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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자이 디 오브’ 21일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오포자이 디 오브’ 21일 사이버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2지구에 들어서는 ‘오포자이 디 오브’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21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사진=GS건설)오포자이 디 오브는 지하 2층~지상 23층 13개 동, 전용면적 62~104㎡ 총 895가구다. 블록 별로는 C의3블록 6개 동 447가구 △62㎡ 32가구 △69㎡ 9가구 △74㎡ 152가구 △82㎡ 9가구 △84㎡ 227가구 △92㎡ 13가구 △104㎡ 5가구, C의4블록 7개 동 448가구 △62㎡ 42가구 △69㎡ 9가구 △74㎡ 117가구 △82㎡ 12가구 △84㎡ 242가구 △92㎡ 20가구 △104㎡ 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청약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당해지역 1순위, 2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C의·C의4블록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 10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28일~7월6일까지 진행된다.오포자이 디 오브 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이버로만 운영된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오포자이 디 오브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중이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평면 및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오포자이 디 오브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포IC가 인접해 서울 및 광역 도시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태재로 및 성남이천로(3번국도) 등을 통한 판교·분당 신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오포자이 디 오브는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전 가구 남향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함은 물론 각 타입별로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각 타입별로 선호도 높은 4Bay 설계는 물론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1~5층 일부 가구에는 오픈발코니, 포켓테라스 등의 특화 설계로 주변 자연경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부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로 넓은 공간 구성은 물론 고급스러움을 한껏 살린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오포자이 디 오브는 광주 내에서도 편리한 서울, 판교, 분당 접근성을 갖춘 입지적 장점과 쾌적한 숲세권 환경 및 다양한 특화 설계 적용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을 선보이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오포자이 디 오브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있으며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
2021.05.20 I 강신우 기자
‘유가·정제마진·제품가’ 상승세…정유업계, 올해 '흑자기조' 다진다
  • ‘유가·정제마진·제품가’ 상승세…정유업계, 올해 '흑자기조' 다진다
  •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었던 국내 정유업계가 올 1분기부터 안정적인 흑자 기조에 돌입했다. 지난해 배럴당 40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가 올 들어 60달러대까지 올라온데다 석유제품 수요도 거대 시장 미국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어서다. 정유사들의 주요 수익지표인 정제마진도 최근 1년 만에 배럴당 3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이미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S-OIL(010950))이 올 1분기에 거둬 들인 영업이익만 1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평균 휘발유 스프레드(원유가격과 제품가격간 차이)는 배럴당 8.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배럴당 0.37달러에 그쳤던 전년 동기 휘발유 스프레드외 비교해 약 24배 오른 수치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됐던 지난해 휘발유 스프레드는 한 때 마이너스(-)까지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낸 바 있다. 그랬던 휘발유 스프레드가 올 들어 배럴당 9달러에 육박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휘발유는 정유사들의 주요 제품 중 하나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휘발유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재고 부족으로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석유제품을 사용하는 국가로 휘발유 소비 비중이 높아 최근 글로벌 휘발유 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미국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이동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부터 ‘드라이빙 시즌’(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에 돌입하면서 미국내 주유소들이나 유통업체들이 휘발유를 사재기하는 등의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때문에 한동안 글로벌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정유업계도 공격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도 올 들어 꾸준히 배럴당 60달러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다. 실제 정유업계의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도 최근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5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2주의 3.7달러 이후 약 1년 만에 3달러대 돌파다. 정제마진은 지난해 배럴당 0달러와 마이너스를 반복하며 최악을 경험한 바 있다. 물론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4~5달러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3달러대까지 올라온 것만 하더라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우호적인 환경은 당장 올 1분기 국내 정유업계의 실적으로 반영됐다.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만 하더라도 양사 영업이익 총합이 1조42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에쓰오일의 경우 영업이익이 6292억원을 달성하며 2016년 2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현대오일뱅크도 41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1000억원대의 적자를 냈던 정유사업 부문에서 2113억원의 흑자를 실현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아직 1분기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SK이노베이션(096770)과 GS칼텍스도 무난히 흑자가 전망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약 4000억원으로 예상됐고, GS칼텍스 역시 업계에선 1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에 오름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로 인한 재고평가이익이 높게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정유업계는 올 1분기를 기점으로 향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휘발유 가격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수요 회복이 뚜렷해지고 있어서다. 다만 국내 정유업계 생산 비중(약 30%)이 높은 경유와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유 가격이 아직 큰 폭으로 회복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달 4주 기준 항공유 스프레드는 배럴당 5.4달러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월1주(13.9달러)와 비교해 현저히 낮다. 같은 기간 경유 스프레드도 6.8달러로 15.5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정유업계 관계자는 “현재 수요 절벽현상은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국내 정유사들은 보수적인 재고 관리를 위해 올 1분기 정제공장 가동률을 역대 최저 수준인 72%(전년 동기의 경우 82%)까지 낮춘 상황”이라며 “국제유가가 2분기부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코로나19 상황도 어떻게 급변할 지 모르는만큼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지만, 적어도 지난해처럼 적자로 허덕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5.05 I 김정유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OCI(0100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470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36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현대일렉트릭(2672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47.2% 증가.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추가 공시. △신성이엔지(011930)=45억6500만원 규모 NMP 회수장치(Recovery System)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0.94%에 해당하는 규모.△GS건설(0063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68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 당기순이익은 1655억3700만원으로 25.9% 증가.△LG하우시스(10867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80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37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3억3100만원으로 670.1% 증가.△락앤락(11539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 증가.△두산인프라코어(04267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합병계약서 승인 건. △삼성물산(02826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155.6% 늘었다.△에이프로젠 KIC(007460)=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 건.△LG전자(066570)=기업지배구조 개선 일환으로 이사회 규정에 따라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ESG위원회 설치는 28일,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는 오는 7월 1일.△두산중공업(03402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승인 건.△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으로부터 600억원 규모 유가증권(MMT)을 매수했다고 공시.△KT&G(033780)=5월 12일 오전 10시30분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아시아나항공(020560)=금호건설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무상 사용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 향후 인수·통합계획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에 재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ESG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공시.△휴비츠(06551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3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7억7100만원으로 26.9% 늘었고 순이익은 15억5800만원으로 19.6% 증가.△솔고바이오(043100)=30억원 규모의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 이유.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3%, 5%. 전환가액은 500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4년 4월 28일. 전환대상은 솔고바이오메디칼 기명식 보통주식으로 주식 수는 600만주.