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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누구나 청약 가능”…전국구 청약 단지 1만 가구 분양
  • “전국 누구나 청약 가능”…전국구 청약 단지 1만 가구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거주 지역 상관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전국구 청약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구 청약 지역은 정부가 기업이전, 공공기관 이전 등 특정한 사유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나 신도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한화포레나 서충주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전국구 청약 지역으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도청이전신도시(경북도청신도시, 내포신도시, 남악신도시), 혁신도시(원주, 나주, 김천 등), 기업도시(충주, 원주), 주한미군기지이전 지역(평택) 등이 해당된다.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구 청약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4개 단지, 총 1만4569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기업도시 1개 단지 478가구 △세종시 1개 단지 1,350가구 △원주기업도시 1개 단지 1520가구 △내포신도시 4개 단지 3679가구 △경기도 평택(주한미군이전) 7개 단지 7542가구 등이다. 임대물량은 제외했다.일반적으로 아파트 청약은 해당 지역 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하지만 이들 지역의 경우 주소지와 상관없이 청약자격 요건만 갖추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전국구 청약지역은 풍부한 개발호재와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은 청약조건으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 지난 2월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는 3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 1464명이 몰리면서 평균 183.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서울시(124.72대 1)를 제치고 올 상반기(현재까지) 지역별 청약경쟁률 중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평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은 3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2588건이 접수되면서 평택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인 평균 86.67대 1을 기록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전국구 청약지역 특성상 정부의 주도하에 개발되기 때문에 교통망 및 인프라 시설 확충이 빨라 높은 미래가치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며 “최근 부동산규제로 청약자격 조건이 까다로워져 희소성이 높아진 만큼 전국구 청약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달 전국구 청약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5년만에 청약물량이 나오는 충주기업도시를 비롯해 세종시, 평택시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한화건설은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충주시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4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와 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충주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지역으로 어느 지역에서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금 10% 납부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은 7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서 ‘세종자이 더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84~154㎡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세종시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가운데 특히 이 단지는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1200가구로 전체 물량의 8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예정돼 있고, 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이 밖에도 라인건설은 7월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1블럭에서 ‘이지더원 3차’을, GS건설은 7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2021.07.02 I 황현규 기자
내셔널 타이틀 노리는 박상현, 한국오픈 첫날 공동 5위(종합)
  • 내셔널 타이틀 노리는 박상현, 한국오픈 첫날 공동 5위(종합)
  • 박상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내셔널 타이틀 획득은 25년 전부터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 박상현(38)이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 획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박상현은 변진재(32)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최민철(33), 이준석(호주), 국가대표 김백준(20)과는 2타 차다.200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지난 16년간 단 한 번도 투어 카드를 잃지 않고 통산 8승, 통산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최정상급 선수다. 그러나 박상현이 이루지 못한 기록이 있다. 바로 내셔널 타이틀이다. 박상현은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 신한동해오픈 등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국오픈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는 2018년 준우승, 2017년 단독 5위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그토록 기다리던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할 기회를 자신의 한국오픈 14번째 대회에서 잡았다. 그는 “한국오픈 정상에 오르는 건 골프를 처음 시작했던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갖고 있던 오랜 꿈이다. 잡힐 듯 잡히지 않던 내셔널 타이틀을 올해는 꼭 갖고 싶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마지막 날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박상현은 첫홀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박상현은 16번홀과 18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에 1타를 줄였다.후반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박상현은 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마무리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모든 홀에서 파를 적어내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 승부처로 페어웨이 지키기를 꼽았다. 그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만큼 코스 세팅을 어렵게 해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페어웨이를 많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라운드 페어웨이에 공을 10개 이상 보내면 정상에 오를 확률이 확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페어웨이를 지킨 뒤 아이언 샷과 퍼트로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공동 선두에는 5언더파 66타를 친 최민철과 이준석, 김백준이 이름을 올렸다. 단독 4위에는 4언더파 67타를 적어낸 강경남(38)이 차지했고 김주형(19)과 서요섭(25) 등이 2언더파 69타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문도엽(30)은 1언더파 70타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1.06.24 I 임정우 기자
