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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LG엔솔부터 호텔롯데까지…AA급 공모채 시장 '노크'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을 앞두고 국내 크레딧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이달 회사채 시장에서는 여전히 꾸준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AA급 우량채들 중심으로 6월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이번주 수요예측이 예정된 곳은 GS에너지(AA), 호텔롯데(AA-), 한화솔루션(AA-), 맥쿼리인프라(AA) 등이다. 이밖에 6월 HD현대오일뱅크(AA-), 에쓰오일(S-Oil(0109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증액까지 감안하면 최대 1조원까지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올 들어서 가장 큰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 곳은 SK하이닉스(000660)다. SK하이닉스는 1조39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단일 기업 회사채 발행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트렌치는 2년물, 3년물, 5년물로 구성했다. 주관사로는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6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회사채 발행은 물적분할 이후 첫 공모채 발행이다. 아직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LG화학 신용등급인 ‘AA+, 안정적’보다 한 노치 낮은 수준으로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최근 주식시장 등에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기때문에 당초 예정 물량인 5000억원은 무난하게 발행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배터리 시설 투자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LG에너지솔루션과 다소 다른 의미로 관심이 쏠리는 곳은 호텔롯데다. 호텔롯데는 연초효과에 한창이던 지난 1월 회사채 발행을 진행했는데 1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539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 당시 AA급 우량채들이 조단위 자금을 끌어모았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수준이었다. 뿐만 아니라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 평가 금리) 대비 언더 발행에도 성공하지 못했다.그동안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코로나19 영향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시장에 여전한 ‘롯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부담요인이다. 호텔롯데는 2년물과 3년물 총 12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연초효과 재미를 제대로 본 GS에너지도 다시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GS에너지는 지난 1월 총 1700억원 규모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1조560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면서 흥행에 대성공했다.이번에는 3년물과 5년물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GS에너지는 이번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인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 중이다.AA급 우량채가 발행 계획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A급 비우량채도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SK스페셜티(A+), 하나에프앤아이(A) 등이다.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 1월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수요가 넘치면서 총 16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에는 1.5년물과 2년물, 3년물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SK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SK스페셜티도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2년물과 3년물 총 800억원 규모다.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안소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시장금리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는 이상 우량등급을 보유한 크레딧 채권의 상대적 강세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GS건설, ‘운정자이 시그니처’ 견본주택 26일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26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운정자이 시그니처 투시도 (자료=GS건설)운정자이 시그니처는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102가구 △74㎡B 126가구 △84㎡A 40가구 △84㎡B 135가구 △84㎡C 79가구 △84㎡D 6가구 △84㎡T 2가구 △96㎡A 150가구 △96㎡B 221가구 △96㎡C 77가구 △99㎡A 42가구 △99㎡B 3가구 △134㎡A 3가구 △134㎡B 1가구 △134㎡C 1가구다. 