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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카, 동대구지점 리뉴얼…최대 전시 규모 200대로 확대
  • 리본카, 동대구지점 리뉴얼…최대 전시 규모 200대로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대구·경북 지역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동대구지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직영인증중고차 ‘리본카 동대구지점’ 내 차량 전시장.(사진=리본카)리본카 동대구지점은 대구 지역의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로 새롭게 오픈한 신서랜드에 위치하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반야월역·각산역과 가까워 교통 여건이 편리하고 동대구 IC와도 인접해 대구 지역뿐 아니라 경산·경북 지역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리본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 상담실을 1층으로 확장 이전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중고차 생산 역량도 강화해 최대 전시 규모를 200대로 늘려 더욱 다양한 차량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 차량을 비대면으로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전용 포토존도 구축했다. 고객들은 지점 방문 전 포토존에서 촬영된 차량 사진을 통해 차량 외관·내부·엔진룸 등 주요 사양을 꼼꼼하게 확인함으로써 상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또한, 리본카는 최근 새롭게 오픈한 신서랜드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량 입고부터 점검, 리컨디셔닝 및 상품 광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출고 전 차량을 정밀 점검하는 안심출고 요원이 상주해 직영인증중고차의 품질을 보장하며, ‘찾아가는 서비스’ 테크마스터를 통해 차량 구매 후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방문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직영인증중고차 ‘리본카 동대구지점’ 매장 전경.(사진=리본카)리본카는 동대구지점을 비롯해 인천 청라·서구, 일산, 부산, 광주, 제주 등 총 7개 지역에 오프라인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청라지점과 부산지점은 비대면 집중화센터로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를 갖추고, 고객 방문이 필요 없는 1:1 라이브 상담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비대면 온라인 거래를 선도하고 있다.김영롱 오토플러스 커머셜전략실장은 “동대구지점 리뉴얼로 경상권 지역 및 비대면 구매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강화를 통해 리본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공지유 기자
개혁신당, 영등포갑에 허은아 전략공천…김영주·채현일과 맞붙는다
  • 개혁신당, 영등포갑에 허은아 전략공천…김영주·채현일과 맞붙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개혁신당이 7일 서울 영등포갑에 자당 허은아 수석대변인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4·10 총선에서 영등포갑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힘에서 4선에 도전하는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민주당에서 전략공천된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까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똑같은 민주당의 뿌리를 갖는 경쟁 구도에 들어가있고 새로운 정치세력과 구정치세력 심판을 영등포갑 유권자가 판단하라고, (허 수석대변인이) 스스로 영등포에서 개혁신당을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개혁신당이 전략공천을 한 것은 허 전 의원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사진=이데일리DB)김 위원장은 “두 정당이 이념적 싸움만 하고 나라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런 정치 상태가 지속됐을 때 나라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국민이) 후회를 많이 갖기 때문에 개혁신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서 등장하는 데 국민의 상당한 동의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략공천 1호가 된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0년간 살았던 영등포에 공천을 받게 된 데 상당히 영광이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옷만 바꿔 입었을 뿐 며칠 전까지 민주당 의원이었던 분과 민주당 분, 두 분 후보를 내고 영등포구민을 기만한다. 참보수정치인 허은아가 제대로 국민을 기만했던 분을 심판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옷 색깔만 바뀐다고 그 정치인의 정치 철학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민주당 두 후보를 낸 분과 보수정치를 지향해왔던 참보수 허은아의 대결에 대해 어느 사람이 진정한 영등포구민의 보수정치를 잘 이끌어갈진 국민이 파악할 것”이라고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당 독점 정치를 끝내야 한다. 이것이 개혁신당의 정치개혁”이라며 “양당 기득권 독점하려는 기만이 영등포구에 2명의 민주당 출신을 낼 수 있었고 개혁신당이 이를 꼭 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수석대변인은 대한항공 승무원, 이미지 컨설턴트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1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이어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의원직을 내려놨다.
