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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밥족 명절 밥상? 내가 챙긴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편의점 업계가 27~30일 나흘간의 설 연휴에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서 나홀로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도시락과 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했다.GS25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명절도시락을 한정판매한다. GS25가 명절도시락을 선보이는 것은 명절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느낌의 도시락을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기 때문이다. 명절도시락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자 GS25는 수도권에서만 운영하던 명절도시락을 지난해 추석에는 전국 점포에서 운영했다.2016년 추석 명절도시락의 일주일(명절 휴일 포함) 매출은 전년도의 추석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0.8% 급증했고, 명절도시락이 판매 기간 도시락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GS25의 이번 설 명절도시락은 △흑미밥 △돈불고기찜 △동그랑땡 △오색전 △잡채 △명태초무침 △콩나물볶음 △볶음김치 등 총 10가지 반찬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6000원.GS25는 ‘국악소녀’ 송소희 사진을 명절도시락에 사용하고, 내부용기를 분리 가능하게 제작해 전자레인지에서도 쉽게 데울 수 있도록 했다. 설 명절도시락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컵라면을 증정한다.GS25 관계자는 “개인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이 식당 문을 닫는 명절 기간 구매하고 있다”며 “명절도시락이 한정판으로 제작돼 찾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미니스톱은 설 연휴 기간 혼밥족을 위해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을 출시한다.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은 △김치전 △해물부추전 △오색전의 모듬전 △고기산적구이 △잡채 등 명절 반찬에 고추장불고기와 메추리알장조림 등을 추가해 총 10가지 반찬으로 구성했다. 혼밥족의 건강을 고려해 백미가 아닌 흑미밥으로 했다. 가격은 5000원.오는 29일까지는 신상품인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을 포함해 순창고추장불고기 도시락, 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 청송식 닭불고기 도시락 총 4종 중 1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락식혜나 청정샘물을 증정한다.미니스톱은 설 연휴 기간 혼자 지내는 1인 가구와 간편하게 떡국을 먹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사골떡만두국’을 출시했다.사골떡만두국은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에 손만두를 곁들인 상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사골육수 농축젤이 녹아 국물을 생성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주요 구성은 떡국떡, 김치만두 1개, 고기만두 2개, 사골육수농축젤, 고기고명, 고명지단, 대파채 등이다. 반찬으로 먹을 수 있도록 볶음김치를 별도 용기에 담았다. 가격은 3500원.▶ 관련기사 ◀☞ 하이트진로, 설맞아 명절음식 사랑나눔행사☞ 탑툰, 설 명절 맞아 독거노인 돕는다☞ 비비고 한식반찬, 설 명절 '잇 아이템'으로 등극☞ "명절기간 인천공항 유실물, 해마다 증가..5년새 2배 늘어"☞ 캐시슬라이드, 설 명절 맞이 이벤트
- 올 상반기 블루칩 입주아파트는 어디 ①서울 강북 도심권
- [편집자주]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됐다. 27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3100만명이 넘는 귀성 ·귀경객이 고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인척 만날 생각에 들떠있기 십상지만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이번 설 명절이 부동산 재테크의 기회일 수 있다. 고향을 방문하는 길에 새롭게 뚫린 도로·철도 등을 보면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지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주를 앞두고 있는 대단지는 통상 매맷값이나 전셋값이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한 경우가 많아 내집 마련을 앞두고 있는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설 연휴에 미리 살펴볼 만한 올 상반기 대단지 입주 아파트를 소개한다. △보문파크뷰자이 전경[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상반기 도심에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유동 인구가 많고 교육, 교통 여건 등 생활편의 시설이 잘 잘 갖춰진 곳이 많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는 상황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강북권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2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강북 도심에서는 총 4945가구(500가구 이상 기준) 집들이를 한다. 이달에는 GS건설(006360)이 동대문구 보문제3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보문파크뷰자이’가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는 1186가구에 전용 31~84㎡, 17개동 최고 20층 규모로 구성됐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시세는 현재 6억~6억7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분양가(5억2000만~5억6000만원)와 비교하면 1억원 가량 가격이 오른 상황이다. 