박상현 “25년간 가슴 속에 품고 있던 내셔널 타이틀…꼭 차지하고파”
  • 박상현 “25년간 가슴 속에 품고 있던 내셔널 타이틀…꼭 차지하고파”
  • 박상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내셔널 타이틀 획득은 25년 전부터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 박상현(38)이 생애 첫 내셔널 타이틀 획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 만큼 첫 단추도 잘 끼웠다. 그는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박상현은 변진재(32)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최민철(33), 이준석(호주), 국가대표 김백준(20)과는 2타 차다.200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지난 16년간 단 한 번도 투어 카드를 잃지 않고 통산 8승, 통산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최정상급 선수다. 그러나 박상현이 이루지 못한 기록이 있다. 바로 내셔널 타이틀이다. 박상현은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 신한동해오픈 등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국오픈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는 2018년 준우승, 2017년 단독 5위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그토록 기다리던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할 기회를 자신의 한국오픈 14번째 대회에서 잡았다. 그는 “한국오픈 정상에 오르는 건 골프를 처음 시작했던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갖고 있던 오랜 꿈이다. 잡힐 듯 잡히지 않던 내셔널 타이틀을 올해는 꼭 갖고 싶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마지막 날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박상현은 첫홀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박상현은 16번홀과 18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에 1타를 줄였다.후반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박상현은 6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마무리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모든 홀에서 파를 적어내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 승부처로 페어웨이 지키기를 꼽았다. 그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만큼 코스 세팅을 어렵게 해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페어웨이를 많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라운드 페어웨이에 공을 10개 이상 보내면 정상에 오를 확률이 확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페어웨이를 지킨 뒤 아이언 샷과 퍼트로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
2021.06.24 I 임정우 기자
원재료·인건비 부담에 줄인상 불가피…물가, 앞으로가 더 걱정
  • 원재료·인건비 부담에 줄인상 불가피…물가, 앞으로가 더 걱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생활 물가 상승세가 무섭다. 가계소득 정체에도 장바구니 물가는 10년 만에 최고폭으로 급등하면서 ‘오르지 않는 건 월급뿐’이라고 할 정도다. 식·음료뿐 아니라 공산품 가격도 원재료값과 인건비 등 인상을 이유로 오르고 있다. 배달비와 택배비 인상도 체감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명품과 기호·사치품은 잘 팔린다며 판매가를 수시로 올리고 있다. 생활 물가 오름세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이유다.쌀값이 전년 대비 14.0% 오르면서 쌀을 주원료하는 상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즉석밥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0% 오른 130.20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107.46) 대비 높은 수준이다. 쌀값은 지난해 12월(11.5%) 이래 6개월 연속 10%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쌀은 한국인들의 주식인 만큼 장바구니 체감 물가와 직결된다.최근 쌀값 오름세는 생산량 감소 탓이 크다. 통계청 농작물생산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간 미곡생산량(논·밭벼 생산량)은 약 350만7000t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최근 3년 사이 2.6~3.2% 감소폭 대비 두 배 가량 큰 수준이다. 지난해 역대급 최장기 장마와 태풍, 일조량 감소 등 이상 기후 여파에 따른 작황 부진 탓이라는 분석이다.쌀 가격이 뛰면서 이를 주원료로 하는 관련 식·음료품들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 즉석밥 ‘오뚜기밥’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데 이어 올해 2월 또 한 차례 7~9% 올렸다. CJ제일제당은 3월 ‘햇반’ 가격을 6~7%, 동원F&B는 ‘쎈쿡’ 가격을 11% 인상했다. 즉석밥 가격 인상으로 이를 포함하는 컵밥·덮밥·국밥 등 즉석식품 가격 역시 올 3월부터 매달 전년 대비 3~4%씩 오르고 있다.마트 등지에서 판매하는 공산품 막걸리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률도 지난 4월 10.9% 이어 지난달 14.9%나 뛰었다. 1999년 1월(17%) 이후 22년 4개월 만에 최고폭 인상이다. 떡 가격 역시 4월 4.0%에 이어 지난달 4.7% 올랐다.밀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음식 가격을 위협하고 있다. 북·남미와 러시아 등 주요 곡창지대 가뭄과 서리 등 이상 기후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국제 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밀 가격 상승으로 제과업계에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 1·2위 SPC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이미 올 들어 한 차례 빵 가격을 평균 5.6%와 9%씩 인상했다. 