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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회장 별세 범롯데家 조문 이어져…신동빈 화환만
  • 신춘호 회장 별세 범롯데家 조문 이어져…신동빈 화환만
  •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 내부. (사진=농심)[이데일리 전재욱 이윤화 기자]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례식장에 유족과 범롯데가(家)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 회장은 27일 오전 3시38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신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장남인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 중심으로 꾸려졌다. 신 부회장에 이어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윤경 아모레퍼시픽 서경배회장 부인 3남 2녀가 모두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12시 55분 신동원 부회장 내외 및 자녀가 도착했고, 사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아모레G) 회장도 이날 오전 빈소에 도착했다. 신 부회장 등 가족들이 오후 2시부터 조문객을 맞고 있다. 형제 중에는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오전부터 빈소를 함께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형제 관계는 위로는 지난해 1월 별세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故 신철호 씨, 故 신소하 씨, 신경애 씨가 있다. 아래로는 신경숙 씨, 신선호 일본 산사스식품 사장, 신정숙 씨, 신준호 푸르밀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있다. 분향하는 이는 신동원 부회장. (사진=농심)신춘호 회장 빈소에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참석하지 못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장례 등 인도적 목적의 격리면제 대상을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과 형제, 자매, 직계존속의 배우자(재혼부모), 직계비속의 배우자(며느리·사위)까지 적용하고 있어 급히 귀국하더라도 자가격리 면제를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신동빈 회장은 빈소로 화환을 먼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 안에는 신동빈 회장과 신준호 회장의 화환이 있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허창수 GS(078930) 명예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재계 관계자들의 화환과 조화도 속속 도착했다. 신동주 회장의 화환도 도착해 빈소 안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 회장의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30일 새벽 발인한 뒤 한남동 자택을 경유하고 7시께 본사에 들렀다가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1.03.27 I 이윤화 기자
4월 1주 6491가구 분양…서울은 ‘0’
  • [부동산캘린더]4월 1주 6491가구 분양…서울은 ‘0’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4월 첫째주 전국에서 649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1주에는 전국 15개 단지에서 총 6491가구(일반분양 520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GS건설(006360)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 ‘북수원자이렉스비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 48~99㎡, 총 2607가구(일반분양 1598가구)다.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다.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강남권과 과천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으로 파장초·다솔초·천천초·천천중·천천고 등 학교가 위치해 있고,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DL이앤씨(375500)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주안에듀서밋’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386가구(일반분양 104가구) 규모다. 단지는 문학IC를 비롯해 미추홀대로, 매소홀로 등 다양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주변지역 이동이 용이하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민공원역과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및 1호선 주안역이 차량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반경 500m 내에 연학초·인주초·학익여고가 자리잡고 있다.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도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일원에 ‘용인드마크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8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308가구(일반분양 106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에서 반경 1㎞ 내에 용인초·용인중·태성중·태성고가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용인중앙공원을 비롯해 돌봉산, 봉두산, 마평동산 등 녹지시설이 가까워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과 용인공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영동고속도로(용인IC) 등을 통해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한양은 대구 달서구 송현동 일원에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2개 동, 총 1021가구(일반분양 800가구)다. 교통여건은 반경 500m 내 대구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과 송현역이 있으며, 월배로와 구마로를 끼고 있어 시내버스 이용이 쉽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으로 진입 가능한 남대구 나들목과 앞산순환로 이용도 편리하다. 교육여건은 단지 반경 1㎞ 내 남송초·송현초·성당초·성당중·송현여중·송현여고 등이 자리잡고 있다. 주변 자연환경 및 녹지시설은 앞산과 두류공원, 학산공원, 송현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2021.03.27 I 황현규 기자
국내 휘발윳값 18주째 상승…1530원
  • [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18주째 상승…1530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30.0원으로 전주보다 12.6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지난주 18.8원까지 벌어졌던 상승 폭이 12.6원으로 좁혀지긴 했지만 지난해 첫째 주 이후 18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2.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38.0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2.1원 오른 1614.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4.8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3.3원 상승한 ℓ당 1506.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3.1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이번주(22~25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3.4달러 내린 배럴당 62.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인권 유린 관련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 달러인덱스 강세, 코로나19 신규 확진에 따른 유럽의 이동제한 조치 강화, 미국 석유 시추기 수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29.0원으로 전주 대비 12.2원 상승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338.0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297.2원으로 집계됐다. 단위=리터당 원, 자료=오피넷
2021.03.27 I 경계영 기자
금성인 지애를 아시나요?…유통가 이색 SNS마케팅 경쟁
  • 금성인 지애를 아시나요?…유통가 이색 SNS마케팅 경쟁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거야. 내 택배상자(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처럼…”.어린 왕자 소개로 지구 살이를 시작한 금성인 지애(27세). ‘샛별의 셀럽’이라는 지애는 모든 순간이 마법 같은 상점 지애쓰(`s) 샵(Shop)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지애의 안내에 따라 놀러 가보니 지에스(GS)홈쇼핑의 GS샵이 짠하고 나타난다. 속았다고? 아니다.힌트는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었다. 지애가 금성(GoldStar)인이라는 설정은 GS라는 그룹명에서 가져왔다. 지애(쓰)라는 이름 역시 GS를 발음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지애의 오오티디(Outfit Of The Day·오늘 입은 옷차림)를 보자. 치렁치렁한 에메랄드빛 머리칼 위에 매달린 (해시태그)핀부터 어린 왕자가 선물해준 망토, 장인이 만든 수제 에스(S)리본, 영롱보스 지(G)팡이까지. 이를 잘 조합하면 GS(샵)이다.참고로 녹색 계열은 오렌지, 그린, 블루 3색을 기본 컬러로 하는 GS심볼마크에서 유래했다. 이 중 그린 컬러는 유통·서비스 등 생활편의 사업군의 성장과 배려를 표현한다. 결국 지애는 각종 은유와 상징을 동원해 GS홈쇼핑을 잘 표상한 캐릭터인 셈이다.(사진=GS샵 인스타그램)GS홈쇼핑은 지난해 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리뉴얼해 이 같은 (외계)인격을 부여했다. 지애를 모델로 앙증맞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되기도 했다.이쯤 해서 지애의 활약상을 전해 본다. 가게 문을 연 첫날 인싸다운 SNS 구독 이벤트를 하더니 얼마 뒤 지구에 온 기념으로 다이어리를 샀다며 네 가지 버킷리스트를 공유한다. 마지막 한 가지는 지구 친구들이 정해 달라며 슬쩍 이벤트 참여를 권했다.또래 20대 여자아이처럼 셀피(스스로 찍은 사진)를 연이어 올리기도 했다.한겨울 능청스럽게 롱패딩은 옷이 아니라 이동수단이라고 착샷(착용 사진)을 선보이더니 설 명절을 앞두고는 한복 차림으로 어린 왕자에게 보낼 설 선물을 샀다고 TMI(Too Much Information·너무 과한 정보)를 유포했다.이런 마케팅 활동은 라디오에서도 거론됐다. 지난 22일 생녹방(녹음방송 인터넷 생중계)이 진행된 ‘배성재의 텐’에 출연한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유지애는 자신과 이름, 나이가 같은 가상세계의 캐릭터가 존재한다며 놀라워했다.(사진=GS샵 인스타그램)한편 GS홈쇼핑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도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연결된 평행 세계 ‘르쏘공 왕국’의 휴 공주가 사라진 아이들을 찾는 등 ‘오떼르’라는 칭호를 얻으려 노력한다는 콘셉트다.