전셋값은 4억8000만~5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근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시작된 입주로 전세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조금 떨어진 상황”이라며 “입주가 완료되면 가격이 재차 올라갈 것으로 보여 지금이 그나마 싸게 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단지 주변에 지하철 3개 노선이 다녀 교통은 편리하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 및 보문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도 걸어서 10분대에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중심업무지역인 종로, 광화문, 을지로와의 거리도 4㎞ 이내다. 롯데건설이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꿈의숲 롯데캐슬‘은 다음달 615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04㎡, 11개동 지상 15층 규모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14년 청약을 진행해 최고 15.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단지도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에서 미아사거리역까지는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북부·동부·내부 간선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도심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는 4억70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 5억~5억2000만원대로 분양권은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두산중공업(034020)의 ‘트리마제’가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는 최고 47층 4개동, 전용 25~216㎡ 총 68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단지 출입구와 한강시민공원과 직결된 성덕정 나들목이 연계돼 한강으로의 접근이 수월하고 길 하나만 건너면 서울숲에 닿을 수 있어 일상 속 웰빙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도 규모와 시설면에서 최고급 공간으로 조성된다. 총 5097㎡ 규모의 공간안에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비즈니스라운지, 북카페, 레슨룸, 카페테리아, 스파&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같은 달 중랑구 묵동에서는 대림산업(000210)의 ‘e편한세상화랑대’가 이삿짐을 푼다. 강북 명문 학군이 주변에 포진해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중랑구 묵동은 관내 4개의 초등학교를 비롯해 원묵중ㆍ공릉중ㆍ원묵고 등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갖춘 명문 학군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아파트는 6ㆍ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 뿐만 아니라 6호선 화랑대역도 걸어서 이용 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에 명문 학군, 더불역세권 등의 장점이 갖추고 있다”며 “묵동 일대는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주 예정시기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자료=리얼투데이 제공)▶ 관련기사 ◀☞ 올 상반기 블루칩 입주아파트는 어디 ②한강 이남편☞ 올 상반기 블루칩 입주아파트는 어디 ③수도권 신도시☞ 올 상반기 블루칩 입주아파트는 어디 ④지방 대도시
- 명절 ‘혼밥족’ 는다는데…편의점株 사볼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 서울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박동욱(37세)씨는 미혼이다. 지금 수입으로는 혼자 생활하기에도 빡빡해 결혼은커녕 연애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고향에 내려가면 부모님은 물론 친척들까지 “왜 결혼 안 하느냐”며 한 두 마디씩 거드는 탓에 스트레스다. 중고등학생인 조카들에게 쥐여줘야 하는 세뱃돈도 부담이다. 박 씨는 부모님께 올해 회사 당직 등으로 고향에 내려갈 수 없다고 이야기는 해 두었지만, 막상 연휴 기간 만날 친구도 여행 계획도 없다. 그동안 회사에서 점심, 저녁을 해결했던 탓에 식사가 걱정이지만 집에서 맘 편하게 영화나 보면서 집 근처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할 계획이다.편의점주(株)가 명절 수혜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백화점·대형마트 중심의 유통과 여행, 레저, 영화, 방송, 호텔, 택배 관련 업종 등이 대표적인 명절 수혜주로 꼽혔지만 편의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선물세트를 지니고 있는 데다 고향 방문을 꺼리는 미혼 남녀와 고시생, 취업준비생 등으로 혼밥족이 늘면서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7일 CU편의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추석과 설 명절 연휴 기간에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각각 18%, 24%, 45%로 치솟았다. 이는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휴에는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는 만큼 편의점 도시락 수요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편의점에서는 동그랑땡, 불고기, 오색전 등 각종 명절 음식을 담은 명절 도시락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편의점주의 주가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027410)은 지난 26일 9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12%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인 GS슈퍼마켓의 운영사인 GS리테일(007070)도 같은 날 종가로 5만900원을 기록했으며 이달 들어 7% 가까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명절 특수뿐 아니라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소비패턴 변화 등 사회적 트렌드의 변화를 고려할 때 편의점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1인 가구의 증가와 대형 유통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패스트푸드점으로의 이미지 전환에 따른 기존 점포의 집객력 향상 등을 고려할 때 편의점의 고성장이 향후 3년간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도 편의점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주는 신규점포 확대와 기존점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양호한 실적과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올해도 편의점 업체들의 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단독]‘특급호텔 편의점’ 2호 탄생 초읽기..‘워커힐에 CU 입점한다’☞'3만 점포 돌파' 편의점 업계…"올해는 내실 경쟁"