2024.03.07 I 경계영 기자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견본주택 열고 분양시작
  •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견본주택 열고 분양시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8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투시도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고잔연립9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전용면적 53~84㎡, 총 4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가구 구성은 △전용면적 53㎡ 100가구, △59㎡ 144가구, △74㎡A 107가구, △74㎡B 81가구, △84㎡A 20가구, △84㎡B 20가구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총 178가구이다.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가 위치한 단원구 고잔동 도심지역은 교통·교육·환경 등 주거여건이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12월에 분양을 시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이 59㎡ A타입 기준 최고 6억 4000여 만원의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13.07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정당계약 이후 약 1주만에 완판됐고, 인근의 안산중앙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의 경우에는 치열한 수주전 끝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 바 있다”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이 완성될 경우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신안산선 성포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는 점과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4호선·수인중앙선 중앙역도 이용이 편리하는 점도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의 장점이다”고 설명했다.분양일정은 오는 1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에 진행하며, 정당 계약은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계약금 중 1000만원은 계약시에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계약 후 30일 이내에 납부하는 조건이다.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청약·대출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 통장 가입 12개월 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돼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공급된다. 또, 주택 유무와 상관없이 가구주·가구원 둘 다 청약할 수 있고, 주택담보대출(LTV)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어 자금 부담이 적다. 여기에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분양권 전매(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도 허용된다.㈜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의 직접적 수혜지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추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가로 안산의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3.07 I 박지애 기자
중고선박 몸값 '고공행진'..180선 뚫은 신조선가 더 오르나
  • 중고선박 몸값 '고공행진'..180선 뚫은 신조선가 더 오르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조선가지수가 15년 만에 180선을 넘어선 가운데 신조선가지수의 선행지표 중 하나인 중고선가지수도 함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증가 등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박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발주 가뭄을 나타냈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주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신조선가지수는 181.45포인트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신조선가지수가 180선을 넘어선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역대 가장 높은 신조선가는 2008년 8월 기록한 191.5포인트이다. 최근 중고선가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선가지수는 전주대비 0.82포인트 상승한 165.02포인트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오름세다. 중고선 거래량도 올 들어 387척이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6척보다 30% 넘게 증가한 것이다.특히 유조선 부문의 중고선가는 최근 15년 내 최고 수준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조선은 최근 수년간의 선박 발주 부진으로 1월말 기준 수주잔고가 전체 선대의 7%에 불과하다”며 “또 유조선 중고선가는 신조선가의 93%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경우 신조선가는 1억2800만달러로 전주와 동일했지만, 5년 중고선가는 200만달러가 상승하며 1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의 88%에 이르는 가격이다.일반적으로 중고 선박은 바로 거래가 될 수 있다는 특성상 해상 운임 시세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운임 강세가 나타나면 선사들이 단기간에 선복을 늘리고자 중고선 매입에 나서면서 중고선박 가격이 튀어 오른다. 이 같은 추세가 장기화하면 신조 가격을 밀어 올리는 효과도 가져온다. 올 들어 VLCC 발주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에즈막스급에 집중됐던 탱커 발주가 VLCC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까지 전세계적으로 18척의 발주가 이뤄졌고 이 중 한국이 4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조선업계가 VLCC를 수주한 것은 2021년 이후 3년만이다. 글로벌 유조선사인 DHT홀딩스는 최근 한화오션과 HD현대삼호중공업에 32만DWT급 VLCC 4척을 발주했다. 총 계약 금액은 5억1448만달러, 척당 평균 선가는 1억2850만달러 수준으로 2008년 이후 역대 최고가다. 시장에서는 대형 탱거 발주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전 세계적으로 건조 중인 수주 잔량이 23척밖에 되지 않는데다 1월 한화오션이 인도한 1척을 제외하면 2024~2025년 인도 예정인 VLCC는 전무한 상황이다. 선복 부족에 따른 운임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선주들이 발주에 나설 여지가 높다고 본 것이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 탱커 발주 증가는 급격히 감소한 발주 잔고에 따른 기대심리 및 홍해 사태 등에 따른 운임 변동성에 따른 것”이라며 “VLCC 선가는 2008년 이후 최고가이며 월간 발주 척수로 봐도 2020년 이후 최근 5년래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올해 탱커 발주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하지나 기자
美 달탐사선에 관심 커지는 '우주전진기지'···차세대발사체로 달 간다
  • 美 달탐사선에 관심 커지는 '우주전진기지'···차세대발사체로 달 간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달 탐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제작한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착륙했고, 중국이 2030년에 유인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이 달로 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달로 간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작년 11월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에서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국산 로켓 누리호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도 시작됐다. 10년 동안 총 2조원을 투입해 달로 성능검증선, 연착륙검증선, 착륙선을 잇달아 보낼 계획이다.특히 ‘한국판 스페이스X’라고 할 수 있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도 이달 중 확정된다. 앞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민간 기업 주도 우주 생태계가 구축되고, 우리 손으로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 힘으로 달로 보낼 수 있게 될지 관심이다.아르테미스 기지 개념도.