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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초 ‘AI 기관사’ 탑재…선박 자율주행시대 연다
  • HD한국조선해양, 세계 최초 ‘AI 기관사’ 탑재…선박 자율주행시대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관사’를 탑재한 선박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자율운항선박 분야를 선도하겠단 포부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H-LINE해운에 인도한 18만 톤급 LNG 추진 벌크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H-LINE해운의 18만 톤급 LNG 추진 벌크선에 AI기반 기관자동화솔루션을 탑재 후 인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됐다.HD한국조선해양이 H-LINE해운과 공동으로 개발해 탑재한 기관자동화솔루션은 통합상태진단솔루션(HiCBM)과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이다. 두 솔루션은 선박 주요 장비에 대한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화재와 같은 비상 및 돌발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선박 운항 시 기관사·갑판원을 대신하는 AI선원 역할을 수행한다.HiCBM은 추진·발전용 엔진, 압축기 및 펌프 등 선박 핵심 기기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이 항해 중 고장의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방지해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HiCAMS는 선내 CCTV를 활용해 안전관련 이벤트를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한다.두 시스템은 기존 운항 중인 선박에도 적용이 가능해 AI기반 기관자동화솔루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이번에 최초 적용된 두 시스템은 시운전 기간 중 미국선급협회(ABS)의 입회하에 안전성과 신뢰성이 검증되었으며, 지난해 9월에는 ABS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기관자동화솔루션 상용화로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 갑판원의 도움 없이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 선박’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무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기술 기반 자율운항선박 시대의 도래는 필연적”이라며 “이번 기관자동화솔루션을 발판으로 항해 자동화 이외에도 포괄적인 범위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H-LINE해운 관계자는 “HD한국조선해양과 공동 개발한 기관자동화솔루션을 H-LINE해운의 LNG 추진 벌크 선박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여 스마트·친환경 선사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24 I 김경은 기자
삼성복지재단, 어린이집 원장 대상 강연과 힐링의 장 연다
  • 삼성복지재단, 어린이집 원장 대상 강연과 힐링의 장 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복지재단은 전국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2023 함께 성장하는 보육인을 위한 C&I(Culture & Insight)DAY?두번째 이야기’ 기획특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삼성복지재단)어린이집 원장 대상 특강은 삼성복지재단이 역량 계발과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원장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제 강연과 미술, 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특강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와 삼성e-보수교육캠퍼스 유튜브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특강은 하반기를 준비하는 전국의 어린이집 원장에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자기계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명사 강연?과 음악으로 힐링하며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클래식&재즈 공연?으로 구성됐다. 명사 강연의 주제는 ?미래교육?과 ?마인드셋?이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AI시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사란?’을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과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교사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강연 후에는 사전 질문을 중심으로 현장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공감 토크’를 진행한다.김미경 MKYU대표는 ‘두번째 꿈을 이루는 7가지 방법’을 주제로 자신의 꿈대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법을 나누며 ‘나의 성장을 즐길 준비가 돼 있다면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아울러 강연 전에는 현장 참여자들에게 ‘리움미술관 전시관람?을 제공하고 강연 후에는 젊은 정상급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올 댓 클래즈(All that Clazz)’의 클래식&재즈 앙상블 연주도 선보인다. 강연 참여는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삼성e-보수교육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유튜브 라이브로 접속 가능하다.
2023.08.24 I 김응열 기자
“3D 쇼룸에서 입어보고, 결제까지”…차세대 커머스 선보인 KT
  • “3D 쇼룸에서 입어보고, 결제까지”…차세대 커머스 선보인 KT
  • 빗썸메타가 제작한 ‘헤드(HEAD)’ 초실감형 3D 쇼룸(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새 골프복을 사야 하는데 시간은 없고, 옷맵시는 보고 싶다면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된 3D 가상 매장에 접속해 고르고 결제할 수 있다. 아바타에 옷을 입혀 골프 동작을 취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KT가 클라우드 스트리밍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B2B(기업간거래)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초실감형 3D 콘텐츠 기반 커머스가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3일 KT는 국내 최대 글로벌 섬유 패션 박람회 ‘프리뷰 인 서울 2023’에서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접목한 초실감형 3D 쇼룸을 선보였다. 이 쇼룸은 고사양 그래픽을 구현하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5’로 제작돼 실제에 가까운 매장 공간과 상품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옷의 질감은 물론, 아바타가 착용한 모습까지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KT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통해 일반적인 PC 사양이나 용량으로는 이용하기 어려운 3D 쇼룸 콘텐츠를 인터넷주소(URL) 하나로 접속하도록 했다. 기기 종류나 성능에 관계없이 누구나 3D 쇼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이날 선보인 3D 쇼룸에는 패션 브랜드 △헤드(HEAD) △헤지스(HAZZYS) △카카오프렌즈 골프가 참여했다. 3D 의상 소프트웨어(SW) 기업 클로버추얼패션이 보유한 의상 제작툴 ‘클로(CL)’를 통해 3D 의류 제작을 진행한 곳들이다. 이들은 시즌별로 100~200벌 이상에 달하는 3D 의류를 제작해 실제 제작 공정에 적용 중이다.디지털트윈 기반 초실감형 공간 제작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와 웹3.0·메타버스 기업 TCAG가 맡았다. 빗썸메타가 제작한 헤드 3D 쇼룸 내 테니스 경기장(사진=김가은 기자)먼저 빗썸메타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헤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빛의 코트’ 매장을 그대로 옮겨놨다. 뿐만 아니라, 실제 매장에 구축된 미니 테니스 경기장 대신 공중 부양된 가상의 거대한 테니스 경기장을 연결해 운동복을 입은 아바타로 다른 사용자들과 테니스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현대 서울점’ 내에 있는 실제 헤지스 매장도 3D 쇼룸으로 재탄생했다. 매장과 연결된 입구를 통해 헤지스 모티브 공간인 케임브리지 대학이 보이는 강변과 조정 경기를 펼치는 아바타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TCAG가 제작한 카카오프렌즈 골프 아지트 3D 쇼룸은 올해 하남에 처음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골프 아지트’를 옮겨놨다. 올해 10월초 정식 출시를 앞둔 이 쇼룸은 현재 60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150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인앱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매장 밖으로는 가상 공간 속 골프장 필드가 펼쳐지도록 구현했다.패드로 TCAG가 제작한 카카오프렌즈 골프 아지트 3D 쇼룸을 구동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향후 KT는 다양한 기업들이 초실감형 3D 콘텐츠를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먼저 KT 결제 모듈을 표준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API)로 제공해 초실감형 3D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가상 피팅, AI 챗봇 기반 가상 점원 등 KT가 보유한 AI 기술과 K-디지털트윈 워킹그룹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차별적 쇼핑 경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임효열 KT 신규서비스P-TF 상무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가 빠른 패션산업과 디지털트윈, AI 등 첨단 IT 기술과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KT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어떤 기기와 네트워크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전통적 산업인 의류 분야 기업들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8.24 I 김가은 기자