팜유와 소맥분(밀가루)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82%, 40%나 오르면서 이를 주 원료로 하는 라면과 스낵류 역시 가격 인상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전문가들은 이번 주요 곡물가격 상승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식품업계는 추가적인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외식업계도 주요 식재료값 상승분을 반영해 메뉴 가격 줄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이달 9일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전국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거부하며 무기한 전면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하면서 택배 물량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배달과 택배 수요 급증으로 인한 물류·배송비 오름세도 궁극적으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중계 플랫폼을 통한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배달비가 2000~3000원부터 많게는 1만원 안팎까지 할증되는 등 최근 1년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 1~2년 전만 해도 흔했던 ‘무료 배달’ 혹은 ‘배달팁 1000원’ 등은 이제 좀처럼 보기 어렵다.또 최근 배달업계에서 ‘단건 배달’ 서비스를 두고 선두주자 ‘쿠팡이츠’에 배달의민족이 ‘배민1’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배달비용 인상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단건 배달은 라이더(배달원)들이 여러 주문 건을 동시에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소비자와 업주들이 지불해야 할 건당 배달 수수료가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택배업계에서는 ‘택배비 현실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달 15일부터 CJ대한통운이 택배비 단가를 인상하면서, 운송 계약을 맺은 편의점 CU와 GS25는 택배비를 최저 2600원(중량 350g 이하)에서 2900원으로 300원 인상했다. 중량별로 최고 1000원까지 올랐다.롯데택배와 한진택배는 아직까지 편의점 택배비 인상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시장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의 이번 움직임으로 택배비 단가 줄인상은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 안팎의 지배적 시각이다. 근로시간과 업무 부담 경감을 요구하는 전국택배노조의 파업 장기화 역시 택배비의 추가 인상 요인이다.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앞에서 시민들이 매장 개장 시간 이전부터 긴 줄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명품과 패션·뷰티 브랜드 가격도 쉴 새 없이 뛰고 있다.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핑계를 대지만, 본사의 글로벌 가격 정책 변화가 주된 이유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기호와 만족을 위해 큰돈도 기꺼이 지불하는 사치재 심리를 이용한 ‘비싸도 어차피 살 사람은 산다’는 식의 ‘배짱 인상’이라는 분석이다.루이비통은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7차례, 샤넬은 4차례, 에르메스는 2차례 가격을 올렸다. 올 상반기만 해도 프라다는 5차례, 버버리와 셀린느가 각각 2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기존엔 주로 1년에 한두 번에 걸쳐 5~20% 내외로 가격을 올리던 명품 업체들이, 최근 들어 품목별로 1년에 4~5차례 10% 안팎씩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및 인건비 등 원가 상승에 물류·배송비 등 중간 유통비와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비용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먹거리뿐 아니라 각종 생활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격을 언제 올릴지 결정해야 하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1.06.17 I 김범준 기자
로또 965회 1등 당첨금 34억…7명 중 5명 '자동' 응모
  • 로또 965회 1등 당첨금 34억…7명 중 5명 '자동' 응모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9일 제965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2, 13, 25, 28, 29, 36’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4’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7명이다. 각각 34억334만8929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46명으로 당첨금은 8631만6821원이다.5개 번호를 맞춘 3등 2389명은 각각 166만2024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2만2129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04만3257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이번 회차 1등 당첨자 응모 방식은 자동 5곳, 수동 1곳, 반자동 1곳으로 자동 방식이 압도했다. 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5곳으로 ▲GS25 역삼대홍점(서울 강남구 논현로63길 19) ▲GS25 사당역점(서울 동작구 동작대로1길 27) ▲행복이가득한집(부산 영도구 동삼로 89 1층 복권방) ▲차암일등로또(충남 천안시 서북구 밤개울1길 1-5) ▲이마트24문경로또명당점(경북 문경시 당교로 175 이마트24문경로또명당점)이다.수동 선택 1등 배출점은 1곳으로 ▲Proto샵종암점(서울 성북구 종암로19길 7 큰 길쪽 복권방)이다. 반자동 선택 1등 배출점도 1곳으로 ▲장군슈퍼(경기 부천시 소사로 837)이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2021.05.30 I 장영락 기자
폭발한 보복소비…명품 쇼핑 급증에 백화점 매출 35% 껑충
  • 폭발한 보복소비…명품 쇼핑 급증에 백화점 매출 35% 껑충
  •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봄 정기세일 배너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3월 전년 동월 대비 80%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던 백화점 3사(롯데·현대·신세계) 매출이 지난달에도 30% 이상 늘었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3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5% 증가했다. 2월(39.6%), 3월(77.6%)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율이 30% 이상을 기록했다.백화점 판매 전 상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명품(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은 57.5% 증가해 주요 품목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컸다. 전달(8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명품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백화점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면세점 명품 수요가 백화점으로 몰린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이밖에도 아동·스포츠(39.2%), 남성의류(31.9%), 여성정장(30.4%) 등 패션 관련 상품군 판매도 크게 늘었다.◇백화점 점포당 매출 360억…37% 늘어지난달 백화점 점포당 매출액은 359억 5000만원으로 지난해 4월(262억 6000만원) 대비 36.9% 급증했다. 구매건수와 1인당 구매단가도 각각 19%와 13.1%가 늘었다.1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오프라인 유통업종 중 유일하게 매출 증가세를 이어온 편의점의 경우 3개사(GS25·CU·세븐일레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12개월 연속 증가인 동시에,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4월 기준 전국 편의점 점포는 4만 764개로, 이들 점포당 매출액은 4888만원으로 전년 동월(4645만원) 대비 5.2% 증가했다. 