(자료=미국항공우주국)◇달까지 위성 보낼 로켓 기대전 세계적으로도 달은 우주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소련과 미국의 냉전시대에 우주개발 기술력과 군사력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화성을 비롯한 더 먼 우주로 가기 위한 발판이자 우주기술 검증, 달 자원 채굴 등을 목적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실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이 잇달아 달 탐사선을 쏘아 올리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저궤도에 민간탑재체수송서비스(CLPS)를 통해 달에 화물을 보낼 계획이다.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그런 가운데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점차 커지는 우리나라 인공위성 수요를 충족시킬 운송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리호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해 개발한 것과 달리 차세대 발사체는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전 과정을 체계종합기업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도 민간 우주경제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이다.체계종합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정이 유력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달청 등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국항공우주(047810)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달 28일 조달청이 진행한 사업 공고에 한화가 단독 입찰했다. 조달청이 재공고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한화가 입찰해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미 작년부터 차세대발사체연구소를 중심으로 2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차세대 발사체 엔진 선행 연구와 설계를 해왔다. 체계종합기업 선정과정에서 외부 절차를 통해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을 통한 중앙조달 방식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계획된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박창수 항우연 발사체연구소 차세대발사체사업단장은 “항우연 내부에서 로켓 개발 방향성을 찾는 과정을 거쳤고, ‘시스템요구조건검토회의(SRR)’를 지난해 12월에 한 뒤 현재 내부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달 체계종합기업이 선정되면 해당 기업과 논의하면서 앞으로 함께할 기업 ‘라인업’을 만든 뒤 엔진 등 구성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엔진 등 자체개발 의미…리스크 크다는 지적도 차세대 발사체는 새로운 로켓이라는 점에서 엔진 개발부터 기업 참여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이 예상된다. 차세대발사체는 2단형 로켓으로 3단형 로켓인 누리호와 차이가 있다. 그러면서 누리호보다 약 3배 강력한 로켓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나로호와 누리호가 러시아의 기술을 바탕으로 했다면, 차세대 발사체는 그동안의 경험에 스페이스X 등 외국 사례를 결합했다고 볼 수 있다. 3D 프린팅과 같은 신기술 도입도 검토하는 단계다. 또 액체산소를 더 낮은 온도에서 냉각시키는 등 방식에도 차이를 줄 계획이다. 박창수 단장은 “누리호가 엔진 구성품들을 시험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차세대 발사체에 적용되는 다단연소사이클엔진은 구성품을 시험할 수 없고 개발하기도 어렵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용접기술을 적용하고, 복합재료를 이용해 로켓을 가볍게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차세대 발사체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나로호 실패 과정이 있었고, 누리호도 미완의 성공을 거둔 이후 성공했을 정도로 위험부담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KAI가 포기한 이유가 가격 경쟁력과 위험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한국 발사체에만 이미 2조원 이상 썼는데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안되면 과감하게 포기하는 부분도 필요하다”며 “누리호는 국민이 좋아했다면 차세대 발사체는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이 같은 지적에도 최근 발사체 시장의 동향과 자동차 산업의 사례를 들어 국산 발사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3분의 1 가량 수요를 담당했던 러시아 로켓 사용을 못하게 됐고, 유럽과 일본의 발사체가 발사에 실패했거나 가격 부담이 커져 스페이스X가 시장을 사실상 독점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세대 발사체가 우리나라의 위성 수요를 감당하는 한편 달 탐사와 화성 탐사 같은 국가적 임무를 이뤄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박창수 단장은 “차세대 발사체로 달에 위성을 문제없이 보내는 게 목표”라며 “달로 먼저 향한 뒤 차세대 발사체를 개량해 화성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발사체가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는 경쟁력이 다르다”며 “차세대 발사체가 10년 뒤 우리 힘으로 달과 화성을 가기 위한 발사체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03.07 I 강민구 기자
70억원대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신규 운용사 모집
  • 70억원대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신규 운용사 모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총 70억원 규모(정부 50억원, 민간 20억원)의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2024년 모태펀드 출자 공고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다. 중기부 등 10개 부처가 출자해 조성한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에 따라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회서비스 혁신 기업의 육성을 위해 운용되는 펀드다. 해당 투자펀드는 지난해 총 145억원 규모(정부 100억원, 민간 45억원)로 처음 조성됐다. 주된 투자 대상은 디지털·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서비스를 고품질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들이다.모태펀드 운용구조지난해 12월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큐라코에 대해 1호 투자를 실시했다. 큐라코는 거동이 불편한 와병 노인 및 중증장애인의 배설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배설케어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다. 배설케어로봇은 사회서비스 제공 현장의 위생을 개선하고 돌봄종사자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주는 등 사회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올해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펀드 운용사 선정, 민간 출자자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펀드가 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는 펀드 결성일로부터 4년간 이뤄지며, 이후 회수되는 재원은 다시 사회서비스 관련 분야에 재투자하여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출자조건 및 운용사 선정기준 등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에 참여하려는 운용사는 오는 4월 1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신기술 기반의 사회서비스 산업을 육성해 국민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3.06 I 이지현 기자
호준석 “과거 갇힌 '구로' 이름 바꾸면 엄청난 경제효과 있을 것”