'AI 로켓' 단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초격차 벌린다(종합)
  • 'AI 로켓' 단 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초격차 벌린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그래픽칩 전문회사에서 인공지능(AI) 전문칩 제조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엔비디아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AI칩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엔비디아는 내년에 생산량을 4배 이상 확대하는 등 경쟁자와 ‘초격차’를 보다 벌릴 전망이다.‘검은 가죽 사나이’ 별명을 갖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30일 대만에서 열린 Computex 2023 기자회견에서 엔비디아 칩을 들고 발언하고 있따. (사진=AFP)◇실적도 좋은데 자사주 매입까지…투자자 환호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135억700만달러(약 18조320억원), 주당순이익은 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추정치 110억2200만달러, 2.09달러를 훌쩍 웃돈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1%, 전분기 대비 88%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77억7600만달러(약 10조381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487%나 급증했다. 사업별 실적도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관된 관련한 데이터센터 매출은 103억2000만달러로 예상치(80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관련된 게임분야 사업도 매출은 24억9000만달러로 예상치(23억8000만달러)보다 높았다.엔비디아가 제시한 장밋빛 전망도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을 예상치(126억1000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160억달러로 예상했다. 연간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약 170% 늘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미국 정부가 ‘큰손’인 중국에 대한 초고성능칩 판매를 제한했음에도 엔비디아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도 이례적이다. 중국 외에도 판매망이 보다 확대되고 있어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정부가 수천장의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실적도 좋은데 주주환원정책까지 내놨다. 엔비디아 이사회는 250억달러(약 33조3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고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서 유통 주식의 수가 줄어들고 그만큼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기대감에 3.17% 올랐고, 실적 발표 이후 6%가량 추가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200% 이상 치솟았다.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사진=AFP)◇칩 한개당 5340만원…내년 4배 생산 확대 전망도엔비디아가 이처럼 호실적을 보인 것은 AI칩 분야에서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칩은 사실 3D게임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최적화돼 있다. 인텔과 AMD가 만드는 중앙처리장치(CPU)를 보조하는 역할이다. 그러다 암호화폐가 나오고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기술이 부각되면서 엔비디아칩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엔비디아칩을 따라갈 만한 반도체가 현재 없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초고성능 칩인 H100이 무려 ‘4만달러(약 5340만원)’에 달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이 범용 컴퓨터에서 AI에 적합한 디지털 인프라로 전환하는 새 컴퓨팅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AI를 채택하는 경쟁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는 경쟁자와 초격차를 더 벌릴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F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H100 칩생산을 내년에 최대 4배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H100 생산목표는 50만대인데 내년에 2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전망이다. 현재 엔비디아 고성능 칩은 주로 대만TSMC에서 생산되는데,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로 주문을 확대할지 주목된다.
2023.08.24 I 김상윤 기자
포천일고, 삼성 주니어 SW 운영학교 지정
  • 포천일고, 삼성 주니어 SW 운영학교 지정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일고가 삼성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수행한다.경기 포천교육지원청은 포천일고등학교가 2023학년 2학기, 삼성 주니어 SW 운영학교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포천일고 학생들은 컴퓨팅 사고력의 향상과 최근 정보 분야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4차 미래산업의 인공지능 활용한 교육을 받게 된다.(사진=포천교육지원청 제공)이번 삼성 주니어 SW 프로그램은 △창업콘텐츠과와 연계한 수업 교육과정 △동아리와 연계한 이과 계열 강화 교육과정 두가지로 운영한다.먼저 창업콘텐츠과와 연계한 수업 교육과정은 기존 C언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 설계 교육과정에 삼성이 개발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과서를 융합한 △인공지능 만나기(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인공지능과 친해지기(브라이틱스AI로 분석) △인공지능 똑똑하게 활용하기(프로젝트실습) 교육을 진행한다.또 동아리와 연계한 이과 계열 강화 교육과정은 3개 학과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활동에 기초해 인공지능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 강화는 물론 소통의 기회의 장으로 꾸려진다.아울러 대학 진학 시 이과 계열 희망 학생들의 정보 기본 소양을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교육과정은 △문제 해결 △추론 △학습 △상호작용 △인식 등 순으로 구성했다.삼성 주니어 SW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홍가람 교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새로운 시대와 현장 필요성에 발맞춰 포천일고가 4세대 미래인재를 육성하는데 큰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윤호 포천일고 교장은 “포천일고의 삼성 주니어 SW 운영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 소양을 갖춰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을 설계하고 창의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8.23 I 정재훈 기자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삼성액티브운용,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순자산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3일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13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해 10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상장 후 6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일주일 만의 기록이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는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국내 첫 액티브 ETF라는 차별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최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투자자들 사이 주목 받으며 이 ETF로 투자 자금이 가장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의 누적 개인 순매수는 390억원, 법인 순매수도 480억원 규모다.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살려 수익률 또한 높게 유지 중이다. 이달 3일 상장 이후 22일 종가 기준 수익률 4.59%로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ETF 중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인 iSelect바이오헬스케어PR지수의 상승률이 같은 기간 2.98%를 기록한 것에 대비해 1.61%포인트의 추가 수익을 거뒀다. 동일기간 KRX헬스케어 지수의 상승률은 -0.11%였고, 코스피 -3.85%, 코스닥 -1.81%를 각각 기록했다.이 ETF가 담고 있는 기업은 유한양행(000100)(8.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7.2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70%), SK바이오팜(326030)(5.96%), 알테오젠(196170)(5.02%) 등이 있으며 기초지수에는 속하지 않는 원텍, 클래시스, 에이비온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는 액티브 운용의 장점인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활용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단기 투자보다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장기 성장성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꾸준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3.08.23 I 이은정 기자
