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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AI산업 독과점 예의주시 빅테크 규제는 계속된다”-김 “제국주의 맞서 싸우자” 푸틴 “위성 개발 돕겠다”-국방장관 신원식 문체장관 유인촌 여가장관 김행-가계빚 부풀린 ‘50년 주담대’ 대출한도 줄인다-[사설]추석연휴 해외여행 열품, 관광산업 경쟁력 키워야-[사설]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전체로 넓혀 도입해야△종합-尹, 국정쇄신 시동…잼버리·채상병 ‘문책성 인사’ 지적엔 반박-산길·물길·바람길 이어…‘서울 100년 마스터플랜’ 완성△정부 가계빚 대책 -연소득 7000만원일 때 주담대 한도 5.6억→5.2억으로 줄어-가계빚 급한 불 끈 금융당국 주택시장 과열에도 대비해야△‘에너지 안보’ 머리 맞댄 세계 석학들-반기문·스티븐 추 “오염수에 겁내는 한국…과학과 정치 분리해야”-“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하려면 원전·수소 등 모든 수단 활용해야”△북·러 정상회담-우주대국 러시아 상징하는 장소…北에 첨단 군사기술 제공 의지-대북제재 스스로 깬 러…유엔 안보리 존립 흔들리나-반서방 연합 가세냐, 경제회복 우선이냐…고민 깊어지는 中△종합-정부, 예산 9090억원 투입…전 국민 ‘AI 일상화’ 시대 앞당긴다-오늘부터 ‘철도노조 파업’ 초비상…“출근시간대는 98% 운행”-“음식물 쓰레기서 수소 뽑는다”…운송·활용까지 수소기술 한눈에-내년 유치원교사 임용 원아 줄어서 ‘서울 0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기술 변화에 경쟁환경 불안해져…기술 독점 의도 M&A 감시할 것-막오른 구글 반독점 재판 빅테크 규제 가늠자 될 듯△정치-수도권 책임당원 줄고 당 지지율은 정체 총선 7개월 앞…與 김기현호 ‘과제 산적’-與 “교권 4법, 본회의 처리에 최선”-野 “경질이냐” 묻자…이종섭 국방장관 “사의 표명 맞다”-“국민연금 미적립 부채, 2050년 GDP 넘어서”△경제·금융-한전 적자 해결, 요금인상보다 구조개선 우선-한국노총 “정부 태도 바뀌어야 대화”-수강신청 방불…멸치적금 1시간 만에 완판-추석 장바구니 부담없게…“물량공급 안정적”△Global-美 자동차 임금협상 시한 임박…사상 첫 ‘빅3’ 총파업 가나-메카시 美 하원의장 바이든 탄핵조사 실시-폭풍·홍수 덮친 리비아, 사망자 5200명 넘어-파나마 운하 운송량 또 줄이나△산업-친환경 소재에 사활 건 LG화학 글로벌 고객사 밀착지원 승부수-“생산현장 대형 사고 막는다”…LG전자 이어폰 금지령-LS전선 ‘K-배터리 쇼’서 전기차·충천인프라용 솔루션 공개-“운전자 뇌파 읽어 졸음 운전 경고” 현대모비스 혁신시스템, 대통령상-한화에어로, 1500℃ 견디는 엔진소재 만든다-KG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코앞△ICT-티타늄 입고 충전기 바꾼 ‘아이폰15’…가격 동결로 ‘승부수’-인슈어테크 열풍 부는데…국내 스타트업, 금소법에 발목-과학기술혁신조정관에 류광준…기획조정실장에 구혁채△제약·바이오-삼성, 국내 ADC기업에 첫 투자…투자 가뭄 속 ‘단비’-“네 방향서 매출 기대…관리종목 지정 없을 것”-액상·동결건조 등 맞춤형 제품 생산 ‘척척’-한미사이언스 “비만 집중 전주기 포트폴리오 구축”△Auto&Life-업무에도 차박에도 딱…리얼 하이브리드-제로백 3.3초 ‘괴물’ 가속력 순간 ‘총알탄 사나이’ 된 듯△증권-고유가 길어진다는데 겁없는 개미 하락 베팅-테슬라·애플 약발도 끝…출구 안 보이는 박스피 미로-K배터리 비싼 몸값에…대체재 찾아 떠난 외국인△증권-위기의 한전, 만성 적자에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 ‘첩첩산중’ -개미는 2차전지 담고…외인은 반도체·AI 담았다-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연중휴가는 어촌·바다로’ 캠페인 참여-마스턴투자운용 헤지자산운용 분사 추진△부동산-1기 신도시 특별법 물꼬…연내 통과 속도낸다-1조 프로젝트 ‘노량진 1구역’ 수주전 돌입-힘 빠진 재초환법 개정…재건축 발목-GS건설 이용자 정보 안전하게…국제 표준인증 2건 획득△문화-“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가구 ‘지속가능성’ 고민 투영했죠”-수어통역사도 함께 춤추고 노래…즐거움에 장애는 없다-축의금 봉투, ‘축화혼’ 대신 ‘결혼 축하’ 어때요△피플-“라흐마니노프가 살아있다면 푸틴에 반대했을 것”-“안전은 ‘불편’한 것…자발적 참여 있어야 재해 줄어”-“중처법 2년 유예해도 어려워…대안 만들어야”-현대차·기아 김창환 전무, 한국인 첫 FISITA 회장 선출△오피니언-美 돈풀기 나비효과-[생생확대경]유인촌 문체장관, 구관이 명관 되려면-[e갤러리] 문봉선 ‘인왕산’△전국-전세계 유학생 몰려드는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 중심지로 조성 -“상수원 규제도 모자라 하천구역 편입이라니” 남양주 조안면 주민 분노-이름 빼라 vs 누구 맘대로 대전 홍범도장군路 ‘시끌’△사회-그녀의 출근, 여전히 두렵다-2호선 동그랗게, 환승역 한눈에 지하철 노선도, 읽기 쉬워졌네-백현동·쌍방울 묶어…‘재판방해·증거인멸’ 주장할 듯-‘해병대 수색’ 생존병사 모친, 임성근 사단장 공수처 고발-마약사범 96%, 징역 2년 미만 ‘솜방망이 처벌’
2023.09.13 I 김국배 기자
정부, 'AI 일상화'에 9090억 투자…전국민 AI 체험 앞당긴다
  • 정부, 'AI 일상화'에 9090억 투자…전국민 AI 체험 앞당긴다
  • [이데일리 한광범 권오석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의 대규모 수요 창출과 산업 육성을 위해 전 국민 AI 일상화 실행계획에 내년에 9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3의 기관을 통한 민간기업의 ‘AI 서비스 검인증 체계’도 추진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회의를 주재했다. 윤석열 대통령,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측 인사들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 기업인들, 학계 인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주제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초거대 AI 기업들이 성장함으로써 우리나라 AI 디지털 분야와 함께, AI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대규모 수요→산업 육성 판단 아래 전국민 일상화 추진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 AI 도약방안’을 통해 전 국민 AI 일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90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전 국민 AI 일상화 추진계획은 AI를 통해 국민 편의를 향상과 대규모 수요 창출을 통한 산업 육성이 목표다.초거대 AI 등장으로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는 AI 일상화가 본격화되고,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하에 AI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다.구체적으론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에 AI를 우선 적용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독거노인이나 보호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배려·돌봄 복지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일례로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정보를 AI가 분석해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AI를 통해 정기적인 안부·건강을 확인할 방침이다.의료·보건 분야에선 중증질환·소아희귀질환·자폐증 진단·관리를 위한 AI를 개발해 내년 8개 공공병원 등에 진료보조 AI를 공급할 예정이다. 감염병 확산 예측이 가능한 AI모델 개발도 추진한다.보육 분야에선 AI 기반 아이 돌봄 플랫폼을, 교육 분야에선 AI 기반 급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초중고 학생 대상 AI 디지털교과서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문화·예술 분야에선 AI 큐레이터 로봇을 박물관·미술관에 배치하고, 디지털 아이돌, 뮤지션 복원 등의 콘텐츠 제작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보훈부 주도로 독립운동가와 호국영웅 등을 AI 휴먼으로 제작해 역사기념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美 ·EU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도 추진아울러 공공서비스와 행정업무 등 공공 영역에 대한 AI 도입도 속도를 낸다. 화재·홍수 등 재난사고에 대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의 CCTV 관제를 2027년까지 AI 기반 지능형 관제로 100% 전환할 예정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수입식품의 위험성을 예측·분석하는 AI 솔루션을 적용하고, 수돗물 수질관리 등을 최적화하는 AI 정수장 구축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확하고 신속한 기상 예측을 위해 AI 기술을 적용하고 기타 행정업무 등에서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초거대 AI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데이터 주권을 지키기 위한 행보도 본격화한다.정부는 대한민국 AI 도약을 위해 내년부터 미국·캐나다·유럽연합(EU) 등의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AI 공동랩 구축 및 석·박사급 파견을 통한 전문 양성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만간 새로운 디지털 질서 및 규범의 기본 방향으로서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제정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부작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편향성, 비윤리·유해성 표현 등 초거대 AI 한계를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기업들의 AI 서비스를 제3의 기관을 통해 평가하는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마련해 민간의 자율적 시행도 지원할 예정이다.이종호 장관은 “치열한 디지털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산업 경쟁력과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AI 혜택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는 전 국민 AI 일상화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디지털 심화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디지털 규범과 질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13 I 한광범 기자
