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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누구나 청약 가능”…전국구 청약 단지 1만 가구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거주 지역 상관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구 청약 지역은 정부가 기업이전, 공공기관 이전 등 특정한 사유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한화포레나 서충주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전국구 청약 지역으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도청이전신도시(경북도청신도시, 내포신도시, 남악신도시), 혁신도시(원주, 나주, 김천 등), 기업도시(충주, 원주), 주한미군기지이전 지역(평택) 등이 해당된다.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구 청약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4개 단지, 총 1만456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기업도시 1개 단지 478가구 △세종시 1개 단지 1,350가구 △원주기업도시 1개 단지 1520가구 △내포신도시 4개 단지 3679가구 △경기도 평택(주한미군이전) 7개 단지 7542가구 등이다. 임대물량은 제외했다.일반적으로 아파트 청약은 해당 지역 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하지만 이들 지역의 경우 주소지와 상관없이 청약자격 요건만 갖추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전국구 청약지역은 풍부한 개발호재와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청약조건으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 지난 2월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는 3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 1464명이 몰리면서 평균 183.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서울시(124.72대 1)를 제치고 올 상반기(현재까지) 지역별 청약경쟁률 중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평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은 3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2588건이 접수되면서 평택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평균 86.67대 1을 기록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전국구 청약지역 특성상 정부의 주도하에 개발되기 때문에 교통망 및 인프라 시설 확충이 빨라 높은 미래가치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며 “최근 부동산규제로 청약자격 조건이 까다로워져 희소성이 높아진 만큼 전국구 청약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달 전국구 청약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5년만에 청약물량이 나오는 충주기업도시를 비롯해 세종시, 평택시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한화건설은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4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와 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충주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지역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금 10% 납부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은 7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자이 더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세종시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가운데 특히 이 단지는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1200가구로 전체 물량의 8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예정돼 있고, 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이 밖에도 라인건설은 7월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1블럭에서 ‘이지더원 3차’을, GS건설은 7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 원재료·인건비 부담에 줄인상 불가피…물가, 앞으로가 더 걱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생활 물가 상승세가 무섭다. 가계소득 정체에도 장바구니 물가는 10년 만에 최고폭으로 급등하면서 ‘오르지 않는 건 월급뿐’이라고 할 정도다. 식·음료뿐 아니라 공산품 가격도 원재료값과 인건비 등 인상을 이유로 오르고 있다. 배달비와 택배비 인상도 체감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명품과 기호·사치품은 잘 팔린다며 판매가를 수시로 올리고 있다. 생활 물가 오름세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이유다.쌀값이 전년 대비 14.0% 오르면서 쌀을 주원료하는 상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즉석밥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0% 오른 130.20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107.46) 대비 높은 수준이다. 쌀값은 지난해 12월(11.5%) 이래 6개월 연속 10%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쌀은 한국인들의 주식인 만큼 장바구니 체감 물가와 직결된다.최근 쌀값 오름세는 생산량 감소 탓이 크다. 통계청 농작물생산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간 미곡생산량(논·밭벼 생산량)은 약 350만7000t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최근 3년 사이 2.6~3.2% 감소폭 대비 두 배 가량 큰 수준이다. 지난해 역대급 최장기 장마와 태풍, 일조량 감소 등 이상 기후 여파에 따른 작황 부진 탓이라는 분석이다.쌀 가격이 뛰면서 이를 주원료로 하는 관련 식·음료품들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즉석밥 ‘오뚜기밥’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데 이어 올해 2월 또 한 차례 7~9% 올렸다. CJ제일제당은 3월 ‘햇반’ 가격을 6~7%, 동원F&B는 ‘쎈쿡’ 가격을 11% 인상했다. 즉석밥 가격 인상으로 이를 포함하는 컵밥·덮밥·국밥 등 즉석식품 가격 역시 올 3월부터 매달 전년 대비 3~4%씩 오르고 있다.마트 등지에서 판매하는 공산품 막걸리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도 지난 4월 10.9% 이어 지난달 14.9%나 뛰었다. 1999년 1월(17%) 이후 22년 4개월 만에 최고폭 인상이다. 떡 가격 역시 4월 4.0%에 이어 지난달 4.7% 올랐다.밀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음식 가격을 위협하고 있다. 