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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리스크 이겨낸 `건설·가상화폐株`…연초부터 방긋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지난해 정부가 가장 강력한 규제 드라이브를 건 두 분야 주가가 새해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로 건설업종과 가상화폐 테마주(株) 얘기다. 이들은 정부가 투기과열을 우려해 규제를 초점을 두고 대책을 잇따라 내놨지만 연초들어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지난해 울었던 건설株, 연초 코스피랠리 견인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건설업 지수는 올해 들어 3.23% 상승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이끄는 것은 주로 중소형 건설사 주가다. 특히 태영건설(009410)과 한신공영(004960)은 작년 말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한 달 만에 각각 41.73%, 14.51% 올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대원(007680)도 8.41% 상승 마감했다. 대형건설사 중에서도 GS건설(006360)이 올해 첫 주에 5.83%, 현대건설(000720)이 4.82% 올랐다.건설업계는 지난해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새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바로잡기 위해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도입,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강력한 규제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증권시장이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서도 건설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각종 악재들이 반영되고 올해부터 다시 재건축 수주 증가 등의 호재를 타고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기대가 나오고 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센티먼트를 악화하는 규제들이 나타났다”면서 “그럼에도 올해 대형 건설사 기준 정비사업은 계속 그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형 건설 4개사는 올해 역시 서울, 수도권 위주의 재개발, 재건축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작년 수주가 강남 3구에 집중됐다면, 올해는 강동구, 동작, 노량진, 홍제 등 서울 다양한 지역에서의 정비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총 주택분양 계획은 예상을 상회하는 44만호로 전년의 33만호 대비 37.3%증가할 전망”이라며 “일반분양보다는 뉴스테이나 조합분양 등 특수목적의 분양이 증가한 데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8년 국내건설 수주는 150조원 수준에서 안착할 것”이라며 “정부의 SOC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민자 토목사업(수도권광역급행, 호남선확장KTX 등)의 도입으로 토목, 건축의 활황세가 예상된다”고 했다.◇정부규제 비웃듯 상승세 여전한 가상화폐株가상화폐 테마주도 정부의 강력한 대책 발표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기술투자(041190),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성창투 등 코스닥에 상장된 벤처캐피털이 올해 들어 각각 89.86%, 82.32%, 66.37% 상승 마감했다. 정보기술(IT) 관련주 카카오(035720)도 최근에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자회사 두나무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테마주로 분류되며 급등세를 보였다.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자 관련주도 이에 탄력을 받았다. 그러다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언급하며 강력한 투기 규제조치를 발표하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올해 1월1일부터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고 미성년자 거래도 함께 중단했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제를 비웃듯 새해들어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 규모는 7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상화폐 랠리의 영향에 관련주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내선 친노정책, 해외선 통상압박…기업들 ‘사면초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주요 뉴스이다. △1면- 국내선 친노정책, 해외선 통상압박…기업들 ‘사면초가’- “北 요청” 유엔 사무차장 전격 방북...어제 평양 도착- 경기 개선에도 ‘고용절벽’ 현실화- [사설]소득주도 성장론에 따른 내년 예산안- [사설] 청와대 국민청원 역기능을 우려한다△줌인&- [줌인]10년전 특허 등록한 ‘릴’...