ 알렛츠 폐업 산업은행, 투자금 날릴 판-지난주 올렸는데…시중銀, 대출금리 또 인상-NH농협, 제4 인뱅 참전 검토…“외부기관에 컨설팅”△Global-美 스타트업 파산 60%↑ ‘도미노 해고 사태’ 우려-美 민주 “트럼프는 韓 위협…우린 한미 동맹 지킬 것”-해리스, 여론조사서 또 트럼프 앞서…다자대결서도 우세-“美 경제 긴급상황 아니다 금리 점진적으로 낮춰야”-‘포스트 기시다’는 누구…日총리 내달 27일 투표△산업-시장 위축에도…현대차그룹 올 21조 ‘뚝심투자’-정의선의 대담성·혁신성·포용성 韓 양궁 ‘세계 최강’ 이끈 세가지-SK하이닉스 “빅테크 잇따라 맞춤형 HBM 요청”-김윤 삼양그룹 회장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 재편”-메모리 재고 줄인 삼성전자 “하반기 수익성 개선”-조선업 호황기 낙수효과 선박엔진업체 실적 훨훨△산업-실익 없어…삼성페이, 아이폰 탑재 가능성 희박-부산에 활짝 핀 ‘NFT 무궁화’-색다른 시원함…월드콘 뛰어넘은 ‘요아정·라라스윗’-불황에도 웃었다…애슬레저 업계 영업이익 쭉~쭉△제약·바이오-“뇌졸중 AI 진단 시장 급성장…기술력 앞세워 美 도전”-동남아 클리닉그룹 SMG 차헬스케어 자회사로 편입-“심전도 기기, FDA 승인나면…美 공략 본격 착수”-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증권-외국인 ‘팔자’ 전환…2700 코앞서 미끄러진 코스피-‘사무라이7’ 에 집중투자 KB 일본섹터 ETF 출시-덜 오른 자동차주…하이브리드로 달려볼까△증권-‘공포에 사라’…2차전지株 담는 기관·외국인-“안정적 이익 기업 주목할 때” 월마트 신고가서 배우는 전략-실적·금리·정책 훈풍에…풍력株 날았다-한투운영 ‘AI&반도체TOP10’ 올들어 설정액 5배↑△부동산-韓건축가는 찬밥…공공건축 ‘사대주의’ 우려-서빙고 신동아, 신통기획 확정 한강변 경관 특화단지 재건축-추석 전후 밀어내기…분양물량 5만가구 쏟아진다-청약 경쟁률 ‘30.7 대 1’ 기록…고양 장항 아테라 26일 정당계약△문화-거장의 ‘블랙’ 구현할 자신감…LG 올레드 예술에 기술을 넣다-K컬처 명성 떨치는 韓…클래식서도 선구자 역할△스포츠-‘개근상’답게 악착같이…올해 트로피도 내 것-미쓰야마, PGA 플레이오프 우승 통산 10승 달성…아시아 ‘새역사’-‘젊은 호랑이’ 김도영 시대….40-40에 MVP도 예약-‘여자 당구 샛별’ 정수빈 “대학 졸업 앞두고 진로걱정 덜었죠”△피플-“상처까지 보듬어 변론…개과천선한 의뢰인 뿌듯”-오세훈 시장, 파리올림픽 빛낸 서울시 선수단 초청-신임 무역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교수-K팝 다양성과 진정성 주목…한국의 그래미 뮤직 어워드 첫발△오피니언-CBDC 도입과 ‘그림자 금융’-‘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 성공 조건-‘원전 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잡히지 않으려면△전국-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지연 우려 커진다-의정부 ‘아일랜드캐슬’ 내달 재오픈-내달부터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이용조건 완화-파주시, 셋째 아이까지 낳으면 총 600만원 지원△사회-“페트병 다발 보면 횡재한 기분”…‘쓰테크’하러 오픈런합니다-태풍 ‘종다리’ 더 큰 더위 몰고 온다-조지호 경찰청장 “안보분석과 신설…우수 인력 과감히 투자”-‘나는 신이다’ PD 검찰 송치 논란 “無동의 신체 노출” “공익 목적 간과”-‘음주 뺑소니’ 김호중 “혐의 모두 인정”
2024.08.19 I 함지현 기자
SKT, AI 로봇 농구 대회에 300명 참가…친숙하게 AI 원리 익혀
  • SKT, AI 로봇 농구 대회에 300명 참가…친숙하게 AI 원리 익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 주말 개최한 ‘AI 로봇 농구 챌린지’에 300여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고 19일 밝혔다.SKT는 지난 17~18일 이틀 간 열린 ‘제 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e)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에서 ‘SKT AI 놀이터’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 내에서 AI 로봇 농구 대회를 개최했다.AI 로봇 농구 대회는 AI로 코딩한 농구 로봇이 제한시간 내에 골대 안에 골을 많이 넣으면 이기는 경기다. 참가자들은 로봇 농구 대회 참가를 통해 자연스럽게 AI 기반의 코딩에 친숙해질 수 있다.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성인 등 약 300명이 참가했으며, 예선 경쟁을 거쳐 3분간 26골을 넣은 황선유 양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SKT는 대회와 더불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로봇 제작을 통해 AI 머신러닝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참가자들은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교구를 활용해 블록 형식의 명령어로 코딩한 로봇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작동시켜 봄으로써 인공지능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SKT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의 AI 접근성 확대를 위해 AI 기초 원리 교육은 물론 AI를 활용한 로봇 농구 대회를 개최해 누구나 쉽게 AI를 접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담당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AI에 대한 대중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AI를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9 I 임유경 기자
AI시대 스마트 도시 조성 방안은? 공학한림원 토론회
  • AI시대 스마트 도시 조성 방안은? 공학한림원 토론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과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AI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산업 생태계 육성,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AI 시대의 스마트 도시 기술과 활용’을 주제로 ‘40회 미래국토포럼’을 연다.미래국토포럼은 국토발전과 도시, 모빌리티의 변화, 건설사업 혁신과 인프라 안전 등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이 식견을 나누고 토론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4차례 이상 열린다.올해는 스마트 도시 기술과 활용을 주제로 마련됐다. 도시는 한번 개발되면 현대 사회의 전 분야에 영향을 준다. 최근 AI 기반의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도시를 실제 건설하지 않고서도 도시계획이 구현됐을 때 상황을 검증해 볼 수 있다.이러한 AI 기반 도시계획 기술 발전은 국내 도시계획과 개발 기술 혁신을 촉진한다. 도시계획 기법 혁신은 도시의 일조와 조망 등 환경을 개선하고, 탄소배출과 열섬현상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 구조를 조성해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개선할 수도 있다.포럼에서는 AI 기반 도시설계 연구를 하고 있는 이제승 서울대 교수가 기조 연사로 나선다. 이 교수는 AI 기반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기술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이어 김회대 RAAP 대표, 김선후 TENELEVEN 이사, 정승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가 AI 도시 솔루션 기술 활용과 과제, 효용과 한계에 대해 소개한다.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 포럼이 인공지능 기반 도시 계획 확산과 관련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산업 육성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9 I 강민구 기자
이재명, 우원식 의장 만나 "미래 산업 특위, 검토해달라"
