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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중도금 대출 죄기에 분양한파 오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다음은 3월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중도금 대출 죄기에 분양한파 오나-일주일간 ‘역전’ 좇는 세계인들-350兆 우주시장 성큼 다가선 韓-검찰 “공직기강 바로잡겠다”△줌인-레버넌트 디캐프리오, 오스카 4전5기-[사설]선열들께 부끄러운 3·1절 역사왜곡-[사설]대학을 나서면서부터 무직자 신세라면△종합-투자 국가·시점 분산하라‘ 비과세 해외펀드 제1원칙-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주춤…원·달러 환율 단기 고점 찍었나△불황 먹고사는 ‘로또 경제학‘-불황에 믿을 건 역시 복권 작년 3조2571억원 불티-꽝! 그래도 산다 지구촌 복권 광풍 저항없는 세금-“준비하시고, 쏘세요~”…주택복권 1등 당첨금-로또메리카 ’복권판매 1위‘ 미국, 한해 79조원어치 판매-300만원, 서울서 집 사고 차 사고△정치·경제-김무성 “국민·당원께 심려 끼쳐 죄송”…與 살생부 논란 일단 봉합-한전 자회사 임원 빈자리 공천 낙마자가 채우나-6자회담 수석대표 김홍균, 영국 대사 황준국△금융-유임이냐 교체냐…보험업계 CEO 3월 인사태풍-계좌이동 3단계 서비스 시행 첫날에만 30만명 갈아탔다-2주도 안남은 ISA…벼락치기 심사 우려-금감원 “대형 저축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강화”△인더스트리&컴퍼니-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3등전쟁’ 불꽃-롯데정밀화학 ‘삼성’ 떼고 출범 새 대표에 오성엽 부사장 선임-“오로라 실패 라우펜으로 만화”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승부수-‘부활 선언’ 웅진그룹, 화장품·정수기 시장 재도전-포스코, 이란에 일관제철소 건설 年 160만t 규모…합의각서 체결△’로켓 배송 vs 쓱 배송‘ 기저귀 주문 체험-한 푼이 아쉽다면 쿠팡 이마트보다 개당 3원 저렴 한시가 급하다면 이마트 15시 전 주문하면 당일배송-오토바이 퀵배달, 자체 택배기사 고용…유통업계는 ‘배송전쟁중’△컬쳐&스포츠-무대 위에 핀 사군자…홍콩 물들인 ‘무용한류’-소리 안 들려도 ‘떨림’으로 북 연주…에벌린 글레니, 서울 온다△엔터테인먼트-‘꽃청춘’ 쌍문동 4인방…아프리카서 “하쿠나마타타”△스포츠-요정의 ‘리우 스텝’ 네 박자-최태원 sk그룹 회장 통합 핸드볼협회장 복귀-전인지, 랭킹 6위로 ‘껑충’ 밝아지는 올림픽 태극마크-롱퍼터 없어도·애덤 스콧 PGA우승-‘롱퍼터 금지규정’ 오해와 진실 턱·가슴·배에 고정하지 않으면 사용 가능-석현준, FC포르투 3연승 견인△건강-국민 10명 중 1명 ‘우울증’ 수다 떨며 ‘햇빛 샤워’ 해요-당뇨환자, 무작정 식사량 줄이면 합병증 위험-지카바이러스는 ‘성병’…발생국 여행 후엔 콘돔 필수 △스톡마켓-화장품株 둘러싼 두 가지 시산 “실적비해 너무 비싸” vs “아직은 성장성 매력”-“글로벌 정책공조에도 코스피 ‘춘삼월’멀었다”-진웅섭 금감원장 “ISA 과당경쟁 불시점검…위법땐 관용없다”-내달 美·日 중앙은행 통화회의 예정 증권사 이달 예상밴드 1875~1991 △마켓in-삼성그룹 등 메가딜 ‘싹쓸이’…독주하는 골드만삭스-[인터뷰]홍종성 딜로이트안진 재무자문본부장 서비스 질과 수익성 높여 ‘1등 재무자문’ 2배로 늘릴 것△글로벌마켓-‘슈퍼화요일‘클린턴·트럼프 승기 굳히기’-중국 지급준비율 0.5%P인하-저유가 장기화…각양각색 적응법-세금 내준대도…英고급 아파트 안 팔리네-빌게이츠, 스타트업 거품 경고 “눈 크게 뜨고 골라 담아야할때”△피플&사람들-오늘은 3·1절…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나선 기업가 재조명 ‘활명수’팔아 일제와 싸운 민강 선생 독립위해 ‘맹호군’창설한 유일한 박사-항일투쟁 헌신한 ‘대한제국 최후의 군인’ 신팔균 선생 ‘3월 호국인물’-“청년들의 북한 거부반응 이해해야” 법륜 스님, 5대종단 종교인 회견-아우디코리아 40대 ‘젊은 피’수혈…첫 단독 사장 체제△오피니언-[목멱칼럼]공학이 인간 영혼 투영할 수 있을까-[생생 확대경]일흔 셋 윤항기 ‘아직 무대 고프다’-[기자수첩]창구직원도 모르는 ISA상품△사회-‘을사5적’ 이완용 땅 0.1%만 환수…부끄러운 3·1절-헌재 “저축은행 대주주에 대출금지는 합헌”-경찰 ‘알박기 집회’ 주최자 명단공개 추진-세월호 유족들 100억대 손배소 첫 재판△부동산-임대 수익률 낮아도…‘공실률 제로’ 지역 노려라-상반기 공공택지 분양 18% 줄었다-전용 86㎡짜리 분양가 평균 411만원 껑충-서울시 면적 22% 토지 “시민의 땅 찾아드립니다”
2016.02.29 I 문승관 기자
대기업 계열사 총 1658개..삼성 ↑ SK ↓
  • 대기업 계열사 총 1658개..삼성 ↑ SK ↓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기업 소속 계열사 수가 지난 한 달 동안 2개 줄어 총 1658개로 집계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2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통해 61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의 소속 계열사는 총 1660개라고 밝혔다. 삼성, 한화(000880), 부영, 코오롱(002020) 등 총 7개 집단이 12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SK(034730), 포스코(005490), 태영, 대성 등 총 8개 집단이 14개 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에스디아이케미칼㈜을 회사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화(000880)는 방산·민수용 발전기·모터 제조업체인 ㈜캐스를 지분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포함했다. 부영은 골프장업체인 천원종합개발㈜을 지분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정했다. 코오롱(002020)은 엔지니어링 사업체인 코오롱에너지㈜ 등 3개 사를 회사설립 등을 통해, 대우건설(047040), 중흥건설 등 3개 집단도 회사설립 등을 통해 6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SK(034730)는 흡수합병 및 지분매각을 통해 ㈜커머스플래닛과 광주맑은물㈜을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포스코(005490)는 지분매각을 통해 ㈜포뉴텍을 계열사에서 뺐다. 태영은 ㈜에스비에스아이피티브이에스피씨를 청산 종결로, ㈜영천바이오에너지를 지분율 하락으로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대성은 지분매각을 통해 ㈜쎈텔 및 에스씨지디스플레이㈜를 계열사에서 뺐고, 대우조선해양(042660), 동부(012030) 등 4개 집단은 지분매각·흡수합병 등의 사유로 총 7개 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관련기사 ◀☞ 올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4.8% 감소☞ [투자활성화]영세농으론 6차산업 한계..대기업 농업 진출 지원☞ 정진후 "정의로운 경제 강조..청년고용할당제 대기업 확대"☞ 김종인 “朴대통령, 당선되니 대기업 위주로”☞ 공공 IT서비스 구축 대기업 참여 첫 허용
2016.02.29 I 최훈길 기자
  • [M&A in & out]국제종합기계 본입찰…알리안츠 새 주인 윤곽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현대증권과 킴스클럽 등 연초부터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인수합병(M&A) 시장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주(2월29일~3월4일)에는 국제종합기계 본입찰과 금호타이어 매각 타당성 조사 등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3월3일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국제종합기계다. 국제종합기계는 동국제강(001230) 그룹의 농기계 제조 계열사다.인수 유력후보로는 동양물산(002900)기업과 서울도시가스 등이 꼽힌다. 앞서 지난달 20일 진행된 예비입찰은 동양물산기업과 서울도시가스 외에도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등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와 국내 건설사, 사모투자펀드 등 10여 곳의 업체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은 이들 업체들 중 7개 정도를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선정해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했다.매각가격은 500억~1000억원이 거론된다. 특히 매각가격을 놓고 매도자와 인수 후보자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매각측은 지난 2011년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에 돌입했지만 출자전환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1000억원은 무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수 후보자들은 농기계 제조업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면서 너무 높은 가격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결국 매각 가격에 따라 딜의 성사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매각을 준비 중인 금호타이어는 이르면 이번주 중 채권단과 매각 자문사의 매각 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사 후 매각에 대한 긍정적으로 결론이 나오면 올해 하반기부터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매각이 본격화되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만큼 이미 금호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금호고속 때처럼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후일을 도모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도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된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매각 본입찰에 중국계인 안방보험과 JD캐피탈, IBK투자증권 PEF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IBK투자증권 PEF가 가장 많은 인수 금액을 써냈고 JD캐피탈과 안방보험이 뒤를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생명은 1999년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제일생명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회사다. ▶ 관련기사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서울도시가스 2파전…본입찰 3일로 연기
2016.02.29 I 신상건 기자
  • [마켓in][M&A in & out]국제종합기계 본입찰…알리안츠 새 주인 윤곽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현대증권과 킴스클럽 등 연초부터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인수합병(M&A) 시장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주(2월29일~3월4일)에는 국제종합기계 본입찰과 금호타이어 매각 타당성 조사 등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3월3일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국제종합기계다. 국제종합기계는 동국제강(001230) 그룹의 농기계 제조 계열사다.인수 유력후보로는 동양물산(002900)기업과 서울도시가스 등이 꼽힌다. 앞서 지난달 20일 진행된 예비입찰은 동양물산기업과 서울도시가스 외에도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 등 외국계 전략적 투자자와 국내 건설사, 사모투자펀드 등 10여 곳의 업체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은 이들 업체들 중 7개 정도를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선정해 예비실사 기회를 부여했다.매각가격은 500억~1000억원이 거론된다. 특히 매각가격을 놓고 매도자와 인수 후보자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매각측은 지난 2011년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에 돌입했지만 출자전환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1000억원은 무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수 후보자들은 농기계 제조업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면서 너무 높은 가격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결국 매각 가격에 따라 딜의 성사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매각을 준비 중인 금호타이어는 이르면 이번주 중 채권단과 매각 자문사의 매각 타당성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사 후 매각에 대한 긍정적으로 결론이 나오면 올해 하반기부터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매각이 본격화되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만큼 이미 금호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금호고속 때처럼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후일을 도모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도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된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매각 본입찰에 중국계인 안방보험과 JD캐피탈, IBK투자증권 PEF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IBK투자증권 PEF가 가장 많은 인수 금액을 써냈고 JD캐피탈과 안방보험이 뒤를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생명은 1999년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제일생명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회사다. ▶ 관련기사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서울도시가스 2파전…본입찰 3일로 연기