단지는 다양한 타입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세대분리형 타입을 비롯해 옥외공간형, 오픈형 발코니, 펜트하우스 타입 등 특화 평면 설계를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약 일정은 6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월 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4일이며, 이후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파주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와 1주택 이상 소유자도 청약할 수 있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는 GTX-A 운정역(가칭_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기대된다. GTX-A노선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현재 공사 중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에 부분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의 진입도 용이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최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운정4초, 운정5중이 자리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예정)과 돌봄센터(예정)가 계획돼 있다. 또한 인근에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영화관, 교하도서관 등의 생활문화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으며, 알파룸(일부 세대), 팬트리(일부 세대)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확대했다. 또한 자이만의 고품격 스카이 라운지인 ‘CLUB CLOUD’와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공간, GX룸 등이 구성되는 특화 커뮤니티 ‘클럽자이안’이 마련돼 입주민의 주거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스스로 환기 및 청정이 가능한 토털 에어솔루션 시스템인 ‘Sys Clein(시스 클라인)’이 거실 및 안방에 설치되며, 외출해서도 전등, 난방, 가스(OFF만 가능) 작동과 미세먼지 및 날씨를 알려주는 ‘IoT 솔루션’ 등 자이 브랜드만의 혁신 스마트 설계가 도입돼 입주민의 삶의 질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 키워드 ‘착한 분양가’…"가격 경쟁력 갖춰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착한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 만이 살아남는 모습이다.호반써밋 인천검단 조감도.올해 1월~5월 1순위 청약 마감 단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된 아파트들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는 규제 해제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책정됐던 상한제 적용 금액 그대로 공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78.93대 1)도 서울에서 보기 힘든 전용 84㎡ 7-8억원대 아파트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또한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7대 1)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시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8.36대 1),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9.27대 1) 등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였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다보니 시세 보다 저렴하게 공급돼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새 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5년 새 꾸준히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2018년 1114만원 △2019년 1184만원 △2020년 1279만원 △2021년 1412만원 △2022년 1546만원 △2023년 4월 1599만원으로 지속적인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이에 올해 분양시장에선 비교적 낮은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이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호반건설은 인천시에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AB19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로는 △84㎡A 497가구 △84㎡B 165가구 △84㎡C 194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검단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서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6월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2-A11블록 일대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상제 적용 단지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KTX와 SRT가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 문화시설 옆 아파트 분양에 이목집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문화체육시설이 위치한 지역의 새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해 이목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시설들은 지역의 중심이나 녹지가 풍부한 곳에 들어서 살기 좋은 동네로 인식되곤 한다. 더욱이 유동인구 확보로 인근 상권이 발달해 생활여건도 편리한 경우가 많다.상무센트럴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실제로 대규모 문화체육 시설이 마련된 곳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지역으로 불리며 인근 부동산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은 체육시설과 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공원이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4월 시세 데이터에 따르면 올림픽공원 옆에 위치한 아파트 ‘잠실파크리오’(2008년 8월 입주) 평균 매매가는 3.3㎡당 6259만원으로 송파구 평균 시세인 5128만원보다 월등히 높다.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대규모 두류공원도 수영장, 테니스장 등의 체육시설과 두류도서관, 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시설이 조성돼 있다. 