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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나라빚에 이자비용 25조원 육박…총지출의 3% 차지
  • 불어난 나라빚에 이자비용 25조원 육박…총지출의 3% 차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늘어난 나랏빚에 고금리 등 여파로 정부의 연간 이자비용이 2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지출에서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8년 만에 3%대로 올라갔다.(사진=이데일리DB)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결산 기준 정부 국가채무 이자비용은 24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 6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이자비용이 23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관련 통계를 기재부에서 제출받은 2008년 이후 처음 20조원대를 기록했다. 그 뒤로 외평채 3000억원, 주택채 1조3000억원 순이었다.국가채무 이자비용은 2016년 19조7000억원에서 2019년 18조원으로 줄었다가 다시 증가새로 전환해 5년 간 6조7000억원이 늘어났다.이자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은 국가채무 증가다. 2021년 939조1000억원이었던 국가채무는 2023년 1092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1115조 5000억원까지 늘어났다.이중에서 내부거래인 외국환평형기금 상환 등을 제외한 국고채 이자비용은 19조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지출(610조6907억원)대비 국고채 이자비용 비중은 3.1%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0.8%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2015년(3.0%) 이후 처음 3%대에 진입했다.2020년 2.2%까지 낮아졌던 총지출 대비 국고채 이자비용 비중은 2021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2년 2.3%로 다시 늘어났다가 지난해 3.0%를 넘어섰다.팬데믹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기간 국고채 발행이 늘고 최근 금리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고채 발행 잔액은 2019년 611조5000억원에서 2021년 843조7000억원, 2022년 937조5000억원, 지난해 998조원까지 늘었다. 올해 4월 기준 발행 잔액은 1039조2000억원이다.
2024.07.07 I 김은비 기자
'커넥션' 마친 지성 "아쉬운 마음 뒤로…작품 오래 기억되길"
  • '커넥션' 마친 지성 "아쉬운 마음 뒤로…작품 오래 기억되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지성이 ‘커넥션’의 대미를 장식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장재경 역 배우 지성. (사진=써패스이엔티)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열띤 관심 속에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커넥션’ 최종회는 전국 14.2%, 수도권 14.8%, 최고 17.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지성은 7일 소속사 써패스이엔티를 통해 “그동안 ‘커넥션’을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커넥션’ 첫 촬영 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부터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함께 열심히 만들었던 작품인데, 여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커넥션’을 끝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비록 ‘커넥션’은 다 끝났지만 항상 여러분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안방극장에 ‘커넥션’ 열풍을 몰고 온 일등공신은 바로 드라마의 주인공 지성이다. 그는 극 중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으로 변신, 매회 화면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열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보여줬다.오랜 시간 동안 연기 공력을 쌓아온 지성에게도 마약에 중독되어 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과감히 뛰어든 그는 촬영 전부터 장재경이라는 배역을 완벽히 구현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지성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중독된 것도 모자라, 극심한 환각과 지독한 금단 현상을 겪는 인물의 상황을 극적으로 잘 보여주기 위해 체중 15㎏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적인 비주얼에서부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이룬 지성의 열정 덕분에 흡인력 넘치는 드라마로 완성됐다.또한 어김없이 펼쳐진 지성의 ‘연기 차력쇼’ 역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호연은 일명 ‘약들린 연기’라 불리며 방영 기간 내내 화제를 낳았다. 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커넥션’은 3주 연속 TV-OTT 드라마·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성 역시 출연자 부문 화제성 TOP 10에 꾸준히 랭크됐다.
