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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브랜드 캠페인 '에일리언 OTT' 시리즈 시장서 인정
  • SK이노베이션 브랜드 캠페인 '에일리언 OTT' 시리즈 시장서 인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올해 기업 브랜드 캠페인이 광고업계에서 연이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Carbon to Green’ 전략 실천의지를 외계인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올해 ‘이런 미래, 지금까지는 SF, 지금부터는 SK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기업 브랜드 캠페인 ‘에일리언 OTT’ 시리즈를 진행해 방송과 온라인 등으로 영상을 방영했다. ‘2023 한국광고주대회’에서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 브랜드 부문을 수상한 SK이노베이션 ‘이런 미래, 지금까지는 SF, 지금부터는 SK이노베이션’ 주요 장면영상에는 외계인들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감축 노력으로 살기 좋은 청정행성이 된 지구에 살고 싶어 하는 모습이 친근하게 담겼다. 지면 이미지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같은 세계적 명화를 패러디하거나 인공지능(AI)이 만든 그림을 활용한 ‘그린픽쳐’ 시리즈를 선보였다.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광고주대회’에서 ‘이런 미래, 지금까지는 SF, 지금부터는 SK이노베이션’이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마케터상‘ 브랜드 부문을, 20일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진행된 한국광고학회 주관 ‘2023 올해의 브랜드상’ 시상식에서는 기업 브랜드 캠페인이 올해의 브랜드상 ‘ESG 부문’을 수상했다.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 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 브랜드 캠페인은 매년 일관된 메시지와 새로운 콘셉트로 이해관계자들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 ‘Carbon to Green’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존 콘셉트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 노력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의대 찔끔 증원 땐 역효과…최소한 3000명은 늘려야”-돈 풀기 부메랑…美국채금리 고금리 장기화 공포-[사설]자원무기화 또 들고 나온 중국, 흑연만의 문제 아니다-[사설]정치 불신·혐오 부추기는 현수막…野, 철거 왜 망설이나△종합-“희생자 추모가 우선” vs “즐기는 건 개인 자유”-소 럼피스킨병 사흘새 10건…시름 깊어지는 축산농가△종합-한미 배터리동맹 겨냥한 中…국내 업체 생산 지연·원자잿값 인상 우려-방산 지원 미루다 폴란드 정권교체…美에 시장 뺏길 판-日협력사 초청한 JY…‘韓·日 신뢰 구축’ 아버지 뜻 잇는다-美 재정적자 ‘역대 최대’…국채금리 5.5% 찍을 수도△총선 D-6개월-광진·마포·용산…달아오르는 서울 ‘한강벨트’, 거물급 출격 예고-‘발등의 불’ 與, 쇄신 방점…‘계파 갈등’ 野, 통합 숙제-선거구 확정,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확정키로△미리 보는 WFESTA-“극장 대신 OTT…MZ세대, 콘텐츠 소비 패턴 바꿨다”-“다양한 세대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장’ 필요”-“20대 직원, 어렵다고요? 정확한 가이드라인 주면 잘 따라와”-“세대 양극화 현상 심화…미디어 역할 중요해”△‘의대 증원 논란’ 긴급 인터뷰-“의대 증원과 함께 시스템 개혁도 절실…‘병상 과잉공급·비급여 진료 남용’ 손봐야”-지역의료 시스템 개선, 지자체 주체로 지역병원과 함께 논의해야△정치-35일 만에 돌아오는 이재명…민생·통합 메시지 내놓을 듯-“국민 절규 들어라”…尹, 순방 직전 민생·소통 신신당부-민주 홍익표, 수원 전세사기 피해자 만나…“특별법 보완, 선구제 원칙 적용”-“北, 미사일 시험발사 국제법 위반…중단해야”-한미 해군, 연합대잠훈련 ‘사일런트 샤크’ 실시△경제-3년 이상 쉰 청년 10명 중 4명은 ‘니트족’-한은 “美 민간소비 완만히 둔화할 것”-“물가·금리 등 주요 정책 ‘방향 예고’ 추진”-‘재생에너지 쏠림’ 전력기금, 취약계층 지원은 축소△금융-금리 8%로 치솟는데…가계대출은 이달 3.4兆↑ -‘불법사금융 내몰릴라’ 당국, 2금융권 대출 점검-‘MZ 태혜지’ 업은 손보업계, 신규 가입 터졌다-“금융사고 반면교사” 우리금융 CEO 16명 윤리강령 준수 서약△Global-이 “가자 진입 준비 끝”…헤즈볼라 “대가 치를 것” 개입 경고-빅테크, 호실적으로 증시 끌어올릴까-中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가격 3배 폭등-日 핵연료 잔해 반출 난관…“로봇팔 들어갈 공간 없어” △산업-9.6초당 자동차 한 대 ‘뚝딱’…전기차 전용공장 공사 ‘착착’-없어서 못파는 ‘해저케이블’…63층 높이 공장서 ‘쭉쭉쭉~’-“AI칩 시장 주도”…실리콘밸리서 비밀병기 꺼낸 삼성-25살 에코프로 ‘직원 1→3500명’-LG올레드 TV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 화룡점정△ICT-KT·SKT·네이버…韓 생성형 AI, 글로벌 간다-SKT ‘AI 풀스택’ 국제표준 최종 승인-GPT-4 연동비용, 90% 인하?…멀티LLM 서비스에 ‘희소식’-우주항공청 논란에 시간 놓쳐…과방위, 증인없이 국감 끝낼 듯△산업-베트남 소방 시장 개척…소화가스 시장점유율 90% 달해-신선육 만두소로 육즙 가득…닭육수로 피는 쫀득-쿠쿠는 ‘사업 다각화’ 쿠첸은 ‘주방가전 집중’-SPC그룹 파리바게뜨 글로벌 500호점 돌파△증권-美금리에 끊긴 반등 사다리…韓증시, 지하 탈출 언제쯤-안갯속 증시, 내달 美 큰손의 선택 주목하라-영풍제지 주가조작 세력, 계좌 100여개 동원했다-외풍 피해 게임 하러 방콕? 뜨거운 가을 보내는 게임주-쪼그라든 펀드시장…은행·보험에 주목△부동산-천정부지 분양가에…소형 아파트 ‘승승장구’-반년새 분양가 4억↑…‘이문 3구역’ 청약 결과는?-DL이앤씨 “반죽부터 포장까지…함께해서 더 뿌듯해요”-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 ‘부가가치세’ 명확하게 표기해야△문화-지휘계 아이돌 메켈레 “드디어 한국무대 서는군요”-보라색 재킷 입고 퍼플섬 간 유인촌…지역 현안 챙기기 본격화-‘중동’ 키워드 도서 판매량 2.3배 상승△스포츠-이민지, 부모님 나라서 우승 꿈 이뤘다-이보미, 13년 일본 활동 마무리…“기쁘게 경기했다”-임진희 “다승왕 한 뒤 대상에도 도전”-‘젊은 패기’ NC, 준PO 1차전 기선제압△오피니언-[법조 프리즘]변호사의 질문, 국회의원의 질문-[생생확대경]KPGA 회장선거, 진흙탕 싸움 할 때인가-[이화용의 세계시민]창립 120년 맞은 시민단체 맏형△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대출 부실폭탄 막으려면-[데스크의 눈]‘전쟁의 시대’에서 얻는 교훈-[기자수첩]배보다 배꼽 큰 분담금, 주택공급 발목 잡아서야-[e갤러리]임수식 ‘책가도460’△피플-주중엔 선생님, 주말엔 레이서…이제 가족에게 봉사할 것-올해 ‘이휘소 상’에 에드워드 위튼 美 IAS 교수 선정-“직접 발로뛰니…상업용 부동산 뉴스레터 인기”-김성민 학교법인 서경대학원·대일학원 설립 이사장 별세-하나금융, 첫 ‘명예의 전당’ 제막식…임직원 186명 선정-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플로깅 봉사-신유빈, 독거노인 위해 2000만원 쾌척 △사회-유대인·무슬림 향한 ‘혐오’…“범죄 타깃 될까 이름·국적 숨겨”-이재명 수사·특활비 논란…이원석 검찰총장 입에 쏠린 눈-올해 반수생 9만명 ‘역대 최대’…“의대 증원땐 더 늘 것”-혈세 들인 ‘교육용 태블릿’…중고로 팔고, 몰래 게임하고-아동학대 살해 미수죄 신설…무조건 실형
2023.10.22 I 박정수 기자
“尹, 복합위기 ‘중동 붐’ 통해 해결책 찾을수있다 생각”
  • “尹, 복합위기 ‘중동 붐’ 통해 해결책 찾을수있다 생각”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경제 여건과 직면한 복합위기는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게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 호텔에 마련된 대한민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중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년 전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위기의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로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전 부처의 산업화를 독려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한 올해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50주년으로서 기업들의 전폭적인 중동 진출은 1970년대 오일쇼크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며 “대한민국은 연이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중동 특수를 통해 경제 도약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함께 40조원 사업 규모의 26개 대형 투자협약으로 제2의 중동특수가 열렸다. 또 총투자비 14조원의 샤힌 프로젝트로 경제협력의 새 지평이 열린 바 있다”면서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 디지털 과학기술 산업 국가로 전환하는 데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로서, 일명 첨단산업 파트너십으로 양국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수석은 또 “사우디는 현재 국가 전환 비전인 2030 네옴시티와 같은 메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원전, 친환경에너지, 디지털, AI(인공지능)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과의 파트너십은 에너지 건설을 넘어서 수소, IT, 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의 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만나면 양국 경제협력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양국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는 게 김 수석 설명이다.그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일정은 결국 모두 우리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로 귀결된다”면서 “1000년 전 고려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알린 아랍에서 이번 사우디 순방은 우리 국민들과 기업이 뛸 운동장 넓히는 데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2 I 박태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총성 없는 전쟁…국가·기업 치열한 '국제표준' 선점 경쟁
  • 4차 산업혁명 시대 총성 없는 전쟁…국가·기업 치열한 '국제표준' 선점 경쟁
