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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82건

  • 외환위기 그 후, 30대그룹 3분의2 바뀌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 20년 만에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19개 그룹이 해체되거나 30대 그룹에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초와 올해 국내 30대 그룹 현황을 비교한 결과, 외환위기 당시 30대 그룹 가운데 19개 그룹이 바뀌었다. 그룹이 해체된 곳은 대우(당시 3위), 쌍용(7위), 동아(10위), 고합(17위), 진로(22위), 동양(23위), 해태(24위), 신호(25위), 뉴코아(27위), 거평(28위), 새한(30위) 등 11곳에 달했다. 30대 그룹에서 밀려난 곳은 한라(12위), 한솔(15위), 코오롱(18위), 동국제강(19위), 동부(20위), 아남(21위), 대상(26위), 삼표(옛 강원산업, 29위) 등 8곳으로 조사됐다.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30대 그룹에 남아있는 곳은 삼성, 현대, SK, LG, 롯데, 한화, 두산, 한진, 금호, 대림, 효성 등 11곳에 그쳤다. 이 가운데 현대그룹은 9개 그룹으로 쪼개져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등 세 곳이 30대 그룹에 포함돼있다. 5개 그룹으로 나눠진 LG그룹 역시 LG와 GS, LS 등 세 곳이 30대 그룹에 속해있다. 삼성의 경우 BGF리테일과 중앙일보를 분리했다. 한진은 유수홀딩스·한진중공업·메리츠금융으로, 금호는 금호아시아나와 금호석유화학으로 각각 쪼개졌다. 30대 그룹에 새로 포함된 그룹은 포스코, 농협, KT, 신세계, CJ, 부영, 대우조선해양, 미래에셋, 에쓰오일, OCI, 영풍, KT&G, 한국투자금융, 대우건설, 하림 등 15곳으로 집계됐다. 그룹 순위를 보면 롯데가 20년 새 11위에서 5위로 올라서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SK는 5위에서 3위로, 삼성은 2위에서 1위로, 두산은 14위에서 13위로 각각 순위가 높아졌다. 이에 비해 금호아시아나는 9위에서 19위로 큰 폭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효성은 16위에서 25위로, 한진은 그룹 분할로 6위에서 14위로 순위가 각각 낮아졌다. 이와 달리 한화그룹의 순위는 8위로, 20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2017.11.01 I 경계영 기자
  • GS홈쇼핑, 주가 하락 이유없다..실적 개선세 지속-현대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보인데다 배당주로서 매력이 우수하다며 목표주가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과 T커머스 중심의 성장세로 홈쇼핑이 유통업태 중 가장 양호한 업황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며 “GS홈쇼핑은 올해와 내년 수익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GS홈쇼핑의 실적에 대해 “TV부문의 취급고 성장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이 전체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며 “모바일 비중 증가와 무형상품 판매증가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줄었음에도 판관비 부담 축소와 수익성 위주 사업전략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4%포인트 올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GS홈쇼핑의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1조903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552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취급고 증가율의 확대가 가능한 것은 T커머스 호조로 TV부문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모바일 부문 고성장도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비중은 지난 2012년 14%에서 해마다 급신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연구원은 “현재 GS홈쇼핑은 매우 저평가된 상태로 주가가 하락할 이유가 없다”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통한 성장 기회 확보와 풍부한 현금성자산의 활용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017.11.01 I 함정선 기자
  • 배구팬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승리 예상"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31일 열리는 2017 -2018 V 리그 남녀부 경기를 대상으로 한 배구토토 스페셜 46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 한 결과, 국내 배구팬의 73.05%가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2경기)전에서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의 승리 예상은 26.98%에 그쳤고, 최종 세트스코어에서는 3-2 OK저축은행 승리(25.96%) 예상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또 1세트 점수차 예상에서는 3점차(29.38%)가 1순위로 집계됐다. 한편, 여자부 GS칼텍스-IBK기업은행(1경기)전에서는 GS칼텍스의 승리 예상(61.39%)이 IBK기업은행(38.65%)보다 높게 나타났고, 세트스코어에서는 3-2 GS칼텍스 승리(23.68%)가 1순위로 집계되며 양팀의 접전이 예상됐다. 1세트 점수차의 경우 6점차(32.61%)가 최다를 기록했다. 배구토토 스페셜은 국내외 남녀 배구경기의 홈팀 기준 최종 세트스코어와 양 팀의 1세트 점수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세트스코어 항목은 홈팀 승리인 3-0, 3-1, 3-2와 원정팀 승리인 0-3, 1-3, 2-3 등 여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1세트 점수차 항목은 2점차, 3점차, 4점차, 5점차, 6점차, 7점차 이상으로 제시된다.이번 배구토토 스페셜 46회차 게임은 1경기 시작 10분 전인 31일 오후 4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2017.10.30 I 정시내 기자
코스피 2500 안착시도…실적호전株 '순환매' 장세 전망
  • [주간증시전망]코스피 2500 안착시도…실적호전株 '순환매'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3분기 어닝시즌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2500선에 안착할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이벤트로 증시 경계감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기업들의 실적개선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뿐만 아니라 증권, 은행, 운송, 화학 등 경기민감업종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호전주 위주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23~2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대비 7.09(0.28%) 포인트 상승하며 2496.63으로 마감했다. 주초반 코스피 지수가 전인미답이던 2500선까지 올라서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기전자와 헬스케어 등 최근까지 강세를 보인 업종들을 위주로 차익 실현에 나섰고, 지난 25일에는 중국 외교부의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언급 등으로 한중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화장품과 여행, 자동차 등 사드(THAAD) 배치 이슈로 조정을 받아왔던 업종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2500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과 내달 1일로 예정된 FOMC 회의에 시장의 눈이 쏠린 가운데 3일 연준의장 인선 관련 우려감도 시장의 경계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9월 FOMC에서 보여준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유지될 경우 시장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금리 민감도가 높은 업종에 유리한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이전에 차기 연준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옐런 의장 보다는 파웰 이사나 테일러 교수의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인물 모두 옐런 보다는 매파적이지만 파웰은 기본적으로 기존정책을 승계하는 가운데 금융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어 