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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 높인 文정부 정책에 건설株 `울상`…"내년이 더 걱정"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2년만에 부활하면서 건설주(株)가 울상이다. 공공이 시행해 짓는 아파트뿐 아니라 건설사가 민간택지를 개발해 짓는 아파트까지 분양가격을 심사·규제하는 것으로, 건설업계는 실적 악화로 이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건설주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건설업종지수가 전날보다 2.79포인트(-2.51%) 떨어진 가운데 대우건설(047040)(-3.68%) GS건설(006360)(-3.55%), 현대건설(000720)(-2.94) 현대산업(012630)개발(-2.45%) 대림산업(000210)(-1.87%)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전날보다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文정부 “집값 잡겠다”…강공드라이브에 침체기 맞은 건설株올 들어 건설주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다. 연초부터 6·19 대책 직전 거래일까지 건설업종지수는 코스피 상승세와 맞물려 10.26% 오르며 기분 좋은 상황을 연출했다. 5월9일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랬던 건설주가 꺾이기 시작한 것은 △주택담보대출 규제인 총부채상환비율(DTI)와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강화 △재건축조합원 주택 공급수 제한 △전매제한기간 강화 등을 담은 6·19 대책 부터다. 발표 다음날인 6월20일 건설업종은 하룻새 2.56%나 빠졌다. 다만 이 대책은 전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11·2 대책의 후속방안 정도에 머물며 주가는 바로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다. 그렇지만 두달도 채 안돼 이번엔 2005년 나온 8·31 대책을 능가하는 8·2대책과 후속조치인 9·5 방안이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는 그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6월19일부터 현재까지 건설업지수 등락률은 마이너스(-)11.15%, 연초부터 따지면 결국 2.72% 오히려 하락했다. 8·2대책은 △서울 등 일부 지역 주택담보대출 최소화 및 주택거래 신고제 강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부활 △청약자격 강화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규제 강화 등을 골자로 다주택자 등 주택 수요량 조절이 목표였다. 반면 9·5부동산대책은 8·2대책의 후속방안이지만 공급량 조절에 초점을 뒀다. 건설사가 아파트 신규 분양시 지방자치단체 내 분양가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한 것으로, 사실상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는 셈이다. 건설사로서는 주택 수요 감소에 주택분양 규제까지 강화되면 분양시기를 조절할수밖에 없고, 분양을 하더라고 수익률이 줄어 이익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 내년 추가대책 예고…“건설株, 보수적 접근 필요해”문제는 내년 이후다. 정부가 집값 안정이 안될 경우 추가 대책을 더 내놓겠다고 밝힌 터라 건설사로서는 집값 하락도 상승도 호재가 되기 힘들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입주물량 증가와 국내외 금리인상, 후분양제 등 주택 조정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올해 건설사 공급계획은 큰 차질이 없겠지만, 내년부터는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부터 부활하면 재건축 사업 속도를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 연구원은 “건설업 투자 전략 측면에선 내년부터 보수적인 투자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브랜드나 입지에 강점을 가진 건설사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건설사에 보다 중요한 것은 거래시장보다 분양시장”이라며 “건설사들은 분양일정 지연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입장을이지만 분양가상한제까지 시행에 들어가면 올해 주택 분양물량와 내년 주택 마진에 대해선 다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윤 연구원은 최근 현대산업, 현대건설, GS건설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 렉서스 GS450h F-스포트 시승기 - 소멸을 예고한 렉서스가 그려낸 이상적인 스포츠 세단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년 8월, 렉서스의 프리미엄 후륜 구동 세단, GS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GS450h F-스포트를 만났다. GS의 정점이라는 이야기에 V8 엔진을 탑재하고 강력한 에어로 파츠로 존재감을 과기하는 고성능 모델인 GS F를 떠올리 수 있겠지만 기자에게는 역시 GS450h F-스포트가 먼저 떠오른다.그도 그럴 것이 아무래도 렉서스의 차량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장 상징적인 모델이다. 이에 어쨌든, 시승차로는 지난 2015년 이후로 무척 오랜만에 만난 GS450h F-스포트는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그리고 우아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차량이었다.지난 시간, 과연 GS450h F-스포트는 어떤 변화와 매력을 뽐내고 있을까?1993년부터 이어진 프리미엄 후륜 구동 세단의 존재감렉서스 GS의 역사는 199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토요타의 N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된 1세대 GS는 렉서스의 주력 후륜 구동 세단으로서 안락함과 함께 정숙함을 무기로 미국 시장의 문들 두드렸다. 다만 호화스러운 사양으로 인해 차량 가격이 다소 높아 시장에서 경쟁력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1997년 데뷔한 2세대 모델은 2001년 한국 시장에도 판매된 모델로서 두 개의 램프 유닛을 적용한 독특한 전면 디자인이 돋보이는 차량이다. 형제 모델인 토요타 아리스토는 이 시기를 거치며 폐지되었으나 GS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자리를 잡으며 렉서스 브랜드의 주력 후륜 구동 세단으로 자리를 잡았다.개인적으로 ‘가장 GS다운 존재’로 생각되는 3세대 GS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판매되었다. L-피네스를 기반으로 돌고래를 떠올리게 만드는 유려한 실루엣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엔진 라인업, 그리고 450h 사양이 첫 선을 보이며 역대 GS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GS로 기록됐다.현행의 4세대 모델은 지난 2012년 데뷔한 모델이다. 사실 제품 수명으로만 본다면 어느새 풀 체인지가 가까워진 존재지만 2015년 과감한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며 새로운 활기를 얻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북미 시장을 비롯해 시장에서의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이번 4세대를 끝으로 ‘GS’ 역사의 종결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돌고래, 그리고 강력한 드라이빙의 GS기자가 처음 GS를 인식했을 때는 바로 3세대 GS가 강렬한 주행 성능을 뽐내는 TV CF가 방영되었던 시절이다. 