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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중국산 IP 캠 해킹…음란사이트 차단 조치 취해야”
  • 안철수 “중국산 IP 캠 해킹…음란사이트 차단 조치 취해야”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중국산 인터넷프로토콜(IP) 캠에 찍힌 한국인들의 영상이 음란물 사이트에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접속 차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2일 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IP 캠은) 연결된 IP 주소, 제조사 정보를 알면 1분도 안 걸려 해킹될 정도로 보안이 취약하다”며 “대부분의 사용자가 모르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영상이 유출되면 사생활 침해뿐 아니라, 절도·협박 등 추가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에 더욱 심각하다”며 “위험에 대비하지 않으면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지난 7월 MS 클라우드 대란, 최근 딥페이크 사태가 그 사례”라고 우려했다. 최근 중국산 IP 캠을 해킹해 한국인을 촬영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킹조직은 병원, 탈의실, 수영장, 노래방, 가정집 등에서 설치된 IP 캠을 통해 확보한 영상을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하고 있다. 안 의원은 정부 대응도 촉구했다. 그는 “IP 캠의 보안 위험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보안 인증 강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킹과 영상 유출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딥페이크와 마찬가지로 음란물 사이트 접속 차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썼다. 또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즉시 대응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국가 안보 측면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모든 영상보안장비나 통신장비는 제작사가 몰래 만들어둔 백도어를 통해 정보를 몰래 빼가는 등 여러 가지 일을 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안 의원은 “최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사용하는 삐삐에 기폭장치를 설치하고 일시에 폭발시키기도 했다”고 언급하며 국가 안보 측면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2022년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화웨이·ZTE 통신 장비, 폐쇄회로(CC)TV 등 영상보안장비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며 “우리나라도 공공기관, 특히 국가 안보와 관련된 시설의 경우 정보가 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국가가 해킹조직을 운영하며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기에, 방산 수출이 호조를 보인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비대칭 전력인 사이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4.10.02 I 김형일 기자
10일 노벨문학상 누구…베팅 찬쉐·단골 하루키·韓 김혜순
  • 10일 노벨문학상 누구…베팅 찬쉐·단골 하루키·韓 김혜순
  • 왼쪽부터 중국의 찬쉐,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한국 작가 시인 김혜순과 소설가 한강(사진제공=부커재단ⓒ첸 샤오젠·연합뉴스·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벨상 시즌이 돌아왔다. 요즘 출판계 큰 화젯거리도 ‘노벨문학상’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 한국 시간으로 저녁 8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매년 이맘때면 출판계는 비상이 걸린다. 연말 출판 시장을 좌우할 초대형 특수인 만큼, 출판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몇몇 출판사는 벌써부터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라는 딱지를 붙여 마케팅을 펼친다. 출판업계는 “유럽에 편중된 경향, 고령 작가에게 순번이 돌아가는 관행, 국가대항전 성격에 따른 다양성 부족 해소를 욕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많지만, 그럼에도 노벨상은 세계 문학을 만나는 통로임이 분명하다”며 “대중적 인지도는 물론, 시대정신의 총화이자 인류 지성을 계측할 수 있는 상”이라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도박사이트 베팅 가늠자, 머네인·앤 카슨 등 상위권 포진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의 한림원은 누가 후보에 올랐는지조차 공개하지 않는다. 다른 문학상처럼 예비 후보자 명단이 없기 때문에 출판계가 참고하는 건 뜻밖에도 도박 사이트다. 지난 2006년 래드브룩스가 그해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터키)을 맞히면서 생겨난 관행이다. 지금은 나이서 오즈 사이트가 주요 가늠자다. 아예 노벨문학상 베팅 판이 열린다.현재 나이서오즈(Nicer Odds) 베팅 1위는 중국의 찬쉐다. 찬쉐는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자주 거론됐던 인물이다. 대표작 ‘오향거리’(문학동네), ‘황니가’(열린책들), ‘격정세계’(은행나무) 등이 국내에도 소개됐다. 수상 시 모옌(2012)에 이은 두 번째 중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된다. 그는 초현실적인 작품 설정, 그러나 사실적인 인물 및 감정 묘사로 인해 ‘중국의 카프카’로 불린다. 미국 작가 수전 손택이 생전에 “만약 중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그것은 바로 찬쉐일 것”이라고 극찬할 만큼 서구에서도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찬쉐를 비롯해 호주 제럴드 머네인, 캐나다 시인 앤 카슨, 러시아의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이밖에도 단골 후보로 거론돼온 미국 작가 토머스 핀천(배당률 11배)에 이어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이상 13배), 인도 태생의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19배) 등이 명단에 올랐다.자료=예스24 제공◇국내 주요 출판 담당자가 뽑은 원픽은예스24는 국내 주요 출판사 문학담당자 25명이 뽑은 노벨문학상 수상 유력 후보를 공개하고 수상자를 맞힌 댓글 작성자 10명에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예상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수상 유력 후보 순위를 보면 찬쉐,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중국의 옌롄커 순이다. 국내 작가로는 시인 김혜순, 소설가 한강과 황석영 등이 거론된다. 실제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 역시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김혜순 시인은 최근 10년간 해외 주요 문학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한국 작가다. 문학평론가인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김 시인에 대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해외에 소개되고 상을 많이 받은 시인”이라며 “김혜순의 시를 읽는 것은 이제 세계 독자들과 함께 읽는다는 것과 같다. 한국 문학의 동시대성을 획득한 작가”라고 했다.미국 시사지 뉴요커는 ‘화제의 인물’로 김혜순 시인을 소개하며 “매우 한국적이면서도 세계를 향해 열린 그의 작품이 번역되기 시작하면서 북미와 유럽 전역에 팬층이 생겨났다”고 썼다. 이런 분위기 속 한국 문단 관계자들은 “한국이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이는 김혜순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장석주 시인도 지난달 문체부 주관의 공식 행사장에서 “김혜순 시인은 세계 주요 문학상을 휩쓸고 노벨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있다”면서 “세계 속 한국 시의 위상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미경 기자
