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411건
- [마감]코스닥 지수 외국인 매수에 하루만에 상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개편안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22%) 상승한 611.9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09선과 611선사이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만에 457억7800만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12억9600만원, 233억96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희비가 갈렸다. 섬유의복이 3.07% 상승하고, 비금속이 2.21% 올랐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및 부품, 음식료 및 담배, 디지털콘텐츠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건설, 의료 및 정밀기기, 기계장비, 오락문화, 통신장비, 인터넷, IT부품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제각각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20% 하락했고, 카카오(035720)는 1.18%, CJE&M(130960)은 0.25% 하락했다. 파라다이스(034230)와 에스에프에이(056190)도 각각 1.43%, 4.82%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0.33%), 로엔(016170)(0.13%), SK머티리얼즈(036490)(1.51%), 코미팜(041960)(0.62%), 컴투스(078340)(2.46%), GS홈쇼핑(028150)(0.59%), 휴젤(145020)(2.66%)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5481만8000주, 거래대금은 2조4545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 [마감]코스닥, 바이오·반도체株 랠리에 반등…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날 크게 내렸던 제약·바이오주가 기술가치 부각으로 반등에 성공,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또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는 반도체 업종에도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이끌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5%(6.10포인트) 오른 584.62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날 86억원어치를 팔았던 외국인은 이날 66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3억원을 순매도해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금이 35억원을 사들였지만 증권 127억원, 투신 71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도 37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운송(4.24%)과 운송장비·부품(2.90%)의 상승폭이 컸다. 이어 의료·정밀기기(2.20%), 일반전기전자(1.99%), 화학(1.90%), 기계·장비(1.79%), IT부품(1.49%), 제조(1.37%), 반도체(1.35%), 컴퓨터서비스(1.32%) 등 순으로 올랐다. 섬유·의류와 통신서비스는 각각 2.08%, 1.23% 떨어졌고 통신방송서비스, 유통도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른 곳이 많았다. 에이치엘비(028300)는 자회사이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이 지분을 보유한 LSKB의 글로벌 임상3상 본격화 가능성에 급등했다.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에스티팜(237690), 차바이오텍(085660), 케어젠(214370) 등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와 뷰웍스(10012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디오(039840) 등 의료기기업체들도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익IPS(240810), 솔브레인(03683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ICT(022100) 등 반도체주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올랐다. 최근 낙폭이 컸던 컴투스(078340), 더블유게임즈(192080), 카카오(035720)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새내기주인 신라젠(215600)은 상장 후 사흘째 내리 하락했고 에스에프에이(0561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GS홈쇼핑(028150) 등도 내렸다.이밖에 자회사의 진단사업 본격화가 예상되는 이화전기(024810), 유상증자 납입 기대가 반영된 썬코어(051170)·썬텍(122800) 등이 크게 올랐다. 최근 급등세였던 MPK(065150), 에스에프씨(112240), 세종텔레콤(036630) 등은 하락 반전했다.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6317만1000주, 2조8393억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27개 종목이 올랐다. 359개 종목은 내렸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관련기사 ◀☞[특징주]에이치엘비 “아피타닙 개발 차질 없다” 해명에 강세
- 뭘 물어볼까?..청문회 D-1, 9개 기업 총수 이슈대응 총력
- [이데일리 김혜미 김보경 최선 기자] 삼성과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9개 대기업 총수들이 오는 6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이 한창이다. 이들 기업은 법무팀을 중심으로 예상 질문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준비하는 한편 주말도 없이 실전에 대비한 예행연습을 거듭하고 있다.이번 청문회에 참석하는 기업 총수들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 손경식 CJ(001040)그룹 회장, 허창수 GS(078930)그룹 회장(전경련 회장) 등 9명이다. 이는 청문회 사상 가장 많은 수의 기업 총수가 참석하는 것이다.기업들은 총수 검찰조사에 이어 이번 청문회가 무사히 끝나더라도 오는 20일 안팎으로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최장 120일 동안 이어질 수 있어 인사는 물론 내년 사업에도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삼성,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최대 쟁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은 이번 청문회를 앞두고 정기 인사도 미뤄둔 채 수시로 회의를 거듭하며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최순실 씨 등을 통해 외압을 행사, 국민연금이 손실을 감수하고도 합병에 찬성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은 1:0.35(삼성물산 1주당 제일모직 0.35주로 교환)였으며, 국민연금은 내부적으로 1:0.46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비율 결정에 있어 오너에게 유리하도록 만들기 위해 고의적으로 삼성물산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작업이 있었는지 여부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합병비율과 관련해 삼성은 지난해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에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을 당시 법원의 논리를 내세워 ‘정당한 가치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의 손실 의혹과 관련해서도 특정시점의 주가를 기반으로 산정한 것일 뿐 확정손실이 아니란 점을 주장할 전망이다.