북·남미와 러시아 등 주요 곡창지대 가뭄과 서리 등 이상 기후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국제 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밀 가격 상승으로 제과업계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 1·2위 SPC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이미 올 들어 한 차례 빵 가격을 평균 5.6%와 9%씩 인상했다. 팜유와 소맥분(밀가루)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82%, 40%나 오르면서 이를 주 원료로 하는 라면과 스낵류 역시 가격 인상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전문가들은 이번 주요 곡물가격 상승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식품업계는 추가적인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외식업계도 주요 식재료값 상승분을 반영해 메뉴 가격 줄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이달 9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전국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거부하며 무기한 전면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면서 택배 물량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배달과 택배 수요 급증으로 인한 물류·배송비 오름세도 궁극적으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중계 플랫폼을 통한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배달비가 2000~3000원부터 많게는 1만원 안팎까지 할증되는 등 최근 1년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 1~2년 전만 해도 흔했던 ‘무료 배달’ 혹은 ‘배달팁 1000원’ 등은 이제 좀처럼 보기 어렵다.또 최근 배달업계에서 ‘단건 배달’ 서비스를 두고 선두주자 ‘쿠팡이츠’에 배달의민족이 ‘배민1’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배달비용 인상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단건 배달은 라이더(배달원)들이 여러 주문 건을 동시에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소비자와 업주들이 지불해야 할 건당 배달 수수료가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택배업계에서는 ‘택배비 현실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달 15일부터 CJ대한통운이 택배비 단가를 인상하면서, 운송 계약을 맺은 편의점 CU와 GS25는 택배비를 최저 2600원(중량 350g 이하)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했다. 중량별로 최고 1000원까지 올랐다.롯데택배와 한진택배는 아직까지 편의점 택배비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시장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의 이번 움직임으로 택배비 단가 줄인상은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 안팎의 지배적 시각이다. 근로시간과 업무 부담 경감을 요구하는 전국택배노조의 파업 장기화 역시 택배비의 추가 인상 요인이다.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서 시민들이 매장 개장 시간 이전부터 긴 줄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명품과 패션·뷰티 브랜드 가격도 쉴 새 없이 뛰고 있다.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핑계를 대지만, 본사의 글로벌 가격 정책 변화가 주된 이유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기호와 만족을 위해 큰돈도 기꺼이 지불하는 사치재 심리를 이용한 ‘비싸도 어차피 살 사람은 산다’는 식의 ‘배짱 인상’이라는 분석이다.루이비통은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7차례, 샤넬은 4차례, 에르메스는 2차례 가격을 올렸다. 올 상반기만 해도 프라다는 5차례, 버버리와 셀린느가 각각 2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기존엔 주로 1년에 한두 번에 걸쳐 5~20% 내외로 가격을 올리던 명품 업체들이, 최근 들어 품목별로 1년에 4~5차례 10% 안팎씩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및 인건비 등 원가 상승에 물류·배송비 등 중간 유통비와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비용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먹거리뿐 아니라 각종 생활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을 언제 올릴지 결정해야 하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 폭발한 보복소비…명품 쇼핑 급증에 백화점 매출 35% 껑충
-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봄 정기세일 배너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3월 전년 동월 대비 80%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던 백화점 3사(롯데·현대·신세계) 매출이 지난달에도 30% 이상 늘었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3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5% 증가했다. 2월(39.6%), 3월(77.6%)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율이 30% 이상을 기록했다.백화점 판매 전 상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명품(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은 57.5% 증가해 주요 품목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컸다. 전달(8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명품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백화점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면세점 명품 수요가 백화점으로 몰린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이밖에도 아동·스포츠(39.2%), 남성의류(31.9%), 여성정장(30.4%) 등 패션 관련 상품군 판매도 크게 늘었다.◇백화점 점포당 매출 360억…37% 늘어지난달 백화점 점포당 매출액은 359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4월(262억 6000만원) 대비 36.9% 급증했다. 구매건수와 1인당 구매단가도 각각 19%와 13.1%가 늘었다.1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오프라인 유통업종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세를 이어온 편의점의 경우 3개사(GS25·CU·세븐일레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12개월 연속 증가인 동시에,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4월 기준 전국 편의점 점포는 4만 764개로, 이들 점포당 매출액은 4888만원으로 전년 동월(4645만원) 대비 5.2% 증가했다. 