2016.02.29 I 신상건 기자
자기매매 죽쑨 증권사 지난해 개미 덕분에 순익 급증
  • 자기매매 죽쑨 증권사 지난해 개미 덕분에 순익 급증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가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을 보인 가운데 증권사 실적도 코스피를 따라 갔다.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는 순익이 급감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에는 먹구름을 드리웠다.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3분기에는 파생부문 자기매매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고 4분기에는 채권부문 자기매매 이익이 급감했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6개 증권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 2268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당기순이익 1조 6833억원 대비 91.7%(1조 5435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7.3%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주요 항목별 손익을 보면 수탁수수료가 많이 증가했다. 수탁 수수료는 2014년 3조 3598억원에서 지난해 4조 5858억원으로 36.5%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증시 활황으로 거래대금이 늘어난 덕분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1조 37억원, 2분기 1조 3696억원, 3분기 1조 2143억원, 4분기 9981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 들어 수탁 수수료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상장사가 늘면서 기업공개(IPO) 수수료가 늘었고, 기업 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수수료도 증가했다. 지난해 증권사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는 1조 2294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9283억원 대비 32.4% 증가한 규모다. 전체 수수료 수익은 7조 9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1조 9496억원) 급증했다.증권사 자체로 자산을 사고파는 자기매매이익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증권사 자기매매이익은 4조 1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167억원) 줄었다.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채권 운용환경이 악화되면서 채권 관련 이익이 2014년 대비 9447억원 감소했다. 증시 변동폭이 커지면서 파생상품 관련 손실 1조 600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주식관련 이익은 5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회사별로는 전체 증권사 56개사 가운데 47개사가 흑자를, 9개사가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증권사 자산총액은 344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298조 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 늘어났고, 자기자본은 46조원으로 8.8% 증가했다.재무건전성은 악화됐다. 올해부터 전면 도입한 순자본비율(NCR)을 조기적용한 9개 증권사 평균 NCR은 658.8%로 전년 대비 6.0%포인트 하락했다. 기존 방식의 NCR을 적용하는 47개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480.9%로 전년 대비 6.3%포인트 떨어졌다. 한윤규 금감원 금융투자국장은 “ 지난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저금리 기조 속 채권관련 이익이 발생하면서 증권사 순이익이 늘었다”면서도 “올해는 국내경기 침체,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6.02.29 I 박형수 기자
거버넌스委 설치 M&A 지휘.. 최태원 책임경영 강화
  • 거버넌스委 설치 M&A 지휘.. 최태원 책임경영 강화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월 4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주)등기이사 복귀와 함께 특유의M&A(인수합병) DNA를 본격 가동한다. 경영 복귀 6개월만에 최 회장 효과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SK그룹의 5대 성장산업 중 바이오·제약 부문과 반도체 소재 모듈 등에서 향후 사업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SK(034730)(주)는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손자회사였던 SK바이오텍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SK바이오팜이 보유하던 지분 2000만주를 1238억원에 취득했다. SK바이오텍의 사업확대를 위한 설비 증설 등 재원 확보를 위한 4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도 진행키로 했다. 신약 개발 사업을 맡고 있는 SK바이오팜과 의약품 생산을 맡던 SK바이오텍을 각각 분리함으로써 의약품 생산 사업에 더욱 힘을 주겠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최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놓이는 SK(주)는 글로벌 유망 제약업체의 M&A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행법상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다른 회사를 인수할 때 지분 100%를 보유해야하는 제약이 있다. SK(주)가 SK바이오텍을 자회사로 편입한 것은 후속 M&A를 예고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최 회장은 앞서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M&A 역량을 과시했다. SK(주)는 반도체 생산용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OCI머티리얼즈(036490)(현 SK머티리얼즈)를 최근 인수했다. 2011년 인수한 반도체 생산업체 SK하이닉스(000660)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SK 관계자는 “다른 사업 영역도 동시에 경영 내실화를 추진 중이지만 우선 OCI머티리얼즈 인수와 SK바이오텍의 자회사 편입으로 5대 핵심 성장사업 부문 중 2개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등 경영 효율성이 제고된 데다 최 회장이 계속 투자를 통해 뚝심있게 밀어붙인 사업이어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 회장의 복귀와 함께 SK그룹이 그려온 미래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최 회장이 자리를 비웠던 2년 7개월간 ADT캡스, KT렌탈(현 롯데렌탈), 시내 면세점 사업, STX에너지(현 GS E&R) 인수전에서 경험했던 좌절감을 해소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최 회장의 역량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SK(주) 주주총회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주총을 통해 등기이사로 복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M&A를 주도하고 있는 그룹 지주회사 경영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SK(주) 이사회 산하에 설치된 거버넌스위원회 역할도 주목된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나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하는 기구다. 최 회장이 사업 최일선에 나서기 전 경영의 투명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의 조치로 분석된다. SK(주)는 지난해 지주회사로 출범하면서 5대 핵심 성장 사업 부문으로 △IT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제약 △액화천연가스(LNG) △반도체소재 모듈 등을 선정했다. SK는 오는 2020년까지 5대 성장사업 분야의 매출액 20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앞서 최 회장은 회삿돈 횡령 사건으로 2014년 3월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으나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경영 현장에 복귀했다. ▶ 관련기사 ◀☞SK, 의약품생산사업 육성 본격화..SK바이오텍 지분 100% 인수(상보)☞SK, SK바이오텍 지분 100% 취득☞SK, 신약모멘텀과 지배구조 변화에 주목…목표가↓-신한
2016.02.29 I 최선 기자
  • 중국 양회 3일 개막..'바오류 시대' 공식 선언하나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내달 3일 개막한다.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7%대 아래로 떨어지는 등 경기둔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5중전회에서 제시한 6.5~7.0%의 성장 목표치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아울러 최근 미국과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방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이 선보일 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이와 함께 중국경제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공급측 개혁’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GDP 성장 목표치 6% 후반대 제시 전망중국은 다음달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5일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열어 정치·경제 등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지난해 10월 5중전회에서 제시한 13차 5개년 계획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 작업을 진행한다. 통상 정협과 전인대는 각각 열흘 동안 열린다. 이번 양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제 성장률에 대해 중국은 6% 후반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하며 본격적인 ‘바오류’(保六·6%대 성장) 시대의 개막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0%로 설정했지만 실제로는 6.9%에 그쳐 지난 1990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바오치’(保七·7%대 성장)가 무너졌다. 지난해 10월 열린 5중전회에서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수립하면서 6.5%의 성장 마지노선을 설정했고 이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역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6.5~7.0%로 정했다고 밝힌 상태다. 