구매건수와 구매단가도 각각 10%와 1.5% 늘었다.2021년 4월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종 매출 증감율. (자료=산업통상자원부)반면 소비 회복세 속에서도 대형마트와 SSM 매출은 감소했다. 대형마트 3개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 줄었다. 2·3월 두 달 연속 증가했던 매출이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의류(18.1%), 스포츠(7.3%)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정·생활(-10.3%), 가전·문화(-4.8%)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했다. 전체 매출 중 65.8%가 식품에서 나오는 가운데, 식품 매출은 2.5% 줄었다.◇SSM 끝없는 추락…3개월 연속 두 자릿수 매출 감소전국 점포 392개의 점포당 매출액은 47억 7000만원으로 전년 동월(47억 5000만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구매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가운데, 1인당 구매단가는 2% 늘어난 5만 1828원이었다.SSM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2월(-19.2%), 3월(-18.6%)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이다.전국에 1109개 SSM의 점포당 매출액은 3억 5500만원으로 전년 동월(3억 7400만원) 대비 5.1% 줄었다. 구매건수와 1인당 구매단가도 각각 10.5%와 1.3% 감소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회복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2021.05.27 I 한광범 기자
"MSCI 편입, 리뷰일 매수-변경일 매도 유효…하이브 주목"
  • "MSCI 편입, 리뷰일 매수-변경일 매도 유효…하이브 주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SCI 5월 반기 리뷰가 발표됐다. 총 국내 4개 종목 편입되고 7개 종목이 제외됐다.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2일 MSCI 5월 반기 리뷰가 발표됐다. 지수 발효일은 오는 28일이며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5월 27일 종목 교체에 나설 전망이다.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HMM(011200), 하이브(352820), SKC(011790), 녹십자(006280) 등 총 4개다. 제외 종목은 삼성카드(029780)와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GS리테일(007070), 한화(000880), 현대해상(001450), 오뚜기(007310) 등 7개 종목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 중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SKC로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이 246.0%로 예상된다”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이 해외 상장 종목의 지수 편입 국가군(Foreign Listing)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쿠팡의 MSCI Korea 지수 편입 이슈는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으로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 지식시장 비중은 현재 13.7%에서 13.5%로 0.2%포인트 소폭 하락할 예정이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에 MSCI 신흥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에서 38.4%로 0.7%포인트 상승한다. 새로 편입된 종목들을 리뷰일 매수하고 변경일 매도하는 전략은 이번에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만큼, 새 종목을 담는 패시브 펀드들의 수요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변경일 매도 이후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은 변경일 동시호가 때 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실제 해당 전략은 지난 2007년 이후 절대 및 상대 수익률 평균은 5.3%, 6.3%포인트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로 보면 7.2%, 7.0%포인트로 더 높다. 노 연구원은 “과거 신규 상장 종목은 시가총액 증가에 따라 스몰캡(Small Cap) 지수에서 라지, 미드 캡(Large, Mid Cap)으로 이동하는 종목과 달리 당초 지수 내 비중이 없거나 작았다”며 “신규 상장 종목은 최초 지수 편입 시점에서 패시브 펀드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5월 반기 리뷰를 통해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신규 상장 종목인 하이브의 초과 성과 가능성에 주목된다”고 덧붙였다.한편 MSCI 한국 지수 제외 공목은 대차 수요 및 공매도 수요가 관찰된 바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2021.05.12 I 고준혁 기자
MSCI지수에 HMM·하이브·SKC·녹십자 4종목 편입
  • MSCI지수에 HMM·하이브·SKC·녹십자 4종목 편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으로 HMM(011200), 하이브(352820), SKC(011790), 녹십자(006280) 등 4종목이 편입됐다. 현대해상(001450), 한화(000880), GS리테일(007070), 삼성카드(029780),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오뚜기(007310) 7종목은 편출됐다.MSCI는 11일(현지시간) ‘2021년 5월 반기 리뷰’ 결과를 이처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종목수는 103개로 줄어든다. 변경된 지수는 오는 28일부터 적용돼,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5월 27일 종목 교체(리밸런싱)에 나설 예정이다. 지수 변경에 따른 예상 편입금액은 HMM은 4690억원, 하이브는 1260억원, SKC는 1610억원, 녹십자는 1260억원 수준이다. 11일 종가 기준 HMM의 시가총액은 15조3000억원, 하이브는 9조000억원, SKC는 5조3000억원, 녹십자는 4조4000억원 수준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구성종목 변경 관련 대표적인 투자전략은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리밸런싱 당일) 매도”라면서 “과거 성과는 양호했는데, 절대 및 상대수익률 평균은 2007년 이후 각각 5.3%, 6.3%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또한 “작년 이후로 정기변경 발표일부터 리밸런싱일 기간 동안 편입/편출 종목들의 수익률 괴리는 평균 18%였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편입종목 롱, 편출종목 숏 포지션에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편출 종목 중심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편출 종목의 경우 편출이 확정될 경우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편입 종목의 긍정적 영향 대비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편출 종목의 경우 현재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SCI는 글로벌 지수 업체로,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로 1년에 4번 진행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 편입하거나 제외할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통상 반기 변경 때 분기 변경 보다 기준이 낮아 편출입 종목의 수가 많다.
