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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그룹사 취업 선호도 `1위 삼성`, 역시 연봉?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신입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은 30대 그룹사에 삼성이 1위를 차지했다.취업포털 커리어가 신입구직자 585명을 대상으로 30대 그룹 입사 선호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그룹사로 `삼성(21.0%)`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현대자동차(8.2%)`가 올랐고, 3위는 `한국전력공사(8.0%)`가 차지했다.그밖에 `CJ(5.6%)`, `포스코(5.5%)`, `한국철도공사(5.1%)` , `두산(4.4%)`, `GS(4.3%)`, `롯데(4.1)`, `한국도로공사(3.8)` 등이 있었다.삼성은 `연봉(35.8%)`과 `기업문화·복리후생(28.5%)`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현대자동차는 `연봉(37.5%)`, 한국전력공사는 `고용안정성(48.9%)`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상위권에 올랐다.가장 선호하는 업종으로는 `공기업(18.1%)`이 1위에 올랐고, `IT·정보통신(17.4%)`, `외식·식음료(12.1%)` 순이었다.선호하는 직종은 `인사·총무·회계(27.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디자인·개발·엔지니어(16.1%)`가 올랐고, 3위는 `생산(생산관리)·기능직(13.2%)`이 차지했다.이어 `영업·판매·영업관리(11.6%)`, `홍보·마케팅·PR(9.9%)` , `기획·전략(8.9%)`, `고객관리·상담(6.8%)` 순이었다.입사희망 연봉은 평균 2915만원으로 집계됐다. 21.7%가 `2500만원~30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2000만원~2500만원(16.4%)`과 `3500만원 이상 ~4000만원(14.7%)`도 상당수를 차지했다.직업 선호스타일은 `원하는 일이라면 연봉이나 회사는 중요하지 않다(38.5%)`, `원하는 기업은 취업 재수를 해서라도 가고 싶다(26.7%)`, `인기 있는 직종과 회사에 관심이 간다(20.2%)`, `경력을 위해 원하지 않는 직장도 갈 수 있다(8.5%)`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헉, 다이어트 시도하면 살이 더 찐다고?☞[포토]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G클래스` 강렬한 카리스마☞[포토]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G클래스` 앞·뒤 매력 비교
- [머니팁]우리투자증권, ELS 8종 850억 공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오는 19일까지 최대 연 20.80% 수익이 가능한 ELS 8종을 총 85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ELS는 KOSPI200·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5년의 원금 103% 보장상품 1종과 각각 KOSPI200·HSCEI, KOSPI200·HSCEI, KOSPI200·HSCEI, KOSPI200·HSCEI, 삼성전자·LG화학, 금호석유·GS, 호남석유·엔씨소프트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의 원금비보장형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ELS 5884호는 KOSPI200과 HSCEI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의 월지급식스텝다운 조기 분할상환형 상품이다. 매월 월수익지급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45% 이상인 경우 세전 0.71%(연 8.52%)의 월수익을 지급한다. 매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며, 기초자산의 자동조기상환평가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12개월), 90%(18개월,24개월), 85%(30개월,만기평가일)이상인 경우 원금으로 자동조기상환된다. (수익률은 월수익으로 지급) 특히 12개월이 되는 시점에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70%이상이면 투자금의 50%를 원금으로 상환 받을 수 있다.ELS 5888호는 호남석유와 엔씨소프트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의 원금비보장 스텝다운 조기상환형 구조 상품이다. 매 3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 두 종목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85%(15개월, 18개월, 21개월, 24개월), 80%(27개월, 30개월, 33개월, 만기평가일) 이상인 경우 연 20.80%로 자동 조기상환된다. 특히 만기평가일까지 조기상환 되지 않은 경우에도 투자 기간 중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 종목이 없는 경우, 62.40%(연20.80%) 수익을 지급한다. 이번 공모는 각 상품별로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우리투자증권, 스마트폰 할부금 & 통신료 지원 ‘폰프리’ 이벤트☞우리투자證, 은퇴자금전용계좌 출시☞`노후 어떡하지`.. 은퇴자금 75세면 바닥
- [시승기]벤츠 뉴 SLK, 오픈카에 대한 로망 자극한다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오픈카를 타고 쭉 뻗은 해안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는 모습을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터. 몇년전 큰 인기를 모은 TV 드라마에서 주인공 현빈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애용했던 오픈카도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래서 남성은 물론이고 여성들에게도 오픈카는 더 로망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런 로망을 더욱 자극할 콤팩트 로드스터(2인승 오픈카) `더 뉴 SLK 200 블루이피션시`를 내놨다. SLK의 3세대 모델로 7년만에 풀체인지 됐고, 하드톱(철제지붕)을 적용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전면부 수직으로 세워진 라이데이터 그릴, 그리고 그 안에 큼지막하게 박혀 있는 벤츠 엠블럼이다. 어디서나 벤츠임을 한눈에 알 수 있고, 역동적이고 당당한 인상을 풍긴다. 부드럽게 상승하는 옆면의 벨트라인과 기다란 보닛·짤은 테일 엔드 디자인으로 전형적인 로드스터의 특징을 살렸다. 실내 역시 벤츠만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함께 스포티한 메탈, 가죽 버킷시트, 4개의 원형 송풍구 등이 조화를 이뤘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속페달을 밟아봤다. 예상했던 `팍`하고 치고 나가는 느낌 대신 부드러운 움직임이 느껴졌다. `초반 가속감이 스포츠카 답지 못하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시속 40~50km를 넘어가면서 시원한 가속감을 선사했다. 