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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잉’ 외친 폴라리스쉬핑…재무안정성 ↑에 '탄력'
  • [마켓인]‘온고잉’ 외친 폴라리스쉬핑…재무안정성 ↑에 '탄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 재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중고선가 상승과 운임 지수 호조 등 대외적 요인 외에도 최근 폴라리스쉬핑이 채무구조를 대폭 개선하면서 복수의 국내외 잠재 원매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폴라리스쉬핑의 새 주인이 나타날 것으로 보는 모양새다. 중견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숏리스트를 추리고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한다. 325,000 DWT급 VLOC 4호선 (사진=폴라리스 쉬핑)◇ 재개된 인수전…되돌아온 기존 원매자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 매각 주관사 라자드코리아는 복수의 잠재 원매자들과 폴라리스쉬핑 경영권 매각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매각 대상은 폴라리스쉬핑 지분 100%로, 현재 폴라엔지앤마린이 전체의 80.52%를, 이니어스-NH PE가 13.62%를, 김완중·한희승 공동대표가 각각 2.9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재매각 협상 테이블에는 기존 국내외 원매자들이 주축이 되어돼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9월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월 말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밸류에이션 격차 및 인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종 무산됐다. 우리PE 외에도 글로벌 해운사와 인프라 펀드 등이 인수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온 만큼, 폴라리스쉬핑 측은 무산 직후 매각 작업을 재개했다.지난 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매출 기준 국내 10위권에 들어가는 해운사로, 철광석과 석탄 등을 운송하는 벌크선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주요 매출은 장기전용선계약에서 발생한다. 장기전용선계약은 계약 기간 동안 고정된 운임과 함께 일부 비용을 화주로부터 보전받아 업황에 영향받지 않고 안정적인 마진이 보장되는 구조다. 국내외에서 폴라리스쉬핑을 두고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평가를 내려온 이유다.◇ “걸림돌 어느정도 제거”…매력도 상승잠재 원매자들은 매각 무산 이후 폴라리스쉬핑이 채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는 점을 특히 높게 보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최근 그리스 글로벌 선사 테나마리스를 대상으로 뉴캐슬막스급(20만 DWT) 벌크선 4척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원매자 측이 벌크선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본 만큼 시장 가치 대비 높은 가격으로 선박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쉬핑은 이를 통해 확보한 대금으로 모회사 폴라에너지앤마린이 칸서스자산운용으로부터 빌린 16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급을 상환하는 등 채무구조를 개선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이런 상황에 업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매각 측 입장에선 호재다. 영국 발틱해운거래소(LBI)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중고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비용이나 시간 측면에서 세계 조선소들의 신조 건조 여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폴라리스쉬핑 보유 선박은 비교적 선령이 젊은 우량 자산인데다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됐다는 점에서 매력이 높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폴라리스쉬핑은 최근 매각 과정에서 우리PE와의 최종 거래 종결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이는 선사 자체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며 “그간 걸림돌로 제기되던 높은 부채비율과 채무구조는 새로운 주주가 참여할 경우 기업신용등급 상승과 함께 그로 인한 금융 비용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엔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24.02.26 I 김연지 기자
한국토지신탁 ‘구의동 정비사업’ 첫삽… ‘모아주택 착공 1호’
  • 한국토지신탁 ‘구의동 정비사업’ 첫삽… ‘모아주택 착공 1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구의동 한양연립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지난 15일 착공신고를 마무리하고 26일 첫 삽을 뜨면서 본격 착공에 돌입했다.구의 가로주택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한양연립 일대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4월 정비사업추진위 설립 후 같은 해 10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이후 가로주택정비사업 최초로 사업지 인접지역을 사업구역으로 두 차례 편입시키며 최종 사업면적을 최초 대비 1.7배 가량 확대해 사업성을 개선했다.해당 구역은 용도지역에 대한 층수 규제 등으로 사업추진에 애로사항을 겪은 바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정비사업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각종 인허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최고층수 7층까지 가능한 용도지역에 서울시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 최고층수를 15층으로 늘렸다. 이에 기존 공동주택 6개 동에서 4개 동으로 변경하면서 단지가 더욱 쾌적해졌다.구의 가로주택은 지난해 6월 통합심의 통과 이후 6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득하고, 사업시행계획인가 2개월 만에 착공신고를 하는 등 한국토지신탁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모아주택 착공 1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구의 가로주택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위치, 연면적 39,394㎡, 지하 2층~지상 15층(4개동) 전체 215세대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59㎡ 및 84㎡, 130㎡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해당 구역은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교육 3박자를 갖춰 주목받는 입지 중 하나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동서울 종합터미널과도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구의 가로주택은 2024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토지등소유자의 사업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허가청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다”며 “분양 등 남은 일정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말부터 정비사업 부문에서 착공 및 분양, 입주까지 기 수주 사업이 순차적으로 각 사업단계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매출화를 실현하고 있다. 연내 준공 및 입주예정 사업장은 3곳, 착공 예정 사업장은 6곳에 달한다.
