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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실리콘밸리서 디지털 기업 수출 개척 지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전문기관, 기업으로 구성한 ‘제2차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미국 실리콘밸리로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대통령의 미국 방문, 8월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열린 ‘제7차 한·미 ICT 정책 포럼’과 연계해 수출개척단을 파견했다. 수출개척단은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디지털 기업의 수출 활로를 개척 및 미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K-Global@실리콘밸리 2023’을 열고, 글로벌 기업과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K-GLOBAL@실리콘밸리’ 수출전시상담회 참가 기업과 대화 장면.(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AI·클라우드 관련 민간 분야 디지털 협력 강화‘K-Global@실리콘밸리’는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한 디지털 기업 행사이다. 국내 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미 양국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장으로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열렸다.국내 기업과 현지 투자자 등과 함께 디지털 기술 포럼, 경진대회, 수출·전시상담회를 열고 실리콘밸리 한인 혁신 그룹과 케이나잇(K-Night)을 공동개최했다.수출개척단은 인공지능 관련 논의를 위해 구글을 방문해 마크햄 C.에릭슨 정부·공공정책 부사장 등을 면담하고, ‘인공지능 위크(AI Week) 2023’ 공동 개최 등 협력 경과와 파트너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인공지능 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위크와 학술교류회 정례화, 인공지능 분야 공동연구 착수, ‘프론티어 모델포럼’에 한국 기업 참여 확대 등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또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챗지피티(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레인 딜 글로벌 정부 파트너십 총괄을 만나 인공지능, AI반도체,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과기정통부가 준비 중인 해외대학들과의 공동연구 프로그램과 함께 오픈AI와 같은 기업 연구진과의 협업도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초거대AI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예상되는 초전력 AI반도체 개발 착수 소식을 전하며 오픈AI의 관심도 요청했다.수출개척단은 또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인 세일즈포스도 방문했다. 국내 유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7개사도 함께 해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기반 B2B 비즈니스 생태계를 통해 한국 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실리콘밸리에서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디지털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 의사를 확인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혁신가들과 힘을 합치고, 연대하도록 정부가 지원군이 되고,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이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 LG CNS, 中 ‘XYZ로보틱스’와 물류센터 로봇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 이준호 상무(오른쪽)와 XYZ로보틱스 CEO 지아지 저우(Jiaji Zhou)가 기념촬영하는 모습LG CNS가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 LG CNS는 최근 마곡 LG CNS 본사에서 중국의 AI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 ‘XYZ로보틱스(대표 지아지 저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내 물류센터의 로봇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집어서 갖다 놓는’ 기술 가진 XTZ로보틱스XYZ로보틱스는 ‘무엇이든 집어 어디든 갖다놓는(Pick anything. Place anywhere anyway)‘이란 비전을 갖고 있다. 지아지 저우 CEO는 카네기멜론대학(CMU) 컴퓨팅단과대에서 로봇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로봇 학술회의 ICRA에서 최고 논문상을 받았다.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3D비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의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Gripper)를 설계, 제작하는 역량도 뛰어나다. 이러한 로봇 솔루션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입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집어서 화물운반대(팔레트)에 쌓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로봇 △화물운반대에 적재된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 등 다른 장소로 옮겨주는 ‘디팔레타이징(Depalletizing)’ 로봇 △포장과 분류 등을 위해 개별 상품을 집는 ‘피스 피킹(Piece Picking)’ 로봇을 물류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로롯 통합 운영 플랫폼 선보인 LG CNS앞서 LG CNS는 지난 7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선보였다. 물류센터 운영자 관점에서는 △오토스토어 △무인운송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분류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 CNS는 이번 협약으로 XYZ로보틱스가 보유한 로봇 솔루션을 LG CNS의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에 새롭게 연동한다.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모든 로봇 솔루션을 고객이 필요할 때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해 활용하는 ‘로봇 구독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 형태로도 제공한다.국내 이커머스 물류센터 적용 사업 착수양사는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로봇 등을 국내 이커머스 물류센터에 적용하는 사업에 착수했으며,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 CNS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과 ‘이음5G망’을 활용해 기존 주유소로 사용했던 약 50평 규모의 공간을 도심형 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로 용도 전환하는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도 진행중이다. 개념검증은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사업에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개념(Concept)을 사전에 실증하는 것을 말한다.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 이준호 상무는 “물류 자동화 시장은 이제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한 DX(Digital Transformation)에서 모든 프로세스에서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RX(Robot Transformation)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기업 고객들이 로봇을 쉽고 편리하게 도입하도록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과 ‘로봇 구독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앞으로 가계별 소비·저축 불균형 파악된다…한은, 새 통계 개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급변하는 경제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통계를 공표할 계획이다. 앞으로 가계별 소비, 저축, 소비·저축 불균형 등 데이터를 알 수 있게 된다. 