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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4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닥 찍은 반도체, 천장 뚫은 자동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바닥 찍은 반도체, 천장 뚫은 자동차-130만→153만→122만…롤러코스터 2차전지株-주름 펴고 돌아온 삼성 폴더블폰-복귀한 이상민 “재해 예방·복구 패스트트랙 마련”-[사설]세계 경제 좋아지는데 나홀로 거꾸로 가는 한국경제-[사설]상반기 마약밀수 사상 최대…특단의 대책 시급하다△2면 종합-속도 뛰어난 韓건설사 믿음직…‘900만 첨단도시’ 함께 이룰 것-‘38년 독재’ 훈 센 총리…장남에게 권력 넘긴다△3면 갤럭시Z 폴드5·플립5 공개-외부화면 2배 커지고, 접었을땐 더 날씬…폴더블폰 대중화시대 이끈다-플립5 원격제어, 심장건강 체크…손목위 만능기기 갤워치6-외신기자 700여명 북적, BTS 슈가 깜짝 참석△4면 바닥 친 반도체, 천장 깬 자동차-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적자폭 축소…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감 쑥-정의선의 ‘퍼스트 무버’ 전략 통했다…현대차 영업익 3년새 5배 ‘폭풍성장’△5면 판 커지는 IPO 시장-기지개 켜는 덩치들…‘따따블’ 첫 잭팟 터지나-킬러 콘텐츠 기대감에…새내기 콘텐츠주 반등 채비-상장 당일 회전율 1500%…400% 노리는 초단타 급증△6면 종합-신고가랠리 이어가다 개미 차익실현에 급락 반전…천국·지옥 오갔다-불법집회 철퇴…도로점거·심야시간 제한 추진-도 넘는 교권침해, 학생부 기재…인권조례에 ‘학생 의무’ 담는다-불황에도 순고용 늘린 대기업…삼성전자 ‘최다’△8면 정치-여야, 신속한 수해복구 공감…하천법·도시침수법 본회의 처리할 듯-野 “자료 고의누락·조작 의혹” vs 元 “근거없는 의혹 제기 중단하면 추진”-文 정부서 홀대받던 북한인권기록보존소, 5년 만에 과천청사 복귀-두달 만에 열린 과방위…野 빠진 반쪽회의-당정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 최대 인상할 것…약자복지 정책 강화”△9면 경제-장마 끝, 찜통더위 시작…‘전력 피크시기’ 수급관리 총력-5월 출생아 1만명대…43개월째 인구 감소-종자는 ‘농업 반도체’…유전자원 수집·신품종 분양 앞장-“방송사 상대 저작권료 과도” 공정위, 음저협 檢 고발△10면 금융-‘역전세 숨통’ 오늘부터 집주인 ‘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 푼다-상반기 순익 3261억원…JB금융, 역대 최대 기록-대구·대전에 ‘새 은행’…금융권 ‘탈서울’ 포착-금감원 “휴가철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하세요”△12면 글로벌-구글·MS ‘깜짝 실적’…클라우드는 희비 갈려-14년 연속 인구 줄어든 일본…‘인력 공백’ 외국인이 메웠다-7개월 만에 돌아온 왕부장…얼어붙은 한중관계 풀릴까-푸틴, 10월 중국 찾는다…‘전략적 우호관계’ 강화할 듯△13면 산업-전장, 트리플 카메라…전자부품 ‘빅2’,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한파 뚫는다-코너링 악동 계보 잇는다…고성능 국민차 ‘더 뉴 아반떼N’-SK E&S, 호주 LNG 年 130만t 도입 추진-포스코퓨처엠·우리은행 ‘배터리 소재’ 동맹-SK온, 2차전지 극한조건 시험 강화한다△14면 ICT-가입 기간 길수록 해지위약금↑…‘이상한 초고속인터넷’ 없어진다-기준 모호…코인발행사 ‘매출 뻥튀기’ 막긴 역부족-VM웨어 ‘기업용 AI’ 경쟁 가세…내달 플랫폼 공개-“K콘텐츠 성과 내려면…대기업 투자 제한 풀고 稅혜택 늘려야”△15면 제약·바이오-‘벼랑 끝’ 비대면진료업계…1위 업체마저 ‘휘청’-임혜성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국내 최초 다중표적 구조기반 융합 단백질 신약개발 전문기업”-‘척추 임플란트’ 30여개국 진출…세계무대서 뛴다-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세계 최초 美 cGMP 실사 통과△16면 과학카페-獨막스플랑크연구소 기상학연구소 단장 선임 강사라 교수 “빙하 녹으면 열대지방 강수 영향 설명할 수 있는 이론 제시했죠”-해수면 온도 1도만 더 올라가도 태풍 동반 극한호우 4배 세진다△18면 증권-코스피 돌아온 개미, 배터리 편식 괜찮을까-[IPO출사표]코츠테크놀로지 무기용 컴퓨터 강자…K방산 수출에 날개-러시아발 곡물 파동에 관심 커진 농산물펀드-나라셀라 무상증자 결정…에이벤처스 엑시트 길 열리나-상장후 주식 절반 시장에…새내기주 물량폭탄에 투자자 눈물△19면 부동산-방수판 빠진채 납품 받아…객실 비 줄줄새는 KTX-추첨제 많은 중대형 단지 인기몰이-압구정3구역 정비사업 설계사 바뀌나-두산건설, We‘ve 아파트 계약 100% 완판행진△20면 문화-밸류에이션? 페이인포? 증권앱, 어려워서 못하겠네-최영애 개인전 “좋은 그림은 삐져나오게 돼 있어…난 시간과 싸울 뿐”△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전국 수산물 방사능 철벽검사…오염수 방류해도 두 달 내 소비회복 자신”-“수협은행에 지역수협 입점, 금융지주사 전환…漁富 세상 만들것”△24면 피플-“男배우 노래 신나게 연습…신영숙표 ‘장부가’ 기대하세요”-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두려움 없이 맞서는 경험 중요” 신입 격려-‘LH 행복한 밥상’ 임대 단지 어린이에 도시락 제공-농협, 상추·시금치 등 최대 43% 할인판매…“소비자 부담 던다”-현대차 김기양 영업이사, 32년간 누적판매 6000대-호우 피해 복구 위해 두나무, 3억원 기부-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재근 KB국민은행장 “국내·외 엔지니어링 사업 금융 지원”△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한국수출 살아나려면-[생생확대경] ‘갤럭시 언팩’의 귀환, 마이스 키울 적기다-[기자수첩] 쿠팡-제조사 ‘납품가 전쟁’…소비자가 승자 돼야△26면 전국-‘대전 국회의원수 1명 더 늘리자’ 여론 확산…내년 총선 새 변수로-인천 동구, 주민과 협의없이 사업 변경…주민들 “상권에 악영향” 반발-주민과 해법찾는 의정부시 ‘시민공론장’…‘민관협치’ 지방행정 모범으로 자리잡나△27면 사회-“생계는커녕 당장 먹을 밥 걱정” 수재민 눈물[르포]-‘신림동 흉기난동’ 33세 조선…계획범죄 정황에 수사력 집중-공포의 ‘노란 소포’…“당분간 직구 안할래요”-민주당 “檢, 이화영 회유·압박”…한동훈 “권력 악용한 사법방해”-산재 요양기간 산정에 AI 투입…연 20억 절감 기대-법무부, ‘ISDS 대응’ 국제법무국 신설
2023.07.26 I 이다원 기자
시인들의 시인 김혜순…`몸`으로 詩 하다
  • 시인들의 시인 김혜순…`몸`으로 詩 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혹자는 ‘질문하는 사람’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일종의 예언자’라고 했다. 누구는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며 난해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사전적 의미로는 ‘시를 짓는 사람’ 시인(詩人) 얘기다. 시를 쓴다는 것은 사실 ‘설명’을 버리는 일이다. 그런 만큼, 시인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오죽하면 시작(詩作)의 어려움을 산고(産苦)에 비유할까. 정작 김혜순(68) 시인은 ‘시 쓴다’ 하지 않고, (몸이) ‘시 한다’고 표현한다. 진리로서 굳어진 것, 당연시되는 것, 은유로써 세상을 재현하는 남성적 시 작법의 거부다. 재현의 의지를 가진 남성 시인의 은유와는 다른, 여성 시인으로서의 ‘행함’이라는 게 김 시인의 설명이다. ◇시력 44년 인터뷰집 ‘김혜순 안내서’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혀온 ‘시력 44년’ 김혜순 시인의 인터뷰집 ‘김혜순의 말’(마음산책)이 나왔다. ‘문단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후배 황인찬(35) 시인이 김 시인을 인터뷰한 기록이다.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서면으로 주고받은 대화를 엮었다. ‘글쓰기의 경이’라는 부제를 단 책은 육체, 고통, 죽음, 타자성, 억압, 여성으로서의 글쓰기 등 그의 시 세계에서 두드러지는 주제 의식들을 시인의 생애와 겹쳐 살펴볼 수 있는, 일종의 ‘김혜순 안내서’라 할만하다. 김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가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확장해 나갔는지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읽다 보면 두 시인의 대화를 몰래 엿듣는 기분이 든다.