2021.05.12 I 김윤지 기자
금리인상 전망 '솔솔'…경기민감주 '쑥쑥'
  • 금리인상 전망 '솔솔'…경기민감주 '쑥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쏘아올린 ‘금리 인상 가능성’이라는 공이 경기 민감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고조에 실적까지 뒷받침 되고 있다. 증권가는 경기 민감주의 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 봤지만 이들이 주도주로 부상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철강·정유·화학 등 대거 강세…외국인도 러브콜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37포인트(1.00%) 상승한 3178.84에서 마감한 가운데 경기 민감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POSCO(005490)(5.05%), 현대제철(004020)(5.61%)과 같은 철강, HMM(011200)(11.92%)과 팬오션(028670)(7.54%) 등 해운이 크게 올랐다. S-Oil(4.14%), GS(078930)(8.49%) 등 정유, LG화학(051910)(1.96%)과 금호석유(011780)(9.63%) 등 화학 업종도 여기에 참여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상관관계가 높은 국내 국고채 금리와 시장 금리가 상승할 때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보험, 증권 등 금융주도 일제히 치솟았다. 은행주의 대표격인 KB금융(105560)은 이날 7.88% 상승한 5만7500원으로 마감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신한지주(055550), JB금융지주(175330), BNK금융지주(138930)도 이날 3~5%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모두 갈아치웠다. 그에 비해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등 기존에 증시를 주도했던 성장주들은 다소 부진한 모양새였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더 애틀랜틱’과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이는 중앙은행의 조기 정책 정상화 이슈에 불을 붙였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초저금리를 바탕으로 몸집을 키워온 빅테크 등 성장주에겐 악재였지만,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는 반증이기에 경기 민감주에게는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이어지는 업종이기도 하다. 코스피200·코스닥150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를 살펴보면 대부분 일치한다. LG화학을 2223억원, POSCO를 1065억원, 금호석유를 876억원치 사들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과 같은 정유주, KB금융, 기업은행,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그 뒤를 이었다. ◇ 경기 민감주, 기대 이상 1분기 실적실적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추정 기관수가 3곳 이상) 103개사 중 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낸 기업의 수는 68개사였다. 업종을 살펴보면 정유, 도소매, 음료, 석유및의복, 화학, 기계 등 경기 민감주에 해당했다. 반면 통신장비, 제약, 전기장비,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등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집계됐다. 긍정적인 1분기 성적표는 눈높이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200 기준 향후 12개월 예상 영업이익은 최근 한 달 사이 7.2% 상향 조정된 208조400억원까지 올라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면서 “3월 말 이후로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가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면 조선, 에너지, 철강, 화학 등 대표적인 경기민감 업종의 2분기 실적 전망 상향이 큰 폭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경제 지표 호조와 글로벌 경제 전망 개선으로 인해 통화 정책 정상화 시점이 예상 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시장의 경계심도 여전하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자산매입 축소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인터뷰하는 등 옐런 장관의 발언 이후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완화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경기 민감주가 반도체, 자동차 등과 같은 기존 주도주 자리를 꿰찰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민감주의 실적 모멘텀은 강하지만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고, 이익 레벨 또한 이전 고점 대비 낮기 때문”이라면서 “상반기까지 경기 민감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하되 물가 상승 압력이 2분기 중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금리가 안정세를 보임을 감안하면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1.05.07 I 김윤지 기자
국내 휘발윳값 1534.0원…3주째 소폭 하락
  • [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1534.0원…3주째 소폭 하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34.0원으로 전주보다 0.3원 내렸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국내 휘발윳값은 지난달 둘째 주 21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8.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41.1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제주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0.4원 하락한 1619.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5.5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0원 하락한 ℓ당 1509.7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4.3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이번주(4월 26~29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63.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경기부양 의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규모 완화계획 유지 등 상승 요인과 인도·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 등 하락 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32.0원으로 전주 대비 0.3원 하락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339.7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304.1원으로 집계됐다.단위=ℓ당 원, 자료=오피넷
2021.05.01 I 경계영 기자
하이브·SKC·HMM…MSCI 신규 편입株 담아볼까?
