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14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엘피아 겨냥한 尹 “건설 카르텔 깨라”-반도체·中시장 부진에…수출 다시 두자릿수 뚝-美, 34년 만에 신규 원전 가동-금리 올라도…석달째 불어난 가계대출-[사설] 빗나간 ‘상저하고’…수출 부진, 정부 대응에 문제 있다-[사설] 일상이 된 극한 폭염, 취약계층 위한 실질 대책 내놔야△종합-하늘에서 치킨·커피가…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묻지마 살인? 모든 살인엔 의도 있어, 조선, 사이코패스 성향 잘 아는 ‘관종-김상윤 뉴욕 특파원 부임△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일파만파-LH출신 영입 건설사 ’이권 카르텔‘ 깨고…사고 땐 ’징벌적 페널티‘ 줘야-민간아파트 다수가 주거동까지 무량판 구조 채택-입주민 “보강공사 숨긴 LH…집중된 보강공법인지도 못 믿겠다”△종합-車 5개사, 7월 65만대 판매 선전…“신차 출시로 불확실성 돌파할 것”-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하나…3국 정상 만남서 결정-비수도권 의대 합격자, 지역출신 절반 넘어…“지역인재전형 효과”-日, 흥행 비자 요건 완화 K팝 일본공략 거세진다△슬기로운 ‘엔테크’ 생활-엔高를 기다리며…일학개미 ‘금리인상 효과’ 은행주 노린다-‘너도나도 만든’ 엔화 통장…막차 수요도 급증-日 여행 계획 중이라면…수수료 없는 선불카드에 미리 충전을△정치-코인 전수조사 당당히 응한다더니…‘배우자 포함’에 불편한 여야-선거법 입법 공백에…‘현수막 공해’ 현실로-오염수 안전성 홍보나선 日, 韓 추가검증 요구엔 소극적-양당 정치에 신물 난 무당층, 제3지대로 몰릴 것-민주당 ‘민생채움단’ 발족…폭염법 입법 속도△경제-한화 미사일 공장 ‘안전주임제’가 지킨다-“한국엔 그리드플레이션 없어”-수출, 10개월째 뒷걸음질…4분기 반등도 불투명-6월 온라인 쇼핑 18.4조…엔데믹에 문화·레저 거래 역대 최대△금융-5대금융 비이자이익…외환·파생상품서 갈렸다-美 금리인상에…“내집마련 막차 타자”-투자주의보 뜬 ELS…“중도해지 땐 손실 더 커질 수도”-KB국민은행 ‘오후 6시까지 영업’ 지점 전국 82곳으로 확대△글로벌-日, 긴축에도 엔화가치는 하락·증시는 상승…왜-폭스콘, 인도공장 설립…‘脫중국’ 속도-3분기만에 역성장 벗어난 유럽…소비·투자는 ‘꽁꽁’-러·우크라전쟁서 ‘중국산’ 드론 사라진다-파나소닉, 디스플레이 철수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한다-테슬라·포드·폭스바겐에 엑손모빌, 리튬 공급 협의△산업-군함 이어…HD현대·한화, 선박엔진 ‘빅매치’-석화업계, 도시유전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으로 눈 돌린다-JY ‘세상에 없는 기술 발굴’ 특명 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 신설-SK온, 최고사업책임자 신설 ‘포드 출신’ 성민석 대표 영입△ICT-“언론은 장악해서는 안될 영역”-카카오페이, 2분기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육박-‘갤Z 플립5’ 써보니…매력 세가지-스타트업 ‘업스테이지’ LLM 전담팀 신설…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산업-정부, 술값 자율경쟁 내걸었지만…힘겨운 식당들 가격 내릴까-“폭우 피해 농가 돕자” SPC, 복숭아·옥수수 수매-잠 못 이루는 더위에…‘냉감 침구’ 인기몰이-KT&G, ‘릴 하이브리드 3.0’으로 전자담배 1위 굳힌다△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AI선장이 암초 피하고 악천후땐 항로수정 무인항해 시대 활짝-300조원 시장 열린다…조선 ‘빅3’ 선점 경쟁-“기술 고도화 위해 정부 데이터 지원 절실”△증권-대표 아들부터 임원까지 팔았다…2차전지 고점론 ‘솔솔’-유틸리티·자동차 3분기 더 높이 뜬다-코스닥 가는 ‘빅텐츠’ 콘텐츠株 흥행계보 잇나△증권-더 다양해지는 日투자 상품…일학개미들 더 바빠진다-불법·부당 사모운용사, 적발땐 즉시 퇴출-체질개선 승부수던진 쌍용C&E ‘과제 산적’-국내주식 수수료 ‘0원’ 대신증권, 무료 이벤트△부동산-롯데건설 313명, HDC현산 3명 건설업계 남성육아휴직 ‘극과 극’-해안·건원·ANU…압구정5구역 설계 3파전-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가뭄…전·월세난 우려-현대건설, ‘1850억 규모’ 사우디 초고압직류송전선로 수주△건강-젊은 유방암은 치료하기 힘들다...ⓧ 나이와 상관 없어요-어지럽고 귀 먹먹…메니에르병 환자 10년새 2배↑-기미·잡티 없애는 레이저…‘복합 치료’해야 피부 밝아져△Book-도전하라, 위험 감수 없인 혁신도 없다-다시 울리는 ‘민스키의 경고등’-기자가 본 부고의 진정한 의미-200자 책꽂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립극장 콘텐츠 해외서 러브콜…K컬처 성장 기여했죠-“셋방살이하는 국립예술단체들 한곳에 모으는 전용공간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 조민의 기소유예 타당한가-[데스크의 눈] KT에 통찰력 있는 CEO가 왔으면-[기자수첩] 2차전지 ‘불법 공매도’ 엄벌해야-[e갤러리] 황현호 ‘일어나’△피플-첫번째 컬렉션 테마 ‘죽염’…뉴요커 매료시켰죠-생명 구한 시민영웅 4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한미글로벌 북미총괄 사장에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현대그룹, 충북 호우피해 복구 성금 2억원 쾌척-‘아동 학대로 성정 과정서 정신질환’ KAIST, 발병 원인 규명-IFRS 자문위원에 김갑제 금감원 선임조사역-K메디컬 인기 힘입어…365mc, 인도네시아 진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빅5 