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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S&T홀딩스(036530)는 최평규 대표이사 딸 최다혜 씨가 2만196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씨의 지분율은 1.98%로 기존보다 0.13%포인트 증가했다. △유양디앤유(011690)는 유럽에서 충전·방전 사이클러를 위한 시스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전류제어의 정밀도와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션트의 구조를 개선한 충방전 사이클러 시스템에 관한 특허로 이차전지 개발·양상의 기준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유안타증권(003470)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단기차입금 2800억원을 증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차입증가 방식은 기업어음 발행이다. 이로써 유안타증권의 단기차입금 합계는 3조9179억원이 됐다. 단기차입금 증가분은 작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23.54%라고.△롯데지주(004990)는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주주명부를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폐쇄한다고 공시했다. △ 한국거래소는 이아이디(093230)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해 공시대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기한은 오는 11일 오후6시까지다.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최대주주인 정교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부회장·현대홈쇼핑(057050) 대표이사가 보통주 10만2102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정 부회장은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남동생이다. 이로써 정 부회장이 소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은 23.26%가 됐다.△GS글로벌(001250)은 작년 2월 자회사인 동해국제자원터미널(가칭)의 주식을 취득하는 결정에서 풋옵션 계약을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건설출자자가 보유주식 10%에 대해 당사를 비롯한 전략적 출자자의 지분율에 비례해 풋옵션을 보유하는 방식이다.△효성중공업(298040)은 중국 계열사인 ‘난통 효성 트랜스포머(Nantong Hyosung Transformer)’에 대한 255억1350만원 규모의 채무금을 보증키로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83%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2020년 4월20일까지다. △SK텔레콤(017670)은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주주명부를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폐쇄한다고 공시했다. △STX(011810)는 이라크 디젤발전소 프로젝트의 추가계약에 따른 계약 이행보증 연장을 위해 자회사 STX마린서비스의 56억원 규모의 채무금을 보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 자본대비 8.84%에 해당한다. △효성첨단소재(298050)는 계열사인 효성베트남의 283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와이커머스(111820)가 상장폐지와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GV(045890)에 전환사채 발행 추진설 사실 여부 등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11일 12시까지다. △에이치엘비(028300)는 히스토리투자자문 등을 상대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오성첨단소재(052420)는 이스트버건디를 상대로 302만1148주의 신주를 발행해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넵튠(217270)은 100% 보유 지분으로 넥스포츠를 설립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투입금액은 293억원이다.△팍스넷(038160)은 본점 소재지를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서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엠씨넥스(097520)는 베트남 제조법인이 129억7450만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휴림로봇(090710)은 최대주주가 베이징링크선테크놀로지에서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엘아이에스(138690) 종속회사 에이치케이이노베이션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건물 및 토지를 158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그잭스(060230)는 계열사 바이오이엑스의 주식을 98만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100%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피씨디렉트(051380)는 유에스알 외 1명으로부터 작년 12월 액면금 500원의 보통주 57만4712주의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한다는 내용의 소송을 당했다고 공시했다.△제노레이(122310)는 등기임원 등 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20만주의 신주를 교부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식발행총수의 4.6%다. △메이슨캐피탈(021880)은 이달 27일 전북 전주시 로니관광호텔 연회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제30기 재무제표 승인, 전자증권 반영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논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사내이사로 신길환 메이슨캐피탈 신기술금융본부 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사외이사로 김태영 씨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논의한다고.△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MP그룹(065150)은 8개월간 개선기간을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P그룹은 2020년 2월 10일로부터 7일 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에이치엘비(028300)는 대표이사가 김하용, 김성철에서 진양곤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2019.06.10 I 김종호 기자
이형준, 7홀차 대승 낚고 '매치킹' 성큼..이태희, 김태훈 이변 희생양
  • 이형준, 7홀차 대승 낚고 '매치킹' 성큼..이태희, 김태훈 이변 희생양
  • 이형준.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대1로 붙어 승패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는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더 흥미롭다. 예상대로 승부가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6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첫날 64강부터 이변과 돌풍이 펼쳐졌다. 매치 플레이의 강자 이형준(27)은 첫날 경기에서 방두환(32)을 상대로 7&5(5홀 남기고 7홀 차) 대승을 거두고 32강에 선착했다. 이형준은 2015년 우승, 2016년 6위, 2017년 3위, 2018년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다시 ‘매치킹’이 되겠다고 각오를 되새겼던 이형준은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문경준(37)과 정지호(35), 홍순상(38)도 64강전을 손쉽게 따내며 32강에 안착했다. 문경준은 김영수(30)를 4홀 차로 제쳤고, 정지호는 ‘신인’ 이재경(20)을 6홀 차로 꺾었다. 이재경은 예선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내 돌풍을 예고했지만, 64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홍순상은 김찬우(20)를 상대로 4&3 승리를 따냈다. 반면 이태희(35)와 김태훈(33), 한창원(28)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는 64강에서 류제창(22)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17번홀에서 2&1으로 무릎을 꿇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류제창을 우승 후보 이태희를 꺾고 32강에 올라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김태훈은 ‘루키’ 윤상필(21)을 상대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채 일찍 짐을 쌌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태훈은 전반에만 6개 홀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3번홀에서 한 홀을 만회했지만, 4번홀에서 패하면서 5홀이나 남기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창원은 황도연(26)에게 3홀 남기고 4홀 차로 졌다. 이번 대회는 32강까지 녹다운 방식의 매치 플레이를 펼친 뒤 16강부터는 4명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이후 성적에 따라 상위 4명이 준결승과 결승전을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2019.06.06 I 주영로 기자
‘세종자이e편한세상’ 1순위 마감… 평균경쟁률 42대 1
  • ‘세종자이e편한세상’ 1순위 마감… 평균경쟁률 42대 1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 컨소시엄(한국토지주택공사, GS건설, 대림산업)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에서 분양하는 ‘세종자이e편한세상’이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세종자이e편한세상은 일반 분양 물량 296가구(특별공급 904가구 제외) 모집에 총 1만2562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특별공급 물량 904가구 모집에 2918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 단지는 세종 4-2생활권에서 동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1순위 청약 통장을 끌어 모으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타입별 경쟁률은 △129P㎡타입이 1가구 모집에 89명이 청약을 신청해 89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01㎡타입 64대 1(120가구 모집 7760명 접수) △124AP㎡타입 57대 1(13가구 모집 742명 접수) △84A㎡타입 48대 1(27가구 모집 1305명 접수) 등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한편, 세종자이e편한세상은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 동, 전용면적 84㎡~160㎡,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고속버스시외터미널 인근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인근에 마련돼 있다.세종시 ‘세종자이e편한세상’ 투시도.(GS건설 제공)