김 시인은 197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분에 입선하고 1979년 문학과지성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임용돼 2021년까지 강단에 섰다. 최근 10년간 해외 주요 문학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국내 작가이기도 하다. 김수영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삼성호암상 예술상 등을 받았다.◇여성으로서 詩를 쓴다는 것김 시인은 1979년 등단한 이래 줄곧 ‘여성과 몸의 언어’를 탐구하며 ‘시의 정치성’에 바투 다가섰다. 억눌려 은폐되거나 획득하지 못한 여성의 말이 곧 김 시인의 언어였다. 1980년대 군부 독재 시대에는 ‘장검 대신 깡통 차고 늠름하게 펄럭’이는 허수아비를 비웃었고(‘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중|1985·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에서 남성에 비해 늘 차별과 혐오, 폭력과 소외 상태에 노출되어온 여성의 몸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시를 썼다. ‘‘시한다’는 것은, 내가 내 안에서 내 몸인 여자를 찾아 헤매고, 꺼내놓으려는 지난한 출산 행위와 다름이 없다.’(시론집 ‘여성, 시하다’ 중|2017·문학과지성사). 인터뷰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고통’이다. 고통을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할 것인지 깊게 고민해 온 시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김 시인은 시집 ‘죽음의 자서전’(2016·문학실험실)으로 그리핀 시 문학상을 받고 1주일 뒤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모친의 부재를 딛고, 시집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2022·문학과지성사)를 냈다. “비탄이 제게 침묵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사람들과 연대하는 게 시인에게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학창시절·선생·그리고 시인의 역할시인은 고등학교 시절 친구 ‘명희’네 집의 장서들을 독파한 뒤 “책의 언어들로 (내 안이) 꽉 차고 넘치게 되면서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친구네 집은 세계문학전집부터 사상전집까지 갖추고 있었는데 그 책을 모두 읽은 건 그 집 식구들이 아니라 나였다. 그 책들을 볼 때마다 ‘저 책들은 나의 것이야’라고 생각했다. 시도 읽는 사람의 것이다. 시인은 유령처럼 독자의 시선에서 다시 탄생한다.”문학청년들에게 시 창작과 시론을 가르쳐온 그에게 선생(先生)이란 ‘먼저 태어난 사람’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넘어 “먼저 죽는 수치를 감당해야 하는 사람”이다. “이제까지 있어 온 것을 말함으로써 그것을 듣는 학생들이 이제까지 없었던 것을 발명하고 발견하도록 장려하는 사람”인 선생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죽음을 학생들에게 보여야 하는 부끄러운 존재라는 것이다.시인이란 누구인가. 인공지능(AI)의 기술 속도가 인간보다 더 빨라진 오늘날, 시와 시인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시인 황인찬은 “우리는 시를 읽고 쓰는 동안 어딘가를 향해, ‘나’를 벗어나 그 너머를 향해 열릴 수 있”다며 “김혜순의 말이 전하는 그 강렬하고 선명한 언어를 깊이 받아들이고, 더 먼 곳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고 이야기한다. 김혜순 시인은 책 첫 장에 이런 친필을 남겼다. “문학은 질문이기에, 이 책을 완성한 건 내가 아니다”라고 썼다.
2023.07.26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강남발 훈풍 확산…청약 오픈런이 돌아왔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남발 훈풍 확산…청약 오픈런이 돌아왔다 -‘巨野의 무리수’ 결론 난 이상민 탄핵-이스라엘 ‘사법부 무력화’ 후폭풍…“내전 치닫고 있다”-2분기 0.6% ‘불황형 성장’-[사설] 탄핵 기각으로 결론 난 참사 공방, 정쟁화 이젠 멈추길-[사설] 2분기 내수·수출 동반 감소, 경기 회복 불씨 살려야 △이스라엘 사법개혁 후폭풍-부패스캔들 유죄판결 막으려 방탄 입법…장기집권·철권통치 속셈도-바이든 경고 무시, 對팔레스타인 강경책…속끓는 백악관 △부동산 반등론 확산-“서울부터 반등 국면 진입…금리·경기 변수에 회복 속도는 느릴 듯”-하반기 분양시장 다시 뛴다, 상반기 7.5배 물량 출격-깡통전세 위험 여전한데…화성·인천·세종 갭투자 다시 고개△종합-“수출보다 수입 더 준 불황형 성장” vs “車·반도체 수출 살아나 불황 아냐”-‘개미들 속여 840억원 부당이득 꿀꺽’ 금감원, 사모CB 악용 사기 33명 적발 -원윳값 리터당 최소 69원 인상…정부 “밀크플레이션 우려는 과장”-“킬러규제가 기업생존 위협…민간 심사방식 규제입증책임제 정착 필요” △헌재, 이상민 탄핵 기각-與 “습관적 탄핵병 죗값 치러야”…민주당 ‘입법 독주’ 역풍 맞나-“최적 대응 아니었지만 중대 위법행위 없었다”-167일 만에 업무 복귀…첫 일정은 ‘수해 현장 방문’△정치-수해현장 달려간 여야…복구재원·중대시민재해 놓고 이견-“민주당, 反기업 이미지론 혁신 한계”-17년간 운영해온 국방개혁실 폐지…국방혁신기획관 신설-보행보조기 끌며 한국 온 룩셈부르크 노병…尹 “정말 감사”△경제-손주 돌보는 할머니도 휴직 보상받나-상반기 마약 밀수단속 329kg ‘역대 최대’-5억 vs 7000억…올리브영, ‘시장획정’에 희비-정부 “하반기 부정징후 국고보조사업 4000건 현장점검”△금융-‘님’ 덕분에…KB금융, 상반기 순익 또 사상최대-금융분쟁 처리 빨라진다 11월부터 ‘패스트트랙’ 도입-금감원, 충당금 산정 체계 강화-KB금융 “자산 건전성 중점 두고…해외 시장 공략 나설 것”△글로벌-“우리가 틀렸다”…‘美증시 비관론’ 밀던 모건스탠리 고개 숙였다-“돈 벌 기회 놓칠라”…IPO 몰리는 투자자들-3000만원짜리 ‘테슬라 전기차’ 나온다-머스크 야심작 트위터 ‘X’ 벌써 상표권 분쟁 우려 -‘투기 단속’ 슬로건 뺐다…中, 부동산 규제 완화 시사△산업-TV는 맞춤 출고, 세탁기는 구독 ‘초개인화 가전시대’ 연 LG 전자-정의선 ‘배터리 초격차’ 빅픽처 현대차그룹, 서울대와 연구동맹-철판에 특수필름 코팅…꽃 수놓은 냉장고 문짝 ‘뚝딱’-포스코인터 ‘서울 14배’ 인니 광구서 가스 캔다-“생큐 IRA”…LS일렉트릭,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ICT-AI시대 핵심 인프라 ‘클라우드’ 선점하라…‘짝짓기’도 활발 -쏘카와 만난 네이버 AI-“스마트안경 쓰면 PC조립 4분컷…XR 시장 더 커질 것”-“클라우드 기업 변신…‘스마트시티·AI’로 성장 돌파구”△소비자생활-‘1급수에 2번 숙성’ 켈리의 고향…하루 맥주 100만리터 ‘콸콸콸’-소비자 요청 응답하니 대박 100만갑 팔린 ‘립파이 초코’-여름 비수기에 오염수 포비아까지 고물가에도 가격 떨어지는 수산물 -보일러·안마의자…“수해 제품 무상 수리·교체 해드려요”△Future Tech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 6-서울~대전 27분…미래 교통혁명 ‘에어택시’ 2025년 띄운다-‘주인없는 하늘길에 깃발 꽂아라’…AAM 스타트업들 야심찬 도전-“안전성 확보돼야 AAM 상용화 가능”△증권-영업이익 4조 넘을까…현대차 거침없는 질주-CJ CGV 울고 SK이노 웃고 유증株 희비교차-배터리 랠리 다음 주자는…탄소중립·기후변화 ETF가 달린다△증권-2차전지 양극재 따라…‘아우’ 음극재株도 뛴다-금감원, 대형증권사로 현장검사 확대-‘알짜’ 올리브영 지분 담보로 급전 구하는 CJ家-“잠재력 무궁무진”…글로벌 큰손들 인도에 과감한 베팅△부동산-가상공간 TV가 거실로…삼성물산 홈플랫폼 출범-네옴 CEO “韓기업 동참 환영”-서울시, ‘공사현장 동영상 기록’ 건설사에 인센티브-대구 동구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잔여가구 분양…軍공항 이전 호재 △건강-갑상선압, 로봇으로 상처 없이 수술…환자의 마음까지 치료 -걷거나 누울 떄 숨이 턱…‘심장 펌프 고장’ 신호 -휴가철 늘어진 피부…‘리프팅 시술’로 탄력 있게△BOOK-비탄이 강요하는 침묵 시인, 몸으로 말하다 -힘들 땐 밥심,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나치의 원폭’ 최악 악몽 막아낸 스파이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보증 위주 서민금융으론 한계…서민 특화 신평 안착시켜 민간 대출 늘릴 것”-‘근로자햇살론→햇살론15→최저신용자특례보증→소액생계비대출’ 순으로 알아보세요 △오피니언-[목멱칼럼] 노벨상 수상자가 안 나오는 이유 -[데스크의 눈] 계모임과 전세…사금융과의 ‘위험한 동거’-[기자수첩] 학생인권조례, 책임·의무 담아야-[e갤러리] 라이 데이비드 브래들리 ‘달 로켓 배터리’ △피플-이태식 대표 “위상에 안 맞는 중기유통센터 이름 바꿀 것” -KG모빌리티, 디지털 크리에이터 ‘쌍크ME 3’ 발대식-CESS 신임 의장에 HD한국조선해양 신종계 기술자문-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5명에게 건강한 삶 선물-구자열 무협 회장,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 면담-에코프로, 에너지·환경 분야 젊은 과학자상 신설 -인천공항, 집중호우 수재민 지원금 1억2000만원 기탁 △사회-학생간 싸움 말리다 팔에 상처냈다고…‘아동학대’로 법정 선 교사-원전 가동 늘리니…온실가스 배출량 12년 만에 최저-킁킁~ 꽁꽁 숨긴 마약, 다 잡아냅니다-“옆 사람이 무섭다”…가스총·전기충격기 사는 남성들 -韓 의사 수, OECD 꼴지서 두번째…간호 인력도 평균 이하-조국, 서울대 교수직 파면 불복…교원소청 심사 청구
