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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제 1회 ‘국제 메타버스 컨퍼런스’가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웹3 혁명과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급변하는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맞춰, 사회에서의 메타버스 활용과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의 개회사,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의 축사,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의 기조연설 등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메타버스 비즈니스와 저작권’ 섹션에서는 메타버스 산업 및 저작권에 관한 주요 주제를 다뤘다. 2부 ‘메타버스의 미래와 삶’에서는 메타버스의 미래의 삶과 경제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컨퍼런스 이후 진행된 국제메타버스학회(IMA) 총회에선 서강대 현대원 원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대원 초대 IMA 회장은 2015년 설립된 한국VR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아 현재 메타버스 산업의 초석을 다지는 데 공헌했으며,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설립을 주도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석부회장에는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의 마카나 척 교수가 선출됐다. 현대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공간이 연결·통합되고 신(新) 경제시스템이 작동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며, 생성형 AI의 놀라운 역량이 메타버스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혁신적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국제메타버스학회는 메타버스의 기술적, 사회적, 윤리적, 산업적 측면의 다양한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메타버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켜나가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8 I 임유경 기자
"내년 AI 열풍 지속할 것…HBM 시대 열린다"
  • "내년 AI 열풍 지속할 것…HBM 시대 열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내년에도 챗봇으로 시작된 인공지능(AI) 열풍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가 늘어나는 등 업체 간 시장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국 AI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반도체 핵심 패키징 기술이 주목받으며 관련 매출 증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의 HBM3 ‘아이스볼트’ 제품. (사진=삼성전자)대만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17일 ‘2024년 테크트렌드’로 AI와 6세대 이동통신(6G),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을 지목하며 그중에서도 AI의 시장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2023년 AI 서버 출하량이 전년 대비 37.7% 증가한 120만대를 넘어 전체 서버 출하량의 약 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024년에는 여기서 38% 더 증가해 AI가 전체 서버 중 12%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렌드포스는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AMD와 같은 주요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외에도 구글, AWS 등 통신서비스 공급업체들도 독자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24년 이후 더 많은 기업들이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서버 개발에 뛰어들어 중저가 GPU 등이 탑재된 엣지 AI 서버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의 90%를 상당을 미국 엔비디아의 GPU가 독점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반도체 개발에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달 열리는 연례행사 ‘이그나이트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첫 AI 반도체를 공개한다.트렌드포스는 이같은 AI 반도체 및 서버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HBM 수요 급증으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HBM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며 “HBM 단가가 다른 D램 제품보다 몇배 더 높고 연간성장률이 172%에 상당하기 때문에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업체 수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 공급업체는 2024~2025년에 8Gbps 데이터 전송 성능을 갖춘 HBM3E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성능을 개선하고 전력소비를 줄이는 등 첨단 제조 공정 한계를 극복할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첨단 패키징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트렌드포스는 “AI 애플리케이션의 강력한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컴퓨팅 칩과 메모리를 통합하여 AI 연산 능력을 향상시키는 2.5D 패키징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TSMC의 CoWoS, 인텔의 EMIB, 삼성의 아이큐브(I-Cube)를 비롯한 여러 2.5D 패키징 솔루션이 수년 전부터 개발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이제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HBM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보여 아직 크지 않은 시장을 더욱 많이 점유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유리한 상황으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기술·시장 우위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트렌드포스)
2023.10.18 I 최영지 기자
개인정보위, 영국·독일 등 주요 감독기구와 정책 협력 강화
  • 개인정보위, 영국·독일 등 주요 감독기구와 정책 협력 강화
  •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왼쪽 가운데)과 존 에드워즈(John Edwards) 영국 정보위원회(ICO) 위원장(오른쪽 가운데)이 인공지능 관련 개인정보 정책 방향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PET) 등에 대해 양자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장혁 부위원장이 개인정보 분야 국제협의체(GPA) 총회에 참석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개인정보 감독기구 관계자들과 인공지능(AI) 등 개인정보 보호 관련 최신 현안과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8일 밝혔다.최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존 에드워즈(John Edwards) 영국 정보위원회(ICO) 위원장을 만나 개인정보위가 지난 8월 발표한 AI 관련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활용에 대한 정책 동향을 공유하며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논의했다.울리히 켈버(Ulrich Kelber) 독일 연방데이터보호정보자유위원회(BfDI) 위원장, 베트랑 뒤 마래(Bertrand du Marais)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CNIL) 위원, 유지 아사이(Yuji Asai)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 위원 등과도 AI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최 부위원장은 “국경이 없는 데이터 경제시대에 개인정보 분야 국제협력은 필수불가결한 과제“라며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 분야 국제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이어 “특히 최근 AI 관련 국제규범 마련 논의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균형추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18 I 김가은 기자