기름을 따라 번지는 불보다 빠르게 달리던 그 3세대 GS의 유려한 실루엣 덕분에 그 동안 편견이 깨지고 ‘고성능 차량이 우아함을 추구할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됐다.물론 이후 경험했던 3세대 GS는 ‘빠르면서도 안락한 존재’의 가치를 알려줬다. 경박하게 자신이 빠르다고 설득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묵묵히 달리던 그 모습이 아직도 인상적이었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과격함이 조금 더 드러내기 시작한 이번 4세대 렉서스가 조금 위화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렉서스의 의지와 욕심이 담긴 GS450h F-스포트개인적으로 4세대 렉서스 GS450h, 특히 페이스 리프트 이후의 GS450h F-스포트는 말 그대로 ‘렉서스의 의지와 욕심이 가득 담긴 차량’이라 생각한다. 달리는 도서관을 버리고 역동적이고 강렬함을 추구하는 것이 브랜드의 방향성이 되었지만 GS의 이면에는 여전히 그 정숙함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가 담겼다.애초에 시작부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난 강해’라고 말하는 것 같은 디자인이 그 핵심에 있다. 긴 보닛과 짧게 그려낸 트렁크 리드는 말 그대로 스포츠카가 지향해야 할 ‘롱 노즈-숏 데크’의 프로포션을 완성한다. 게다가 트렁크 리드에는 립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를 달면서 ‘본격적인 드라이빙을 지향’하는 정체성을 고백한다.보닛 아래에 있는 엔진은 또 어떤가. 시스템 합산 343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전기모터와 V6 엔진의 조합은 렉서스 하이브리드 기술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물론 이로 인해 차량의 공차 중량이 1,900kg에 이르는 수준이지만, 애초 GS의 체격이 상당히 큰 편이기 때문에 ‘주행 만족감’만 높다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4,880mm의 긴 전장과 1,840mm의 전폭과 1,455mm의 전고 그리고 2,850mm의 휠베이스는 경량급 후륜 구동 스포츠 세단, 쿠페에 비한다면 상당히 육중하고 둔탁한 느낌일 수 있지만 이런 공간 속에 담긴 고급스러럽고 호화스러운 실내 공간을 본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렉서스의 의지가 느껴진다.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이상적인 드라이빙렉서스 GS450h F-스포트를 깨우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만난 GS450h F-스포트라 무척 반가운 마음이었다. 아이들링에서의 정숙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만큼 정숙하지만 확실히 언제든 달릴 수 있다는 느낌을 전하는 엔진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드라이빙 포지션 등을 점검한 후 기어 쉬프트 레버를 옮겨 본격적인 주행에 나섰다.비교 시승이 아니고 또 GS450h F-스포트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비교 차량이 없다고는 하지만 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덕분에 발진 가속,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에서의 당당함은 무척 매력적이다. 개입 범위를 넓힌 전기모터 덕분에 육중한 차체를 매섭게 가속할 수 있도록 했다.물론 EV모드로 주행 시 가솔린 엔진이 개입할 때 느껴지는 이질감이나 다이내믹한 감성을 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속박되어 있는 듯한 렉서스의 우아함을 구현하며 출력의 매력을 100% 음미할 수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감속 후 다시 재가속 하는 상황에서는 차량의 무게감이 상당히 느껴지는 편이다.변속기나 하체의 반응 그리고 브레이크 시스템의 신뢰성은 확실하다. 다만 제동 상황에서, 또 코너를 파고 들 때에는 앞서 말한 무게감이 확실히 드러나는 편이다. 물론 이는 추후 기술할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점을 통해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아쉬움이며 기본적인 주행 성능은 여느 프리미엄 후륜 구동 세단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그리고 일상 속에서는 아마 GS450h F-스포트에게 아쉬움을 느끼거나 답답함을 느낄 일은 쉽게 마주하기 힘드리라 본다. 대신 만약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차량의 무게’를 충분히 이해하고 어느 정도 너그럽게 GS450h F-스포트의 움직임을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스포츠 드라이빙 그 이상의 효율성렉서스 GS450h F-스포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출력과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만족스러운 연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시승을 하면서 수 차례 GS450h F-스포트의 연비를 체크할 일이 있었는데 모두 수준급의 수치를 선보였기 때문이다.실제 기자가 연비 체크를 하는 자유로 구간(가양대교 북단~당동IC)에서도 리터 당 18.2km/L의 우수한 연비(평균 주행 속도 82km/h / 주행 거리 47.3km)를 과시했으며 당동IC부터 한탄강오토캠핑장까지 이어지는 지방도로에서도 리터 당 17.5km/L의 우수한 효율성(평균 주행 속도 56km/h / 주행 거리 37.0km)을 자랑했다.이러한 효율성은 비슷한 출력을 가진, 비슷한 체격을 가진 다운사이징 스포츠 세단들이 쉽게 구현하고 기대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참고로 연비 체크 구간(왕복)의 총 누적 연비는 무려 17.9km/L로 말 그대로 드라이빙과 효율성의 이상적인 조화를 이뤄낸 존재라 할 수 있다.GS450h F-스포트에 담긴 렉서스의 프리미엄의 존재감렉서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F-스포트 라인업은 시각적인 만족감은 물론이고 감성적인 만족 역시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다. 시승 차량인 GS450h F-스포트의 데뷔 자체가 2012년이기 문에 차량에 최신의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은 탑재되어 있지 않지만 우수한 사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듣는 즐거움과 아날로그 시계 및 고급스러운 시트 등에서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시승기를 쓰며 ‘역시 GS450h F-스포트는 좋은 차량’이라고 마음 속으로 호평을 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GS의 소멸이 예고되었다는 점은 분명 아쉽고 또 아쉬운 대목이다. 물론 저조한 판매 실적의 GS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린 렉서스의 결정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좋은 브랜드는 계속 이어갈 힘이 있지만, 한 번 사라진 브랜드는 다시 부활시키고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과 자본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렉서스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 분양가 낮춘 '신반포센트럴자이'… 무주택자 대상 중도금 40% 대출