尹 "인공지능, 인류의 자유·후생 극대화에 기여하게 만들어야"
  • 尹 "인공지능, 인류의 자유·후생 극대화에 기여하게 만들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인공지능) 도약 회의’를 주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우리나라가 디지털 모범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AI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초거대 AI 기업 대표 및 중소·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전문가 등을 비롯해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별도로 설치된 부스를 방문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보고서 초안 작성 △장애인 대상 시각 보조 서비스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창작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최근 우리 기업들 역시 독자적인 초거대 인공지능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며, 국내 초거대AI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디지털 질서의 중요성, 인공지능이 인류의 자유와 후생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디지털 권리장전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통용될 수 있는 디지털 윤리 규범을 국제사회와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규범 정립과 안전성 강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디지털 윤리 원칙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지난 주 ‘한·아세안 AI 유스 페스타’를 통해 AI 공동개발 및 활용역량 강화 등 글로벌 연대를 약속하기도 했다.이 같은 글로벌 동향과 정부의 디지털 선언에 발 맞춰 국내 기업은 디지털 대항해 시대의 초거대 AI 출정을 선언하며 공동연구 및 투자협력 확대, 자발적인 AI 안전조치 마련, 국제 기준 준수 등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다짐했다. 정부는 AI 글로벌 협력 확대, 전 국민 AI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AI 윤리·신뢰성 강화 등을 담은 ‘대한민국 AI 도약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AI 산업 경쟁력 확보와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AI 기업, 연구자, 학생 등 토론자들은 우리나라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것에 공감했다. 국제 공동연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AI 반도체 및 응용서비스 개발 지원, 도전적인 AI R&D 투자, AI 법체계 및 새로운 디지털 규범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2023.09.13 I 권오석 기자
새판짜는 中 알리바바 신임 CEO "AI 중심" 전환
  • 새판짜는 中 알리바바 신임 CEO "AI 중심" 전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취임 후 그룹 경영 새 비전으로 ‘인공지능(AI) 중심(AI-driven)’과 ‘사용자 우선(user first)’을 제시했다.7월 6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회의(WAIC)에서 알리바바 로고(사진=AFP)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융밍 신임 알리바바그룹 CEO는 취임 후 사흘째인 전날 내부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 이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업무 방식을 재조정하고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재구성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AI 기반 기술 △기술중심 인터넷 플랫폼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우 CEO는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한 변화 요인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는 AI에 의한 변혁일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AI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않으면 우리는 대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클라우드 컴퓨팅, 내수시장 활성화, 글로벌화 등 3대 전략을 내세운 장융 전 회장 겸 CEO와 달리 AI를 필두로 한 ‘기술’ 중심으로 전환을 강조하며 그룹 경영 새 판짜기에 나선 것이다.그러면서 우 CEO는 “AI를 우선으로 하면서도 중국에서 가장 큰 기업으로 만들어낸 수백만명의 고객(사용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우융밍 알리바바그룹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진=알리바바)우 CEO가 그룹 개편 계획에서 AI 중심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지난 10일 그룹 내 클라우드 컴퓨팅사업부를 담당해온 장 전 회장 겸 CEO가 돌연 사임하면서다. 애초 그는 그룹 회장 겸 CEO직에선 물러나더라도 클라우드부문 사업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예고됐으나 별도로 구성되는 1조3000억원 규모 기술펀드만 운용키로 했다. 이에 우 CEO는 장 전 회장의 후임으로 분사가 예정된 클라우드인텔리전스 CEO 겸 회장직을 맡게 됐다.이어 알리바바그룹이 AI 중심의 사업 전략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인재 육성’ 을 꼽았다. 우 CEO는 “알리바바는 특히 1985년 이후 출생한 젊은 직원들을 육성해 향후 4년 내에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둘 것”이라며 30대 중심의 젊은 관리자를 중심으로 그룹 경영을 꾸려나갈 것을 시사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젊은 인재들 육성을 통해 스타트업식 경영 마인드를 유지해 과거 방식에 머무르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알리바바는 24년 역사상 가장 큰 조직적 재편을 진행 중인 가운데 그룹을 이끌게 된 우 CEO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물류, 온라인 쇼핑 등 6개 사업부문을 분사할 예정으로 그중 하나인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내년 5월까지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클라우드인텔리전스 그룹은 올해 410억달러에서 600억달러 규모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2023.09.12 I 이소현 기자
'도조'가 뭐길래.. "테슬라 가치 5천억달러 오를수도"
  • '도조'가 뭐길래.. "테슬라 가치 5천억달러 오를수도"[빅테크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는 전기차 회사가 아닙니다. 인공지능(AI) 설계 및 훈련에 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기술을 탐구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2021년 8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깜짝 선언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 ‘도조’(Dojo) 개발 계획을 밝혔다. 당시만 해도 테슬라가 내놓는 전기차에만 관심이 컸던 터라 시장의 반응은 ‘글쎄’였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테슬라의 야심 찬 계획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엔비디아칩 버리고 자체 칩개발…자율주행 훈련테슬라는 지난 7월 도조 훈련용 컴퓨터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도조의 가동이 시작되자 머스크의 비전을 알아본 건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다. 모건스탠리는 1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무려 60%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바꿨다. 테슬라가 도입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 재평가를 하면서다. 모건스탠리는 도조가 테슬라 평가가치에 무려 5000억 달러(약 664조원)를 더할 수 있다고 봤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09%나 급등했다.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컴퓨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7360개의 엔비디아 칩이 탑재돼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칩은 워낙 비싼데다 충분한 물량을 구매하기도 어렵고 테슬라가 구현하고자 하는 특정 기술에 최적화돼 있지 않다.이에 테슬라는 직접 설계한 칩(D1)을 사용해 도조라는 슈퍼컴퓨터를 만들기로 했다. D1은 50만개 노드(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를 동시에 처리하며 초당 36TB(테라바이트)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도조는 이 D1칩 3000개를 조합해 가동한다. 많은 칩들을 연결하다 보면 데이터 전송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인터커넥트’라는 기술을 개발해 개별칩 간 지연을 줄였다. 칩과 소프트웨어기술을 결합해 도조는 초당 100경번 연산이 가능한 1.1엑사플롭스(exaFLOP)급 성능을 갖추고 있어 전세계 가장 강력한 슈퍼 컴퓨터 5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엑사플롭스는 애플의 맥프로12코어 28만대 수준의 기능이다. ◇라이다 없이도 완전자율주행차 구현테슬라가 도조를 개발한 이유는 자율주행 자동차 구현 때문이다. 구글 웨이모(Waymo) 등 다른 자율주행 자동차 회사는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시스템을 통해 주변 사물 등을 인지한다. 