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 의혹도 다뤄질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9~10월 최씨 모녀가 소유한 독일 법인 코레스포츠(비덱)와 280만유로(약 35억원)의 지원 계약을 맺었으며 추가적으로 319만유로(43억원)를 지원했다. 삼성은 이 가운데 43억원은 이미 말을 되팔아 현금화했다고 주장해왔으며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최 씨의 협박으로 비용을 댔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차, 최고령 정몽구 회장 우려..SK “면세점 청탁 관심無”현대차그룹은 최순실씨의 지인이 소유한 회사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11억원 상당의 물품을 납품받고 차은택씨 광고회사에 62억원 상당의 광고를 밀어준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외압에 피해가 우려돼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현대차가 가장 긴장하는 것은 청문회 증인 가운데 최고령인 79세의 정몽구 회장이다. 정 회장은 2009년 초 심장질환으로 직접 심장을 열어 수술하는 개심 수술을 받았고 이후 매년 정밀 심장 검진은 물론 고혈압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에도 행동이 느리고 말투가 어눌해 호사가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편이다. 현대차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회 인근에 전문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여의도 인근 대형병원과 연락체계를 갖추는 등 긴급 이송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 독대가 사면 및 면세점 허가 청탁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가 논쟁거리다. SK그룹은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80억원을 추가지원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거부한 점을 들어 면세점 청탁에 관심이 없었음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롯데그룹 역시 신동빈 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이후 면세점 추가 발표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워커힐점이 특허 갱신에 실패한 뒤 5년 특허 한시법에 대한 지적이 학계와 정치권에서 제기됐고, 면세점 근로자 실업 문제도 이미 공론화돼있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주요 대기업 공통 쟁점인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기금의 대가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공통적으로 외압에 따른 것이라는 해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날 이승철 상근부회장과 함께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지만, 사실상 이 부회장이 사업을 도맡아온 만큼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 양극화 속 '미분양 제로' 지역서 신규 분양 단지 쏟아진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재고 물량이 거의 없는 ‘미분양 제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분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뜻인 만큼 부동산 경기 흔들림에도 영향을 덜 받기 마련이다. 28일 국토교통부 미분양통계에 따르면 9월 현재 전국에서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곳은 세종시다. 이외 제주 285건, 서울 327건, 울산 605건, 대전 693건 순이다. 그 외 지역은 1000여건을 넘어섰다. 이들 지역은 공급이 적었던 곳이거나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세종시는 정부부처의 4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인구가 대폭 증가하는 등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2014년 15만 6125명에서 2015년 42만 1768명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 거주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도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 청약 자격이 전국구로 완화되면서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 역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반면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 인구는 2011년 57만 6156명에서 2015년 62만 4395명으로 늘었다. 서울은 구로·노원·광진·성북·마포·중랑·동대문·송파·금천·관악·강북구가 9월 기준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를 한달여 남겨두고 이른바 ‘미분양 제로지역’에선 후속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세종시 2생활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분양 단지인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 2-1생활권 M5블록에 총 15개동, 전체 1258가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세종시 1생활권과 4생활권에서도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원건설은 오는 12월 세종 1-1생활권에서 ‘세종 힐데스하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 8개 동, 전용면적 107~209㎡짜리 총 345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세종시 4-1생활권 L4·M3블록 에 들어서는 ‘세종 더샵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한진중공업은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 도남주공연립을 재건축하는 ‘도남 해모로 리치힐’을 분양한다. 59~119㎡ 426가구 중 2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서울 첫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목동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4㎡T 356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12월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원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전용 59~84㎡ 146가구다.울산시 마지막 공공택지인 송정지구에서는 4곳에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중견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선다. 한양은 B2블록에서 468가구 아파트 ‘한양수자인’을, 제일건설은 B4블록에서 766가구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12월에는 반도건설과 한라가 B5블록에서 각각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676가구를 공급한다.
