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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죽' 그린 쉼터 같은 담양…산소까지 맛있다
  • [강경록의 여행] '죽죽' 그린 쉼터 같은 담양…산소까지 맛있다
  • 대나무의 천국으로 불리는 죽녹원은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국내 대표여행지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즈음, 전남 담양은 어느 곳을 가나 초록이다. 푸르른 싱그러움이 가득한 대나무의 천국 ‘죽녹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름난 ‘메타세쿼이아길’. 담양호의 수련한 전경과 추월산, 금성산성 등의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수변산책로인 ‘용마루길’, 수백년간 담양 사람들의 휴식처가 돼준 ‘관방제림’, 조선 3대 정원 중 하나인 ‘소쇄원’ 등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곳이 차고 넘친다. 지치고 움츠러든 여행자의 몸을 짙은 초록의 품에서 토닥토닥 다독이는 곳이 담양이다. 이 땅에 안겨 있노라면 시나브로 몸과 마음이 초록으로 물들고, 혼탁했던 두 눈이 맑게 씻기고, 지친 마음과 무거웠던 몸은 한결 가벼워진다. 바쁘고 힘들었던 일상은 잠시 잊고, 천천히 느릿느릿한 마음으로 하늘이 내려준 담양의 자연에 안겨보자.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은 연인들이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전국 최고의 가로수길 ‘메타세쿼이아길’담양 시내에는 아무리 걸어도 지치지 않을 것 같은 초록의 길이 있다. 메타세쿼이아길과 관방제림을 지나 죽녹원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영화나 광고의 단골 배경으로 유명해진 곳. 원래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였다. 당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높이 늘어서 있어 전국 최고의 가로수길로 통했다. 지금은 옆으로 넓은 새길이 만들어졌지만, 길이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이 길은 차의 속도를 늦추고 여유를 부려도 뒤에서 뭐라 하는 사람이 없는 길이었다. ‘아름다운 거리 숲’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렇게 메타세쿼이어길은 담양의 대표 길이 됐다.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은 연인들이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표를 사고 들어가 길 중앙에 서면 비현실처럼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20m가 넘게 자란 나무들이 초록으로 물든 가지를 뻗어 하늘을 가렸다. 마치 눈앞에 초록 구름이 떠 있는 듯 환상적이다. 길이는 대략 8.5㎞. 봄이면 연푸른 신록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여름이면 맘껏 원뿔형 푸른 덩치를 부풀린다. 이파리가 지고 황혼이 물드는 가을의 소슬한 정취는 가히 낭만적이다. 새하얀 눈꽃 터널로 변하는 겨울에도 나무의 품은 아늑하다. 이 길에 최대한 오래 머물고 싶다면, 오두막에 누워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을 멍하니 봐도 좋고 벤치에 앉아 음악을 듣거나 책을 봐도 좋겠다. 마음을 고스란히 앗아가는 아름다운 정취 덕에 아무리 오래 머물러도 이곳에서의 시간은 짧게만 느껴진다.최근 몇 년 사이 몇 가지 변화도 있었다. 우선 2012년부터 학동교와 금월교 사이 2.1㎞ 구간에 입장료를 받는다. 2000원이라 큰 부담은 없다.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난 아스팔트 도로도 걷어냈다. 흙을 밟고 걸을 수 있어 한층 푸근하다. 길 좌우로는 포토존에서 자연습지, 장승공원, 기후변화체험관 등의 시설도 늘어났다. 테지움테마파크, 메타프로방스 등도 들어섰다.길 위에 거대한 브로콜리를 얹은 듯 풍성한 잎과 굵은 줄기의 나무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관방제림의 플라타너스길◇담양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는 휴식처 ‘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길의 낭만을 누리고 관방제림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학동교 옆으로 난 제방이자 숲길이다. 조선 인조 26년에 조성했다. 홍수로 해마다 인근 가옥이 피해를 보자, 당시 부사를 지낸 성이성(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졌다)이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었다. 메타세쿼이아길보다 역사가 한참 위인 셈이다. 담양읍내에서 흘러나온 개천 옆으로 제방이 이어진다. 그 길이가 약 2km 거리에 푸조나무, 팽나무, 개서어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아름드리나무들이 가득하다.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나무들이다. 수령 200~300년의 노목들이지만 굵기가 한 아름인 거목도 많아 숲의 품은 넓고 깊숙하다. 200~300년 수령의 고목들이 천변을 묵묵히 지키고 늘어선 풍경은 엄숙하고 아름답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관방제림은 담양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는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담양 관방제림 옆 별빛 달빛길은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별이 쏟아지는 조명 연출과 스토리가 담긴 로고젝터를 곳곳에 설치해 별이 쏟아지는 길을 음악을 감상하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낮도 낮이지만 밤 풍경이 더욱 아름답다. 관방제림에서는 밤마다 환상의 별빛잔치가 벌어져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긴다. ‘플라타너스 별빛·달빛길’이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경관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죽녹원 앞 영산강문화공원 일원에 마련한 300m 길이의 별빛·달빛길은 아름다운 플라타너스 아래 별이 쏟아지는 조명 연출과 스토리가 담긴 로고젝터(바닥에 특정 로고나 문구를 투영해 주는 장치)를 곳곳에 설치해 별이 쏟아지는 길을 음악을 감상하면서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분수광장 옆에 마련한 초승달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레이저 불빛이 나뭇잎과 나무줄기에 비칠 때마다 밤하늘 별들의 군무를 연상케 하는 정경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1km에 이르는 별빛 구간을 천천히 걸으며 꿈결과 같은 환상 여행의 묘미에 푹 빠져든다.대나무의 천국으로 불리는 죽녹원은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국내 대표여행지다.◇초록초록한 대나무의 천국 ‘죽녹원’걸음을 부르는 길은 관방제림에서 끝나지 않는다. 곧장 죽녹원으로 잇댄다. 관방제림 초입에서 죽녹원 입구까지는 도보로 일분 거리다. 죽녹원은 대숲이 빼곡한 성인산 일대를 조성해 만든 대나무 정원이다.들머리는 죽녹원 입구. 산책길로 들어서자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숲 바람이 일상에 지쳐 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넣어 준다. 한여름이지만, 대숲 기온은 밖의 온도보다 4~7도 정도 낮다. 산책로는 총 8개 코스로 구성했다. 선비의 길, 죽마고우 길, 철학자의 길 등 이름만 들어도 걷고 싶어지는 길이다. 대숲 면적은 31만㎡, 길이만 2.4㎞다. 깊고 그윽한 대숲 사이의 길은 완벽하게 고요하다. 발걸음 소리, 바람 소리, 바람에 댓잎이 나부끼는 소리, 댓잎이 바닥에 닿는 소리까지 온전히 들릴 정도다. 높고 곧으며 빼곡한 숲이다. 댓잎에 이는 바람소리와 마디를 끊어 자라는 대나무의 울음도 특별한 정취다.대나무의 천국으로 불리는 죽녹원의 한옥쉼터.죽림욕 시기는 지금이 가장 좋다. 정확하게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다. 시간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나, 새벽 6시가 좋다. 죽림욕을 할 때는 땀 흡수가 잘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옷을 입어야 한다. 헐렁하고 가벼운 면 티셔츠에 반바지 같은 편안한 옷차림에 가벼운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죽녹원 곳곳에는 탐방객을 위한 정자와 벤치가 있다. 산책 중 잠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들이다. 이곳에 앉아 대나무에서 나오는 산소를 깊게 들이마신다. 그동안 힘들게 숨 쉬어 왔던 당신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상쾌한 기분이 온몸을 휘감으며, 후텁지근한 날씨에 느꼈을 더위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2020.07.17 I 강경록 기자
손흥민 '공격포인트 30' 커리어하이…유로파리그 희망도 이어가
  • 손흥민 '공격포인트 30' 커리어하이…유로파리그 희망도 이어가