누가 짝퉁이래- 문무일 “적폐수사 연내 종료 법ㆍ검 영장갈등엔 논쟁 필요”- 트럼프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 인정할 듯...아랍권, 美에 경고△존재감 높이는 금융위원장 - “셀프 연임” “모험정신 부족” 최종구 잇단 쓴소리...금융권 경영 개입 우려도- 금융지주 사외이사 독립성 훼손 회추위에 현직 회장 참여 논란도△30대 그룹 ‘2018 기업경기 전망- 문정부 친노점수는 7.4...김ㆍ장ㆍ홍 ’삼각 압박‘에 움츠리는 기업들- “기업 사정 배려 않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 걱정이 앞선다”- “기업에 투자활동 자유 줘야 일자리 늘어...노vs사 이분법적 접근 말아야”- 기업 71%, 올해만큼 사람 뽑겠다지만...임금ㆍ법인세 인상에 울상- 반디ㆍ석화 내년에도 반짝...조선ㆍ자동차 굴뚝산업엔 먹구름- 기업 절반 ’원화 더 강해질 것‘...고유가 암초에 경영전략 안갯속△정치- 추경ㆍ인준ㆍ예산안…’39석 국민의당‘ 결정적 순간마다 운명 갈랐다- “일자리ㆍ4차산업혁명ㆍ상생” 文, 무역정책 3대 화두제시- 신데렐라 국민의당...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 홍준표 “친박 청산은 당원들과의 약속”△경제- 2016년생 평균 82세까지 산다는데…17년은 병 끼고 산다- 가상화폐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 부과 바람직- 100엔=967.64원…수출기업 엔저 비상△금융- 구조조정 줄었지만 영세기업 부실은 심화…중기 ’양극화‘ 가속- 토스, 누적 송금액 10조 11월에만 1조원 넘어서- 농협생명 가세…온라인보험 ’빅4생보사‘ 정면대결- KB국민ㆍ신한銀, 국가고객만족도 공동 1위△산업&기업- 아이오닉 구매자, 카풀 수익으로 리스 상환- 상장 이틀 앞으로…진에어, LCC 1위 제주항공 넘어설까- 10분짜리 UHD동영상 130개 녹화…삼성, 512GB 모바일 메모리 첫 양산- BMW 코리아 성공 주역 김효준 회장 승진- LG트윈워시 글로벌판매 30% 점프△산업- 치지 말고 말로 합시다…IT공룡들 ’음성검색‘ 맞짱- 카톡 선물하기, 연 거래액 1조 돌파- 한 스마트폰 데이터요그 제일 비싸다? 핀란드 업체 엉터리 조사 발표 논란- LGU+ 알뜰폰 가입자, 통신사 멤버십 혜택 받는다△소비자생활- 쇼핑 결정장애 ’챗봇‘에 물어보세요- 곰 닮은 깜찍이 신세계백화점 습격사건- 넌 옷가게서 옷만 사니?…패션업계 영역파괴 열풍- 롯데면세점 넘버원…3대 브랜드 지수 싹쓸이△중소기업ㆍ벤처- 퍼스널모빌리티ㆍ전기자전거…무술년 ’두 바퀴‘로 구른다-초이락 애니 ’소피루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체부 장관상 수상- 중 대신 동남아 뚫은 파인온텍 “연 100억원 매출 확보”- 치과용 영상장비 전문업체 바텍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증권&마켓- 아이폰X 불량설에 널뛰는 부품주…애플 ’독이 든 사과‘ 될라- 철 없어진 배당주- 골드만삭스 “반도체 수요 꾸준…내년 코스피 2900 간다”△증권- ’북미 터줏대감‘ 인수…시너지 극대화로 현지 공략- 셰도보팅 폐지 초읽기 거래소, 상장사 구제책 마련- 500Vㆍ옐로모바일…벤처연합체, IPO시장 다크호스로- 검투사 떠나면 어쩌나…황영기 재선 도전 포기에 금투업계 ’끙끙‘△IR라운지- 최대 실적에 최다 승진…OLED 세계 제패 밝히는 LGD-“OLED 가치 재평가 중TV 시장 살아날 것”- 기술 유출 우려에 정부 ’중 공장 승인‘ 반대…중 투자 어쩌나△명사의 서가- 리콴유 통찰력 벤치마킹하니…동남아시장 공략 길이 보여요- 독서, 콩나물 키우기 같다 물빠지듯 내용 잊히지만 결국 나의 영혼 자라게 해△스포츠- 최대 17배 몸값 대박 깨나 6관왕 이정은 러브콜 뜨겁다- 소통의 힘…초보 감독, 양키스 선택 받다- 가족의 힘…잊혀진 복서, 격투기로 서다- 부치 하먼 “돌아온 우즈 자신있는 스윙, 마음에 쏙 들어”- 이민수 포수상 제정…첫 수상자는 세광고 김형준△사람&나눔- 한한령속 중 수출 7배 늘린 전희형 대표 ’금탑산업훈장‘- 웹ㆍ앱 개편으로 고객과 소통강화 성과 SK렌터카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장관상- 하나금융그룹, 이웃돕기 성금 50억 전달- GS건설, 김장김치 나눔 봉사△오피니언- 산학협력 혁신플랫폼 구축하라- 통성명 순서부터 다른 미국인- 지지기반 때문에 민심 외면한 한국당△부동산- 막판 감정가 놓고 조합-조합원 감정싸움…반포1단지 재건축 ’과속 스캔들‘- 공들인 설계에 분양가 저렴…마수걸이 아파트 관심집중- 지진에 안전한 아파트…내진 1등급 ’울산 전하KCC스위첸‘ 흥행- 주택 수요자 절반 “내년 상반기 집값 보합세”△사회- 직접고용 시한 넘긴 파리바게뜨, 과태료ㆍ사법처리 수순 착수- 삼성에 후원 강요 혐의 김종ㆍ장시호 오늘 선고- 서울 9호선 정상운행…내년말 모든 열차 6량 편성- 제주 제2공항 건설 타당성조사 재검증- 올해 학교폭력 피해자 2만8000명 중 63%가 초등학생- 이달 중순까지 출근길 강추위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시간제 공무원` 절반 사표 썼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간제 공무원` 절반 사표 썼다-근로시간 단축 합의 또 결렬…28일 재논의-수능 반영 줄어든 탓…올 결시율 사상 최고-사교육 내몰리는 영유아…기저귀 떼기 전에 알파벳 떼는 두살-[사설]`전병헌 수사` 이후를 지켜보는 까닭-[사설]SNS에 떠도는 누명, 피해자는 어떡하나△줌인&-윤증현 前 기재부 장관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서 대한민국에 화두 던지다-부동산업 대출 10조↑…`8·2 대책` 안 통했다-평창올림픽 때 한·미 군사훈련 연기설 `솔솔`△원·달러 환율 날개없는 추락-원화 강세 엎친데 엔저 덮쳐…日과 수출 경쟁, 車·전자 `긴장 모드`-손발 묶인 외환당국, 美 눈치보나-[1면 이어]“시간선택제 공무원, 경단녀 비율 10%뿐…제도 재검토 필요”△2018학년도 수능-인문계 `국어·수학` 자연계 `수학·과탐`서 판가름-가채점 성적 좋을 땐 정시 유리-“선배! 