  • 하이브·SKC·HMM…MSCI 신규 편입株 담아볼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달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반기 리뷰를 앞두고 신규 편입 예상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5월 반기 리뷰일은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이고, 지수 변경일은 5월 28일이다. MSCI EM의 추종자금이 2800억달러(31조2760억원)로 추산되는 만큼 편입 예상종목에 대한 선매수에 나선다면 초과수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은 HMM, 하이브, SKC, 녹십자, 카카오게임즈 정도가 꼽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352820) 주가는 전일대비 5.37%(1만3000원) 오른 25만5000원을 기록했고, HMM(011200)도 3.63%(1200원) 오른 3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C(011790)도 2.46% 오른 14만55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녹십자(006280)는 1.15% 하락한 38만5500원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반기리뷰에서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종목은 하이브”라며 “리밸런싱일 전후로 하이브의 초과성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리뷰일 매수후 변경일 매도시 2015년이후 절대수익률과 상대수익률은 7.2%, 7.0%포인트이고, 2017년 이후엔 9.6%, 9.4%포인트로 상당히 유의미하다. 한편 신규 편입 예정종목들은 연초이후 주가흐름이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HMM의 경우 107%가량 급등했고, 하이브도 63%나 올랐다. SKC는 43.3%, 카카오게임즈는 21.7%각각 상승했다. 녹십자만 18.8% 되레 마이너스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은 각각 7.9%, 4.9% 수준이다. 이들 신규 편입 예정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최소 50% 이상으로 실적 모멘텀이 살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경우 올해 영업익 추정치는 2조8542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급증할 전망이고, 녹십자 역시 100.4% 늘어난 1007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이브는 67.7% 증가한 2440억원, SKC도 61.1% 늘어난 3073억원 규모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1061억원으로 59.5% 증가할 전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 3일 공매도 재개와 맞물려 편입 후보군의 대차잔고 상승이 눈에 띄지 않는 만큼 MSCI 지수변경 관련 수요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외국인 수급레벨 변화도 미미한 수준으로 편입 예정종목 매수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MSCI 지수 제외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삼성카드(029780), 롯데지주(004990), 한국가스공사(036460), GS리테일(007070), 오뚜기(007310) 등이다. 이들 5개사는 모두 코스피200에 포함돼 공매도가 허용되는 만큼 지수제외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2021.04.23 I 김재은 기자
GS건설, 1분기보다 연간 실적에 주목-SK
  • GS건설, 1분기보다 연간 실적에 주목-SK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SK증권은 13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국내 연간 분양의 경우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SK증권이 예상한 올해 1분기 GS건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조4161억원, 18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6.3% 증가한 수치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의 경우 계절적 요인에 의해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분양의 경우 기존 예상치 9700세대 대비 낮은 5500세대로 추정하는데 일정상의 사유로 일부세대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1분기의 경우 계절적 요인 등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되나 올해 연간으로 본다면 지난해 이상의 레벨업을 증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연간 분양의 경우 기존 가이던스 2만8600세대를 뛰어넘는 3만1000세대를 예상한다”며 “해외수주의 경우 이번 분기는 여전히 미진하나 오히려 주목할 점은 국내 특히, 주택시장의 성장성”으로 짚었다.그는 “본업에서 분양물량의 증가, 주택부문 실적 증가도 긍정적이지만 신사업부문의 매출 증가도 가시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GS이니마의 경우 이르면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올해 약 48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며 피어 멀티플을 감안하면 최소 1조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건설업 내에서는 재건축·재개발 관련주들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도 짚었다. 신 연구원은 “동사의 경우 올해 수주 중 정비 비중이 50% 이상이고 수주 잔고 내에서도 정비사업 비중이 76%에 달한다”며 “주택공급 확대 및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점이므로 추가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1.04.13 I 유준하 기자
신발끈 다시 묶는 건설·시멘트·페인트株
  • 신발끈 다시 묶는 건설·시멘트·페인트株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꽁꽁 얼어붙었던 건설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며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프=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은 7.86% 상승했고 GS건설(006360)은 6.45% 올랐다. 현대건설(000720)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도 1~3% 상승으로 마감했다. 건축자재 제조·판매 업체 벽산(007210)은 상한가까지 뛰었고 국보디자인(066620), 동화기업(025900)도 10% 이상씩 올랐다. 한샘(009240)(7.26%), 시공테크(020710)(5.77%), 하츠(066130)(5.63%) 등도 상승했다. 시멘트 업체인 아세아시멘트(183190), 한일현대시멘트(006390), 쌍용C&E(003410)도 1~4%대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정부는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보수적으로 관리해왔고 꾸준히 추진되던 관련 사업에는 제동이 거리며 기약 없이 미뤄졌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당선인이 취임 후 1주일 내 재건축 규제 완화, 1년 내 재건축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여기에 강남 압구정, 영등포 여의도 등 구체적인 대상 지역까지 언급하자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주가 상승세로 이어진 것이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일부 재건축 단지의 경우 사업 추진 기대감이 반영되며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택가격 및 건설 관련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보궐선거인 만큼 오세훈 당선자의 남은 임기가 1년여에 불과하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임기가 짧아 규제 완화가 얼마만큼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서울시의회 구성원 총 109석 중 101석이 여당이라는 점도 변수다. 완화정책의 시의회 통과에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 중심의 서울시의회 역시 내년 지방선거를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반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건설 및 건자재 업종에 대한 정책적 리스크 완화 국면이 내년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건설 및 건자재 업종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1.04.09 I 이지현 기자
작년 국내 석유 소비 5년 만에 최저…정유업계 흑자전환 기대
  • 작년 국내 석유 소비 5년 만에 최저…정유업계 흑자전환 기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석유 소비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석유소비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적자 늪에 빠졌던 정유업계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장기적으로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석유 소비가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4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코로나19 충격 여파로 지난해 국내 석유 소비량은 8억 7811만 배럴로 1년 전보다 5.8% 감소했다. 특히 이동 제한의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 국내 항공유 소비량은 2178만 배럴로 전년보다 44%나 줄었다.다만 올해 들어 석유 소비 자체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가 완료된 1~2월 통계를 보면 1월은 7581만 배럴, 2월은 7241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월 소비량은 6.3% 감소했지만, 2월 소비량은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했다.특히 항공유 소비량은 여전히 전년의 절반 미만이지만 휘발유, 나프타 등 다른 제품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소비 회복세로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1분기 일제히 흑자 전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유업계는 올해 들어 석유 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정제 마진과 유가상승, 자연재해로 인한 공급 부족 등이 맞물려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료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인 석유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전환 등에 따라 석유 수요는 2025년 이후 연평균 0.4% 감소해 2040년 8억6900만 배럴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요인으로 석유 소비량이 줄었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소비량이 일반적인 상황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뜻이다. 이에 최근 정유사들도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전통 석유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다. 대신 수소, 연료전지, 벤처투자, 생활 플랫폼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추세다.