2024.02.26 I 박지애 기자
서울문화재단, 28일 '제2회 서울예술상'…총 상금 1억 8000만원
  • 서울문화재단, 28일 '제2회 서울예술상'…총 상금 1억 8000만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제2회 서울예술상’을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제2회 서울예술상’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중 우수작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지난해 신설했다. 그동안 예술지원 사업이 예술작품 창작과정에 집중했다면, ‘서울예술상’은 작품의 성과와 피드백을 연결해 우수작품을 발굴, 예술계의 새로운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올해는 최우수상, 프런티어상 등 총 12개 팀 및 특별상 작품부문 4개 작품, 장애예술인 부문 1명 등에 총 상금 1억 8000만원을 수여한다.지난해와 달라지는 점은 기존 5개 장르(연극·무용·음악·전통·시각)에서 6개 장르(다원 분야 추가)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우수상 대신 포르쉐코리아의 기부금으로 시상하는 ‘포르쉐 프런티어상’을 신설하고,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 외에도 지난해 서울에서 발표된 작품들과 활발하게 활동을 한 장애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심사위원 특별상을 새로 제정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제2회 서울예술상’ 수상작 선정을 위해 총 54인의 분야별 평가위원단을 구성했다. 2023년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총 526건 중 ‘제2회 서울예술상’ 후보작으로 등록한 326건의 작품에 대한 전수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평가위원과 문화예술전문 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손숙)를 별도 조직해 심사위원 특별상 후보작 추천, 예심, 본심, 최종심까지 엄정한 절차를 거쳐 수상작 선정을 마쳤다. 대상 수상작 1개 작품에 2000만원, 장르별 최우수상 수상 6개 작품에 각 1500만원, ‘포르쉐 프런티어상’ 6개 작품에 각 10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6개 작품 중 대상 수상작 1편은 시상식에서 최초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 4개 작품과 장애예술인 부문 1명에 대해서는 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이날 시상식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거문고 명인 허윤정(서울대 국악과 교수·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자)이 축하무대로 자리를 빛낸다. 시상식은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보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6 I 장병호 기자
'분양가 괜찮네!'…경희궁 유보라 등판에 청약시장 '관심'
  • '분양가 괜찮네!'…경희궁 유보라 등판에 청약시장 '관심'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반도건설이 ‘경희궁 유보라’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경희궁 유보라’ 조감도. (자료=반도건설)고금리, 분양가 상승, 시장 불확실성 등 악재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경희궁 유보라는 입지가 뛰어나면서도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있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지난 23일 ‘경희궁 유보라’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올리고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3층 2개동,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가구,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로 구성됐으며, 이 중 아파트 전용 59·84㎡ 10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아파트 주택형별 일반 분양은 △59㎡ 42가구 △84㎡A형 3가구 △84㎡ B형 50가구 △84㎡ C형 13가구 등이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주목할 부분은 분양가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3930만원으로 전용 59㎡는 10억2575만~10억4875만원, 84㎡는 13억3075만~13억4875만원으로 책정됐다.도로 맞은편에 위치한 경희궁자이 2단지 전용 59㎡가 지난달 15억6000만원에 거래됐고, 84㎡는 1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억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독립문 사거리 건너편에 위치한 경희궁롯데캐슬은 지난해 12월 전용 59㎡와 84㎡가 각각 12억8000만원, 1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경희궁 유보라의 강점은 뛰어난 직주근접성이다. 광화문·종로·여의도 등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쉽고,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까지 걸어서 5분, 5호선 서대문역은 1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에 속한다. 서울 도심지인 만큼 인프라도 완비돼 있다. 영천시장, 롯데백화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미술관, 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깝고 경기초, 동명여중, 인창중·고 등 초중고 모든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 도심 아파트 신규공급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서대문구에서 보기 드문 신축으로서 희소가치도 있다. 이처럼 합리적인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를 동시에 갖춘 덕분에 현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에서도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31가구로 전월 6998가구 대비 43.3% 증가했다. 특히 서울도 같은 기간 877가구에서 958가구로 늘어났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면서 1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처럼 집값 반등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우수한 입지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만 선별해서 청약하는 ‘옥석 가리기’가 더 심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2024.02.26 I 이배운 기자
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 美 우주기업…주가는 롤러코스터
  • 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 美 우주기업…주가는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969년 인류의 첫 달 탐사 후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민간 기업의 타이틀은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에 돌아갔다. 계획대로 완벽한 연착륙이 아닌 측면 착륙 소식이 알려지며, 임무 수행이 불투명할 것이란 우려에 주가는 요동쳤다. 그러나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미국 우주선이 달에 도달했으며, 우주 기업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현지시간)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CEO가 오디세우스 모델을 들고 측면 착륙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인튜이티브머신스는 달에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민간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계획한 대로 완벽한 연착륙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잘 작동 중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기체가 안정적이고 우리가 의도한 착륙 지점(달 남극에서 약 300㎞ 떨어진 ‘말라퍼트 A’) 또는 그 근처에 있다”며 “태양광 충전이 잘 이뤄져 100% 충전 상태”라고 설명했다.또 “비록 넘어져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상당한 운영 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흥분되는 일이며, 그 결과 우리는 계속 달 표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일부 안테나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될 수 없는 상태라며 “우리가 임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게 돼 이것이 가장 훼손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달 표면 사진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가는 발사 전인 지난 14일 종가 기준 4.98달러에 그쳤다가 15일 발사 이후엔 전장대비 34.5% 오른 6.7달러로 마감했다. 달 착륙 성공이 알려진 23일엔 전장 대비 15.82% 올라 종가 기준 9.59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금요일 열광적 반응으로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주식 시장에서 가치는 1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기자회견에서 완벽한 연착륙은 아니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 시간 외 거래에서 31% 넘게 하락, 7달러 이하로 떨어졌다.안드레스 셰퍼드 캔터 피츠제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달 착륙은 우주 산업 전체와 신생 기업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15일(현지시간) 인튜이티브머신이 제작한 달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인튜이티브머신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지원을 받아 오디세우스를 개발하는 데 약 1억달러를 투자했다. 우주 발사체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했다. 컨스 NASA 부국장은 △오디세우스의 이번 달 착륙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이 반세기 만에 달에 도달했다는 점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 최초로 이뤘다는 점 △착륙 지점이 역사상 달 남극에 가장 가깝다는 점을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아르테미스 유인 달 탐사 임무의 초점이 될 달 남극이라는 이례적인 지역에 착륙한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우주기업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부문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자 중국은 이날 2030년까지 달에 보낼 유인 우주선과 달 착륙선(탐사 로봇)의 명칭을 공개했다. ‘꿈의 배’라는 뜻을 지닌 ‘멍저우(夢舟)’로 중국 ‘우주 굴기’의 상징인 유인 우주선 ‘선저우’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설명했다.
