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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콘텐츠, AI 날개 달자"…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내달 9일부터
  • [콘텐츠유니버스] "K콘텐츠, AI 날개 달자"…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내달 9일부터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기존 콘텐츠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8홀)에서 열리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Contents Universe Korea 2023) 행사에서다. 웹 3.0시대 디지털화와 지능화, 개인화 트렌드에 맞춰 콘텐츠를 활용한 융복합 비즈니스의 맞춤 전략과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행사의 주제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K컬처 열풍의 주역인 K콘텐츠와 AI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융복합 비즈니스의 가치와 기회를 찾자는 목표와 취지를 담은 주제다. 사흘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총 40여개. K팝과 영화 등 엔터, 교육, 게임, 미디어, 푸드, 패션, 뷰티, 의료, 관광 등 분야도 다양하다. 초청 연사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외에 구글, 알리바바, 틱톡, 로블록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 테크 기업 소속 콘텐츠·AI 전문가 등 70여명에 달한다. 디지털 콘텐츠 기획법, AI 활용법,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 등 워크숍은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콘텐츠 테크 해커톤, 메이커톤, 한국형 챗GPT 뤼튼 프롬프톤 등 경진대회는 행사기간 중 실력을 겨루는 ‘현장배틀’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국내 최초 ‘72시간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컨벤션 행사다. 참가자가 행사기간 동안 현장에 체류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킨텍스 2전시장 8홀에는 4개 무대(오로라·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와 이벤트존 등 행사장 외에 500동 규모 텐트존을 운영한다. 총 5종 참가 패스(텐트·호텔3일·2일·데일리·그룹) 중 텐트 패스를 신청한 참가자에겐 시가 40만원 상당의 팝업 텐트와 매트, 침낭, 점퍼 세트를 제공한다. 행사 현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네트워킹, 회의·세미나 등을 열 수 있도록 워크숍 공간도 운영한다.참가비는 1일권이 10만원(1인 기준), 텐트패스 3일권은 19만원, 킨텍스 인근 케이트리 호텔에 머무는 호텔패스 2일권이 25만원, 3일권은 35만원이다. 이달 20일까지 신청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는 기업체는 10%, 대학(원)생은 30%를 할인해 준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23.10.13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견기업까지 SOS 치는데…문닫힌 ‘워크아웃’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견기업까지 SOS 치는데…문닫힌 ‘워크아웃’-16년 일해도…만년 사원 김여성-삼성·현대차·SK 등 20곳 결집…CF연합 출범-與 보선 참패에 김행 결국 사퇴-자원개발 역주행…경쟁국 뛸 때 우리는 26개 사업 손절-13개월 만의 수출 청신호, 무역수지 흑자로 이어져야△종합-입행 같아도 승진은 남자만…‘본점·기업여신’도 2배 더 많아-‘상가·오피스텔에도 교실을’ 인구감소·과밀 해법 찾는다△문닫힌 ‘워크아웃’-워크아웃 대상 3년 새 46% 급증…벼랑끝 中企 구명줄마저 끊긴다-자영업자 코로나 재난지원금 부정수급 아니면 미환수 검토△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전기·물자·의약품 끊긴 가자지구…230만 민간인 생존 위기-중동 주둔 미군 피격 가능성에 바이든 “이란, 조심하라” 경고-사우디·이란, 국교정상화 후 첫 통화…“확전 방지 노력”△보궐선거 후폭풍-“혁신위 구성에 지도부 사퇴까지”…‘역대급 참패’ 與, 쇄신 요구 쏟아져-‘정국 주도권’ 고삐잡은 민주당 이재명 체제 굳히기 속도 낸다△종합-EV 3·4·5로 라인업 확대…가격 선택 폭 넓혀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가계부채 비율 100% 아래로 천천히 낮출 것”-한수원, 루마니아 1조원 규모 원전 설비 개선사업 수주 눈앞-한국 AI산업 경쟁력 62개국 중 6위…“인재 부족·민간투자 부진은 개선해야”△정치-안팎으로 악재 쌓이는 尹대통령…민생행보로 국면전환 시도-합참 의장 “9·19 군사합의로 대북감시 범위 제약”-이별이나 동행이냐 보좌진들 싱숭생숭-“차라리 현역 입대 하겠다”…승선예비역 포기자 5년간 6배 급증-대통령실 “UAE 300억달러 투자 차질없이 진행”△경제-“CFE 활용, 산업계 탄소중립 새역사 쓸 것”-이정식 “중대재해법 확대적용 신중히 고민”-나라살림 적자 66조…올해 연간전망치 이미 초과-日보도에 놀라 韓인터뷰 노쇼…황당한 WB△금융-금융권 세대교체 바람…박종복 행장은 4연임 유력-대구銀, 고객 몰래 계좌 1662건 개설-‘과열’ 간병보험, 한도 줄이고 중복가입 막는다-물가·금리·환율 ‘3고’ 완화…내년 성장률 2.1%로 개선될 것△Global-美 3위 셰일업체 품는 ‘석유공룡’…고유가에 화석연료 ‘베팅’-日정부 “통일교 해산명령 청구할 것”-IMF “美·中, 부채·재정적자 해결하라”-중동發 쇼크까지…추가 금리인상 신중해진 연준△산업-HD현대, 잘 키운 ‘비상장사 삼형제’ 덕 보나-“야자수 열매서 차세대 에너지 캔다” 포스코인터·GS칼텍스 ‘팜유’ 동맹-원룟값 엎친데 노조 파업 덮쳐…울고싶은 철강업계-항공물류까지 넘본다…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 첫 삽-SKC, 폴리우레탄 사업 매각-육아 부담 ‘제로’…대한항공 가족친화 경영 앞장△산업-삼바, 빅파마 러브콜에 ‘분기매출 1조’ 눈앞-아미코젠 배지 품질 굿…글로벌 진출 탄력-게임, 두뇌 움직이게 하는 도구…순기능 많아-KT “내년 무선 양자암호통신 거리 10㎞ 도전”△소비자생활-‘가루쌀 제품’ 어디서 구하나요? -중남미 공략나선 BBQ 코스타리카 매장 오픈-‘팔색조 매력’ 이효리 파워 실감 입소문으로 프리미엄 쇼핑몰 굳혀-맥주 밀어낸 위스키…편의점 ‘주류’로 자리매김△증권-“국가대표 배당주 될 것” 서울보증 3조 몸값 도전-가치주냐 성장주냐…공포에 갈피 못잡는 증시-“택스+테크…내년 부동산 절세 슈퍼앱 선보일 것”△증권-메모리 미래 먹거리 ‘HBM’ 고성장에 주목…첫 ETF 출격한다△부동산-“옆단지에 밀리면 끝”…노원 재건축 40여곳 속도전-온수역 옆 럭비구장 부지 최고 40층 복합단지 탈바꿈-분양가 뛰고 당첨 바늘구멍…‘몸테크’족 늘었다-전세금 떼먹은 집주인 신상, 연내 공개한다△MICE-킨텍스, 희망의 땅 인도에서 ‘K마이스 드림’ 싹틔운다-K콘텐츠, AI 날개 달자…72시간 논스톱 브레인스토밍-“유엔 지속가능 목표 달성, 협회가 회원기업에 나침반 역할 해야”-인도 최대 금융사 HDFC은행 역대 최대 포상관광 3257명 방한-글로벌 마이스 지속가능평가 고양시, 아·태지역 2년 연속 1위-온오프믹스·엑스엘에이트 협력 생성형AI 접목 통역솔루션 내놔△여행-볼거리·놀거리·먹거리…방콕 거리 가득-눈앞서 펼쳐지는 태국 무예의 진수△스포츠-금빛 지원사격…클린스만호, 튀니지 잡고 ‘안방 첫승’ 사냥-나이는 잊어라…쉰 형님들, PGA 챔피언스투어 도전장-미셸 위 “여자 골프 더 발전하려면 TV 중계 늘리고 기록 세분화해야”-‘아시안게임 금메달’ 조우영 “1년 내 美 진출”△오피니언-난장판 청문회의 국민 모독-최저임금 뛰면 정규직이 웃는다-인사실패 책임진다던 ‘당당한 한동훈’ 어디로△피플-美·EU 쫓던 시대 지나…한국식 AI 규범체계 만들어야-메타·서울대, 아태지역 확장현실 연구 네트워크 출범-“한미동맹 강화는 6·25 전사자 희생에 보답하는 길”-현대건설, 건설사 첫 ‘기술 엑스포’ 개최-SKT·은행연합회, 금융사기 예방·근절 협력△사회-검찰 “이재명 배임 직접증거 충분”…‘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겨-CCTV가 인파 밀집 감지…‘제2 이태원 참사’ 막는다-‘50억 클럽’ 박영수 “금품 수수 없었다”…첫 재판서 혐의 부인-‘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무기징역 확정-‘환불 대란’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징역 4·8년 확정-행안부 “정율성로 이름 바꿔라”
2023.10.12 I 김진수 기자
'취임 1년' 고학수 위원장…"국제 AI 규제 주도, 한국형 모델 선보인다"
  • '취임 1년' 고학수 위원장…"국제 AI 규제 주도, 한국형 모델 선보인다"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AI) 법 체계 모델을 참조해야 한다는 시대는 지나갔다. 한국의 모델을 개발해 오히려 타 국가의 궁금한 점을 풀어줘야 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AI 규제에 대한 국제 논의의 장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개인정보위는 글로벌 영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오는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AI 세이프티 서밋’ 참석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과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의에는 여러 국가수반과 장관급 인물들이 참석해 AI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산하조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AI 자문단’과 협력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조직은 향후 1년간 UN의 AI 제도 방향성을 모색하고, 확립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영역의 ‘UN’으로 불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어셈블리(GPA)’의 2025년 총회 또한 서울 개최가 확실시된 상황이다.고 위원장은 “해외의 여러 공식, 비공식 기구와의 협의를 계속해오고 있다”며 “타 국가에서 매주 국제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AI와 데이터 정책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자고 초대받을 만큼, 우리나라가 AI 규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이처럼 국내 AI 규제 방향성에 대해 다른 국가가 관심을 갖는 이유로 그는 ‘국가적 특수성’을 꼽았다. 높은 수준의 정보기술(IT) 산업과 AI 생태계가 존재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법 체계 틀이 공고히 잡혀 있어 균형을 잡아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는 의미다.그는 “미국과 EU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IT산업과 AI 생태계가 존재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법 체계가 상당히 틀이 잡혀 있어 균형을 어떻게 잡아갈 것인지가 최대 과제”라며 “산업 생태계를 잘 굴러가게 하면서도, 부작용을 어떻게 없앨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AI 규제 측면에서 한국의 독자적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고 위원장은 “미국과 EU 등 주요 국가들이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는지 참조해야 하지만, 시장 현실이 다른 우리나라는 제3의 길을 훨씬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외교적 논의와 함께 한국만의 방향성을 잡아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2023.10.12 I 김가은 기자
클로잇·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C-레벨 포럼 개최