2021.03.27 I 유현욱 기자
대기업 거수기 이사회 '여전'…인사·내부거래 반대 단 1건
  • 대기업 거수기 이사회 '여전'…인사·내부거래 반대 단 1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기업 이사회가 여전히 거수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기업 이사회 사외이사들의 안건 찬성률이 100%에 가까웠기 때문이다.◇작년 이사회 2991건 개최…총 6716안건 의결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집단 상장계열사 277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난해 개최한 이사회는 2991회였고 총 671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사외이사들의 2020년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99.53%로 2019년(99.61%)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GS(078930) △현대중공업 등 42개 그룹 이사들이 모든 사안에 대해 100% 찬성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대해 반대(보류·기권 포함) 의사를 표명한 경우는 전체 6716개 안건 중 33건(0.5%)뿐이었다. 반대의견 안건별로는 사업·경영이 17건(51.5%)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자금 7건(21.2%) △규정·정관 6건(18.2%) 순이었다. 인사와 특수관계거래, 기타 안건에서도 반대의견이 각 1건(3%)씩 나왔다.그룹별로는 삼성(3건)을 비롯해 △SK(2건) △LG(1건) △롯데(2건) △한화(000880)(3건) △농협(6건) △신세계(004170)(1건) △KT(030200)(2건) △미래에셋(1건) △금호아시아나(1건) △효성(004800)(1건) △대우조선해양(042660)(2건) △대우건설(047040)(3건) △태영(1건) △네이버(035420)(1건) △한라홀딩스(060980)(1건) △애경(2건) 등에서 1개 이상 반대의견이 나왔다. 안건별로 사업·경영 관련 안건이 1874건으로 전체의 27.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인사 1246건(18.55%) △자금 1122건(16.71%) △기타 1036건(15.43%) △특수관계거래 997건(14.85%) △규정·정관 441건(6.57%)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 경영과 직결된 사업·경영 안건 비중이 가장 컸지만 계열사 간 내부거래와 재무건전성 등 그룹별 상황에 따라서는 안건 비중이 제각기 달랐다.우선 회사채 발행·담보 제공·유상증자 등 자금 관련 안건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은 동국제강으로 총 66개 안건 중 절반 이상인 34건(51.52%)이 자금조달 관련이었다. 대출 연장이나 사채 발행, 해외법인 차입에 대한 보증 등이 다수였다.△한국투자금융(50%) △삼천리(004690)(42.86%) △SM(42.5%) △애경(40.66%) △한라(40%) 등이 뒤를 이었다. HDC(012630)(39.71%)를 비롯한 △대우조선해양(39.13%) △하림(136480)(39%) △KG(38.46%) △세아(36.46%) △금호아시아나(35.92%) △동원(34.92%) △유진(33.7%) 등의 ‘자금’ 관련 안건도 세 건 중 한 건 이상을 차지했다. ◇에쓰오일·호반건설 자금 관련 안건 ‘제로’반면 에쓰오일과 호반건설은 자금 관련 안건이 한 건도 없었다. 아울러 △교보생명보험(2.13%) △삼성(2.36%) △태광(2.67%) △하이트진로(3.45%) △KT(3.64%) △효성(3.88%) △미래에셋(5.52%) △현대백화점(5.79%) △현대자동차(7.09%) △대림(7.79%) △KCC(8.28%) △넷마블(8.7%) △LG(8.92%) △농협(9.43%) △카카오(9.8%) △한국타이어(9.84%) 등의 ‘자금’ 안건 비중이 10%를 밑돌았다. 계열사 간 부동산·자금거래, 상품·용역거래 등을 포함한 ‘특수관계거래’ 안건 비중은 금호석유화학이 전체 안건(28건) 중 11건(39.29%)을 의결해 가장 컸다. 미래에셋(33.1%)과 태광(30.67%)도 ‘특수관계거래’ 관련 안건이 30%를 웃돌았고 △삼성(28.69%) △셀트리온(27.96%) △신세계(25.59%) △한화(25.47%) 등도 네 건 중 한 건이 내부거래 관련이었다.반대로 △에쓰오일 △호반건설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SM △삼천리 △한국투자금융 등 7개 그룹은 특수관계거래 안건이 거의 없었다. KT(0.4%)와 함께 △KT&G(033780)(2.5%) △포스코(005490)(3.97%) △이랜드(4.55%) △현대백화점(4.74%) △금호아시아나(4.85%) 등의 내부거래 안건 비중이 5% 미만으로 조사됐다.