올해는 제13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로 중국 정부는 성장률 회복에 집착하기보다 2020년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건설을 위한 이른바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즉 고속 경제성장에서 중속 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경제구조 개혁과 빈부격차 축소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공급과잉 해소와 서비스업 지원 방안과 부실기업 구조조정, 위기대처 강화 등이 이번 양회의 주된 의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제조업 위기를 불러온 공급측 개혁에 대해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공급과잉 해소책으로는 불량자산·부실기업 처리를 서두르는 것과 함께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엄격한 증산 제한, 실업인구 재취업 및 생활보장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 美 의식해 ‘군사굴기’에 힘줄 듯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국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각종 굵직한 정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긴장 관계를 높이면서 국제질서 새판짜기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국방 예산을 대폭 늘리고 국방개혁을 통해 군사력 첨단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실제로 중국은 올해 새해 첫날부터 새로운 핵무기 운용 부대 ‘로켓군’을 창설하고 핵전력 강화를 선언했다. 또 중국군은 올 들어 기존 7대군구(大軍區)를 새로운 5개 전구(戰區)로 개편하면서 새해부터 전면적인 ‘군사굴기’를 과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렇다 보니 5일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발표될 국방예산 증가 폭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중국 국방예산은 2013년 10.7%, 2014년 12.2%, 2015년 10.1% 등 매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 큰 폭으로 예산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또 국방개혁을 통해 무기의 현대화와 첨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은 수년 전부터 둥펑(東風)-41과 같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잠수함, 제5세대 스텔스 전투기,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극초음속 발사체, 우주전략무기 등에 이르기까지 첨단무기 개발 속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세 번째 항모를 건조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집권 4년차를 맞은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얼마나 더 강력한 반(反)부패 드라이브를 걸며 부패 관리 청산에 나설지도 주요 관심사다. ‘당에 대한 전면적 엄격한 관리’는 시진핑 주석이 강조한 국가 통치이념 중 하나로 청렴한 관료와 공정한 정부, 투명한 정치가 전면적 샤오캉 사회 건설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올해 양회에서도 반부패 투쟁 성과를 공고히 하고 부패를 저지를 수 없는 장기적 반부패 메커니즘 구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고위 공직자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시진핑 주석의 1인 지배체제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6.02.28 I 김대웅 기자
  • 보험업계 M&A 큰 장 선다…중국 등 해외자본 '눈독'
  • [이데일리 문승관 박기주 기자] 올해 보험업계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 보험사들이 대거 매물로 나오면서 중국 자본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자본도 관심을 표명하면서 인수합병(M&A)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은행 계열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KB금융지주의 행보에 대해서도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이 매물로 나와 있고 PCA생명 역시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인 MBK가 지난 2013년 인수한 ING생명도 최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을 시작했고 KDB생명도 올해 재매각에 닻을 올리는 등 올해에만 4~5개사의 M&A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독일 본사가 주도하고 있는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매각에 중국 안방보험과 중국 투자사 JD캐피탈, IBK투자증권 사모펀드(PEF)가 참여했다. 이달 29일까지 추가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ING생명과 KDB생명 등에도 중국 자본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헤외 10여개 사 금융당국 방문 잇달아최근 모건스탠리를 중심으로 한 10여 개 투자자가 금융당국을 방문하는 등 올 들어 해외 투자자가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횟수가 잦아졌다. 특히 중국 자본은 국내 보험사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중국의 핑안(平安)보험그룹, 푸싱(復星)그룹 등 3개 중국금융그룹이 지난 24일 국내 보험시장에 대한 현황과 지속가능성 등을 타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를 찾았다. 이날 방문에서는 금융당국의 인가정책을 묻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 의향을 드러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방문한 중국 투자자들은 우리 정부의 인가정책 방향과 규제 완화 내용 등을 묻는 등 확실히 국내 보험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이전에도 모건스탠리 등 미국·유럽 투자자들이 방문하는 등 올해만 서너 차례 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 투자자가 국내 보험사를 인수할 것인지 지분투자를 할 계획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보험산업 현황에 대한 질문이 다수였다”고 덧붙였다.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은 “중국 보험사들은 보험업 활황으로 두둑해진 실탄을 갖고 해외에 투자하고 있는데 한국 보험사는 매각가가 저렴하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게 장점”이라면서 “기술적인 면이나 상품설계 등에서 한국의 선진적인 경험을 획득할 수 있고 인재가 많다는 것도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KB금융 ‘행보’ 주목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KB금융지주의 행보도 주목하고 있다. KB금융은 꾸준히 비은행 계열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대우증권 인수전을 위해 약 2조원의 실탄을 준비해 온점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더라도 최대 7000억원 안팎으로 1조원 이상의 실탄이 남는다. KB손해보험(전 LIG손해보험)에 이어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한다면 강화해야할 분야는 생명보험뿐이다. 보험업계에서는 KB금융이 과거 ING생명 인수를 추진한 바 있어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KB금융의 비은행 확대전략이 소소한 성과는 있었지만 틀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며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증권과 생명보험 등 비은행부문 강화를 통한 이익 체력을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016.02.28 I 박기주 기자
  • [IPO레이더]속도내는 밥캣, 깨어나는 시장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늦겨율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3월5일)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을 감싸고 있던 얼음도 녹고 있다. 이번주(2월 29일~3월 4일)에도 대어(大漁)와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의 IPO 일정이 예정돼있다.◇유동성 공급 나선 두산..밥캣 IPO 속도전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IPO 속도전에 나섰다. 두산그룹이 유동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상장해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밥캣은 상장결정(2월 23일)에서 상장주관사 선정(3월 8일)까지 2주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밥캣은 지난 24일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데 이어 오는 2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예비후보자(숏리스트) 선정(4일)과 구술심사(7일)도 바로 이어진다.지난해 밥캣의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매출액은 7조6800억원에서 7조2100억원으로 6%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450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90%이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0억원 순이익에서 8600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부채비율은 267%를 기록했다. 이때문에 세차례에 걸친 감원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공작기계사업부문 매각 역시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밥캣 최대지분을 가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75.5%)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IPO에 거는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밥캣 기업가치를 3조8000억원으로 평가할 때 상장을 통해 인프라코어에 유입될 수 있는 유동성은 80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큐리언트·KB제9호스팩 29일 상장오는 29일에는 큐리언트와 케이비제9호기업인수목적(KB제9호스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큐리언트는 항암면역·아토피·결핵치료제 등을 연구개발(R&D)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는 미국 FDA 임상 2상을,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대주주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13.5%)다. 2014년 2억1500만원 매출에 순손실 107억6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2만1000원이다.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초기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한 뒤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회사”라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프랑스·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초기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제9호 스팩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 모바일,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상장한다. 13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액은 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0억원이다.