  • 클로잇·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C-레벨 포럼 개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잇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C-레벨 포럼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8월 방대해지고 있는 거대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다양한 B2B(Business-to-Business)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에만 하이퍼클로바 및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업무협약을 20개의 기업과 체결하며 금융, SW, 게임, 모빌리티,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클로잇은 대규모 IT 서비스 수행 역량 및 업종 전문지식을 결합한 고객사 맞춤형 AI 서비스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의 AI기술 분야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며, 자사의 전문 클라우드 기술과 하이퍼클로바X 기술 융합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양사는 점차 확대되는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포럼은 각 기업의 C레벨(최고경영진)들에게 초거대 AI시대 대응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LG 유플러스, 두산, 메가커피 등 업종별 다양한 C레벨이 참석해 초거대 AI 적용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시션 센터장은 하이퍼클로바 X를 융합한 글로벌 전략과 다양한 적용 방법을 소개하며 비즈니스 기회 확장을 위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생성형 AI 시장의 본격적인 전쟁터는 B2B 시장”이라며 “기업의 업무 생산성 및 혁신을 강화하여 제조,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영수 클로잇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증가하는 생성형 AI 솔루션 수요의 맞춤 대응을 소개했다”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초대규모 AI, 클라우드, 로우코드 플랫폼 등 관련 첨단 기술을 활용해 클로잇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2 I 한광범 기자
메타-서울대, '아태지역 XR연구 네트워크' 출범…"이정표 제시한다"
  • 메타-서울대, '아태지역 XR연구 네트워크' 출범…"이정표 제시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메타와 서울대가 XR(확장현실) 허브 코리아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XR연구 네트워크(APAC XR Academic Network)’를 출범시켰다.12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XR허브 코리아 혁신 컨퍼런스’에서 메타와 서울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XR연구 네트워크‘ 출범식을 진행했다.XR허브 코리아는 지난해 메타와 서울대 AI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연구 협력체다.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XR 기술과 메타버스 관련 각종 정책적 과제를 연구하고 장기적인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메타버스 내 안전, 프라이버시, 경제적 기회와 형평성 및 포용 등의 문제를 집중 탐구하며 이를 위한 일련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아시아태평양 지역 XR연구 네트워크는 서울대 AI연구원이 설립하고 메타가 후원하는 XR허브 코리아의 하위 이니셔티브다. 서울대와 메타는 한국을 넘어 아태지역 전역의 정책 연구를 한데 모으고 정책 제안 및 개발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서울대 AI연구원과 메타가 XR허브 코리아의 일환으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XR연구 네트워크’의 멤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타)XR허브 코리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인 XR허브 코리아 혁신 컨퍼런스에선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혁신 사례 공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학계, 정부, 산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다가오는 메타버스의 시대에서 AI와 XR 기술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발전이 혁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올바른 사회규범 프레임워크가 조성되어야 관련 생태계 구성원 모두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신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메타와의 XR허브 파트너십을 설명했다.행사에서는 아태지역 XR연구 네트워크 출범 뿐만 아니라 ‘AI+XR이 가져올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대담이 진행됐다. 대담자로 나선 데비 로젠바움 메타 리얼리티랩 디렉터는 “메타는 최근 ‘커넥트 2023’ 행사를 통해 플랫폼상의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최신 AI와 XR 기술을 공개했다”며 “이러한 기술 개발에는 모범적인 정책 도입이라는 책임이 따르기에 정부와 업계, 학계 전문가나 시민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안전장치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진행된 ‘이노베이터 쇼케이스: 신기술과 경제적 기회의 가치 입증’ 세션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안희창 위에이알 리더, 장지훈 메타랩 부대표 등이 참석해 AR, VR, AI 기술의 획기적인 혁신을 조명하고 그간의 과정을 공유했다. 더불어 신기술의 다양한 활용 사례와 이를 통해 창출된 사회경제적 가치를 상세히 소개했다.‘XR 정책연구 쇼케이스’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이은주 교수(언론정보학과)를 비롯한 메타버스 분야 연구자들이 AI와 XR 기술이 가져온 사회 변화와 정책 이슈에 관한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베스앤 림 메타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디렉터가 ‘XR허브 코리아 혁신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타)◇신기술 통해 사회경제적 가치 조명…해커톤 수상작 공개‘메타버스 내 커뮤니티 구축과 웰빙’을 주제로 한 XR 정책 해커톤 수상작도 발표됐다. 지난 6월 시작된 해커톤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150개 이상의 팀이 참가하여 다양한 시각에서 이러한 메타버스의 발전 방향을 직접 고민해보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설계·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두 개의 예선 라운드를 거친 다섯 팀이 결승전에서 겨뤄 한국의 ‘에포크(Epoch)’팀과 호주의 ‘메타마이트(Metamite)’팀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은 NFT로 진행됐다.서울대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디렉터인 임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와 XR기술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한다. 경제적 기회 창출과 혁신 촉진만큼이나 우리 사회가 현재 안고 있는 난제의 해결에 이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기술로 인한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 미치도록 형평과 포용, 안전, 웰빙, 프라이버시 보호 등 기술로 만들어질 미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찰하고 연구해야 한다”며 “새롭게 설립된 XR연구 네트워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시각에서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고찰하고 올바른 틀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메타의 베스앤 림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디렉터는 “메타버스, AI, XR기술이 우리 삶에 더욱 큰 가치를 가져다주는 과정에서 기술 개발과 동일한 궤를 그려야 하는 것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하고 투명한 협력 관계 구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년 간 XR허브 코리아가 일군 연구와 혁신의 결정체를 경험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 시장이 주도해나갈 아태지역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023.10.12 I 한광범 기자
아주대 이황 교수팀, AI로 제어하는 3차원 건물 차양 기술 개발
  • 아주대 이황 교수팀, AI로 제어하는 3차원 건물 차양 기술 개발
  • 교신저자 이황 아주대 교수와 제1저자 Takhmasib Mollaeiubli. (사진=한국연구재단)[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으로 건물의 외양이 변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구현됐다.한국연구재단은 이황 아주대 교수 연구팀이 AI를 통해 재실자의 쾌적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자동으로 형태를 변경하는 3차원 건축 외피(차양)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건물에는 실내 환경의 쾌적성을 위해 외부의 빛, 바람, 온도 등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하지만 외부 창호 등을 통한 일조·일사 부하가 에너지 절감·재실 쾌적성 조절에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생명체가 형태 변화를 통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듯 외부 환경과 직접 맞닿는 외벽 및 창호의 형태 변화만으로도 복잡한 기계설비의 도움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사용량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관련된 건축 설계 기법 및 건설기술 개발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이황 교수 연구팀은 기후변화·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건축을 디자인적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키네틱(kinetic) 건축’ 기법을 도입했다. 키네틱 건축은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여러 조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구조, 행태, 재원이 스스로 조정해 바꿔나가는 것을 기반으로 한 건축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우선 3차원적으로 개폐하는 외장 차양을 다양한 건물 유형에 널리 보급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 위해 모터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구동 방식을 효율화한 메커니즘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Machine-Learned Facade’로 명명된 개발된 인공지능 건축 가변형 파사드 완성 모습. (자료=한국연구재단)특히 삼각형 입체 모듈의 일체화를 통해 제작 및 시공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내 조도와 시각 쾌적성을 예측해 최적 각도를 찾아 건물 차양 외피가 변형하는 방식으로 운영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을 크게 간소화할 수 있었다.키네틱 건축으로 불리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입체 건물 외피는 일부 해외 사례에서 시도된 바 있지만 AI를 활용한 키네틱 차양 외피를 제어하는 방법을 실제 구현 및 검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황 교수는 “실용적인 개발을 통해 현장검증을 마친 만큼 스마트팜, 태양광 모듈을 비롯한 기타 사회 인프라 건설에도 폭넓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우수 신진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는 건축·건설·토목 분야 최상위 국제(SCIE) 학술지인 ‘오토메이션 인 컨스트럭션(Automation In Construction)’ 온라인판에 지난달 16일 게재됐다.