병원마저…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지원 ‘0’-론스타, 배상액 2800억원에 불만 정부도 맞불 예고…소송전 장기화-교권 침해 논란 ‘학생인권조례’ 7곳 중 4곳서 개정·폐지 움직임-‘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범행조직 가담까지-외국인 가사도우미 논란에…오세훈 “노예·인권침해 운운 지나쳐”-대성학원 “사교육 경감대책 동참…수강료 내릴 것”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짜야근 근절, 근로기록 의무화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짜야근 근절, 근로기록 의무화에 달렸다”-국제 룰 맞춰 사전규제 손질 FTA 독소조항 제거 힘써야-커지는 세수펑크…상반기 40조 덜 걷혔다-한화, 우주 개척할 인재 세자릿수 모집-[사설]철근 누락 아파트 지은 LH, 혁신 다짐 결과가 이건가-[사설]교사 극단적 선택 6년간 100명…교권, 말로만 지키나△종합-‘탕후루 5000원, 현금만 받아요’ 바가지 요금, K관광 회복에 찬물-“부산 가면 국가손실 15조” 딴지 건 노조△커지는 ISDS 리스크-ISDS 대응역량 강화 기대…근본 해법은 투명성·일관성 있는 규제 마련-피소 65% 개도국…투자자 보호 명분 ‘강자의 횡포’-ISDS 41%는 협상으로 종결…승소만 고집 말고 합의에도 힘써야△종합-‘도둑시청’ 막는다…“콘텐츠 불법유통 땐 최대 3배 징벌적 손해배상”-파주운정·남양주별내…LH, 철근 빼먹은 아파트 15곳 공개-내수 부진에 발목 잡힌 中경제 유급휴가 주고 신용카드 한도↑-공매도 규정 어긴 26곳에 98억 과태료·과징금△폭염·폭우 ‘극한기후’-기후위기 TF로 ‘예방 중심’ 재난시스템 구축…수해 지원금도 대폭 상향-낮에도 밤에도…전국, 이번주 내내 푹푹 찐다-서울시, 쪽방촌에 쿨링포그·이동형 에어컨 등 설치키로△제3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공짜야근 유발 포괄임금제 없애야 vs 폐지땐 소득 줄어 노사갈등 격화-“포괄임금제 금지, 근본 해법 아냐”△정치-여아, 과방위 안건조정위원장 자리 놓고 기싸움…우주청 ‘표류’-김영호 장관 “상황따라 유연하게 조직개편”-‘고 채수근 상병 사고’ 조사결과 발표 돌연취소 해병대, 경찰에 이첩…국방부 반대 의식한 듯-이태원 유족 만난 이재명 “특별법 반드시 통과시킬 것”-한덕수 총리, 尹대통령에게 ‘오송참사 책임’ 행복청장 해임 건의△경제-상반기 17조 펑크난 법인세…하반기에도 먹구름-원전 수출기업 현장지원 나선 정부 연내 주요 수출 11개국 상무관 파견-‘총수가 출연금 30% 기부하면 계열 편입’ 대기업 기부 막는 비영리법인 규제 손본다-첫 국산 가스터빈 활용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 돌입△금융-변동금리·고정금리 ‘엎치락뒤치락’…고민 깊어지는 차주들-경기 침체·고금리에 맥 못추는 카드사 ‘울상’-한달간 ‘청년도약 계좌’ 25만3000명 만들었다-밴쿠버 한인사회 구심점 된 샤론신협 “캐나다 전국망 목표”△글로벌-저무는 ‘명품 보복소비’…美 소비자 지갑 닫았다-AI에 눈돌린 ‘큰손’ 블랙스톤-잘나가는 美증시…“맹신 위험, 이제 하락 대비해야”-“9월 유럽금리 동결해도 긴축 종료 아냐”△산업 -“화성 갈 꿈나무, 달탐사 인재 모여라” 김동관號, 우주로 영토 확장 속도전-SKC, 북미에 이차전이용 동박공장 짓는다-3000만원대 ‘전기 SUV’ 나온다 캠핑족 설레게 하는 ‘토레스 EVX’-두산, 전기차 소재 ‘PFC’ 누적 수주 5000억-배터리 회사가 멸종위기 ‘물장군’ 방사…LG엔솔의 ESG 스타일△산업-누가 먼저, 얼마나 올릴까…유업계 ‘눈치싸움’-제지 라이벌 한솔vs무림 ‘친환경 물티슈’ 한판승부-물방울 힌지로 틈 없애…가볍고 한손에 착 감기네-디지털전환 가속화에…IT서비스 출신 CEO 전성시대△제약·바이오-청국장 유래 물질 ‘폴리글루감마탄산’으로 독성 없이 암 치료-GC녹십자 ‘독감백신 분석 난제’ 세계 첫 해결-부작용 없는 인체 이식재 기술 통했다…도프, 155억 투자 유치△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오염수 괴담은 선거불복 반정부 투쟁…광우병 때와 판박이”△증권-네이버 ‘맑음’ 카카오 ‘글세’…엇갈린 전망-정제마진 바닥 찍었는데…SK이노·에쓰오일 주가 온도차, 왜-포스코홀딩스만 4조 판 외국인…반도체·네카오 담았다-매각 본입찰 앞둔 폴라리스쉬핑…中 코스코 유력 후보 급부상-거품 꺼지는 공모주 시장△부동산-핵심입지 vs 고분양가…광명아이파크 완판할까-첨단3지구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360% 달성계획 모두 무위로…“실격 대상 해당”-압구정3구역 갈등…설계자 선정 취소시 용역대금 모두 배상△문화-‘허 찌르기’ 한판…리움미술관은 왜 김범의 13년 침묵을 깼나-하이테크와 낭만주의의 충돌…디지털 텍스트, 예술이 되다△스포츠-‘이민자 2세’ 부티에…30년 만에 佛선수 첫 에비앙 품다-‘마지막 조각’ 최원태 영입…LG, 우승 퍼즐 완성하나-PGA투어 첫 우승 호지스 플레이오프 진출 함박웃음-덴마크 프로축구 조규성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피플-장애 청소년 IT개발자 꿈 키우는 무대 …든든한 기반 될 것-윤홍근 BBQ 회장, 美요리학교에 장학금 3만달러 전달-넥센타이어, 맨시티 어린이 축구교실 성료-포스코퓨처엠, 한동대와 ‘배터리 소재 학과’ 만든다-도레이첨단소재, 분리막 제조사 TBSK 인수…사장에 김영섭-대한건설협회, 전북 수해 지역 구호 성금 1억원 전달-KB국민은행, 에스파 특별출연 웹드라마 공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슈퍼맨 경영의 한계-‘노키즈존’ 대신 ‘예스키즈’ 정책이 필요해-척박한 신재생에너지 정책…갈길 먼 RE100-e갤러리 김보연 ‘본색’△전국-태릉 대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양주·동두천 출사표-업무추진비·관용차 맘대로 쓴 비위 공무원…인천시의회는 “징계없다”-산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임도, 임도 확충 나섰던 산림청 당혹△사회-“동네 장사인 거 아시죠?”…학원 강사도 ‘학부모 갑질’에 웁니다-경영학과의 굴욕…서울 상위권대 인문계 합격선 1위 ‘0곳’-“에어컨 빵빵하지, 전기료 걱정 없지” 관공서로 피서 가는 사람들-1500억 투입…심·뇌혈관질환 ‘응급실 뺑뺑이’ 없앤다-‘총경회의 주도’ 류삼영 “경찰 보복 인사에 사직”-‘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검찰, 구속영장 재청구
