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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반기 대단지 분양물량 '봇물'
  • 서울, 하반기 대단지 분양물량 '봇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그동안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등 사업이 침체되면서 대단지 분양물량을 보기 어려웠다. 최근 5년간 하반기 서울지역 대단지 분양은 연평균 5.6곳, 2800가구에 그쳤다.1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7~12월에 예정된 단지 규모 1000가구 이상 서울 대단지 아파트 분양물량은 10곳, 6810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삼성물산(000830)은 다음 달에 영등포구 신길동 2039번지 일원 신길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39~118㎡, 총 1722가구를 짓는 래미안영등포에스티움을 분양한다. 이중 78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대림산업(000210)도 서대문구 북아현동 149번지 일원 북아현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9㎡, 총 1910가구를 짓는 북아현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이중 62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9월에는 현대건설(000720), SK(003600)건설, 포스코(005490)건설이 성동구 하왕십리동 832번지 일원 왕십리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39~172㎡, 총 2529가구를 짓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단지명 미정)을 분양한다. 이중 12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10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A13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205가구를 짓는 엠코타운을 분양한다. 하반기 대단지 분양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정비사업이 아닌 100% 일반분양에 중소형으로 구성됐다.대림산업은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일원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3~120㎡, 총 197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옥수를 분양한다. 이중 14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11월에는 GS건설(006360)이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원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25~129㎡, 총 2366가구를 짓는 경희궁자이를 분양한다. 이중 107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 하반기에는 교통, 편의시설을 잘 갖춘 도심지역 물량이 많아 분양가가 분양성공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청약자는 주변 아파트 시세, 조합원 분양권 거래가격 등을 사전에 점검해 가격 경쟁력을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물산, 인도 최대 컨벤션센터 수주☞삼성물산, 건설부문 호조로 실적 개선-IBK
2014.07.16 I 신상건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 2000선 재돌파 실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변덕에 울고 웃었다. 외국인의 ‘사자’에 2000선 재돌파를 노렸지만, 매도 전환에 발목이 잡혀 실패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4포인트(0.26%) 오른 1993.88에 거래를 마쳤다. 포르투갈 금융 우려 완화 소식에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0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의 ‘팔자’가 확대되며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장 마감 직전에는 외국인마저 매도로 돌아서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날 ‘사자’와 ‘팔자’를 오갔던 개인이 장 후반 매수를 확대하고, 기관이 매도 규모를 줄이며 상승세를 지켜냈다. 이날 개인은 22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7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7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T&G(033780)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2.69% 올랐고 네이버(035420)가 1%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등도 올랐다. 기아차(000270)는 환율 하락 우려 지속에 1%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과 KB금융(105560), 포스코(005490), 현대차(005380)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대책 강화 기대에 은행이 3%, 건설이 2%대 올랐고 증권과 기계, 의약품 등이 상승했다. 미국의 유정용 강관 반덤핑 관세 부과 악재에 철강·금속이 내렸으며 화학과 통신업도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미국의 유정용 강관 반덤핑 관세 부과 소식에 관련 종목이 하락을 나타냈다. 세아제강(003030)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휴스틸(005010)은 11%대 하락했다. 동부제철(016380), 현대하이스코(01052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건설업체들은 2기 경제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산업(012630)은 7%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GS건설(006360)은 4%대 올랐다.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00021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음식료주는 주요 곡물의 재고율이 늘어나는 등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리라는 전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양제넥스(003940)와 대상(001680)은 3%대 올랐고 대한제분(001130)과 대상홀딩스(084690)도 상승했다. LG생명과학(068870)과 OCI(010060)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지주회사인 CJ(001040)는 원화 강세가 호재로 작용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1000억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급락, 14%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760만주, 거래대금은 3조719억원으로 집계됐다. 7개 종목이 상한가를,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512개 종목이 오르고 310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내린 1018.2원에 마감하며 하락 전환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기관 매도에 상승폭 축소..1990선 '제자리'☞코스피, 외국인 매수 확대..2000선 재돌파☞[특징주]KT&G, 실적 호조 기대에 '52주 신고가'
2014.07.14 I 함정선 기자
  • [마감]코스닥, 12일 만에 하락..외국인 차익실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12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피로가 쌓인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일부 차익 실현을 위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4포인트(0.49%) 내린 556.58로 장을 마감했다. 0.04포인트 오르며 출발했으나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포르투갈 최대 은행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의 채무상환 지체로 유럽 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405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2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2.03%) 방송서비스(1.35%) 정보기기(1.10%) 업종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오락·문화(-3.25%) 운송(-3.25%) 인터넷(-2.09%) 비금속(-2.07%)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2.79% 내린 4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다음(035720) SK브로드밴드(033630) 컴투스(078340) 등도 하락했다. 특히 파라다이스는 자사주 75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이상 하락했다.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등 홈쇼핑 관련주가 상승했고,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 등도 선방했다.코넥스 상장사 판타지오 흡수 합병을 결정한 에듀컴퍼니가 8일부터 3거래일 동안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대한뉴팜은 투자한 BNG광구에서 원유와 가스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니텍은 자회사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전날 경영권 매각 계약을 해지하면서 하락했던 바이오랜드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1995년부터 바이오랜드를 이끌었던 정찬복 대표이사가 계속 경영을 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현 경영진의 횡령·배임혐의로 매매 거래가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거래를 재개했다. 거래 재개 첫날 10% 가까이 올랐다.이날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입성한 트루윈은 공모가 1만500원 대비 62% 높은 1만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15.0% 급락했다.이날 거래대금은 1조9988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586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18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열대야..열흘째 상승세☞코스닥, 상승 전환..열흘째 빨간불☞[마감]코스닥, 9거래일 연속 강세..외인·기관 '사자'