2023.10.12 I 한광범 기자
엔텔스, ‘제1회 AIoT 혁신대상’ 표준분야 수상
  • 엔텔스, ‘제1회 AIoT 혁신대상’ 표준분야 수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텔스(069410)는 사물통신 국제표준(oneM2M) 기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개발 및 상용화해 ‘2023 제1회 AIoT 혁신대상’ 표준분야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사진=엔텔스)AIoT혁신대상은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AIoT협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9개 기관이 공동 개최했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 제품 등을 보유한 AIoT 기업을 발굴해 산업·사회 전반에 AIoT를 확산하고 디지털 혁신 촉진을 하고자 올해부터 신설됐다. 이번 혁신대상에서는 AIoT 관련 서비스, 기술, 보안, 표준, 제품 등 5개 공모 분야에서 총 11개 기업 혹은 기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엔텔스는 oneM2M 기반의 상용 IoT 플랫폼 개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준분야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AIoT 혁신대상 시상식은 11일 ‘2023 AIoT 진흥주간’ 개막식과 연계해 진행됐다. 엔텔스는 2008년 2G망 기반 법무부 전자발찌 등 M2M·IoT기반 플랫폼을 다양한 사이트에 개발 및 구축 배포했다. 2014년 oneM2M 표준 제정 이후 IoT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oneM2M 표준을 수용하는 IoT 플랫폼 ‘N-MAS IoT 플랫폼’을 개발 및 상용화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는 안양시청의 스마트 가로등, 미세먼지 측정, 수도 원격검침, 가스·화재·폭발물·구조물 검지, 강원도청의 산불 검지 및 스마트 구명조끼, 대구시청의 스마트 그늘막 등의 서비스에 적용된 바 있다.또한, N-MAS IoT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GCF oneM2M 인증, TTA oneM2M 표준인증을 획득하고, TTA GS인증(1등급)을 받아 소프트웨어의 기능 및 성능,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입증한 바 있다.엔텔스 최영래 대표는 “올해 처음 개최된 AIoT 혁신대상 표준분야 대상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AIoT 시대 흐름에 맞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MAS IoT 플랫폼으로 축적된 IoT 빅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 및 지능형 서비스 모델링, 개발, 운영에 이르는 AI토털 솔루션으로 확장함으로써 AIoT 시대 혁신을 주도해 가겠다”고 전했다.
2023.10.12 I 이용성 기자
취재원 잘못으로 오보가 되면 ‘가짜뉴스’가 될 수 있나요?
  • 취재원 잘못으로 오보가 되면 ‘가짜뉴스’가 될 수 있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Q. 전날 열린 과방위 국감에서 가짜뉴스를 놓고 방통위와 야당위원들이 격돌했습니다. 가짜뉴스 기준이 무엇인가요. 기자가 취재했을 때 취재원이 잘못된 정보를 말해줘 오보가 발생한 경우에도 ‘가짜뉴스’가 될 수 있나요?9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 공청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아랫줄 왼쪽에서 5번째)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기념촬영 중인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짜뉴스’의 기준은 모호합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죠. 가짜뉴스는 ‘뉴스’라는 단어를 사용해 언론보도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정치권은 다른 진영에 대한 공격 도구로도 활용합니다. 예전 조국 사태 때나 최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 때, ‘가짜뉴스다’라는 말들이 많았죠.이런 이유로 학계에선 유럽연합(EU)처럼, 허위정보(disinformation)나 오정보(misinformation)라고 부르자고 하지만, 우리에게 ‘가짜뉴스’라는 단어는 이미 익숙해진 게 사실입니다.불법정보, 위법콘텐츠 규제는 있어허위정보든, 가짜뉴스든 뚜렷한 기준은 없지만, ‘불법정보’, ‘위법콘텐츠’ 등에 대한 제재는 있습니다. 유럽연합 디지털서비스법(DSA)은 온라인 플랫폼에게 불법 콘텐츠 대응, 온라인 투명성 등 다양한 의무를 주고 있고, 독일은 네트워크집행법(2017년)을 근거로 형법에서 명시한 테러·범죄선동·음란·모욕 같은 위법 콘텐츠 유포는 처벌합니다.또, 프랑스는 정보조작대처법(2018년)을 근거로 선거 및 국민투표기간동안 온라인 허위정보 게시 금지를 법원이 강제하죠. 미국은 전반적으로 사업자 자율규제이나, 딥페이크 동영상에 대해선 일부 주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언뜻 살펴봐도, ‘가짜뉴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언론사 보도에 대해 유통 시 유통하는 주체까지 벌하는 수위까진 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이 아닌 뉴스로 피해를 봤다면, 언론중재법이나 민법·형법 등으로 해당 언론사나 기자를 고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관련 법안 발의 잇따라소위 ‘가짜뉴스 방지법’을 만들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윤석열정부 전인 문재인정부 시절에도 있었죠.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들을 보면, ‘거짓의 사실을 언론보도의 형식으로 제공해 이용자들이 오인하게 하는 정보’라거나, ‘정치적 또는 경제적 이익을 위하여 고의로 거짓의 사실 또는 왜곡된 사실을 포함하는 내용의 정보 및 언론보도로 오인하게 하는 내용의 정보’, ‘정부기관 등에서 명백하게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정보’, ‘정치, 경제적 이익 또는 음해, 혐오 조장, 협박, 선전선동 등의 목적으로 부호, 문자, 음성, 화상 또는 영상 등을 본질적인 내용이나 사실과 다르게 생성, 변형, 조합하여 사실로 오인하도록 저작한 정보로 허위사실의 입증이 가능한 정보’ 등으로 표시돼 있죠.가짜뉴스(허위표현) 처벌의 어려움하지만, ‘가짜’나 ‘허위’로 판명됐다고 해서 반드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는 건 아닙니다. ‘공익을 위해 표현한 자가 허위를 진실이라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면책되죠. 또, 헌법재판소(2010년)는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하여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처한다’는 전기통신기본법(제47조 제1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한다는 것이었죠.당시 논리는 ‘허위사실’이라는 것은 언제나 명백한 관념은 아니며, 어떠한 표현에서 ‘의견’과 ‘사실’을 구별해내는 것은 매우 어렵고, 객관적인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것 역시 어려우며, 현재는 거짓인 것으로 인식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그 판단이 뒤바뀌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국회에선?…최소한의 속도전 언급한 이동관국감장에선 정부의 가짜뉴스에 대한 생각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연내 가짜뉴스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필요 최소한의 속도전’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인사청문회 때 ‘원스트라이크 아웃제(한 번 심각한 가짜뉴스를 쓰면 폐간까지 갈 수 있는 조치)’를 언급한 것과 온도 차가 났죠.이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의 표현의 자유 위축, 언론 탄압 우려에 대해 “큰 틀에서는 규제 완화, 언론 자유의 창달이 시대의 흐름이지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비춰보면 가짜뉴스가 AI(인공지능)까지 동원해 확산하는 이런 상황에선 정말로 필요불가결한 최소한의 규제나 개입은 아주 단호하고 아주 강력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속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그는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의 ‘내가 하면 가짜뉴스 단속이고, 상대가 하면 언론 탄압이라는 프레임이 적용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하자, “한쪽으로 기울어진 걸 다시 이쪽으로 기울게 하겠다는 게 아닌 만큼 지켜보고 믿어주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물론, 방통위가 인터넷신문에까지 가짜뉴스 규제 정책을 펴는 건, 문체부(신문법·언론중재법)소관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고, 구체적인 규제 수준과 내용이 나오지 않아 계속 지켜봐야 할 겁니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생성형AI 시대 기자, 팩트체크 강화해야다시 돌아가서 기자가 취재원이 속이거나 잘못 안 정보를 줘서 오보를 쓰게 되면 가짜뉴스로 처벌받을까요?사실, 오보는 진실한 뉴스는 아니어서 ‘잘못된 뉴스’라고 할 수 있죠. 또, 지금도 오보를 쓰면 언론중재법상 정정 및 반론보도, 배상금, 민·형사상 제재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자는 취재원의 주장이나 제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팩트체크’에 신경 써야 합니다.특히, 생성형 AI가 사진과 영상, 음성을 합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사실 확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의무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2023.10.11 I 김현아 기자