2023.07.25 I 백주아 기자
성신여대생들, 아이디어 공모전서 대상 영예
  • 성신여대생들, 아이디어 공모전서 대상 영예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성신여대 학생들이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공동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출전,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성신여대성신여대는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재학생들이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 공모전은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다. 하나금융그룹이 금융·디지털 융합 인재 발굴을 위해 주최했다. 대상 수상 학생들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미국 아마존 본사 견학 기회가 부여되며,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성신여대·한국항공대 학생들은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활용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재학생 2명(장은서·유정은)이 기획총괄과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을 담당했다. 한국항공대 소프트웨어학과 재학생 3명(전준휘·이동현·함승현)은 인공지능(AI) 개발을 맡았다. 장은서 성신여대 학생은 “단순 기술 개발이 아닌 금융과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연결, 서비스화시킨 점이 차별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시대에 국가와 금융, 국민 모두에게 이득을 줄 수 있는 시너지 금융을 기획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3.07.25 I 신하영 기자
생성형AI의 최대 수혜주 ‘클라우드’…짝짓기도 활발
  • 생성형AI의 최대 수혜주 ‘클라우드’…짝짓기도 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이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이다.◇초거대 모델사 선점 나선 클라우드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인 뒤, 글로벌 빅 3인 마이크로소프트(애저)·아마존(AWS)·구글(구글 클라우드)간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2조원을 투자하면서 자사 클라우드 독점 사용을 요구했고, 최근에는 ‘메타’의 라마2를 애저 위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와 미국 스타트업인 ‘스테이블AI’를 제공 중이고,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위에서 자사 챗봇 바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네이버클라우드 위에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돌아가고, KT클라우드 위에서 KT ‘믿음’이 서비스 된다.이처럼 생성형AI와 클라우드가 짝짓기하거나 클라우드 회사가 수직 계열화하는 것은 거대 언어모델의 특성때문이다. LLM에는 데이터를 아주 빠른 속도로 병렬처리하는데 엄청난 컴퓨팅파워가 필요하다. 각종 전산 자원을 빌려주는 클라우드로선 LLM 시장이 커질수록 돈을 벌 수 있다. KT 융합기술원 장두성 박사는 “생성형AI로 인해 MS나 구글뿐 아니라 클라우드 1위인 아마존도 허깅페이스와 언어 생성 도구 ‘블룸(BLOOM)’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KT ‘믿음’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임용 서울대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 디렉터(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생성형AI는 운영자체가 아주 비싸다.클라우드 리소스를 너무 많이 잡아먹는다”면서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GPT를 개발하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비싸다’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독자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1주일에 수천만 원, 수억 원을 클라우드 회사에 낸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지난해 29.7% 성장…통신 같은 규제 들어올 수도가트너에 따르면 엔데믹이후 IT 경기 침체에도 2022년 글로벌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대비 29.7% 성장해 2021년 928억 달러(118조 7468억원)였던 매출액이 2022년에는 1203억 달러(153조 9358억원)로 증가했다. 가트너의 내그 리서치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시장을 계속해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기술 포트폴리오에 통합함에 따라, 클라우드 회사에 주권, 윤리, 개인 정보 보호 및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를테면 오픈AI의 챗GPT를 기업이 쓰려면 반드시 MS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기업들 입장에선 자사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는 게 아닌지 걱정할 수 있다. MS는 챗GPT를 쓰는 부분과 MS 클라우드 사이에 가상 네트워크(VPN)를 연결하고, 접근도 관리자와 일반 사용자를 나누는 역할기반접근제어(RBAC)를 쓰며, 고객이 직접 보안 키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업 데이터의 외부 유출은 없다는 입장이나, 클라우드가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작동하면 데이터 주권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은 있다. 임용 교수는 “생성형AI를 하려면 그냥 데이터셋을 올리기 어려워 칩(AI 반도체)과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시장이 커지면 망 사업자(통신사)규제하듯이 각국에서 지배력을 전이할 수 없게 규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한편 우리나라에서도 ‘클라우드-AI반도체’를 엮어 키우는 ‘K-클라우드’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단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AI반도체)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모델인데 △네이버클라우드-퓨리오사AI △KT클라우드-리벨리온 △NHN클라우드-사피온코리아(SKT 자회사)가 컨소시엄을 이뤘다.