2021.03.24 I 신민준 기자
'라자레바 31점' IBK기업은행, PO 2차전서 흥국생명 제압
  • '라자레바 31점' IBK기업은행, PO 2차전서 흥국생명 제압
  •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IBK기업은행이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사회생했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PO 2차전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6 25-14 20-25 27-25)로 제압했다. 지난 20일 PO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PO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로 만들었다. 두 팀의 마지막 PO 3차전은 24일 오후 7시 흥국생명의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IBK기업은행은 1차전에서 기대를 밑돈 주전 세터 조송화를 빼고 김하경을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하경은 물 흐르듯 유연한 볼 배달로 안나 라자레바 등 공격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이날 IBK기업은행이 승리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승패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단기전 흐름으로는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잡지 못하면 그대로 ‘봄 배구’에서 그대로 짐을 쌀 판이었지만, 예상을 깬 완승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5-0), 서브 에이스(5-0)에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세트 초반 김연경의 강타가 두 번 연속 코트를 벗어나고, 브루나 모라이스의 백어택이 네트를 못 넘기는 등 흥국생명이 범실을 쏟아낸 사이 IBK기업은행은 격차를 벌려나갔다. 특히 5-4에서 9-4, 9-5에서 13-5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13-6에서 연속으로 무려 12점을 보태 17분 만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의 1세트 6점은 25점제로 펼쳐지는 1∼4세트를 기준으로 역대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한 세트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 4세트에서 흥국생명이 남긴 9점이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라자레바가 3-2에서 상대 블로커보다 한 뼘 위에서 강타를 4차례 연속 내리꽂아 8-3으로 벌렸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먼저 25점을 완성하며 2세트도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흥국생명에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중간 11-16으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라자레바를 비롯한 공격진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21-23으로 끌려가다가 라자레바의 푸시 공격과 김하경의 블로킹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25-25 듀스에서 흥국생명 박현주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쌓고 김주향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라자레바가 31점, 표승주가 16점을 올려 47점을 합작했다. 김주향이 13점, 김희진이 11점을 거드는 등 IBK기업은행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0점)과 브루나 모라이스(15점), 김미연(13점) 트리오가 분전했지만 패배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2021.03.22 I 임정우 기자
'김연경 29점 원맨쇼' 흥국생명, PO 1차전 기선제압...100% 확률
  • '김연경 29점 원맨쇼' 흥국생명, PO 1차전 기선제압...100% 확률
  • 흥국생명 김연경이 IBK기업은행과의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봄배구에서 펄펄 날았다.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9득점을 책임진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3위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8 25-21)로 이겼다.이로써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긴 팀은 100% 챔프전에 진출했다.흥국생명은 오는 22일 2차전과 24일 3차전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정규리그 1위팀 GS칼텍스와 맞붙게 된다. 반면 3시즌 만에 ‘봄 배구’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2, 3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4라운드까지 IBK기업은행을 모두 3-0으로 제압했다. 반면 ‘학폭사태’가 터져 팀이 흔들린 이후에는 오히려 IBK기업은행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IBK기업은행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하지만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주공격수로서 고군분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타보다는 힘들이지 않은 연타로 코트 빈자리를 노리면서 IBK기업은행 수비를 흔들었다.흥국생명은 1세트를 25-20으로 따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상대 레프트 표승주에게 집중 서브를 넣은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표승주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흥국생명은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2세트는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이 따냈지만 흥국생명은 다시 3세트를 이기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연경은 3세트에서만 혼자 9점을 책임졌다. 이주아는 블로킹을 4개나 잡아내며 IBK기업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었다.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4세트 마저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4세트에도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29득점을 책임지면서 공격 성공률을 무려 60.86%나 기록하는 괴력을 뽐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브루나(19점)가 공격성공률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범실을 13개나 저지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김연경이 중심을 잡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블로킹도 승리의 요인이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블로킹에서 13-4로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이주아가 4개를 잡아내고 김채연과 브루나도 3개씩 블로킹 득점을 책임졌다.IBK기업은행은 리시브가 아쉬웠다. 리시브가 전체적으로 흔들리면서 세터 조송화의 토스까지 불안하게 연결됐다. 외국인선수 라자레바가 27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공격성공률은 42.37%에 그쳤다.한편, 이날 계양체육관에는 관중 222명이 입장해 봄 배구를 즐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침에 따라 홈구장 최대 수용 인원 10%의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이날 플레이오프 1차전 최대 입장 관중은 222명이었다. 입장권은 지난 7일 오후 2시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모두 팔렸다.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관중이 입장한 건 2020년 11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전 이후 116일 만이다. 흥국생명의 홈구장인 계양체육관 관중석에 팬들이 앉은 건 11월 22일 현대건설전 이후 118일 만이었다.