  • (사진=KBS 1TV ‘다큐ON’)[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KBS 1TV 시사 다큐멘터리 ‘타큐온(ON)’이 국가, 기업 간 치열한 신기술, 신제품 국제표준 선점 경쟁을 집중 조명한다. KBS 다큐ON 제작진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국제표준 전쟁에 대해 알아보는 ‘총성 없는 전쟁, 표준의 세계’편을 오후 11시 30분 방영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3차원(3D) 프린팅 등 신기술과 자율주행, 에어택시, 드론 등 첨단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시장의 우월적 주도권 확보를 위한 표준화 경쟁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국제표준’은 어떤 재화와 기술,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자기술위원회(IEC) 등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결정한다. ‘표준’ ‘기준’의 사전적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 또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이나 서비스는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이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국제표준 선점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새로운 국제표준이 기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기도 한다. 한국이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기술을 통해 한때 디스플레이 시장의 원조 국가로 불리던 일본을 제치고 세계 모니터 시장의 90%를 독식한 것이 단적인 예다. 현재 전 세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획득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 중이다. 최근 세계 경제패권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 역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결국 국제표준 선점이 경쟁의 핵심이다. 글로벌 경제패권 경쟁에서 국제표준이 갖는 중요성을 인식한 중국은 올해 ‘신산업 표준화 시범사업 실시 방안’을 마련하며 신형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신소재 등 첨단 산업 분야 국제 표준화를 국책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뒤질세라 미국은 지난 5월 ‘국가 기술 표준 전략’을 수립, 첨단 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방송에선 글로벌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서 한국의 현주소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지난해 조성환 대표가 ISO 회장에 당선되며 국제표준화 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국가기술표준원에선 세계 주요 국가들의 표준화 동향 및 국내 정부 정책 등을 토대로 12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 선점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숨은 열쇠인 국제표준의 가치와 중요성, 대한민국 차세대 산업기술의 현주소 등 K-표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보는 타큐ON ‘총성 없는 전쟁, 표준의 세계’는 22일 오후 11시 3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2023.10.22 I 이선우 기자
삼성전자, HBM3E·엑시노스2400 공개…반도체 불황 극복한다
  • 삼성전자, HBM3E·엑시노스2400 공개…반도체 불황 극복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챗GPT 등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자 이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제품 및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AI 기술을 품은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이어 첨단 AI반도체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신제품을 연달아 공개하며 초격차 기술로 반도체 불황을 극복하고 신시장으로 꼽히는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10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에서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해 △AI 기술 혁신을 이끌 초고성능 HBM3E D램 ‘샤인볼트(Shinebolt)’ △차세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5X CAMM2’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분할 사용이 가능한 ‘Detachable AutoSSD(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 등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삼성전자가 ‘메모리 역할의 재정의(Memory Reimagined)’라는 주제로 연 이번 행사에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고객과 파트너, 애널리스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행사에서 새로운 구조와 소재 도입을 통해 초거대 AI 시대에서 직면한 난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2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11나노급 D램도 업계 최대 수준의 집적도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나노 이하 D램에서 3D 신구조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칩에서 100Gb(기가비트) 이상으로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삼성전자 HBM3E D램 (사진=삼성전자)또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HBM3E D램인 샤인볼트를 처음 공개했다. 샤인볼트는 데이터 입출력 핀 1개당 최대 9.8Gbps의 고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초당 최대 1.2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다. 삼성전자는 NCF(Non-conductive Film) 기술 최적화를 통해 칩 사이를 빈틈없이 채워 고단 적층을 구현했으며 열전도를 극대화해 열 특성 또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현재 HBM3 8단, 12단 제품을 양산 중이며, 차세대 제품인 HBM3E도 고객들에게 샘플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6세대 HBM 제품인 HBM4를 2025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업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2를 상용화하며 HBM 시대를 열었다. 또 차세대 HBM D램과 최첨단 패키지 기술, 파운드리까지 결합된 맞춤형 턴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 현장 부스 사진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스마트폰의 두뇌로 알려져 있는 AP 신제품인 ‘엑시노스 2400’을 공개하는 등 계속해서 반도체 기술개발 성과를 내놓고 있다. 엑시노스 2400은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지난 2년간 14.7배 대폭 향상됐다. 이 제품이 내년 출시될 갤럭시 S24 등 신제품 내 탑재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쏠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제품을 앞지르고 시장점유율 격차를 벌리려면 기술을 개발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AI 시대 이후의 솔루션도 계속 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짐 엘리엇 삼성전자 미주총괄 부사장은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중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업계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크리스 밀러 교수는 반도체업계 필독서가 된 ‘칩 워’ 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향후 AI 시장의 성장에 따른 메모리의 역할과 반도체 생산 거점의 다각화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온쇼어링(자국 내 생산)보다는 인력 확보를 더 큰 현안으로 진단했다. 또 펜데믹 당시 불확실성이 커졌던 반도체 공급망을 예로 들며 “각 기업과 국가들이 오늘날 반도체 공급망에 당면한 변화를 인지하고 현재의 리스크들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0.22 I 최영지 기자
NIA,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청소년부’개최
  • NIA,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청소년부’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어 AI 경진대회 청소년부의 참석자들이 모여서 경진대회 설명을 듣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이 어제(지난 20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드리움 포레스트홀에서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 청소년부 본선대회(이하 청소년부)를 개최했다.올해 신설된 ‘청소년부’는 국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발전을 위한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마련되었다.‘청소년부’에는 중·고등학생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총 10개의 팀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6개 팀에게 수상 자격이 부여된다.‘청소년부’는 NIA 지능데이터본부 이용진 본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인공지능협회 김세현 이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오전에는 음성데이터 교육 및 모델링 튜토리얼 교육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음성인식 모델 생성 실습을 진행했다.대회 참가팀의 학부모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를 제공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실습을 통해 제출된 결과물은 10월 21일(토)부터 10월 26일(목)까지 6일간의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친 후 10월 27일(금)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시상식은 11월 17일(금)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아모리스)에서 진행되며, 수상팀(총 6팀)에게는 총 1,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NIA 원장상인 ‘미래인재상’이 수여된다. NIA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개최된 청소년부 대회는 AI 데이터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발굴 및 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NIA는 미래 세대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충분히 대비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청소년부 하이라이트 영상은 추후 경진대회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21 I 김현아 기자
