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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출산 부정 청년 10명 중 4명…"마음 바꿀 수도"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결혼·출산에 부정적인 20~40세대 10명 중 4명이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뒷받침되면 생각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최근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에 거주하는 20~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심층 인식조사를 벌였다. 한미연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번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저출산이 심각하다’고 응답해 작년 82%보다 소폭으로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혼 10명 중 4명 “출산 NO”조사 결과, 미혼남녀(1164명)의 절반인 53.2%가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27.4%에 달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4%였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여성(34.6%)이 남성(21.5%)보다 많았다. 비혼 의향은 40대가 35.3%로 가장 높은 등 고연령대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30대와 20대가 각각 30.5%, 22.2%였다. 성별에 따라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는 달랐다. 남성 미혼 응답자는 5명 중 1명(20.1%)은 ‘경제적으로 불안해서’를 1순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18.9%)’, ‘현실적 결혼 조건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서(15.8%)’ 등을 선택했다.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17.6%) △가부장제 및 양성불평등 문화(16.2%) △결혼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12.4%) 등을 택했다.문제는 저출생이다. 출산 의향에 대한 물음에 42.6%가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37.8%는 ‘있다’, 19.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출산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여성(52.9%)이 남성(33.1%)보다 많았다. 연령별 비출산 의향은 40대가 63.9%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30대(35.2%)와 20대(23.6%)가 이었다. 여성이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3.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2.7%)’, ‘자녀 교육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10.7%)’ 등을 꼽았다. 남성은 ‘고용상태-직업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져서(17.9%)’, ‘자녀를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6.0%)’,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0.5%)’ 등을 이유로 댔다. 남녀 모두 경제적 요인을 출산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지만 남성이 경제적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여성은 출산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가졌다.기혼자가 출산을 꺼리는 이유는 자녀 유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자녀가 없는 기혼자는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1%)’, ‘육아에 드는 개인적 시간-노력을 감당하고 싶지 않아서(11.8%)’ 등 출산에 대한 동기부여와 관련됐다. 반면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자녀 돌봄-양육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7.3%)’, ‘자녀 교육에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15.3%)’ 등 출산을 경제적 문제로 인식했다. ◇ 각종 지원에도 10명 중 6명 “결혼생각 無”‘결혼 의향이 없다’는 미혼남녀(544명) 중 38.6%가 정부 정책과 기업지원이 대폭 확대되면 결혼 의향을 바꿀 수 있는 유동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1.4%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과 무관하게 비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고정층이었다. 정책여건이 바뀌면 결혼 의향이 있다는 ‘결혼 유동층’은 남성(42.9%)이 여성(34.8%)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 30대(41.7%), 20대(40.5%), 40대(31.4%) 순이다. ‘출산 의향이 없다’는 2040세대 남녀(1245명)중 44.1%가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 출산 의향이 있다는 유동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5.9%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과 무관하게 비출산 입장을 고수하는 고정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책여건이 바뀌면 출산 의향이 있다는 ‘출산 유동층’은 남성(48.4%)이 여성(40.4%)보다 많았고 40대(48.4%), 30대(41.7%), 20대(37.9%) 순이었다. 특히 출산 의향이 없는 2040세대 남녀를 미혼, 기혼 무자녀, 기혼 유자녀로 구분할 경우 기혼 유자녀의 출산 유동층이 55.3%로 가장 높았다. 이는 미혼(34.7%)과 기혼 무자녀(47.3%)보다 최대 2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 등 출산여건이 바뀌면 기혼 유자녀층이 추가 출산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 17개와 기업의 12개 지원책에 대해 0~100점 선호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정부 정책은 ‘육아휴직 확대와 급여지원(73.4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부모급여 및 아동수당 월간지원(70.5점)’, ‘어린이 병원비 경감(68.4점)’, ‘아이 돌봄 지원사업(68.3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부에 대해서는 경제적 돌봄 및 지원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의미다. 