선임될 경우 채권시장 소폭 약세에 금융산업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반면 테일러가 지명되면 채권시장의 큰 충격과 함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는 어닝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적 호전주 위주의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코스피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8조5000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업종을 위주로 어닝서프라이즈가 나타나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다음주에는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S-Oil, 롯데케미칼(30일), 삼성전자(확정),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31일), KT(1일), SK이노베이션(2일), 한국전력(3일) 등 5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 수익률이 양호한 IT중소형주 중심의 차익실현과 건설, 화장품, 조선 등 낙폭과대주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상승 추세 자체는 유효하지만 글로벌 증시도 차익실현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인덱스보다는 종목별 순환매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겸 연구원은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유효하지만 호실적에 따른 반도체 업종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지수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기 확장 국면에서 소비재 업종 보다는 IT, 소재, 금융 등 경기민감 업종의 이익 성장성과 안정성이 우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4분기 실적 시즌으로 갈수록 소비재 업종의 주가 대비 IT 등 경기민감 업종의 주가 강세가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10.29 I 오희나 기자
에쓰오일, 韓·사우디 수교 55주년 행사 후원
  • 에쓰오일, 韓·사우디 수교 55주년 행사 후원
  •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 55주년을 기념하여 28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사우디 국교 수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S-OIL) 최고경영자(CEO)와 진념 전 부총리,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 아흐메드 에이. 알 수베이 사우디 아람코 VP(Vice President), 압둘아지즈 엠. 알 주다이미 사우디 아람코 SVP(Senior Vice President), 강경화 외교부 장관, 아델 빈 무하마드 파키흐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 리야드 빈 아흐메드 알 무바라키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이승원 전 쌍용정유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사진=S-OIL)[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 55주년 기념행사를 후원했다. 에쓰오일은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과 수교 55주년을 기념해 문화체험 ‘안녕 사우디, 앗쌀라말레쿰’ 행사를 후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우디 전통음식 맛보기와 의상 체험, 아랍 문자로 이름을 써주는 아라빅 캘리그라피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날 사우디 최초의 힙합 래퍼 퀴사이(Qusai)가 함께 했으며 한국 가수 볼빨간사춘기와 자이언티(Zion. T)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도 열렸다.또 이날 저녁 서울 잠실 롯데타워 76층 시그니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사우디 국교 수립 5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기념식에는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알 수베이 사우디 아람코 VP(부회장) 등 양국 재계와 정·관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1962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한 뒤 1973년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을 개설했다.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은 2년 뒤인 1975년 4월에 개설됐다.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214억달러(약 24조2000억원)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에 원유 등 157억달러(약 17조7000억원)를 수출하고 자동차와 전기 기기 등 56억달러(약 6조3000억원)를 수입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수교 55주년을 맞아) 경제적 교류 뿐 아니라 낯선 중동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양국이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번 문화체험 행사를 지원했다”라고 설명했다.
2017.10.29 I 성세희 기자
"주거 쾌적성 좋아요"..저층주택 착공비율 꾸준히 상승
  • "주거 쾌적성 좋아요"..저층주택 착공비율 꾸준히 상승
  • 제주 ‘화이트디어 해안’ 조감도[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고층 아파트 경쟁 속에서도 적은 인구밀도와 주거 쾌적성을 누릴 수 있는 저층 주택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주택 착공 실적에서 저층주택(단독·다가구·연립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3년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30.59%(71만6759가구 중 21만9271가구)에서 2016년 31.29%(65만7956가구 중 20만5886가구)로 늘었고 올해 1~8월 기준 37.34%(31만1098가구 중 11만6157가구)를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저층 주택들의 경우 단지 내 인구밀도가 낮아 주거의 쾌적함이나 입주민 간의 문제가 적어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최근에는 아파트보다 약점으로 부각돼온 커뮤니티 시설, 인프라시설을 확보한 타운하우스나 블록형 단독주택들이 늘어나면서 저층 주택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GS건설(006360)이 지난 3월 김포 한강신도시에 선보인 블록형 단독주택인 ‘자이 더 빌리지’는 청약경쟁률이 33대 1을 기록했고, 계약 나흘 만에 완판됐다. 분양 7개월여가 지난 현재 ‘자이 더 빌리지’ 분양권에는 약 1000만~7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저층 주택들의 공급은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제주도에서는 아시아신탁,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유성건설이 시공하는 ‘화이트디어 해안’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제주시 해안동 2545-5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7개동, 전용면적 84~245㎡, 총 64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다. 내·외부를 최고급으로 마감했다. 제주공항에서 15분, 영어교육도시 30분대 거리로 도심생활과 교육인프라가 우수하다. 단지 중앙으로 대형광장과 근린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고,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우리앤하우징이 동천동 일대에 ‘용인 시크힐 타운하우스’를 분양하고 있다. 10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기존에 지어진 주변 단독주택들과 함께 어우러져 약 200여가구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20분대로 도달할 수 있고, 그 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도로 등 경기 인접 지역 이동도 편리하다.경기 양평군에서는 ‘용문역 메종드몽삐에뜨 킨포크빌리지’가 분양 중이다. 중앙선 용문역까지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하며 용문면 편의 시설을 5분 안에 누릴 수 있는 입지다. 용문산 조망권과 단지 앞 흑천이 흐르고 혁신학교인 조현초, 지평중, 지평고가 위치하고 있다. 코오롱 스포렉스가 차로 3분거리에 있으며 수영장, 헬스장, 배드민턴장, 스쿼시, 스쿠버등 스포츠 시설이 있다.