  • 호준석 “과거 갇힌 '구로' 이름 바꾸면 엄청난 경제효과 있을 것”[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소위 ‘구로 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구로구의 이름부터 바꾸겠습니다. 당장 지역의 이름을 바꾸고 나면 엄청난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합니다.”30여년간 언론계에 종사하다 정치권에 발을 들인 지 불과 4개월 된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후보의 총선 출마 공약은 신선하면서 다소 파격적이었다. 1980년 영등포구에서 떨어져 나온 이후 줄곧 구로구로 불리던 지역명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제조업 중심의 공업단지가 밀집하고 낙후된 주택 등 미개발 지역이 많은 서울 변두리 도시의 이미지부터 확 바꾼 이후 순차적으로 지역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후보.호 후보는 정치권 입문 계기는 위기 의식이었다. 보도전문채널인 YTN 뉴스 앵커를 진행하던 중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서울 6석 확보’라는 당시 집권여당에게 악몽과도 같은 뉴스를 접하고 바로 국회 입성을 결심했다. 당시 그는 “총선 패배의 기운이 짙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이번 선거에서 무엇이라도 역할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그가 당에 합류한 직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변인으로 발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바라보는 현 정치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뭘까.그는 “낡은 이념과 사고·행동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세력이 바로 운동권”이라며 “단순히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운동권 사고와 행동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미래세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선 “소주성(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부동산 정책 등이 모두 운동권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청년들의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는 정책을 펼친 세력이 또 입법 권력을 장악하면 미래가 없어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로갑에서 맞붙는 제1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 이인영(4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지난 20년 동안 지역을 위해 고생을 하셨지만 주민들은 구로의 발전과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큰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며 “누가 더 구로 발전을 위해 유능한지를 경쟁해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30년째 구로에 살고 있는 그는 지역 발전에도 그 누구보다 진심이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노후화된 도시 개발 문제를 꼽았다. 호 후보는 “밀집된 노후 주택들을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모아주택 등을 통해 정비하고, 관내 온수산업단지의 복합개발과 동부제강 부지의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으로 쇼핑,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구로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호 후보가 내세운 대표 공약은 구로구 개명, 철도 지하화다. 그는 “이름은 존재를 규정하는데 역사적 유래나 히스토리가 전혀 없고 과거에 갖힌 구로라는 이름부터 바꾸면 엄청난 경제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구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경인철도도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만큼 이를 지하화해 철길을 숲길로 바꿔 꿈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회에 입성하면 어둡고 낮은 곳을 밝혀주는 ‘촛불 같은 정치인’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호 후보는 “보수 정치는 역사를 긍정하고, 그 위에서 개혁하며,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 따뜻한 것”이라며 “형편이 어렵고, 삶이 고단한 동료 시민들을 살피고 헤아릴 수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3.06 I 김기덕 기자
DL건설, 인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공급
  • DL건설, 인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DL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마전동 일원)에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선보인다.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투시도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처음부터 계획도시로 설계돼 교통, 교육, 편의, 자연 등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는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주거환경을 누릴 전망이다.먼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쉽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예정)도 개통 예정으로 향후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단지 가까이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마전중, 검단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검단점), 검단탑병원, 행정복지센터, 업무용지(예정), 검단신도시의 가치를 더하는 5개 특화 구역 중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워라밸 빌리지(예정)가 인접해 상업, 업무, 문화, 여가를 한 번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전 세대에 ‘e편한세상’만의 혁신 설계 ‘C2하우스(C2 HOUSE)’가 적용된다. 우선 4베이·판상형·맞통풍 구조(일부 타입 제외)로 채광과 환기, 통풍에 유리하다. 넓은 현관 팬트리와 알파룸(99·119㎡ 전용) 등 여유있는 수납 공간도 마련된다. 주방에는 대형 와이드창호를 적용해 탁 트인 시야를 느낄 수 있고, 드레스룸에는 창문이 적용돼 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안방에는 반창을 적용해 자유로운 가구배치가 가능하다. 전용 84㎡C, 99㎡B는 거실-주방-식당(LDK)이 연결된 구조로 개방감이 우수하다. 전용 119㎡에는 오픈형 발코니가 제공돼 가족들과 힐링, 휴식을 누리는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단지 내외부의 공기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저층부·최상층 방범 감지기 △입·출차 관리 시스템 △고해상도 CCTV(200만 화소) 등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스템이 도입될 계획이다.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자랑거리다.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작은도서관(라운지카페) △스터디룸과 독서실, 공유 오피스 및 키즈카페로 구성된 에듀센터 △시니어라운지 및 시니어북카페를 포함한 웰니스센터 등 다양한 계층의 입주민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주택전시관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4.03.06 I 이윤정 기자
김경일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파격…지역경제 마중물"
  • 김경일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파격…지역경제 마중물"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제가 어려울수록 확장재정의 고삐를 당겨 지역에 돈이 돌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과거 남북경제협력 과정에서 스쳐지나가는 여러 접경지역 도시 중 하나였던 파주시가 인구 50만 대도시로 정착하고 경기도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한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시(市) 승격 30주년을 목전에 둔 경기도 파주시의 김경일 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김경일 시장.(사진=파주시 제공)김경일 시장은 “고물가 고금리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지역경제의 혈맥이 막혀버린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다시 열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유용한 해법이 바로 지역화폐”라며 “지역경제는 마치 우리 몸의 혈관을 타고 도는 혈액처럼 끊임없이 순환을 이뤄야 가계도 살고 소상공인도 살고 기업도 클 수 있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지자체로서는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금액을 지역화폐에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파주페이 이용 혜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 것인데, 대다수 지자체들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축소하거나 없앤것과 달리 파주시는 올해 내내 파주페이의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한 것.김 시장은 “이런 결정은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197개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이용자 혜택”이라며 “예상대로라면 올해 파주페이 발행액 규모를 4620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지역경제 전체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래픽=파주시 제공)올 한해 시민 1인당 충전 가능한 최대 금액이 890만원이고 여기에 추가되는 10%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89만원을 더하면 1인당 979만원을 지역상권에서 소비할 수 있는 셈이다.