구매건수와 구매단가도 각각 10%와 1.5% 늘었다.2021년 4월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종 매출 증감율. (자료=산업통상자원부)반면 소비 회복세 속에서도 대형마트와 SSM 매출은 감소했다. 대형마트 3개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 줄었다. 2·3월 두 달 연속 증가했던 매출이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의류(18.1%), 스포츠(7.3%)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정·생활(-10.3%), 가전·문화(-4.8%)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했다. 전체 매출 중 65.8%가 식품에서 나오는 가운데, 식품 매출은 2.5% 줄었다.◇SSM 끝없는 추락…3개월 연속 두 자릿수 매출 감소전국 점포 392개의 점포당 매출액은 47억 7000만원으로 전년 동월(47억 5000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구매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가운데, 1인당 구매단가는 2% 늘어난 5만 1828원이었다.SSM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2월(-19.2%), 3월(-18.6%)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이다.전국에 1109개 SSM의 점포당 매출액은 3억 5500만원으로 전년 동월(3억 7400만원) 대비 5.1% 줄었다. 구매건수와 1인당 구매단가도 각각 10.5%와 1.3% 감소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회복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MSCI 편입, 리뷰일 매수-변경일 매도 유효…하이브 주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SCI 5월 반기 리뷰가 발표됐다. 총 국내 4개 종목 편입되고 7개 종목이 제외됐다.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2일 MSCI 5월 반기 리뷰가 발표됐다. 지수 발효일은 오는 28일이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5월 27일 종목 교체에 나설 전망이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HMM(011200), 하이브(352820), SKC(011790), 녹십자(006280) 등 총 4개다. 제외 종목은 삼성카드(029780)와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GS리테일(007070), 한화(000880), 현대해상(001450), 오뚜기(007310) 등 7개 종목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 중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SKC로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이 246.0%로 예상된다”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이 해외 상장 종목의 지수 편입 국가군(Foreign Listing)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쿠팡의 MSCI Korea 지수 편입 이슈는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으로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지식시장 비중은 현재 13.7%에서 13.5%로 0.2%포인트 소폭 하락할 예정이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에 MSCI 신흥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에서 38.4%로 0.7%포인트 상승한다. 새로 편입된 종목들을 리뷰일 매수하고 변경일 매도하는 전략은 이번에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만큼, 새 종목을 담는 패시브 펀드들의 수요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변경일 매도 이후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은 변경일 동시호가 때 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실제 해당 전략은 지난 2007년 이후 절대 및 상대 수익률 평균은 5.3%, 6.3%포인트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로 보면 7.2%, 7.0%포인트로 더 높다. 노 연구원은 “과거 신규 상장 종목은 시가총액 증가에 따라 스몰캡(Small Cap) 지수에서 라지, 미드 캡(Large, Mid Cap)으로 이동하는 종목과 달리 당초 지수 내 비중이 없거나 작았다”며 “신규 상장 종목은 최초 지수 편입 시점에서 패시브 펀드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5월 반기 리뷰를 통해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신규 상장 종목인 하이브의 초과 성과 가능성에 주목된다”고 덧붙였다.한편 MSCI 한국 지수 제외 공목은 대차 수요 및 공매도 수요가 관찰된 바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 MSCI지수에 HMM·하이브·SKC·녹십자 4종목 편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으로 HMM(011200), 하이브(352820), SKC(011790), 녹십자(006280) 등 4종목이 편입됐다. 현대해상(001450), 한화(000880), GS리테일(007070), 삼성카드(029780),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오뚜기(007310) 7종목은 편출됐다.MSCI는 11일(현지시간) ‘2021년 5월 반기 리뷰’ 결과를 이처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종목수는 103개로 줄어든다. 변경된 지수는 오는 28일부터 적용돼,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5월 27일 종목 교체(리밸런싱)에 나설 예정이다. 지수 변경에 따른 예상 편입금액은 HMM은 4690억원, 하이브는 1260억원, SKC는 1610억원, 녹십자는 1260억원 수준이다. 11일 종가 기준 HMM의 시가총액은 15조3000억원, 하이브는 9조000억원, SKC는 5조3000억원, 녹십자는 4조4000억원 수준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구성종목 변경 관련 대표적인 투자전략은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리밸런싱 당일) 매도”라면서 “과거 성과는 양호했는데, 절대 및 상대수익률 평균은 2007년 이후 각각 5.3%, 6.3%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또한 “작년 이후로 정기변경 발표일부터 리밸런싱일 기간 동안 편입/편출 종목들의 수익률 괴리는 평균 18%였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편입종목 롱, 편출종목 숏 포지션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편출 종목 중심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편출 종목의 경우 편출이 확정될 경우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편입 종목의 긍정적 영향 대비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편출 종목의 경우 현재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SCI는 글로벌 지수 업체로,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로 1년에 4번 진행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 편입하거나 제외할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통상 반기 변경 때 분기 변경 보다 기준이 낮아 편출입 종목의 수가 많다.
