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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인상 여파…외식·식품·생필품 '전방위 가격 인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편의점부터 식품, 외식업계까지. 올해 들어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 임대료와 제품원가 등 각종 제반 비용의 상승이 소비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안주류 가격을 인상했다. 오징어를 사용한 안주류 가격이 대부분 올랐으며, 이 중에는 가격인상 폭이 최대 27%에 달하는 상품도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징어와땅콩’(썬푸드)이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리얼동해당일오징어(정화)가 7000원에서 8500원으로 각각 1500원씩 올랐다. 불닭오징어(삼양)는 3500원에서 4500원, 빅숏다리오리지널(한양)은 3300원에서 3600원, 맥스봉불닭구이후랑크(CJ)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GS25는 종이컵, 나무젓가락, 옷핀, 복사용지 등 자체상품(PB)인 ‘유어스’ 6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품목별로 100~200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세븐일레븐도 군고구마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편의점 업계 뿐만이 아니다. 주요 식품업계 역시 가격 줄인상에 나서고 있다.버거킹은 지난 2일부터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대상 제품은 ‘와퍼’, ‘불고기와퍼’,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등 버거류 10종과 ‘텐더킹’ 등 사이드메뉴 2종을 포함해 총 12종이다.이에 앞서 맥도날드도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의 가격이 올랐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된 것을 비롯해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올랐다.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고,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CJ제일제당은 햇반과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6~9%대 수준이다.햇반은 원재료인 쌀값 상승이 주요 인상 요인으로, 평균 9% 인상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스팸과 냉동만두 가격도 각각 평균 7.3%, 6.4% 올랐다. 어묵도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으로 평균 9.8% 가격을 인상했다.코카콜라음료는 역시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전체 215개 제품 중 17개 품목이다. 인상폭은 전체 매출액 대비 1.5%대로 한정했다. 이번 가격 조치를 통해 코카콜라 250㎖ 캔 제품은 5.1%, 500㎖ 페트 제품은 3.5%, 1.5ℓ 페트 제품은 4.5%, 마테차는 5.4% 가격이 인상됐다.커피빈코리아도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에 일부제품의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키로 했다. 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 4500원에서 4800원, 라떼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치킨업계의 경우 아직 본사가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 업체는 없다. 지난해 BBQ가 가격 인상을 추진했지만 이후 공교롭게 이어진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로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개별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배달 인력을 고용해 썼지만 불경기에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대행업체에 배달을 주로 맡겨왔는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커져서다. 배달 대행 수수료가 건당 4000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여기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이 이뤄질 경우 건당 800~1300원에 달하는 수수료도 감당해야 한다. 업주들은 치킨을 튀기는 인건비나 원재료비 등을 감안하면 1만5000원짜리 치킨 한마리를 팔아봐야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한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소리다. 이에 일부 가맹점주들은 독자적으로 배달료를 따로 받거나 무료로 제공하던 무나 콜라 등을 유료화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임대료, 유통·물류 비용 등의 증가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가격 인상이 연달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편의점업계, 가격인상 ‘도미노’…27%↑ 품목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편의점업계가 상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최저임금, 제품원가, 임대료 등의 상승이 소비자가격 인상으로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분위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종이컵, 나무젓가락, 옷핀, 복사용지 등 60여 자체상품(PB)인 ‘유어스’ 품목에 대해 100원~200원가량 가격을 올린 데 이어 CU(씨유)도 안주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상품 중 가격인상 폭이 최대 27%나 되는 상품도 눈에 띈다. 지난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된 안주류 상품을 살펴보면 ‘오징어와땅콩’(썬푸드)이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리얼동해당일오징어(정화)가 7000원에서 8500원으로 각각 1500원씩 올라 가장 큰 인상 폭을 보였다. 이어 불닭오징어(삼양)는 3500원에서 4500원, 빅숏다리오리지널(한양)3300원에서 3600원, 맥스봉불닭구이후랑크(CJ)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이 밖에도 오징어를 사용한 안주류 대부분 가격이 인상됐다. 씨유 관계자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협력사의 가격 인상 요청이 있었다”며 “오징어를 원재료로 한 안주류 상품을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세븐일레븐도 군고구마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군고구마 가격은 지난달 인상됐지만 PB상품 등 아직 다른 상품들의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CJ제일제당, 코카콜라 등 제조업체의 원가인상으로 편의점뿐만 아니라 마트, 슈퍼마켓 등 전 유통업체서 판매하는 이들 상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CJ의 ‘햇반’(240g)이 1550원에서 1650원으로, ‘스팸’(120g)이 32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됐다. 또 코카콜라 제품인 ‘스프라이트캔’(250ml), ‘코카콜라제로’(250ml) 등도 100원가량 올랐다.