- IT서비스 출신 CEO 전성시대…SI는 옛말, 클라우드 덕분
- [이데일리 김현아 김가은 기자]왼쪽부터 이은주 한국IBM CEO,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CEO, 홍원표 SK쉴더스 CEO 내정자다. 이 CEO는 삼성SDS 부사장 출신, 유 CEO는 LG CNS 상무 출신, 홍 내정자는 삼성SDS CEO 출신이다.IT서비스 출신 대표이사(CEO) 전성시대다. 삼성SDS나 LG CNS 출신 임원들이 한 달 새 잇따라 IT 회사 CEO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우리 사회 전반에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되면서 여러 업종의 DX를 추진한 경험이 높게 평가받는데다, 클라우드 시장이 개화기를 맞으면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랫동안 시스템통합(SI)회사로 불리며, 그룹 전산실을 아웃소싱해 운영하는 정도로 치부됐던 과거와 비교하면 위상이 크게 달라진 셈이다.한 달새 CEO 3명 배출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온·오프라인 보안업체 SK쉴더스가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을 CEO로 내정했다. 앞서 CJ그룹 계열의 CJ올리브네트웍스는 유인상 전 LG CNS 상무를 CEO로 선임했고, 한국IBM은 이은주 전 삼성SDS 부사장을 CEO로 선임했다. 이 전 부사장이 한국IBM 대표가 된 게 6월 말이니, 한 달새 IT서비스 회사 고위 임원 세 명이 주요 IT 기업 CEO가 된 셈이다.이은주 한국IBM CEO는 삼성SDS에서 클라우드 관리, 기술 영업, 가격 및 전략, 파트너 관리 등을 총괄하는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사업부 부사장 겸 본부장을 역임했고,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CEO는 LG CNS에서 디지털 플랫폼(사물인터넷, 데이터 허브)·디지털 스페이스(스마트 빌딩, 스마트 팜)·스마트 SOC 사업(스마트시티, 스마트 교통)을 경험했다.이번에 SK쉴더스의 최대 주주가 된 발렌베리가 EQT파트너스에서 신임 CEO로 낙점한 홍원표 SK쉴더스 CEO 내정자는 삼성SDS에서 인텔리전트 팩토리·클라우드·인공지능(AI)·분석 등을 이끌었다.여러 업종 클라우드 경험 높이 평가받아업계 관계자는 “삼성SDS, SK C&C, LG CNS 같은 회사들은 그룹 전산 아웃소싱에서 출발해 외부 IT솔루션 구축을 담당했지만 직접 구축해주는 것보단 클라우드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고, 그 전략이 먹혔다”면서 “이런 앞선 경험이 신사업을 강화하려는 다른 IT 기업들에겐 매력적으로 비칠 것”이라고 했다. 생성형AI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클라우드가 IT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중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 산하 디지털산업정책협회(DIPA)가 영국 Analysys Mason사에 의뢰한 조사한 바로는, 지난해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액은 약 5.2조 원으로 추산됐고, 9.7조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한국 GDP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누적 62.2조 원이나 됐다.한편 홍원표 SK쉴더스 CEO 내정자는 현재 외국 출장 중이다. 이르면 8월 중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교학사·코더블,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 위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육 출판사 교학사와 AI 코딩교육 기업 코더블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코더블)이번 협약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추어 AI 디지털 교과서 정보 교과에 대해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하며, 학생들의 AI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실질적인 코딩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학사와 코더블은 교학사의 정보 교과서 개발 노하우를 코더블의 실과 정보 교과에 특화된 AI 코스웨어 플랫폼 ‘코짐(CoGym)’에 적용해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양진오 교학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AI 디지털 교과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은 본 교과서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만 코더블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AI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정보교육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더블의 피지컬 컴퓨팅 관련 노하우와 실과 정보 교과에 특화된 코짐(CoGym) AI 코스웨어(LMS)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도전하는 큰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사진=코더블)코더블이 개발·보급하고 있는 ‘코짐(CoGym)’ 플랫폼은 코딩, AI 교육, IoT 교육, 교과 연계 활동, 교내 대회 운영 등이 모두 가능한 실과 정보 교과용 LMS로, 코더블의 9년간의 현장에 적용했던 콘텐츠와 안정적인 피지컬 컴퓨팅 지원, 엔트리, 스크래치, 파이썬 코딩 환경 지원 등 교실 현장에 꼭 필요한 기능으로 구성되었다. 