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별풍선 받고 새벽에 비명을”…女BJ, ‘층간소음’ 논란에 결국 사과
  • “별풍선 받고 새벽에 비명을”…女BJ, ‘층간소음’ 논란에 결국 사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한 유명 BJ가 심한 층간소음을 일으켜 이웃이 피해를 입고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시청자 40만명을 보유한 BJ 셀리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지난 1일 셀리는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9월부터 언니(아랫집 주민)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주 1회씩 방송을 시작했다”며 문제가 된 합방(합동 방송)은 9월 이후 4번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셀리는 “(방송에서 이용한) 폭죽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 거라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며 “방송이 끝나고 언니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했고, 소리 안 나는 폭죽으로 주문한 후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셀리는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집에 아이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 남자가 있니’ (라며) 방송 아닌 시간에도 메시지가 왔다”며 “방송은 100번이라도 일찍 끝낼 수 있지만, 개인적인 시간까지 터치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적었다.이어 “이 집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이웃 주민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고, 아랫집 주민은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며 “아랫집 주민도 집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해서 저 또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주장했다.셀리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도 “방송을 계속 걸고넘어지는데, 방송하지 않는 시간에도 경찰이 찾아와서 제가 많이 예민했다”고 강조했다.사진=BJ 셀리 인스타그램앞서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아파트 주민 A씨의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지난 1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온 뒤 윗집 BJ의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한 A씨는 자신이 쪽지를 남기며 BJ와 연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A씨에 따르면 BJ는 “바닥 방음 공사 추가로 하겠다. 방송 시간도 조율하겠다. 조심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층간소음은 지속됐다고 한다.A씨가 “제발 쿵쿵 뛰지 말라. 대체 왜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며 다시 연락을 하자 BJ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언니가 여기 전체 집주인도 아닌데 적당히 해라.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시는 건 어떠냐”고 되물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된 것 같아 속상하다. 바라는 건 딱 하나다. 조용히 좀 살게 해 달라”고 말했다.
2024.10.02 I 권혜미 기자
미술품 조각투자 도전장 내민 예스24…연내 공모 성공할까
  • [마켓인]미술품 조각투자 도전장 내민 예스24…연내 공모 성공할까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예스24(053280) 자회사 아티피오(ARTiPIO)가 미술품 조각투자 앱을 출시하면서 미술품 조각투자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2022년 아티피오 법인 설립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아티피오는 그간 NH농협은행 등 다수 기업과 협업하며 투자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에 후발주자로 들어온 아티피오가 연내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수리부터 공모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STO(토큰증권발행) 업계에 따르면 아티피오는 연내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해 4분기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1호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작품 선정을 마쳤다. 아티피오는 이달 내 금융감독원에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금감원 심의 이후 본격적으로 1호 투자계약증권 발행 작업에 착수한단 계획이다. 아티피오는 지난 2022년 예스24가 설립한 미술품 조각투자 자회사다. 모회사인 예스24는 온라인도서 기업에서 문화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아티피오를 설립하고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에 진출했다. 미술품 공동구매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한 아티피오는 현재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한 뒤 매각해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조각투자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법인 설립 이후 2년간 아티피오는 안전한 투자계약증권 발행과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NH농협은행과 협력해 투자 예치금을 안전하게 분리 보관하고, 금융감독원에 작품 관련 제반 사항을 일괄 신고하도록 했다. 자체 앱을 통해 미술계 소식을 전달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예술 전문가들의 통찰력과 안목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강좌 ‘아트토크’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사진=아티피오)아티피오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공모 청약을 자체 플랫폼에서 진행한단 계획이다. 아티피오는 지난달 26일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아티피오를 정식 출시했다. 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투자계약증권 청약 신청 △작품 매각 △투자수익 배분 등을 진행한다. 내부 전문가의 1차 평가와 외부 자문위원단의 2차 평가 등 투자 작품 선정 절차를 차별화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시장에선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옥션블루, 투게더아트, 열매컴퍼니 등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의 선두주자도 여전히 증권신고서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옥션블루는 지난달 30일 2호 투자계약증권에 대한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의 요청에 따라 신고서 정정 작업을 진행해왔지만 결국 신고서 철회로 이어졌다. 열매컴퍼니의 2호 투자계약증권은 3개월간 총 네 번의 증권신고서 정정을 거쳤고, 투게더아트의 3호 투자계약증권은 두 번의 증권신고서 정정을 진행한 뒤에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수 있었다.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의 후발주자인 아티피오는 미술 업계와의 이해관계가 없는 만큼 공정한 상품 발굴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티피오 관계자는 “보수적이고 신중하게 작품 선정에 집중하고 있다. 타사와는 달리 미술품 관련 회사들과의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미술품 선정 시 다각적인 검토로 공정한 소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아티피오 앱 출시를 시작으로 회원 모집,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청약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김연서 기자
강남 벗어나 영등포로…SSG닷컴, 내년 2월 사옥 이전
  • 강남 벗어나 영등포로…SSG닷컴, 내년 2월 사옥 이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이 내년 2월 본사 사옥을 기존 강남에서 영등포로 이전한다. 사옥 이전은 약 2년 반만으로 적자가 장기화하고 있는 SSG닷컴의 비용 절감 작업의 일환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오후 영등포로의 사옥 이전 소식을 사내에 공지했다. 옮겨갈 사옥은 영등포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KB영등포타워로 SSG닷컴은 W컨셉과 전 층을 모두 사용하게 된다. 이전 시점은 내년 2월이다. KB영등포타워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다. 지하철 1호선(영등포역)과 5호선(영등포시장역), 2호선(문래역) 등이 인접해 있다. 현재 SSG닷컴은 서울 역삼동 센터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8년 이마트에서 분리될 당시엔 종로 센트로폴리스에 본사를 뒀다가 2022년 7월 강남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년 반만에 또 다시 사옥을 이전하게 된 셈이다.이 같은 사옥 이전의 배경엔 SSG닷컴의 악화된 실적이 있다. 설립 이후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흑자전환에 난관을 빚자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선 상황인데 이번 사옥 이전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란 분석이다.서울 안에서도 임대료가 비싼 강남권을 벗어나 비교적 저렴한 영등포로 이동한 것인데 최근 SSG닷컴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일 오후 사내에 이전 내용이 공지됐다”며 “내년 2월까지 잘 준비해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2 I 김정유 기자