2024.02.25 I 이소현 기자
3남매부터 어벤저스까지…與격전지 공략 필살기 "뭉쳐야 산다"
  • 3남매부터 어벤저스까지…與격전지 공략 필살기 "뭉쳐야 산다"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서울 서대문·구로, 경기 수원 등 수도권 격전지에 뛰어든 국민의힘 4·10 총선 주자들이 각 지역에서 ‘원팀’을 꾸려 공동 공약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선거구상 갑을 등으로 갈렸지만 하나의 지역인 만큼 후보 연대로 시너지를 내고 주목도를 높여 더불어민주당 ‘텃밭’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20일 배현진(왼쪽 첫 번째) 국민의힘 의원과 박정훈(오른쪽 첫 번째) 후보, 김성용(왼쪽 두 번째) 예비후보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현진 의원실)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왼쪽부터)김현준·방문규·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교통분야 3대 공약 발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황영민 기자)서울 송파에서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초선, 송파을) 주도로 TV조선 앵커였던 박정훈 후보(송파갑)·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김성용 예비후보(송파병) 등 ‘송파 3남매’가 지난해 말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 부처 장관을 잇따라 만나 △위례신사선 조기 착공 △투기과열지구 해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단수공천된 배 의원과 박 후보는 김 예비후보까지 경선을 치러 공천받는 대로 추가로 공통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배 의원은 “지난 4년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생활권이 같고 제가 한 일이 송파갑·병 지역까지 영향을 주다보니 같이 노력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되리라고 생각했다”며 “송파갑·을·병이 뭉친다면 지역구를 위해 세 사람 아닌 아홉 사람 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5대 총선에서 분구된 이후 19대(김을동 전 의원)를 제외하면 보수정당이 가져간 적 없는 송파병까지 휩쓸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수원에서는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단수공천 된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수원정) 등 3인방이 합심했다. 지난달 30일 교통분야 공약이 대표적이다. ‘수원벨트’ 대표주자로 나선 이들은 △수원갑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수원병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 △수원정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 등을 각각 추진해 ‘수원 빅딕’(Big Dig)을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원팀으로 움직이겠다”고 언급한 세 후보는 인프라, 숙원사업 등에서도 공동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 서대문에선 국민의힘이 전략 배치한 박진(서대문을)·이용호(서대문갑) 의원이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경의선 지하화 △유진상가 개발을 비롯한 홍제지구 중심 활성화 등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전달하며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 의원은 “서대문에 갑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에 힘 있는 중진으로서 박 의원과 함께 서대문의 지역 발전을 ‘쌍끌이’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구로에서도 YTN 앵커 출신인 호준석 후보(구로갑)와 강남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태영호 의원(구로을)이 ‘구로 어벤저스’를 띄웠다. 태 의원은 “철도를 지하화하고 역세권을 개발해 나온 기부채납으로 청년을 위한 주택을 지으면 구로 청년이 더 좋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준석 후보와 철도, 청년 주택, 건설 등 부문에서 연대해 공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 후보도 “철도 지하화는 갑을 공통 사항으로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지역 행사에 같이 다니며 주목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갑을에 각각 출마하는 이용호(왼쪽)·박진(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새로운 서대문구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건의서’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용호 의원실)
2024.02.25 I 경계영 기자
'찐보수 텃밭' 김천, 與 송언석·김오진 공천 놓고 격전
  • '찐보수 텃밭' 김천, 與 송언석·김오진 공천 놓고 격전[르포]
  • [김천(경북)=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북 김천은 무조건 빨간색이라예. 퍼런색은 안 찍어요. (여당 경선 후보인) 송언석, 김오진 둘 중에 누가 더 일을 잘할지 그것만 보면 됩니더.”(경북 김천 평화시장 상인 50대 권모 씨)4·10 총선을 앞두고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김천이 주목받고 있다. 본선 승리의 직행 티켓으로 여겨지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 때문이다. 김천은 1988년 이후 보수정당이 아닌 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보다 더 보수색이 짙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위 ‘막대기만 꽂아도 보수정당이면 당선된다’는 이곳에서 2018년 재보궐선거 이후 내리 두 번 당선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맞붙었다. 3선을 노리는 ‘현역 의원’과 ‘용산 출신 참모’ 간의 경쟁이자, 고향 선후배 간의 맞대결이라 시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한산한 경북 김천시의 평화시장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3선 만들어 힘 실어야” vs “새로운 인물 필요해”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제2차관 출신으로 ‘예산통’으로 불린다. 그간 그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거쳤다. 김 전 차관은 국회의원 보좌관, 한나라당 상근부대변인, 제17대 대선 선대위 전략기획팀 기획위원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지낸 용산 참모 출신이다. 지역 민심은 송언석 의원이 3선을 따내야 한다는 의견과 지역 일꾼을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갈린다. 김천역 앞에서 13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박경순(63)씨는 “김오진 전 차관도 사람이 괜찮긴 하지만 지역 내에서는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면서 “송 의원이 재선하면서 김천역 신축이나 김천에서 거제까지 고속철을 새로 만드는 등 이끌던 지역 사업들이 있으니 한 번 더 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반면 젊고 새로운 일꾼에 대한 선호도 있다. 김천시의 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지역 쇠퇴 속도가 빠른 만큼 지역구 의원도 단수 공천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경선이 필요하단 의견이다. 김천시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13만7247 명이다. 2022년 이후 인구 14만이 깨지면서 점차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평화시장과 김천역이 있는 원도심은 빈집과 빈 상가들이 늘고, 경제활동인구는 급격하게 줄고 있다. 김천 토박이로 11년 차 택시기사인 60대 이모 씨는 “지방도시가 대부분 그렇겠지만, 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너무 초라해졌다”면서 “지역을 새롭게 이끌 인물이라면 정치 신인이라도 뽑아줄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10 총선에서 경북 김천시 선거구 후보로 나선 송언석 의원(왼쪽)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가운데)이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은 황태성 후보(오른쪽)로 단일화했다.◇후보들 공방전에 “보수 표 갈라지면 안돼” 비판도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에 두 예비 후보 간엔 신경전뿐만 아니라 네거티브 공방전까지 펼쳐지고 있다. 