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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검단 주차장 붕괴 '책임통감'…사고 수습 '만전'"
  • GS건설 "검단 주차장 붕괴 '책임통감'…사고 수습 '만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시공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해 설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인천 아파트 공사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사진=연합뉴스)GS건설은 5일 사과문을 내고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 등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또 “앞으로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콘크리트 강도 문제는 붕괴사고에 따른 데미지인지 여부, 그런 데미지가 건물 전체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되 만일 안전에 문제가 된다면 최대한 재시공 범위를 넓혀 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제거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관련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결과와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했다.위원회는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의 미설치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 미흡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것을 주요 사고원인으로 지목했다. 조사결과 철근을 누락하고 부실 콘크리트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AA13-2BL·가칭 자이 안단테)에서 벌어진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지난 4월 29일 밤 11시 25분경 202동과 203동 사이 지하 1층 상부 슬래브가 붕괴하고 이어 지하 2층 상부 슬래브가 무너지며 벌어졌다. 다행히 사고발생 시각이 늦은 밤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GS건설은 이번 국토부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저희는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특히 입주예정자들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이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해 드릴 계획입니다.또 건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저희 회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과 관계당국 그리고 발주처에도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특히 저희는 대형시공사로서 설계, 시공 전 과정에 대해 무조건 무한책임을 다하여야 마땅하다는 고객들의 당연한 기대에 이의 없이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비록 이번 프로젝트가 대다수 프로젝트와 달리 당사가 설계를 직접 발주한 것은 아니지만 설계사가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실수를 범했을 때 “무량판 구조인 이상은 어떤 형태를 취하더라도 무조건 보강근을 더하여 시공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음에도 보강근이 결여된 이례적인 설계에 대해 크로스체크 등을 통해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 채 동일한 설계사에 단순히 재검토를 의뢰하는 안일한 대처에 그친 결과,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은 GS건설 답지 못한 부끄러운 실수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설계관리를 강화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 조경 시공과정에서 토사를 다룸에 있어 기본 원칙을 지키지 못했거나 기타 실수를 저지른 점도 깊이 반성하고 역시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콘크리트 강도 문제는 붕괴사고로 인한 데미지인지 여부 그런 데미지가 건물 전체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되 만일 안전에 문제가 된다면 그것이 어디까지가 되었건 최대한 재시공 범위를 충분히 넓혀서 안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제거토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2023.07.05 I 오희나 기자
대형 건설사 하반기 분양 시동…전국 약 8만여가구 공급 예정
  • 대형 건설사 하반기 분양 시동…전국 약 8만여가구 공급 예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적으로 하반기 7만9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상반기 공급이 없던 지역에서 마수걸이 분양도 이어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은 4만470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인 10만4761가구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올해 초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졌고,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조정 등으로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탓이다.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각종 부동산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쏟아내는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에 7만92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12만2,879가구) 대비 적은 물량이지만, 지역 내 최대어라고 불리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해 초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를 찾기 힘들었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1순위 마감 행렬이 이어졌다.올해 5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한 ‘DMC가재울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89.85대 1로 전 주택형 마감했다. 같은 달 분양한 GS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서 공급한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1순위 평균 64.31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서 선보인 ‘상무센트럴자이’도 평균 11.93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올 하반기에도 대형 건설사의 지역 마수걸이 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514-360번지(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대전광역시 첫 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충남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혜단지이며, 올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와도 가깝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세이브존, CGV, 메가박스, 을지대학교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둔산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국내 대표 관광지 속초시에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로 분양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속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먼저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위치해 있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함께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단지 반경 2km 이내에 등대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단지(일부 세대)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울산바위 등 멀티뷰를 조망이 가능하다. 