"디지털 트윈, 안전한 미래도시 설계의 핵심"
  • "디지털 트윈, 안전한 미래도시 설계의 핵심"[미래기술25]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현실 세계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각종 상황들을, 마치 놀이터처럼 마음껏 해볼 수 있는, 일종의 실험공간이라 생각합니다.”정원조 네이버랩스 자율주행그룹 테크리더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지털트윈 기술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며 “미래 도시에선 여러 가지 기술들이 필요하겠지만 그 기반은 디지털 트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정원조 네이버랩스 테크리더. (사진=네이버)그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CCTV, 온도, 강우량, 화재 등과 관련해 도시를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여러 상황을 미리 대비해 안전한 미래 도시를 설계할 수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도시”라고 말했습니다.정 리더는 디지털 트윈을 “거대한 시뮬레이터”라고도 표현했습니다. 실제의 상황을 간단하게 축소한 모형을 통해서 실험을 하고 그 실험결과에 따라 행동하는 시뮬레이션 기법이 아주 거대한 공간에까지 적용됐다는 설명입니다.그는 “여러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분석하고 그 다음에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현상이 발생할지를 예측하게 된다. 이렇게 하려다 보니 디지털 트윈에선 가능한 최대한 자세하게 현실 세계를 재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디지털 트윈은 공간과 사물을 가리지 않습니다. 작게는 모터 같은 부품이나 자동차 같은 사물을 디지털로 재현할 수 있고, 이보다 더 나아가선 공간적으로는 네이버 제2사옥 1784 같은 건물이나 국립중앙박물관, 심지어는 도시 전체가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정 리더는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현실 세계를 가상화시켜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해볼 수 있는 공간과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결국엔 현실을 가능하면 가장 비슷하게 복제하느냐, 그리고 디테일을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물 디지털 트윈에 비해 공간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등 활용 분야가 더욱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완전한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와 달리 현실을 재현했기에, 현실세계의 물리법칙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도심 계획 시에 건물 배치에 따라 바람길이 어떻게 바뀌는지 등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일례로 공간 디지털 트윈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핵심 기술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인공지능(AI)과 접목된 자율주행차가 정확한 위치를 파악,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 리더는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선 AI를 이용해 많은 분석을 해야 한다. 하지만 AI가 도시 위의 모든 상황을 분석할 수는 없다”며 “도시를 디지털 세계로 변환시켜 그 안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미리 차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더욱이 고도의 기술력과 대규모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 때문에 진입 장벽이 매우 높습니다. 일례로 서울이라는 큰 도시 전체를 매핑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평면 지도는 물론, 건물의 높이까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측정과 분석 측면에서 엄청난 기술력과 비용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네이버는 수년간 로봇과 자율주행 연구를 진행하고 이에 필수적인 실내외 매핑 기술을 축적해 오며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 리더 역시 “네이버랩스가 유일하게 디지털 트윈의 A부터 Z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 기업”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2023.10.11 I 한광범 기자
'핵가족' 넘어 '핵개인' 시대의 탄생
  • [책]'핵가족' 넘어 '핵개인' 시대의 탄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일기예보도 아닌 ‘시대예보’라니 이상한 단어처럼 들린다. 어떻게 하면 한 시대를 예상도, 전망도 아닌 ‘예보’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러나 저자가 빅데이터 전문가라는 사실을 알면 수긍하게 되는 제목이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의 기록이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마음과 사회의 변화를 읽고 해석해왔다.예보 결과는 부제로 내세운 ‘핵(核)개인의 시대’에 담겨 있다. ‘핵가족’을 넘어서 이제는 ‘핵개인’이 중심인 시대가 다가온다는 것이다. 이는 수십년 전부터 진행돼온 격변의 산업화, 그리고 도시화의 확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다. 저자는 지금껏 사회를 유지해온 시스템이 바뀌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존재인 ‘핵개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집단주의적 사고와 기성 문법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결정권을 가진 존재들이다.핵개인은 앞으로 새로운 규칙 5가지를 내세우며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책의 요지다. △국가와 국적보다 ‘살아갈 도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인공지능(AI)과 합을 맞추는 ‘AI 디렉터’로 무장하고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라는 구호화 함께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가며 △‘가족도 남처럼’ 거리를 둘 줄 아는 관계가 되며 △‘한민족과 단일국가’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마음만 맞으면 가족 같은 동반자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이다.저자는 “위로부터 아래로 억압적인 기제로 유지되던 권위주의 시대를 지나 이제 개인이 상호 네트워크의 힘으로 자립하는 새로운 개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한다. 너무 앞서 가는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저자의 제언대로 “핵개인의 시대에서 각자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언어력과 다양성의 포용, 그리고 현명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생각해볼 때다.
