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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건설사도 低금리 자금조달 물꼬 텄다
  • [마켓인]`A`급 건설사도 低금리 자금조달 물꼬 텄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건설이 성황리에 저(低)금리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자 건설사들이 현금 상환 대신 차환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냉랭했던 건설사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4%대 중후반에나 가능했던 `A`급 건설사 회사채 발행금리가 3%대로 훌쩍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낳고 있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등급인 롯데건설은 1000억원 회사채를 개별민평보다 106bp(1bp=0.01%포인트) 낮은 3%대 금리로 발행하게 됐다. 롯데건설이 3%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롯데건설의 공모채 발행금리는 대부분 4.3~4.8% 수준이었다. 이는 그동안 회사채시장에서 건설사 수요가 크지 않았던 점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은 양호한 실적에도 올해 회사채시장에서 그리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미매각까지는 아니어도 동일 신용등급대비 대개 금리가 높았다. 미청구공사비 등이 늘어나며 미래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정부가 고강도 8.2부동산대책까지 내놓으며 GS건설을 비롯한 많은 건설사들이 하반기 만기도래 회사채까지 차환 대신 상환을 검토하기도 했다. 고금리에 돈을 빌리느니 상환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도였던 것. 그러나 건설사들은 롯데건설의 회사채가 흥행에 성공, 금리가 낮아지자 30일로 예정된 SK건설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회사채 발행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전략이다. 1000억원을 발행하는 SK건설도 예전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된다면 건설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SK건설의 신용등급은 롯데건설보다 낮은 ‘A-’다. 기관이 단순히 고금리를 노리고 건설사 회사채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사들의 실적 호조와 재무구조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주요 건설사들은 회사채 현금상환을 결정한 GS건설을 제외하고 10월과 11월 87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회사채 만기도래를 맞는다. 이 가운데는 신용등급이 ‘AA’급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2000억원, 삼성물산은 10월 1000억원과 11월 2000억원 등 총 3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롯데건설보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은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도 11월 각각 2000억원, 1200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를 맞는다. 이들은 현금 보유도 충분해 금리 부담 대신 회사채 현금 상환을 선택할 가능성이 컸으나 금리가 낮아진다면 바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10월 2000억원이 만기도래하는 GS건설은 내부적으로 현금 상환을 결정했으나 금리 흐름은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일각에서는 건설사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 만큼 롯데건설 수요예측 결과가 주는 의미는 크다”며 “향후 있을 다른 건설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8.28 I 함정선 기자
`A`급 건설사도 低금리 자금조달 물꼬 텄다
  • [마켓in][마켓인]`A`급 건설사도 低금리 자금조달 물꼬 텄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건설이 성황리에 저(低)금리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자 건설사들이 현금 상환 대신 차환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냉랭했던 건설사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4%대 중후반에나 가능했던 `A`급 건설사 회사채 발행금리가 3%대로 훌쩍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낳고 있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등급인 롯데건설은 1000억원 회사채를 개별민평보다 106bp(1bp=0.01%포인트) 낮은 3%대 금리로 발행하게 됐다. 롯데건설이 3%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롯데건설의 공모채 발행금리는 대부분 4.3~4.8% 수준이었다. 이는 그동안 회사채시장에서 건설사 수요가 크지 않았던 점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은 양호한 실적에도 올해 회사채시장에서 그리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미매각까지는 아니어도 동일 신용등급대비 대개 금리가 높았다. 미청구공사비 등이 늘어나며 미래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정부가 고강도 8.2부동산대책까지 내놓으며 GS건설을 비롯한 많은 건설사들이 하반기 만기도래 회사채까지 차환 대신 상환을 검토하기도 했다. 고금리에 돈을 빌리느니 상환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도였던 것. 그러나 건설사들은 롯데건설의 회사채가 흥행에 성공, 금리가 낮아지자 30일로 예정된 SK건설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회사채 발행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전략이다. 1000억원을 발행하는 SK건설도 예전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게 된다면 건설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SK건설의 신용등급은 롯데건설보다 낮은 ‘A-’다. 기관이 단순히 고금리를 노리고 건설사 회사채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사들의 실적 호조와 재무구조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주요 건설사들은 회사채 현금상환을 결정한 GS건설을 제외하고 10월과 11월 87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회사채 만기도래를 맞는다. 이 가운데는 신용등급이 ‘AA’급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2000억원, 삼성물산은 10월 1000억원과 11월 2000억원 등 총 3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롯데건설보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은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도 11월 각각 2000억원, 1200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를 맞는다. 이들은 현금 보유도 충분해 금리 부담 대신 회사채 현금 상환을 선택할 가능성이 컸으나 금리가 낮아진다면 바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10월 2000억원이 만기도래하는 GS건설은 내부적으로 현금 상환을 결정했으나 금리 흐름은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일각에서는 건설사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 만큼 롯데건설 수요예측 결과가 주는 의미는 크다”며 “향후 있을 다른 건설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8.28 I 함정선 기자
"청약 규제 강화 전에 물량 털자"… 내달 아파트 분양 60% 첫 주 몰려
  • "청약 규제 강화 전에 물량 털자"… 내달 아파트 분양 60% 첫 주 몰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9월 첫째 주 전국에서 총 1만3000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며 가을 분양 성수기가 본격화된다. 통상 분양 비수기로 분류되는 장기 연휴가 10월 초 예정돼 있는데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강화된 청약 제도가 적용되기 이전에 일찌감치 분양을 마치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9월 전국 33곳에서 2만1153가구(임대·뉴스테이·오피스텔 등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가구 중 19곳, 1만3206가구(62%)는 9월 첫째 주(1~8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달 초 분양 물량이 쏠리는 이유는 청약제도 개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중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 등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 1순위 청약 자격을 가입 후 2년(기존 1년)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면적 85㎡ 이하는 가점제가 100%, 조정대상지역은 75%로 확대 적용된다. 여기에 10월 초 추석, 개천절 등 최장 열흘 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청약 일정을 끝내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통상 아파트 분양은 금요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 한 뒤 청약접수(특별공급, 1·2순위), 당첨자 발표, 당첨자 계약까지 약 4주 정도가 소요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가을 분양 성수기가 10월부터 시작됐지만 올해는 긴 추석연휴 기간과 청약 제도 개편 등의 영향으로 9월부터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초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서초구 신반포6차 아파트를 헐고 ‘신반포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총 757가구 중 145가구(전용면적 59~114㎡)가 일반분양 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하철 3·7·9호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반원초, 계성초, 경원중,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고, 반포고 등 단지 주변교육 환경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도 9월 첫째 주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 총 318가구다. 대법원과 예술의 전당, 서울교대가 인근에 있으며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공공택지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는 한양은 5블록에서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76~106㎡ 634가구다. 항동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데다 초등학교, 유치원 예정부지가 바로 맞닿아 있다. 경기도에서는 GS건설이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 2차’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294가구, 99㎡ 134가구, 134㎡(펜트하우스) 3가구 등 총 431가구 규모로 앞서 분양을 마친 1차와 더불어 총 4229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완성된다. 단지는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 인근에 조성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 중이다.