하반기 채용 본격화…합격 위한 '꿀팁'은?
  • 하반기 채용 본격화…합격 위한 '꿀팁'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한 가운데 합격을 위한 전략이 주목받는다. ‘2023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채용설명회부터 오픈채팅방까지…관심 기업 공고 수시 확인 必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시 채용이 시대에는 관심 기업의 공고를 빠르게 확인해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년 상·하반기 정해진 시기에 진행되던 공채에 비해 채용 수요가 생길 때마다 수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급한 경우에는 일정한 기간을 정하지 않고 채용 시 마감하는 경우도 있으니 빠른 지원을 권장한다. 평소 관심 있는 기업들의 채용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사 등을 확인하고 채용 플랫폼을 활용해 알림을 받는 것도 좋다. 주요 기업의 채용을 달력을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도 있다.기업들의 채용 관련 정보도 수시로 챙겨보는 것이 좋다. 채용 시즌에 맞춰 많은 기업이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메타버스, 캠퍼스 리크루팅, 채용 플랫폼이 운영하는 취업 카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구직자에게 필요한 직무 정보 전달과 함께 현직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하고 팁을 얻을 좋은 기회다. 원하는 직무, 원하는 기업과 같이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나’ 대변하는 자기소개서, ‘내 언어’로 업무 수행 역량 어필신입 채용에서는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크다. 근무 이력, 경험으로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경력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이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먼저 회사와 시장, 지원 직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강점과 역량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지피지기’가 가장 중요하다. 자기소개서가 면접 질문까지 이어지므로 진실한 ‘내 이야기’를 ‘내 언어’로 쓰지 않으면 나중에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자기소개서에는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자가 가진 다양한 경험 중, 지원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수치와 근거를 통해 작성하는 것이 무난하다. 소통 능력이나 태도 등 객관적인 역량에 더해 직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인 ‘소프트 스킬’을 어필하는 것도 좋다. 자기소개서의 분량은 제한 글자 수의 90% 이상을 작성하는 것을 권장한다.◇인적성검사·면접, 반복 연습으로 실전 감각 키워야중견 이상 기업들은 온·오프라인 인적성검사를 활용하는 곳이 대다수다. 적성검사는 짧은 시간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관리 연습이 중요하다. 모의고사를 여러 번 풀어보고 빠른 풀이를 위한 문제 풀이 스킬을 익힌 다음 응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성검사는 신뢰도 확보가 비결이다. 이를 위해서는 답안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질문을 긍·부정형으로 다르게 여러 번 반복하는 등의 방법으로 묻기 때문에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면접은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다양한 질문과 유형에 대비하기 위해 모의 면접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모의 면접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두괄식으로 간결하게 말하기와 면접관이 듣고 싶은 말에 집중해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면접 연습을 녹음하거나 녹화하여 목소리 톤과 발음을 평가하는 것도 좋다. 꾸준한 연습으로 실전 감각을 키워 나가야 한다.이같은 전략을 짜면서 채용 플랫폼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람인에서는 △실제 기업에 재직 중인 직원에게 정보를 직접 문의할 수 있는 ‘멘토링 매치 서비스’ △챗GPT 기반 AI가 커리어 소개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AI 이력서 코칭’ △구직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 예상 질문 리스트를 뽑아주는 ‘AI 면접 코칭’ 등을 운영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인재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구직자들과 만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수시로 관심 기업의 공고와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빠르게 서류를 준비해 지원하는 부지런함을 갖춘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1 I 함지현 기자
"美 반도체 제재 충격"…중학개미 패닉
  • "美 반도체 제재 충격"…중학개미 패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해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면서 중국 증시 우려가 번지고 있다. 미국의 제재가 세분화되고 확대되면서 예상보다 중국에 미치는 충격이 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에도 악재이지만, 정부가 반도체 자립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 개별 기업별로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그래픽=문승용 기자)◇中 제재 수위 높인 美…“충격 예상보다 강할 수 있어”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지난 7월부터 우려되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강화 조치를 실제 발표했다. 이번 제재에 담긴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인공지능(AI) 칩 수출 규제 대상 확대 △제재 우회로 차단 △중국산 AI 칩 기업 13곳 블랙리스트 추가다. 특히 AI 칩 수출 규제 대상이 중국용으로 만들어진 저사양 AI 칩(엔비디아의 A800, H800 등)까지 확대된 것에 시장은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해당 칩의 재고를 충분히 쌓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이 당장 AI 시대를 마련하는데 큰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의견들도 많지만, 재고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의 제재 충격이 생각보다 강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제재를 살펴보면 중국이 제재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설계하고 있는 ‘Chiplet’ 구조의 칩 개발에 부정적”이라며 “수출 제재 사양에서 기존의 속도 대신 성능 밀도가 추가하면서, 이제는 칩 크기까지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자율주행용 칩도 수출 통제 확장될 수 있어”또한 자율주행용 칩까지도 수출 통제 대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번 미국 규제 수정안에서는 사용처가 데이터센터용이 아닐 경우까지 규제 항목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전체 연산성능 1600TPP 이상, 칩 크기가 270㎟ 이하일 경우(성능 밀도 5.92㎟ 이상) 통제 대상이다. 강 연구원은 “AI 능력이 필요하면서도 칩이 작을수록 유리한 분야는 바로 자율주행”이라며 “자율주행용 칩의 경우 대부분 크기가 공개되지 않아 불명확하지만, 현재 연산성능 1600TPP 이상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버전 ‘Thor’ 제품뿐인 것으로 파악돼 당장 문제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중국 증시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중국 주요 전기차 기업들이 엔비디아 이전 제품 ‘Orin’ 등 수입산 칩을 주로 적용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임은 맞다”며 “여전히 중국 투자에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中 개별 주식 기회…‘반도체 자립’ 정부 지원 확대”아울러 미국 반도체 제재 강화는 전체 증시에는 분명 좋지 않은 내용이지만, 개별 주식 투자 관점에서는 정부의 3기 펀드 자금이 집중될 만한 기업에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계속되는 제재 강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반도체 자립화를 위한 투자를 늘려갈 가능성이 높아서다.내년부터는 중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의 핵심 자금인 국가반도체기금 2기가 자금 회수기에 들어간다. 강 연구원은 “이번 미국의 움직임으로 3기 반도체 펀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구체화되는 것은 물론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1기 투자된 자금을 완전히 회수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에는 연장시킬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중국에서 이미 AI 추론 영역에서 상용화된 칩을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상장사 △캠브리콘(한우지, 688256 CH) △Chiplet 구조 칩에 필요한 첨단 패키징 기술(2.5D·3D 패키징)을 보유한 중국 1위 후공정(OSAT) 기업인 JCET (강소장전테크놀로지, 600584 CH) △AMD 패키징 협력사인 통푸마이크로(002156 CH) △중국 반도체 장비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나우라(베이팡화창, 002371 CH)는 정부의 투자 자금이 계속해서 늘어날 기업으로 꼽았다.