- 로또 796회 1등 28억원, 7명 모두 '자동'...배출점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나눔로또는 제79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7명으로, 각 27억6349만원씩 받는다고 3일 밝혔다.1등 당첨번호 6개는 ‘1, 21, 26, 36, 40, 41’이고, 2등 보너스 번호는 ‘5’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6명으로 7008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921명으로 167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9만6701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64만3069명이다.제796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 배출점과 구입 방식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제796회 1등 당첨자 7명의 배출점과 구입방식은 서울 양천구 복권세상-자동, 대구 북구 GS25(칠곡구안점)-자동, 대구 중구 메트로센터점-자동, 경기 부천시 원미구 대박복권-자동, 경기 하남시 건강마트-자동, 전남 나주시 제일마트-자동, 전남 나주시 대박복권-자동 등이다.
- 코스피, 금리인상 우려 완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위원회(FED)의 ‘통화정책 보고서’ 결과에 힘입어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8%(9.32포인트) 오른 2460.84를 기록 중이다.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51포인트(1.39%) 오른 2만5309.9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43.34포인트(1.60%)와 127.31포인트(1.77%) 뛴 2747.30와 7337.39에 거래를 마쳤다.수급측면에서는 개인이 10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7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 65억원, 사모펀드 33억원, 연기금 2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고 국가는 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8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의약품, 화학 등이 1% 이상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 종이목재, 증권, 제조업, 은행, 전기전자, 기계,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보험,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순으로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과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등이 나란히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은 약세다.개별종목 중에서는 대한해운(005880)과 팬오션(028670) 현대상선 등 해운사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Oil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096770) 세원셀론텍(091090) GS(078930) 등 정유업종도 강세다. 이밖에 필룩스(033180)가 타법인 취득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제도 개편 본격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고용노동부는 28일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 제도 개편 논의를 위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단체, 장애인 고용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TF를 발족한다.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중증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조항을 폐지하라’는 지적에 대해 단계적으로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답했다.현행 최저임금법 7조에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을 제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들은 일반 노동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6년 중증장애인 노동자의 평균 최저임금은 2630원으로 같은 해 최저임금 603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김 장관은 대정부질문에서 “단계적으로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용촉진기금을 활용해 장애인들이 적정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 장관과 이성기 차관은 26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참석해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국회 환노위에서 논의 중인 근로시간 단축방안에 대해 노동계의 반발이 심해 귀추가 주목된다.27일에는 올해 1월 사업체노동력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에는 1월 기준의 사업체 종사자수, 입·이직자수 등 고용동향뿐만 아니라 작년 12월 기준의 임금·근로시간 등 근로실태 분석결과가 포함된다.◇주간 주요일정△26일(월)10:00 정책점검회의(장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10:00 환노위 노동소위(차관, 국회)환노위 전체회의(장·차관)△27일(화)09:30 정책실무조정회의(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0:00 국무회의(장관, 청와대)14:00 훈련기관 인증평가 설명회(차관, KBS홀)16:30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방문(차관, 노사발전재단)△28일(수)11:00 산재보상보험 및 예방 심의위원회(차관, 프레스센터)14:00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관계부처 회의(차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1일(목)10:00 3.1절 기념식(장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주간 보도계획△26일(월)- 2017년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결과 공표(27일 조간)- 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근로자 대학생 자녀 장학금 신청·접수(27일 조간)- 근로복지공단·GS리테일, 소규모 사업장의 사회보험 가입촉진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27일 조간)- 폴리텍대학·육군 인사사령부, 청년장병 역량강화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27일 조간)△27일(화)- 2018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28일 석간)- 근로복지공단, 국민·우리은행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확대 업무협약 체결(28일 석간)△28일(수)-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제외 제도 개편 TF 발족(1일 조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신임 이사회 워크숍 개최(1일 조간)△1일(목)- 2018년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 공모(2일 조간)-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 신고 안내(2일 조간)