2023.07.25 I 김현아 기자
챗GPT 올트먼이 만든 ‘월드코인’ 상장…30% 상승
  • 챗GPT 올트먼이 만든 ‘월드코인’ 상장…30%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공동 창립한 ‘월드코인’이 정식 출시된 후 바이낸스, 후오비, 오케이엑스, 빗썸, 코빗 등 국내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다. 올트먼 대표 후광에 힘입어 상장 첫 날 시초가 대비 30% 이상 뛴 가격을 유지 중이다.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월드코인은 2.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일 오후 5시 경 첫 거래가 시작되면서 형성된 시초가 1.7달러에서 3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상장 직후에는 3.3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가 지난 6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에는 빗썸과 코빗이 월드코인을 상장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빗썸에선 한때 7000원까지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글로벌 평균 수준인 2800원을 유지하고 있다.월드코인은 올트먼이 독일 출신 알렉스 블라니아와 2019년 공동 창립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범용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면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보장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다. 홍채인식을 통해 인간임을 증명하면 디지털신분증명인 월드ID가 발급되고, 매주 월드코인 1개가 지급된는 구조다.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범용AI(AGI)가 등장하면, AI가 제공하는 혜택과 생성한 부를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질 것으로 보고 월드코인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올트먼은 월드코인 출시 직후 트위터 통해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목표는 인간성 증명(proof of personhood)을 통해 글로벌 금융 및 신분증명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런 일은 AI 시대에 특히 중요하며, 월드코인이 미래 AI 시스템의 접근권한, 혜택,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한편,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 하락해 2만9000달러까지 밀려났다. 미국 금융당국이 자오창평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의 자전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3.07.25 I 임유경 기자
"2차전지 이끌 새 테마"…미래, TIGER 스페이스테크 ETF 상장
  • "2차전지 이끌 새 테마"…미래, TIGER 스페이스테크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46325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및 인공지능(AI)·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스페이스테크’에 투자한다. 스페이스테크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이전된 ‘뉴 스페이스(New Space)시대’를 구현하는 테크 산업을 의미한다. 이들은 2차전지 및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Next Big Theme’로 주목받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 개막과 함께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최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기업들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AI, 로봇, 3D프린터 기업에 투자한다. 우주산업은 위성과 발사체를 생산하는 업스트림과 AI, 로보틱스, 3D 프린터, 위성영상 및 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된 다운스트림 산업으로 구분되는데, 우주 발사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업스트림은 물론 다운스트림 산업에 대한 투자 가치도 높아진 상황이다.ETF 기초지수는 ‘iSelect스페이스테크 지수’로, 국내 우주항공·위성, AI·로보틱스, 3D프린터 등과 관련도가 높은 20종목으로 구성된다. 24일 기준 국내 우주항공·위성 산업 비중 60%, AI·로보틱스 산업 비중 40% 가량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한국형 발사체를 총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272210) △위성 안테나 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189300) △스페이스X에 부품을 공급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등이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과 SK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2010년 테슬라(Tesla)가 상장하며 2차전지 시대가 개막한 것처럼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Starlink)의 상장이 예고되며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릴 예정”이라며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가 2차전지를 이끌 ‘Next Big Theme’인 스페이스테크, 나아가 미래 신성장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25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실 1533억 늘 때 충당금 382억만 적립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실 1533억 늘 때 충당금 382억만 적립-“부산엑스포 유치,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할 계기”-노인의 사회적 역할 재설정… 정부 연구소 세워 함께 고민-포스코홀딩스, 철강·배터리소재 업고 ‘훨훨’-[사설]양평고속도로 자료 투명 공개… 소모적 정쟁 더는 없어야-[사설]국민 눈 아랑곳 않는 의원 외유, 이런 게 진짜 적폐다△밥상물가 비상-추석엔 어쩌나, 장보기 무섭다-곡물·우유·기름값 들썩… 정부, 물가 관리 총력전△위기의 새마을금고 1294곳 전수분석-10% 육박한 건설·부동산업 연체율에… 인천에서만 위험수위 금고 8곳-금융당국은 3년 전부터 경고… 무시한 새마을금고-행안부→금융위, 신용사업 감독관 이관론 재부상△종합-단기 성과에 치우친 증권사… 부동산PF 부실에도 ‘성과급 파티’-尹, 이르면 이번주 이동관 지명… 내달 방미전 2차개각 마무리할 듯-코로나때 늘어난 저축 100조 어디로… “경기 완충역할” vs “금융불안 요인”-교육부, 학부모가 교사에게 직접 따지는 ‘민원’ 막는다△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돈 없는 치매노인도 요양시설 입주… “국가가 보살펴준다” 신뢰 굳건-“경제 지원 넘어 건강한 삶 총체적 관리”-‘나이듦’ 대비하려면… 노인 목소리에 귀기울여야△정치-양평고속道 자료 공개 후폭풍… 與 ‘사업 재추진’ vs 野 ‘국조 불가피’-과방위원장 자리 건 장제원의 배수진 통할까-K방산 ‘큰손’ 폴란드 대통령, 내달 방한-與 ‘제2 텃밭’ 경기북부, 몸푸는 여의도 청년들-[현장에서]‘수해 중 출장’ 野의 내로남불△경제-위험 발굴 직원에 포상 주니, 참여율 ‘쑥’ 사고 ‘뚝’-“무료 구인기간 줄이고 가격 담합”… 알바몬·알바천국에 과징금 26억-시스템반도체 육성하려면, 설계·후공정 함께 키워야-“쌀 때 사두자”… 지난달 엔화예금 ‘역대 최대 폭’ 증가△금융-보험사들 ‘금리 매력, 수요 높아’ 후순위채 발행 나선다-3대 지방금융지주 1분기 이어 2분기 실적도 ‘주춤’-‘건전성 비상’ 5대 은행, 상반기만 부실채권 2.2조 털었다-이복현, 日금융청 장관 만나… 금융감독 셔틀미팅 재개 제안△글로벌-“美부동산보다 니켈”… 신흥국으로 발돌린 차이나 머니-中, 경기둔화 우려에 민간투자 활성화 총력-日초저금리 매력… 버크셔·대한항공 엔화채권 발행-“무기·훈련부족… 우크라, 대반격 교착상태”△산업-철강 정상화, 양극재 성장궤도… 실적 양날개 편 ‘포스코홀딩스’-폐어망→열분해유→나프타… 바다쓰레기가 보물로-삼성SDI, 스텔란티스와 美 배터리 2공장 건설… 2027년 가동-기아 EV6·제네시스 GV60… 獨, 전기 SUV 평가서 “엄지척”-현대글로비스, 車운반트럭 운전사 사고 막는다△산업-‘돈되는’ 패션·뷰티로 영역 넓히는 컬리·쿠팡-한일도 시멘트값 올린다… 업계 ‘인상 릴레이’ 촉각-“수신료 납부는 국민 선택” “원점서 재논의해야”-“눈속임 상술 규제, 지금도 충분… 추가 규제땐 산업 위축”△제약·바이오-“美서 하나뿐인 설비 갖춰… 빅파마도 부러워해”-“화순공장, 글로벌 백신생산 거점 부상… WHO 글로벌캠퍼스와 시너지 기대”-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 연매출 1조 돌파 눈앞-업테라, 100억 해외 투자 유치… 항암신약 개발 가속△증권-변동성 줄이고 성장성 챙겼다… 배터리·소재ETF 개미 유혹-횡령·배임사건 이달만 4곳… 코스닥 투자자는 웁니다-부동산 부실 경고음에도… PF 대출 늘린 한투·메리츠△증권-반도체·배터리 소·부·장… 중소형株의 시간 온다-‘베테랑’ 운용사 중용 속… 신생사 파격 발탁 움직임도-상반기 글로벌 세컨더리 딜 25%↓… “하반기엔 늘어날 것”-“데이터센터 종합 솔루션 제공, 글로벌 팹리스 기업으로 도약”△부동산-기업형 오피스텔, 2030 자취족에 인기몰이-폭염·폭우에 숨고르기…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제자리-DL 이앤씨,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 시공… 수주액 1조 돌파-‘우크라이나 재건’ 1차 협력단 내달 파견△문화-수천년 걸쳐 발효된 국악,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죠-무서운 장면 없는데 소름 쫙… 매일 새벽 ‘2시22분’에 무슨 일이-다시 읽는 쿤데라, 베스트셀러 재진입△스포츠-‘283야드 단타자’ 하먼, 디 오픈 깜짝 우승-이정후, 발목 수술 받는다… 항저우AG 출전 사실상 무산-센강서 개회식, 에펠탑서 비치발리볼-‘우상혁 라이벌’ 해리슨, 바르심 꺾고 남자높이뛰기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부산엑스포, 마 함 해보입시더’ 최동원 정신으로 막판 역전 드라마 쓸 것-“尹대통령·기업총수들 전폭 지원에 한국 지지하는 나라 늘었죠”△피플-남은 열정 ‘G3 대한민국’ 밀알되는 데 쓰겠다-“흉악범 AI 판사 판결땐… 더 낮은 형량, 더 많은 불만 나올 것”-코오롱그룹, 전국 8개 사업장서 릴레이 헌혈 캠페인-신한카드, 특별재난지역 영세가맹점에 수수료 면제-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대학생 56명에 장학금-김형준 중앙대병원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수해 피해 복귀위해 써달라”… 고려아연, 성금 5억원 기탁△오피니언-[목멱칼럼]김봉진 의장을 혐오하는 사람들에게-[생생확대경]과잉정책 시대의 함정-[기자수첩]ESG 공시 논란… ‘애정남’이 필요하다-[e갤러리]고현정 ‘빗속에서’△전국-‘양평고속도로’ 양평군 공무원에 칼 뺀 경기도… ‘감사 갈등’ 우려-‘반도체 특화단지’ 고배 든 대전… ‘자체 육성’ 실효성 미지수-고양시 ‘주거용 오피스텔’ 난립에 규제 시급△사회-“참사때마다 책임 떠안아… 경찰이 동네북인가”-법정 서는 이화영… ‘오락가락 진술’ 경위 밝힐까-이상민 장관 파면 vs 복귀… ‘이태원 참사 책임’ 결론은-마스크 전면해제 앞두고… 코로나 확진 4만명으로↑-한화진 장관 “극한홍수 대비… 형산강 정비할 것”-인도에 車 1분만 세워도… 내달부터 과태료 4만원
2023.07.24 I 윤기백 기자
‘챗GPT 창시자’ 샘 올트먼, 24일 월드코인 공식 출시