김경일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 본예산 규모가 2조원을 넘겨 적극적인 확장재정정책을 시행한다”며 “이중 절반을 민생경제와 약자복지에 투입해 시민들에게 직·간접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시장이 강조한 ‘오직민생 프로젝트’가 순항하는 사이 시민들이 갈망하던 광역교통 개선 대책도 빛을 내고 있다. 올해 1월 서해선 파주연장사업이 국토부 승인을 얻어낸 것. 그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는 김포공항까지는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2·5·9호선과 공항철도로 바로 연결돼 수도권 전역을 잇는 철도교통망이 완성된다”며 “파주시민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파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증가해 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김경일 시장(왼쪽)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운정신도시에는 올해 연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개통도 앞두고 있어 기대가 크다.민생만을 위해 2년 가까이 달려온 결과 굵직한 성과들이 속속 나타나는 상황속에서도 김 시장의 마음 한켠에는 아직 완벽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가 있다. 파주읍에 있는 성매매집결지, 이른바 ‘용주골’ 폐쇄를 위한 걸음이다.김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성매매집결지 폐쇄 필요성을 알리고 사업을 추진했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쉽게 생각하고 대응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긴호흡으로 차근차근 소통하고 설득해 나가다보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김 시장이 이처럼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에는 여러 국민들 사이에서 파주시의 이미지 속에 여전히 ‘용주골’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다.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최근들어서는 파주시 전체 학부모와 주민들까지 김 시장의 이같은 의지에 힘을 보태주고 있어 더욱 힘이 난다. 그는 “성매매집결지의 완전한 폐쇄와 성매매피해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성매매 근절과 반(反)성매매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발빠른 대응책을 내놓고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사항은 장기적 관점의 접근을 통해 개선점을 마련하고 있는 김 시장.김경일 시장은 “전에 볼 수 없었던 과감한 대책으로 민생을 살리는데 전력을 다해 뛸 것”이라며 “오로지 시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안겨드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06 I 정재훈 기자
'경희궁 유보라' 57가구 모집 7089명 몰려…124대 1
  • '경희궁 유보라' 57가구 모집 7089명 몰려…124대 1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 1순위 청약에 7000여명이 몰렸다.경희궁 유보라 조감도.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5일) 진행한 경희궁 유보라 57가구 1순위 청약에 7089개(기타지역 포함)의 통장이 몰렸다. 단순 평균 경쟁률은 124대 1이다.반도건설이 시공한 경희궁 유보라는 전용 59~143㎡ 총 199가구,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로 구성된다. 그중 아파트 전용 59·84㎡ 10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22가구가 배정된 59㎡에 2879명(기타지역 제외)이 몰리며 130.8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어 3가구가 배정된 84㎡A 105.33대 1, 25가구 배정된 84㎡B 77.2대 1, 7가구가 배정된 84㎡C는 62.57대 1 등이다.경희궁 유보라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 등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어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빠른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다. 통일로, 사직로, 새문안로 등 주요 도로 및 KTX 서울역이 인접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도 좋다.아파트 기준 분양가는 전용 59㎡ 10억 2575만~10억 4875만 원, 전용 84㎡ 13억 3075만~13억 4875만 원이다. 맞은편 경희궁자이 2단지의 경우 지난 1월 전용 84㎡가 20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 정당계약은 25~27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6년 7월 예정이다.
2024.03.06 I 박경훈 기자
우미건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 8일 오픈
  • 우미건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 8일 오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건설이 대전 성남에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오는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대전시 동구 성남1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투시도단지의 청약일정은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및 충청남도에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77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39㎡ 11가구 △59㎡A 344가구 △59㎡B 74가구 △77㎡A 136가구 △77㎡B 85가구 △84㎡A 46가구 △84㎡B 80가구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우수한 정주환경과 미래가치를 모두 품은 입지 여건이 돋보인다. 먼저 단지는 KTX SRT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과 경부고속도로 대전IC 대전복합터미널 동서대로 한밭대로 등이 인접해 대전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가양초교 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안심통학권을 갖췄으며 반경 1.5km이내에는 가양중 우성중 우성고 보문고 등이 자리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대규모 조경과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먼저 100% 지하주차장(근린생활시설 제외) 설계를 적용하고 공원형 단지를 계획해 쾌적함과 안정성을 높였고 지상공간에는 생태연못과 잔디장광이 어우러진 중앙광장과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분양관계자는 “이 밖에도 단지는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어클린시스템과 스마트홈 서비스인 린 IoT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실 거주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대전 원도심 신흥주거지로 탈바꿈될 성남동 가양동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4.03.06 I 박지애 기자
포스코이앤씨, 지하철 9호선 역세권 ‘더샵 둔촌포레’ 6일 홍보관 개관
  • 포스코이앤씨, 지하철 9호선 역세권 ‘더샵 둔촌포레’ 6일 홍보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둔촌포레’가 6일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더샵 둔촌포레’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해 지하 2층~지상 14층, 8개동, 총 5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이 498가구이며, 일반분양분으로 7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84㎡A 26가구 △84㎡B 26가구 △112㎡ 22가구다.‘더샵 둔촌포레’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서울(해당) 또는 경기도, 인천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용 84㎡는 가점제 40% 물량을 제외하고 60%가 추첨제이며, 전용 112㎡은 추첨제 100%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강동구는 최근 발표된 ‘교통 분야 30대 혁신 전략’ 중 GTX-D(예정) 노선 강동역(가칭) 신설 등 교통호재가 주목되며, 이케아 시티 고덕점(24년 개점예정), 고덕비즈밸리,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업무지구도 개발 중이다. 단지는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강일IC·상일IC·서하남IC 등도 인접해 있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9호선 연장선(2028년)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단지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거리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기대할 수 있고, 배재고, 한영외고 등 명성 높은 학군도 인접했다. 