  • 이재명, 우원식 의장 만나 "미래 산업 특위, 검토해달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주요 국가 의제, 미래 과제에 대해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설치)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출마 선언문에서 과학기술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우 의장을 만나 “우리 사회가 맞이하게 될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과학기술 시대를 국회 차원에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이 대표와 우 의장 회동에는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과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우 의장은 먼저 “당대표에 재선되신 것을 축하한다”며 이 대표를 맞이했다.그는 “이 대표는 성남시장 때부터 개혁적으로, 국민의 삶 가까이에서 구체적으로 성과를 냈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아마 국민들의 기대가 바로 그 지점에 모여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정치권이 구체적 성과를 내고 꼼꼼하게 어려운 점을 잘 살펴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것이 정치권에 집중돼 있는 숙제인데 그 점에서 이 대표님이 과거부터 그런 역량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추켜 세웠다.우 의장은 “(이 대표가) 취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자고 얘기 했는데 잘 만나서 우리 사회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국민에게 잘 비쳤으면 좋겠다”며 협치를 당부했다.우 의장은 또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길이 많다”며 “기후위기 문제, 지구도 살리고 돈도 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인공지능(AI) 발전과 에너지 전환 등 큰 변화의 시기이기 때문에 이 대표가 재선이 돼 그런 큰 위기에 잘 대응해나가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이 대표는 우 의장에게 “어려운 국면에서 국회를 잘 이끌어주시고 국민들께서 한 줌의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틈을 만들어주시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행정부의 독주나 독선이 예상보다 심해서 의장의 활동 폭이 상당히 제한될 텐데, 민주당도 요구하는 게 많아 일하기 어려우실 것”이라며 했다.이 대표는 특히 “국회가 하는 일엔 국정 감시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정을 일부 책임지는 역할도 있다”며 “여야가 국민들의 불안도 완화하고 대안도 모색하고 새로운 성장, 지속성장의 기회를 확보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8.19 I 이수빈 기자
SK그룹, ‘이천포럼’ 개막…미래먹거리 AI 콕 집어 집중 토론(종합)
  • SK그룹, ‘이천포럼’ 개막…미래먹거리 AI 콕 집어 집중 토론(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SK그룹이 그룹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을 통해 인공지능(AI) 돌파구를 모색했다. 재계 안팎에선 기업경영 가치를 공유했던 예년과 달리 SK그룹이 구체적 사업을 놓고 미래 전략을 논의한 것을 두고 경영쇄신의 연장으로 해석하고 있다. SK그룹은 19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를 시작했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2024 이천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사진=SK그룹 제공작년 이천포럼에서는 ‘딥 체인지’를, 2022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기업 가치를 중점으로 다뤘다면 올해는 그룹의 개별 사업과 연계한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에 초점을 뒀단 점에서 SK그룹의 연이은 경영쇄신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유영상 사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은 개회사에서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AI 칩은 이미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승기를 잡고 있으며 향후 5년간 82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쟁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총출동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SK그룹 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SK하이닉스는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03조원을 투자하고, 이중 약 80%인 82조원을 AI 관련 사업 분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SK그룹은 △HBM을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포럼은 ‘현대 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 유영상 사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윤풍영 SK C&C CEO 등 AI 관련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SK그룹은 또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진다. 급변하는 AI 시장 등 한 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경영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SKMS 정신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마지막 날인 21일은 최 회장이 구성원들과 포럼 성과를 돌아본 뒤 최 회장의 연설을 끝으로 폐막한다. 이천포럼은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안해 2017년부터 시작된 그룹행사다. 주요 경영현안 점검과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로 매년 열린다. 경영진 학습 형태에서 언택트 방식이 더해지면서 SK그룹 구성원들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2024.08.19 I 김경은 기자
SK그룹, ‘이천포럼’ 개막…사흘간 AI 집중 논의
  • SK그룹, ‘이천포럼’ 개막…사흘간 AI 집중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그룹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위기 타개에 나선 SK그룹이 그룹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한다. SK그룹은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2024 이천포럼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사진=SK그룹 제공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국내외 석학 강연과 사내외 전문가 토론 등으로 행복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술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AI 분야 각계 리더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대한상의 및 울산상의 관계자 등 100여명,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K-AI Alliance)’ 소속 기업 대표들도 자리했다.주요 의제는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이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당시 최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유영상 사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AI 수요 발생으로 금을 캐는) AI 골드러시 상황에서 SK그룹은 멤버사가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하고, AI 서비스부터 AI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 변화의 기회를 빠른 속도로 잡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SK그룹 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포럼의 첫 번째 세션으로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사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AGI(일반인공지능) 시대’에 대해 토론한다.‘SK의 성공적 AI 사업 추진’을 주제로 한 두번째 세션에서는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이 AI 산업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위한 실행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윤풍영 SK C&C CEO 등이 ‘AI 기반 DT(디지털전환) 촉진 위한 변화관리 체계’에 대해 집중 토의한다.오는 20일에는 SK그룹 핵심 경영철학인 SKMS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각 멤버사는 워크숍을 갖고 SKMS 기본 개념,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마지막 날(21일)에는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마련된다. 최 회장의 연설을 끝으로 사흘간의 이천포럼은 폐막한다.