코스콤, ‘코리아 핀테크 위크’서 AI 활용 노하우 공유
  • 코스콤, ‘코리아 핀테크 위크’서 AI 활용 노하우 공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콤은 오는 3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 테스트베드 및 챗GPT가 촉발한 AI시대 대응전략’을 주제로 핀테크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AI 활용법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코스콤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 운영자로 핀테크 혁신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 D-테스트베드 진행사항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D-테스트베드 플랫폼의 활용과 향후 D-테스트베드의 고도화를 통해 AI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이어 네이버클라우드는 ‘챗GPT가 촉발한 AI 시대에 맞춰 금융권 대응전략’을 주제로 금융권 AI 적용 레퍼런스 및 네이버의 독자적 AI 서비스인 ‘네이버AI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법을 금융 분야에 맞춰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 및 클라우드가 핀테크 금융 및 IT 혁신과정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은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은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금융 혁신 지원을 위해 기획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를 주제로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과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2023.08.23 I 김인경 기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온다…국내 AI 주도권 기대-NH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가 온다…국내 AI 주도권 기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오는 24일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며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점에 주목하며 네이버가 국내 AI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23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 공개로 네이버의 AI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국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가 오랫동안 준비한 AI와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이 AI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시장을 리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4일 ‘단(Dan)2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AI 사업 전반에 걸친 로드맵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인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광고, 콘텐츠, 광고 등 기존 사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기업대기업(B2B) 영역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이미 쏘카, 스마일게이트, 한컴 및 다수의 스타트업과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 이번 컨퍼런스에 앞서 네이버는 주주서한을 통해 ‘제 4의 전환기’로 명명한 생성형 AI 시대에서도 네이버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연구원은 “서한에 따르면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여 검색을 고도화하고 핵심 어플리케이션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기업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생성형AI를 네이버 플랫폼에 적용할 것이라 밝혔다”며 “AI 시장에서도 네이버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3.08.23 I 김인경 기자
AI·빅데이터 뜨자 메모리도 진화..판이 바뀐다
  • AI·빅데이터 뜨자 메모리도 진화..판이 바뀐다[미래기술25]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 저장·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은 방대해지고 이전보다 연산 속도는 빨라야 하며 쓰는 전력은 줄어들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성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초격차’ 기술 경쟁도 치열합니다. ‘꿈의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과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반도체 회로. (사진=게티이미지프로)메모리 반도체는 이름(Memory·기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보를 기억하는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입니다. 사람이 기억해 둔 정보를 활용해 어떤 일을 처리하듯이 컴퓨터도 연산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메모리 반도체에서 꺼내 사용해야 하죠. 이 과정에서 정보를 기억, 즉 저장하는 역할을 메모리 반도체가 맡고 있는데요.메모리 반도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휘발성 메모리와 비휘발성 메모리입니다. 저장한 데이터가 휘발하는 대표적 메모리는 램(RAM)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요한 제품이 바로 D램입니다. 전원을 끄면 저장한 정보나 데이터가 날아가지만 대신 용량이 크고 처리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특성이 있어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 주로 적용하는 제품이죠.정보가 날아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로는 플래시 메모리가 있습니다. 대표 제품은 역시 낸드플래시로, 짧게 ‘낸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술 ‘전장’ 된 D램…AI 주도로 판 뒤집혀최근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차세대 D램 시장입니다. 그간 D램 시장은 한국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마이크론이 과점해왔습니다. 모바일, 컴퓨터, 서버 등 활용처가 많은 가운데 조금 더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곤 했습니다.차세대 D램으로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 D램이 있습니다. 5G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처리해야 할 용량이 점차 커지면서 용량은 늘고 전력 효율성은 높아진 D램이 필요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DDR 제품이 등장한 거죠. 앞에 저전력(LP) 또는 그래픽(G)을 붙인 제품, 즉 LPDDR이나 GDDR 제품이 속속 등장했습니다.생성형 AI ‘챗(Chat)GPT’가 등장하면서 고성능·고효율 차세대 D램을 찾는 곳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챗GPT 등장 이후 구글과 아마존이,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이 일제히 생성형 AI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데요.AI가 똑똑해질수록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총량은 늘어납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불러와 처리하고 AI가 답을 내놓게 하려면 전보다 빠른 반도체가 필요하겠죠. 현재까지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쓰이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기 위해 엔비디아, AMD 등 GPU 제조 기업들은 연산 속도는 높이면서도 소비하는 전력량은 적은 D램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DDR 제품으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HBM, 2024년 공급량 105%↑…기술 차별화 나선 삼성·SK‘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차세대 D램이 바로 고대역폭메모리(HBM)입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만들었습니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혁신적으로 빨라졌고 처리할 수 있는 용량도 많이 늘어났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쓰는 전력량은 기존 D램 대비 낮습니다. 따라서 AI용 GPU에는 HBM이 대거 탑재되고 있습니다.HBM은 사실상 국내 D램 제조기업 두 곳이 양분한 시장입니다.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HBM 역시 성능에 따라 1세대(HBM)부터 2세대(HBM2), 3세대(HBM2E), 4세대(HBM3), 5세대(HBM3E)까지 나뉘는데, 현재 두 기업은 4~5세대 HBM에서 치열한 기술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SK하이닉스 HBM3E (사진=SK하이닉스)HBM을 가장 먼저 개발한 곳은 SK하이닉스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 HBM을 개발한 데 이어 5세대 제품인 HBM3E 제품까지 개발해 2024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입니다. 5세대 HBM의 경우 초당 최대 1.15테라바이트(TB) 이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데요, 5GB 짜리 고화질 영화 230편 이상을 1초 만에 처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 세대 제품 대비 발열도 10% 개선했고요.