효성중공업, ‘한국전기산업대전’에서 친환경 전력 시스템 선봬
  • 효성중공업, ‘한국전기산업대전’에서 친환경 전력 시스템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효성중공업(298040)이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에서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 친환경 미래 전력 시스템들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막을 연 한국전기산업대전은 한국전력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 기자재 전시회로 오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주력 제품인 초고압 전력기기와 함께 ‘저탄소 그린라이프 시대’를 앞두고 주목받는 신재생 발전 분야와 ESS, 태양광 인버터, STATCOM,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인 HVDC,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설비 자산 관리 시스템인 ARMOUR 등을 소개한다. 또 3D용 미디어 파사드 디스플레이를 처음 도입해 미래 친환경 첨단 전력 솔루션과 효성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3D 영상으로도 선보인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가치를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도입해 고객들이 효성중공업의 미래 기술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효성그룹의 친환경 브랜드인 ‘RE:GEN(Reply to Every Generation’s Future)’을 중심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RE:GEN’은 효성그룹의 ESG 브랜드로서 모든 세대를 위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효성중공업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 전시 부스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2023.10.18 I 박순엽 기자
ADEX 찾은 김동관…“독자적 밸류체인으로 뉴스페이스 시대 열 것”
  • ADEX 찾은 김동관…“독자적 밸류체인으로 뉴스페이스 시대 열 것”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시장의 우주산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인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를 참관해 한화그룹 부스에서 KF21의 심장인 F414 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화그룹)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의 한화 통합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투기 엔진을 생산해온 한화가 대한민국 대표 방산·항공·우주기업으로서 국토방위와 방산의 국가전략산업화에 힘을 보태고자 항공기 엔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다. 김 부회장은 이날 전시장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심장인 F414엔진을 먼저 둘러봤다. F414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라이센스 기술로 국내에서 면허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다양한 항공 엔진을 생산한 경험으로 앞으로는 5세대급 유·무인기용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가스터빈 엔진 분야의 핵심 소재와 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 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3)를 참관해 한화그룹의 스페이스 허브존에 전시된 누리호 모형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화그룹)김 부회장은 이어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존(Zone)’을 둘러보며 정부의 ‘우주 경제 로드맵’에 맞춘 우주 기술 기반의 민간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에 이르는 우주 사업 전반에 걸친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통신 위성기술을 활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위성 관측 기술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처럼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도 뉴 스페이스,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우리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민간 산업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0.18 I 박순엽 기자
KISA, 11월 6일 ‘글로벌 AI 보안 컨퍼런스’ 개최
  • KISA, 11월 6일 ‘글로벌 AI 보안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AI 보안 산업 진흥과 유망한 AI 보안 기업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글로벌 AI 보안 컨퍼런스(AISEC2023)’를 서울 콘래드호텔과 온라인에서 11월 26일에 동시에 개최한다.최근 AI 기술은 산업 전반에 확산되어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이 AI를 제품과 서비스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필요에 대해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AI 보안 기업에게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AI 활용사례를 공유한다.대회 주제는 ‘The safer AI, The richer opportunity’이며, 기조연설로 ‘안전과 신뢰의 시대, AI 기술의 활용과 책임’과 ‘안전한 AI를 위한 정책적 아젠다’를 다루며 컨퍼런스를 시작한다.이어서 AI 보안 시장의 동향을 다루는 발표와 세션 A에서는 AI를 활용한 사이버보안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세션 B에서는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실무 노하우를 다루며, 중소기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전략을 논의한다.또한, 구매상담회, 데모데이, 기업 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되어 참석자들 간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지원한다.이 컨퍼런스는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원태 KISA 원장은 “이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AI 보안 제품과 서비스의 확산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AI 보안 기업이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 프로그램은?본 컨퍼런스는 ‘The safer AI, The richer opportunity’라는 대주제 아래, ‘안전과 신뢰의 시대, AI 기술의 활용과 책임(구글 클라우드 Mark Johnston Director/Office of CISO)’과 ‘안전한 AI를 위한 정책적 아젠다(세계변호사협회 기술법위원회, 위원장 손도일 변호사)’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동향발표에서는 ‘AI 보안 시장·기술·산업 트렌드’와 ‘투자 관점에서 본 AI 보안 기업의 과거, 현재, 미래(Outpost Capital, Ryan Wang 최고 사업 경영자)’를 주제로 AI 보안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한다.오후에는 총 3가지 세션이 차례로 진행된다. 우수 사례 공유를 위한 세션A에서는 ▲AI vs AI, 진화형 위협에 대한 차세대 AI 기반 사이버보안 대응 사례 소개(팔로알토, Ian Lim Chief Branding Officer) ▲AI가 사이버 보안 환경을 강화하는 방법(브리티시 텔레콤, Sreesha Belakvaadi Head of Engineering) ▲항공분야의 AI 보안 적용사례 및 니즈(보잉, Chopra Seema Chief Data Scientist) 등 발표가 진행된다.실무자들의 역량 제고를 위한 세션 B에서는 ▲대언어모델 학습 및 배포기술 소개 및 보안 적용 사례(데이터브릭스, Evion Kim Staff Software Engineer) ▲클라우드에서의 안전한 AI 서비스 이용 전략(AWS 코리아, 신은수 솔루션즈 아키텍트·보안 기술총괄) ▲금융권 AI적용을 위한 보안 컴플라이언스(금융보안원, 이혁준 팀장),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위한 사이버보안 AI데이터셋 구축 및 활용(KISA, AI위협데이터대응팀)라는 주제로 AI 보안 제품·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들을 공유할 예정이다.마지막 세션에서는 KISA, 한국MS, AWS 코리아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AI 보안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전략에 관해 패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