2023.10.11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가조작하면 끝장’…英, 천문학적 벌금 철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주가조작하면 끝장’…英, 천문학적 벌금 철퇴-가전·전장 쌍끌이…LG전자 깜짝실적-현 중2 수능부터 선택과목 없어진다-이스라엘 “협상 없다”…지상군 투입 초읽기-[사설]또 반복된 기업인 줄소환, 국감이 군기 잡기 무대인가-[사설]반도체 인프라 예상 0원…첨단산업 육성, 말로만 하나△인구감소 해결, 힌트를 얻다-아이는 골프, 엄마는 도예…“전교생 2배 늘었죠”-‘韓 출산율 0.86명’ 불과한 이유…세대변화 못 좇은 기업문화 탓△주가조작 없는 영국서 배운다-英 금융당국 강제수사·기소권 보유…초강력 처벌로 범죄시도 원천봉쇄-금융사에 관리·감독 책임…예방시스템 미흡에 200억 벌금-“기업도 감시자 활약…주가 이상징후 발견 땐 즉시 보고”△이-팔 전쟁 확전 우려-“반격은 이제부터” vs “공격시 인질 처형”…가자지구 ‘피의 지상전’ 일촉즉발-美 억지력 약화…잇단 전쟁에 “정책 실패” 책임론-현지 진출 한국기업 초긴장…재택근무 전환하거나 귀국 조치 △이-팔 전쟁 확전 우려-“5차 중동戰 가능성 낮지만 장기화 불가피…단기적으론 경제충격 제한적”-尹 “경제 불안정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하라”△종합-고교 내신 9등급→5등급 완화…“내신 부담 줄어 특목고 유리” 우려도-車부품·냉난방공조…경기 덜 타는 ‘B2B 집중’ 전략 통했다-IMF “中 경기 침체가 암초”…내년 韓 성장전망 2.4→2.2%-“삼성·SK·현대차가 있는 나라”…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정치 -野 “尹, 올 순방비 역대 최대 578억”…대통령실 “외교성과 냈다”-日 오염수 놓고 정면충돌…野 피켓 시위에 국방부 국감 파행-하태경發 험지출마론 확산…與 텃밭 중진들 ‘좌불안석’-국정원 “투·개표 시스템 해킹에 취약”…선관위 “불가능한 시나리오”△경제-방문규 “한전 위기 ‘전기요금 역마진 구조’ 탓”-“역대급 세수 오차, 국세청도 책임” 질타-중동發 충격에…한은, 물가 전망 상향 불가피-고용부, 주52시간제 유연화 설문 결과 내달초 공개△금융-카드사 자금조달 비상…카드론 금리 올릴수도-수수료 논란 재점화…애플페이 국감 도마 오른다-카뱅, 인니 디지털 은행에 10% 지분투자-국내 금융사, 해외부동산에 56조 대체투자-웰컴저축은행 3회 연속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글로벌-연준 인사들 ‘금리 동결’ 발언 내놨지만…‘유가 뇌관’ 촉각-“中 남중국해 경비대 필리핀 해군 쫓아내”-무소속 출마 선언한 케네디…美 대선 변수로 부상-“역외채무 다 못 갚을 듯” 공시…中 비구이위안, 구조조정 시사△산업-카타르發 13조 잭팟 온다…K조선 따뜻한 연말-“100년 한화 그 이상 위해 창업시대 야성 되살리자”-LG화학도 토요타 뚫었다…전기차 70만대분 양극재 공급 -곽재선 KGM커머셜 회장 “경영정상화 위해 함께 뛰자”-“TSMC 넘는다”…차세대 기술 가진 삼성, 3나노 고객사 유치△ICT-野 “방통위 가짜뉴스 대책 위헌·위법”…이동관 “책임질 것”-SKT, 6G 시대 대비 초대용량 유선망 도입-메타 ‘퀘스트3’ 나왔다…국내 VR게임사 들썩-KG ICT, ‘지능형 로봇’ 청년인재 육성 나선다 △산업-유튜버와 손잡고 만든 ‘미자네맥주’ 매출 한달새 40% 쑥-고피자, 국내 외식기업 최초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시한 2주 남았는데…중기부 모태펀드 결성 운용사 1곳뿐-젊어진 삼양식품…40대 임원 전면에 내세워 혁신 속도낸다△Futrure Tech-가상공간에 ‘쌍둥이 현실’ 구현…스마트시티·자율주행 핵심 떠올라-디지털 트윈에 클라우드 접목…뇌 없는 로봇 130대, 곳곳 배달-“온도·강우량·화재 모니터링…안전한 미래 도시 설계”△증권-악재에 사로잡한 투심…하락베팅 ETF만 질주-한국 떠난 외인의 귀환…반도체 반등에 달렸다-금리 고공행진에도…채권개미는 계속 산다△증권-가격제한폭 확대 100일…새내기주 과반 공모가 상회-공매도 제도 개선 본격화 나선다-테마주에 밀렸던 대형주, 반등 기대감 솔솔-국내 상장 32개 ‘배당ETF’ 중…KB자산운용 수익률 1위△부동산-아파트 전세 씨 말랐다…만기 세입자 ‘발동동’-“주인 찾습니다” 매물 쌓이는 경매시장-정부 “이·팔 충돌 예의주시…민관 비상대책반 검토”-양평고속道·통계조작…여야 난타전△건강-치매 주범 알츠하이머병…영양제 의존 말고 생활습관 개선에 힘써야-갑자기 한쪽 귀만 먹먹할 땐 ‘돌발성 난청’ 의심을-틈틈이 수건·막대 이용한 스트레칭이 오십견 예방에 도움△Book-“천천히 오래도록”…이야기꾼이자 술꾼, 그녀들의 음주예찬-‘핵가족’ 넘어 ‘핵개인 시대’의 탄생 -“그 얘기는 왜” 아침마다 이불킥 하는 당신에게△오피니언-[목멱칼럼]리비아 대홍수의 교훈-[데스크의눈]먹거리 물가와 기후위기-[e갤러리]백지혜 ‘위로의 정원’-[기자수첩]태풍 상처 아물기도 전…파업 외치는 포스코 노조△피플-손상된 ‘양자얽힘’ 되돌리는 기술 개발 성공-10월 엔지니어상에 SK하이닉스 손승형·교원프라퍼티 김효범-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범용에서 스페셜티 제품으로”“절대적 종신형 도입 논의시 사형제 폐지도 다뤄야”-평생 ‘사랑’ 노래한 시인 김남조 별세…향년 96세-경북교육청, 네이버클라우드 생성형AI로 혁신△사회-“출퇴근 안 할수도 없는데…신분당선 왕복요금이 8200원” 한숨-서울시 ‘약자 동행’ 수치로 평가…정책 개발·예산 편성에 반영한다-이상민 “책임자 사퇴론 절대 재난 예방 못한다”-“검증 실패” “사법부 길들이기”…‘대법원장 공백’ 놓고 책임 공방-내달부터 경찰이 재수사 거부땐 검사가 수사
2023.10.10 I 김응태 기자
이상민 장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 것"
  • 이상민 장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 것"[2023국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방 시대 실현’,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 ‘일상이 안전한 나라’를 행안부의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먼저 이 장관은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지방 시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이 장관은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과감히 이양해 맞춤형 자치 모델을 구현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과 우발 채무 관리를 통해 지방 재정의 건전성을 높여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며 “또 다양한 수단으로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현장의 각종 규제를 혁신하는 등 국민이 직접 체감할 때까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정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신설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배분 기준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생활인구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눈앞에 다가온 인구 감소 위기를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일 잘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도 공언했다.그는 “공공 서비스를 이용자 입장에서 재설계해 국민들에게 익숙한 민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복잡한 인증 절차나 서류 없이한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데이터는 사회 문제 해결의 핵심 열쇠인 만큼 공공 데이터를 폭넓게 개방하고,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위기 상황에 더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 운영을 혁신해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민원인은 편리하고 민원 담당자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부연했다.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일상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일상화돼 가고 있는 극심한 기후 변화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재난 안전 제도와 인프라를 뿌리부터 바꿔 나가고, 우리 아이들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계절마다 특성이 다른 우리나라의 자연 재난을 고려해 빈틈 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레디 코리아(READY Korea)’, 민방위 훈련 등을 내실화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훈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재난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제로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는 복구 체계를 확립해, 피해 지역과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장관은 “행안부는 국민의 삶에 맞닿아 있는 기관으로서, 모든 정책의 중심에 국민을 두고 중앙과 지방의 혁신을 선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23.10.10 I 이연호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선도…차별화 제품으로 혁신"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선도…차별화 제품으로 혁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은 10일 “그동안 범용 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메모리반도체를 고객별로 차별화한 ‘스페셜티’ 제품으로 혁신해 가겠다”며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구성원들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곽 사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SK하이닉스 창립 40주년 특별대담’에서 “(범용 제품 중심의) 과거 방식을 벗어나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SK하이닉스(000660)는 회사의 모체인 옛 현대전자 창립은 1983년 2월이었지만 1986년 10월10일 종합준공식을 개최한 것을 기념해 이날을 창립일로 삼고 있다.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며 인공지능의 학습 범위가 확장되고, 빅테크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에 요구하는 스펙이 다변화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세계 최고 사양 HBM3E도 개발하면서 AI 메모리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간 메모리 사업은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기술 개발을 해내고, 빠르게 양산 체제를 갖춰 고객에게 대량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였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비스는 회사별로 차별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즉, 고객마다 자사가 목표로 하는 AI 서비스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이에 따라 AI 학습을 진행하는 방식도 제각각 달라지므로 회사마다 필요로 하는 메모리의 스펙도 다변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런 흐름에 맞춰 내년에 양산될 예정인 HBM3E 이후에는 초기 단계부터 AI 사업을 하는 고객과 긴밀한 협업 속에 메모리 스펙을 구성해야 하고, 설계 및 생산 방식은 물론 마케팅 등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수반될 것이라고 곽 사장은 내다본 것이다.그는 “메모리는 계속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별화돼야 하고, 이것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스페셜티를 먼저 파악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구성원들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한편 창립 40주년 대담에는 곽 사장과 함께 구성원 3명이 참여해 회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회사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은 곽 사장은 기존 이천, 청주 사업장과 함께 2027년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 첫 번째 팹이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사장은 “삼각축이 완성되면 SK하이닉스는 이천·청주·용인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메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반도체 미래 기술과 관련해 그는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CPU), 시스템반도체 간 경계가 없어지고 기술적인 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사장은 “메모리 자체에 연산 기능을 넣는 PIM(Processing-In-Memory) 같은 제품들이 고도화되면서 향후 퀀텀 컴퓨팅 쪽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이를 얼마나 성숙하게 리드해갈 수 있는지가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활용 범위가 매우 넓어질 것이라 진단한 것이다.회사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니어 구성원들에 “요즘 세대는 일하는 방식이 매우 합리적이고, 자기 능력의 150%, 그 이상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우리 모두가 원팀, 원컴퍼니로 최고가 돼 왔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을 선도하며 존경받는 회사, 1등 회사가 되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0 I 최영지 기자