2014.07.11 I 박형수 기자
하반기 중소형아파트 분양 '활발'
  • 하반기 중소형아파트 분양 '활발'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하반기 중소형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4.17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7월~12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물량(주상복합 포함·임대 등 제외)은 약 9만 3000가구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소형 분양 물량(7만 4364가구)보다 약 2만가구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 4만 3000여 가구 △광역시 1만 1000여 가구 △지방도시 3만 9000여 가구 등이다.◇수도권 내곡지구 등 분양 풍부먼저 서울도시개발공사(SH)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6블록에 전용면적 39~84㎡, 총 585가구를 짓는 내곡지구 6단지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62가구가 분양 물량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한신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310가구를 짓는 아크로리버파크 2차를 다음 달 분양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중소형 250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GS건설(006360)은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돈의문 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25~129㎡, 총 1870가구를 짓는 경희궁자이를 11월 중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077가구로 중소형은 약 900여 가구다. 대우건설(047040)은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12월쯤 분양한다. ◇광역시·지방 등 재개발 아파트 ‘꾸준’중흥건설은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에 전용면적 77~85㎡, 총 420가구를 짓는 광주첨단중흥S클래스를 다음 달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231번지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74~115㎡, 총 959가구를 짓는 대신푸르지오를 9월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1598-1번지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를 짓는 대연롯데캐슬을 10월쯤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93가구로 1200여 가구가 중소형이다. 삼성물산(000830)은 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번지 일원 장전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4㎡, 총 1938가구를 짓는 래미안장전을 10월에 분양한다. 이중 중소형은 1260가구다. 포스코(005490)건설은 경남 창원시 가음동 15번지 일원 가음주공을 재건축해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더샵센트럴파크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4블록에 전용면적 84~174㎡, 총 573구를 짓는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2차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이중 중소형은 84㎡ 287가구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하반기 중 박근혜 정부의 거래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이 언제 시행되느냐에 따라 주택시장이 달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분양시장에서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분양시기와 분양가구는 건설사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표는 주상복합. (자료: 닥터아파트)
2014.07.09 I 신상건 기자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 375억불.. 사상 최고치 달성
  •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 375억불.. 사상 최고치 달성
  • △우리나라가 올해 상반기 해외 건설시장에서 수주한 금액 375억 달러는 역대 상반기 사상 최고치다. 국토부는 올한해 목표치인 700억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료 국토교통부>[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액이 역대 최고치인 375억 달러를 기록, 올 한해 목표치인 700억 달러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실적이 전년 동기(309억 달러) 대비 21.5% 증가한 37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UAE(아랍에미리트연방) 원전 수주(186억 달러)에 힘입어 유일하게 연중 수주실적 700억 달러를 돌파했던 2010년 상반기 실적(364억 달러)도 뛰어 넘어섰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가장 많은 60억 달러 규모의 해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GS건설(50억3000만 달러)·SK건설(42억3000만 달러)·삼성엔지니어링(41억6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이 247억4000만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6%를 차지했다. 아시아지역은 전체의 17%인 62억1000만 달러로 다소 부진했으나, 칠레와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지역 수주가 급증한 것은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국가별로는 80억6000만 달러 규모(12건)의 사업을 따낸 이라크가 수주실적 1위를 차지했고, 쿠웨이트가 대규모 사업 발주로 71억6000만달러(4건)로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24억6000만 달러로 수주실적 5위에 그쳤지만, 건수로는 38건으로 가장 많다.올해 상반기 해외 건설 수주의 특징은 우리나라 업체끼리, 또는 외국기업과 합작(컨소시엄 구성) 형태로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수주한 프로젝트 중 덩치가 가장 큰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3개 패키지(총 71억5000만 달러)는 GS건설과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하나씩 수주했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60억 4000만 달러)도 현대건설과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따냈다. 베네수엘라와 알제리에서도 건설사들이 합작해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상반기 해외에서 가장 많은 공사를 따낸 회사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인 현대건설이다. 이 회사는 수주액 기준 6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해외에서 수주했다. <자료 국토교통부>공종별로는 대형 정유공장 및 발전소 공사와 같은 플랜트가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플랜트 수주금액은 319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85.2%를 차지했다. 이어 토목이 29억8000만 달러(7.9%), 건축 15억9000만 달러(4.2%)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동 주요국의 대형 플랜트 발주가 지속되면서 이 부문에서 경쟁력이 강한 우리 기업의 플랜트 수주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발주 예정 물량이 많아 700억 달러 고지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 기업이 수주 활동 중인 해외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계약이 확실시되는 사업이 12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를 포함해 국내 건설사들은 총 1100억 달러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또는 준비 중이다. 아제르바이잔에서 170억 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 공사가 발주 예정이고, 조지아에선 8억 달러 규모의 댐 건설 및 운영권 발주가 준비돼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사업 발주계획이 잡혀 있다. 다만 이라크 내전이 장기화하고 파급효과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중동지역 프로젝트가 지연될 우려가 있어 수주 전망액 하향 조정 가능성도 잠재돼 있다. 국토부는 하반기 공사 발주가 예정돼 있는 지역에 수주 지원단을 파견,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 수주를 도울 예정이다.