2023.10.18 I 김현아 기자
“인간다움을 찾다”…태광그룹 세화미술관, ‘귀맞춤展’ 개최
  • “인간다움을 찾다”…태광그룹 세화미술관, ‘귀맞춤展’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18일부터 오는 11월 26일까지 흥국생명이 후원하는 ‘논알고리즘 챌린지(Non-Algorithm Challenge)’의 첫 번째 전시회인 ‘귀맞춤(Tuning the Ear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세화미술관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과의 공존 시대에 이르러 AI와 차별화된 ‘인간다움’을 탐색하는 논알고리즘 챌린지를 기획했다. 인간을 대체하는 AI 영역이 확대될수록 인간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이 챌린지는 이러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과 비인간의 존재와 관계 속에서 인간다움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해보는 3부작 기획전시 프로젝트다. 정형화되지 않은 인간의 사고 체계에 주목해 예술 작품을 통해 인간성에 대해 고찰한다. 그 첫 번째 전시회인 ‘귀맞춤’은 외부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간의 독특한 방식인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빠르게 사라지는 소리를 1000분의 1초 만에 계산해 외부 자극을 감각으로 변환하는 ‘청각’에 주목한다. 듣는다는 것은 여러 소리 속에서 내가 원하는 신호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우리의 뇌는 자신이 감각한 것을 자율적으로 해석하여 의미를 만들어낸다. 즉, 감각은 외부의 데이터를 의식과 연결해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배인숙, 원우리, 전형산 작가는 인간의 주체적인 감각 과정인 ‘듣기’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세화미술관 제 1·2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시각중심주의에서 체감하기 어려웠던 인간의 ‘청각’을 증폭시킴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소리를 감각하는지 주목하고 이를 통해 존재 자체를 감각하는 것을 시도한다.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세화미술관에서 유료로 진행되며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참여 작가 3인의 아티스트 토크와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네이버)와 세화미술관 홈페이지, 현장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5일에는 오후 9시까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태광그룹은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세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 ‘일주&선화’ 갤러리를 운영하며 국내외 작가를 지원하고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2017년 세화미술관으로 확장 개관해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에서 상설전시 및 3층 미술관에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열고 있다.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이 개최하는 논알고리즘 챌린지의 첫 번째 전시회 ‘귀맞춤(Tuning the Ears)’ 포스터.(사진=태광그룹)
2023.10.18 I 김은경 기자
지닥, 지능정보산업협회 가입…블록체인과 AI융합 강화
  • 지닥, 지능정보산업협회 가입…블록체인과 AI융합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능정보산업협회 조찬포럼에서 발표 중인 한승환 대표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중 4위인 GDAC(대표 한승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인 ‘지능정보산업협회’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지능정보산업협회는 국내 지능정보 산업계 구성원 간의 협력과 유대관계 구축을 통해 지능정보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인공지능(AI) 대표 산업협회로, SK텔레콤 부사장인 장홍성 회장이 이끌고 있다.최근 진행된 ‘AIIA 33회 조찬포럼’ 행사에 협회 회원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어테크(지닥)의 한승환 대표와 구글코리아의 김경훈 사장이 각각 ‘AI와 블록체인’ 및 ‘AI시대의 새로운 가능성’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한승환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을 강조하며, AI의 블록체인 활용 방안으로 검증된 진본 데이터 확보, 웹2에서 웹3 영역으로의 범위 확장, 그리고 AI 부작용 해결을 블록체인 기술로 제시했다.웹3는 데이터 소유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피어테크는 웹3 기반의 기업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닥’ 거래소를 운영하며 대기업 및 금융사 등 국내 유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기업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테이킹 서비스’ 등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한승환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의 협업 기회가 무궁무진하며 AI를 종합 기술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면서 블록체인 회사를 창업한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먼과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은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면서, AI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무한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GDAC은 지능정보산업협회 가입을 계기로 AI 및 블록체인 관련 정책 사업, 인재 양성 사업, 그리고 상호 수요 기업과의 협력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3.10.17 I 김현아 기자
석용찬 회장 “기업결합 활성화로 중소기업 성장 도모해야”
  • 석용찬 회장 “기업결합 활성화로 중소기업 성장 도모해야”