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 28일부터 2024년 3월 28일까지.△우원개발(046940)=롯데건설과 602억원 규모의 신안산선 복선전철(5-1공구) 중 수직구 및 터널공사 1구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9.0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에스디생명공학(217480)=락토바실러스 속 SDCM 1003 및 SDCM 1105의 혼합 균주, 그 배앙액, 또는 이의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발명의 조성물은 종래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되는 면역억제 화합물인 타크롤리무스에 비해 더욱 우수한 TSLP 생성 억제 효과가 있고, 피부 세포에서 히알루론산 생성을 효과적으로 증가시켜 피부 보습과 관련된 용도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서린바이오(038070)=염화물을 이용한 전기분해용 전극 모듈 및 그 전극 모듈을 이용하는 전해조 모듈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특허기술을 활용해 살균수제조장치 신제품 출시 및 전해조 모듈을 기반으로 생활가전기기(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제조기업에 전해조 모듈을 공급하고자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인피니티엔티(016670)=김종훈·이장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장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김종훈 대표이사 사임으로 이장훈 대표이사 체제 전환.△골프존(21500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84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3억9600만원으로 36.6% 증가.△캐리소프트(317530)=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에스엔유(080000)=대표이사 변경 지연 공시 관련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감경사유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 △에코마이스터(064510)=주가 급락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청보산업(013720)=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슈프리마(23620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32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억7200만원으로 6.62% 증가했고, 순이익은 57억7800만원으로 22.38% 감소.△바이오니아(06455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81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8억8200만원으로 295.73% 증가. 순이익은 153억1000만원으로 흑자전환.△판타지오(032800)=오는 29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액은 123원.△오르비텍(046120)=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콴텍의 주식 1만827주를 92억7735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사업다각화 및 수익 다변화를 위한 지분 취득.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7.22%로 주식 취득 후 오르비텍의 콴텍 지분율은 26.87%.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30일.△위더스제약(330350)=에날정 해당 품목 제조업무(1개월)와 해당제형(정제) 제조업무(15일)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일자는 오는 5월 8일. 사유는 유당수화물 기원(뉴질랜드→네덜란드)의 변경이 발생했음에도 변경허가나 변경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 영업정지 금액은 약 216억원(제형 216억236만4222원, 에날정 7839만7259원) 수준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7월 1일~2020년 12월 31일)의 82.4%에 해당.△드래곤플라이(030350)=68억원에 유형자산(토지 및 건물) 처분한다고 공시. 자산총액 32.36% 수준. 거래상대방은 시스웍. 양도목적은 운영 자금 및 미래 투자재원 확보.△마이더스AI(222810)=각각 60억원(14회차), 60억원(15회차), 80억원(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 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자금 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0억원(14회차), 운영자금 2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억원(15회차), 운영자금(16회차). 사채 만기일은 각각 2024년 06월 07일, 6월 28일, 07월 28일.△기산텔레콤(035460)=KT와 중계기 단가계약(5G광중계기) 체결했다고 자율공시. 확정 계약금액 41억3600만2500원. 최근 매출액 6.01% 수준. 계약기간은 2022년 4월 30일까지.
2021.04.28 I 이대호 기자
GS25, 무인편의점 야간 매출 '쑥'…전년 比 55%↑
  • GS25, 무인편의점 야간 매출 '쑥'…전년 比 55%↑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25는 ADT캡스와 업무 협약을 통해 지속 확대하고 있는 무인편의점의 운영 편의성 향상 및 보안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사진=GS25)GS25에 따르면 무인 편의점(상시무인점+야간무인점 등)은 지난 25일 기준 전년대비 110점이 증가한 약 290여 점포가 운영 중이다. 4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야간 무인 운영 점포의 야간 시간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5.9% 신장했다. 야간 미영업을 하던 점포가 야간 시간 무인 점포로 변경한 점포는 일 평균 8.2% 매출이 상승했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GS25와 ADT캡스는 무인 점포의 안전한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유·무인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보안 솔루션 발굴 및 도입, 미래형유통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무인형 솔루션 개발, 양사 사업내용 중 상호보완 및 협업 가능한 신규 테마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을 통해 오픈할 신규 GS25 무인편의점에는 보안용 CCTV, 출입인증 및 무인운영을 위한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등이 설치되고, 무인점 전용 보안 서비스를 통해 출동 경비 서비스, 관제사 원격 모니터링, 해피콜 출동 서비스 등 안전한 고객 보호와 편리한 점포 경영에 도움을 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GS25는 무인점포에서 고객이 쓰러지거나 장기 체류자의 점내 배회, 금고·사무실 개방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자동 감지하고 실시간 점포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동시에 ADT캡스 통합 관제 센터에서 위급상황을 판단해 즉시 출동한다. 향후, GS25는 무인 편의점의 오픈 및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무인 운영점 관리 표준 시스템을 확립하고, 기존 유인 점포 운영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세스를 개발 할 계획이다. 김주현 GS리테일 FS팀 팀장은 “코로나19 등 사회적 어려운 여건으로 점포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경영주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24시간 안전한 쇼핑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보안 기업 ADT캡스와 협력의 장을 만들었다”며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점포 운영 시스템을 제공해 경영주분들에게 점포 운영의 안전성을 확실히 제공하고 경쟁사와의 매출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리테일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이용환 ADT캡스 사업총괄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2021.04.26 I 함지현 기자
유통가는 보상세일, 소비자는 보복소비…식당가·명품관 긴 줄
  • 유통가는 보상세일, 소비자는 보복소비…식당가·명품관 긴 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직장인 A씨는 주말을 맞아 찾은 백화점에서 엄청난 주차난에 시달렸다. 주차비를 결제하고 나가는 데에만 수십 분이 걸리며 추가 요금이 발생했을 정도. 이 곳에 입점했다는 유명 카페를 찾아갔다가 300명이 넘는 대기 인원이 진을 치고 있어 돌아섰던 터라 허탈함은 더욱 컸다. 직장인 B씨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평소 좋아하던 백화점 식당가의 한 식당을 찾기 위해 당일 예약을 시도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텅텅 비었던 터라 예약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자리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B씨는 “방역 문제로 좌석을 줄였는데 손님이 많아지다 보니 대기는 물론 예약까지도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말로만 듣던 ‘보복 소비’를 몸소 실감했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유통 채널인 백화점의 식당가는 당일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붐비고, 명품뿐 아니라 성장 둔화를 겪었던 패션 분야까지 매출이 급증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대부분 오프라인 업태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다만 업계에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야외 생활이 잦아질수록 코로나19 확진자도 함께 늘어나 모처럼 살아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백화점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百 매출, 코로나 이전 뛰어 넘어…소비자 심리도 ‘낙관적’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3월 매출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3월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과 비교하면 10.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2월 말 오픈해 주목받고 있는 ‘더현대서울’을 제외하고도 같은 기간 매출이 4.2% 증가했다. 더현대서울을 포함해서는 18.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2019년보다 22.5% 신장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4월 들어서는 매출 성장이 더욱 가팔라지는 모습이다.롯데백화점은 4월 1~11일 매출이 2019년보다 25%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13.3%, 전점 기준 21.3%,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35.1% 오름세를 보였다.대형마트에서도 이달 들어 주요 상품군 매출이 2019년보다 올랐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4월 1일부터 11일까지 한우 매출이 2019년보다 90.3%, 주류 65.2%, 채소 56.4%, 돈육이 52.5% 더 팔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번에 반등에 성공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표적 업종으로 꼽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사람들이 모일 수 없었던데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영업을 중단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3%, 백화점은 9.8% 감소했다.유행과 계절 변화에 민감한 편의점 역시 고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GS25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6일까지 와인 판매가 201.1% 뛰었고, 축산상품 82.4%, 채소류 50.3%, 가정간편식(HMR) 38.2%, 반려용품 24.9% 순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CU에서도 와인과 양주가 각각 151.8%, 113.5% 더 팔렸고 완구류 82.5%, 문구류 30.2%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세븐일레븐도 와인과 양주, 신선육류가 각각 280.6%, 149.8%, 102.1%씩 신장했다.더욱이 이런 소비 심리가 일시적인 게 아니라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은행에서도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0.5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적으면 비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즉, 소비자들이 향후 지갑을 열 의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백신 안정감·억눌린 소비 폭발 효과…확진자 확산은 ‘불안’이처럼 급격한 성장의 배경으로는 백신에 따른 안정감과 억눌린 소비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주요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요인도 컸다. 