2024.08.19 I 김경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실이 배려할 건, 日 천황 아닌 韓 국민"(종합)
  • 이재명 "대통령실이 배려할 건, 日 천황 아닌 韓 국민"(종합)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연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에서 배려해야 할 것은 대일본제국 천황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비공개 전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과 대한민국 공직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뽑은 국민의 대리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일본 국민의 마음을 살필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의 마음을 살피시길 바란다”며 “그것이 잘못됐다면 생각하면 당연히 즉각적인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의 발언은 최근 ‘친일 뉴라이트’ 논란이 커지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에 따른 파장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께서 여야 대표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해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놓은 상태”라며 “빠른 시간 내에 만나 민생문제, 정국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전국당원대회에서 85.4%라는 압도적 득표로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다시 맡겨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다시 한번 드린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정치의 목적인 뭐니 뭐니 해도 먹고사는 문제, 먹사니즘이다.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며 “우리 당에 부여된 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표는 “이제 실천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가 됐다. AI 시대를 대비할 기본사회 비전, 또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할 에너지고속도로 같은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9 I 한광범 기자
이재명 "여야 대표회담 실무협의, 비서실장에 지시"
  • 이재명 "여야 대표회담 실무협의, 비서실장에 지시"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이해식 비서실장에게 여야 대표회담 실무협의를 지시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연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께서 여야 대표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해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그는 “빠른 시간 내에 만나 민생문제, 정국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전날 전국당원대회에서 85.4%라는 압도적 득표로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다시 맡겨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다시 한번 드린다”고 전했다.그는 “정치의 목적인 뭐니 뭐니 해도 먹고사는 문제, 먹사니즘이다.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며 “우리 당에 부여된 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표는 “이제 실천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가 됐다. AI 시대를 대비할 기본사회 비전, 또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할 에너지고속도로 같은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9 I 한광범 기자
SK, 이천포럼 개막...AI 생태계 확장 위한 해법 모색
  • SK, 이천포럼 개막...AI 생태계 확장 위한 해법 모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그룹이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 및 SKMS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SK그룹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 개막식을 열고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6월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AI와 반도체 분야에 과감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이천 포럼의 주요 의제도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SK그룹 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SK그룹 고유 경영 철학인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이어진다. AI를 주제로 한 19일 첫날 일정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AI 분야 각계 리더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대한상의 및 울산상의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SK텔레콤 주도로 결성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K-AI Alliance)’ 소속 기업 대표들도 다수 참석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제언할 예정이다.첫날 오프닝은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맡는다. SK텔레콤은 AI 신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이어 ‘다가오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첫 세션이 열린다.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왕립 과학기술대(KAUST) 교수가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는다. 두 번째 세션 ‘SK의 성공적 AI 사업 추진’에는 잭 카스 전 Open AI GTM 담당 임원이 참석해 AI 산업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위한 실행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유경상 SK텔레콤 전사전략 담당도 SK그룹 AI 사업 전반 현황 등을 발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는 윤풍영 SK㈜ C&C 사장, 짐 스나베(Jim H. Snabe) 지멘스 이사회 의장 등이 ‘AI 기반 DT 촉진 위한 변화관리 체계’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AI 시대에 맞춰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혁신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둘째날인 20일엔 SK그룹 핵심 경영철학인 SKMS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각 멤버사들은 사별 워크숍을 갖고 SKMS 기본 개념, 실천사례 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영 환경의 변곡점마다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SKMS를 다시 이해하고, 각 사가 직면한 경영과제를 돌파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구성원 목소리로 직접 들으며 일선 현장에서 SKMS 실행력을 높이자는 취지다.마지막 날인 21일엔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최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를 끝으로 3일간 진행되는 이천포럼의 대단원도 마무리된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됐다. 그동안 세계적인 석학,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와 연계된 미래 사업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 역할을 해왔다.