- 뛰는 서울 집값에 강남권 신규 분양단지 이목 ‘집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마포구 등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이후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5만2953가구(조합·임대 물량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987가구다. 전체 일반 물량의 약 60%(1만4240가구)가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그간 신규 공급이 뜸했던 강남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이 다수 계획돼 있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 최대 규모인 ‘개포디에이치자이(1996가구)’를 비롯해 ‘서초 우성1차 래미안(1317가구)’ 등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의식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새 아파트의 ‘고분양가’ 통제에 나서고 있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아파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HUG측은 건설사가 새 아파트 분양가 책정시 최근 1년 내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나 매맷값의 11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연초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한 강남구와 서초구를 비롯해 마포구, 영등포구 등에서 신규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면서 “정부가 서울 집값 상승을 의식해 과도하게 분양가를 통제할 경우 오히려 아파트 투기 열풍을 부추기는 역효과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3월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은 강남구 일원동에서 ‘개포디에이치자이(개포주공8단지 재건축)’를 선보인다. 단지는 최고 35층, 18개동, 총 1996가구 규모다. 조합이 없어 전체의 84% 이상인 169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해 강남권 일반 분양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지하철 3호선 대청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일원초등, 개원중, 중동중, 중동고 등의 학군이 갖춰져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는 논현동 옛 강남 YMCA 부지에서 ‘논현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 동, 총 293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47~84㎡ 99가구다. 단지는 학동역, 언주역, 선정릉역, 강남구청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이다.같은 달 서초구에선 삼성물산이 ‘서초우성1차 래미안(가칭)’ 재건축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강남역 일대 재건축 아파트 중 첫번째 분양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 59~238㎡, 총 1317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225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 가능한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대로와 서초대로를 지나는 버스 정류장도 가깝다. 강북권에서는 GS건설이 마포구 염리동에서 염리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염리3구역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18개 동, 전용면적 42~114㎡, 총 1694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395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와는 반대로 연초부터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뜨거웠다”면서 “신 DTI(총부채상환비율) 등의 대출규제가 시행됐어도 서울은 여전히 공급량 대비 대기수요가 많아 분양시장도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명문학군의 힘… 강남·과천 등 집값 ‘뛰고’ 분양단지 ‘흥행’
- △경기도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 조감도.[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8학군에 속한 강남·서초구를 비롯해 수도권 명문학군이 몰린 경기도 과천시·성남시 분당구 주택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녀들에게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맹모·맹부의 이주 수요가 계속되면서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분양 단지 마다 청약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최고 명문학군을 형성하고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2009년 이후 전국 집값 부동의 1·2위를 다투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3.3㎡당 평균 집값이 18.72% 상승했으며, 서초구는 15.27% 올랐다. 이는 서울 평균 집값 상승률인 13.71%를 상회하는 수치다.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9월 강남구 개포동에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평균 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 달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평균 168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강남구 개포동 D공인 관계자는 “강남구와 서초구는 자립형사립고인 휘문고, 세화고를 비롯해 지난해 서울대 합격자수 일반고교별 순위 25위 내 11개 학교가 밀집돼 있는 명문학군”이라며 “자사고·특목고 우선선발권 폐지로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주택시장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내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과천시와 성남시 분당구 주택시장도 뚜렷한 강세를 이어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명문학군을 중심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수도권(서울 제외) 집값 상승률 부동의 1·2위를 기록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과천은 지난해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13.16%, 성남시 분당구는 13.81%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3.53%)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도 명문학군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먼저 과천에서는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3월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 하는 ‘과천 위버필드’를 분양한다. 단지는 총 2128가구(전용 35~111㎡)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5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권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있다. 경기도 분당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월 정자동 215번지 일원 옛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분당구 정자동에 15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 분양된다. 도보권에 초등학교 3개소와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3개소가 있다. 4대 학원가로 불리는 분당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강남구 논현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3월 강남구 논현동 225-6번지 일원 옛 강남 YMCA 부지에 ‘논현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93가구 규모의 복합단지로 아파트는 99가구(전용 47~84㎡), 오피스텔은 194실(전용 26~34㎡)로 구성된다. 인근 400m 거리에 위치한 학동초를 비롯해 언북중,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 강남 8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가 가깝다.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삼성물산이 3월 서초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우성1래미안(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1317가구 중 232가구(전용 59~235㎡)가 일반분양 된다. 서이초, 서운중, 서초고, 양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 “쇼핑 포텐 터진다”…11번가 ‘론칭10주년’ 행사 돌입
