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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피, 美 셧다운에 하락…외국인·기관 매수에 ‘선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우려를 상쇄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1%(6.48포인트) 오른 2055.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이후 2050선을 유지했다.미국 정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했다. 쟁점은 57억달러 멕시코 장벽 설치 예산이다. 증권가에서는 장기화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중국의 경우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됐다. 중국은 지난 19~21일 개최한 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 부양책이 적극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수급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63억원, 249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에서는 사모펀드 964억원, 금융투자 917억원, 연기금등 814억원, 투신 38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보험 294억원, 은행 153억원, 기타금융 13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67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차익과 비차익을 합한 프로그램 매매는 11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의약품과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이어 유통업, 전기가스업, 음식료업, 화학, 증권, 섬유의복, 금융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통신업, 제조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철강금속과 보험이 1% 이상 오르는 가운데 보험,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롯데케미칼(011170)이 3%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 한온시스템(018880) 고려아연(010130) 오렌지라이프(079440) 등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건설(000720)은 4% 넘게 떨어졌고 두산(000150) 대웅제약(069620) 코웨이(021240) 카카오(035720) GS건설(006360) 등이 3% 하락세를 보였다.개별종목별로는 대원화성(0248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만 ‘유시민 테마주’로 급등하던 보해양조(000890)와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됐던 한창제지(009460)는 나란히 하락했다. SG충방(001380)과 인스코비(006490) 형지엘리트(093240) 등도 크게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2억8063만주, 거래대금 3조7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85개 종목이 올랐다. 538개 종목은 내렸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호텔·편의점·카페…‘딸기가 좋아’
- 유통업계가 제철을 맞은 딸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JW메리어트 동대문, 워커힐, 롯데호텔의 딸기 뷔페.(사진=각 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연말 유통업계가 딸기에 빠졌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제철인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부터 딸기 관련 다양한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딸기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뷔페·샌드위치·빙수 등 다양한 형태의 ‘딸기 마케팅’이 한창이다. 올해 연간 1인당 딸기 소비량은 작년보다 0.1㎏증가한 4.1㎏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2027년에는 4.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겨울철 딸기 마케팅의 원조는 호텔업계다. 2006년 워커힐호텔에 이어 이듬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이 ‘딸기 뷔페’를 선보이며 딸기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후 다른 호텔들도 가세하면서 매년 겨울이면 호텔에서 딸기 뷔페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워커힐 호텔은 올해도 딸기 뷔페에 신 메뉴를 대거 선보였다. 스트로베리 타워 등 기존 인기 메뉴 21종에 신 메뉴를 더해 총 45종의 메뉴를 제공한다. 내년 1월12일부터 4월28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2015년부터 딸기 뷔페를 시작한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14일 ‘살롱 드 딸기’ 시즌4를 시작한다. 