2024.07.07 I 장병호 기자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90호점 개관…"총선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90호점 개관…"총선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5일 경기도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경기도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 왼쪽부터 이주철 한국구세군 남서울지방장관,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은형 고강동지역아동센터장,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장.(사진=롯데홈쇼핑)작은도서관은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11년 째 이어오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특히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안을 반영해 지난 2022년부터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 소품으로 재활용해 작은도서관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의류 폐기물 1t을 재가공해 조성한 경북 구미 작은도서관 72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남산도서관(73호점), 정진학교(74호점)에 이어 이번 부천시 고강동지역아동센터가 4번째 사례다. 지난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3t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섬유패널로 기존 사무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친환경 가구와 노트북을 제공하고 에어컨 등 노후화된 설비도 교체했다. 향후 아동들의 독서, 학습지도,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수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연내 하남시 ‘보바스어린이병원’ 내 작은도서관 구축에도 폐현수막 3t이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작은도서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작은도서관 90호점은 전남 신안(89호점)에 이어 롯데홈쇼핑이 구축 희망 지역을 공개 모집해 개관한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개관식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주철 한국구세군 남서울지방장관,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이은형 고강동지역아동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작은도서관 90호점 내부를 둘러보고 지역 아동들의 축하공연도 관람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총선 이후 버려지는 현수막을 활용해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 구축을 지속하며 문화소외 지역 아동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이비몬스터 'LIKE THAT' 익스클루시브 비디오 1억뷰 돌파
  • 베이비몬스터 'LIKE THAT' 익스클루시브 비디오 1억뷰 돌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LIKE THAT’ 익스클루시브 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베이비몬스터 ‘LIKE THAT’ 익스클루시브 비디오 유튜브 1억 뷰 돌파. (사진=YG엔터테인먼트)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LIKE THAT’ 익스클루시브 비디오는 전날 오후 10시 59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공식 뮤직비디오가 아님에도 공개 약 36일 만에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베이비몬스터의 감각적인 그루브가 깃든 이 영상은 일곱 멤버의 절제된 카리스마는 물론 유려한 춤선, 흡인력 있는 표정 연기가 세련된 영상미와 어우러져 음악팬들의 호평을 받았다.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1억 뷰 이상 영상을 총 5편 보유하게 됐다. 앞서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기간 1억 뷰 기록을 경신한 ‘SHEESH’ 뮤직비디오(2억 뷰)와 ‘BATTER UP’(2억 뷰), ‘Stuck In The Middle’(1억 뷰), ‘SHEESH’ 퍼포먼스 비디오(1억 뷰)가 같은 조회수를 달성했었다.베이비몬스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 중이다. 지난 1일 발매한 신곡 ‘FOREVER’가 그 상승세의 기폭제가 됐다. 구독자 수는 컴백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20만 명 가까이 늘어 현재는 6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21억 회에 달한다.이 가운데 YG는 ‘LIKE THAT’ 익스클루시브 및 댄스 퍼포먼스 촬영 비하인드를 지난 6일 공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는 멤버들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비롯 무대 아래 유쾌한 케미스트리 등이 고스란히 담겨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7일 방송하는 SBS ‘인기가요’ 출연해 ‘FOREVER’ 첫 번째 음악방송 무대를 꾸민다. 라디오, 유튜브 콘텐츠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국내외 팬들과 활발한 교감을 이어갈 예정이다.베이비몬스터 ‘LIKE THAT’ 익스클루시브 비디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4.07.07 I 장병호 기자
마운트곡스에 급락했던 비트코인…저가 매수세에 5.8만달러대 회복
  • 마운트곡스에 급락했던 비트코인…저가 매수세에 5.8만달러대 회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지난 4일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에 급락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3% 상승한 5만811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26% 상승한 3065달러에, 리플은 5.64% 상승한 0.44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271만9000원, 이더리움이 436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638.7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10년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14만개에 달하는 상환 물량을 시장에 일시에 매도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2014년 당시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해킹으로 파산했다. 이후 7월부터 채권자들에 대한 상환 절차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예고대로 마운트곡스는 지난 5일부터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마운트곡스가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비트코인은 약 4만7229개다. 이는 약 27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향후 마운트곡스가 상환할 비트코인은 약 90억달러 규모다. 약 63억달러 가량 남은 셈이다.상환 절차가 시작됐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저가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BTC 현물 ETF에는 총 1억431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날 피델리티 FBTC에 가장 많은 1억174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또 BITB, ARKB 등 ETF에 각각 3020만 달러, 113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일과 3일 이틀 연속 이어졌던 순유출세가 마감되고 순유입으로 돌아섰다.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6만달러까지 상승해 가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추가 조정을 피하기 위해선 비트코인 주간 마감가 6만600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며 “5만7000~6만5000달러 가격대에서 추가 가격 상승력을 얻는다면 6만5000달러~7만3000달러 범위에서 새로운 가격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07 I 김가은 기자