2017.10.26 I 성문재 기자
쌀쌀한 날씨에 장사는 '후끈'...'겨울잡이' 나선 유통업계
  • 쌀쌀한 날씨에 장사는 '후끈'...'겨울잡이' 나선 유통업계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대학생 박예린(24) 씨에게 10월은 소비의 계절이다. 추석 때 받은 용돈에 지갑도 살이 쪘지만, 선선해진 날씨 탓에 사야 할 용품이 늘어나서다. 이번 주만 해도 피부가 트는 탓에 여름철에는 쓰지 않던 보습 화장품을 구매했고, 다가오는 주말에는 아웃렛에 들려 두꺼운 코트를 구매할 생각이다.차가워진 날씨에 유통업계 장사는 훈풍이 불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의 평균 최저기온(서울지역 기준)이 11.0도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늦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게 물러가면서 각종 동절기 패션·의류부터 보온제품, 따뜻한 호빵과 가정간편식(HMR)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이커머스의 동절기 관련 매출도 껑충 뛰었다. 추석 연휴 이후(10월10일~23일) G마켓의 냉온수매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1% 늘었다. 욕실난방기 판매는 477% 급증했으며, 온풍기와 전기장판 판매도 각각 33%, 14% 신장했다. 의류판매량도 뛰었다. 남성의류의 경우 점퍼와 패딩판매가 전년보다 94% 늘었으며, 여성 보드·스키 액세서리 판매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11번가는 패딩 및 다운점퍼 판매가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전기매트와 전기장판 판매량은 각각 14%, 15% 신장했다. 티몬은 점퍼와 패딩 판매가 전년보다 408% 급증했으며 바람을 막는 문풍지 판매는 114%, 난방텐트 매출은 16% 신장했다. 휴대성이 좋은 핫팩과 물주머니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24% 늘었다.GS25 Cafe25 (사진=GS25) 편의점에서는 각종 보습제품과 따뜻한 먹거리가 인기다. 추석 연휴 이후 GS25의 따뜻한 원두커피(카페25)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28.7% 급증했다. 이외 △보습 마스크팩 44.4% △즉석국 36.7% △호빵 36.4% △립케어 29.4% △보습로션 26.4% 판매가 늘었다. 이외 환절기 탓에 감기약과 꿀물 판매량도 각각 24.6%, 22.1% 신장했다. CU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즉석에서 따뜻하게 내려 마시는 원두커피 매출과 군고구마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각각 23%, 138%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은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물에 타 마시는 원컵 매출이 전월 대비 5.5% 증가했으며, 대표적 온장고 음료인 두유도 3.8% 상승했다. 또한 겨울철 별미 간식인 군고구마 역시 83.0%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떨어진 기온에 스타킹을 찾는 여성 고객이 늘면서 매출이 9.1% 상승했으며,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 많이 찾는 립케어 매출은 24.9%로 크게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은 최근 한 달 간(9월1일~10월15일)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 판매가 작년보다 39% 가량 더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해마다 프리미엄 패딩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온 만큼 다양한 제품을 발 빠르게 선점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동계 매출에 탄력을 붙이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 열기도 뜨겁다. G마켓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데상트 슈퍼브랜드딜’을 진행하고, 롱패딩 등 가을·겨울(F/W) 신상품 및 베스트셀러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데상트 구스 롱 벤치 다운자켓’(37만9050원)을 온라인 단독 판매하며 스위스 레플리카 시리즈 중 ‘후드 다운점퍼’는 40만6050원에, ‘모노크롬 롱 다운자켓’은 53만905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프리덤데이 패딩 팝업스토어 (사진=현대백화점)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열고 각종 프리미엄 동계 의류를 선뵌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달 26일부터 ‘캐나다 구스’ 팝업 스토어를 열어 잠재 고객들을 빠르게 끌어 모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 입고 물량도 작년보다 3~4배 더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24일부터 무역센터점 6층에서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프리덤 데이’ 팝업스토어를 연다. 편의점업계는 ‘호빵 장사’가 한창이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 캐릭터 호빵’ 시리즈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포켓몬 캐릭터 호빵은 지난해 출시한 ‘피카츄 호빵’을 포함해 ‘잠만보 호빵’, ‘몬스터볼 호빵’ 등 총 3종이며, 45만개 한정 판매한다. CU는 지난 12일부터 ‘백종원 찐빵’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GS25는 캐릭터 미니언즈를 앞세운 호빵과 양념치킨호빵, 고기만두호빵, 새우만두호빵을 판매한다.
2017.10.24 I 박성의 기자
  • 배구팬 "OK저축은행, 대한항공 꺾고 상승세 이어갈 것"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24일(수) 열리는 2017 -2018 V 리그 남녀부 경기를 대상으로 한 배구토토 스페셜 44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 한 결과, 국내 배구팬의 70.44%가 OK저축은행-대한항공(2경기)전에서 OK저축은행의 완승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승리 예상은 29.57%에 그쳤고, 최종 세트스코어에서는 3-0 OK저축은행 승리(24.98%) 예상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또 1세트 점수차 예상에서는 3점차(23.69%)가 1순위로 집계됐다. 한국전력과의 개막전에서 첫 승을 따낸 OK저축은행은, 20일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연승을 거뒀다. 이 날 송명근은 트리플크라운(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4개, 후위 공격3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송희채(15득점)와 브람(13득점)도 제 몫을 다하며 힘을 보탰다.한편 맞대결을 펼치는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지만, 이어진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전한 에이스 가스파리니의 맹활약이 눈에 띈다.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5승 1패로 대한항공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예측할 필요가 있다.한편, 여자부 KGC인삼공사-GS칼텍스(1경기)전에서는 KGC인삼공사의 승리 예상(58.23%)이 GS칼텍스(41.7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고, 세트스코어에서는 3-2 KGC인삼공사 승리(20.67%)가 1순위로 집계되며 양팀의 접전이 예상됐다. 1세트 점수차의 경우 6점차(26.14%)가 최다를 기록했다. 배구토토 스페셜은 국내외 남녀 배구경기의 홈팀 기준 최종 세트스코어와 양 팀의 1세트 점수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세트스코어 항목은 홈팀 승리인 3-0, 3-1, 3-2와 원정팀 승리인 0-3, 1-3, 2-3 등 여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1세트 점수차 항목은 2점차, 3점차, 4점차, 5점차, 6점차, 7점차 이상으로 제시된다.이번 배구토토 스페셜 44회차 게임은 1경기 시작 10분 전인 24일(수) 오후 4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2017.10.23 I 정시내 기자
강원 속초에 첫 자이 브랜드 입성… 내달 874가구 공급
  • 강원 속초에 첫 자이 브랜드 입성… 내달 874가구 공급
  • △GS건설, 강원도 ‘속초 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006360)은 강원도 속초시에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속초자이’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663-1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총 874가구(전용면적 59~141㎡)로 조성된다.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조양동은 속초의 ‘강남’으로 비유될 정도로 입지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우선 동해대로(7번국도), 조양로, 청대로 등이 인접해 속초 지역 내 이동은 물론 인근 지역인 고성군, 양양군, 강릉시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지난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뚫려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다양한 개발호재도 예고돼 있다. 속초항은 지난 9월 국제 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됐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계획)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 개통 시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단지 주변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는 속초시 정보스포츠센터(시립도서관), 이마트, 메가박스, 하나로마트, 롯데슈퍼, 고속버스터미널 등과 가까이 있다. 청대초, 청봉초, 설악고교와 학원 등 교육여건이 잘 갖춰진 것도 강점이다. 쾌적한 주거여건도 눈길을 끈다. 청대산을 접하고 있는데다 강원국제관광 엑스포기념관, 엑스포타워, 청초호 호수공원이 가깝다. 속초자이 일부 가구에서는 청초호, 동해, 설악산 조망도 가능하다. 김범건GS건설 속초자이 분양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속초에 서울 강남 등에서 선호도가 높은 자이 아파트가 들어서 지역 내 수요 뿐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로 관심을 가지는 수도권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속초시 조양동 748-2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2017.10.18 I 김기덕 기자
홈쇼핑, 중소업체에 수수료 더 많이 받는다?