삼성전자는 HBM3 제품을 중심으로 먹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4세대 HBM3 제품을 주요 AI 시스템온칩(SoC) 기업에 공급 중이고, 클라우드 기업에도 납품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것이죠. 올해 말부터는 4세대 후속 제품인 HBM3P 24GB 제품도 양산합니다. 이에 더해 D램을 촘촘히 겹칠 수 있는 기술과 생산능력(캐파)까지 갖췄다는 자신감도 드러냈습니다.삼성전자 HBM-PIM.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가 내놓은 차별화 HBM 제품도 있습니다. AI 가속기를 HBM에 붙인 ‘HBM-PIM’입니다. D램에 AI 가속기를 더해 데이터 처리 시 병목현상을 막고 전력 소모량은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AI용 메모리 시장을 저격한 제품인 셈이죠. 성능은 두 배 늘었고요.AI 산업이 커질 수록 HBM 시장도 더욱 성장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추산한 올해 HBM 수요는 2억9000만기가바이트(GB)이나 내년에는 30% 추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렌드포스 측은 “올해와 내년은 AI 개발의 중추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서 HBM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까지 HBM 공급량이 연간 10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양 사의 선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해까지 HBM 시장의 선두는 SK하이닉스로 점유율 5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0%, 마이크론이 10%를 각각 차지했고요. 하지만 최근 나온 전망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6~49%의 점유율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첨단 기술이 이끄는 미래 D램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그래픽=김정훈 기자]
2023.08.23 I 이다원 기자
“韓 메모리 기술력, 경쟁자 없어..미래 ‘게임 체인저’는 패키징”
  • “韓 메모리 기술력, 경쟁자 없어..미래 ‘게임 체인저’는 패키징”[미래기술25]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 기업의 메모리 기술력은 이미 초미세 공정으로 넘어오면서 경쟁자가 거의 없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해 내재화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기술력은 단 시간에 따라잡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봅니다. 이런 메모리 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이에 걸맞는 ‘패키징’ 기술이 필요합니다.”이규복 반도체공학회장 겸 KETI 부원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규복 반도체공학회장(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원장)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과 그 미래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내 기업이 직접 개발해 내재화한 D램과 낸드 플래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죠.이 회장은 “현재 국내 기업 외에 선단 연구 개발이 되고 있는 기업은 미국 마이크론 정도”라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세 개(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축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습니다.최근 반도체 기업들은 하나의 웨이퍼(반도체 원재료가 되는 원판)에 더 많은 회로를 촘촘히 그려넣기 위한 초미세공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역시 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수준으로 집약됐습니다.이에 대해 이 회장은 “미세 공정의 경우 최근 1~2㎚까지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사실상 이는 끝까지 온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패키징 기술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패키징은 메모리 반도체, 즉 집적회로(IC)를 기판 또는 전자기기에 장착하는 일종의 포장 작업을 말합니다.이 회장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D램이 각광받는 것도 좋지만 이를 AI용으로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장착하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는 저장을 하는 용도”라며 “저장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프로세싱(연산)하는 쪽으로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또한 “같은 면적이라도 패키징을 잘 하면 빨리 전달하는 것과 동시에 더 많이 저장할 수도 있다”며 “첨단 메모리 자체에 대한 기술 개발과 패키징 기술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이유”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AI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데이터 센터 역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 회장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는 두 가지입니다. △방대한 데이터의 빠른 연산을 돕거나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제품, 즉 차세대 D램과 낸드입니다. 또한 차량 전동화 시대를 맞아 차량 한 대에 들어가던 반도체 갯수가 기존 대비 5~10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그런 만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업턴(상승 전환)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이 회장은 “올해 4분기 바닥을 찍고 내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업황이 반등하지 않을까 한다”며 “데이터 센터 증가와 차량 전동화 두 가지 요인만 봐도 반도체 경기가 상승 국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23.08.23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제 CT시대…아시아가 할리우드 역할 할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제 CT시대…아시아가 할리우드 역할 할 것”-외환위기 때도 늘렸는데 과학 R&D 예산 첫 삭감-60조 세수 오차 왜…재판대 오른 정부추계모형-전경련, 한경협으로 새 출발…“정경유착 고리 끊겠다”-日, 후쿠시마 오염수 내일 방류-[사설]日, 오염수 방류…안전 이유로 인접국 불안 외면 말아야-[사설]주먹구구식 세수추계, 언제까지 되풀이할 셈인가△원포인트 개각-尹정부 정책 총괄한 경제통 방문규…원전 건설 등 핵심정책 속도낼 듯-“이균용, 무너진 사법체계 바로 세울 적임자”…소신파 보수성향 법관△새수추계 데이터 공개 논란-“데이터 공개해 민간과 협력해” vs “정치적 갈등만 부추길 것”△이데일리TV 동아시아미래포럼-문화 DNA 비슷한 한중일…콘텐츠 협력 통해 함께 성장하자-“동아시아 문화 교류에 힘 보태겠다”-한중일 통합 플랫폼 만들어 교류 늘려야-“아바타, 정신까지 구현 땐 디지털 영생 얻을 것”-“한중 적극적 문화교류 동아시아 발전 원동력”△日 오염수 내일 방류-“과학·기술적 문제 없어…韓 전문가, 현장사무소 정기 방문할 것”-“소위 연봉 400만원↑…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가석방 없는 무기형·흉악범 전담 교도소 추진△종합-4대 그룹 품은 한경협…“글로벌 싱크탱크 경제단체로 거듭날 것”-치솟는 美국채·주담대 금리…저무는 초저금리 시대-주담대 역대 최대…2분기 가계빚 9.5조 불었다-“성장률 0.1%p 높이려고 빚내 대응할 때 아니다”△한미일 정상회의 특별 인터뷰-한미일, 원팀됐지만 이해관계 달라…윈윈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 찾아야-“3국 협의는 의무 아닌 공약…동맹 우선하지만 중국과 절연 의미 아냐”△정치-산업부 다음 타깃으로 문체·여가부 주목…순차 개각 관측도-北, 9·9절 앞두고 성과 다급했나…3개월 만에 정찰위성 재도전-김남국 불출마 선언에 징계 결정 연기-전 해병대 수사단장측, 1사단장 경찰에 고발-미래차 특별법 국회 산자위 통과…전기·수소차 부품산업 생태계 조성△경제-9개월 만에 최고 찍은 환율…“3분기 1360원 상향 조정”-한전 빚 200조원 돌파…하루 이자만 70억원-고물가에 수출 부진까지…소비심리 꺾였다△금융-50년 주담대 막차타자…일주일새 8000억 폭증-풍수해보험 손해액 5년새 4배 껑충 “예측 못하는 자연재해 대비하세요”-빚 못 갚는 20대…신용리스크 경고등-7월 비수기에도 역전세반화대출 5353억 몰렸다△Global-나스닥 가는 ARM…황금알 거위냐 계륵이냐-수출 통제 앞두고…중국산 갈륨 사재기-내년 日 방위비 71조원 전망…역대 최대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6번째 회원국 나올지 주목-“자금조달 위험·수익성↓”…S&P, 美은행 5곳 신용등급 강등-“AI가 만든 창작물, 저작권 이정 못해”△Industry-전기차 판도 뒤집는다…현대차그룹, 시장 정체기 닥공투자 승부수-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한자리에 R&D 기술 포럼 연 현대차·기아-한화오션, 출범 3개월 만에 2조원대 유상증자 추진, 왜-글로벌 완성차업계 러브콜 쇄도 LS이모빌리티솔루션, 누적수주 1조-대한항공, 인천공항 2터미널에 대형 라운지-효성티앤씨, 삼성 美 배터리공장에 페트병 재활용 방진복 공급△ICT-반도체·바이오·우주 투자 늘리고 소·부·장 지원 줄인다-아이폰15 출시 전 재고떨이 KT 아이폰SE3 공짜폰-K게임사, 장르·플랫폼 다양화로 글로벌 시장 출사표-알체라,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나서△산업-고래 삼키는 새우 우려에도…식품사 국적선사 쟁탈 참전, 왜?-직장인 10명 중 9명 “반바지 출근 원해요”-이효리도 선택한 사과가죽 스니커즈 인기몰이-“헌 제품 주면 새 제품 드려요”…고물가 속 보상판매 릴레이△Future Tech-AI·빅데이터發 4차산업혁명 시대…메모리 반도체 판이 바뀐다△증권-시계제로 증시, 수익률 찾아 지옥불에도 뛰어든다-환헤지형 마이너스 환노출형은 플러스 희비 엇갈린 ETF-코스닥사 유증 2배 급증…“주가는 어쩌라고” 뿔난 개미들-리오프닝만 기다렸는데 경기둔화…속타는 中소비주 투자자-내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삼성·SK 훈풍 이어질까△부동산-50층·GTX·희림…은마 재건축 속도전 변수 셋-양주~수원 GTX-C 연말 첫삽-무량판 부실공사 특별법 제정 나선다-앞에 영산강 뒤엔 운암산…배산임수 공원형 단지△건강-음식 못 삼키고 툭하며 사례…원인 다양한 연하장애 맞춤 진단 필수-잠깐 핑 돌고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 방심 말아야-아침마다 허리 뻣뻣하고 아프다면…강직성 척추염 의심을△Book-인기 다큐? 이젠 읽자-워터게이트 제보자에 대한 기자의 회고록-30년간 위기의 아이들 곁을 지킨 선생님△오피니언-해병대 사태의 명예로운 해결책-아파트 하자 분쟁, 소송이 능사 아니다-일본의 교훈…노인 빈곤 문제, 일자리 창출이 답△피플-어릴적 취미로 좋아하던 레고…업으로 삼아 성덕됐죠-나경원, 인구·기후 관련 사단법인 이사장 맡아-아시아나항공,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활성화 맞손-탤런트뱅크, 잡코리아 출신 긴민균 신임 대표 선임-HL그룹, 홍수 피해 슬로베니아에 10만달러 지원-태국 탁신 총리, 해외 망명 15년 만에 귀국-늘 타인 배려하더니…50대 가장, 장기기증으로 3명 살려-태국 탁신 前 총리, 해외 망명 15년 만에 귀국-제17회 김유정문학상에 김혜진 단편 푸른색 루비콘△사회-나 혼자 사는 어르신 쑥…1인 가구 1000만 돌파 눈앞-가족돌봄 청년 돌보는 서울시 임대주택·생계비·의료비 지원-경찰 건폭과의 전쟁, 진짜 조폭도 잡아-서울시vs양천구, 어린이집 설치 갈등…서남병원 리모델링 제동-아데노바이러스 대유행…6세 이하 눈곱 감기 주의보