2021.03.20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맹이 없는 투기대책, 국민 불신만 키운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알맹이 없는 투기대책, 국민 불신만 키운다-최대 주주 아버지냐 그룹 회장 아들이냐-코로나발 자영업 격변…술집 6000곳↓ 통신판매 8만 5000곳↑-금융·플랫폼, 융합의 길 모색합니다△2면-조직혁신·신사업 발굴 인정받은 최정우…그린·모빌리티·안전경영 ‘고삐’-정세균 총리 ‘수도권 특별대책기간’ 시행…“日 확진자 200명대로 줄일 것”△3면-주택 빼고 토지만 감시, 공무원 빼고 LH만 적용…구멍투성이 방지책-10만명 전수조사 불가능…고발 건부터 수사키로-시한부 국토부 장관, 기약없는 LH 사장 임명…대책 없는 2·4대책△4면-①적자기업 가치 재조명 ②제2 쿠팡은 어디 ③韓이커머스 주가 재평가-고평가 논란 ‘로켓배송’으로 잠재운다-“쿠팡 다음은 우리”…마켓컬리·야놀자 뉴욕 직상장 추진△5면-원격 수업, 재택 근무에 공치는 날 허다…문방구·구두수선소 고사 위기-지금은 ‘배달’의 시대…코로나 집콕에 ‘승승장구’-비대면 선호에 각광받던 무인점포…‘절도 표적’ 몸살△6면-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 재개됐지만…핵심 사안 정리안돼 ‘안갯속’-“좀스럽다” 文 이례적 분노…추가 메시지 내놓을까-吳·安 누가돼도 20%p 밀리는 朴 서울시장 선거 흔드는 LH사태-“장애·비장애 모두 이용 가능한 환경 모든 법안 유니버셜디자인 적용하자”-한·미연합훈련 1부 끝내고 ‘반격 훈련’ 돌입△8면-中봉쇄 ‘쿼드’ 위상 업그레이드…바이든표 ‘新아시아 전략’ 핵심으로-北 침묵하는데…바이든, 수차례 막후접촉 시도 숱한 대·내외 과제 속 “도발 말라” 신호 보낸 듯-미얀마 무차별 유혈진압…누적 사망자 100명 육박△9면-총수 사돈기업도 규제 대상…‘현대판 연좌제’ 동일인제도 손질해야-기댈 곳은 로또뿐…작년 복권판매 5.4조 사상 최대-코로나發 교역 위축 속…작년 대미 수출 1.1% 증가 ‘선방’△10면-LH사태 불똥…제2금융 토지·상가대출 조인다-홍콩의 중국화…금융허브 지위 흔들-2兆걸린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오늘부터 최종변론△12면-“000명 모십니다”…반도체 채용도 ‘슈퍼사이클’-청년 벤처인에 ‘모래시계’ 선물 최태원 “샌드박스 통해 돕겠다”-삼성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이르면 이번주 시작-‘美에 5년간 5조원’ 통 큰 투자…LG 속내는-미래선박 중심…현대重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13면-빅테크 리더십 잡겠다…SKT·카카오, AI·ESG·특허 공유-中텐센트, 라인게임즈에 1000억원대 투자-글만 쓰면 AI가 웹툰으로 뚝딱…카톡·뉴스에도 적용 꿈-카카오, 멜론 독립시킨다 6월 ‘멜론컴퍼니’ 출범△14면-노바티스 ‘꿈의 항암제’ 상륙…국내 제약사들도 개발 ‘러시’-한류스타 앞세운 중견가전, 해외 공략 ‘깃발’-디지털임플란트 강자 ‘디오’ 美시장서 ‘고성장’ 질주-8년만에 매출 5000억 ‘락앤락’ 온라인 판매 강화 ‘1위’ 굳히기△15면-저출산에도 크는 이유식…헬스밸런스 재조명-같은 식당인데…쿠팡이츠만 주류 주문 안되네-MZ세대 잡자…신한생명, 편의점에 컵우동 내놓은 사연-GS25 구독 이용했더니 月 3만원 아꼈다△16면-대선 전 하늘이 내린 기회…보선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 고속도로 깔겠다-“여의도 경력 30년 만에 윤석열 같은 캐릭터는 처음”△18면-美 기술株 하락세 끝?…“금리 진정세에 낙폭 되돌릴 수도”-경기민감주+기술주 ‘여행테크 ETF’ 눈길-美 ‘로블록스’ 화려한 데뷔에…국내 메타버스 관련株 ‘훈풍’△19면-“한화와 우주기술 협업…5년후 자체위성 운영할 것”-이베이 코리아 내일 예비입찰…불붙은 ‘눈치싸움’-수익률 안 나는 해외주식…국민연금, 개선방안 마련 나서-‘AI 유망기업 잡아라’ VC, 스타트업 투자 활발△20면-상업주의 꼬집는 제우스…환경오염 외치는 빌스…그들의 반란은 혁명이다-“당직 미루는 자 체포하라” 신하들 당직까지 챙긴 정조△22면-김태훈 “PGA 컷 탈락…그대로 자신감 얻었다”-이주현 “롱런하는 선수 되고 싶어”-양현종 MLB 두 번째 시범경기서 부실점 쾌투-프로복싱 미들급 전설 ‘경이로운’ 헤글러 별세-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서로 믿는 조직력이 우승의 힘”-세계 1위 더스틴 존슨 도쿄올림픽 출전 안해-JLPGA 요코하마 타이어 이민영·전미정 공동 12위△24면-90대 노부부 KAIST에 200억원 쾌척-권원강 교촌치킨 창업주, 100억 사회 환원-“이해충돌방지법 제정됐다면 LH사태 안 일어났을 것”-LG전자, 케냐 청각장애인학교 교육환경 개선-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향년 86세로 선종-그래미 앞둔 BTS ‘2021 키즈 초이스 어워드’ 3관왕-한국공공안전통신협회장에 신수정 KT 부사장-OECD 신임 사무총장에 호주 최장수 재무부 장관△25면-지방소멸 카운트다운 멈추려면-이인영, 北 구애보다 국민 소통이 먼저다-정책 경쟁 대신 막말 선거전에 빠진 여야△26면-공공주도 주택공급 불확실성에…목동 재건축 신고가 거래 속출-연봉 6% 오를 때 18% 뛴 집값 서울서 집사기 더 어려워졌다-대전 마수걸이 ‘한신더휴 리저브’ 내일부터 청약△27면-“뽑으면 결혼하고 출산할거잖아”…취준생 두 번 울리는 ‘성차별 갑질면접’-김진욱 ‘이성윤 사건’ 檢 재이첩 법조계 “공수처 우선권 포기한 것”-코로나 주 평균 확진자 433.6명…‘4차 대유행 전조’ 우려 목소리-원전 전망치 누가 틀렸나…환경부 “2050년 15%” 전경련 “2034년 10%”-낙태죄 헌법불합치에도 징역형 받은 산부인과의
2021.03.14 I 이슬기 기자
소비 훈풍에 이벤트도 살아날까…편의점, 화이트데이 '주목'
  • 소비 훈풍에 이벤트도 살아날까…편의점, 화이트데이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유통가 소비 훈풍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이벤트 데이’를 대목으로 삼는 주요 편의점들이 화이트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등교 정상화와 외부 활동 증가 등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생각보다 좋지 못한 성과를 냈던 밸런타인데이와는 다른 결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GS25)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의 행사상품 매출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GS25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화이트데이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CU와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각각 15.5%, 10.5% 더 팔렸다. 이는 지난달 주요 행사였던 밸런타인데이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에서 이어지는 일요일이었던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을 받으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GS25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실적이 지난해보다 19.2% 역신장했고 CU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22.8%, 19% 감소했었다.편의점들도 밸런타인데이와는 분위기가 다를 것으로 보고 맞춤형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GS25는 진로 두꺼비·인기 게임 캐릭터 어몽어스 등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캐릭터들과 제휴한 상품을 선보였다. 또 카카오프렌즈의 무지, 콘, 제이지, 라이언, 어피치 등이 인쇄된 캐릭터 포장 박스에 마우스패드, 컵 받침 등의 굿즈를 동봉한 카카오프렌즈 세트 상품도 내놨다. CU는 에버랜드, 제주항공, 쌍방울, 지그재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웨이브(Wavve) 등 온·오프라인 업체 10개 브랜드와 제휴해 20여 개의 상품을 선보였다. 화이트데이에 주고받는 캔디와 초콜릿 외에도 각 업체를 대표하는 굿즈, 이용권, 할인 쿠폰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협업 상품을 포함한 올해 CU의 화이트데이 상품은 총 100여 종에 이른다.특히 최근 들어 전반적인 소비가 꿈틀대고 있다는 점은 이벤트를 비롯한 전반적인 실적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등교 확대와 외부 활동 증가 같은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자 즉석 취식 상품 및 생활용품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모습이다.실제로 GS25에서는 기온 상승과 등교의 영향으로 지난 4~10일 일주일 동안 교통카드 판매가 전년 대비 130.9% 증가했다. 아이스컵 등 얼음은 50.6%, 주먹밥 29.9%, 빵류 24%, 탄산음료 21.8% 신장했다.CU에서도 같은 기간 와인 판매가 100% 증가했다. 얼음(47.9%), 안주류(30.9%), 주먹밥(30.8%), 즉석식(27.4%), 캔디(24.3%), 초콜릿(17.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이마트24에서는 같은 기간 비식품 상품인 스타킹이 53%, 면도기 49%, 교통카드서비스 43%, 칫솔 23%, 휴대용티슈 21% 등의 신장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등교가 재개되면서 학교·학원가를 중심으로 화이트데이 상품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기온상승으로 활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전체적인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1.03.12 I 함지현 기자