2016.02.27 I 조진영 기자
  • [IPO레이더]속도내는 밥캣, 깨어나는 시장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늦겨율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3월5일)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을 감싸고 있던 얼음도 녹고 있다. 이번주(2월 29일~3월 4일)에도 대어(大漁)와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의 IPO 일정이 예정돼있다.◇유동성 공급 나선 두산..밥캣 IPO 속도전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IPO 속도전에 나섰다. 두산그룹이 유동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상장해 위기를 해소하겠다는 뜻이다. 밥캣은 상장결정(2월 23일)에서 상장주관사 선정(3월 8일)까지 2주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밥캣은 지난 24일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데 이어 오는 2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예비후보자(숏리스트) 선정(4일)과 구술심사(7일)도 바로 이어진다.지난해 밥캣의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매출액은 7조6800억원에서 7조2100억원으로 6% 떨어졌지만 영업이익은 4500억원에서 270억원으로 90%이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0억원 순이익에서 8600억원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부채비율은 267%를 기록했다. 이때문에 세차례에 걸친 감원을 진행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공작기계사업부문 매각 역시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밥캣 최대지분을 가지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75.5%)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IPO에 거는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밥캣 기업가치를 3조8000억원으로 평가할 때 상장을 통해 인프라코어에 유입될 수 있는 유동성은 80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큐리언트·KB제9호스팩 29일 상장오는 29일에는 큐리언트와 케이비제9호기업인수목적(KB제9호스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큐리언트는 항암면역·아토피·결핵치료제 등을 연구개발(R&D)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는 미국 FDA 임상 2상을,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 Q203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대주주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13.5%)다. 2014년 2억1500만원 매출에 순손실 107억6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2만1000원이다.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초기 단계의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한 뒤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는 회사”라며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프랑스·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초기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KB제9호 스팩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 모바일,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상장한다. 13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액은 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0억원이다.
2016.02.27 I 조진영 기자
한화證, 29일 이사회 개최…여승주 대표체제 개막
  • 한화證, 29일 이사회 개최…여승주 대표체제 개막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이 정치계에 입문한 주진형 사장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후임 인선 절차를 진행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여승주(사진) 사내이사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사장 역시 이날 대표이사를 사임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 결의 내용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표이사의 사임과 선임은 이사회 결의사항인 만큼 이번 소집이 이를 논의하기 위해서인 것 아니겠냐는 관측이다.당초 주 사장의 대표이사 임기는 3월 주주총회 때까지로 예정됐지만 이미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을 맡으면서 새 대표이사 선임 일정을 다소 앞당기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민주당은 주 사장 영입을 밝혔던 이달 중순 “주 사장 임기는 2월 말까지로 회사 일은 이번 주에 마무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여 사내이사는 한화그룹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1985년 경인에너지에 입사해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보와 대한생명 재정팀장 상무,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 전무 등을 거쳤다. 국내 대기업간 자발적 빅딜로 꼽히는 삼성 4개 계열사의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바 있다.▶ 관련기사 ◀☞ `증권가 혁신 아이콘` 주진형, 정치권 돈키호테 될까☞ 더민주, 선대위 첫 영입인사로 주진형 한화證 사장 유력☞ [증권 Down]`소통의 벽`에 주저앉은 개혁파 주진형 한화證 사장
2016.02.26 I 이명철 기자
  • [오늘의 M&A공시]서울도시가스 “국제종합기계 인수결정 검토 지연”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다음은 2월 26일 인수합병(M&A) 주요 공시다.◇서울도시가스 “국제종합기계 인수결정 검토 지연”서울도시가스(017390)는 26일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국제종합기계 인수와 관련해 예비입찰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인수에 따른 가상데이터룸 재무실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아가방컴퍼니, 웅진릴리에뜨 유증 참여… 5억 출자아가방컴퍼니(013990)는 웅진릴리에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억원을 출자, 주식 1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웅진릴리에뜨는 화장품 제조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곳으로 전략적 제휴 강화 및 사업시너지 제고를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취득 후 웅진릴리에뜨의 지분율은 5.08%가 된다.◇김준남 전 현대페인트 대표, 등기회복 소송 제기현대페인트(011720)는 김준남 전 대표집행임원 측에서 지난 1월 경료된 대표집행임원 해임등기를 말소하고 등기를 회복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지난 19일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 계열사에 100억 출자현대그린푸드(005440)는 계열사인 씨엔에스푸드시스템에 100억원 규모의 보통주 100만주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씨엔에스푸드시스템의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SK, SK바이오텍 지분 100% 취득SK(034730)는 계열사 SK바이오팜으로부터 SK바이오텍 주식 2000만주(100%)를 1238억원에 장외취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의약품 생산사업을 그룹의 신규 성장 포트폴리오로 육성하기 위해 SK바이오텍을 직접 자회사로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重, 현대중터보기계에 95.8억 출자현대중공업(009540)은 사업이관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계열사 현대중공업터보기계에 96억8900만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출자는 현물 65억8900만원, 현금 3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엠제이비, 10억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엠제이비(074150)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9억996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발행신주 35만7000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2800원이다. 일반공모는 내달 2일 실시한다. 주금 납입일은 같은달 3일이며 신주 교부 예정일은 16일, 상장 예정일 17일이다.◇우이신설경전철, 4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포스코(005490) 계열 우이신설경전철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80만주,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구주주 대상 청약일은 내달 2일이다.◇스틸앤리소시즈, 보통주 20대 1 감자 결정스틸앤리소시즈(032860)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발행주식 5861만4168주에 대해 액면가액 500원의 보통주 20주를 액면가액 5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감자 후 발행주식은 293만708주로 줄어든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오는 4월5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일이다.▶ 관련기사 ◀☞서울도시가스 “국제종합기계 인수결정 검토 지연”
2016.02.26 I 조진영 기자
  • [마켓in][오늘의 M&A공시]서울도시가스 “국제종합기계 인수결정 검토 지연”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다음은 2월 26일 인수합병(M&A) 주요 공시다.◇서울도시가스 “국제종합기계 인수결정 검토 지연”서울도시가스(017390)는 26일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국제종합기계 인수와 관련해 예비입찰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인수에 따른 가상데이터룸 재무실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아가방컴퍼니, 웅진릴리에뜨 유증 참여… 5억 출자아가방컴퍼니(013990)는 웅진릴리에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억원을 출자, 주식 1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웅진릴리에뜨는 화장품 제조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곳으로 전략적 제휴 강화 및 사업시너지 제고를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취득 후 웅진릴리에뜨의 지분율은 5.08%가 된다.◇김준남 전 현대페인트 대표, 등기회복 소송 제기현대페인트(011720)는 김준남 전 대표집행임원 측에서 지난 1월 경료된 대표집행임원 해임등기를 말소하고 등기를 회복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지난 19일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 계열사에 100억 출자현대그린푸드(005440)는 계열사인 씨엔에스푸드시스템에 100억원 규모의 보통주 100만주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씨엔에스푸드시스템의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SK, SK바이오텍 지분 100% 취득SK(034730)는 계열사 SK바이오팜으로부터 SK바이오텍 주식 2000만주(100%)를 1238억원에 장외취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의약품 생산사업을 그룹의 신규 성장 포트폴리오로 육성하기 위해 SK바이오텍을 직접 자회사로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重, 현대중터보기계에 95.8억 출자현대중공업(009540)은 사업이관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계열사 현대중공업터보기계에 96억8900만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출자는 현물 65억8900만원, 현금 3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엠제이비, 10억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엠제이비(074150)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9억996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발행신주 35만7000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2800원이다. 일반공모는 내달 2일 실시한다. 주금 납입일은 같은달 3일이며 신주 교부 예정일은 16일, 상장 예정일 17일이다.◇우이신설경전철, 4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포스코(005490) 계열 우이신설경전철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80만주, 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구주주 대상 청약일은 내달 2일이다.◇스틸앤리소시즈, 보통주 20대 1 감자 결정스틸앤리소시즈(032860)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발행주식 5861만4168주에 대해 액면가액 500원의 보통주 20주를 액면가액 5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감자 후 발행주식은 293만708주로 줄어든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오는 4월5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일이다.▶ 관련기사 ◀☞서울도시가스 “국제종합기계 인수결정 검토 지연”
2016.02.26 I 조진영 기자
삼성물산의 이삿짐, 지배구조 변화 단초?