  •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28)이 자신의 역대 유럽 무대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손흥민은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소속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뉴캐슬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에서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11호골을 포함해 3-1 승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8위에서 7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6위 울버햄프턴과는 단 1점 차다. 6위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참가를 위한 마지노선이다. 5위가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6위는 2차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에 다음가는 UEFA 클럽 대항전이다.8위 셰필드가 토트넘, 울버햄프턴보다 1게임 덜 치른 만큼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도 리그 종료까지 2게임이 남은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맹활약을 펼쳤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손흥민은 전반 27분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지오반니 로셀소가 넣어준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올 시즌 30개 공격 포인트를 완성했다. 이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작성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2018시즌(18골 11도움)과 2018~2019시즌(20골 9도움)의 29개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개)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새롭게 세웠다.손흥민은 특히 올 시즌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중단된 시기에 치료를 마치고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친 뒤 홀가분하게 복귀를 했다. 손흥민은 시즌 재개 후 한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착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남은 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13일 아스널전에서 기다리던 골이 나오자 손흥민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뉴캐슬 전에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역대 유럽 무대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경신했다. 마무리 능력에 날카로운 패스와 킥을 장착한 손흥민은 올 시즌 12도움을 올리며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했다. 손흥민이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은 기록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평점으로도 나타났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넣은 해리 케인(8.4점)에 이어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높은 7.6점을 줬다. 런던풋볼은 손흥민에게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이상 8점)에 이어 7점으로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다. 손흥민은 이날 동생을 잃는 아픔을 겪은 동료 세르주 오리에를 챙기는 모습도 보여줬다. 오리에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는 지난 13일 프랑스 거리에서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은 뒤 오리에에게 다가가 하늘을 가리키며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잔잔한 감동을 줬다.
2020.07.16 I 임정우 기자
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999가구 8월 분양
  • 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999가구 8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8월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90가구 △59㎡B 42가구 △59㎡C 45가구 △84㎡A 528가구 △84㎡B 179가구 △84㎡C 73가구 △111㎡ 42가구 등 총 7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반월3지구(옛 두산건설 부지)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일원에 8만 9234㎡ 규모로 조성되며 남측으로는 동탄1신도시가, 북측으로는 수원 영통지구가 위치해 있어 이들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주변 반월동과 기산동 일대에는 신동탄 SK뷰파크, e편한세상 반월 나노시티역, 신동탄 롯데캐슬 등 5000여 가구의 브랜드 새 아파트가 공급돼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가 공급되면 이 일대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여건으로는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분당선 망포역과 1호선 병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망포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약 40분, 서울 강남까지 50분대에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가 인접해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까이 있어 서울 접근도 용이하다.분양 관계자는 “동탄, 영통 등 경기 남부권 인기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 수혜도 있다 보니 최근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며 “개발에 따른 브랜드 타운 형성과 주변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경기 남부권의 신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디지털스테이션 상가 1층에서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를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2020.07.16 I 정두리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2180선대로 털썩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도에…2180선대로 털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코스피 시장은 전날 5개월 만의 2200선 돌파가 무색하게 1% 가까이 내리며 하락 마감했다. 장이 열린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지속하며 지수 하락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18.12포인트) 내린 2183.76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지표가 부진했던 점이 전날 상승폭을 다시 내주면서 ‘숨고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박스권 형세는 앞으로 2200선을 상단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실적을 통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까진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전체적으로 종목장세 내지는 순환매 트레이딩 형태로 갈 것으로 보이며 8월 기점으로 미국쪽 대선 변수가 서서히 시장에 반영될 텐데 이런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되는 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9억원, 1844억원 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301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579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업종별은 혼조세를 보였다. 보험이 2% 넘게 올랐으며 증권, 건설업은 1%대 상승했다. 이외 의료정밀, 금융업, 섬유의복, 은행,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올랐다. 반면에 서비스업은 2% 넘게 내렸다. 전기전자, 의약품,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했으며 제조업, 음식료품, 화학, 통신업, 유통업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현대차(00538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였다. 이날 언택트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4% 넘게 하락했으며 엔씨소프트(036570)는 5% 넘게 내렸다. LG화학(051910)은 3%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은 1%대 내렸다. 이외에 SK하이닉스(000660)와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상승했으며 SK텔레콤(017670)과 POSCO(005490)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종목별로 보면 SK바이오팜(326030)이 6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3.67%(6500원) 상승한 1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이어온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올해 1호 상장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이지스밸류리츠(334890)는 상장 첫 날부터 장초반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면서 장 마감 기준 8% 넘게 하락했다. 1조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한 대한항공 역시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700원) 상승, 1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 7482만주, 거래대금은 11조 796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5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0.07.16 I 유준하 기자