  • 홈쇼핑, 중소업체에 수수료 더 많이 받는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일부 대기업 홈쇼핑에서 중소기업 판매 수수료율이 대기업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계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부 대기업 홈쇼핑에서 중소기업 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율을 대기업보다 더 높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간 최대 13.1% 차이가 난 곳도 있었다.각 업체별로 보면 대-중소기업에 대해 현대 홈쇼핑이 각각 19.3%, 32.4%로 13.1% 차이를 보여 가장 격차가 컸다. 이어 GS홈쇼핑이 26.3%·31.1%, 롯데홈쇼핑이 28%·29.1%로 파악됐다. 다만 CJ오쇼핑과 NS홈쇼핑, 홈앤쇼핑은 대기업 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율이 중소기업 보다 더 높았다. CJ오쇼핑은 각각 34.1%·33.9%, NS홈쇼핑 38.4%·33.1%, 홈앤쇼핑 51.2%·27.4%였다. 박홍근 의원은 그러나 “이들 업체는 대기업 판매 수수료율이 더 높지만 그 차이가 적게는 0.2% 정도에 그쳐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홈쇼핑 업체별 판매수수료율 비교. (자료=박홍근 의원실)이 같은 주장에 업계에선 ‘통계적 착시’일뿐 실제 대-중소기업간 수수료율 차이를 따로 두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렌탈, 여행, 가전제품 등 저마진 상품군은 대기업 상품의 매출비중이 높고 패션, 미용 등 고마진 상품군은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이 높다”며 “상품군을 고려하지 않아 전체 간 비교시 대-중소기업간 판매수수료율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같은 상품군을 높고 비교하면 당연히 대기업에 대한 수수료율이 더 높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이를테면 식품 품목에서 중소기업 상품인 A, B는 각각 27%, 28%의 수수료를 받지만 대기업 상품인 A, B는 각각 30%, 31%의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다.이 밖에도 식품 이외 전자제품 등 같은 상품군에서도 중소기업의 자체 물류나 사후관리(A/S시스템)가 부족해 해당 홈쇼핑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박홍근 의원은 “TV홈쇼핑이 본래 설립 목적을 잃은 채 운영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7개나 되는 홈쇼핑을 면밀한 검토없이 허가해준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방송정책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7.10.17 I 강신우 기자
新주상복합 시대, 4분기 주상복합 7300여 가구 쏟아진다
  • 新주상복합 시대, 4분기 주상복합 7300여 가구 쏟아진다
  • △송도 SK뷰 센트럴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 시장에서 주상복합단지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올 4분기(10월~12월) 전국에서 주상복합 7300여 가구(일반분양)가 분양될 예정이다.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공급되는 주상복합단지는 13곳, 725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곳·2958가구, 세종시 5곳·4087가구, 광주 1곳·209가구 등이다.과거 주상복합은 초고층의 화려한 외관과 중대형 평형의 넓은 구성, 주변에서 한 번에 누리는 원스톱라이프로 주목받으며 부(富)의 상징이자 고급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타워형 구조가 판상형보다 통풍·환기 등에서 떨어진다는 인식과 높은 관리비, 낮은 전용률 등에 대한 단점이 부각되면서 인기가 계속 주춤하기 시작했다.이후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한 실속형 주상복합단지들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다시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중소형 비율을 높이는가 하면 판상형, 4베이(Bay) 등을 적용해 일반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설계를 선보이고 있는 것. 여기에 주거지역에 지어지는 일반 아파트와는 달리 중심 상업지구 중심에 들어선다는 장점이 더해져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 대우건설이 2012년 분양한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전용 84㎡는 분양가인 7억 3000~7억 5000만원에서 약 4억 원이 오른 11억 3000만 원(이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8월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2013년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강동팰리스(2017년 7월 입주) 역시 전용 84㎡가 3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8억 9900만 원에 매매됐다. 이들 단지 모두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던 기존 주상복합보다 평형대를 다운사이징하고 채광 및 환기와 통풍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주목받았다.신규 분양에서도 실속형 주상복합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K건설이 지난 8월 분양한 ‘공덕 SK 리더스뷰’는 평면을 전용 59~115㎡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단지 대부분을 남향 위주의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며 조기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GS건설의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역시 전용 59~115㎡, 3면 발코니 설계 및 4베이 4~5룸 판상형 위주의 평면 구조를 자랑하며 청약 당시 8.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해 마감했다.올 4분기(10~12월)에도 입지, 실용성을 갖춘 주상복합단지 분양이 이어진다.수도권에서는 SK건설이 이달 송도국제도시 중심인 연수구 송도동 10-30,31번지에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총 4개동(오피스텔 별동) 총 479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299가구(전용 84㎡), 오피스텔은 180실(전용 28~30㎡)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2층에 총 96개 점포가 꾸며질 예정이다.송도 SK뷰 센트럴은 4베이(Bay) 구조 위주로 구성하고 77%의 전용률을 확보했다. 또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및 대형수납공간 등의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단지는 최고 36층 높이에 남동·남서향 배치를 통해 조망 및 일조권을 높였다. 단지 앞으로 신세계복합쇼핑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 자리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제1·2·3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송도-김포 일부구간 개통완료) 이동이 쉽다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에 주상복합 단지인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0층 2개 동, 431가구 규모이며 아파트는 256가구(전용 69~84㎡), 오피스텔은 175실(전용 49~56㎡)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4베이(Bay), 드레스 룸 등 혁신 평면 설계를 선보일 예정으로 부평구에서 가장 높은 40층으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시설이 인접해있다. 산곡역(가칭·2020년 예정)이 단지 앞에 들어서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이동이 쉽다.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7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10월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185가구(전용 29~84㎡)와 오피스텔은 111실(전용 21~36㎡),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4가구, 오피스텔 76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고 샛강생태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대형쇼핑시설도 인접해있다.동부건설과 신성건설은 10월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588-1번지에 ‘우산동 센트레빌’을 공급한다. 우산동 센트레빌은 지하 3~지상 17층, 4개 동 규모다. 아파트 209가구(전용 69~84㎡), 오피스텔 28실(전용 84㎡)이 공급된다. 단지는 드레스룸, 팬트리, 알파룸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 복층 설계 적용과 옥상 테라스까지 제공된다. 또 상무지구 생활권에 위치하며 이마트가 가깝고 메가박스, 하남성심병원 및 다양한 금융, 공공기관 인프라가 풍부하다.세종시에서는 2-4 생활권과 1-5 생활권에서 주상복합 단지가 선보인다. 먼저 제일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 P-3블록 제일풍경채 771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부원건설이 세종시 2-4생활권(HC1블록) 528가구와 한신공영이 세종시 2-4생활권 한신더휴(H01, H02블록) 1031가구, 한화건설이 세종행복도시 꿈에그린(가칭) 118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5 생활권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H9블록) 576가구를 분양한다.