두류공원이 위치한 두류동은 현재 3.3㎡당 1404만원으로 대구시 평균 시세인 1246만원보다 높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 선택에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공원 및 문화체육시설 등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문화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고 지역의 이미지 증대효과가 크기 때문에 향후 집값 형성에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다음은 올 상반기 문화체육시설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다. 먼저 GS건설이 5월 광주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선보이는 ‘상무센트럴자이’는 공연, 행사시설을 갖춘 5·18기념문화센터와 인접하다. 또 광주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도심 속 사찰 무각사를 품고 있어 사시사철 자연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수영장과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과 공연장, 청소년·일반인 대상 문화강좌를 운영하는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도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HL디앤아이한라㈜가 6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서 분양하는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는 인근에 예술의 전당, 종합운동장 등 문화시설이 있어 이용하기 쉽다. 또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월명공원도 가까워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76~134㎡ 총 8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5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서 ‘포레나 인천학익’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 미추홀공원에는 베드민턴장, 공연시설 등 문화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승학체육공원도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 59~84㎡ 총 56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인플레 가고, 디플레 오나…방어주 늘리는 국민연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달 국민연금이 경기민감주 비중을 줄이는 대신 상대적으로 보험, 편의점 등 방어주 위주로 보유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종목 지분율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5월 1~12일) 투자 종목의 보유 지분을 변경하는 내용의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 19건을 공시했다. 경기 침체에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방어주 위주로 종목 지분율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보험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국민연금은 지난 10일 재보험사인 코리안리(003690)의 보유 지분을 8.05%에서 8.69%로 0.64%포인트(90만953주) 상향했다고 보고했다. 또 같은 날 메리츠금융지주(138040)의 보유 지분이 7.77%에서 8.15%로 0.38%포인트(342만2035주) 상승했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달 24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등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통합지주로 출범했다. 편의점 관련 종목 비중도 확대했다. 지난 10일 GS리테일(007070)의 보유 지분이 9.29%에서 9.98%로 늘었다. 편의점 업종은 소비자들이 불황 국면에서 외식을 줄이는 대신 간편식 소비가 늘어나 경기 침체 시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종목으로 여겨진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불황에 강하다”며 “외식 물가 상승의 대체재 성격으로 소비자의 식품 구매 빈도가 늘어나고, 유통 채널 중 객단가가 가장 낮은 데다 지근 거리 쇼핑 채널이자 24시간 영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낮다”고 분석했다.반면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들은 비중을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국민연금은 이달 한샘(009240)의 보유 비중을 5.35%에서 5.32%로 0.03%(9038주)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한샘은 가구 및 건자재 업체로 경기민감주에 속하며, 주택 및 부동산 경기 침체 시 타격받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10.8% 감소한 4693억원에 그쳤다. 아울러 백화점 관련주 비중도 축소했다. 현대백화점(069960) 보유 비중이 종전에는 8.03%였지만, 지난 2일에는 6.93%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백화점 역시 소비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경기민감주에 속한다.이처럼 국민연금이 경기 민감주 대신 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은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한 반만 경기 침체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로 전분기 마이너스에서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0%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한국 경제의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리스크가 번지고 있는 점이 우려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한 주간(현지시간, 4월30일~5월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6만4000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중국 역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0.1% 상승에 그쳐 지난 2021년 