“세수펑크 56조인데 세수추계 오차율 0.1%? 尹정부, 반성 없어”
  • “세수펑크 56조인데 세수추계 오차율 0.1%? 尹정부, 반성 없어”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6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오차를 내고도 자체평가에선 세수추계 오차율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한 걸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 를 보면 기재부는 ‘세수추계의 정확도 제고’ 과제 중 작년 세수추계 오차율은 ‘0.1%’ 로 목표가 달성됐다고 기재했다 .지난해 9 월 재추계한 세입예산안 341조4000억원 대비 10월 세수 진도비가 89.4%(305조2000억원)로 , 직전 3년간 10월 평균인 89.3%와 비교해 불과 0.1% 차이라는 점을 근거 삼았다.그러나 정 의원은 이같은 평가방법이 역대급 세수추계 실패를 가리기 위한 기재부의 꼼수라고 지적했다. 통상 세수결손 규모는 당초 세입예산안과 실제 세수를 비교하는 만큼 세수오차율도 재추계안이 아닌 기존 세입예산안을 기준으로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존 세입예산안인 400조5000억원을 기준으로 한 10월 진도비는 76.2%로 직전 3개년 평균 진도비(89.3%)와의 차이는 0.1%가 아닌 13.1%라고 정 의원은 짚었다. 세수오차율에 130배에 달하는 격차가 있다.한편 기재부는 A부터 G까지 7 개 등급으로 나눠지는 종합등급평가에서 ‘세수추계의 정확도 제고’ 과제에 F를 주면서도 계획수립의 적절성 등 총 5가지 개별 평가지표 중 3 개 지표엔 가장 높은 점수인 ‘상’ 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수립의 적절성, 시행과정의 적절성, 가점 지표다. 특히 가점 지표의 경우 ‘상’ 평가의 근거를 “상반기 중 세수오차 발생 가능성을 포착해 재추계 및 재정대응 방향을 마련. ‘재정준칙 준수’ 전략목표 달성에 기여”라고 적시했다.정성호 의원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의 세수결손에도 기재부가 제대로 된 반성과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면서 “대규모 세수결손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는 만큼 정량평가 단계에서부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상식적인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2024.10.02 I 김미영 기자
'팔 절단 운전자' 원피스 허리끈으로 살린 여성, 알고 보니...
  • '팔 절단 운전자' 원피스 허리끈으로 살린 여성, 알고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이 출근 중 원피스 허리끈으로 한쪽 팔이 절단된 오토바이 운전자를 구조했다.사진=전남소방본부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고흥소방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강미경(29) 소방사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45분께 야간근무 출근 중 고흥군 두원면 한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오토바이 단독 사고를 목격했다.시민들이 119에 신고한 뒤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고 아직 경찰과 119구급대가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강 소방사는 망설임 없이 차를 세웠다.오토바이 운전자 A씨의 한쪽 팔뚝이 팔꿈치 아래로 절단된 상황임을 인지한 강 소방사는 착용 중이던 원피스 허리끈으로 지혈에 나섰고 A씨가 쇼크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유도했다.사진=전남소방본부오후 5시 53분께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강 소방사의 처치를 이어받아 A씨를 광주 한 대학병원으로 옮겼다.A씨는 접합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월 임용된 입사 8개월 차 소방관인 강 소방사는 “누구라도 긴박한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구급대원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2 I 박지혜 기자
서울대의대 '동맹휴학 승인'에…교육부 오늘 '감사팀 급파'
  • 서울대의대 '동맹휴학 승인'에…교육부 오늘 '감사팀 급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학 최초로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한 데 대해 교육부가 2일 오후 현장 감사에 나선다.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사진=뉴시스)앞서 서울대 의대는 지난 달 30일 접수된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통상 대부분 대학의 휴학 신청 허가권은 총장에게 있지만 서울대 의대는 학칙상 학장에게 권한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교육부는 입장문을 내 서울대 의대에 대한 현지 감사를 추진하고 하자가 발견될 경우 시정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서울대 의대 학장이 독단적으로 대규모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한 것은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시키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관계 확인 등을 위해 즉시 현지 감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중대한 하자가 확인될 경우 엄중히 문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을 것”이라고 했다.입장 표명 하루만에 교육부는 현장 감사단을 파견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부터 12명 규모의 감사단을 파견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강하게’ 감사하겠다고 했다.전국 의대생들은 지난 2월부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동맹휴학·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 내 다른 단과대학들의 2학기 개강이 대부분 시작된 지난달 2일을 기준으로는 전국 의대생 단 3.4%만이 등록을 마친 상태였다. 지난 달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학기 전국 의대생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의대 40곳 의대생 재적인원 1만9374명 중 653명(3.4%)만 2학기 등록을 완료했다.