  • [주식 톺아보기]삼성물산의 이삿짐, 지배구조 변화 단초?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2주 전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유상증자 전망을 하면서 실권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이재용 부회장이 실권주 인수용으로 비축해둔 자금으로 삼성물산 지분을 살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예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실권주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면서 이 부회장이 삼성SDS(018260) 지분 일부를 팔아서 마련한 자금 3000억원이 그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었는데 지난 25일 사용처가 정해졌습니다.보유자금 3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은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028260) 주식(130만5000주, 주당 15만3000원)을 샀고 300억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자사주(302만4038주, 주당 9980원)를 샀어요. 나머지 700억원은 향후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별도로 취득할 계획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습니다.이번 주식 매입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은 16.5%에서 17.2%로 높아졌구요. 이 부회장 외에도 삼성생명공익재단이라는 곳이 200만주를 사 새롭게 주주로 추가됐습니다. 사실상 우호지분인데요, 이 부분이 특히 주목됩니다.삼성그룹에 크게 3대 재단이 있는데 삼성복지재단, 삼성문화재단 그리고 이번에 물산 지분을 매입한 삼성생명공익재단입니다. 기존에 복지·문화재단은 이미 삼성물산 주주이고 이번에 나머지 한 곳도 주주가 된 것이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잘 알려진대로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곳이고 어린이집도 한 20여 곳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장입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이란 직함은 삼성그룹의 총수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가 작년 5월 입원치료가 길어지면서 이 부회장이 맡게 된 것입니다. 공익재단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대기업들이 운영하고 있지만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적지않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익재단이 가지고 있는 계열사 주식은 5%까지 상속·증여시 세금을 면제받고 성실공익재단이란 것으로 지정되면 10%까지 면제입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성실공익재단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생명 등의 주식을 공익재단에 증여하면 세금을 면제받으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우호지분 역할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삼성SDI 보유 물산 지분을 인수한 후 지분율(그림: IBK투자증권)흔히 우스개소리로 삼성에는 전자와 후자, 서자가 있다고도 하거든요. 삼성이라는 같은 이름아래 있어도 지배구조상 중심축에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는 우회적 표현인데요. 삼성의 공익재단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의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삼성물산·전자·생명 등 핵심계열사들입니다. 핵심 계열사 지분을 공익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죠. 일부에서는 최근 삼성이 사옥 재배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을 지배구조 변화의 단초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크게 4가지 사업부가 있는데요. 가장 큰 곳이 레미안아파트를 짓는 건설부문, 다음으로 무역업하는 상사부문, 에버랜드를 하는 레저부문 그리고 패션사업부가 있습니다. 레저부분은 에버랜드가 용인에 있으니까 가는 것 같고, 패션부문도 원래있던 종로 수송빌딩을 최근에 팔면서 짐을 싼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건설부문인데요, 서울 서초타운에서 삼성전자(005930)와 같이 입주해있었는데 건설은 판교로 가면서 삼성중공업(010140)과 이웃이 되는 셈입니다. 이번에 유상증자한 삼성엔지니어링도 판교 이전을 검토한다는 계획이 나오니까 이렇게 묶으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부가 다 이웃이 되면서 합병 등 사업재편 수순이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물론 삼성측은 이런 추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설부문의 이웃이 될 수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상사부문이 입주하는 잠실의 삼성SDS 사옥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라는 점입니다. 섣불리 예단하기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황당한 소설이라고 치부하기도 이른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 [주식 톺아보기]순탄한 삼성ENG 유증…이재용 3천억 향방은?☞ [삼성ENG 증자완료]②급한불 껐지만 부채비율 700%대…합병수순?☞ [삼성ENG 증자완료]①이재용 부회장의 3000억은 어떻게?☞ [삼성ENG 쇼크]②시험대 오른 삼성그룹 지원의지☞ [삼성ENG 쇼크]①이재용시대 첫 `BBB`급 신용등급
2016.02.26 I 박수익 기자
삼성물산의 이삿짐, 지배구조 변화 단초?