2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며 디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는 예상치를 하회하고, 실업수당 청구권수도 증가하며 경기 하강에 대한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며 “업종별 등락에서도 방어적 스탠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4월 수출입, 물가, 금융 지표 전반 둔화에 경기 회복 기대감 축소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내년 신규철도노선 개통 17개…핵심 수혜지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시장의 최대 호재로 손꼽히는 신규철도 개통이 내년 전국 각지에서 대거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래철도DB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서 개통예정인 철도노선은 17개로, 그간 관심이 높았던 철도노선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24년은 미래철도DB 통계가 집계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신규철도 노선이 개통되는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개발계획 단계부터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들끓게 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업진행에 속도가 가장 빨랐던 삼성~동탄(39.5㎞) 구간이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A노선 북부를 잇는 운정~서울역(42.6㎞) 구간도 내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의 경우 착공과 함께 정차역이 신설되는 동탄, 킨텍스 한류월드 등의 택지지구 내 아파트들의 시세를 크게 끌어올린 바 있어 개통에 따른 인근지역 시세상승이 기대되고 있다.수도권에서 주목되는 또 하나의 신규철도 노선은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12.9㎞) 연장구간이다. 차량으로만 이동이 가능했던 경기동북부와 서울 동부를 잇는 노선으로, 경기동북부 핵심주거지인 다산신도시와 별내지구, 서울의 고덕신도시가 직접 연결되는 만큼 개통에 따른 파급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지방에서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대규모 철도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규철도 노선은 부전~장유~마산(32.7㎞) 복선전철이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소재의 부전역과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소재의 마산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부산, 김해, 창원 등 세개의 도시를 잇는다. 특히 이 노선이 지나가는 부산(331.5만), 창원(101.6만), 김해(53.3만) 세 도시의 인구만 약 486만명에 달해 철도 이용객은 물론 도시간의 접근성을 높혀 거주지 확장성까지 기대되는 노선이다. 동해선 개통도 주목할만 하다. 포항~동해(172.8㎞) 구간을 전철화 하여 개통하는 이 노선은 대중교통망 접근성이 떨어지던 영덕, 울진 등 동부 해안가 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관광지 활성화효과가 전망된다. 다음은 철도개통예정 노선 인근의 분양 단지다. 먼저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오는 6월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1지구) A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세대 규모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이용 시 부산 및 창원으로 이동이 편리해지는 만큼 직주근접성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건설은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들어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4세대 규모로 이 중 235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두 정거장 거리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인근 연신내역에는 GTX-A노선도 개통될 예정에 있어 향후 은평에서 강남까지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예정이다.태영건설은 6월 경북 구미시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2643세대 규모다. 단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와 대구경북선 철도(추진 중) 등으로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될 예정이며, 오는 2028년에는 구미와 약 10㎞ 거리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 예정이다.GS건설은 5월 광주광역시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상무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다. 단지는 광주지하철 1호선 운천역 역세권인데다, 인근 상무역은 2026년 개통 예정인 광주지하철 2호선 환승역으로 계획돼 있다.
- 신한카드, MBTI 맞춤형 체크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Z세대 고객의 소비성향을 기반으로 한 ‘신한카드 Pick E 체크’와 ‘신한카드 Pick I 체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신한카드이 카드는 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생활영역 서비스를 공통으로 제공하고, MBTI로 성향을 파악하는 Z세대의 특성을 살려 각각 외향적인 E형과 내향적인 I형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선택할(Pick) 수 있도록 2종으로 출시됐다.먼저 공통 생활영역 서비스로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과 커피전문점 업종 이용 시 각각 월 최대 3000 마이신한포인트까지 10%를 적립해준다.신한카드 Pick E 체크는 사진관, 볼링장, 테니스장, 스키장 업종 등 놀이 영역 10% 적립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최대 3000 마이신한포인트까지 적립된다. 또한 요식 업종 중 가장 많이 이용한 나만의 원픽(One Pick) 맛집 가맹점에 대해 3, 6, 9회 이용 시마다 1000포인트씩 최대 3000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제공된다.