  • [부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회장은 17일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 기업결합의 활성화는 혁신형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 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부대행사로 ‘M&A·상생투자포럼’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시대 급격한 산업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 전환 등 변화와 혁신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M&A·상생투자포럼을 개최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1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기술·경영환경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메인비즈협회가 2018년부터 개최한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와 이노비즈협회가 2000년부터 시작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를 통합해 처음으로 개최했다.메인비즈협회는 2006년부터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거나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경영혁신성 중소기업’(메인비즈)로 지정하고 있다. 메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 총 2만1659개사는 평균 업력 16.9년, 매출액 148억8000만원, 종업원 수 41.4명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협회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경영혁신 활동의 일환인 인수합병(M&A)를 활성화해 상생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포럼에는 전문 투자기관인 원베스트벤처투자, 에프엔센싱 관계자와 M&A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1세션에서는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이 ‘중소기업 M&A 현황과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회장은 “1년에 3000~4000개 기업이 폐업 및 부도로 사라지는데 그 이유는 M&A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자금력이 부족한 매도기업과 사업 비전이 없는 인수기업은 ‘생존형 M&A’를 통해 살아날 수 있고 현재 경영을 잘 하고 있는 기업도 ‘성장형 M&A’를 통해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포럼 2세션에서는 사전오디션을 통과한 6개 기업의 기업설명회(IR) 피칭이 이어졌다. 광시야 3차원(3D) 비전 센서를 선보인 ‘아고스비전’을 비롯해 △인공지능(AI)기반 배터리 검사 시스템 ‘모나’ △공동주택 배송 일원화 서비스 플랫폼 ‘클린씨’ △드론과 IT기술을 융합한 올인원 통합 모듈 ‘프리뉴’ △AI 기반 여성질환 진단 솔루션 ‘엔티엘헬스케어’ △나노위성 시스템 토털 솔루션 ‘텔레픽스’ 등이 참여해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설명회 이후 심사위원들은 투자자 관점에서 평가 피드백을 제공했으며 석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향후 투자기관은 발표 기업과 개별 미팅을 갖고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한 심층 심사를 거쳐 최종 투자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석 회장은 “창업자의 고령화로 후계자가 없어 기업승계를 포기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M&A를 통해 원활한 기업승계가 이뤄진다면 우리 경제 지속 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으로 스타트업 및 혁신형 중소기업이 투자유치 및 M&A를 통해 상생하고 투자기관들도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히든챔피언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10.17 I 김경은 기자
현장 인력 1030명 증원…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3개년 계획 발표
  • 현장 인력 1030명 증원…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3개년 계획 발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이 특수교육 현장에서 겪는 인력 부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돌봄 확대로 장애학생 가족을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경기도교육청은 17일 오전 북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김선희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가운데)이 특수교육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를 통해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을 4대 영역, 11개 과제로 제시해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학교별로 장애학생을 위해 별도 인력을 500명 채용해 특수교육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특수교육 인력 확대는 △과밀 특수학급 지원 △유치원 연령별 특수학급 교사 배치 △특수학교 1교실 2교사제 실현을 위한 기간제 특수교사 230명 증원 △특수교육지도사 정원 200명 확대로 통합교육 지원을 강화한다.이와 함께 학교별로 장애학생을 위해 별도 인력을 500명 채용해 특수교육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특히 장애학생 학부모 요구가 높았던 돌봄 수용률 제고를 위해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사 100명을 증원, 특수교육 종일반을 기존 180개에서 250개 학급으로 확대한다.아울러 다음으로 인공지능(AI) 전환기 시대에 따른 미래형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AI 기반 성장 맞춤형 특수교육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AI 튜터 코칭은 장애학생을 진단·평가해 기초학력을 확인하고 로봇 등을 활용한 맞춤형 수업 제공으로 중도중복장애학생의 학습역량 강화와 함께 입학부터 졸업까지 데이터를 관리해 활용한다.도교육청은 이번 3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초로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Universal Design)’를 도입, 모든 교육정책의 기본 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장애학생 등 교육약자를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교육청 내 모든 정책 부서가 참여하는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협의체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장벽 없는 무장애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심의할 계획이다.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김미범 장애인학생연대 경기지부장은 “이번 계획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인력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계획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앞으로 잘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장애가 있는데 그 장애로 인해 학생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출생부터 의료와 복지, 교육, 고용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를 지원하는 국가적 장애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런 장애학생 정책이 성공을 해야 국가에 더 적극적인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10.17 I 정재훈 기자
“11나노 D램과 9세대 V낸드로 삼성이 선도할 것”