2017.08.28 I 김기덕 기자
주택시장 침체 우려 속 강남 연내 3000여가구 분양
  • 주택시장 침체 우려 속 강남 연내 3000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권 일대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연내 3000여 가구가 분양한다.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강남 분양 아파트 청약 결과에 따라 앞으로 강남 집값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강남 3구 7곳에서 316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초구 3곳 655가구, 강남구 3곳 2131가구, 송파구 1곳 378가구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으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강남 일대 새 아파트에 거주하려면 아파트를 분양 받는 방법밖에 없다”며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시행되면 사업부진이 공급물량 감소로 이어져 올해 분양아파트가 오히려 희소가치가 부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다음달 초 서초구 신반포6차 아파트를 헐고 ‘신반포센트럴자이’를 9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757가구(전용면적 59~114㎡) 중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3?7?9호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고속터미널역이 가장 가까운 동(棟)은 도보 1분 거리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반원초, 계성초, 경원중,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고, 반포고 등 단지 주변으로 내로라하는 명문 초, 중, 고교가 많고 반포한강공원 등 주변에 공원이 많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같은 달 현대산업개발도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0㎡ 318가구 규모다. 대법원과 예술의 전당, 서울교육대학이 인근에 있으며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강남구에서는 삼성물산이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으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9월 중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20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남서쪽에 위치한 달터공원이 가깝고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에코브릿지(생태육교) 공사도 진행 중이다. 연말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 아파트 재건축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총 1975가구 규모로 176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그 동안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무원 임대아파트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조합원 없어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전 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가깝다.
2017.08.25 I 김기덕 기자
가을 분양시장, 브랜드 오피스텔 대전 열린다
  • 가을 분양시장, 브랜드 오피스텔 대전 열린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8·2부동산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조정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희소가치와 상품성으로 무장한 브랜드 오피스텔이 올 가을 분양시장에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25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가을(9~11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브랜드 오피스텔은 18곳, 6457실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12곳 3968실 △5대 광역시 3곳 2258실 △기타 중소도시 3곳 231실이다. 월별로는 9월 9곳 2905실, 10월 6곳 1505실, 11월 3곳 2047실이 각각 분양을 준비 중이다.수도권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이 9월 서초구 서초동 1582-3에 짓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480실)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법원과 대검찰청, 예술의전당, 서울교대의 중심에 위치한다. GS건설(006360)은 9월 남양주시 진건읍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주상 1블록에 짓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270실)를 분양한다. 단지 앞에 들어서는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개통(2022년 예정)되면 잠실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남양주시청2청사,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대우건설(047040)은 9월 미사강변도시 업무지구 6-1,2,3블록에 짓는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1090실)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과 가깝다. 인근에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이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10월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761실)을 분양한다. 동탄역 바로 앞에 위치하는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호텔과 컨벤션,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한화건설은 10월 영등포구 영등포7가 영등포1-3 도시환경정비구역에 짓는 영등포 꿈에그린(111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10분 거리며,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대방건설은 9월 동탄2신도시 C3블록에서 동탄 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25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인접해 있고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깝다.5대 광역시에선 포스코건설이 9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블록, 3-1블록에 짓는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260실)를 분양한다. 서부산 법조타운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국회도서관 분관, 문화예술회관, 이마트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호는 10월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 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재마루(72실)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과 가깝고 인근에 남산초, 계성중, 성명여중이 위치해 있다.지방은 충청지역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동아건설산업은 9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4에 짓는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115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천안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가깝다. 가을 브랜드 오피스텔 주요 분양단지*가구수, 전용면적, 분양시기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닥터아파트 제공
2017.08.25 I 이진철 기자
  • [마감]코스닥, 외인 사자에 하루 만에 반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반에 반등했다.2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0포인트(0.62%) 오른 647.71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2억원, 137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583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05억원어치 팔아 매도에 적극적이었으며 연기금(61억원), 기타법인(36억원), 기타금융(35억원) 등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투신(12억원), 은행(16억원), 국가·지자체(16억원) 등은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 IT부품, 컴퓨터서비스 등이 2% 이상 올랐고 오락·문화, 비금속, 통신장비, 기계·장비, IT하드웨어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1% 이상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유통 등이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바이로메드(084990)와 CJ E&M(130960)이 5%대 올라 강세를 보였고 포스코켐텍(003670)(4.43%), 신라젠(215600)(2.38%), 서울반도체(046890)(2.37%), GS홈쇼핑(028150)(2.18%), 코미팜(041960)(1.0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로엔(016170)은 2% 이상 밀렸고 컴투스(078340)는 1%대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약보합을 보였다.개별종목별로는 리켐(131100)이 자회사인 와이즈플래닛 지분 전량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고 필링크(064800)도 올해 인수한 골프의류 브랜드 크리스F&C 호실적 기대에 12%대 상승했다. 이어 엔알케이(054340)(11.57%), 우리산업(215360)(10.45%), 제이스텍(090470)(10.16%), 엠지메드(180400)(10.16%) 등이 상승했다.이날 유아용품업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다음달부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가방컴퍼니(013990)(3.26%), 제로투세븐(159580)(3.18%), 보령메디앙스(014100)(2.4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4억9377만주, 거래대금 2조6012억원으로 집계됐다. 632개 종목이 올랐고 495종목이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으며 82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7.08.24 I 박정수 기자
8·2대책 대출 규제.. 경기도 중도금 무이자 분양아파트 '재조명'
  • 8·2대책 대출 규제.. 경기도 중도금 무이자 분양아파트 '재조명'