신한카드 Pick I 체크는 음악 영역(멜론, 지니), OTT 영역(유튜브프리미엄, 티빙), 도서(리디)영역으로 이루어진 디지털 구독 서비스 10%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역별 월 2회, 전체 영역 합계 월 최대 3000포인트까지 제공된다.추가로 10대 온라인 쇼핑몰(지그재그, 오늘의집, 무신사·29CM, 아이디어스, W컨셉, 올리브영 온라인몰, 하이버·브랜디, 쿠팡, 롯데ON, SSG.COM) 중 가장 많이 이용한 나만의 원픽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 3, 6, 9회 이용 시마다 1000포인트씩 최대 3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신한카드 Pick 체크는 플레이트 디자인에도 Z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은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를 활용했다. 외향적인 성향을 가진 짱구를 신한카드 Pick E 체크,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흰둥이를 신한카드 Pick I 체크에 활용했다. 신한카드 Pick 체크는 국내외겸용(Master)으로 발급되며 연회비는 없다.신한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2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 카드를 발급받고 본인의 SNS 계정에 인증한 고객 중 총 300명을 추첨해 ‘짱구 유리토끼 인형’, ‘흰둥이 무드등’ 등의 스페셜 굿즈를 증정한다. 또한 카드를 발급받고 1만원 이상 이용 후 자신의 성향(E형 또는 I형)을 신한플레이를 통해 등록하면 총 300명을 추첨해 E형에게는 ‘짱구 그립톡’을, I형에게는 ‘짱구 필기수납통’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5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예매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9일까지 진행한다.한편 신한카드는 은행 계좌나 신분증이 없는 미성년자도 발급받을 수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상품도 체크카드와 동일한 서비스를 담아 5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드 서비스와 디자인뿐 아니라 비금융영역까지 이르는 다양한 방면에서 Z세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마추어 맞아?"…1등 레시피를 살펴봅시다[렛츠고 캠핑]
-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 “한식 요리 콘셉트에 맞춰 보쌈과 어울리는 나물을 찾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했어요. 시금치 보쌈은 직접 개발한 메뉴인데, 20번 정도 테스트를 했습니다.”4월 29~30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한식 요리 부문 1등 참가자 이혜영(44)씨는 1등 소감을 발표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다섯개 부문에 참가한 100팀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 닦은 요리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각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팀의 요리 레시피를 살펴 보자.한식 요리 부문 1위 ‘웰빙 달콤새콤담백 보쌈’(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한 끼 든든하게 채우는 금쪽같은 한식 요리’ 부문 1위는 ‘웰빙 달콤새콤담백 보쌈’이었다. 새우젓을 넣어 만든 부드럽고 짭조름한 시금치나물이 보쌈에 감칠맛을 더했다. 요리순서는 보쌈용 돼지고기의 핏물을 제거한 후에 콜라, 소주, 마늘, 대파, 양파, 후추, 간장, 물을 넣고 40분 정도 푹 삶는다. 이후 시금치는 새우젓, 마늘, 물, 청량고추, 매실, 참기름을 넣어 만든 소스에 재빨리 볶아낸다. 또 참나물과 미나리를 고춧가루, 고추장, 매실액, 식초, 마늘, 매실액,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무치면 요리가 완성된다.비건 요리부문 1위 부문 1위는 ‘밀가루NO 고기NO 호박국수 먹어봤어?(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고기요리 부럽지가 않아~ 자랑하고 싶은 비주얼 갑 비건 요리’ 부문 1위는 ‘밀가루 NO 고기 NO 호박국수 먹어봤어??’가 수상했다. 이 요리는 국수호박과 콩고기를 활용해 비건식으로 만들었다. 레시피는 국수호박을 삶은 후에 면을 뽑으면 된다. 이 면에 스파게티 소스나 새콤달콤 양념, 육수를 더하면 냉면처럼 먹을 수 있다. 여기에 간장 양념한 콩고기를 구운 굵은 대파의 속에 넣으면 된다. 은은한 파의 향과 콩고기의 조화가 일품이다.한돈 캠핑요리 부문 1위 ‘부드러운 우와한 요리수육’(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돈(豚) 기브업! 누구나 할 수 있는 한돈 캠핑 요리’에서는 ‘부드러운 우와한 우유수육’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 요리는 먼저 수육용 돼지고기를 초벌한 후에 우유와 다진마늘 등 재료와 함께 솥에 넣고 준비한다. 이후 된장을 풀고 40분간 끓인 후에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 마무리로 고기육수에 라면 사리를 넣고 끓이면 된다.‘방송 출연한 음식, 나도 할 수 있다!! TV 속 음식 재연 요리’ 부문 1위는 ‘성난통불닭’이 차지했다. 이 팀은 tvN 예능 ‘줄 서는 식당’ 49회에 나왔던 맛집 요리를 재현했다. 바비큐에 볶음면을 컬래버레이션 한 음식이다. 생닭을 씻은 후에 올리브유를 닭에 뿌리고 다진마늘과 소량의 허브솔트로 간을 한다. 웨버그릴을 사용해 180도에서 50분 정도 구워준다. 이후 수분 공급을 해주면서 닭의 배가 위를 향하게 한 후에 바비큐 소스를 입혀 30분을 더 굽는다. 추가로 양념 소스를 발라 20분을 굽는다. 소스는 바비큐 소스에 꿀, 데리야키 소스, 불닭볶음 소스를 조합해 만든다. 끝으로 ‘불닭볶음면’을 구운 닭 안에 넣으면 된다.TV 속 음식 재연 요리’ 부문 1위는 ‘성난통불닭’(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내가 제일 싸다! 최저가 가성비 요리’ 부문 1위는 ‘치킨라이크커리’가 받았다. 가성비 부문인 ‘원 팬’으로 요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리순서는 브라질 닭다리살에 후추와 소금을 밑간한 후 팬으로 볶는다. 노릇하게 닭이 익으면 진간장 한 큰술, 맛술 두 큰술을 넣고 수분이 날아가도록 2차로 볶는다. 이후 마늘을 넣어서 같이 볶고, 토마토를 마지막으로 볶는다. 이후 카레 반봉(50g)을 뿌리면 끝이다. 여기에 플레인 요거트 두 개에 마요네즈, 다진마늘, 식초, 설탕, 깻잎으로 만든 ‘요거트 깻잎소스’를 더하면 요리가 완성된다. 술안주는 물론 아이들 간식으로도 유용하다. 