2021.04.04 I 최정훈 기자
국내 휘발윳값 19주째 상승…1533.9원
  • [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19주째 상승…1533.9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9주 연속 상승 추세를 지속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33.9원으로 전주보다 3.9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국내 휘발윳값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19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그 상승 폭은 4주 만에 한 자릿수대로 좁혀졌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9.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41.4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제주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9.6원 오른 1622.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9.0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4.0원 상승한 ℓ당 1510.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3.1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이번주(3월29~4월1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0.7달러 오른 배럴당 63.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상향 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이후 불확실성 해소,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32.2원으로 전주 대비 3.3원 상승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341.2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300.0원으로 집계됐다. 단위=리터당 원, 자료=오피넷
2021.04.03 I 경계영 기자
넷마블·아프리카TV도 `페이코 식권` 쓴다…올해만 63곳 추가 도입
  • 넷마블·아프리카TV도 `페이코 식권` 쓴다…올해만 63곳 추가 도입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N페이코는 올해 1분기 넷마블·아프리카TV를 포함한 63개 기업에 `페이코(PAYCO) 식권`을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00여개 기업을 유치한 데에 이어 올 들어 63개 기업에 추가 적용하면서 페이코 식권 이용 기업은 총 801개, 이용 임직원 수는 7만8000여명으로 늘어났다.페이코 식권은 식권 서비스 중 유일하게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이마트24 등 국내 5대 편의점을 식권 사용처로 확보했으며, 반찬·밀키트 배송이 가능한 온라인 사용처(요기요·CJ쿡킷·더반찬·정원e샵·프레시코드 등)에서도 식권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코 오더`를 통한 배달, 픽업 주문으로도 식권 사용이 가능해 매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결제 금액이 식권 금액을 넘어설 경우 나머지 금액을 신용카드와 함께 한번에 결제할 수 있는 `복합결제기능` 등 이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별도 수수료 지불없이 식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이용 기업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대형 기업들이 관계사와 함께 페이코 식권을 도입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페이코 식권을 사용할 수 있는 식권존 인근의 기업들도 식권 도입에 적극 참여했다는 분석이다.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 식권만이 제공하는 차별점이 기업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기업의 확보가 가속화되고 있고, 상반기 중 대형기업의 추가 도입도 예정돼 있다”며 “페이코 식권의 성장을 바탕으로 페이코 플랫폼을 활용한 기언간거래(B2B) 대상 솔루션 사업도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NHN페이코가 2017년 5월 출시한 모바일 식권 서비스 페이코 식권은 종이 식권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고, 외부 식당 결제, 직원간 식권 보내기 등의 기능을 활용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21.04.01 I 이후섭 기자
4월 1주 6491가구 분양…서울은 ‘0’
  • [부동산캘린더]4월 1주 6491가구 분양…서울은 ‘0’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4월 첫째주 전국에서 649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1주에는 전국 15개 단지에서 총 6491가구(일반분양 520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GS건설(006360)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 ‘북수원자이렉스비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 48~99㎡, 총 2607가구(일반분양 1598가구)다.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다.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권과 과천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으로 파장초·다솔초·천천초·천천중·천천고 등 학교가 위치해 있고,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DL이앤씨(375500)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주안에듀서밋’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386가구(일반분양 104가구) 규모다. 단지는 문학IC를 비롯해 미추홀대로, 매소홀로 등 다양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주변지역 이동이 용이하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민공원역과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및 1호선 주안역이 차량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반경 500m 내에 연학초·인주초·학익여고가 자리잡고 있다.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도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일원에 ‘용인드마크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8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308가구(일반분양 106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에서 반경 1㎞ 내에 용인초·용인중·태성중·태성고가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용인중앙공원을 비롯해 돌봉산, 봉두산, 마평동산 등 녹지시설이 가까워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영동고속도로(용인IC) 등을 통해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한양은 대구 달서구 송현동 일원에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2개 동, 총 1021가구(일반분양 800가구)다. 교통여건은 반경 500m 내 대구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송현역이 있으며, 월배로와 구마로를 끼고 있어 시내버스 이용이 쉽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으로 진입 가능한 남대구 나들목과 앞산순환로 이용도 편리하다. 교육여건은 단지 반경 1㎞ 내 남송초·송현초·성당초·성당중·송현여중·송현여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주변 자연환경 및 녹지시설은 앞산과 두류공원, 학산공원, 송현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2021.03.27 I 황현규 기자
작년 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돌파…역대 최고
  • 작년 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돌파…역대 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지난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처음으로 12만건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 1226건으로 지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거래량(2019년 8만 9379건)보다 35.6%가 오른 수치다.(자료=리얼투데이)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 청라·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의 새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서구가 3만 9310건으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수구 1만 9529건 △부평구 1만7279건 △미추홀구 1만4109건 △남동구 1만 2652건 순이다.아파트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인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월 0.21% △2월 0.53% △3월 2.44% △4월 1.50%에 이어 △12월 0.71%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기록한 2.44%는 월간으로 따졌을 때, 인천에서 역대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새 아파트 청약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9.54대 1로 지난 2019년(8.34대 1)의 3배 이상이며, 지난 2018년(6.36대 1)보다는 약 5배 가량 높다.업계에선 서울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둘러 집 사기에 나선 패닉 바잉 영향과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인천 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인천광역시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만 1833건으로 지난 2019년 7,992건보다 48%나 늘었다.또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와 D노선에 속해 장기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GTX-D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기도(검단~하남 제안)와 인천(인천공항~부천 및 김포~부천 제안)에서 제안한 노선 모두 인천이 포함돼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열기가 확산되면서, 인천 지역에서도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매매 거래가 많다는 것은 지역의 수요층이 탄탄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올해 인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인천 서구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또, 우미건설은 같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로 조성된다.미추홀구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용마루구역 1블록에 들어서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된다. 대림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386가구다.