2024.10.02 I 김윤정 기자
월즈, 천안문사건 거짓진술 논란 해명…"난 멍청이"
  • 월즈, 천안문사건 거짓진술 논란 해명…"난 멍청이"
  •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1일 CBS방송 주관 대선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가 1일(현지시간) 중국의 천안문 민주화 운동 당시 홍콩에 있었다는 자신의 언급에 대해 “잘못 말했다”라고 밝혔다.월즈 주지사는 이날 CBS 방송 주관으로 열린 공화당 부통령 후모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토론회에서 “그해 여름 중국에 갔었던 것을 잘못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즈 주지사는 이 문제에 해명하면서 자신이 “수사적 표현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을 “멍청이‘(knuckhead)라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그는 “천안문 운동이 진행 중일 때 홍콩과 중국에 있었고, 거기서 거버넌스(govermanc)에 무엇이 필요한지 많은 것을 배웠다”고 변론했다. 월즈 주지사는 천안문 운동이 일어났던 1989년부터 1990년까지 광저우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월즈 주지사는 과거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천안문 운동 당시 인근에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민주의 여신상이 세워지는 모습은 놀라운 광경이었다”며 “중국인들이 자유가 증진돼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을 볼 수 있어 무척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의회 청문회에서도 천안문 운동 때 홍콩에 있었다고 밝히며 “사건이 벌어지고 있을 때 우리 중 몇 명은 (천안문으로) 들어갔다”고도 했다.그러나 미네소타 공영라디오는 1989년 5월 16일 월즈 주지사가 미국 네브래스카주 방위군 무기고에서 근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같은 해 8월 11일 네브래스카주 신문기사에서는 월즈 주지사가 “일요일에 출발해 중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월즈 주지사의 거짓 이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8년 주지사 선거운동에서 “내가 전쟁에서 들고 다녔던 무기”라는 발언을 했는데 월즈 주지사는 24년간 주방위군에 복무하면서 전쟁지역에 배치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화당은 월즈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가 된 후 이를 문제삼았고, 월즈 주지사는 발언 실수를 인정했다.
2024.10.02 I 정다슬 기자
티메프사태 여파…8월 ‘이쿠폰 거래액’ 전년비比 반토막
  • 티메프사태 여파…8월 ‘이쿠폰 거래액’ 전년비比 반토막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규모 정산금 지연이 발생한 이른바 티메프사태로 온라인쇼핑에서 이쿠폰(e쿠폰·전자상품권) 거래가 7~8월 두달 연속 연속 급감한 걸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도 둔화했다.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9조 558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19조 1922억원)보다 1.9%(3659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증가율은 관련 통계를 개편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종전 최저치인 지난 7월(5.2%)보다 더 낮다.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e쿠폰·전자상품권 등 이쿠폰서비스가 4262억원으로 전년 동월(8290)보다 48.6% 크게 감소했다.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지난 7월에도 5178억원으로 작년 7월보다 31.0% 줄은 데 이어 두달 연속 큰폭으로 쪼그라들었다. 티메프에서 판매한 각종 이쿠폰과 해피머니 상품권이 사용이나 환불이 안 되는 무용지물이 되면서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이쿠폰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통신기기(-25.6%), 가방(-19.5%), 의류(-3.7%) 등도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이 감소했다.이에 비해 음·식료품(15.5%), 농축수산물(13.4%) 등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늘은 걸로 보인다. 음·식료품은 온라인쇼핑 상품군 가운데 가장 큰 거래 비중(15.5%)을 차지했다. 이외 음식서비스(15.4%),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3.2%) 등도 늘은 걸로 나타났다.모바일 거래액은 14조9817억원으로 5.4%(7661억원)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8.0%), 음·식료품(15.6%), 여행 및 교통서비스(10.9%) 순으로 높았다.