2024.08.19 I 하지나 기자
"'로마의 휴일' 계단처럼 첨성대도 스토리 입히면 세계적 명소"
  • "'로마의 휴일' 계단처럼 첨성대도 스토리 입히면 세계적 명소"[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역사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 단꿈아이 대표가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54) 단꿈아이 대표의 역사에 대한 신조다. 그가 ‘역사 스토리텔러’로 나선 이유는 역사의 재미를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대중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어서다.설 대표가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역사는 “현재의 나를 비춰보고 나의 미래를 설계해 주는 하나의 등불이자 길잡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만난 설 대표는 “아이들에게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억지로 설득하지 않는다”며 “억지로 설득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강제 주입’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설 대표가 생각하는 ‘재미’는 과장된 어투나 표현이 아니다. 연극영화학과 출신답게 그가 생각하는 재미는 ‘이야기’에 있다. 설 대표는 “재미의 본질은 ‘개연성·갈등·반전’이라는 스토리텔링 공식에 있다”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강연에선 한자 단어나 자극적인 표현만 덜 쓸 뿐 기본적으로는 성인 강연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나는 위인들의 이야기를 할 때 그들의 성공한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위인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다는 이야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경주의 첨성대는 천문대로 알려졌지만 하늘에 제사를 지낸 제단이라는 연구도 있다. 그 당시 하늘에 제사를 지낸 건 중국의 황제뿐이었다. 첨성대를 통해 선덕여왕이 ‘여왕’으로 느꼈던 두려움, 이를 이겨내고자 한 이야기를 알려주면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 단꿈아이 대표가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정치·경제적으로 불안이 가득한 지금 역사가 하나의 거울이 될 수 있다. 설 대표는 정치에 있어서는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라 시대 때 불교의 여러 종파가 난립하자 싸움(諍)을 그만두고 뭉쳐야(和) 한다고 설파한 사상이다. 설 대표는 “정치에서 여야가 싸우는 것은 나쁘지 않다. 여야가 서로 견제하는 것이 건전한 민주주의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견제가 건전한 비판을 넘어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폭주하면 안 된다. 원효대사의 ‘화쟁사상’처럼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제적으로는 ‘인공지능(AI) 혁명의 시대’에 맞춰 과거 기술 발전이 빚어낸 여러 혁명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설 대표는 “개인적으로 조선 후기 모내기법이 널리 확산되면서 가져온 변화를 ‘모내기 대중화 혁명’이라고 부른다. 이 시기 모내기법이 널리 시행되면서 일부 지주들이 엄청난 부(富)를 축적하면서 계급도 변화했다”며 “산업혁명도 마찬가지다. 기술 발전의 변곡점에서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그 기술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방송을 통해 만나온 설 대표의 이미지는 냉철하다. 그러나 그는 “미디어 안과 밖의 설민석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미디어 밖에선 조금 더 긍정적이고 개구쟁이 같은 면이 있다”며 “MBTI가 ENFJ라서 일할 때는 완벽주의지만, 집에서는 ‘헐랭이’(헐렁이)처럼 지낸다”고 말했다. 늘 정장을 입는 이유에 대해선 “내가 하는 일은 과거 역경을 딛고 영웅이 된 이들과 미래에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이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다. 그만큼 귀한 자리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설 대표가 지금 가진 꿈은 한국의 역사를 흥미로운 콘텐츠로 만들어 전 세계 80억 인구와 함께 나누는 것이다.“지역도 역사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내면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앉았던 스페인 계단,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이탈리아 베로나 줄리엣의 집 등이 그렇다. 첨성대도 스토리텔링을 잘 만들어내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다. 우리 위인을 멋진 콘텐츠로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외국인이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을 진짜 존경한다’고 말하는 세상도 불가능하지 않다.”
2024.08.19 I 장병호 기자
상용화 더딘 메모리 야심작 'PIM'…복잡한 업계 속내는
  • 상용화 더딘 메모리 야심작 'PIM'…복잡한 업계 속내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뒤를 이을 차세대 메모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메모리 업계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거론되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등 개발에 매진해 거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다만 상용화 시점이 다가오는 CXL에 비해 PIM은 상대적으로 더디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그래픽=이미나 기자)◇ ‘메모리 vs 시스템’ 복잡한 이해관계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지능형 메모리다. 보통 메모리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가 반도체 칩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시스템 반도체가 원할 때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PIM을 통해 메모리가 저장을 넘어 연산까지 하게 되면 ‘볼보이(보조 인력)’를 넘어 직접 경기를 뛸 수 있는 후보 선수 지위까지 올라서는 셈이다. PIM의 장점은 △성능 개선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이다. AI 여파로 HBM 등 메모리가 저장하는 데이터 용량이 많아지다 보니 이동 경로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CPU, GPU로 가는 길은 똑같은 1차선인데 차들이 많아져서 길이 막히는 것이다. 이러면 성능이 떨어지고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진다. 챗GPT와 대화를 할 때 단어가 하나씩 표출되는 것은 이같은 병목현상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의 PIM 개발은 상용화만 남겨둔 단계에 왔다. 그러나 기업들의 속내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메모리가 CPU, GPU의 일부 기능을 대신하며 똑똑해지는 셈이니 인텔, 엔비디아 등이 반길 리가 없다는 게 첫손에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CPU, GPU 등 시스템 반도체를 우위로 보는 경향이 있어, 기존 왕좌를 지키기 위해 메모리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할 가능성이 있다. 2021년 업계 최초로 PIM을 HBM에 통합한 HBM-PIM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연구를 지속하며 시장 개화에 대비하고 있다. HBM-PIM은 표준화를 진행해 기존 CPU, GPU의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PIM을 동작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나 다른 시뮬레이터 등은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공개했다. 카이스트 PIM센터와는 함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이나플라지아(DynaPlasia)’에 이어 새로운 PIM인 ‘다이아몬드(Dyamond)’를 선보였다. 