하지만 라이다는 워낙 비싼데다 안개나 먼지가 있을 경우 인지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머스크는 라이다를 버리고 자동차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 센서를 통해 들어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AI가 주행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마치 사람이 눈으로 사물을 인지하고 뇌가 판단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세계 곳곳 도로 위를 달리는 테슬라 자동차가 카메라로 주변 물체와의 거리와 가속도를 측정해 테슬라 본사로 데이터를 보내면, 도조가 운행기록과 카메라 영상을 참조해 주행 패턴을 학습한다. 자율주행 기술에 필수적인 뉴럴(신경망) 네트워크 훈련을 위해서는 슈퍼컴퓨터가 필요했던 셈이다. 학습을 통해 개발한 SW를 각각의 차량에 전송하면 기존 테슬라차량도 신형 자율주행차로 변신하게 된다. 이미 머스크의 비전 실현은 성큼 다가왔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7월 도조 훈련용 컴퓨터 생산을 시작하면서 자율주행을 구동하는 신경망 훈련 가속화 및 비용 절감에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도조 최종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10억달러(약 1조325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전체 칩 연구개발(R&D)에 70억달러를 썼는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가 단일제품에 10억달러를 투입하는 건 상당히 과감한 투자로 볼 수 있다.테슬라 도조 컴퓨터는 25개의 D1 칩(위에서 세번째 판)으로 구성된 ‘훈련 타일’이 거대하게 연결된 구조다. (사진=테슬라)◇도조 개발후 SW판매…엔비디아와 AI시대 이끌것놀라운 건 도조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도조가 개발되고 수많은 학습을 통한 SW를 양산하게 된다면 생성형 AI를 개발하고자 하는 업체에 이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테슬라가 SW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와 함께 AI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테슬라가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월가에 자동차업계 분석으로 유명한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가 자동차 판매를 훨씬 웃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도조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판매로 새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9.12 I 김상윤 기자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하려면 ‘마더팩토리’ 구축해야”
  •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하려면 ‘마더팩토리’ 구축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서 한국이 리더십을 확보하려면 ‘마더팩토리’ 구축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미협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12일 오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은 “첨단산업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해질수록 기업의 두뇌 역할을 할 ‘마더팩토리’가 중요하다”며 “한국의 핵심기술 내재화와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해 첨단산업 원천기술 선도국가인 미국과 원팀을 이뤄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이 언급한 마더팩토리는 제품 설계 및 연구개발, 기술 개발을 진행하며 이를 해외 생산 공장으로 확산하는 국내 핵심 생산기지다.반도체산업의 글로벌 마더팩토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박재근 한양대 교수는 “마더팩토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핵심 기술을 보유한 소재·장비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반도체 초미세 공정 기술력의 난이도가 오를수록 제조에 필요한 소재와 장비 수준도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해외 소재·장비업체의 R&D센터가 국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메모리 및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글로벌 기술리더십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국 주도의 차세대 패키징 기술과 인공지능(AI) 반도체 표준화 흐름에도 적극 참여해야 세계시장에서 도태되지 않는다”며 “차세대 반도체 표준을 주도할 미국의 반도체기술센터(NSTC)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한국의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간 적극적인 기술 공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이차전지산업 발표는 박철완 서정대 교수가 맡았다. 박철완 교수는 “‘이차전지 대량소비 시대’가 열리며 이차전지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는 반면 중국·일본 등과의 경쟁 격화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는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한국이 선도국 위치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으로 높은 기술역량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차세대 첨단 전략기술을 빠르게 상용화로 이어지게 할 지름길은 마더팩토리 전략”이라며 “차세대 기술 개발부터 양산과정까지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 철폐와 기업의 대규모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금 등 배터리 3사 맞춤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언급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첨단산업은 공급망의 상호의존성이 높고 복잡해 한 기업 또는 국가가 자체적으로 재편을 추진하기 쉽지 않다”며 “양국 민관이 머리를 맞대 공급망 맵을 설계하는 것이 마더팩토리 전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한상의)
2023.09.12 I 김응열 기자
미국서 러브콜 쇄도하는 K스타트업…“AI가 감정 분석해 음악 추천하죠”
  • 미국서 러브콜 쇄도하는 K스타트업…“AI가 감정 분석해 음악 추천하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음원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하고 운동, 휴식 등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선택한다. ‘운동’ 카테고리를 누르면 운동할 때 듣기 좋은 힘차고 경쾌한 음악을 알고리즘이 자동 재생한다. 현재 각종 음원 앱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 사례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사진=인디제이)AI 기반 음악 서비스 스타트업 인디제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3차원(3D)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사용자의 상황뿐 아니라 감정까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음악을 추천한다. 인디제이는 이용자 주변 데이터를 수집해 감정을 분석하고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커넥티드카(정보통신 연계차량)에 있는 센서에서 숫자 값들의 패턴을 읽어내는 게 핵심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생활 반경, 운동 패턴, 운전 습관 등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시간 감정 인지 기반 기술을 통해 특정 음악을 들을 때 얼굴 표정, 맥박이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한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현재 시장에 나온 AI 기술은 시각·언어 모델 분야에 한정돼 있다. 사용자 개개인의 내면을 분석할 수 있는 감성형 AI는 아직 발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래 AI 시대에는 상황, 감정 등 사용자 밀착형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시장에서도 인디제이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국내외 대형병원에선 작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의 치료 예후 검토과정에서 인디제이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정 대표는 “인디제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환자의 평소 감정 변화를 AI로 분석할 수 있다”며 “환자 입장에서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차도를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AI 음악 추천 솔루션이 커넥티드카에 적용된 모습 예시. (사진=인디제이)테슬라,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도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센서를 통해 차량 내·외부 환경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커넥티드카에 도입하기 위해 PoC(기술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교통 정체나 졸음운전, 운전자의 분노 등이 인지되면 각 상황에 맞는 음악이나 광고 콘텐츠를 추천한다”며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 등 여러 사람의 기호에 맞는 콘텐츠를 분석·융합하는 과정에서도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사물인터넷(IoT)이나 스마트공장 분야에서도 협업 제안이 들어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투자업계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한 투자사는 인디제이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한국 법인을 지사로 전환하는 ‘플립(flip)’을 제안한 상태다. 