또한 중앙보훈병원 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도 가까워 쇼핑 및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일자산도시자연공원,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길동공원, 명일근린공원, 광나루한강공원 등도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더샵 둔촌포레’는 중대형 평형에 걸맞은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커뮤니티에는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등이 들어선 스포츠 커뮤니티와 작은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멀티룸을 포함한 에듀 커뮤니티 등 입주민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더샵 둔촌포레는 우수한 학군, 쾌적한 자연환경, 쾌속 교통망을 모두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여기에 포스코이앤씨 더샵 프리미엄까지 더해 상품완성도를 높일 예정으로 일대를 대표하는 중대형평형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3.05 I 오희나 기자
경영 효율화 나선 서울교통공사, 구내식당 등 전면 외주화 추진
  • [단독]경영 효율화 나선 서울교통공사, 구내식당 등 전면 외주화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 중인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올해 3곳의 구내식당을 외부 위탁하는 등 전면 외주화에 돌입했다. 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전체 정원의 13.5%인 2211명을 줄이기 위해 안전과 관련 없는 비핵심 인력을 외주 및 자회사 등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내식당 외주화와 함께 객차 운행이 아닌 정비기지 이동 등을 맡는 구내기관사와 역사 누수 관리 등의 인력도 자회사로 이관할 방침이다.◇인력 효율화 위해 올해 3곳 등 전 구내식당 외주화 추진5일 서울교통공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안정적인 구내식당 운영으로 임직원에게 원활한 식사제공이 가능하도록 26개소 전 구내식당의 외부 위탁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사 구내식당 등 일부를 순차적으로 외부업체에 위탁할 예정이다. 올해는 1단계로 △1분기 본사식당 △2분기 동작식당 △4분기 한강진식당 등 3개 구내식당에 대해 외부 위탁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2단계로 노동조합과 노사 합의를 추진해 전체 구내식당에 대한 외부 위탁(자회사 또는 전문위탁운영사)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공사는 서울지하철 1~8호선, 9호선 2·3단계 구간(275개역)을 운영하며 1만 6367명(정원 기준)이 일하고 있다. 인력 규모에선 코레일, 한국전력 등에 이은 국내 3대 공기업이다. 그러나 운임원가(1904원)에 못 미치는 지하철 기본요금(1400원)과 만 65세 이상 무임승차 등으로 인해 누적 적자가 17조 6808억원(자본잠식률 61.9%·2022년 말 기준)에 달하고 있다. 이에 공사 정원의 13.5%에 해당하는 2212명의 인력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문제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기 안전 등과 관련된 공사 핵심인력이 아닌 조리원 등 구내식당 인력까지 정규직화했다는 점이다. 정규직화 이후 휴가 및 병가 등으로 인력 부족이 반복되면서, 구내식당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단 설명이다. 또 부족인원을 기간제 조리원으로 채용할 경우, 지원자가 적어 장기적인 인력 부족이 발생해왔다.공사는 구내식당 인력 부족 탓에 불규칙적인 운영으로 직원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다, 교대근무가 많은 업무 특성상 안정적인 식당 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위탁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하고 정원 감축에 따른 최소필요인력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올해 본사 구내식당에 대한 외부 위탁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존 구내식당 정규직은 차량본부 등 인력이 부족한 다른 식당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교통공사의 위탁운영식당 추진 계획. (자료=서울교통공사)◇구내기관사·역사 누수 등 자회사 이관…안전인력은 지속 확보공사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객차 운행이 아닌 차량 정비기지 입고 등을 위해 열차를 이동하는 구내기관사와 역사 누수 관리 등의 업무도 자회사로 이관하기로 했다. 이 중 구내기관사는 오는 7월 초까지 구내운전업무 자회사 위탁에 따른 사규 심의를 거쳐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이 끝내는 등 자회사 이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역사 누수업무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자회사 이관을 추진한다.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역에선 2023년 2320개(대합실 1547개, 승강장 773개)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2184개의 누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그러나 역사 누수 처리는 단순 업무이면서 지속·반복적인 누수에 따른 처리 업무 기피로 인해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자회사 이관을 통한 역사 누수관리 업무 개선으로 점진적인 누수 감소 및 체계적인 누수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하지만 공사 핵심인 안전인력의 경우 이른바 ‘나 홀로 근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인 1조’ 근무 인력을 1~3단계에 걸쳐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3단계 인력이 오는 15일 신규 발령되면 2인 1조 근무 인력 부족이 사실상 해소될 전망이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구내식당 전면 외부 위탁 운영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양희동 기자
93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 꿀잼도시 대전 알린다
  • 93대전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 꿀잼도시 대전 알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1993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였던 꿈돌이가 대전의 도시마케팅 활성화 사업에 본격 투입된다.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 설치된 대전홍보관.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대전 꿈씨 패밀리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캐릭터 인지도 제고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꿈씨 캐릭터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관광상품화, 도시홍보 강화, 상품화 모델 확산, 온라인 노출 강화 등 4개 추진 분야, 15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 100여개의 세부과제를 시행한다. 우선 대전 꿈씨 캐릭터 관광상품화와 도시홍보 강화를 추진한다. 대전역 인근에 꿈씨 캐릭터를 테마로 한 꿈돌이 하우스 조성, 관광공사 이전 건물 외벽 등을 활용한 랜드마크화, 꿈씨 홍보관과 굿즈 상품 매장을 확대 설치하며, 꿈씨 캐릭터를 접목한 관광프로그램, 숙박프로모션 등도 추진한다.대전 주요 관문 등에 설치된 노후화된 꿈돌이 조형물을 점진적으로 교체·설치하고, 베이스볼 드림파크 광장 내에도 꿈씨 패밀리 조형물을 설치한다. 도시철도 1호선 꿈돌이 테마열차 운행 등 관용차를 포함한 택시·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과 건설·건축 등 공공디자인, 대형축제 행사, 시정 전반 홍보에도 대전 꿈씨 캐릭터 디자인을 폭넓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전 꿈씨 캐릭터 상품화 모델 확산과 온라인 노출 강화도 추진한다. 관내 기업과 함께 굿즈 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공공과 민간 IP 사용확산을 위한 캐릭터 라이선싱, 대규모 전시회 활용 홍보, 일반기업, 스포츠 구단 등과도 다양한 캐릭터 협업 사업을 추진한다.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꿈씨 패밀리 웹툰·애니메이션·인스타 툰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확산하고, SNS, 방송, 포토존 이벤트 등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전 계층을 아우르는 꿈돌이 가족 캐릭터를 활용, 스토리텔링 강화와 함께 경쟁력과 파급력 있는 도시 캐릭터로 육성해 시민들과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설 연휴 기간 대전역 3층에서 귀성객·귀경객을 위한 꿈씨 패밀리 포토존을 운영했고, 대전역 서광장 꽃시계 내에 전역 장병을 위한 군장병 꿈돌이를 설치해 군장병 맞춤형 홍보를 추진 중이다.
