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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봉사상에 조원숙씨..10년간 치매 환자에 목욕 봉사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사회 구성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작은 정성이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됐어요.”서울시는 올해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10년간 목욕 봉사자로 활동한 조원숙(사진·57)씨를 선정했다. 조씨는 서울시 서북병원에서 치매, 뇌졸중, 결핵 후유증 등의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4530명에게 목욕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 봉사상은 1989년부터 매년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시민에게 수여한다. 최우수상에는 이은홍(74)·안상순(52·여), 조양자(61·여)씨 등 시민 3명과 헬스리더봉사단·한국이용사회 서울서대문구지회 등 2개 단체가 선정됐다.우수상은 조은로(63)·이매옥(60·여)·정택계(74) 등 개인 9명과 아시아나항공 사내 봉사단체 BOA 등 단체 6곳에 돌아갔다.서울시 봉사상은 지난 5월~8월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으로부터 총 58건(개인 40건, 단체 18건)을 추천·접수받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일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대부분의 봉사상 수상자들은 오랜 기간 조용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서울시의 숨은 영웅”이라며 “이번 봉사상 시상이 나눌수록 행복은 곱하기가 된다는 봉사의 참된 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퍼뜨리는 불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신한생명, 10월 한 달간 '1004 DAY 봉사대축제' 진행☞ 농협카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실시☞ 유디치과, 찾아가는 의료봉사 덴탈버스 발대식 진행☞ 대한항공, 자매결연마을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 [포토]농협, 사랑의 집 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봉사활동 실시-2☞ 2017년 FFAU-20 월드컵 자원봉사자 11월부터 모집☞ 롯데케미칼 여수 부녀회 봉사단, '나눔국민대상' 복지부 장관상☞ [포토]밥상 나눔 봉사 나선 '맛있는 제주 만들기' 영업주들☞ [포토]나눔의 선순환..‘맛제주’ 영업주들 ‘맛밥상’ 봉사활동☞ 미래에셋생명, '연말 연탄 릴레이 나눔봉사' 진행☞ [포토]나눔국민대상 대통령상 받은 GS칼텍스 봉사단
- 코스닥, 중소형주 소외 장세…620선으로 ‘털썩’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620선으로 주저앉았다. 기관 매도 공세와 대형주 모멘텀 강화 등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31일 오후 2시5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3포인트(1.97%) 하락한 627.54에 거래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관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대형주의 모멘텀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전에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가 커지면서 주요 기관투자자가 삼성전자 편입 비중을 확대했다”며 “때문에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의 비중 축소가 빠르게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중소형주 소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급에선 기관이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만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11억원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섬유의류, 운송,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금속,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인터넷, 유통, 오락문화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오르고 있다. 시가 상위종목 중에선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가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GS홈쇼핑(028150), 휴젤(145020)은 상승 중이다. 개별종목 중에선 에스아이티글로벌(050320) 주가는 대표이사 횡령설과 관련한 해명을 일부 누락 공시한 것이 뒤늦게 정정되면서 28.90% 하락 중이다.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골든센츄리(900280)는 중국 정부가 농업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6.98% 오르고 있다. ▶ 관련기사 ◀☞『가능종목최다』<연2.5%><최대3배><최고6억><100%집중> 온라인/대환 전문☞카카오의 '쿵푸팬더 3', 구글 게임 최고 매출 10위 달성☞지스타에 야외 부스 마련한 카카오, 주연은 '프렌즈팝콘'