- (자료=SK플래닛 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론칭 10주년을 맞아 변함없이 11번가를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매일 특별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대대적인 행사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타이틀은 ‘쇼핑의 포텐(For 10th)이 터지다’로 10주년의 숫자 10을 활용했다. ‘포텐’이란 잠재력을 뜻하는 ‘포텐셜’(Potential)’의 줄임말로 2월 한 달간 11번가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11번가가 매일 제공하는 ‘갓딜 포텐’(인기 큐레이션 상품), ‘혜택 포텐’(할인혜택), ‘공감 포텐’(10주년 기념영상)에 이르는 상품-할인-콘텐츠를 총망라한 즐거운 쇼핑경험을 누리게 된다.1탄(12~18일) 행사에서는 설 기간 배송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e쿠폰, 해외직구 카테고리 내 인기상품을 매일 2개씩 저렴하게 제공하는 ‘1데이 2딜’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상품권, 메가박스 예매권, GS25 이용권 등 연휴기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e쿠폰과 샤오미 로봇청소기, 스와로브스키 인기쥬얼리, LG고급형TV 와 같은 해외직구 상품을 선보인다. 14일에는 ‘메가박스 1인 예매권’을 40% 저렴한 6000원, 18일에는 ‘커피빈 1만원 상품권’을 7000원에 내놓는다.설 연휴 이후 봄맞이 여행으로 떠날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리젠시 반딧불이 투어, 산큐패스 북부큐슈 3일권 등 여행상품도 있다. 매일 새로운 브랜드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LG생활건강의 설맞이 베스트 상품, SKT AI스피커와 최신 휴대폰, 파리바게뜨 밸런타인데이 인기선물 등도 내놓는다.여기에 매일 ID당 1일 1회 발급하는 9대 카드사 11% 할인(모바일 앱 전용,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쿠폰, OK캐쉬백 최대 5% 적립, 3개월 미구매 고객 대상 30% 할인(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쿠폰, 앱 최초 구매고객 대상 50% 할인(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쿠폰 등을 제공해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다가오는 2탄(19~26일) 행사에서는 신학기, 봄 신상 인기상품을 주로 선보이며 11번가 론칭 10주년 당일인 27일부터 진행되는 3탄(27~28일) 행사에서는 ‘10년 전 가격’을 주제로 추억의 과자, 라면, 통조림, 운동화, 커피믹스 등을 2008년 소비자가로 내놓을 예정이다.11번가 1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5편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11번가가 탄생한 2008년 전 세계에서 일어났던 사건(최초 스마트폰 등장,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당선 등)과 10년 전 쇼핑물가를 보여줘 전 연령대의 고객들이 10년 전의 향수와 기억, 그리고 10년간의 시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재미요소를 담았다.하우성 SK플래닛 11번가 마케팅그룹장은 “10년간 11번가를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과 쇼핑의 즐거움까지 모두 아우른 1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했다”며 “늘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만큼 이번 행사가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쇼핑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편의점 4만개 시대…"점포당 매출 감소로 창업 주의해야"
- [이데일리 박민 기자]국내 편의점 수가 빠르게 늘어 전국 4만개 점포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갈수록 개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포당 매출이 줄고 있어 창업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를 조사한 결과 2016년 말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3만5977개(가맹점 3만5222개·직영점 722)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소 프랜차이즈와 개인 점포를 합하면 국내 편의점 수가 이미 4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최근 편의점 증가 속도도 빠르다. 2016년 신규 개점한 편의점 수는 6324개, 폐점한 편의점 수는 2001개로 나타났다. 편의점 1곳이 사라질 때 3곳이 새로 생겨난 셈이다.CU(씨유)·GS25·세븐일레븐 등 메이저 업체들을 비롯해 후발 주자인 이마트24 등이 점포 늘리기에 합류하면서 증가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외식업 프랜차이즈 등에 비해 점포 운영이 쉽고, 창업 비용도 적게 들어 창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가파른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편의점을 개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은 금물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외형적으로는 전체 편의점 업계의 매출은 올라가고 있지만, 이는 점포 증가에 따른 착시효과일 뿐 실제 점포당 매출은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전국 편의점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15년 26.5%, 2016년 18.2%, 2017년 10.9%로 매년 두 자리 수 신장률을 보였다.반면 편의점 점포당 매출(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해 2월 사상 처음으로 감소(-3.5%)한 이후 3월(-1.9%), 4월(-2.4%), 5월(-3.5%), 6월(-3.2), 7월(-3.3%), 8월(-5.2%), 9월(-2.2%), 10월(-3.0%), 11월(-3.1%), 12월(-2.9%) 등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편의점 신규 개점 증가 속도가 매출 신장 속도를 따라잡으면서 점포당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올해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충분한 조사 없이 개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편의점은 브랜드에 따라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비, 수수료 조건 등이 판이하기 때문에 창업 전 신중한 검토가 필수”라고 당부했다.
- 코스닥, 제약株 약세에 하락 반전…850선까지 밀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 0.2% 내린 856.43을 기록 중이다. 개장과 함께 87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으로 방향을 틀면서 850선까지 다시 밀려났다.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다. 기관은 273억원을 팔고 있으며, 외국인은 17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이 211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이 5%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1%), 셀트리온제약(068760)(2.6%) 등 ‘셀트리온 3형제’가 동반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로엔(01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포스코켐텍(003670), 휴젤(145020), 코미팜(041960), 네이처셀(007390), 제넥신(095700), GS홈쇼핑(028150) 등은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제약이 2.22% 하락하면서 코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고, 유통(1.9%), 출판매체복제(1.5%), 오락문화(1.1%), 통신장비(1%), 소프트웨어(1%) 등도 약세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담배(3.05%), 통신서비스(2.63%), 인터넷(2.27%), 통신방송서비스(1.9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