2023.10.21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차세대 HBM '샤인볼트' 첫 공개
  •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차세대 HBM '샤인볼트' 첫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해 초거대 AI 시대를 주도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고 밝혔다.10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에서 메모리사업부 이정배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역할의 재정의(Memory Reimagined)’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고객과 파트너, 애널리스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과 짐 엘리엇 미주총괄 부사장을 비롯 업계 주요 인사 등이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와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삼성전자 HBM3E D램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날 클라우드, 에지 디바이스, 차량 등 응용처별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AI 기술 혁신을 이끌 초고성능 HBM3E D램 ‘샤인볼트(Shinebolt)’ △차세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5X CAMM2’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분할 사용이 가능한 ‘Detachable AutoSSD(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 등 차별화된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이정배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구조와 소재 도입을 통해 초거대 AI 시대에서 직면한 난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2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11나노급 D램도 업계 최대 수준의 집적도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10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에서 메모리사업부 이정배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10나노 이하 D램에서 3D 신구조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칩에서 100Gb(기가비트) 이상으로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다.또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HBM3E D램인 샤인볼트를 처음 공개했다. 샤인볼트는 데이터 입출력 핀 1개당 최대 9.8Gbps의 고성능을 제공하며, 이는 초당 최대 1.2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다. 삼성전자는 NCF(Non-conductive Film) 기술 최적화를 통해 칩 사이를 빈틈없이 채워 고단 적층을 구현했으며, 열전도를 극대화해 열 특성 또한 개선했다.삼성전자는 현재 HBM3 8단, 12단 제품을 양산 중이며, 차세대 제품인 HBM3E도 고객들에게 샘플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업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2를 상용화하며 HBM 시대를 열었다. 계속해서 차세대 HBM D램과 최첨단 패키지 기술, 파운드리까지 결합된 맞춤형 턴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현존 최대 용량 ‘32Gb DDR5 D램’ △업계 최초 ‘32Gbps GDDR7 D램’ △저장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최소한의 서버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PBSSD’ 등을 소개했다.‘삼성 메모리 테크 데이 2023’ 현장 부스 사진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어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하나의 SSD를 분할해 여러 개의 SoC가 사용할 수 있는 ‘Detachable AutoSSD(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를 공개하며 차량용 핵심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자율 주행 시스템의 고도화에 따라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는 고대역폭, 고용량 D램과 여러 개의 SoC(시스템온칩)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Shared SSD 등이 요구되고 있다.이정배 사장은 “초거대 AI 시대는 기술 혁신과 성장의 기회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업계에 더 큰 도약과 함께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무한한 상상력과 담대한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끌고, 고객·파트너와의 밀접한 협력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해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1 I 최영지 기자
SK텔레콤, 특허청과 UAM 관련 간담회...“상용화 선도”
  • SK텔레콤, 특허청과 UAM 관련 간담회...“상용화 선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은 특허청과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관련 국내외 최신 기술과 특허 동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간담회를 SKT 판교사옥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특허청이 UAM산업 일선 현장을 방문해 기술 및 지식재산 트렌드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촉진하고 신속한 원천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왼쪽부터 특허청 박장환 수석심사관, 전일용 자율주행심사과장, 정헌주 심사팀장, 윤병수 디지털융합심사국장, SKT 김태환 컴플라이언스 추진담당, SKT 이종민 미래 R&D담당, SKT 류탁기 인프라 기술담당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SKT)간담회에는 특허청 윤병수 디지털융합심사국장, 자율주행심사과 심사관들이 참석했고, SK텔레콤 김태환 컴플라이언스 추진담당, 이종민 미래 R&D담당, 류탁기 인프라 기술담당 및 실무자들이 참석했다.SK텔레콤은 UAM 비전과 운항관리, 교통관리 및 상공망 통신 기술 등을 소개하고, 개발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허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UAM, 자율주행 센서, 연계 서비스 등에 대한 특허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양 측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SK텔레콤은 UAM을 ‘AI 컴퍼니’ 비전과 연계해 모빌리티 분야의 AI 전환(AIX ; AI Transformation)을 이루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Joby Aviation)에 1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UN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에서 ‘UAM 서비스 구조와 연동규격’ 에 대한 표준화를 이끌고 있으며, 관련 특허를 확보 중에 있다. 또한 UAM 관련 정부 및 여러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인 UAM 관련 기술 생태계를 리딩하고 활성화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SK텔레콤은 안전하고 자동화된 기체 운용을 할 수 있는 4D 궤적기반운영 운항관제, 항로이탈 모니터링 기술뿐 아니라 MaaS(Mobility as a Service)와 연계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운항, 교통관리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해 상용화할 예정이다특허청 윤병수 디지털융합심사국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UAM 업계는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심사관들은 최신기술을 습득하여 심사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김태환 컴플라이언스 추진담당은 “SKT는 UAM을 AI 기술과 접목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 간다는 계획”이라며 “UAM 관련 지식재산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UAM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0 I 전선형 기자
㈜어반데이터랩,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청소년부' 성료