정 대표는 앞서 미국에서 창업해 엑시트(투자금 회수)한 경험이 있는 만큼 플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 대표는 “AI가 시대의 화두인 만큼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며 “자금력이 생존의 필수 조건인 만큼 (플립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설립 이후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거듭해 왔고 올해는 매출 2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AI 활용 범위를 넓혀가면서 AI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2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득·국적 안따져…65세 넘으면 정액연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9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득·국적 안따져…65세 넘으면 정액연금-추석연휴 늘렸더니 해외여행만…임시공휴일 내수효과 반쪽 우려-“지구촌 70억명이 즐긴다…K컬처는 미래 핵심산업”-日 마이너스금리 끝내나…엔화 반등-사설: 동력 잃은 야당의 日 오염수 투쟁…이게 진짜 민심이다-사설: 청년 백수 120만명 시대…좁아진 취업문, 대책은 뭔가△종합-서울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수도권 친환경 교통 혁신 ‘마중물’-김정은, 열차 타고 러시아로…이르면 오늘 푸틴과 정상회담△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정부지원 받고 연금 차감하면 요양비 ‘0원’…“자식에게 기댈 필요 없죠”-국적·인종 무관…노인이라면 모두 평등한 도움 받아야-“노인을 사회적 비용 취급하면 안돼…모든 정책서 노인 고려해야”△종합-“9말10초 해외 항공권 동나…외국인에 쿠폰 줘 국내관광 유도해야”-강남 은마아파트, 부부 공동명의면 종부세 ‘0원’-‘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내년 시행…금융사고 땐 경영진 책임 묻는다-中 배터리업체, 미국 시장 잇단 진출…IRA 규제 우회하나 K배터리 긴장△아비규환 모로코-“골든타임 지나는데 정부 뭐하나”…주민들 맨손으로 잔해 헤치며 절규-“당장 다음달 국제행사인데”…관광업 직격탄-“피해자들 위해 기도”…세계 각국 지원 손길△2023 K포럼-“한국의 얼굴 된 K콘텐츠…새로움 추구해야 성장 지속”-“건강한 K푸드·가성비 K뷰티, 더 치고 나갈 시점”-매년 결실 맺는 화수분 포럼 되길-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정치-정치실종에 퇴로없는 이재명 단식…野 “비인간 정권” 與 “수사 방해용”-與, 민주당 배후설 등 ‘선거공작 게이트’ 총공세-자격부족 업체에 높은 점수…육군 탄야지환통 사업 특혜 의혹-[포토]尹대통령 부부, 아세안·G20 순방 마치고 귀국-여야 ‘개 식용 금지 법안’ 주도권 다툼 치열-‘이승만 기념관’ 건립 모금 시작…대통령실 후방지원△경제-외환시장 안정 채권, 이자만 7.2조…“절감 시급”-고용보험 가입하는 외국인, 실업급여 타가는 내국인-대중국 무역수지 12개월 만에 흑자 전환 기대-재무위험 공공기관 14곳 ‘적자 7조’ 육박△금융-기업대출 힘주는 은행…올해 가계대출보다 커지나-카드 가맹점 수수료 산정주기 3→5년 조정안 힘 실린다-“M&A, 비금융기관까지 고려할 것”-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78%…1년새 0.9%p↑△Global-알리바바 클라우드 담당 장융 CEO ‘돌연 사임’-美, 中 견제 위해 희토류 확보 ‘총력’…베트남·사우디와 맞손-2주째 모습 감춘 中 국방부장…시진핑은 “軍 단결 유지해야”-나토, 냉전 이후 최대 연합훈련 준비-‘스포츠 큰손’ 사우디, 테니스도 눈독△산업-커지는 메탄올선 시장…한·중 수주전 본격화-[포토]“거실로 들어온 영화관”…118형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북미 상륙-다시 뛰는 LCD패널값에…수익성 고민 커지는 TV업계-“신성장 분야 인재 모십니다”…하반기 대기업 채용문 활짝-HD현대일렉트릭, 네옴시티에 전력기기 공급-SKC, AMD서 분사한 스타트업에 투자△산업-보안 걱정없는 ‘삼성 챗봇’, MS와 함께 만든다-SKT, 클라우드 비용 최대 40% 줄인 솔루션 출시-“감정 분석해 음악 추천하는 감성형 AI 개발 매진”-흰우윳값 3000원 이하 전망에도…밀크플레이션 우려 여전△제약·바이오-AI 집중 JW중외제약…세계 최초 신약 기대감 쑥-세계 최초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온다-앱클론 vs 큐로셀, CAR-T 개발 경쟁 승자는?-항암제 개발 ‘웰마커바이오’…코스닥 상장 본격화△증권-‘황제주’ 반납한 에코프로…차기 왕관 노리는 로봇주-美 오스테드 기침에 풍력주 ‘찬바람’-“돈줄 마를라”…상장사들 치솟는 이자에도 CB 발행△증권-美 물가 발표 앞둔 증권가 “일단 지켜보자”-미·중 갈등에 낀 애플…국내 부품주 불똥-삼성도 인정한 반도체 진공장비…신사업 발굴 시동-KODEX CD금리액티브, 1주 만에 4040억 몰렸다△부동산-정부는 ‘PF 연장·민간 리츠’ 만지작…건설사, 주택 공급 확대 실효성 ‘글쎄’-삼성물산·대우건설…건설사 하반기 채용 문 활짝-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셋값 들썩-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화△문화-‘따로 또 같이’ 키아프·프리즈 8만명 들어…“체급 차, 다름으로 극복해야”-억압 이겨낸 두 작가, 아이의 눈으로 풀어낸 ‘자유’△스포츠-“올림픽 경험 살려…AG 첫날부터 치고 나갈 것”-[포토]메이저 최다 24회 우숭 조코비치…역대 최고 선수로 ‘우뚝’-‘벼랑 끝’ 클리스만, 사우디전 승리 이외 다른 선택지 없다-“한국 팬들 열정적인 응원문화 부러웠다”-호주 교포 이민지, LPGA투어 시즌 첫 우승△피플-해외서 주목하는 K현대무용…‘亞 무용 허브’ 될 것-9월 엔지니어상에 삼성SDI 이순률·에프디씨 박정수-포스코홀딩스-서울대 벤처 생태계 확장 맞손-상의, 추석 앞두고 노량진시장서 ‘농수산물 소비 진작’ 캠페인-역사성·상징성 깃든 ‘국가상징공간’, 서울 전역에 만든다-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별세…향년 87세△오피니언-기촉법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공정위 ‘신속 의결서’로 기업 방어권 보장해야-ESG 공시 의무화, 서두를 일 아니다△전국-여야 협치 사라진 대전…뒷전으로 밀린 지역발전-아파트 입주민 간 분쟁 쏟아지는데…경기도 전담기구 설치 하세월-조합원·시공사 비용 갈등에 완성 직전 아파트 공사 중단△사회-이번엔 ‘요소수 대란’ 없다지만…불안한 화물차 기사들, 2~3통씩 사들여-킬러문항 배제에 상위권 ‘들썩’…수능 N수생 비율, 28년 만에 최고-교육부 “사교육비 7% 줄일 것”-중고마켓서 추석 선물 사고파는 직장인들-울산시장 선거 靑 개입…송철호 징역 6년 구형
2023.09.11 I 김경은 기자
中 알리바바 장융, 클라우드 사업에서 '돌연 사임'
  • 中 알리바바 장융, 클라우드 사업에서 '돌연 사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부를 이끌던 장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했다. 새 경영진은 마윈 창업자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8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장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완전한 ‘포스트 마윈’ 2기 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와 더불어, 중국 당국의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제 개편, 마윈 창업자가 그룹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확보하려는 시도 등의 해석이 나온다. 향후 그룹 경영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CEO가 2019년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알리바바 그룹과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의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알리바바 클라우드 담당 CEO 전격 사임1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전날 전 직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이 회장으로, 우융밍 전자상거래 부문 책임자가 CEO로 각각 교체됐다고 밝혔다. 또한 장 회장의 요청에 따라 그가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책임자 자리에서도 물러난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당초 알리바바 회장 겸 CEO에서 물러난 뒤 내년 상장을 목표로 분사를 앞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 자리도 우융밍 신임 CEO가 맡게 됐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3월 회사를 인공지능(AI) 개발을 포함한 클라우드인텔리전스 그룹 등을 포함한 6개 사업부로 나누는 ‘1+6+N’ 조직혁신안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6월 조직 개편을 수행하기 위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고, 장 회장은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그룹 CEO와 회장직을 내놓았다. 당시 그는 사내 서한에서 “클라우드 사업 분사는 기업의 상승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불과 2개월 전만 해도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였던 장 회장의 사임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장 회장이 갑작스레 사임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대신 서한에서 “지난 16년간 알리바바에 기여한 장 회장에 감사를 표한다”며 ‘알리바바 공로자’라는 명예 칭호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 회장이 알리바바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 그는 알리바바가 새로 설립한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기술펀드 운용을 맡으면서 인연은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차이 회장은 서한에서 “장 회장은 자신의 전문 지식을 다른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계속 알리바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언론들은 “장융의 시대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장 회장은 2007년 알리바바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이후 2009년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를 기획해 마윈 창업자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8년간 CEO로서 그룹을 이끌었다. 알리바바그룹의 차이충신(왼쪽부터)회장과 우융밍 최고경영자(CEO)(사진=알리바바그룹)◇마윈 측근으로 꾸린 새 경영진…“그룹 장악 움직임”알리바바그룹 경영진 인사 계획에 따라 이날 수뇌부 교체도 마무리됐다. 