한은 이같은 통계들이 국제적 비교나 관련 연구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신승철(왼쪽에서 세번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15일 ‘2023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하상렬 기자)한은 경제통계국은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별과 다목적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AI) 시대 경제통계 확충과 응용’이라는 주제의 한은과 한국통계학회 공동포럼에서 가계분배계정, 상세자금순환표, 지역경제 뉴스지수 등 현재 개발 중인 통계를 소개했다.가계분배계정은 거시 통계인 국민계정과 미시자료인 가구, 가계금융 복지조사 자료를 연계해 가계 그룹별로 소비, 소득, 소비·저축 불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통계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번 공동포럼에선 편제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통계가 공표되면 국제적으로 통일된 작성기준 아래 우리나라 가계 분배 상태를 알 수 있기에 국제비교나 관련 연구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상세자금순환표는 경제 주체별로 자금 조달 운영을 보여주는 자금순환표를 확장하는 통계로, 금융 상품별로 경제 주체 간 채권·채무 관계나 경제 부분 간 상호 연계성 등을 보여준다. 신 국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 사례를 중심으로 필요성이 많이 제기됐던 통계”라며 “경제 부분 간 금융 네트워크나 금융 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지역경제 뉴스지수는 한은이 실험적으로 작성하고 있는 통계다. 경제뉴스 데이터를 이용해 지역 경제를 분석한다는 취지다. 인터넷 포털에 올라온 뉴스 데이터를 이용해 감성을 분류하고 기계를 학습시켜 만드는 등 방법론이 간단하기에 지역에서 특성에 맞게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통계라고 한은은 판단했다. 뉴스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선행하는 것으로 나와 유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은은 향후 이같은 통계들이 공표됐을 때 활용성이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 국장은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통계들이 계획대로 추가적인 검토나 개선사항을 해결한 뒤 공개가 되면, 경기 주체의 의사 결정이나 학계에서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 SKT-하나금융그룹, 대학생 대상 ‘AI 해커톤’ 성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해커톤 현장에서 대학생들이 멘토와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본선 진출자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본선 진출자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대학생 대상 1박 2일 일정의 AI기술 기반 ‘TECH4GOOD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지난 7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되었으며, SK텔레콤의 청년 대상 디지털 교육과정인 ‘FLY AI’와 하나금융그룹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참가한 1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AI 신성장 영역 공동 발굴, AI 초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AI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3대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AI 스타트업과 미래 AI시대의 주역이 될 청년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해커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 및 디지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고안하거나,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루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중간 투표를 통해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본선에서는 이동약자를 위한 길 찾기 안내 서비스 ‘Walk Everywhere’가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훈련 보조 서비스 ‘부기와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댄스 서비스 ‘다함께 트위스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수상 팀에게는 대상 4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추진하는 행사 참가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의 FLY AI 과정 강사, 실무 담당자들도 멘토로 참여하여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기술적인 조언을 제공했다.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청년들과 소통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 담당은 “미래 AI 분야의 주역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해커톤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들이 우리 사회의 큰 행복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청년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AI·6G 등 디지털 분야서 한미 전략적 협력 강화된다
- 한미 ICT 정책 포럼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과 미국이 인공지능(AI)과 6G 등 디지털 첨단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지난달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합의사항 발전·이행하기 위해 지난 12~13일(현지시간) ‘제7차 한미 ICT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한 정부 측 17명을 포함해 총 38명의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미국 정부기관(국무부, 국가통신정보관리청, 사이버보안인프라보호청) 및 국제기구(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디지털 신질서 정책을 소개하며 지지를 요청했고 AI, 오픈랜, 6G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한미 양국은 포럼 개설 이후 처음으로 공동성명문(Joint Statement)을 발표를 통해 △5G, 6G, Open RAN 분야 연구개발 협력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 제3국에서 5G, 오픈랜 등 신뢰할 수 있는 통신 공급망 다양성을 제고하도록 기술 지원, 프로젝트 준비 등 협력 △디지털 신기술이 가져다주는 기회와 위험에 대응해 디지털 국제규범을 공동 논의 및 글로벌 연대 방안 모색 △혁신적 AI 생태계를 보존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을 가능케 하는 AI 거버넌스 정립 위해 다자기구 협력 △탄력적이고 견고한 클라우드 인프라 유지에 관한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위해 R&D, 인적교류 협력 강화를 합의했다.박윤규 차관은 워싱턴에서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의 릴레이 면담을 통해 한미 간 디지털 협력의 범위를 확장했다. 지난 12일 한미 ICT 포럼을 계기로 나다니엘 픽 미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 담당대사와 별도 면담을 갖고 디지털 심화 시대에 맞춰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신질서 정책’을 공유하고 포럼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석대표의 직급을 상향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같은 날 알랜 데이비슨 국가통신정보관리청(NTIA) 청장과 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AI 윤리·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양 기관 간 AI의 책임성·신뢰성 정책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또 Open RAN, 6G 분야에서 양측 통신 사업자 및 장비업체와 공조해 통신 공급망 다양성을 제고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하했다.지난 13일에는 브랜든 웨일스 사이버보안인프라보호청(CISA) 차관보를 만나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정보공유, 기술·인력교류에 더해, 위협정보 공유 세미나 정례적 개최, 침해사고 대응 교육훈련 상호 참여, 사이버보안 신규 공동연구 추진 등을 제안했다. 