  • 경기도 용인 수지 성복자이&힐스테이트 전경[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8·2 부동산대책으로 서울지역이 청약자격과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도내 분양 중인 아파트가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 경쟁을 피할 수 있는데다 건설사들이 기존 분양 조건보다 완화해 내놓는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으로 부담을 낮춘 것이 장점이다.준공 후 분양 중인 아파트의 경우 단지가 조성돼 있는 만큼 빠른 입주가 가능하고 수요자들이 직접 완성된 집을 보고 동·호수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가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를 할인 분양 중이다. 즉시 입주 가능한 이 아파트는 ‘성복 자이’ 2개 단지 1502가구, ‘성복 힐스테이트’ 3개 단지 2157가구 등 총 3659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134~179㎡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조건은 한시적으로 잔금 일부를 3년 간 무이자로 시행하고 있어 1억원대 자금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취득세 50%를 건설사에서 지원하는 공동구매 할인분양 혜택도 제공된다.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 공급하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 지하 1층 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과 커뮤니티 시설로 이뤄진다. 분양조건은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발코니 확장을 선택하면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을 무료 시공해준다. 분양가는 인근 택지지구 대비 경쟁력 있는 3.3㎡당 920만원대로 책정됐다.효성은 평택 소사지구에서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4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3㎡, 총 3240가구의 대단지다. 3.3㎡당 평균 분양가 800만원 후반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1회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도를 실시 중이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수서발 KTX인 SRT 평택지제역이 위치해 강남권인 수서역까지 2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2019년 개점 예정인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가칭)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리기에 손색이 없다.대림산업은 양주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양주신도시 A-15블록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66~84㎡, 총 15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모든 세대가 중소형,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다. 이번 3차 분양으로 앞서 분양한 1차(761가구), 2차(1160가구)와 함께 총 3487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며 현재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자료: 각 업체
2017.08.23 I 이진철 기자
규제 피한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 분양 '봇물'
  • 규제 피한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 분양 '봇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2 부동산 대책을 비껴간 수도권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지는 강화된 전매 제한, 청약 조건 등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교통·교육 등 주거 인프라를 잘 갖춘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9개 단지에서 총 918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김포 4곳 5809가구, 평택 2곳 1974가구, 의왕 2곳 610가구, 용인 1곳 789가구 등이다.주택시장에서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올해 말까지 공공택지지구 추가 지정이 없는 상황에서 도시개발사업이 아파트 공급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사업은 아파트와 상업, 업무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도시개발사업은 민간 건설사 등이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땅을 사들인 뒤 조성하는 방식이다. 정부와 관련 산하기관이 조성한 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분양하는 택지개발사업과는 다르다.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규제에서도 빠져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가구주 및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데다 전매 제한도 분양 계약 후 6개월이면 풀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다음달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294가구, 99㎡ 134가구, 134㎡(펜트하우스) 3가구 등 총 431가구 규모다. 앞서 분양을 마친 1차와 함께 총 4229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박희석 GS건설 분양소장은 “지난 15일 사전 상담을 시작한 후 일주일 만에 15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들어서 주거 인프라가 우수한데다 단지 인근에 교육 및 복합 문화단지인 한강M-CITY도 계획 중이어서 배후수요도 탄탄하다”고 말했다.GS건설은 또 오는 10월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사업지에서 ‘신봉 1-2지구 자이’(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대형 위주로 총 789가구 규모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신분당선과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의왕시 장안도시개발지구 A1·2블록에 들어서는 ‘의왕 장안지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49~ 74㎡ 총 610가구다. 1호선 의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 부곡IC도 가깝다.
2017.08.23 I 김기덕 기자
호가하락-청약호조.. 서울 주택시장 실수요자 위주 재편되나
  • 호가하락-청약호조.. 서울 주택시장 실수요자 위주 재편되나
  • 자료: 부동산11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시장 예상 보다 강력한 규제가 포함된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을 비롯해 강북 도심권 주택시장에서는 급매물이 간간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매수자들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비수기가 끝나고 이사철을 맞는 가을까지는 매수자 우위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기존 아파트시장의 거래침체와 대조적으로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정부 규제에 아랑곳없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줄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보다 0.03% 올랐다. 직전 주 상승폭(0.07%)의 절반 수준이다. 수요자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고, 매도자들은 향후 부동산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매물 출시를 미루거나 쉽게 가격을 낮추지 않는 분위기다. 도봉구 창동 주공1단지는 일주일 전보다 집값이 500만~1500만원, 창동 상아1차는 1000만~2000만원 가량 뛰었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도 일주일 새 2500만~3000만원이나 올랐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는 1000만원, 갈현동 현대아파트는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반면 재건축 단지가 몰린 강남구(-0.13%)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 정비계획안이 심의 반려된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5000만원 가량 하락했으며,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도 매수세가 끊기면서 일주일 전보다 2500만~5000만원 떨어졌다. 개포동 공인 관계자는 “추가 가격 하락을 노리는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다 보니 사정이 생겨 집을 팔리 처분해야 하는 집 주인들의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서울 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서울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이중 규제에 속해 세금(양도소득세), 대출(LTV·DTI 40%), 청약(1순위 자격 강화) 등이 가장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지만 청약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과거 부동산 대책에 대한 학습효과와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 물량이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다. 실제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SK건설이 분양한 ‘공덕 SK리더스뷰’는 지난 17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95가구 모집에 6739명이 몰려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서울에서 8·2대책의 적용을 받으며 중도금 집단대출이 분양가의 60%에서 40%로 줄어든 첫 단지다. 동작구 사당동에서 공급된 ‘이수역 리가’도 190가구 모집에 820건의 청약이 몰리며 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GS건설이 영등포구에 공급한 ‘신길센트럴자이’도 총 1008가구가 모두 완판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 대책이 발표되고 대출·청약제도 개편, 분양시장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9월 이후 주택시장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과열됐던 서울 아파트시장이 진정국면에 접어든 만큼 일단 집값을 잡는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정부가 기대한 만큼 집 주인들이 매물을 많이 내놓고 있지 않는 만큼, 대책 효과는 9월 이후로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 후 수도권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 [자료=아파트투유]