- 韓유통업체들, “손님 뺏길라”..블랙 프라이데이 맞불 할인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미국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금요일)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열리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프로모션(판매촉진행사)으로 국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세계 최대 쇼핑 행사로 불리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국내 수요를 해외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이다.먼저 가전제품 할인이 눈에 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할인 혜택이 큰 해외직구(직접구매) 품목으로 다이슨 청소기 등 소형가전제품이 지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이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상품으로 내놓은 다이슨 공기청정기.신세계는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다이슨 공기청정기, 소니 디지털카메라, 독일 지멘스 전기렌지 등 10가지 인기 가전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신세계 인 블랙’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가전·디지털 상품을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3% 더블할인쿠폰(최대 5만원 할인)을 증정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이중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 AM-11(64만9000원), 핏비트 피트니스밴드 알타(12만8000원), 아이클린 헬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158만8600원) 등이 있다. 기존 판매가에서 20% 이상 싸게 파는 것으로, 아이클린 공기청정기의 경우 최초 판매가가 365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할인율이 50%가 넘는다. 국내 1위 가전양판점 롯데하이마트도 27일까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대응 행사를 이어간다. 모두 280억 원어치 전자제품을 할인가에 준비했는데 양문형 냉장고·세탁기 등은 온·오프라인 ‘최저가’에, 노트북·밥솥·가스레인지·공기청정기·청소기 등은 기획 할인가에 판매한다. 동부대우 양문형 냉장고(550ℓ)는 66만9000원, 동부대우 일반세탁기(15㎏)는 38만9000원이다.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해외 브랜드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글로벌 인기 브랜드 할인전을 마련했다. 캐나다구스·뱅앤울룹슨·루이비통·코치·일리 등 100여개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기간은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5일간으로, 할인 혜택이 큰 상품을 ‘원데이 히트 아이템’ 으로 묶었다. 24일 캐나다구스 다운점퍼를 89만9000원, 골프 브랜드 핑(PING) 드라이버를 24만9000원에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아크네 스튜디오 울 머플러를 15만9000원부터, 빈티지 감성이 돋보이는 파슬 크로스백과 지갑은 3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26일에는 리모와 캐리어를 62만7000원(국제 배송비 별도), 27일에는 판도라 주얼리를 3만4900원, 28일에 지샥 흑금 시계를 9만9000원에 내놨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맞불 할인행사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해외 쇼핑을 국내 쇼핑하듯 편안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격적으로는 할인율이 70~80%에 달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상품을 못 따라가지만 해외직구 시 수반되는 언어 장벽, 배송 불안 등의 불편함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1번가는 주문에서 배송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해 내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풍성하다.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는 27일까지 제품을 구입하면 가격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무료로 증정하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화장품·건강식품 브랜드 DHC 코리아도 27일까지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등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유명 신발 브랜드 크록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몰에서 베스트셀러 4종을 2만9900원(크록밴드 이리데센트 거스트 부츠 키즈·블리젠 컨버러블 클로그 키즈), 3만9900원(올캐스트 워터프루프 부츠 유니섹스 GS·레이웨지 그래픽 투-스트랩) 균일가에 판매한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사이버 먼데이(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난 후 돌아오는 첫 월요일)를 겨냥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크록스 신발 한 켤레 구매 시 20%, 두 켤레 구매 시 30%, 세 켤레 구매시 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나이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파주·부산 전 점에서 ‘나이키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다. 행사 기간을 이용하면 나이키의 모든 제품을 아울렛 판매가에서 25% 더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사회 분위기 어수선하지만···“쇼핑은 역시 블프”☞ 블랙프라이데이 이틀 앞으로..핵심 공략 상품과 주의사항은?☞ ‘블랙프라이데이’ D-1…삼성·LG, 전자제품 고객몰이☞ 미샤, 23~27일 '블랙프라이데이 1+1' 행사☞ [카드뉴스] 블랙 프라이데이, 핵심 상품 공략법
- 프랜차이즈 기업은 왜 가맹점을 늘리려 애쓸까?