2017.10.17 I 정다슬 기자
GS건설, '공사비 1조원'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상보)
  • GS건설, '공사비 1조원'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상보)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4지구 통합 재건축 단지 내 8차 아파트 전경.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GS건설(006360)이 공사비 1조원 규모 서울 서초 한신4지구 주택재건축 사업을 따냈다.15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신4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GS건설이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시공사 선정 투표에 한신4지구 조합원 2610명이 참여했으며 GS건설이 1359표, 롯데건설이 1218표를 획득했다. 기권은 33표였다. 앞서 지난 11일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에 당한 패배를 GS건설이 4일만에 설욕한 셈이다. GS건설은 지난달 27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는 현대건설(000720)에 패한 바 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신반포8∼11·17차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7곳과 상가 2곳(거목·매일상가)이 통합 개발된다. 공사비만 약 9350억원에 달한다. 완공 시 기존 2898가구가 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685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한강변 인근에 붙어있고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지하철 3호선 잠원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자리해 있다. GS건설의 반포자이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2017.10.15 I 성문재 기자
  • [이번주금융상품]전북은행 행복라이프적금 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이번주 시판을 시작한 부문별 주요 금융 상품이다.◇적금전북은행은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출자·설립한 국내 대표 상조회사인 The-K예다함상조(주)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예다함 상조상품 가입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JB 행복 라이프 적금’을 출시했다. 2년, 3년제 정기적금 상품으로 가입 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월 5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에서 영업점 및 스마트뱅킹을 통해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다. 예금금리는 기본이율에 최고 연 0.7% 우대이율을 제공해 3년제 기준 최고 연 2.30%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은 요구불예금 정상계좌 보유 고객, 전자금융 정상고객(신규 포함), 첫 회차를 제외한 모든 회차를 자동이체로 납입시,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각 연 0.1%씩 최고 연 0.4%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The-K예다함상조(주) 제휴 상조상품을 가입하여 12회차 이상 내는 경우 최고 연 0.3% 우대이율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적금 가입 고객에게 외화 환전 시 환율우대 및 긴급자금 필요시 납입금액의 95%까지 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보험메트라이프생명은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한 ‘무배당 100세시대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고지사항)을 간소화한 간편고지 상품이다.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재검사 필요 소견을 받은 경우,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 건강과 관련된 알릴 의무 3가지에 대한 해당사항이 없으면 고령자와 유병자도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형’은 한국인 3대 질병인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과 사망 중 가장 먼저 발생하는 사유에 대해 최초 1회에 한해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한다. ‘의료보장형’은 기본형 대비 합리적인 보험료로 사망을 제외한 3대 질병에 대한 의료비 보장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KB손해보험은 PC와 모바일에서 가입 가능한 인터넷전용 자녀보험 ‘KB다이렉트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출생시점부터 15세까지의 자녀가 가입 가능하며 30세까지 보장한다. 태아의 경우 임신 1주부터 30세까지 보장하며, 산모는 만 19세부터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실손의료비 보장은 물론 감기, 식중독, 골절, 화상과 같이 아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 및 상해 진단비, 치료비, 수술비 등 최대 80여 가지 보장이 가능하다. 인터넷전용 자녀보험으로 판매수수료가 없어 자사 오프라인 상품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 가입 시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적립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설계 시 보험료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 보험료는 3세 남자아이 월 2만7200원, 3세 여자아이 월 2만3100원이다.한화손해보험은 3대 질병(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의 진단부터 수술, 간병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보장을 강화한 ‘마이라이프 굿밸런스건강보험S’를 출시했다. 고보장플랜 기준으로 뇌혈관질환 및 허혈성심장질환 진단시 최고 600만원까지, 3대 질환 최초 수술시 최고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최초계약의 연만기 보험기간동안 2.5% 확정금리로 부리해 재가입 시점에 목적자금마련이 가능하다. 질병보장 가입연령도 최대 70세로 확대, 플랜형 설계시에는 70세까지 무진단 가입이 가능하다.신한생명은 모바일 전용 ‘신한인터넷당뇨엔두배받는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으로 순수보장형과 50%환급형으로 구성했다. 당뇨병 진단 보장과 함께 합병증으로 발생 가능한 각종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해준다. 당뇨병은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을 만족하는 당뇨병으로 진단받아야 해당한다. 당뇨병으로 진단 받고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에는 2000만원의 진단급여금을 지급하며, 암 또는 말기신부전증 진단시에도 2000만원을 지급한다. 혈당관리를 할 수 있도록 ‘(주)핑거엔’과 제휴를 맺고 ‘혈당관리 수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3회 이상 혈당을 측정하고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최대 1.0% 보험료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카드신한카드는 KT와 제휴해 통신요금을 캐시백 해주는 체크카드 ‘KT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했다. KT 통신요금(휴대폰, 인터넷, TV, 집전화, 인터넷전화, 유무선 결합상품 등) 자동이체 시 한 달에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시 5000원, 30만원 이상 시 3000원 캐시백이다. GS25 편의점에서 5%, CGV에서도 10% 캐시백 혜택이 있다.