이날도 법정서 맞붙은 영풍-고려아연…"경영문제" VS "사실 아냐"
  • 이날도 법정서 맞붙은 영풍-고려아연…"경영문제" VS "사실 아냐"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영풍(000670)과 고려아연(010130)이 고려아연 경영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법원은 2일 영풍 측이 고려아연의 회계장부를 열람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을 진행했다.강성두 영풍 사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민사51부(부장판사 김승정)는 이날 오후 영풍 측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을 열었다. 영풍은 지난달 1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회사에 손실을 끼친 부분을 따져보겠다며 가처분을 신청했다.이날 양측은 각각 10분씩 프레젠테이션(PT) 방식으로 진술했다. 영풍 측은 “최윤범 회장이 개인의 돈인양 친구 회사에 투자해 손실을 입고 친인척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며 “경영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은 정당한 주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영풍 측 대리인은 이날 회계 장부 열람 신청 이유로 최 회장의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투자 건 △이그니오 홀딩스 투자 관련 △이사회 결의 없는 카타만 지급보증 △가족 회사 일감몰아주기 등을 들었다. 4가지 의혹 등이 주주로서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란 것이다.이들은 “최 회장이 대표이사 취임한 지 2개월 뒤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설립됐고, 그전에 사모펀드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는 친구의 회사에 5000억원을 투자했다”며 “원아시아 대부분 펀드에서 상당한 투자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이그니오홀딩스 인수와 관련해서도 “채무자가 이사회에 보고한 1·2차 보고서 금액이 다르고 이후 공시한 수치도 모두 다르다”며 “각종 수치에 심각한 불일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당기순손실이 매출액보다 더 많은데, 이런 회사를 5800억원을 주고 인수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선 “씨에스디자인그룹 대표이사 이씨는 최윤범의 처형”이라며 “누가 뭐래도 친인척 대상 일감 몰아주기”라고 잘라 말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반해 고려아연 측 대리인은 “채권자가 주장하는 청구 이유는 회계 상황 파악과 무관하거나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적정한 범위에서 임의제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측은 원아시아펀드 투자와 관련해 “고려아연의 2조5000억원 여유자금을 투자한 것”이라며 “펀드투자는 본질적으로 원본 손실이 전제돼있어서 설령 일부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고 해서 위법행위가 의심된다고 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또 “이익이 청산돼야만 인식할 수 있는 구조로 현재 이익 나는 펀드도 상당하고 이익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전자폐기물 등에서 금·은·동 등 중간재를 추출해 판매하는 이그니오홀딩스 인수와 관련해선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고,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도 찬성표를 행사했었다”고 반박했다. 또 처형 회사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은 “일방적 의혹 제기”라고 선을 그었다.법원은 이날 양쪽의 주장을 청취하고 오는 11월 20일까지 양측에 종합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뒤 심문을 종결했다. 이에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는 이르면 내달말쯤 나올 전망이다. 한편 법원은 이날 오전 영풍 측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고려아연이 영풍과 공동보유관계가 아님이 증명돼 특별관계로 보긴 어렵단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영풍의 공개매수에 대응해 자사주 취득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영풍은 이날 기각판결 직후 법원에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또다시 제기했다.
2024.10.02 I 최오현 기자
완성차 5社 9월 판매 부진 속 ‘내수는 하이브리드·신차 효과’(종합)
  • 완성차 5社 9월 판매 부진 속 ‘내수는 하이브리드·신차 효과’(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도 내수(국내)와 해외(수출포함) 판매 부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차 대체차량으로 자리 잡은 하이브리드차 인기와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내수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액티언.(사진=KG모빌리티)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개사의 9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4만889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3.7%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 내수 판매는 10만55448대로 전년보다 0.9% 소폭 줄어든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54만2747대로 4.3% 감소했다.국내외 판매 부진 속에서도 내연기관 보다 높은 연비를 구현하고 전기차보다 충전 불편이 덜한 하이브리드차는 판매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또한 올 하반기 출시한 현대차의 ‘캐스퍼일렉트릭’,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KG모빌리티의 ‘액티언’이 등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면서 내수에서도 비교적 선방을 했다.업체별로는 맏형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한 총 33만296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5% 늘어난 5만5805대의 차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5.0% 줄어든 28만801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같은 기간 기아는 전년 동월보다 4.5% 감소한 24만9842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로 인한 가동일수 감소, 부품사 파업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내수와 해외 모두 전년 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내수는 3만8140대, 해외는 21만1002대로 전년 대비 각각 13.6%, 2.7% 감소했다.기아 관계자는 “4분기에는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더불어, EV3 유럽시장 판매 본격화로 판매 만회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EV4, 타스만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체 판매량이 증가한 곳은 GM한국사업장이다. 전년 보다 6.6% 증가한 3만8967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는 전년보다 9.1% 증가한 3만7009대, 내수는 25.6% 감소한 195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GM한국사업장 또한 내수 판매는 전년 보다 부진했지만 수출이 이를 만회하면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9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총 2만3736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KGM과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신차 효과로 내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KGM은 내수에서 액티언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4535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43.7% 감소한 3102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20.3% 감소한 7637대에 그쳤다.르노코리아 또한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203.5% 증가한 501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3900대 출고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의 총 계약대수는 2만562대다. 반면 수출은 부산공장의 노사갈등에 따른 제한적 생산의 영향으로 51.5% 감소한 3615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르노코리아의 9월 한달간 판매량은 총 8625대로 전년 동월 보다 5.3% 감소했다.