2017.08.20 I 김기덕 기자
스마트폰, 컴퓨터>전화기>만물박사>필요악..‘검색’의 힘 여전
  • 스마트폰, 컴퓨터>전화기>만물박사>필요악..‘검색’의 힘 여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BM의 첫 스마트폰 ‘사이먼’. 발신·수신기능만 있던 휴대전화와 비교하면 주소록, 세계시각, 계산기, 메모장, 이메일, 팩스, 오락이 가능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었고, 터치스크린을 사용하여 손가락으로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었다.1992년 IBM이 ‘사이먼(Simon)’이라는 최초의 스마트폰을 출시한 뒤 25년이 지나면서, 일상생활에서의 스마트폰 의존도 더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잠잘 때 스마트폰을 손 닿기 쉬운 곳에 두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잔다”는 국민도 10명 중 6명이나 될 뿐더러,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만족도 역시 2014년 60.3%에서 2017년 65.6%로 높아진 것이다.스마트폰은 휴대전화에 컴퓨터 기술이 이식된 단말기다. 초기 스마트폰들은 PDA에 가까웠지만, 2007년 애플이 스마트폰의 정의를 바꿔 놓았다. 전용 운영체제(iOS)를 탑재하고 위성항법장치(GPS)와 앱스토어를 갖춘 현재의 스마트폰이 탄생한 것이다.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말 KT가 아이폰을 국내에 들여온 게 스마트폰 대중화에 불을 지폈다.▲2009년 11월 28일 KT 이석채 회장 시절, 국내에 첫 출시된 아이폰3GS. 당시 폭발적인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후 윈도 모바일을 채택한 옴니아에서 실패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A(2010년)와 갤럭시 S(2010년)와 갤럭시 S II(2011년)들을 쏟아냈다. 이후 아이폰이 가지 않은 대화면 등의 장착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대성공을 이끌며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등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2011년 10월, 첫 출시된 ‘갤럭시 노트’. 4인치대 화면이 주류를 이루던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독보적으로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5인치대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다. S펜으로 불리는 펜의 존재도 관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스마트폰 이미지, 컴퓨터와 전화기국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대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여전히 본질에 가까운 컴퓨터(54.4%, 중복응답)와 전화기(52.1%)였다. 다음으로 만물박사(40.6%)와 필요악(36.6%), 족쇄(26%), 내 친구(20.5%)라는 이미지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뒤를 이었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스마트폰 보유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스마트폰이 ‘필요악’적인 존재라는 의견은 연령이 높을수록(20대 23.6%, 30대 32%, 40대 40.4%, 50대 50.4%) 많은 편이었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20대의 스마트폰 만족도(72.8%)가 전체 응답자의 만족도(65.6%)에 비해 높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젊을수록 스마트폰 의존성에 대한 걱정보다는 편리성에 주목하는 것이다.◇만족이유는 “빠른 검색”…단말기와 통신요금이 불만족 요인전체 응답자의 65.6%가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 대해 만족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3년 전 만족도보다 높아진(2014년 60.3%→2017년 65.6%) 것이다. 20대의 만족도(72.8%)가 다른 연령(30대 62.8%, 40대 62%, 50대 64.8%)에 비해 높았으며, 성별(남성 64.8%, 여성 66.4%)에 따른 만족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만족하지 않는 소비자(4.3%)는 매우 드물었다.스마트폰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궁금한 것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으로(67.4%, 중복응답),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정보 접근이 훨씬 용이해진 부분에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하고(59.3%),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47.1%)는 것도 스마트폰 이용에 만족하는 중요한 이유들이었다. 여가시간에 활용하기 좋고(34.8%), 언제 어디서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23.9%)는 이유로 스마트폰에 만족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스마트폰 이용에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친 소비자들은 주로 단말기 가격이 너무 비싸고(67.4%, 중복응답) 활용도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58.1%)는 부분을 많이 지적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가계통신비 지출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불만족 요인으로 꼽은 것이다.◇모바일 메신저 최대 이용..모바일뱅킹과 동영상 시청 이용 급증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한 스마트폰 기능은 모바일메신저(75.8%,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동영상 촬영(73.4%)과 음성통화(71.4%), 문자메시지(71.1%)도 많이 사용했지만,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모바일메신저의 사용이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 검색 강자 네이버와 메신저 강자 카카오가 지배적(?) 사업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출처: 엠브레인젊은 층은 모바일메신저(20대 82%, 30대 78.4%, 40대 73.2%, 50대 69.6%)를, 중장년층은 문자메시지(20대 60%, 30대 65.6%, 40대 75.2%, 50대 83.6%)를 더 많이 활용했다.그 다음으로는 뉴스검색(67.3%)과 정보검색(59.8%), 모바일뱅킹(57%), 동영상 시청(55%), 음악감상(54.1%) 등의 순이었다.2014년에 비해 모바일뱅킹(14년 47.6%→17년 57%)과 동영상 시청(14년 48.3%→17년 55%)이 크게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반면 최근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스마트폰 기능으로는 DMB(62.4%, 중복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다. 영상통화(51.2%)와 인터넷방송 청취/시청(51.2%), 모바일 전자지갑(47.7%), 게임(36.6%) 등을 최근에 이용하지 않은 소비자도 많은 편이었다.
2017.08.20 I 김현아 기자
올해도 82.4% 성장..SK브로드밴드, 인재 뽑고 T커머스 키운다
  • 올해도 82.4% 성장..SK브로드밴드, 인재 뽑고 T커머스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TV로 방송을 보면서 물건을 살 수 있는 ‘T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2015년 1월 T커머스 ‘B쇼핑’을 시작했지만 뒤처져 있었다. IPTV법 상 IPTV 회사가 자사 방송플랫폼에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못하게 하는 ‘직접사용채널(직사채널) 규제’를 받았기 때문이다.하지만 T커머스 시장이 최근 3년간 200%씩 성장하고 올해도 82.4% 성장이 예상되는 등 급성장하면서, 분사를 통해 본격 진입하기로 했다. 연내에 ‘SK온(가칭)’이라는 자본금 150억 원 규모 자회사를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받는 일이 남았지만 인재 영입을 시작했다.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SK, 김판수 전 홈앤쇼핑 이사 영입..유통전문가 영입 박차SK브로드밴드는 한 달 전 김판수 전 홈앤쇼핑 이사를 상무급으로 영입했다. 김 상무는 CJ오쇼핑, 홈앤쇼핑 등에서 상품기획과 TV영업 업무를 맡은 유통 전문가다.신설되는 ‘SK온(가칭)’은 유창완 미디어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추진되나 김 상무를 비롯한 유통 인력 영입에도 공을 들인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사업을 잘하기 위해 좋은 인력들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SK온(가칭)’은 300여 명 규모까지 인력 확대가 예상된다. 국내 1위 T커머스 기업인 KTH의 ‘K쇼핑’은 롯데홈쇼핑에서 잔뼈가 굵은 문영선 상무를 영입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한국T커머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T커머스 시장(취급고)는 9977억 원으로, K쇼핑이 2500억 원 정도를 차지했다. 올해는 시장이 1조82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업체별 순위를 보면 비홈쇼핑 계열에선 취급고 기준으로 KTH(K쇼핑)이 2500억 원, 신세계TV쇼핑이 1093억 원, 쇼핑&T(태광 아이디지털홈쇼핑)가 957억 원, W쇼핑(벼룩시장)이 626억 원 정도다.홈쇼핑 회사로는 현대홈쇼핑 1015억원, CJ오쇼핑 1000억원, 롯데홈쇼핑 600억원, GS홈쇼핑 596억원 등인데, 올해 2분기 CJ오쇼핑이 현대홈쇼핑의 취급고를 넘어섰다. 2분기 CJ오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동기(192억)보다 202% 성장한 580억 원을 기록한 것이다. 전체 판매 상품 중 80%를 신규 제품으로 채워 상품을 차별화한 게 주효했다.▲최근 5년간 T커머스 시장(취급고) 출처: 한국T커머스협회◇Btv서도 보는 ‘B쇼핑’..ATSC 3.0 양방향 서비스도 기대감SK브로드밴드의 ‘B쇼핑’은 앞으로 KT·LG유플러스의 IPTV나 CJ헬로비전, HCN, 딜라이브, 티브로드의 케이블TV외에도 자사 IPTV인 Btv에서도 방송할 수 있게 된다.지상파 UHD 수도권 본방송에 맞춰 4월부터 지상파UHD 표준기술(ATSC 3.0) 적용 TV가 판매되기 시작한 가운데, ATSC 3.0에서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미디어커머스콘텐츠에 대한 인기상승 역시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업계 전문가는 “ATSC 3.0에서 양방향,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기술적 진화는 지역의 광고주에게 T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가상 판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방송사는 영화 나 TV 에피소드 같은 디지털 제품을 시청자에게 직접 제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CJ오쇼핑 관계자는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 T커머스 채널과 제작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방영 중인데, 5월 26일 새벽 0시에 방영한 <2017_SNS_라이프> 2회 방송은 20대 시청률이 생방송인 TV홈쇼핑 평균 시청률(0.1%)보다 높은 0.18%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08.17 I 김현아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러브콜'..642선 회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 메디톡스,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면서 지수에 힘을 보탰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20포인트(1.13%) 오른 642.11로 마감했다. 