김 전 차관은 미국 복수국적자인 장남이 7년간 여덟 차례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를 연기하며 병역을 피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기피가 아닌 연기”라면서 “민감한 개인정보임에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당내에서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 의원 측에서는 “징병 검사 연기가 (병역을) 기피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문제시되는 것”이라면서 “(김 전 차관 쪽에서) 송언석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됐다는 식의 흑색선전을 하고 있는데 그런 퇴행적인 선거 문화는 배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시민들은 흑색선전 양상의 선거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평화시장에서 40년 이상 과일 가게를 운영 중인 66세 이모 씨는 “양쪽 모두 상대를 비방하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그런 걸 아주 안 좋게 보고 있다”면서 “그런 식으로 하는 건 보수표를 갈라 먹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천시 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경북드림밸리(김천혁신도시) 중심으로 형성된 ‘샤이 진보’ 세력들이 얼마나 영향력을 드러내는가다. 2014년 1단계 기반공사 이후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면서 외지인과 젊은 사람들이 늘면서 율곡동을 중심으로 진보 성향의 인구가 유입됐다. 혁신도시 정주 인구는 2만3000여명에 그치지만, 이들은 지역의 극단적인 보수 지지세에 오히려 반감이 들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태도다. 민주당에선 장춘호 후보가 황태성 후보 쪽으로 힘을 실어주며 단일화하는 것에 동의했다. 황태성 후보는 지난 21대 대선에서 21%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배영애 민주당 경상북도당 김천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의 아들이다. 혁신도시에서 거주하는 37세 이모 씨는 “뼛속까지 민주당이라 무조건 민주당 후보를 찍을 것”이라면서 “지역 내 40대 여자들 모임에서 민주당을 뽑았다는 이유만으로 모임에서 제외되고 ‘왕따’를 시키는 그런 비합리적인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70대 김천 토박이 배모 씨도 “도시가 쇠락하고 노인들만 남을 동안 보수정당 국회의원들은 뭘 한 것이냐”면서 “여기도 야당이 한 번 될 때가 됐다. 배 위원장 아들이 이번에 나왔는데 한 번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5 I 이윤화 기자
“착륙하며 넘어졌을 수도”…美 무인우주선, 달 표면에 누워 있는 듯
  • “착륙하며 넘어졌을 수도”…美 무인우주선, 달 표면에 누워 있는 듯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달에 착륙한 미국의 민간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이 우주선 개발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착륙 지점에서 발이 걸려 부드럽게 넘어졌을 수 있다”며 “이 착륙선의 방향이 (달) 표면 쪽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디세우스를 본뜬 작은 모형을 가져와 추정되는 착륙 상황을 시연하면서 우주선이 속도를 줄이고 사선 방향으로 착지하는 과정에서 표면에 튀어나온 암석에 한쪽 발이 걸리며 쓰러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누워 있는 상태를 설명하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스티브 알테무스 최고경영자(CEO).(사진=항공우주국(NASA) TV)알테무스 CEO는 우주선의 연료 탱크에 있는 잔여물의 위치를 통해 기체의 방향을 추정하는 과정에서 전날에는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그는 “기체가 안정적이고, 우리가 의도한 착륙 지점(달 남극 인근 분화구 ‘말라퍼트 A’) 또는 그 근처에 있다”며 태양광 충전이 잘 이뤄져 100% 충전 상태라고 강조했다.이어 “(우주선이) 비록 넘어져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상당한 운영 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흥분되는 일이고, 그 결과 우리는 계속 (달) 표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다만 그는 일부 안테나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될 수 없는 상태라며 “우리가 임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게 돼 이것이 가장 훼손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우주선에 탑재된 NASA의 과학 장비 6개의 가동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NASA의 조엘 컨스 부국장은 “새로운 (지표면) 방향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 측정이 있는지 평가 중”이라고 답했다.이에 관해 알테무스 CEO는 “다행히도 대부분의 탑재물은 바깥쪽으로 노출돼 있다”며 “아래쪽에 있는 패널 위에는 탑재물이 단 하나만 있고, 그것은 원래 작동되는 탑재물이 아니라 정적인 탑재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시간을 미 중부시간 기준 전날 오후 5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으로 정정했다. 앞서 NASA는 그보다 1분 빠른 전날 오후 5시 23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알테무스 CEO는 “모두가 (달) 표면 사진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중 사진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컨스 NASA 부국장은 오디세우스의 이번 달 착륙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이 반 세기 만에 달에 도달했다는 점과 이를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 최초로 이뤘다는 점, 착륙 지점이 역사상 달 남극에 가장 가깝다는 점이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다.컨스 부국장은 특히 “앞으로 ‘아르테미스’ 유인 달 탐사 임무의 초점이 될 (달) 남극이라는 이례적인 지역에 착륙한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강조했다.이번 임무는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CLPS는 NASA가 민간 기업을 활용해 무인 달 탐사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NASA는 오디세우스에 탑재된 과학 장비들이 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2026년 하반기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보내는 유인 달 탐사 임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4.02.24 I 김은경 기자
성동구 서울숲리버뷰자이 84.9㎡, 15.9억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성동구 서울숲리버뷰자이 84.9㎡, 15.9억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행당동 아파트 84.9㎡ 15억9200만원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아파트 102동 1603호가 경매 나왔다. 행당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개동 1034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8년 6월에 입주했다. 39층 건물 중 16층으로 남서향이며 84.9㎡(33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고산자로, 왕십리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경의중앙선선 응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행당초등, 행당중, 덕수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9억9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5억9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6건, 가압류 2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6억4000만원에서 18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8억7000만원에서 9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3월4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2 - 1439◇이촌동 아파트 115.0㎡ 20억2400만원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219동 2001호가 경매 나왔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9개동 2036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8년 9월에 입주했다. 22층 건물 중 20층으로 남향이며 115.0㎡(4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이촌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신용산초등, 용강중, 중경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5억3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0억24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4건, 질권 3건, 가압류 3건, 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22억7000만원에서 25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9억4000만원에서 11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3월5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3 - 152◇가양동 아파트 49.5㎡ 6억4640만원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변 아파트 307동 703호가 경매 나왔다. 탑산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2개동 1556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2년 12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7층으로 남동향이며 49.5㎡(21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허준로, 화곡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탑산초등, 경서중, 세현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0억1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6억464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6억9000만원에서 7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2억8000만원에서 3억3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3월7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2 - 4110