기업 지원의 경우 ‘자녀 학자금 지원(72.0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자녀 보육비 지원(70.7점)’, ‘자동 육아휴직제도(69.9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69.0점)’,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68.8점)’ 등의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기업의 지원에 대해서는 경제적 지원과 함께 육아 휴직 등 양육을 위한 시간 보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혜정 한미연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정부정책과 기업지원의 방향과 규모를 결정하는데 단서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결혼출산에 대한 유동층의 규모와 인식수준에 따른 선호정책을 파악한 만큼 정부와 기업이 효과적으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정책 수요자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추석 연휴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2.38조 조기 지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2조384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 지급한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50억원어치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도 그룹사 임직원에게 제공한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건설(000720), 현대제철(004020), 현대오토에버(307950), 현대위아(011210), 현대트랜시스 등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지급일을 최대 14일 앞당기는 만큼 현대차그룹은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9965억원, 2조144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 기간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납품대급 조기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추석 연휴를 계기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도 대거 구매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등의 판매 촉진을 위해 발행되는 상품권으로 현대차그룹은 명절마다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등 국산 농수산물 소비 증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아울러 현대차그룹 14개 그룹사 임직원들은 오는 9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농수산물 꾸러미 등 추석 맞이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 KT, ‘소리찾기-꿈품교실’ 광고로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지난달 30일부터 KT 소리찾기 사업 수혜자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담은 새 영상 광고 ‘소리찾기-꿈품교실’편을 선보였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 광고는 KT(030200)의 브랜드 캠페인 철학인 ‘모든 고객이 더 나은 미래와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고의 주인공인 최씨(22세)는 과거 난청을 겪었던 아동으로, 이번 광고에서 KT 꿈품교실을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최씨는 “저와 같은 난청을 가진 아동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위해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모든 사람들이 세상과 소통하며 꿈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회를 밝혔다.KT가 지난달 30일부터 선보인 영상 광고 ‘소리찾기-꿈품교실’편은 KT 소리찾기 사업 수혜자의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미지는 KT 그룹 브랜드 캠페인 광고 스틸컷이다.‘소리찾기-꿈품교실’편에서는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소리를 되찾고, 재활 치료를 거쳐 볼링 코치로 활약하는 최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광고는 또한 KT 고객센터의 수어 상담사 백한솔 과장의 수어 통역 장면을 포함하여 광고의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KT는 2003년부터 22년째 소리찾기 활동을 통해 난청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 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세브란스병원에 KT 꿈품교실을 개소했으며, 캄보디아 프레 앙두엉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에도 꿈품교실을 설립하여 난청 아동들이 또래 친구들과 교감하며 소리와 꿈을 찾도록 돕고 있다.‘보이는 ARS’, ‘상담사 바로 연결’, ‘점자 명세서’ 등 장애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27만 명의 고객들이 매달 KT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제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KT는 이전에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편’과 ‘지니 TV편’ 광고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혁신적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두 편의 광고는 고객의 일상 속에서 KT의 AICT 기술을 재미있고 쉽게 소개하며 호평을 받았다.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KT 소리찾기 활동을 통해 난청 아동들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음을 이번 광고를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AICT Company KT그룹 브랜드 캠페인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서울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독서의 달 기념 문화행사 운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평생학습관이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31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사진=뉴시스)2024년 독서의 달 주제는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다. 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책과 관련된 저자 강연회, 인문학 강의 등을 운영한다.독서의 달 대표행사로는 강남·강서 도서관이 진행하는 초등학생 독서감상문·글짓기 대회가 있다. 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독서 흥미 유발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을 시상한다.