KFC, 경기 `하남시청점’ 개점
  • KFC, 경기 `하남시청점’ 개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글로벌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16일 경기 하남시에 신규 매장 ‘KFC 하남시청점’을 열었다.KFC 하남시청점은 주변에 다양한 상가와 오피스텔 등이 밀집해 있는 하남시청 맞은 편, 하남시청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하남선 덕풍역과 하남시청역이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객과 하남시청 근린공원, 하남시 신장도서관 등을 이용하는 주민, 주변 상권을 방문하는 유동인구의 많은 이용이 기대되는 곳이다.KFC 하남시청점은 최근 선보인 ‘켄터키통다리구이’ 등 신메뉴를 비롯한 모든 메뉴와 무료 와이파이, 징거벨 오더, 딜리버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9시부터 진행되는 `1+1 치킨나이트`와 성인에 한해 맥주도 이용할 수 있다.오픈 당일인 16일에는 KFC 매장 오픈을 알리기 위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선착순 고객에게상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KFC 관계자는 “KFC 하남시청점은 시청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과 대중교통 이용이 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매장에서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장 환경 관리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16 I 전재욱 기자
도봉구 청년 일자리카페, '비대면'으로 전환
  • [동네방네]도봉구 청년 일자리카페, '비대면'으로 전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도봉구는 오는 12월까지 청년층 구직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0년 도봉구 청년 일자리카페’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청년 일자리카페는 구직자 수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와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한다.프로그램 세부내용은 △맞춤형 직무·기업분석 △현직 면접관과 함께하는 모의면접 △외국계 기업 등 영문이력서 작성 및 첨삭 △합격을 부르는 스타일 연출법 △다양한 업계 현직자를 초대하여 직무관련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멘토링 파티 △스터디그룹 맞춤 멘토링 등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서울일자리포털의 도봉구 일자리카페를 검색해 프로그램 신청을 예약하면 된다.아울러 구는 채용정보와 공채일정, 면접정보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구는 △도봉문화정보도서관(도봉구 덕릉로 315) △무중력지대 도봉(4호선 창동역 1번 출구) △도봉구민청(도봉구청 내) 총 3곳의 일자리카페를 운영해 왔으나 현재 코로나19로 휴관중이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운영 할 예정이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우리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실업률 해소를 위한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4월 서울 도봉구 무중력지대 도봉에서 청년들이 현직자 직무 멘토링을 듣고 있다.(사진=도봉구 제공)
2020.07.16 I 양지윤 기자
손흥민, 2경기 연속골 폭발…한 시즌 개인 최다 30개 공격포인트 작성
  • 손흥민, 2경기 연속골 폭발…한 시즌 개인 최다 30개 공격포인트 작성
  •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역대 유럽 무대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0개)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뉴캐슬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에서 3-1 승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7위를 유지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점)와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지오반니 로셀소가 연결해준 볼을 잡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2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에 도움 12개(정규리그 10개·UEFA 챔피언스리그 2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30개’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 나선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2018시즌(18골 11도움)과 2018~2019시즌(20골 9도움)의 29개다. 더불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만 따져도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20개(14골 6도움)다. 이미 지난 13일 아스널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단일 시즌 정규리그 ‘10-10 클럽’ 멤버에 가입한 손흥민은 이날 또 하나의 골을 추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게 됐다. 손흥민은 득점을 기록한 뒤 동료 세르주 오리에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리에는 지난 13일 프랑스에 있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슬픔을 겪었고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를 나누며 위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1분 뉴캐슬 매트 리치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골잡이’ 해리 케인이 있었다. 케인은 후반 15분과 후반 45분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완성했다. 케인은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200호·201호골을 기록했다.
2020.07.16 I 임정우 기자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전 주택형 마감…1순위 평균 119.55대 1
  •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전 주택형 마감…1순위 평균 119.55대 1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공급하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가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9.55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1순위 청약에는 123가구(특별공급제외)의 일반공급 물량에 1만4705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19.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10 부동산대책 이후 첫 서울권 분양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이다.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A 88.76대 1(21가구 공급 1864건 접수) △전용면적 59㎡B 92.42대 1(60가구 공급 5545건 접수) △전용면적 59㎡C 82.38대 1(32가구 공급 2636건 접수) △전용면적 84㎡ 466대 1(10가구 공급 4660건 접수)의 경쟁률로 전용면적 84㎡ 주택형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분양관계자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는 이미 조성되어 있는 길음뉴타운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4호선 길음역을 단지내에서 이용가능한 초역세권 단지로써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했다”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단지인 만큼 순조로운 계약일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실제로 단지는 길음역과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돼, 4호선을 이용해 중심업무지구인 종로구, 중구로 15분 이내의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길음역이 향후 계통예정인 강북횡단선의 환승역으로 계획돼 단지는 더블역세권의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계약일정은 오는 23일 당첨자발표 이후 8월 4일부터 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청약당첨자에 한해 서울특별시 성동구 고산자로 일대에 위치한 견본주택 관람이 가능하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7.16 I 정두리 기자