각종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이마트,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 각종 주거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롯데건설은 7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 광진구에서 첫 분양하는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 단지로 환승 없이 강남역, 시청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뛰어난 도로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는 멀티플렉스 메가박스,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 프리미엄 오피스텔인 ‘리마크빌’과 쇼핑몰, 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으로 단지 내에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어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06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포스코이앤씨는 7월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 A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신문1지구에 들어서는 초기 분양 단지이자 올해 김해시의 첫 분양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 약 1㎞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102㎡, 84㎡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분양 업계 전문가는 “한동안 움츠려 있었던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청약시장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완전한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브랜드, 대단지, 개발호재, 역세권 등을 갖춘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07.05 I 이윤화 기자
한국 여자배구, 중국에도 패배...VNL 2년 연속 전패 눈앞
  • 한국 여자배구, 중국에도 패배...VNL 2년 연속 전패 눈앞
  •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김다인(왼쪽)과 이다현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1연패를 당했다. 재작년부터 이어진 연패 행진은 26경기로 늘어났다. 세계랭킹 34위인 한국은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3주 차 3차전에서 중국(세계 6위)에 세트 스코어 1-3(13-25 21-25 25-21 15-25)으로 패했다. 올 시즌 VNL에서 11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2일 세계랭킹 7위 폴란드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표팀 상황이나 객관적인 전력을 감안할때 2년 연속 전패 수모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세사르 곤살레스 대표팀 감독은 이날 강소휘(GS칼텍스)와 김다은(흥국생명)을 아웃사이드 히트로 기용하고 정지윤(현대건설)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내세웠다. 미들 블로커는 이다현(현대건설)과 이주아(흥국생명)가 선발출전했고 세터는 김다인(현대건설)이 먼저 나왔다. 지난달 29일 도미니카공화국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아었다.한국은 1세트에서 범실을 8개 쏟아내며 자멸했다. 단 13점만 뽑은 채 무기력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이주아와 김다은(이상 5점)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접전을 이어갔지만 막판 중국에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3세트는 한국이 반격에 성공했다. 올해 대회에서 한국이 따낸 세 번째 세트였다. 김다은이 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강소휘도 4득점에 고비마다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17-17 동점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24-21에서 강소휘의 공격으로 한 세트를 따냈다.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한국은 4세트에서 중국의 블로킹 벽을 넘지 못했다. 중국은 이 세트에서만 블로킹 7개를 잡아냈다.한국은 김다은이 17점으로 중국의 위안신웨와 함께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다현과 강소휘(이상 12점)가 힘을 보탰다. 하지만 블로킹 싸움에서 3대10으로 상대가 되지 못했다. 범실 숫자도 26대14로 한국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2023.07.01 I 이석무 기자
국제 유가 하락에…휘발유 9주·경유 10주째 내려
  • 국제 유가 하락에…휘발유 9주·경유 10주째 내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572.1원으로 전주보다 3.7원 내렸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9주 연속 하락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내린 1641.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9.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4.8원 하락한 1534.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7.4원 낮았다.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80.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54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394.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351.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9원 하락한 ℓ당 1382.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째 내렸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의 증가, 러시아 바그너 그룹 반란 시도의 조기 종결,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오른 74.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6달러 내린 85.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0달러 내린 92.3달러였다.사진은 지난달 25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사진=연합뉴스)
2023.07.01 I 김은경 기자
정부 강한 압박에…식품업계 이어 유통업계도 가격인하(종합)