2019.05.31 I 김기덕 기자
“쥴 1개 팔면 25% 남아”…편의점업계 ‘함박웃음’
  • “쥴 1개 팔면 25% 남아”…편의점업계 ‘함박웃음’
  • 액상형 전자담배 ‘쥴(JULL)’이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에서 쥴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미국의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이 완판 행진하면서 편의점업계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서울 지역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에서 단독으로 팔기 시작한 쥴은 주말 사이 대부분 매진됐다. 이번 주 발주물량도 선 예약 고객이 많아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GS25와 세븐일레븐의 쥴 단독판매 기간은 약 한 달가량으로 이후 이마트24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의 한 GS25 점주는 “쥴 출시 전 선 예약 건은 판매 개시하자마자 다 팔렸고 이번 주 입고분도 선 예약으로 이미 완판 상태”라며 “지금보다 공급물량을 더 늘려도 다 팔릴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편의점업계는 쥴 판매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반 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에 비해 마진율이 높아서다. 쥴 기기(3만9000원)는 개당 마진율이 25%에 달하는 데다 액상 카트리지인 팟(pod) 1팩(9000원)을 팔면 14%가 남는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쥴은 편의점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유통 마진이 기존 담배보다 높아 쥴 사용자 비중이 늘어날수록 매출 총이익률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쥴의 인기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소비자 반응이 썩 좋지 않아서다. 미국 현지에서 파는 쥴 팟에 비해 니코틴 함량이 낮아 흡연 ‘맛’ 측면에서 호감도가 떨어지는 데다 기기나 팟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담배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쥴 기기 중고 판매자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파는 쥴 팟 니코틴 함량은 최대 5%이지만 국내에선 유해물질 관련법에 따라 니코틴 함량을 1% 미만으로 낮춰 출시했다. 여기에 쥴 기기나 팟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말도 나온다. 전자담배 마니아 온라인 카페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25% 이윤을 남긴다는 것은 쥴 기기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것이고 팟은 일반담배에 비해 세금이 절반가량 낮지만 가격은 일반담배와 같다”며 “미국보다 유통 마진율도 높으면서 가격까지 비싸게 판다”고 말했다. 한편 니코틴 용액 1㎖당 담배소비세는 525원으로 일반 담배(1007원)의 절반 수준이다. 니코틴 0.7㎖가 함유된 쥴 팟 1개에 붙는 담배소비세가 440원이고 여기에 지방교육세, 개별소비세 등이 붙어 최종 쥴 팟 세금은 1670원이 된다. 이는 일반담배 3323원, 궐련형 전자담배 3004원보다 절반가량 낮은 수준이다.
2019.05.27 I 강신우 기자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 7월 오피스텔 분양
  •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 7월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여의도 옛 MBC 부지에 짓는 복합단지가 오는 7월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신영과 GS건설, NH투자증권으로 구성된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MBC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복합단지 ‘브라이튼 여의도’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36㎡ 아파트 454가구와 전용면적 29~59㎡ 오피스텔 849실, 오피스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7월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전용면적별로 △29㎡ 632실 △44㎡ 90실 △59㎡ 127실 등으로 이뤄진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반짝이게 하다(BRIGHTEN)’는 뜻으로 다양한 사람이 모여 서로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더욱 반짝이게 하고 이 공간을 넘어 여의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은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에 여의도환승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등 서울 전역과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엔 복합쇼핑몰인 IFC몰과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2020년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파크원이 완공될 예정으로 이곳엔 현대백화점과 오피스빌딩, 호텔 등이 들어선다. 준공 시 서울국제금융센터(IFC)와 파크원, 브라이튼 여의도로 이어지는 여의도 랜드마크 삼각벨트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여의도를 지날 계획이다. 오는 8월엔 안산·시흥지역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도 착공될 예정이다. 은평구 새절역부터 명지대, 신천, 여의도, 관악구 서울대정문까지 연결하는 경전철 서부선도 확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그간 오피스텔이 부족했던 여의도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희소성이 높고 여의도 내 핵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며 “여의도에 풍부한 개발호재가 예정돼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데다 향후 여의도를 대표할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유화증권 빌딩에 위치해있다. 입주는 2023년 상반기 예정이다. 사진=신영
2019.05.27 I 경계영 기자
 김태훈ㆍ김병준, 코스매니지먼트의 승리…대회 첫날 공동선두
  •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김태훈ㆍ김병준, 코스매니지먼트의 승리…대회 첫날 공동선두
  • [이데일리 골프in=이천 조원범 기자]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의 난코스가 우승후보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태희(35ㆍOK저축은행), 김비오(29ㆍ호반건설), 이형준(27ㆍ웰컴저축은행) 등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던 선수들을 오버파로 몰아넣으며 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게 했다. 반면 정확도와 코스매니지먼트에서 빛난 김태훈(34), 김병준(37ㆍ다누)은 리더보드 상단에 차례로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태훈과 김병준은 23일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ㆍ서코스(파72ㆍ72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6번째 대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섰다. 인코스(10번홀)로 출발한 김태훈은 시종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티샷부터 퍼트까지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였다. 무리한 승부는 피하면서 지능적인 플레이로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17개 홀을 라운드하는 동안 버디 6개를 기록했고, 보기는 단 하나도 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은 김태훈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볼을 왼쪽 러프에 떨어트렸고, 짧은 거리 파 퍼트마저 실수하며 보기로 홀아웃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아쉬움이다. 경기를 마친 김태훈은 “티샷에 어려움이 없었고, 세컨드 샷도 편안하게 구사했다. 그러다 보니 무리 없이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아이언샷 감이 상당히 좋은데 그 덕을 많이 본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최근 비거리는 줄이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티샷에서 드라이버를 잡는 횟수를 줄이면서 영리한 플레이어로 거듭난 것이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은 비거리보다 정확도가 요구되는 코스인 만큼 최근 김태훈의 플레이스타일과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을 수 있다.김태훈은 내달 24일 아이 아빠가 된다. 이에 대해 김태훈은 “설렌다.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아이(태명 단지)를 볼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남은 3라운드에 대해서는 “좋은 샷 감을 유지하도록 컨디션 관리에 힘쓰겠다. 퍼트 실수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남은 경기 임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각오를 드러냈다.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김태훈은 올 시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준우승했고,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13위, SK텔레콤 오픈에선 공동 19위에 오르며 샷 감을 끌어올렸다. 현재 상금순위는 12위(7424만8790원), 제네시스 포인트 13위(1056포인트)에 올라 있다.