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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2019년 전문무역상사의 날’ 개최…SK네트웍스·현대홈쇼핑 신규 지정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9년 전문무역상사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 산업부 이상준 무역진흥과장, 전문무역상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1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19년 전문무역상사의 날’을 개최하고 GS글로벌(001250), SK네트웍스(001740), 현대홈쇼핑(057050), 코오롱글로벌(003070) 등 대기업 4개사를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했다. 전문무역상사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제도다. △전년도 최근 3년 평균 수출 1백만불 이상이면서 타 중소·중견 수출비중이 20% 이상인 기업 △주무부처 장관의 추천을 받은 기업 △대형 무역상사, 유통기업, 전자상거래, 해외조달, 재외동포기업 등이 지정 요건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40개의 전문무역상사는 46억1000만 달러의 대행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문무역상사를 통한 수출대행액은 총 124억7000만달러다. 올해 전문무역상사 지정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지정 240개사 중 199사가 재지정됐다. 특히 신규 107개사 포함 총 306개 기업이 지정됐다. 대기업은 한화, NH무역, 이마트, 롯데쇼핑, 롯데마트, 지에스홈쇼핑, 삼성물산, 포스코대우, 우리홈쇼핑, 씨제이홈쇼핑, 지에스글로벌, 에스케이네트웍스, 현대홈쇼핑, 코오롱글로벌 등이다. 중견기업은 아이마켓코리아, 이랜드월드패션사업부, 파트론, 하이텍팜, 에스티엑스, 한라홀딩스, 도화엔지니어링, 이베이코리아, 조광페인트가 포함됐다. (자료=무역협회)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2009년 종합무역상사 제도 폐지 이후 수출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들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해왔다. 이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대신 수출하거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 산업부 이상준 무역진흥과장과 전문무역상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 지정된 전문무역상사들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과 제도 운영방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무역협회와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자격 요건 개선, 전문무역상사 인센티브 확대 등의 노력을 해왔다. 이 결과 전년 대비 66개(27.5%) 증가한 306개 기업이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고 이 중 107개 기업은 올해 신규 지정기업이다. 특히 최초로 재외동포기업 10개사와 해외정부 및 국제기구 조달기업 2개사가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아울러 전자상거래 기업도 14개로 늘어나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의 다양한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대외 환경이 여러모로 어렵지만 우수한 기업들이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돼 기대가 크다”면서 “무역협회도 맞춤형 매칭 강화, 지정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 우수 전문무역상사 포상 등을 통해 전문무역상사를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어부터 삼계탕까지…편의점, 초복 앞두고 '보양식' 열전
- GS25 직원이 ‘장어덮밥 도시락’과 ‘유어스삼계탕1KG’을 여름철 대표 보양식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초복(12일)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보양식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GS25는 2015년부터 매년 하절기 보양식으로 출시해 인기를 끈 ‘장어덮밥’ 도시락을 지난 4일 출시했다. 매년 출시와 동시에 도시락 분류 매출 1위에 올랐으며 2015년 첫 출시해 현재까지 누계 판매량 200만개를 기록한 제품이다.이번에 내놓는 장어덮밥에는 두툼한 바닷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렸다. 바닷장어는 당귀, 감초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이고 구웠다.밥에는 간장과 가쓰오 소스 등으로 맛을 낸 우엉조림을 넣어 아삭한 식감과 풍미를 더했다. 밥 위에는 노란색의 계란 지단을 올리고 분홍색의 초절임 생강도 부 메뉴로 넣었다.GS25는 한영실 맞춤 식품연구실과 손잡고 프리미엄 보양식인 ‘유어스 삼계탕 1KG’을 공동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1등급 냉장 닭만을 사용해 신선함과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국내산 수삼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감초, 천궁, 당귀, 엄나무 등의 6가지 한약재를 티백 형태로 구성해 동봉했다.CU의 ‘기력 충전 정식’.(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각종 보양식을 담은 ‘기력 충전 정식’을 판매하고 있다.소 불고기와 훈제오리 등 기력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태미나 음식들로 구성했으며 밥도 병아리 콩, 귀리, 렌틸 콩 등 슈퍼곡물을 넣고 지어 영양가를 높였다. 우엉 채 조림, 어묵 꽈리 볶음 등 집 반찬도 함께 담았다.이 제품은 출시 초반 일주일(5월24일~30일)보다 최근 일주일(6월26일~7월2일) 판매가 19.4% 늘었을 정도로 복날이 가까워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세븐일레븐도 초복을 겨냥해 장어구이 도시락과 닭을 활용한 죽 도시락을 출시할 예정이다.이 같은 보양 도시락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보다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20~40대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실제로 GS25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보양식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장어덮밥을 구매한 고객 중 20~30대의 비중은 62.7%, 40대 이상은 37.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계탕 구매 비중은 40대 이상이 66.3%, 20~30대가 33.7%로 분석됐다.CU가 올해 선보인 기력 충전 정식의 현재까지 연령대별 매출 비중은 30대가 2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가 27.7%, 40대가 25.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10대의 비중은 4.6%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 보양식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세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편의점 보양식이 더운 여름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GS25, 편의점업계 최초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등급
