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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범죄' 경찰 "텔레그램 법인 입건 전 조사"
  • '딥페이크 성범죄' 경찰 "텔레그램 법인 입건 전 조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딥페이크 성범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텔레그램 법인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경찰(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텔레그램 법인을 대상으로 수사한 전례는 없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선 텔레그램 법인을 범죄 방조 혐의로 입건 전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불법 음란물을 생산하는 범죄가 10대에도 확산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으로 기존 사진·영상을 다른 사진·영상에 겹쳐 만들어 내는 합성 기술이다.이른바 ‘겹지방’(겹지인방)이라는 불리는 텔레그램 채널에선 참가자들이 학생, 교사, 군인, 기자 등 서로 겹치는 여성 지인의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경찰은 지난주 딥페이크와 관련된 88건의 피해를 접수했다. 이중 24명의 피의자를 특정했다.경찰 관계자는 “1월부터 7월까지 총 297건의 피해가 접수돼 주당 평균 9.5건 수준이었다면 지난주 거의 10배가 넘게 늘었다”며 “피해자가 ‘누가 한 것 같다’고 수사의뢰한 건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앞서 22만명 규모, 40만명 규모 텔레그램 채널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참가자가 사진을 올리면 사진 속 얼굴을 나체 사진으로 합성해주는 ‘텔레그램 봇’ 8개도 확인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봇을 만든 제작자에겐 공범이나 방조범으로 규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현재 아동·청소년 성범죄에 국한된 ‘디지털성범죄 위장수사’를 성인까지 넓힐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경찰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 위장수사 확대는 최근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현재 사전승인이 필수 조건인 것을 사후승인도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딥페이크 성범죄 경우 10대 피의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에도 텔레그램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학교 학생들의 딥페이크 범죄에 노출된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형법 미성년자는 14세 이하로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며 “그러나 촉법소년은 검찰 송치는 불가능하지만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는 가능해 소년 보호사건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02 I 손의연 기자
상반기 순익, 손보사 12% 늘고 생보사 9% 줄고
  • 상반기 순익, 손보사 12% 늘고 생보사 9% 줄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험업계가 올 상반기 9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업계는 수익이 감소하면 반면 손해보험업계는 10% 이상 수익이 늘었다.(자료=금감원)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보험회사 잠정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보험사 전체 순이익은 9조36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6억원(2.8%) 증가했다.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 투자손익이 악화한 생보사는 순이익이 3조59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41억원(9.4%) 줄었다. 보험상품 판매 확대, 발생 사고 부채 감소 등으로 손보사 순이익은 6277억원(12.2%) 늘어난 5조7722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전체 수입 보험료(매출)는 115조6918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3556억원(3.9%) 늘었다. 생보사는 54조4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손보사는 61조2180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생보사는 보장성(13.2%)·저축성보험(0.7%) 수입 보험료는 증가했으나, 변액보험(-2.2%)·퇴직연금 등(-16.2%)의 수입 보험료는 감소했다. 손보사의 경우 장기(5.2%)·일반(8.7%)·퇴직연금 등(3.9%)의 수입 보험료는 늘어났지만 자동차보험(-1.2%) 수입 보험료가 줄었다.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보다 0.72%포인트 오른 11.79%로 집계됐다. 생보사 ROE는 7.43%로 1년 전보다 0.17%포인트 떨어졌으나, 손보사 ROE는 1.51%포인트 오른 18.6%였다. 자산 규모는 작년 12월 말 대비 생보사(10.6%)와 손보사(5.6%) 모두 증가했다. 부채도 각각 3%, 2.8%씩 늘었다. 결과적으로 보험사 전체 자기자본은 작년 말보다 9.2%(15조3000억원) 줄어든 151조2000억원이었다.금감원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영업·투자·재무활동에 따른 재무 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 감시를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2 I 김국배 기자
경찰, ‘36주 낙태’ 마취의·의료보조인 조사…“집도의 곧 조사”
  • 경찰, ‘36주 낙태’ 마취의·의료보조인 조사…“집도의 곧 조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36주 된 태아를 임신중단(낙태) 수술을 도운 혐의를 받는 마취의와 보조 의료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집도의에 대해서는 조만간 일정을 잡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2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취의와 기타 의료 보조인에 대한 1차 조사는 지난주에 마쳤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집도의에 대한 조사 일정은 곧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는 20대로 자신을 소개한 A씨가 임신 36주차에 인공임신중절수술(낙태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보건복지부는 A씨와 A씨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에 대한 수사 의뢰 진정을 넣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고 두 차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경찰은 A씨와 A씨 수술 집도의를 살인 혐의로, 마취의와 보조 의료진 3명을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수본 관계자는 “주장이 엇갈리니 혐의를 인정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혐의는) 집도의를 포함해 추가적인 조사 이후에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른바 ‘36주 낙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해 집도의, 마취의, 보조의료원 3명에 대해 출금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집도의는 “수술 당시 이미 아이가 사산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태아는 화장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화장을 위해서는 사산 증명서를 화장 업체에 미리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의 살인 혐의 입증이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4.09.02 I 김형환 기자
모태펀드 역대 최단기 100% 결성 완료