- 사주풀이에 떡국까지…설연휴 맞이 모델하우스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설 연휴를 맞아 모델하우스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이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521번지에 분양 중인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설 연휴 4일 동안 휴무 없이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설 연휴 동안 방문상담고객을 대상으로 설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제공하며 ‘암호를 풀어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호텔은 지하 5층~지상 22층, 전용면적 17~80㎡, 21개 타입, 총 603실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홍보관은 해운대구 우동 1129-7번지에 위치하며 2018년 2월 입실예정이다.대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분양 중인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 모델하우스는 내방객들에게 신년맞이 사주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담을 진행하는 고객에게 떡국을 증정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는 지하 1층~지상 25층, 19개 동, 총 1604가구 규모이며 전용 64~84㎡의 중소형 100%로 구성된다.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는 설날 당일(28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동안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며 신년운세 풀이, 디지털 캐리커쳐,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6㎡, 2003가구 규모로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신천역(가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현대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 C-5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호매실’ 역시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호메실은 지난 20일부터 계약자에게 여행용 캐리어를 증정하고 있는데 설 연휴 계약자에게는 설 선물세트도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4~93㎡로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업계관계자는 “연휴에는 많은 곳이 휴무다 보니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은데,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하면서 명절의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며 “평소 부동산 투자나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었다면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경품도 챙기고 부동산 관련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류인현씨 별세, 류형근(뉴시스 광주전남본부 기자)·형환(참메드 호남지사 주임)·형경(현대중공업 군산)·효숙 부친상, 신민철(참메드 호남지사 대표)씨 장인상, 정명아·이수미·형은주씨 시부상 = 25일 오전 5시, 조선대학교병원장례식장 2분향소, 발인 27일 오전 9시. (062) 220-3352△조유복씨 별세, 조영제(사업)씨 부친상, 남차우(부산과학기술협의회 사무처장)씨 장인상 = 25일 오전, 빈소 경남 거제시 거제면 굿뉴스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10-3562-5290△배인택 씨 별세, 재형(민앤지 커뮤니케이션실장)·재만(GS리테일 과장)·진아 씨 부친상, 남문선·서해순 씨 시부상 = 25일 오후 3시29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제2분향소,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02.△김안규씨 별세, 김태형(매일신문 뉴미디어 정보관리부장)씨 부친상, 이희자(대구 일마이스터고등학교)씨 시부상 = 25일 오후 12시 15분,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27일 오전 7시. 010-5517-0999△주백중씨 별세, 주재완(WAM코리아 부장)·재현(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 차장)씨 부친상, 강정구(CJ대한통운 광안대리점주)씨 장인상 = 25일, 부산 아시아드 장례식장 영안실, 발인 27일. 051-503-0770
- 화려하게 막올린 어닝시즌…실적개선株 힘 받는다
- 자료:에프엔가이드[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이 깜짝실적으로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4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다 연말 일회성 비용을 한꺼번에 반영하는 `빅배스(Big bath)` 우려까지 줄어 정보기술(IT)와 석유화학업종이 실적 개선과 함께 시장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IT·석유화학업종에 실적호전주 대거 포진24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치를 조정한 기업 가운데 위메이드(112040)가 영업이익이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조정되면서 200% 이상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업계에서는 실제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10% 이상 높을 때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한다. 