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 연구팀과 삼성전자가 공동개발한 PIM 메모리 ‘다이아몬드’(왼쪽)로 ‘다이나플라지아(DynaPlasia)’의 차세대 라인업이다.(사진=조민정 기자)◇ 추후 AI 전력 문제…“PIM 중요성 커질 것”업계와 학계에선 PIM 상용화의 키워드로 ‘저전력’을 꼽고 있다. 지금은 생성형AI 시장의 초기 단계로 개발에만 한창이지만 전력 문제가 향후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면 PIM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어서다. 추후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높은 온디바이스AI 시장을 시작으로 공략하겠다는 게 업계의 복안이다. 특히 엔비디아 GPU의 경우 게임용으로 개발된 탓에 전력 소모량이 커서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수요는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AI 전력 수요량은 2023년 8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652Twh로 약 80배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시의 전력 소비량(44.5Twh)과 비교해 15배가 넘는다. 유회준 카이스트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장(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은 “시장이 데이터센터용에 먹혀서 HBM에 머물고 있다”며 “엔비디아 GPU는 지금 너무 비싸고 구하기 어려워서 대체재가 나오면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 전력 소모 문제가 커지면 어쩔 수 없이 시장은 PIM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9 I 조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수익률 11%라는데, 내 건 왜’…디폴트옵션 성과 뻥튀기 논란-감사의견 ‘비적정’ 50%↑ 연말 무더기 상폐주의보△‘이재명 2기’ 민주당 출범-비명 사라진 지도부, 중도확장 과제…이재명, 尹·한동훈에 회담 제안-최고위원들 “이재명 대통령 만들 것”…‘뒷담화 논란’ 정봉주 탈락△원전 르네상승, 인력난에 발목-“다음 정권서 또 탈원전 하면요?”…원전정책 확신 심어줘야 인재유입-정부, 원전산업 인력 육성한다지만 안전분야 전문인력 공백 우려 여전△종합-이번달까지 금리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美 중저가 칩 제재땐 한국 타격…정부차원 협상 절실”-인문계 최상위권 5명중 1명, 서울대 포기하고 의대갔다-“중산층 상속세 인하에 초점”…야당, 자체 상속세 개편안 추진△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민낯-수익률 성과 부풀리기…“원금보장 배제해 제도 취지 살려야”-감사의견 ‘비적정’ 종목 주가 어쩌나…개미 좌불안석△정치-병역혜택, 직접 보조금…여야 반도체 ‘파격지원안’ 쏟아낸다-“미일 지도부 교체 관계없이 캠프데이비드 선언 확고”-“김대중의 길 되새길것” 여야 DJ 15주년 한목소리-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 대미 장식한 K-9 자주포△경제-광물탐사부터 기후위기 대응…지구 8바퀴돈 이사부호-실태조사 신뢰성 잡음에 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흔들리는 국제유가…유류세 인하 또 연장되나△금융-주담대 금리 강제상향…남몰래 웃는 은행들-‘제2 티메프 방지’ 금융당국, 감독권 더 세진다-은행권 급여, 상반기만 6000만원, 웬만한 중기 연봉 맞먹네-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번주 은행장 상견례△글로벌-해리스 “식품 폭리 대기업 철퇴”…트럼프 “석유 규제 풀어 공급 확대”-해리스 대선 출정식 기간 반전시위…시카고 초긴장-“너무 비싸” 수소차 안팔리는 중국…산업 대중화는 먼 길-열받은 토마토…케첩값 오를라△산업-상용화만 남은 PIM…빅테크 견제 우려에 ‘머뭇’-“전기차 화재, 과충전보다 배터리셀 결합이 주원인일 것”-LG전자, 혁신기술 확보 ‘잰걸음’ AI·딥테크 스타트업 138억 출자-현대차·LS그룹 ‘뜨는시장’ 인도 주총리와 회동△ICT-국정원, 10년만에 CC인증제도 재이관 추진-“AI 기본법, 진흥에 초점 맞춰야”-1조 규모 ‘국가대표 NPU회사’ 탄생 초읽기△중소기업-매달 공유오피스2~3곳 출점…절대강자 굳힌다-조용하게 매트릭스 가격 올리는 침대업계-본업장사 잘한 한솔제지, 2분기 영업익 급락한 이유-안마의자 대중화 이끈 ‘아이로보’ 헬스케어 로봇으로 재탄생△소비자생활-K드라마 속 초록병의 힘…세계로 퍼지는 소주 앓이-유커줄고 고환율…면세점 1인당 구매액 5년만의 최저-“전세계 농산물 공급처-수요처 연결, 페이 도입해 거래 안정성 높일 것”△증권-똑같이 30% 빠졌는데…네이버는 줍줍, 카카오는 손절-한탕의 시대 갔다…거품 빠진 IPO 슈퍼위크 개막-2700 회복 앞둔 코스피, 한미통화정책이 관건-R의 공포 걷히자…한주새 16% 뛴 배터리 반도체 펀드△부동산-평당 1억시대‘ 연 여의도, 재건축 가속도-불장이라는데…서울 미분양 1000가구 육박, 왜-서울아파트 실거래가, 16개월만에 최대 상승△문화-“사과는 그릴줄 아냐” 악플…예술로 답하다-섬뜩한 반전 입소문…정혜연 소설 ’홍학의 자리‘ 역주행-문화대상 이작품 무용 ’허창열의 탈, 굿‘△스포츠-첫승은 8년, 2승은 3개월…대기만성 배소현-장타퀸 윤이나 “배에 힘주고 스윙”-이강인 3분만에 1호골…유럽파 형제들 ’굿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초심 찾고자 대학원 재입학…역사 스토리텔러 책임 다할 것”-“영화 로마의 휴일 계단처럼…첨성대도 스토리 입히면 세계적 명소 될 것”△오피니언 -미술진흥법 성공의 조건-뜨거운 안세영논란, 韓 스포츠 혁신 계기 돼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한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불안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피플-국민안전 위한 투자…출소자 건강한 사회복귀, 정부가 앞장서야-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 신사옥 입주…시너지 본격화
2024.08.18 I 김인경 기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최양희 한림대 총장
  • [단독]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최양희 한림대 총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차기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자문회의) 부의장을 맡는다.18일 복수의 과학기술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우일 현 자문회의 부의장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되는 가운데 최양희 총장이 인사검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과기부 장관을 지내 업무 이해도가 높은데다 이 부의장의 임기 종료가 임박해 이른 시일 내 의장(대통령)이 위촉할 것으로 보인다.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 과학기술의 컨트롤타워로 자문기능과 심의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다. 구체적으로는 과학기술 발전 전략과 주요 정책방향, 국가과학기술 분야 제도 개선, 정책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에게 자문하고, 과학기술 주요 정책·과학기술 혁신정책, 연구개발 계획·사업에 대한 조정, 연구개발 예산의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의장은 대통령이, 부의장은 민간 전문가 1인이 맡도록 되어 있다.1955년생인 최 총장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원(현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과 석사를,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ENST)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장을 거쳐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지냈다. 주요 경력으로는 한국정보과학회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서울대 AI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쳤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5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신)장관을 지냈다. 최 총장이 산학연관을 두루 거친 만큼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정무적인 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이우일 현 부의장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과학, 정보통신기술(ICT)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도 풍부하다. 그동안 ICT와 다른 산업의 융합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던 만큼 인공지능, 과학기술 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국가 정책을 조율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과학계 한 관계자는 “장관을 지낸 만큼 정무적인 감각도 있고, 전략적인 분”이라며 “네트워크가 좋은데다 과학계 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2024.08.18 I 강민구 기자