차이충신 그룹 부회장이 회장을, 우융밍 전자상거래 책임자가 그룹 CEO 직책을 맡게 됐다. 차이 회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룹의 경영권 이양이 예정대로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물류, 온라인 쇼핑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분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장 회장의 뒤를 잇게 된 경영진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2021년 중국 정부의 규제 이후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을 회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마윈 창업자의 측근들이 공식적으로 그룹 수장을 맡게 되면서 그의 존재감이 더 커질 전망이다. 회사 내부자들을 비롯한 일각에선 마윈 창업자가 측근을 새 경영진에 임명하면서 그룹에 대한 통제권을 쥐려는 움직임으로 보는 해석도 나온다. 마윈 창업자는 2020년 10월 당국 규제를 비판한 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 3월 중국으로 돌아왔고 지난 5월엔 알리바바 경영진과 만나 소규모 내부 회의를 열고 사실상 경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확실성 증대에 주가 한때 4% 이상↓전문가들은 장 회장의 돌연 사임 발표는 알리바바의 조직개편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싱크탱크 하이툰의 리청동 대표는 로이터에 “장 회장의 퇴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영 통신사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규제 환경이 엄격해짐에 따라 내린 개인적인 결정으로 보인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정부 및 국영 기업 고객과의 관계에서 입지를 잃었다”고 말했다.장 회장의 ‘깜짝 퇴사’가 알려지자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한때 4% 이상 하락해 3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투자자들이 알리바바의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이커머스 이후 최대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파급효과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로널드 쿵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리더십 교체 발표는 시장에 놀라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I 이소현 기자
'텃밭' 호남 찾은 민주당 원내 지도부…"지역 예산 확보 노력"
  • '텃밭' 호남 찾은 민주당 원내 지도부…"지역 예산 확보 노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텃밭’ 호남을 찾아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와 예산 확보 필요성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3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사에서 열린 ‘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전남은 굉장히 중요한 미래 과제고 국가적 과제이기도 한다”며 “국가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갈 수 있는 국가 목표가 되는 데에 한국에너지공대가 제대로 성장하도록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제일 걱정은 전라남도 수산업이 우리나라 수산의 60% 생산하고, 전복은 거의 전부를 생산하는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 인해 걱정이 크리라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 방사능 오염을‘ 어업재해’로 인정해서 어민들에게 지원할 방안을 만들고,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담긴 법을 이번 정기국회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민주당 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 송갑석 최고위원,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도 참석했다. 당초 이재명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12일차를 맞은 단식 농성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김 전남지사는 “전라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하에서도 내년도 예산안에 8조6000억을 확보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면서 “전라남도는 여기에 따라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종 예산 목표로 최초 9조원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민주당 지도부에 지역 핵심 과제를 건의했다. 김 전남지사는 “전남의 교통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호남권의 미래 사회간접자본(SOC)가 시급하다”면서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목포~무안 남악~오룡을 잇는 ‘전남형 트램’이 국가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당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또 “2차 전지·수소 등 전남의 미래 첨단·전략 산업을 위해서 순천·광양 인근에 180만평 규모의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남해안 SOC 개발을 종합 추진할 수 있는 ‘남해안종합개발청’이 필요하고, 전남 지역 국립 의과대학 신설도 내년 총선 전에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보면 사실상 감액 편성이다. 전년 대비 6% 증액 정도로 조정해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달라 요구했지만, 정부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나라 경제가 어려운 이때야말로 재정기여도를 높여야 할 때인데, (정부가) 긴축재정과 재정건정성만을 내세우고 있어 걱정스럽다”다고 했다.이어 “우리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고, 성장 동력이 식기 전에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면서 “예산과 관련해 정부의 미심적 조치를 민주당으로 바로잡아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남에 대한 각별한 감사함을 갖고, 우리 당이 더욱 더 전국 정당으로서 힘을 키워나가는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다”면서 “그 원천은 전남에 있고 광주에 있다. 오늘 협의회에서 준 의견은 ‘전남 행복 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예산정책협의회 이후, 오후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대를 방문해 특허 기술 등을 살펴본 뒤 광주시청에서 ‘광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박광온(앞줄 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민석(오른쪽)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방문해 특허받은 AI강의실(Active Learning Classroom)에서 학교 현황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2023.09.11 I 김범준 기자
한화시스템, 청년 개발자 키운다…캠프 교육생 모집
  • 한화시스템, 청년 개발자 키운다…캠프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시스템(272210)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인재양성 사업 ‘K-디지털 트레이닝’ 운영기업으로 선정돼 ‘한화시스템 비욘드 소프트웨어(BEYOND SW)캠프’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K-디지털 트레이닝은 첨단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청년인재’를 육성하는 직업훈련 과정이다. 디지털 선도기업이 커리큘럼을 직접 설계·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엔디비아·시스코·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외 기업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한화시스템은 캠프 교육생을 모집한 뒤 이달 말부터 스마트웹과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실무교육을 발족해 올해 말까지 5회에 걸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회차 별 30명 정원으로 연간 15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고용부가 발급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며 6개월 과정 교육비는 전액 무상 지원된다.캠프 프로그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에듀테크 플랫폼 △클라우드 △모바일 환경 및 네트워크 관리 등 인프라 △대학 인공지능(AI) 추천 콘텐츠·메타버스 플랫폼·학습 빅데이터 관리 등 에듀테크 플랫폼 개발과 운영과정으로 구성된다. 백엔드(서버 개발) 개발자와 데브옵스엔지니어(DevOps engineer) 등 현장 맞춤형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특화했다.성백선 한화시스템 제조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캠프는 정보기술(IT)업계의 고질적인 개발자 부족현상 극복과 디지털전환 시대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며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은 물론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한화시스템 ‘비욘드 소프트웨어(BEYOND SW)캠프’ 배너.(사진=한화시스템)
2023.09.11 I 김은경 기자
지오영, 인천에 새 허브 물류센터 착공