2024.10.02 I 박민 기자
'金배추' 정부 할인지원 일주일 더 늘린다…9일까지 최대 40%
  • '金배추' 정부 할인지원 일주일 더 늘린다…9일까지 최대 40%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에 대해 소비자 부담 경감 차원에서 할인 지원을 일주일 더 연장한다. 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놓인 배추 한정판매 안내문. (사진=연합뉴스)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시작해 당초 이날까지 예정됐던 배추 할인지원을 오는 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일부터 1주일간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 △로컬푸드직매장 △하나로마트 △온라인몰(전통시장 온라인몰 포함) 등에서 배추를 살 경우 정부할인 20%와 유통업체 자체할인 20%를 포함해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여름철 가뭄·폭염 등 기상 여파로 인해 당분간 배추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발표된 통계청의 ‘2024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1.6%로 3년 6개월 만에 1%대로 떨어졌으나, 배추(53.6%)를 중심으로 채소류가 11.5% 급등하면서 농산물 물가는 3.3% 올라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끌어올렸다.농식품부는 고공행진하는 배춧값을 잡기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고 조기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수급 대책을 시행해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기온이 하락한 영향으로 배추 생육이 회복되면서 도매가격도 내림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런 변화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기 까지는 시차가 걸리는 만큼, 당초 계획보다 할인지원을 연장해 장바구니 물가를 관리하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가격 추이를 감안해 연장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02 I 이지은 기자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탄소감축에도 큰 도움”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탄소감축에도 큰 도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국내에 직접 공급할 수 있기에 해외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방식으로 도입하는 현 방식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박성민·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가 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동해 심해 유전 탐사시추, 한국 에너지 안보의 열쇠를 쥐다’ 세미나에서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은 에너지 안보뿐 탄소중립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새 유망구조 분석·추가 투자유치 논의 진행중”정부와 석유공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 6월 동해 영일만 일대 심해(8광구·6-1광구)에 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7개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발표와 함께 이 탐사시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올 12월엔 정부·석유공사가 약 1000억원을 들여 3~4개월간의 1차 탐사시추에 나서고, 이후 해외 메이저 석유회사의 투자와 함께 4~5년에 걸쳐 최소 5차 탐사시추를 진행할 계획이다.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동해 심해 유전 탐사시추, 한국 에너지 안보의 열쇠를 쥐다’ 세미나에서 기조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이날 세미나 기조발표자로 나선 김 사장은 지난달 1년의 임기 연장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첫 탐사시추 위치도 거의 정해지고 8개 기업과 비밀 준수를 전제로 투자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모든 계획이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새 유망구조 분석과 더 많은 기업과의 투자 유치 논의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이 프로젝트에는 적잖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유·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자체가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장기 프로젝트인데다, 여소야대 국면 속 정치 상황에 따라 탐사시추 한 번에 1000억원에 들어가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산 확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석유공사는 위험 분산을 위해 해외투자를 추진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자본을 외국 기업에 의존한다면 반대로 국부 유출 우려가 뒤따른다.김동섭 사장이 ‘이번 프로젝트가 탄소중립에도 도움이 된다’고 역설한 것은 다수 야당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탈탄소를 통한 탄소중립을 주장하기에 화석연료인 유·가스전 개발에 대체로 부정적이다. 그는 “해외 메이저 석유기업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하려면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데, 우리의 자체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면 협상이 불리해지거나 투자유치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전문가들 “탄소중립 시대에도 천연가스는 필요”이어진 토론에서 에너지 전문가들도 김 사장의 주장을 거들었다. 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시나리오에서도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비중이 60%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가스는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저장(CCS) 등 역할 때문에 2040~2050년 탄소중립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가스전 개발 투자이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역시 “우리 2050년 탄소중립 달성 계획에는 CCS가 큰 역할을 하지만 국내엔 포집 탄소를 저장할 장소가 부족하다”며 “가스전을 개발하면 직접적인 에너지 위기대응 대응 수단이 될 뿐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CCS 저장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왼쪽·좌장)를 비롯한 에너지 전문가들이 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동해 심해 유전 탐사시추, 한국 에너지 안보의 열쇠를 쥐다’ 세미나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전문가들은 올해 첫 탐사시추에서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첫 탐사시추를 통해 전체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이곳에 대한 정확한 가치 산정도 가능하리라고 봤다. 권이균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연구자마다 탐사자료 해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이번 7개 유망구조가 이전보다 (상업 가스전 개발에) 기대를 걸 만한 곳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며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물리적 탐사시추를 추진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교수 역시 “첫 탐사시추도 이뤄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경제성 평가를 하는 건 어렵지만, 성공 때의 이점을 고려하면(이번 사업에서 철수한 우드사이드와 달리) 우리에겐 전략적 우선순위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국가 미래가 걸린 에너지 문제, 정치 이슈화 우려”곽원준 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장은 “매장량이 7개 유망구조에서 발굴할 수 있는 최대량 140억배럴로 알려져 실무자로서 부담이 크지만 실제론 1억8000만배럴만 나와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우리가 1998년 탐시 시추에 성공해 17년간(2004~2021년) 생산한 동해-1, 동해-2 가스전에선 4500만배럴을 개발해 2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투자 1조2000억원을 뺀 1조400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 97개국이 석유를 생산하고 있고 아프리카 가나나 남미 가이아나도 100년간 산유국 꿈을 포기 않고 심해 유·가스전 개발에 성공한 상황”이라며 “우리가 우리 손에 있는 것도 확인하지 않고 포기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세인 주최 측인 박성민·이상휘 의원 외에 9명의 국민의힘 의원(김기현·김정재·정희용·강민국·박성훈·최원식·이달희·최수진·박충권)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상휘 의원은 개회사에서 “동해 심해가스전 이슈가 정치권으로 번지는 게 걱정”이라며 “국가 미래가 걸린 에너지 문제는 정치적 함의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웅혁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 회장은 “중국은 현재 심해 시추공을 3500개 운영하고 일본도 240개인데 우리나라는 50개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 예산 지원엔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도 축사자로 나섰다. 