  • “11나노 D램과 9세대 V낸드로 삼성이 선도할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정배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현재 개발 중인 11나노급 D램과 9세대 V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 사장은 17일 자사의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현재 개발 중인 11나노급 D램은 업계 최대 수준의 집적도를 달성할 것”이라며 “9세대 V낸드는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를 개발 중으로 내년 초 양산을 위한 동작 칩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더 나아가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다가올 10나노 이하 D램과 1000단 V낸드 시대에는 새로운 구조와 소재의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며 “D램은 3D 적층 구조와 신물질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V낸드는 단수를 지속 늘리면서도 높이는 줄이고 셀 간 간섭을 최소화해 업계에서 가장 작은 셀 크기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하는 CMM(CXL Memory Module) 등 새로운 인터페이스,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인 HBM3E 등 고용량·고성능 제품도 예고했다. PIM(Processing-in-Memory), PNM(Processing-near-Memory) 등 데이터 연산이 가능한 메모리 기술도 언급하며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을 발굴하고 관련 시장을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이 사장은 “PIM·PNM 기술을 HBM, CMM 등의 제품에 적용해 데이터 연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전력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미래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과 선단 공정 생산 비중을 늘리고 연구개발(R&D) 투자도 강화한다. 이 사장은 “고부가 제품과 선단 공정의 생산 비중을 높이고 초거대 AI 등 신규 응용처에 대한 메모리 수요에 적기 대응해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투자는 지속하면서 수요 변동성과 메모리 제품의 긴 생산 리드 타임(Lead time)을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 라인 운영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메모리 사업을 시작한 기흥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R&D 라인을 구축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고객사나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도 굳건히 다진다. HBM만 하더라도 고객사 확보가 필요한 수주형 제품이다. 이 사장은 “예컨대 클라우드 서비스 및 세트, 칩셋, 소프트웨어 업체와 함께 제품 사양 정의 단계부터 시작해 데이터 전송 속도 지연 최소화, 대역폭 극대화 구현과 획기적인 전력 효율 향상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의 공동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객·파트너사와 협력해 상품기획과 기술개발, 품질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7 I 김응열 기자
'포스코株 집중 투자'…한투운용, 포스코그룹 ETF 최초 상장
  • '포스코株 집중 투자'…한투운용, 포스코그룹 ETF 최초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처음으로 포스코그룹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오전 콘래드호텔에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포스코그룹주 ETF다.이날 세미나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사장과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을 포함해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 황희선 포스코퓨처엠 IR그룹장, 정인철 포스코인터내셔널 IR실장, 허종열 포스코DX 경영기획실장 등 포스코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배재규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04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업계 최초로 그룹주 펀드를 시작한 이후 20년 만에 국내 첫 포스코그룹주 ETF를 소개하게 됐다”며 “혁신을 통해 철강에서 미래소재 그룹으로 탈바꿈하는 포스코그룹과 지난해부터 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새로운 자산운용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닮아 있다”고 말했다.이어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의 성장 출발선에 서 있다”며 “중요한 시점에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이날 상장한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국내 상장된 포스코그룹주 6개와 포스코그룹과 동일한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포스코그룹 포커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해당 지수의 종목 비중(12일 기준)은 △POSCO홀딩스(005490)(25.38%)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23.90%) △포스코퓨처엠(003670)(23.49%) △포스코DX(022100)(17.70%) △포스코엠텍(009520)(3.53%) △포스코스틸리온(058430)(0.96%) △LG에너지솔루션(373220)(1.32%) △삼성엔지니어링(028050)(1.26%) △LX인터내셔널(001120)(1.24%) △현대제철(004020)(1.23%) 순이다.ETF에 편입된 포스코 계열사 중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등 4개사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들은 “포스코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이라며 “핵심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은 물론, 탄탄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장기 성장 동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김찬영 본부장은 “최근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시련기를 겪고 있지만, 확실한 성장이 있는 산업을 향한 뚝심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딱 10개 주식종목으로 만들어진 컴팩트하고 강렬한 ETF로, 좋은 투자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 외에 오늘 함께 상장한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와 ACE 일본반도체 ETF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한국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3대장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비중을 크게 가져간 것이 특징이고, ACE 일본반도체 ETF는 일본 반도체 기업 중 경쟁력 있는 25개사에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본문 내 언급된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10.17 I 이은정 기자
KISTI,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공개 설명회' 개최
  • KISTI,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공개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16일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수립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관계기관, 전문가, 국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전 본원에서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데이터 활용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챗GPT와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의 등장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세계 각국은 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해 새로운 혁신 기회를 찾고 있다.KISTI는 지난 2021년 ‘데이터로 세상을 바꾸는 KISTI’로 기관 비전을 정립한 이후 데이터 기술의 효율적·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목적으로 ‘데이터기술 분류체계’를 2년간 연구해 개발했다.데이터기술 분류체계는 데이터 생애주기 상에서 데이터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기술적·비기술적 활동을 모두 포괄하는 분류체계로 데이터 기술 속성에 따라 3개 대분류, 10개 중분류, 23개 소분류 등으로 구성됐다.이번 설명회에는 데이터 경제와 산업 전망에 대한 초청강연과 데이터 기술 분류체계 주요 내용 소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돼 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ICT데이터사이언스연구본부장이 ‘AI 데이터 경제 확산과 데이터 산업 미래 전망’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뒤 최희석 KISTI 정책전략본부장이 ‘데이터기술 분류체계’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후 각계 전문가 패널들이 활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김재수 원장은 “앞으로 데이터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전 산업에서 데이터가 원활하게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잘 다루기 위한 데이터기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기술 역량은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축적된 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재수 KISTI 원장이 데이터기술 분류체계 공개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KISTI)