이날 638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사흘만에 6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57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2.00%) 반도체(1.82%) 건설(1.67%) 컴퓨터서비스(1.58%) 정보기기(1.56%) 제약(1.55%) IT하드웨어(1.5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종이목재(-0.94%) 섬유의복(-0.31%) 업종은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보다 1.57%(1700원) 오른 11만2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휴젤(14502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바이로메드(084990) 신라젠(215600) 컴투스(078340) 에스에프에이(056190) CJ오쇼핑(035760) 원익IPS(240810) 서울반도체(04689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홀딩스 GS홈쇼핑(028150) 인터플렉스(051370) 톱텍(10823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대한뉴팜(054670)이 친환경 닭 진드기 박멸제 출시 소식에 급등했고,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문재인 정부의 새 건강보험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디지탈옵틱(106520)은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3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이날 거래량은 5억2426만주, 거래대금은 2조498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8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317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8.17 I 오희나 기자
상반기 매출·영업익 증가..IT업종 날았다
  • [상반기 코스닥 실적]상반기 매출·영업익 증가..IT업종 날았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호조로 코스닥 IT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1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7 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개별·별도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000개사(135개사 분석제외)의 상반기 총매출액은 60조3795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4조1555억원, 순이익은 63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55%, 26.16% 늘었다. 코스닥 기업들의 이익 체력과 재무개선도 향상됐다.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6.88%로 전년대비 0.83%포인트 개선되면서 이익 체력이 강화됐다.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61.04%로 지난해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면서 재무지표도 소폭 개선됐다. 지난 2분기 총매출액은 31조1282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4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2347억원, 1조839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6.34%, 48.71% 증가했다. 소속부별로는 기술성장기업부를 제외한 모든 소속부의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중견 소속부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중견소속부(406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6178억원, 44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1%, 160.46% 급증했다. 우량소속부(306사)의 매출액은 37조852억원, 영업이익이 3조41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0%, 16.66% 증가했다. 벤처소속부(244사)의 매출액은 6조3289억원으로 전년대비 19.34% 늘었고, 영업이익은 3829억원으로 32.66% 늘었다. 다만 기술성장(35사)소속부는 매출액이 1893억원으로 2.04% 늘었지만 영업적자 753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의 이익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익을 끌어올렸다. IT업종 전체 매출액은 22조964억원으로 전년대비 10.9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조4280억원, 956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5.90%, 55.14% 늘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호조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늘면서 후방산업에도 온기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6조518억원, 5132억원으로 각각 14.91%, 152.40% 증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IT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도 매출 2.93%, 순이익 5.99% 가량 증가했다. IT이외 업종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17.30%), 기타서비스(18.36%), 제조(14.24%) 유통서비스(8.73%) 1차산업(7.35%) 업종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오락문화(-13.84%), 금융(-2.13%), 전기·가스·수도(-0.21%) 업종의 실적은 악화됐다. 분석대상기업 가운데 상반기 흑자(675사, 67.50%)를 기록한 기업이 적자(325사, 32.50%)를 기록한 기업보다 많았다.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영업이익 2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21% 증가하면서 1위에 올랐다. 톱텍은 영업이익 1475억원으로 전년대비 743.35% 급증했고, 에스에프에이는 영업이익 1011억원으로 231.97% 늘어 그 뒤를 이었다. 컴투스(976억원, -8.36%), CJ오쇼핑(852억원, 24.10%), 동원개발(823억원, 33.13%), GS홈쇼핑(752억원, 26.68%) 등도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케이프로 상반기 영업이익 7억6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만2616.95% 급증했다. 베셀(60억원, 3512.48%), 피제이메탈(32억원, 3042.06%), 로지시스(8억원, 3015.56%) 국일신동(19억원, 1552.27%) 등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영업 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대유위니아로 올해 상반기 295억원의 손실을 기록,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상반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75조61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조6133억원, 3조55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2.64%, 44.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08.16 I 오희나 기자
北 리스크에…韓 부도위험지표 1년반來 최고치
  • 北 리스크에…韓 부도위험지표 1년반來 최고치
  •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 8일(현지시간)과 그 이후인 11일 한국 외평채 5년물과 우리 기업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추이다. 한국물 CDS 프리미엄은 불과 3거래일 만에 급등했다. 출처=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년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탓에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물 자산을 위험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한국 외평채 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69.77bp로 전거래일 대비 8.36% 급등했다.지정학적 리스크가 처음 불거진 지난 9일 57.57bp에서 62.60bp로 8.74% 오르더니,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현재 중국(69.40bp)보다도 더 높아졌다.CDS 프리미엄은 부도나 파산 등에 따른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신용파생상품의 수수료를 말한다. 채권을 발행한 국가와 기업의 부도 가능성 혹은 신용 위험이 높아지면 CDS 프리미엄도 함께 오른다. 보험에 가입할 때 사고 확률이 높으면 보험료가 상승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이 정도 CDS 프리미엄 수준은 지난해 2월25일(71.69bp)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상승 폭도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3월21일(11.76%) 이후 가장 큰 폭이다.이는 최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과거보다 큰 위협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말 사이 대화 가능성이 스멀스멀 나오면서 리스크 완화 조짐도 보이지만, 아직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우리 기업들의 CDS 프리미엄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지난 11일 9.0% 급등한 81.50bp에 마감했다. 지난해 5월6일 82.43bp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같은날 현대차의 CDS 프리미엄(89.92bp)은 무려 18.89% 올랐다.한국전력(72.72bp, 12.78%↑) SK텔레콤(85.64bp, 14.49%↑) KT(85.44bp, 8.72%↑) 포스코(87.74bp, 7.51%↑) GS칼텍스(90.72bp, 5.99%↑) 등 다른 기업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이 흔들리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은행권은 그 연관성이 더 높다. 산업은행(71.20bp, 8.21%↑) 기업은행(76.91bp, 8.37%↑) 국민은행(82.86bp, 6.16%↑) 신한은행(83.91bp, 6.27%↑) 등이 대표적이다.