그는 “정부도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에 대비해 여러 제도를 준비하는 중”이라며 “이 프로젝트에 성공해 OPEC+(주요 산유국 협의체)에 가입하고 노르웨이처럼 국부펀드를 조성해 여러 재정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하루 전 이스라엘-이란 공방 등 불안한 대외 여건에도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지켜낼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형욱 기자
민주당 '집권플랜' 인재위 출범으로 시동…이재명 "집권 위해 필요한 역할"
  • 민주당 '집권플랜' 인재위 출범으로 시동…이재명 "집권 위해 필요한 역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인재위원회를 발족하며 집권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앞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인재를 영입하고 양성하고 발굴할 것”이라며 “민주당 집권을 위해서, 새로운 민주당을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이라는걸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이재명(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지난 총선 기간 ‘인재영입위원회’를 이번 ‘인재위원회’로 개편하고 상설화한 만큼 꾸준히 인재를 발굴하고 기존 당내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인재위원회가 이른바 ‘이재명 내각’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인재위원장으로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임명됐다. 당 지도부에서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위원으로 참석해 인재위를 챙길 계획이다. 지난 총선 당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병기 의원도 수석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총선 인재위원회에서 간사를 맡았던 김성환 의원과 조직사무부총장인 황명선 의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도 인재위에 합류했다.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결사체라고 정의한다. 국가의 살림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 정당의 본질상 집권을 당연히 제1의 목표로 한다”며 “집권을 위해서 필요한 첫째 요소가 바로 인물”이라고 그 역할을 강조했다.그는 “고금을 막론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고 양성하고 발굴하는 것은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모든 집단의 중요한 책임이었다”며 “최선을 다해서 전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발굴되고 또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라”고 당부했다.정성호 의원은 “지난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에 많은 인재들이 들어왔다. 그 인원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당과 거리가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인재위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인재들을 잘 영입하고 조직화하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내고 당 정체성에 맞게 새롭게 교육도 시켜서 민주당이 차기 지선과 대선에 승리해 고달픈 민생을 살려내고 국민들 삶을 다시 기대할 수 있는 역할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대표의 수권 의지가 구체화 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인재를 잘 영입하겠다”고 했다.인재위는 우선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광역단체장 후보를 발굴·발탁·검증·교육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잡았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기존 영입인재가 상당수 있어서 거기서 1차적으로 시작할 수 있고, 민주연구원 등 당의 다른 자워늘도 후보군으로 생각한다”며 “기본적 스크리닝을 인재위에서 하고, 그 다음 조사를 한 후 서서히 (인재를) 공개하는 작업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0.02 I 이수빈 기자
김난도 교수 "1% 힘 강해…산 옮기고 싶다면 호미질부터"
  • 김난도 교수 "1% 힘 강해…산 옮기고 싶다면 호미질부터"[2024 W페스타]
  •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가장 나 다운 성장, 가장 아름다운 성장’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나다움, 아름다움’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외부 평가나 기대에 좌우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할 방법은 무엇인지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1%의 힘은 강하다. 산을 옮기고 싶다면 호미질부터 시작해라.”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젊은 세대를 위해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나다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의 마지막 세션인 ’Be developed’의 강연자로 나서 ‘가장 나다운 성장, 가장 아름다운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김 교수는 하루 1%, 0.01%의 힘이 강하다며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목표는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며 “무탈하고 작은 실천 하나를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젊은 이들을 향한 조언을 건넸다.김난도 교수는 2010년 말 출간한 에세이집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젊은 세대에 영향력 있는 인물로 등극했다. 당시 37주 연속으로 도서판매량 1위에 오르면서 독자들이 선정하는 2011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김난도 교수는 2008년부터 매년 펴내는 ‘트렌드 코리아’로 새로운 소비문화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17년 째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트렌드 흐름을 잡아내고 있는 것이다.김 교수는 이날 자리에서 2025년 키워드 중 두 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언급한 것은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다. 그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너무 행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불행하지도 않은 그냥 보통의 오늘 하루,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하게 보낼 수 있으면 그걸로 됐다”라고 ‘아보하’를 풀어냈다.김 교수는 ‘아보하’를 설명하며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1번 키워드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소개했던 걸 떠올렸다. 김 교수는 ‘내일을 위해서 오늘의 만족을 희생하면서 살아야 해’, ‘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며 “굉장히 고도성장기를 살아온 기성세대로 ‘소확행’을 쓸 때 ‘이래도 되나’ 생각하면서 썼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 교수는 “‘소확행’은 지금의 작은 행복에 만족하면서 살겠다는 것인데 트렌드이지만 안타까웠다”며 “그런데 이 트렌드는 대한민국을 휩쓰는 트렌드가 됐다”고 달라진 현상을 짚었다. 김 교수는 ‘소확행’이라는 말이 트렌드가 된 후 이 말이 남용되고 오용됐다고 봤다. 그는 “최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소확행’ 경쟁이 붙었다”며 “‘네가 행복하냐, 내가 행복하냐’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행복은 저 멀리 달아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행복 경쟁 속에서 한걸음 물러서자, 남보다 더 행복하자고 과시하고 자랑할 것도 아니고 그냥 무탈하게 오늘 하루를 보냈으면 잘 한 것이다, 그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 ‘아보하’라고 트렌드 키워드를 꼽았다”고 설명했다.