생 딸기를 기본으로 딸기 롤케이크, 딸기 슈크림, 딸기 티라미수 등을 즐길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이달까지 딸기 뷔페를 2부제로 운영하다가 내년 1월부터 4부제로 확대한다. 딸기 요거트 판나코타부터 화덕 피자, 샌드위치 등을 맛볼 수 있다.왼쪽부터 CU의 우쥬 베리 미, GS25의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 세븐일레븐의 듬뿍듬뿍 딸기 샌드.(사진=각 사)편의점 업계도 잇따라 딸기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딸기 샌드위치가 매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다. CU가 13일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를 출시한 데 이어 21일에는 GS25가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를, 25일에는 세븐일레븐이 ‘듬뿍듬뿍 딸기 샌드’를 각각 선보인다.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서 선보이는 것으로, 맛과 향이 뛰어난 설향품종을 사용했다.편의점 딸기 샌드위치의 원조는 GS25다. 2015년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하며 과일 샌드위치 카테고리(상품군)를 개척했다. 딸기 샌드위치는 출시 첫 해 100만개 이상 팔리며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220만개로 판매량이 늘었다.2016년부터 딸기 샌드위치를 선보인 CU는 지난해 141.9%의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63.6% 판매가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출시한 딸기 샌드위치 매출이 전년 대비 62.5% 성장했다.디저트 카페 ‘설빙’도 ‘순수생딸기케이크설빙’을 출시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겨울철 시그니처 메뉴인 ‘생딸기설빙 시리즈’의 인기를 이을 야심작으로, 겨울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계산이다. 주문 즉시 제조해 보다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고, 배달을 통해 더욱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다. 생딸기설빙 시리즈 신 메뉴로 ‘순수요거생딸기설빙’도 함께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는 겨울철 대표 과일로 매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영농 기술의 발달로 안정적인 보급과 품질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어 딸기 관련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업은 10년 준비하면서 제2 인생은 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취업은 10년 준비하면서 제2 인생은 왜…”-감세효과의 힘…퍼블릭 전성시대-정의선, 협력사에 5년간 1.7조 통큰 지원-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하지만 밀실공천에 의원 수만 늘리면 개악 △줌인&-개인비위vs표적감사 ‘팽팽’ 어떤 결과 나와도 후폭풍 예고 -中, 美대두 수입 재개 휴전 합의 이후 처음 △퍼블릭 골프장 전성시대-벙커에 빠졌던 회원제…대중제 전환 후 영업이익 40% 껑충-회원권 시장 ‘꽁꽁’…일부 골프장 고점 대비 63% 뚝△카카오 카풀 논란 해법은…-혁신vs생계, 갈림길에 선 승차공유…상생펀드처럼 공생의 길 찾아야-단거리 요금 인하, 합승택시…서비스 혁신으로 맞선 日택시-“사납금 폐지·월급제 전환 검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재료공급·요리·마케팅까지…원스톱 ‘프랜차이즈 사관학교’세울 것”-“임대료 높은 핵심상권에서만 가맹점 내…골목상권 침해 아냐”△국회 연동형 비례제 동입 논란 -선거 때마다 ‘공천 잡음’…투명성 높일 정당 자정 노력 선행돼야-獨, 득표로 정당성 의석배분 먼저…표심 반영 정확-1963년 첫 도입 땐 ‘전국구’…17대부터 1인2표 ‘비례위원’△정치-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성사, 북·미대화 마중물 되나-이학재, 홍철호 만나 한국당 복당 초읽기-野3당 “연동형 비례제, 한국당도 답해라”-“일자리 만들려면…제조혁신 미룰 수 없어”△경제·금융-공공기관 ‘철밥통’ 호봉제 개편 한다더니…공염불된 ‘김동연의 약속’-위성백 “고금리 장사하는 저축은행에 예보려 더 물리겠다”-홍남기 “내주 車부품 산업 대책 발표”-KB금융, 계열사 대표 9명 임기만료-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200만좌 돌파△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전세계 신규 발전 70%가 신재생에너지…원전보다 10배 큰 시장 선점해야”-“햇빛농사로 이모작 농부 억대 연봉 가능”△산업&기업-부품 투자비 1.4兆 조기지급…정의선의 상생-현대重, 연간 조선 수주목표 달성-거센 반발 부닥쳐…카카오 카풀 연기-“숨 막히는 성능”…카젬 ‘더 뉴 카마로 SS’ 자신감-삼성 ‘스마트공장지원센터’ 신설-폴리실리콘 값 반등 ‘조짐’…OCI·한화케미칼 반색△소비자생활-음식점 新메뉴 ‘VR 체험’…대형마트선 ‘안내 로봇’과 쇼핑-겨울 감성 담은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 어때요-딸기는 겨울에 먹어야 제맛-지방 사는 VIP고객님, 명품까지 밴으로 모십니다△중소기업·바이오-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로 확대…제조업 강국 되살린다-세계인이 좋아하는 락앤랙 5년 연속 ‘일류상품’에 선정-유전자검사 항목 확대 ‘희망고문’에 지친 바이오업계-LG하우시스, 독립자유공 후손 주택 인테리어 개선△Auto&Life-누가그래? 