2024.03.05 I 박진환 기자
與, 영등포갑 김영주·강서을 박민식 전략공천…단수 2곳, 경선 4곳(종합)
  • 與, 영등포갑 김영주·강서을 박민식 전략공천…단수 2곳, 경선 4곳(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지역구 후보자 공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공관위는 5일 서울 강서을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서울 영등포갑엔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공관위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 16차 회의 결과 서울 우선추천 2곳과 서울 서초을, 충남 아산갑 단수추천 2곳을 발표했다. 경선 지역구는 경기 1곳, 경북 2곳, 부산 1곳 총 4곳(부산 서동구·경기 포천가평·경북 안동예천·경북 구미을)이다. 정영환(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서울 험지 2곳 우선, 양지 1곳 단수…아산갑엔 김영석 전 장관서울 지역에선 여당 험지로 꼽히는 2곳엔 전략공천했다. 여당의 험지로 손꼽히는 서울 영등포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한 뒤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부의장을 전략공천 했다. 김 부의장은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2012년 이후 영등포갑에서만 내리 3선을 따낸 지역구 현역이다. 문재인 정부에선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서울 강서을에는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이 공천을 확정 지었다. 박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며칠 전 한동훈 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 당에게도, 강서구민에게도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에도 너무나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공관위는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를 단수추천했다. 신 전 앵커는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인재다. 현역인 박성중 의원과 지성호 의원(비례)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공관위는 박 의원을 수도권 험지 재배치를 검토 중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서초을의 경우 단수추천을 결정하면서 현역 박성중 의원께 아직도 저희 당에 어려운 지역이 남아 있으니 출마해달라 부탁하고 있다”고 했다. 서초을과 함께 현역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충남 아산갑에도 박근혜 정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석 전 장관의 단수추천이 이뤄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아산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관위 측은 김 전 장관의 사법리스크를 검토했지만, 후보자 공천에 문제가 없어 단수추천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후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2년형을 구형 받았다. 2심 선고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4월 16일 나온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기존 사건과 지금 진행 되고 있는 사건, 그 사건과 관련된 관련자의 판결문 등을 클린공천지원단 변호사 세 분이 충분히 검토했다”면서 “공천 해도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1곳·부산 1곳·경북 2곳 경선 결정…보류 지역 ‘국민추천제’ 검토공관위는 부산 서동구, 경기 포천가평, 경북 안동예천, 구미을 등 총 4곳엔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현역 의원과 용산 대통령실 참모 출신 등이 맞붙는다. 경기 포천가평은 5명이 공천 예선전이 펼쳐지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는 권신일 전 대통령당선인 인수위원회 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경선에 나선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5자 경선의 배경에 대해 “최대한 많은 후보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경북 안동예천에서는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김형동 의원과 양자대결을 펼친다. 경북 구미을은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회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이 4인 경선을 치르게 됐다. 부산 서동구는 현역인 안병길 의원은 컷오프됐다.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3파전을 치르게 됐다. 공관위는 아직 지역구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대구, 울산 등 일부 지역에는 국민추천제 가능성도 열어뒀다. 정 위원장은 이채익 의원이 현역인 울산 남구갑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풀어야 할 난제 중 하나”라면서 “오늘 오후엔 국민추천제 관해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10시부터 난상토론을 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4.03.05 I 이윤화 기자
연준 비둘기파 "기준금리 연달아 인하되진 않을 것"
  • 연준 비둘기파 "기준금리 연달아 인하되진 않을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파로 꼽히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을 피력했다. 그는 연준이 3분기 한 차례 기준금리를 낮춘 후 그 효과를 신중히 살펴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출처=애틀랜타 연은)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3분기 금리 인하를 시작하되 한 차례 기준금리를 낮춘 후 금리 인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기준금리가 연달아 인하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시장 참여자와 기업 경영진, 가계가 기준금리 인하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5bp(1bp=0.01%p)씩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연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도 신중론을 고수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평균 2%에 이르는 확실한 경로에 있다는 걸 확신하려면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며 “그런 확신이 생긴 후에야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출 때가 됐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보스틱 총재는 또한 첫 번째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자마자 기업이 고용과 지출을 늘릴 가능성을 지적하며 “내가 ‘억제된 과열’이라고 부르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면밀히 살펴봐야 할 새로운 물가 상승 리스크다”고 했다. 그가 첫 번째 금리 인하 후 그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다.비둘기파인 보스틱 총재마저 기준금리를 서둘러서 안 된다고 말하는 건 연준 기류가 신중론으로 기울었다는 방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7일 미 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는데 이 같은 신중론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분위기에 시장에서도 상반기 연준의 기준금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까지 현행 기준금리(5.25~5.50%)를 유지할 확률을 34.2%로 보고 있다. 이달 초(26.0%)보다 8.2%p 높아졌다.