김태훈과 공동선수에 오른 김병준은 버디를 7개나 잡아냈다. 전ㆍ후반에 각각 보기 1개씩을 범했지만 집중력이 빛난 하루였다. 4번홀(파4)부터 5홀 연속 버디는 이날 김병준 플레이의 하이라이트였다. 김병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퍼터를 바꿨다. 같은 모델(오디세이 툴롱)인데 새 것으로 바꾸고 오늘 경기에 나왔다. 그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퍼트가 쏙쏙 들어가더라”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김병준은 “경기 초반 3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다음 홀(4번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하게 되면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 큰 위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병준은 페어웨이 안착률 64.29%, 그린 적중률 61.11%로 스코어 대비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김병준은 영리한 코스매니지먼트와 고감도 퍼트로 플레이를 장악했다.김병준은 2라운드 이후 전략에 대해서 “정확한 그린 공략이 승부수가 될 것 같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 펼칠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2011년 KPGA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김병준은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33위가 최고 성적이다. 현재 상금순위는 73위(1222만1906엔), 제네시스 포인트 77위(239포인트)에 머물러 있다. 윤상필(21), 권오상(24), 장동규(31), 주흥철(38), 강경남(36ㆍ유영제약)는 각각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그룹에 한 타차 공동 3위에 포진했다. 통산 2승의 이수민(26ㆍ스릭슨)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2위,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2ㆍ비전오토모티브)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를 마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함정우(25)는 1오버파 73타로 상금순위 1위 이태희 등과 공동 46위를 마크했다. 반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의 우승컵을 거머쥔 김비오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97위, 통산 4승 이형준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113위까지 밀려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올해 1월 군에서 제대한 김대현(31ㆍ제노라인)은 손목 부상으로 6번홀(파4)을 마친 뒤 기권했다. 홍준호(37ㆍ캘러웨이)는 이번 대회 첫 홀인원 행운을 안았다. 16번홀(파3ㆍ189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핀을 넘겨 그린 뒤쪽에 떨어졌지만 핀을 향해 되돌아오면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웨덴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가 홀인원 부상이다. 그러나 홍준호는 이날 4오버파 76타로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2019.05.23 I 조원범 기자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 '속속'…인근 분양단지 노려볼까
  •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 '속속'…인근 분양단지 노려볼까
  • 부산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한 부산시 진구 하야리아 미군부대 부지.(출처 : 부산시설공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군부대가 떠난 부지에 공원과 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주변 정주여건이 확 바꾸는 곳이 늘고 있다. 특히 군부대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훌륭한 입지 조건을 잘 갖춘 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군부대 이전으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된 곳은 경남 창원 39사단 부지다. 군대가 주둔했던 중동 106만2083㎡ 중 약 66%에 해당하는 70만7347㎡의 공공 업무용지와 녹지가 지역 주민에게 제공된다. 아파트 6100가구도 6월 이후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되며, 대규모 쇼핑몰 건립도 추진 중이다. 또 올해 분양한 4개 아파트 모두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인기를 끈 북위례 지역도 옛 육군특전사령부 부지다.군사시설이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은 곳도 있다. ‘하야리아 부대’로 알려진 부산시 진구 미군기지 부지가 대표적이다. 이 곳은 2014년 여의도공원의 2배 크기 (약 47만㎡)의 부산시민공원으로 모습을 바꿨다. 교육, 전시회 등 문화행사도 자주 열리며 인근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공원 내 대형 콘서트장인 국제아트센터 조성도 계획 중이다.군부대가 사라지면서 개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진구에서만 총 17곳(2만3733가구)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으로 지지부진했던 아파트 촌(村) 조성이 활기를 띠고 있다.서울 서초구에서는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가 떠나면서 개발된 서리풀 터널이 지난달 개통했다. 정보사는 이수역사거리∼강남역사거리를 잇는 서초대로(총 3.8㎞) 중앙에 있었으며, 2015년 이전을 완료했다. 국방부는 오는 30일까지 축구장 13개 면적에 달하는 부지 공개 입찰도 진행해 부지 활용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군부대 시설이 위치한 지역은 도심이지만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데다 도로망과 같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입지가 뛰어난 게 특징”이라며 “공원·도로·주거문화시설 등이 조성되면서 인근에 들어서는 주택들도 수혜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군부대 이전으로 터널, 공원 등으로 변한 곳에서 새 아파트도 속속 나온다. 서리풀터널 인근에서는 GS건설 ‘방배그랑자이’가 27일~29일 청약 당첨자 계약을 앞두고 있다. 총 758가구 중 전용면적 59~84m²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시민공원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6월 분양 예정이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과도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019.05.23 I 김기덕 기자
5개 대회 5명의 우승자…코리안투어 시즌 2승 고지 누가 먼저 밟나
  • 5개 대회 5명의 우승자…코리안투어 시즌 2승 고지 누가 먼저 밟나
  • 함정우.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5개 대회에서 5명의 우승자. 올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부터 SK텔레콤 오픈까지 5개 대회에서 우승자의 얼굴이 모두 달랐다. 예상 밖의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우승의 기쁨을 맛본 함정우(25), 이태희(35), 전가람(24), 이태훈(캐나다), 김비오(29)가 KB금융그룹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총출동한다. 5명의 챔피언들은 2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B금융그룹 리브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2승 사냥에 나선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함정우다. 19일 끝난 SK텔레콤 오픈에서 꿈에 그리던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함정우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함정우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골프클럽의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운 만큼 한 타, 한 타 집중하려고 한다”며 “지난주처럼 아이언 샷만 잘 공략해 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을 보였다.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이태희는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2번 톱10에 들며 3억 1277만원을 벌어들였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태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함께 상금랭킹 2위와의 격차를 최대한 벌려놓겠다는 각오다.최경주(49)가 인정한 전가람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전가람은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최경주에게 “최근 가장 인상적인 한국 선수”라고 찬사를 받았다. 지난 휴온스 셀레브리티 우승 이후 주특기인 아이언 샷이 살아난 전가람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 한 명의 시즌 첫 우승자가 나올 것인지도 관심사다. 가장 눈길이 가는 이름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맹동섭(32)이다. 그는 “이 대회를 목표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할 정도로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욕심을 표현했다. 그는 “시즌 초반 좋지 않았던 샷과 퍼트감이 돌아오고 있는 만큼 자신있다”며 “대회 2연패를 목표로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돌아온 김대현(31)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대현은 올 시즌 군 복무의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GS칼텍스 매경오픈 단독 3위, 휴온스 엘라비엘 셀레브리티 프로암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27)과 문도엽(28), 이수민(26), 서형석(22), 박준원(32), 정대억(30) 등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 수집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4명이 출전해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2019.05.23 I 임정우 기자