- - 본사 차원의 원재료 대량 저가 구매 가능 - ‘본사 -> 가맹점-> 소비자’의 선순환 가능해져 [이데이일리 이민주기자] 토종 커피 전문점 이디야가 지난 8월 2000호점을 돌파했다. 2001년 3월 서울 중앙대 1호점으로 시작해 11년만에 경기 용인에 2000호점을 낸 것이다. 커피 전문점으로는 국내 최초이고, 업계 2위인 카페베네 821개(9월 19일 기준)와도 격차가 크다. 이디야는 설립 당시부터 가맹점 확대에 주력해왔다. 이디야의 김명범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커피 프랜차이즈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인 빵집 프랜차이즈의 경우 국내에 가맹점 3500곳(파리바게트)까지 만들어진 상태”라며 “2020년까지 3000호점 개설이 목표”라고 말했다. 왜 프랜차이즈 기업은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애쓰는걸까? 얼핏 ‘가맹점이 늘어나면 본사는 로열티 수입과 원재료 공급의 확대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맹점 숫자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프랜차이즈 본사의 재무제표에는 ‘양적 증가’(매출액 증가)는 물론이고 ‘원가율 개선’이라는 ‘질적 변화’가 생긴다. 이게 무슨 말인지 살펴보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재무제표를 공시한 4개사(이디야, 카페베네, 할리스, 탐앤탐스)의 지난해 매출 원가율을 살펴보면 이디야가 59.9%로 가장 낮고, 이어 카페베네(66.3%), 할리스(73.5%), 탐앤탐스(78.6%) 순이다(스타벅스는 직영점 체제여서 제외). 매출 원가율이란 매출 원가를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수록 프랜차이즈 기업에는 청신호이다. 1000원짜리 껌을 만들 때 재료비가 300원이 들어가는 것이 400원 들어가는 것보다 ‘남는 장사’라는 의미이다. 이디야를 비롯한 커피 프랜차이즈 4개사의 매출 원가율 순위는 가맹점 숫자와 정확히 반비례한다.재무제표 작성 시점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가맹점 숫자를 살펴보면 이디야 1584곳, 카페베네 841곳, 할리스 446곳, 탐앤탐스 412곳이었다. 프랜차이즈 기업이 가맹점 증가에 비례해 매출원가를 낮출 수 있는 이유는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때문이다. 일반 제조 기업(Manufacturing company)은 공장이나 기계장치를 증설하면 원재료를 대량 구매할 수 있듯이 프랜차이즈 기업은 매장을 늘리면 원재료의 대량 구매가 가능해진다. 김명범 팀장은 “원재료의 구매 단가를 낮추는 대신에 구매량을 늘리기 때문에 거래처인 동서식품, 매일유업, 팔도테크팩 등이 양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매출원가율은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의 3대축으로 일컬어지는 본사, 가맹점, 소비자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우선, 본사의 수익성이 개선된다. 이디야는 지난해 지난해 영업이익률 12.0%, 자기자본이익률(ROE) 45.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카페베네, 할리스, 탐앤탐스의 영업 이익률은 각각 -3.9%, 6.2%, 5.0%였고, ROE는 각각 -389.7%, 6.9%, 3.9%였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2015년 기준)이디야의 이같은 이익률은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 기업인 GS리테일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3.6%, ROE 9.5%보다 양호하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기업(금융사 제외)의 평균 영업이익률과 ROE는 각각 5.8%, 6.1%였다.이디야는 매장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못지 않게 비용 절감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디야측은 “경기 기흥의 물류 창고에서 전국 가맹점에 주3회 원재료를 배송한다”며 “수요 예측에서 발주까지 재고를 최소화하는 경제적주문량(EOQ. Economic Order Quantity)을 개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디야가 지출한 광고비는 38억 7000만원으로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의 10.1%였다. 이는 업계 평균 16.5%보다 낮다. 다음으로, 낮은 원가율은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여준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액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원가율이라고 하는데, 통상적으로 이는 40~50%로 최대 항목을 차지한다. 재료비를 얼마나 낮추느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이디야 가맹점의 원가율은 35% 안팎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가맹사업거래(https://franchise.ftc.go.kr)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재 이디야 가맹점(532곳)의 매장당 월평균 매출액은 2185만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디야 매장의 월간 비용을 추정해보면 재료비 765만원, 인건비 500만원,임대료(관리비 포함) 300만원, 로열티 27만 5000원(VAT 포함), 기타(공과금, 통신비, 세금 등) 250만원으로 합계 1843만원이다(매장 면적 49.5㎡(15평) 기준). 