  • 정부 강한 압박에…식품업계 이어 유통업계도 가격인하(종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식품업계가 라면과 과자 가격을 잇달아 내리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도 가격 인하 및 인상 유예에 동참한다. 정부의 거센 가격 인하 압박에 식품업계뿐만 아니라 유통업계도 따르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GS25GS25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라면, 스낵 등 11종 상품에 대해 가격 할인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상품은 △신라면(봉지) 1000원→950원 △삼양라면(봉지) 950원→910원 △참깨라면(봉지) 1400원→1350원 △새우깡 1500원→1400원 등이다. 또 7월 1일 예정된 롯데 아이스크림 제품 15종에 대한 공급가 인상(~25%)에도 한시적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품은 △바류(돼지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1200원 유지 △튜브류(빠삐코) 1500원 유지 등이다.이마트24도 내달 1일 예정돼 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4종에 대한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이날 결정했다.롯데마트와 편의점 CU도 신라면과 새우깡 등의 가격을 7월부터 내린다. 롯데마트는 신라면 5개입 상품의 판매가를 기존 4100원에서 3900원으로, CU는 1봉지 가격을 50원 내린다.식품업계는 최근 일제히 가격 줄인하를 선언했다. 우선 27일 농심과 삼양식품에 이어 이날 오뚜기까지 라면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전격 결정했고 과자 제빵업체가 뒤를 이었다.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부로 자사 대표 브랜드인 ‘빠다코코낫’과 ‘롯샌’, ‘제크’ 등 과자 제품 3종 편의점 가격을 기존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인하키로 했다.해태제과도 7월 1일부로 ‘아이비 오리지널’ 가격을 10% 인하한다고 밝혔으며 SPC도 식빵류와 크림빵, 바게트 등 대표 제품을 포함한 30개 제품을 7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평균 5% 인하키로 했다.GS25 관계자는 “그동안 제조사는 제조원가 인상으로 타 유통채널에 대한 공급가를 인상하였으나, 편의점 채널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편의점 채널에 대한 공급가 인상을 유예했다”며 “여름철 성수기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6.29 I 정병묵 기자
편의점도 라면 가격 인하 동참…아이스크림은 인상 보류
  • 편의점도 라면 가격 인하 동참…아이스크림은 인상 보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식품업계가 라면과 과자 가격을 잇달아 내리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도 가격 인하 및 인상 유예에 동참한다.사진=GS25GS25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라면, 스낵 등 11종 상품에 대해 가격 할인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상품은 △신라면(봉지) 1000원→950원 △삼양라면(봉지) 950원→910원 △참깨라면(봉지) 1400원→1350원 △새우깡 1500원→1400원 등이다. 또 7월 1일 예정된 롯데 아이스크림 제품 15종에 대한 공급가 인상(~25%)에도 한시적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제품은 △바류(돼지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1200원 유지 △튜브류(빠삐코) 1500원 유지 등이다.이마트24도 내달 1일 예정돼 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14종에 대한 판매 가격 인상을 보류하기로 이날 결정했다.롯데마트와 편의점 CU도 신라면과 새우깡 등의 가격을 7월부터 내린다. 롯데마트는 신라면 5개입 상품의 판매가를 기존 4100원에서 3900원으로, CU는 1봉지 가격을 50원 내린다.GS25 관계자는 “그동안 제조사는 제조원가 인상으로 타 유통채널에 대한 공급가를 인상하였으나, 편의점 채널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편의점 채널에 대한 공급가 인상을 유예했다”며 “여름철 성수기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6.29 I 정병묵 기자
11만 가맹점서 사용한 애플페이, MZ부터 90대까지 긁었다
  • 11만 가맹점서 사용한 애플페이, MZ부터 90대까지 긁었다
  • (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 3월 21일 국내 출시한 애플페이가 약 11만곳의 가맹점에서 활발히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현대카드는 이달 27일까지 애플페이 결제가 발생한 가맹점은 약 10만8000곳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애플페이 공식 참여 브랜드 외 가맹점 중에서 결제가 일어난 가맹점은 2만4000여곳(22%)이다. 업종별로는 카페, 약국, 일반 한식점이 가장 많았다. 전체 약 77%(8만3000곳)은 연매출 30억 미만의 개망점이다. 공식 참여 브랜드 외에 영세·중소가맹점들의 자발적인 단말기 도입으로 애플페이 결제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결제 건수는 2580만건을 넘었다. 이중 93%가 오프라인에서 이뤄졌고 7%는 온라인에서 결제됐다. 애플페이 최다 이용 고객의 누적 결제건수는 800건이다. 가장 많은 결제가 발생한 오프라인 가맹점은 GS25, CU, 코스트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온라인 가맹점은 배달의민족, 무신사, 버거킹, 롯데ON, 대한항공 등이다.애플페이에 가장 많이 등록된 신용카드는 △네이버 현대카드 △현대카드ZERO Edition2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다.애플페이 이용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고객은 90세였다. 애플페이로 한 번에 결제한 최고 금액은 백화점에서 이뤄졌으며 금액은 약 4000만원 상당이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 이용자가 확대됨에 따라 사용 연령대, 가맹점, 이용금액 등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전체 결제 금액의 9.4%는 해외에서 이뤄졌다. 가장 많은 결제가 일어난 국가는 미국(20.0%), 일본(12.4%), 영국(8.6%) 순이었다. 결제 건수 기준 해외 오프라인 사용처는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순으로 많았다. 미국 뉴욕의 대중교통 서비스인 MTA은 세 번째로 많았다.현대카드는 앞으로 앱을 통해 애플페이 첫 결제 시점, 누적 결제 금액, 총 결제 건수와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회원별 개인화 리포트를 제공한다. 애플페이 결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록을 시상식 형태로 보여주는 ‘애플페이가 남긴 특별한 순간들’ 콘텐츠도 볼 수 있다.애플페이 이용방법, 공식 참여 브랜드 등 상세한 정보는 현대카드 홈페이지와 현대카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29 I 이명철 기자
KAP한국자산매입, 인트러스투자운용과 업무협약
  • KAP한국자산매입, 인트러스투자운용과 업무협약
  • 지난 28일 강남 파이낸스 센터에서 강신은 인트러스투자운용 대표(왼쪽)와 김종구 KAP한국자산매입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매입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자산매입㈜은 인트러스투자운용㈜과 부동산 자산매입 블라인드 펀드 및 리츠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부동산 리스크 분석 및 자문, 부동산 매입 블라인드 펀드 조성 검토, 지식 및 마케팅 네트워크 역량 공유 등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증진하여 부동산 서비스 산업 발전 등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파트너쉽을 맺게 된다. 인트러스는 2005년 5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부동산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로서 2017년 전문사모집합투자회사로 출범, 국내외 부동산 투자운용(REITs, 사모펀드)와 공모형 리츠 상품이 주력사업이다. 투자부동산의 장단기적인 위험 요인을 분석해 노후화된 오피스 및 리테일 빌딩을 매입해 투자 가치를 증대시키는 부동산개발 기업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주도한 인트러스의 부동산 리츠·펀드·개발 사업부문 총괄 대표 강신은 대표이사는 GS리테일의 25년간의 재직기간 내 투자개발 팀장으로서 대형상업시설 개발부터 물류센터, 호텔, 오피스, 데이터센터(IDC) 등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개발형 펀드로 직접 투자·개발했다. KAP한국자산매입은 국내 최초의 ‘약정사’로서 부동산 빅데이터 및 AI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 헷지 서비스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을 선보였다. 연간 평균 27만호 공급되는 청약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입주시기의 현금 유동성 경색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입주시점에 취득원가에 매도할 권리를 사전약정하는 서비스다. 매입한 아파트는 수분양자에게 재임대하는 등 공익형 민간주택임대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취급 부동산 개발사업지의 경우 시행사들의 사업성 및 신용보강에 기여하고 조달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3.06.29 I 김아름 기자