이 외에도 눈여겨볼 만한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책책산중(도봉도서관, 9.7) △어린이 도서관학교(동작도서관, 9.11~11.27) △곽민수 작가 그림책 콘서트(송파도서관, 9.21.) △<가느다란 마법사 시리즈> 김혜진 작가와의 만남(고덕평생학습관, 9.25) 등이 있다.청소년 프로그램으로는 △ 10대, 웹 소설 작가가 되다(고척도서관, 9.28.~11.2) △「약국에 없는 약 이야기」 저자 강연회(동작도서관, 9.10) △「이토록 평범한 미래」와 함께하는 청소년 독서토론(노원평생학습관, 9.21)이 있다.학부모·성인 프로그램으로는 △<박태웅의 AI강의> 저자와의 만남(강남도서관, 9.20) △그림책과 함께하는 컬러테라피(강동도서관, 9.2.~10.7) △웹소설 작가 데뷔 방법 훔쳐보기(강서도서관, 9.2.~10.14) △ZOOM IN TRAVEL ③북미(개포도서관, 9.24.~10.22) △여행으로 시간의 선 넘기(구로도서관, 9.23.~10.14) △<공방의 계절> 작가와의 만남(남산도서관, 9.8) △함께 ON 가족여행(동대문도서관, 9.9.~9.10) △내 손으로 만드는 노트, 북바인딩(서대문도서관, 9.9) △살면서 꼭 한번은 채근담(양천도서관, 9.25) △가을에 만나는 새활용 공예 교실(어린이도서관, 9.24.~10.15) △임유영 시인과의 북토크(용산도서관, 9.11) △「THIS IS A MUSICAL」 최지이 작가 북토크(정독도서관, 9.10) △클림트를 해부하다(종로도서관, 9.11.~9.12) △개관 40주년 기념 공모전(고덕평생학습관, 8.12.~9.20) △<그림의 상징, 바깥의 사유> 이일수 작가 저자 강연회(마포평생학습관, 9.30) △애오개에오게 마을여행(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9.11) △<식물에 관한 오해> 이소영 작가와의 만남(영등포평생학습관, 9.12) 등이 진행된다.학·조부모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동네 걸어서 역사탐방 노원편(노원평생학습관, 9.4) △그림책으로 꽃피는 우리 가족(영등포평생학습관, 9.5. 및 9.12)을 마련했다.참가를 원할 경우 서울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추가 정보는 해당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가을 독서의 계절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도서관·평생학습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폭넓은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활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증시캘린더]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 공모·와이제이링크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인스피언과 제닉스, 셀비온, 에이치이엠파마, 한켐, 와이제이링크,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케이비제30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9월 2일(월)~9월 3일(화)△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59억원. ◇9월 4일(수)~9월 5일(목)△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9월 4일(수)~9월 10일(화)△인스피언 수요예측-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컨설팅 사업 및 보안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로 설립. 현재 제조, 금융, 서비스, 공공 등 전 분야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구축·유지보수 컨설팅, 보안솔루션, EDI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사업을 수행. 2020년 클라우드 ED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000~1만원, 공모금액 최대 225억원. -2023년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40억원. ◇9월 5일(목)~9월 6일(금)△케이비제30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9월 5일(목)~9월 11일(수)△제닉스 수요예측-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는 회사. AMHS 솔루션 중 공정 내 반송물의 보관 및 반입·반출 역할을 수행하는 자동화 설비인 스토커(Stocker)와 다양한 종류의 자재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물류로봇인 AGV·AMR에 대한 전문 기술 및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8000~3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224억원. -2023년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셀비온 수요예측-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 정밀의료 및 표적 치료 항암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특히 전립선암의 치료 및 진단을 위한 고도의 연구와 개발에 전념. 연구개발 노력의 핵심은 선도 물질인 Lu-177-DGUL에 집중. Lu-177-DGUL은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 및 진단을 위한 Theranostics(Therapy+Diagnostics) 신약.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1만 2200원, 공모금액 최대 233억원. -2023년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50억원. ◇9월 6일(금)~9월 12일(목)△에이치이엠파마 수요예측-장내미생물 시뮬레이션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활용하여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헬스케어 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2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해 한국암웨이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400~1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132억원. -2023년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118억원.△한켐 수요예측-국내 유기화합물 신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1999년 설립. 현재까지 약 25년간 OLED소재·촉매소재·의약소재 등 유기화합물을 CRO(Custom Research Organization)·CDMO(Custom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방식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 고객사의 특정 요구에 맞춰 화합물 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하며, 최적화된 제조공정과 순도 높은 최종 제품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500~1만 4500원, 공모금액 최대 232억원. -2023년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50억원.