2023.10.16 I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 4Q 엔비디아에 HBM3 공급…실적 개선 기대-현대차
  • 삼성전자, 4Q 엔비디아에 HBM3 공급…실적 개선 기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4분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본격적으로 엔비디아에 공급하며 실적개선에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7000원은 유지했다. 16일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냈지만 여전히 HBM3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으로 인해 주가 재평가 속도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면서도 “삼성전자가 HBM3에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여전히 순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8.1%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다. 노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과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냈다”면서 “반도체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의 예상치 대비 선방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더블데이터레이트(DDR5)고정가격은 PC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서버용 DDR5 고정가격 역시 8월부터 하락을 멈춘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재고가 여전히 많은 DDR4도 고객사들의 재고 소진과 함께 PC DDR4 현물가격도 지난달18일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4분기는 DDR5, DDR4, 낸드(NAND) 모두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4분기 후반부터는 HBM3를 본격적으로 엔비디아에 공급하면서 디램(DRAM)부문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이와 함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각각 11.3% 늘어난 74조6000억원, 76.8% 증가한 4조3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엔비디아에 HBM3를 본격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HBM3과 HBM3E의 기반 수요가 2024년부터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AI)시대에 니어메모리(Near Memory)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아울러 노 연구원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Near Memory 수요 증가에 초점을 맞춘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2023.10.16 I 김인경 기자
  • [생생확대경]규제 철폐는 정부만의 몫일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는 다른 개념입니다. 우리 사회의 과도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해석이 인공지능(AI) 시대에 기술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최근 한 취재원에게서 들은 흥미로운 이야기다. 지금까지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면 그 개발과 발전을 막는 걸림돌로 정부부처의 규제만을 생각하기 쉽다. 과거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규제 철폐’를 한목소리로 외치는 것도 그 때문일 터다.단적인 예가 바로 초상권 보호다. 방송이나 신문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군중이 밀집된 곳을 촬영할 때 주인공이 아닌 주변부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뿌옇게 ‘블러’ 처리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우리나라 현행법은 개인은 동의 없는 촬영 당하지 않을 권리를 인정하고 개인의 동의 없이는 언론에서도 보도할 수 없다. 방송국 PD로 재직 중인 한 후배는 “요즘은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동의를 얻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냥 블러 처리를 하는 게 대세”라고 전했다.미국은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보호를 다르게 인식한다. 철저하게 개인적인 공간, 이를테면 내 집에 침입자가 들어왔다거나 영상을 촬영하는 데 대해서는 강하게 방어한다. 내 집 마당에 낯선 사람이 들어왔을 때 스스럼없이 총기를 꺼내 드는 나라가 미국이다. 반면 공공의 성격이 짙은 장소에서 촬영된 자신의 모습에는 둔감하다. 공공장소에 나왔기 때문에 자신의 초상권을 주장하지 않고 법적인 해석도 그렇다.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의 미세한 차이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에서 성큼 앞서 갈 수 있는 하나의 배경이 됐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은 인간의 표정을 분석해 주행정보로 활용한다. 예컨대 웃으며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돌발적으로 도로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반면 좌우를 두리번거리며 차도로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방어운전을 생각하며 감속을 해야 한다. 앞차의 속도, 신호등의 색깔 등 기본 주행 정보를 넘어 보행자의 표정도 자율주행의 정보가 되는 것이다.한국도 ‘미래차 산업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도로를 지나며 보행자들을 촬영할 수 있게 됐지만 이를 저장할 때 모두 블러 처리를 해야 한다.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들은 미국과 다르게 보행자의 표정 분석은 포기해야 하는 셈이다.비단 자율주행뿐 아니다. 거대언어모델 ‘LLM’만 해도 그렇다.이메일이나 메신저이 아닌 모두가 접근 가능한 인터넷 게시물은 오프라인의 공공장소와 같다. 이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나열해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챗GPT’가 나왔고 ‘바드’가 나왔다.한국은 접근 가능한 웹페이지조차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금지 팝업이 뜬다. 그나마 한국어 사용자들이 몰리는 네이버 서비스인 블로그, 카페, 뉴스 등이 있었기에 ‘클로바X’가 나올 수 있었지만 클로바X는 한국어 특화 서비스란 인상이 짙다. 번역이 되지 않은 노벨상 수상자의 논문을 클로바X가 학습하기란 쉽지 않다.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를 없애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규제철폐’가 아니라 ‘규제뽀개기’라 이름 짓고 대대적인 규제 혁파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혁파할 수 있는 규제는 어디까지일까. 개인정보보호에 더 큰 비중을 둔 우리 사회의 합의는 정부의 규제 밖이다.