2024.02.24 I 오희나 기자
적진서 원희룡 손잡은 한동훈…"이재명 삶과 비교해달라"(종합)
  • 적진서 원희룡 손잡은 한동훈…"이재명 삶과 비교해달라"(종합)
  • [인천=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4·10 총선 최대의 빅매치라고 불리는 인천 계양을 찾아 원희룡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 9호선 연장 공약의 핵심지역인 박촌역에 이어 전통시장, 계산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난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닌 원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의 본격적인 총선 유세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박촌역 찾은 한동훈 “인천서 바람 만들어 승리”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에 있는 인천 1호선 박촌역을 찾아 원희룡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해당 지역은 이 대표의 지역구로 원 후보가 당으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은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원 후보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와 인천에 출마하는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안상수 전 인천시장·박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해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계양에서 출발해 인천서 바람을 만들어 전국에서 승리하겠다”며 “원희룡과 나는 동료 시민을 위해 이번 4월 선거에서 원팀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인천 계양의 발전을 위해 이재명과 원희룡 누가 맞겠나”라며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에 제일 먼저 온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원 후보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공약을 설명하며 자신이 계양에 필요한 인물인 점을 어필했다. 원 후보는 “25년 동안 계양은 (민주당의) 텃밭이었지만 지역 발전은 낙후됐다”며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9호선을 동양동, 계산신도시를 거쳐 박촌역까지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지역 현안에 신경 쓰지 않고 있는 이 대표를 직격했다. 원 후보는 “누구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공약하고 말로만 하지만 저희 당은 진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이는 이 대표의 대선 후보 당시 슬로건이었던 ‘이재명은 합니다’을 차용해 간접적으로 이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나와 원 후보가 살아 왔던 인생을 이 대표의 인생과 비교해 달라. 반드시 해낼 것 같지 않나”라며 원 후보를 어깨동무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원희룡(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해 구입한 빵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통시장서 승리 다짐한 韓·元…韓 전국 유세 시작한 위원장은 원 후보와 함께 계양산전통시장에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위원장은 “원희룡이라는 대형 정치인을 계양에 보낸 것은 우리 국민의힘이 계양 문제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장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과 낼 수 있는 몇 가지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후 한 위원장과 원 후보는 시장 곳곳을 다니며 튀김·닭강정·떡·돼지고기·생선회 등을 구매했다. 시장을 다니는 내내 둘은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하며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전통시장을 찾은 이들은 이천수씨와 함께 계산역 사거리를 찾아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만났다. 당초 약 30분간 퇴근 인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시민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몰리자 안전 등을 우려한 한 위원장은 먼저 자리를 떠났다. 원 후보와 이씨는 시민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뒤 조기에 퇴근 인사를 마쳤다.이날을 시작으로 한 위원장이 유세를 위해 전국 각지로의 광폭 행보가 예상된다. 앞서 경기 수원·의정부·서울 광진·구로 등을 찾아 예비후보·후보들과 함께 공약을 발표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유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의 높은 인기를 활용해 선거를 이끌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다음주 경기 고양·강원 원주 등을 찾아 후보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4.02.23 I 김형환 기자
"수서~동탄 진짜 19분이네" 개통 앞둔 GTX-A 타보니
  • "수서~동탄 진짜 19분이네" 개통 앞둔 GTX-A 타보니[르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0시 7분(수서역) → 10시 14분(성남역) → 10시 27분(동탄역)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영업시운전 첫날 타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는 말 그대로 ‘교통혁명’이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승강장(플랫폼)까지 소요시간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운영사인 지티엑스에이운영(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은 열차 6편성을 이용해 20일간 실제와 똑같이 운영한다. 수서~동탄 구간 개통일은 3월 30일이다.이날 오전 찾아간 서울 강남구 GTX-A 수서역사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 중이었다.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개찰구(자동개집표기)는 인제야 도착했고, 역 내부는 희뿌연 분진을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자욱했다.이내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왔고 직접 시승을 해봤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소요시간. 이전에 공개한 시운전에서는 수서에서 무정차로 32.7㎞를 17분 만에 주파해 동탄역에 도착했다.이 때문에 실제 역을 정차하면 시간이 꽤 늦어질 거라 예상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수서역에서 성남역은 7분 만에 주파했고, 정차 후 다시 동탄역까지는 13분이 소요됐다. 총 20분(계획 시간 19분)이 소요된 것. 박병노 지티엑스에이운영 기술계획처장은 “오는 6월 용인 구성역이 개통하면 2분이 더 늘어나 총 21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8량인 GTX 열차 정원은 좌석 296명, 입석 766명 등 총 1062명이다. 운영사는 출퇴근 시간 혼잡율을 130%로 예상했는데, 실제 사람들이 몰리면 어느 정도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GTX-A의 배차 간격은 출퇴근시 15분, 평시 20분으로 하루 60회 운행한다.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오는 3월 30일 개통을 앞두고 영업시운전을 나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가 취재진에게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GTX의 표정속도는 시속 101㎞(최고시속 180㎞)로 일반 지하철의 3배였지만 고속선을 공용하는 열차답게 승차감은 큰 떨림 없이 매우 안정적이었다. 한창 내부 공사 중인 용인역을 지나 도착한 동탄역. 바로 눈앞에는 SRT를 기다리는 시민을 볼 수 있었다. 양 노선 환승은 채 1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웠다.많은 사람들의 또 다른 관심사는 지하 40m인 승강장까지의 거리. 기자가 이날 3호선 수서역 개찰구를 통과해 SRT 수서역을 향하는 통로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두 번 타고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6~7분이었다. 체감으로는 1호선 서울역에서 지하 7층에 위치한 공항철도 서울역까지 소요 시간과 비슷했다.GTX-A의 가장 큰 수혜도시는 동탄이 위치한 화성시다. 동탄에 거주 중이라는 지티엑스에이운영 관계자는 “지역 대중교통도 GTX 동탄역 접근에 맞게 개편 중”이라고 귀띔했다.한편, 영업시운전에서는 열차운행계획의 적정성과 기관사 등 종사자의 업무숙달 등을 점검하기 위해 ‘운전’과 ‘영업’ 2개 분야 총 45개 항목을 점검한다. 지적된 사항은 모두 빠르게 조치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사업 중 최초로 개통되는 구간인 만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 번 세 번 꼼꼼하고 철저하게 검증하고 준비하여 성공적인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GTX-A 수서역 승강장을 빠져나가는 첫 번째 에스컬레이터. 우측으로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