본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AI 디지털 교과서는 오는 2025년 학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학교 안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KT의 CEO 선임 파동, 3년 전과 3년 후의 변화는?[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가 차상균 서울대 교수(‘58년생), 김영섭 전 LG CNS 사장(’59년생), 박윤영 전 KT 사장(‘62년생)을 KT 대표이사(CEO) 심층면접 후보자로 발표했다. 왼쪽부터 차상균 서울대 교수,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이다. 나이순.KT(030200)가 새로운 차기 CEO를 이번 주 선임합니다. 업무 공백 5개월여 만이죠. △차상균 서울대 교수(‘58년생)△김영섭 전 LG CNS 사장(’59년생)△박윤영 전 KT 사장(‘62년생) 중 한 명을 뽑습니다. 8월 4일 이전에 결정되고, 8월 말 주주총회에서 선임됩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으며, 대통령과의 연관성, 가신들의 발언 등 때문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누구 가족이 대통령실 누구와 가깝다느니, 대통령실 누가 누구를 밀고 있다느니 하는 말들이죠. ‘KT를 이렇게 이끌겠다’는 비전 발표(PT)도 안 했는데, 누가 낙점됐다는 얘기마저 들립니다.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나도는 얘기 중엔 사실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테지요. 하지만 권력층과의 친분이 KT CEO에게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도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해보면, KT의 CEO 선임 파동은 새롭지 않습니다. 이러한 파동은 꾸준히 발생해왔던 일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3년 후를 생각해보면, 이번 CEO 선임이 KT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중요합니다.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해체’를 주장하고 있지만, 가신들의 발언이나 행동으로 이와 관련된 의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의중은 분명하지 않으며, 발언과 행동이 왜곡되고 오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이번에 새롭게 뽑힌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KT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3명을 뽑으면서 정치인 출신과 ICT 전문성이 없는 사람을 배제했습니다. 세 후보가 뽑힌 것만 해도 ‘능력 없는 낙하산’ CEO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줄었죠.KT는 국민기업으로서 정부와의 소통은 중요하지만, 정치적인 고려 없이 CEO를 선임해야 합니다. KT의 미래와 국내 통신사업자로서의 역할, 통신망 관리, 주주가치 복원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앞으로의 KT는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안정적이며 현명한 리더십을 갖춘 CEO를 기대합니다. 생성형 AI 시대를 대비하며, KT의 역할과 미래를 고려해 선택되는 CEO가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나만 2차전지株 놓칠라’ 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긴축 신호탄 쏜 일본, 글로벌 머니무브 촉각-펄펄 끓는 한국…온열질환으로 주말 11명 숨져-[사설]이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우선이다-[사설]28년 만에 시동 건 유보통합…보육난 해소 큰 걸음 돼야△ 리스크 커진 2차전지주-황제주 맞나, 롤러코스터급 급등락 코인 뺨치네-2차 전지 광풍 올라탄 새내기 공모주 ‘옥석가리기’ 돌입△ 日 긴축 신호탄-‘엔캐리 자금’ 116주원 日로 되돌아가나…글로벌 금융 시장 긴장-국내 유입 자금 26조원 영향권, 유출 가능성 낮지만 한은엔 골치△ 종합-생계급여 확대로 2조 추가 예산 필요…감세 기조속 재원 마련은 숙제-“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22개월來 최저” 전망-엔데믹 전환 성급했나…코로나 하루 확진자 6만명 우려-8월 국회 보름 넘게 쉬지만 ‘양평·이동관’ 공방은 계속△ 건설사 도미노 부실 공포-만기 코앞 회사채 2조 넘는데 꽉 막힌 PF…결국 고금리 사모채로 내몰려-일성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신평3사 하반기에도 신용등급 줄하향 예고△ 정치-당 지지율 하락 속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巨野 ‘첩첩산중’-통일부 쇄신 밝힌 김영호…개성공단 국제소송전 예고-北 무인기 대응 나선 軍, ‘헬기 장착용 드론건’ 도입키로-尹대통령, 내달 초 짧은 여름휴가 갈 듯…추가 개각 등 정국구상-“수해 참사가 물관리 일원화 탓? 