공범 진술만 믿은 수사기관…"피고인 부동의 시 증거 안 돼"
  • 공범 진술만 믿은 수사기관…"피고인 부동의 시 증거 안 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경찰과 검찰 수사 단계에서 공범이 범행을 자백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이를 부정하면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단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50대 조선족 A씨에 대해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필로폰 국내 밀반입은 무죄를, 필로폰 판매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완료됐다는 이유로 면소(소송절차 종결)를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지난 2011년 9월 B씨로부터 대금 명목으로 250만원을 받고 필로폰 약 10g을 중국 청도에서 항공편으로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아울러 A씨는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 전주시에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수사 과정에서 공범들은 A씨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고, 이 같은 내용은 검찰 진술조서와 피의자신문조서 등에 담겼다. 하지만 A씨는 재판에서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실은 있으나 필로폰을 가지고 온 사실은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A씨)이 다른 피고인이나 공범들에 대한 경찰·검찰 피의자신문조서에 담긴 공소사실에 동의하지 않으면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 312조 1항은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는 적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작성된 것으로서 공판준비, 공판기일에 그 피의자였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그 내용을 인정할 때에 한정해 증거로 할 수 있다고 정했다. 아울러 필로폰 판매 혐의에 대해서는 이미 공소시효가 완료됐다는 이유로 면소를 선고했다.검찰은 공소사실을 부동의했다는 이유로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건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대법원은 1·2심 재판부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2024.07.07 I 송승현 기자
'무서운 10대 돌풍' 김영원, 'PBA 랭킹 1위' 팔라손과 진검승부
  • '무서운 10대 돌풍' 김영원, 'PBA 랭킹 1위' 팔라손과 진검승부
  • 김영원. 사진=PBA 사무국하비에르 팔라손.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6세 당구천재’ 김영원(16)이 ‘PBA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진검승부를 펼친다.김영원은 5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에서 신정주(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3-15 15-0 4-15 15-7 11-9)로 꺾었다.이로써 김영원은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PBA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은 지난달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서 강호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곧바로 열린 이번 대회서도 돌풍은 계속되고 있다. 16강전 종료 직후 발표된 PBA 8강 대진표에 따르면 김영원은 팔라손을 상대한다. 두 차례 PBA 우승컵을 들어올린 팔라손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웰컴톱랭킹-퍼펙트큐를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10개 투어 기준 랭킹 1위를 달릴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 김영원과 팔라손의 8강전은 7일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다른 8강전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원호수,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김종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국내 선수 4명과 국외 선수 4명이 8강전에 진출했다.지난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은 루피 체넷(튀르키예)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이번 시즌 무패 질주(11연승)를 이어갔다. 강동궁의 8강 상대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서 랭킹 1위로 1부 승격한 원호수다. 원호수는 박흥식1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7일 저녁 7시30분부터 4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다른 8강전은 스페인 선수간 대결인 마르티네스-몬테스(오후 5시) 경기다. 마르티네스는 16강서 선지훈을, 몬테스는 이반 마요르를 각각 3-0, 3-1로 꺾었다.10전 11기만에 16강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돌려세운 김종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물리친 일본 3쿠션 ‘젊은피’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낮 12시부터 대결한다.PBA 8강전 종료 이후인 밤 10시부터는 LPBA 결승전이 열린다. 김다희와 김상아가 나란히 LPBA 첫 우승컵(상금 4000만원)을 놓고 7전4선승제로 대결한다.
2024.07.07 I 이석무 기자
‘문자 읽씹’ 확산에 ‘제2의 연판장’ 우려도…韓 “구태 극복하겠다”