- 코스닥, 기관·외국인 동반 순매도에 하락폭 커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다 순매도로 전환됐다. 코스닥 지수는 26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87포인트(1.23%) 하락한 632.30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 떨어진 638.07에 개장해 약보합권에서 머물다 외국인의 순매도 강도가 세지면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84억3100만원, 외국인은 63억5900만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됐으나 오전 11시를 넘어서면서 순매도로 전환됐다. 개인만 173억2000만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코미팜(041960)이 각각 0.48%, 0.12% 상승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035720),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하락하고 있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휴젤(145020)은 11.94% 하락하고 있다. GS홈쇼핑(028150)도 3%대로 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 건설, IT종합 등이 1%대로 하락하고 있다. 유통, 운송 등도 약세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나흘째 하락…기관매물에 또 '발목'☞코스닥,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에 급락세☞[마감]코스닥, 기관·외국인 순매도에 하락…640선 `털썩`
- LG유플, 10월 한 달간 멤버십 할인 혜택 제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는 ‘나만의 콕’ 쇼핑 항목에 혜택을 추가하고 쇼핑, 영화, 교통, 레저 등 멤버십 전 카테고리에 걸쳐 10월 한달 동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나만의 콕’ 멤버십은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이라면 일반등급부터 VVIP등급까지 누구나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자신의 멤버십 사용패턴을 고려해 쇼핑, 영화, 푸드, 교통 중 1개를 선택해 최대 할인을 받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나만의 콕’ 쇼핑 항목에 G마켓 할인혜택을 신설하는 등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10월 14일부터 등급별로 할인혜택이 제공되는데, VIP·VVIP 등급의 경우 최대 8000원 할인(1회 4000원, 월 2회)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쇼핑, 영화, 교통, 레저 등 멤버십 전 카테고리에 걸쳐 기존에 없던 다양한 ‘할인 쿠폰’을 풍성하게 제공한다. 쇼핑 카테고리에서는 △오테이스트몰(농심 공식 온라인몰)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7%, 5%, 3% 할인 쿠폰(상품 당 1회 적용) △인터파크도서 5% 할인 쿠폰(5만명)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50달러 이상 구매 시 온라인 적립금 3만원과 선불카드 2만원 할인 혜택이 있다.영화 카테고리에서는 △CGV영화관에서 7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한 쿠폰(5만명)을, 교통 카테고리에서는 △씨티카에서 1만2000원 이상 결제 시 적용 가능한 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10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의 한화아쿠아플라넷을 이용하는 멤버십 고객에게는 △63빌딩, 일산 및 여수지역 30% 할인 혜택, 제주 지역은 1만원 할인 쿠폰(750명)이 제공된다.특히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GS25 편의점을 찾는 멤버십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한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비디오포털 5천원 쿠폰(2만원 이상 결제 시) △미스터피자 1만원 할인권 1만장 △CGV 영화 티켓 3000장이 주어진다.
- 인구 100만 돌파 목전 용인시, 아파트 분양 활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구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다. 2010년만 해도 주택 보급률이 106%에 달하던 곳이지만 이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택 보급률이 96.1%까지 하락했다. 용인시 주민등록인구 수는 2010년 87만 6500여명에서 매년 2%, 많게는 3~4%씩 늘었다. 올해 7월 말 기준, 99만 9941명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 100만명 돌파가 유력시된다. 현재 경기도 행정구역 중 인구수가 100만을 넘는 곳은 경기 북부의 고양시, 경기 남부의 수원시 등 2곳뿐이다.인구는 늘고 있지만 주택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아파트 공급이 2010년 이후 감소하면서 용인시 주택보급률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경기도 용인시 아파트 공급량 [자료=부동산114]△경기도 용인시 주택 보급률 [자료=부동산114]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인시 아파트 공급량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1만 3000여건을 기록한 이후 2011년 4493건, 2012년 3513건, 2013년 6879건, 2014년 2114건, 2015년 1445건으로 줄었다. 이 기간 용인시 주택보급률은 2010년 106%로 고점을 찍은 이후 2011년 102.1%, 2012년 100.4%, 2013년 98.9%, 2014년 96.1%로 4년 연속 하락했다. 주택보급률이 낮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는 2012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활발한 양상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2012년 아파트 거래량은 1만 3186건이었으나 2013년 2만 502건으로 오른 뒤 2014년 2만 2346건, 2015년 2만 581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주요 건설사들도 용인시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용인시에서 9월부터 연말까지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4개 단지 4494가구로 추산된다.