  • ‘챗GPT 창시자’ 샘 올트먼, 24일 월드코인 공식 출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년간 개발한 안구 스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24일 공식 출시됐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사진=AFP)이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실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계정인 월드 아이디(ID)다.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를 통해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한 뒤, 실제 사람인지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된다. 이 월드 ID로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보관한다. 샘 올트먼과 월드코인 공동 창립자인 알렉스 블라니아는 온라인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을 구별하려면 개인 디지털 신원이 중요하다고 보고 월드코인을 개발해 왔다. 베타 테스트 기간에만 전 세계 200만명이 월드 ID를 등록했다. 월드코인 측은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이들에게 월드코인을 무상 지급해 왔다. 월드코인 측은 세계 각지에 1500개의 오브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수백만 명이 더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코인당 1.70달러(약 2178원)에서 시작해 한때 3.58달러(약 4587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12분(런던 시간) 현재 2.52달러(약 3229원)에 거래되고 있다.올트먼과 블라니아는 이날 트위터에 “월드코인이 성공한다면 경제적 기회를 크게 늘리고, 온라인에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동시에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월드코인이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 시대에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보편적 기본 소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월드코인을 둘러싼 논란은 출시 전부터 제기돼왔다. 일단 홍채 인식 정보가 유출돼 개인 정보가 도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월드코인 측은 ‘오브’가 인식한 홍채 이미지는 암호화한 뒤 곧바로 삭제돼 유출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선 해시값이 남아있을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일부 오브 기기 담당자의 로그인 정보가 빼돌려지거나, 암시장에서 월드 ID가 거래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인도네시아, 가나, 칠레 등지에서는 사람들을 가입시키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부당하게 훔쳐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2023.07.24 I 윤종성 기자
"판사를 AI로 교체하자" 현직 판사에게 물어보니
  • "판사를 AI로 교체하자" 현직 판사에게 물어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차라리 판사를 AI로 교체하자” “AI가 판결해도 저것보단 낫겠네”최근 전해지는 흉악범 판결 소식마다 비슷한 주장을 펼치는 댓글들이 심심치 않게 달리고 있다. 모든 업무를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AI(인공지능) 판사’를 도입하면 납득할만한 판결과 형량이 나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세용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24일 이데일리가 만난 오세용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이들 댓글에 대한 심경을 질문받자 착잡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사법부는 항상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판결을 내리기란 대단히 어렵다, 판사들의 숙명과도 같은 문제”라고 짚은 뒤, 실제로 AI 판사가 도입되더라도 또 다른 불만과 불신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문과 끝판왕, 공학의 문을 두드리다 1976년 서울 출생인 오 부장판사는 대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해 부산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수원지법 판사,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판사,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공주지원장, 대전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총괄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천지법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오 판사는 법학뿐만 아니라 공학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미래학, 미래예측방법론 등을 공부하고 ‘인공지능기술의 발전에 따른 법관의 미래’를 주제로 연구성과를 내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관련 논문은 ‘인공지능시대, 법관의 미래는?’ 제목의 단행본으로도 출간됐다.물론 이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법학과 공학은 패러다임이 다르고 요구하는 지식도 차이가 있어 적응하기 매우 힘들었다”고 회고하면서도 “덕분에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나노, 인공지능 등 다양한 첨단과학기술에 대해 배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른바 ‘문과 끝판왕’으로 불리는 판사가 공학에 도전한 계기는 무엇일까? 오 부장판사는 “재판은 과거의 사실관계를 밝혀내는 과거지향적 업무인데, 저는 미래에 관한 전망과 통찰을 요구하는 법인회생·통일사법 업무를 맡았었다”며 “이들 업무를 하면서 미래전략이라는 학문을 더욱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통일사법은 한반도 통일이 이뤄진 후 남북한의 법을 어떻게 통합·구축할지 다루는 업무를 일컫는다.◇ AI 판사, 실제 도입까지는 ‘산넘어 산’… 국민적 동의와 헌법적 결단까지 필요해 그러면 일각의 주장대로, 당장 흉악범 재판에 AI 판사를 보내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판결이 나올까? 오 부장판사는 “아마도 더 낮은 형량이 선고되고 더 많은 불만이 제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누적된 데이터를 학습해 결론을 도출하는 AI 작동원리상 현 사회 분위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선례에 묶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그는 “사법부 역시 흉악범들에게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중이고, 실제로 과거에 비해 형량이 높아지는 추세이기도 하다”며 “다만 급진적인 형량 상향은 ‘왜 나한테만 갑자기 중형을 선고하느냐’ 같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게 적절한 방향일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 오 부장판사는 판사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는 AI의 등장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음성인식, 이미지인식, 자연어처리 등 기술 수준이 아직도 인간에 못 미치고, 인간과 동일한 사고방식과 고도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강인공지능’ 구현 역시 요원하기 때문이다. 그는 “선례 없는 사건이나 시대상에 맞춰 판례를 바꿔야 하는 사건에서 현 AI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기계가 내린 판결·처벌을 인간이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겠냐’는 규범적 문제에 봉착한다. 실제로 법정에 AI 판사를 세우려면 헌법적 결단과 국민 대다수의 동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게 오 부장판사의 전망이다.강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은 시대를 상상해 볼 수는 있다. 오 부장판사는 조광희 변호사가 쓴 SF 소설 ‘인간의 법정’을 인용해 “1심은 AI 법관이 맡되 상급심은 인간이 맡으며 병존하는 방식의 사법 체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도 “사람처럼 사고하고 자아를 가진 AI를 어떻게 얼마나 받아들여야 할지 사회적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세용 인천지법 부장판사 저서 ‘인공지능시대, 법관의 미래는?’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다만 오늘날 법원에 AI가 도입될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오 부장판사는 형벌의 양을 결정하는 양형 업무에서 AI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활용하면 양형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재판부별로 양형 편차가 감소해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판사가 AI가 내놓은 결과에 얽매일 위험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AI가 판사의 역할을 완전히 대신하는 것은 아직 먼 훗날의 상상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오 부장판사는 자신의 공학 지식으로 사법 시스템 첨단화의 주춧돌을 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법조계와 법원은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가 느리고 아직도 시스템 전산화가 완성되지 않았다”며 “AI가 불러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많지만 기술을 올바르게 잘 활용할 수 있다면 국민에게 신뢰받는 사법부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부장판사는 이어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여러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지식으로 발전시키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틈틈이 과학 관련 서적들을 탐독하면서 인공지능의 발전 추이를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4 I 이배운 기자
그가 1억7천만 달러 ‘AI펀드’ 만든 이유…“앱 시장을 잡아라”