  • ㈜어반데이터랩,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청소년부'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반데이터랩은 자사가 수주한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의 청소년부 본선 대회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어반데이터랩)올해 신설된 청소년부는 국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발전을 위한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청소년부’에는 중·고등학생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총 10개의 팀이 참가하였으며, 이 중 6개 팀에게 수상 자격이 부여된다.이번 대회는 NIA 지능데이터본부 이용진 본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인공지능협회 김세현 이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오전에는 음성데이터 교육 및 모델링 튜토리얼 교육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음성인식 모델 생성 실습을 진행하였다.실습을 통해 제출된 결과물은 10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6일간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10월 27일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시상식은 11월 17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아모리스)에서 진행되며, 수상팀(총 6팀)에게는 총 1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NIA 원장상인 ‘미래인재상’이 수여된다.NIA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개최된 청소년부 대회는 AI 데이터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발굴 및 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NIA는 미래 세대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충분히 대비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청소년부 하이라이트 영상은 추후 경진대회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2023.10.20 I 이윤정 기자
여행 마케팅 국제 콘퍼런스 'WiT 서울' 내달 21일 개최
  • 여행 마케팅 국제 콘퍼런스 'WiT 서울' 내달 21일 개최 [MICE]
  • (사진=타이드스퀘어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 마케팅 국제 콘퍼런스 ‘WiT(Web in Travel) 서울 2023’이 다음달 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여행 상품과 서비스 유통과 마케팅 분야 온라인 전문 매체인 WiT가 트래블 테크 기반 온라인 여행사 타이드스퀘어와 공동으로 여는 행사다.WiT는 2005년 창간 이후 17년간 싱가포르와 일본(도쿄), 영국(런던),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등 주요 도시에서 WiT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지역별 시리즈 행사의 한국 버전인 WiT 서울은 지난 2016년 타이드스퀘어가 한국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올해 8주년을 맞은 WiT 서울의 주제는 ‘인간혁명(The Human Revolution)’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시장과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변화의 흐름을 인력 관점에서 짚어볼 예정이다. 최근 여행 업계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인 최신 기술의 도입 또한 여행 경험과 소비의 주체인 인간을 중심에 두고 혁신 전략과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행사에선 아시아 온라인 여행 트렌드, K팝 등 공연을 활용한 여행경험, AI(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제작 등을 테마로 20여개 세션이 진행된다. 각 세션 연사와 패널로는 야놀자, 마이리얼트립, 네이버 클라우드 외에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에서 분야별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다.WiT 서울 참가는 유료다. 업계 경력 3년 미만의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 학생은 11만2500원(90달러)이며 그 외에 관련 업계, 기관 소속 일반 참가자는 36만2500원(290달러)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3.10.20 I 이선우 기자
SK하이닉스, 美서 'AI 혁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선보여
  • SK하이닉스, 美서 'AI 혁신'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OCP 글로벌 서밋 2023(OCP 서밋)’에 참가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SK하이닉스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OCP 글로벌 서밋 2023(OCP 서밋)’에 참가한 모습.(사진=SK하이닉스)OCP 서밋은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인 OCP(Open Compute Project)가 주최하는 행사로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솔리다임과 함께 ‘기술로 하나가 되다(United Through Technology)’라는 슬로건을 걸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 갈 첨단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선보였다.SK하이닉스는 생성형 AI 붐 속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화제가 된 △HBM(HBM3/3E) △CXL △AiM 등 첨단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회사는 △DDR5 △MCR DIMM △LPDDR CAMM △Enterprise SSD(eSSD) 등 최신 제품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이 중 엔비디아의 인공지능용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에 탑재된 SK하이닉스의 HBM3와 차세대 제품인 HBM3E가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고성능·저전력 반도체인 HBM은 회사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함께 전력 소모가 큰 인공지능용 서버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인증하는 자리가 됐다.SK하이닉스가 ’OCP 글로벌 서밋 2023’에서 전시한 HBM3와 HBM3E와 MCR DIMM, DDR5 RDIMM, LPDDR CAMM의 모습.(사진=SK하이닉스)또 CXL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인 CMS 2.0 등 SK하이닉스의 CXL 핵심 솔루션 3종도 눈길을 끌었다. CXL은 NMP(Near Memory Processing) 기술을 적용해 CPU와 메모리 사이의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회사는 CMS 2.0을 SK텔레콤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에 접목한 솔루션을 시연하며 서버 CPU와 동등한 데이터 처리 성능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CMS가 데이터 처리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입증했다.이와 함께 CXL 기반의 풀드 메모리 솔루션을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풀드 메모리 솔루션은 여러 개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Pool)을 만들어 여러 호스트가 효과적으로 용량을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유휴 메모리가 없도록 사용량을 최적화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줄여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큰 관심을 받았다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회사가 ‘글로벌 1위 AI 메모리 솔루션 공급자’로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시대에 맞춰 혁신적인 기술 연구와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SK하이닉스가 ‘OCP 글로벌 서밋 2023’에서 시연한 CXL 기반 CMS, 풀드 메모리(Pooled Memory) 솔루션 그리고 메모리확장기.(사진=SK하이닉스)
2023.10.20 I 조민정 기자
삼성, 獨서 파운드리포럼…"2026년 2나노 전장솔루션 준비 마친다"
  • 삼성, 獨서 파운드리포럼…"2026년 2나노 전장솔루션 준비 마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열고 최첨단 공정 로드맵과 전장(Automotive) 등 응용처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략을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5나노(nm) 공정에서 전장용 차세대 핵심 메모리반도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차세대 전장 파운드리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삼성전자가 지난 7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SAFE 포럼’에서 최시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최첨단 2나노 공정부터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레거시 공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파트너사들도 부스 전시를 통해 최신 파운드리 기술 트렌드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삼성전자는 지난 9월 초 IAA 모빌리티 2023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유럽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전장 분야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최적화된 공정을 적기에 개발해 자율주행 단계별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전력반도체, 마이크로콤포넌트유닛(MCU) 등을 고객 요구에 맞춰 양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파운드리 솔루션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2나노 전장 솔루션 양산 준비를 2026년 완료하는 한편, 차세대 eMRAM과 8인치 BCD 공정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이번 포럼에서 업계 최초로 5나노 eMRAM 개발 계획을 밝혔다. eMRAM은 빠른 읽기와 쓰기 속도를 기반으로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 가능한 전장용 차세대 핵심 메모리 반도체로, 2026년 8나노·2027년 5나노까지 eMRAM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28나노 FD-SOI 공정 기반 eMRAM을 탑재한 제품을 양산한 바 있으며, 현재 2024년 완료를 목표로 AEC-Q100 Grade 1(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평가 절차 및 기준)에 맞춰 핀펫(FinFET) 공정 기반 14나노 eMRAM을 개발 중이다. 8나노 eMRAM의 경우, 이전 14나노 대비 집적도 30%, 속도 33%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전력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공정인 8인치 BCD 공정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양산 중인 130나노 전장 BCD 공정을 2025년 90나노까지 확대하며, 90나노 전장 BCD 공정은 130나노 대비 약 20% 칩 면적 감소가 기대된다. 