2023.08.22 I 정두리 기자
이수만 "아시아, 세계 문화 중심..헐리우드 대체 콘텐츠 배급사로"
  • [2023 EAFF]이수만 "아시아, 세계 문화 중심..헐리우드 대체 콘텐츠 배급사로"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수만 SM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문화와 기술 융합을 통한 동아시아 교류 협력 확대’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2023 동아시아미래포럼’은 동아시아문화센터와 이데일리가 동아시아 역내 문화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그동안 세계 영화의 배급사(distributor)는 할리우드였습니다. 이제 가상현실 세계에서 문화와 기술융합을 통해 창조한 콘텐츠 배급사는 아시아입니다.”이수만 전 SM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2023 East Asia Future Forum)’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각국은 적극적인 문화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셀레브리티(celebrity)와 대중의 접촉을 제한하는 장애물을 없애 ‘원 아시아’가 미래 문화테크놀로지 시대를 이끌어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이자 총괄 프로듀서를 지낸 이 전 회장은 K팝을 글로벌 주류로 안착시킨 선구자다. 동아시아미래포럼은 이데일리TV와 동아시아문화센터가 동아시아 역내 문화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기술 융합형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전 회장은 아시아가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문화의 모멘텀이 아시아로 이동했다”며 “K팝을 비롯해, 아시아의 영화와 드라마가 세계 OTT 시장 1위를 석권하고 있으며, 기술 발달과 아시아 셀러브리티의 입지 상승으로 ‘동서양 문화 경쟁’이라는 긍정적인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가상현실(VR)이 문화산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문화와 기술 융합을 통한 동아시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화는 기술로 창조할 수 있다”며 “미래 사회는 셀레브리티와 테크놀로지의 융합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IT’에서 영감을 받아 ‘Culture Technology(CT)’라는 개념을 만든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그는 “가상현실은 국경, 인종, 차별이 없는 창의의 세계로 모든 면에서 무한하다”며 “한중일 등 아시아 국가들이 문화와 테크놀로지의 힘을 합친다면 각국의 경제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시아 셀러브리티의 커지는 영향력이 가상현실에서 아시아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가상현실서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고리는 셀레브리티”라며 “가상현실 세계속에서 ‘친구’로 만나는 셀레브리티는 뷰티, 패션은 물론, 팬의 가치관, 미래관, 직업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더 막강해질 것”이라고 했다.이 전 회장은 “셀레브리티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이라는 면에서 아시아는 가장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며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 기술을 개발해 셀레브리티와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8.22 I 문다애 기자
황금알 낳는 거위냐 계륵이냐…ARM 상장에 쏠린 시선(종합)
  • 황금알 낳는 거위냐 계륵이냐…ARM 상장에 쏠린 시선(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ARM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신청했다. ARM의 기업가치는 최대 700억달러(약 94조원)가 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자회사 ARM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고 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AFP)◇‘팹리스의 팹리스’…올해 IPO ‘최대어’ 될까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ARM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상장 예정일은 미정이지만, 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식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관사는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삭스, 미즈호증권 등이다. 블룸버그는 ARM의 기업가치가 600억~7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에 상장되는 주식이 전체의 10%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RM은 당초 IPO를 통해 80억~100억달러(약 10조7300억~13조41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소수지분만 상장된다면 이보다 조달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 100억달러 이상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은 알리바바(250억달러), 메타(160억달러) 등이다.ARM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존재였다.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를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어서다. 현재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 90% 이상이 ARM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력을 덜 소모하는 방식으로 반도체를 설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AP를 넘어 클라우드서버, AI 프로세서 등으로 확장해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 ‘AI칩 황제’로 불리는 엔비디아가 2020년 400억달러를 투입하며 ARM 인수에 눈독을 들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미국 공정거래위원회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우려로 인수가 막혔다. 투자금을 회사를 해야 하는 손 회장은 결국 상장으로 눈을 돌렸고, 3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손 회장은 2016년에 영국으로부터 ARM을 320억달러에 인수했다. ARM은 현재 소프트뱅크가 75%, 벤처투자에 나서고 있는 비전펀드가 2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ARM 상장을 앞두고 비전펀드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PO를 앞둔 시점에 ARM의 가치가 높은 것을 고려해 소프트웨어가 일단 지분을 인수한 뒤, 비전펀드 투자자들에게 초기 흥행에 따른 수익을 돌려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비전펀드는 잇단 투자 실패로 투자자들에게 원망을 사면서 ARM 매각 및 IPO를 시도해 왔다. ARM은 이외 애플이나 삼성, 엔비디아, 인텔도 앵커 투자자(대규모 지분을 사들여 IPO흥행을 유도하는 투자자)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스마트폰 시대에 황금알 낳았지만…AI시대 글쎄하지만 손 회장의 기대만큼 ARM의 가치가 예전 같지 못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엔비디아에 매각이 무산된 후 회사가 휘청하는 사이 ARM에 맞서는 초전력 반도체 설계기술이 나오고 있는 점이 변수다. 대표적인 게 오픈소스인 ‘리스크 파이브’(RISC-V)’ 기술이다. 삼성전자 등 팹리스들이 고가의 로열티(특허료)를 주고 ARM의 설계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반면, 리스크 파이브 기술은 사실상 무료다. ARM과 달리 설계자산(IP)를 마음껏 변용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ARM의 기술이 이미 상당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고 완성된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비하면 리스크 파이브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게 한계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인텔 등이 리스크 파이브 기반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어 ARM의 허들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스마트폰 시대가 저물고 있는 데다 ARM이 AI와 직접적인 연관관계도 적다는 평가도 있다. 저전력 설계구조에 핵심기술을 갖고 있기에 AI칩 개발에 더욱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현재 AI에 최적화된 핵심칩 기술을 내놓은 바가 없다. 현재 ‘AI광풍’으로 AI관련주들이 시장에서 과대 평가 받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다. 투자자문사인 아스트리스 어드바이저리 재팬의 커크 부드리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오픈AI가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도구를 내놓으면서 시장이 달아올랐고, 이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이 주도했다”면서 “ARM은 사실 이것(AI)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2023.08.22 I 김상윤 기자