  • [마켓in][주식 톺아보기]삼성물산의 이삿짐, 지배구조 변화 단초?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2주 전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유상증자 전망을 하면서 실권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이재용 부회장이 실권주 인수용으로 비축해둔 자금으로 삼성물산 지분을 살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예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실권주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면서 이 부회장이 삼성SDS(018260) 지분 일부를 팔아서 마련한 자금 3000억원이 그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었는데 지난 25일 사용처가 정해졌습니다.보유자금 3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은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028260) 주식(130만5000주, 주당 15만3000원)을 샀고 300억원은 삼성엔지니어링 자사주(302만4038주, 주당 9980원)를 샀어요. 나머지 700억원은 향후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별도로 취득할 계획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습니다.이번 주식 매입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은 16.5%에서 17.2%로 높아졌구요. 이 부회장 외에도 삼성생명공익재단이라는 곳이 200만주를 사 새롭게 주주로 추가됐습니다. 사실상 우호지분인데요, 이 부분이 특히 주목됩니다.삼성그룹에 크게 3대 재단이 있는데 삼성복지재단, 삼성문화재단 그리고 이번에 물산 지분을 매입한 삼성생명공익재단입니다. 기존에 복지·문화재단은 이미 삼성물산 주주이고 이번에 나머지 한 곳도 주주가 된 것이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잘 알려진대로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곳이고 어린이집도 한 20여 곳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장입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이사장이란 직함은 삼성그룹의 총수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가 작년 5월 입원치료가 길어지면서 이 부회장이 맡게 된 것입니다. 공익재단은 기업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대기업들이 운영하고 있지만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적지않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익재단이 가지고 있는 계열사 주식은 5%까지 상속·증여시 세금을 면제받고 성실공익재단이란 것으로 지정되면 10%까지 면제입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성실공익재단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생명 등의 주식을 공익재단에 증여하면 세금을 면제받으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우호지분 역할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삼성SDI 보유 물산 지분을 인수한 후 지분율(그림: IBK투자증권)흔히 우스개소리로 삼성에는 전자와 후자, 서자가 있다고도 하거든요. 삼성이라는 같은 이름아래 있어도 지배구조상 중심축에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는 우회적 표현인데요. 삼성의 공익재단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의 면면을 보면 하나같이 삼성물산·전자·생명 등 핵심계열사들입니다. 핵심 계열사 지분을 공익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것이죠. 일부에서는 최근 삼성이 사옥 재배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을 지배구조 변화의 단초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크게 4가지 사업부가 있는데요. 가장 큰 곳이 레미안아파트를 짓는 건설부문, 다음으로 무역업하는 상사부문, 에버랜드를 하는 레저부문 그리고 패션사업부가 있습니다. 레저부분은 에버랜드가 용인에 있으니까 가는 것 같고, 패션부문도 원래있던 종로 수송빌딩을 최근에 팔면서 짐을 싼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건설부문인데요, 서울 서초타운에서 삼성전자(005930)와 같이 입주해있었는데 건설은 판교로 가면서 삼성중공업(010140)과 이웃이 되는 셈입니다. 이번에 유상증자한 삼성엔지니어링도 판교 이전을 검토한다는 계획이 나오니까 이렇게 묶으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부가 다 이웃이 되면서 합병 등 사업재편 수순이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물론 삼성측은 이런 추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설부문의 이웃이 될 수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상사부문이 입주하는 잠실의 삼성SDS 사옥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라는 점입니다. 섣불리 예단하기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황당한 소설이라고 치부하기도 이른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 [주식 톺아보기]순탄한 삼성ENG 유증…이재용 3천억 향방은?☞ [삼성ENG 증자완료]②급한불 껐지만 부채비율 700%대…합병수순?☞ [삼성ENG 증자완료]①이재용 부회장의 3000억은 어떻게?☞ [삼성ENG 쇼크]②시험대 오른 삼성그룹 지원의지☞ [삼성ENG 쇼크]①이재용시대 첫 `BBB`급 신용등급
2016.02.26 I 박수익 기자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로 사명 변경..73.06% 합병찬성(종합)
  •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로 사명 변경..73.06% 합병찬성(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6일 오전 9시 서울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4층에서 열린 CJ헬로비전(037560) 임시주주총회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이 승인됐다.이날 주총에는 135명의 주주(참석 주식수 58,241,752주)가 참여했으며, 의결된 안건은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이다.합병계약서 찬성은 발행주식의 73.06%로, 참석 주주의 97.15%가 찬성해 원안대로 승인됐다.한국예탹결제원에 반대의사를 통지한 주식수는 1,288,456주이며(총 발행주식수 대비 1.66%), 주식매수청구가는 1만696원,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기간은 3월 17일까지다.2015년 12월 14일 현재 CJ헬로비전의 주요 주주는 (주)씨제이오쇼핑 53.92%, SK텔레콤(017670)(주) 8.61%, SABLE (ASIA) LIMITED 8.61%, 국민연금 투자신탁 5.38%, 우리사주조합0.82%이다.26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주총 사회를 보고 있는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이사(주총 의장)◇합병 기일은 4월 1일…정부 승인 나야 효력 발생주총에서는 사명 변경과 발생가능주식수 변경,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 상향 등이 이뤄졌다.합병 기일인 2016년 4월 1일부터 회사이름은 에스케이브로드밴드주식회사, SK Broadband Co.,Ltd로 바뀐다.발행가능 주식수는 7억주(합병전 1억주)로 늘어나고,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한도 역시 각각 5천억원(합병전 각 2천억원)으로 증가했다.신규 이사 선임도 이뤄졌는데, 이인찬 현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대표이사,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이사, 이형희 SK텔레콤(017670) 사업총괄,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남찬순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오 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김현준 CJ(001040)주식회사 전략2실장 등이 선임됐다. 참석주주의 과반 이상, 전체 발행주식수의 1/4 이상 찬성 시 승인되는데 참석 주식수는 12,520,696주로 발행주식의 43.53%여서 승인됐다.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남찬순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오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등이 참석주주의 97.41% 찬성으로 원안대로 승인됐다.하지만 이번에 주총을 통과한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과 정관 변경, 신규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 선임은 최종 정부 승인을 얻은 후 효력이 발생하고, 합병 등기일부터 시행된다.주총에서 합병결의가 이뤄졌어도 방송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합병기일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또 만약 정부 승인을 얻지 못한다면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 ◇차분한 분위기 속 반대 주주도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주총 의장)은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는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미디어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기 위해 기업 합병을 합의했다”며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 주주여러분의 동의를 얻고자 정부 승인을 조건으로 주총 개최한다”고 운을 뗐다.그는 “국내외 미디어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지 못하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며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성장이 둔화되고, 새로운 돌파구 필요하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도 국내 미디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국내 미디어 시장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김 대표는 이에 따라 “이번 기업 결합을 통해 양사는 유로방송 시장에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규모를 확대해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방송통신을 융합한 혁신 서비스, 중장기 기업 전략도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콘텐츠와 유통 플랫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디어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두 기업이 하나가 되는 중요한 결정에 힘을 실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참석 주주들 대부분은 찬성하는 모습이었지만, 이순규 씨는 주총 시작 직후 이미 공시한 바 있는 감사보고를 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안건 자체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약간의 실랑이 이후 안건 심의에 들어가면서 오인섭 씨가 원안대로 의결을 정식 요청하자, 이순규 씨가 이의를 제기했다. 