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적용되며, 각각 월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된다. LG V30과 삼성 노트8 등 새롭게 휴대폰을 구매하는 고객은 ‘KT 슈퍼할부 라이트플랜 신한카드’로 할인받을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이 카드로 장기 할부 구매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을 할인받는다. LG V30은 5만원의 추가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 특화 상품인 공항 라운지 및 발레파킹 무료 이용 서비스를 추가한 ‘KB국민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카드를 출시했다. 주유소, 대형할인점, 인터넷쇼핑몰 이용 시 포인트를 최대 15% 적립해준다. ‘SK 주유소’와 ‘GS칼텍스 주유소’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하고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20만원까지 리터당 110점, 8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 기준 월 30만원까지 리터당 120점이 각각 포인트로 쌓인다. 대형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과 하나로식자재매장, 인터넷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롯데닷컴·신세계몰)은 건당 1만원 이상 사용하면 이용금액의 15%가 적립된다. 연회비는 4만원이다. 신청은 국민카드 및 KB국민은행 영업점, 국민카드 홈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광주은행은 지역 대표 복합문화생활공간인 유·스퀘어와 제휴를 통해 ‘아름다운 유·스퀘어 KJ카드’를 출시했다. CGV, 영풍문고, 자연별곡, 엔제리너스 등 유·스퀘어 입점 가맹점 이용시 10% 포인트 적립한다. 광주, 전남, 전북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 10% 포인트, 전국 S-Oil 및 현대오일뱅크 리터당 100포인트, 교통업종과 3대 이동통신 요금 결제시 5% 포인트를 각각 적립한다. 전월 이용 실적 4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업종별로 최소 5000 포인트에서 최대 2만 포인트가 적립돼 각 업종별 적립포인트 합산 시에는 월 최대 6만5천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대출BNK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탑플러스(TOP PLUS+)기업대출’을 출시했다. 총 대출한도 3000억원 규모로 마련된 탑플러스기업대출은 BNK경남은행 정밀신용등급 BB+(8)등급 이상 기업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동일인 최대 50억원 이내로 상환방식은 일시상환방식과 분할(할부)상환방식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금리는 기업대출 우대금리(신용카드 이용액ㆍ종업원 급여 이체액 등 0.9%포인트 이내), 대출 대상(신규유치기업ㆍ주거래유치기업ㆍ기술신용등급T1~T5에 따라 0.3%p~1.7%p), 상환방식(비거치분할(할부)상환방식에 따라 0.3%p 이내)에 따라 최대 2.9%포인트까지 금리감면 받을 수 있다.
2017.10.14 I 전재욱 기자
사전 매표기회로 변질된 재건축 부재자 투표… 한신4지구는 다를까
  • 사전 매표기회로 변질된 재건축 부재자 투표… 한신4지구는 다를까
  •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4지구(통합 재건축 단지) 내 신반포8차 아파트 단지 전경.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열린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조합 시공사 총회 현장. 설명회 후 실시된 현장 투표 결과는 202표 대 108표로 GS건설이 경쟁사인 롯데건설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표를 받았다. 하지만 부재자 투표 개표 이후 결과는 완전히 뒤집혔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전에 진행된 부재자 투표에서 롯데건설이 618대 404로 앞승을 거둔 것이다. 이미 부재자 투표율이 70%를 넘어선 상황이라 정작 시공사 선정 총회 당일 투표 결과가 무의미했던 것이다.최근 강남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는 가운데 부재자 투표가 시공사 선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부재자 투표 비율이 80~90%에 육박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게 된 경우가 많아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부재자 투표율이 82.5%, 잠실 미성·크로바도 부재자 투표율이 72%에 달했다. 같은 달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맞붙은 신반포15차 부재자 투표율도 87.2%를 기록했다. 문제는 부재자 투표 기간에 각종 사전 매표 행위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부재자 투표 시작되기 2~3일 전에 조합원들 상대로 집중적으로 현금을 제공하고, 표를 찍어주는 대가로 추가 사례금을 주는 방식이 고착화하고 있는 분위기”이라며 “일부 사례금을 제시하고 투표 이후 인증샷을 요구해 이를 확인하면 현금을 추가로 주기도 한다”고 전했다.이런 상황에서 오는 15일 총 공사비 1조원이 걸려 있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려 그 결과에 업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한신4지구 부재자 사전 투표는 12일까지 사흘간 전체 조합원 2292명 중 총 1384명이 사전 참여율이 47%를 기록했다. 사전 투표 마감날인 이날까지 투표가 진행돼도 부재자 투표율이 50%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수주전에 나선 한 건설사는 부재자 투표를 앞두고 금품 살포 움직임이 나타날 것을 우려해 직접 신고센터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금품 향응 제공으로 수주전이 혼탁 양상을 보이자 조합원들이 SNS 통해 불법 행위 차단에 동참하기를 독려하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도 강남 재건축 시장의 과열 혼탁을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공사 수주를 위해 조합원에게 과도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 입찰 또는 시공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다. 재건축 수주전을 향한 전례없는 강력한 규제이자 경고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앞서 국토부는 대림산업ㆍ대우건설ㆍ롯데건설ㆍGS건설ㆍ삼성물산ㆍ포스코건설ㆍ현대건설ㆍ현대산업개발 등 8개 건설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부의 이 같은 협조와 경고가 현장에서는 전혀 먹히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해외 수주 등 먹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금품을 제공하는 구시대적 영업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행정당국이나 지자체가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금품·향응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과 함께 향후 시공사 선정 취소라는 강한 선례를 만들어야 재건축 수주 관련 비리가 근절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17.10.13 I 김기덕 기자
‘한신4지구’ 재건축 또 맞붙은 GS건설 vs 롯데건설… 누가 웃을까