GS칼텍스, 대한항공과 바이오항공유 실증…탄소 배출량 80%↓
  • GS칼텍스, 대한항공과 바이오항공유 실증…탄소 배출량 80%↓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칼텍스는 대한항공(003490)과 손잡고 하늘 위 탄소 저감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국제적인 탄소배출 감축 기조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해 대한항공에 공급하고 대한항공은 실증 비행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바이오항공유 도입을 위한 제반 인프라와 환경을 공동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정부는 양사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기준을 마련해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8일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실증 개시에 착수해 정부의 바이오연료 사업 활성화 정책 동참에 나선 것이다.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글로벌 저탄소 기조와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에 따라 2050년까지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 탄소중립(Net-ZERO·넷제로)을 달성하는 데 힘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전 세계 항공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항공기의 연료는 부피 및 무게 제약이 승용차나 선박보다 커서 전동화와 수소 연료 등으로의 전환이 다른 운송분야 대비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항공 분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바이오항공유(SAF)다. SAF는 동·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가공해 생산하는 지속가능연료로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바이오항공유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했으며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점차 혼합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미국 역시 SAF 사용에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등 SAF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글로벌 저탄소 기조에 맞춰 국내에서도 바이오항공유 도입 기반에 필요한 각 사의 역할과 기능을 재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라며 “향후 바이오항공유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는 “바이오항공유는 항공부문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수단이지만 국내외 정책과 규제,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변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실증 운항을 통해 국내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GS칼텍스와 협력하고, 나아가 정부의 탈탄소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사진=GS칼텍스)
2023.06.29 I 김은경 기자
정부 "日 오염수, 현재 ALPS 처리 후 기준 이상 핵종 검출 없어"
  • 정부 "日 오염수, 현재 ALPS 처리 후 기준 이상 핵종 검출 없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는 28일 다핵종제거설비(ALPS) 정화를 거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에서 6개 핵종이 검출된 바 있다는 전날 발표에 대해 “개량된 현재 상태의 ALPS 기준으로는 배출 기준 이상으로 검출되는 핵종은 없는 걸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제10차 일일 브리핑에서 “2013녀부터 현재까지 ALPS 처리된 오염수 중 70%에서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한 핵종이 최대 6개까지 검출됐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차장은 “현재는 ALPS가 안정화가 돼서 1차 처리만 해도 기준치를 충족시킨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기준치 초과 핵종이 검출됐다 하더라도 바로 방류되는 게 아니고 반복되는 재정화 과정을 거친다”고 강조했다.도쿄전력이 보유한 ALS가 처리할 수 있는 오염수 용량에 대한 지적에는 “ALPS를 활용해 하루에 정화할 수 있는 오염수의 양은 최대 2000톤”이라며 “100톤이 매일 신규로 발생하고 하루 배출량이 최대 500톤인 것을 고려하면 재처리 용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 대한 설명은 ALPS를 포함한 도쿄전력의 처리 설비가 제대로 작동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정부는 설계나 작동 등에서 결함이 발견되면 즉시 일본 측에 시정을 요구하고 설비가 계획대로 운영되는지 지속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7일 일본 아사히 신문 등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가 내달 4일 나올 것으로 관측하는 보도가 일제히 쏟아졌다. 박 차장은 정부 시찰단의 최종 보고서 발표 시점에 대해 “IAEA 보고서가 나온 뒤 그리 멀지 않은 시간 내 우리도 (발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정확한 타이밍은 장담할 수 없으나 여러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7월 중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수매를 통해 확보한 천일염 400톤을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우선 방출한다. 하루 방출 물량은 마트와 전통시장 판매 여건 등을 감안해 50톤 내외로 설정했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하루 방출 물량인 50톤 내외는 마트 3개사(농협 하나로마트·GS 더프레시·탑마트)와 전통시장에서 현재 판매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6~7월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은 약 12만톤으로 이중 햇소금 약 10만톤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나머지 약 2만톤은 지난 23일부터 정상 출하되고 있다”며 “지난 27일까지 총 4570톤이 공급돼 전국 단위농협 직판처에서 판매 중이며, 신안군 현지에 있는 나머지 물량 1만5164톤도 계속 출하되어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6.28 I 이지은 기자
인덕원 '10억' 고분양가 논란 단지도 완판…계약 후 단 9일만