수능 대박나세요”-논술 대신 `드론 조종술` 준비로 면접 차별화△[작은육아] 4부 `키즈카페부터 유아 사교육까지`-月 200만원, 테스트 거쳐야 입학…영어유치원, 대학가기만큼 힘드네-`문센` 수업 44%가 영유아 대상…`0세 학생` 수업 받아도 제재 없어△[작은육아] 4부 `키즈카페부터 유아 사교육까지`-30개월 되기 전에 `지능검사` 요청…영재 만들려다 `성장 발달` 망칠라-교재·교구값만 500만원인데…물려받으면 방문교사 지원 안해준대요-어릴땐 노는게 학습…`배움=공부` 아니죠-法놀이터서 법정체험까지…돈 안들이고, 교육효과 만점△정치-휴일연장수당 1.5배 `공감`…일부 반발에 답 못내-“우즈베크 인프라 사업, 韓 기업과 협력을”-[현장에서]추락하는 국민의당…바른정당과 합친다고 달라질까-한·중 관계 개선 신호탄…`3불` 우려는 여전△경제·금융-자영업자도 출산급여…저출산 사각지대 없앤다-주말에 여는 우리은행 임추위…`출석률 82%` 중국인 사외이사 배려-뉴욕지점 `과태료 폭탄` 맞은 농협…글로벌전략 `내실다지기`로 선회-[포토]GS25서 생긴 거스름돈 신한은행 통장에 바로 입금△산업&기업-정상궤도 오른 소형전지, 이번엔 전기차 배터리…`전영현 매직2` 시동-권문식 “가성비보다, 고성능·친환경차로 승부”-현대重, 세계 최대 ESS센터 가동-한화토탈, 3년 연속 세계일류상품 배출-고장나면 AS `난감`…`블프 직구`전 AS 확인하세요△2017 이데일리 광고대상-[심사평]김민기 심사위원장…한눈에 통했다, 한장의 드라마-기업PR부문 대상/코웨이 `왜 시루죠?`…`숨 쉬는` 필터 알리려 `콩나물 시루` 등장시켜-기업PR부문 최우수상/SKT `SEE YOU TOMORROW`…`ICT로 미래상 공유하겠다`는 각오 담아-브랜드부문 대상/LG전자 `시그니처 OLED TV`…붙여 보다, TV가 작품이 되는 순간 표현-브랜드부문 최우수상/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인삼 뿌리부터 열매까지 오롯이 담은 한병-마케팅부문 대상/현대자동차 `코나`…탐험가 망원경에 포착된 `새로운 SUV`-마케팅부문 최우수상/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깨끗한 맛` 살려주는 깔끔한 비주얼△산업-스시 주세요, 산책 하세요…`페퍼` 음식 주문서 간병까지 척척-움직이는 AI 스피커…KT `기가지니 LTE` 출시-중남미 `ICT 한류` 바람…SKT `티움 모바일` 페루서 개관-삼성전자, 라인프렌즈 손잡고 대만에 `갤노트8 팝업 스토어`△소비자생활-떠나고 싶다, 시바…욕이 아닙니다-홈쇼핑도 `예능 채널` 변신-`평창 롱패딩 열풍`이 탐탁치 않은 패션업계-[Advertorial]KT&G,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성금 5억원 지원△바이오·중기-“중증근무력증 환자, 당뇨병처럼 집에서 관리하는 날 올 것”-항암세포 대량 배양 기술…녹십자랩셀, 美 특허 취득-`고맙다, 갤S8`…IT부품사, 3분기만에 작년 실적 훌쩍-양장본·테마수첩…스마트폰 시대 다이어리 생존법△증권&마켓-원화강세·통상압박 악재…수출주보다 내수주 담아라-질주하는 자동차부품株…올라타?-한 달 수익률 7.8%↑…살아나는 원유펀드△증권-이랜드, 연내 제주 켄싱턴호텔 中업체에 넘긴다-`기업의 미래 불확실성까지 짚는다`…핵심감사제, 2020년 全상장사 확대-새 회계기준 도입에 자본확충 속도내는 보험사-미래에셋대우, IB사업 확대 위한 조직개편-616대1…체리부로 일반 공모청약 흥행△문화&스포츠-美 뒤흔든 방탄소년단, 싸이 넘어 `1조+α`-워너원·엑소·아이유…역대급 `MMA` 기대해△여행-키다리 나무숲 저편으로…성큼성큼 가을이 간다-전철로 떠나는 `겨울왕국`…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오늘 개장△스포츠-Q스쿨 90홀→144홀로…LPGA `지옥의 관문` 우회로 뚫어라-“장인어른, 저 진짜 캡틴 됐어요”…박철우, 삼성화재 부활 이끌어-스피스, 우승상금 2억원 대회에 11억 초청료 받아-`스켈레톤` 윤성빈 맞수 트레티아코프 평창 못뛴다-`K리그 전설` 신의손…FC안양 골키퍼 코치로-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16강행-비스핑 챔프벨트 잃고 3주만에 복귀△사람&나눔-“최저임금 불합리…낡은 노동시장 보호막도 없애야”-암 수술후 복대 맨 채 인명구조…정인근 소방경 `LG 의인상`-“포항 지진 피해 복구에 써달라”…현대차그룹, 20억원 전달-性평등 기여 `한국 여성의 전화`…29회 아산상 대상-짠내투어 김생민 “첫 야외예능, 오래하고 싶어요”-[포토]여가부 `2017 한국PR대상` 수상-인사가 인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남궁 덕 칼럼]외환위기 악몽 치료법-[목멱칼럼]산업안전 기본부터 지켜야-[기자수첩]시장 권한대행이 시장일 순 없다-[e갤러리] 최금화 ‘파사템S-타임머신’△부동산-힘배는 뉴스테이, 힘받는 행복주택…文정부, 임대주택정책 대폭 손질-압구정 아파트지구 재건축 세번째 도전도 실패-강남 재건축 막판 속도전…연내 관리처분총회 잇따라△사회-매년 산재로 1842명 사망…원도급이 하도급 직원 안전까지 책임져야-“포항 지진 발생깊이 3~7㎞…단층 움직임, 경주와 달라”-`아동학대는 가족문제→사회문제`…국민인식 변화-`홈캐스트 주가조작` 수사기록 빼돌린 檢수사관 체포-`희망 2018 나눔 모금`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포토]“잊지 않겠습니다”…연평도 포격전 7주기 폭설 속 추모
- [중국전략 새판]②'리스크 분산'…동남아·유럽·북미로 발 넓혀