  • ‘한신4지구’ 재건축 또 맞붙은 GS건설 vs 롯데건설… 누가 웃을까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한신4지구 통합 재건축 단지 내 8차 아파트 전경.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총 1조원의 공사비가 걸려 있는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놓고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또 다시 맞붙는다. 한신4지구는 연내 남은 강남권 재건축 사업 중 수주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향후 강남권 재건축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유리한 입지에 있는 만큼 양사는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1일 열린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이 롯데건설이 승리로 끝이 났지만 사실상 본게임인 이번 수주전 승리를 위한 전초전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신반포8∼11·17차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7곳과 상가 2곳(거목·매일상가)이 통합 개발된다. 공사비만 약 9350억원에 달한다. 완공 시 기존 2898가구가 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68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재건축 수주를 위해 GS건설과 롯데건설은 벼랑 끝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열린 미성·크로바 시공권은 롯데건설이 안방격인 잠실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수주 규모가 5000억원으로 한신4지구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친다. 더욱이 이 단지는 한강변 인근에 붙어있는 데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지하철 3호선 잠원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자리한 최고의 입지를 갖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널리 알린 반포자이가 바로 옆에 들어서 있고, 롯데건설 입장에서도 사업지에서 본사가 10분 거리에 붙어 있는 만큼 양사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사상 최대 규모의 공사비가 걸려 있던 반포주공1단지를 비롯해 미성·크로바 수주전에서 연패한 만큼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이미 GS건설은 한신4지구 수주를 위해 KEB하나은행과 2조6000억원의 금융협약을 체결했다. 또 중층 재건축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합원에게 부담금을 입주시 100% 원금만 납부하도록 지원 약속을 한 상황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미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클린 경쟁을 선언한 만큼 최고의 설계와 시공 능력을 앞세워 ‘신반포메이플자이’를 지을 예정”이라며 “반드시 수주전에서 승리해 반포 일대에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롯데건설은 한신4지구 조합에 579억원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조건을 제시한 상황이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는 만큼 사업진행이 느려 환수제를 피하지 못한다면 이를 면제할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부가 이미 무상 이사비나 환수제 지원금을 불법으로 규정한 만큼 조합측에 제시한 지원 금액을 공사비 절감이나 아파트 주변 공동시설 건립 등에 쓰일 수 있도록 방법을 구상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15일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부재자 사전 투표는 12일까지 사흘간 전체 조합원 2292명 중 총 1384명이 참여율이 47%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이날까지 진행된다.
2017.10.13 I 김기덕 기자
  • 조정場 방어에 치중했던 국민연금기금…연말 자금투입 기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국내 주식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주춤한데다 기금운용본부장(CIO)까지 사퇴했던 지난 3분기(7~9월) 증시 큰손 국민연금기금은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덕에 연말엔 추가로 주식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사드 피해 최소화”…여행·화장품株 매도11일 금융감독원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전분기대비 국민연금의 보유 지분율이 감소한 종목은 91개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이 9개로 가장 많았고 제약(8개), 식료품·화학·반도체및관련장비(각 7개), 건설(6개) 등 순이었다.지분율 1%포인트 이상 감소한 53개 종목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제약이 6개, 반도체장비와 화학 각각 5개, 식료품·자동차부품 각 4개 등이다. 세부 종목별로 보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 후폭풍을 겪은 종목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시달리는 모두투어(080160)와 참좋은여행(094850), 대한항공(003490)은 지분을 각각 3.68%, 3.27%, 1.2% 팔았다. 중국 매출 비중이 상당부분을 차지해 중국 소비주로 분류되는 한국콜마홀딩스(024720), 아모레퍼시픽(090430) 역시 국민연금의 외면을 받았다. 해당 종목은 사드 여파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아 주가가 하락한 경우가 많아 리스크 관리에 선방했다는 평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모두투어와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주가가 각각 23.4%, 14.6%나 급락했다.대외변수에 노출된 종목에 대한 방어도 이뤄졌다. 검찰의 분식회계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한국항공우주(047810)와 갑질 논란이 불거진 종근당(185750)은 각각 1.02%, 2.94% 지분을 팔아 주가 급락에 대응했다. 중국측 인수가 차질을 빚던 금호타이어(073240) 지분도 1.2%포인트 줄였다. 테스(095610) 원익머트리얼즈(104830) SK케미칼(006120) 등 업황 호조를 타고 주가가 크게 올랐던 종목은 일정 부분 지분을 팔아 차익을 거뒀다. 매도에 따른 지분율 5% 미만으로 의무공시 대상에서 제외된 종목은 지분 7.13%포인트가 줄어든 AJ렌터카(068400)를 포함해 한익스프레스(014130)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 등 18개다.◇수익률은 머쓱…35% 오른 LG화학 ‘효자’리스크 관리에는 대체로 선방했지만 그렇다고 쏠쏠한 수익률을 거두지는 못했다. 국민연금이 3분기 지분 1% 이상을 순매수한 종목 48개 중 플러스 수익을 거둔 곳은 21개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적극 순매수에 나섰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아픈 손가락’이다. 3분기 동안 지분율 1.05%포인트를 높인 동부하이텍(000990)의 경우 같은 기간 주가가 32%나 떨어졌다. 증시 호조에 리테일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039490) 지분도 1%를 더 샀지만 주 수익원인 신용공여 이자율 인하 소식에 외려 주가가 급락했다. 아이콘트롤스(039570) NEW(16055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현대제철(004020) CJ CGV(079160) 등도 3분기 주가가 크게 내렸다. 건설업종에서는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수주를 놓고 맞붙은 건설사 주가 매매 행태가 흥미롭다. 국민연금은 3분기 GS건설(006360) 지분을 1.29% 순매수한 반면 현대건설(000720)은 0.46%를 순매도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해당 재건축 수주에 성공하면서 쓴 입맛을 다시게 됐다.증시 변동성 심화에서도 높은 수익을 거둬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은 종목도 많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2차전지 성장성과 업황 사이클을 탄 LG화학(051910)의 경우 3분기 주가가 34.7%가 급등해 수익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국민연금은 같은기간 해당 종목 지분 1.55%를 더 사들였다. 전기차 관련주인 삼화콘덴서(001820)는 주가가 24% 올랐으며 SKC(011790) 한미약품(128940) 락앤락(115390) 두산(000150) 삼성SDI(006400) 하이트진로(000080) 등도 두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했다.◇추가 자금 투입 여력…중소형주 기대↑코스피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국민연금의 연말 투자전략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목표 투자비중은 20%다. 하지만 지난 4월말 기준 18.4%로 1.6%포인트 못미치고 있다. 연말 추가 자금 투입 여력이 있는 셈이다.대형주 위주의 패시브 전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주 매집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업계 기대도 여전하다. 박스권을 연일 돌파하는 코스피지수와 달리 중소형주 위주 코스닥지수는 아직 60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기금, 특히 국민연금의 자금 유입을 필수조건으로 꼽고 있다. 국민연금 역시 지난해말 중소형주 중심으로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현재 증시 상황도 대형주에 이어 중소형주로 관심이 몰릴 타이밍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주가 상승폭이 컸던 IT 장비업체 말고도 코스닥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헬스케어 등 저평가된 종목 중심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스몰캡 팀장은 “이미 추석 연휴 전부터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중소형주 자금 집행은 이미 진행 중인 듯하다”며 “IT업종의 업사이클 지속과 헬스케어 반등 가능성을 감안할 때 현재 낙폭이 과도한 우량 중소형주 위주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7.10.11 I 이명철 기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대기업 프렌차이즈서 대량유통