뉴욕 증시 공모 초대어 쿠팡…상장 후 주가는?
  • [마켓인]뉴욕 증시 공모 초대어 쿠팡…상장 후 주가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내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의 상장 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몸값이 워낙 비싸게 매겨진 데다 최근 증시가 조정받는 추세여서 쿠팡 주가가 내리막을 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쿠팡, 美증시 11일 상장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10일(이하 현지 시각)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쿠팡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쿠팡은 공모 희망가격을 32~34달러로 높여 잡았다. 종전엔 1주당 27~30달러를 제시했다. 공모가가 최고액인 34달러로 정해지면 쿠팡은 이번 상장으로 최대 40억8000만 달러(약 4조7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이는 공모액 기준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 중 삼성생명(032830) 다음으로 큰 규모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0년 5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43억 달러를 공모한 바 있다. 쿠팡의 전체 발행 주식 수(17억671만4142주)에 공모가 최고액인 주당 34달러를 곱한 쿠팡의 기업 가치도 580억 달러(약 66조원)로 치솟는다. 단순 몸값만 보면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483조원)와 SK하이닉스(000660)(97조원)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다. 3위인 LG화학(051910)(63조원)을 넘어선다. ◇ 서학개미들 “쿠팡 주식 살까” 고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쿠팡의 상장 후 주가 동향이다. 개인의 공모주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쿠팡 상장 후 주식 매수 여부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쿠팡의 주가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예상한다. 쿠팡 기업 가치가 애초 경쟁사 대비 너무 높게 책정된 탓이다. 상장 후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대신증권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기업 가치(PSR)는 4.8배로, 미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4.4배)보다 높다. 쿠팡의 PSR은 중국의 알리바바(9.3배), 징둥닷컴(8.6배)의 절반 수준이지만, 이 역시 ‘착시 효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은 거래액 전체를 매출액으로 인식하는 직매입 비중이 높지만, 알리바바는 거래액의 일부인 판매 수수료만 회사의 매출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둘의 매출 인식 방법을 통일해 비교하면 쿠팡의 기업 가치가 알리바바보다도 고평가돼 있을 수 있는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일 보도를 통해 “쿠팡의 미국 기업공개(IPO)는 아마존의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능가할 것”이라며 “(쿠팡의 기업 가치는) 이마트, 롯데쇼핑, GS리테일, 신세계, BGF리테일, 현대백화점 등 재벌이 소유한 6개 유통 업체를 합친 시장 가치를 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발 나비 효과가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쿠팡이 미국 증시에서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보고 네이버(035420) 등 국내에서 비슷한 사업을 하는 회사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끌어올려서다. 한 증권사의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관 투자가들은 쿠팡이 쿠팡이츠, 신선 식품 사업 등 아마존이 하지 못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쿠팡의 상장 후 주가가 내려간다면 한국의 이커머스 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1 I 박종오 기자
11번가, GS프레시몰 새벽배송 오픈…배송 서비스 강화
  • 11번가, GS프레시몰 새벽배송 오픈…배송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11번가가 GS프레시몰과 연계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11번가는 올해 1월 SSG닷컴 새벽배송 서비스 연동에 이어 ‘오늘장보기’ 서비스에 GS프레시몰 새벽배송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11번가)GS프레시몰 새벽배송은 11번가의 마트 상품 배송관인 오늘장보기를 통해 제공된다. 당일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 배송이 완료된다. GS프레시몰 배권역인 서울 지역 및 경기 일부지역(부천, 광명, 시흥시 일부, 분당, 위례지구, 고양)에서 이용할 수 있다.11번가 오늘장보기에서는 GS프레시몰의 신선식품, 밀키트를 포함한 4000개 이상의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4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으로 최대 3일 후까지 배송일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새벽배송 상품은 환경을 생각한 종이포장이 기본으로 제공돼 비닐포장을 최소화했다.11번가의 ‘오늘장보기’ 서비스는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당일배송 서비스와 SSG닷컴,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이 덕분에 올해(2월 말 기준) 들어서는 관련 거래액은 작년 대비 2.7배 성장했다. 11번가는 계속해서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고객이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장보기 쇼핑의 편의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이진우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을 통해 고객의 집앞으로 신선하고 맛좋은 다양한 신선식품을 보내드리게 됐다”며 “11번가는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장보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제휴와 협업을 통해 11번가의 배송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0 I 윤정훈 기자
갈 길 바쁜 흥국생명, 최하위 현대건설에 덜미...정규리그 1위 '빨간불'
  • 갈 길 바쁜 흥국생명, 최하위 현대건설에 덜미...정규리그 1위 '빨간불'
  • 현대건설 양효진이 흥국생명의 블로킹을 앞에 둔 채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달리는 흥국생명이 최하위 현대건설이 뿌린 고춧가루에 제대로 맞았다.흥국생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12-25 11-25 27-29)로 패했다.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흥국생명은 19승 10 패 승점 56을 기록, 살얼음판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정규시즌 1경기만 남겨둔 반면 승점 1 차로 뒤진 GS칼텍스(승점 55)는 잔여경기가 2경기여서 오히려 GS칼텍스가 훨씬 유리한 입장이 됐다. GS칼텍스는 오는 12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선두 자리를 되찾는다.흥국생명은 1세트를 25-22로 먼저 따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연경이 8득점에 공격성공률 72.72%를 기록하며 주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외국인선수 브루나 모라이스(등록명 브루나)도 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하지만 2세트부터 흥국생명은 급격히 흔들렸다. 리시브가 와르르 무너지자 팀플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1세트 30%대였던 리시브 효율이 2세트는 4.76%까지 떨어졌다. 반면 현대건설은 1세트 다소 부진했던 외국인선수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가 펄펄 날기 시작했다. 