양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택지지구 H4블록에 짓는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분양 중이다. 총 1098가구(전용면적 63~84㎡)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동으로 지어진다. 고림지구는 총 4500여 가구 규모의 민간택지로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는 앞서 분양한 1차 737가구를 포함, 도합 1835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GS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724-8번지 일원에 짓는 시니어주택 ‘스프링카운티자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9개동 전용면적 48~74㎡ 총 13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를 2개의 센터로 나눌 예정으로 센터1에 7개동 890가구(전용 59~74㎡), 센터2에 2개동, 455가구(전용 47~74㎡)가 들어선다.대우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95-2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성복역 푸르지오’ 1628가구(전용면적 84~116㎡)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수지구 성복동은 명문 학군과 쾌적한 주거 인프라, 광역 교통망이 잘 어우러진 주거지역이다. 이 단지는 올 초 개통된 신분당선 성복역 연계가 용이하며 이를 통해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한화생명, '제 16회 세계어린이 국수전' 개최
- [이데일리TV]한화생명은 28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결선을 개최했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지난 6월 4일~7월 10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전을 거쳤으며, 이날 예선을 통과한 240명의 어린이 기사들이 결선 대국을 펼쳤다. 세계 국수전답게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아시아 및 유럽의 해외 어린이들도 대국에 참가했다.이번 대회 국수부 우승은 한우진(만 11세, 신도림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 흑 7집 반 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한 군은 바둑을 좋아하는 외삼촌의 권유로 6살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그는 작년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3승 2패의 성적을 거둔 거은 물론 작년 장관배 최강부에서 우승, 올해 소년체전 서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한 군은 “하루 10시간씩 바둑 공부를 하지만 힘들지 않고, 특히 실전 바둑을 둘 때가 가장 즐겁다”며 “같은 도장 소속인 이동훈 사범(프로 8단)처럼 열심히 노력해 중학교 1학년에는 입단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등은 정우진(만 11세, 목동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 정우진 군은 한 군과 같은 도장 소속으로, 평소에도 동갑내기로 이름도 똑같아 친한사이면서 라이벌이었으나, 이번 결승에서 중반 실수로 인해 패배했다.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펼친 세기의 대결은 한국 바둑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화생명은 제2, 제3의 이세돌 육성을 위해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이 2001년부터 16년동안 운영하고 있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프로 바둑 기사의 등용문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우승자 15명 중 12명이 프로기사로 성장했는데, 이동훈 8단(9회 우승)과 신민준 5단(11회 우승)은 올해 GS 칼텍스배와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에서 각각 우승하였고, 나현 6단(7회 우승)과 신진서 6단(10회 우승)도 작년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8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왼쪽에서 첫번째), 유창혁 9단(오른쪽에서 첫번째)이 루마니아 어린이와 한국 어린이 기사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 재벌 총수가 등기이사인 대기업, 주가·배당수익률 ‘훨훨’