  • 인덕원 '10억' 고분양가 논란 단지도 완판…계약 후 단 9일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공급한 ‘인덕원 퍼스비엘(투시도)’이 지난 27일 모든 계약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일 정당계약 시작 이후 단 9일 만에 완판된 것이다. 인덕원 퍼스비엘은 지하 4층 ~ 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2180가구 대규모로 조성된다. 입주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이 단지는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으로 다양한 특화상품이 적용돼 주목받았다. 실제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진행한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30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5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최고 분양가 10억790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에도 평균 11.07 대 1, 최고 29.71 대 1(84㎡ A타입)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과 합리적인 분양가, 전용 59㎡이하 소형부터 전용 84㎡까지 다양한 평면 구성 등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여 오픈 전부터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며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인덕원 퍼스비엘은 평촌신도시와 인덕원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갖춘 것이 장점이다. 단지 앞 학의천이 위치하며 학의천 시민쉼터와 산책로 등 수변시설도 조성돼 있다. 포일공원, 내손체육공원도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이 휴식·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도 가깝다.1.4km 거리에 위치한 4호선 인덕원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남 및 과천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특히 단지 가까이 위치한 인덕원역이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됐으며,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까지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추진 중이다. 인동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또한 2027년(예정)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대부분 3~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으며,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2023.06.28 I 김아름 기자
한국 여자배구, 안방에서 불가리아에 패배...VNL 24연패 수렁
  • 한국 여자배구, 안방에서 불가리아에 패배...VNL 24연패 수렁
  • 한국 대표팀 공격수 강소휘가 득점을 올린 뒤 리베로 문정원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2위)이 안방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첫 경기에서도 패배를 당했다.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18-25 26-24 15-25)으로 패했다.이로써 대표팀은 올해 VNL에서 9연패 늪에 빠졌다. 2021년부터 계산하면 무려 24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VNL에 참가한 16개 출전팀 가운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한국으로선 그나마 1승 상대로 꼽았던 불가리아에게도 패하면서 대회 전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그나마 한 세트라도 따낸 것은 작은 위안거리였다.이날 한국은 부상으로 2주 차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던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웠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 김다은(흥국생명), 아포짓스파이커 정지윤(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이주아(흥국생명)와 정호영(KGC인삼공사)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렸다.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은 1세트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22-21에서 불가리에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첫 세트를 22-25로 첫 세트를 패했다.2세트도 중반까지는 대등하게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17-17에서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6연속 실점을 헌납했고 결국 18-25로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한국은 셧아웃 패배 위기에서 간신히 3세트를 가져왔다. 23-24로 뒤진 상황에서 강소휘가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표승주(IBK기업은행)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3세트를 간신히 따냈다.하지만 한국은 4세트에 다시 일방적으로 밀렸고 결국 15-25로 패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김다은이 18점, 강소휘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힘과 높이에서 역부족이었다. 특히 블로킹 숫자에서 4대13으로 크게 뒤졌다. 대표팀은 29일 도미니카공화국(10위), 7월 1일 중국(4위), 2일 폴란드(8위)와 맞붙는다.한편, 이날 경기엔 여자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를 맡은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경기 전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도와 눈길을 끌었다.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관중석에서 후배들을 응원했다. 같은 날 앞서 열린 경기에선 독일(9위)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스코어 3-1(25-19 25-18 18-25 25-21)로 승리했다.
2023.06.27 I 이석무 기자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직주근접' 단지 인기
  •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직주근접' 단지 인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직장 출퇴근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무와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문화가 국내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둔산 자이 아이파크.27일 포에드원에 따르면 워라밸 문화 확산으로 인한 직주근접 단지의 수요는 수도권에 국한하지 않고 지방 도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방의 경우 대부분 일자리가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기반 시설 및 생활 인프라 등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산업단지, 대기업, 공공기관 등의 대형 업무시설이 가까운 단지는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일례로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목련아파트’는 대전정부청사, 대전광역시청, 대형병원, 다수의 산업단지 등의 직주근접 단지로 지역 내 높은 시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단지의 전용 101㎡의 평균 매매가격은 2853만원(3.3㎡ 당)으로 동월 대전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1335만원) 대비 1500만원 이상 높았다.