정부, 책임 회피하려는 언어도단”△ 경제·금융-비과세·감면 92% 연장…멀어지는 건전재정-세수는 줄고 유가는 오르고, 정부 ‘유류세 정상화’ 딜레마-상반기 선방한 4대 금융…3분기는 흐림-“하반기 영업 강화…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 글로벌-지구 ‘열대화 시대’ 비상…기업 위험해소비용 늘고, 농업 재배작물 변화-경제 활성화 총력전 나선 中 정부…부동산 완화 이어 소비재 산업 키운다-’세계 최빈국’ 니제르 쿠데타 군부에…美·EU ‘원조 중단’ 경고-“중국, 미군에 악성SW 침투” 대만 공격시 작전교란 의도△ 산업-곳간에 현금 두둑한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격전쟁·미래차 전환 박차-‘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신임 전경련 회장 내정-실적 곤두박질에…정유사, 버팀목 ‘윤활유’ 더 키운다-권오갑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ICT- ‘고객 코인도 자산에 포함하라’ 금감원 지침에 거래소들 난색-사회공헌에 진심인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맡는다-[현장에서]삼성의 ‘폴더블 온리원’…완성도에 달렸다-“해외여행비 절약” SKT ‘가족로밍·T멤버십’ 인기△ 중소기업-원어민 교사 못지 않네…AI회화에 빠진 교육업계-한여름 ‘극한 폭염’ 막는다, 페인트업계 열차단 경쟁 치열-“스타트업엔 기술이 생명…IP 보호 지식 갖춰야”-중기 체감경기 나아지나…업황전망 석달 만에 반등△ 소비자생활-아모레퍼시픽 “미용기기 사업 본격화”…자회사 설립-가격 낮추고도…라면 3사 2분기 실적 고공행진-GS25, 삼성과 첫 협업…도어투성수에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 증권-배터리 방전…다시 반도체의 시간-실적 질주에도 주가는 급제동, 현대차 올라탄 개미들 ‘갑갑’-철강 맏형만 따르라…미소짓는 철강 ETF-‘따따블’ 나올까, 주목받는 코스닥 새내기 둘△ 부동산- 치솟는 분양가에…강남·용산 ‘분상제’ 단지 눈길-LH아파트 또 철근 누락…15개 단지 적발-반등세 탄 서울 집값, 10년 이하 아파트가 견인△ 문화-“오디션 때만 불렀던 ‘황금별’ 제가 그 주인공 될 줄 몰랐어요”-[문화대상 이작품]‘극’으로 풀어낸 베토벤 소나타 클래식 음악 청취 경험 넓혔다-[위클리 핫북]위기의 역사, 경제위기 생로병사 한눈에△ 스포츠-물 만난 한국수영 ‘르네상스 시대’ 활짝-김민재, 뮌헨 데뷔전 ‘공수 맹활약’-우리 아이 골프 선수 시키려만 얼마나 들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행법 20%는 이중규제…철저한 영향분석 통해 졸속입법 막아야-입법영향분석 사업단 본격 가동, 내달 규제법률 분석서 내놓는다△ 오피니언-[한반도 24시]정전체제와 현상유지-[생생확대경]철도 유지보수 업무, 새 시설관리자에 맡겨야-[기고]게임 산업이 잘 안돼서 걱정되시나요△ 오피니언-[목멱칼럼]통화전쟁에 임하는 자세-[데스크의 눈]‘취임 한달’ 장미란 차관에게 건네는 조언-[기자수첩]세계로 가는 K방산, 기술보호 강화 시급하다△ 피플- “열정 북돋우는 韓 공연의 마법, 빨리 다시 경험하고파”-“원격으로 로봇 오류 즉시 수정…고객 만족도 올라갔죠”-보험 영업 노하우요? “정도영업, 전무성, 진심”-“전국 경찰 10만명 동참”…경찰청, 수해 지원금 4.6억 전달-저축은행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억원 기부-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사회-“손 깨물리고, 머리 들이받히고…특수교사, 맞아도 되는 직업인가요”-“우르릉 하더니 집 흔들려, 전쟁난 줄”…가슴 쓸어내린 주민들-[현장에서]또다시 실종된 ‘노인 무임승차’ 논의-오세훈 “대선보다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99%”-한동훈, “野, 김성태 압박으로 타깃 바꿨나”
- 지구가 죽어간다..'지구 열대화 시대' 경제 페러다임도 바뀐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올해 7월의 온도가 역대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관측 결과를 토대로 이렇게 경고했다. 전세계적 폭염이 일상이 되면서 경제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고온으로 강철이 더 쉽게 휘어지고 공장 기계가 더 빨리 마모되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비용이 증가해 정부 정책이나 기업의 경영방식도 이를 반영해 바뀌기 시작했다. 장기 가뭄으로 스페인 카탈루냐 사우 저수지가 메말라 있는 모습. (사진=AFP)◇정책·경영에 기후변화 비용 반영 시작…21년간 피해액 2경원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달 사상 최고 더웠던 6월을 기록한 데 이어 7월 1∼23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도 16.95℃를 기록, 역사상 가장 더웠던 3주로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수년간 폭염이나 혹한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기업 경영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나 생산성 저하 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어서다. 