- 자료 : 대신경제연구소.[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재벌 총수가 등기이사로 등록된 기업의 주가나 배당수익률이 미등기임원으로 있는 기업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재벌 총수의 이사 등기 여부가 책임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는 설명이다.12일 대신경제연구소 지배구조연구실에 따르면 40대 대기업그룹 소속 기업 1392개사 중 지배주주가 등기이사로 등록한 상장사 52개와 미등기임원으로 있는 상장사 79개의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주가 누적초과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배주주가 이사로 등기한 기업군은 2010년 10.7%, 2011년 10.4%, 2012년 9.1%, 2013년 14.8%, 2014년 26.5%, 2015년 32.3%로 나타났다. 미등기 기업군은 2010년 5.2%, 2011년 5.0%, 2012년 6.3%, 2013년 11.1%, 2014년 17.1%, 2015년 25.4%로 등기 기업군보다 낮았다. 주가 누적초과수익률은 매일 형성되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 수익률을 초과한 기업의 주가 수익률을 더한 값이다.기업별로 보면 지배주주 이사 등기 기업군 중 CJ(001040)와 아모레G(002790), 롯데케미칼(011170) 등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금배당성향도 등기 기업군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등기 기업군의 평균 현금배당성향은 41.4%로 미등기 기업군의 26.1%를 크게 웃돌았다. 과거 5년 동안의 현금배당성향도 등기 기업군은 32.7%, 미등기 기업군은 28.6%였다. 특히 등기 기업군 중 코오롱(002020)과 GS(078930), 한라(014790)그룹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지배주주가 등기이사로 있는 기업의 주가수익률이나 배당성향이 미등기임원으로 있는 기업보다 높은 이유는 지배주주가 등기 이사일 경우 좀 더 책임 있게 경영을 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경영권 승계 과정에 있는 재벌 총수 직계가 안정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현금배당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장 여력이 있는 대기업 계열사의 기업공개(IPO)와 지배주주의 이사 등기가 필요하지만 턱없이 저조하다는 게 대신경제연구소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40대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중 기업공개를 한 회사는 15.9%(2015년 4월 기준)에 불과하고 이사등기한 기업 비율도 7.5%에 그쳤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배주주의 이사 등기를 통한 책임 경영이 배당성향과 주가 수익률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과거 기업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없는 지배주주의 적극적인 이사 등기로 주주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재현 CJ회장 측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해달라"
- [마켓in]재벌 총수가 등기이사인 대기업, 주가·배당수익률 ‘훨훨’
- 자료 : 대신경제연구소.[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재벌 총수가 등기이사로 등록된 기업의 주가나 배당수익률이 미등기임원으로 있는 기업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재벌 총수의 이사 등기 여부가 책임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는 설명이다.12일 대신경제연구소 지배구조연구실에 따르면 40대 대기업그룹 소속 기업 1392개사 중 지배주주가 등기이사로 등록한 상장사 52개와 미등기임원으로 있는 상장사 79개의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주가 누적초과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배주주가 이사로 등기한 기업군은 2010년 10.7%, 2011년 10.4%, 2012년 9.1%, 2013년 14.8%, 2014년 26.5%, 2015년 32.3%로 나타났다. 미등기 기업군은 2010년 5.2%, 2011년 5.0%, 2012년 6.3%, 2013년 11.1%, 2014년 17.1%, 2015년 25.4%로 등기 기업군보다 낮았다. 주가 누적초과수익률은 매일 형성되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 수익률을 초과한 기업의 주가 수익률을 더한 값이다.기업별로 보면 지배주주 이사 등기 기업군 중 CJ(001040)와 아모레G(002790), 롯데케미칼(011170) 등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현금배당성향도 등기 기업군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등기 기업군의 평균 현금배당성향은 41.4%로 미등기 기업군의 26.1%를 크게 웃돌았다. 과거 5년 동안의 현금배당성향도 등기 기업군은 32.7%, 미등기 기업군은 28.6%였다. 특히 등기 기업군 중 코오롱(002020)과 GS(078930), 한라(014790)그룹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지배주주가 등기이사로 있는 기업의 주가수익률이나 배당성향이 미등기임원으로 있는 기업보다 높은 이유는 지배주주가 등기 이사일 경우 좀 더 책임 있게 경영을 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경영권 승계 과정에 있는 재벌 총수 직계가 안정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현금배당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장 여력이 있는 대기업 계열사의 기업공개(IPO)와 지배주주의 이사 등기가 필요하지만 턱없이 저조하다는 게 대신경제연구소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40대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중 기업공개를 한 회사는 15.9%(2015년 4월 기준)에 불과하고 이사등기한 기업 비율도 7.5%에 그쳤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배주주의 이사 등기를 통한 책임 경영이 배당성향과 주가 수익률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과거 기업가치를 훼손한 이력이 없는 지배주주의 적극적인 이사 등기로 주주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재현 CJ회장 측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