2014.06.30 I 정수영 기자
대기업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은 '관피아'..신세계가 최대
  • 대기업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은 '관피아'..신세계가 최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피아’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센 가운데, 대기업 그룹의 권력기관 출신 사외이사 선호도는 되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49개 그룹 사외이사의 관료 출신 비중은 37%로 전년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법원·검찰을 비롯해,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 등 기업 경영과 밀접한 4대 핵심 권력기관 출신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2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상호출자제한 49개 기업집단 238개 상장사의 사외이사(1분기 보고서 기준)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총 750명 중 36.9%인 277명이 관료 출신이었다.전년과 비교해 전체 사외이사 수는 7명 줄었지만, 관료 출신은 268명에서 9명이 늘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도 35.4%에서 1.5%포인트 상승했다. 관피아 역풍이 거세지만, 기업들로선 각종 규제 등 공권력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권력기관 출신 관료들을 대거 영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올 들어 대기업 사외이사는 국세청(관세청)과 감사원 출신이 11명(20%) 이상 늘어 핵심 권력기관 출신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했다. 4대 권력기관 출신 인사는 165명에서 173명으로 늘었고, 관료 사외이사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1.6%에서 62.5%로 높아졌다.표1) 출처 CEO스코어◇법조가 가장 많아…학계는 감소법조(법원·검찰) 출신 인사가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무(국세청·관세청) 50명, 공정위 24명, 감사원 15명 순이었다. 학계와 재계 출신 사외이사는 381명에서 367명으로 14명(-4%) 감소했고, 그 빈자리를 관료 출신 인사가 고스란히 차지했다.◇신세계→영풍 순…하이트진로, 이랜드는 한명도 없어그룹별로는 신세계(004170)가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 7개 상장사 17명의 사외이사 중 무려 82.4%인 14명이 관료 출신 인사였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이마트,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푸드 등 전체 상장사의 절반이 넘는 4곳에서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100%를 보였다.2위는 영풍(000670)으로 13명 중 9명(69.2%)이 관료 출신 인사였고, 현대산업개발(66.7%), 롯데(65.5%), 동국제강(63.2%), CJ(60.7%) 등이 60% 이상으로 뒤를 이었다.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세아, 삼천리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딱 절반을 차지했고, 두산(48%), OCI(46.7%), 현대(46.2%), SK(44.8%), 효성(42.9%), 현대중공업(40%), 아모레퍼시픽(40%), 태영(37.5%) 등도 평균치보다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반대로 하이트진로(000080), 이랜드, 미래에셋,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었다. 올 들어 사외이사 진출이 더욱 활발해진 국세청 및 관세청 출신 인사로는 HMC투자증권 임성균(광주지방국세청장), SK네트웍스 허용석(관세청장), LS산전 이병국(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쇼핑과 KT&G의 사외이사를 겸직 중인 박동열도 대전지방 국세청장 출신이다.동부제철 원유승, 현대엘리베이터 박의명은 감사원 국장 출신으로 올해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검찰총장, 장관 등 고위 관료도 대거 포진대기업 그룹 사외이사 중에는 검찰총장, 장관 등 고위 관료 인사도 대거 포진해 있다.두산엔진 정구영(23대 검찰총장) 사외이사를 비롯해 금호산업 김도언(26대), 삼성전자 송광수 사외이사(33대), CJ오쇼핑 김종빈(34대) 등이 역대 검찰총장을 지냈다. 삼성생명보험 박봉흠(기획재정부), 삼성증권 김성진(해양수산부), SK C&C 이환균(국토교통부), SK이노베이션 김영주(산업통상자원부), GS 이귀남(법무부), KT 김종구(법무부), CJ대한통운 이기호(고용노동부), 고려아연 이규용(환경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성호(보건복지부), 삼천리 곽결호(환경부) 등은 장관직을 거쳤다.표2) 출처 CEO스코어표3) 출처 CEO스코어▶ 관련기사 ◀☞ 최양희 후보자, 포스코ICT 사외이사 때 연구비도 받아..도덕성 논란
2014.06.25 I 김현아 기자
국내 기업, 9개 업종에서 글로벌 '톱 10' 차지
  • 국내 기업, 9개 업종에서 글로벌 '톱 10' 차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기업들이 IT·자동차·철강 등 9개 업종에서 글로벌 ‘톱10’ 반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005930)는 휴대폰·반도체·가전 등 3개 업종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서 매출 톱10을 차지, 한국 대표기업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하지만 유통·패션·제약·인터넷 등 생활 산업에선 아직도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2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외 대기업들의 글로벌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주요 22개 업종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9개 업종에서 ‘톱10’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글로벌 순위는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여러 업종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경우는 부문별 실적을 추출해 사용했다.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업종은 가전과 조선 두 곳이다.TV, 모니터, 백색가전 등 가전 업종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전 세계 1, 2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전 부문에서 482억 달러(한화 약 50조 원) 매출로 소니(164억 달러. 3위)를 3배 가량 앞서며 1위에 올랐다. LG전자도 360억 달러 매출로 도시바(125억 달러), 파나소닉(114억 달러) 등을 제치고 2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영업이익률도 3% 안팎을 달성, 영업적자를 낸 소니, 도시바 등 일본 기업들과 대조를 이뤘다.조선업에서는 현대중공업(009540)을 비롯한 6개 국내 기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이 519억 달러(한화 약 54조 원)로 1위를 차지했고, 대우조선해양(146억 달러), 삼성중공업(142억 달러), 현대미포조선(38억 달러)이 3~5위에 올랐다. STX조선해양(32억 달러)과 한진중공업(24억 달러)도 7, 8위로 순위 안에 들었다. 국내 기업 외에는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이조선이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다.휴대폰, 반도체, 철강 등 3개 업종에선 국내 기업들이 2위에 오르며 일제히 선두와의 격차를 줄였다.삼성전자는 휴대폰과 반도체에서 각각 1천328억 달러(한화 약 139조 원)와 358억 달러(37조 원) 매출로 애플(1천710억 달러)과 인텔(527억 달러)을 추격했다. 삼성전자의 두 업종 매출은 애플과 인텔의 78%와 68% 규모이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65%와 62%에서 각각 13%포인트, 6%포인트나 격차를 좁힌 것이다.포스코(005490)는 철강 업종에서 592억 달러 매출로 룩셈브루크 아세로미탈(794억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업황 부진에도 1위 기업 대비 매출 비중이 71%에서 75%로 4%포인트 높아졌다.완성차, 자동차부품, 해운, 통신 등 4개 업종에서도 국내 대표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 늘어난 327억 달러로 글로벌 6위로 도약했다. 특히 1위인 로버트보쉬 대비 매출비중이 52%로, 전년 42%에서 10%포인트나 높아졌다. 영업이익 역시 72% 수준까지 따라붙었다.완성차 업종에선 현대차가 내로라하는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10위를 기록했고, 해운과 통신에서는 한진해운(99억 달러. 7위)과 KT(228억 달러. 10위)가 순위권에 들었다.석유화학 업종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13위(638억 달러)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순위가 가장 높았고, GS칼텍스(437억 달러. 16위), 에쓰-오일(298억 달러. 19위), LG화학(221억 달러. 20위) 등은 20위 안에 올랐다.반면, 화장품·유통·제약·인터넷 등 생활산업 업종에서는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이 미약했다.아모레퍼시픽(090430)이 화장품 업종에서 그나마 13위(3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1위 로레알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국내에서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롯데쇼핑(023530)(270억 달러)은 월마트의 5.7% 규모로, 글로벌 순위권에는 아예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국내 제약업계 톱 기업인 유한양행(000100)(9억 달러)도 1위 기업 매출의 1.6%에 불과했다.국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035420) 역시 매출이 구글의 3.7% 밖에 되지 않는다. 이외에 건설, 방위산업, 우주산업, 주류, 패션 등의 업종에서도 국내 기업은 존재감이 없었다.