  • 모태펀드 역대 최단기 100% 결성 완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3개 펀드가 역대 최단 기간인 5개월 만에 모두 결성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그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모든 펀드가 결성을 완료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9개월 남짓이었으나 올해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크게 단축됐다.민간자금 모집 실적도 양호한 수준이다. 당초 결성목표액인 7835억원의 16%에 해당하는 약 1200억원의 자금을 추가 모집해 총 9082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됐다.분야별로 보면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 2300억원,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펀드 1900억원, 업력 3년 이내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 펀드 1600억원 등이 결성됐다. 결성된 펀드는 벤처·스타트업에 투자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해 하반기 벤처투자 회복세를 이끌 예정이다.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모태펀드 출자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제도를 개선한 결과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펀드가 결성됐다”라면서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회복의 모멘텀이 되도록 마중물 역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모태펀드가 내년에 출범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과 운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모태펀드 중장기 운영전략 등을 담은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9.02 I 김영환 기자
이공계 연구자 3301명, 연구비 지원…“박사후과정 최대 1.8억”
  • 이공계 연구자 3301명, 연구비 지원…“박사후과정 최대 1.8억”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이공계 연구자 약 3300명을 선정, 학업·연구에 전념하도록 연구장려금을 지원한다. 사진=게티이미지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공 분야 혁신 연구를 선도할 핵심 연구자 3301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선정된 연구자들에게 연구장려금을 지원한다. 석사과정생 1350명에게는 1년간 1200만원을, 박사과정생 822명에는 최대 2년간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공계 석·박사과정생이 학업·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박사후 연구원도 566명 선정, 국외 연수자(220명)에게는 1년간 6000만원을, 국내 연수자(346명)에게는 최대 3년간 1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박사 후 연구원에게 초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구 활동을 단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했다. 또한 대학의 전임교수와 박사 후 연구원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214개 팀(563명)을 선정, 팀당 최대 연 3억원을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비 지원은 교육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이공 분야 학술연구 지원사업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선정 공고를 내고 지원 과제를 접수받아 평가를 진행, 총 3301명을 선정했다. 최근 교육부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이공분야 국가 연구개발 예산으로 총 5958억원이 편성됐다. 전년(2024년) 예산 5147억원보다 811억원(15.8%) 증가한 규모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 올해 상반기 이공계 현장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2025년 예산안 마련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공 분야 기초학문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뿐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가 돼 온 만큼 대학 내 기초학문 분야의 학문 후속 세대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탄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공분야 연구장려금 지원 대상 선정 결과(자료: 교육부)
2024.09.02 I 신하영 기자
'티메프' 사태에…7월 온라인쇼핑 e쿠폰서비스 거래액 첫 감소
  • '티메프' 사태에…7월 온라인쇼핑 e쿠폰서비스 거래액 첫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 7월 온라인쇼핑 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관련 통계 작성이 개편된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상품권 피해에 집중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7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0조원에 육박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검은 우산 들고 모인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 (사진-연합뉴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51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2321억원) 급감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역대 최저치로,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거래액이 ‘마이너스’(-) 전환한 것이다. e쿠폰서비스는 해당금액에 상응하는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권을 의미한다.이는 지난 7월 불거진 티메프 사태로 인해 상품권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로 관측된다. 티메프 사태 이후 상품권 사용처가 막히고 환불도 이뤄지지 않아 많은 소비자가 피해를 호소해왔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티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1만 551명)이나 해피머니 상품권(2426명)을 환불받지 못해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신청자가 1만3000명에 육박한다. 이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7200여명)와 지난 4월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5804명)은 물론 이달 초 모집한 티몬·위메프 여행상품 피해 사건(9028명)을 넘어 역대 최다 인원이다.온라인 장보기가 정착하면서 관련 거래액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7월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 8363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4.6%(3612억원) 증가했다. 생활용품은 11.1%(1633억원) 늘어난 1조 640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간편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7월은 파리올림픽 개최가 수요를 더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름 식품에 대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음식서비스는 폭염·폭우 등 여름철 기상 상황이 배달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1년 전보다 8.9%(2088억원) 증가한 2조 5526억원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이 도래하며 항공권, 철도, 숙박업체 등에 대한 소비인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도 2조 2992억원으로 4.5%(981억원) 늘었다. 반면 스포츠·레저용품도 궂은 날씨 탓에 외부 활동이 줄어 6.8%(336억원) 감소한 459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9조962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4%(1조 182억원) 늘어났다. 이는 같은 달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2분기(4~6월)에도 60조원을 넘기며 같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14.2%로 가장 컸고, 이어 음식서비스(12.8%)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11.5%)이 뒤따랐다.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 117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9%(9715억원)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도 1%포인트 증가한 75.7%였다.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음식서비스(98.7%)였고 이쿠폰서비스(84.6%), 애완용품(83.3%) 순이었다.