화성탐사선 '아말호' 디렉터 "아랍국가 최초 도전···산유국 청년들에게 경종"
  • 화성탐사선 '아말호' 디렉터 "아랍국가 최초 도전···산유국 청년들에게 경종"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화성탐사는 어렵지만 도전을 통해 배우고, 실패해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아랍국가도 우주에 대한 지식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옴란 샤라프는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의 ‘에미리트화성임무(EMM)’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고 있다.<사진=에미리트화성임무팀>옴란 샤라프 에미리트화성임무(EMM) 프로젝트 디렉터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아랍국가 최초의 화성탐사선 발사 의미를 강조했다. 아랍어로 희망이라는 뜻의 아말호는 기상악화로 15일 새벽에서 17일 오전 5시 43분으로 발사일정을 연기해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 발사체 ‘MHI H2A’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약 7개월간 4억 9350만㎞를 시속 12만 1000㎞의 평균 속도로 비행해 내년 2월쯤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탐사선은 도착 이후 화성 대기 분석 등의 과학적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아말호 개발부터 발사, 운용 전반을 이끌고 있는 옴란 샤라프 디렉터는 기존 지구관측위성 중심의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이하 MBRSC)를 행성간 탐사임무를 기획, 수행하는 조직으로 이끌었다.옴란 디렉터는 미국과 한국에서 교육받은 전자 시스템 엔지니어이다. 2005년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전기공학 학사,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과학기술정책 석사학위를 받아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두바이샛(DubaiSat) 1호와 2호 엔지니어로 활동했으며, MBRSC에서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그는 “탐사선은 화성에 도착해 대기 역학과 기후를 심층 분석할 예정”이라며 “화성 궤도를 돌며 1년여간 기후를 관찰하고, 시간대와 계절의 변화에 따른 대기 상태와 기후를 분석하고 표본을 채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UAE의 우주개발 도전이 알려지며 기존에 국제관계나 경제 분야에만 관심을 갖던 학생들이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진출하고 있다”며 “과거 문명의 발상지였던 아랍이 우주 시대를 준비하는 지식을 활발하게 만들어 내는 곳으로 변모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아래는 옴란 샤라프 디렉터와의 일문일답.-화성 탐사는 아랍권 최초로 알고 있다. 이번 발사는 어떠한 의미가 있나.△UAE 정부와 화성탐사 프로젝트팀은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청년들과 사회에 미래 지향적 목표를 제시하려 했다. 도전적 목표를 직접 수행하며 장기적으로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려 했다. 작게는 과학·기술 분야, 크게는 국가 내 다른 산업까지 영향을 끼치고, 크게는 전세계와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을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경제 발전을 이루고자 했다.-UAE의 첫 시작이 달이 아닌 화성인 이유는.△우주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달탐사도 어렵고, 화성탐사는 그보다 더 어렵다. UAE 정부는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계획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긍정적 경제 영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누가 해도 어려울 문제에 대한 도전이 필요했고, 산유국으로 다소 안일한 태도를 가진 아랍청년들에게 도전만으로도 자극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했다.-화성탐사선 개발은 어떻게 이뤄졌나△이번 화성 탐사선은 100% 에미리트 출신 개발자, 과학자, 기술자로 구성된 팀에서 개발했다. 200여개의 신규 기술 디자인을 개발했고, 부품 중 일부도 UAE에서 제작했다. UAE의 초기 인공위성 개발 프로젝트였던 두바이샛(DubaiSat) 1, 2호는 각각 30%, 50% 정도의 개발을 UAE 과학자들이 이뤄냈다. 그 외에는 지식 이전 등 다양한 파트너쉽의 형태로 완성했다. 있는 것을 사오기보다 ‘우리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중요하게 봤다. 앞으로 국내 과학기술 인프라를 키우고, 우주탐사 분야를 넓힐 인재도 육성할 계획이다.-우주 후발국가인 UAE가 빨리 화성 탐사에 나설 수 있게 된 배경은△UAE는 우주 탐사 분야뿐만 아니라 국가 건국사만 봐도 비교적 젊은 국가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세계 각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과학자들의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가 2006년부터 지구 정밀 촬영기술을 장착한 인공위성을 개발하며 축적해온 지식의 총합체라고 볼 수 있다. 우주, 과학, 기술, 그리고 교육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이번 탐사에서 가장 주력했던 부분은.△화성 탐사 프로젝트는 어려운 일이며, 그동안 프로젝트 절반 정도가 실패했다. 우리도 성공을 확신하지 못한다. 우리 팀은 발사와 탐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준비하고 있다.△프로젝트 준비 기간, 예산이 모두 빠듯했다. 모든 과정이 어려웠다. 도전 과정에서 우리가 배웠다면 실패해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화성의 기후 정보를 우주에 관심을 가진 국제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우주에 대한 지식을 만드는 역할을 아랍국가가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UAE만의 차별화된 우주개발 전략이 있다면.△세계 각국별로 상황이 달라 목표나 전략도 다르다. UAE는 일반 프로젝트 대비 절반 수준의 개발 기간과 한정된 자원을 갖고 시작했다. 프로젝트 수행에서 다른 국가나 기관과의 협업도 중요한 가치라고 봤다. 미국의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애리조나주립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와 협력하고, 개발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배운 만큼 국제 과학 사회에 환원하고, 다시 배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발사 이후 계획이 있다면.△국가 내외부를 아우르는 희망을 전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UAE와 아랍 지역의 청년들에게 우주 탐사와 과학기술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하고, 향후 더 큰 프로젝트를 수행할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우주 탐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과학·공학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제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0.07.16 I 강민구 기자
갈 곳 잃은 '보물'…50억 너무 높았나 '겸재 화첩'도 유찰
  • 갈 곳 잃은 '보물'…50억 너무 높았나 '겸재 화첩'도 유찰