- △GS건설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가 투시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첫 공급되는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가 1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원칙적으로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시공사 보증으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최대 40% 중도금 대출이 제공될 전망이다.GS건설은 신반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 센트럴자이’ 아파트 청약에 나서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시공사 보증으로 중도금 40%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책정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이 불가능해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분양 대출을 맡은 신한은행과 협의해 중도금 대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 757가구로 이 중 142가구(전용면적 59~11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 가구 수는 주택형별로는 전용 59㎡ 61가구, 84㎡ 28가구, 98㎡ 18가구, 114㎡ 35가구다.이 단지는 3.3㎡당 분양가는 평균 42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당초 시장에 예상했던 분양가보다 3.3㎡당 350만~450만원이나 낮아진 수준이다. 8·2 대책 이후 HUG가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하도록 압박한 결과다. 시장에서 형성된 주변 시세 보다 낮게 책정된 분양가로 청약 과열과 함께 현금 동원력을 갖춘 부자들만의 리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GS건설은 훌륭한 입지와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강남 노른자 땅에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조기 ‘완판’(100% 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이미 입주한 ‘반포자이’, 지난해 분양한 ‘신반포자이’에 이은 반포 일대 세 번째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주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수주를 하게 되면 1만여 가구의 자이 브랜드 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며 “특화 설계와 차별화 계획을 적용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초역세권 아파트다. 신반포로는 물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이용도 쉽다. GS건설은 단지 외관(LED경관조명,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 실리콘페인트, 측벽 알루미늄 패널, 저층부 석재 마감)은 물론 공용부 외관(메가게이트, 자이안센터, 동출입구 등)을 차별화 할 계획이다. 청약 일정은 6일 특별공급을 거쳐 7일 1순위(당해) 접수를 받는다.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 가을 분양시즌 개막… 규제 피한 알짜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 비수기로 분양 시기를 미뤄왔던 건설업계가 9월부터 본격적인 가을 분양에 나선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올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붙는 등 시장 여건이 악화하고 있지만 실수요자에게는 요즘 같은 시기를 오히려 내 집 마련의 적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하다.9월 일반분양 예정물량 현황(자료: 리얼투데이)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총 28곳, 2만2054가구다. 이 가운데 1만75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기준으로 전년 동월(1만4677가구)보다 19.3%(2829가구) 늘어난 수치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6326가구로 전월(1만3470가구)보다 53%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8860가구에서 1만1180가구로 늘었다. 이로써 9월 전국 분양 물량 가운데 지방 비중이 63.9%로 크게 확대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수도권이 8·2 부동산 대책의 직접 타깃이 되면서 비규제지역인 지방 분양 물량 비중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경남지역이 356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3237가구), 경기 3089가구, 부산 2936가구, 전남 1558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올 연말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서울에서만 39곳, 3만967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역세권 단지가 26곳, 3만150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 중 76%를 차지한다.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다수를 이루면서 역세권 아파트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 편의성이 높고 상권이 발달해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도 큰 편이다.9월 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GS건설(006360)의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단지)는 지하철 3·7·9호선 환승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역세권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로 이 가운데 1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반원초·계성초·신반포중·세화고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8·2 부동산 대책 후 서울 아파트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역세권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며 “역세권은 교통과 상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이 우선적으로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8·2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서울보다 자금 부담이 적은 경기지역 신규 분양 단지 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서울에 인접해 있거나 서울 진입이 용이한 교통망을 갖춘 경기지역 분양 물량은 향후 매매·전세 모두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도 있다.대우건설(047040)은 오는 10월 과천시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59㎡짜리 총 1317가구를 짓고 이 중 59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으로 서울 도심까지 4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하철 2,7,9호선을 환승하면 강남권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하기도 수월하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2 대책으로 신규 분양 주택에 대한 가점비율이 확대됐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의 경우 청약을 노려볼 만하다”면서 “앞으로 1주택자가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보유 주택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점도 염두해 두고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원스톱생활 가능 단지, 불황에도 강하다..하반기 분양 물량은