‘소확행’ 보다 더 소극적인 키워드인 ‘아보하’에 대해 “이래도 되나 싶지만 이 정체하는 경제 속에서 젊은 분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게 어려워졌다. 불확실한 내일을 위해 오늘의 현실을 희생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겠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또 하나의 키워드 ‘원포인트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과거 ‘좋은 대학’, ‘좋은 직장’으로 목표의 기준이 일관됐다면 현재는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기준이 됐다며 달라진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 때문에 과거와 달리 현재는 ‘자기 성장’과 ‘커리어에 대한 관리’가 젊은 이들의 고민으로 꼽히고 있다. 요즘 세대가 ‘나답다’, ‘내가 꽂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을 하는 만큼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집중함으로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원포인트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02 I 김가영 기자
축구협회, 문체부 발표에 반박 “위원회 역할에 심각한 오해”
  • 축구협회, 문체부 발표에 반박 “위원회 역할에 심각한 오해”
  • 문체부는 2일 오전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축구협회가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축구협회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체부 특정 감사 결과 중간 발표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먼저 축구협회는 “국민과 축구 팬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논란과 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는 협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문체부의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특정감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문체부는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때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하고 2차 면접 때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회장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 선임 때는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했고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지적했다.문체부는 2일 오전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 기술이사가 추천을 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업무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 기술이사가 추천된 후보와 면담 및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6월 30일 임시 온라인 회의는 정식 회차 회의가 아닌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감독 추천 업무 전권을 위임한 점을 고려하면 해당 회의는 위임 행위를 진행할 수 있는 성격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축구협회는 7월이 임박한 시점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 일정(9월 5일)을 볼 때 위원장을 새로 선임해 위원회를 재구성하는 건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협회 기술 분야 행정 책임자가 업무를 이어받은 것에 어떤 심각한 절차의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임시 온라인 회의에서 이 기술이사가 후속 절차에 대한 위원들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10차 회의 때 위원들이 정해성 위원장에게 전권 위임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축구협회는 “임시 온라인 회의는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지지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이미 전권을 위임한 위원들을 대상으로 소집한 임시 회의는 후속 절차의 진행을 위임할 수 있는 회의라고 인정할 규정상, 사실상의 근거를 찾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또 이 기술이사가 임시 온라인 회의에서 ‘발표 전 최종 보고를 하겠다’라는 말을 지키지 못한 게 사실이어도 그 때문에 일련의 과정에 근거한 업무 진행이 규정을 위반해 이뤄졌다는 건 지나친 판단이라고 말했다.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면접 과정에 대해서도 2, 3순위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만난 건 1순위 후보였던 홍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됐을 때를 대비한 차선책이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 자택 근처에서 4~5시간 기다린 끝에 만난 것이고 외국인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유럽으로 간 것과 비교해 특혜라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아울러 홍 감독에게 감독직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다른 2명의 외국인 지도자는 무직이었으나 홍 감독은 현직 프로팀 감독이기에 구단과의 계약을 중도해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독려한 것이라 설명했다. 후보자를 만날 때 아무 자료를 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대표팀 감독 후보 추천을 위해 평가표를 만들거나 문답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라고 답했다.이사회 개최 전 홍 감독 내정·발표한 것에 대해선 절차적 하자가 없다며 “정식 선임 절차를 위해 3일간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고 관련 자료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찬성과 반대가 모두 나오며 부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의결 결과 선임이 승인됐다고 덧붙였다.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지적된 전력강화위원회의 무력화도 부인했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포함해 이미 위촉된 위원 5명과 사전 상견례를 통해 외국인 감독을 선호한 선수단의 의견, 다가온 A매치 일정, 보안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야기를 나눴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 위원장이 권한을 받아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감독 선임 과정에서 위원들이 정보를 받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필수적인 정보는 공유, 점검한다는 건 논의 중 개인된 위원의 의견 중 하나였고 오히려 비공개로 신속하게 진행하는 원칙에 모두가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차 회의 때 결정한 것과 바뀌는 부분이 없으므로 개별 위원에게 공유되지 않았다”라며 “최종 후보가 내정된 뒤엔 위원장이 2차 회의에서 위원들에게 보고하고 다음 날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이 2차 면접을 진행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면접과 면담의 성격을 잘못 판단한 것이라 밝혔다. 축구협회는 뮐러 위원장이 1차 온라인 면접을 진행했고 이후 정 회장이 2명의 후보자와 온라인 면담을 통해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을 듣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회장의 당연한 직무고, 그렇기에 면담 관련한 기록이나 평가도 없다고 말했다.다만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한 각급 대표팀 선임 시 이사회 선임 절차를 지속해서 누락한 것은 인정했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감독이나 코치, 트레이너의 계약 사항이 조율되면 내부 복고를 통해 선임 절차를 마무리해 왔다”라며 “이사회 심의 의결 사항을 구체적으로 열거한 협회 정관 제42조에 해당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그동안 이사회의 심의 의결이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축구협회는 사실을 인식한 뒤 올해 3월 A매치 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 건부터는 이사회 추후 승인을 받았다고 더욱 현실에 부합할 수 있게 해당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협회 정관과 운영 규정에 감독 선임 관련 절차에 상세 규정과 세칙이 마련되지 않았다”라면서도 “명문화되지 않은 과정이 진행됐다고 해서 이번 감독 선임 과정과 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을 보완하겠다”라며 “문체부가 우려를 표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반영해 추후 관련 규정의 세칙을 신규 제정하거나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0.02 I 허윤수 기자