한덕수, 한글날 맞아 “한글, AI시대 이끌 세계인의 언어 될 것”
  • 한덕수, 한글날 맞아 “한글, AI시대 이끌 세계인의 언어 될 것”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글날인 9일 “AI시대를 이끌어갈 세계인의 언어가 바로 한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577돌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미 전 세계 석학들이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적 우수성에 찬사를 보내고 있고 최근에는 한글이 디지털시대의 가장 적합한 문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사는 유럽 순방 중인 한 총리를 대신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했다. 한 총리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어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며 우리말에 기반한 AI 환경 구축에 뛰어들고 있다”며 “우리 고유의 언어와 문자 체계로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이라는 새로운 영억을 개척하는 것은 참으로 가슴 벅차고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AI 디지털시대에 대비하고 한글의 가치를 더 많은 세계인과 나눌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한글 확산 강화를 위해 세계에 있는 세종학당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세계 85개국 약 240여 개의 세종학당에서 12만 명의 학생들이 한글을 배웠고, 해외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가 연 37만 명이었다.한 총리는 “세계 속 한글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면서 “정부는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50개소로 확대해 한국문화를 더욱 넓고 깊이 있게 알리겠다. 아울러 관련 전문 인력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국가적 지원을 통해 한글문화의 산업화와 정보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든 군주는 역사상 세계 어디에도 없었다”며 “우리의 문화가 K-컬처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던 저력의 바탕에도 우리의 한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3.10.09 I 강신우 기자
10월은 '반도체의 달'…삼성·SK, 업턴 타고 신제품 흥행 노린다
  • 10월은 '반도체의 달'…삼성·SK, 업턴 타고 신제품 흥행 노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번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다가오는 업턴(상승국면)에 앞서 신기술과 최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4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개선 및 재고 소진이 가시화하며 내년부터 기업들 실적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시스템LSI 사업부 박용인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오는 25~27일 반도체업계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반도체대전(SEDEX 2023)에 참여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램리서치, ARM, 동진쎄미켐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250개사가 참가하며, 반도체 장비·재료 공급자와 구매자도 함께한다. 차세대 D램으로 꼽히는 HBM3와 DDR5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가격 내림세가 잦아들며 차세대 D램으로의 세대교체가 가시화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조사를 통해 올 4분기에 DDR4 제품은 0~5% 사이, 차세대 제품인 DDR5는 3~8%가량 전 분기 대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26일에는 ‘AI와 반도체 혁신, 미래를 연결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키노트 강연이 진행된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과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AI반도체와 AI 슈퍼컴퓨터의 미래 등을 조명할 예정이다.박용인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 참여해 시스템반도체의 비전도 공유했다. AI 시장을 겨낭해 생성형 AI·LLM(대형 언어 모델)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으며 “삼성전자는 고성능 IP부터 장단거리 통신 솔루션, 인간의 오감을 모방한 센서 기반 ‘시스템LSI 휴머노이드(System LSI Humanoid)’를 구현해나가며 생성형 AI에서 더 발전된 ‘선행적 AI(Proactive AI)’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이 제품엔 미국 AMD가 개발한 최신 아키텍처인 RDNA3 기반의 ‘엑스클립스 940’ GPU(그래픽 처리장치)가 적용됐다. 엑스클립스(Xclipse)는 엑시노스(Exynos)의 ‘X’와 일식을 뜻하는 영어 단어 이클립스(Eclipse)의 합성어다. SEDEX 2023 부스 배치도.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제16회 반도체의 날을 맞아 관련 기념식도 26일 열릴 것으로 예정돼 있어 국내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의 공적도 치하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 넷째 주 목요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매년 10월 넷째주 목요일에 개최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이달 말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가 반도체 업턴의 지표가 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11일께 잠정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3분기까지 10조원 상당 누적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이나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관측된다. 4분기부터 제품 가격 상승과 재고 소진, 신규 제품 효과까지 겹쳐 깜짝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나온다.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예상보다 적자 규모를 줄이면서 연간 적자도 함께 전망치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2023.10.08 I 최영지 기자
취업포털, '친환경 전문관' 주목하는 이유는
  • 취업포털, '친환경 전문관' 주목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취업포털이 ‘친환경 전문관’을 주목하고 있다. ‘탄소 중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관련 기업들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사진=잡코리아)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람인 계열사인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은 ‘이제는 필환경 시대’라는 표어를 내걸고 친환경 기업의 채용을 돕기 위한 서비스 ‘친환경 테마관’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서비스 및 상품 제공, 신재생 및 친환경 에너지 적극 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국내 유망 기업 40여개사의 채용 포지션을 한데 모은 공간이다. 등록된 기업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IT기업 ‘해줌’, AI 기반 전력 인프라 스타트업 ‘크로커스’, 기상과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 기업 ‘에바’ 등이 있다. 기업은 더 많은 구직자에게 회사를 소개할 수 있고, 친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구직자는 취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잡코리아도 연말까지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채용관을 운영한다.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는 환경산업연구단지가 리브랜딩한 것으로, 환경기술개발부터 모형실험, 시제품 제작, 현장적용 실증실험, 해외시장 개척지원 등의 사업화까지 전 과정 지원을 위한 전문연구단지다.이 채용관에서는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입주 기업의 채용 공고는 물론, 친환경을 연구하며 실천하는 다양한 추천 기업의 공고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진로상담,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컨설팅 등을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인크루트 역시 ‘환경산업관‘을 통해 환경산업 관련 기업의 공고를 따로 모아두고 있다. 약 50여개사의 우수 환경 기업의 공고를 통해 구직자와 연결해 주고 있다. 인크루트는 사내 용품도 친환경 용품으로 대체했다. 인크루트 사옥에서 사용하고 있는 아이스컵과 숟가락은 옥수수 전분을 주성분으로 만든 바이오수지로 국내 친환경 생분해 인증을 취득했다. 종이컵은 친환경 코팅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쓴다. 종이컵과 아이스컵 모두 사용 금액의 1%는 환경을 위해 기부한다.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분야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라며 “좋은 인력이 우수한 환경 기업에 입사해 환경 산업의 발전을 돕고 더 나아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취업 포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3.10.08 I 함지현 기자
이화여대, 전자스핀 큐비트 개발…신개념 양자컴퓨터 초읽기