2024.02.23 I 박경훈 기자
민주당, '인재근 불출마'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전략공천(종합)
  • 민주당, '인재근 불출마' 서울 도봉갑에 안귀령 전략공천(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전략(우선공천) 지정 선거구 중 단수 공천 3곳과 경선 지역 4곳을 추가로 확정했다. 전략경선 선정 지역 중 서울 서대문갑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해 제한 경선을 치른다.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5차 전략공관위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략공관위 6차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요청을 받아 총 6곳을 전략선거구로 의결했다”면서 “또 3곳의 전략선거구에 대해 전략 후보를 단수 추천하고, 4곳의 전략선거구에 관해 전략경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전략선거구로 추가 발표한 지역구 6곳은 △서울 동작을 △마포갑 △부산 수영 △경기 의정부을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이다. 전날 민주당 공관위가 전략공관위에 전략선거구 지정을 요청하며 이관했다.이날 확정한 단수 전략공천 대상자는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서울 도봉갑)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부산 수영)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충남 홍성·예산) 등 3명이다. 특히 서울 도봉갑은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배우자이자 3선 중진 현역 인재근 의원이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하며 주요 전략공천 지역으로 주목을 받았다.전략경선 지역 4곳은 △대전 서갑(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 이지혜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충남 천안을(김미화 전 천안시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전북 전주을(김윤태 우석대 교수, 양경숙 비례대표 의원, 이덕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울 서대문갑이다.이 중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은 민주당 총선 16호 인재, 유동철 교수는 18호 인재, 이성윤 전 검사장은 26호 인재로 각각 영입된 바 있다. 특히 이 전 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인재영입식 발표 당일 전략경선 후보로 공천됐다.다만 서울 서대문갑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하고 경선에 붙일 후보자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 서갑과 충남 천안을은 결선 없이 3인 경선을 치르며, 전북 전주을은 5인 경선 후 최종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한다. 전략경선 투표는 100%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안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갑은 여러 대학들이 위치해 젊은 활기가 어느 지역보다도 응축된 지역이기 때문에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했다”면서 “당 기준상 청년은 45세 미만으로 후보자 공모를 통해 오디션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하는데, 선정 방법과 절차는 다음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러고 말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오는 26일 7차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그는 서울 마포갑 등 추가 지정된 전략지역구 현역 의원들의 사실상 공천 배제(컷오프) 문제를 두고 “기존 인물로 (전략공천)할 수 있도 있다”며 “부적합하거나 경쟁력이 미약하다고 할 땐 ‘전사’로 쓰일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해당 지역에 투입을 하는 등 모든 요소를 감안한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아울러 서울 마포갑 현역인 노웅래 의원이 전략선거구 철회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당에 오랫동안 헌신한 동료·선배 의원으로서 매우 안타깝지만, 공관위에서 논의된 사항이 자동적으로 전략공관위로 공식 공문으로 접수돼 논의를 할 수밖에 없다”며 “당헌·당규상 이를 공관위로 다시 되돌릴 절차와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안 위원장은 전략선거구 중 한 곳인 서울 중·성동갑에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 입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선거까지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바로 (전략공천을 확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그러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의 전략공천 여부에 대해선 “제가 우리 당의 ‘여전사 3인방’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부분도 금명간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23 I 김범준 기자
포스코이앤씨,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3월 분양 예정
  • 포스코이앤씨,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건립되는 ‘더샵 둔촌포레’를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더샵 둔촌포레’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더샵 둔촌포레’는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14층, 전용 84~112㎡ 총 57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로는 △84㎡ 52가구 △112㎡ 22가구다. 일반 분양하는 74가구는 별동 신축 물량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서울 강동구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둔촌동에 자리하며, 강남·잠실 생활권을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통해 30분이내 이용 가능해 프리미엄 생활권을 누릴 전망이다.단지는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도보 약 5분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강일IC·상일IC, ·서하남IC 등도 인접해 있어 서울양양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또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9호선 연장선(2028년)도 개통이 예정되어 향후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 5분 내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어 원스톱 안심 통학환경이 조성되며, 배재고, 한영외고 등도 가까워 우수한 학업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는 일자산도시자연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공원에는 허브천문공원,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실내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 각종 공원 및 휴게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외에도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가깝다. 중앙보훈병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는 평가다.단지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Bay(일부세대 제외) 판상형 위주로 설계되며,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중대형 평형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면적과 타입에 따라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한다. 조경특화를 통해 쾌적성도 높였다. 단지 내에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키즈가든, 펫가든, 팜가든,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조경 공간을 마련하며,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산책로도 조성해 여가 및 휴식을 즐기기도 좋다. 오는 3월초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일원에 홍보관을 오픈 예정이다.