대표적인 곳이 백화점이다. 신년 세일을 조용히 넘어간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 2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 세일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으로 주요 소비층인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더현대서울을 오픈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회사 측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첫 한 달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올해 6월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열고, 하반기부터는 본점 리뉴얼(새단장)을 본격화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오는 8월 ‘대전신세계 엑스포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다만 이 같은 성장과 좋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주요 업체들은 표정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600~700명대를 오갈 정도로 날마다 늘어나면서 대규모 재확산이라는 악재가 다시 닥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만약 대규모 점포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영업을 중단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면 이와 무관하게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거리 두기 방침을 지켰더라도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한다면 부정적 이미지도 생길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소비가 억눌린데다 해외여행 등을 떠나지 못하는 수요가 국내에서 돈을 쓰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게 되면 또 다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1.04.16 I 함지현 기자
"네이버·신세계 지분교환, 신세계인터내셔날 최대 수혜"
  • "네이버·신세계 지분교환, 신세계인터내셔날 최대 수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신세계(004170)와 NAVER(035420)(네이버)의 지분교환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이마트·신세계, 네이버 순으로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온·오프라인 커머스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네이버는 이마트의 주식 82만4176주, 지분 2.96%, 1500억원 및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식 48만8998주, 지분 6.85%,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신세계는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의 처분과 동시에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 지분 0.16%,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마트는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 지분 0.24%, 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같은 지분교환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지영,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네이버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에 투자하게 된 것은 신세계가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신세계의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지분 교환을 하게 된 것”이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국내의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온라인 유통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제 럭셔리는 이커머스 산업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카테고리로 작년 기준 글로벌 럭셔리의 15~17%가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2025년에는 비중이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로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상대적으로 열위였던 온라인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연구원은 “네이버와 다양한 상품을 신세계그룹의 전국 7300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점포를 통해 판매해 옴니채널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온라인 플랫폼인 쓱닷컴은 2023년 이후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가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다만 쓱닷컴의 핵심 경쟁력인 식료품, 새벽·당일 배송의 경우 현재 네오센터 3곳의 추가 배송 여력이 없어 추후 물류센터 확장과 함께 단계적으로 매출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에는 네이버쇼핑의 카테고리 확장으로 한 단계 더 레벨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국내 1위 사업자로서 상품 다양화, 거래대금 성장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네이버는 쇼핑과 관련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며 광고-커머스-페이-물류를 아우르는 산업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확장하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홈플러스, GS슈퍼마켓, 농협 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과 협업해 네이버장보기(푸드마켓)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에 “이번 이마트의 영입으로 식료품 배달 카테코리의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의 상품을 네이버에서 유통하게 되면서 스마트스토어 경쟁력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상장으로 자금력을 확보한 쿠팡과 M&A가 예정된 이베이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판단이다.
2021.03.17 I 김소연 기자
CJ에 이어 신세계와도 혈맹…쿠팡 견제 나선 네이버
  • CJ에 이어 신세계와도 혈맹…쿠팡 견제 나선 네이버
  • [이데일리 김현아 윤정훈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내 최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가 CJ에 이어 신세계그룹과도 2500억 규모 지분을 맞교환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물류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26일 3000억 규모 지분 교환으로 CJ대한통운의 3대 주주(7.85%)가 된 네이버가 이번에는 신세계와 제휴해 신선배송(새벽배송·쓱배송)에서까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네이버(035420)와 신세계(004170)는 이번 제휴로 △신세계백화점 브랜드 기반의 명품 쇼핑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신세계 포인트’에 관련된 통합 혜택도 가능해져 뉴욕 증시 상장으로 5조 원의 실탄을 확보한 쿠팡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6일 오전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왼쪽부터)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협약식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실험네이버와 신세계그룹간 혈맹은 지난 1월 2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네이버 사옥을 찾아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를 만나면서 급물살을 탔다. 정 부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이 GIO와 네이버의 기술력을 자사 유통 시스템에 접목하는 방안과 오픈마켓인 스마트 스토어, 네이버페이 간편 결제 등에 관심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3월 16일 오전 ‘신세계·이마트-네이버 사업제휴 협의서 체결식’을 열고 구체적인 협력안을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강희석 이마트 대표,차정호 신세계백화점대표가 참석했다.구체적인 지분율은 다음과 같다. 이마트는 자사주 82만4176주(지분율 2.96%)를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지분 0.24%)와,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지분 6.85%)를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지분 0.16%)로 맞교환한다.신선배송·명품 쇼핑으로 쿠팡과 차별화네이버는 이용자 5400만명, 신세계는 이용자 2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네이버는 42만, 신세계는 3만의 셀러가 활동하고 있다.이번 제휴로 온라인 쇼핑에서는 불가능한 신선식품에 대한 선별 및 배송 강화, 쿠팡과 다른 패션·뷰티 명품 브랜드 강화, 멤버십 연계를 통한 혜택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네이버가 지난해 8월 선보인 ‘장보기’ 서비스에 홈플러스, GS리테일에 이어 이마트까지 합류하면서 차별화된 신선식품 배송이 가능해진다. 인터넷 으로 서비스하기 어려웠던 패션/뷰티 명품 브랜드를 프리미엄한 경험으로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특히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사용,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대상 무료 배송 프로모션 등을 통해 혜택을 극대화하기로 했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자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네이버와 신세계의 협력인만큼, 이용자나 판매자 모두 상상하기 어려웠던 쇼핑 경험과 다양한 커머스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며 “동네시장과 대형마트가 양립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협력사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1.03.16 I 김현아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산재 청문회 불참…與野 “대국민 사과는 하면서”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산재 청문회 불참…與野 “대국민 사과는 하면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는 22일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병을 이유로 청문회 출석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로 여론의 관심이 주목되자 자리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최정우(왼쪽) 포스코 회장이 최근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북 포항제철소 원료부두 현장을 찾아 제철소 직원들과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도 했다.(사진=포스코)◇ 포스코 등 위험 외주화 심각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환노위에 산재 청문회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8일 환노위 여야는 최 회장을 포함한 산재 다발 기업 대표이사 9명을 산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최 회장은 불출석사유로는 허리 지병을 꼽았다. 불출석사유서에서 최 회장은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간 안정가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며 “장인화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불출석사유서에는 서울 강남구의 한 정형외과에서 17일자로 받은 진단서가 첨부됐다. 병명은 ‘요추의 염좌 및 긴장’이다.최 회장은 지난 16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유족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곳은 지난 8일 포스코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35)가 컨베이어 롤러 교체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사망한 곳이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포스코에서 작업 중 숨진 노동자는 19명에 달한다.