- 고덕역 더퍼스트 오피스텔 투시도. 위퍼스트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에 필요한 교통, 편의, 교육, 공원 등 주요 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부동산 불황이었던 2013년에도 교통, 교육, 편의, 공원 등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걸어서 이용 가능한 단지들은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삼환아파트는 2013년 한해 동안 가격이 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동구와 명일동 집값은 각각 0.09%, 0.32% 하락했었다.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것을 비롯해 이마트(139480), 송림근린공원, 배재고등학교 등이 반경 2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밖에 명원초, 명일여고, 배재중 등의 초·중·고교와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아트센터, 명일근린공원 등의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있다.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여의도한강공원을 바로 앞에 둔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와 삼부아파트도 2013년 1년간 가격이 각각 2.8%, 1.2% 올랐다. 같은 기간 영등포구와 여의도동 집값이 각각 0.03%, 0.04%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2013년 11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대우건설(047040)이 분양한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오피스텔은 2283실 모집에 1만8125명이 몰리며 평균 7.9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문현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바로 앞에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을 두고 있고 반경 200m안에 복합쇼핑몰 코엑스몰과 봉은공원, 경기고등학교 등의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우림보보카운티 오피스텔은 2013년 1년간 매매가가 2.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동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 상승률(0.25%)을 크게 웃돌았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지여건이 좋다는 것은 각종 생활 인프라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불황에 강하고 호황일 때 가격 상승탄력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이고 있는 만큼 도보권에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올 하반기에 분양을 앞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재건축)도 원스톱생활권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000210))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오는 10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4층 41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인근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마트 명일점 등의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GS건설(006360)은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6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센트럴자이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일반분양 145가구) 규모다.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원초, 계성초, 신반포중, 세화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단지 건너편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파미에스테이션, 메가박스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있다.금호건설은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선경3차를 리모델링한 대치선경3차 금호어울림(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10층, 1개동, 총 6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8가구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이 단지 앞에 있으며 롯데백화점, 은마종합상가 등이 인접해 있다. 대곡초와 단대사대부고 등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위치하는 주거용 오피스텔 고덕역더퍼스트도 10월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총 410실 규모다. 고덕역은 지하철 9호선 환승역으로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개통시 강남 업무지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송림근린공원을 비롯해 명일근린공원, 두레근린공원 등의 녹지 여건도 갖췄다. 중심상업지구 내에 있어 이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 접근이 용이하다.9월 경기 수원시 하동에서 선보이는 광교호수공원 더원 레이크(가칭)오피스텔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상 3층~지상 25층, 1개동, 총 166실 규모다. 약 200만㎡ 규모의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해 있고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수원컨벤션센터(예정), 법조타운(예정)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원스톱 생활권 갖춘 신규 분양 예정 단지(자료: 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