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한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천안캠퍼스 등의 직주근접 단지다.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올해 5월 단지의 전용 112㎡의 평균 매매가격은 3203만원(3.3㎡ 당)으로 천안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1036만원) 대비 2100만원 이상 높았다.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직주근접 조건을 갖춘 지방 단지들도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올해 5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출퇴근 가능 거리에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과 하청업체가 있다. 4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4886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73.7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 시장 관계자는 “직주근접 단지는 출퇴근 시간에 의한 스트레스 감소로 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지방 주요 산업단지 인근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만큼, 시장 하락기에도 안정성 높은 단지로 인식돼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있다”고 말했다.지방에 분양을 앞둔 직주근접 단지들도 남아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기관, 다수의 대학교, 을지대학교 병원 등이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등의 시설이 있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포스코이앤씨는 7월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1지구) A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차량 10분 거리에는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의료, 정밀기기 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 서김해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의료 관련 업체가 들어서는 이지일반산업단지도 차량 이용 시 약 1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모종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품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용인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발표 소식에 반도체 클러스터로 묶이는 호재까지 더해져 직주근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3.06.27 I 이윤화 기자
"3년 전 시세, 전매 OK"…'흑석자이' 2가구 청약 동시 가능
  • "3년 전 시세, 전매 OK"…'흑석자이' 2가구 청약 동시 가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흑석 리버파크자이’ 청약에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다.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59㎡ 1가구와 계약취소 물건인 84㎡ 각 1가구 씩 2가구가 풀린 것이지만, 3년 전 분양가로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26일 청약홈에선 이날 오전 9시부터 흑석 자이의 청약 접수가 시작되자 시작과 동시에 사이트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지난 3월 입주한 흑석자이는 총 17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020년 5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9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 2가구 청약에도 관심이 뜨겁다.이번에 풀리는 2가구는 59㎡, 84㎡ 모두 1, 2층으로 저층에 속하지만 3년 전 분양가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되는 전용 59㎡C의 분양가는 6억 4650만원이다. 지난 3월 거래된 입주권 11억 7000만원보다 5억원 이상 저렴해 ‘로또 분양’이라고 불린다. 입주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거래가 많진 않지만 최근 매매 호가 역시 13억원 이상으로 나온다. 무순위 청약은 국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거주지, 청약 통장 및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할 수 있다. 계약취소 물량은 전용 84㎡A의 분양가는 9억 6790만원이다. 무순위 청약 물건에 비해서 분양가가 3억원 이상 높지만 5월 입주권이 14억원, 최저 호가가 15억원대임을 고려하면 이 역시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계약취소 물량은 서울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무주택세대주나 무주택세대구성원 요건을 갖춰야 한다. 분양권이나 입주권을 가졌다면 유주택자로 간주돼 계약취소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한 무순위 청약 가구와 계약취소 청약 가구의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6월 30일, 6월 29일로 다르기 때문에 2가구 모두 청약도 가능하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순위 청약의 경우 당첨 후 계약을 진행하지 않아도 청약 제한 등의 불이익이 없지만, 계약취소 물건의 경우엔 다르다. 청약홈 관계자는 “무순위는 당첨자로 관리 되지 않아서 제한 사항이 없지만, 계약취소건은 당첨자로 관리 되기 때문에 투기과열지구, 청약 과열지역의 1순위 청약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흑석자이 계약취소 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도 ‘본 주택에 신청 당첨될 경우 당첨자로 전산관리 되며 당첨자 및 세대에 속한 자는 당첨일로부터 향후 5년간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순위 청약접수가 제한되니 유의하라’는 안내 문구가 명기돼 있다. 자금 계획 역시 잘 세워둬야 한다. 지난 2020년 12월 예상시세 차익이 5억원 가량으로 예상되던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 파인시티 자이’(수색6구역 재개발) 미계약분 잔여 1가구 청약 당첨자가 1억519만원(계약금 1억260만원, 별도품목 269만원)을 미납해 예비 당첨자에게 당첨이 넘어간 사례가 있었다.흑석자이 당첨자는 계약 시 분양가의 20%를 내고 9월 7일까지 잔금 80%를 납부해야 한다. 59㎡의 경우 분양가의 20%인 1억2930만원의 계약금이 필요하고, 계약취소 가구 84㎡의 계약금은 1억9358만원이 필요한 셈이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계약 취소하게 되면 일정 부분 청약이 제한돼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26 I 이윤화 기자
반도체·2차전지 웃고 유통 울고…CJ그룹, 유증·실적 우려에 시총 4조 증발