하지만 청문회 불출석으로 최 회장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느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여야 의원들도 납득이 안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노웅래 의원은 “최근까지도 멀쩡히 현장 방문을 다닌 최 회장이 갑자기 몸이 아파 청문회에 나오지 못하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청문회에 출석시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윤준병 의원도 포스코를 비롯한 산재 청문회 증인 대상 9개 기업에 대해 위험의 외주화 수준이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지난달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시행을 앞둔 가운데, 산재 청문회 증인 대상 9개 기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사고의 82.5%가 하청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대재해에 대한 위험을 하청에 전가하다 보니 부실한 안전 관리로 인한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산업재해 청문회 불출석 통보에 대해 “반드시 출석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사진=뉴시스)◇ “현장에서 죽는 노동자 없길”환노위 야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도 최 회장의 불출석 통보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입장이다. 임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지적하는 것도 들어보고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있다고 얘기를 하면 된다”며 “대한민국의 큰 기업 움직이시는 회장이면 하청업체라고 할지라도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죽어간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임 의원은 산재 청문회를 제안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주도해 2018년 개정한 산업안전보건법이 올해부터 시행되는데, 거기에는 500인 이상 사업장과 건설업체 (도급순위) 1000순위내 기업 대표이사는 조직문제, 예산, 시설을 포함한 안전보건 계획을 수립해 이사회에 보고 후 승인을 받도록 했다”며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이슈가 되고 있어서 대기업 대표이사들을 나오라고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현장 노동자 출신인 임 의원은 대표이사의 출석을 막아달라는 경영계 요구도 뿌리쳤다. 그는 “현장이 얼마나 열악한지 잘 안다. 이번 기회에 안전보건 계획 시행 첫해에 표준을 만들어줘야 생각으로 대표이사들을 부르게 했다”면서 “전방위로 로비를 해왔지만, 제발 현장에서 죽는 노동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했다.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산업재해 청문회 불출석 통보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존 청문회는 그대로 하고, 포스코만 따로 원포인트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여당 측에 제안한 상태다.(사진=이데일리DB)현재 임 의원은 포스코를 제외한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청문회를 기존 계획대로 개최하고, 포스코는 차후 원포인트 청문회를 하자는 의견을 여당 측에 전달한 상태다. 그는 “2주의 시간을 달라고 해서 청문회를 미루는 방안도 나왔지만, 그렇게 되면 기존에 나오려고 했던 대표들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포스코만 따로 2주 뒤에 청문회를 하자고 제안했다”면서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재 청문회 증인 불출석을 통보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환노위는 포스코를 비롯한 LG디스플레이·현대중공업 등 제조업체 3곳과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등 건설사 3곳, 쿠팡·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의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한편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르면 국회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을 때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환노위 의결을 거쳐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다. 또 환노위 차원의 고발을 통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3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2021.02.18 I 박태진 기자
중대재해 사망 10명 중 8명 `하청`…위험의 외주화 심각
  • 중대재해 사망 10명 중 8명 `하청`…위험의 외주화 심각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는 22일 포스코 등 9개 기업을 상대로 산업재해 청문회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최근 5년간 이들 기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자 103명 중 85명이 하청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험의 외주화``죽음의 외주화`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방증으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고용노동부가 국회 환노위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에 제출한 `2016~2020년 산재 관련 중대재해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개 기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는 총 128명으로 사망 103명, 부상 25명으로 집계됐다. 중대재해 사망 사고의 경우 전체 103명 중 82.5%에 해당하는 85명이 하청 노동자였으며, 나머지 18명만이 원청 노동자였다. 부상의 경우 전체 25명 모두 하청 노동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대재해의 위험이 원청에서 하청으로 전가되고 있었다. 증인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 건설이 사망 23명·부상 14명 등 총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7명 모두 하청 노동자(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중대재해 사고에 있어 하청 노동자 비중이 높은 곳은 현대건설(90.0%, 20명 중 하청 18명), GS건설(89.3%, 28명 중 하청 25명), 포스코제철(77.8%, 18명 중 하청 14명) 순이었다. 윤 의원은 “지난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2년 시행을 앞둔 가운데, 산재 청문회 증인 대상 9개 기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망 사고의 82.5%가 하청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대재해에 대한 위험을 하청에 전가하다 보니 부실한 안전 관리로 인한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자료=윤준병 의원실)윤 의원은 이어 “위험의 외주화·죽음의 외주화 문제 근절과 위험에 노출된 하청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원청 경영 책임자의 하청업체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및 이행 조치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보다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2.18 I 이성기 기자
500대 기업 작년 실적 제자리…반도체 빼면 영업익 10% 감소
  • 500대 기업 작년 실적 제자리…반도체 빼면 영업익 10% 감소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의 실적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수준에서 멈췄고 영업이익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특수로 호황을 누린 반도체 기업들을 제외하면 오히려 대기업의 매출은 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2% 줄어들었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17일 국내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2020년 잠정실적을 공개한 326개 기업 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총 2106조6511억원으로 전년(2105조6307억원) 대비 1조204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모두 합해 127조631억원으로 1년 새 0.6%(7839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82조128억원)은 8.3%(6조3172억원) 증가했다. 전체 22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총 19조1453억원 증가했다. 정보기술(IT)·전기·전자의 작년 영업이익이 47조9882억원으로 1년 새 13조3923억원 늘어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증권(1조5941억원↑), 보험(1조4504억원↑), 식음료(1조1309억원↑) 업종도 1조원대 영업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반면 11개 업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조3614억원 감소했다. 34개 지주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산액이 22조50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2069억원 줄었고, 조선·기계·설비(2조1523억원↓) 업종이 감소액 규모로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1조4428억원↓), 철강(1조3861억원↓), 공기업(1조1015억원↓) 영업익도 1조원 이상 감소했다.◇기업 절반 이상 영업이익 증가…삼성전자·하이닉스가 36% 차지기업별로는 조사대상 326개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5곳의 영업이익이 늘었다. 이들 기업에서 늘어난 영업이익은 모두 28조9262억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005930)(8조2254억원↑)와 SK하이닉스(000660)(2조2999억원↑)의 합산 영업이익 증가액이 10조5253억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36.4%를 차지했다.이어 LG화학(051910)(1조4575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1조3303억원↑), HMM(011200)(1조2805억원↑)이 1조원대 영업손익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주사 LG(003550)(8011억원↑)와 LG전자(066570)(7588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5777억원↑), 삼성생명(032830)(5375억원↑), 키움증권(039490)(4812억원↑)이 이익 증가 규모 ‘톱10’을 형성했다.반면 141곳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총 28조1423억원 줄었다. 지주사 SK의 영업이익이 4조1410억원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SK이노베이션(3조8381억원↓)이 뒤를 이었다. 에쓰오일(1조5078억원↓), 포스코(1조4658억원↓), 현대중공업지주(1조2637억원↓), GS(1조1126억원↓)도 1조원대 감소 규모를 나타냈다.이와 함께 두산(9869억원↓), 강원랜드(9327억원↓), 두산중공업(9228억원↓), 현대자동차(8242억원↓), 롯데케미칼(7540억원↓), 우리금융지주(7196원↓), 현대모비스(5290억원↓), CJ CGV(5145억원↓)도 영업손익이 5000억원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선 우리금융지주 매출액이 전년 대비 5조9207억원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출,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이 전년비 마이너스를 보였다.◇반도체 제외한 기업들 지난해 실적 부진 뚜렷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뚜렷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324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837조9436억원으로 2019년(1848조2391억원)보다 0.6%(10조2954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작년 합산 매출 증가액은 11조3158억원으로 다른 기업의 매출 감소 규모를 뛰어넘는다. 324개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86조566억원)과 당기순이익(50조8460억원)도 2019년 대비 각각 10.2%(9조7414억원), 2.1%(1조942억원) 줄었다.조사대상 326곳 중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2019년 26곳에서 지난해 25곳으로 감소했다. SK, SK이노베이션, GS, 두산, 두산중공업,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 ‘1조클럽’을 반납했고, LG화학, 메리츠금융지주, CJ제일제당, 미래에셋대우, 삼성화재가 ‘1조클럽’에 가입했다.매출액이 10조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2019년과 2020년 53곳으로 같았다. 삼성증권 매출액이 2019년 6조6562억원에서 지난해 11조79억원으로 확대되며 10조 이상 매출 기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한항공 매출이 2019년 12조6834억원에서 작년 7조6062억원으로 축소되며 10조원 이상 매출 기업에서 빠졌다.시총 500대 기업 영업이익 증가액 상위 30 (자료=CEO스코어)