루소는 2세트 6득점을 책임졌다.3세트는 더욱 일방적이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만 범실을 8개나 저질렀다. 현대건설(3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블로킹을 5개나 잡아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흥국생명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패했다.전열을 정비한 흥국생명은 4세트 현대건설과 대등하게 맞섰다. 듀스 승부로 접어든 가운데 김연경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올라오는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27-28에서 흥국생명 브루나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면서 경기는 막을 내렸다.현대건설은 루소가 24점에 공격성공률 47.5%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윤과 양효진도 각각 17점, 14점으로 제 몫을 했다. 특히 정지윤은 블로킹으로만 6점을 뽑았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13-5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브루나가 각각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범실이 쏟아지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2021.03.09 I 이석무 기자
"장볼 때 결제는 페이코로"…NHN페이코,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결제처 확대
  • "장볼 때 결제는 페이코로"…NHN페이코,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결제처 확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N페이코는 온·오프라인 장보기 업종의 `페이코(PAYCO)` 결제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고 풍성한 이용자 혜택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NHN페이코는 최근 홈플러스 온라인을 비롯해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 136개와 이랜드리테일(킴스클럽·뉴코아·NC백화점 등) 점포 1만4000여 개에 `페이코` 결제 적용을 완료했다. 이번 적용으로 페이코 이용자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향상된 결제 편의성과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앞서 NHN페이코는 국내 5대 편의점을 비롯해 GS더프레시,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 업체를 가맹점으로 유치하고 매장 내 페이코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마켓컬리, CJ더마켓, GS프레시몰, 현대식품관 투홈, 동원몰 등 다양한 식품·생필품 업종 쇼핑몰에서 페이코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NHN페이코는 신규 가맹점과 결제 적용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롯데마트 매장에서 3만원 이상 페이코로 첫 결제 시 5000 페이코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1인 4회까지 적립 혜택이 적용된다. 이랜드리테일 가맹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5만원 이상 페이코 결제 시 1인 3회에 한해 5000 페이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NHN페이코는 기존 가맹점과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NS홈쇼핑, 오뚜기몰, 띵굴마켓, 세이브존몰, 쿠캣마켓에서 페이코 결제 시 최대 8~27%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허브와 상하농원 파머스마켓에서는 각각 최대 6000원, 8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수 전문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유용하다. 쿠폰 적용 시 삼다수몰은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을, 스파클몰과 몽샵에서는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맹점별 쿠폰과 프로모션 기간 등은 페이코 앱 `쿠폰` 탭의 푸드·생필품 카테고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유통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마련해 이용자들의 편익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며 “장보기 업종 사용처에서 페이코로 간편하게 결제하고 풍성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09 I 이후섭 기자
"재계 인맥 보려면 클럽하우스 보세요"
  • "재계 인맥 보려면 클럽하우스 보세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재계 인맥이 궁금해? ‘클하’(클럽하우스) 보면 안다.’ 클럽하우스가 재계 새로운 네트워크의 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목소리 기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가입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클럽하우스는 기존 회원의 초대를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을 하면 사용자가 팔로잉한 사람과 사용자를 팔로한 사람이 모두 공개된다. 재계 유명인사도 마찬가지로, 이를 통한 인맥을 살펴봤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8일 현재 클럽하우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거물급 재계인사부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등 스타트업 CEO 등이 가입한 상태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장선익 동국제강 상무 등 재계 3·4세의 이름도 쉽게 찾을 수 있다.최태원 SK 회장은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의 초대로 지난달 15일 클럽하우스에 가입했다. 그는 김 이사장과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경선 루트임팩트 대표(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장남), 로한 세스 클럽하우스 공동설립자,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정용진 부회장, 이재웅 소풍벤처스 대표 등 10명을 팔로하고 있다. 팔로(팔로잉)는 일종의 관심 표시다. 팔로한 사람이 새로운 방을 만들거나 활동을 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최 회장은 그동안 SK그룹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해온 최 회장이 클럽하우스로 소통 창구를 넓혀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재계 얼리어답터(제품이 출시될 때 남들보다 먼저 구입해 사용하는 성향을 가진 소비자)이자 트렌드세터(의식주와 관련한 각종 유행을 창조하고 대중화하는 사람)답게 일찌감치 클럽하우스에 입문했다.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그의 팔로어 수는 1만 3500명에 달한다. 클럽하우스 한국 사용자는 지난달 말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사용자 30명 중 1명이 정 부회장을 팔로한 셈이다. 실제 지난달 27일 야심한 밤 정 부회장이 개설한 클럽하우스 채팅방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 방을 찾아 야구단 인수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고, 정 부회장은 격의 없이 대화를 이어나갔다. 정 부회장은 김봉진 의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홍정욱 전 의원, 골프선수 최재희, 김호윤 모퉁이우 RIPE 셰프, 허민 키움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서보원 KT 고객가치혁신센터(CVIC) 상무 등 다양한 인사를 팔로 중이다. 그의 아내 한지희 씨도 팔로 목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지희 씨는 김희영 이사장과 ‘맞팔’(SNS에서 서로 팔로 하는 것) 관계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클럽하우스 계정 갈무리.재계 3세 중에서 클럽하우스 방문이 잦은 인사로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꼽힌다. 