2024.10.02 I 김미영 기자
문체부 “클린스만 선임, 정몽규가 직접 2차 면접 진행”
  • 문체부 “클린스만 선임, 정몽규가 직접 2차 면접 진행”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종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직접 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문체부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 결과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은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이 진행했다.문체부는 “지난 7월 29일부터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감독부처로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감사를 진행해 왔다”라고 설명했다.문체부는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모두 문제가 있다고 봤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의 무력화와 정 회장이 직접 면접에 참여한 사실을 밝혔다.축구국가대표팀 운영 규정 제12조에 따르면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하게 돼 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위원회가 구성도 되기 전에 감독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접촉했다.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체부는 “2023년 1월 축구협회와 당시 마이클 뮐러 위원장은 위원회가 구성되기도 전에 후보자 명단을 작성하고 에이전트를 선임해 후보자 20여 명에 대한 접촉을 진행했다”라며 “처음부터 전력강화위원들을 배제한 채 선임 절차를 추진했다”라고 지적했다.또 전력강화위원 6명은 첫 번째 회의에서 축구협회로부터 뮐러 위원장에서 권한을 위임해 주도록 요청받았다. 이날 회의 결과 감독 선임의 전체적인 과정을 위원장에게 위임하되 필수적인 정보는 위원회에 반드시 공유 및 점검토록 했으나 위원들은 아무런 정보도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접 과정에서도 1차 면접은 전력강화위원장, 2차 면접은 정 회장이 진행했다. 회장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없으나 온라인 면접을 맡았다. 문체부는 면접 과정 역시 불투명했다며 “1차 온라인 면접 때와 달리 정 회장이 진행한 2차 온라인 면접 관련 자료를 남지 않아 내용과 최종 평가 결과는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력강화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이 체결된 뒤 두 번째 회의에서 그 결과를 통보받았다. 아울러 축구협회는 관행적으로 각급 대표팀 지도자 선임 시 이사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도 이사회 선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문체부는 축구협회의 허위 반박 자료 배포로 문제 삼았다. 축구협회는 한 매체의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문제 제기에 대해 뮐러 위원장이 1, 2차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또 클린스만 감독 경질 당시에도 뮐러 위원장이 최종 후보를 인터뷰했다는 등 “정 회장 본인이 2차 면접을 진행했음에도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한편 문체부가 감사한 부분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 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이다. 이날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만 발표했고 오는 10월 말 감사 결과를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2024.10.02 I 허윤수 기자
현대차·기아 9월 美 판매, 전년比 10.4%↓…수요부진·생산 감소 탓(종합)
  • 현대차·기아 9월 美 판매, 전년比 10.4%↓…수요부진·생산 감소 탓(종합)
  • [이데일리 박민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9월 미국 판매량이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헐린)과 한국 내 생산 일수 감소 등의 전년 동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사진=현대차)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내 9월 판매 실적은 12만7941대로 저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은 2022년 7월 이후 26개월 만이다이는 지난달 말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헐린) 영향으로 미국 자동차 수요가 줄었고, 한국 공장의 추석연휴 9월 집중으로 생산 근무 일수가 줄어들어 수출물량 감소 영향도 컸다.다만 친환경차 판매 증가세 유지했으며,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등 고수익차 중심의 판매구조는 지속됐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9월 현지 판매량이 6만9028대로 전년 동기보다 8.7% 감소했다. . 미국 내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와 전 차종에 걸친 공급부족 상황에서 볼륨차종인 싼타페 7918대(전년 대비 -37.5%), 투싼 1만6803대(-10.7%) 감소 영향이 컸다.현대차 판매량 중에서 제네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536대를 기록했다. 특히 GV80(2385대)과 GV70(2435대)은 전년 보다 각각 19.8%, 22.1% 증가한 판매 호조로 현대차 판매량 중에서 제네시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9.5%를 기록했다.현대차의 미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1만501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37.2% 감소한 4,478대에 그친 탓이다. 다만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만531대로 판매 호조를 지속했다. 기아 역시 허리케인 영향과 전 차종에 걸친 공급부족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 감소한 5만8913대를 기록했다. 반면 친환경차는 EV9의 신차효과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만1140대를 판매했다. 이로 인해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18.9%를 기록했다.