미국 다트머스대학교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최근 21년 동안 세계 경제가 기후변화로 입은 손실이 16조달러(약 2경 456조원)에 달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도 최근 5년 동안 가뭄·산불 등에 따른 재해 손실이 464억달러(약 59조 3500억원)로 직전 5년(294억달러)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아드리엔 아슈트-록펠러재단 탄력성 센터 소장인 캐시 보우먼 맥리드는 “폭염이 경제를 끌어내리고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활주로가 휘어지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식당은 주방이 너무 더워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선 그동안 고려하지 않았던 비용증가가 가장 큰 부담이다. 우선 날씨가 더우면 평소보다 업무 속도가 느려져 생산성이 떨어진다. 근로자들의 건강 위험을 고려하면 더 긴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유엔 국제노동기구(ILO)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총근로시간이 매년 2%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 입장에선 같은 물량을 생산할 때 지출하는 급여 비용이 늘어나는 셈이다. 근로자의 위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섬유업의 경우 전 세계 노동자 6600만명 대부분이 저소득국에서 에어컨이 없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건강 위험 보험금이나 에어컨 설치 비용만 따져도 전 세계 규모 단위로 계산하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ILO에 따르면 야외 근로자, 특히 농업 및 건설업 근로자가 폭염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선 1992~2016년 근로자 사망의 3분의 1이 건설 노동자였다. 실내 근로자가 위험이 덜한 것도 아니다. 캐나다기후연구소에 따르면 이례적 폭염을 겪었던 2021년 근로 현장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직전 3년 평균 대비 180% 폭증했고, 이 가운데 3분의 1이 식당 주방이나 창고 등과 같은 실내 작업장에서 나왔다. 건설 노동자들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지중해 섬 코르시카에서 39℃ 폭염 속에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AFP)◇도로·공장 기계 더 빨리 상해…기후피해 예측 중요해져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커지면서 농업, 건설업, 운송업 등의 부문에선 경영방식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농업은 폭염, 폭우, 가뭄 등으로 수확량이 급감하자 재배 작물을 변경하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7월 최고기온이 40℃를 돌파한 유럽 남부 지역에선 밀이나 쌀 대신 망고, 바나나 등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져 바닷물이 더 깊은 내륙까지 스며든 데다, 올해는 가뭄이 장기화하며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건설업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고온으로 강철이 더 쉽게 휘어지고 콘크리트가 더 빨리 굳어져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또 예상하지 못한 날씨에 공사가 지연되면 위약금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왕실건설협회의 데이지 리스-에반스는 “최근 일부 건설사들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날씨를 예측한다. 폭염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 철강 주문을 보유하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건물을 지을 때 지붕 위에 열을 반사하기 위한 흰색 페인트를 칠하거나 돌출부에 지붕을 설치해 그늘을 넓히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하는 곳도 나타났다.강을 이용한 운송업은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 존속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라인강 수위 하락으로 선박 운항이 중단된 게 단적인 사례다. 이러한 물류 방식을 이용했던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커지자 다른 운송망을 개척하고 있다. 제조업 공장에선 근로자들이 폭염에 따른 사망 위험이 높아지고, 기계도 더 빠른 속도로 마모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경제적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피해 시기나 규모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 등 일부 금융사가 대비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진 구체적인 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산불이나 허리케인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보험금을 감당하지 못해, 즉 피해 규모 예측에 실패해 파산한 보험사도 나왔다. 