위메이드는 `열혈전기` IP 라이선스 계약이 추가되며 보유하고 있는 IP 가치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샨다게임즈와의 소송이 장기화되면서 라이선스사업에 차질이 생길 리스크가 있지만 리스크가 해소되면 IP 가치가 급등할 수 있는 만큼 소송 진행상황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4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은 IT와 석유화학업종이 다수다. 어닝 서프라이즈로 시장 기대에 부합한 삼성전자(005930)뿐 아니라 실리콘웍스(108320) LG이노텍(011070)과 피에스케이(031980), 파트론(091700), 에스에프에이(056190), SK하이닉스(000660), 서울반도체(046890) 등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실리콘웍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87억원에서 127억원으로 45% 가량 상향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BOE, CSOT 등 중국 패널업체들로 하이엔드급 LCD DDI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 확대로 인한 수혜도 예상했다. LG이노텍(011070)도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된다.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 달전보다 24.5% 상향됐다. 북미 대형 고객사에 카메라모듈 납품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박리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는 반도체업체들의 3D낸드(NAND)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파트론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전년대비 외형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빅배스 우려도 해소…실적전망 상향株 주목롯데정밀화학(004000),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케미칼(011170) LG화학(051910) S-OIL(010950) 대한유화(006650) 등도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롯데정밀화학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환율효과가 지속됐고, 주력 제품인 셀룰로스 에테르·가성소다 등의 가격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거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3억원에서 100억원으로 36% 가량 상향됐다. S-OIL은 유가 평균이 지난해 9월 43.4달러에서 12월 52.1달러로 크게 올라 재고평가익이 130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실적이 호전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정제마진도 상승하면서 정유주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대웅제약(069620)이 글로벌사업부의 고성장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34% 가량 상향됐고 동원산업(006040)(27%) GS(078930)(18%) 쌍용차(003620)(14%) 잇츠스킨(226320)(12%) 등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번엔 통상 4분기에 나타나는 기업들의 빅배스가 사라질 것으로 보여 실적에는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대한 반응이 이번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자동차, 화학, IT 업종이 포함돼 있고 디스플레이·반도체 업종의 경우 최근 전망치 상향이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월은 본격적 실적시즌 시작과 함께 가치와 성장 팩터가 모두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며 “201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고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높고 최근 한 달간 컨센서스 상향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4년만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시즌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견인차 역할이 삼성전자 등 IT 하드웨어업종”이라며 “여기에 경기순환 업종으로 대변되는 화학, 정유, 조선 업종의 실적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영란법에…설 선물 매출, 백화점↓·마트·홈쇼핑↑
-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유통업계별로 갈렸다. ‘고가 상품’ 위주인 백화점은 전년 설 직전 기간 대비 매출이 줄었고 ‘실속 상품’이 많은 대형마트·홈쇼핑 등은 다소 늘었다.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첫 명절인 만큼 5만원 이하 상품 중심의 소비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백화점, 역신장 속 할인행사 잇따라큰 타격을 입은 쪽은 ‘고급 이미지’가 강한 현대백화점이다. 작년 설 전 기간 대비 본판매 기간(1월9일~22일), 매출이 9.4% 역신장했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13.2%) △수산(-12.5%) △청과(-11.8%) 등으로 토종 상품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대로 홍삼(14.3%), 비타민(6.3%) 등 건강식품 신장률은 호조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측 관계자는 “내외 경기불황과 김영란법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설 선물 매출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본판매 기간(1월12일~22일), 전년대비 3.7% 매출이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수산이 5.5%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농산물(-3.8%), 축산(-1.9%) 등의 순으로 매출이 부진했다. 반면 건강·차 품목에선 31.0% 매출이 증가했다. 김선진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김영란법이 첫 적용되는 등 소비가 위축되면서 명절 선물 매출이 처음으로 역신장을 기록했다”며 “다만 축산이나 수산류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강식품은 신장률이 높았다”고 했다. 롯데백화점은 역신장은 피했다. 