2024.02.23 I 오희나 기자
원희룡 지원사격 나선 한동훈…"인천서 바람 만들어 전국서 승리"
  • 원희룡 지원사격 나선 한동훈…"인천서 바람 만들어 전국서 승리"
  • [이데일리 경계영·인천=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선거 유세 현장에 함께해 “이재명과 원희룡, 누가 인천 계양의 동료시민 삶을 발전시키겠는가, 바로 원희룡”이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에 있는 인천1호선 박촌역을 찾아 원희룡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에 함께했다. 이날 유세 활동엔 원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인천에 출마하는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박상수 변호사·박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 자리했다. 한 위원장이 공천 확정된 국민의힘 후보의 유세현장에 함께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어깨동무하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이천수 후원회장. (사진=뉴스1)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인천에서 시작했고 인천에서 바람을 만들어 전국에서 승리하겠다”며 “왜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에 제일 먼저 왔겠는가, 그만큼 인천 계양을 중요시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희룡과 저는 단 하나의 생각뿐, 반드시 동료시민을 위해 4·10 선거에서 ‘원팀’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와 이재명 대표 인생을 비교해주십시오, 우리는 반드시 해낼 것 같지 않은가”라고 피력했다. 원희룡 후보는 “그동안 계양은 25년 동안 정치인들이 텃밭으로 만들기만 했지, 지역 발전이 낙후됐다”며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9호선을 계양신도시를 거쳐 박촌까지 연결한다는 주민 숙원사업에 대해 저와 한동훈 위원장, 정부의 약속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공언했다. 특히 원 후보는 “누구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공약을 하고 말로만 한다. 정치도 주민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만 살기 위한 정치로 불신에 극에 달한다”며 계양을 현역 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이 대표가) 지하철, 탄약고 이전에 대해 말했는데 지역의 여러 사업을 관계기관에 체크해보니 단 한 차례의 협의, 단 1원의 예산도 투입되지 않고 시간만 보냈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저희는 다르다. 국민의힘은 진짜 한다.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믿음과 체면으로 승부하겠다”며 “일을 하겠다는 목표뿐 아니라 그것을 어떤 방법과 예산, 절차, 시간 계획으로 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제시하고 책임 지겠다. 잃어버린 25년을 되돌려드리겠다”고 역설했다.
2024.02.23 I 경계영 기자
"이민청은 고양시로!"…市, 사통팔달 교통 앞세워 유치 총력
  • "이민청은 고양시로!"…市, 사통팔달 교통 앞세워 유치 총력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앞세워 이민청 유치에 속도를 낸다.2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범정부 이민정책 추진체계 구축과 통일된 이민정책 설계를 위한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포함한 ‘제4차 외국인 정책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에 발맞춰 고양시는 올해 1월 이민청 유치 본격추진 선언과 함께 TF 구성 및 활동을 개시했다.이민청 유치 서명운동.(사진=고양특례시 제공)시는 고양의 이민청 유치 당위성을 정부에 알리기 위해 지난 21일 덕양구청에서 범시민 서명운동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자매결연도시에 서한문 발신과 이민청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민청 유치를 위해 고양시는 공항·항만 등과 인접하고 광역도로망과 KTX 행신역, GTX-A, 경의중앙선, 3호선 등의 철도망이 있어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또 다양하고 풍부한 의료·편익·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근무 생활환경이 편리한 점 등 이민청 입지의 최적지라는 입장이다.이동환 시장이 ‘고양특례시는 이민관리청 유치를 희망합니다’라고 쓴 글을 들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시는 이민청의 유치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 뿐만 아니라, 경제자유구역 추진 및 국외대학 유치 등과 연계한 글로벌 자족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국민과 이민자가 함께하는 도약으로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고양특례시에 이민관리청이 유치를 희망한다”며 “우리 시에 이민관리청이 유치 될 수 있도록 108만 고양시민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3 I 정재훈 기자
겨울잠 깨는 대전 분양시장, 올봄 1883가구 일반분양
  • 겨울잠 깨는 대전 분양시장, 올봄 1883가구 일반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전 분양시장이 겨울 동면에서 깨어나 내달 기지개를 켠다.부동산시장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대전 분양시장에는 동구 성남1구역을 시작으로 중구 문화2구역, 유성구 봉명동 주상복합이 공급을 예고해 본격적인 분양 개장을 알릴 예정이다. 이들 3개 단지에서는 183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대전시의 올해 첫 분양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동구 성남1구역이다. 대전 분양 업계에 따르면 성남1구역은 현재 ‘특별공급 안내문’ 고시가 올라오면서, 3월 분양이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우미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대단지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로 탈바꿈된다. 이중 7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KTX,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이 인접하고, 바로 옆에는 어린이 공원(계획), 도보권에는 가양초교, 성남초교가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중구 문화2구역도 3월 분양을 준비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DL건설과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73㎡ 495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KTX서대전역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역세권 단지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수혜도 예상된다. 이밖에 4월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성구 봉명동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의 분양도 예고한 상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아파트 562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9실 및 지상 1~2층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대전 분양시장에 나오는 단지들은 모두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원도심에 위치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성남1구역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경우는 인접한 대전역 일대가 도심육합특구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주변으로는 가양5구역, 성남3구역, 가양동1, 3, 4구역 등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업무, 교통, 주거를 모두 갖춘 원도심 내 신흥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와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역시 단지가 조성될 중구 문화동과 유성구 봉명동 일대가 대규모 정비사업을 진행 중에 있어 이에 따른 관심도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대전시는 지난해 하반기 탄방동 숭어리샘 재건축을 시작으로 용문 1·2·3구역 재개발 등 원도심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원도심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며 “앞선 원도심 분양 단지들이 높은 관심 속에서 분양이 완료된 만큼, 이번 분양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23 I 박경훈 기자