"새로운 도전이 '나다움'…실패 당연하게 여겨야"
  • "새로운 도전이 '나다움'…실패 당연하게 여겨야"[2024 W페스타]
  • [이데일리 김국배 김가영 이건엄 기자] 이데일리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나다움, 아름다움’을 주제로 개최한 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여한 연사들은 “‘선 넘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것이 ‘나다움’을 만든다”고 입을 모았다.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배소민(왼쪽부터) 아나운서 진행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 방송인 오정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무가 모니카가 ‘선을 벗어난 사람들’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죽음의 두려움을 뛰어넘고, 실패를 당연하게 생각”이날 대담에 참여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국제 긴급 구호 활동가로 유명하다. 긴급 구호 활동가는 그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진도 3.0 이상을 포함하면 300번 이상의 지진을 겪었다는 묘장 스님은 “제 몸이 지진이 반응한다”며 “재난이 생기면 어떠한 위험한 환경이라도 가겠다는 목표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2007년 긴급 구호단체 ‘더 프라미스’를 설립한 그는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태국 대홍수, 2015년 네팔 대지진 현장에 있었다.사찰에서 1박2일을 지내며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는 ‘나는 절로’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친숙해진 그는 “죽음에 대한 공포는 이겨내기 쉽지 않다”면서도 “지진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심리적 응급 처리를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묘장 스님은 김성동 작가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읽고 죽음을 뛰어넘은 스님들의 삶에 매료돼 고등학교 졸업 후 불교에 귀의했다고 한다.방송인 오정연 씨는 “나답게 사는 것의 요체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사회적 기대’와 나다움 사이에서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씨는 또 다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적 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실패했을 때 진짜 실패가 되지만, 나 자신과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초점을 맞추면 실패가 다음 단계로 가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오 씨는 배우에 이어 최근 모터사이클 레이스에 뛰어들 정도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N잡러’로 불리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때론 실패할까봐, 때론 창피해서 도전을 피하지만 실패를 당연하게 생각하면 무엇이든 가뿐하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패션업계에서 2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안무가로 변신에 성공한 모니카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살지 않았다”며 “그게 나다움인 것 같다”고 했다. 남은 인생은 미술에 전념하려 한다는 그는 “가장 마음에 새기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선택을 했으면, 집중을 한다. 그렇게 하면 잘 안 될 것도 잘 되더라”고 했다.◇“나 자신을 만나고, 내 마음을 들여다봐라”‘인문학 판사’로 통하는 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나답게 잘 사는 것이란 ‘나 자신과 만나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는 마음(성과 중심 사회)’ ‘외부의 감각적 자극에만 쏠리는 마음(도파민 중독 사회)’ ‘ 고독을 두려워하는 마음(타자 의존 사회)’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체면 중시 사회)’ 등을 나다움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았다. 박 원장은 “이런 사회는 일에만 매달려 자기를 잃어버리게 만들고, 남과의 직접적인 만남도 회피해 소통하고 차이를 느끼며 성장하기 어려운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원장은 나다움을 만드는 행동 강령으로 ‘새로운 것 해보기’ ‘속마을 터놓고 이야기 해보기’ ‘홀로 한적한 곳을 거닐며 생각해보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걸 해보고 친구와 만나고, 생각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면 자기 인생이 조금은 넓어지고 깊어지며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우리 사회에 무수히 많은 선입견과 스테레오 타입(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 입장에서 언뜻 보면 다수가 동의할 것 같은 방향이 있다”며 “선을 넘는 정치를 하려면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것들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정치인이 팔로워를 강요 당한다. ‘내 말을 들으면 소통, 듣지 않으면 불통’이라는 것”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식으로 요구하는 행태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10.02 I 김국배 기자
감탄 부르는 고아원 소녀들의 텀블링…막 오른 뮤지컬 '애니'
  • 감탄 부르는 고아원 소녀들의 텀블링…막 오른 뮤지컬 '애니'
  • (사진=(주)와이엔케이홀딩스)(주)와이엔케이홀딩스[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고아원 소녀들을 연기하는 아역 배우 10명이 바닥을 쓸고 닦으며 춤과 노래를 펼친다. 텀블링을 포함한 고난도 동작까지 소화하며 다이내믹한 단체 퍼포먼스를 해내는 아역 배우들의 모습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막을 연 뮤지컬 ‘애니’에 출연 중인 아역 배우들 얘기다. 이들은 2일 오후 진행한 프레스콜에서 ‘하드 노크 라이프’(Hard Knock Life), ‘투모로우’(Tomorrow), ‘드레스드’(Dressed) 등 작품의 주요 넘버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1924년작인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한 스테디셀러작이다.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부모님을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는 고아 소녀 애니와 억만장자 워벅스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약 1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밝고 명랑한 고아원 소녀 애니 역에 더블 캐스팅된 최은영과 곽보경을 비롯한 20명(회차당 10명씩 출연)의 아역 배우가 작품과 함께한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최은영은 “작품에 참여만 해도 좋다는 생각이었는데 애니 역을 맡게 돼 신이 났다”고 캐스팅 확정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땀 흘려 준비했다”며 “앙상블 배우들까지 눈에 담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곽보경은 “뮤지컬 데뷔를 주인공 역할로 하게 돼 꿈만 같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애니’는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라며 “작품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가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사진=(주)와이엔케이홀딩스)(사진=(주)와이엔케이홀딩스)(사진=(주)와이엔케이홀딩스)억만장자 워벅스 역은 남경주와 송일국이 연기한다. 애니를 만나 내면의 따듯한 인간미를 발현하게 되는 인물이다.1985년 공연 당시 워벅스의 하인 역으로 작품에 출연했던 남경주는 “감개무량하다”고 운을 뗀 뒤 “39년 전보다 더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의욕이 불타오른다. 애니 역을 연기하는 든든한 두 배우와 케미를 잘 맞춰서 좋은 공연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같은 배역을 맡은 송일국은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배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그는 “남경주 선배가 뮤지컬계 시조새라면 저는 아직 신인에 가깝다”며 “긴 시간 동안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고 촬영분을 다시 돌려보며 연기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아원의 ‘마녀 원장’으로 통하는 악역 해니건은 신영숙과 김지선이 번갈아 연기한다. 