본판매 기간(1월1일~18일), 전년대비 2.4% 매출이 늘었다. 경쟁사보다 이른 판매 시기를 잡으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축산과 수산은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전체적으로 고가 상품의 매출이 부진하고 저렴한 건강식품이 잘 나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백화점은 설 명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한우·굴비 등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롯데백화점도 한우·굴비·청과 등 매출 부진 품목을 중심으로 오는 22일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중국 춘절 처음으로 싼커(散客·개별관광객)를 집중겨냥한 마케팅에 나섰다.◇마트·온라인, 5만원↓상품 매출 급증대형마트와 홈쇼핑 등은 백화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본판매 기간(12월8일~1월16일, 12월8일~1월21일) 각각 3.7%, 1.2%, GS홈쇼핑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의 명절 선물세트가 전년대비 5%의 신장률을 보였다. 오픈 마켓인 SK플래닛의 11번가, G마켓·옥션도 각각 10% (1월3일~17일), 31%(1월9일~22일), 32%(1월9일~22일) 의 매출 및 판매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5만원 이하 선물세트에서 매출이 13.2% 늘어난 데 반해 5만원 이상 상품은 21.8% 줄었다. 품목별로는 조미료·통조림 등이 10% 이상 늘었지만 축산·과일·수산 등은 20% 가까이 급감했다. 롯데마트도 축산(-15.6%), 수산(-13.1%), 과일(-6.9%) 품목에서 급감했으나 양말(105.7%), 건강(16.3%) 등 저가 품목에서 매출을 이끌어 역신장을 면했다. 오픈마켓에선 식용유·참치캔·커피 선물세트, 건강즙 선물세트 등이 인기품목으로 꼽혔다. 김주희 11번가 사업부문유닛장은 “5만원 미만의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80%에 이른다”며 “김영란법 시행 후 첫 명절을 앞두고 5만원 미만의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이다영은 댄싱 퀸. 문성민은 서브 킹' 배구 축제에 팬들 웃음
-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 경기 참가 K-star 이다영이 박미희 감독과 함께 웨이브 춤을 추며 득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천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팬들과 선수들이 하나로 어우라진 축제였다.2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5000여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흥겨운 시간이 펼쳐졌다.올스타전 본경기는 서재덕(한국전력)과 에밀리 하통(현대건설)이 활약한 K스타가 알레나 버그스마(KGC인삼공사), 크리스티안 파다르(우리카드)가 버틴 V스타를 60-46으로 꺾었다.K스타 공격수로 나선 서재덕은 양팀 최다인 8점을 올려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19표 중 10표를 얻었다. 여자부 MVP는 5득점을 올린 V스타의 알레나에게 돌아갔다. 알레나는 7표를 얻어 MVP에 뽑혔다. 서재덕과 알레나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쳤다. 마치 클럽에 온 것처럼 흥겨운 댄스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드라마 주인공들을 패러디해 관중들을 즐겁해 했다. 호쾌한 세리머니는 또다른 볼거리였다.이날 팬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선수는 현대건설 이다영이었다. K스타 소속으로 출전한 이다영은 올스타전의 ‘댄싱 퀸’이었다. 1세트에서 상대팀 이소영(GS칼텍스)의 퀵오픈을 블로킹하자 K스타 박미희(흥국생명) 감독에게 다가가 함께 멋진 엉덩이춤을 펼쳤다. 박미희 감독도 부끄러워하면서도 함께 ‘섹시 댄스’를 춰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이어 1세트 10-8로 아선 상황에서 서브 득점에 성공하자 벤치에 앉아있던 황택의(KB손해보험)와 함께 미리 ‘트러블 메이커’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다른 선수들도 연예인 뺨치는 쇼맨십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 ‘미스 오리건’ 출신인 알레나는 유연함이 돋보이는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김희진은 선글라스와 태블릿PC로 ‘비선실세’ 최순실을 패러디해 관중석을 폭소에 빠뜨렸다.황택의와 정지석, 황연주(현대건설)는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황택의가 정지석의 팔과 옆구리 사이에 칼을 꽂자 정지석이 비틀거리며 쓰러졌고 황연주가 급히 달려와 그를 구해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심판들도 이날만큼은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선심(심재일, 김은영, 김선우, 곽미정)들도 경기 시작 전 숨겨진 댄스 실력을 과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관심을 모았던 서브킹 콘테스트에선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역대 최고 기록인 시속 123㎞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결승에서 가장 마지막에 서브를 시도한 문성민은 1차 시기에서 시속 123㎞의 강서브를 성공했다. 2위 정지석(대한항공)의 시속 120㎞를 넘어선 동시에 자신이 2012-2013 올스타전에서 세운 V리그 최고 기록 시속 122㎞까지 갈아치웠다. 문성민은 2012-2013, 2014-2015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서브킹을 차지했다.서브퀸 선발대회에서는 김진희(KGC인삼공사)가 시속 86㎞로 우승했다. 루키 유서연(흥국생명)은 결승에서 83㎞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이번 올스타전에서 신설된 남자부 ‘파워어택’, 여자부 ‘플로터 서브’ 컨테스트도 열렸다. 파워어택은 속공으로 공을 바닥에 튀긴 뒤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를 측정하는 대결이다. 플로터 서브는 코트 안에 놓인 10개의 핀을 서브로 몇 개나 넘어뜨리는지로 승부를 가렸다.파워어택 1위는 신영석(현대캐피탈)에게 돌아갔다. 신영석은 6.9m를 기록해 박상하(우리카드)와 전광인(한국전력)을 제쳤다. 플로터 서브 본선에는 이나연(GS칼텍스), 김해란(KGC인삼공사), 김수지(흥국생명)가 나서 김해란이 1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올스타전을 마친 V리그는 잠깐 휴식기를 가진 뒤 남자부 26일, 여자부 27일에 정규시즌 후반기를 시작한다.