  • 그가 1억7천만 달러 ‘AI펀드’ 만든 이유…“앱 시장을 잡아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 사진=뉴스1지난해 11월 챗GPT가 공개된 뒤 글로 물으면 대답해주고 그림 그려주고 시도 써주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을 주도할 것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금은 오픈AI, 구글, 네이버 등 생성형AI의 거대 언어 모델(LLM·Large Language Model) 개발 회사나, 원료가 되는 데이터 병렬처리를 돕는 AI반도체·클라우드 회사들에 자본이 집중되고 있지만, 머지않아 훨씬 더 큰 시장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열릴 것이란 예상이다. 마치 아이폰 이후 앱 생태계가 열렸던 것처럼 말이다.이런 전망은 앤드류 응 스탠퍼드 컴퓨터과학 교수가 지난 21일 저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최 대담회에서 언급했다. 응 교수는 제프리 힌튼, 얀 르쿤, 요수아 벤지오 등과 함께 AI 분야 최고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10만 여명에게 오픈 플랫폼으로 머신러닝을 무상으로 강의한 선생님이기도 하다. 그는 구글, 바이두 등 빅테크에서 근무하다 랜딩AI라는 제조업 AI 활용을 돕는 기업을 창업했다. 특히, 1억7천만 달러(2191억 3000만원)규모의 ‘AI펀드’를 만들어 의미 있는 AI 애플리케이션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AI는 범용 기술…단순 연동은 가치 창출 어려워”앤드류 응 교수는 “AI에 영원한 봄이 왔다”면서 “AI는 (키워드 중심의 인터넷 검색을 바꾸는 질문과 답변으로 바꾸는) 인터넷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AI는 범용기술”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피자를 만드는 공장, 연료 효율이 중요한 해운 회사 예를 들었다. 그는 “피자 공장의 경우 피자에 치즈가 잘 골고루 분포돼 있느냐 사진만으로 보는 게 중요하고, 사진만으로 미리 재고량을 관리할 수 있는 것도 관심인데 이 프로젝트를 할 IT 과제가 500만 달러(64.4억원)나 든다면 엔지니어를 뽑기 어렵다. 이럴 때 저희(AI개발도구 제공 및 컨설팅 기업)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롱테일의 가치들이 앞단(LLM모델개발사, AI반도체 등)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확실한 사용사례(usecase)없이 오픈AI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연동만 하는 건 위험하다고 했다. 응 교수는 “사진을 올리면 그림을 잘 그려주는 ‘렌자(lensa)’라는 앱이 있는데 처음에는 수익이 좋았지만 감소했다”면서 “다른 사람의 강력한 API 위에 그냥 입힌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애플리케이션 겨냥 ‘스타트업 성공 공식’ 전수그는 ‘렌자’처럼 급속히 어려워진 회사도 있지만, AI커뮤니티가 개발 중인 개발툴들이 발전하고 있어,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가장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만든 랜딩AI나 한국의 뤼튼테크놀로지스처럼 개발툴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생기고 있어서다. 여기에 초거대AI 학습이용이 2020년 연평균 59.2억원→2022년 연평균 5.8억원→2030년 3.8만원으로 줄어들 것(출처: ARK’s Big Ideas 2023)이라는 전망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긍정적이다.응 교수는 “해운이나 교육 등에 AI를 적용하는 걸 돕는 개발사를 5년 전에 만든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1억7000만 달러 규모의 AI 펀드를 운영하며, 베어링AI(해운 회사에 연료 효율성을 10% 가량 높여주는 AI), 셀렉트 스타(생성형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가공기술 업체) 등에 투자한 사실도 공개했다.산업에 접목되는 AI 스타트업의 설립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앤드류 응 교수는 ①현업에서 뛰는 파트너(이를테면 해운사)와 아이디어 공유 ②아이디어에 대한 시장 수요 검증 ③프로토타입을 통한 기술 검증 ④CEO 선임과 추가 투자 유치 ⑤임원진 확충해 제품화 등의 절차를 제안했다. 그는 “이 절차에서 AI 기술에 대한 검증을 굉장히 빨리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기술적으로 강력한 팀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또 “금융이든 교육이든 파트너와 논의할 때 중요한 점은 해당 아이디어가 굉장히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AI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공하려면, 개발자와 기획자 간 열린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2023.07.23 I 김현아 기자
에듀테크 시장은 ‘심리전’ 중…‘학습의지’ 잡아라
  • 에듀테크 시장은 ‘심리전’ 중…‘학습의지’ 잡아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듀테크 기업들이 ‘학습 심리’ 잡기에 한창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로 학습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비대면 중심의 교육이 많다 보니 꾸준하게 학습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비대면 교육서비스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에듀테크 기업들이 심리적, 행동학적 접근을 결합해 학습 심리를 자극하고 동기를 유발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사진=스터디맥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는 15년간 구축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캐시 보상 기반의 ‘학습 습관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의지가 떨어질 때, 최적의 캐시 보상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약 2년 간, 최대 220만원의 캐시를 획득할 수 있으며 학습 지속 일수가 늘어날수록 보상의 규모도 증가한다. 스피킹맥스 사용자의 50.7%가 주 5일 이상 영어 학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16.4%는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영어를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선생님의 모습을 한 AI가 학생들과 대화하며 격려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서비스도 있다. 교원 빨간펜의 ‘아이캔두’는 디지털 AI 휴먼 기술 기업인 딥브레인 AI와 함께 실사형 AI튜터를 개발해 적용했다. 실제 선생님처럼 구현된 AI튜터는 학습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잘못된 학습 습관을 바로잡아준다. 또한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꾸준하게 공부를 이어 나가게 한다.혼자 공부하는 것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도 있다. AI 수학 공부앱인 ‘콴다’는 홈 화면에는 커뮤니티 인기글, 스터디 그룹, 오늘의 문구 등의 상호작용형 기능들을 배치했다. 사용자들은 다른 학습자들과 소통하며 의지를 다지고, 선의의 자극을 받으며 보다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 자기 주도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 공유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콴다는 개별 학습 수준에 최적화된 1대1 원격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도 운영한다. 집중도를 높이는 맞춤형 교육 도입에 힘쓰고 있으며 스마트 매칭을 통해 학생의 성적, 성향, 목표에 최적화된 선생님을 찾아준다.아이스크림에듀의 ‘아이스크림 홈런’은 AI 생활기록부를 활용해 학생의 출석률, 수행률, 학습 습관 등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 동기 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학용품이나 치킨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 가능한 리워드인 ‘콘’도 지급한다. 또한, 매월 1회 학부모 상담을 통해 학습 현황을 체크하고 학생의 학습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교재는 물론 인터넷, 유튜브까지 학습 콘텐츠 포화시대에 학습 성취 여부는 학습 의지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며 “동기를 유발하고 의지를 북돋아 성취를 이뤄 내게 하는 것이 새로운 에듀테크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3.07.22 I 함지현 기자
소녀시대 '지', 美 롤링스톤 선정 '가장 위대한 K팝' 1위
  • 소녀시대 '지', 美 롤링스톤 선정 '가장 위대한 K팝' 1위
  • 소녀시대(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음악이 미국 롤링스톤 선정 ‘K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곡’에서 1위를 차지함은 물론 총 14곡이 이름을 올렸다.롤링스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곡’을 발표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의 ‘지’(Gee)를 비롯해 H.O.T., S.E.S.,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선정되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다 곡이 랭크됐다.특히 롤링스톤은 소녀시대의 ‘지’를 1위로 꼽으며 “‘지’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랑에 대한 황홀함이 대중음악을 통해 어떻게 번역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이어 33위에 랭크된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에 대해서는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 K팝이 글로벌한 인기를 끌던 중요한 시기에 걸그룹 서사의 문을 열었다”고 극찬했다.더불어 12위에 오른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SORRY, SORRY)는 귀에 계속 맴도는 노래인 ‘이어웜’(earworm)이라고 소개했으며, 13위 레드벨벳의 ‘빨간 맛’(Red Flavor)에 대해서는 “여름의 재미와 모험, 낭만의 맛이 느껴지는 곡”, 16위 샤이니의 ‘Lucifer’(루시퍼)는 “경계를 뛰어넘는 프로듀싱과 퍼포먼스 콘셉트를 보여준 곡”이라고 전했다. 이어 17위와 18위에 각각 랭크된 에프엑스와 보아의 곡에 대해 ‘포 월스’(4 Walls)는 “EDM 팝의 가장 진화된 형태의 곡”이며, ‘No.1’에 대해서는 “보아의 가장 상징적인 크로스오버 히트곡”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5위를 차지한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은 ‘놀랍도록 매력적인 타이틀곡’이라고 전했으며, 34위에 랭크된 엑소의 ‘으르렁’(Growl)에 대해 “그 시대 가장 짜릿한 보이 밴드의 메가 히트곡”, 59위의 NCT 127 ‘체리밤’은 “K팝이 가장 야심차고 탐구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 걸작”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86위 태민의 ‘무브’는 “젠더리스 안무로 아이돌과 댄서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곡”, 89위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은 “AI 아바타를 가진 최초 K팝 그룹의 중독성 있는 곡”이라고 소개해 SM의 음악과 아티스트들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입증했다.이외에도 2위에 오른 H.O.T.의 ‘캔디’, 27위 S.E.S.의 ‘아임 유어 걸’ 등 SM의 역사를 만들어 온 레전드 그룹들의 곡도 선정됐다.