- (사진=GS25)[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는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27일 발표한 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편의점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등급으로 분류됐다고 이날 밝혔다.GS25는 2016년부터 3년 연속으로 업계 유일하게 우수 등급으로 분류된 됐다. GS25는 2015년부터 상생협력팀을 운영하며 상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GS25는 16년 업계 최초로 경영주와 본부간 상생 협약을 한 이후, 매년 경영주 협의회와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구구체적으로 가맹점 사업자에 대한 지원, 판촉행사, 점포 환경 개선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협의 및 불공정한 거래 행위의 사전예방 및 감시시스템의 운영 등이 올해와 같은 성과를 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GS25는 먼저 가맹경영주와 본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가맹협약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경영주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협약의 세부 내용을 고민, 협의를 진행해 상생협력협약이 실제 동반 성장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6년간 경영주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기소통채널로 ‘경영주협의회’를 전국 5개권역으로 운영하고, 경영주가 상품 개발, 영업제도에 대해 심도있게 현장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발전위원회’를 MD, 영업, 지원 3개 분야로 운영한다. 점포의 애로 사항은 24시간 경영주 전용 해피콜을 통해 신속히 불편을 해소하는 노력 등 점포와 쌍방향 소통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김성기 GS25 지원부문장은 “GS25는 지난 30여년간 가맹 경영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들이 편의점 업계 최초 동반성장지수 3년 연속 우수 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50년, 100년을 넘어 경영주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상생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상금왕 길목 서 만난 서요섭, 이태희, 이형준 ‘3억원 양보 못해’
- KPGA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 서요섭(왼쪽부터)과 2위 이태희, 3위 이형준.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 상금 3억원을 잡아라.’‘요즘 대세’ 서요섭(23)과 ‘베테랑’ 이태희(35), ‘매치킹’ 이형준(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길목에서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20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의 우승상금은 3억원. 국내에서 열린 남자 골프대회 중 GS칼텍스 매경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어 상금왕이 되기 위해선 절대 놓쳐선 안 된다.9개 대회가 끝난 KPGA 코리안투어의 상금왕은 3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먼싱웨어 데상트 매치플레이 준우승으로 2주 동안 3억4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서요섭이 1위(3억6073만1241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태희(3억1927만1429원), 이형준(3억171만1369원)이 추격하고 있다. 셋 중 한국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압도적인 1위로 앞서 나갈 수 있다. 서요섭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최근 열린 2개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한 경기 운영과 안정된 실력을 선보이며 KPGA 코리안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준우승과 우승의 과정 또한 남달랐다. 데상트 매치플레이에선 이형준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형준은 2015년에도 매치킹에 올랐던 국내 최강자다.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선 투어 5승의 베테랑 홍순상(38)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매치플레이에선 대담한 경기 운영과 배짱이 돋보였고,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무서운 뒷심과 집중력이 빛났다. 서요섭은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러나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1장 남은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엔 3억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2장의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어 서요섭이 또 한 번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 데뷔 13년 차 이태희는 지난해 상금랭킹 2위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데뷔 첫 상금왕 등극을 향한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4개 대회에서 상금 650만원 밖에 추가하지 못하면서 서요섭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를 내주면 13년 만에 찾아온 상금왕과 더 멀어지게 된다. 2014년부터 해마다 1승씩을 거두며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올린 이형준은 올해 상금왕 등극의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형준은 2017년과 2018년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최근 4년 동안 시즌 상금랭킹 톱10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을 정도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2012년 데뷔 이후 아직 상금왕에 오른 적은 없다. 올해 우승으로 한국오픈과 질긴 악연을 끊고 상금왕까지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오픈에 5번 출전한 이형준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거둔 공동 19위다. 2015년과 2017년 예선탈락, 2016년 공동 38위, 2014년 공동 35위에 그쳤다. 이형준의 이름값에 비하면 한국오픈에서 유독 약했다. 목표는 분명하지만, 강력한 경쟁자들이 너무 많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케빈 나(36)와 지난해 상금왕 박상현(36), 2006년과 2010년 2번이나 한국오픈 정상에 오른 양용은(47) 등을 뛰어넘어야 한다. 또 SK텔레콤오픈 우승자 함정우(25),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형석(22)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