2021.02.17 I 피용익 기자
'절대 1강' 흥국생명, GS칼텍스에 0-3 충격패...시즌 두 번째 연패
  • '절대 1강' 흥국생명, GS칼텍스에 0-3 충격패...시즌 두 번째 연패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서울 GS칼텍스 KIXX배구단의 경기. 1세트 GS칼텍스 이소영(왼쪽)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절대 1강’ 흥국생명이 올 시즌 가장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연패를 당했다..흥국생명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0-3(11-25 19-25 19-25)으로 완패했다.이로써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현대건설전 2-3 패배에 이어 올 시즌 2연패에 빠졌다. 시즌 5번째 패배. 특히 흥국생명이 0-3 완패한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당시는 팀의 주축 멤버인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재영, 이다영이 모두 코트에 나서고도 0-3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반면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은 2승 3패가 됐다. 이날 결과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50)과 2위 GS칼텍스(승점 41)의 승점 차는 9점으로 좁혀졌다.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깨졌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흥국생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이소영과 러츠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도 제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1세트 리시브 효율이 무려 81.82%나 될 정도로 수비가 완벽했다.반면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세터 이다영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다 보니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세트 흥국생명 공격 성공률은 18.75%에 그쳤다. 그런 차이는 결국 25-11이라는 스코어로 결과가 나왔다.2, 3세트도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해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김연경이 고군분투 했지만 이재영 등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뚜렷했다. 결국 GS칼텍스는 2세트와 3세트를 잇따라 25-19로 이기고 불과 1시간 2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GS칼텍스는 이소영이 18득점에 56.66%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러츠와 강소휘도 각각 15점, 13점씩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 숫자에서 9-4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3점에 머물렀고 이재영도 1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말을 듣지 않았다.
2021.02.05 I 이석무 기자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1순위 청약 경쟁률 ‘29대1’
  •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1순위 청약 경쟁률 ‘29대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이 지난 28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9대1을 기록했다.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투시도.(사진=GS건설)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1순위 청약에는 97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만381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 20.82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8.59대 1로 46가구 모집에 1775건이 접수된 84㎡A 타입에서 나왔으며 98㎡C 타입(33.63대 1), 98㎡B 타입(33.12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지난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송도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 우려와 기대가 섞여 있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만이 가진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 등이 끝내 이 같은 우수한 청약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우선 단지가 랜드마크시티지구 내에서도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함께 직접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는 점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더욱이 인근에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예정)이 자리하는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여기에 단지 내 축구장 약 4배 크기 규모의 조경이 들어선다는 것과 송도 최초 25층 스카이커뮤니티도 조성될 예정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실제로 단지는 분양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이버 모델하우수에는 누적 방문객 101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또한 모델하우스 내부를 공개한 유튜브 자이TV 콘텐츠는 28일 기준 17만6000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지는 토지 매입 및 상품기획부터 시공까지 직접 GS건설에서 고심하여 진행하는 현장인만큼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다음 달 4일당첨자 발표를 시작으로 같은 달 22일부터 3월 5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으며 설 연휴를 제외한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동별로 지정된 날에 당첨자 서류제출과 관람 가능하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6월이다.
2021.01.29 I 강신우 기자
GS건설, 주택시장 호조로 실적 기대치 부합…목표가↑-교보
  • GS건설, 주택시장 호조로 실적 기대치 부합…목표가↑-교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교보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작년 4분기 주택시장 호조와 신사업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3만3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57.7% 상향했다.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7일 “목표가 상향은 최근 분양시장 호조와 물량 증대에 힘입어 더 이상 평균 수준 이상의 할인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작년 4분기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현장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주택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 20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040억원)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자료=교보증권)백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플랜트·전력 부문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니마·모듈 등 신사업도 견조한 성장을 나타냈다”며 “판관비 해외 미청구 공사 부문 약 1500억원 대손 처리로 판관비용이 급장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206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작년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1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7510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플랜트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에서 기대 이상 실적을 내면서 연간 실적이 교보증권 추정치(7390억원)을 소폭 웃돌았다는게 백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올해 전체 매출액은 잔년보다 2.9% 증가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813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대규모 플랜트·전력 현장 준공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양적 성장은 크지 않겠지만, 고마진 사업인 주택 분양물량 매출과 신사업 이익 증가로 이익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1.27 I 이광수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성황원성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건설하는 3381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하이스틸(07109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억549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 매출은 1617억9226만원으로 전년 대비 24.5% 감소. 당기순손실은 8억3374만원으로 적자 전환.△대한항공(003490)=최근 주가 상승으로 예상 신주발행가액이 1만44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오르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 규모를 2조5000억원에서 3조3315억원으로 확대. △진양폴리(010640)우레탄=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억286만원으로 전년대비 25.8%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2억4108만원으로 6.1% 증가. 당기순이익은 17억599만원으로 77.4% 감소.△GS건설(006360)=지난해 영업이익이 7512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 매출은 10조1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감소. △대한전선(001440)=지난해 매출액 1조4483억원, 영업이익 515억원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8%, 99% 증가. 당기순이익은 188억원으로 흑자 전환. △일성신약(003120)=개별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8억5077만원. 전년 대비 적자폭이 47.2% 확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줄어든 406억73만원, 당기순손실은 58% 감소한 28억2406만원.△키다리스튜디오(020120)=웹툰 콘텐츠 서비스업인 레진엔터테인먼트에 16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 취득방법은 현금취득으로 주식수는 2019년 기준 자기 자본대비 7.82%에 해당하는 4만6522주이다.△한국조선해양(009540)=2020년도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사업장의 생산을 재개. 선박 등의 제조 등 이번 생산재개 분야의 매출액은 2019년 기준 3조4883억원으로 한국조선해양의 자산총액에서 10.65%를 차지.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8일 임금단체협상 관련 부분파업으로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036460)=김종철 사외이사가 자진사임 의사를 밝혀 중도퇴임. 한국가스공사는 당사의 등기임원은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자가 임명될때까지 직무를 수행해야하나 이날 이사의 원에 의해 중도퇴임됐다고 했다. △남광토건(001260)=금하씨앤디와 389억 규모의 경기도 고양향동지구 오피스텔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388억9710만원.△성우하이텍(015750)=성우 하이텍 멕시코 법인에 231억원 상당을 현금출자하기로 결정. 자기자본 대비 1.75% 수준.△블러썸엠앤씨(263920)=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원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았다. △아이디스홀딩스(054800)=종속회사인 아이디스가 케이티파워텔 주식 777만1418주를 40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센트럴바이오(051980)=일신상의 사유로 이강현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원대성 신임 대표이사로 변경. △그린플러스(186230)=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핵심시설) 실증단지 건축공사 중 62억원 규모의 온실공사 계약을 체결.