2024.09.02 I 이지은 기자
금융사 "금투세 폐지·장기투자 세제혜택 입법화 필요"
  • 금융사 "금투세 폐지·장기투자 세제혜택 입법화 필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회사들은 국회에 발의된 법안 중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상속세 완화 등이 조속히 통과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가 규제보다는 금융·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입법에 더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183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2대 국회 금융관련 법안에 대한 기업 의견 조사(복수응답)’ 결과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은 22대 국회 발의 법안 중 조속히 통과되길 희망하는 법안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59.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상속세를 완화하는 상속세법 개정안(41.5%), 피싱 의심거래는 금융회사의 판단 없이 출금중지 등 자동 조치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법 개정안(31.7%) 등도 언급됐다. 금융회사들은 우리나라의 금융 규제 수준이 ‘글로벌 스탠다드보다 엄격’(57.4%)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와 비슷’(19.6%),‘글로벌 스탠다드에 못 미치는 수준’(23.0%)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자료=대한상의이번 국회의 금융 관련 입법 논의의 방향성에 대해 금융투자 확대 유도(80.3%)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금산분리 완화 등 금융혁신 지원(38.8%), 밸류업 관련 세제 인센티브 실현(30.6%) 등이 뒤를 이었다. 주주 보호 강화(26.8%),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23.5%)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면 가장 부담스러운 법안으로는 ‘비대면 금융사고 입증책임 전환’(금융회사가 금융사사고과실을 입증)을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45.4%)을 꼽았다. 금융회사가 입증책임을 지는 경우 이용자 입장에서는 일단 손해가 발생하면 금융사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어도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응답기업들은 이밖에도 △은행 등에 팬데믹 피해자에 대한 대출원금 상환유예 의무를 부과하는 ‘은행법·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38.8%)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를 위한 것’에서 ‘회사와 주주를 위한 것’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33.3%) △증권사의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의무를 부과하고 기관·외국인 등의 차입 상장증권 상환기간 및 차입금액에 대한 담보비율을 개인과 동일하게 조정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27.9%) △2025년 이후 ESG 공시를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15.8%) 등도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번 조사에 응한 금융회사들은 22대 국회에서 발의되지는 않았으나 입법이 필요한 과제도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주식 장기보유 투자자에 대한 세제인센티브 제공(39.9%) △배당소득세 저율 분리과세 도입(32.8%) △가상자산 발행·유통 등의 법적 근거 마련(25.1%) △금융계열사간 영업목적 정보공유 허용(19.1%) 등 금융투자 활성화 및 금융혁신·신금융기법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자료=대한상의
2024.09.02 I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첫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이벤트 참여 대상은 이날까지 미국주식옵션 거래 내역이 없는 고객으로 11월 29일까지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계좌(해외선물옵션 계좌)가 없어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계좌 개설 후 해당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이벤트 신청 다음영업일부터 3개월간 미국주식옵션 수수료를 1달러로 적용 받을 수 있다.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최초 신청 고객 대상으로 신청 당월 포함 3개월 시세 이용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간 내 미국주식옵션 1계약 이상 거래시, 시세 이용 무료 기간이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되어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법인 고객 또는 직업 대분류가 금융권인 고객의 경우, 무료 시세 적용 기간 내 20계약 이상 거래 시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키움증권은 영웅문G, 영웅문SG뿐만 아니라 영웅문S까지 거래 매체를 확대하여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웅문S에는 일반주문, 쉬운주문 화면뿐만 아니라 원클릭 주문이 가능한 호가주문 화면을 제공하여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해당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9.02 I 이용성 기자
이재명 "정부의 강행 때문에 韓 의료체계 붕괴 위기"
  • 이재명 "정부의 강행 때문에 韓 의료체계 붕괴 위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의 무리한 의대증원이 최근 의료대란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야당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민주당이 나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대한응급학회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2일 ‘민주당 의료대란특별위원회’와 대한응급학회가 연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에서 “지금 무리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강행 때문에 대한민국 의료 체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게 응급실 문제이고 응급의료체계가 소위 ‘응급실 땡땡이’라는 이름으로 상징화됐다”면서 “정상적인 의료체계가 작동했다면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이 실제로는 쓰러진 그런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대유행, 사건 사고가 