△와이제이링크 수요예측-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한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회사.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표면실장소자(SMD) 부품을 부착해 PCB 조립품(Assembly)을 제조하는 공정. 전자 제품의 소형화로 고밀도, 고성능 부품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SMT 공정은 각종 제품 제조 공정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600~9800원, 공모금액 최대 349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8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 피로하고 이유없는 체중변화 있다면? '이 질환 의심해 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0대 여성 J씨는 최근 대화 내용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 기능이 떨어져 검사를 받은 결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60대 남성 P씨는 부정맥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도 진단돼 약물 치료를 받기로 했다. 뇌와 심장까지 위협하는 갑상선 기능 장애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갑상선은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조윤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콜레스테롤 축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도파민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기분 장애, 수면 장애, 인지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심박동수와 심박출량을 높여 부정맥‧심부전 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며,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인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118명으로, 2003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83%는 여성에서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다. 인구 고령화와 조기 발견 증가로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0명으로 2000년대 초에 비해 감소했으며, 2/3 이상이 여성이고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발병한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모든 대사가 느려지므로,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체중이 증가하고 몸이 붓는 증상이 생긴다. 대표적으로 만성 자가면역성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대사량과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면서 두근거림, 다한증, 손 떨림, 호흡이 가쁘고, 쉽게 짜증이 나고, 식사량이 같은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갑상선 기능 장애를 진단하려면 혈액 검사와 갑상선 자가 항체 측정 검사를 시행한다. 갑상선이 부어 있거나, 아급성 갑상선염 감별이 필요하면 갑상선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기도 한다.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는 주로 갑상선 호르몬의 보충이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반감기가 길어 안정적이고, 임신과 수유 시에도 복용해도 될 만큼 안전하다. 국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40% 이상이 3년 이상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주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적절한 약물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진단 시 심부전 등 다른 장기 합병증을 동반한 상태였다면, 갑상선 호르몬을 장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는 약물 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수술이 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안전하고 환자 부담이 적은 약물 치료를 선제적으로 시행하지만, 재발이 흔한 단점이 있다. 약물 치료에 심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치료 효과가 떨어지면, 약물 치료보다 완치율이 우수한 방사성 동위원소나 수술 등 2차 치료를 시도한다. 이 경우 관해에 도달하면 보통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바뀌므로, 호르몬 보충이 필요하다.조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가 임신을 계획한다면 적절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갑상선 기능 상태인지 확인해야 하며, 임신 중에는 늘어나는 갑상선 호르몬 요구량에 맞춰 호르몬제를 증량하면 된다. 항진증도 약물 치료로 갑상선 기능이 잘 조절되면 임신이 가능하며, 더 안전한 약제로 변경해야 하므로 담당 의사와 미리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갑상선 기능 장애 가족력이 있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의 가능성을 꼭 염두하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요오드 섭취,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지나친 요오드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조윤영 교수는 “젊은 환자가 많은 갑상선 항진증 환자들은 바쁜 사회생활로 약을 거르거나 병원 방문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부정맥, 심부전 등 심뇌혈관 합병증을 1.5~3배까지 증가시키므로, 주기적인 병원 방문과 꾸준한 약제 복용이 중요하다. 지속되는 피로감, 원인 모를 체중 변화가 있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나는 솔로' 22기 돌싱남녀 정체…수감자와 혼인신고 한 변호사까지[이주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출연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22기 돌싱특집 여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공개됐다.1990년생인 영숙은 “엄마와 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더 늦기 전 결혼, 출산을 위해 집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혼 사연도 공개했다. 이어 상견례, 결혼식도 없이 ‘돌싱’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나이, 거리, 자녀유무 다 상관없이 열린 마음으로 (‘솔로나라’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숙은 1980년생이었다. 