국채금리 치솟는데 엔비디아 반란…나스닥 1.6%↑
  • [뉴욕증시]국채금리 치솟는데 엔비디아 반란…나스닥 1.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이 치솟은 데도 불구 나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 호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에 엔비디아 주가가 6% 이상 뛰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살아난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시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AFP)◇엔비디아 실적 기대에 나스닥 반등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1만3497.59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9% 오른 4399.77을 기록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떨어진 3만4463.69에 기록했다.나스닥이 급등한 건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엔비디아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23일 장 마감 이후 나올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무려 8.47% 나 급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7.33%, 2.35% 올랐다. 기술주에 악재인 미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는 상황에도 이례적인 모습이다. 이날 오후 4시기준 미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9bp(1bp=0.01%포인트) 오른 4.34%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채가격 급락). 장중 최고치는 4.354%다. 이는 2007년 11월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주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4.25%를 넘은 이후 계속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미국이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간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가 치솟고 있다. 중물가 중금리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여기에 위안화 가치 폭락에 중국 당국의 국채 매도 압력이 더욱 커진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오전 회의를 열고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3.55%에서 3.45%로 0.10%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 예상치(0.15% 포인트)를 밑돌았다. 실망스러운 소식에 위안화는 전날 달러당 7.3084위안(위안화가치 하락)까지 치솟았다. 11시4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7.2865위안에 거래됐다.◇“국채금리 치솟아…기술주 반등 오래 못 갈 것”시장에서는 기술주가 이례적으로 반등했지만, 대체로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츠 투자 전략책임자인 제프 슐제는 CNBC에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는데도 기술주들이 최소한의 저항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장기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더 많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미주 지역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 모야는 블룸버그에 “엔비디아가 몇가지 좋은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채금리가 계속 치솟으면 주식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S&P500과 나스닥은 3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보고 투자 방향을 확실히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25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에 나선다. 최근 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에 대한 파월의 의중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니콜라 주가 23% 폭락…주당 1.51달러수소 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최근 배터리 사고 여파로 연간 납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주가가 22.96%나 폭락했다.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610억달러에 달하는 클라우드컴퓨팅 회사 VM웨어 인수가 영국 경쟁시장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4.76% 올랐다. 미국과 중국 경쟁당국만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약보합권인 103.35선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6% 오른 146.2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22% 오른 1.0897유로, 달러-파운드도 0.15% 오른 1.2756파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강보합권인 0.05%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47%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7% 올랐고, 반면 영국 FTSE100지수도 0.06%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수요 확대 기대가 꺾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3센트(0.65%) 내린 배럴당 8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8.22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항부터 백화점까지…일본 곳곳 ‘실버 사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항부터 백화점까지…일본 곳곳 ‘실버 사원’-기대 못 미친 中 금리 인하…위안화 16년 만에 최저-HMM 인수 ‘4파전’-학원에 문제 팔아 5억 번 학교 선생님-[사설]삼성 복귀와 한경협 첫걸음…경제난 극복 마중물 되길-[사설]‘묻지마’ 흉악 범죄 봇물, 국민 지킬 특단 대책 시급하다△종합-현장 누벼야 할 순경 ‘절반 결원’인데…숨돌릴 틈 없이 종일 순찰·민원 대응-공영방송 이사진 물갈이 KBS 이어 MBC도 줄해임△中 기준금리 인하-中정부 경제위기 대응 아직도 ‘만만디’…실망한 중화권 증시 일제 하락-“中엔 부동상파생상품 없어, 위기 통제 가능” “2주 안에 추가 대책…정책 변화는 두고봐야”△종합-지출 증가율 3% 묶고 보조금 삭감…세수 부족에 내년 예산도 ‘긴축 모드’-尹대통령 “한미일 협력, 국민 체감 혜택·이득 커질 것”-몸값 6조까지 뛴 ‘HMM 인수전’ 자금 동원력이 승부 가른다-국가 R&D예산 2배 늘자…과제 따주는 ‘브로커’ 활개쳤다△연중기획 - 대한민국 나이듦-‘상담-직업훈련-취업알선’ 원스톱…공공부터 민간까지 ‘노인 일자리’ 책임-“정년·연금, 개혁 아닌 점진적 변화 꾀해야”-문턱 없애고 글씨는 크게…노인 배려 곳곳에△정치-국회의장 중재에도…8월 임시국회 회기 합의에 실패한 여야-野 “경찰 이첩 막은 건 개입” vs 與 “경찰 이첩 강행은 항명”-‘묻지마 범죄’ 기승에 칼 빼든 국회-한미연합훈련 첫날…순항미사일 발사 참관한 김정은-이동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결국 무산△경제-사업장 ‘위험성 평가’ 안하면 과태로 1000만원-단말기 보고금 실태조사에 이통사 ‘당혹’-수출 11개월 연속 줄었다…무역수지 다시 흔들-2분기 건설수주 37.5% ‘뚝’…10년 만에 최대폭 감소△금융-카뱅 주담대 4%로 쑥…시중은행은 다시 3%대로 뚝-車보험 손해율, 폭우에도 양호 ‘보험료 내리나’…기대감 솔솔-경남은행, 상환 지연 PF대출도 ‘정상’ 분류-KB국민·씨티은행, 대전에 ‘한 지붕 두 점포’△글로벌-침체 빠진 獨경제…“반등 쉽지 않을 듯”-“2020년대는 중금리 시대” 연준 금리인하 늦춰지나-과테말라 대선 ‘역전’ 이변…‘친중 좌파’ 후보 당선-先투자·中경기둔화 우려에…반도체 10개사, 올해 투자 16%↓-‘취업난’ 中 청년들 해외 유학 눈 돌린다△산업-한화오션 ‘R&D 조직’ 확대 개편 친환경·스마트·방산 독립해 키운다-올해 ‘SK 이천포럼’ 화두는 “구성원 주도 ‘딥 체인지’ 실천”-“1초당 풀HD 영화 230편 처리” SK하이닉스 ‘AI용 D램’ 초격차-“사람이 자산”…미래 인재 발굴에 두 팔 걷은 기업들-제네시스 GV60·70·80, 美 충돌평가서 ‘최고 안전등급’ 선정-삼성증권, 이사회 반대에 전경련 복귀 불발△산업-현대百그룹, 네슬레와 손잡았다…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장-100억 이상 투자받은 벤처 복수의결권주식 발행 가능-탭 클릭만 하면 숏폼 재생…네이버앱 새 단장-진화하는 디도스 공격에…정부, ‘사이버 대피소’로 中企 지킨다△제약·바이오-김재경 대표의 기술수출 약속…‘펙사펙’이 신호탄 되나-SK바이오팜·히크마 ‘세노바메이트’ 제휴-금감원, 대웅제약 ‘리포트 압박’ 조사 나섰다-“R&D 고도화·수출 확대”…인삼공사, 건기식 공략 고삐△증권-‘사면초가’ 코스피 불안한 2500 공방-美빅테크, 꺾일 때 됐다…국내 첫 ‘하락 베팅’ ETF 나온다-올 세자릿수 급등…숨어있는 수출강자 찾아라△증권-초전도체 꺼지자 맥신 붐…테마주 교체 가속도-테마주 쏠림, G2 리스크…IPO 시장 먹구름-韓 국제표준 전산언어 ‘글로벌 러브콜’-삼성자산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순자산 200억 돌파△부동산-“영종 1600세대 중 1300세대 미분양”…철근 누락에 커진 ‘LH불신’-뿔난 순살 아파트 입주민 “비대위 결성”-“법 바뀔지 몰라서”…재초환 부과 미루는 지자체-7번째 ‘푸르지오 써밋’ 부산 최초 입성△문화-“심장을 바쳐라” 만화 속 거인이 눈앞에!-오리엔탈리즘의 극대화 볼거리 꽉채운 작은 무대△스포츠-‘매년 새 우승자’ 전통…제가 한번 깨볼게요-2년 전 유망주였던 임지유 ‘태극마크’ 달고 다시 찾아-총상금 7억→8억원 증액…파3홀서 홀인원 땐 자동차 부상으로-돌아온 류현진에게서 모이어의 향기가 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OLED 따돌리려면…디스플레이 패널 공급할 XR 시장 키워라-“세트 무너지면 디스플레이 몰락…日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피플-변화 맞을 준비 완료…생성형AI 시대, 네이버 더 빛날 것-두나무,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환경재단과 MOU-LS일렉, 천안 성성호수공원에 배롱나무 1400그루 심어-도레이첨단소재, 정보 취약계층에 노트북 88대 전달-프랑스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 별세…향년 70세△오피니언-[목멱칼럼]기후위기가 바꾸는 부동산 명당-[기고]日 오염처리수 안전성 자신하는 이유-[기자수첩]애먼 ‘50년 주담대’만 잡는 금융당국△전국-“서울의 막내 자치구,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할 것”-51억짜리 송도 화물주차장 8개월째 문 못여는 이유는-17년 전 환경부가 OK한 캠핑장, 이제와 문닫으라는 금강환경청△사회-검찰 특활비 ‘떡값’ 의혹에…한동훈 “모욕적”-또 터진 ‘묻지마 女살인’ 여가부는 ‘장관 비호’만-“태국서 나라망신”…음란방송 유튜버 구속-칼부림·살인예고…흉악범죄 2주간 1000건-‘신림동 강간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내일 결정