정 부사장의 팔로 목록에선 다수의 재계 3·4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김승연 한화 회장 장남), 허세홍 GS칼텍스 대표(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장남), 장선익 동국제강 상무(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상무(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박세창 금호산업 사장(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장남) 등이다. 김동관 사장, 장선익 상무 등은 작년 정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해 우정을 과시했던 현실 친구 사이다. 마당발이었던 아버지 정몽준 현대중공업 전 회장을 연상케 한다.김승연 한화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도 클럽하우스를 잘 사용하는 재계 3세 중 한 명이다. 김 전무는 이날 기준 팔로어가 984명, 팔로잉이 143명이다. 그는 친구부터 비즈니스 파트너, 회사 동료까지 실제 자신의 인맥을 주로 팔로하고 있다.김 전무를 클럽하우스에 초대한 사람은 싱가포르 벤처캐피털(VC) 골든게이트벤처스의 마이클 린츠 파트너다. 골든게이트벤처스는 한화자산운용의 파트너사다. 이외에 김 전무는 앤서니 탐 그랩 창업자,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과 맞팔하고 있다. 싱가포르 차량공유 1위 기업인 그랩은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김 전무는 정용진 부회장, 정경선 대표, 최성환 상무, 이승건 대표 등을 팔로 했다. 친형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이름도 팔로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상무 등도 팔로했다.소통을 중시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2030이 줄지어 가입하면서 클럽하우스 국내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정재계 ‘인싸’(인사이더·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와 유명 연예인이 앞 다퉈 가입한 덕분이다. 대중과 소통하기 힘들었던 재계 인사들은 클럽하우스를 새로운 ‘소셜 리스닝’(특정 주제에 대해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야구단 관련 질의응답을 받았던 정용진 부회장, 현대카드의 마케팅 전략을 설명한 정태영 부회장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대중과의 소통이 갈급한 스타트업 CEO들의 활발한 참여가 ‘클럽하우스 붐’을 만들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통이 어려웠던 재계 인사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자연스럽게 뭉치고 있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재계 유명 인사와 직접 대화도 하고, 프로필만 알면 팔로잉 목록 등으로 재계 유명 인사의 인맥도 파악할 수 있어 대중이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의 클럽하우스 계정 갈무리.
2021.03.08 I 윤정훈 기자
IBK기업은행, 3시즌 만에 봄 배구 진출...김주향 25득점 분전
  • IBK기업은행, 3시즌 만에 봄 배구 진출...김주향 25득점 분전
  • 7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기업은행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김주향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배구단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세 시즌 만에 힘겹게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IBK기업은행은 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26-24 25-27 21-25 25-23 15-9)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IBK기업은행은 14승15패 승점 42를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마지막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총 3장이 걸린 포스트시즌 티켓을 먼저 확보한 바 있다.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9)가 남은 1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하고 IBK기업은행이 최종전에서 패하면 두 팀 승점이 같아지지만 승수에서 IBK기업은행이 앞서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된다. IBK기업은행이 봄배구에 진출한 것은 2017~18시즌 이후 세 시즌 만이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0일 정규리그 2위 팀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벌인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먼저 가져왔지만 2, 3세틀 내리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세트에서 15-18, 3점 차로 뒤진 경기를 25-23으로 뒤집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결국 마지막 5세트에서 김주향과 라자레바의 공격이 살아나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IBK기업은행은 이날 토종 레프트 김주향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주향은 이날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5득점에 서브득점 3개를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외국인선수 라자레바가 허리 통증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가운데 김주향이 제 몫을 해주면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다.라자레바도 허리 통증을 딛고 블로킹 3개 포함, 32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표승주와 김희진 역시 15점, 10점씩 책임지며 베테랑으로서 제 몫을 다했다.KGC인삼공사는 발렌티나 디우프가 혼자 4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공격수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2021.03.07 I 이석무 기자
즐거운 주말 스포츠, 프로토와 함께 하세요
  • 즐거운 주말 스포츠, 프로토와 함께 하세요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가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고정 배당률 게임 ‘프로토(Proto) 승부식 18회차’의 발매를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개시한다. 이번 회차는 5일부터 8일까지 펼쳐지는 국내(K리그1, 2)와 해외 프로축구(라리가, 에레디비시, EPL, 분데스리가, 세리에A, J리그, 프랑스FA컵) 및 국내 프로농구(KBL, WKBL), 프로배구(여자부) 경기를 대상으로 총 243게임이 국내 스포츠팬을 찾아간다. ◇치열한 순위싸움 중인 KBL, 이번 회차서 가장 먼저 토토팬 찾아가…프로배구 여자부 경기도 대상경기 포함치열한 순위 싸움을 거듭하고 있는 KBL은 이번 회차 대상 경기 중 가장 먼저 토토팬을 찾아간다. 5일(금) 오후 7시에 진행되는 모비스-전자랜드전(1~3경기)을 시작으로 6일 펼쳐지는 3경기와 7일 진행되는 4경기를 대상으로 각각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의 게임이 농구팬들을 찾아간다. 배구팬들을 위한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도 대상경기에 포함됐다. V리그 경기 역시 5일(금) 오후 7시에 열리는 GS칼텍스-현대건설(4~6경기)를 시작으로 6일에는 흥국생명-도로공사(61~63경기)전이 진행되고, 다음날인 7일에는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166~168경기)전이 열린다. ◇해외 축구, 각 리그 강팀들의 경기 눈길 끌어…최근 개막한 K리그1, 2 경기도 다수 선정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해외 각 리그 상위권 팀들의 경기가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EPL에서는 각각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맨시티의 공세를 맨유가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도 이번 주말 크리스탈팰리스를 맞아 안방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라치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라리가의 영원한 강자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 원정을 떠난다. 한편, 지난 2월 27일 성공적으로 개막한 K리그1에서는 제주-전북(31~33경기), 광주FC-울산현대(64~66경기), 인천-대구FC(67~69경기), 강원FC-포항(73~75경기), 수원삼성-성남(154~156경기), 서울FC-수원FC(169~171경기)전 등 총 6경기가 이번 회차에 선정되었다. 이어 K리그2에서는 충남아산-부천FC(16~18경기), 서울이랜드-김천상무(55~57경기), FC안양-안산그리너스(58~60경기), 대전시티즌-부산아이파크(148~150경기), 전남드래곤즈-경남FC(163~165경기)가 국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발행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에는 국내?외 프로축구와 농구, 배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찾아갈 예정”이라며, “다수의 경기들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적중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8회차의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상경기 정보는 현지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 전 다시 한 번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2021.03.04 I 김소정 기자