  • 15일 케이옥션 ‘7월 경매’에서 보물 제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간송미술관이 내놓은 ‘신라 보물불상’에 이어 보물 문화재의 연이은 경매 출품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으나, ‘겸재 화첩’ 역시 유찰됐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겸재 정선(1676~1759)의 ‘화첩’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기대를 모았던 ‘국내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 경신에도 실패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진행한 ‘7월 경매’에서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보물 제1796호)은 시작가 50억원을 호가하며 응찰자를 찾았지만, 끝내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추정가는 50억~70억원이었다. 지금껏 고미술품 최고 낙찰가는 2015년 12월 서울옥션 ‘제38회 미술품 경매’에서 35억 2000만원에 팔린 ‘청량산괘불탱’(보물 제1210호)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50억원 이상에 팔리면 ‘국내 미술품 경매 고미술품 순위’뿐만 아니라 ‘보물 경매 순위’까지 단숨에 바꿔버릴 수 있었다. ‘겸재 화첩’이라 불리는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2013년 보물 제1796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지난 5월 간송미술관이 출품했던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에 이은 ‘보물 문화재’의 경매 출현으로 세간의 관심을 한참 끌어올렸다. 시작가로만 볼 때도 ‘간송 불상’(2점 각각 15억원)보다 3배 이상 비싸게 출품한 ‘가치’도 화젯거리였다. 겸재의 회화 세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고 조선 후기 산수화·인물화의 경향까지 가늠할 수 있어 작품성·역사성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결국 유찰이 되면서, 간송미술관으로 되돌아간 ‘보물 신라불상’과 같은 길을 걷게 됐다.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우학문화재단의 소유로 그간 용인대가 관리해왔다. 우학문화재단이 보물을 경매에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해 6월 서울옥션 ‘제152회 미술품 경매’에서는 보물 제1239호 ‘감로탱화’를 내놓기도 했다. ‘감로탱화’는 12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에는 겸재의 그림 총 16점이 들었다. ‘단발령’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옹천’ ‘고성 문암’ ‘총석정’ ‘해금강’ 등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의 ‘해악팔경도’와, ‘염계상련’ ‘방화수류’ ‘부강풍도’ ‘하외소거’ ‘횡거영초’ ‘온공낙원’ ‘무이도가’ ‘자헌잠농’ 등 중국 송나라 유학자의 일화·글 등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의 ‘송유팔현도’로 가름한다. 겸재 정선의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 중 ‘해악팔경도’. 윗줄 왼쪽부터 ‘단발령’ ‘비로봉’ ‘혈망봉’ ‘구룡연’, 아랫줄 왼쪽부터 ‘옹천’ ‘고성 문암’ ‘총석정’ ‘해금강’. 15일 케이옥션 ‘7월 경매에서 추정가는 50∼70억원을 걸고 새 주인을 찾았으나 끝내 유찰됐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보물로 지정되기 이전에는 화첩 표지의 먹글씨를 따라 ‘겸재화’(謙齋畵)로 불렸다. 정확한 제작시기는 알 수 없으나 겸재의 노년기 작품으로는 짐작케 한다. 그림마다 ‘겸재’(謙齋)란 서명과 함께 정(鄭)·선(敾)을 각각 새긴 두 개의 백문방인(白文方印: 글자 부분이 하얗게 찍히는 도장)이 찍혔는데. 이는 겸재가 66세(1741)부터 70대 후반경까지 사용한 도장이다.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의 유찰로 한동안 ‘국내 고미술품·보물 경매 최고가’ 순위는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 1위 ‘청량산괘불탱’(보물 제1210호)에 이은, 2위는 2012년 케이옥션 경매에서 34억원에 낙찰된 ‘퇴우이선생진적첩’(보물 제585호)이다.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미술품 순위’와 ‘보물 순위’는 갈린다. 고미술품에선 2019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1억원에 팔린 ‘백자대호’가, 보물에선 2015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18억원에 낙찰된 ‘의겸등필수월관음도’(보물 1204호)가 차지하고 있다. 이번 경매를 앞두고 4년 7개월 만에 찾아온, 고미술품의 최고가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가 적잖았다. 하지만 과도한 관심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듯 응찰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2020.07.15 I 오현주 기자
한신공영, ‘안양 비산 한신더휴’ 8월 분양
  • 한신공영, ‘안양 비산 한신더휴’ 8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신공영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서 ‘안양 비산 한신더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2개 동, 총 230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48㎡ 92가구 △62㎡A 46가구 △62㎡B 46가구 △71㎡ 46가구 등이다. ‘안양 비산 한신더휴’ 는 교육 인프라가 빼어나다. 도보 10분 거리 내에 샘모루초등학교와 안양중앙초등학교가 위치한다. 편리한 생활여건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도보 약3분 거리에 이마트가 위치해 있고, 비산지구대·행정복지센터 등이 가깝다. 문화 및 여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대학교 관악 수목원을 비롯, 관악산 산림욕장· 안양도시공사 비산체육공원·안양종합운동장 등까지 차량으로 약10분 이내로 도달 가능하다.사통팔달 광역 교통망도 눈여겨볼 만하다. 수도권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가산디지털단지역·서울역·종로역·정부과천청사역 등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월곶~판교를 잇는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며, 수도권 1호선 안양 행정타운역 신설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약 5만6000 여㎡ 부지에 공공용지와 복합개발용지로 구성되는 안양 행정업무복합타운이 조성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에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책이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실주거여건이 뛰어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며 “특히 ‘안양 비산 한신더휴’ 는 1군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인데다, 교육·교통·생활 등 각종 주거 인프라가 우수해, 벌써부터 수요자들로부터 분양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안양 비산 한신더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대에 마련된다. 한편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한신공영 은 분양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분양한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767가구를 비롯, 하반기에도 대전 선화·울산 율동· 안산 선부 등지에서 총 19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안양 비산 한신더휴 투시도. (사진=한신공영)
2020.07.15 I 정두리 기자
부산항 코로나19 확진 선박, 추가 확진자 없어
  • 부산항 코로나19 확진 선박, 추가 확진자 없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국적 선박에 대해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권준욱 부본부장은 “부산항에 선원교대 후 지난 8일 재입항 한 러시아 국적의 선박 선원은 44명이 탑승한 원양어선”이라면서 “이 선박에서 선원하선을 위한 특별입국절차 및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하선 희망자 22명 중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 선박은 지난달 16일 선박수리차 부산항 입항한 후에 지난 7일에 대양주로 출항해 공해상에서 선원을 교대한 후 부산항에 재입항했다. 이 선박에 대한 미하선 선원 전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된 상태다.하선 희망자에 대한 검사 이전에 해당 선박에 탑승한 우리 측의 도선사, 해운대리점 직원, 수리공 등 접촉자 45명에 대해서는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PCR검사가 진행중이다.권 부본부장은 “기존 승선검역의 기준을 강화해 설령 고위험국가로부터 입항하는 배가 아니더라도 입항일 기준 14일 이내에 선원 교대 등에 의한 승선자가 있는 경우 승선검역 대상으로 안내하는 등 선원교대 선박 관련해 승선검역을 강화해서 실시하기로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22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사진=연합뉴스)