  • 지오영, 인천에 새 허브 물류센터 착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오영이 인천에 물류센터 건설로 수도권 내 의약품 유통역량을 강화한다.지오영이 인천 서구에 건설을 계획 중인 수도권 New Hub센터. (제공=지오영)지오영은 11일 수도권 물류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에 새로운 중점물류센터(이하 ‘수도권 New Hub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오영이 계획 중인 수도권 뉴허브(New Hub) 센터는 1만 5000㎡ 규모로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금년 9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오영의 수도권 뉴허브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의약품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 물리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기존 인천 허브센터의 의약품 처리물량을 분산하고 6개의 자체 수도권 출고센터(DC: Distribution Center)들과의 유통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스마트물류센터 구축과 운영을 통해 물류관리의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5G, AI인공지능, 자율주행시대에 맞는 스마트물류시대를 준비하여 본격적인 의약품 물류 ESG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이다.지오영은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동부지역에 또 다른 ‘수도권 제2허브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수도권 의약품 유통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수도권 New Hub센터는 증가하는 수도권 의약품 유통물량을 효율적으로 소화하여 물류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도권 New Hub센터 준공을 계기로 3PL/4PL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진행 중인 유통업무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이를 통한 제약-바이오 전문유통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9.11 I 김지완 기자
尹, G20서도 '가짜뉴스' 언급…"세계 시민 자유 위협해"
  • 尹, G20서도 '가짜뉴스' 언급…"세계 시민 자유 위협해"
  • [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격차, 사이버 범죄, 가짜뉴스는 세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3 ‘하나의 미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장에서 ‘하나의 미래’란 주제로 열린 세션 3에 참석해 “우리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세계 시민의 공정한 접근권이 보장되고, 나아가 디지털 기술이 세계 시민의 자유를 확대할 수 있도록 디지털 규범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과학 기술 발전에 발맞춰 미래를 여는 새로운 규범을 준비해야 힌다. 지금은 디지털 심화 시대”라며 “AI(인공지능)와 데이터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 발달로 인류의 삶은 더욱 윤택해지고 시공간의 제약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달 말에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하고, 디지털 향유권을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천명할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기준과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제 세계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G20이 새로운 디지털 규범을 정립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디지털 윤리 원칙과 규범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계속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0 I 권오석 기자
가짜뉴스, AI시대에는 어떻게 될까
  • 가짜뉴스, AI시대에는 어떻게 될까[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3월, 소셜미디어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패딩을 입고 있는 사진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는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툴인 미드저니(Midjourney)가 만든 ‘가짜’ 이미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트위터미드저니(Midjourney)가 만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가짜 체포 사진. 엘리엇 히긴스 트위터‘미드저니’가 만든 가짜 사진들은 아직 완벽한 건 아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만 해도 자세히 보면 안경의 그림자가 곡선이고 손이 자세하지 않아 사진과 구별된다. 출처=박아란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나 법적 규제 여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기도 전에, 인공지능(AI)이 생성한 ‘허위정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명령어를 입력하면 글을 작성하고, 그림을 그리고,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AI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챗GPT’나 ‘클로바X’와 같은 글쓰기 도구뿐 아니라, ‘미드저니’나 ‘칼로’와 같은 이미지 생성 도구, 웹사이트 생성 도구인 ‘미쏘’, 사진을 영상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디아이디’ 등이 시장에 이미 나와 있습니다.그런데 이러한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인간이 만든 콘텐츠와 구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흰색 롱패딩을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진이 “센스있다”는 찬사와 함께 각국 소셜 미디어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한 사례가 있었는데, 이 사진은 이미지 생성 AI도구인 ‘미드저니’가 만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의 이미지 역시 ‘미드저니’가 생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과 다른 가짜 정보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죠.AI 기술의 발전은 가짜 사진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 합성 기술이나 디지털 휴먼 생성 기술도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어, 머지않아 가짜 영상이 우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할 것 같습니다.그런데, AI 기술의 발전은 가짜 정보와 혼동되는 정도를 넘어 언론 생태계의 약화를 부추길 우려도 큽니다. 실제로 ‘미쏘’라는 AI 홈페이지 자동 생성 도구를 사용해 보니 5분 만에 ‘삼데일리’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챗GPT’와 같은 채팅 로봇을 활용하면, 하루에 수십 개의 기사를 취재하지 않고도 만들 수 있습니다. 너무 쉽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 언론계에 기자를 고용하고 취재해서 사실을 확인하는 팩트체크의 필요성을 줄일 우려가 있습니다.박아란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이를 ‘저널리즘의 종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뉴스 생산 구조의 변화로 AI 기자나 온라인 가십성 기사가 번성하고, 팩트 검증 기능이 약화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미쏘(홈페이지 생성AI ‘미쏘(www.mixo.ai)’’로 기자가 만든 삼데일리 사이트. IT전문 매체의 홈페이지를 부탁했는데, 커스터마이징하려면 유료로 돈을 내야 한다.최근에 고려대기술법정책센터(센터장 이성엽 교수)에서 개최된 AI 윤리법제 포럼에서는 이러한 중요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대응책에 대해선 명확한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언론사 입장에서 ‘가짜뉴스’를 방지하려면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와 언론사 내부의 팩트 체크 시스템, 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이 정치나 언론에 대한 신뢰도 하락을 틈타, 확증 편향을 악용하는 편향된 뉴스를 막을 충분한 대응이 될지는 솔직히 확신할 수 없습니다.이날 참석한 교수님 중 한 분은 “외국과 달리 한국 국민이 뉴스 앱을 다운 받아 구독하지 않는 이유는 언론사들이 각자의 프레임에 따라 보도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하시더군요. 한국의 뉴스 이용자들은 여러 매체를 동시에 봐야, 비로소 진짜 뉴스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실제로 아래, <로이터 디지털 뉴스리포트 2022>에 따르면 한국은 뉴스를 언론사 웹사이트나 앱에서 보는 비중이 조사 대상 46개국 중 꼴찌입니다.<로이터 디지털 뉴스리포트 2022>. 출처=박아란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기술적인 대책 역시 100% AI가 생성한 가짜뉴스를 식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IT 업계에서는 AI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부여하거나, 콘텐츠를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해 진위를 검증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합니다.AI 생성 콘텐츠에 눈에 띄지 않는 워터마크를 적용하는 ‘Synth ID 기술’을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사진의 진위 인증 기술을 개발한 캐논 등 기업들은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 수준은 한계적이라고 합니다.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이러한 대응 방법에 대해 의심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AI를 활용해 선거 기간에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를 포착하는 게 어렵다”면서“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완벽한 대응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선거 기간에 ‘AI 활용 콘텐츠’라는 출처를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표기하지 않은 채 진짜 발언처럼 만들어 여론을 왜곡했다면 엄중한 벌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이러한 조치가 완벽한 대응이 될 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2023.09.10 I 김현아 기자