  •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대기업 프렌차이즈서 대량유통
  • 김수민 의원실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이 대기업 프렌차이즈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에선 온누리상품권 ‘깡’ 등 불법유통도 판치고 있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및상점가육성을위한특별법’에 따라 2009년도부터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유가증권)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수민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온누리 상품권 대기업 프렌차이즈 가맹현황’에 따르면, 전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중 대기업 프랜차이즈 매장이 427곳으로 확인됐다.화장품 매장이 221개로 가장 많았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아리따움’이 101개로 가장 많았고, LG 생활건강의 자회사인 더페이스샵이 43개로 뒤를 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가 29개 매장을, CJ의 올리브영도 6개 매장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운영되고 있었다.제과제빵도 대기업 빵집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국내 1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가 전국에 62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운영중이고, CJ의 뚜레쥬르 25개 매장에서도 온라인상품권이 유통되고 있었다. 지난해 1조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서 화제가 됐던 ‘다이소’도 전국에 21개 매장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운영중이다. 이 밖에 GS25, CU, 세븐일레븐(롯데) 등 대기업 편의점도 전국에 22개 곳 가맹점 운영 중이었다. 이들 대기업 프렌차이즈 가맹점들이 온누리상품권으로 거둬들인 수익은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40억7000만원에 달했다.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도 심각한 상황으로 확인됐다. 작년 11월엔 인터넷상 불법매집(불법깡)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제출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불법유통으로인한 가맹점 취소가 2012년도에 7809건 있은 이후 2013년엔 2189건으로, 2014년엔 389건으로 줄었으나, 2015년도부터는 1547건으로 다시 크게 늘어났다. 작년에는 1205건, 올 해는 상반기에만 568건의 가맹점 취소 처분이 발생했다.온누리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단속하기 위해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2014년 신고포상급제도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3년 반동안 접수된 신고는 48건에 불과했다. 포상금 제도 자체에 대해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 국민들이 이런 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탓이다.김수민 의원은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 전통시장 소상공인 살리자는 목적으로 도입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으로, 대기업 프렌차이즈 매장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은 일반 국민시각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중기부가 지금처럼 마냥 손 놓고 있을게 아니라 온누리상품권의 본래 취지에 맞게 가맹점 제한 규정 등 전반적인 제도 손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또 “인터넷에서 온누리상품권이 불법유통(대량매입 등) 되고 있는 것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텐데, 중기부에선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면서, “단속 인력을 보강하는 등 실효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10.11 I 정태선 기자
  • [마감]코스닥, 개인·외국인 순매수…650선 안정권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긴 연휴 이후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3거래일 연속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며 650선 안정권에 들어섰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27%) 오른 654.59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때 659.51까지 오르면서 660선에 육박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감소했다.개인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205억원, 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투자자는 211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55억원)과 금융투자(10억원), 사모펀드(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타금융(-158억원), 투신(-69억원), 보험(-43억원) 등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 이전 상장이 결정된 셀트리온(068270)은 1.69%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8.11% 올랐다. CJ E&M(130960)과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포스코켐텍(003670) 바이로메드(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 서울반도체(0468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휴젤(145020)을 비롯해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등은 하락곡선을 그렸다.개별종목으로 보면 드림시큐리티(203650)가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추진 중인 18개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시스템 구축 사업’에 삼성SDS와 함께 참여한다는 소식에 24% 넘게 올랐다. 대창스틸(140520)은 계열사인 대창모터스가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DANIGO)가 도로주행 자격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EMW(079190)는 계열사 EMW에너지의 공기아연 2차전지 개발·상용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데코앤이(017680)는 지난달 29일 장마감 이후 공시한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하락했다. 회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0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과 유통이 3%대 상승한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제약, 반도체, 기타제조, 통신장비, 제조, 운송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가 2% 넘게 하락했고 금융, 종이·목재, IT SW&SVC,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금속 등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5억4706만주, 거래대금은 2조8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37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만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7.10.10 I 윤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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