올해도 슈퍼주총데이 여전… 26일 274개사 무더기 개최
  • 올해도 슈퍼주총데이 여전… 26일 274개사 무더기 개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도 3월 넷째주에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몰리면서 오는 26일이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 주총이 같은 날 몰리며 참여 권리를 제한다는 지적에 따라 ‘주총 분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26일을 주총일로 예정한 상장사는 274개사에 달한다. 24일에는 정기 주총을 예정한 기업이 119개사, 25일에는 181개사로 3월 넷째주(22~27일)에만 681개사가 주총을 열기로 했다. 3월 다섯째주인 29일에도 174개사, 30일은 155개사가 주총을 개최하기로 해 3월 넷째주와 마지막주에 주총을 예정한 기업이 2일 현재 총 1105개사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는 상장사 중 12월 결산법인 2351개사가 3월 말까지 정기주총을 개최해야 한다. 코스피 773개사, 코스닥 1439개사, 코넥스 139개사다. 현재까지 12월 결산법인 10곳 중 5곳(47%)이 3월 넷째주와 다섯째주에 정기 주총을 열기로 한 셈이다. 2일 기준 정기 주주총회 일정. (단위=개사, 자료=한국예탁결제원)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이 예상한 주총 집중일은 3월 26일·30일·31일이다. 상장사가 예상 주총 집중일에 주총을 개최하지 않으면 인센티브를 주는 정기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을 통해 주총일자가 몰리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주총 쏠림은 여전하다. 예상 주총 집중일에 주총을 열겠다고 계획한 기업은 총 524곳에 달한다.협회에서 예고한 주총집중일을 피해 주총을 개최하고 이를 사전에 협회에 신고하면 ‘주총 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하루에 여러 기업이 주총을 개최할 경우 소액 주주들의 주총 참여 권리를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어 분산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인센티브는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 공시 우수법인 평가 가점, 상장규정 지배구조요건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예외 등이다. 올해는 코스피에선 280개사, 코스닥에선 472개사가 주총 집중일(3월26일·30일·31일)에 주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주총 분산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했다. 주총 집중일에 불가피하게 주총을 개최하기로 한 기업은 개최 사유를 공시하게 된다. 주총 집중일인 오는 26일에 GS건설(006360) 휴젤(145020) 유진테크(08437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이, 30일에는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 팬오션(028670) 등, 31일에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카페24(042000) 등이 주총 개최를 신고했다. 이들 기업은 공시를 통해 결산·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 소요기간, 사전 계획된 대내외 일정 등을 고려해 주총을 불가피하게 집중일에 개최하게 됐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들 중 일부 기업은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도입 중으로 주총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안전한 정기주총을 개최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전자투표 활용을 적극 유도하고, 전자위임장을 통한 의결권 대리 행사를 적극 권유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등 홈페이지에서 주총 현장 방문 대신 전자투표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
2021.03.02 I 김소연 기자
GS 1위 이끈 이소영 "올림픽 출전? 욕심 안난다면 거짓말이죠"
  • GS 1위 이끈 이소영 "올림픽 출전? 욕심 안난다면 거짓말이죠"
  • GS칼텍스 이소영이 2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사진=KOVO[장충=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의 ‘기둥’ 이소영(27)이 팀의 시즌 첫 1위 등극을 견인했다.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최근 4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시즌 성적 18승 9패 승점 53을 기록했다. 흥국생명(18승 9패 승점 53)과 승점은 물론 다승까지 같다. 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GS칼텍스(67득세트 43실세트 세트득실률 1.558)가 흥국생명(61득세트 42실세트 세트득실률 1.452)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GS칼텍스가 이번 시즌 선두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소영은 이날 17득점에 공격성공률 53.57%를 기록하면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메레타 러츠(30득점), 강소휘(18점)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고비마다 불안하게 올라온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해결사’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이소영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이날 팀내에서 강소휘(3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리시브를 받았다. 디그도 7개나 기록했다. 리베로 한수진과 함께 팀 내 1위였다. 블로킹 득점도 2개나 해내는 등 궂은 일까지 앞장서 책임졌다.이소영은 “힘들게 1위에 올라가 기분이 좋다”며 “감독님이 서로 도와주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것이 잘 지켜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위에 올라온 만큼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더 집중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사실 이소영은 실력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국가대표에는 2014년부터 발탁됐지만 올림픽 등 중요한 대회는 참여하지 못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항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하지만 이번 시즌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등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소영은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을때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에 나가 활약하고 싶은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이소영은 “올림픽 예선만 출전했고 본선에는 나가보지 못했는데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면서 “올림픽 출전은 당연히 잡아야 하는게 목표다. 기회가 온다면 꼭 잘해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2021.02.2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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