-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강신우·김용운·김혜미 기자] 한국기업들이 중국을 뒤로 하고 신시장 찾기에 나섰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이 주요타깃이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에 데인 기업들이 해외 사업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에 나선 분위기다. ◇롯데·신세계 ‘동남아서 1위 경쟁’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앞서 중국 시장 전면 철수를 선언하고 오는 2020년까지 동남아 지역에 매장수를 169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엔 현재 45개에서 82개로, 베트남에는 13개 점포서 87개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사드 보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덜하고 경제성장률과 생산인구비중 등 경제지표도 좋은 편이어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꾸준한 출점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일찌감치 중국서 발을 빼고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마트는 2015년 12월 호찌민시 고밥 지역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했고 현재 호찌민시 2호점 개장을 준비 중이다. 신세계는 이곳에 2020년까지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또 자체브랜드(PB)를 앞세워 말레이시아 현지 수퍼마켓에도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최대 유통기업인 GCH리테일의 콜드스토리지, 메르카토, 제이슨스 등 3개 수퍼마켓에 ‘한국의 유통 아이콘’이란 콘셉트로 과자, 시리얼, 라면 등 52종을 판매한다. 연말까지 현지 100여개 유통업체에 입점할 계획이다. 이마트 고밥점에서 현지 방문객들이 전단지의 한국 행사상품을 들여다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GS리테일은 올해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 편의점 1호점을 열 예정이며 향후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지난해 GS수퍼마켓 1호점을 열었다. 인도에도 주목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달 초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인도는 연평균 성장률 7%대의 거대 내수시장이 있으며 중동·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 구실을 할 수 있는 등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나라”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처럼 사드 보복으로 중국에 피해를 본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다각화에 나섰다”며 “한 곳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보다는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해 경영위험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할랄’인증 받고 韓식품 전파식품업계도 할랄 인증을 하는 등 인도네시아 진출 채비를 갖췄다. 삼양식품은 지난 9월 라면 브랜드인 불닭 3종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 인도네시아가 2019년부터 수입하는 모든 식품에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시행 예고함에 따른 조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세계 식품 시장에서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할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림그룹은 계열사 팜스코가 인도네시아 축산기업 수자야 그룹의 사료 및 종계 사업부문을 지난달 인수했다. 한국형 축산 계열화 시스템을 현지에 도입해 동남아 육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교의 특성상 앞으로 특히 닭고기 소비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프랜차이즈 치킨업체인 BBQ 역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신규매장을 확대해 올해까지 동남아 전역에 100여개의 신규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현대차, 동남아 공장 증설…게임업계는 유럽·북미로현대자동차가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지역은 베트남이다. 지난 4월 현지 자동차 제조사인 탄콩그룹과 손잡고 900억원을 공동출자해 합작사를 설립했다. 지난 7월에는 이 합작사에서 생산한 그랜드 i10을 처음으로 출시하면서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 시장 확대의 단초를 마련했다. 또 베트남 꽝남성에 현지 업체인 타코와 50대 50 합작 투자로 약 450억원을 투입해 상용차 조립공장을 증설 중이고, 아울러 지난해 말 착공한 닌빈성 제2 조립공장도 내년 1분기부터는 제품을 양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에도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지업체와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상용차 조립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상용사업부문 신임 사장에 한성권 전 기아차 아태지역본부 인도네시아 판매담당을 선임하면서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실은 바 있다. 이밖에 필리핀에서는 지난해부터 현지 독점 딜러 하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형트럭과 대형트럭, 버스 등을 수출하고 있다.