2024.10.02 I 박민 기자
상금왕 경쟁 막판까지 간다..KLPGA 최종전, 상금 2억 5000만원으로 변경
  • 상금왕 경쟁 막판까지 간다..KLPGA 최종전, 상금 2억 5000만원으로 변경
  • 2021년 SK텔레콤 SK쉴더스 챔피언십 경기 장면.(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출전 인원은 줄고, 상금은 커졌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2일 올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의 경기 방식을 바꿔 참가 인원은 기존 77명에서 60명으로 줄이고 대신 우승 상금 요율은 20%에서 25%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은 기존 2억 원에서 2억 5000만 원으로 증가한다.참가 자격 또한 영구 시드권 선수와 추천 선수, 직전 대회 종료 기준 상금순위 순으로 변경했다.최종전 참가 자격 변경으로 KLPGA 투어 다음 시즌 시드권 확보 여부는 최종전 직전 대회인 S-OIL 챔피언십에서 결정된다.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도 상향해 우승자는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기존 70포인트에서 100포인트, 신인상은 230포인트에서 310포인트로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했다.상금 증액과 포인트 상향 조정으로 상금왕 및 대상 그리고 신인왕 경쟁에도 영향이 커질 전망이다. 2023년 시즌엔 최종전에 앞서 일찌감치 상금왕 경쟁이 결정돼 최종전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상금랭킹 2위를 달리던 박지영이 최종전 직전 열린 S-OIL 챔피언십에서 기권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이예원의 상금왕이 확정됐다. 당시 이예원은 S-OIL 챔피언십 직전 대회까지 13억 2684만4197원을 획득했고, 박지영은 9억 7247만9385원으로 마지막 2개 대회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기권하는 바람에 최종전에 앞서 상금왕이 일찍 정해졌다.올해는 박지영이 10억 6027만5444원을 벌어 상금 1위에 올라 있고, 박현경, 윤이나도 10억 원을 돌파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상포인트 역시 박지영이 471포인트로 1위에 올라 있고, 박현경, 이예원 등이 역전을 노리고 있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유현조가 1785포인트로 1위, 이동은이 추격하고 있다.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8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2024.10.02 I 주영로 기자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베링거 먼저 러브콜, 내년 롱액팅 적용 결과 나올 것”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베링거 먼저 러브콜, 내년 롱액팅 적용 결과 나올 것”
  • 9월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베링거인겔하임 측이 먼저 러브콜을 했다. 비공개 비딩(Bidding)을 통해 인벤티지랩이 베링거 측의 선택을 받았다. 베링거 물질에 우리 장기지속형(Long acting)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 결과는 1년 내 나올 것이다.”29일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노보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가 블록버스터로 급성장하면서 효능을 늘려주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장기지속형은 기존 1일 1회, 주 1회 주사제형을 1~6개월에 한 번 주사 가능하도록 효능을 늘려주는 기술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 역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신약에 인벤티지랩 기술을 적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을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인벤티지랩(389470)은 2021년 대웅제약(탈모치료제), 2022년 종근당(185750)(치매치료제), 2024년 유한양행(000100)(비만·당뇨치료제) 등 국내 대형 제약사와 장기지속형 주사제형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이 글로벌 제약사인 만큼 이번 계약은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김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은 비공개 비딩을 통해 몇 개 기업 중 인벤티지랩을 선택했다. 우리를 선택한 이유는 베링거 측이 제시한 기준들에 부합했기 때문”이라며 “베링거 측은 여러 장기지속형 기술 중 마이크로플루이딕에 높은 평가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플랫폼 ‘마이크로플루이딕’은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기반이다. 마이크로스피어는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원형 입자(미립구)다.마이크로플루이딕은 품질 고도화를 통한 약물 방출제어로 주사제를 피하 주사할 경우 투여 부위에서 천천히 분해돼 목표 기간 동안 약물이 방출된다. 약물(API)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약효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플랫폼은 펩타이드 의약품의 효능을 가장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는다.그는 “베링거 측이 내세운 선정 기준은 고품질의 마이크로스피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과 연구용부터 상업용 생산까지 품질 재현성, 높은 봉입률(미립구 내 약물 주입)과 수율 등이었다”며 “인벤티지랩의 마이크로플루이딕은 이런 기준들을 모두 충족했다. 이런 부분들이 약 부작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원하는 기간에 안전하게 약물이 일정하게 방출되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마이크로스피어 플랫폼 기업 중 꾸준하게 임상 2상을 진행해 상업화 단계까지 왔다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인벤티지랩은 현재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IVL3003) 임상 1/2상을 호주에서 진행 중이고, 남성형 탈모치료제(IVL3001)도 호주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국내 임상 2상을 준비하는 등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인다.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플랫폼을 보유한 지투지바이오는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펩트론(087010)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비만·당뇨치료제 후보 주사제형을 도출한 상태다.이와 함께 인벤티지랩의 마이크로스피어 양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스피어 양산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회사는 마이크로스피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제품 양산 및 생산시설 구축 등을 다른 회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직접 설계·개발·구축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에 대비해 투자를 통한 시설 확장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39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조달할 390억원 중 24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50억원은 GMP 구축 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인벤티지랩은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 신약 후보 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시험용 시료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형 개발 후 양사는 임상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 임상용 샘플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계약 형태로 계약이 진행된다. 