‘한국형 쥴’ 베일 벗다…‘릴 베이퍼’와 정면승부
  • ‘한국형 쥴’ 베일 벗다…‘릴 베이퍼’와 정면승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자담배 전쟁의 2막이 열렸다. 이번엔 액상(CVS·폐쇄형) 전자담배로 쥴랩스의 ‘쥴(JUUL)’과 KT&G의 ‘릴 베이퍼(lil vaper)’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켄 비숍 쥴 랩스 APAC 국제성장 부문 부사장이 22일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열린 ‘쥴 랩스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2일 쥴랩스코리아는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쥴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승재 쥴랩스코리아 대표는 “쥴랩스의 목표는 전 세계 성인 흡연자 10억 명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이라며 “쥴랩스 목표 실현을 위해 국내 흡연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제품인 쥴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액상전자담배 쥴 기기 및 팟.(사진=쥴랩스코리아)쥴 디바이스는 폐쇄형 시스템의 액상전자담배기기로 고유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성인 흡연자들에게 일반 담배와 유사한 수준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또 쥴 디바이스는 별도의 버튼이나 스위치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일반 담배 연소 시 발생하는 연기와 재로부터 자유로워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 쥴 디바이스와 팟은 오는 24일부터 서울에 있는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쥴 디바이스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돼 3만9000원에 판매 예정이며 슬레이트와 실버 총 2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팟은 10mg/㎖ 미만의 니코틴이 함유된 프레시(Fresh), 클래식(Classic), 딜라이트(Delight), 트로피컬(Tropical), 크리스프(Crisp) 등 총 5가지 종류이며 4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 팩의 가격은 1만8000원, 2개 팟으로 구성된 리필 팩의 가격은 9000원이다. USB 충전 도크는 별도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5900원이다.액상전자담배 ‘릴 베이퍼’.(사진=KT&G)쥴 출시 사흘 뒤인 27일에는 KT&G의 액상전자담배 릴 베이퍼가 출시된다. 릴 베이퍼는 쥴과 비슷한 USB 형태이며 니코틴 용액은 0.7㎖로 용량이 같다. 서울 지역에서 한정 판매하는 쥴과 달리 KT&G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있는 편의점 CU를 통해 선보인다. 릴 베이퍼는 가격 면에서 쥴 보다 1000원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액상전자담배는 청소년 흡연 이슈와 맞물리면서 쥴랩스코리아, KT&G 모두 ‘조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쥴랩스코리아는 기자간담회에서 시연회를 따로 하지 않았고 KT&G는 아예 미디어 공개를 생략했다. 쥴랩스는 미국 현지에서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을 축소하고 주요 소매점에서 향이 나는 일부 포드의 판매를 일시 중지했다. 이 대표는 “쥴은 금연자와 비 흡연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안된 제품이 아닌 오직 성인 흡연자를 위한 제품”이라며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며 한국 내 법규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소셜 마케팅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2 I 강신우 기자
이태희ㆍ함정우‘다승’ vs 이형준ㆍ김대현 ‘첫승’,승부의 시작
  •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태희ㆍ함정우‘다승’ vs 이형준ㆍ김대현 ‘첫승’,승부의 시작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다승자가 탄생할까.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5명의 챔피언을 배출한 KPGA 코리안투어는 절대강자 없는 무한경쟁시대를 예고하고 있다.오는 23일부터 나흘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ㆍ서코스(파72ㆍ7260야드)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시즌 6번째 대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은 시즌 첫 다승자 탄생에 주목하고 있다.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이태희(35ㆍOK저축은행)는 5명의 우승자 중 가장 돋보인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얀느 카스케(핀란드)와 3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3억원을 챙겼다. 현재 상금순위 1위(3억1277만1429원), 제네시스 포인트 6위(1360포인트)다.이태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해 마음가짐도 새롭게 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으로 2013년 평균타수 1위, 2015년엔 KPGA 대상을 수상한 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적지 않다. 만약 이 대회에서 시즌 첫 다승자가 된다면 상금 경쟁에서 당분간 마음 편한 독주가 보장된다.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함정우(25)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18위를 차지한 뒤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선 각각 공동 28위와 공동 20위를 마크하며 샷 감을 끌어올렸다. 지난주SK텔레콤 오픈에선 한결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 단숨에 상금순위 2위(2억7016만2020원)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성적은 공동 27위다.2012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컵을 거머쥔 김비오(29ㆍ호반건설)의 다승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비오는 2010년 대상과 덕춘상, 명출상을 휩쓴 실력자다. 2012년엔 2승을 달성하며 상금왕에 올라 자신의 골프인생 정점을 찍었지만 해외 투어를 전전하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슬럼프에 접어들었다.그러나 김비오는 올 시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그간 부진을 훌훌 털고 우승했고,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선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상금순위 4위(1억4360만8907원), 제네시스 포인트 1위(1785포인트)에 올라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엔 출전하지 않았다.그밖에도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캐나다동포 이태훈(29),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첫 우승한 전가람(24)도 시즌 첫 다승자 경쟁에 도전장을 던졌다.반면 시즌 첫 우승이 간절한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27ㆍ웰컴저축은행)이 대표적이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5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에 진입하며 평균타수 부문 1위(70.167타)에 올라 있다.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이형준은 2014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챙겨왔지만 지난해만큼은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형준은 시즌 17개 대회에 전부 출전해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쥐었다.이형준의 믿고 보는 플레이는 올 시즌도 변한 것이 없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3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5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9위(8587만3369원), 제네시스 포인트 7위(1234포인트)에 올라 있다.지난해 이 대회 성적은 7언더파 281타로 3위를 차지,시즌 첫 우승 집념이 남다르게 작용할 듯하다.올해 1월 군에서 제대한 김대현(31ㆍ제노라인)의 시즌 첫 우승 시점도 관심사다. 김대현은 올 시즌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순위가 가장 높다. 통산 4승을 보유하고 있는 김대현은 2015년 매일유업 오픈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17년과 2018년은 군 생활로 인해 아예 필드를 밟지 못했다. 군에서 복귀한 뒤 첫 시즌인 올해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각각 공동 44위와 공동 22위에 머물렀지만 GS칼텍스 매경오픈 3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선 공동 2위에 오르며 전성기 기량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향상된 비거리와 정확도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현재 상금순위 5위(1억3573만4467원), 제네시스 포인트 4위(1413포인트)에 올라 정상 등극 시점을 노리고 있다.통산 3승의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2ㆍ비전오토모티브)도 시즌 첫 우승 준비를 마쳤다. 맹동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홍순상(38ㆍ다누)과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맹동섭은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다. 현재 상금순위는 31위(3080만1675원), 제네시스 포인트 23위(682포인트)에 머물러 있는 만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가 비장하다.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나란히 공동 2위에 오른 이수민(26ㆍ스릭슨)과 정지호(35ㆍ지산리조트)도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다승을 챙기려는 자와 첫 승을 원하는 자들의 간절한 승부가 곧 시작된다.