  • ‘문자 읽씹’ 확산에 ‘제2의 연판장’ 우려도…韓 “구태 극복하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4·10 총선 당시에 벌어졌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문자 논란이 7·23 전당대회를 뒤흔들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부 원외 인사들은 한 후보의 사퇴 동의 여부를 묻는 전화를 돌리거나, 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후보의 당 대표 선출을 조직적으로 저지했던 ‘제2의 연판장 사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논란의 핵심은 지난 총선 당시인 1월 중순 김 여사가 한 후보에 휴대폰으로 보낸 문자메시지다. 당시 김 여사는 ‘명품백 논란에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문자를 보냈지만 한 후보가 읽씹(읽고 무시), 총선에 엄청난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정치적 판단 미숙”, “사실상 해당 행위”(나경원 당대표 후보), “당내와 대통령실과 논의 않고 뭉개”, “인간적 예의가 아냐”(원 후보) 등 경쟁 후보들은 거세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는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관리위원을 포함한 일부 정치인들이 제가 사적 통로가 아니라 공적으로 사과요구를 했다는 이유로 연판장을 돌려 오늘 오후 후보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썼다. 한 후보는 이어 “같은 이유로 윤리위를 통해 저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얘기도 있다. 여론이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마시고 지난 번처럼 그냥 하기 바란다”며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똑똑히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며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과 함께 변화하겠다”고 말했다.한 후보의 언급한 연판장 구태는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당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나경원 후보를 불출마시키기 위해 21대 초선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돌렸던 연판장 사태를 일컫는 말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 후보와 나 후보는 과거 연판장 사태를 ‘학교폭력’에 비유하기도 했다. 원 후보도 이날 본인 SNS에 한 후보를 향해 ‘문자를 공개하거나, 사과하고 끝냅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김 여사의 문자 논란을 전당대회 개입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주장”이라며 “그럴수록 한동훈 후보에게 당대표를 맡기면 안 된다는 확신만 확산될 뿐”이라고 썼다. 원 후보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행태는 당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을 흔드는 해당 행위”라며 “이런 분이 당대표가 되면 당과 대통령과의 관계는 회복 불능이 되고 당은 사분오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고, 우리는 민주당의 탄핵 공세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한동훈 후보가 문자를 공개해서 진실을 밝히거나, 아니면 사과하고 이 논란을 마무리하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열린 분당갑 당원조직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7.07 I 김기덕 기자
'커넥션' 종영…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유종의 미'
  • '커넥션' 종영…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유종의 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악의 커넥션을 깨부수고 진실을 밝히는 전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화끈한 결말을 완성했다.6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14회. (사진=SBS)6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14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14.8%, 전국 14.2%, 최고 17.1%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쓰는 동시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1회부터 최종회까지 14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49 시청률은 4.8%로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체포된 장재경(지성)은 서장에게 소환돼 조사를 받았지만, 같이 소환된 김창수(정재광)가 자신이 장재경에게 ‘레몬뽕’을 먹였다고 진술하면서 체포를 면했다. 또한 원종수(김경남)를 구속한 박태진(권율)은 원창호(문성근)에게 필오동 택지사업 전체와 금형그룹 자본 중 6%를 가지겠다는 계약을 성공시킨 후 원종수에게 과거는 잊고 사업파트너로 지내자고 다독였다.이어 행동대장 오치현(차엽)에게 손을 잡자고 하며 택지사업의 활약을 예고한 박태진은 정상의(박근록)가 자신의 민낯이 담긴 증거를 갖고 있다며 만남을 요청하자 CCTV도 없고, 녹취도 되지 않는 필오동 아지트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사이 정윤호(이강욱) 장례식에 갔던 오치현은 정윤호 시체 목격자의 진술로 인해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반면 오윤진은 금형그룹 필오동 택지사업 비리 및 마약 커넥션 기사를 터트리기로 결심했고, 이후 박준서(윤나무)가 죽은 공사장이 예전 신도시가 들어서기 전 채경태(이수찬)의 집이라는 걸 알아낸 후 장재경에게 전했다. 장재경은 정상의에게 전화를 받고 필오동 아지트에 도착해 박태진을 만났고, 박태진에게 박준서가 신은 신발을 거론하며 진실을 압박했다.박태진은 녹취가 안 된다는 사실에 박준서의 죽음이 자신의 계획이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살해를 사주한 사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오히려 박준서를 조롱해 정상의의 화를 부추겼다. 이에 정상의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장재경의 권총으로 박태진을 죽였다.그런가 하면 오윤진이 대서특필한 금형그룹 비리 기사가 세상을 발칵 뒤집었고, 때마침 장재경은 박준서의 손톱 밑에서 원창호의 수행비서 DNA가 발견된 걸 확인했다. 하지만 수행비서가 순순히 자백한 것 등을 이상하게 여긴 장재경은 원창호를 만났고, 박태진을 시켜 박준서 살해 계획을 세우고, 수행비서에게 살해를 지시했던 원창호의 만행을 까발리며 심기를 긁었다. 결국 원창호는 장재경이 몸수색을 마쳤을 거라 생각해 모두 인정했지만, 수행비서가 없어 몸수색을 받지 않은 장재경은 원창호의 말을 모두 녹취한 뒤 원창호를 검거했다.마지막으로 장재경이 마약 끊기에 몰두한 가운데 박준서의 죽음이 타살인 것이 확인되자 장재경과 오윤진의 계좌로 보험금이 입금됐다. 두 사람은 박준서의 아내인 최지연(정유민)에게 보험금 일부를 건넨 후 허주송(정순원)과 같이 이사를 돕다가 2005년 여름에 박준서(이현소) 외가댁에 갔다가 찍은 영상을 발견했다.세 사람은 과거의 바닷가로 달려갔고, 변질된 우정은 ‘커넥션’이라는 말을 남기며 박준서가 다시 맺어준 순수한 우정을 지키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세 사람은 박태진과 박준서의 약 거래 금액이 담긴 코인 가상계좌에 접속했고, 박태진의 ‘0617’과 과거 박준서와 함께 친구의 날로 정했던 날짜인 ‘0724’를 치고 난 후 동시에 환호를 외치는 엔딩으로 의미심장한 마무리를 남겼다.제작진은 “‘커넥션’ 마지막 회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아무 조건 없이 옆에 있어 주는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하는 드라마, 친구끼리 있을 때 한 번쯤 떠올릴 수 있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7.07 I 장병호 기자
르세라핌 일본 아이치현 팬미팅, 현지 방송 이원 생중계