2024.03.05 I 박종화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도시철도2호선 수소트램 올해 착공"
  • 이장우 대전시장 "도시철도2호선 수소트램 올해 착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1조4782억원 규모로 무가선 수소트램 방식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대전시청사에서 브리핑룸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대전시청사에서 브리핑룸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원에서 7290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확정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기준금액 협의를 완료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받아 1조4782억원의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2950억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6월 토목·건축 분야 공사 발주 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원이었지만 민선7기 사업비 대폭 증액 논란 및 유·무가선 관련 정책 결정 지연 등으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이후 트램 표정속도 향상, 주요 교통혼잡 구간 지하화, 도시 경관을 고려한 완전 무가선 구현 방안 등을 포함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결과, 1조40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대비 크게 증가된 사업비 적정 여부 검토를 위해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내부 심의를 거쳐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았다.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는 대전시 기본설계안과 함께 연축지구 700m 추가 연장 및 기업간 기술 제안 경쟁을 통해 확정 발표한 무가선 수소트램 도입의 적정여부 등도 함께 검토됐다. 그 결과,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연장 36.6→38.8㎞)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개소 추가(총 35→45개소) △서대전육교, 테미고개, 자양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 등 대전시 요청안이 모두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물가 상승분 등을 추가로 반영해 대전시 요청액 대비 691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전시는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병행해 기본계획 변경 및 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이며, 기본설계 이후 진행되는 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5%으로 4월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대전시는 트램 차량 제작 및 공사 발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작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트램 차량은 무가선 수소 트램으로 이달 발주해 차량 제작사 선정 후 상반기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토목·건축 등 기타 건설공사는 4월로 예정된 실시설계 완료 시점과 기본계획 변경 일정 등을 감안해 계약과 관련된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6월 안에 발주할 계획으로 효율적인 공사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발주 구간을 세분화하고 전기, 통신 공사 등은 분리 발주해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KDI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452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6145명 등이 예상되며, 사업의 지리적 입지 여건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대전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전망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단일 사업으로 7300억원 가까이 증액시킨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는 대전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민선8기 대전시 행정역량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전시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배려해 주신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그간 많이 지체된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약속한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5 I 박진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일주일 새 14척 수주...2조 7218억원 규모
  • HD한국조선해양, 일주일 새 14척 수주...2조 7218억원 규모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 7218억 원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 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이번 수주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000만 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이어 26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1UNIT=자동차 1대)급 자동차운반선(PCTC·Pure Car and Truck Carrier) 2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 금액은 3563억 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3439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27일 수주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달 들어선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4만 5000 입방미터(㎥)급 중형LPG운반선 2척과 11만 5000 톤급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수주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5 I 김경은 기자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3053가구 4월 분양
  • 롯데건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3053가구 4월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은 4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3053가구로 1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면적 59~108㎡, 1964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1089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1단지 △59㎡ 319가구 △84㎡ 839가구 △108㎡ 806가구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며 2단지는 전용84㎡ 단일 평면으로 이뤄진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가 들어서는 계양구는 교통호재가 풍부한 곳이다. 단지에서 반경 1.5km 내에는 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에 포함됐다. GTX-D 노선은 서울 강남권역, E노선은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권역으로 연결돼 개통 시 인천 계양구에서 서울 도시지역까지 이동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하철과 연결되는 청라연장선도 추진 중이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지에 들어선다. 단지에서 반경 1km 내에 효성서초등학교와 명현초등학교, 효성초등학교, 북인천여자중학교, 효성중학교, 효성고등학교 등 초중고교를 비롯해 효성도서관, 각종 학원들이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대로 홈플러스(계산점), 영화관CGV계양,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인천세종병원, 계양구청 등이 위치해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주변으로 대형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형공원은 1단지와 2단지를 어우르는 규모로 조성돼 입주민들은 향후 공원에서 다양한 문화, 여가 생활은 물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센터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클럽과 필라테스룸, GX룸, 실내골프클럽 등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다이닝카페와 회의 등 비즈니스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팅룸,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스트리밍 시네마, 뮤직룸, 돌봄센터와 키즈카페도 등의 공간도 마련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내달 문을 열 예정이다.
2024.03.05 I 오희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실적개선 기대에 저PBR 매력도-KB
  • HD한국조선해양, 실적개선 기대에 저PBR 매력도-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주가순자산비율(PBR) 0.76배로 저렴한 가격 수준인데다, 대량 수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5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들이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양호한 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대량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물론 수익성이 낮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물량에 현대중공업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관건이지만, 그룹내 기자재 내재화와 대량 구매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 대비 추가적인 이익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에 1.4%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4분기에는 3.9% 수준까지 점진적인 개선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으로 현금 배당도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고가선박들을 중심으로 연간 계획 대비 2배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고, 수익성이 낮은 카타르 LNG선 수주도 없어 차별적인 실적을 나타냈다”면서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017억원으로 현대중공업의 2배에 이르렀고, 올해는 4532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지난해는 제한적인 배당(전환우선주만 주당 1120원, 총 52억원)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배당이 재개되면서 한국조선해양의 수취배당금이 911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이를 바탕으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재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PBR 0.76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각각 1.91배와 1.16배, 삼성중공업도 1.67배 수준에서 거래 중임을 감안하면 자체사업 비중이 미미한 지주회사라는 점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최근 저PBR 종목에 대한 관심 증대, 현금배당 재개 등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5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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