2014.06.22 I 김현아 기자
 "여름 비수기 피하자"..6월 말 분양 봇물
  • [부동산캘린더] "여름 비수기 피하자"..6월 말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주택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렸다. 장마와 휴가철 등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분양시장에서는 청약 17곳, 당첨자 발표 21곳, 계약 14곳이 각각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1곳이 문을 연다.효성건설은 23일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22블록에 짓는 ‘위례효성해링턴타워더퍼스트’ 오피스텔(전용 24~60㎡) 청약을 받는다. 총 1116실의 대단지다. 단지 옆에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가든파이브·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롯데마트·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과 가깝다.24일에는 동화주택이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일대에 짓는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3차’(전용 62∼84㎡ 1553가구) 청약을 한다. SK건설은 25일부터 서울 노원구 월계3구역을 재건축한 ‘꿈에숲SK뷰’ 아파트(전용면적 59~84㎡)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의 6개 동, 총 50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59㎡ 2가구와 84㎡ 2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GS건설이 서울 동작구 상도10구역에서 공급하는 ‘상도파크자이’ 아파트(전용 38~84㎡)도 같은 날 청약에 들어간다. 총 471가구로 이 중 전용 71∼84㎡ 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도 가깝다. 27일에는 대림산업이 경기 광주시 역동 110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광주역’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총 2122가구(전용 59∼84㎡)의 대단지 아파트다. 인근에 광주종합터미널·이마트·광주상설시장·경안시장·참좋은병원·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6월 넷째 주 캘린더(자료제공=부동산114).
2014.06.20 I 임현영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택지지구서 5만1000가구 분양
  • 올해 하반기 전국 택지지구서 5만1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하반기 신도시 등 전국 택지지구에서 약 5만1000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7~12월 전국 택지지구에서 공급될 아파트 물량은 총 62개 단지, 5만1098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5만173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위례·동탄2신도시 등에서 전국 물량의 절반이 넘는 36개 단지, 2만9190가구가 선보인다.지난해부터 청약 불패 신화를 이어온 위례신도시에서는 3개 단지, 234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우선 다음달에는 호반건설이 A2-8블록에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총 1137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97㎡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또 신안은 A3-6b블록에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전용 96~101㎡ 6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GS건설이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자이’(전용 101~134㎡ 517가구)를 선보인다. 3곳 모두 전용 85㎡초과 중대형 물량이며 위례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가깝다.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9월 반도건설이 C-15블록에 ‘반도유보라4차’아파트를 공급한다. 반도유보라4차는 총 740가구(전용 59~122㎡)규모로 KTX동탄역과 상업지구 내 편의시설 등이 가까워 쉽게 이용할 수 있다.SH공사는 서울시 서초구 내곡지구 2·6블록에 2단지, 6단지 아파트를 7월 중 분양한다. 2단지는 219가구(전용 59~84㎡), 6단지는 162가구(전용 59~84㎡)규모다. 6단지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역세권이며 2단지는 초등학교가 가깝다. 이어 10월에는 강남구 세곡2지구 6블록과 8블록에 6단지, 8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6단지는 144가구(전용 59~84㎡), 8단지는 55가구(110~114㎡)규모다.
2014.06.20 I 양희동 기자
30대 그룹 1분기 투자, 삼성빼면 4% 하락
  • 30대 그룹 1분기 투자, 삼성빼면 4% 하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기 불황에도 30대 그룹이 올 1분기에 20조 5000억 원을 투자, 전년동기 대비 9%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삼성은 6조 8000억 원으로 50% 가까이 늘리며 투자를 이끌었다. SK 역시 전년보다 47.5% 늘린 2조 7900억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전체 투자에서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7%포인트 높아졌고, 삼성을 제외하면 30대 그룹 투자는 4% 줄었다.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174개 상장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투자는 총 20조 513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8조 8500억 원보다 8.8%가 늘었다.공장 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이 16조 4000억 원에서 18조 5000억 원으로 13% 증가한 반면, 무형자산 취득은 2조 500억 원에서 1조 9800억 원으로 3.4% 감소했다. 경상연구개발비 등 자산화되지 않은 R&D 비용은 집계에서 제외했다.◇그룹별 투자, 삼성-SK-LG순그룹별 투자규모는 삼성이 6조 8300억 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조 6000억 원 대비 48.4%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005930)가 올 1분기 반도체 설비에 3조 3000억 원, 디스플레이에 7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총 6조 2000억 원을 투자, 그룹 전체 투자의 91%를 차지했다.투자 2위는 SK(003600)로, 전년보다 47.5% 늘린 2조 7900억 원을 투자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인수를 주도한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반도체 신제품 생산을 위한 노후 장비 교체에 나서며 전년 대비 7000억 원 이상 늘어난 1조3 000억 원을 투자했다.LG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각각 2조 7000억 원과 2조 2000억 원을 투자, 3,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둘 다 -12%대였다.5위는 KT로, 1분기 투자액이 전년대비 59.5% 늘어난 1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 1조 1900억 원(증가율 -47.5%)→롯데 5300억 원(15.5%)→CJ 4600억 원(-24.5%)→한진 3130억 원(14.1%)→현대중공업 3100억 원(-2.8%) 순이었다.10위 권 밖에서는 신세계(2500억 원. 25%), 현대(2200억 원. 363%), OCI(1800억 원. 91%), 한화(1600억 원. 23%), GS(1400억 원. 62%), 효성(1300억 원. 78%), 코오롱(930억 원. 6%), 에쓰-오일(880억 원. 61%), 대우조선해양(510억 원. 12%), 대우건설(135억 원. 9%), 미래에셋(10억. 42%)이 투자를 늘렸다.반면 두산(1860억 원. -5%), 금호아시아나(1700억 원. -17%), 영풍(1200억 원. -11%), 현대백화점(600억 원. -39%), 동국제강(450억 원. -90%), LS(360억 원. -52%), 동부(250억 원. -53%), 대림(240억 원. -9%) 등은 투자를 줄였다.◇삼성 투자 쏠림 심화삼성은 1분기 투자 규모를 48.4% 늘린 데 힘입어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3%로 치솟았다. 이는 전년 동기의 24.4%보다 8.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의 투자 비중도 66.6%에서 73.4%로 6.8%포인트 상승했다.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6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최고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1조 3000억 원), KT(030200)(1조 1700억 원), 포스코(005490)(1조 1000억 원), 현대차(005380)(1조 300억 원) 등이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30대 그룹 174개 상장사 중 투자를 늘린 곳은 83개로 전체의 47.7%에 불과했다.