  • 르세라핌 일본 아이치현 팬미팅, 현지 방송 이원 생중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의 일본 팬미팅 현장이 현지 방송을 통해 생생히 전달됐다.르세라핌 ‘FEARNADA 2024 SS - JAPAN’ 아이치 공연 현장. (사진=쏘스뮤직)르세라핌은 6일 일본 아이치현 포트 메세 나고야 제1전시관에서 ‘LE SSERAFIM FAN MEETING FEARNADA 2024 S/S - JAPAN’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연은 전석 매진돼 이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팬미팅의 일부 무대는 니혼TV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 ‘THE MUSIC DAY 2024’에서 이원 생중계됐다. 르세라핌은 “팬들의 열기가 정말 대단하다. 여러분을 보고 있으면 저희도 덩달아 힘이 난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고,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는 “이곳까지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관객으로 가득 찬 공연장을 비추며 ‘Smart’ 무대가 시작됐고, 다섯 멤버는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팬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과 떼창이 전파를 타고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일본 팬미팅은 효고(6월 29~30일), 아이치(7월 6~7일)에 이어 가나가와(7월 13~15일), 후쿠오카(7월 30~31일)에서 열린다. 한편 르세라핌은 일본 주요 상반기 차트를 휩쓸며 탄탄한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들은 최근 오리콘, 빌보드 재팬, 아마존 뮤직 등이 최근 발표한 ‘2024 상반기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했고, 앨범 차트에서는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에 올랐다.또한 르세라핌이 올 2월 한국에서 발매한 미니 3집 ‘EASY’는 팬미팅 흥행에 힘입어 6월 30일 자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 6위로 재진입했다.르세라핌 ‘FEARNADA 2024 SS - JAPAN’ 아이치 공연 현장. (사진=쏘스뮤직)르세라핌 ‘FEARNADA 2024 SS - JAPAN’ 아이치 공연 현장. (사진=쏘스뮤직)르세라핌 ‘FEARNADA 2024 SS - JAPAN’ 아이치 공연 현장. (사진=쏘스뮤직)
2024.07.07 I 장병호 기자
LG전자, 인니 진출 협력사와 경쟁력 제고 나섰다
  • LG전자, 인니 진출 협력사와 경쟁력 제고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와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LG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LG전자 인도네시아 땅그랑 생산공장을 함께 살펴보며 생산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땅그랑과 찌비뚱에 위치한 현지 생산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 32곳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성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협력사의 제조공정 개선 우수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 노하우를 확산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다.이 자리에서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6개 협력사가 생산 및 품질 공정의 개선 사례를 공유했으며, 스마트팩토리 기술 적용 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일부 도입해 공정 및 품질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제조 효율성을 높였다.우수 사례로 소개된 가전부품 협력사는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설비를 원격 조정하는 ‘스마트 컨트롤타워 매니지먼트 시스템(Smart Control Tower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공정 소요 시간을 1시간가량 단축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람이 일일이 관리하던 생산 현황을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실시간 관리하고 통신 기술로 장비를 이동해 조립, 재고 확인, 불량 검사 등 공정을 끊김 없이 수행할 수 있다.또 인쇄회로기판(PCB) 어셈블리를 생산하는 협력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적 품질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규 유사 모델을 개발할 때 빅데이터로 불량 가능성을 확인해 사전 조치한 것이다.수작업으로 금형 내 이물 및 불량 검사를 진행하던 한 협력사는 LG전자와 협업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기반의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율을 개선하고 기존 인력을 필요 공정에 재배치해 생산성을 제고했다.LG전자는 우수 사례로 소개된 협력사 중 4곳의 찌비뚱·땅그랑 지역 생산 현장을 다른 협력사와 함께 방문해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다른 협력사가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수평 전개 방안 및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아울러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협력사가 생산 라인을 자동화하고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국내·외 협력사와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로 꼽힌 LG전자 협력사 상일코스템의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을 다른 협력사 임직원들이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가 인도네시아 협력사들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실은 건 이 지역이 LG전자의 아시아 생산 거점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21개의 지사를 둔 자카르타 소재 판매법인, 200여 개의 서비스센터를 관할하는 서비스법인, 2개의 생산공장, 그리고 올해 설립된 연구개발법인까지 인도네시아에 총 5개 법인을 두고 있다.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칠러, 시스템에어컨 등 상업용 공조 장치도 앞세워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부사장은 “협력사의 생산성 제고 과제를 함께 해결하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와 동반 성장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협력사인 성진정밀이 인도네시아 생산공장에서 생산성 개선 우수 사례를 다른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7.07 I 김응열 기자
방광암 치료제 '발베사' 매출 반등하나