2023.07.21 I 윤기백 기자
사람인, AI 전환 시대 인적자원개발 전략 공개
  • 사람인, AI 전환 시대 인적자원개발 전략 공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사람인(143240)은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지난 20일 ‘AI 전환 시대, 성장을 위한 HRD(인적자원개발)의 역할’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사람인)사람인에 따르면 웨비나는 사람인 HR연구소가 운영하는 ‘더플랩(THE PL:LAB)’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됐다. 이날 웨비나에는 인사담당자 300여명이 참여해 강연을 듣고,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다.연사로는 전소영 SK그룹 써니(mySUNI) 학습설계 팀장이 나섰다. 전소영 팀장은 서울대 교육학 박사이자 SKT 인공지능(AI) 연구개발 및 데이터 사업부의 HRBP(인적자원 비즈니스 파트너)와 전사 HRD 등을 거친 전문가로, 이날 웨비나에서 AI 시대 인적자원개발에 대해 일선 현장에서의 경험과 심도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체득한 노하우를 전했다.전 팀장은 급변하는 AI, 디지털 전환 시대에 인사담당자들이 개인과 조직의 동반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개인화 지향 △AI 시대에 맞는 역량(스킬) 기반 업무 해체와 재설계 △지속적인 디지털 기반의 피드백 △각 기업의 상황에 적합한 디지털 전환 수준에 대한 명확한 정의 등을 들었다.사람인 HR연구소는 웨비나 이외에도 더플랩 인사이트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에 인사담당자의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해오고 있다. 특히, 더플랩 유튜브 채널에는 인사관리의 다양한 영역에 대해 국내외 인사담당자들의 경험과 방법론을 담은 영상들이 준비돼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 인사 책임자급 직원이 나서서 팬데믹과 디지털 전환을 거쳐 성큼 다가온 AI 시대에 인사조직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일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최승철 사람인 HR연구소 소장은 “메타가 선보인 스레드(Threads)의 가입자가 출시 5일만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작금의 비즈니스 환경이 빛처럼 빨리 급변하는 가운데, 인사 분야도 새로운 시대의 문법에 맞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인사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람인 HR연구소가 준비한 콘텐츠들을 통해 보다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AI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21 I 함지현 기자
틱톡, 국내 게임업계 모임 개최…"게임은 이미 주류 엔터산업"
  • 틱톡, 국내 게임업계 모임 개최…"게임은 이미 주류 엔터산업"
  • 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이 20일 ‘틱톡 온 더 바 게이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틱톡)[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지난 20일 국내 게임 업계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인 ‘틱톡 온 더 바 게이밍(TikTok on the bar GAMING)’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틱톡 온 더 바 게이밍’은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급변하는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틱톡의 게임 커뮤니티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마얀 코틀러(Maayan Kotler) 틱톡 APAC 게이밍 총괄의 환영사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의 발표를 시작으로 ‘데이터로 살펴보는 미국 게임 시장 진입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의 박상미 매니저의 발표, 이후 틱톡 코리아의 강지연 게이밍 클라이언트 솔루션 리드가 함께한 Q&A 세션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발표 후에 진행된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게임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은 ‘최적의 게임 론칭 플랫폼, 틱톡’을 주제로 진행된 발표를 통해 최근 게임 산업을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과 게이밍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으며, 게임은 더 이상 하위문화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와 배경,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류 엔터테인먼트 형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게임사 역시 소수의 게이머에 국한됐던 이전 시대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주류 오디언스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 총괄은 2022년 틱톡 사용자의 50% 이상이 틱톡에서 다양한 형식의 게임 콘텐츠를 시청했다고 말하며 이처럼 추천 피드를 통해 다양한 게임의 발견을 돕는 틱톡이야말로 게임사의 마케팅 전략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틱톡에서 게임은 이미 주류 엔터테인먼트로 자리잡은 분야다. 2022년 한 해에만 틱톡 내 비디오 게임 관련 콘텐츠의 조회수가 3조회를 돌파했다. 틱톡 사용자들 중 75%가 틱톡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발견은 행동으로 이어져 틱톡에서 게임 콘텐츠를 접한 뒤 41%가 게임을 다운로드했고, 36%는 게임을 하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최근 발표된 틱톡 영상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담은 ‘What’s Next: Gaming 트렌드 리포트‘는 틱톡의 강력한 게임 트렌드 파워를 뒷받침해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들은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틱톡 사용자들은 조회수 4억 9130만을 기록한 GameEdit(게임편집) 해시태그를 활용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매력적인 팬 편집 영상을 제작한다. 게임에 대한 관심은 관련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확장해 다양한 관심사와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수 있다.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은 “이제는 게임을 플레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문화로서 확장시키며 경험하는 시대”라며, “틱톡은 게임 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게임사들이 성공적으로 게임을 론칭하고 도달과 전환을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2023.07.21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131조원 돌파, 증권사 연체율 위험수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PF 131조원 돌파 증권사 연체율 위험수위 -“인력 부족 쓰나미… 외국인력 운용 판 바꾼다”-용인 반도체, 청주 배터리… 첨단산업 특화단지 7곳 지정-[사설] 예비비로 충분한 수해복구… 野, 왜 다짜고짜 추경인가-[사설] 이화영 “방북비 대납”… 李 대표, 국민 납득할 해명 내놔야△부동산PF 비상-‘황금알’이라던 해외 부동산 손실 눈덩이… ‘자산건전성’ 악화 예의주시-금감원, 10개 증권사 소집… “대손충당금 충분히 쌓아라”△‘그리드플레이션’ 논란-밀값 내렸는데 파스타값 왜 오르지… 고물가에 동네북 된 기업-佛 가격 안내리면 세무조사… 英 가격상한제 검토-“제품값에 비용 반영 막으면 살아남을 기업 없어”△종합-구미서 소재 공급, 용인서 반도체 생산… 첨단산업 밸류체인 구축 속도-감사원 “4대강 보 해체 졸속 추진”… 환경부 “모든 보 존치”-들러리 서주며 백신 입찰 담함… 제조사·도매상 32곳 과징금 409억-“54세 신입사원 김고령입니다” 2050년 직장서 볼 씁쓸한 풍경△유통가 팝업스토어 열풍-마케팅 성공공식 된 팝업스토어… 이색 콘텐츠 찾는 젊은층과 ‘윈윈’-팝업스토어는 TV·매거진 이을 새 마케팅 플랫폼-‘팝업스토어 자리 빌려드려요’… 임대시장에도 변화 바람△이데일리 퓨쳐스포럼-돈 안쓰고 성장할 방법, 기업 투자 뿐… ‘킬러규제’ 신속히 걷어낼 것-“이민·국제결혼·다문화 아우를 컨트롤타워 설립해야”△정치-양평 고속도로 공세 재개한 野… 지지율 하락에 발언 아끼는 與-이 핑계 저 핑계에…첫발도 못 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한미일 정상회담 내달 18일 개최 안보 ‘3각공조 강화’ 논의 나선다-“북핵 개발이 한미일 결의 더 강화시킬 것”-“시민단체 보조금 무조건 끊는 게 맞나…잘못 바로잡는 게 먼저”△경제-집값·주가 하락에… 가계 순자산 사상 첫 감소-방폐물 부피 5분의 1로↓한수원, 새 처리 기술 개발-“韓 경제, 경기대응보다 구조개혁이 더 중요”-정부, 천일염 400t 또 푼다… 마트·전통시장서 20% 할인△금융-역전세난 집주인대출… 27일부터 규제 풀어준다-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 전담인력 1선 배치-법정 최고금리 20% 규제에… 대부업 대출 ‘반토막’-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본격화… 9월 최종후보 결정△글로벌-리오프닝 효과 소멸에… 中, 민간기업 투자 유도책 내놨다-계정공유 금지했더니… 넷플릭스 가입 589만명↑-유로존·英 ‘디스인플레’ 징후 “ECB, 내년 통화완화 길 열 것”-테슬라, 가격인하에도 순익 20% 급증… 이익률은 하락-월가 대형은행, 상반기 퇴직비용 1.3조원 지출△산업-車 흠집수리·충전 알아서 ‘척척’ 미래 신기술 쏟아낸 현대차·기아-“SK온 3000명 고용 생큐” 美공장 앞 ‘SK도로’ 생겼다-아비커스, 부산 앞바다에 자율운항택시 띄운다-초국경 홍보에 광고 수입까지…‘랩핑’ 꽂힌 항공업계-삼성 ‘네오 QLED 8K TV’로 워너 브라더스 영화 예고편 본다△산업-“세계 첫 반려견용 항암제로 내년 흑자전환 자신”-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복합제 글로벌 공급계약-“제4이동통신, 28GHz만으론 못해… 2.3GHz 꼭 필요”-경쟁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 느꼇나… 애플도 AI챗봇 만든다△소비자생활-이영 중기장관 “일상 속 골목규제 과감히 자를 것”-상생협력 나선 맘스터치 전국가맹점주들과 협약-‘金계탕’ 된 삼계탕… 식당 말고 마트 간다-기업가치 3.5조원 수직 상승 무신사 ‘IPO 앞당기나’△증권-주가반등 도약대 될까, 이전상장 노리는 기업들-17년 베테랑이 이끈다, 유진운용 헤지펀드시장 공략 본격화-미국도 올랐는데…韓 은행주, 어디로△증권-시총 ‘겨우 3800억 차이’… 현대차 추격하는 포스코홀딩스-신한증권, 직원 평가 ‘고객수익 비중’ 4배↑-GIC, 9000억 규모 데이터센터 짓는다-“더 오를 줄이야”… 코스닥 연고점 경신 행진에 개미 ‘울상’△부동산-지난해 ‘하자’에 가장 많은 돈 쓴 곳은 현대건설-검단자이, 계약포기 땐 청약통장 살아날까-“수익률 11%…美 의료용 대마밭에 투자하세요” -‘설악산과 동해’ 거실에서 한눈에△MICE-엔데믹 시대 전시회 효능 높이려면… DX 투자 늘려야-종합경기장 복합공간 대변신 ‘MICE 도시’ 닻 올린 전주-지구과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총회 인천 송도서 열린다-필리핀 관광부, 주요 관광지에 여행객 ‘휴식공간’ 마련-인터컴·그라운드케이 신사업 MOU-22일 이태원서 ‘K팝 댄스 워크숍’-창립 26주년 ICC제주 ‘마이스포럼’-26일 ‘마이스 디자이닝 워크숍’△여행-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 바닷길 너머, 내 마음-블핑처럼 블링블링… K뷰티의 참멋, 즐겨보세요-하나투어 안전여행 캠페인-레고랜드 과학지식 투어-카타르항공 A350- 1000 도입△스포츠-황금세대 골때녀들의 ‘라스트 댄스’… 4강 신화 다시 쓴다-‘세금폭탄’ 디오픈, 우승상금 반도 못받는다?-디오픈 첫 출전 한승수 “코스 생각보다 까다로워”-정찬민 “어깨 부상 회복중…하반기 한번 더 우승해야죠”△오피니언-과학과 정치의 싸움, 피해는 국민-폭우 실종자 수색, 맨몸으로 될 일인가-관광지 넘어 물류허브 꿈꾸는 라오스△피플-이재민들 하루빨리 일상 복귀하는 데 도움 되길-서울시, 서울의료원장에 이현석 전 서북병원장 임명-‘더 글로리’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K컬처 한때 유행 아냐… 올해 美 관광객 100만명 목표”-KB국민카드, 농산어촌 청소년에 디지털 교육 지원-새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에 이시욱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롯데호텔 신임 대표에 김태홍 리조트·CL 본부장-현대차 김진환 영업이사, 상용차 3000대 판매 첫 달성△사회-새내기 교사의 비극… 교사들, 흔들리다 못해 ‘무너진 교권’ 울분-쪽방촌 주민에 생필품 지원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활짝-오송 참사 ‘중대시민재해’ 적용될까 “충북도지사·환경부 장관 수사해야”-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합헌 비합리적 입법이라 보기 어려워”-‘이태원 참사’ 이상민 탄핵 심판 25일 선고-‘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2심도 징역 20년
2023.07.20 I 유준하 기자