그러면 순이익 340만원 가량이 나온다(공정거래위원회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장 순이익 공개를 금지하고 있다). 끝으로, 낮은 원가율은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디야의 아메리카노 커피 1잔은 2800원으로 경쟁사 대비 1000~1700원 저렴하다. 이 역시 이디야가 원재료를 저가에 대량 구매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림회계법인의 김경모 회계사는 “이디야가 향후에도 업(業)의 본질에 충실한 성장 전략을 유지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hankook66@edaily.co.kr이디야카페베네할리스탐앤탐스GS리테일상장 제조업 평균영업이익률12.0%-3.9%6.2%5.0%3.6%5.8%자기자본이익률(ROE)45.2%- 389.7%6.9%3.9%9.5%6.1%
- [마감]코스피, 눈치보기 속 강보합…20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눈치보기 속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불과 하루 남겨두고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2000선에 턱걸이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삼성 그룹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보험주는 새로운 회계 기준 도입에 대한 우려로 부진했던 반면 건설주는 대체로 상승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9%(5.80포인트) 상승한 2003.38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010선까지 올랐다가 1990선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지만 전날 선반영된 데다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율도 높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외국인은 555억원을 순매도해 5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오전 매도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며 12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금과 사모펀드가 각각 268억원, 58억원을 판 반면, 보험 324억원, 증권 120억원 등을 사들였다. 개인은 18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대형주(0.30%)와 중형주(0.22%), 소형주(0.23%) 모두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05% 올라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의약품도 1.29% 상승했으며 이어 유통업(0.85%), 화학(0.81%), 섬유·의복(0.79%), 운수장비(0.70%), 음식료품(0.64%), 운수창고(0.62%) 등 순으로 올랐다. 보험은 2.13% 내렸으며 통신업도 1% 이상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진출 기대감이 반영된 코웨이(021240)는 이틀째 상승했다. 한국타이어(161390), 현대글로비스(0862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주로 올랐다. LG디스플레이(034220), LG생활건강(051900),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 LG유플러스(032640) 등 LG 그룹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 그룹주는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했다. 다만 삼성생명(032830)을 비롯해 한화생명(088350), 동부화재(005830) 등 보험주는 새로운 회계기준이 도입돼 부채가 늘어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다른 금융주와 KT(030200), SK텔레콤(017670) 등 내수주도 내렸다.개별종목 중에는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반영된 팀스(134790)가 17% 이상 올랐고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아비스타(090370), 3분기 실적이 개선된 잇츠스킨(226320)·이마트(139480) 등이 급등했다. 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경동나비엔(009450), 이수화학(005950) 등은 크게 내렸다. 매각 기대감에 쌍용머티리얼(047400)은 크게 올랐지만 예비입찰적격자로 통보 받은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급락했다. 동부건설(005960), 금호산업(002990),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두산건설(011160), 대우건설(047040) 등 건설업체는 이날 위례~신사선 입찰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588만7000주, 3조1528억9100만원을 기록했다. 493개 종목이 오르고 310개가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관련기사 ◀☞코웨이, 3분기 영업이익 1069억원..전년比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