또한, DTI(Deep Trench Isolation) 기술을 활용해 전장향 솔루션에 적용되는 고전압을 기존 70볼트(Volt)에서 120볼트로 높일 예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트랜지스터 사이 간격을 줄이고 전류 누출과 과전류로 인해 소자 특성이 저하되는 현상을 개선시킬 수 있어 전력반도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130나노 BCD 공정에 120볼트를 적용한 공정설계키트(PDK)를 2025년 제공할 계획이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전장 시장이 유망한 만큼 전장용 제품 강화는 파운드리를 키우려는 삼성에 있어 주효한 성장 전략 중 하나”라며 “파운드리 1위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현대와 기아 외에 외국의 테슬라 등 수주를 확보해 잠재고객들에게 안정적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SAFE 파트너, 메모리, 패키지 기판, 테스트 전문 기업 등 20개 파트너와 함께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 MDI(Multi Die Integration)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를 주도하며 전장과 고성능 컴퓨팅(HPC) 등 응용처별 차별화된 2.5D, 3D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2023.10.19 I 최영지 기자
회계학회 50주년…한종수 회장 “새로운 50년 시작할 것”
  • 회계학회 50주년…한종수 회장 “새로운 50년 시작할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회계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회계를 예고했다. 한종수 회계학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민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우리나라 안팎의 회계와 회계제도는 격동의 시대를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50주년은 미래 50년을 향한 시작점이자 학회가 100년으로 약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3년 설립된 회계학회는 현재 3100여명의 개인·단체 회원이 소속돼 있다. 경영 관련 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종수 한국회계학회장(가운데·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회계학회 5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주인기 전 국제회계사연맹(IFAC) 회장, 사진 오른쪽은 정도진 50주년 기념위원회 위원장(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모습. (사진=최훈길 기자)한 회장은 챗GPT,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 인공지능(AI) 기술변화 속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가상자산 회계 이슈, 주기적 지정제 등을 언급하며 “이들은 회계 분야에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회계의 존재를 위협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회와 위협은 앞으로 더 빠르게 강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해 회계학회는 “지난 50년간 엄격한 학술 연구를 통해 회계 이론과 지식을 발전시켰고 산학 협동, 정책 제안 등을 통해 가장 권위 있고 정통성 있는 학회로 성장했다”며 “지속가능한 100년을 바라보며 새로운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가는 회계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도진 50주년 기념위원회 위원장(중앙대 경영학과 교수)은 미래비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속가능성과 투명성 키워드가 가장 많이 나왔다”며 “우리만이 아니라 산업 현장과의 소통도 강조하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전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조경태 국민의힘·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추 부총리는 “회계는 자본시장뿐아니라 경제발전과 올바른 사회를 이끄는 기반”이라며 “회계학회가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회계는 기업이 자본시장과 소통하는 언어”라며 “앞으로도 금융위는 회계학회의 고견을 구하면 자본시장의 언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KB금융그룹이 회계 품질·투명성·신뢰성에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데 기여한 공로 등으로 50주년 회계인상을 수상했다. 회계 관련 학술 연구에 대한 공로 등으로 손성규 연세대 교수는 50주년 회계저술인상, 백원선 성균관대 교수 및 최종학 서울대 교수는 50주년 회계연구인상을 받았다. 또한 학회는 삼정KPMG, 삼일회계법인, EY한영,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삼덕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PKF서현회계법인, 재정회계법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공인회계사회, 중견회계법인협의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KB금융지주, 삼성생명보험, 신한금융지주회사, 하나금융지주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윤 회장은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의미로 생각하고 대한민국 회계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30년간 책 14권을 썼고 지금도 책을 쓰고 있다”며 “정년 이후에도 회계학회를 위해서 공헌할 점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을 한다”며 “이번 상은 퇴임 이후에도 연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9 I 최훈길 기자
박명수 "딸 덕분에 한국무용의 아름다움 알게 됐어요"
  • 박명수 "딸 덕분에 한국무용의 아름다움 알게 됐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무용제’ 홍보대사로 사명감을 갖고 우리의 춤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개그맨 박명수(53)가 무용 알리기에 앞장선다. 박명수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등에서 열리는 ‘제44회 서울무용제’ 홍보대사를 맡는다.‘제44회 서울무용제’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홍보대사 박명수,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안병주 운영위원장,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이은주. (사진=연합뉴스)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명수는 “딸 덕분에 한국무용 공연을 보게 됐는데 ‘트렌디하다’, ‘폼난다’고 하는 춤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춤의 아름다움이야말로 한국 문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울무용제’를 통해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박명수가 이번 ‘서울무용제’ 홍보대사 제안을 수락한 것 또한 딸의 영향이다. 박명수는 “제 아이가 한국무용을 한다. 처음엔 ‘무용 대신 공부를 하자’고 말렸지만, 10시간 동안 연습실에서 무용을 했다. ‘계속 무용을 할 거냐’라고 물으니 ‘무용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라며 “딸 때문에 저도 무용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또한 박명수는 “훌륭한 무용가에게는 그 무용가만의 춤이 있는데, 저에게는 ‘쪼쪼댄스’가 있다”며 “그만큼 저 역시 무용과 관련이 깊다”고 너스레를 떨며 무용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서울무용제’는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서울무용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무용계 대표 축제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무용 전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경연 중심의 행사였던 ‘서울무용제’는 2017년부터 축제의 성격을 강화해 야외 공연 등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제44회 서울무용제’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송형종 서울시 문화수석, 홍보대사 박명수,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안병주 운영위원장,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이은주. (사진=연합뉴스)올해는 ‘두 개의 세상, 하나의 춤’이라는 주제로 관객을 찾아온다. 경연대상 부문에서는 △순헌무용단 ‘도화는 점점, 낙화는 분분’(안무 차수정) △발레블랑 ‘비전’(안무 백연) △다파크댄스 ‘맥베스 인 어 홈’(안무 박근태) △로댄스 프로젝트 ‘프랑켄슈타인’(안무 노정식) 등이 참여한다.가스라이팅, 인공지능(AI) 등 최근의 사회적 이슈를 무용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안병주 운영위원은 “경연 작품의 공연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시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경연 작품 경향을 설명했다.‘서울무용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무용계 거장들을 소개하는 ‘무.념.무.상’,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진 못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전해져온 전통 무용을 발굴·소개하는 ‘명작무극장’도 열린다. 젊은 무용가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열정춤판’, 중견 무용가들의 무대 ‘남판여판춤판’ 등도 만날 수 있다. 젊은 안무가 육성을 위한 ‘서울 댄스 랩’에는 함초롬, 최시울, 정재우, 성은경, 이수민, 윤예령, 선승훈, 정하늘, 김태훈, 이혜상, 이혜인, 박소현, 정진하, 정주혜 등이 출연한다. 사전축제 ‘4마리 백조 페스티벌-춤추는 릴스완(Reelswan)’은 인스타그램 릴스를 통해 선보인다.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일부 프로그램은 매진됐으며 90% 이상이 판매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로 ‘서울무용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9 I 장병호 기자