2019.05.21 I 조원범 기자
aT, 베트남 호치민지사 개소.. "농식품 수출 확대 박차"
  • aT, 베트남 호치민지사 개소.. "농식품 수출 확대 박차"
  • 이병호 aT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임재훈 호치민 총영사(일곱 번째)가 aT 베트남 호치민지사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T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신남방정책의 실행 가속화를 위해 아세안지역의 핵심 전략국가인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치하고 지난 17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aT는 시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시장을 일본에 이어 농식품수출 제2의 주력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하노이지사를 개소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하노이지사를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총괄하는 아세안지역본부로 승격시켜 포스트차이나의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은 대(對)아세안 교역의 43%를 차지하는 아세안 1위의 교역국이다. 한국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은 올 3월 말 기준 전년대비 27% 증가한 1억6200만달러로 국가 전체로는 4위다. aT는 그동안 베트남의 롯데마트, 이마트, GS리테일 등 국내진출 유통업체를 교두보로 삼아 대형 홍보판촉전과 각종 시음·시식회를 통해 K-푸드(FOOD)의 고품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꾸준하게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식품 대부분이 호치민의 항구를 통해 들어감에 따라 비관세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업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T는 한국 농식품 홍보대사인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을 모델로 현지에서 유망한 딸기,사과, 배, 포도 등 신선 과채류룰 홍보하는 CF 및 화보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K-푸드 페어(Food Fair)에 박항서 감독을 초청해 한국 농식품 체험 홍보행사의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베트남 호치민지사의 개소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의 소비패턴, 마케팅 트렌드 등을 면밀히 반영해 수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aT 사장(왼쪽 세번째)이 베트남 현지 유통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aT 제공
2019.05.20 I 이진철 기자
`반도체 쇼크` 미소짓는 자동차…하반기 코스피 실적 이끈다
  • `반도체 쇼크` 미소짓는 자동차…하반기 코스피 실적 이끈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1분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실적 쇼크로 코스피 상장사 순익이 37%나 급감한 가운데 현대차·기아차 등 운수장비업종은 드라마틱한 이익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차 등은 1분기이후 지속적인 이익 증가세를 보이며 하반기 코스피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1200원대에 근접한 원·달러환율 추이는 자동차주 이익 개선 폭을 더욱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 영업익 상위 10종목 중 현대·기아차·모비스만 ‘증가’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73사의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27조8036억원으로 전년대비 36.96% 급감했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영업익이 각각 60.2%, 68.7%나 급감한 영향이 크지만, 그외 SK, 포스코, LG전자 등도 두 자릿 수 감소세였다.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상위 10곳중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만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1.1% 증가한 8248억원, 기아차는 94.4% 급증한 5940억원이었다. 현대모비스 역시 9.8% 늘어난 4937억원이다. 순이익 역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0.4%, 40.3% 급증했다. 자동차주 실적 호조세는 2분기이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외 신차 출시 효과와 제품믹스 개선, 미국에서의 판매 회복이 나타나는 영향이다. FN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4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가 예상된다. 2017년 3분기이후 7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에 복귀하는 것이다. 기아차 영업익은 22.3%나 늘어난 4312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는 7.3% 증가한 5701억원 수준이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전년동기대비 73% 급감한 2889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올 3분기엔 9200억원에 육박하고, 4분기엔 1조21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아차 역시 3분기 3800억원을 웃돌며 영업익 증가율은 225%에 달하고 4분기엔 4386억원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팰리세이드 등 SUV 판매 비중 상승이 가져오는 실적 개선 위력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2분기부터 팰리세이드 미국 수출 시작, 4분기 제네시스 첫 SUV인 GV80 출시 등 매출 증가와 마진 개선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증권은 1분기 실적 발표이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20%(3만원) 상향 조정했다. 반면 시가총액 2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되겠지만, 전년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업익의 전년동기대비 감소율은 2분기 59.5%, 3분기 55%, 4분기 23.3%나 된다. ◇ 환율 1200원대 근접…“車·IT하드웨어, 이익 레버리지 확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현대차·기아차 등 자동차업종 이익 증가세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17일 1195.50원으로 마감하며 2년 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1200원대에 근접한 원·달러환율의 지난 한 달간 상승폭은 5.2%(59원)에 달하는 등 올 들어 원화는 달러대비 7%나 평가절하(환율 상승)됐다. 브라질 헤알화(-8%) 다음으로 가파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회복되며 자동차,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업종의 이익 레버리지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수출물량 개선효과를 감안할 때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커지기 위해선 마진이 개선되거나 고정비가 낮아질 수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자동차·부품의 경우 매출총이익률(마진)이 지난해 14.2%에서 올해 15.5%로 개선되고, 매출액대비 고정비 비중은 11.2%에서 11.3%로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IT하드웨어와 디스플레이 역시 마진은 전년대비 상승하고, 고정비 비중은 낮아지며 이익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영업이익 상위종목 중 2분기엔 GS(078930)(영업익 6183억원·전년비 증가율 11%), KT&G(033780)(3699억원·14.5%), 3분기엔 한국전력(015760)(1조9250억원·38%), 현대모비스(5639억원·22%), KT&G(4124억원·15.6%), 4분기엔 KB금융(7959억원·105%), 하나금융지주(7092억원·38%), GS(6234억원·57.9%), LG화학(5844억원·101.8%), LG(5048억원·60.5%)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5.20 I 김재은 기자
“강남 수요 흡수”…과천 첫 분양에 쏠린 눈
  • [모델하우스 탐방]“강남 수요 흡수”…과천 첫 분양에 쏠린 눈