2020.07.15 I 안혜신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테미고개 지하화 유보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테미고개 지하화 유보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 중 중구 테미고개 구간 지하화가 유보됐다.대전시는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총사업비 조정 심의위원회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의 1차 총사업비가 7492억원으로 조정·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시 나온 7528억원보다 36억원 감소했다.조정내역을 보면 서대전육교 지하화 사업비 225억원과 차량 제작 감독비 등 48억원이 증액됐고, 예비비 309억원이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전액 감액됐다.도시철도 2호선 노선과 관련해서는 테미고개 지하화는 유보된 반면 서대전육교 구간은 지하화로 결정됐다.대전시는 지난해 말 트램의 안전한 운행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지하화를 포함해 ‘2호선 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그러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지하화는 도시철도 사업과 연관성이 적다는 이유로 사업비가 조정됐다.테미고개는 정상부를 낮추는 것으로 검토됐으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전운행을 위해 대전시는 2차로 터널(1.06㎞/338억원)을 주장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정압박 등을 이유로 이번 총사업비 조정에서 빠졌다.반면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이 예타 면제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 과정에서 서대전육교 구간은 고심도 터널로 반영했지만 50년 이상 경과된 육교의 노후화 등을 고려해 육교 철거 후 8차로 지하화로 확정됐다.이를 위한 사업비 945억원 중 부족사업비 225억원은 대전시가 부담하게 된다.대전시는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반영한 기본계획 변경안 수정본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한 뒤 승인과 동시에 오는 10월경 용역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성기문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테미고개 지하화 사업이 미반영됐지만 실시설계 단계에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재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전국 최초로 트램방식으로 상용화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총연장 36.6㎞ 구간에 정거장 35개, 차량기지 등으로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0.07.15 I 박진환 기자
OCN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유준상·김세정·염혜란, 출연 확정
  • OCN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유준상·김세정·염혜란, 출연 확정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OCN 하반기 기대작 ‘경이로운 소문’이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의 클라쓰가 남다른 경이로운 라인업을 완성했다.‘경이로운 소문’(사진=소속사 제공)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후속으로 2020년 하반기 방송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감독 유선동, 작가 여지나,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네오엔터테인먼트)이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의 퍼펙트한 만남을 성사시키며 기대지수에 불을 지폈다.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수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휴먼 히어로물.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의 극악무도한 영혼들과 각기 다른 독보적인 능력으로 악귀를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다음 인기 웹툰 ‘경이로운 소문’(글/그림 장이)은 2018년 연재를 시작해 평점 9.9를 기록하며 ‘인생 웹툰’이라는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리고 있는 화제작이다.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가상 캐스팅이 연이어 화제가 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특히 원작을 찢고 나온 완벽한 싱크로율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켜줄 배우들의 합류에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웹툰 마니아들의 관심도 치솟고 있다. 또한 ‘경이로운 소문’의 새로운 세계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이야기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줄 유선동 감독과 여지나 작가의 만남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뜨겁게 한다.우선 온라인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소문’ 역은 조병규가 연기한다. 소문은 코마가 아닌 상태에서 경이로운 능력으로 융인(‘융’이라 불리는 사후세계에 사는 존재)을 받아드린 카운터의 막내. 어릴 적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뛰어난 능력과 빠른 습득력으로 카운터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SKY 캐슬’, ‘아스달 연대기’, ‘스토브리그’ 등 출연작마다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력을 과시해온 조병규가 생애 첫 주연작 ‘경이로운 소문’으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설 예정이다.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유준상은 괴력의 카운터 ‘가모탁’을 연기한다. 가모탁은 7년 전 사고로 과거의 기억을 잃은 전직 경찰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하는 정의로운 쾌남. 소문의 맏스승이자 악귀를 향한 거침없는 반격으로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한계 없는 변신과 작품에 대한 뛰어난 안목으로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온 유준상의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악귀를 감지하는 카운터 ‘도하나’ 역은 김세정이 맡는다. 수 백 킬로 밖의 악귀까지 감지할 수 있는 도하나는 특히 타인의 몸을 건드려 기억을 읽는 캐치 능력자로 소문(조병규 분)과 함께 악귀 소멸에 나선다. ‘학교 2017’, ‘너의 노래를 들려줘’ 등을 통해 신선한 마스크와 매력을 뽐낸 기대주 김세정이 선보일 걸크러시가 여심까지 저격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치유 능력자 ‘추매옥’ 역은 설명이 필요 없는 ‘천의 얼굴’ 염혜란이 열연한다. 대외적으로는 ‘언니네 국수’의 쉐프지만 카운터 내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 ‘슬기로운 감빵생활’, ‘무법 변호사’,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긴장감을 쥐고 흔들었던 염혜란이 또 다시 시청자를 100% 만족시킬 연기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안석환은 한국 제1호 카운터 ‘최장물’ 역을 맡았다. 최장물은 카운터의 모든 경비를 담당하는 한국 카운터계의 살아있는 전설.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던 안석환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얼굴로 시청자를 매료시킬 예정이다.OCN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은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의 조합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독보적인 능력을 가진 개성 강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덧입힐 배우들의 경이로운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덧붙여 “고구마 따위 없는 속이 뻥 뚫리는 권선징악과 통쾌한 사이다 액션, OCN만의 유일무이한 장르 색채를 더해 웃음과 감동, 힐링을 함께 줄 수 있는 종합센물세트 같은 액션 히어로물로 찾아 뵐 것”이라고 당부했다.한편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 후속으로 2020년 하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0.07.15 I 김가영 기자
이마트 신촌점 16일 오픈…소분 식료품으로 젊은 층 잡는다
  • 이마트 신촌점 16일 오픈…소분 식료품으로 젊은 층 잡는다