수입세단 속 좁다고-작은 엔진이 맵네…밟는대로 쭉쭉△증권-셀트리온·삼성전자…‘숏 커버링 수혜’ 기대되네-‘GTX C노선’ 수혜株를 잡아라 GS·태영건설 이틀새 7~8%↑-5G 준비 착착…연말·연초 랠리 기다리는 통신株-금감원, 증권사 영업행위 관련 제도 들여다본다 -“코스닥 입성 눈앞…新항공기로 매출 늘릴 것”-베트남펀드 다시 ‘기지개’…흥행몰이 이어갈까-이랜드 ‘1兆 유치’집착하다 ‘알짜사업’ 포기할 판-국민연금 기금운용委, 내년 ‘목표 초과수익률’ 올리나△여행-유달산 아래 쪽빛 바다 목포의 눈물이 일렁인다-전철 한 번이면 OK…춘천으로 스키타러 가요△스포츠-“7년간 좇던 대상 꿈 이루니…다음 목표 찾기 어렵네요”-한국까지 불어닥친 ‘박항서 열풍’ 스즈키컵 결승전 지상파 생방송-이변 없는 유럽 챔스리그…16강 오를 만한 팀들은 다 올랐다-월드컵 독일전 손흥민 50m질주 골…한국 축구팬 선정 ‘올해의 골’-‘레전드’김주성, 성탄절 홈경기서 은퇴식△사람&나눔-“먹고 살려고 가게 연다…경험없이 미친 짓 하는거 알죠”-한식당 ‘가온’김병진 총괄셰프 한국인 첫 ‘12일의 X미스’참가-1년에 613시간 나눔활동 펼쳐 김용운 연구원 ‘베스트 봉사자’-‘당신이 올해의 시민영웅입니다’-조시영·한규범·김석한씨 ‘서울대 AMP대상’-위험 무릅쓰고 목숨구한 소방관 10명 ‘생명존중대상’△오피니언-정년 보장하려면 노동시장 개혁이 먼저-시 한 줄의 위로가 필요한 때-선의 피해자 낳은 부동산 ‘중첩규제’△부동산-‘대장지구 대장은 나’…현대·대우·포스코 ‘3色 분양’나서 -부동산 경매 취소 증가…왜-역삼동에 주상복합 우뚝…9호선·분당선 걸어서 이용△사회-친환경경영 앞장 선 녹색기업들-소방물품 빼돌렸는데…잔소리 듣고 끝난 소방관-삼바 본사·회계법인 검찰, 압수수색 나서-초등생 꿈 “선생님보다 운동선수 될래요”-‘전기차 메카’ 대전시…올해 등록차량 1000대돌파-檢 ‘주가조작 의혹’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 구속
- 코스닥, 개인 매도세에 하락출발..시총상위株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NM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부분이 내리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6포인트(-0.97%) 내린 680.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677.96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6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유통,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제약, 기타서비스, 출판및매체복제, IT부품, 제조,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에이치엘비(0283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등은 하락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등은 상승세다.
- 코스닥, 닷새만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2포인트, 1.02% 하락한 683.63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우려가 해소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데다 6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계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9% 넘게 지수가 오르면서 지난 달 급락세의 상당 부분을 만회하기도 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억원, 48억원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94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신라젠(215600)은 각각 0.14%, 0.66% 오르고 있다. 코오롱(002020)티슈진도 0.12% 상승중이다. 파라다이스(034230)는 1.92% 상승하고 컴투스(078340)는 0.68% 오르고 있다. 그러나 CJ ENM(035760)은 1%대 하락하고 메디톡스(086900)도 3%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떨어지고 있다. 제넥신(095700), GS홈쇼핑(028150), 고영(098460), 코미팜(041960), 카페25, JYP Ent.(035900), SKC코오롱PI(178920) 등이 2~3%대 하락중이다. 유한양행(000100)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와 EGFR TKI 저해제 ‘레이저티닙’(프로젝트명 YH25448)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에 따라 공동개발사인 오스코텍(039200) 주가가 24.27% 급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제약, 운송장비 및 부품, 유통이 각각 0.57%, 0.44%, 0.44% 상승하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가 2%대 하락하고 금속, 기계장비, 운송, 출판 및 매체복제, 종이목재, 반도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1%대 하락중이다.