관건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후보 물질에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해당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온다면 기술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인벤티지랩 측은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이번 계약은 공동개발로 발표했지만, 큰 틀에서는 기술이전 계약으로 협상 중이다. 베링거인겔하임 신약 후보물질에 인벤티지랩 플랫폼 기술을 탑재하는 연구개발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며 “해당 연구는 1년 정도면 마무리가 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다음 단계로 계약이 진행될 것이다. 현재 베링거 이외에도 다 알만한 글로벌 제약사가 아예 마이크로플루이딕 플랫폼을 점 찍고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2 I 송영두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욕설 연기 연습…생각보다 재밌었다" ①
  •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욕설 연기 연습…생각보다 재밌었다" [인터뷰]①
  • 신민아(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욕이요?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웃음)”배우 신민아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티빙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 제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신민아가 연기한 손해영은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익계산이 전문인 인물이다.신민아(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신민아.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 캐릭터인 만큼 할 말을 하고, 어떨 땐 욕설까지 하는 모습으로 쾌감을 자아냈다.욕설 연기에 대해 신민아는 “‘욕을 제대로 해야지’ 하면 어색할 것 같아서 감정에 더 신경썼던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작품을 보면서) 남자들이 하는 욕을 많이 봤던 것 같다. 생각보다 재밌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이어 “티빙 버전과 tvN 버전이 두 가지 장면으로 찍은 게 몇 개 있었다. 그런 장면이 많지는 않았지만 버전을 다르게 촬영했었다. 저는 TV로 본방송을 보고 OTT로 한 번 더 봤었다”고 말했다.댓글을 잘 찾아보지 않는다는 신민아는 “욕설 댓글은 좀 봤다.(웃음) 통쾌하게 봐주셔서 재밌었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신민아(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신민아는 손해영 캐릭터에 대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에 대한 끌림이 있었다. 속시원한 장면도 있었고, 표현하고 대처하는 모습에서 해영이가 판타지스러운 인물이 아닐까 생각했다. 스스로 어떤 것을 깨닫고 표현하는 방법도 신선했다”며 “대본 선택에 있어서 캐릭터가 제일 컸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그는 “해영이의 행동에 쾌감이 있었다. 시원시원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원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신민아는 “터프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었다. 그런 부분은 부담이 없었는데 이야기가 점점 딥해질수록 감정 표현이 깊어질 수밖에 없지 않나. ‘감정선을 끌고 갈 수 있을까? 시청자들이 잘 따라오실 수 있을까?’를 신경 쓰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1년 전에 시작해서 1년 동안 이 작품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 방송 이후에 드라마가 끝났다는 걸 실감했어요. 좋아하는 캐릭터였어서 시원섭섭한 느낌이에요. 잘 마무리한 것 같고 ‘이제 끝났구나’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웃음)”
2024.10.02 I 최희재 기자
공무원 육아휴직 전기간, 승진경력으로 인정
  • 공무원 육아휴직 전기간, 승진경력으로 인정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앞으로 공무원 육아휴직 기간이 승진을 위한 근무경력으로 인정되고 육아휴직 수당도 휴직 중 100% 지급된다. 근무 지역이나 기관을 정해 채용된 사람도 출산·양육을 위해서는 필수 보직 기간 내 전보가 가능해진다.(자료=인사혁신처)인사혁신처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 자율성 제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일·가정 양립과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개선과제를 반영했다.우선 인사제도 전반을 개선해 출산·양육 친화적 근무 여건을 조성한다. 자녀 육아휴직 기간도 휴직기간 전 기간을 승진을 위한 근무경력으로 인정한다. 기존엔 첫째 자녀 육아휴직은 최대 1년, 둘째 이후부터 휴직기간 전체(최대 3년)가 경력으로 인정했다. 앞으로는 대상 자녀와 무관하게 휴직기간 전체를 승진경력으로 인정한다.육아휴직 기간 중 소득 보전을 위해 육아휴직수당 지급액을 인상하고 대상 자녀와 무관하게 모든 육아휴직수당을 휴직 기간 중 전액 지급한다. 지역·기관을 미리 정해 채용된 구분모집자도 출산·양육을 위해 필요한 경우엔 예외적으로 필수보직기간(5년) 내 전보가 가능해진다.개인 선택권과 자율성 확대 방안도 담겼다. 근무 장소를 변경하는 원격근무를 일 단위가 아닌 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하루 중 재택근무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등 개인이 여건에 따라 최적의 근무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지각·조퇴·외출 시에도 연가처럼 사유를 기재하지 않고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이밖에 각 부처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인사운영을 지원한다. 부처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인사 운영을 위해 인사특례를 확대하고 각종 인사 절차와 기준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인사처는 이러한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공무원임용령’, ‘공무원 인사 운영에 관한 특례규정’ 등 7개 법령과 3개 예규 개정을 추진한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모든 공무원이 출산·양육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하고, 활기차게 일 잘하는 공직사회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2 I 서대웅 기자
‘콜차단’ 카카오모빌리티 과징금 724억…“거대플랫폼, 지배력 남용 엄단”