2023.08.21 I 장병호 기자
최수연 대표 "생성AI 시대, 네이버 플랫폼 경쟁력 빛날 것"
  • 최수연 대표 "생성AI 시대, 네이버 플랫폼 경쟁력 빛날 것"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수연 네이버(NAVER(035420)) 대표이사가 “네이버의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은 생성형 AI의 시대에 더욱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21일 발송한 CEO 주주서한을 통해 “네이버는 세 번의 전환기를 극복하며 온라인 광고, 콘텐츠 소비, 커머스까지 통합된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네이버의 AI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500명이 넘는 대한민국의 가장 뛰어난 AI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로 팀을 꾸리고, 매개변수(파라미터)가 1000억개 이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자체 개발한 전 세계 다섯 개 기업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실제로 네이버는 오픈AI(GPT-3, 2020년 6월), 화웨이(Pan-GU, 2021년 5월)에 이어, 2021년 11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한 기업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Large Language Model)AI’를 개발한 나라다. 2020년 6월 오픈AI가 175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GPT-3를 내놨고, 2021년 5월 화웨이가 2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판구(Pan-Gu)를, 2021년 11월 네이버가 2040억개 파라미터인 하이퍼클로바를 선보였다. 구글은 이보다 늦다.최 대표는 “과거 주요 전환기 때마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은 네이버의 존립에 있어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며 “숱한 위기에서도 네이버는 매번 혁신과 성공적인 기회 포착으로 한층 더 견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세 차례 전환기 넘어, ‘생성AI’는 제4 전환기”최 대표는 네이버의 세 번의 전환기에 대해 △제1의 전환기(검색, 1999년) △제2의 전환기(모바일 전환, 2007년) △제3의 전환기(이커머스 vs 소셜, 2014년)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4의 전환기로는 ‘생성형 AI의 대두’를 꼽으며 “네이버는 생성형 AI가 우리의 핵심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는 “네이버는 지난 세 차례의 전환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이와 같은 네이버만의 해자를 확보해 왔다. 이제 네이버는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으며 AI는 기존의 네이버만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최 대표는 “네이버는 AI가 이미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3~4년 간 AI에 대한 네이버의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며, 기초 연구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연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네이버의 AI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기반 기술, 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 극대화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네이버 플랫폼 경험 제공이라고 전했다.그는 ‘기반 기술, 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경쟁력 강화 목표에 대해 “네이버는 모든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활용한 핵심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서비스로 △Cue:(큐)-AI 검색 경험 △CLOVA X(클로바X)-대화형 AI 서비스 △Skill(스킬)-하이퍼클로바X 플로그인을 소개했다.◇“기초 연구부터 앱 개발까지 광범위한 AI 투자”최 대표는 또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 극대화‘ 목표에 대해선 “생산성 향상은 AI가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판매자, 창작자, 인플루언서를 위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도구를 개발하고 코딩 및 디자인을 외부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주체들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서비스로는 기업용 플랫폼 ’Connect X(커넥트X)‘, 창작자 위한 차세대 AI 글쓰기 도구 ’CLOVA for Writing(클로바 포 라이팅)을 소개했다.그는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목표에 대해선 “네이버의 솔루션 라인업은 적은 샘플 데이터로도 쉽게 연동 가능하며 파트너사의 구체적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서비스로는 기업 맞춤형 하이퍼클로바X 모델 솔루션 ‘CLOVA Studio(클로바 스튜디오)’,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인 ‘Neurocloud(뉴로클라우드)’을 언급했다.최 대표는 아울러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네이버 플랫폼 경험 제공’ 목표에 대해선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3.08.21 I 한광범 기자
SK '이천포럼 2023' 개막.."구성원 주도 딥체인지 모색"
  • SK '이천포럼 2023' 개막.."구성원 주도 딥체인지 모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그룹이 21일 개막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을 통해 구성원이 주도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 실천과 가속화 방안을 모색한다.SK그룹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이날 ‘이천포럼 2023’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포럼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대한상의 관계자, SK멤버사 협력사 대표 등 250명이 참석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외 활동 중인 최태원 회장,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은 마지막 날인 24일 직접 참석해 구성원들과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의 키워드는 ‘구성원의 적극적 의견 개진을 통한 딥 체인지 실천’”이라며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실천 주체인 구성원들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올해 포럼의 주요 의제로는 △일하는 방식 혁신 △구성원 미래역량 확보 △평가·보상 방식 등이 선정됐다. 또한 △커스터머 스토리(Customer Story)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이사회-구성원 소통 제고 등 ‘SK 경영시스템 2.0’ 실행을 가속화하는 방안들도 깊이 있게 논의한다.개막 첫날은 변화의 시대에 ‘딥 체인지’를 선도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나눈다. 먼저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속화할 기업 변화에 대해 글로벌 AI 석학인 스탠포드 대학의 페이 페이 리(Fei Fei Li) 교수와 최근 SK텔레콤이 투자하기로 결정한 미국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사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가 주제 발표를 하고 전문가 토론을 진행한다.22일부터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MS연구소로 장소를 옮겨 구성원 중심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우선 계열사 현업부서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연근무제(Flexible Working)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전체 그룹 구성원 상대로 진행한 ‘SK의 고객을 향한 이야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지속적인 ‘커스터머 스토리’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23일엔 고용안정성(Employability) 관점에서 회사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구성원 미래성장을 조화시키기 위한 실행 방안들을 논의한다.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법인 구성원들이 현지 사업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나누고 전문가들과 함께 해법을 찾는다. 마지막날인 24일은 구성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평가·보상 제도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진행한다. SK 관계자는 “올해 이천포럼에서 수렴할 구성원의 목소리와 혁신 방안 등은 향후 계열사별로 최적화해 비즈니스와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해 시작됐다. 국내외 석학 강연과 사내외 전문가 토론 등으로 행복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술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다.