경찰청, '과학기술 기반 미래치안 전략과 방향' 학술대회
  • 경찰청, '과학기술 기반 미래치안 전략과 방향' 학술대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이 카이스트(KAIST)와 19일 ‘제5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과학기술 기반 미래치안 전략과 방향’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경찰청과 카이스트 관계자, 출연연구기관, 치안 분야 과학기술 연구진과 현장 경찰관,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에 참석한 해외 경찰기관 대표단 등 200명이 참석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치안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과학치안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고 국내외 공동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기조연설을 맡은 ‘아흐메드 나세르 알 라이시’ 인터폴 총재는 국제공조와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역시 기조연설자인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과학기술 기반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출연연구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련된 연구협력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이날 발표와 토론은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제1세션은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주재로 ‘초국경ㆍ초연결 시대의 미래치안 해법’에 대해 ‘마단 오베로이’ 인터폴 기술혁신사무차장과 경찰청 산하 재단법인인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의 백동수 총괄본부장이 인터폴과 한국의 미래치안 전략과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토론에는 김창익 카이스트 안보과학기술대학원장과 이용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이현구 경찰청 데이터정책팀장이 참여했다.제2세션은 우리 경찰의 주요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김용대 카이스트 과학치안연구센터장이 ‘이동통신 악용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 김재기 S2W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센터장이 ‘인공지능 기반 범죄수사 지원 및 사이버침해대응 플랫폼’, 국민대 조백규 기계공학부 교수가 ‘4족 보행 무인순찰 로봇 시스템’, 카이스트 정상진 바이오뇌공학박사가 ‘뇌파 활용 진위판별 검사기법’을 소개했다.제3세션은 권태경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주재했다. 제2세션의 연구개발 사례에 대해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ㆍ로봇연구소장, 이화영 LG AI연구원 부문장, 박성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법무디지털센터장, 임희정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법과학융합연구센터장이 법적ㆍ제도적ㆍ기술적 보완사항을 논의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과학치안 정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글로벌 안전을 위한 국제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손의연 기자
ETRI, 25Gbps 광액세스 기술로 초연결 수요 앞당긴다…검증 완료
  • ETRI, 25Gbps 광액세스 기술로 초연결 수요 앞당긴다…검증 완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디지털시대의 모세혈관이라 불리는 통신망에 필요한 빠르고 유연한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해결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속도와 촘촘한 광연결 수요를 한 번에 해결하는 길이 열렸다.ETRI는 지난달 SK브로드밴드 서울 동작정보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함께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시연으로 맞춤형 속도와 광 연결이 필요한 다양한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이 25기가급 AnyConnect 광액세스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ETRI)광액세스망은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장비를 연결하는 프런트홀부터 공장, 사무실, 빌딩 등 다양한 장소에 널리 사용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이다. 마치 우리 몸속의 모세혈관이 공기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처럼 디지털 사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이번 개발된 애니커넥트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은 기존 광통신이 제공하는 ‘고속화’와 ‘대규모 연결성’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고속 저지연으로 항상 서비스와 장치들이 연결돼 있어야 하는 디지털 사회의 광액세스망 기술로 적합하다.기존 광액세스망은 가입자당 10기가(Gbps)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위주였다. 또 제조사별 목적 지향적 장비가 혼재돼 폐쇄적이고 경직된 구조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10기가(Gbps) 인터넷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25기가(Gbps)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개방적이면서 유연한 구조로 돼 있다.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이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기술과 ‘디스어그리게이션’기술 이라고 밝혔다.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기술은 제조사와 기능이 서로 다른 광액세스 장비들을 소프트웨어로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제어하고, 용도별 맞춤형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광액세스망 장비와 모바일 장비 간 패킷전송 정보 교환을 통한 협력대응 대역할당 기술을 개발, 모바일 프런트홀까지 개발된 기술로 활용이 가능하다. 25기가급 AnyConnect 광액세스 기술 개념도. (자료=ETRI)‘디스어그리게이션’ 기술은 기존 광액세스망 장비인 광선로종단장치(OLT)를 하드웨어 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분리해 각각의 장비로 구성하고 표준 인터페이스로 연결한 것이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 설치된 광액세스망에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적용할 수 있다. 광액세스망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B5G, 6G 통신에도 널리 쓰일 전망이다.