  •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인근에서 문을 연 ‘과천자이’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 있다.(사진=김기덕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1순위 청약이 가능한 과천시민을 대략 700명 안쪽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주 타깃층으로 보는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경기도 안양시민이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GS건설 과천자이 분양소장)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위치한 지하철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 앞. 올해 과천에서 첫 분양하는 ‘과천자이’ 모델하우스 현장까지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는 공사 현장 관계자, 이동식 중개업소, 예비청약자들로 주변이 꽤 혼잡했다. 모델하우스 앞에는 오픈 시간인 10시가 훌쩍 넘은 정오까지도 인파가 몰리며 100여m에 달하는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최근 주택시장 침체와 고분양가 논란에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모델하우스가 썰렁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강남구 서초구에서 온 30대 주부 김모씨는 “주말에는 워낙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입장 시간에 맞춰서 왔는데도 1시간 가량을 기다렸다. 그만큼 주변에 괜찮다는 입소문이 많이났다”며 “현재 전세를 살고 있는데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꼭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별양동 과천주공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최고 35층, 2099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78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평형별로는 △59m² 515가구 △74m² 94가구 △84m² 109가구 △99m² 7가구 △112m² 31가구 △125m² 27가구 등이다.가장 관심이 가는 분양가는 3.3㎡당 평균 3253원으로 정해졌다. 중소형 면적대에 해당하는 전용 59㎡의 분양가는 7억6000만~9억1000만원, 전용 74㎡는 8억8000만~10억5000만원, 전용 84㎡는 9억4000만~10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가 9억원 이하 일반분양 가구 수는 250가구(특별공급 107가구·전용 59㎡ 일부 포함)다. 전용 74㎡B형 1가구도 분양가가 8억8490만원대로 정해졌다. 지난 17일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서 문을 연 ‘과천자이’ 모델하우스 내방객들이 전시관을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김기덕 기자)이같은 분양가는 지난해 초 분양한 ‘과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 ‘과천위버필드’의 분양가(각각 3.3㎡당 2955만원)에 비해 1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역대 과천시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분양가다. 다만 인근에서 지난해 입주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시세(전용 59㎡ 4300만원·전용 84㎡ 3700만원) 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인근 R공인 관계자는 “과천시에서 10년 정도 된 구축아파트 평당(3.3㎡) 시세를 보면 20평대(전용 59㎡)는 3000만원 후반~4000만원 초반, 30평대(전용 84㎡)는 3000만원 중반대로 보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반기 내 과천 첫 공공택지지구 물량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시세보다 1000만원 이상 싼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 수요층이 갈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공을 맡은 GS건설측은 주변 시세에 비해 ‘적정 분양가’가 책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건축설계 과정에서 공급면적에 해당하는 엘리베이터 면적이 빠진 만큼 실제 평균 분양가(3.3㎡당)는 3100만원으로 이전 분양가 보다 5% 이내로 오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도보로 5분, 정부과천청사역도 10분이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또 과천IC, 양재IC, 우면산터널을 통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도 강남 및 수도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인 GTX-C노선(양주~수원)이 들어서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양재역까지 3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청약 일정은 이달 21일 특별공급으로 시작으로 22일 1순위 당해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30일이다. 1순위 당해지역은 대상자는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다. 1순위 기타는 과천시 1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다. 임종승 GS건설 과천자이 분양소장은 “(사전에 파악한 결과)과천시 1순위 청약통장이 많지 않은 만큼 기타 1순위 단계에서 전 가구가 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비당첨자 비중을 200%까지 확대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사후 무순위 청약도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자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대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서 분양하는 ‘과천자이’ 공사 현장.(사진=김기덕 기자)
2019.05.18 I 김기덕 기자
'투톱' 삼성·하이닉스, 영업익 60%대 급감
  • [1Q 코스피 실적]'투톱' 삼성·하이닉스, 영업익 60%대 급감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 규모가 한 해전보다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특히 코스피를 견인하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60%이상 급감하면서 전체 상장사 이익 규모를 갉아먹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73사의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조8036억원, 20조8590억원으로 전년대비 36.96%, 38.8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매출액은 484조3455억원으로 한 해전보다 0.16% 늘었는 데도, 이익 규모는 축소된 것이다.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가운데 12개사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줄었다. 1위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조2332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6421억원)대비 60.1% 급감했다.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000660)도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3664억원에 그쳐, 전년동기(4조3673억원)대비 68.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를 통틀어 영업이익 1, 2위인 두 기업이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장사 전체 이익 규모는 급속하게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 3~6위 기업인 SK(034730)(-16.7%), 포스코(005490)(-19.14%), LG전자(066570)(-18.70%), 한국가스공사(036460)(-9.76%)도 모조리 1년 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대 영업이익 감소 폭을 보였다. 이밖에 GS(078930)(-7.77%), LG(003550)(-20.66%), SK이노베이션(096770)(-53.48%), SK텔레콤(017670)(-0.89%), 롯데케미칼(011170)(55.34%), LG화학(051910)(-57.69%) 등도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KT(030200), 두산(000150), KT&G(033780), CJ(001040), LG생활건강(051900) 등 8개사 뿐이다. 그나마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급격한 변동 폭을 보이진 않았다.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이 각각 13.50%, 22.33% 감소했지만, 매출액 상위 20곳 기준으로 한 해전보다 매출이 늘어난 기업(13개사)이 줄어든 기업(7개사)보다 많았다. 매출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52조3855억원으로, 전체 코스피 상장사 매출의 12.78%를 차지했다. 매출 2~4위인 SK(034730)는 25조5493억원, 현대자동차(005380)는 23조9870억원, 포스코(005490)는 16조142억원의 1분기 매출을 각각 기록,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전력(015760)공사, LG전자(066570), 삼성물산(028260)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2019.05.17 I 성선화 기자
'쥴' 대항마 KT&G '릴 베이퍼', 27일 출시…CU 단독판매