2014.06.08 I 김현아 기자
김우현, KPGA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서 생애 첫 우승
  • 김우현, KPGA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서 생애 첫 우승
  • 1일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해피니스 골프클럽 해피,휴먼 코스에서(파71. 725야드)에서 KPGA 코리안투어 다섯 번째 대회인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최종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김우현이 8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에도 생애 첫 우승이다. 주인공은 국가대표 출신의 김우현(23·바이네르)이다.김우현은 6월 1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 해피, 휴먼코스(파71·702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5타를 줄였다.이로써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우현은 공동 2위 박일환(22·JDX멀티스포츠), 김태훈(29·이상 15언더파 269타)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김유현의 원래 최종스코어는 21언더파 263타였다. 하지만 마지막날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도 스코어카드에 파를 한 것으로 잘못 표기해 최종 20언더파 264타로 확정됐다. 스코어는 적게 적어내면 실격이지만 많게 적어내면 그 스코어로 인정이 된다.김우현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62타)를 세우며 단독선두에 나선 이후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코리안투어 역사상 와이오투와이어 우승이 나온 것은 이번이 통산 21번째다.김우현의 우승으로 올시즌 KPGA 투어의 신예 돌풍은 더욱 뚜렷해졌다. 올해 KPGA 투어는 이번 대회까지 5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서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이동민을 시작으로 GS칼텍스 매경오픈 박준원, SK텔레콤오픈 김승혁 등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김우현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아마추어 국가대표 및 상비군으로 활약하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당시 김비오(24·SK텔레콤), 노승열(23·나이키골프),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 등이 국가대표 동기였다.2010년 KPGA 코리안관광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김우현은 프로에서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5위가 개인 최고 성적일 정도로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는 44위에 머물렀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4라운드 내내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챔피언조에서 경기에 나선 김우현은 전반 라운드에서 4번홀(파5)과 5번홀(파4)에 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를 줄였다. 이어 감이 살아난 후반에는 무려 4타를 더 줄였다. 11번홀(파4)부터 13번(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은 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김우현은 “솔직히 너무 긴장됐다. 몸에 힘이 풀리는 기분이다.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메인스폰서 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며 “20대 후반에 미국 진출 생각하고 있다.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 골프가 너무 재미있다.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4.06.01 I 이석무 기자
김우현 "최소타 기록 아쉬워~"..KPGA 해피니스 오픈 단독 선두 출발
  • 김우현 "최소타 기록 아쉬워~"..KPGA 해피니스 오픈 단독 선두 출발
  • 김우현이 29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 1라운드 1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PGA 제공)[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모든 샷, 특히 퍼트가 잘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김우현(23·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 첫날 9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했다.김우현은 29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1·70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이글 1개, 버디 8개를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쳤다.해피니스 컨트리클럽의 코스레코드(64타)를 경신한 김우현은 백주엽(27·8언더파 63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제이슨 강(26)은 6언더파 65타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1타가 부족해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은 아쉽게 놓쳤다. 최소타 기록은 외국인 선수들이 보유하고 있다. 2001년 매경오픈에서 중친신(대만), 2006년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마크 레시먼(호주)이 최소타를 기록했다.10번홀에서 출발한 김우현은 전반에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5타를 줄이더니 후반 들어서도 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22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했고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는 3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2라운드 전망을 밝혔다.김우현은 “2012년 KPGA 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됐을 때 공동 7위를 했다. 나주 김씨라 그런지 이곳에 오면 골프가 잘된다”고 말했다.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우현은 아직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지난달 매경오픈에서 개인 최고의 성적인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우현은 남은 경기 전략에 대해 “8번홀이 지난해 파5였는데 올해는 파4로 바뀌었다”며 “그 홀만 조심해서 넘어간다면 남은 라운드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김우현이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면 올 시즌 네 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된다. 올해 코리안투어는 지난주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이기상(28·플레이보이골프)을 제외하고 3명의 선수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의 이동민(29), GS칼텍스 매경오픈의 박준원(28·코웰), SK텔레콤오픈의 김승혁(28)이 주인공이다.통산 5승을 올린 홍순상(33·SK텔레콤)과 장타자 김태훈(29)은 5언더파 66타를 쳐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4.05.29 I 김인오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만의 상승..550 회복은 실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코스닥이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기관의 팽팽한 매도세에 55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9포인트(0.36%)오른 549.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50.36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가 팽팽히 맞서며 548에서 550선 사이에서 엎치락뒤치락했다. 