박 차관은 아울러 국제기구 주요 인사와도 만나 디지털 개발 협력과 국제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지난 11일 미주개발은행(IDB)을 방문해 아나 마리아 이바네즈 부총재와 양 기관이 한-중남미 디지털 기업 간 협업, 중남미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공동 프로젝트의 성과를 점검했다. 또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전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년 개최 예정인 ‘한-중남미 디지털 장관회의’에 미주개발은행의 참석을 요청하고, 우리 부와 미주개발은행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MOU 연장을 제안했다.지난 12일엔 광저 첸 세계은행 부총재를 만나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모든 사회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소개하고 해당 규범이 국제사회에 널리 공유되도록 세계은행의 지지를 요청헸다. 디지털 개발에 있어 우리가 강점을 가진 AI, 데이터,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분야에서의 정책 사례와 역량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박윤규 차관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한-미-일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디지털은 한미 동맹의 중심에 서게 됐다”라며 “이번 워싱턴 방문을 통해 논의된 정상회담 후속 조치 성과들을 지속 고도화시켜 나감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질서 정립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 어도비, 생성AI용 파이어플라이 상용화…"새시대 연다"
- (자료=어도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Adobe Creative Cloud), 익스프레스(Adobe Express),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에 걸쳐 네이티브로 통합된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군인 파이어플라이의 상용화를 발표했다.이번 발표에는 AI가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위한 새로운 파이어플라이 웹 애플리케이션(Firefly web application), 포토샵(Photoshop), 일러스트레이터(Illustrator),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 워크플로우에 통합된 파이어플라이 기반 기능 등이 포함된다.파이어플라이(Firefly)는 한국어 포함 100개 이상 언어의 텍스트 프롬프트를 지원하며, 전 세계 사용자가 상업적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설계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번 발표로 포토샵의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 및 생성형 확장(Generative Expand),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성형 다시 칠하기(Generative Recolor), 어도비 익스프레스의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Text to Image) 및 텍스트 효과 등 여러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에서 파이어플라이 구동 기능을 이제 사용할 수 있다. 어도비는 더욱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과 사진, 이미징,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영상, 3D 등의 워크플로우에 파이어플라이 구동 기능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데이비드 와드와니(David Wadhwani)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문 사장은 “베타 기간 동안 20억개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되는 등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모든 고객을 위한 창의적 표현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며 “파이어플라이의 놀라운 기능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 익스프레스, 파이어플라이 웹 앱,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다양한 툴과 결합돼 사용자에게 새롭고 풍부하며 생산적인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LG CNS, 고려대 대학원과 채용연계 AI과 신설..등록금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CNS 현신균 대표이사(오른쪽)와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LG CNS가 고려대 대학원에서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하며 데이터 과학과 AI 분야의 인재 양성에 나섰다.지난 13일, LG CNS와 고려대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 본관에서 ‘데이터과학 및 AI 분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LG CNS의 현신균 대표이사와 고려대의 김동원 총장이 참석했다.MOU를 통해 LG CNS는 고려대에서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칭)’라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는 LG CNS와 대학이 함께 만드는 두 번째 계약학과로, 지난 6월에는 중앙대학교와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개설한 바 있다.매년 20명 이상 대학원생 선발…등록금 지원2024학년도부터 LG CNS는 매년 20명 이상의 대학원생을 선발하여 데이터와 AI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이 신설 학과의 교과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고려대 데이터과학원 교수진과 LG CNS의 데이터 분석과 AI 분야의 연구 및 전문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 담당할 예정이다.학위를 취득한 후에도 별도의 직무 교육을 받지 않아도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LG CNS와 고려대는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생활 지원금이 제공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LG CNS에서의 취업이 보장된다.또한, LG CNS는 고려대 졸업 예정자와 석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기존의 소프트웨어 중심 채용 영역을 확장하고, 인턴십 참가자들은 LG CNS의 업무 부서에서 약 7주 동안 교육을 받아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석사 및 박사 과정의 학생들은 개인 일정에 맞춰 최소 3주에서 최대 7주까지의 인턴십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더불어 LG CNS는 고려대학교와 데이터과학과 AI 분야의 연구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며, LG CNS의 연구 및 개발 역량과 고려대의 연구 인프라 및 성과를 기반으로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LG CNS와 고려대 간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부터 고려대학교의 일반 대학원 통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LG CNS 전문가들이 이 교육과정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2021년에는 고려대 인공지능 대학원에서 LG CNS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AI 컨설턴트 과정’을 개설하여 현재까지 4기를 운영 중이며, 이 과정을 통해 100명 이상의 전문 AI 컨설턴트를 배출했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인재 양성에 앞장서왔으며, LG CNS는 4차 산업 혁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상호 유리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른 기관에 모범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현신균 LG CNS 대표이사는 “DX(디지털전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문 지식과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와 함께 데이터와 AI 기술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양성하여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 CNS는 지역 인재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가 위치한 충청 지역의 충청대, 충북대, 순천향대 및 전라 지역의 전남대, 전북대 등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