2023.10.16 I 김영환 기자
"AI시대 경쟁력 기본은 클라우드…기업 조력자 역할하죠"
  • "AI시대 경쟁력 기본은 클라우드…기업 조력자 역할하죠"
  • 이재승 LG CNS 클라우드 사업부 상무(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시대 속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본 도구다. LG CNS는 모든 기업들의 ‘DX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이재승 LG CNS 클라우드 사업부 상무는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클라우드를 단순히 서비스형 인프라(IaaS) 형태로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직접적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진정한 가치를 느끼기 위해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AM은 기업이 보유한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구축형(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전환하는 단순한 방식을 넘어, 사업 영역에서 각 시스템들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골자다. 최근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이 상무는 AM에 포함된 기술 중 시스템을 각 기능에 따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해 분리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핵심으로 꼽았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는 경우 AI를 도입하는 등 시스템 변경 작업을 위해 전체 서비스를 중단시켜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MSA를 적용한 시스템은 기능 고도화나 오류 개선 등 작업이 필요한 부분만 중단시키면 돼 사업 연속성이 유지된다.LG CNS는 AM 분야에서 ‘AM 디스커버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AM 적용 대상을 찾아 로드맵을 제시하는 ‘AM 컨설팅’ △신규 서비스 설계부터 도입 효과를 사전 검증하는 ‘이노베이션 런칭(Innovation Launching)’ △고객 조직의 AM 역량을 강화하는 ‘AM 내재화(Enablement)’로 구성돼 있다.이 상무는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AM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국내 AM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이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I 분야에서도 MS와 협력해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앞서 LG CNS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할 때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코드 생성형 AI ‘AI 코딩(Coding)’을 내놨다. 개인 및 기밀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솔루션도 선보였다.현재 LG CNS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영역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 업무 생산성 도구에 MS ‘코파일럿’을 적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식 출시는 아직이지만, MS 365 코파일럿 ‘얼리 엑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LG CNS는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 상무는 “코파일럿을 통해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부분을 스터디하고 있다”며 “케이스 레퍼런스를 잘 만들어 내부와 외부에 가이드를 줄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고객들이 코파일럿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먼저 경험한 부분들을 고객들에게 설명해주려고 한다”며 “플랫폼이나 서비스로 사업화하는 부분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업을 위한 ‘DX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도 했다. 이 상무는 “LG CNS는 대기업 시스템통합(SI)로 출발한 회사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유연하고 빠르게 받아들여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중심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루는 게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2023.10.15 I 김가은 기자
HBM만 AI 수혜?…FC-BGA도 뜬다
  • [테크Talk]HBM만 AI 수혜?…FC-BGA도 뜬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반도체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곁의 가전제품은 나날이 똑똑해지고 어려운 기술 용어도 뉴스에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어렵고 알다가도 모르겠는 전자 산업, 그 속 이야기를 알기 쉽게 ‘톡(Talk)’해드립니다. <편집자주>LG이노텍의 FC-BGA 기판 제품. (사진=LG이노텍)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를 보는 건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AI향 메모리만이 아닙니다. 고성능 반도체를 지원할 차세대 반도체 기판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도 덩달아 뜨고 있습니다. 대만과 일본, 한국 기업 등이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죠. FC-BGA가 무엇이길래 앞다퉈 시장에 뛰어드는 걸까요. FC-BGA는 인쇄회로기판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기판 제품입니다. 반도체 집적회로(IC)칩을 전자기기 등의 메인보드에 장착해 연결하고 전기 신호를 중재해주는 게 패키지 기판인데요, FC-BGA는 IC칩을 뒤집고(FlipChip·플립칩) 구 형태로 나란히 배열된 부품(BallGridArray·볼그리드어레이)을 통해 연결하는 방식입니다.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와이어 본딩 방식과 플립칩 방식 비교. (사진=삼성전기 유튜브 캡처)기존에는 IC칩과 메인보드를 금속선으로 함께 묶는 와이어 본딩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가장 직관적이고 단순하지만 금속선이 튀어나와 공간 효율성이 낮았습니다. 다른 부품을 배치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신호 전송 속도도 느립니다. 전자기기가 복잡해지면서 와이어 본딩 방식은 한계에 부딪혔죠. 반면 그 대안으로 등장한 FC-BGA는 신호 전송 속도는 더 빠르고 공간 효율성도 높습니다.FC-BGA는 다른 패키지 기판보다 더 높은 층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층을 많이 쌓을수록 회로를 많이 확보해 고성능 반도체를 지원하기에 적합합니다. 아직 IT 불황이 계속될지라도 AI와 자율주행 시대로 인해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죠.(사진=이데일리 DB)FC-BGA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곳은 대만과 일본입니다. 대만 유니마이크론이 지난해 FC-BGA 매출액 1위를 기록했고 대만 난야와 일본의 이비덴, 신코 등이 뒤따릅니다. 국내에선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FC-BGA 시장에 진출한 상황입니다. 삼성전기는 FC-BGA 사업을 강화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 시설에 1조9000억원을 투자했고 LG이노텍도 지난해부터 FC-BGA 관련 시설과 설비에 약 4130억원을 투입하고 있죠.한국 기업은 시장 최상위권 업체는 아니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관련 기술을 개발해 FC-BGA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에 대비하고 향후 수주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업계 관계자는 “수주산업인 FC-BGA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은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기술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선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향후 FC-BGA 수요가 대폭 늘어날 때에 물량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10.14 I 김응열 기자
배재규 대표 ”AI, 사업 전반에 도입 노력…금융업 새 기회”