기관은 지난해 5월 14일(1043억원)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대의 물량을 내놓았다. 투신이 493억원, 금융투자가 203억원, 연기금이 298억원을 던졌다. 이날 기관이 내놓은 물량은 무려 1002억원.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가 더 셌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792억원, 239억원씩 사들였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지난 이틀간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도 오늘은 매수로 전환했다. 다음과 카카오 합병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된데다 전날 나스닥의 강세도 중소형주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업종이 7% 오르는 가운데 운송, 종이목재, 비금속, IT소프트웨어, 화학, 반도체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는 내렸다. 상승장이었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100원(0.21%)내린 4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파라다이스(034230) CJ(001040) E&M, GS홈쇼핑(02815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이 내렸다.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SK브로드밴드(033630)는 상승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결정 이후 여진이 이날도 장을 지배했다. 다음(035720)은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하며 10만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이 1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반면 다음과 카카오의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종목 대다수는 하락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개인회사(케이큐브벤처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바른손(018700)은 이날 14% 하락했다. 바른손이앤에이(035620) 역시 하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의 주주 위메이드(112040)도 이날 전거래일보다 3350원(7.47%)내린 4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의 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의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047560)도 전날 6%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 6.45%하락했다.카카오와 무관하다는 소식이 알려진 케이아이엔엑스(093320)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에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 케이아이엔엑스는 합병 수혜주로 거론되며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회사측이 카카오 지분이 없다고 밝히며 하한가로 돌아선 것.기대감만으로 상승했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실질적 수혜가 있는지 없는지 가려지는 과정이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외에도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행남자기(008800)는 신규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행남자기는 전날 “지난 21일 임원 및 대주주 지분 일부를 양도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자금조달 관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타법인출자를 통한 신규사업을 검토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이엠티(094970)도 1분기 실적호재에 상한가에 안착했다. 제이엠티는 이날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보다 6144% 증가한 40억3700만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날 재난안전망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정부가 재난안전통신망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밝히며 파라텍(033540)은 상한가를, 리노스(039980)는 전거래일보다 235원(8.17%) 오른 311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이날 상한가 종목 11개를 포함해 478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470개 종목이 내렸다. 62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6218만주, 거래대금은 2조170억원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다음-카카오株만 보였다☞[마감]코스닥, 카카오톡의 날..카카오 관련株 '들썩'☞[특징주]셀트리온, 강세..램시마 판매계약으로 재고 우려 감소
2014.05.28 I 김인경 기자
  • 실적악화 정유업계 ‘비상경영’ 돌입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정유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자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임원 수를 대폭 줄이는 한편 비용절감을 위해 주유 포인트를 축소하는 등 안팎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2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6월1일부로 조직개편을 7개 사업본부를 5개로 줄이고, 임원 수를 59명에서 50명으로 줄인다. 1분기 실적악화의 주범이었던 석유화학사업본부는 윤활유사업본부와 합치고, 경영지원본부가 폐지된다. 이 과정에서 임원 30%의 보직이 변경된다. 조직 축소에도 여수 우이산호 충돌사고와 세월호 사고에 따른 여파로 안전 관련 조직은 강화했다. 안전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하고, 안전진단센터에 박사급 인원을 보강하며 여수 공장에 비상대응팀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면적인 조직개편은 없었지만 계열사 임원 수가 작년 말에 이어 1분기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계열사 임원 수가 작년 말에 비해 20명 이상 줄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계열사 간 이동과 조인트벤처 설립에 따른 전출이 많았다”며 “퇴직한 임원 수는 평상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K 계열사 간 이동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노베이션 계열이 아닌 다른 계열사로 가면서 정유·석유화학업무를 담당하는 전체 임원 숫자는 줄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실적 개선을 위한 비상계획을 세우고, 매주 관계사들과 함께 비상경영회의를 열어 운영예산 절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예산 절감 방안의 하나로 주유소 포인트 적립률을 1년 6개월 만에 대폭 축소했다. SK에너지는 이달부터 주유소 보너스 포인트 적립방식을 ℓ당 5포인트에서 주유금액의 0.1%로 변경했다. 휘발유 1ℓ를 1800원으로 가정하면 종전에는 1ℓ를 주유하면 5포인트를 받았지만, 이달부터는 1.8포인트만 적립된다. 특히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뀌면서 기름값이 하락하면 그만큼 포인트 적립액도 줄어들게 된다. 에쓰오일(S-OIL(010950))과 현대오일뱅크는 아직 겉으로는 움직임이 없지만 에쓰오일 안팎에선 “조만간 상당수 임원이 정리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정유업계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정유 4사 모두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0~80%까지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 안팎에 불과하다. 현대오일뱅크(1.68%), SK이노베이션(1.3%), GS칼텍스(0.75%), 에쓰오일(0.62%) 순으로 100원을 팔아도 1원 정도 남기거나 그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2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뚜렷하게 실적이 개선될 요인이 없어 더 문제다. 정유사들은 정제마진이 하반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환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제마진이 회복된다고 하더라고 정유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구나 그동안 정유사업의 적자를 보존해줬던 석유화학사업도 파라자일렌(PX) 사업의 악화로 1분기에 실적이 악화됐다. 하반기에는 증설 물량이 더 쏟아져 기존 업체들은 감산을 검토하고 있어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가 2년 연속 계속되면서 업계 전반에 위기 의식이 번져있다”며 “GS칼텍스의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업계 전반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5.26 I 김보경 기자