- 방통심의위, 시청자 오인케 한 '최유라쇼' 등 법정제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불확실한 근거로 시청자를 오인케 하고 타사 제품을 비방한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와 일반 식품을 체중 감량 효능이 있는 것처럼 방송한 GS SHOP의 ‘화이트 키드니빈’에 대해 법정 제재를 의결했다. 롯데홈쇼핑 ‘최유라쇼’는 침구용품(노던구스 구스침구 풀세트)을 판매하면서 △이불과 베개에만 사용된 ‘깃털 오라기’를 마치 손상깃털만으로 100% 충전된 토퍼(침대 프레임이나 매트리스 위에 놓고 사용하는 침구용품)에도 사용한 것처럼 표현하는 내용 △제조회사(OBB)의 역사가 111년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바로 111년의 노던구스입니다” 등으로 표현하는 내용을 방영했다.또 △‘Pass/Fail‘ 형식으로 운영되는 독일 우모관리협회 인증표시제도를 “1~7등급까지 나뉜다”고 언급하는 내용 △노던구스 이외 제품은 새 털이 아니라는 허위의 주장으로 다른 제품을 중상·비방하는 내용 등을 언급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규칙 제115호) 제5조(일반원칙)제2항·제3항, 제9조(법령의 준수)제1항, 제15조(한정판매 및 판매조건)제2항을 위반으로 ‘주의’를 받았다.또한 GS SHOP ‘화이트 키드니빈(흰 강낭콩)’은 일반식품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시청자를 오인하게 했다.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등이 다른 식품에 비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만 강조할 뿐, 정작 해당 영양성분의 함량은 고지하지 않았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규칙 제115호)’ 제48조(식품)제1항, 제9조(법령의 준수)제1항을 위반, ‘주의’를 받았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프로그램 시청등급과 맞지 않는 성적대화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하거나 △특정 금융상품에 광고효과를 준 케이블TV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의결했다.가요티비의 ‘가요레이싱’은 ‘15세이상시청가’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출연자의 특정 신체부위를 근접 촬영하여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성(性)관련 속설’을 주제로 한 선정적 대화내용을 노골적으로 방송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제4호, 제27조(품위유지)제5호, 제35조(성표현)제2항을 동시에 위반하여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받았다.한편, MTN ‘직썰본색’에서는 증권사 직원이 출연헤 ‘2017년 주목할 만한 금융상품’으로 해당 증권사가 한 달 전 출시한 상품의 특·장점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해당 상품에의 가입을 유도하는 내용을 방송한 이유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제2항제1호·제2호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이밖에도 TV조선 ‘윤슬기의 시사Q’는 차은택 씨의 입국 당시와 구속 수감 시 모습을 비교하면서, ‘충격의 민머리’, ‘황태자가 내관으로’, ‘차광택’ 등의 언급을 통해 신체적 특징을 조롱하는 내용을 전달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대담ㆍ토론프로그램 등)제5항, 제21조(인권 보호)제3항을 위반하여 ‘주의’를 받았다.
- 경기도, 농특산품 알뜰판매 직거래장터 45개소 16일부터 운영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 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직거래 등 알뜰판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판촉전을 벌인다.도는 ▲직거래·사이버장터 등 알뜰판매 확대 ▲알뜰 소비정보 제공 ▲안전 농산물 공급 등을 중심으로 ‘설 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키로했다. 우선 수원, 성남, 용인, 의정부 등 도내 20개 시·군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 45개소를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장터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직거래 장터는 각 시·구청 앞, 지역농협 앞에서 열리며 지역별 농특산물 위주로 제수용품, 과일, 축산물 등 다양한 설 성수품목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수원·고양·성남 소재 농협하나로클럽 안에 있는 G마크 전용관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설맞이 특판 행사를 진행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는 18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우수전통식품 판촉전이 운영된다.경기사이버장터 등 온라인을 통한 특별 판매전도 열린다.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는 쌀, 과일, 한과, 떡, 한우, 건강식품 등 150여 개 품목을 5~47% 할인 판매하고 우체국쇼핑(mall.epost.go.kr) 내 G마크관 구매고객에게는 경기미(4kg), 아카시아꿀, 민속공예품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두 행사 모두 20일까지 진행된다.도는 또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 대형유통업체 물류장에 반입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다. 이들 농산물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 GS슈퍼 등에 납품될 예정으로 잔류농약 초과한 농산물은 폐기조치한다.아울러 14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농촌여행주간’을 운영하고 해당 기간 중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방문하는 경우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상품, 숙박, 특산물 중 택일해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농촌체험관광포털(www.welchon.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문제열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는 다양한 설맞이 판촉전 진행과 함께 명절 물가 동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필요 시 중앙정부에 방출물량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설을 맞아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보다 많은 도민이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시장 침체 전 털자"…이달 전년대비 50% 증가한 1만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동산시장 비수기에도 올 1월 전국적으로 1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시장 분위가 더욱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1월 한달간 전국 27곳에서 1만94가구(오피스텔ㆍ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같은 달(6861가구)보다 47.1%나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전매 제한 강화, 잔금 대출 규제 등의 규제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지난해 12월과 올 1월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렸다. 