신영숙은 “제 안에 있는 코미디의 피를 발산해 해니건을 극에 재미를 더하는 역할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선은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자유분방한 모습의 해니건을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워벅스의 비서 그레이스 역은 박소연이 맡는다. 박소연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고아원에 있는 애니를 워벅스 저택으로 데려오는 따듯한 면모에 중점을 두고 연기할 것”이라고 했다.(사진=(주)와이엔케이홀딩스)(사진=(주)와이엔케이홀딩스)하루 전 개막한 이 작품은 오는 27일까지 공연한다. 국내 공연 개최는 2019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송일국은 “가족+쇼 뮤지컬을 연출 방향성으로 잡은 작품”이라며 “가족뿐만 아니라 연인과 함께 봐도 만족할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를 펼치는 작품인 만큼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자극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신영숙은 “오래된 작품이라 촌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LED 스크린을 활용한 세련된 연출과 안무를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애니’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2 I 김현식 기자
日 이시바 총리, 취임 후 尹·바이든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종합)
  • 日 이시바 총리, 취임 후 尹·바이든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일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전화 회담을 가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27일 당선됐다.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전화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추진해온 관계 개선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한 것을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일본, 한·미·일 국방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이시바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도 15분 가량 전화 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중국과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의욕을 보이는 미일 지위협정 개정은 거론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이시바 총리가 외국 정상화 전화 회담을 한 건 1일 취임 후 처음이다. 미일 정상은 한·미·일 3국과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등을 통해서도 주변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같은 틀을 바탕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미일 정상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중동에서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도 공유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2024.10.02 I 양지윤 기자
'로투킹2' 원어스·크래비티·더크루원, 살벌한 에이스 배틀 예고
  • '로투킹2' 원어스·크래비티·더크루원, 살벌한 에이스 배틀 예고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로드 투 킹덤2’ 원어스, 크래비티, 더크루원이 정면승부를 펼친다.오는 3일 방송될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투킹2’) 3회에서는 지난회에 이어 1차전 ‘VS’ 미션이 펼쳐진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엔하이픈(ENHYPEN) 등 K-POP 대표 보이그룹의 곡들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1차전. 이번엔 더보이즈(THE BOYZ), NCT(엔시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곡으로 더크루원(ATBO·JUST B), 원어스(ONEUS), 크래비티(CRAVITY) 세 팀이 나선다.특히 이번 트리플 대진에는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최하위인 7위에 등극하며 ‘팀 배틀’ 출전 기회를 박탈당한 크래비티를 비롯해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원어스, 더크루원이 양보 없는 승부를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두 팀씩 맞붙었던 더뉴식스와 템페스트, 에잇턴과 유나이트가 단 한 팀만을 상대하면 됐다면, 트래플 대진은 두 팀 모두 제쳐야 승리에 오를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불리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대진을 먼저 선택한 원어스의 전략이 과연 통할 것인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1차전 ‘VS’ 미션의 순위가 베일을 벗는다. 팀 랭킹 뿐만 아니라 각 팀 에이스들의 랭킹 또한 공개되면서 긴장감이 배가 될 전망이다. 3회 예고 영상에서 한층 살벌해진 분위기의 두 번째 ‘에이스 배틀’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과연 1차전 최후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로투킹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10.02 I 최희재 기자
대형 오피스 거래 활발…3분기 수도권 오피스 거래액 '3년래 최대'
  • 대형 오피스 거래 활발…3분기 수도권 오피스 거래액 '3년래 최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3분기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 오피스 거래액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는 올해 3분기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 규모가 4조6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근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2분기 거래액(5조2026억원) 이후 최대 규모로, 대형 및 초대형 오피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지난 2022년 거래 규모는 3조3192억원, 작년 거래 규모는 1조8893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 오피스 거래사례 (자료=젠스타메이트)올해 3분기에는 연면적 1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가 두드러졌다. 특히 강남권역(GBD) 더에셋은 6년 만에 거래됐다. 더에셋 거래금액은 1조1042억원으로 올해 오피스 거래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3㎡(평)당 거래가는 4500만원이다. GBD 권역에서는 골든타워(4408억원) 및 하나금융 강남사옥(2820억원), 도심권역(CBD)에서는 한화빌딩(8080억원), 씨티스퀘어(4281억원) 등의 주요 거래가 이뤄졌다. 분당에서는 삼성화재 판교사옥(1259억 원)이 거래됐다.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오피스 거래 규모가 최근 3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데는 대형·초대형 오피스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 있다”며 “이번 거래 결과는 수요·공급 변화와 더불어 금융환경이 미친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향후 서울 및 분당 권역 오피스 시장은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서울 및 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약 8조4000억원이다. 올해 4분기 예상 거래액(3조~4조원)을 포함하면 연간 거래 규모가 약 11조~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안에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CP) 오피스(약 3조원 규모)가 거래되면 연간 거래액은 총 14조~1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거래 사례만으로 오피스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최근 거래 사례 중 일부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로 자산을 유동화한 경우거나 경공매 물건”이라며 “금리 환경과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대형 오피스 거래가 지속될지 여부는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성수 기자
GSMA 아태지역 대표 "네트워크에도 AI 적용…책임있는 AI 필수"