30대 그룹 과태료·과징금, 누가 제일 많이 받았나
  • 30대 그룹 과태료·과징금, 누가 제일 많이 받았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0대 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3년 동안 정부 기관으로부터 제재를 당해 부과 받은 과징금과 과태료가 2조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금액으로는 LG(003550)가 7600억 원으로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컸고, 건수로는 삼성이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재 금액이 1000억 원을 넘긴 곳도 SK·효성 등 5개나 됐다.LG가 가장 많은 것은 LG전자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담합혐의로 부과 받은 7000억 원때문이다. 기관별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제재 건수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2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1~2013년 3년 동안 30대 그룹 계열사들이 정부기관 및 해외부터 받은 주요 제재현황을 조사한 결과 과징금 및 과태료가 총 309건, 2조208억 원에 달했다. 그룹당 3.5개월에 한 번, 19억 원 꼴로 제재를 당한 셈이다.LG의 과징금은 2012년 LG전자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브라운관(CRT) 제조업자간 담합혐의로 부과 받은 7000억 원이 대부분으로 현재 소송 진행 중이다. 또 LG유플러스(032640)가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5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2위는 효성(004800)(12건)으로 지난해 국세청의 세무조사 등으로 3천700억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SK(003600)(46건)는 공정위와 세관으로 등으로부터 총 3230억 원의 제재금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지주사와 SK이노베이션 등 주력 계열사가 공정위로부터 주유소 원적관리 담합을 지적 받아 각각 500억 원과 760억원 등 총 1260억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이 건은 지난해 8월 SK가 승소했으나 공정위가 상고한 상태다. SK텔레콤(017670)도 공정위로부터 보조금 관련 약 15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4~5위는 KT(030200)(1천300억 원. 4건)와 현대자동차(005380)(1000억 원. 23건)였다.삼성이 955억 원, 51건으로 6위였고 이어 동부(399억 원. 14건)→동국제강(326억 원. 2건)→포스코(264억 원. 3건)→대림(263억 원. 10건) 순이었다.LS(261억 원. 9건), 한진(250억 원. 2건), GS(198억 원. 10건), 대우건설(185억 원. 7건), 한화(156억 원. 38건) 등도 과징금 및 과태료가 100억 원을 넘었다. 현대중공업과 금호아시아나는 경고와 입찰제한 등 행정처분을 받았을 뿐 금전적인 제재는 받지 않았다.제재 유형별로 살펴보면 과징금이 유효값 306건(제재 내역이 명확히 공시된 경우) 중 115건(37.6%)으로 가장 많았고 과태료(87건. 28.4%), 개인문책(31건. 10.1%), 주의경고(23건. 7.5%), 자격제한(19건. 6.2%) 등이 뒤를 이었다.기관별 제재 건수는 공정위가 35.1% 가장 높았고 금융감독원(25.3%), 법원·검찰(6.9%), 방송통신위원회(6.9%) 등의 순이었다.한편 이번 조사는 30대 그룹 상장사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시한 최근 3개년 주요 제재 현황의 과징금과 과태료 내역이며, 건수는 벌금에 기소·시정·주의 등을 더해 집계했다.과징금·과태료의 경우 처음 부과 받았거나 이미 납부한 금액만을 집계했고 기업이 추후 항소 등으로 금액을 낮추거나 취소시킬 수 있는 변동 사항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제외했다.
2014.05.21 I 김현아 기자
30대 그룹 근속연수 10년도 못 채운 9.7년
  • 30대 그룹 근속연수 10년도 못 채운 9.7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바늘구멍 뚫기만큼이나 어려운 500대 대기업에 입사해도 근속연수는 10년을 턱걸이 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국내 굴지의 30대 그룹 계열 대기업의 직원 근속연수는 10년에도 못 미쳤으며, 중견 그룹사 대기업들보다도 짧았다. 하지만 ‘신의 직장’을 반증하듯 공기업 직원의 근속연수는 15년을 넘어 긴 반면, 유통 식음료 서비스 업종은 6~7년 수준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3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2011~2013년 3년 동안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0개 사를 대상으로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직원 평균 근무기간은 10.32년으로 나타났다.특히 500대 기업 중 30대 그룹 계열 169개 사로 범위를 좁혀보면 직원 평균근속연수는 9.70년이었고, 2년 전과 비교해도 전체 평균보다 낮은 0.22년 늘어나는데 그쳤다.이처럼 재벌그룹 소속 대기업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것은 500대 기업에 한국전력, 수력원자력 등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이 14개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이들 14개 공기업의 지난해 직원 평균근속연수는 15.04년으로, 500대 기업 내에서 가장 길뿐 아니라 ‘철밥통’이라 불리는 은행권(14.17년)보다도 1년이나 더 길었다.업종별로는 공기업(1위), 은행(2위)에 이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이 13.83년으로 3위, 통신이 13.07년으로 4위, 석유화학이 13.04년으로 5위였다.직원 평균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업종은 철강(12.50년), 조선·기계·설비(11.41년), 에너지(11.09년) 등이었다. 반면 유통(6.53년), 상사(6.93년), 서비스(6.93년) 업종은 7년 미만으로 공기업 근속연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여신금융(7.58년)과 증권(8.07년)도 은행의 절반 수준을 갓 넘었다.30대 그룹 중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대우조선해양(042660)(16.90년)이었고, 에쓰오일(14.92년), 동국제강(001230)(13.64년), LS(13.46년), 현대중공업(13.44년) 등 중후장대형 업종이 오래 다닐 수 있었다.또한 KT(030200)(12.85년), 금호아시아나(11.94년), 한진(11.27년), 효성(11.20년), SK(10.60년)가 ‘톱10’에 포함됐다.반면 신세계와 CJ는 5.41년과 5.78년으로 근속연수가 500대 기업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고, 현대백화점(6.60년)→대우건설(7.62년)→OCI(7.71년)→GS(7.75년)→영풍(7.94년)→동부(8.13년)→LG(8.38년)→롯데(8.42년) 순으로 근속연수가 짧았다. 미래에셋(8.68년), 대림(9.03년), 코오롱(9.31년), 삼성(9.47년)도 10년을 넘지 못했다.기업별로는 나일론 원료 제조업체인 카프로(006380)가 22년으로 2012년(21.2년) 2위에서 1위로 올랐다. 이어 한국프랜지공업(21.2년), 서울메트로(21년), S&T중공업(20.9년), 전주페이퍼(20.6년), 조선내화(20.2년), KT(19.9년), 한국철강(19.8년), 여천NCC(19.4년), 대원강업(19.2년) 등이었다.성별로는 남성이 11.01년으로 여성(6.93년)보다 4년 이상 길었다.