게임업계는 유럽과 북미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연내 일본과 중국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유럽과 북미지역에 먼저 출시하기로 했다. 중국향 빌드 개발을 거의 완료했지만 중국 정부의 판호 승인이 지연되면서 순서를 가장 뒤로 미룬 것이다. 넷마블은 지난 6월 태국과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11개국, 8월 일본에 레볼루션을 출시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15일 북미와 유럽 54개국에도 출시했다.(자료=넷마블게임즈)넥슨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데 적극적이다. 넥슨은 지난 8월 글로벌 시장(국내 및 아시아 제외)에 론칭한 FPS게임 ‘로브레이커즈’를 필두로 서구권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북미 소재의 모바일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인수, 서구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 [모델하우스 탐방]천혜의 자연환경에 평창올림픽 수혜까지… ‘속초자이’ 북적
- △GS건설이 지난 10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서 문을 연 ‘속초 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입장을 위해 긴 줄을 서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10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서 문을 연 속초 자이 모델하우스. 속초의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교통, 편의시설을 잘 갖춘 조양동에서 분양된데다 최적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모델하우스 내부는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정오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날 8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인근 속초시 노학동에서 방문한 최모씨(40세)는 “그동안 속초에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적었는데 아파트를 잘 짓기로 소문난 자이 브랜드가 속초에 처음 나온다고 해서 연차를 쓰고 일부러 왔다“며 ”직접 와서 들러보니 단지 구조나 설계가 기대 이상이다. 꼭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이 강원도 속초시에 내놓는 첫 자이브랜드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총 874가구(전용면적 59~141㎡)로 구성된다. 저층에 들어서는 82㎡T는 속초에서 최초로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가 적용되며, 최상층 129㎡PH와 141㎡PH는 전망 좋은 펜트하우스가 조성된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입지적인 면이나 내년 평창 올림픽 수혜까지 겹쳐 속초자이는 입주 후에 가격을 이끄는 아파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동해, 산 등과 가깝다 보니 조망권이 좋은 동호수에 당첨되면 웃돈이 크게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동해대로(7번국도), 조양로, 청대로 등이 인접해 있어 속초 지역 내 이동은 물론 인근 고성, 양양, 강릉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지난 6월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가 뚫렸고, 다음 달이면 경강선(서울~강릉) KTX도 개통돼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진다.특히 속초항에는 지난 9월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돼 크루즈 산업의 중심으로 탈바꿈중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철도 개통 시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GS건설은 속초에서 첫 선을 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단지 외관과 조경시설은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각 가구의 내부도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으로 가족구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단지 내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속초자이는 3.3㎡당 분양가는 850만원.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기준 2억9000만원~3억원선이다. 지난해 8~9월 속초시 조양동에서 분양한 ‘속초 KCC 스위첸’(전용 84㎡형)가 3억800만원,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전용 84㎡형)가 3억290만원에 최근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분양 당첨시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는 점도 장점이다. 속초시 금호동에서 방문한 조모씨(41세)는 “중도금이 전액 무이자인데다 전매도 바로 가능해 청약 부담도 적은 게 맘에 든다”고 말했다.김범건 GS건설 속초자이 분양소장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강원도 일대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속초에 ‘자이’가 처음 들어서자 벌써부터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속초시 조양동 748-2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85㎡이하는 가점제 40%와 추첨제 60%, 전용면적85㎡초과는 추첨제 100%로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 GS건설, 강원도 '속초자이' 모델하우스 10일 개관