저속에서보다 고속에서 빠른 응답성을 보였다. 1796cc 직렬 4기통 신형 가솔린 직분사엔진에 7G-트로닉 플러스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184마력(5250rpm), 최대토크 27.5kg·m(1800~4600rpm)의 성능을 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데 7초 걸린다. 이전 모델인 SLK350(2008년 출시)과는 배기량 크기에서 오는 성능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2004년에 출시된 SLK200보다는 출력·토크 모두 좋아졌다. 무엇보다 연비가 10.4km/ℓ에서 11.6km/ℓ로 높아진 점은 소비자들로선 반가운 일이다. 제동력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한참 신나게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안심할 수 있게끔 한다.한적한 지방국도에선 잠시나마 지붕을 열고 달려봤다. 지나가는 차량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으며 시원한 바람을 느꼈다.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때라 앞좌석 헤드레스트 상단 부분의 송풍구(에어스카프)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다. 2인승인데다 하드톱을 적용하면서 트렁크 공간은 다소 비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어차피 실용성을 추구하는 모델이 아니니 그것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듯 하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6750만원이다. ▶ 관련포토갤러리 ◀☞ 럭셔리 세단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더보기☞벤츠 `더 뉴 B-클래스` 사진 더보기☞벤츠 `The new A-Class` 사진 더보기☞벤츠 `뉴 SLS AMG 로드스터` 사진 더보기☞벤츠 SLK 55 AMG 스트리트파이터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벤츠, 뉴 B-클래스 내달 2일 국내 상륙..`3790만~4250만원`☞[시승기]뉴 제너레이션 GS, 벤츠·BMW와 견줘볼까☞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컴팩트카 `The new A-Class`☞벤츠 `뉴 SLS AMG 로드스터` 출시..2억8400만원☞벤츠 스포츠카 SLK, 7년 만에 뉴 모델..가격은 그대로
- 서울· 부산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활발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활발해지고 있다.그간 도시형 생활주택은 소형 건설사 위주로 공급돼 왔으나 최근에는 대형· 중형 건설사들도 서서히 공급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작년 7월부터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기준을 기존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조정하면서 단지도 예전보다 커지고 있다. GS건설(006360)은 내달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자이엘라`를 공급한다. 전용 20~29㎡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92가구와 전용 27~36㎡ 규모의 오피스텔 155실 등 총 247가구의 소형주택이다.EG건설은 더블에셋리츠를 통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동 EG 소울리더`를 분양한다. 지상 9층, 99가구다. 전용 12~27㎡ 규모다. 최고급 마감재와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적용, 소수를 위한 럭셔리 주거복합공간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부산에서는 한라건설(014790)이 공급하는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스튜디오422`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 150가구(전용 18~23㎡), 오피스텔 272실(26~29㎡)로 구성돼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선착순 계약이 진행 중이며, 계약률은 50%를 넘었다.대원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분양 중인 `명륜역 대원칸타빌`도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결합된 상품이다. 총 323가구다.이들 단지 중에서는 임대수익을 일정 부분 보장한다는 조건을 내세운 곳도 있다. 극동건설이 인천시청 역 인근에 공급하는 `웅진스타클래스 트리온시티`(도시형 생활주택 149가구, 오피스텔 606실)은 입주 후 2년간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 유콘이 파주시에 공급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우린`도 2년간 임대를 보장하며, 한라비발디 스튜디오422도 임대보장제를 내걸었다. 이와 관련,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수익형부동산으로 높은 가치를 창출하려면 기본적으로 주변에서 임대수요가 풍부하게 유입될 수 있어야 한다"며 "매입 비용과 함께 입지요건을 갖췄는지 따져봐야한다"고 지적했다.장경철 상가114 이사는 "임대보장제를 내건 모든 현장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분양가가 높아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거나 입지가 좋지 않은 경우에 보장제를 실시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며 "인근 시세와 임대료, 향후 공급물량, 배후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창간12주년 세계로 가는 건설사들] GS건설,물시장 신흥 강자로
- [창간12주년 세계로 가는 건설사들] GS건설,물시장 신흥 강자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30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2020년 수주액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 GS건설(006360)이 올해 초 발표한 `비전 2020`에 담긴 내용이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가지 핵심사업에 대한 밑그림도 마련했다. 먼저 LNG액화, 원자력, 석탄복합화력발전, 해수담수 등의 `플랜트· 발전· 환경 분야`다. 