카카오 임직원 만난 'AI석학' 앤드류 응…"韓, AI분야 관심 대단"
  • 카카오 임직원 만난 'AI석학' 앤드류 응…"韓, AI분야 관심 대단"
  • [성남=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20일 “한국이 AI와 관련해 일본과 싱가포르에 비해 가장 익사이티드(excited)하다”고 말했다.응 교수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카카오 임직원들과 진행한 좌담회에서 “정말 좋은 질문들을 많이 해줘서 한국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세계적 AI 석학인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20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카카오 임직원들과 좌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앤드류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로, 랜딩 AI와 딥러닝 AI의 창립자이자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의 설립자이다. 중국 바이두에서는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인 코세라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머신러닝을 가르치는 등 AI 연구에 있어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힌다.응 교수는 이날 ‘AI의 미래와 방향성’을 주제로 수백여명의 카카오(035720) 공동체 크루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한국은 AI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학계와 산업계에 걸쳐 AI 전문성이 돋보인다”며 “카카오 내에서 현재 고민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직접 들어보니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밝혔다.◇“생성형 AI, 점점 더 안전한 기술 될 것”응 교수는 생성 AI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금을 AI 시장의 기회라고 개인적 의견을 밝히며 기술은 모두에게 유용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Responsible AI’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AI가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많은 우려에 대해서는 많은 신기술들이 그랬듯,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AI를 실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크루들이 직접 응 교수에게 AI와 관련된 질문을 하며 발전적인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응 교수는 AI의 부정적 활용 가능성과 우려에 대한 질문에 “AI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더 부각되고 있다”면서도 “AI의 긍정적 부분이 부정적 부분을 상쇄한다. 부정적인 것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으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20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된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 좌담회가 진행된 회의장을 카카오 임직원들이 가득채웠다. (사진=카카오)그는 생성형 AI의 규제 필요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응 교수는 “비행기가 처음 개발됐을 때는 사고가 많았지만 인간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며 “(이와 마찬가지로)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고가 줄어든 것처럼 생성형 AI도 안전한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AI가 인간의 역량을 뛰어넘을 수 있을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인간의 기능과 AI 등 디지털 기능의 방향성은 다르다. 어떤 것은 인간이 더 뛰어날 수 있다”며 “AGI(범용인공지능)로 종합적 AI에 대한 기대가 많지만 (실용화까진)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모든 사람이 코딩할 수 있는 시대 올 것”응 교수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개인들의 변화에 대해 “수학자가 아니어도 수학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코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본인의 데이터를 넣어서 본인의 AI를 만들어 사용하는 시대가 와 AI를 자기 비서처럼 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AI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정보의 부정확성과 관련해, 존재하지 않거나 거짓된 답변을 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의 해결 시점에 대해선 완벽한 해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인간도 늘 정확한 것은 아니다. 인간만큼의 정확도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응 교수는 좌담회에 앞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 신민균 카카오 전략기획그룹장,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앤드류 응 교수와 별도의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AI 발전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카카오의 뉴 이니셔티브인 AI 산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카카오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인 AI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 및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AI 관련 연구 개발을 공격적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0 I 한광범 기자
키신저, 왕이·리상푸와 잇단 회담…"미·중관계 개선 지지"(종합)
  • 키신저, 왕이·리상푸와 잇단 회담…"미·중관계 개선 지지"(종합)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외교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사판공실 주임과 리상푸 국방부장(장관)을 만났다. 키신저 전 장관은 개인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지만 미 외교가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미·중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사진=AFP)중국 외교부는 19일 키신저 전 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왕 위원과 만나 대만 문제·우크라이나 전쟁·인공지능(AI)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안정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세계 평화와 안정, 인류 복지와 관련이 있다”며 “아무리 힘든 상황이어도 양국은 쌍방 소통을 유지해야 하며, 상대방을 고립시키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1972년 발표한 미·중 공동성명 ‘상하이 코뮈니케’에서 엄숙히 약속한 것”이라며 “그것이 흔들리거나 버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더이상) 공직을 맡고 있지 않지만 미·중 관계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최근 양측의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은 “키신저 전 장관은 중·미 관계 발전에 역사적인 공헌을 했으며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만 독립은 평화와 양립할 수 없으며, 미국이 진정으로 대만 해협의 안정을 원한다면 대만 독립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명백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전날에는 리상푸 국방부장을 만나 “미국과 중국은 오해를 없애고 평화롭게 공존하며 대결을 피해야 한다”며 “역사는 미·중이 서로 상대방을 적으로 대하는 대가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증명해왔다”고 밝혔다.이에 리 부장은 “미국인 일부가 중국과 중간에서 만나려 하지 않아 미·중 관계가 수교 이래 최저점에 머물고 있다”며 “(양국) 상생 협력의 역사가 왜곡되고 우호적인 소통의 분위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과 협력해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고, 양국 군대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키신저 전 장관의 방중은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료가 잇따라 중국을 방문해 소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이달 초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존 케리 기후변화특사도 이날까지 중국을 방문 중이다. 다만 미 국무부는 키신저 전 장관이 개인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했으며 그의 행보가 미 정부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키신저 전 장관의 방중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는 일반 시민”이라며 “미 정부를 대신해 행동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리처드 닉슨·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으로 활약했던 키신저 전 장관은 1970년대 미·중 수교를 이끌어내 ‘데탕트’(긴장 완화) 시대를 연 핵심 인물로 꼽힌다. 중국에선 지중파인 그를 ‘중국 인민의 오랜 벗’이라고 높이 평가해왔다.
2023.07.19 I 김겨레 기자
"주가 잠잠한 네카오, 하반기 AI 비즈니스로 반등 모색"
  • "주가 잠잠한 네카오, 하반기 AI 비즈니스로 반등 모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바이두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네이버와 카카오(035720)의 주가는 잠잠한 상황이다. 하지만 하반기 AI 비즈니스를 공개하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네이버는 생성형 AI 모델인 ‘큐(CUE)’와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엑스(X)’를, 카카오는 ‘코(Ko)GPT’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투자가 이어지며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영향력 감소 우려로 경쟁사들의 주가 상승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안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며 AI 비즈니스가 구체적으로 공개되는 하반기에는 주가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한국어 기반의 데이터베이스를 학습시켜 국내 정보는 더 정확할 수 있고, 쇼핑, 예약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이 가능하다”면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기업대기업(B2B) 시장에서도 로컬 기업들과의 제휴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안 연구원은 “전 세계에서 구글이 검색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가 한국이고, 국내에서 구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네이버”라면서 “구글이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네이버의 경쟁력을 의심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과거에도 유튜브가 영향력을 높일 때나 페이스북 메신저를 젊은 유저가 찾을 때에도 이와 유사한 이슈가 불거졌으나, 네이버와 카카오의 트래픽은 여전히 공고하고 매출 성장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AI 비즈니스가 공개되면 다시 이런 논란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한국 검색시장에서 경쟁력 우위에 있는 네이버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쌓인 검색 노하우가 AI 시대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오랫동안 준비해 온 구체적인 AI사업 모델 공개에 따른 모멘텀이 본격 상승할 것”이라며 “또한, 광고, 커머스 사업 회복과 비용 통제로 인한 영업이익 상승세도 다시 의미 있게 나타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3.07.19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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