이순규 씨는 “합병 계약서가 반드시 첨부돼야 하는데 계약서가 없다. 뭘 보고 판단하라는 것인가. 이럴 것이면 임시주총을 할 필요가 뭐가 있는가”라고 비판했다.◇합병 안 되거나 늦어지면?…김 대표 “적극적으로 대응해 원만하게 하겠다” 다른 주주는 “주총이후 불허가 돼 합병계약서가 무효가 되면 주식은 원상 회복되는가?”라고 질의했다.이에 김진석 대표는 “이번 방송통신 분야의 인허가 절차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미래부에서 최다출자자변경 및 합병 심사를 하게 된다. 이어서 방통위에서 이 부분에 대한 사전 동의를 하게 돼 있다”며 “최종적으로 미래부가 승인하는 이런 절차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 단계별로 30~60일, 그래서 이 4개 기관의 전체 일정이 최다 4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이해해 달라”면서 “각 기관에서 자료를 보정하는 기간이 1~2개월”이라고 부연했다.김 대표는 “작년 12월 1일 승인 신청서를 정부에 냈고, 정부에서는 의견청취를 그저께 완료했다. 정부에서도 신중하게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저희들은 어쨌든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원만하게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이어 “만에 하나 합병이 불허된다고 하면 그 부분은 주식을 매매한 주주분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아까 말씀드린 승인의 건은 정부 승인이 전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절차가 무효가 된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주주는 “무한정 기다려야 하나? 4월 5월, 6월 이렇게 된다면 그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라고 물었다.이에 김 대표는 “저희들이 정부 기관에서 하는 일을 날짜를 박아 말하는 건 곤란하다. 말씀드린대로 법에 정해진 심사 기간이 있다. 종합적으로 4개월이고, 자료를 보정하는 기간이 1~2개월”이라고 답했다.또 “전체로 보면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그 과정에서 정부의 신중한 심사 과정에서 그 전체 일정에서 약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병 건에 대해 정부 승인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이 과정에서 소액 주주분들의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만약 불상사가 생기더라도 원상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이순규 주주는 “답변이 부실하다. 왜 이렇게 엉터리로 합니까?”라고 항의했다.하지만 다른 주주들의 항의로 표결이 이뤄졌고, 찬성 및 무효수가 발행주식 총수에 73.09%. 참석 주식수의 97.15%로 출석 의결권의 3분의2 이상과. 발행 주식수의 3분의 1이상으로 원안대로 승인됐다.주총장에는 이준영 사업자원실장, 박정훈 운영총괄, 조양관 CS혁신담당, 강성구 재무팀장/ 남병수 CFO, 탁용석 사업협력담당 상무, 이영국 전략기획담당, 김종렬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 노성철 경인본부장, 김준범 정보전략담당 등 CJ헬로비전 임원들과 삼일 회계법인 및 법무법인 한림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 CJ헬로비전-SK브로드밴드 합병, 75.20% 찬성의결..정부인가후 효력 발생☞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 “브로드밴드 합병 70% 이상 찬성 가결”☞ CJ헬로비전-SK브로드밴드 합병 가결..70%이상 찬성(1보)☞ CJ헬로비전 “합병결의 주총, 정상적..법적 문제 없다”☞ KT-LG U+ “SK-헬로비전 인수합병 주총 강행 유감” 성명☞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주총 오늘 개최, 안건은?☞ ISS 합병반대, SK-헬로비전 인수 변수되나..“영향 적을 것”(종합)
2016.02.26 I 김현아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2월26일 (오전)
  • ◆ 오늘의 경제일정◇경제·금융-10:00 금융위, 문화콘텐츠 금융지원을 위한 MOU 체결식(문화창조벤처단지)-14:00 금융위, 금융위 옴부즈만 킥오프 회의(금융위 5층)-14:00 금융연구원, ‘경기대응완충자본’ 국내세미나(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17:00 금융위, 간부회의(대회의실)◇산업·증권-10:00 국토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10:00 국토부, 국토연구원 간담회(평촌)-10:00 BMW ‘뉴 X1’ 신차 발표회(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11:00 월트디즈니 코리아 국내사업방향 기자간담회(테헤란로 152 GFC 7층)-14:00 국토부, 국회 본회의-14:00 무역협회 일본 취업성공전략 설명회 개최(코엑스)◇정치·사회·문화-08:30 사회관계장관회의(정부서울청사)-09:30 국무총리,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정부서울청사)-10:00 복지부, K-medi 지원센터 개소식(서울 중구)-10:00 문체부, 문화창조벤처단지 금융 존 개소 행사(문화창조벤처단지)-10:30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속행 공판(서울중앙지법 425호)-11:00 미래부, 한국연구재단 이사회-11:30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 주간행사 및 사회적 경제 박람회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12:00 통일부, 개성공단 입주기업 로만손 협동화공장 관계자 오찬 간담회(중구 달개비)-13:45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 /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4:00 식약처, 식품 규제개선 대토론회(서울청)-14:00 중기청ㆍ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대회(양재동 엘타워)-14:00 ‘댓글수사 외압 위증’ 권은희 첫 공판(서울중앙지법 509호)-14:00 한국영화 ‘무수단’ 시사회(CGV 왕십리)-14:20 조희팔 피해자들, 조희팔 상대 손배소 첫 기일(서울중앙지법 565호)-14:30 국무총리-국방부, 제주민군복합항 준공식(서귀포 강정마을)-15:00 미래부,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간부회의실)-15:00 해수부, 부산항 개항 140주년 기념식(부산국제여객터미널)-15:00 농식품부, GAP(농산물우수관리) 협의체 회의(안성물류센터)-15:10 ‘세탁기 파손’ LG 조성진 사장 2심 첫 공판(서울고법 312호)-16:00 ‘향군비리’ 조남풍 회장 3차 공판 준비(서울중앙지법 502호)-16:30 미래부, ICT 정책해우소(SK네트워크관리센터)◆ 현재 포털 주요이슈◇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변협 “테러방지법, 인권문제 없다” 의견서 제출…일부 변호사 ‘반발’- 야당이 대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밤샘 필리버스터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가 국회에 법안에 동의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 예상◇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논의“모든 北수출입화물 검색”…북한 무역 사실상 봉쇄-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 초안에 북한의 모든 수출입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포함돼…북한의 무역을 사실상 봉쇄하는 조치라는 평가◇ 26일 계좌이동제 시행주거래통장에 걸린 자동이체…은행창구·스마트폰서 변경 OK - 3단계 계좌이동 서비스로 소비자들은 본인의 주거래통장을 바꾸는 게 훨씬 편리해져… 은행권 ‘640조 자금이체’ 전쟁 막올라◇ 대만 폭스콘, 日샤프 인수대만 폭스콘, 日샤프 인수계약 돌연 보류…‘우발채무’ 부상- 대만 홍하이 정밀 자회사인 폭스콘이 일본 전자업체 샤프 인수에 합의한 지 몇 시간 만에 보류 방침을 밝히면서 양측 인수·합병(M&A) 성사 여부가 불투명…WSJ “폭스콘, 100개 항목 중 3500억 우발채무 발견”◇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사교육비 월 24.4만원…통계작성 이래 최고치- 교육부가 26일 발표한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은 17조8000억 원으로 전년(18조2000억)에 비해 4000억(2.2%) 감소◇ 아이폰 잠금 해제 공방애플, 아이폰 암호해제 명령 취소 신청- 애플의 변호인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지난 16일 내린 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나비‘해투3’ 나비 “‘지코 멋있다’ 말에 장동민과 사랑 싸움” - 가수 나비가 25일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중 전화연결에서 남자친구 개그맨 장동민에 애정 나타내◇ 강기정강기정 눈물…“필리버스터 있었더라면 ‘폭력의원’ 낙인찍히지 않았을텐데”- 4·13 총선에서 사실상 공천 배제된 더민주 강기정 의원, 25일 필리버스터 9번째 토론자로 나서 눈물 보여…마무리 발언서 ‘임을 위한 행진곡’ 불러◇ 이영돈황정음, 오늘(26일) 품절된다- 황정음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에서 예비신랑 이영돈과 결혼
2016.02.26 I 박지혜 기자
CJ헬로비전-SK브로드밴드 합병, 73.06% 찬성..정부인가후 효력 발생
  • CJ헬로비전-SK브로드밴드 합병, 73.06% 찬성..정부인가후 효력 발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6일 오전 9시 서울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4층에서 열린 CJ헬로비전(037560) 임시주주총회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이 승인됐다.의결된 안건은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이다.합병 계약서 승인의 건은 참석주주의 2/3 이상, 전체 발행주식수의 1/3 이상 찬성 시 승인되는데, 참석 주식수는 58,241,752주이며, 발행주식의 75.20%이며, 참석 주주의 97.15%가 찬성해 원안대로 승인됐다. 전체 발생 주식 수를 기준으로 하면 73.06%가 찬성했다.이사회의 합병 결정에 대해 한국예탹결제원에 반대의사를 통지한 주식수는 1,288,456주이며(총 발행주식수 대비 1.66%), 주식매수청구가는 10,696원,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기간은 3월 17일까지)다.합병에 따른 정관변경은 회사 이름을 에스케이브로드밴드주식회사, SK Broadband Co.,Ltd로 바꾸게 된다. 또 발행주식수를 7억주(합병전 1억주)로 하고 전환사채 /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각 5천억원(합병전 각 2천억원)으로 했다.신규 이사 선임도 이뤄졌는데, 이인찬 현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대표이사, 김진석 현 CJ헬로비전 대표이사, 이형희 현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남찬순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오 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김현준 현 CJ주식회사 전략2실장 등이 선임됐다. 참석주주의 과반 이상, 전체 발행주식수의 1/4 이상 찬성 시 승인되는데 참석 주식수는 12,520,696주로 발행주식의 43.53%여서 승인됐다.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남찬순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오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등이 참석주주의 97.41% 찬성으로 원안대로 승인됐다.이번에 주총에서 합병결의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현재 관계 법령에 따라 미래부와 방통위, 공정위 등 정부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합병기일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또 만약 정부 승인을 얻지 못한다면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 따라서 회사 측은 정관변경 내용과 신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은 최종 정부 승인을 얻은 후 효력이 발생하고, 합병 등기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한편 2015년 12월 14일 현재 CJ헬로비전의 주요 주주는 (주)씨제이오쇼핑 53.92%, SK텔레콤(주) 8.61%, SABLE (ASIA) LIMITED 8.61%, 국민연금 투자신탁 5.38%, 우리사주조합0.82%이다. ▶ 관련기사 ◀☞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 “브로드밴드 합병 70% 이상 찬성 가결”☞ CJ헬로비전-SK브로드밴드 합병 가결..70%이상 찬성(1보)☞ CJ헬로비전 “합병결의 주총, 정상적..법적 문제 없다”☞ KT-LG U+ “SK-헬로비전 인수합병 주총 강행 유감” 성명☞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주총 오늘 개최, 안건은?☞ ISS 합병반대, SK-헬로비전 인수 변수되나..“영향 적을 것”(종합)