2017.08.14 I 김정남 기자
이주비 대출 확 줄고 입주권 거래 막히고…재건축 조합원 '발동동'
  • 이주비 대출 확 줄고 입주권 거래 막히고…재건축 조합원 '발동동'
  •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천·세종 등 투기과열지구 내의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역시 대출규제가 강화된다. 갑자기 대출한도가 줄어들거나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합원들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인근 한 상가에 공인중개사무소가 몰려있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주비 대출이 안 나오면 전셋집은 커녕 세입자 돌려줄 돈도 없어요. 사채라도 써야 할 판입니다” (장위뉴타운 재개발 조합원 A 씨)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이 혼란에 빠졌다. 정부의 8·2부동산대책으로 지난 3일부터 서울·과천·세종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이주비 대출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이주비 대출을 받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거나 이주를 할 계획이었던 이들은 자금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세워야 하는 처지다. 도저히 자금 조달이 되지 않을 경우 입주권(조합원 분양권)을 매도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면서 진퇴양난이다. ◇투기지역 내 대출 있으면 이주비 못 받아 이주비 대출은 재건축·재개발구역 철거가 시작될 때 소유자들이 대체 거주지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단대출이다. 통상 사업시행인가일 기준 감정평가금액을 기준으로 LTV 60%(기본이주비 30%+추가이주비 30%)를 적용받았다. 그러나 8·2 대책으로 지난 3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지 않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경우 이주비 대출의 LTV 한도가 40%(기본이주비 30%+추가이주비 10%)로 줄어든다.당장 내년 분양을 앞둔 개포주공1단지가 규제 적용을 받는다. 개포 주공1단지는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오는 9월 마무리하고 연내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8·2대책 대출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가장 저렴한 전용면적 35㎡의 이주비 총한도(기본이주비+추가이주비)가 1억3918만원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있으면 LTV 한도가 10%포인트 추가로 줄어든다. 투기지역 내에 주택담보대출이 있을 경우 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아예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주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이주비 대출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반면 내달 이주를 앞둔 개포주공4단지는 이주금 대출 한도가 감정평가액의 60%까지 나온다. 아직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지 않아 8·2 대책 대상에 포함됐지만 지난 달부터 이주비 신청을 받아 대출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간발의 차이로 강화된 규제를 피하게 됐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천·세종 등 투기과열지구 내의 재건축·재개발 이주비 역시 대출규제가 강화된다. 갑자기 대출한도가 줄어들거나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합원들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대출비율 큰 조합원 ‘직격타’…세입자 많은 다가구도 ‘고민’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주비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던 조합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먼저 대출을 껴서 재건축·재개발 구역 내 주택을 구입한 이들 중 이주비 대출을 통해 이를 상환하려고 했던 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크게 올랐던 시기에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웃돈’(프리미엄)을 주고 조합원 지위를 획득한 이들은 더욱 곤란한 처지가 됐다.김재언 미래에셋대우증권 VIP컨설팅팀 수석매니저는 “분양권 매도 차익을 노린 단기투자자들 가운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입주권을 산 경우가 적지 않다”며 “대책 발표 후 어떻게 해야 하냐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대출을 통해 재건축·재개발 주택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 조합원들은 조합원 입주권을 파는 것도 여의치 않다. 투기과열지구 내 조합이 설립된 재건축 사업장은 지난 3일 이후 입주권 양도가 전면 제한됐다. 재개발 역시 오는 9월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개정되면 오는 12월부터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조합은 입주권을 양도할 수 없다. 현금 청산 대상 아파트 입주권을 살 사람이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팔지 못하는 셈이다. 용산구 한남동 A공인 관계자도 “세입자가 여럿 있는 다가구 주택의 경우 합산 보증금액 규모가 수억에 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주비 대출한도가 줄어들거나 막히면 타격이 크다”며 “마땅한 자금 조달 방법이 없는 조합원에게는 가격을 낮춰서라도 거래가 막히기 전 입주권 처분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주비 한도 늘려라”…조합 비상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은 입주권 거래규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안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조합 임원들이 집단 항의차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는 추가분담금 대출시점을 입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입주 이후 추가분담금 대출을 받으면 ‘새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LTV 한도는 40%로 줄어들지만 담보가치가 높아져 전체적인 대출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덕주공3단지 역시 이주비 대출 만기를 입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이주비 대출 한도 축소는 재건축·재개발 시공사를 선정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주비 대출 등이 막힐 경우 시공사의 신용을 담보로 하는 신용대출 등의 수단을 당연히 신용등급과 시공능력 평가 등이 높은 시공사일수록 대출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동작구 흑석3구역은 이주비 한도가 종전대로 지급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시공사인 GS건설로부터 직접 차입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 경우 금융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사업비가 늘어나 결국 조합원들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의 민원이 커지면서 금융당국도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기지역에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경우 신규 주담대를 받을 수 없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실수요자 보호 차원에서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8.14 I 정다슬 기자
  • [금융브리프]케이·카카오뱅크, 유상증자 결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한주간(8월 7일~11일) 금융권 주요 뉴스다. ◇카카오뱅크, 몰리는 대출에 5000억 유상증자 결의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대출신청이 몰리자 서둘러 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억주, 금액 5000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 주금납입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로 58%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와 KB국민은행이 나란히 10%씩 갖고 있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이베이, 스카이블루(텐센트)가 4%씩, 예스24가 2%를 보유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출이 몰리자 선제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지만 밀려오는 대출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쯤으로 예상했던 유상증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신규 계좌개설은 228만건이고 수신은 1조2190억원, 여신은 8807억원이다. ◇케이뱅크, 3분기내 1000억원 추가증자 결정인터넷 은행 케이뱅크는 10일 늘어나는 대출 규모를 감당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하고 자본금을 1000억원 확충하기로 했다. 케이뱅크 이사회는 이날 주당 5000원에 보통주 1600만주와 전환주 400만주 등 신주 2000만 주를 발행해서 1000억원을 증자하기로 결정했다.지분은 설립 당시 주주사별 보유 지분율에 따라 나눌 계획이다. 이날 기준 지분율은 우리은행 10%(425만주), GS리테일·한화생명보험·KG이지이니시스·다날 각각 9.41%(400만주), NH투자증권 8.59%(365만주), KT 8%(340만주) 순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3분기 안에 1000억원을 추진하고 이후 늦어도 내년 초 1500억원을 추가 증자할 계획이다.◇은행지주사 19일부터 영구채 발행 가능…바젤Ⅲ 대비 자본확충 용이 오는 19일 부터 은행지주회사도 영구채 형태의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이 가능하다. 8일 금융위원회는 국무회의에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은행지주회사는 조건부자본증권 만기를 ‘회사가 청산·파산시’로 정할 수 있도록 해 영구채 발행 근거를 마련했다. 