대부분 물량은 지방에 집중됐다. 이달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9곳에서 총 2090가구(전체 물량 20.7%)가 새 주인을 찾게된다. 지방에서는 18곳에서 8004가구(79.3%)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부산 지역에서 195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어 충북 1495가구, 충남 1327가구, 경남 1245가구, 경기 980가구 등의 순이다. 이달부터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인상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공공택지 내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 짓는 ‘서울오금 1단지’은 공공분양 아파트 중 하나다. 청약접수를 이달 11일부터 받는다. 전용면적은 59㎡, 84㎡로 구성되며 16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3ㆍ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도 주목해 볼 만하다. 전용면적은 84㎡, 96㎡로 구성되며 총 980가구가 공급된다. 부영그룹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은 91㎡과 135㎡ 중대형으로만 구성되며 1210가구가 공급된다. GS건설은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내 B1블록에 짓는 ‘율하자이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124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건립되며 전용면적은 74㎡,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연구실 과장은 “정부가 지난해 8월에 LH의 공공택지를 축소하기로 발표하면서 공공택지 내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택지내 아파트를 노려 보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 에너지업계, M&A·IPO에 '들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연초부터 에너지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진중공업 발전 계열사, 경남에너지, OCI 새만금에너지(SE) 매각 작업과 함께 한국전력 자회사들이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투자은행(IB)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진重 발전 3사, 4~5월쯤 마무리 예정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륜이엔에스, 대륜발전, 별내에너지 등 한진중공업 발전 계열사 3개사의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수의계약 형태로 이르면 오는 4~5월쯤 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매각 대상은 한진홀딩스가 보유한 대륜이엔에스 보통주 100%, 한진중공업과 대륜이엔에스가 보유한 대륜발전 보통주 58.3%, 한진중공업과 대륜이엔에스가 보유한 별내에너지 보통주 100%다.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1월 채권단 자율협약(공동관리)에 들어간 뒤 자구계획의 하나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이 성사되면 한진중공업에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 매각 측 관계자는 “현재 전략적 투자자(SI)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관련 절차가 복잡해 매각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며 “최대주주를 바꾸려면 전기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곳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전 용량요금(CP)이 인상된데다 대륜발전의 노원지구 열공급 계약이 완료되는 등 투자 매력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창원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남에너지는 지난달 23일 예비입찰을 치뤘다. 예비입찰에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IMM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와 일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참여했다. 참여가 유력했던 KDB인프라자산운용, GS에너지는 입찰에는 뛰어들지 않았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상원컴트루(30.97%)와 2대 주주인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27.76%)가 보유한 경남에너지 지분에 자사주를 합한 96.5%다. 가격은 3000억원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본입찰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1분기 안에 새 주인이 가려질 수도 있다. 새만금 지역 내 유일한 집단에너지업체인 OCI SE도 앞서 진행한 예비입찰에 3곳이 참여했다. OCI는 OCI SE 매각 대금으로 일본 도쿠야마사의 폴리실리콘 제조 자회사인 도큐야마 말레이시아를 인수할 계획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업체 딜의 가장 큰 관건은 매각 가격”이라며 “매도자와 인수 후보자간 가격에 대한 이견이 크기 때문에 이를 얼만큼 좁힐 지가 매각 성사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 다음 주 상장주관사 2곳 선정한국 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동·동서발전은 IPO를 준비 중이다. 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기능 조정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한국동서발전은 다음 주 중 상장 주관사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신증권을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 후보군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미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고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협의 중이다. 한국남동·동서발전이 상장에 성공하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는 2010년 지역난방공사 이후 7년 만이다. 이외에도 한국서부·중부·남부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등 한국전력 자회사 2곳, 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가스기술공사 등에 대한 상장도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연초 IB시장은 에너지업계가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들 매각 성사 여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