SK그룹 이천포럼 개막…AI 미래 전략 머리 맞댄다
  • SK그룹 이천포럼 개막…AI 미래 전략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그룹이 사흘간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성장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한다.1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9~21일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이천포럼 2024’를 개최한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 행사로 꼽힌다. 최 회장이 2017년 당시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하면서 시작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대한상의 제공)올해 화두는 단연 AI다. 개막일에는 최 회장과 함께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해 AI 성장 전략을 두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디지털전환(DX),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강화 방안 등도 다룬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이다. CEO들은 2~3일차에는 각자 사옥에서 계열사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AI는 SK가 그룹 차원에서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분야다. SK 경영진은 앞서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 때 사업 리밸런싱 차원에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을 추가 확보해 AI와 반도체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AI 반도체,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겠다는 것이다.최 회장은 최근 AI의 중요성을 부쩍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SK 관계사들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AI 인프라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올해 이천포럼에는 AI 석학들도 대거 나온다.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SK텔레콤 CEO,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AGI 시대’에 대해 토론한다. 또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등이 함께 한다.
2024.08.18 I 김정남 기자
유상임號 과기정통부, 'AI·통신미디어·R&D' 과제…'소신정책' 기대
  • 유상임號 과기정통부, 'AI·통신미디어·R&D' 과제…'소신정책' 기대
  • [이데일리 임유경·강민구 기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으로 유상임 신임 장관이 취임한 가운데, 임기 내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AI), 통신미디어, 국가 연구개발(R&D) 분야에서의 국가 경쟁력 강화가 꼽힌다. 산업계와 학계는 유 장관이 인사청문회 등에서 밝힌 ‘소신 발언’에 주목하며, 과감한 정책 추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출입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산업 진흥 초점 맞춘 ‘AI 기본법’ 제정 시급유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기술 선도국들보다 앞서 ‘전략기술’을 선점하겠다”면서 중점 추진할 정책으로 ‘AI G3(3대 강국) 도약’을 첫손에 꼽았다. 산업계와 함께 경쟁력 있는 AI·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 AI 정책의 큰 틀이다.AI 분야에서 시급한 현안은 ‘AI 기본법’ 제정이다. AI 기본법은 정부가 국내 AI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논의됐으나, 고위험 AI의 범위가 모호하고, 생명·안전·인권 등 민감한 분야에 대한 규정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부딪혀 통과되지 못했다.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AI 기본법이 진흥과 규제 중 어느 쪽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초기에는 진흥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 발의된 AI 기본법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우려되는 AI 안전 문제도 보완책을 마련해 국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AI 전문성 부족에 대한 일각의 우려도 떨쳐내야 한다. 유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챗GPT를 써보지 않았다”고 답해, AI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AI 전문가들은 장관이 AI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다.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특훈교수는 “장관은 주무부처 책임자로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옳다고 판단되는 것을 수용하고 실행하겠다는 자세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유 장관이 언급한 ‘AI와 AI 반도체를 함께 키워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정책 방향성은 합당해 보인다”고 평가하며, “특히 산업 초창기에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진 AI반도체 분야에 지원을 집중해, 후발주자와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제언했다.◇AI·6G 시대 대비한 통방 정책 수립 필요통신 정책과 관련해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와 알뜰폰 육성 등 기존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지속하면서 통신 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찾겠다는 계획이다. 산업계와 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건 후자다. 유 장관은 여러 차례 “통신비 인하를 넘어 AI와 6G 시대로의 전환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통신 정책의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간 통신비 인하에만 몰두해 미래를 준비하는 통신 정책 수립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IT 산업에서 인프라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고도화에 투자하고 AI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IT 산업 생태계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상임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사진=과기정통부)유 장관의 방송 정책은 국내 방송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국내 방송 산업은 시장 포화와 글로벌 빅테크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 장관은 우선적으로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망 사용료를 내지 않아, 국내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대한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그는 망 사용료 정책에 대해 “국가 간 통상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정책 방향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변화된 인터넷 이용 환경에 맞는 새로운 질서를 논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망 사용료에 대한 유 장관의 신중한 접근에 대해 “망 사용료는 기본적으로 사업자 간 사적 계약에 기반하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하기 까다로운 문제”라면서도 “우리나라 사업자들이 손해를 입고 있는 지점이 있다면 정부가 나서서 적극 소통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플랫폼 덕분에 K-컬처가 글로벌에 확산해 생긴 국익도 크다”며 “글로벌 사업자들과는 협력과 견제 사이 균형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올해 예산 삭감된 연구현장 수습, 선도형 R&D 전환 과제과학 분야에서는 R&D 예산 삭감에 따른 연구현장 혼란 수습과 R&D 시스템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거론된다. 