김선미 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이번 개발된 기술은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중심이던 수동 광통신망(PON)기술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획기적인 진화를 이룬 것”이라며 “모바일 서비스 발전과 함께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진 광액세스망의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지난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B5G 광액세스 고속화 및 슬라이싱 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연구 수행기간동안 SCI 및 저명국제학술대회 초청 발표 7건, 국내·외 특허출원 38건 등 관련 분야 글로벌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연구진은 향후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용도와 목적별로 최적의 네트워크 자원을 지능적으로 제공하면서도 50기가(Gbps)급의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광액세스 핵심기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디지털 사회의 모세혈관인 광액세스망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과 미래 지적재산권 확보, 국내 산업계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2023.10.19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이산화탄소로 비행기 띄운다…LG화학, CCU실증시설 구축-가자병원 병원 참사, 확전 도화선 되나-미리 만나는 토큰증권의 미래-[사설]국민 70% 지지하는 의대 정원 확대…해법 왜 미루나-[사설]자고 나면 오르는 먹거리 물가, 도미노 인상 차단해야△종합-“‘인재혁신·창조’ 집중…‘제2 신경영’ 필요할 때”-尹 “저와 내각, 반성하겠다” 국정운영 스타일 변화 시사△줄도산 내몰린 중소기업-경기부진에 매출 급감했는데…고금리에 이자부담은 눈덩이-日 제3자가 워크아웃 주도, 빚 상환 아닌 사업 개선에 초점-“일시적으로 이사 낼 돈 못 번다고 부실 낙인 안돼”△종합-‘고용부 동원해 방탄’…文정부, 통계 조작 의혹 ‘일파만파’-‘2030년 1130조원’ CCU 시장 선점-美, AI칩 ‘저사양’도 中수출 통제 “한국 기업 영향은 사실상 없다”-“20년후 지방대 50% 소멸…특성화·구조조정 대책 필요”△가자병원 피폭發 확전 공포-병원 폭격해 민간인 학살…美 ‘이스라엘 반격 명분 확보’ 구상 차질-물·식량 끊겼는데 병원마저…“인도주의 위기 심화”-국제사회 “그 어떤 것도 병원 공습을 정당화할 수 없어” 분노△미리 보는 W FESTA-“여성 임원 발탁 늘면, 여성인력 사회 진출 저절로 늘어”-“장애인 역할 제한두지 않아…게임 기획부터 참여시켜”-“틀리다 아닌 다르다 문화 만드니…성·장애 편견의 벽 허물어져”-“기업 내 다양성·포용성 높이려면, 지속적 활동 중요”△정치-‘김기현 2기’, 혁신위로 당내 인선비판 돌파 시도…인물난에 고심-‘中 탈북민 강제북송 저지’ 국제사회 협력 요청-野 ‘검사 탄핵’ 속도…고발·국조·감사청구 등 추진-“尹정부, 농촌지역 특화작물 R&D 예산 79% 삭감”-성일종 “의대 정원 확대하고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해야”△경제-세수펑크·전기요금 인상…오늘 국감장 달군다-30대 여풍 분 고용시장…희비 갈린 3040-국금센터 “중동불안에…고금리 장기화 우려”-방문규 “수도권 알뜰주유소 연내 10% 늘린다”△금융-대출비교 시장 폭풍성장에…네·카·토 ‘미소’-출시 3개월 앞둔 보험비교서비스 업계·보험사간 막판 샅바싸움 치열-고금리 예금 만기…당국, 제2금융권 유동성 모니터링-KB금융 “엘니료로 슈거플레이션 발생 우려”-신한플레이 앱에서 KTX 예매하세요△글로벌-시진핑 “강대국 역할 구현해야”…푸틴 “어려운 시기 긴밀한 협력 필요”-中, 올해 경제성장률 5% ‘청신호’…추가 부양 카드 만지작-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수순-‘이·팔 전쟁 확전될라’…국제유가·금값 ‘출렁’-스웨덴 ‘디젤車 도심주행’ 금지△산업-진에어 제쳤다 티웨이, 넘버2 날갯짓-현대차·기아 ‘디지털키’ 진화 “스마트폰OS 상관없이 공유”-수명 다한 거대 가스터빈, 수소터빈으로 생명연장-HD현대,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포스코인터, 멕시코 EV부품공장 준공…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대한항공, 국군 헬기 ‘블랙호크’ 성능개량 나선다△ICT-돈 되는 K메타버스…불록체인 재화 도입 속속-AI·클라우드…190개 기술 총집합-‘송출 수수료 비싸’vs‘적정한 가격’ 현대홈쇼핑, 스카이라이프서 방 빼나-디즈니플러스, 새 가입자 요금 40% 인상△제약·바이오-휴온스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홍삼, 약물중독·금단증후군 의존성 낮춰”-증권사 압박 ‘제2 대웅제약 사례’ 막을 법적 장치 마련-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프랑스·이탈리아서 수주△Auto&Life-제로백 2.8초…전기차 격을 높이다-조용하고, 편안하고…도심 주행에 딱△증권-中수혜주 베팅한 국민연금 소비주·IT주는 팍 줄였다-“안갯속 고금리…길게 보면 초장기채ETF 유리”-홍콩증시 불안한데…H지수 좇는 ELS 발행은 활발△증권-반도체株 기지개…뛰는 삼성전자, 나는 SK 하이닉스-미래에셋證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1000만주 매입한다-두산로보틱스 8일새 20% 뚝…‘소문난 잔치’ 되나-외국인은 사는데, 개미·기관은 팔자…증시 아슬아슬 줄타기△부동산-일단 수주하고 보자…고무줄 공사비 논란-대출 막히니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불황 없는 명문학군…강남·목동 아파트 훨훨-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 올해 강원 최고 청약경쟁률△문화-열정으로 물들인 가을…노들섬 ‘야외 오페라’ 커밍순-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유인촌 장관 현장점검-60번 덧칠로 얻은 그윽한 빛…평생 그린 한국적 아름다움 한자리△피플-韓 제철 식재료로 만든 ‘프렌치 정수’ 느껴보세요-“현장 중심 조직 개편…흉악범죄 강력 대응”-“국내 1호 국제도핑검사관…韓체육행정, 세계적 입지 위해 앞장”-카카오게임즈, 국군의날 맞아 3000만원 기부-20대 예비신부,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선물-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연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연인’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생생확대경]중동전쟁은 멀리 있지 않다-[e갤러리]정영모 ‘고향이야기’△전국-역대급 세수 펑크에…전국 지자체들 ‘곳간 관리’ 비상-1평도 안되는 군유지 땜에 상인 영업 방해한 강화군-“인센티브 올려서라도”…수도권 매립지 3차 공모 연내 시작되나△사회-고인 돼도 쏟아지는 ‘조롱’…악플 테러, 유튜버 벼랑 끝 내몬다-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예고…출퇴근 대란 우려-北식당 여직원에 홀렸나 수천만원 넘겨준 사업가-“尹, 이태원 참사 추모식 참석해주길”-이종석 헌재소장 후보, 1년도 안남은 임기가 변수-‘고성 산불’ 당시 전신주 관리 대법, 한전 직원들 무죄 확정
2023.10.18 I 김현식 기자
‘데이터 중심 AI’…2024 생성형AI 전망은?
  • [사고]‘데이터 중심 AI’…2024 생성형AI 전망은?[ECF 20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재 인공지능(AI)은 매우 긍정적이고 굉장히 많은 기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좁은 기회를 두고 싸울 필요가 없죠. 다 함께 협력하는 실리콘밸리식 커뮤니티 정신이 중요합니다.” 이 말은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가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전한 말씀입니다. 이는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시작된 생성형 AI 경쟁이 경쟁이 아닌 협력을 추구하는 단계라는 걸 의미합니다. 생성형 AI 기술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지만, 더 깊은 기술 및 비즈니스 능력이 필요한 초기 단계로 여겨집니다.모델이 아닌 데이터의 질이 AI 성능 좌우이데일리가 IT 기술의 산업 융합을 촉진하고자 만든 ECF(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의 주제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가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로 열번 째인 ECF 2024는 생성형 AI가 인류 문명의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데이터 중심 AI에 주목했습니다. 모델 크기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시기에서, 최근에는 적은 양의 데이터로 높은 성능을 달성하는 초경량 AI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에 ‘데이터 중심 AI’라는 주제를 ECF 2024의 중심 주제로 설정했습니다.ECF 2024 기조연설자이신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CEO)님도 이 분야 전문가이시죠. 노스컷 CEO는 “현재 자율주행차 혁신, 기업의 생성 AI 도입, 실시간 분석에 대한 가장 큰 장벽은 선별되고 정확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어떤 모델이 나오든 데이터에 좌우될 것이고, 클린랩이 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노스컷님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와 AI의 공존’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의료 분야 같은 데이터량이 많지 않은 산업군에서 높은 AI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이용한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지혜를 나눠주실 것입니다. 또, 큰 관심인 ▲2024 글로벌 생성형AI 시장의 화두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뒤이어 진행되는 좌담회는 ▲12년 전 딥러닝에 이어 본격화 되고 있는 ‘생성형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이뤄집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이신 이성엽 고려대 교수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고 신뢰성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논의합니다.MS코파일럿부터 큐:, 믿음, 그리고 바르코오후에는 국내외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듣는 신기한 AI 도구들과 조금 미래 전략을 듣는 세션을 준비했습니다.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Center 센터장)의 강연이 있습니다.이를 통해 MS, 네이버, KT, 엔씨소프트의 신기한 도구들과 내년 계획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AI비서, AI창작, 서비스와 제조업의 콜라보, AI페르소나까지세션2에서는 생성형AI로 바뀌는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이 오셔서 기술을 대하는 전략적 관점에 대해 지혜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이 행사는 오늘(18일) 웹페이지(https://ecf.edaily.co.kr/2023/index.asp)를 열었습니다. 11월 5일까지 얼리버드 등록기간이고, 11월 6~20일까지 일반 사전등록입니다.독자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일시: 2023년 11월 21일 화 10:00 전경련플라자(여의도)[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1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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