  • [단독]'쥴' 대항마 KT&G '릴 베이퍼', 27일 출시…CU 단독판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G(033780)가 폐쇄형 시스템(CSV)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출시일을 확정했다. 릴 베이퍼는 KT&G가 미국 전자담배 1위인 쥴랩스사(社)의 CSV 전자담배 ‘쥴(JUUL)’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이를 겨냥해 개발한 제품으로 쥴 출시 사흘 뒤인 27일 일반에 공개된다. 쥴은 기기에 액상형 니코틴 카트리지를 끼워 사용하는 제품으로, 미국 전자담배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USB를 닮은 세련된 디자인 등으로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으로 불리며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KT&G의 릴 베이퍼는 이에 대항하는 제품으로 주목 받아왔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릴 베이퍼는 오는 27일부터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에서 단독 판매된다. 24일 국내 출시되는 쥴이 국내 주요 유통망으로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을 택한 것과 대비된다. KT&G는 국내 1위 편의점과, 쥴랩스는 국내 2·3위 편의점과 각각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 출시될 당시와 비슷한 모습이다. 애플이 한국에서 KT와 손잡고 아이폰을 유통하자, 삼성전자는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협력해 스마트폰 ‘옴니아2’를 대항마로 내세웠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편의점 업계와 담배회사 간의 관계도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처럼 밀접하다. 편의점 매출 1위 품목이 담배이기 때문이다. 어떤 담배 제품을 유통하느냐에 따라 해당 편의점의 매출이 갈린다.지난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형성될 때에도 편의점 업계 1위인 CU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를, GS25는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의 ‘글로’를 주력으로 밀었다. 혹자는 글로벌 담배회사들의 대리전이 편의점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오는 24일 국내 출시되는 쥴랩스의 CSV 전자담배 ‘쥴’과 액상 카트리지 세트.(사진=쥴 홈페이지)쥴에 대한 시장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미국에서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재현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미국과 다르게 국내에선 담배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허용하는 니코틴 함량도 낮아 소비자 호응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쥴 액상 카트리지의 니코틴 함량은 3%, 5% 두 가지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유해물질 관련법에 따라 니코틴 함량을 2% 미만으로 낮춰 출시된다. 이번 KT&G의 신제품 출시는 새롭게 펼쳐질 시장에 대한 대비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때 담배에 붙는 세금 결정이 늦어지며 후발주자로 시장해 합류해 아이코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경험이 있다. 지난 1분기 KT&G는 일반 궐련담배 시장에서 점유율 63.1%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약 30%로, 업계에선 쥴 출시로 다시 요동칠 담배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019.05.16 I 김유성 기자
'제조라인 증설’‘공급처 확대’…컵 얼음 전쟁 시작됐다
  • '제조라인 증설’‘공급처 확대’…컵 얼음 전쟁 시작됐다
  • (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얼음공장 증설’ ‘품질개선 설비 도입’ ‘얼음 공급처 대폭 확대’…. 얼음을 만들고 파는 식품·유통업체가 올여름 컵 얼음 수요에 대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컵 얼음 최대 소매처인 편의점업계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컵 얼음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목표로 얼음전쟁 채비에 나섰다. ◇얼음공장 가동, “출고량 점증”15일 업계에 따르면 식용 얼음 생산 1위 업체인 풀무원은 지난 2월 말부터 얼음공장을 가동하며 성수기(7~8월)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한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더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얼음을 공급하기 위해 ‘품질개선 설비’도 도입해 가동 중이다. 예년보다 일찍 성수기 수요 대비에 나선 것은 더위가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과 함께 2016년 얼음대란을 한 차례 겪은 학습효과 때문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섭씨 23.3~29.9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춘천시 서면에 있는 풀무원 얼음공장 제빙실에서 직원이 생산된 얼음을 검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풀무원 관계자는 “한 여름철 얼음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일 평균 130톤(t) 이상의 얼음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현재 낮 기온이 26~27도에 달하며 출고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 2016년 얼음대란이 터지자 약 24억원을 투자해 컵 얼음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다. 이후부터 총 6개의 제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오뚜기 등에 얼음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식용얼음 제조업체 아이스올리도 당시 제조 라인을 증설했다. 얼음대란은 2016년에는 수요예측에 실패해 얼음 물량이 5월부터 동났고 재발주부터 배송까지 약 한 달간의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당시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업계 관계자는 “2016년 얼음대란을 한 번 겪은 직후 제조 라인을 늘렸고 작년 폭염으로 컵 얼음 판매량이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수요가 폭증했으나 이를 이겨낸 바 있다”며 “올해도 충분한 얼음을 생산, 비축하고 있어 얼음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공급처 확대 나선 편의점업계편의점업계는 얼음 공급처를 확대하고 나섰다. 편의점 아이스커피 판매량 증가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컵 얼음만 따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자 성수기 수요 폭증을 예상,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에서만 컵 얼음 약 3억 개가 팔렸다. 먼저 CU는 올해 얼음공급처를 기존 5곳에서 7곳으로, GS25는 4곳에서 5곳으로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4곳에서 좀 더 얼음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얼음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공급처를 다각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들 업계는 올 여름 컵 얼음 판매 예상 목표치를 작년보다 15~30% 높게 잡았다. 파우치 음료의 고급화와 함께 컵 얼음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컵 얼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CU에서 컵 얼음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3000여 개 상품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7월 한 달에만 2000만 개의 컵 얼음을 팔면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GS25도 2017년 55.3%, 작년 32.1%의 컵 얼음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도 30%대 신장률을 보이며 편의점업계 모두 얼음 판매량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파우치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컵 얼음 판매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여름은 컵 얼음 수요에 철저히 대비한 만큼 소비자가 큰 불편함 없이 컵 얼음 음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16 I 강신우 기자
역시 아시아나…LGD·웅진 뉴페이스 `부각`(종합)