그는 “11년 차 변호사인데 사실 ‘돌돌싱’이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부모님 또한 혼인신고를 두 번 한 사실을 모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숙은 “수감 중이던 의뢰인을 사랑하게 돼 혼인신고를 했고, 소송 끝에 지난 해 12월 ‘돌돌싱’이 됐다”는 사연을 전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1988년생인 순자는 반도체 관련 회사에 다닌다고 밝혔다. 그는 “10세, 6세 두 아들을 위해 야간 근무를 하고 있으며 미용 학원, 학위 공부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자는 “꼭 좋은 분을 만나서 같이 나가고 싶다”고 새로운 인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영자는 1989년생. 그는 “산부인과 중환자실 간호사를 거쳐 임산부를 위한 PT 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전 남편의 귀책으로 이혼해 ‘돌싱 5년 차’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또한 ”원래는 ‘롱디’를 고려 안했는데, (이곳에서 만난) 호감남이 멀리 살아서 ‘롱디’를 생각해보고 있다”고 자신이 마음에 들어한 ‘포항 남자’ 광수에 어필을 했다.옥순은 1989년생. 그는 대전에서 일반 행정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연애 중 임신을 했고, 부모님에게도 출산을 허락받지 못해 미혼모로 혼자 아이를 낳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옥순의 소개에 돌싱남녀들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 옥순은 “마지막까지 (인생을) 함께할 분을 만나고 싶다. 아들의 활동성, 먹성을 감당할 수 있는 운동하는 남성분이면 좋겠다”는 이상형을 설명했다. 현숙은 유창한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했다. 그는 1988년생으로, 중국 대사관 산학기관을 거쳐 에듀테크 기업 입사가 결정된 회사원이었다. 현숙은 “(전 남편이) 저 몰래 고금리 대출 16개를 받아서 채무가 수억원이었다. 집으로 독촉장이 계속 날아오는데도 ‘네가 망상증’이라고 하더라”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현숙은 “딸이 아파서 소아과에 갔는데 다른 아빠들을 보고 ‘아빠’ 하면서 등에 업히더라. 너무 가슴이 아파서, 딸을 위해 아빠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정희는 1983년생이었다. 그는 “한국영화 제작투자회사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른 나이에 결혼해 17세, 14세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정희는 “10년 동안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롱디’도 가능하고 해외도 상관없다. 나이 차이도 다 열려 있다”고 말했다.자기소개 이후 출연자들의 마음이 변화를 맞았다. 옥순은 경수, 광수에 호감을 표했고 정숙은 영수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 무자녀를 원했던 영호는 앞서 호감을 드러낸 순자가 두 아이가 있는 엄마라는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전처와 종교의 갈등으로 이혼한 광수도 호감 관계에 있던 영자가 기독교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걱정을 했다.이후 돌싱녀들이 선택을 하는 데이트가 진행됐다. 영숙은 영수를 선택했으며 순자는 영호를, 영자는 광수를 선택했다. 또한 4표를 받았던 몰표남 상철은 0표로, 0표였던 경수는 4표를 받으며 변화를 예고했다.이날 방송된 ‘나는 SOLO’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6.5%(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 쌍용대치 32.2억…중랑구 빌라, 35명 몰렸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대치 5동 14층(전용 141㎡)이 32억 1750만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35명이 몰린 서울 중랑구 중화동 330-42 301호(전용 43㎡)였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산223(토지면적 41만 2081㎡)의 임야로 140억 1000만원에 넘겨졌다.8월 5주차(8월 26~30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493건으로 이중 1128건(낙찰률 25.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5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4.8%, 평균 응찰자 수는 3.7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12건이 진행돼 359건(낙찰률 29.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68억원, 낙찰가율은 82.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18건이 진행돼 46건(낙찰률 39.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08억원, 낙찰가율은 93.0%로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6 쌍용대치 5동 14층(전용 141㎡)이 감정가 32억 5000만원, 낙찰가 32억 1750만원(낙찰가율 99.0%)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18명이다.이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청구 102동 8층(전용 85㎡)이 25억 5000만원, 낙찰가 23억 4250만원(낙찰가율 91.9%)을 보였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훼미리 1동 2층(전용 85㎡)은 감정가 19억 6800만원, 낙찰가 19억 3700만원(낙찰가율 98.4%)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현대 201동 2층(전용 85㎡)은 감정가 17억 3000만원, 낙찰가 16억 3678만원(낙찰가율 94.6%)를 기록했다.서울 중랑구 중화동 330-42.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35명이 몰린 서울 중랑구 중화동 330-42 301호(전용 43㎡)로 감정가 2억 1800만원, 낙찰가 3억 9638만 9800원(낙찰가율 181.8%)를 보였다.해당 물건은 중화역 남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총 5층 중 3층, 방 2개 욕실 1개 구조다. 주변은 연립,단독,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7호선 중화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선순위 임차권 승계인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경매신청채권자이고, 대항력을 포기한다는 인수조건변경부를 제출해 낙찰자가 인수할 권리나 금액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문제로 빌라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재개발 등 가치상승 기대감이 높은 곳 위주로 많은 응찰자와 높은 낙찰가율을 보이기도 한다”면서 “본건 또한 모아타운 대상 지역으로서 향후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또 건물 관리상태도 양호해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산223.