유 장관은 “지난 몇 년간 R&D 예산 급증에 따라 누적된 비효율 조정 과정에서 부정적인 표현들이 언급됐는데 일부 사례가 과학기술계 전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쳐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에 상처가 돼 아쉽다”며 “연구비 삭감으로 연구 활동이 위축됐다고 듣고 있는데 연구현장과 소통해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꼭 필요한 예산들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공계 인재 양성도 주요 현안이다. 의대 진학이나 해외로의 우수인재 이탈을 방지하고 인구 소멸 시대에 대응하려면 각별한 조치가 요구된다. 유 장관은 우선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 도입을 통해 우수 인재의 석박사과정 진입을 촉진하고,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을 중심으로 고급인재 양성 기능 강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공계 인재들에게 미래 진로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고, 경제적 보상과 사회 가치를 높여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이 밖에 과학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세부 이행 체계를 만들고, 기초과학 연구가 세계적인 성과나 산업화 응용기술로 발전하기 위해 역할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유 장관은 임기 내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그는 취임사에서 “우리의 경쟁력은 속도에서 나온다”며 “모든 부처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과학기술·디지털 플랫폼 부처로서,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8.18 I 임유경 기자
포티투마루, 대한민국 대표 AI 연구거점 프로젝트 수행기관 선정
  • 포티투마루, 대한민국 대표 AI 연구거점 프로젝트 수행기관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대한민국의 AI G3 도약을 위한 대표 AI 연구거점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AI 연구거점 구축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G3(인공지능 3대 강국)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이다.포티투마루라는 사명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영국 SF 소설에서 따왔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슈퍼컴퓨터 ‘딥소트(Deep Thought)’는 750만 년간 우주를 여행한 후 세상 모든 질문에 대한 궁극적 해답으로 ‘42’라는 답을 내놓았다. ‘42’ 자체가 의미 있다기보다는 세상의 모든 질문에 답을 찾자는 취지로 사명에 42를 사용했고, 여기에 정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를 붙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주도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의 AI 연구 허브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KAIST(책임자 김기응), 고려대(책임자 이성환), 연세대(책임자 김선주), POSTECH(책임자 조민수) 컨소시엄이 엄격한 공모와 전문가 평가를 통과해 선정됐으며, 포티투마루는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등과 함께 국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미국의 스탠포드대, 뉴욕대, 캐나다의 토론토대, 아랍에미리트(UAE) MBZUAI 등 해외 유수 AI 연구기관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 연구,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국제공동연구 거점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글로벌 AI 선진국들은 인공지능의 경제적 및 안보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주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연구의 중심을 조성해 오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는 정부 주도로 토론토 Vector Institute 등 3대 국가 AI 연구소를 구축하였고, 영국은 정부 기관과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앨런 튜링 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미국은 국립과학재단(NSF)을 통해 미국 전역에 국립 AI 연구소를 확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통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독립법인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AI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사진=이데일리 DB포티투마루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를 기반으로 각 산업 도메인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하는 기업용 초거대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포티투마루는 글로벌 인공지능 독해 경진대회인 SQuAD 2.0에서 구글 AI팀과 공동 1위를 차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주관 생성형 AI(Generative AI) 언어 이해 경진대회 1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세계 권위의 자연어 처리 학회인 EMNLP, ACL 등에도 연구 논문이 채택되었으며, 최근 5년간 국내·외 90여 건의 논문을 출원·등록하고, 외부 전문 기관의 기술 평가에서 T3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연구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포티투마루의 김동환 대표는 “AI 원천 기술 보유 여부가 핵무기 보유 여부에 비견되는 시대에 우리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 놓여 있다”며, “산업계 수요와 연계한 AI 기술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차세대 리더 양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8.18 I 김현아 기자
1조 ‘국가 대표 NPU 회사’ 출범…SK와 뭉친 리벨리온