  • 반도체·2차전지 웃고 유통 울고…CJ그룹, 유증·실적 우려에 시총 4조 증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 들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대기업집단은 CJ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와 소비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며 시총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반면 반도체와 2차전지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포스코, LG 등은 업황 개선 기대감에 시총이 불어났다.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CJ 사옥.(사진=CJ그룹 제공)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공정자산 총액 기준 상위 15개 대기업집단 중 지난 23일 기준 연초 대비 시총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CJ그룹으로 무려 25.7%에 달했다. 연초 16조4800억원이었던 CJ그룹 시총은 최근 12조2400억원으로 급감했다. 상반기에만 약 4조2400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CJ그룹에서 시총 비중이 가장 큰 CJ제일제당(097950)의 주가는 연초 37만6500원이었으나 지난 23일 27만3500원까지 미끄러졌다. 경기 침체로 가공식품 수요가 줄어든 데다 원가 부담이 지속된 탓이다. 바이오 부문 업황 둔화에 따른 부진 우려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CJ CGV(079160)가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직격탄을 맞았다. 주가가 1만원대 아래로 급락하며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꼬꾸라졌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키로 한 지주사 CJ(001040)를 비롯해 계열사 대부분의 주가가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식시장에선 악재로 인식된다. 대기업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참여하거나 신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엔 호재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다가 영화관 사업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이 부각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그룹도 합산 시총이 연초 6조3800억원에서 최근 5조2900억원으로 17.1% 감소했다. 시총 비중이 큰 이마트(139480)는 외형 성장세가 둔화하고 최근 인수·합병에 나섰던 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이자 비용 증가 우려 등이 겹치며 주가가 연초 9만4800원에서 7만8400원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는 상대적으로 고정비 비중이 높은 구간인 만큼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역시 소비경기 둔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에 의류, 명품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며 실적 모멘텀이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 GS(078930)(-12.2%), 롯데(-5.3%), 카카오(035720)(-4.7%), KT(030200)(-3.8%) 그룹의 시총도 연초 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LG그룹은 2차전지가 시총 증가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포스코그룹 시총은 연초 41조9400억원에서 최근 72조7100억원으로 73.4% 급증했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003670)의 경우 연초 19만원대였던 주가가 최근 37만원대로 치솟으면서 시총도 14조8300억원에서 약 29조5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LG그룹 역시 연초 대비 42조 가량 증가했다. 2차전지 열풍과 가전사업 실적 호조 덕분이다. 특히 2차전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주가는 연초 44만6000원에서 최근 56만3000원까지 상승했다.LG전자(066570) 주가는 연초 8만원대에서 현재 12만원대로 올랐다. 프리미엄 가전의 호조세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전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진 영향이다.삼성그룹은 시총이 연초 이후 98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약 616조원으로 불어났다.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급등하며 제일기획(-16.28%)과 호텔신라(-11.29%) 등 일부 계열사의 시총 감소를 상쇄한 덕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 구간에 진입,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연초 5만5500원에서 7만1600원까지 뛰었다.
2023.06.25 I 양지윤 기자
매출·이익·고용 경영王은 JY…KG 곽재선 회장, 매출·고용 증가율 1위
  • 매출·이익·고용 경영王은 JY…KG 곽재선 회장, 매출·고용 증가율 1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낸해 국내 그룹 총수들의 경영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고용 규모 등 4개 항목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과 고용 증가율에선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1위를 달성했다.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그룹 총수 경영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발표한 공정자산 규모 5조원 이상 82개 대기업 집단이다. 조사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로 418조7712억원을 기록, 400조원대를 처음 돌파했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조8015억원, 37조3050억원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그룹의 전체 영업이익 156조7386억원 중 24.1%, 전체 순이익 128조1001억원의 29.1%에 각각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의 고용 인원은 27만4002명으로, 이 역시 82개 그룹 전체 직원 176만2391명의 15.5% 수준이다.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매출과 순이익 규모 2개 항목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 그룹의 매출은 248조8970억원이다. 순이익은 11조6712억원을 올렸다. 지난 2021년에는 최태원 회장의 SK그룹 순이익이 18조4059억원으로 더 높았지만 올해는 SK그룹 순이익이 11조385억원으로 하락하며 순위가 바뀌었다.SK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 항목에서 2위 자리를 지켰다. 2021년부터 2년 연속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조8282억원이다. 순이익에선 현대차에 밀렸으나 영업이익은 현대차(12조5832억원)보다 많았다. 82개 그룹 중 고용 부문은 현대차그룹이 18만8891명으로 2위에 올랐다. 15만6775명을 고용한 구광모 회장의 LG 그룹은 3위다.조사항목 규모면에선 4대 그룹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증가율에서는 곽재선 KG 그룹 회장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KG 그룹의 작년 매출은 9조1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4% 성장했다. 고용도 2021년 6707명에서 지난해 1만1156명으로 늘어 66.4% 늘며 증가율 1위에 올랐다. KG 모빌리티로 새 출발한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그룹 전체의 외형을 키웠다.매출 증가율 2위는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 3위는 허창수 GS 명예회장으로 조사됐다. 고용 증가율에서는 2위 홍석현 중앙 회장과 3위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순위에 들었다.그룹 전체 영업이익 증가율 1위 자리는 HD현대 그룹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HD현대 그룹의 2021년 영업이익은 2951억원이었으나 지난해 3조3374억원으로 1년 새 1030.6% 급등했다.그룹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권혁운 아이에스지주 회장이 319.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281.3%), 조원태 한진 회장(261.6%) 등 순으로 조사됐다.