- 금리인상 전망 '솔솔'…경기민감주 '쑥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쏘아올린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공이 경기 민감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고조에 실적까지 뒷받침 되고 있다. 증권가는 경기 민감주의 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 봤지만 이들이 주도주로 부상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철강·정유·화학 등 대거 강세…외국인도 러브콜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37포인트(1.00%) 상승한 3178.84에서 마감한 가운데 경기 민감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POSCO(005490)(5.05%), 현대제철(004020)(5.61%)과 같은 철강, HMM(011200)(11.92%)과 팬오션(028670)(7.54%) 등 해운이 크게 올랐다. S-Oil(4.14%), GS(078930)(8.49%) 등 정유, LG화학(051910)(1.96%)과 금호석유(011780)(9.63%) 등 화학 업종도 여기에 참여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국내 국고채 금리와 시장 금리가 상승할 때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보험, 증권 등 금융주도 일제히 치솟았다. 은행주의 대표격인 KB금융(105560)은 이날 7.88% 상승한 5만7500원으로 마감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신한지주(055550), JB금융지주(175330), BNK금융지주(138930)도 이날 3~5%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모두 갈아치웠다. 그에 비해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등 기존에 증시를 주도했던 성장주들은 다소 부진한 모양새였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더 애틀랜틱’과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이는 중앙은행의 조기 정책 정상화 이슈에 불을 붙였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초저금리를 바탕으로 몸집을 키워온 빅테크 등 성장주에겐 악재였지만,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반증이기에 경기 민감주에게는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이어지는 업종이기도 하다. 코스피200·코스닥150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를 살펴보면 대부분 일치한다. LG화학을 2223억원, POSCO를 1065억원, 금호석유를 876억원치 사들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과 같은 정유주, KB금융,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그 뒤를 이었다. ◇ 경기 민감주, 기대 이상 1분기 실적실적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추정 기관수가 3곳 이상) 103개사 중 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낸 기업의 수는 68개사였다. 업종을 살펴보면 정유, 도소매, 음료, 석유및의복, 화학, 기계 등 경기 민감주에 해당했다. 반면 통신장비, 제약, 전기장비,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등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집계됐다. 긍정적인 1분기 성적표는 눈높이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200 기준 향후 12개월 예상 영업이익은 최근 한 달 사이 7.2% 상향 조정된 208조400억원까지 올라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면서 “3월 말 이후로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가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면 조선, 에너지, 철강, 화학 등 대표적인 경기민감 업종의 2분기 실적 전망 상향이 큰 폭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경제 지표 호조와 글로벌 경제 전망 개선으로 인해 통화 정책 정상화 시점이 예상 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시장의 경계심도 여전하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인터뷰하는 등 옐런 장관의 발언 이후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완화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경기 민감주가 반도체, 자동차 등과 같은 기존 주도주 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민감주의 실적 모멘텀은 강하지만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고, 이익 레벨 또한 이전 고점 대비 낮기 때문”이라면서 “상반기까지 경기 민감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하되 물가 상승 압력이 2분기 중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금리가 안정세를 보임을 감안하면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하이브·SKC·HMM…MSCI 신규 편입株 담아볼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달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반기 리뷰를 앞두고 신규 편입 예상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5월 반기 리뷰일은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이고, 지수 변경일은 5월 28일이다. MSCI EM의 추종자금이 2800억달러(31조2760억원)로 추산되는 만큼 편입 예상종목에 대한 선매수에 나선다면 초과수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은 HMM, 하이브, SKC, 녹십자, 카카오게임즈 정도가 꼽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352820) 주가는 전일대비 5.37%(1만3000원) 오른 25만5000원을 기록했고, HMM(011200)도 3.63%(1200원) 오른 3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011790)도 2.46% 오른 14만55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녹십자(006280)는 1.15% 하락한 38만5500원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반기리뷰에서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종목은 하이브”라며 “리밸런싱일 전후로 하이브의 초과성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리뷰일 매수후 변경일 매도시 2015년이후 절대수익률과 상대수익률은 7.2%, 7.0%포인트이고, 2017년 이후엔 9.6%, 9.4%포인트로 상당히 유의미하다. 