  • 이화여대, 전자스핀 큐비트 개발…신개념 양자컴퓨터 초읽기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양자역학을 이용해 초고속 연산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기술은 AI, 첨단 반도체와 더불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기술로 급부상했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연구진은 기존 양자컴퓨터와 설계 방식이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양자컴퓨터 플랫폼을 제시해 양자정보과학의 새 시대를 열어갈 전망이다. 왼쪽부터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공동교신저자), 홍 부이(공동 제1저자),박수현(공동 교신저자), 배유정(공동 교신저자).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 물리학과 석좌교수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 단장이 이끄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연구팀은 일본, 스페인, 미국 연구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고체 표면 위 단일 원자의 전자스핀을 이용하는 새로운 양자 플랫폼을 제시하고, 세 개의 전자스핀으로 ‘복수 큐비트(양자비트)’ 시스템까지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일반 컴퓨터는 0 또는 1의 값을 가지는 비트를 기본 단위로 정보 저장 및 연산 수행을 하지만, 양자컴퓨터는 큐비트를 기본 단위로 0과 1이 중첩된 상태에서 연산을 수행할 수 있어 정보 저장량과 연산 속도 측면에서 슈퍼컴퓨터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중국과학기술대학교는 슈퍼컴퓨터로 25억 년 걸릴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200초 만에 풀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고성능 양자컴퓨터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초전도양자접합, 이온트랩, 양자점, 양자위상상태 등 다양한 큐비트가 제시됐지만 양자정보과학의 역사가 짧은 만큼 어떤 종류의 큐비트가 최선일지는 어느 연구자도 답을 내리기 어려웠다. 이러한 큐비트의 집적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공학적 연구는 물론 기존 큐비트의 약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양자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기초과학 연구도 과제로 남아 있었다. 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은 고체 표면 위 단일 원자의 양자적 특성 분야 연구의 선두주자로서, 자체 개발한 최첨단 장비 ‘전자스핀공명 주사터널링현미경(ESR-STM)’을 이용해 단일 원자의 전자스핀을 제어하고 큐비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다른 선행연구에서는 탐침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원자가 아닌 멀리 떨어진 원자의 스핀 상태를 ‘원격제어’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를 여러 큐비트 구조에 적용하는 ‘복수 큐비트’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큐비트 플랫폼은 얇은 산화마그네슘 절연체 표면 위에 여러 개의 티타늄 원자들이 놓인 구조로 구현됐다. 연구진은 먼저 주사터널링현미경의 탐침을 이용해 각 원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조작해 여러 원자 스핀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복수 티타늄 원자 구조를 만들었다. 이 구조에서 센서 역할을 할 티타늄 원자에 탐침을 두고 원격제어 방식을 적용해 멀리 떨어진 여러 큐비트들을 단 하나의 탐침으로 동시에 제어&#8231;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각 큐비트는 센서 큐비트와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원격큐비트의 스핀 상태가 바뀔 때마다 센서 큐비트에 영향을 주고, 이 변화는 탐침을 통해 읽을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플랫폼을 통해 양자정보처리에서 핵심이 되는 기본 연산인 ‘CNOT’와 ‘Toffoli’ 게이트를 구현했으며, 연구는 영하 272.75도의 온도에서 수행됐다.이번에 제시된 플랫폼은 탐침을 이용한 상향식 집적 방식으로 큐비트 간 정보 교환을 원자 단위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고체 물질의 결정 결함을 피할 수 있고 개별 큐비트의 크기가 1nm 이하인 상태로 양자집적회로를 구현하는 점에서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되며, 초전도체 등 특정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다양한 원자를 큐비트의 재료로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공동 교신저자인 박수현 연구위원은 “원격으로 원자를 조작하면서 여러 개의 큐비트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전까지는 표면에서 단일 큐비트만 제어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 연구를 통해 진정한 원자 단위에서 복수 큐비트 시스템을 구현하는 큰 도약을 이뤘다”고 말했다.공동 교신저자인 배유정 연구위원은 “전자스핀 큐비트 플랫폼을 수십, 수백 큐비트까지 확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양자정보과학의 새 시대를 열고, 혁신을 견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한편 이화여대에 위치한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은 2017년 1월 설립된 이래 물질의 표면과 계면에서의 원자 단위 양자 효과를 제어하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단장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교수는 20년 가까이 미국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진행하다 2016년 이화여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로 합류했다. 2017년 조셉키슬리상, 2018년 파인만상을 수상했으며, 그가 수행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 원자단위로 정보저장’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 순수기초&#8231;인프라 분야의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권위있는 상인 독일 훔볼트 연구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6일(한국시간) 게재됐다.
2023.10.06 I 김윤정 기자
삼성, 엑시노스 재기 시동 건다…“AI 시대 대응할 것”
  • 삼성, 엑시노스 재기 시동 건다…“AI 시대 대응할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고성능 IP부터 장단거리 통신 솔루션, 인간 오감을 모방한 센서 기반 ‘시스템LSI 휴머노이드(System LSI Humanoid)’를 구현해 생성형 AI(인공지능)에서 더 발전된 ‘선행적 AI(Proactive AI)’ 시대를 열겠다.“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Device Solutions America office)에서 개최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날 삼성전자는 초지능화(Hyper-Intelligence)·초연결성(Hyper-Connected)·초데이터(Hyper-Data)를 가능하게 할 주요 응용처별 최신 반도체 설계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AI 성능 15배 껑충…차세대 엑시노스 공개삼성전자는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2400에는 AMD의 최신 아키텍쳐 RDNA3 기반 엑스클립스 940(Xclipse 94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엑시노스 2400은 전작인 ‘엑시노스 2200’와 비교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400에 보다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과 함께 글로벌 일루미네이션(Global Illumination), 리플렉션·쉐도우 렌더링(Reflection/Shadow Rendering) 등 다양한 첨단 그래픽 기술을 탑재해 고성능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400을 레퍼런스 기기에 탑재해 향후 스마트폰에 적용될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도 선보였다. 아울러 2억화소 이미지센서 기반 초고해상도 특수 줌 기술인 ‘줌 애니플레이스(Zoom Anyplace)’도 처음 공개했다. 이 기술은 움직이는 사물을 대상으로 풀스크린과 최대 4배 클로즈업 장면까지 화질 저하없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또 클로즈업시 AI 기술로 사물을 자동 추적한다. ◇차량·통신·전력·보안…인간 오감 담을 첨단 반도체 대거 선봬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차량용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In-Vehicle Infotainment)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 구동 영상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ARM의 최신 전장용 CPU 코어텍스-A78AE 10개를 기반으로 이전 제품 대비 1.7배 강화된 CPU 성능과 최대 6개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동시 연결 가능한 멀티 커넥티비티 기능이 특징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향 ‘아이소셀 오토’와 사물의 빠른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포착 가능한 ‘아이소셀 비전’ 제품도 선보였다. ‘아이소셀 오토 1H1’은 다양한 주행·조도 환경에서 도로와 사물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120dB HDR을 지원한다. 신호등의 깜빡임 현상 등 ‘LED 플리커(LED Flicker)’도 완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비지상 네트워크(NTN·Non-Terrestrial Network) 사업자 ‘스카일로 테크놀로지스(Skylo Technologies)’와 함께 차세대 5G 모뎀을 통해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5G로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 통신을 선보였고 △초광대역(UWB·Ultra-Wideband) 기술을 활용한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 △2억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QD OLED 화질을 위한 디스플레이IC △IoT 보안 솔루션 △무선충전향 전력관리IC(PMIC) △스마트 헬스 프로세서 등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했다.삼성전자는 이 같은 다양한 시스템반도체를 토대로 사람의 오감 중 아직 반도체가 구현하지 못하는 미각·후각 반도체도 향후 개발할 방침이다. 인간 수준에 가까운 기능을 구현하는 첨단 반도체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팹리스가 되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토탈 솔루션 공급사로서 단순히 반도체 공급을 넘어 부품, 패키지, 시스템, 모바일 및 자동차 분야 솔루션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다양한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방문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10.06 I 김응열 기자
"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돈, '가치있는 시간' 팔린다"