2021.01.23 I 하지나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성황원성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건설하는 3381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하이스틸(07109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억549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 매출은 1617억9226만원으로 전년 대비 24.5% 감소. 당기순손실은 8억3374만원으로 적자 전환.△대한항공(003490)=최근 주가 상승으로 예상 신주발행가액이 1만44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오르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 규모를 2조5000억원에서 3조3315억원으로 확대. △진양폴리(010640)우레탄=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억286만원으로 전년대비 25.8%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2억4108만원으로 6.1% 증가. 당기순이익은 17억599만원으로 77.4% 감소.△GS건설(006360)=지난해 영업이익이 7512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 매출은 10조1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감소. △대한전선(001440)=지난해 매출액 1조4483억원, 영업이익 515억원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8%, 99% 증가. 당기순이익은 188억원으로 흑자 전환. △일성신약(003120)=개별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8억5077만원. 전년 대비 적자폭이 47.2% 확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줄어든 406억73만원, 당기순손실은 58% 감소한 28억2406만원.△키다리스튜디오(020120)=웹툰 콘텐츠 서비스업인 레진엔터테인먼트에 16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 취득방법은 현금취득으로 주식수는 2019년 기준 자기 자본대비 7.82%에 해당하는 4만6522주이다.△한국조선해양(009540)=2020년도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사업장의 생산을 재개. 선박 등의 제조 등 이번 생산재개 분야의 매출액은 2019년 기준 3조4883억원으로 한국조선해양의 자산총액에서 10.65%를 차지.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8일 임금단체협상 관련 부분파업으로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036460)=김종철 사외이사가 자진사임 의사를 밝혀 중도퇴임. 한국가스공사는 당사의 등기임원은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자가 임명될때까지 직무를 수행해야하나 이날 이사의 원에 의해 중도퇴임됐다고 했다. △남광토건(001260)=금하씨앤디와 389억 규모의 경기도 고양향동지구 오피스텔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388억9710만원.△성우하이텍(015750)=성우 하이텍 멕시코 법인에 231억원 상당을 현금출자하기로 결정. 자기자본 대비 1.75% 수준.△블러썸엠앤씨(263920)=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원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았다. △아이디스홀딩스(054800)=종속회사인 아이디스가 케이티파워텔 주식 777만1418주를 40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센트럴바이오(051980)=일신상의 사유로 이강현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원대성 신임 대표이사로 변경. △그린플러스(186230)=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핵심시설) 실증단지 건축공사 중 62억원 규모의 온실공사 계약을 체결.
2021.01.22 I 하지나 기자
 김연경은 10년이 지났어도 '월클' 맞습니다
  • [웰뱅톱랭킹] 김연경은 10년이 지났어도 '월클' 맞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는 ‘배구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의 등장 전,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김연경이라는 슈퍼스타가 나타난 이후 한국 배구에 찾아온 변화는 드라마틱할 정도다.최근 V리그 경기장에서 김연경을 만나 이렇게 물었다.“해외 진출하기 전 국내에서 뛰었던 네 시즌 가운데 가장 좋았던 시즌은 언제인가요?”김연경 선수는 잠깐 고민하더니 이렇게 말했다.“글쎄요. 아마 신인이던 2005~06시즌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입단하기 전 시즌에 꼴찌 팀이었는데 다음 시즌에 곧바로 우승을 차지했어요. 그때 제 몸상태도 그렇고 팀 분위기도 정말 좋았던 기억이 나요”남자 아이처럼 머리를 짧게 자른 17살의 장신 소녀가 상대 블로킹 위에서 무지막지한 강스파이크를 날리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김연경은 이미 한일전산여고 시절부터 국가대표팀 주공격수로 이름을 날렸고,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했던 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 3위에 오르면서 세계 배구계를 놀라게 했다.김연경의 말대로 전년도 꼴찌 팀이었던 흥국생명은 이듬해 챔피언 팀으로 변신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김연경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과연 ‘2005~06 김연경’은 도대체 얼마나 잘했던 것일까.당시 김연경의 성적을 보면 속된 말로 ‘후덜덜’ 할 정도다. 득점(756점), 공격성공률(39.65%), 서브득점(세트당 0.41개)에서 모두 1위였다. 2005~06시즌은 여자부에 아직 외국인선수 제도 도입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김연경을 막을 국내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특히 도로공사와 맞붙었던 챔피언결정전은 김연경의 ‘배구여제 즉위식’이나 다름없었다. 마지막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속에 흥국생명이 3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챔프전 5경기에서 154득점에 공격성공률 40%를 기록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 경기 당 30점 이상 책임지면서 동시에 리시브 점유율도 31.82%나 됐다는 점이다. 공격과 수비를 거의 도맡아 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2005~06 김연경’은 정규리그 MVP, 챔프전 MVP, 신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개인 기록 타이틀 3개까지 포함하면 트로피 6개를 독차지했던 것인데 이 같은 기록은 앞으로도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돌아보면 당시 흥국생명은 멤버도 참 좋았다. 김연경과 함께 당대 최고의 왼손 공격수였던 ‘꽃사슴’ 황연주가 사이드 공격을 책임졌고, 세터 이영주와 리베로 구기란은 국가대표 주전으로 나설 만큼 기량이 뛰어났다. 가운데 속공을 책임졌던 전민정·진혜지는 실력만큼이나 미모로도 화제가 됐다.당시 흥국생명이 무조건 탄탄대로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故 황현주 감독이 팀을 1위로 이끌던 도중 갑자기 수석코치로 강등되는 사건도 있었다. 그럼에도 김연경 개인이나 흥국생명 팀에게 모두 그 시즌은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시계를 2021년으로 다시 돌려보면 만 17살의 소녀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베테랑 선수가 됐다. 15년이 지난 지금 ‘2020~21 김연경’은 많은 것이 바뀌었다. 세계 최고의 여자배구 선수로 우뚝 섰고,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기도 했다.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다.김연경은 일본, 중국, 터키 등 해외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다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V리그 환경은 많이 바뀌었고 함께 뛰는 선수들도 달라졌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바로 김연경의 압도적인 실력이다.‘2020~21 김연경’은 이번 시즌 18경기(1월 18일 기준)에 출전해 447득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에서 다른 팀 외국인선수 4명에 이어 5위인 동시에 국내 선수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후배 공격수 이재영과 공격을 나눠 책임지고 있음에도 월등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진짜 대단한 것은 공격 성공률이다. ‘2020~21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47.62%에 이른다.