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산223(토지면적 41만 2081㎡)로 감정가 300억 8191만 3000원, 낙찰가 140억 1000만원(낙찰가율 46.6%)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군내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농경지와 산지를 이루고 있다. 차량진입이 가능하고, 조선소 건립중 중단된 상태로 조사됐다.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말소한다. 본건에 유치권이 신고돼 있지만, 토지의 가치상승에 기여했다고 볼 만한 단서가 없다는 점에서 유치권이 성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욱이 일부 유치권자는 유치권부존재확인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금액대가 워낙 크고, 토지사용이 극히 제한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어 수요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입찰 당시 경쟁없이 단독으로 낙찰됐으며, 낙찰자는 조선업과 관련된 회사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 탈모 인구 증가, 조기 치료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는 탈모를 가속화한다. 두피의 세균 증식을 활발하게 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곧 다가올 가을도 탈모인들에게는 스트레스다.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두피의 유분과 수분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탈모는 비정상적으로 털이 많이 빠지거나 머리카락 굵기가 극도로 얇아진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10~30대 젊은 환자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탈모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김혜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예전엔 탈모가 중장년층 남성에 국한된다고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이나 여성 등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형탈모나 출산 후 휴지기 탈모는 어린이나 여성에게도 많고, 10대 학생들도 원형탈모나 강박적으로 머리카락을 뽑는 발모벽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모발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며 생성과 탈락을 이어간다. 머리카락은 보통 10만 개 정도다. 하루 50~100개 정도는 빠질 수 있지만 100개가 넘게 빠지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탈모증 중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원형탈모, 안드로젠 탈모증, 휴지기 탈모다. 원형탈모는 동전 모양으로 털 빠짐이 두피나 몸에 생기는 것으로 부분적으로도 생기지만 여러 군데 원형탈모가 합쳐져 머리 전체가 빠지는 형태나 전신의 모든 털이 빠지는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안드로젠 탈모증은 남성은 앞이마 선이 넓어지는 M자형, 여성은 앞이마 선은 보존되지만 정수리 부분이 휑해지는 특징이 있다. 안드로젠 탈모증은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휴지기 탈모 역시 흔한 형태로 큰 수술이나 출산 같은 육체적 스트레스 후 생기거나 다른 내분비질환이나 영양결핍 후 발생한다. 김혜성 교수는 “원형탈모, 안드로젠 탈모증, 휴지기 탈모 외에도 나이가 들면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많이 빠지고, 최근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과한 음주나 흡연, 무분별한 두피 마사지도 두피 염증을 악화시키는 만큼 탈모가 있다면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탈모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좋다. 치료를 위해선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검사를 통해 병적 탈모 여부, 탈모의 형태 등을 파악해야 한다.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보기 때문에 피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 갑상샘 수치, 자가면역 항체 검사 등을 실시한다. 탈모 형태에 따라 모낭 확대경이나 피부조직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침범 면적에 따라 바르는 약만 처방하거나 주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최근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신약이 나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원형탈모로 머리카락이 전부 빠진 환자들에서 6개월간 약물 복용 후 모두 회복된 것으로 보고됐다. 안드로젠 탈모증은 남성호르몬의 한 형태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의 영향을 받는다. 이 호르몬은 모낭을 축소시키고 머리를 가늘게 만든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같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약물치료)와 미녹시딜(바르는 약)을 일차적으로 사용한다. 경구 미녹시딜은 다모증이나 부종, 심혈관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휴지기 탈모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어 경과만 관찰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보조적으로 바르는 약을 사용한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건강한 생활습관도 탈모 예방에 중요하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수면 주기는 모낭의 성장에 영향을 줘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또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등 서양식 식습관, 흡연도 탈모에 좋지 않다. 탈모는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안드로젠 탈모증 가족력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김혜성 교수는 “탈모 치료를 시작할 때 부작용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탈모약으로 인한 성욕 감퇴, 발기력 감소는 1% 이하의 확률로 극히 낮다”며 “증상이 있더라도 3개월 정도 지나면 서서히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또 증상이 지속될 경우 약을 끊으면 바로 남성 기능이 회복되기 때문에 복용을 꺼릴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