  • 방광암 치료제 '발베사' 매출 반등하나[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2022년~2023년 사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경구용 요로상피암(방광암) 치료제 ‘발베사’(성분명 얼다피티닙).(제공=얀센)[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경구용 요로상피암(방광암) 치료제 ‘발베사’(성분명 얼다피티닙)가 올해 미국에서 완전 승인되면서 치료제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발베사의 성분인 얼다피티닙은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FGFR)의 소분자 억제제 기전을 지녔다. 티로신키나아제(TKI)의 일종인 FGFR은 암세포의 분화와 증식, 신생혈관 생성등에 관여하는 효소다. 미국 아스텍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얼다피티닙을 얀센이 기술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식품의약국(FDA)가 지난 2019년 FGFR2 또는 FGFR3 유전자 변이형 방광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가속승인됐다. 상시 4~5년 내 발베사의 매출이 1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하지만 매출 성장은 다소 저조했고,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때도 얀센은 발베사의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그런데 지난 1월 FDA가 PD-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 치료 전력이 있는 FGFR3 유전자 변이형 방광암 2차 치료제로 완전승인했다. 다만 가속승인후 확증임상에서 미국 머크(MSD)의 PD-1 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대비 발베사가 효능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FDA는 키트루다와 같은 PD-1 저해제 후순위로 발베사를 쓰도록 적응증을 승인했다. 이 때문에 매출 확장성이 얼마나 이뤄질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베사의 시장 확대 전략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우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202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발베사를 FGFR2 또는 FGFR3 변위가 있는 국소전이성 방광암 2차 치료제로 승인했지만, 이후 1년이 훌쩍넘도록 출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가 발베사에 대해 FDA가 완전승인한 항PD-1 제제 치료 전력이 이쓴 FGFR3 변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대상으로 승인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또 얀센은 지난해 11월 일본에도 FGR3 변이성 요로상피암 환자의 치료제로 얼다피티닙의 허가를 신청했다.
2024.07.07 I 김진호 기자
잉글랜드, 승부차기 끝에 유로 4강행...네덜란드와 결승행 다툼
  • 잉글랜드, 승부차기 끝에 유로 4강행...네덜란드와 결승행 다툼
  •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유로 2024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를 꺾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네덜란드 선수들이 튀르키예와 유로 2024 8강전을 승리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오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스위스를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이기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4강에 진출했다.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이로써 잉글랜드는 2021년 열린 유로 2020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유로 2020에선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이탈리아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으승에 그쳤다.반면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자국 역사상 유로 최고 성적인 8강에 오른 스위스는 잉글랜드를 거의 잡을 뻔 했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잉글랜드는 이날 평소 사용하던 포백 대신 스리백을 들고 나오는 등 전술에 변화를 줬다. 경기력이 실망스럽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이었다.하지만 잉글랜드는 이날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전 내내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오히려 선제골은 스위스가 기록했다.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단 은도이가 연결한 크로스가 잉글랜드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됐고 이를 엠볼로가 넘어지면서 밀어넣어 골로 연결했다.잉글랜드는 선제골을 내준 뒤 오히려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실점 후 불과 5분 만에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벼락같은 왼발 대각선 중거리슛으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갈랐다.이후 두 팀은 연장전까지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두 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잉글랜드는 1번 키커 콜 파머(첼시)를 시작으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사카, 아이번 토니(브렌트퍼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등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스위스는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의 슈팅이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에게 막혔고 이후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경기 후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들 이 직업에도 기쁨이라는 게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 기쁨의 순간이다”며 “이 순간을 즐기지 않는다면 내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지난 몇주 동안 인간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는 걸 부정하지 못하겠다”면서도 “그래도 우린 계속 싸운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 퀴르키예의 4강전 마지막 경기에선 네덜란드가 2-1로 이기고 4강행 막차 티켓을 따냈다. 네덜란드가 유로 4강에 오른 건 2004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선제골은 튀르키예가 터뜨렸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2005년생 신성’ 아르다 귈레르(레알 마드리드)가 올린 크로스를 사메트 아카이딘(파나티나이코스)이 헤더로 마무리했다.하지만 이후 네덜란드의 반격이 본격 시작됐다. 득점 방식도 비슷했다. 후반 25분 스테판 더프레이(인터 밀란)가 역시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히 맞춰 동점을 만들었다.기세가 오른 네덜란드는 후반 31분 역전에 성공했다. 코디 학포(리버풀)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한 것이 튀르키예 수비수 메르트 뮐뒤르(페네르바체)의 몸에 맞고 공이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네덜란드의 결승골이 됐다.이로써 유로 2024는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4강 대진은 스페인 대 프랑스, 잉글랜드 대 네덜란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스페인 대 프랑스의 4강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4시 뮌헨의 퓐헨 아레나(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대 네덜란드의 4강전은 11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치러진다. 결승전은 15일 오전 4시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개최된다.