"기술투자 성공 선례 자부심 있다"…크라우드웍스 박민우 대표
  • "기술투자 성공 선례 자부심 있다"…크라우드웍스 박민우 대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에서 기술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있습니다.”박민우 크라우드웍스(355390)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크라우드웍스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증시 상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의 기술투자 조직 D2SF가 투자한 100여 개 기업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스타트업이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크라우드웍스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크라우드웍스는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통해 원데이터를 AI가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라벨링)하는 것이다. 크라우드웍스는 품질을 보장하기 힘들다는 크라우드소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80여개 기술 특허를 통해 뛰어난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등 43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AI 붐이 도래하면 ‘데이터 가공’ 더 가치 있을 거라 확신” 크라우드웍스 성공의 이면엔 박 대표의 과거 사업 실패 사례에서 얻은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박 대표는 AI의 개념조차 생소하던 2000년 AI 관련 창업을 한 바 있다. 사업엔 결국 실패했지만, 당시 경험을 통해 ‘데이터 라벨링’의 중요성을 확인했다.이후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AlphaGo)를 시작으로 AI에 관심이 커졌고, 박 대표는 오래전 구상을 다시 꺼내 2017년 4월 크라우드웍스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골드러시로 수많은 사람들이 금광으로 달려갈 때 결국 돈을 버는 사람은 청바지를 만든 사람이었다”며 “저도 직접 금을 캐는 대신 AI 기업을 위해 데이터 수집 가공을 하는 것이 더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AI 붐이 오면 다양한 AI 기업들이 나오고 결국 이들 기업들은 ‘어떻게 데이터를 수급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AI 산업이 발전할수록 더 가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봤다”며 “과거 실패 경험을 통해 AI 붐이 왔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대표의 예상대로 크라우드웍스는 창업 직후부터 IT 업계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됐다. 창업 3개월 만에 네이버로부터 시드투자 2억 원을 유치하기도 했다.박 대표는 당시 네이버에 직접 보낸 투자 검토 신청서에서 “(AI) 붐을 이루고 있고 모두가 기술에만 관심 가지고 투자하고 있지만, 결국 기술을 지원해 줄 데이터가 없다면 단순 연구 과제일뿐 상용화가 어렵다”며 “투자라는 관점에서도 핵심기술뿐만 아니라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크라우드웍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모습.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민우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네이버도 서류 검토, 투자 미팅 등을 거쳐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에 투자를 결정했다. 네이버는 당시 투자 배경에 대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있어 다양한 시너지를 내리라 기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실제로 투자를 넘어 2018년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파파고, 클로바노트, 제페토, 네이버쇼핑 등 50여개 서비스에서 협업을 진행했고, 현재도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의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 지분 일부 팔아 30배 수익…후배 스타트업 자양분네이버는 크라우드웍스 상장 당일인 지난달 31일 보유 지분 절반 이상을 약 60억 원에 매각했다. 네이버 D2SF 차원에서의 첫 엑시트 사례였다. 매각 대금은 ‘제2의 크라우드웍스 발굴’을 위해 다른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의 성공사례가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오픈AI의 챗GPT로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한 상황에서 데이터 라벨링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박 대표는 “과거엔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많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점검을 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생성형 AI 특성상 편향적이거나 잘못된 정보를 보일 수 있는 만큼 결국 후행 학습을 통해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데이터가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에 맞물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가공 관련 교육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회원들의 데이터 가공 능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경우 데이터 가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주고 있다. 박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데이터 가공의 난도는 이에 비례해 높아진다. 높아진 난도에 맞추려면 교육을 통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실제 교육을 이수한 분들의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재작년부터 교육이 유료로 전환되며 회사 입장에선 B2C 매출이 됐다. 돈을 써서 교육을 받은 분들이 다시 저희 프로젝트에 참여해 돈을 벌게 된다”며 “크라우드웍스 입장에선 회원들의 역량이 높아져 데이터 가공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크라우드웍스는 거대언어모델(LLM)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최적화된 데이터 및 데이터 가공, 데이터 플랫폼에 더해 LLM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을 하반기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기업에 가장 적합한 LLM 솔루션을 데이터 튜닝을 해서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0 I 한광범 기자
"영업이익률 31%"…역대 최고치 기록한 '이 주식'
  • "영업이익률 31%"…역대 최고치 기록한 '이 주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세계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세일즈포스가 역대급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증권가에선 가격 인상과 인공지능(AI) 제품 영향이 반영되는 내년이 더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사진=AFP)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8일 “세일즈포스 매출은 86억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2.12달러로 각각 예상치를 2%, 11%씩 상회했다”며 “특히 영업이익률(OPM)이 31%로 전년대비 1000bp(1bp=0.0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뮬소프트 모멘텀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고,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마진이 급증한 영향이다. 뮬소프트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프로세스자동화, 데이터 및 시스템 통합을 지원하는 유니파이드 플랫폼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0%, 유럽 및 중동(EMEA)이 13%, 아시아태평양(APAC)이 20% 증가율을 보였다. 캐나다와 프랑스, 인도는 강세였지만 미국은 여전히 약세였다. 세일즈포스는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 오른 347억~378억달러, Non-GAAP EPS는 8.04~8.06달러로 11% 성장률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란 기대다. 증권가에선 다만 경기 부진으로 세일즈 사이클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봤다. 가격 인상 및 AI 제품 영향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데이터 클라우드가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란 평가다. 고객관계관리(CRM) 생성 데이터를 AI에 바로 학습하는 데 필수적이다. 김 연구원은 “OPM이 사상 첫 30%대에 진입하고 잉여현금흐름(FCF)도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며 성장과 안정이 모두 보장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등극했다”며 “생성 AI 시대에 데이터 클라우드와 함께 외형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매수를 추천했다.