  • 배재규 대표 ”AI, 사업 전반에 도입 노력…금융업 새 기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3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7회 한국퀀트투자컨퍼런스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주관사로는 한국퀀트협회와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가, 후원사로는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상장지수펀드(ETF), 삼성증권, 인베스코, 두물머리가 참여했다. 13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퀀트투자컨퍼런스에서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이날 컨퍼런스는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 겸 한국퀀트협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주최한 행사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을 주제로 진행됐다. 천 대표는 지난 6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의 후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10년 전에는 글로벌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기술 기업이 2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0개 중 9개에 달한다”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테크기업이 혁신을 통해 주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금융업계도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고, 한국투자신탁운용 또한 비즈니스 전반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세상이 바뀌었으니, 우리는 변해야만 한다’는 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 접목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자산운용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이 과정에서 자산운용업 종사자 개개인은 전문성을 키워 AI가 제시한 답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AI는 사람의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증강 도구로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메인 행사는 천 대표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천 대표는 ‘GPT를 이용한 퀀트 분석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GPT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 분석 업무의 90% 이상은 자동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성창환 인베스코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모하마드 하산(Mohammad Hassan)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아시아태평양 배당 예측 책임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각 강연별 주제는 △전술적 자산배분, 리스크 프리미엄과 비즈니스 사이클 △리스크-수익 최적화 도구로서의 미래 기대 배당 △종목 선정을 위한 신경망 구축 시 고려할 실무 사항 △흥미로운 시기에 투자하기 △매크로 투자를 위한 시그널 탐색하기 △경영자의 음성 전달력과 실적 발표에서의 실시간 시장 반응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퀀트 및 AI 모델을 결합하는 방법 △투자 전략에서의 상관 행렬 측정 기술 발전 등이다. 한편, 한국퀀트협회는 지난 2014년 창단 이후 매년 기관투자자와 퀀트 매니저를 대상으로 글로벌 퀀트 기법과 트렌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대학교 강의와 금융 취업 관련 무료 자문 교육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3.10.13 I 이은정 기자
롯데免, '오스틴 리' 전시 관람 문화행사 선봬
  • 롯데免, '오스틴 리' 전시 관람 문화행사 선봬
  • 롯데면세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면세점이 최상위 회원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전시 관람 문화행사를 시행해 고객 로열티 강화에 나선다.롯데면세점은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에서 ‘오스틴 리: 패싱 타임(Austin Lee: PASSING TIME)’ 전시해설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 이후 선보이는 첫 문화행사로, 최상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오스틴 리 전시는 롯데뮤지엄에서 현재 선보이고 있는 전시로, 동시대 젊은 컬렉터가 주목하는 아티스트 오스틴 리의 국내 최초 개인전이다. 참여한 롯데면세점 최상위 고객들은 오스틴 리가 디지털 문화와 AI 시대에서 느끼는 일상의 감정을 표현한 5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한다. 관람 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VIP 라운지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에 업계 최초로 2030세대 대상 유료 멤버십 ‘영 트래블클럽’을 선보이는 등 VIP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 트래블 클럽 멤버십은 200명 선착순 모집으로 1기에 이어 2기도 지난달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노재승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VIP 대상 프라이빗 전시 관람 행사는 쇼핑과 문화를 접목한 신개념 문화행사”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 최상위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8월에는 최상위 고객과 동반인 총 80명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VIP 전용 공간 ‘스타라운지’에서 데코르테 뷰티 클래스를 진행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매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뷰티 클래스를 열고 있다.
2023.10.13 I 문다애 기자
'K-자율주행 반도체업체' 넥스트칩, 매분기 매출성장 기대 -삼성
  • 'K-자율주행 반도체업체' 넥스트칩, 매분기 매출성장 기대 -삼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증권이 차량용 카메라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ISP(Image Signal Processor)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넥스트칩(396270)에 대해 내년 4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자동차 산업의 화두가 전기차에서 자율주행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 분기 매출 성장과 신규 수주로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향후 ISP가 카메라가 아닌 칩에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넥스트칩은 이에 대비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넥스트칩은 차량용 카메라영상처리 팹리스 시스템 업체다. 앤씨앤의 오토모티브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2019년 1월 설립하고 작년 9월 상장했다. 주요국들이 긴급제동 브레이크 장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는 점도 넥스트칩에 호재가 될 것으로 임 연구원은 내다봤다. 유럽은 내년 7월부터 상용차에 후방긴급제동 브레이크 의무 장착을 법제화한다. 일본도 2025년 212월까지 모든 차량에 액티브 긴급제동 브레이크 의무 장착을 추진한다. 넥스트칩은 2024년 하반기 도요타 트럭 브랜드인 히노와 유럽 스카니아에 영상신호를 전송하는 AHD(Analog High Definition)를 납품할 예정이다. 글로벌 업체의 레벨 3 자율주행 상용화와 자율주행 고도화로 자율주행에 있어 두뇌 역할을 하는 SoC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넥스트칩이 개발한 자율주행 SoC인 아파치 5와 6 상용화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임 연구원은 “자율주행 SoC 개발에는 200억~300억원이 소요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다”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시장 개화로 수많은 칩 설계 회사가 생겨나고 있지만 고금리 시대 실제 상용화까지 이어질 확률은 매우 낮다”고 짚었다. 이 와중에 넥스트칩의 아파치 5와 6은 2023년 말 이후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다.
2023.10.13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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