  • "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돈, '가치있는 시간' 팔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에 주목할 소비트렌드는 ‘분초사회’입니다. ‘소유경제’에서 ‘경험경제’로 이행하고 있는 지금, 시간은 돈보다 더 중요한 자본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김난도(사진·60)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24년 소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가치로 ‘시간’을 꼽았다. 앞으로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세상이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지만 오히려 인문학을 중심으로 한 인간의 역량 또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인간 또한 실패를 용납하지 않고 점점 더 완벽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성도 낮은 AI, 인간다움으로 마침표 찍어야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4’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래의창)김 교수는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돈이 많다는 것을 자랑하는 건 촌스러워졌다. 오히려 시간을 들여서라도 호텔 오마카세에 가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자랑인 시대다. 이는 더 싼 물건을 사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는 돈이 더 들더라도 시간을 아끼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라며 “내년에는 고객의 시간을 잡기 위한 쟁탈전이 광범위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김 교수는 2008년부터 매년 이듬해 소비시장에서 주목할 트렌드를 주요 키워드로 정리해 ‘트렌드 코리아’로 출간하고 있다. 매년 새해의 12간지 해당 동물을 통해 책의 부제를 정한다. 김 교수가 용띠 해인 2024년 부제로 정한 것은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 용의 눈)다. “인공지능의 시대, 가장 인간다운 역량으로 ‘화룡점정’하라”는 의미다.“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올해 가장 충격적인 이벤트였습니다. ‘트렌드 코리아’도 AI를 활용해 보려고 했습니다. 다만 AI가 결과물을 민첩하게 만드는데 적절할지 몰라도 여전히 완성도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AI를 이용하더라도 결국 사람이 결과물을 완성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2024년을 설명하는 타이틀을 ‘화룡점정’으로 정한 이유입니다. 결국 사람이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것입니다”2024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제일 먼저 내세운 것은 ‘분초사회’다.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등을 경험하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이제 젊은 세대는 출퇴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직장과 집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소비 시장도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 시대, 인문학적 역량 더 중요해져‘트렌드 코리아 2024’가 꼽은 내년 소비 트렌드 ‘드래곤 아이즈’ (디자인=문승용 기자)AI 시대의 새로운 키워드로는 ‘호모 프롬프트’를 꼽았다. 프롬프트는 AI에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진다. 그만큼 AI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인간적인 역량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AI는 아직 자기 결과물을 평가하는 것이 부족하다. 이는 인문학적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많은 사람이 AI를 이용하기 위해 아날로그적인 요소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디지털 디바이드’(디지털 기기를 제대로 활용하는 계층과 이를 잘 이용하지 못하는 계층 간의 격차가 커지는 현상)보다 ‘아날로그 디바이드’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면서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지만 박 사장(이선균)의 아들은 정원에서 캠핑하고 장난감 활을 쏘며 논다”며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격차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육각형인간’도 눈길을 끄는 키워드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 육각형 그래프에 딱 맞는 완벽한 인간을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김 교수가 주목하는 부분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회를 살아야 하는 젊은이들’이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과거의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처음부터 완벽한 ‘육각형인간’이 젊은 세대가 선망하는 인간형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웹소설에서도 고진감래의 서사가 줄어들고 환생, 빙의 등을 통해 완벽한 인물로 거듭나는 서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육각형인간’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상대적 비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완벽 추구하는 사회, 결혼·출산율 문제로 이어져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트렌드 코리아 2024’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소비 트렌드 주요 키워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래의창)완벽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는 결혼과 출산율의 문제로도 이어진다. ‘요즘남편 없던아빠’는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점점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키워드다. 김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입장에서 결혼은 이제 ‘모 아니면 도’와 같은 선택이 됐고, 처음부터 완벽한 결혼이 아니라면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결혼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선 직장이 남성의 육아휴직 이용에 더 많은 배려를 해주고, 부모 세대 또한 이러한 세대의 고민을 더 이해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김 교수는 ‘최저가’보다 ‘최적가’가 더 중요해지는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재미만을 좇으면서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도파밍’, 영화·드라마를 넘어 산업 전반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스핀오프 프로젝트’,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유통 채널을 따라 소비하는 ‘디토소비’,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지역 또한 유연한 도시로 변해가는 ‘리퀴드폴리탄’, 사회적 약자를 넘어 모두에게 필요한 ‘돌봄경제’를 2024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꼽았다. 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는 토정비결 같은 예언서가 아니다”라며 “내년의 중요한 소비 흐름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0.06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LG엔솔, 토요타도 뚫었다 ‘완성차 톱5’에 배터리 공급-투자할 곳이 없다…은행 대기자금 한달새 10조 증가-26일 이데일리 W페스타…편견 넘어 다양성 포용 모색-[사설]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 물가잡기 총력전 나서야-[사설]나랏돈까지 축낸 가짜뉴스, 민심왜곡 이대로 둘 건가△종합-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곧 돈, ‘가치있는 시간’이 팔린다-“혁신적 희곡과 산문” 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체감온도 0도 안팎…주말에도 쌀쌀한 날씨△커지는 물가 공포-국제유가·전기료 등 남은 폭탄 더 많아…3%대 물가 지키기도 버겁다-배춧값 한달 새 27%↑…김장은 또 어쩌나△종합-유럽보다 성장성 크다…LG엔솔·토요타 ‘美 전기차 시장 공략’ 한뜻-상급노조 회계공시 안 하면 산하조직까지 세 혜택 없다-개미 돈 1조 묶였는데…해외부동산 펀드 반토막 위기-신생VC 키워 벤처 투자 촉진한다△국감 시즌 개막-홍범도·잼버리·日오염수…여야, 총선 앞두고 ‘마지막 혈투’-올해도 주요기업 수장 줄소환 예고 ‘4대 그룹 총수’까지 증인석 앉히려는 野△미리 보는 WFESTA-핏줄 뛰어넘은 가족, 다양성 보듬는 기업…’형형색색 시대’를 말하다-사회 속 또 다른 이지선들…’이런 삶도 있구나’ 받아들였으면△정치-“블랙리스트 없어…증여세 완납” 유인촌, 野 집중추궁에 적극 반박-“월단회 아냐…언론·정치서 40년” 김행,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 부인-野 ‘김태우 거주지 논란’ 제기…與 ‘진교훈 부정선거’로 맞불-해빙 돌입한 한일관계 발전 위해 일본 자극않고 협업 속도 높여야△경제-이차전지 안전 특례 마련…첨단산업 규제 푼다-“수출 플러스 전환 변곡점…역량 총동원”-이창용 “고금리 장기지속…유동성 제도 정비해야”-원칙없는 산업 R&D 예산 삭감…우수 사업도 싹둑△금융-“고금리 예금 더 기다려볼래”…늘어나는 대기자금-보이스피싱 피해액, 은행서 최대 50% 배상-충당금 늘리느라…지방금융지주 3분기 실적 흐림-이복현 “DGB 회장 연령제한 변경, 경기 중 룰 바꾸는 것”△글로벌-“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못 사”…英 초강수-日 오염수 2차 방류…23일까지 7800t-日국채 금리, 10년 만에 최고…BOJ, 6.2조원어치 추가 매입-美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 쟁탈전…스컬리스·조던 출사표-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임금 올려달라”…美의료종사자 7.5만명 파업 ‘사상 최대’△산업-“방산 금융지원·RSU 제도화 필요” 국회서 호소한 이성수 한화 사장-美·사우디서 ‘불티’…K변압기 수주 잭팟 행진-GS칼텍스·포스코, 바이오선박유 동맹-여심저격 올블랙…KG모빌리티 ‘코란도 블랙 에디션’ 출시-서류전형 없이 면접 후 채용…LG이노텍 인재 확보 드라이브-현대글로비스 ‘2045년 탄소중립’ 선언△ICT-정부, 5G 스마트폰으로 LTE요금제 가입 추진-카카오브레인,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 1위-“디지털 트윈·XR 집중…게임 넘어 산업혁신 주도”-“쓴 만큼만”…LGU+, 개인 맞춤형 ‘너겟’ 요금제 출시△소비자생활-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추석 연휴 ‘나를 위한 소비’ 주목-“의약품 유통 혁신해 1조 기업 만들 것”-안다르, 김철웅 대표 영입해 투톱 체제로…”해외사업 확대”△증권-열흘 동안 팔아치운 외인 실적·배당주는 사들였다-두산로보 따블 데뷔…먹구름 장세 뚫었다-‘넥스트 차이나’ 인도, 이름값 하네…ETF 두자릿수 수익률△증권-“다시 한번 믿어볼까” 배터리로 돌아온 개미들-국민연금, 中 리오프닝주 담고 건설 줄여-미래 대장주 집중 투자…로봇 ETF 이달 말 상장-연금고객에 딱…’KB 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펀드’ 출시△부동산-목동7단지 ‘신탁vs조합’ 재건축 방식 놓고 내홍-“연 7% 주담대에 시장위축 우려”-국토부 “양평고속道, 대안노선 우수”-왕십리역에 55층 복합시설 빌딩 들어선다△MICE-관광자원 풍부한 안동, 글로벌 마이스 시티로 진화-태국, 신속 입출국 서비스 ‘마이스 레인’ 대상지역 확대-종합경기장 철거 탄력…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가속도-광주광역시 치과기공학술대회 유치-성남, 백현 마이스 사업 협약 체결-전북 남원서 6~9일 세계드론제전-이상열·조인숙 ‘관광의 날’ 표창 수상△여행-초록 바다위 은빛 억새 물결에 설레고-“백제 사신 여정 담은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인천 대표하는 축제죠”-‘리틀 백록담’ 바라보니 지친 심신 위로받네△항저우 아시안게임-日 나와라!…물오른 정우영, 3연패 선봉 선다-아시안게임 金 합작한 임성재·김시우 “내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계속 성장 중인 ‘스마일 점퍼’…파리올림픽선 바르심 넘는다-‘롤 다음은 우리’…브레이킹, 초대 우승 겨냥△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가 필요한 이유-[공관에서 온 편지]히잡 쓰고 태권도하는 요르단 여성들-[기자수첩]금융위 ESG 공시, 찔끔 연기만으론 안된다△피플-“15년 준비…어디서도 못 듣는 사운드 선사하겠다”-‘갈비뼈 사자’ 찾아간 김건희 여사, 동물복지 중요성 강조-이종호 과기부 장관 “R&D 예산 감축 불가피”-고광효 관세청장 “규제·디지털 혁신 추진”-법무부 인권국장에 승재현 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회-배달통에 넘쳐나는 짐…라이더는 안전하게 달리고 싶다-“명당 1박에 95만원” 불꽃 보려다 ‘분통’-이균용 임명동의안 오늘 표결 ‘사법부 수장 공백’ 길어지나-같은 만점인데…문과가 표준점수 3점 손해-민주노총, 10년간 농성 천막 ‘알박기’
2023.10.05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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