2023.09.09 I 김보겸 기자
뉴클리어 패밀리·어느 날 와르르·미래의 동물·자본3
  • [웰컴 소극장]뉴클리어 패밀리·어느 날 와르르·미래의 동물·자본3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뉴클리어 패밀리’ 포스터. (사진=극단 고래)◇연극 ‘뉴클리어 패밀리’ (9월 14~17일 시온아트홀 / 극단 고래)50세가 넘어서야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기 위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 아빠, 가족을 위한 희생에 후회를 느끼고 자신을 위한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엄마, 생물학적으로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결심한 유튜버 딸, 졸업 후 5년 동안 취직이 안 돼 유학를 가려는 취업 준비생 아들. 4명의 가족 구성원들은 새로운 삶을 위한 독립을 고백하기 위해 엄마의 생일 파티에 모인다. 그러던 중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는데…. 극단 고래의 신진 연출가 장명식의 작품. 자기 정체성과 인간성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에 질문을 던진다. 배우 이경성, 김두은, 이지혜, 사현명, 안소진, 박형욱 등이 출연한다.연극 ‘어느 날 와르르’ 포스터. (사진=정글프로젝트)◇연극 ‘어느 날 와르르’ (9월 13~17일 극장 PLOT / 정글프로젝트)생리를 시작한 중학교 2학년 윤서에게 벌어지는 일주일을 그린다. 생리에 관한 정보를 물어볼 엄마는 별거한지 오래. 윤서는 딱 하나 남은 생리대를 유튜브를 보고 붙이고는 학교로 향한다. 친구들에게도 생리에 관해 물어보지만 마땅한 답을 듣지 못한다. 설상가상 생애 첫 생리통이 시작되고, 윤서는 체육시간에 전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두리의 등에 붙은 생리대를 떼어준다. 윤서의 삶은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세희 작가, 손은재 연출의 청소년극으로 성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배우 고은지, 나도이, 장재희, 현혜선 등이 출연한다.연극 ‘미래의 동물’ 포스터. (사진=상상만발극장)◇연극 ‘미래의 동물’ (9월 8~1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상상만발극장)먼 이국의 어느 도시에 지호가 도착한다. 무언가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지호는 느끼지 못한다. 기차에서 만난 여행객은 지호의 꿈에 들어와 있다 말하고, 기차가 국경을 넘는 순간 털실이 기차 복도를 지나가지만 브이로그에 담지 못한다. 스카이프 속 다른 도시의 친구는 코에 들어온 날벌레와의 운명적인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고, 같은 배를 탄 사공은 지호의 사진을 찍어주며 전에도 다른 모습으로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극작가 김상훈, 연출가 박해성의 작품으로 배우 박하늘, 김현, 하지성, 김슬기, 전혜인, 베튤 등이 출연한다.연극 ‘자본3 : 플랫폼과 데이터’ 포스터. (사진=드림플레이 테제21)◇연극 ‘자본3 : 플랫폼과 데이터’ (9월 8~24일 연우소극장 / 드림플레이 테제21)마이스터고등학교를 중퇴한 늘찬은 라이더 유니온의 리키를 만나 플랫폼 노동자로 살아간다. 실리콘 밸리의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애니는 보안감시용 AI를 개발하던 중 훈련 데이터로 처음 보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이 무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애니의 대학 동기이자 스타트업 ‘아우토반 바이오시티’ CEO로 각광받는 마틴 유는 유튜브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다. 인턴 기자 소은은 리키의 제안으로 라이더와 배달 플랫폼 AI와의 대결을 취재해 플랫폼 노동자가 처한 현실의 부당함을 전하려 애쓴다. 우리 시대의 플랫폼 자본주의가 디지털 데이터를 원료로 어떻게 작동되는지 보여주는 작품으로 김재엽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세환, 김원정, 백운철, 이소영, 이태하,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2023.09.09 I 장병호 기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태국 방통위원장과 면담
  •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태국 방통위원장과 면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상인 부위원장 과천청사에서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이하 NBTC, Office of the National Broadcasting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 사라나 분바이차이야프룩 위원장 등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상인 부위원장과 태국 방통위원장이 면담 중인 모습.(사진=방통위)이번 면담은 태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디지털 시대의 이용자 보호 정책 등 양국의 방송통신 정책 및 규제 현황 등에 대해 소개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NBTC는 2011년 설립돼 태국의 방송과 통신 분야의 정책 수립, 주파수 관리 및 인허가, 소비자 보호 및 관련 사업자를 감독하는 정부기관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총 7인의 상임위원이 활동 중이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메타버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지피티(Chat GPT) 등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등장으로 방송통신 이용환경의 편리함은 배가됐으나 가짜뉴스, 알고리즘 편향성, 온라인 유해 정보 등으로 인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용자의 권익과 자율성을 보호하기 위해 방통위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사라나 분바이차이야프룩 위원장은 태국 NBTC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송통신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방송통신 시장에서의 이용자 보호 방안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양 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두 기관 간에 정책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2023.09.08 I 전선형 기자
디플정위-강원도, 디지털플랫폼 지역 확산 위한 업무협약
  • 디플정위-강원도, 디지털플랫폼 지역 확산 위한 업무협약
  •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강원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지역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디지털플랫폼 기반 마련을 위한 차세대 지방행정시스템 및 지방공공기관 통합업무플랫폼 구축 △지역 디지털플랫폼정부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을 상호 협업할 계획이다.이날 체결식에는 강원 DPG 협의체가 함께 참여해 강원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은 특히 △강원 데이터 산업 및 연관 산업 융합 등 민관 동반성장과 도민 체감형 서비스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거점 대학?기관?기업(선도기업,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특화 정책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분야의 정보 공유와 협업으로 새로운 모범적인 모델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해서 도민의 삶이 풍요롭고 편리하도록 디지털 지역혁신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지자체는 대국민 서비스의 접점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강원도는 데이터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AI 의료 등 바이오 헬스 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DPG 지역특화 모델을 실증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강원 시대를 열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위원회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역량의 지역 확산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지난 7월 대전광역시와 첫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23.09.08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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