자본건전성 기준을 새롭게 정한 바젤Ⅲ는 영구채 형태의 조건부자본증권만기타기본자본으로 인정한다. 금융위는 “은행지주사가 위기상황에 대비해 보다 용이하게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자본을 확충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19일부터는 금융사 및 임직원에 대한 법정과태료 부과 한도가 2~3배로 인상되고, 위반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과징금 부과 기준이 달라진다. 이같은 개별 위반행위별 과태료 기준금액 인상 및 과징금 부과기준 개선안은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된다. ◇금융당국, “책임준비금 추가 적립금 RBC 가용자본 인정”IFRS(국제회계기준)17에 대비해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제도 변경을 추진하는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의 보험부채 추가 적립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내놨다. 보험부채 추가 적립액의 일부를 가용자본(순자산)으로 인정해주고, 평가방식 변경으로 지급여력비율(RBC)이 100% 미만으로 떨어지는 보험사는 2020년까지 추가적립을 1년간 면제해준다. 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보험업감독규정 및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6월 내놓은 책임준비금 추가적립 방안의 후속조치다. 국무조정실 규제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 ◇“무주택자ㆍ일시적 2주택자는 2일 이전 계약시 구제”무주택자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했거나 입주권을 매매한 경우 등은 강화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 일시적으로 2주택을 보유하게되는 경우에도 구제해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강화된 대출 규제를 적용할 때 헷갈릴 수 있는 사례별 적용방안을 7일 각 금융기관에 안내했다. 예컨대 7월 3일 서울 강남구에 시세 6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3일 이사일에 잔금을 납부키로 하고 아직 대출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무주택세대는 LTV(담보인정비율) 60%로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내에 주택을 구입한 다주택자의 경우는 이같은 구제책을 적용받지 못한다. 즉 주택을 한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2일 이전에 계약했더라도 강화한 기준을 적용받아 LTV 40%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지분 전량 매도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주식 전량을 팔아치웠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지분율 5.9%에 해당하는 보통주 1220만주를 씨티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해서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11일 밝혔다. 매각 가격은 주당 4775원이다. 지난 10일자 종가 5250원 대비 9.05% 할인된 가격이다. 전체 매각가는 582억원이다. 산업은행은 이를 중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방침에 따른 산업은행 혁신과제 중 하나인 132개 출자기업 매각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주식 5.9%도 매각대상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대부업 대출 3건중 1건 최고금리 초과..저축銀, OK·웰컴에 51%현 대부업 대출 3건 중 1건 가량은 여전히 법정 최고금리(27.9%)를 넘는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금리 인하 효과가 소급되지 못 하고 있는 탓이다. 또한 27.9%를 넘는 저축은행 대출(잔액) 중 절반 이상이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도 산와대부와 아프로파이낸셜대부에 법정 최고금리 초과 대출의 40% 정도가 쏠려 있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법정최고 금리 27.9%를 초과하는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 대출계약이 총 87만건(대출잔액 3조331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08.12 I 김경은 기자
  • 高금리·부동산규제에…만기회사채 1.1兆 돈으로 갚는 건설사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올 하반기에 속속 회사채 만기 도래물량을 떠안게 되는 건설사들이 차환(새로운 채권을 찍어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일) 발행할지, 아니면 보유한 현금으로 이를 상환할지를 두고 고민이다. 최근 `BBB`급 기업까지 발행에 성공할만큼 시장 상황이 좋아졌지만 여러 악재를 떠안고 있다 보니 건설사들은 회사채 발행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11일 본드웹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주요 건설사들의 회사채 만기도래규모는 1조1000억원을 넘어선다. SK건설·GS건설·현대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포스코건설 등이 1000억~3000억원 규모 만기도래를 맞는다.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은 ‘A’급 이상으로 회사채 발행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그럼에도 이들이 회사채 발행을 고민하고 있는 것은 금리 때문이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A급 또는 BBB급 회사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높은 금리 덕분이다. 그러나 이는 곧 기업들에게 높은 이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10월초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를 맞는 GS건설은 회사채 발행을 접고 보유 현금으로 이를 상환키로 했다. GS건설의 신용등급은 ‘A-’로 미매각 우려가 크지 않지만 고금리 부담이 컸다. GS건설 관계자는 “보유 현금이 충분한 상황에서 높은 금리를 지불하며 회사채를 발행할 이유가 없다”며 “올해 만기는 상환하고 향후 시장과 금리를 지켜본 후 회사채 발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9월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SK건설(신용등급 `A`)도 금리와 시장상황 등을 놓고 회사채 발행여부를 따져보고 있다. 예전 같으면 회사채 만기를 맞아 차환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높은 금리 부담 때문에 상환과 차환을 두고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는 셈. 금융투자업계는 GS건설 외에도 현금 보유가 충분한 건설사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차환 대신 현금 상환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시장 환경이 건설사에 그리 유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건설사 회사채는 시장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손꼽힌다.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3~4년 전 이어진 건설업계 해외 어닝쇼크 기억이 남아 있는데다 정부의 규제에도 업황이 이리저리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 업황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 8.2 부동산대책이 나온 후 건설사 회사채의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건설사들이 해외보다는 국내 주택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강도 부동산대책이 건설사의 사업과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 실적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신용등급은 강등된 그 수준”이라며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돼야 금리를 고민하지 않고 회사채 발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1 I 함정선 기자
高금리·부동산규제에…만기회사채 1.1兆 돈으로 갚는 건설사들
  • [마켓인]高금리·부동산규제에…만기회사채 1.1兆 돈으로 갚는 건설사들
  • (자료=본드웹)[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올 하반기에 속속 회사채 만기 도래물량을 떠안게 되는 건설사들이 고민에 빠졌다.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차환(새로운 채권을 찍어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일) 발행할 것인지, 아니면 아니면 보유한 현금으로 이를 상환할지를 두고서다. 최근 `BBB`급 기업까지 발행에 성공할만큼 시장 상황이 좋아졌지만 여러 악재를 떠안고 있다 보니 건설사들은 회사채 발행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10일 본드웹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주요 건설사들의 회사채 만기도래규모는 1조1000억원을 넘어선다. SK건설·GS건설(006360)·현대건설(000720)·삼성물산(028260)·대림산업(000210)·포스코건설 등이 1000억~3000억원 규모 만기도래를 맞는다.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은 ‘A’급 이상으로 회사채 발행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고민하고 있는 것은 금리 때문이다.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A급 또는 BBB급 회사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높은 금리 덕분이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금리로 회사채를 사들인다는 것은 곧 기업에는 높은 금리 부담이 이어진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10월 초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도래를 맞는 GS건설은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고 보유 현금으로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GS건설의 신용등급은 ‘A-’로 미매각 우려가 크지 않음에도 고금리 부담 때문에 상환을 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보유 현금이 충분한 상황에서 높은 금리를 지불하며 회사채를 발행할 이유가 없다”며 “올해 만기는 상환하고 향후 시장과 금리를 지켜본 후 회사채 발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9월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SK건설도 회사채 발행을 고민 중이다. 