가성비 요리 부문 1위 ‘치킨라이크커리’(사진=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 취재팀)이 요리를 준비한 이재훈(40)씨는 “브라질닭은 국산닭보다 저렴하면서 쫄깃하고 식감이 좋아서 요리에 적합하다”며 “캠핑에서 자주 먹던 요리를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각 부문 심사위원은 박철근 이데일리 소비자생활부장, 이원복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강성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 김민지 GS그룹 사내식당 총괄 매니저(영양사), 이주현 푸드 칼럼니스트가 맡았다. 총괄 심사위원장 이원일 셰프는 “7회까지 모두 참가했는데 1회부터 작년 6회까지 매년 요리 퀄리티가 꾸준히 향상됐지만 올해의 향상도가 가장 뛰어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요리였으며 장비, 재료 퀄리티 모두 전문가를 연상케 했다”고 총평했다.제7회‘렛츠고 캠핑’수상작●이데일리 제7회 캠핑요리축제 취재팀 - 소비자생활부 정병묵·김영환·남궁민관·윤정훈·김경은·백주아 기자
- 한석규 '낭만닥터 김사부3', 첫회 최고 16.1%…레전드의 귀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역시 레전드는 명불허전 레전드였다. 3년 만에 시청자들 앞에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가 첫 방송부터 단숨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시즌제 3연타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 1회에서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돌담병원 히어로들 ‘돌담져스’의 귀환이 그려졌다. 여전히 그들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1부터 그려졌던 김사부의 오랜 꿈, ‘권역외상센터’가 열리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져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이에 ‘낭만닥터 김사부3’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1%, 전국 기준 12.7%, 순간 최고 시청률 16.1%로, 시작부터 동시간대는 물론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역대 SBS 금토드라마 1회 시청률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4.5%를 기록, 금요일 전체 1위는 물론 한주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은 탈북 총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 헬기를 타고 해경 함정에 도착한 서우진(안효섭 분)-박은탁(김민재 분)-정인수(윤나무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환자는 출혈이 심한 상태로, 헬기 이송 시간도 버티지 못할 만큼 위중했다. 열악한 환경 속 서우진은 휴가 중인 김사부에게 지원 요청을 한 후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뒤이어 김사부가 차은재(이성경 분)-장동화(이신영 분)와 함께 합류했다. 심정지가 온 환자를 간신히 살려냈지만 여전히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외통수로 몰린 가운데 김사부는 ‘인저리 사이트 패싱’을 결정했다. 돌담져스는 척척 맞는 호흡으로, 극한의 긴장감과 경이로움이 오가는 수술을 진행했다. 무모하고도 위험한 결정이었지만, 김사부를 따라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돌담져스의 모습이 전율을 일게 했다.그러나 환자를 돌담병원으로 이송하려는 김사부의 시도는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장애물에 부딪혔다. 북한측 실무자들이 회담을 끝내고 평양으로 돌아갈 때까지, 탈북자들을 대한민국 영토에 들일 수 없다는 상부 지시가 떨어진 것이다.결국 김사부가 찾은 돌파구는 ‘비공식적’으로 탈북 환자들을 이송하는 것이었다. 다음날 저녁 6시까지 절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게 조건. 그것이 가능한 곳은 돌담병원에 하나밖에 없었다. 바로 아직 준공허가가 나지 않은 ‘권역외상센터’였다. 담당 공무원이 언제 병원에 들이닥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 장기태(임원희 분)는 격렬히 반대했지만, 외상센터의 문은 열리고 말았다. 김사부는 “우리 외상센터 첫 손님이다. 무조건 살리자”라며, 서우진과 외상센터의 비공식 첫 수술을 완료했다.방송 말미에는 철통보안이 이뤄지고 있는 외상센터에 차진만(이경영 분)이 등장하며 긴장감을 드리웠다. 차진만은 박민국(김주헌 분) 원장에게 외상센터장을 제의받고 이곳에 방문했던 것. 김사부를 무시하고 지나친 차진만은 차은재 앞에 섰고, 그가 차은재의 아버지로 밝혀지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김사부와 그의 라이벌이었던 차진만의 대립 양상이 그려진 가운데, 탈북 환자 송환을 앞두고 혼란이 야기된 돌담병원의 모습이 예고되며 2회를 기다려지게 만들었다.3년 만에 돌아온 ‘낭만닥터 김사부3’는 외상센터가 들어서며 세계관을 넓힌 돌담병원의 이야기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탈북자 환자를 다룬 첫 에피소드는 헬기를 타고 긴급 지원을 온 돌담져스의 등장, 해경 함정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수술신이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은 시즌1, 2의 따뜻한 감성과 인물들의 캐릭터성을 이으면서도, 시즌3만의 장대한 서사를 새롭게 펼쳐내며 기대감을 키웠다.한석규는 명불허전 연기로 김사부의 귀환을 알렸다. 낭만 카리스마를 장착한, 시청자들이 그리워하던 김사부 모습 그대로 돌아와 반가움을 자아냈다. 안효섭과 이성경은 3년 전 보다 성장한 서우진과 차은재의 모습을 그려내며 힘을 실었다. 또한 3년차 커플의 달달함을 보여주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다.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등 돌담져스의 팀워크는 더욱 끈끈해졌다. 여기에 퇴근 시간이 다 됐다며 도망치는 신입 GS전공의 3년차 이신영과 군의관으로 등장한 이홍내 등 매력적인 새 캐릭터들이 등장해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진은 “2회에서는 더욱 눈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사부가 비밀을 지키면서 탈북 환자를 살려내고 외상센터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깜짝 등장할 특별 출연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2회는 29일(오늘)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