  • GSMA 아태지역 대표 "네트워크에도 AI 적용…책임있는 AI 필수"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을 네트워크 관리 분야에 적용하려는 통신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최근 상황에 대응하려면 더 스마트하고 민첩한 네트워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줄리안 고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최연두 기자)줄리안 고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고먼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막한 M360 2024 행사에 기조연설 발표자로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다.AI는 통신 분야에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 기술이다. GSMA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통신사 중 80% 이상이 생성형 AI를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 있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비스나 대면 고객뿐 아니라 네트워크 운영·관리 분야도 마찬가지다.고먼 대표는 “AI를 적용했을 때 단기적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네트워크 운영 관리 분야”라며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AI가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GSMA는 지난달 17일 ‘책임있는 AI를 위한 성숙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로드맵은 통신사가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 모범 사례와 함께 AI 도입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담았다. 고먼 대표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모바일 업계 최초 시도다.고먼 대표는 “모바일·통신 분야에서 AI는 굉장히 큰 사업적 기회인데, 이 로드맵이 업체들로 하여금 더 책임있게 AI에 접근할 수 있는 토대가 됐으면 한다”며 “윤리적 방식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실현하면서 AI를 잘 활용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통신사와 해외 빅테크 업체 간 망 사용료 갈등과 관련 고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 차원의 디지털 비전과 산업계의 투자 역량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한 것 같다”며 “이것이 지난해와 달라진 큰 차이점”이라고 했다.이어 “천편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다고 본다”면서도 “(해외 빅테크가) 세금 부과 시, 투자나 서비스 제공 시 공정한 의무를 져야 한다는 논의가 현재 여러 국가에서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MA가 이해관계자들을 모아 투자를 독려하는 등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줄리안 고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대표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금융 분야에서 수익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정보를 표준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외부 개발자에 공유해 수익화를 추구하는 GSMA의 주요 이니셔티브다. 고먼 대표는 “한국은 5G나 AI 도입, 활용에 있어 글로벌 리더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 내 이미 구축된 풍부한 생태계가 글로벌 프로젝트와 결합해 더 혁신적인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 한국과 동북아 시장 간 서로 성장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오픈게이트 웨이의 구체적인 수익화 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최근 통신사들이 핀테크와 금융 분야에 집중해 API를 집중하겠다고 공동 발표했는데, 부정거래나 사기 위험이 있는 데이터를 파악하겠다는 것이 대표적”이라며 “이러한 API를 표준화하면 글로벌 생태계가 더 매끄럽게 통합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GSMA는 지난달 30일 LG유플러스(032640)가 오픈 게이트웨이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네트워크 관련 수익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10.02 I 최연두 기자
환경부 장관, 수도권매립지 점검…“지역과 상생 모범사례 되길”
  • 환경부 장관, 수도권매립지 점검…“지역과 상생 모범사례 되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일 수도권매립지공사에 “세계적 규모의 매립지 운영기술과 노하우를 살려 완벽한 환경관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철강업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생활폐기물이 안전하게 처리되는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1980년대 난지도매립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시설로 조성돼 1992년 1매립장 사용을 시작해 현재 3-1매립장을 사용 중이며, 국내 최초로 위생매립의 표준을 안착시킨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폐기물 매립과정에서 주변에 악취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일 복토를 실시하고, 매립된 폐기물의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도 포집해 50MW(메가와트)급 발전소를 가동해 악취방지는 물론 연간 약 2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발전량은 총 4.87TWh(테라와트시)에 달하며, 연평균으로 환산시 인접 지역인 인천 서구 인구(62만명)의 약 46%에 공급 가능한 수준이다.매립가스와 함께 발생하는 매립지침출수도 국내 최대규모(하루 6700㎥)의 시설과 후(後) 탈질 공정 등 순수 자체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이같은 모범적 환경관리 사례와 함께 야생화단지 등 녹지공간, 수영장·축구장·캠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근 영향권 지역 주민에게는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건강검진, 아파트 공동관리비 지원, 주거환경개선 등 지난해까지 총 4323억원의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용이 종료된 1매립장 상부에 조성된 드림파크 골프장은 연간 약 16만명이 이용 중으로, 골프장 운영으로 조성된 수입은 시설 유지 외에 주민상생협약(2012년 10월)에 따라 주민 일자리 창출, 불우이웃 돕기, 장학회 등에 사용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도 조성할 계획이다.김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과 함께 향후 직매립금지 제도가 시행되면 소각재 등만 매립되기 때문에 매립량과 주변 환경영향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한 미래의 매립지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2024.10.02 I 박태진 기자
한국투자증권, 연말까지 오픈 API 신규가입 이벤트
  • 한국투자증권, 연말까지 오픈 API 신규가입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월 30일까지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API 신규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 오픈 API 플랫폼 ‘KIS 디벨로퍼스(Developers)’를 활용해 1억원 이상 국내주식을 거래한 신규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또 100억원 이상 거래 고객 중 5명을 추첨하여 아이패드 에어를 추가로 지급한다.오픈 API는 알고리즘·퀀트 등 자신만의 전략을 자동매매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체 개발자센터인 KIS 디벨로퍼스를 통해 국내외 주식 및 파생상품 시세 확인과 계좌 조회나 거래 주문 등 각종 트레이딩 서비스 관련 API를 비롯해 기능별 상세한 예제와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개별 문의도 가능해 전문 개발자가 아닌 일반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한국투자증권 오픈 API는 웹소켓(Websocket)·REST API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설치한 시스템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접속을 통해 인증하거나 세션 연결 상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HTTP5 기반의 웹과 모바일에 친화적이라 개발자가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다양한 투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퀀트나 시스템트레이딩 등 전문투자자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