  • 이마트 로고(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신촌에 새 매장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16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이마트 신촌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랜드플라자 건물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3개층으로 운영하며 총 영업 면적 1884㎡(570평) 규모다.이마트는 신촌지역의 20~30대 인구 비중이 40%로 높고 1~2인 가구가 많은 점을 반영해 ‘소단량 그로서리 상품 기획(MD)’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식료품 매장이 1570㎡(475평) 규모로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한다.지하 1층은 장보기용 신선식품 위주로 구성했다. 1~2인용 회와 초밥, 간편 디저트 과일, 초간단 요리 채소, 샐러드 등 편의성 높은 소단량 품목을 기존 이마트보다 20~30% 정도 확대 구성했다. 간편하게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피코크 밀키트존’과 ‘견과류 특화매장’도 지하 1층에 들어선다.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바로 연결된 지하 2층은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먹거리 존을 전면에 배치했다. 간편 먹거리 존에는 ‘송사부 고로케’와 ‘쥬시차얌’, ‘부산 빨간어묵’이 입점한다.또 지하 2층에는 대학가 상권을 타깃으로 218㎡(66평)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Wine & Liquor) 주류 통합 매장을 선보인다. 대중적인 초저가 와인부터 수입맥주, 양주, 칵테일, 생 치즈와 구운 치즈 등 대학가 연령층에 맞는 특화 매장을 구성했다.가공·일상용품 덤 증정, 쇼핑카트 증정 등 다양한 개점 행사도 마련했다. 이마트 신촌점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일간 1등급 삼겹살을 100g에 1380원 선보인다. 2~3인이 즐길 수 있는 광어와 연어 모듬회(360g 내외)를 1만6800원에 판매한다. 간편하게 즐기는 1인용 밀샐러드 6종은 39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또 수입맥주 40여종 골라 담기 행사를 진행, 4캔을 8800원에 선보인다. CJ제일제당 ‘스팸’, 풀무원 ‘톡톡열무김치’, 오랄비 칫솔 등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쇼핑카트를 1만 개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 23일부터 29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샤이릴라 휴대용 물병을, 6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양원식 이마트 신촌점장은 “이마트만의 차별화한 신선식품 경쟁력을 신촌 지역에 선보이게 됐다”라며 “신촌 지역의 대표 장보기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15 I 김무연 기자
美·中 이어 UAE까지…7월 '화성탐사' 빅뱅
  • 美·中 이어 UAE까지…7월 '화성탐사' 빅뱅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류의 ‘화성 탐사’ 레이스가 펼쳐진다. 이달 17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말’(Al Amal) 탐사선을 시작으로 오는 23일쯤 중국의 ‘톈원 1호’, 30일쯤 미국의 ‘퍼시비어런스’가 잇달아 화성으로 향한다.UAE와 중국은 자국에서 처음으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다. 미국은 이번에 탐사 로버만 5번째다. 3개국 모두 이달 중 탐사선 발사를 목표로 한다.특히 UAE와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우주과학과 연구·탐험 분야에 과감히 투자, 단기간 내 미국과 러시아, 유럽 등 전통적인 우주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국가는 탐사선을 통해 화성에서 생명체 신호를 찾는 한편, 대기 등을 조사해 화성 유인탐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에서 준비중인 아말호.<사진=에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팀>UAE, 건국 ‘50주년’ 맞아 화성 궤도 진입 목표가장 먼저 탐사선을 발사하는 국가는 UAE다. UAE 화성 탐사 프로젝트팀은 아말 탐사선을 오는 17일 오전 5시 43분에 일본 남서부 지역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MHI H2A’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UAE는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통치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가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탐사선을 개발했다. 개발에는 미국 콜로라도대 대기우주물리학연구소를 비롯해 애리조나주립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등이 참여했다. UAE는 2014년 자국에 우주청을 설립한 이래로 6년 만에 화성 탐사에 도전한다. UAE 건국 50주년을 맞는 내년엔 탐사선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킬 계획이다.탐사선 이름 아말은 아랍어로 ‘희망’이란 뜻을 담았다. 탐사선은 소형 SUV 차량 크기에 불과하지만 무게는 1350kg에 달한다. 탐사선은 발사체에 실려 시속 3만 4000km 속도로 지구 궤도에 진입한 이후 시속 12만 1000km의 속도로 화성까지 7개월의 여정을 거쳐 내년 2월 화성에 도달할 예정이다.탐사선은 화성에서 1년간 궤도를 돌며, 화성의 1년을 담은 기후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탐사선에는 화성 대기층을 측정하는 3개 유형의 과학 탑재체가 장착돼 화성 대기층의 상층부와 하층부의 관계 등을 조사한다.옴란 샤라프(Omran Sharaf) 에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 총괄은 “MBRSC가 6년에 걸친 프로젝트 기간 동안 화성 탐사선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프로젝트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비롯한 예상치 못한 과제를 극복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중국, 달 뒷면 이어 화성 도전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인 톈원 1호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톈원 1호는 20~25일 사이 하이난성에서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지난 2007년과 2010년에 각각 달 탐사선 ‘창어 1호’와 ‘창어 2호’를 달 궤도에 진입시켰다. 이어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에 착륙시켰다. 지난해 달 뒷면에 ‘창어 4호’를 보낸 데 이어 올 하반기에 ‘창어 5호’를 달에 보내 시료를 채취한 후 귀환시킬 계획이다. 또 오는 2025년 달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등 사실상 ‘우주굴기’에 나선 상황이다. 톈원 1호는 화성에서 토양, 지질 구조, 환경, 대기·물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미국, 시료 채취 후 밀봉해 보관…유인탐사 위한 신기술도 검증미국항공우주국(NASA)은 30일쯤 퍼시비어런스 탐사선을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퍼시비어런스 화성로버는 소형 차량 정도 크기에 무게는 1043kg에 달한다. 로버가 화성 분화구 인근에 착륙하면 로봇 팔과 드릴 장치 등을 이용해 토양과 암석 시료를 수집한다. 이렇게 저장한 시료는 후속 탐사선이 오는 2031년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로버의 주요 임무는 고대 생명의 신호를 찾고, 토양과 암석 시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미래 유인 탐사를 위한 위험요소 등을 사전에 탐지하고, 화성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탐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로버는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신기술도 검증할 계획이다. 로버에는 화성산소실험장치를 함께 탑재해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화성 헬리콥터 ‘스카우트’는 화성 상공을 비행하며 미래 화성탐사 전반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폴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태양계 홍보대사는 “NASA는 ‘지구 밖에 생명체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탐사선 다수를 화성으로 보냈다. 이번 미션에서도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NASA는 화성탐사를 통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이 우주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장려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2020.07.15 I 강민구 기자
차세대 춤꾼 64명이 선보이는 '팔일八佾' 춤