한편 신규 편입 예정종목들은 연초이후 주가흐름이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HMM의 경우 107%가량 급등했고, 하이브도 63%나 올랐다. SKC는 43.3%, 카카오게임즈는 21.7%각각 상승했다. 녹십자만 18.8% 되레 마이너스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은 각각 7.9%, 4.9% 수준이다. 이들 신규 편입 예정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최소 50% 이상으로 실적 모멘텀이 살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경우 올해 영업익 추정치는 2조8542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급증할 전망이고, 녹십자 역시 100.4% 늘어난 1007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이브는 67.7% 증가한 2440억원, SKC도 61.1% 늘어난 3073억원 규모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1061억원으로 59.5% 증가할 전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 3일 공매도 재개와 맞물려 편입 후보군의 대차잔고 상승이 눈에 띄지 않는 만큼 MSCI 지수변경 관련 수요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외국인 수급레벨 변화도 미미한 수준으로 편입 예정종목 매수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MSCI 지수 제외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삼성카드(029780),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GS리테일(007070), 오뚜기(007310) 등이다. 이들 5개사는 모두 코스피200에 포함돼 공매도가 허용되는 만큼 지수제외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 [부동산캘린더]4월 1주 6491가구 분양…서울은 ‘0’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4월 첫째주 전국에서 649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1주에는 전국 15개 단지에서 총 6491가구(일반분양 520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GS건설(006360)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 ‘북수원자이렉스비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 48~99㎡, 총 2607가구(일반분양 1598가구)다.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다.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권과 과천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으로 파장초·다솔초·천천초·천천중·천천고 등 학교가 위치해 있고,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DL이앤씨(375500)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주안에듀서밋’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386가구(일반분양 104가구) 규모다. 단지는 문학IC를 비롯해 미추홀대로, 매소홀로 등 다양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주변지역 이동이 용이하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민공원역과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및 1호선 주안역이 차량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반경 500m 내에 연학초·인주초·학익여고가 자리잡고 있다.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도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일원에 ‘용인드마크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8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308가구(일반분양 106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에서 반경 1㎞ 내에 용인초·용인중·태성중·태성고가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용인중앙공원을 비롯해 돌봉산, 봉두산, 마평동산 등 녹지시설이 가까워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영동고속도로(용인IC) 등을 통해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한양은 대구 달서구 송현동 일원에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2개 동, 총 1021가구(일반분양 800가구)다. 교통여건은 반경 500m 내 대구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송현역이 있으며, 월배로와 구마로를 끼고 있어 시내버스 이용이 쉽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으로 진입 가능한 남대구 나들목과 앞산순환로 이용도 편리하다. 교육여건은 단지 반경 1㎞ 내 남송초·송현초·성당초·성당중·송현여중·송현여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주변 자연환경 및 녹지시설은 앞산과 두류공원, 학산공원, 송현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 작년 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돌파…역대 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지난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처음으로 12만건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 1226건으로 지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거래량(2019년 8만 9379건)보다 35.6%가 오른 수치다.(자료=리얼투데이)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 청라·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의 새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서구가 3만 9310건으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수구 1만 9529건 △부평구 1만7279건 △미추홀구 1만4109건 △남동구 1만 2652건 순이다.아파트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인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월 0.21% △2월 0.53% △3월 2.44% △4월 1.50%에 이어 △12월 0.71%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기록한 2.44%는 월간으로 따졌을 때, 인천에서 역대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새 아파트 청약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9.54대 1로 지난 2019년(8.34대 1)의 3배 이상이며, 지난 2018년(6.36대 1)보다는 약 5배 가량 높다.