- 뷰 따라 가는 부동산 몸값… 조망권 테마 분양 ‘활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산, 바다 등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이 주택 가격 상승폭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사들도 가을 분양시장 대목을 맞아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 아파트 등을 잇따라 공급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84㎡) 20층이 2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에 전용면적이 같지만 한강 조망이 어려운 1층 매물은 이 보다 37.5%(7억5000만원) 낮은 20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한강과 멀어 조망권 확보가 다소 어려운 주변 단지들은 가격이 더 낮다. 인근 ‘반포 푸르지오’ 전용 84㎡ 1층은 같은 달, 13억85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바다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도 조망권 유무에 따라 가격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해변과 인접한 부산 해운대구 ‘더샵 해운대 아델리스’ 전용 205㎡ 매물 (35층) 은 지난 7월 20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단지 동일면적 5층 매물은 16억5000만원으로 3억원 가량 저렴했다. 조망권 프리미엄을 갖춘 주택은 매매값 상승폭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강원도 속초시 ‘속초e편한세상’ 전용 87㎡ 타입 (15층) 은 2억9900만원에 거래돼 2년 전 (2억5300만원) 보다 18.18% (4600만원) 올랐다. 반면 이 단지와 가깝지만 녹지 조망이 제한적인 속초 ‘현대 3차 아파트’ 의 경우, 매매가 상승폭이 작았다. 지난 5월 거래된 전용 59㎡ 14층 매매가는 2016년 3월과 비교할 때, 1억3500만원에서 1억4800만원으로 9.63% (13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조망권 유무에 따라 부동산 가격에 전적인 차이가 나는 건 아니지만 같은 단지, 같은 동에서도 일부 가구만 누릴 수 있다는 희소성에 주목하는 수요자는 분명히 있다” 며 “특히 풍광이 수려한 산이나 바다 조망이 가능한 주거시설의 경우, 조망권 가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신경 써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올 가을에도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하다.한양산업개발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181-88번지 일원에 짓는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1㎡ ~ 24㎡, 총 653실 규모 오피스텔로 조성되며 대부분 호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대한토지신탁은 동해시 천곡동 939번지 일대에 짓는 ‘동해 천곡 파인앤유 오션시티’ 오피스텔형 레지던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21㎡ ~ 55㎡, 총 313실 규모다. GS건설이 의정부시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탑석 센트럴 자이’ 도 이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탑석 센트럴 자이는 전용면적 49㎡ ~ 105㎡ 총 2573 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832가구다. 바로 앞 수락산이 있어 풍부한 녹지를 조망할 수 있다.
- [2018국감]"편의점 8월까지 폐업점포, 이미 지난해 넘어섰다"
- (자료=정유섭 의원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 8월까지 편의점 폐업점포 수가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하락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인건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이 12일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 4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출·폐점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말 현재 폐업점포수는 1900개로 지난 한해 폐업점포 1367개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개업점포 수 대비 폐업점포 수 비율인 폐업률은 지난해 24.8%에서 올 8월 말 현재 75.6%까지 치솟았다. 지역별 폐업률은 광주 122.9%, 경남 110.7%, 서울 102.4%로 이들 지역은 문 여는 곳보다 문 닫는 곳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편의점사 중 CU는 올 8월 말까지 개업점포가 849개인 반면 폐업점포가 1004개로 폐업률이 지난해 7.4%에서 올해 118.3%까지 급등했다. 나머지 세븐일레븐 및 미니스탑도 폐업률이 각각 63.9%, 67.1%로 지난해 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의 경우 43.6%로 타 사보다 낮은 편이나 지난해 폐업률 17.6%에 비해 급등한 상황이다.한편, 올 8월말까지 편의점 4사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GS25를 제외한 3사 편의점 모두가 지난해보다 0.9%에서 많게는 2.3%까지 줄었다. 2016년과 비교하면 편의점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이 5320만원에서 5140만원으로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폐업률이 급증한 데는 과도한 출점으로 편의점 수가 2014년 2만 6020개에서 지난해 3만 6824개로 41.5% 급증한 탓에 경기침체 따른 매출하락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처럼 편의점 업계의 위기가 부각되자 정치권에서는 편의점 주의 최저수익을 보장하는 최저수익보장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 회사들은 본사와 가맹점 주의 동반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신, 편의점사들은 과당 출점경쟁 문제를 인식하고 인접거리에 출점을 제한하는 자율규약을 제정하기 위해 공정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정 의원은 “정부는 골목상권의 바로미터인 편의점업계의 위기를 인식하고 비용부담 원인인 최저임금 인상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