전희경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참여…의정부 발전 기대감↑
  • 전희경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참여…의정부 발전 기대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갑 전희경 예비후보가 40년 넘게 추진되지 못한 경기북부지역 규제해소의 최일선에 선다.이번 22대총선 경기 의정부갑에 최근 단수공천을 확정한 전희경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3일 밝혔다.전희경 예비후보(오른쪽)가 위촉장을 받은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후보 제공)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메가시티 구축과 경기도 남부와 북부지역의 분도를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북부지역의 발전을 저해하던 각종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뒤 당 차원에서 구축한 전담 조직이다.이를 통해 국민의힘은 총선 전까지 행정적 준비를 마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분도하는 법을 포함한 원샷법을 발의할 계획이다.전희경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의 이같은 계획을 전담할 TF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6·25전쟁 이후 수많은 미군이 주둔하다 철수해 여기저기 미군부대의 빈땅이 남아있는 의정부시의 이를 활용한 개발계획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아울러 여당 차원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여러 규제로 개발에 제약이 있었던 경기북부도 발전을 위한 훈풍이 불어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앞서 전 예비후보는 △캠프레드클라우드 국가재정 지원 △1호선·GTX 지하화 △8호선 의정부 연장 △경기북부 규제 완화 등을 제시한 만큼 의정부를 포함한 경기북부의 발전전략을 구체화 한다는 전략이다.이날 한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전희경 예비후보는 “경기북부는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3중 규제를 받으며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약속이 곧 실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가 수십년 동안 미군주둔,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수많은 특별한 희생을 받은 만큼 그에 합당한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2.23 I 정재훈 기자
“육아 여건 격차 줄인다”…與, 한부모가정 복지급여 상향
  • “육아 여건 격차 줄인다”…與, 한부모가정 복지급여 상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이 저소득 가구의 육아 지원 강화를 위해 한부모 가정에 대한 아동양육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위기 임산부를 대상으로는 산후도우미 서비스와 보호출산제 관련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부모가정·위기 임산부 당당하게 아이키우기’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당이 국민택배 플랫폼을 통해 발표한 23번째 정책이다. 앞서 당은 총선 1·2호 공약으로 저출산 대책·늘봄학교 확대 운영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일·가족 모두 행복’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한부모 가정과 위기 임산부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우선 당은 한부모 가정에 대한 복지급여(현행 월 21만원)를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아동양육비 등 복지급여를 지급하는 기준소득을 하향 조정(중위소득 63%→ 80% 이하)해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당은 한부모 가정이 혜택을 받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을 가족-민간 돌봄으로 전면 확대하고, 청소년 부모에 대한 1세 이하(24개월 미만) 자녀의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확대(소득 기준 폐지)하기로 했다. 또 한부모 가족에 대한 미지급 양육비를 정부가 선지급하고, 악질적 양육비 채무자를 대상으로 나중에 추징하기로 했다. 위기 임산부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이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해 10월 말 국회에서는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위기임산부가 원가정에서 아동 양육이 불가능한 경우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출산할 수 있도록 ‘보호출산제’ 도입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당은 법 시행일인 오는 7월 19일까지 △전국 위기 임산부 대상 상담기관 지정 △상담전화 운영 △익명 진료 절차 마련 △보호출산 산모 비용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은 위기 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위해 △상담전화 핫라인 구축 및 상담기관 지정 확대 △위기임산부 선제적 발견 및 지원 연계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산호도우미 파견 서비스 소득기준 폐지 △보호출산 아동(신생아) 위탁보호기관 설치·지정 및 보호비용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사진=뉴시스 제공)
2024.02.23 I 김기덕 기자
"웰컴 투 더 문" 美 오디세우스 달 착륙 성공…민간 최초
  • "웰컴 투 더 문" 美 오디세우스 달 착륙 성공…민간 최초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발사한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연착륙하는 데 성공했다.미국 민간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가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 KSC 발사대 39-A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이륙하고 있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는 오디세우스가 이날 저녁 6시 23분 달 남극에서 약 300㎞ 떨어진 말라퍼트 A 분화구 인근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고 발표했다. 팀 크레인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기술책임자(CT0)는 “우리 장비가 달 표면에 있다는 걸 의심의 여지 없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 신호가 약해 오디세우스의 명확한 위치와 상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오디세우스가 현상태로 과학 실험 등 임무를 모두 마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전날 오전 달 궤도에 진입했다.민간 우주선이 달에 무사히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전체로 봐서도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처음으로 52년 만에 달 탐사를 재개했다는 의미가 있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반세기만에 미국이 달에 돌아왔다”며 “오늘은 나사와 민간 사이 파트너십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날”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또 다른 미국 우주기업이 애스트로보틱이 발사한 페레그린은 연료 누출 문제로 달에 착륙하는 데 실패했다.오디세우스의 착륙 성공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달 개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은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2020년대 후반 달에 상주기지를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를 위해선 원활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사는 CLPS 실증을 위해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억 2000만달러(약 1600억원)을 지불했다.최근 주요 국가들은 ‘달 탐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은 지난달 달 탐사선 슬림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슬림은 목표 지점과의 착륙 오차를 55m까지 줄이는 성과를 냈다. 중국도 오는 5월 달 뒷면을 향해 무인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2028년엔 달 남극에 연구기지를 세우고 2030년엔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낸다는 게 중국 계획이다.
2024.02.23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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