2021.03.25 I 신수정 기자
100대 기업,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 '여성'
  • 100대 기업,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 '여성'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중 여성 사외이사가 있는 기업은 절반을 넘어섰고, 올해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에서 여성 사외이사 영입바람이 이전해와 달리 강하게 분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 사외이사 인원 현황 (자료=한국CXO연구소)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현황 조사’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조사 대상 기업은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100대 상장사이고, 작년(2020년 3분기 기준)과 올해 현황을 비교 조사했다. 2021년 현황은 각 기업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 결의서에 공시한 사외이사 선임 여부 등을 참고했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성비(자료=한국CXO연구소)올해 100대 기업이 금감원에 공시한 주총 결의서를 분석해보니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모두 1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63명은 임기가 만료됐으나 올해 재선임 된 경우이고, 97명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97명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66명(68%), 여성 31명(32%)으로 구분됐다. 올해는 3명 중 1명꼴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는 의미다. 작년까지 활동했던 여성 사외이사는 35명이었는데 이중 7명은 임기만료로 물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명 중 7명을 제외한 28명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외이사 타이틀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들 28명과 이번에 새로 선임된 31명을 더해 총 59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올해 활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00대 기업 전체 사외이사(440명 기준) 중 여성 비율은 작년 7.9%에서 2021년 올해는 13.4%로 1년 새 5.6%포인트 높아진다. 여성 사외이사를 배출한 기업 숫자도 100곳 중 작년 30곳에서 올해는 50곳으로 많아진다. 100대 기업 중 절반은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사외이사를 전면 배치하는 셈이다.여기에 100대 기업 내 여성 사내이사 4명까지 포함할 경우 100대 기업 전체 이사회(사내·사외이사) 멤버 중 여성은 2020년 39명(33곳)에서 2021년 63명(54곳)으로 증가한다. 100대 기업 이사회(756명 기준) 중 여성 비율도 작년 5.2%에서 올해 8.3%로 높아진다. 특히 여성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 31명 중 18명(58%)은 50대에 속했고 현직 교수 등 학계 출신이 22명(71%)로 다수를 이뤘다. 신규 선임되는 여성 사외이사 중 상당수는 50대이면서 대학 교수 출신을 1순위로 영입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성 사외 이사 비율 (자료=한국CXO연구소)올해 신규 선임한 100대기업 내 최연소 여성 사외이사는 롯데쇼핑에서 영입한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증권 최선화 서울대 경영학교수는 1978년생, LG유플러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이사는 1977년생으로 45세 이하 젊은 여성 사외이사 그룹군에 속했다. 주요 고위직 출신 여성으로는 대표적으로 포스코 유영숙 사외이사가 꼽힌다. 환경부 장관 출신인 유 사외이사는 최근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인 마크로젠 사외이사로도 선임됐다. 금호석유화학 이정미 사외이사는 헌법재판관 출신이고, 삼성생명 조배숙 사외이사는 판사 출신이면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 보유자다. 한화생명 이인실 사외이사는 통계청장을 역임했고, GS건설 조희진 사외이사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출신이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100대 기업 중 현대차 그룹 계열사에서만 5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가장 많이 배출해 여성의 이사회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조교수, 기아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 현대모비스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 현대건설 조혜경 한성대 IT융합공학부 교수, 현대제철 장금주 서울시립대 경영대학 교수가 현대차 그룹에서 이번에 선임한 여성 사외이사들이다.오일선 소장은 “2022년에도 100대 기업에서 150여 명의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중 신규 영입되는 여성 사외이사는 올해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03.16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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