  • ‘콜차단’ 카카오모빌리티 과징금 724억…“거대플랫폼, 지배력 남용 엄단”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무기로 우티(UT)·타다 등 경쟁사 가맹 택시의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의 일반호출 서비스(일반콜) 이용을 차단한 혐의로 과징금 724억원 부과와 함께 법인이 검찰에 고발됐다.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일반호출 서비스와 자회사의 카카오T블루 가맹호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사업자다. 중형택시 앱 일반호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96%라는 우월적인 시장지배적 지위에 있다.(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우티·타다·반반·마카롱택시)에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제공하도록 하는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거절하면 해당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가 일반콜을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한 행위에 대해 이 같은 수위의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가맹기사 모집을 확대하고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를 가맹택시 서비스 시장에서 배제하기 위해 카카오T 앱에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에게는 일반호출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에 소속 기사의 카카오T 일반호출 이용 대가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의 영업상 비밀인 소속 기사 정보,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의 호출 앱에서 발생하는 택시 운행정보를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로부터 실시간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공정위는 이는 정상적인 경쟁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부당한 요구로 판단했다. 제휴계약 체결시 자신의 핵심적인 영업비밀을 경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에 제공하게 돼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를 자신의 영업전략에 이용할 수 있어서다. 이를테면 경쟁 택시가맹 사업자 소속 기사들이 운행을 많이 하는 지역·시간대 등을 분석해 해당 지역에 카카오T 블루 가맹택시의 공급을 확대하는 전략을 쓸 수 있다. (자료=공정위)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반택시와 마카롱택시와는 제휴계약을 체결하여 영업상 비밀을 받기로 하는 한편 제휴계약체결에 응하지 않은 우티와 타다 소속 기사의 카카오T 일반호출은 차단해 소속 기사들이 가맹계약을 해지하도록 하는 동시에 신규 가맹기사 모집을 어렵게 했다. 이 같은 행위는 카카오모빌리티 외 경쟁사가 사업을 철수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호출 시장뿐만 아니라 가맹택시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51%(2020년 기준)에서 79%(2022년 기준)로 크게 증가했고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게 됐다.반면 타다·반반택시·마카롱택시 등 경쟁사업자들은 사업을 철수하거나 사실상 퇴출당했고 우티만 남게됐다. 우티의 시장점유율은 카카오모빌리티의 10분의1 수준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거대 플랫폼이 시장지배력을 부당하게 이용해 인접시장에서 경쟁사업자와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 인접시장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반경쟁적 행위를 제재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엄중한 법 집행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10.02 I 강신우 기자
밴스, '민주당 낙태 지지' 공격에…월즈 "네 일이나 신경 써"
  • 밴스, '민주당 낙태 지지' 공격에…월즈 "네 일이나 신경 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부통령 후보들은 1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낙태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섰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CBS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화면으로 보여지고 있다.(사진=로이터)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과 낙태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일 때 대선 캠페인 기간 유행어가 된 “네 일이나 신경 써라(Mind your own bisiness)”를 반복해서 발언했다. 낙태 문제에서 개인의 선택에 대한 권리를 존중하고 정부나 다른 사람들이 여성의 몸에 대한 결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얘기다.월즈 주지사는 낙태를 위해 조지아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로 운전하다 사망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며 “해당 여성이 낙태 권리가 보호되는 조지아주에 살았다면 아직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우리가 사람들의 생명과 당신의 권리, 즉 자신의 몸을 통제할 기본적인 권리가 지리적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느냐”며 이는 바로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낙태 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해 ‘로 대 웨이드’ 판결의 복원 추진을 주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로 대 웨이드 판결은 1973년 미국 연방 대법원이 내린 중요한 판결로, 미국 내에서 낙태를 합법화한 사건이다. 이 판결은 헌법상 사생활의 권리를 근거로 해 임신한 여성이 출산 여부를 결정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각 주에서 낙태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법률이 위헌으로 간주했고, 임신 초기 단계에서는 낙태를 허용하게 됐다. 그러나 2022년 연방 대법원에서 이 판결을 뒤집었다. 이 때문에 낙태에 대한 결정권이 연방 정부에서 주 정부로 다시 넘어갔고, 여러 주에서 낙태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하게 됐다. 전통적으로 낙태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며, 미 대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가르는 중요한 쟁점 중 하나다. 민주당 측에선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것을 보수 성향 대법관을 임명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이날 낙태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던 와중에 밴스 의원이 해리스와 월즈 캠프가 낙태를 지지한다고 지적하자 월즈 주지사는 “아니,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여성 지지자이고, 여성들이 자신의 선택을 할 자유를 지지한다”고 반박했다.특히 월즈 주지사는 “여성들에게 낙태를 권유하거나 관여하려는 사람들이 계속 있다”며 “그래서 내가 이 문제에 대해 사용한 말이 있다 ‘네 일이나 신경 쓰라’는 것으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복원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밴스 의원은 낙태 문제와 관련해 많은 미국인이 공화당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인정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내가 노력하는 것 중 하나는 이 문제에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공화당이 진정한 의미에서 ‘가족 친화적’이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신의 캠페인이 가정과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더 많은 공공 정책을 통해 여성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토론에서 진행자들이 밴스 의원에 연방 차원의 15주 낙태 금지를 지지했다가 이제는 주별로 결정해야 한다고 입장을 왜 바꿨는지를 묻자 그는 “연방 금지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 ‘국가적 기준’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밴스 의원 발언에 CNN은 팩트체크를 통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밴스 의원은 2022년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낙태가 전국적으로 불법화되기를 확실히 바란다”고 했으며, 2023년엔 낙태를 금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국가적 기준”을 지지한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러나 CNN은 현재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밴스 의원은 각 주가 자체적으로 낙태 정책을 정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10.02 I 이소현 기자