기존의 정유와 석유화학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한다는 목표다. `해양 플랜트분야`는 육상 플랜트사업과 시너지를 끌어내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사업 분야`는 투자재원과 리스크를 판단해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실속 위주로 전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플랜트사업에선 非 전통油 분야와 LNG 액화, Gasification(석탄기화기술) 등 신사업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성과로 작년 4월 쿠웨이트의 KNPC가 발주한 6200억원 규모의 LPG 저장탱크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8월에는 쿠웨이트의 KOC가 발주한 6000억원 규모의 와라압력유지 프로젝트, 2000억원 규모의 아주르 정수시설 공사를 동시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작년 11월 인수한 세계 10위권 수처리업체인 스페인의 이니마도 핵심사업을 조기 사업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좋은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2020년 글로벌 10대 물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니마 인수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자평이다. 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라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마가 가진 RO(역삼투압방식) 담수 분야의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대형(10만t) RO 담수프로젝트 수주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의 그린디젤프로젝트 전경.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가 발주한 11억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일일생산량 4만1000배럴의 분해 시설과 일일생산량 4만4000배럴의 처리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정유 시설을 건설했다. RO 담수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1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RO방식은 필터를 이용해 담수화하는 것으로 물을 끓이는 증발(Thermal) 방식보다 시장 규모가 3배 이상으로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도시바 등 세계적인 기업들까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GS건설은 교통과 에너지, 환경 관련 인프라 건설시장이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활동 영역도 기존 중동과 동남아 중심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황상호 GS건설 해외영업기획담당 상무는 "2020년이 되면 GS건설은 한국 기업을 넘어 세계 주요 지역에 헤드쿼터를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상무는 "향후 점진적으로 LNG, 원자력, 담수화 개발, 해상플랜트(Offshore) 등 기술, 지식 집약적 사업에 비중을 두면서, 미래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일감 몰아주기 뿌리뽑자`…대기업 내부거래 모범기준 마련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과도한 내부거래를 뿌리뽑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김동수 위원장이 대기업 임원을 잇따라 만나 일감 몰아주기 근절을 당부하는 한편, 중소기업 상생 문화가 30대 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모범기준을 만들어 발표했다. ◇대기업 내부거래 모범기준 제정..7월 시행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거래상대방 선정에 관한 모범기준`을 제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을 개선하고 경쟁입찰을 확대해 중소기업에 사업 기회를 열어주라는 내용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말 기준 47개 민간 대기업의 광고·시스템통합(SI)·물류·건설 분야에서의 내부거래 규모는 27조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의 내부거래 규모는 17조5000억원으로, 삼성이 6조2500억원으로 가장 컸다. 공정위는 "대기업 계열사간 수의계약(적당한 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하여 맺는 계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로 기업 집단 안에 폐쇄적인 내부시장이 형성되고, 역량있는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가 제약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제재하기 위해 공정위는 보안성 등 경영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수의계약을 줄이고 경쟁입찰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대규모 수의계약을 체결할 때 그 사유를 내부 구매지침에 따라 구체적으로 규정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건설의 경우 "공장시설 및 연구개발시설 등 영업비밀과 직결되는 설비 외에 건설은 경쟁입찰을 확대하겠다"는 식이다. 또 거래 중간단계 없이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를 활성화하라고 권고했다. 계열사가 발주한 사업을 수주한 후 바로 중소기업에 하도급을 주고 통행세(거래수수료)만 챙기는 관행을 없애라는 얘기다. 이 같은 방안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내부거래위원회 등 내부 감시를 위한 조직을 구성토록 했다.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되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자료 제출·시정건의 권한 등을 갖도록 하는 내용이다. ◇"모범기준 이행 모니터링할 것" 모범기준은 법적 강제성이 없지만 공정위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채택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6대 기업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모범거래 기준을 만드는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상당히 많이 반영했고, 기업이 사회적 약속을 했기 때문에 잘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니터링도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우회적인 압박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4대 그룹에 이어 이날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등 5~10대 기업 임원과 만나 경쟁입찰을 확대하라고 당부했다. 대기업들도 일단 이 같은 요구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롯데는 "오는 2분기부터 규모가 큰 상장사를 우선적으로 경쟁입찰 확대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