  • 차세대 춤꾼 64명이 선보이는 '팔일八佾' 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14일부터 9월 1일까지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팔일(八佾)’을 개최한다. ‘팔일(八佾)’은 64인의 무용수가 8열로 서 천자(군주 국가의 최고 통치자) 앞에서 추는 춤이다. 논어에서도 언급된 팔일무(八佾舞)는 가히 천자의 무악이자, 예악의 중심이며 춤의 정수(精髓)였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4열 4행의 사일(四佾), 사(士)는 2열 2행의 이일(二佾)을 췄다. 이런 팔일을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명무들이 8일에 걸쳐 류(流)와 파(派)의 경계를 허문 전통 춤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팔일은 2009년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전통춤 무대를 이끌어온 한국문화의집의 대표 공연이다.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팔일이 승무, 태평무, 장고춤, 버꾸춤, 살풀이춤 등 그간 한 자리에 서기 어려웠던 춤을 한 무대에 올려 다양한 전통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2009년을 첫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고 정재만,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이자 덧배기춤의 명무 이윤석,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 등 300명을 웃도는 수많은 전통춤의 대가들이 이 무대를 거쳤다. 올해도 쟁쟁한 춤꾼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그 불꽃 튀는 치열함은 관객들에게 다신 없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지금껏 전통춤은 각 유파별 명무의 계보를 중심으로 전승되어 왔을 뿐 팔일처럼 그 경계를 허물고 다양하게 모인 예가 없었다. 8주간 펼쳐지는 춤의 향연 팔일에선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살풀이춤, 승무, 태평무는 물론 교방춤, 버꾸춤, 입춤, 장고춤 등 다양한 전통춤에 한량무, 허튼춤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모든 춤은 쟁쟁한 악사들이 연주하는 정재반주 장단 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춤판을 위해 악사들을 규합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지만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전통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팔일 공연은 첫 시작이었던 2009년부터 이를 고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팔일의 1·2·3회차 공연(7월14일, 7월21일, 7월28일)은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후 7시 유튜브 문화유산채널과 네이버TV 한국문화의집을 통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이후 4 ~ 8회차 공연(8월4일 ~ 9월1일)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 시행 또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고, 추후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와 한국문화의집K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7.14 I 김은비 기자
부산 앞바다 충돌사고 낸 선장…대법 "업무상 과실" 벌금 300만원
  • 부산 앞바다 충돌사고 낸 선장…대법 "업무상 과실" 벌금 300만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13년 부산 앞바다에서 선박 충돌사고를 낸 외국 선사 선박의 선장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택악 대법관)는 업무상 과실 선박 매몰 및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수난구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사이프러스 국적 벌크선 파나맥스블레싱호 선장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서울 서초동 대법원 전경.(이데일리DB)A선장은 2013년 5월 아르헨티나로부터 옥수수를 실은 뒤 그해 7월 부산 기장군 앞바다를 운항하던 중 파나마 국적 일반화물선 하모니라이즈호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하모니라이즈호(1998톤)는 파나맥스블레싱호(3만8606톤)와 충돌 직후 해상에 매물돼 선원 12명 전원이 조난을 당했고 오염물질이 해양으로 배출되기도 했다.항해당직 책임자인 A선장은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에 따라 안전항법을 준수해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같은 과실로 해양을 오염시키고 조난된 선원들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았다.1심에서는 A선장이 충돌사고가 발생하기 10여분 전부터 하모니라이즈호를 발견하고 항로변경을 지속 시도했고, 오히려 하모니라이즈호가 충돌 직전 항로를 변경해 충돌사고를 일으켰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다만 2심에서는 “사고발생 30분 전 레이더로 하모니라이즈호를 처음 확인한 이후 침로와 속력에 거의 변화를 주지않다고 30분 뒤 약 30도 오른쪽으로 항로를 변경했는데, 이런 경우 좀 더 이른 시기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오른쪽으로 항로를 변경하거나 30도 보다 훨씬 더 큰 각도로 했어야 한다”며 A선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헤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과 해사안전법상의 주의의무 및 신뢰의 원칙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벌금 300만원을 확정했다.
서울 뉴타운 아파트 입주 시점 평균 4억원 올라
  • 서울 뉴타운 아파트 입주 시점 평균 4억원 올라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뉴타운 아파트가 분양 후 입주 시점에서 평균 4억원 정도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계뉴타운 첫번째 아파트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 전경(사진=김용운 기자)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올 상반기 입주한 뉴타운 내 아파트 총 9개 단지의 71건의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를 분석한 결과, 평균 입주권 실거래가는 9억8619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5억6953만원 대비 4억1666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달 입주를 시작한 거여·마천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거여뉴타운 2-2구역)’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0억3421만원(9층)에 입주권이 거래됐다. 지난 2017년 12월의 분양가 6억2000만원보다 약 4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된 셈이다. 전용면적 84㎡ 입주권도 올해 5월 12억4000만원(8층)에 거래돼 분양가 8억1700만원보다 4억2000만원이 올랐다.수색·증산뉴타운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수색4구역)’의 입주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올해 2월 12억230만원(5층)에 거래됐고 5월에는 11억230만원(8층)에 거래돼 분양가 5억8000만원 만큼 웃돈이 붙었다.또한 상계뉴타운 첫번째 아파트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 5월 9억3000만원(24층)에 거래돼 분양가 5억6700만원)대비 3억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자료=리얼투데이)부동산업계에서는 시세 상승이 검증된 뉴타운 아파트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21일 상계6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해당)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뒤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있고, 중계동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수색·증산뉴타운에서는 자이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선다. GS건설은 7월 수색·증산뉴타운 6·7구역을 재개발해 ‘DMC파인시티자이’와 ‘DMC아트포레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바로 옆 증산2구역에는 ‘DMC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수색1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464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수색·증산뉴타운은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 증산역이 있고, DMC 업무지구가 가깝다.서울시내 뉴타운 중 최대 규모인 장위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각각 ‘장위6구역’과 ‘장위4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은 지난 9일 12년 만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으며 1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과 가깝다. ‘장위4구역 자이(가칭)’은 총 가구수가 2840가구로 장위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크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의 뉴타운 사업은 일반 재개발 지역보다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데다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하고 도로와 공원, 편의시설 같은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0.07.14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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