많은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 현재 상태가 계속 방치될 경우에는 심각한 국민 의료대란으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정부 여당의 인식 수준이 걱정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의료현장 가 봐라, 별 문제 없다’라고 한다든지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 등 전쟁하는 것도 아닌데, 마치 승부처럼 생각하는 정부 관료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정부의 국정 운영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어디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우리가 야당의 입장에서 한계가 있지만, 필요한 가능한 대안을 함께 점검하고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자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도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응급의료 체계와 응급 의료 상황에 대해 비상진료 체계가 원활히 작동되고 있다고 했는데, 이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심각한 것은 응급실을 받쳐줄 외부 진료 인력이 매우 부족해져서 응급실에서 환자를 받아도 제대로 된 처치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라면서 “지금 이대로의 상황이 지속 된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2024.09.02 I 김유성 기자
지드래곤·태양·대성, 우정 굳건하네…빅뱅 3인 완전체 첫 무대
  • 지드래곤·태양·대성, 우정 굳건하네…빅뱅 3인 완전체 첫 무대
  • 왼쪽부터 대성, 태양, 지드래곤(사진=태양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태양, 지드래곤, 대성까지 빅뱅 완전체가 한 무대에 올랐다.태양은 지난 8월 31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약 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 태양은 독보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팬들을 열광케 만든 건 또 있었다.먼저 대성은 31일 공연 말미 ‘눈물뿐인 바보’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어 태양, 대성은 빅뱅의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등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지드래곤(왼쪽)과 대성(사진=태양 SNS)태양(왼쪽)과 지드래곤(사진=태양 SNS)대성은 콘서트 2일차인 1일에도 ‘눈물뿐인 바보’ 무대에 올랐다. 특히 1일에는 콘서트장을 찾은 지드래곤까지 합류해 오랜만의 빅뱅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이들은 ‘뱅뱅뱅’, ‘판타스틱 배이비’에 이어 ‘위 라이크 투 파티’를 불렀다. 또 지드래곤과 태양은 유닛 곡 ‘굿 보이’까지 선보이며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무대 후 태양은 “공연을 보러 왔는데 제가 대기실에서 ‘그러지 말고 한번 올라와라’ 했다. (지드래곤이) 애매하게 대답을 했는데 올라왔네”라며 미소를 지었다.지드래곤은 “여기 이렇게 올라올 줄 몰랐다. (콘서트에) 안 오면 제가 나쁜 놈이 돼서 오긴 왔다”며 쑥스러워했다.또 대성은 “이 쓰리샷은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이다. 아주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3인조 완전체로 무대 선 소감을 전했다.빅뱅은 2006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으나 승리, 탑이 탈퇴하면서 3인조가 됐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승리는 성매매,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탑 역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팀을 떠났다.
2024.09.02 I 최희재 기자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낙폭 줄여…LG엔솔, 6% 강세
  •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낙폭 줄여…LG엔솔, 6%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일 오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2670선을 회복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포인트(0.04%) 내린 2673.11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2683.80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10시께부터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하락폭을 서서히 줄여가고 있는 모습이다.개인이 250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역시 7거래일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서 182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기관만 2732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2793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대형주가 0.17%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1.16%, 0.51%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과 화학, 전기전자 보험, 통신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운수장비, 의약, 기계, 전기가스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3%, 1.27%씩 하락세를 타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여파에 인공지능(AI) 투자심리가 식어가며 LS ELECTRIC(010120)도 8.15% 내리고 있다.반면 2차전지주가 급등하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만 4000원(6.19%) 오른 41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5개월 만에 40만원선을 되찾았다. POSCO홀딩스(005490)와 삼성SDI(006400)도 각각 7.06%, 4.52%씩 상승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과 포스코DX(022100)도 각각 14.22%, 14.10%씩 상승하고 있다.아센디오(012170)가 24.78%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장 마감 후 아센디오는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17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토지및 건물)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자산총액의 35.03%에 해당하며, 양도기준일은 2024년 8월 30일이다.