2023.06.22 I 김응열 기자
‘훈풍’ 부는 부동산 시장…잘 나가는 수혜 지역 ‘여기’
  • ‘훈풍’ 부는 부동산 시장…잘 나가는 수혜 지역 ‘여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은 금리동결, 부동산시장 회복 기대감 등의 이유로 매수심리가 살아나자,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는 중이다.둔산 자이 아이파크 투시도.최근 주택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국토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8.4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1년 7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2년 12월(77.3) 이후 4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해당 상승은 수도권(75.9→99)에만 국한되지 않고 비수도권(78.9→100)까지 이어졌다.지방에서는 대형 호재가 있는 지역이 수혜를 보고 있다. 대전광역시 부동산 시장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대전 유성구 일대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고 여기에 대기업 투자 유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 대전시 유성구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되며, 지난 2월까지 쌓였던 대전시 유성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순식간에 소진됐다.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유성구 미분양 아파트는 64가구로, 2월(690가구) 대비 626가구 대폭 감소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1,754가구를 분양한 ‘포레나 대전학하’는 일반분양 당시 1순위 마감에 실패했지만, 국가산단 발표 바로 다음 날 40건이 계약됐고, 주말 동안 마지막 잔여 물량마저 모두 완판됐다.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도 미래가치가 높아, 많은 수요자들이 모였다. 올해 6월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서 분양한 ‘상무센트럴자이’는 광주지하철 1호선 운천역 역세권인데다, 인근에 2026년 개통 예정인 광주지하철 2호선 상무역이 가까워 미래 가치가 높은 단지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단지는 704가구(특별공급 제외) 분양 모집에 8,40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1.93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상품성을 가진 신규 물량이 점차 공급되면서 지역에 따라 온도차는 있지만 분양시장에 온기가 도는 곳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지역 내 개발호재가 있거나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사업성이 기대되는 지역에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남아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말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충남 계룡부터 대전 신탄진까지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혜 지역이다. 올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유성구와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달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 1지구) A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부산, 창원 등 인근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약 1㎞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모종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품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용인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발표 소식에 반도체 클러스터로 묶이는 호재까지 더해져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3.06.21 I 이윤화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19일부터 정당계약 실시
  • 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19일부터 정당계약 실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공급하는 인덕원 퍼스비엘(투시도)이 19일부터 3일간 인덕원 퍼스비엘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지난달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진행된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30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356명이 접수하며 평균 11.07 대 1로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전용 84㎡ A타입은 14가구 모집에 416건이 몰려 29.71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평촌신도시와 인덕원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데다 평균 2866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높은 경쟁률로 청약마감에 성공했다”며 “우수한 입지와 뛰어난 상품성으로 당첨자들 외에도 현재까지 많은 분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은 만큼 정당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 49~84㎡ 총 2180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8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일반분양 타입별 가구수는 △49㎡A 215가구 △49㎡B 99가구 △59㎡A 90가구 △59㎡B 144가구 △74㎡ 12가구 △84A㎡ 26가구다.인덕원 퍼스비엘은 1.4km 거리에 위치한 4호선 인덕원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남 및 과천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특히 단지 가까이 위치한 인덕원역이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됐으며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까지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추진 중이다. 또 인동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 2027년(예정) 개통을 앞두고 있어 경기도 동남부쪽으로 이동이 수월해지는 등 수도권 남부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정당계약이 진행되는 인덕원 퍼스비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
2023.06.19 I 김아름 기자
GS리테일, 편의점 경쟁력 점진적 회복에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KB
  • GS리테일, 편의점 경쟁력 점진적 회복에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신규 사업들의 합산 적자는 지난해를 저점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편의점 부분 경쟁력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며 2024년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중장기 관점의 저가 매수 접근은 가능하다는 진단이다.KB증권은 GS리테일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편의점 및 홈쇼핑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3%, 17%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반해, 신사업들의 적자 개선이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실적이 개선되어야 투자심리가 비로소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며 편의점 실적은 2024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중장기 관점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 저가 매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편의점 영업이익률은 2019년 3.7%를 고점으로 매년 하락해, 2023년에는 2.5%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를 저점으로 2024년부터는 점차 개선되어, 2025년에는 2.9%까지 회복될 것으로 KB증권은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은 그간 다소 미진했던 상품 개발에 집중해 스테디셀러 및 히트 상품을 발굴하여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추구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MD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에 여러 신사업을 진행하면서 분산됐던 회사의 에너지를 다시 편의점 부문으로 집중시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프레시몰, 밀키트, 반려동물용품 등 GS리테일의 신규 사업 영업적자는 지난해를 저점으로 2023년부터 매년 축소되면서, 전사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 성장을 위한 무리한 투자보다는, 매출과 수익성의 균형점을 찾는 쪽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전략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고객의 재구매로 연결되지 않는 단발성 프로모션을 축소하면서, 보다 선별적이고 효과적으로 마케팅비를 지출할 계획”이라며 “GS프레시몰은 자체 GMV 성장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편의점과 수퍼 부문을 보조하는 온라인 채널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6.19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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