- △GS건설 강원도 ‘속초 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오는 10일 강원도 속초시에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속초자이’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속초시 조양동 663-1 일대에 들어서는 속초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총 874가구(전용면적 59~141㎡)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79가구 △62㎡ 15가구 △74㎡ 273가구 △82㎡T 26가구 △84㎡ 475가구 △129㎡PH 3가구 △141㎡PH 3가구 등이다. 저층에 들어서는 82㎡T는 속초에서 최초로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가 적용되며, 최상층 129㎡PH와 141㎡PH는 전망 좋은 펜트하우스다.조양동은 속초의 강남으로 비유될 정도로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우선 동해대로(7번국도), 조양로, 청대로 등이 인접해 속초 지역 내 이동은 물론 인근 고성, 양양, 강릉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올 6월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가 뚫렸으며, 다음 달에는 경강선(서울~강릉) KTX도 개통돼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특히 속초항에는 지난 9월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돼 크루즈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 중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계획)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시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15분이면 이동 가능하다.속초자이는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접수, 1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85㎡이하는 가점제 40%와 추첨제 60%를, 전용면적85㎡초과는 추첨제 100%로 적용되며, 당첨자 발표는 23일 예정이다. 정당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1차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모델하우스는 속초시 조양동 748-2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 설립 취지 무색한 공익재단들, 공정위 타깃 될듯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전담 조직인 기업집단국을 통해 공익재단을 들여다본다. 총수들이 부당지원, 사익편취 등을 통해 ‘편법 승계’ 창구로 악용하는 것은 아닌 지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공익재단의 경우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비 지출이 많지 않아 공정위의 ‘타깃’이 될 수 있어 보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5대그룹과 간담회을 갖고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재단의 운영실태를 전수조사해 공익재단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11월쯤 실태조사 작업을 실시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공익재단은 학자금·장학금 또는 연구비 보조나 지급, 학술·자선에 관한 사업을 통해 사회 이익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법인을 일컫는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과 오너들이 계열사 주식을 공익재단 등에 출자하는 방법으로 상속세와 증여세 부담은 피하면서 해당 주식을 우호지분으로 활용해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어 ‘편법 승계’ 창구로 이용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일부 공익재단의 경우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지출을 뜻하는 목적사업비 규모가 수입에 비해 크게 적어 문제가 될 수 있어 보인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중 공익재단에 출연한 26개 그룹의 46개 공익재단은 지난해 목적사업비로 3202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수입(6800억원)에 견줘보면 47% 수준에 그친다. 1년 전(43.6%)보다는 3.5%포인트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총수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46개 공익재단 중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50% 미만인 곳도 15곳에 달했다. 