2024.09.02 I 김인경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차도남 노상현, 친해지면 완전 다른 레어템"
  •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차도남 노상현, 친해지면 완전 다른 레어템"
  • 배우 노상현(오른쪽)이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고은과 노상현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호흡을 맞추며 서로 친해진 과정을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노상현은 먼저 김고은과의 첫 만남에 대해 “(자신이)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라 첫 만남에선 낯을 가렸다. 나중에 감독님과 술자리, 만남을 가지며 천천히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이언희 감독은 이에 대해 “영화 속에 클럽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두 분이 클럽을 많이 안 다니셔서 이번 기회에 재미있게 클럽을 즐기며 친해진 것 같았다”고 귀띔했다. 노상현은 “촬영하면서 오랜 시간 붙어있다가 확 친해진 것 같다”고 떠올렸고, 김고은은 “만나면 제가 조금 분발하는 편이다. 셋 중에선 제가 리더였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김고은 역시 노상현의 첫인상을 털어놨다. 그는 “차도남 같은데 친해지면 개구쟁이 미소가 나오면서 장난의 시동이 걸린다. 자기만의 개그와 장난이 있다”며 “친해지면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쉽게 친해질 수 없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레어’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언희 감독은 두 사람의 호흡과 케미에 대해 “숫자로는 마음을 담기 힘들다. 관객의 마음에 가득 찰 것”이라고 기대와 확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2024.09.02 I 김보영 기자
해수부 내년 예산은…어촌 신활력증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 해수부 내년 예산은…어촌 신활력증진↑,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내년에도 식탁물가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수급관리에 3278억원, 온누리상품권과 같은 소비할인에 1000억원 예산을 쏟는다. 어촌의 경제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예산은 2257억원으로 올해보다 135% 늘린다.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2일 발표했다.해수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6조7837억원(기금 포함)으로 올해 본예산 6조6879억원보다 1.4%(958억원) 증가했다. 해수부 소관 기후대응기금 사업을 포함하면 예산안은 6조8641억원으로 올해(6조7117억 원)보다 2.3%(1524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수산·어촌 부문으로 내년 3조1874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3조1176억원보다 2.2%(698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어 △해운·항만 부문 예산은 2.3% 늘어난 2조850억원 △물류 등 기타 부문 예산은 3.7% 감소한 9523억원 △해양환경 부문 예산은 3.1% 증가한 3459억원 △과학기술 연구 지원 부문은 2.3% 늘어난 2131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연구개발(R&D) 예산은 7488억원으로 올해보다 2.5% 늘었다. 기후대응기금 내 해수부 소관 R&D 사업을 포함한 R&D 예산은 올해보다 9.5% 증가한 8233억원이다.예산이 큰 폭으로 늘은 대표적인 사업은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이다. 송명달 차관은 “문화여건 등이 부족한 어촌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무분별한 포퓰리즘이 되지 않게 사업관리를 철저히 하고 충실히 사업을 집행할 것”이라고 했다.섬 지역 주민의 안전한 여색선 이용을 돕기 위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국고여객선 펀드(7척 건조, 신규 84억원)를 조성하고 국민적 우려가 높아진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모든 국고여객선에 전기차 화재 대응장비도 보급한다. 재해보상보험 당연가입 대상은 현행 3t 이상 어선에서 모든 어선으로 확대한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예산은 6718억원으로 올해보다 600억원가량 줄었다. 수산물 소비 촉진 예산은 4292억원, 어업인 경영 안정 예산은 1928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338억원, 305억원 감소했다.송 차관은 “국민적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줄었고 급격한 소비위축 동향이 없어서 소비 활성화 및 경영 안정 지원을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정된 예산은 양식업의 경쟁력 제고 등 예산으로 재편성됐단 게 해수부 측 설명이다.식탁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수급관리엔 3278억원을, 소비할인에도 1000억원을 편성한다. 비축 예산(2065억→1751억원)과 수산물 상생할인 예산(1338억→1000억원)은 줄이는 대신 수매 예산(1154억→1527억원)은 늘린다. 수산물 안전성 검사에도 174억원을 쏟는다.기후위기에 대응키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에너지 절감형 양식시스템 기술개발 등 해양수산 분야 녹색기술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기후변화 감시·예측 통합관리체계도 구축한다.이외에도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어업인들의 요청을 반영, 새로 30억원을 들여 감척어건을 활용한 중국 불법 어구 상시 철거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국제적인 수요가 높은 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선 김 육상양식 시스템 개발(신규 60억원)을 추진한다.(사진=연합뉴스)
2024.09.02 I 김미영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김고은, 완벽한 재희…함께하게 돼 영광"
  • '대도시의 사랑법' 노상현 "김고은, 완벽한 재희…함께하게 돼 영광"
  • 배우 노상현이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노상현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첫 스크린 데뷔한 심정과 배우 김고은과의 호흡 소감을 털어놨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흥수 캐릭터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너무 긴장된다”며 “저도 마찬가지로 대본이 재미있게 술술 읽혔고 솔직담백하게 써있었다고 생각했다. 대사들이 현실적이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역할도 마찬가지”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자신이 연기한 ‘흥수’ 캐릭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계속 흥수라는 인물을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시니컬한 면도 있지만 들여다보면 여리고 순수한 면도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자신과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친해지면 장난기도 많다”고 귀띔했다. 재희 역으로 노상현과 호흡을 맞춘 김고은은 노상현의 캐스팅에 대해 “어머 딱이다. 그냥 흥수네, 어디서 이런 흥수같은 사람을 찾았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상현도 “김고은 배우도 ‘완벽한 재희네’ 싶었다. 워낙 또 대단한 배우이시지 않나”라며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고 너무 이상적인 캐스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2024.09.02 I 김보영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9월 2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발매 마감시간 변경 시행