美대선 뜨거운 감자는 ‘부동산’…“이민자 쫓아낼 것”vs “주택공급”
  • 美대선 뜨거운 감자는 ‘부동산’…“이민자 쫓아낼 것”vs “주택공급”
  • J.D 밴스(오른쪽) 공화당 상원의원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1일 미국 뉴욕 CBS방송국에서 미국 대선 부통령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부통령 후보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미국의 높은 주택가격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CBS에서 열린 토론에서 높은 주택가격의 원인을 “2500만명의 불법체류자들이 미국인과 주택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을 쫓아내고 연방정부 소유 토지에 주택을 짓는 것이 주택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밴스 의원은 또 에너지 정책에 대한 규제 완화를 하는 것 역시 주택가격의 하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젤 가격을 낮추면 주요 건축자재 중 하나인 목재 가격 역시 상당히 하락하고 이는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다. 이같은 밴스 의원의 주장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민자가 주택수요를 늘리기도 하지만,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건설업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아서 공급에도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가스가격의 움직임이 주택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명확하지 않으며, 주택가격에는 토지, 숙련 노동력 부족, 상품 및 구성요소 비용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는 300만개의 주택을 추가를 건설하고 집을 처음 사는 사람에게 최대 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지원하겠다는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을 제시했다. CNN은 “경제학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이 주택가격을 상승하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물가상승률이 2%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주택가격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S&P 코어로직의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7월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이 5%를 기록했다. S&P는 “주택가격 지수는 14달 연속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2024.10.02 I 정다슬 기자
엔씨-아마존게임즈, ‘TL’ 글로벌 출시
  • 엔씨-아마존게임즈, ‘TL’ 글로벌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아마존게임즈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를 지난 1일 오전 10시(현지 기준) 글로벌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엔씨소프트)엔씨는 북·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글로벌 지역에서 TL을 서비스한다. 서비스 플랫폼은 △PC 스팀(Steam)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PS5)과 엑스박스 시리즈 S|X(Xbox Series S|X)를 지원한다.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 7개국 언어(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브라질어, 포르투갈어, 일본어)를 지원한다. 게임 내 음성 언어(보이스)는 3개 국어(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제공한다.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게임즈 부사장은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엔씨와 긴밀히 협력한 끝에 TL을 전세계 이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게임으로 만들어냈다”는 정식 서비스 소감을 밝혔다.최문영 엔씨소프트 TL 캡틴은 “마침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노력의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TL은 모두를 위한 MMORPG이며,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TL은 지난 26일 앞서 해보기(얼리 엑세스) 시작과 함께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Top Sellers)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24.10.02 I 김가은 기자
열살 된 국산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이수앱지스, 심포지엄 열어 기념
  • 열살 된 국산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이수앱지스, 심포지엄 열어 기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파브리병 치료제 상용화가 10주년을 맞이했다.이수그룹의 신약개발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가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하여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파바갈은 이수앱지스가 지난 2005년 파브리병 치료제 연구 개발을 시작해 2014년에 국내 품목 허가를 받으며 판매를 개시한 의약품이다.‘파바갈’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 중인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의 로버트 데스닉 교수 (사진=이수앱지스)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신장내과, 심장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참석해 파브리병의 진단과 치료 전략 등을 공유했다. 파바갈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제로 진행된 1부는 유한욱 분당차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의 로버트 데스닉 교수가 진행하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황수진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파바갈 관찰연구를 통한 파브리병 치료 10년의 경험’에 대한 강연과 참가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황엽 이수앱지스 대표이사는 “파브리병의 치료제 개발 역사를 돌아보고 심장내과, 신장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진료과별 진단 및 치료 현황도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파브리병에 대한 국내외 의료진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던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파바갈은 지난해 국내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냈고, 러시아를 시작으로 첫 수출도 개시했다. 올해 초에는 대만 희귀질환치료제 전문회사인 유젯(Yu-Jet)과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주요국으로의 진출도 알린 바 있다.
2024.10.02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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