또 아직까진 기후변화로 경제 피해가 발생하면 법적 소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기업 등의 소송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추세다. 컨설팅업체 PwC 영국 지사의 일반 보험 책임자인 무함마드 칸은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기후변화로 작업이 더 위험해지면서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큰 틀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KT CEO 후보자들, 인물평 들어보니…이사회 역할론 기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차상균 서울대 교수,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이다. 나이순.KT가 차상균 서울대 교수(‘58년생), 김영섭 전 LG CNS 사장(’59년생), 박윤영 전 KT 사장(‘62년생)을 KT 대표이사(CEO) 심층면접 후보자로 발표하자, 이들에 대한 지라시가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지라시는 대부분 특정 세력이 스토리로 엮기 위해 내용을 갖다 붙이는 경우가 많아 믿기 어렵다. 차상균, 김영섭, 박윤영 3명은 어떤 사람들일까. 지인들에게 물었더니 평가가 갈렸다. 다만, 강점과 약점을 보는 눈은 비슷했다.①글로벌 경험 강점·기업경영 부족은 약점차상균 서울대 교수는 인공지능(AI)의 원료가 되는 데이터 전문가인데다, 글로벌시장에 대한 경험이 있다는 게 강점이다. 200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팀(TIM)사를 창업하고 HANA를 개발해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 SAP에 매각했다. 여전히 실리콘벨리 벤처 캐피탈을 자문하고 있다. 기업경영 경험이 경쟁자들보다 부족하다는 점과 셋 후보 중 가장 많은 나이는 약점이다. 이석채 회장 시절과 황창규 회장 시절 한동안 KT사외이사를 했지만, 교수로 활동한 시간이 많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일한 A씨는 “이번엔 젊은 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②LG실적 이끈 강점·KT 조직관리는 걱정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은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IT서비스 업체 LG CNS CEO를 지내면서 실적 향상을 이끈 성공 경험이 강점이다. 재무통으로 불리지만, 2019년 선제로 ‘클라우드 퍼스트’를 선언하며 LG CNS 체질을 확 바꿨다. 능력을 인정 받아 LG CNS CEO로서 8년 이상 일했다.다만, KT에서의 리더십 문제는 갈린다. LG 관계자는 “통신 경험이 없다 하는데 한학에 조예가 깊어 지휘자처럼 조직 관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고, KT 관계자는 “규모가 다르지 않나. 임기가 2년 7개월이어서 KT를 알아가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걱정했다.③혁신 리더십 강점·내부 출신은 부담박윤영 전 KT 사장은 MZ세대 직원들에게 인기다. 익명앱 ‘블라인드’ 에서 “KT 직원들이 원하는 CEO는” 조사 결과 65%로 2위(17%)와 격차가 컸다.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등을 지내면서 창의적인 성향이란 평가다. 네이버 KT주주모임 카페에는 박 후보가 돼야 주가 부양이 이뤄질 것이라는 글이 많다.기업가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KT 내부 출신이라는 건 부담이다. 새 이사회가 새 정관에 따라 철저하게 심사해 뽑았지만, “정부가 인정해줄까”하는 우려도 여전하다. KT 관계자는 “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고 했다.가짜뉴스 지라시 난무, 이사회가 제 역할 해야한편 CEO 후보자들을 두고 각종 지라시가 난무해 훌륭한 CEO를 뽑으려는 KT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료 출신은 “3명 후보자들에 대해 대표적 지라시가 5가지 정도인데 이제라도 과기정통부 장관 역할이 필요하다. 누군가가 꾸중하고, 직접 대통령께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세 후보들의 강점과 약점이 달라 누가 최종 후보자가 되느냐에는 프리젠테이션(PT)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만큼 이사회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다.업계 관계자는 “KT는 우리나라 유무선 통신망을 운영하는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이자 생성형AI 시대를 이끌 대한민국 대표 IT기업중 하나”라면서 “그간 상처가 적지 않았으니 훌륭한 CEO를 뽑을 수 있도록 이사회의 제대로 된 역할과 강력한 의지를 기대한다”고 했다.