2024.07.07 I 이석무 기자
정부, 상반기에만 한은 마통서 92조 빌려…역대 최대
  • 정부, 상반기에만 한은 마통서 92조 빌려…역대 최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한국은행 일시차입금을 통해 무려 92조원 가량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최악의 세수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작년보다 더 큰 규모의 일시차입금이 발생한 것이다. 7일 한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대정부 일시 대출금 및 이자액’에 따르면 정부는 올 들어 6월까지 한은에 91조 6000억원을 빌렸다. 상반기 누적 대출 규모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규모다.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났던 작년 상반기에도 87조 2000억원 규모로 일시차입금이 나갔는데 올해는 이보다 4조 4000억원이나 큰 규모의 일시차입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한은에 지급한 이자액은 1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상반기 발생한 이자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차입금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일종의 정부 ‘마이너스 통장’과 유사하다. 6월말 현재 정부는 71조 7000억원을 상환, 19조 9000억원이 대출잔액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일시차입금은 통합계정 잔액 기준으로 40조원을 한도로 하고 있고 내년 1월 20일까지만 전액 상환하면 된다. 출처: 양부남 의원실국고금관리법 제32조에 따라 정부는 세수 부족 등으로 단기 차입이 필요한 경우 한은의 일시차입금 제도를 활용하거나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올해 6월까지 정부는 재정증권을 63일 만기로 40조 8000억원 발행했다. 정부 입장에서 재정증권 발행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한은 일시차입금보다 이자가 비싸기 때문에 재정증권보다는 일시차입금을 선호하는 편이다. 일시차입금 금리는 직전분기 말월중 91일물 통화안정증권의 일평균 유통금리에 0.1%포인트를 더해 계산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선 올 1월 정부의 일시차입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2024년도 대정부 일시대출금 한도 및 대출조건’을 의결하면서 ‘정부는 일시차입금 평균잔액이 재정증권 평균잔액을 상회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정부가 자금 부족시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우선 조달토록 권고한 조치다. 그러나 정부가 이를 어겨도 일시차입금 사용을 제한한다는 등의 제재는 없는 상황이라 실효성은 크지 않다. 양 의원실은 정부가 단기 부족금을 일시차입금에 의존할 경우 국회, 국민이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작년 역대급 세수 펑크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급하는 ‘지방교부세’ 역시 대규모 감액됐는데 올해도 지방교부세가 대폭 감액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도 세수가 10조~20조원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 의원은 “향후 지방교부세 감소와 함께 종합부동산세 완화 또는 폐지로 지방 재정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재정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7 I 최정희 기자
출산축하금 상향·난임시술 지원까지…현대百, '저출생 극복' 앞장
  • 출산축하금 상향·난임시술 지원까지…현대百, '저출생 극복' 앞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은 임신·출산·육아 관련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자체 운영 중인 사내 복리후생 프로그램 ‘일가정 제도’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유통업계 최고 수준의 복리후생제도를 시행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 본사 전경.(사진=현대백화점)우선 출산축하금을 상향한다. 첫째 자녀와 둘째 자녀 출산 시 지원액을 각각 300만·500만원으로 늘렸고 셋째 이상 출산 시에는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임신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엽산, 종합비타민, 마더 마사지 오일 등도 축하 선물도 올해 초부터 제공하고 있다.임신을 준비 중인 직원을 위한 지원 내용도 강화했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근속년수 7년 이상 직원에게 난임 시술 한 회당 100만원씩 최대 3회까지 지급했지만 현재는 근속년수와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한다. 또 임신한 배우자의 검진에 동행할 수 있도록 유급휴가 제도를 신설했다.이와 함께 기존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했던 가사도우미 지원 제도를 남성 직원까지 확대했고 지원 횟수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임신·출산·육아 전반에 걸쳐 선도적인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7년 임신 전 기간 2시간 유급 단축 근무제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임신 직원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교통비도 지급하고 있다.