  • [29th SRE][Worst]역시 아시아나…LGD·웅진 뉴페이스 `부각`(종합)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이슈가 29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급부상했다.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항공(색동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하면, 우량기업들의 수위권 랭크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지난 26회 SRE이후 4회 연속 우량기업에 대한 등급 적정성에 물음표가 찍히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034220), 웅진(016880), 이마트(139480) 등 29회에 새롭게 편입된 기업들이 워스트레이팅 상위에 오르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워스트레이팅이란 기업별 신용등급 수준의 적정성을 묻는 항목으로 회사채를 분석·운용하는 시장전문가들이 기업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신용등급을 가진 곳이 어디인지 응답하는 것이다. 2005년 시작한 SRE는 그동안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신용등급의 거품(등급 쇼핑)을 지적했고, STX, 동양, 금호, 웅진, 대한전선,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많은 기업들의 신용위험을 선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당기간 ‘워스트레이팅=신용등급 고평가 기업’으로 여겨졌지만, 24회 SRE(2016년 10월)부터 등급 적정성과 함께 등급 방향성도 함께 묻고 있다. 그 결과 상환능력이나 재무구조 취약기업뿐 아니라 롯데쇼핑, 현대차·기아차 등 우량기업들이 워스트레이팅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다만 등급상향 압력도 상당했던 지난회에 비해 상향 압력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신평 3사의 등급상하향 배율이 1.17배로 등급 하향보다 등급 상향이 더 많이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 압도적 1위…현대차·롯데쇼핑 순 아시아나항공이 워스트레이팅 1위에 올랐다. 180명 응답자 가운데 69명(38.3%)가 ‘BBB-’인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크레딧 애널리스트 응답비율은 무려 46.1%(24명)나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22일 2018사업보고서에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며 시장신뢰를 잃었다. 불과 나흘만에 ‘적정’으로 감사의견이 뒤바뀌긴 했지만 이미 시장은 등돌린 뒤였다. 신평사들은 감사의견 ‘한정’ 공시 당일 일제히 아시아나항공을 ‘하향 검토 등급감시대상(워치리스트)’에 올렸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BBB-’로 투자적격등급 최하단에 위치해있다. 아시아나항공ABS도 27.2%(49명)로 아시아나항공의 뒤를 이어 워스트레이팅 2위에 랭크됐다. 아시아나항공 ABS는 아시아나항공보다 2단계 높은 ‘BBB+’다. 한 SRE 자문위원은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며 시장 신뢰를 잃었다”며 “항공 업황이 최근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하며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조1000억원을 웃도는 아시아나항공ABS는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다만, 29회 SRE 조사기간(4월 2일~8일)에는 매각이 결정되기 전이라 시장의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항공ABS는 지난회에 각각 12.3%(22명), 11.7%(21명)로 워스트레이팅 9위, 10위에 올랐지만, 이번엔 각각 38.3%, 27.2%로 3~4배 가량 득표율이 급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면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25%(45명), 롯데쇼핑 22.2%(40명)이 뒤를 이었다. 현재 ‘AAA’에 부정적 등급전망이 붙은 현대차에 대해선 등급 하향이 적절하다는 견해가 컸다. 현대차·기아차를 꼽은 응답자 100%(45명)가 등급이 지금보다 낮아져야 한다고 답했다. 현대차는 지난회와 동일한 3위에 랭크됐다. 뒤를 이은 롯데쇼핑(023530)은 유통업 경쟁 심화와 소비 패러다임 변화 등과 맞물려 등급하향 압력이 거셌다. 롯데쇼핑은 지난회 워스트레이팅 1위에서 이번엔 4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는 응답비율은 되레 높아졌다. 롯데쇼핑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회 21.2%(38명)에서 이번에 22.2%로 소폭 높아졌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의 경우 37.3%(19명)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해 아시아나항공ABS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3일과 14일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LGD 웅진 이마트 뉴페이스 `약진`이번에 새롭게 워스트레이팅 리스트에 포함된 LG디스플레이와 웅진이 등장하자 마자 공동 5위에 올랐다. 또다른 뉴페이스 이마트는 공동 14위(9.4%·17명)였다. LG디스플레이와 웅진은 각각 37표(20.6%)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AA·AA-)는 LCD 경쟁력 저하가, 웅진(BBB+)은 코웨이 대규모 차입 인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설문조사 기간인 지난 4월 3일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한 바 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 한기평은 “패널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 하락 속 높은 수익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규모 설비투자로 중단기 재무부담도 확대될 것”이라고 등급 하향 이유를 밝혔다.크레딧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보다 웅진에 대해 더 크게 걱정했다. CA 중 33.3%(17명)가 웅진을 워스트레이팅에 꼽았는데 이는 3위인 현대차·기아차(33.3%)와 동일한 수준이다. SRE 자문위원은 “웅진의 경우 과도한 차입을 통한 M&A에 우려하는 것”이라며 “금호가 대우건설을 인수한 후 다시 매각하는 전철을 밟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밑 빠진 독’ 두산건설 지원 이슈가 또다시 불거진 두산과 두산중공업(17.8%·32명)이 7위, 대한항공·한진(12.2%·22명)과 아주캐피탈(12.2%·22명)이 공동 8위에 올랐다. 조양호 회장이 별세한 대한항공·한진의 경우 현재 ‘BBB+’ 등급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19표(86.4%)나 됐다. 우려 잦아든 KAI 현대위아…아주캐피탈 GS건설 “올려라”지난회 워스트레이팅 2위에 올랐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등급 하향과 함께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회 공동 4위에서 16위로 내려앉았다. 대신에프앤아이는 나인원한남 임대 계약 호조에 시장의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KAI는 지난 28회 SRE이후 신평사들이 등급을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현대위아 역시 지난회 공동 4위에서 공동25위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AA’에서 ‘AA-’로 등급이 떨어진 영향이다. 29회 SRE에서 등급 상향 압력은 지난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지난회 40개 워스트레이팅 기업중 30%(12곳)에 등급 상향 요구가 있었지만, 29회 SRE에선 9곳(22.5%)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말 기준 신평 3사의 등급 상하향 배율이 1배를 넘어 등급 상향이 상당부분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주캐피탈(033660), GS건설, 현대중공업지주, SK하이닉스, SK실트론, 대림산업, SK케미칼, NH농협캐피탈, 한화케미칼이 등급 상향 요구가 있는 기업에 해당됐다. 워스트레이팅 8위에 오른 아주캐피탈은 우리은행 계열 편입으로 인해 등급 상향 압력이 거셌다. 22명중 21명(95.5%)이 등급 상향이 적정하다고 봤고, 1명만 하향의견이었다. 아주캐피탈은 SRE 설문기간 이후 ‘A+’로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아졌다. GS건설(006360)도 주택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등급 상향 압력이 더 커졌다. GS건설은 18명 응답자 모두 등급이 더 올라야 한다고 했다. 신평사들은 GS건설에 대해 지난해 9월 ‘A-’를 유지하며 ‘긍정적’ 등급 전망을 달았고, 조사기간 이후인 4월 30일 일제히 GS건설 등급을 ‘A’로 한 단계 올렸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부여. GS건설과 워스트레이팅 공동 12위에 오른 현대중공업지주(A-·안정적)는 대우조선해양 편입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차입을 통한 M&A가 아닌 점, 산업은행이 주주로 참여하며 현금 유출이 크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중지주를 꼽은 18명중 14명(77.8%)이 현중지주 등급이 올라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광훈 한국기업평가 평가3실 수석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편입에 따른 현대중공업 그룹의 재무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현대중공업지주의 신용도 개선 동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9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19.05.15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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