  • 스포츠토토코리아, 9월 2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발매 마감시간 변경 시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가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과 골프토토 스페셜 대상경기 라운드가 9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스포츠토토코리아가 밝힌 발매 마감시간 변경 등의 시행은 정부가 지난 7월 30일에 공포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이하 시행령) 일부 개정령에 따른 것이다.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문체부와 협의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을 기존의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에서 ‘대상경기 개최시간 마감’으로, 정규 발매 시간(08:00 ~ 22:00) 외 개최되는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은 기존 ‘21시 50분’ 마감에서 ‘22시 00분’ 마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이러한,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 기준 변경 시행으로 일부 발행상품에도 변화가 있다. 골프토토 스페셜 상품은 기존의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 규정으로 인해 발행 대상경기를 1라운드에 한정해서 발행해야 했으나, 경기 전체의 최종 승부를 결정짓는 4라운드(연장전 제외)경기를 대상으로 발행될 예정이어서 골프토토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개정된 시행령을 기준으로 약 1개월간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안정화 및 테스트를 마친 후 9월 2일에 발행하는 상품부터 본격 시행하게 되었다.체육진흥투표권(이하 투표권) 대상경기 발매 마감시간 연장으로, 투표권 구매자들은 경기 직전까지 적중을 위한 분석을 더욱 치밀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 선수의 갑작스러운 결장, 경기장 상태 및 특히 요즘과 같은 예측불가의 날씨는 승부를 결정짓는데 마지막까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번 변경 시행에 따라 마감 시간이 10분 늘어나면서 경기 직전까지 승부를 결정짓는 다양한 변수를 최대한 고려할 수 있게 되어 구매자들의 적중률도 향상되고, 마지막까지 더 치밀한 분석 끝에 획득한 적중의 기쁨은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또한, 마감 시간 변경 시행은 투표권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외 베팅사업자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대부분은 라이브 베팅 운영과 동시에 발매 마감시간도 경기 시작 시점까지 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법 시장으로 이탈하는 일부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시행으로 투표권 사업 상품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그 동안, 공단과 수탁사업자는 투표권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표권 사업을 둘러싼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여 왔다”며 “발매 마감시간 변경 시행은 투표권 사업의 발전은 물론, 고객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 및 투표권 발매 마감시간 변경 시행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2 I 이윤정 기자
94세 워런 버핏, 장수 비결은?…"사탕·콜라·감사하는 마음"
  • 94세 워런 버핏, 장수 비결은?…"사탕·콜라·감사하는 마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건강 관리 비결은 콜라와 사탕,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미 경제지 포춘이 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자회사 데어리 퀸을 찾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AFP)포춘은 지난달 30일 94번째 생일을 맞은 버핏 회장의 식습관이 건강한 식단과는 거리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15년 포춘과 인터뷰에서 “6세 아이처럼 먹는다”면서 “감자 튀김을 좋아하고 매일 12온스 짜리 콜라를 5개씩 먹는다”고 말했다. 2017년 HBO 다큐멘터리 ‘워런 버핏 되기’에서도 그는 매일 아침 맥도날드를 찾아 소시지 패티 2개와 계란, 치즈 혹은 베이컨, 계란, 치즈로 구성된 3.17달러짜리 메뉴를 콜라와 함께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점심으로 버크셔 자회사인 패스트푸트점 데어리 퀸에 들려 칠리 치즈 핫도그와 체리 시럽과 다진 견과류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을 먹고, 씨즈 캔디에서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었다. 주변인들의 ‘증언’도 있다. 존 스텀프 웰스 파고 전 최고경영자(CEO)는 버핏 회장의 과도한 소금 사랑을 “눈보라와 같다”고 표현했다. 마이크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2017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문답 게시물에서 “버핏 회장의 집에 머물렀을 때 그가 아침 식사로 오레오 쿠키를 먹는 것을 봤다”면서 “그는 주로 햄버거, 아이스크림, 콜라를 먹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이츠는 “(그의 식단이) 젊은이들에게 나쁜 본보기일지 모르나 어쨌든 그에겐 맞는 식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버핏 회장은 충분한 수면, 가벼운 일정, 카드 게임이나 독서 등 두뇌 활동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포춘은 짚었다. 버핏 회장은 2016년 PBS 인터뷰에서 “새벽 4시에 출근하고 싶지 않다”면서 “매일 밤 8시간을 자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주일에 최소 8시간을 친구들과 일종의 카드게임인 브리지를 즐기고, 하루 5~6시간을 독서와 사색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0개 이상 자회사를 둔 거대 기업을 운영하는 버핏 회장이지만 다른 CEO들과 달리 가벼운 일정을 선호하는 것도 그의 특징이다. 감사하는 마음, 인간 관계 등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고 현재를 즐기는 정신적인 측면이 그가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포천은 짚었다. 그는 2008년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건강 비결에 대한 질문에 사탕을 입에 물고 “균형 잡힌 식단에서 시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당시 옆에 앉은 찰리 멍거 부회장을 보며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와 관리자, 가족이 있다”면서 “여러모로 축복받은 인생”이라고 말했다.버핏 회장은 2017년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행복이 장수에 있어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초콜릿 소스를 뿌린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때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1965년부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는 최근 비(非)빅테크 기업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기도 했다.