- [전문]尹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한미동맹 축으로 자유·평화·번영 노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 축으로 해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해운대구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지난 70년간 지켜온 자유의 가치가 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핵심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유엔군 사령부의 역할은 유엔의 역사에서도 유일하며, 무엇보다도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추켜세웠다.이어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면서 “전쟁의 참혹한 상처와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부산은 6·25 전쟁 기간 백만 명이 넘는 피란민의 도시에서 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돋움했다”며 “유엔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난 부산은, 이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유엔 참전국 참전용사와 정부 대표단,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오늘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70주년이 되는 날이자‘유엔군 참전의 날’입니다.뜻깊은 자리를 함께해 주신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님을 비롯한유엔 참전국 정부 대표단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이곳 ‘영화의 전당’은6·25전쟁 때 유엔군의 주력 비행장이었습니다.그리고 이곳 부산은 6·25전쟁 중 임시 수도로서대한민국 안보의 최후 보루였습니다.부산 대연동의 유엔기념공원에는 11개국 2320분의 유엔 참전용사들이 영면해 계시며, 유엔평화기념관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분들의 숭고한 뜻을기리고 있습니다.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참전용사들의 넋을 추모하며,깊은 경의를 표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73년 전,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하나의 유엔 깃발 아래’(under one banner)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습니다.3년간 22개국에서 195만 명의 청년들이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미군 3만 7000명을 포함한 4만 1000명의 유엔군이 전사하고11만명이 다치거나 포로가 되는,큰 희생을 치렀습니다.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은 인생의 가장 꽃다운 나이에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입니다.1953년 오늘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 유사시유엔의 깃발 아래 우리 우방국들이 즉각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유엔사 후방 기지 일곱 곳을 자동적으로 확보하는 플랫폼입니다.이처럼 중요한 유엔군 사령부의 역할은유엔의 역사에서도 유일하며,무엇보다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각별합니다.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피 묻은 군복 위에서 있습니다.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참혹한 상처와 폐허를 딛고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눈부신 성장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오늘날의 대한민국은 AI와 디지털 심화 시대를 이끄는 첨단기술 강국이자세계 속의 한류를 이끄는 문화 강국입니다.이곳, 부산은 6·25전쟁 기간 백만 명이 넘는 피란민의 도시에서세계 제2위의 환적항이자, 글로벌 물류 허브로발돋움했습니다.유엔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난 부산은,이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계박람회 개최를준비하고 있습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를 공유하고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솔루션 플랫폼이될 것입니다.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대한민국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목숨을 걸고 달려와준 여러분과 우방국들에 대한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여러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전 세계 13개국에서우리 국군 장병 1000여 명이 해외 파병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 유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하여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노력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지난 70년간 지켜온 자유의 가치가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께깊은 감사와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영웅들을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