자녀를 둔 남성 직원의 육아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도 시행 중이다. 남성 직원 육아휴직 시 최초 3개월간 통상임금 전액을 보전해 준다. 또 만 4세에서 8세 자녀를 양육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1개월간 1일 2시간 단축근무를 할 수 있는 ‘아빠왔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이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에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임신·출산·육아 시기에 안정감을 얻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 미주 친언니 등장…딘딘 "실물이 훨씬 예뻐"
  • '놀면 뭐하니?' 미주 친언니 등장…딘딘 "실물이 훨씬 예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주가 미모의 친언니를 공개했다. ‘옥천의 두 여신’ 활약에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도 치솟았다.6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6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는 ‘옥천에 가면’ 편으로 꾸며졌다. 미주의 고향 옥천을 여행하며 몰랐던 지역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미주의 외할머니, 친언니와 만남을 가지며 훈훈함도 전했다. 특히 미주의 친언니는 단아한 외모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방송 후 온라인상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2%(닐슨코리아 집계)로 상승하며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은 2.7%로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미주의 1호 팬’인 언니가 연예인을 꿈꾸는 미주에게 자체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힌 장면으로, 미주 자매의 우애가 훈훈함을 자아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이 6.6%까지 치솟았다.스스로 ‘옥천 여신’이라 부르며 남다른 고향 사랑을 보여줬던 미주. 하지만 여행 시작부터 ‘옥천 여신’ 체면을 구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옥천에서 유명한 것’ ‘맛집이 어디냐’ 물어봤지만, 미주는 잘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미주가 학창시절을 지냈던 옥천과 지금의 옥천이 달라진 것이다.이런 가운데 갑자기 옥천에서 잘생김(?)이 폭발한 유재석이 ‘옥천 남신’으로 떠올랐다. 옥천 오일장에 도착하자마자 유재석은 “세상에! 미남이야” “잘생겼네”라는 주민들의 칭찬을 받으며 인기가 폭발했다. 유재석 얼굴만 봐도 주민들은 꺄르르 웃으며 좋아했고 악수 요청이 쇄도했다. 멤버들은 주민들에게 “옥천 여신 미주 아세요?”라고 짓궂게 물어보며 다녔지만 “모르지”라는 답을 받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마침 시장 근처에 있는 미주 외할머니의 집에도 급 방문했다. 딘딘은 ‘미주 친언니의 서방 될 사람(?)’으로 넙죽 큰 절을 올렸고 ‘딘 서방’이 마음에 쏙 든 외할머니는 활짝 웃었다. 외할머니는 한 끗 차이로 미주를 ‘옥천 여시’라고 부르며 ‘옥천 여신’ 논란을 종결시키는가 하면, 옥천 맛집을 묻는 멤버들에게 “나도 몰라. 어지간한데 가서 먹고 와~”라는 충청도식 화법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이어 멤버들이 기다렸던 미주 친언니 이윤지 씨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멤버들은 소문으로만 듣던 ‘원조 옥천여신’의 등장에 술렁였고, 딘딘은 귀가 빨개지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미주 언니의 단아한 매력에 “면접 프리패스상이시다”라며 말을 뗐다. 미주는 “사람들이 언니한테 연예인을 하라고 했다. 근데 언니가 역변했다”라며 자기 미모를 띄웠다. 미주의 언니는 멤버들의 질문에 해맑게 대응하는가 하면, 미주와 남다른 티키타카로 찐 자매 케미를 뽐냈다.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미주 자매의 우애는 눈길을 끌었다. 미주는 10초 만에 눈물을 흘리면 푸시를 해주겠다며 ‘자체 연예인 오디션’을 진행했던 언니의 일화를 말했다. 언니는 러블리즈로 데뷔하기까지 독하게 노력한 동생에 대해 “멋있다. 아무나 못하는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미주는 “어렸을 때 많이 싸웠는데 성인이 돼서 베스트프렌드가 됐다”라면서, 든든한 친구이자 1호 팬인 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그 속에서 딘딘은 혼자만 소개팅 모드로 설레어 했다. 둘만 남게 되자, 딘딘은 “실물이 훨씬 예쁘시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언니는 “나중에 더 편하게 볼까요?”라는 딘딘의 애프터 신청에 “미주랑 같이 한번 밥 먹어요”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4.07.07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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