2024.09.02 I 김윤지 기자
삼성·현대차·LG·SK…이달 4대그룹 신입채용 스타트
  • 삼성·현대차·LG·SK…이달 4대그룹 신입채용 스타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들이 일제히 하반기 공개 채용에 나선다. 삼성은 이달 초 신입사원 공채를 개시하고, 나머지 그룹들은 이미 시작했거나 할 예정이다. 주요 그룹들은 경영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음에도 사업 우위를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초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통상 매해 9월 초마다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지난해의 경우 9월 11~18일 서류 접수를 받았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 등 20개 관계사들이 일제히 채용에 나선다.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서류 전형 △직무적합성 평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전형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GSAT는 ‘삼성 고시’로 불리는 시험이다. 올해 역시 취업 준비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이데일리DB)현대차(005380)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신입사원 및 인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총 6개 분야 36개 직무다. 현대차는 5년 전인 2019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상시 채용을 처음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제도를 운영하면서 지원자가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매 분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기아(000270)는 오는 9~23일 15일간 19개 분야에서 채용에 나선다.LG그룹은 LG전자(066570)를 시작으로 하반기 채용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 TV, 가전, 전장 등 주요 사업부별로 △연구개발 △품질 △생산 △디자인 △영업·마케팅 등에서 인재를 채용한다.SK그룹 역시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낸다. 지원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과거 상·하반기에 했던 신입 채용 방식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꿨다. 특히 이번 채용은 7월 진행했던 신입·경력 채용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그만큼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SK C&C는 1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데이터 엔지니어링 △솔루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인프라 등이다.이들 외에 GS칼텍스, 현대엘앤씨, 현대카드, 하나은행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신입 모집에 돌입한다.
2024.09.02 I 김정남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2년 반 기다려, 파묘 후 흥행촉? 나쁘지 않다"
  •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2년 반 기다려, 파묘 후 흥행촉? 나쁘지 않다"
  • 배우 김고은이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천만 영화 ‘파묘’ 이후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김고은이 작품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앞서 김고은은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영화 ‘변산’ 등을 통해 다양한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리며 현실감 100%의 공감 열연으로 시청자와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김고은은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에서 MZ 무당 화림 역을 맡아 스크린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차지했다. 이 작품으로 올해 열린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필모그래피 처음으로 천만 영화를 배출했다.이후 약 7개월 만에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김고은은 이 작품에서 술과 연애에 진심인 돌직구 러블리 캐릭터 ‘재희’ 역으로 새로운 청춘의 얼굴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고은은 ‘대도시의 사랑법’에 대해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기다렸다”며 “대본받은 상태에서 2년 반을 기다려서 제작됐을 때 너무 기뻤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야기들이 담백하고 이야기하듯 나와 있어서 솔직 담백한 점이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MC 박경림이 “‘파묘’ 후 기운이 좋아졌느냐” 묻자 김고은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너스레로 훈훈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재희 역에 대해선 “겉모습은 자유분방하고 어떻게 보면 사랑도 쉽게 쉽게 이 사람 저사람 가볍게 만날 것 같은 아이 같지만 사실은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또 “솔직한 면과 자유로운 면이 있긴 하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이 작품에서 재희는 20살 때부터 30살 때까지 그 나이에 맞는 성장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분방함을 갖고 있고, 자기의 아픔을 숨기기 위해서 (자유분방함을) 전면에 내세우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보호막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을 설명했다.한편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2024.09.02 I 김보영 기자
`文 수사` 시작되자 민주당 "도 넘은 정치보복"(종합)