특히 GS 남촌재단(13.0%, 11억원), 삼성문화재단(13.7%, 109억원)은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10%대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KT그룹희망나눔재단(20.1%, 91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스코, 21.8%, 239억원), 정석물류학술재단(한진, 23.5%, 3억원), GS칼텍스재단(24.0%, 50억원) 등의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도 총수입의 20%대에 그쳤다. 롯데장학재단(31.9%, 50억원)과 두산연강재단(34.9%, 91억원), 아산나눔재단(36.3%, 82억원), 농협재단(38.3%, 93억원), 롯데삼동복지재단(46.6%, 14억원) 등도 설립 목적과 관련된 사업에 쓰는 돈이 적은 편이다. 반면, 지난해 목적사업비 지출이 가장 많았던 공익재단은 삼성복지재단이다. 이곳은 지난해 목적사업비로 309억원을 지출해 지난해 총수입(323억원)의 95% 이상을 목적사업비로 썼다. 이밖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LG상록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CJ나눔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SK), LG연암문화재단 등이 목적사업비로 쓴 돈이 많은 공익재단들이다.
- 허인 국민은행장 후보, 짱짱한 서울대 법대 인맥 화제
- 허인 KB국민은행장 후보[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국민은행장에 허인 부행장이 내정되면서 그의 서울대학교 법학과 동기생 인맥에 금융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15일 은행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후보는 1980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1984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법대 대학원에 진학해 1987년 졸업장을 받았다. 그의 서울대 법대 80학번 동기들은 1983년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 합격을 시작으로 법조계 전반으로 진출해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현직 법관 가운데 법원장은 김광태(15기) 광주지법원장, 이균용(16기) 서울남부지법원장, 황병하(15기) 서울행정법원장이 있다. 차관급인 고등법원 부장판사에는 최규홍(16기)·김흥준(17기)·이승훈(17기) 부장판사 등이 있다. 동기 가운데 검사장(차관급) 이상까지 올라 현직으로 남아 있는 검사는 없다.변호사로는 김상준(15기) 변호사, 박성엽(15기) 변호사, 황정근(15기)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김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16년 변호사 개업을 해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김앤장법률사무소 소속으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남편이다. 황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건 당시 국회 측 대표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권 당시 ‘PD수첩’ 사건을 수사하다가 지휘부와 갈등을 빚고 사직한 임수빈(19기) 변호사도 동기다.재계에는 임병용(18기) GS건설 사장과 김상우(18기) 삼성전자 구주총괄 대외협력팀장(부사장대우) 등이 법대 동기로 얽힌 대표적인 인물이다. 금융권에는 사모펀드 보고펀드를 이끌다가 지금은 분가한 박병무(15기) VIG파트너스 대표가 버티고 있다. 관가에는 최진수(16기)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과 김청현(20기) 교육부 감사관 등이 동기다.동기는 아니지만, 서울대 법대 학부와 대학원을 차례로 거치면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윤석열(23기) 서울중앙지검과 인연을 맺은 것도 주목된다. 허 후보는 1987년에, 윤 지검장은 1988년에, 조 수석은 1989년에 각각 서울대 법대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다. 학번으로는 윤 지검장이 79학번, 조 수석이 82학번이다.익명의 서울대 80학번 동기는 “국민은행장 후보로 뽑혔다는 소식이 동기들 사이에 전해지면서 덕담을 주고받았다”며 “은행장 자리에 오를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으니 조직을 큰 무리 없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광태 광주지법원장, 이균용 서울남부지법원장, 황병하 서울행정법원장, 최규홍 부장판사, 김흥준 부장판사, 이승훈 부장판사, 김상준 변호사, 박성엽 변호사, 황정근 변호사, 임수빈 변호사, 임병용 GS건설 사장, 김상우 삼성전자 부사장,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최진수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