역시 신용등급 ‘A-’의 SK건설도 금리와 시장 상황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회사채 만기를 맞아 차환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높은 금리 부담 때문에 상환과 차환을 두고 계산이 복잡해지고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는 GS건설 외에도 현금 보유가 충분한 건설사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차환 대신 현금 상환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시장 환경이 건설사에 그리 유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건설사 회사채는 시장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손꼽힌다.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3~4년 전 이어진 건설업계 해외 어닝쇼크 기억이 남아 있는데다 정부의 규제에도 업황이 이리저리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 업황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 8.2 부동산대책이 나온 후 건설사 회사채의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건설사들이 해외보다는 국내 주택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강도 부동산대책이 건설사의 사업과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실적 개선이 반영된 후 신용등급 상향이 이어져야 건설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 실적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신용등급은 강등된 그 수준”이라며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돼야 금리를 고민하지 않고 회사채 발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0 I 함정선 기자
"다주택자·투기세력 사라진 분양시장 노려라"
  • "다주택자·투기세력 사라진 분양시장 노려라"
  • △부동산대책이 나온 지난 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DMC 에코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사진은 DMC에코자이 모델하우스 모습[사진=GS건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및 가점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담은 청약제도 개편에 나서기로 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의 가점제 비율이 상향 조정되는 만큼 가점이 높은 청약자는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주택자들이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기존 주택시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가점 높은 무주택자는 ‘분양’…차선으로 ‘급매’ 3일 이데일리가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전략을 주택시장 전문가에게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우선 청약시장을 노려볼 것을 권했다. 1순위 자격이 강화되고 가점 당첨자의 재당첨이 금지되면서 청약통장을 만들어 가입 기간을 채운 뒤 당첨되면 분양권 전매를 반복하는 이른바 ‘메뚜기 청약족’이 사라지는 데다 주택담보대출도 차주당 1건에서 가구당 1건으로 제한되면서 다주택자들의 청약시장 진입이 사실상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청약시장이 철저하게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됐다”며 “특히 ‘당첨이 곧 로또’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전용 85㎡ 이하 서울·과천·세종 등 투기과열지구 내 소형아파트의 경우 100% 가점제가 적용되면서 가점 높은 수요자들에게는 분양시장 문호가 활짝 열리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서울·과천·세종시 등에 분양되는 소형 민영주택은 가점제 비율이 40%만 적용됐다. 경기도 신도시와 공공택지지구, 부산 해운대 등 조정대상지역도 민영주택의 가점제 비율이 올라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대책으로 강화되는 청약제도를 적용받는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내 8월 이후 분양 물량은 △서울 40개 단지, 4만 2075가구 △경기 28개 단지, 2만 6683가구 △세종 7개 단지 6873가구 △부산 14개 단지, 1만 7834가구 등 총 89개 단지, 9만 3465가구에 달한다.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고분양가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로 청약이 미달되면 그동안 주택시장을 받쳐왔던 신화가 깨질 것”이라며 “당장 분양가가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이전처럼 ‘입도선매’식의 분양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도금 무이자 등 대출 조건이 개선되거나 무료로 제공되는 옵션이 늘어나는 것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짧거나 부양가족이 적은 무주택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 사회초년생이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는 이런 경우가 적지 않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다주택자나 갭투자자들이 내놓는 ‘급매’를 노려라”고 조언한다. 안 센터장은 “내년 4월 1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적용되고 투기지역에서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이 제한되면서 보유주택 수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올해 안에 활발할 것”이라며 “매수자 입장에서는 안정된 가격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서민·실수요자도 LTV·DTI 한도 줄어…자금 계획 꼼꼼히 세워야 문제는 대출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과열돼 있던 시장을 안정화하고 투기세력 등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자칫 서민·실수요자들의 자금줄을 조이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이번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은 주택 유형과 대출 만기, 대출 금액에 관계없이 담보대출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각각 60%, 50%에서 40%로 일괄 적용된다. 정부는 무주택 세대주,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구입자 7000만원), 주택가격 6억원 이하를 충족하는 서민과 실수요자에게는 LTV·DTI 한도를 10%포인트 완화한다고 밝혔지만, 지난 6·19 대책에서는 서민·실수요자의 경우 강화된 LTV·DTI 규제를 받지 않았던 만큼 사실상 LTV·DTI 비율이 각각 20%, 10%포인트씩 줄어드는 셈이 됐다. 적격대출은 물론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 정책모기지론 역시 투기과열지구 내에는 LTV·DTI 비율이 줄어든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청약과 주택 구매에 앞서 자금조달 계획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양 역시 기존에는 중도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분양대금의 10~20%에 달하는 중도금을 계약자 본인이 직접 마련해야 한다. 유선종 건국대 교수는 “소득은 있지만 자본은 없는 청년층은 오히려 집을 사기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며 “이번 대책이 ‘사다리 걷어차기’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7.08.04 I 정다슬 기자
정몽구 회장, 보수 93억으로 대기업 오너 중 '최고'
  • 정몽구 회장, 보수 93억으로 대기업 오너 중 '최고'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대기업 집단의 지배주주 일가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으로 나타났다.경제개혁연구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천878개 회사가 작년에 공시한 임원 보수 자료를 분석한 ‘2016년 임원보수 공시현황 분석’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로부터 약 93억원의 급여를 받아 2014년부터 3년 연속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지배주주에 올랐다.정 회장에 이어 손경식 CJ 회장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82억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허창수 GS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각각 74억원, 6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70억원의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2심 재판 중인 조석래 효성 전 회장은 작년에 계열 상장사로부터 각각 64억원과 46억원을 받았다.한진해운 파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최은영 전 회장은 계열 분리된 유수홀딩스 대표이사로서 11억원, 작년 3월 SK 등기이사로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16억원을 받았다.그러나 전문경영인의 평균 보수는 6억∼8억원으로, 대기업집단 지배주주의 평균 보수(18억원)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경영에 복귀는 했지만 등기이사 명단에서 제외해 보수를 공시하지 않았다.
2017.08.03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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