  • `文 수사` 시작되자 민주당 "도 넘은 정치보복"(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에 대해 “국면전환용”이라고 비판하며 당 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검찰발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에 적극 해명하는 등의 대응을 해나가기로 결정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이미 당에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있고 내부에 관련 팀이 구성돼 있기는 하지만, 이걸 확대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당 차원에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또 “이재명 대표 수사건에서도 그렇지만,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서도 보도 내용에 거짓말로 대응하는 것들이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적극 취합해 언론과 국민에 설명할 필요가 있겠다는 (최고위원들의) 말이 있었다”고 전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검찰의 문 전 대통령 수사를 두고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 수사가 도를 넘었다”며 “참으로 치졸한 정치보복”이라고 질책했다.그러면서 “민생과 국민의 생명에는 관심없고 오직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된 괴이하고 악랄한 정권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검찰의 전직 대통령을 행한 보복은 전형적인 망신주기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관심을 돌리려는 눈속임 공작수사”라고 힐난했다.이어 “그렇다고 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 의혹, 해병대원 수사외압 의혹 등 수많은 범죄의혹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국민을 바보취급하는 검찰과 정권은 반드시 국민으로부터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최고위원은 “국민의 분노를 돌리고 정부의 무능을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 전략”이라며 “(오히려) 국민들의 윤석열 정부와의 헤어질 결심만 확고히 굳히게 해 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딥페이크 성범죄 디지털 성폭력 근절 대책단을 구성했다.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의원이 맡는다. 이 대표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연기된 당 지도부의 봉하마을·평산마을 방문 일정도 오는 8일로 새로 잡았다.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대표의 ‘계엄령’ 발언에 유감을 표한 것에 대해서조 수석대변인은 “군에 의한 계엄은 아니지만 사실상 검찰에 의한 계엄 아닌가”라며 “대통령실도 ‘그런 비상식적 일이 있을 수 있겠나’라고 했는데 이 정권이 상식적 정권이라면 국민들이 계엄에 대해 걱정하겠나. 그러면 먼저 정부여당이 상식적인 정부여당이 되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2024.09.02 I 이수빈 기자
'음악일주' 기안84 맨몸 슬라이딩+'빤스보틀' 출격
  • '음악일주' 기안84 맨몸 슬라이딩+'빤스보틀'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자연으로 떠난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완전체를 이루며 한층 더 유쾌한 일요일 밤을 선물했다.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연출 김지우, 이하 ‘음악일주’)’ 3회가 채널 경쟁력 가늠,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가 되는 핵심인 2049 분당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 빠니보틀이 유태오와 함께 카우보이 문화를 즐기러 떠나겠다고 선언한 장면이었다. 멤버들과 찢어져서 움직이게 된 기안84가 충격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분당 최고 4.4%로 아직도 꿈에 나온다는 기안84 오랜 로망, 토네이도에 드디어 한 발짝 가까워진 장면. 기안84를 위해 스톰체이서에게 연락했던 빠니보틀이 내일 토네이도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회신을 받으면서 드디어 그의 긴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극했다.(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로키산맥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한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즐겁고 흥미진진한 여정이 그려졌다. 앞서 유태오와 메탈 공연을 관람한 기안84는 메탈 음악의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에 빠져든 나머지 ‘사탄84’로 거듭나고 말았다. 샤우팅은 기본이고 사람들과 부딪히는 슬램, 헤드뱅잉까지 메탈 음악과 하나 된 모습을 보이더니 사이먼 도미닉, 장도연, 이승훈, 이시언, 빠니보틀을 향해 별안간 사형 선고를 내려 폭소를 자아냈다.공연을 제대로 즐긴 기안84는 “명절날 조상님 모실 때 예의 차리잖아요. 여기에서는 사악해지는 게 예의 차리는 거예요”라고 말해 사탄84가 된 이유를 짐작게 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도 공연의 여흥에 젖어 알 수 없는 소리를 내고 유태오와 몸을 부딪히는 등 흥을 분출했다.다음 날 덴버에서는 빠니보틀의 합류로 드디어 ‘기빠유’ 3인 완전체가 결성돼 관심을 모았다. 빠니보틀은 대자연에서 영감도 얻고 득음도 할 수 있는 로키산맥으로 형들을 안내하며 여행 베테랑의 든든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3,000m가 넘는 해발고도에 초반부터 숨이 찼던 빠니보틀은 “저는 고산병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요”라며 “그건 제가 늙어서 그렇지 고산병은 아니에요”라고 노화를 탓해 재미를 더했다.뿐만 아니라 갑자기 포효를 하는가 하면 눈싸움을 벌이는 등 텐션이 급상승한 유태오의 모습도 고산 증세를 의심케 했다. 하지만 유태오는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감정이 벅차올랐던 당시를 설명했다.특히 한인마트에서 공수한 한국 쌀 포대를 타고 눈밭을 질주하는 3인방의 모습이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맨몸으로 슬라이딩하는 등산객을 보고 자극받은 기안84는 쌀 포대 없이 미끄럼틀 타듯 내려가며 눈밭의 굴곡과 스피드를 느꼈다. 빙하 호수에서는 빠니보틀이 팬티만 입은 채 입수하며 ‘빤스보틀’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숲속 숙소에 도착하자 맏형 유태오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식사 준비에 돌입,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동생들을 위해 따뜻한 목욕물도 받아놓는 스윗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태오의 배려 덕분에 기안84와 빠니보틀은 맛있는 식사와 휴식을 취했다.카우보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유태오와 빠니보틀은 텍사스를, 토네이도를 보고 싶은 기안84는 사우스다코타를 다음 여행지로 결정했다. 두 팀으로 나뉘어 떠나는 만큼 각기 다른 풍경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될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 공개된다.
2024.09.02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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