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서도 단연 1위이다. 2위인 메레타 러츠(GS칼텍스. 44.39%)보다 3% 이상 앞서 있다.그밖에 오픈 공격(44.47%), 시간차(62.67%)도 1위를 기록 중이다. 서브는 2위(세트당 0.352개), 퀵오픈(50.00%)과 백어택(43.81%)은 3위에 랭크 됐다. 김연경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때려도 득점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2005~06 김연경’의 공격성공률은 40%에 미치지 못했었다. 하지만 2020~21시즌은 40%를 훌쩍 넘어 50%를 바라보고 있다. 어렸을 때 힘과 높이에 의존한 강스파이크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힘들이지 않고 상대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득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경험이 쌓이면서 코트를 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음을 느낄 수 있다.한 가지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었다. 김연경은 공격만큼이나 서브 리시브를 잘 하는 선수로도 정평이 나있다. ‘2005~06 김연경’은 리시브 효율이 60.26%에 이르렀다. 이후 세 시즌에서도 모두 55% 이상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그런데 ’2020~21 김연경‘은 리시브 효율이 33.54%로 떨어졌다. 천하의 김연경 선수가 리시브 실력은 후퇴한 것일까. 직접 이유를 물었더니 김연경 선수는 이렇게 답했다.“그때와 지금은 서브의 강도가 많이 달라졌죠. 제가 프로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여자 선수 가운데 스파이크서브를 넣는 선수가 드물었어요. 지금은 각 팀에 여러 명씩 스파이크 서브를 넣습니다. 또, 강서브가 아니더라도 서브 기술이 월등히 좋아지다 보니 리시브 정확도가 예전보다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사실 리시브 효율이라는 수치는 매 시즌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곤 한다. 그래서 단순 숫자만으로 비교를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여전히 김연경이 여전히 팀에서 많은 숫자의 리시브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이다.김연경의 존재감은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웰뱅톱랭킹은 프로배구 공식 경기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랭킹 제도이다. 배구팬들이 선수들의 기록을 더 쉽게 이해하고 배구를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방법이다.김연경은 1월 18일 기준 웰뱅톱랭킹 포인트가 2158.8점이나 된다. KGC인삼공사 외국인선수 발렌티나 디우프(2288.6점)에 이어 2위이다.내용을 조금 더 파고들면 얼마나 퀄리티가 좋은지 알 수 있다. 우선 상위 7위 이내 선수 가운데 범실이 80개로 가장 적다. 상대 블로킹에 걸린 숫자도 29개로 상위 10위 이내 선수 중 가장 낮다. 반면 수비 시 상대 공격을 받아 올리는 디그 성공 개수는 각 팀의 주전 리베로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291개나 된다.올 시즌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압도적인 1위(15승 3패)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다. 그 중심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다 잘하는 김연경이 자리하고 있다.다만 아쉬운 점은 김연경의 멋진 플레이를 배구팬들이 현장에서 즐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20일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 결과와 MVP를 ’웰뱅톱랭킹게임‘을 통해 맞춰보는 것도 배구팬들에게는 색다른 재미이지 않을까. 하루 빨리 코로나19 덫에서 벗어나 팬들이 마음 놓고 선수들을 응원할 날이 오길 바란다.’웰뱅톱랭킹게임‘ 은 야구에 이어 모든 배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풀 뱅킹 앱(App)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그날의 승리팀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30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1등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웰뱅톱랭킹의 여자부 선수별 랭킹 차트는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SBS SPORTS 2020~21시즌 KOVO 여자부 중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01.20 I 이석무 기자
삼성전자 쏠림에 기죽은 중소형 펀드 수익률
  • 삼성전자 쏠림에 기죽은 중소형 펀드 수익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천피’(코스피 3000) 시대에 국내 주식형 펀드가 유형별 수익률 온도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반등장에선 중소형 펀드가 우세였지만 이번에는 대형주가 가파르게 상승해 중소형 펀드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대형주 쏠림에…중소형 펀드 아쉬운 수익률11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 기준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 전체는 최근 3개월 동안 24.80%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기차, 삼성그룹펀드 등 액티브 주식 테마형 유형이 26.93% 수익을 내며 순항했지만 액티브 중소형 펀드는 19.87%로 평균을 밑돌았다. 삼성전자(005930) 중심으로 대형주가 개인 자금을 대거 흡수한 영향이 크다. 최근 3개월 동안 코스피 지수는 30.98%(10월12일~1월11일 종가) 올랐지만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81%였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우선주를 포함해 삼성전자를 9조1203억원, 현대차(005380)를 7461억원, LG전자(066570)를 6841억원치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93490)로 2835억원에 불과했다. ◇ 중소형이지만…‘삼전’이 수익률 판가름 그 안에서도 포트폴리오에 따라 펀드별 수익률 편차가 컸다. 액티브 주식 중소형 펀드 중 가장 설정액 규모가 큰 ‘삼성중소형FOCUS’는 대표 클래스 기준 같은 기간 23.15%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던 ‘마이다스미소중소형’은 13.24% 수익률로 10%포인트 차이를 보여줬다.‘삼성중소형FOCUS’는 중소형주에 6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달 10일 기준 씨에스윈드(112610)(5.54%), 삼성전자(005930)(5.54%) GS건설(006360)(3.55%), 카카오(035720)(2.9%), 녹십자(006280)(2.71%) 등을 담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0위 미만의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마이다스미소중소형’은 11월 6일 기준 NAVER(035420)(4.32%), JYP Ent.(035900)(3.21%), 엘앤씨바이오(290650)(3.15%), 현대모비스(012330)(3.00%), 기아차(000270)(2.41%) 등을 보유하고 있다. 상위 보유 종목만 비교하면 최근 3개월 동안 삼성전자는 올해 업황 기대감으로 50% 넘게 올랐지만, NAVER(035420)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비대면 종목 상승세가 누그러져 5.82% 오르는데 그쳤다. 이밖에도 운용 설정액 500억원이 넘는 펀드 중 ‘삼성중소형FOCUS’나 ‘신영마라톤중소형주’ 처럼 삼성전자를 보유 상위 종목에 올린 펀드들은 20% 넘게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KB중소형주포커스’, ‘마이다스미소중소형’, ‘한국투자중소밸류’ 등 삼성전자를 포함하지 않는 펀드들은 10%대였다. 삼성전자 포함 여부가 수익률을 가른 셈이다. 당분간 대형주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오는 3월 공매도 재개가 예정돼 있어 해제 후 타격을 최소화 하는 방편으로 대형주를 계속 찾을 수 있단 의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공매도 금지로 인해 현물 고평가의 견제 장치가 상실되면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현물 고평가가 심화됐다”면서 “현재 정상화 단계를 지나는 코스피200 베이시스와 달리 코스닥150 현물은 선물 대비 고평가 폭이 오히려 확대돼 포괄적 공매도 금지 해제 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상대적으로 영향 클 수 있다”고 짚었다.