2014.04.30 I 김현아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일째 '하락'..삼성電 2%↓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1970선을 밑돌며 하락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선방했다는 소식에도 2% 이상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49포인트(0.23%) 내린 1964.77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58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80억원, 56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국내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62억원, 비차익이 206억원 순매수로 26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 건설,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음식료, 전기가스, 통신, 기계, 의약품 등은 올랐고, 반면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운수창고, 금융, 화학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2만8000원(2.02%)내린 13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하나금융지주(08679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GS건설(006360)이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고, 건설회복 기대감에 대우건설(047040), 두산건설(011160), 대림산업(000210) 등도 2~6%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LG전자(066570)도 실적개선 소식에 4% 가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한진그룹주는 한진해운홀딩스 분할합병 소식에 재무구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진해운홀딩스(0007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한진해운(117930)도 3% 상승세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삼화페인트(000390)와 신일산업(002700)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억7164만주, 거래대금은 2조9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 389개 종목이 올랐다. 10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82개 종목은 내렸다.▶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970선 하회☞삼성전자,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K 줌' 공개☞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메모리 반도체가 견인(종합2보)
2014.04.29 I 오희나 기자
  •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천억원대 매각 '가시권'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그룹이 추진하는 물류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각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24일 업계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로지스틱 보유지분 80% 가량을 일본계 사모투자전문회사 운용사인 오릭스에 8000억 원대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최종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내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로지스틱스 지분매각과 관련해 그동안 국내 대기업,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 등과 다양하게 접촉해왔다”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협상대상이 단수로 좁혀졌고, 가격차이도 거의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애초 현대그룹은 올해 현대로지스틱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지분을 매각하는 안으로 방향을 틀었다. 상장보다 지분매각이 현금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택배를 보유한 물류회사로 현정은 회장 13.5%, 현대상선(011200) 47.7%, 현대글로벌 24.4% 등 현대그룹 측이 모두 85.6%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이 가운데 현대상선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분을 매각하는 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현대그룹이 한때 롯데그룹과 GS그룹 등 물류업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과 협상에 나섰지만, 가격차가 커 백지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GS 등은 경영권 지분 62%에 2000억~3500억 원가량을 제안했는데 현대그룹은 부채(4000억 원)를 포함해 1조 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 현대그룹은 오릭스가 2000억 원 가량의 현금을 제공하면 30% 정도의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주는 조인트벤처 형식도 검토했지만, 지분매각으로 결론냈다. 오릭스는 재정난에 빠진 STX그룹에 지난해 3600억 원을 대주고 STX에너지의 공동주주가 됐다. 이후 단계적으로 STX에너지 경영권 지분을 확보해 이를 GS그룹에 팔아 큰 자본 차익을 남겼다.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매각이 마무리되면 현대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재무구조 자구계획안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현금 2조 131억 원을 마련해 계획안의 61%에 달하는 금액을 마련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의 유가증권을 모두 팔았고 현대오일뱅크의 지분도 처분해 총 1565억원의 현금을 단숨에 마련했다. 현대상선이 보유하고 있던 유휴 컨테이너 박스를 팔아 563억 원을 조달했고, 현대부산신항만은 투자자를 교체해 2500억 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덩치가 큰 현대증권이나 현대상선 LNG운송사업부문의 매각 문제도 속도감 있게 해결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지분을 별도의 신탁회사에 맡기고 신탁회사는 이 지분에 대한 수익증권을 특수목적회사(SPC)에 발행한 뒤 산업은행이 유동화하는 재산 신탁 방식으로 매각하게 됐다. 매각 방식 확정으로 현대상선이 건진 현금은 2000억원이다. 현대상선 LNG사업부문 역시 사모펀드인 IMM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해 1조1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매년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 알짜회사인 현대로지스틱스를 8000억 원 대에 매각하면 시장의 신뢰도 어느 정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 관련기사 ◀☞ 현대상선 "현대로지스틱스 지분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검토"
2014.04.24 I 정태선 기자
  • 홈쇼핑 3인방, 상승 기지개 켜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초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홈쇼핑 3인방의 주가가 상승 기지개를 켜고 있다. 1분기 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 실적 우려감을 덜어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오쇼핑(035760)은 한주간(14~18일) 2만3000원(6.78%) 오르며 36만2000원을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GS홈쇼핑(028150)도 1만1000원(4.62%) 오른 24만9000원을, 현대홈쇼핑(057050)은 6000원(3.86%) 오른 16만1500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던 홈쇼핑주들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관은 이달에만 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주식을 각각 432억원, 279억원 가량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홈쇼핑주들이 소비 부진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오히려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통업계는 침체된 내수시장도 문제지만 직구, 병행수입, 소셜커머스, 모바일 등 합리적 소비채널이 급격히 확산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 또한 부담요인”이라며 다만 “홈쇼핑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대비 유명 디자이너나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독자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등 합리적 소비채널의 한 축인 모바일에서 여전히 급성장세를 기록중”이라고 말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홈쇼핑 3사의 주가는 평균 18% 하락했다”며 “소비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에 더해 신규 홈쇼핑 사업자 출현 가능성, 모바일쇼핑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여 연구원은 “유통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홈쇼핑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5% 전후의 증가가 예상되며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추이와 1분기 실적전망치를 보면 홈쇼핑 3사에 대한 투자매력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CJ오쇼핑, 올해 영업익 증가·해외 실적 개선 기대-NH☞CJ오쇼핑 " 中企 해외진출 돕는 종합상사 되겠다"☞고소영·정윤기 함께 만든 옷은?
2014.04.19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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