업계에선 서울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둘러 집 사기에 나선 패닉 바잉 영향과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인천 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인천광역시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만 1833건으로 지난 2019년 7,992건보다 48%나 늘었다.또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와 D노선에 속해 장기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GTX-D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기도(검단~하남 제안)와 인천(인천공항~부천 및 김포~부천 제안)에서 제안한 노선 모두 인천이 포함돼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열기가 확산되면서, 인천 지역에서도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매매 거래가 많다는 것은 지역의 수요층이 탄탄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올해 인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인천 서구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또, 우미건설은 같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로 조성된다.미추홀구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용마루구역 1블록에 들어서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된다. 대림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386가구다.
- 100대 기업,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 '여성'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중 여성 사외이사가 있는 기업은 절반을 넘어섰고, 올해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에서 여성 사외이사 영입바람이 이전해와 달리 강하게 분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사외이사 인원 현황 (자료=한국CXO연구소)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현황 조사’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조사 대상 기업은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100대 상장사이고, 작년(2020년 3분기 기준)과 올해 현황을 비교 조사했다. 2021년 현황은 각 기업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 결의서에 공시한 사외이사 선임 여부 등을 참고했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성비(자료=한국CXO연구소)올해 100대 기업이 금감원에 공시한 주총 결의서를 분석해보니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모두 1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63명은 임기가 만료됐으나 올해 재선임 된 경우이고, 97명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97명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66명(68%), 여성 31명(32%)으로 구분됐다. 올해는 3명 중 1명꼴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는 의미다. 작년까지 활동했던 여성 사외이사는 35명이었는데 이중 7명은 임기만료로 물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명 중 7명을 제외한 28명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외이사 타이틀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들 28명과 이번에 새로 선임된 31명을 더해 총 59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올해 활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00대 기업 전체 사외이사(440명 기준) 중 여성 비율은 작년 7.9%에서 2021년 올해는 13.4%로 1년 새 5.6%포인트 높아진다. 여성 사외이사를 배출한 기업 숫자도 100곳 중 작년 30곳에서 올해는 50곳으로 많아진다. 100대 기업 중 절반은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사외이사를 전면 배치하는 셈이다.여기에 100대 기업 내 여성 사내이사 4명까지 포함할 경우 100대 기업 전체 이사회(사내·사외이사) 멤버 중 여성은 2020년 39명(33곳)에서 2021년 63명(54곳)으로 증가한다. 100대 기업 이사회(756명 기준) 중 여성 비율도 작년 5.2%에서 올해 8.3%로 높아진다. 특히 여성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 31명 중 18명(58%)은 50대에 속했고 현직 교수 등 학계 출신이 22명(71%)로 다수를 이뤘다. 신규 선임되는 여성 사외이사 중 상당수는 50대이면서 대학 교수 출신을 1순위로 영입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성 사외 이사 비율 (자료=한국CXO연구소)올해 신규 선임한 100대기업 내 최연소 여성 사외이사는 롯데쇼핑에서 영입한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증권 최선화 서울대 경영학교수는 1978년생, LG유플러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이사는 1977년생으로 45세 이하 젊은 여성 사외이사 그룹군에 속했다. 주요 고위직 출신 여성으로는 대표적으로 포스코 유영숙 사외이사가 꼽힌다. 환경부 장관 출신인 유 사외이사는 최근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 사외이사로도 선임됐다. 금호석유화학 이정미 사외이사는 헌법재판관 출신이고, 삼성생명 조배숙 사외이사는 판사 출신이면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 보유자다. 한화생명 이인실 사외이사는 통계청장을 역임했고, GS건설 조희진 사외이사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출신이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100대 기업 중 현대차 그룹 계열사에서만 5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가장 많이 배출해 여성의 이사회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조교수, 기아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 현대모비스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 현대건설 조혜경 한성대 IT융합공학부 교수, 현대제철 장금주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가 현대차 그룹에서 이번에 선임한 여성 사외이사들이다.오일선 소장은 “2022년에도 100대 기업에서 150여 명의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중 신규 영입되는 여성 사외이사는 올해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