2021.01.12 I 김윤지 기자
디우프-김연경, 웰뱅톱랭킹 여자부 3라운드 최고 선수
  • 디우프-김연경, 웰뱅톱랭킹 여자부 3라운드 최고 선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GC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와 흥국생명 김연경이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됐다.디우프는 7일 공개된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703.2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김연경이 666.6점으로 2위에 올랐다.1라운드 1위였던 흥국생명 이재영이 597.8점, 2라운드 1위였던 GS칼텍스 메레타 러츠가 636.6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라운드 디우프와 김연경의 활약이 엄청났음을 알 수 있다.디우프는 이번 시즌(1월 7일 기준) 가장 많은 공격 시도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기록한 2370회의 공격 가운데 1129회를 책임졌다. 공격점유율이 47.64%에 이른다. 디우프 다음으로 높은 공격점유율을 유지하는 러츠가 41.53%, 안나 라자레바(IBK기업은행)가 40.97%임을 감안할때 디우프에게 얼마나 공격이 집중되는지 알 수 있다.디우프는 2라운드 상대 팀의 집중 견제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성공율도 35.65%에 그쳤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공격성공률을 39.30%로 끌어올렸다. 디우프가 분전한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3라운드에만 3승을 거뒀다. 디우프는 KOVO 3라운드 MVP와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선정 3라운드 MVP를 모두 휩쓸었다.김연경 역시 3라운드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김연경은 3라운드 36.52% 공격점유율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공격을 시도했다. 득점도 팀 내 가장 많은 145점을 올렸다. 특히 김연경의 강점은 높은 공격성공률이다. 43.46%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김연경은 수비에서도 2라운드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라운드에는 22.68%이라는 아쉬운 리시브 효율을 보였지만 3라운드 들어 36.84%로 리시브 효율을 끌어올렸다. 디그에서도 2라운드 세트당 평균 3.53을 기록했지만 3라운드 3.86개로 끌어올렸다. 현재 디그 부문 5위에 올라있다.흥국생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인해 3라운드 2승 3패로 부진했지만 김연경은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디우프와 김연경과 함께 최상위권에 위치한 러츠와 라자레바는 각각 웰뱅톱랭킹 포인트 615.8점과 590.2점을 기록, 3위와 4위에 위치했다. 3라운드 들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선수들도 있다. GS칼텍스 강소휘와 현대건설 정지윤이 주인공이다.리그를 대표하는 레프트 중 한 명인 강소휘는 시즌 초반 복근과 허벅지 부상으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2라운드에 14세트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202.2점으로 2라운드 26위를 그쳤다.하지만 강소휘는 3라운드 장기인 강서브와 스파이크 횟수를 늘리며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리시브 시도에서 세트 평균 2.88, 리시브 성공에서 세트 평균 1.62회 더 증가된 모습을 보였다. 리시브 효율이 2라운드(27.12%)에 비해 10% 이상이나 증가한 37.82%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강소휘는 3라운드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45.2점으로 탑10에 들며 공수겸장의 모습을 보였다.정지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정지윤은 지난 시즌까지 센터 포지션에서 뛰었지만, 올 시즌은 레프트와 라이트를 오가는 윙스파이커로 변신했다. 1라운드에선 웰뱅톱랭킹 포인트 286.8으로 22위를 기록한데 이어 2라운드는 253.6점으로 22위를 유지했다.3라운드 들어 정지윤은 사이드 공격수 역할에 확실하 적응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334.8점을 기록, 16위로 순위응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공격점유율 23.61%로 팀 내 공격점유율 1위 헬렌 루소(30.32%)에 이어 2위다. 공격 성공률도 36.61%로 리그 9위(3라운드)를 달리고 있다.한편,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는 야구에 이어 모든 배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풀 뱅킹 앱(App)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오늘의 승리팀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30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1월은 1등에게 상금 200만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라운드MVP 맞히기 이벤트를 통해 더 다채로운 상품으로 배구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웰뱅톱랭킹의 여자부 선수별 랭킹 차트는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SBS SPORTS 2020~21시즌 KOVO 여자부 중계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01.07 I 이석무 기자
연초 주가 회복 못한 종목이 41%…"내년엔 뜬다"
  • 연초 주가 회복 못한 종목이 41%…"내년엔 뜬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를 수차례 경신하며 지수 3000대를 향해 ‘가보지 않은 길’을 내달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연초 수준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한 해를 마무리한 종목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외주들은 통상 매년 초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해 농사를 계획하는 연초 투자 분위기의 특성상 당장 실적이 좋은 기업보단 저평가됐지만 길게 놓고 볼 때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편입하고자 하는 심리가 있어서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코스피200 중 54개만 코스피 수익률 상회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200 중 올해 상장한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와 SK바이오팜(326030)을 제외한 198개 종목 가운데, 82개 종목(41.4%)이 연초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을 기준으로 한국거래소가 꼽은 코스피 대표 종목 중 절반 가까이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셈이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 30.75%를 기준으로 보면 이를 밑도는 종목은 144곳(72.7%)으로 대폭 늘어난다. 4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54개 종목만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것이다. 코스피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전 세계 지수에 포함된 47개국 중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을 이끈 건 예상보다 소수의 기업임이 추정되는 대목이다.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기업들은 엔터테인먼트, 항공, 유통, 정유, 금융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몇몇 지주사들도 눈에 띄었다. 해당 업종은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까진 연초 가격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연초 주가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채 2020년도를 마친 기업은 아모레G(002790)다. 연초 8만2700원에서 연말 5만4900원으로 마감해 33.6%가 떨어졌다. 이어 넥센타이어(002350)(-32.2%), 삼성엔지니어링(028050)(-31%), 락앤락(115390)(-29%), S-Oil(-27.4%), GS(078930)(-27.2%), CJ CGV(079160)(-27.1%),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26.4%), 현대그린푸드(005440)(-26.1%), 신한지주(055550)(-26.1%), 오리온홀딩스(001800)(-25.8%), BNK금융지주(138930)(-25.8%), 두산(000150)(-25.5%) 등 순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 “매년 1분기, 실적보단 ‘싼’ 종목이 성과 높아”올해 부진했던 종목과 업종들은 내년 초 큰 관심을 받을 거란 관측이 나온다. 통상 배당락일 전후로 고배당주에 있던 투자자들의 시선은 저평가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배당 수익을 챙겼으니 그간 상승하지 못했던 종목을 찾아 나서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년 주가 낙폭과대, 동종그룹 대비 저평가 등의 요인이 연초부터 3월 초까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현물 배당을 챙긴 금융투자 위주의 매물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005930) 등 고배당 초대형주의 하락세가 나타날수록, 기존 소외 여부 등을 고려한 중소형 개별종목의 상승이 비례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연초 투자자들의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한 종목 찾기에서 실적이란 요인은 크게 중요하지 않단 것이다. 이는 연초에 발표되는 직전년도 4분기 실적은 빅배스(Big Bath·일회성 비용, 누적손실, 잠재손실 등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회계기법) 반영 등으로 다소 왜곡돼 있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이유로는 장기투자 성향의 증가가 꼽힌다. 연초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1년을 내다보고 중장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계획을 짜기 때문에, 실적 면에서 부진하더라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매년 1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대상보다 동종 그룹 대비 ‘싼’ 종목이 성과가 높았다”며 “가장 큰 이유는 연초 투자 컨셉이 한 해의 먹거리를 찾는 소위 ‘롱머니’ 수요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3월 기간엔 단기 실적보단 한해 실적과 관련한 스토리와 밸류에이션 등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다만 2분기는 오직 실적 변화가 가장 중요할 요인일 정도로, 실적에 대한 설명력이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2020.12.31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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