2016.02.26 I 김현아 기자
SK, 의약품생산사업 육성 본격화..SK바이오텍 지분 100% 인수(상보)
  • SK, 의약품생산사업 육성 본격화..SK바이오텍 지분 100% 인수(상보)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034730)㈜가 의약품생산회사(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인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했다.SK㈜는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애서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고 SK바이오텍 사업확대를 위한 설비증설 등 재원 확보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SK㈜는 SK바이오팜이 보유한 SK바이오텍 지분 2000만주를 1238억원에 취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SK바이오텍은 SK㈜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월 의약품생산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 SK바이오텍 지분인수는 SK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선도업체가 되기 위해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사업과 함께 SK바이오텍의 의약품생산사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바이오텍은 지난해 매출 757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6%에 달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CMO회사 영업이익률 평균(15%)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1차 증설 설비가 가동되는 내년에는 매출 규모가 1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SK바이오텍은 현재 대덕 내 4개의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기구(EMA), 일본 후생성의 현장 실사를 통과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의약품은 각국 허가 기관과 제약사의 엄격한 규정을 충족하는 시설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수익성이 낮은 저가 복제약보다는 특허권을 보유한 글로벌 대형제약사의 신약 생산에 주력하며 주요 메이저 제약사와 우선공급자(Preferred Partnership)관계를 구축, 대부분의 제품을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판매하고 있다.전세계 의약품 생산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고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약사의 외주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2020년까지 연평균 6.5%, 약 8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SK바이오텍은 지난해 11월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증설 부지를 확보(2만5000평)해 현재 16만ℓ의 생산 규모를 2020년까지 64만ℓ로 확장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상업시설에 적용한 연속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 생산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완제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유망 업체와의 협력,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중이다. SK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5대 핵심 성장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의약품 생산사업과 더불어 중추신경계분야 신약 개발에 매진해 왔다. 신약개발 업체인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신약(SKL-N05)과 급성발작 치료신약(PLUMIAZ)은 지난해 해외에서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뇌전증(간질) 신약(YKP3089) 역시 해외에서 독자 임상이 진행 중이다. ▶ 관련기사 ◀☞ SK, SK바이오팜 지분 100% 취득
2016.02.26 I 성문재 기자
CJ헬로비전 “합병결의 주총, 정상적..법적 문제 없다”
  • CJ헬로비전 “합병결의 주총, 정상적..법적 문제 없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헬로비전이 26일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승인 주총 개최ㅔ 대해 통상적이고 적법한 절차로, 경쟁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2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고 있는 CJ헬로비전 주총장 모습이다.CJ헬로비전은 이날 자료를 내고, 이번 주총은 대주주인 CJ오쇼핑은 자사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주주로서의 정당한 권리인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했다.또 이번 임시주총과 임시주총의 의결사항은 추후 정부 인가가 있어야만 유효한 것으로, 이미 ‘정부 인허가 불허 시에 합병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기업 공시에 명시한 사항으로 ‘정부 인가 전의 이행행위 금지’ (전기통신사업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양사 이사회의 승인과 계약 체결(11월2일) 후에, 법령에 따라 계약체결 30일 내 정부승인을 접수하고(12월1일), 주주총회는 주주명부 폐쇄 (12월14일) 후 3개월 내(3월14일 까지)에 개최해야 하는 인수합병 통상절차를 따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과거에도 정부 인가 전에 주총 먼저 진행한 사례가 있었다며, 다음-카카오 합병,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합병 등을 예로 들었다.◇소액주주 피해 주장도 반박소액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의 권리보호는 합병법인에 대한 미래가치 및 주가상승에 의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사항으로, 현재 합병법인의 미래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 및 CJ헬로비전의 주가 흐름은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했다.국내 증권사들 중 다수가 이번 합병을 계기로 CJ헬로비전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CJ헬로비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는 얘기다. 대신증권은 CJ헬로비전에 대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이후 기업가치를 감안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도 “SK텔레콤이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53.9% 중 30%의 지분을 5000억원에 취득해 현 주가 대비 100%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부여됐다”라며 “ SK텔레콤(및 SK브로드밴드)과 CJ헬로비전의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CJ헬로비전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했다.또 소액주주 권리보호를 위해 SK텔레콤이 공개매수를 진행해 약 667만여주(8.61%)를 매수한 바 있으며, 향후 합병 반대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도 법적으로 보장돼 있다고 설명했다.합병계약 당시인 2015년 11월에 SK텔레콤이 당시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개매수(주당 12,000원)를 진행해 약 667만여주(8.61%)를 약 800억원에 매수한바 있다.◇주식매수청구가 논란은 시장 평가 긍정적이란 반증현재 CJ헬로비전 주식가격이 합병 전의 주가가 반영된 매수청구가격(10,696원) 보다 높은 것은 합병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반증이라고 했다.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라도 매수청구권이 불리하면 사용하지 않을 수 있으며, 공고된 매수가격에 반대하는 주주는 회사와 추가 협의를 하거나 법원에 매수가격의 결정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또 매수청구가(10,696원)는 관련 법령이 정한 바에 따라 합병계약 체결 직전의 시장주가가 반영돼 적법하게 산정됐다는 사실도 상기했다.합병비율 산정 역시 객관적인 경영수치 및 정부 기관의 평가를 바탕으로 법이 정한 산정방법에 따라 적정하게 산정됐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시장 상황, 미래전망, 기대가치 등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케이블 보다 IPTV 성장세가 우세한 추세가 반영됐다는 얘기다. 상장회사인 CJ헬로비전은 기준주가(10,680원)로 평가됐으며, 비상장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가치는 외부평가법인의 평가결과에 따라 1주당 5085원이 산출되어 합병비율( 1 : 0.4761236)이 도출됐다.SK브로드밴드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1:1.5로 가중 평균한 본질가치(5,085원)로 평가해 합병비율( 1 : 0.4761236)을 도출했다.회사 측은 또 합병법인의 정관에서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한도가 증액된 것은 기업규모가 커져 자연스럽게 한도도 증가된 것 일뿐, 바로 발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ISS의 주장을 반박했다.▶ 관련기사 ◀☞ KT-LG U+ “SK-헬로비전 인수합병 주총 강행 유감” 성명☞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주총 오늘 개최, 안건은?
2016.02.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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