2023.08.21 I 하지나 기자
‘사이버보안 AI·빅데이터 챌린지 2023’…9월15일까지 접수
  • ‘사이버보안 AI·빅데이터 챌린지 2023’…9월15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사이버보안 AI·빅데이터 챌린지 2023’을 8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개최한다.본 대회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매년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주제로 개최된다. 악성코드, 침해사고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셋을 활용해 AI 기술을 개발해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올해에는 사이버위협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차별화된 AI 응용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3개 트랙으로 기술경연 트랙인 ▲(A트랙) AI기반 네트워크 웹 공격 분류 ▲(B트랙) AI기반 엔드포인트 제로데이 공격 탐지와 ▲(C트랙) AI·빅데이터 활용 사이버보안 아이디어 공모 트랙으로 구성됐다.본 대회에서는 참가자가 개발한 AI기술의 탐지 또는 분류 정확도를 반영한 기술평가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심사하는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선발된 총 9개 팀에게 상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점, KISA 원장상 7점)과 총 2,7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대회 신청은 사이버보안 AI·빅데이터 활용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4명 이내 팀 구성) 가능하며, 접수안내 및 일정과 함께 대회 사전설명 영상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광희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AI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이버보안 위협의 능동적인 대응과 선제예방에 대한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는 만큼 AI·빅데이터 등 지능형 보안기술 발굴 및 전문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3.08.21 I 김현아 기자
"2020년대 4%대 중금리 온다"…연준 인하 늦춰지나
  • "2020년대 4%대 중금리 온다"…연준 인하 늦춰지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 2010년대와 같은 초저금리 시대는 끝났을까. 연방준비제도(Fed) 안팎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금리를 뜻하는 중립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2020년대는 중물가 중금리 시대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중립금리 높이는 연준 인사들”연준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21일자 ‘역사적으로 초저금리 시대가 끝날 수 있는 이유’(Why the Era of Historically Low Interest Rates Could Be Over) 보도를 통해 “연준 인사들의 실질 중립금리 추정치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티미라오스는 연준 내부 사정에 밝은 인사로 유명하다.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 혹은 침체가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금리를 뜻한다. 실질금리(명목금리-기대인플레이션)는 물가 상승까지 감안한 금리다.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0%를 감안한 장기 실질 중립금리를 0.5%(명목 중립금리 2.5%)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미 0.5%보다 높아졌다는 인사들이 많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WSJ에 따르면 분기마다 장기 실질 중립금리를 추정하는 연준은 올해 6월에도 중간값을 0.5%로 산출했다. 하지만 6월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7명 중 7명이 0.5%를 상회한 수치를 제시했다. 1년 전 2명보다 확 늘어난 셈이다.뉴욕 연방준비은행 추정을 보면, 실질 중립금리는 1980년대 3%대, 1990년대 2%대를 각각 보였다. 그 이후 2000년대 들어 급락했고 급기야 2012~2018년 0.1~0.2%대까지 떨어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구조적 장기침체’(secular stagnation)로 불렸던 시기다. 그런데 리치먼드 연은이 고안한 모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중립금리는 2.0%에 달했다. 장기 명목 중립금리, 다시 말해 이상적이고 편안한 경제 상태의 금리는 4%대라는 얘기다. 경제 석학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명예교수 역시 최근 실질 중립금리를 1.5~2.0%로 제시했던 적이 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초저금리 시대가 끝났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금리 인하 시기 더 늦어질 수도”그렇다면 중립금리는 왜 이렇게 급등하는 것일까. 첫 번째는 연준의 초강경 긴축에도 불구하고 잠재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높은 성장세가 꼽힌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전망치를 5.8%까지 상향 조정했다. 티미라오스는 “현재 성장세는 연준 기준금리인 5.25~5.50%가 그다지 제한적인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5.25%의 금리로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그것은 중립금리가 우리 생각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말했다.두 번째는 정부 재정적자와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다. 정부가 자금 조달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면 채권시장에서 국채 공급이 늘어 금리는 상승 압력(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는다. 아울러 은퇴자들이 본인들의 저축을 소비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고 미래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기회가 중립금리를 밀어 올릴 수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미국뿐만 아니다. 폴 보드리 캐나다 중앙은행 부총재는 지난 6월 한 연설에서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가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연준 통화정책에 미칠 여파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중립금리를 웃도는 수준으로 급격한 인상에 나섰는데, 만약 중립금리 자체가 올라갔다면 추가 긴축에 나서야 할 수 있어서다. 티미라오스는 “앞으로 몇 달간 중립금리 추정치는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중립금리가 오른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늦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보도를 통해서는 엇갈린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정리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견고한 경제 속에 연준이 혼란에 빠졌다”고 했다.중립금리 상향 이슈는 오는 24~26일 사흘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행사 주제를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Structural Shifts in the Global Economy)로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이 25일 오전 연설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한다면 시장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
2023.08.21 I 김정남 기자
이동관 “포털 알고리즘 투명성 시급…이용자 보호 조직 확충중"
  • 이동관 “포털 알고리즘 투명성 시급…이용자 보호 조직 확충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어제(1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인터넷 정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포털 뉴스 알고리즘에 대한 규제와 함께, 포털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법정 단체화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가통신사업자(인터넷 회사)에 대한 이용자 보호 규제 강화도 점쳐진다.다만, 이 같은 시도가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와 숨 가쁘게 경쟁하는 생성형 AI 시대에 국내 인터넷 기업만 옥죌 우려도 있어 현명하고 세심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제평위 법적 투명성 확보할 것이동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포털 뉴스 불공정 문제를 지적한 박성중 의원(국민의힘) 질의에 대해 “포털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에 비춰보면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나 제평위 법적 투명성 확보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방통위의 네이버 뉴스검색 인위적 개입 여부 실태점검과 관련해)조사가 진행되고 마무리되는 즉시, 개선 방안에 대해 착수해 사회적 책임과 영향에 걸 맞는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박 의원은 ‘포털에 의한 뉴스 이용률이 8~90%, 하루에 3,000만명 정도인데, 제휴 평가위 구성이라던지 인위적으로 어떤 가중치를 둬서 언론 순위를 매기는 등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네이버는 ‘방통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적극 소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사 순위 조작 논란에 대해선 ‘뉴스 검색 결과는 20여 개의 다양한 요소로 이뤄져 특정 요소가 검색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없고, 생소한 언론사 노출을 막기 위한 알고리즘 검토위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박성중 의원(국민의힘)하영제 의원(국민의힘)“가짜뉴스 엄단할 것”이날 박성중 의원뿐 아니라 하영제 의원(국민의힘)도 국내 인터넷 기업에도 유럽의 디지털시장법(DMA)같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네이버, 카카오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유럽에서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는 디지털 시장법이 있는데, 이것을 우리 실정에 맞게 변형해 적용하는게 어떤가?”라고 질의했다.이에 대해 이동관 후보자는 “이미 관계 부처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법, 마켓법에 대해 외국 사례도 참조하겠다”면서도 “거대 포털이 이쪽에서 갑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용자를 상대로 포털이 사실상 언론 역할을 하면서 가짜뉴스를 전달하고 퍼뜨리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어 그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방통위 내에 이용자 보호 조직을 확충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유럽식 DMA법 국내 이식 우려 커그러나 학계에선 주요 인터넷기업이 없는 유럽의 DMA법을 국내에 도입하기보다는 자국 인터넷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를 폐기한 미국의 사례를 따르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토론회에서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유럽과 달리 빅테크와 경쟁할 사업자가 있고 토종 플랫폼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며 “이런 차이를 무시하고 유럽 규제를 단순히 본뜬다면 글로벌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열세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GDPR(유럽의 개인정보보호일반규정) 도입 후 구글과 페이스북의 매출과 이용자 수는 증가한 반면, 작은 기업들은 규제로 인해 진입이 어려워졌다”고도 했다.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우리나라는 플랫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자국 플랫폼을 키워 국가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 자국 플랫폼이 없으면 경제성장 기회를 놓치는 것뿐만 아니라 디지털 주권도 훼손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디지털 정보격차 신경 쓸 것”이날 청문회에선 이동관 후보자의 모두 발언에서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가 언급되지 않은데 대한 비판도 있었다.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윤 정부 국정지표 중에도 약자와의 동행이 있었던 것 같은데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메타버스, 챗GPT 등 첨단이나 미래에 대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건 있는데, 디지털 디바이드 심화에 따른 정책적 대안은 전혀 언급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보자가 동아일보 정치부장 시절에 뉴라이트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하고 소개했는데, 신보수주의, 신자유주의 등 너무 오른쪽에 있어 디지털 약자에 대한 정책이나 이를 통한 사회적 통합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로 질의했다.이에 대해 이동관 후보자는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디바이드가 매우 심각하고 대처할 문제라는 건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모두 발언에 반영하지 못한 것은 부족했다. 솔직히 인정하고 정책 개발이나 정책적으로 배려하겠다”고 답했다.
2023.08.1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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