  • 1조 ‘국가 대표 NPU 회사’ 출범…SK와 뭉친 리벨리온[이슈+]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신경망처리장치(NPU) 회사가 출범한다. 기업가치 9000억원을 인정받은 리벨리온과 5500억원의 기업가치로 투자받은 사피온코리아가 합병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AI 반도체(AI 가속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343억 달러(약 46조 4593억 원·가트너)에 달했다. 그러나 이 시장의 94%는 엔비디아가 차지하고 있다. 합병회사 리벨리온은 AI 추론(서비스)용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강력히 추격할 목표를 세웠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합병회사 CEO는 박성현…SKT 글로벌 진출 지원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과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리벨리온과 SKT 계열사 사피온코리아 간의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합병 비율은 2.4:1로 설정됐다.이번 합병을 통해 리벨리온은 사피온코리아와 통합하여 대한민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유지되지만,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이끌며 새 회사의 이름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합병 전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들은 보유 주식의 3%를 매각하여 리벨리온 경영진이 주요 주주로서 안정적으로 법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SK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합병법인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리벨리온은 2020년 창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올해 말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피온코리아는 2016년 SK텔레콤의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고성능 AI 반도체를 개발해왔다.유영상 SK텔레콤 CEO는 “합병을 통해 AI 밸류체인 3대 영역 중 하나인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양사 투자자의 대승적 결단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본게임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본계약 체결 후 유영상 SKT CEO(사진 왼쪽)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리벨리온 분당 사무실에서 향후 합병법인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년이 골든타임…엔비디아 독점→다품종 소량생산으로전문가들은 향후 2년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중대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가 신속하게 합병하기로 한 것도이러한 시기적 중요성에 기인한다. 지난 6월 합병 추진 의사를 밝힌 이후, 단 2개월 만에 본계약을 체결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KISDI Perspectives: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AI 반도체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AI 도입을 확대함에 따라 AI 반도체는 소량 다품종 생산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구글, 아마존, 테슬라, 애플 등 전통적인 반도체 기업이 아닌 인터넷 기업과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의 제품에 맞는 AI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합병은 SK그룹의 AI 반도체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당장은 합병 리벨리온이 KT, 카카오에 이어 SK까지 주주로 맞이하면서 국내 통신사 및 인터넷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AI 추론용 AI 반도체를 공급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SKT가 주도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의 참여 기업인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 등과의 협업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리벨리온 주주들인 싱가포르의 파빌리온 캐피탈, 프랑스의 코렐리아 캐피탈, 일본의 DGDV, 사우디 아람코 와에드벤처스 등도 이번 합병을 지지한 만큼, 합병법인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분당 리벨리온 본사에서 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합병 본계약 체결 후 유영상 SKT CEO(사진 오른쪽)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SK텔레콤◇SK 인프라 활용 리벨리온, 파두는 결별 수순SK그룹은 투자 리밸런싱을 통해 AI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ICT 투자회사인 SK스퀘어의 한명진 신임 사장은 지난 14일 타운홀 미팅에서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기 위한 신규 투자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약 1.1조 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반도체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의 합병 외에도, SK가 각 산업에 특화된 소형 언어 모델(sLLM) 대중화 시대에 주목받을 CXL 같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핵심 기술에 추가로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반면,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기업 파두와는 결별을 진행 중이다. 파두가 메타 등에 공급할 SSD 컨트롤러 사업 파트너로 웨스턴디지털과 제휴를 강화하는 가운데, SK는 지난해 7월 파두와의 지분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SK는 SK쉴더스를 통해 파두의 2.9%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SK스퀘어가 SK쉴더스를 스웨덴의 EBT캐피탈에 매각하면서 현재 파두와의 지분 관계는 없다.
2024.08.18 I 김현아 기자
  • 한국언론법학회, 제23회 철우언론법상 학술논문 및 판례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한국언론법학회(회장: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제23회 철우언론법상 수상작으로 학술논문과 판례를 선정했다. 학술부문에서는 장철준 단국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논문 “명예훼손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과 표현의 자유-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평가를 겸하여-”를, 판례부문에서는 JTBC의 다이빙벨 보도와 관련한 *「대법원 2023. 7. 13. 선고 2016두34257 판결」을 수상작으로 뽑았다.수상 논문은 영미법제에서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분석하며, 이러한 제도가 표현의 자유와 어떻게 충돌할 수 있는지 이론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2021년 개정된 언론중재법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헌법적으로 평가했다.판례부문에서 선정된 대법원 판결은 세월호 참사 당시 JTBC의 다이빙벨 보도와 관련된 소송에서, 원심법원이 방송의 객관성 유지 의무 위반을 인정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파기한 사건이다. 대법원은 이 판결에서 “국가는 방송내용에 대한 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송의 본질적 역할이 부당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이번 심사는 권영설 중앙대 명예교수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발표된 언론법 관련 논문 150여 편과 헌법재판소 및 대법원 판결들을 대상으로 엄정하게 진행했다. 철우언론법상은 언론법 분야의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우수한 논문과 판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이다.철우언론법상 시상식과 함께 기념 학술세미나는 오는 8월 22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AI 시대의 미디어 환경 변화와 법적 쟁점을 주제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는 임석봉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이사와 김현귀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부 교수가 맡으며, 토론에는 김명주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안재형 SBS 법무팀장, 유승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2024.08.18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