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완성차 5社 9월 판매 부진 속 ‘내수는 하이브리드·신차 효과’(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와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도 내수(국내)와 해외(수출포함) 판매 부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차 대체차량으로 자리 잡은 하이브리드차 인기와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내수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액티언.(사진=KG모빌리티)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개사의 9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4만889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3.7%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 내수 판매는 10만55448대로 전년보다 0.9% 소폭 줄어든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54만2747대로 4.3% 감소했다.국내외 판매 부진 속에서도 내연기관 보다 높은 연비를 구현하고 전기차보다 충전 불편이 덜한 하이브리드차는 판매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또한 올 하반기 출시한 현대차의 ‘캐스퍼일렉트릭’,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KG모빌리티의 ‘액티언’이 등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면서 내수에서도 비교적 선방을 했다.업체별로는 맏형 현대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한 총 33만296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5% 늘어난 5만5805대의 차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5.0% 줄어든 28만801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같은 기간 기아는 전년 동월보다 4.5% 감소한 24만9842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로 인한 가동일수 감소, 부품사 파업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내수와 해외 모두 전년 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내수는 3만8140대, 해외는 21만1002대로 전년 대비 각각 13.6%, 2.7% 감소했다.기아 관계자는 “4분기에는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더불어, EV3 유럽시장 판매 본격화로 판매 만회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EV4, 타스만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체 판매량이 증가한 곳은 GM한국사업장이다. 전년 보다 6.6% 증가한 3만8967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는 전년보다 9.1% 증가한 3만7009대, 내수는 25.6% 감소한 1958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GM한국사업장 또한 내수 판매는 전년 보다 부진했지만 수출이 이를 만회하면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GM한국사업장 관계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9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총 2만3736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KGM과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신차 효과로 내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KGM은 내수에서 액티언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4535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43.7% 감소한 3102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20.3% 감소한 7637대에 그쳤다.르노코리아 또한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203.5% 증가한 501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3900대 출고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9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의 총 계약대수는 2만562대다. 반면 수출은 부산공장의 노사갈등에 따른 제한적 생산의 영향으로 51.5% 감소한 3615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르노코리아의 9월 한달간 판매량은 총 8625대로 전년 동월 보다 5.3% 감소했다.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탄소감축에도 큰 도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국내에 직접 공급할 수 있기에 해외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방식으로 도입하는 현 방식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박성민·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가 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동해 심해 유전 탐사시추, 한국 에너지 안보의 열쇠를 쥐다’ 세미나에서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은 에너지 안보뿐 탄소중립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새 유망구조 분석·추가 투자유치 논의 진행중”정부와 석유공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 6월 동해 영일만 일대 심해(8광구·6-1광구)에 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7개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발표와 함께 이 탐사시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올 12월엔 정부·석유공사가 약 1000억원을 들여 3~4개월간의 1차 탐사시추에 나서고, 이후 해외 메이저 석유회사의 투자와 함께 4~5년에 걸쳐 최소 5차 탐사시추를 진행할 계획이다.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동해 심해 유전 탐사시추, 한국 에너지 안보의 열쇠를 쥐다’ 세미나에서 기조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이날 세미나 기조발표자로 나선 김 사장은 지난달 1년의 임기 연장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첫 탐사시추 위치도 거의 정해지고 8개 기업과 비밀 준수를 전제로 투자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모든 계획이 일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새 유망구조 분석과 더 많은 기업과의 투자 유치 논의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다만, 이 프로젝트에는 적잖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유·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자체가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장기 프로젝트인데다, 여소야대 국면 속 정치 상황에 따라 탐사시추 한 번에 1000억원에 들어가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산 확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석유공사는 위험 분산을 위해 해외투자를 추진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자본을 외국 기업에 의존한다면 반대로 국부 유출 우려가 뒤따른다.김동섭 사장이 ‘이번 프로젝트가 탄소중립에도 도움이 된다’고 역설한 것은 다수 야당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탈탄소를 통한 탄소중립을 주장하기에 화석연료인 유·가스전 개발에 대체로 부정적이다. 그는 “해외 메이저 석유기업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하려면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데, 우리의 자체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면 협상이 불리해지거나 투자유치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전문가들 “탄소중립 시대에도 천연가스는 필요”이어진 토론에서 에너지 전문가들도 김 사장의 주장을 거들었다. 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시나리오에서도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비중이 60%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가스는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저장(CCS) 등 역할 때문에 2040~2050년 탄소중립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가스전 개발 투자이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역시 “우리 2050년 탄소중립 달성 계획에는 CCS가 큰 역할을 하지만 국내엔 포집 탄소를 저장할 장소가 부족하다”며 “가스전을 개발하면 직접적인 에너지 위기대응 대응 수단이 될 뿐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CCS 저장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왼쪽·좌장)를 비롯한 에너지 전문가들이 2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동해 심해 유전 탐사시추, 한국 에너지 안보의 열쇠를 쥐다’ 세미나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전문가들은 올해 첫 탐사시추에서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러나 첫 탐사시추를 통해 전체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이곳에 대한 정확한 가치 산정도 가능하리라고 봤다. 권이균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연구자마다 탐사자료 해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이번 7개 유망구조가 이전보다 (상업 가스전 개발에) 기대를 걸 만한 곳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다”며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물리적 탐사시추를 추진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교수 역시 “첫 탐사시추도 이뤄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 경제성 평가를 하는 건 어렵지만, 성공 때의 이점을 고려하면(이번 사업에서 철수한 우드사이드와 달리) 우리에겐 전략적 우선순위 매우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국가 미래가 걸린 에너지 문제, 정치 이슈화 우려”곽원준 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장은 “매장량이 7개 유망구조에서 발굴할 수 있는 최대량 140억배럴로 알려져 실무자로서 부담이 크지만 실제론 1억8000만배럴만 나와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우리가 1998년 탐시 시추에 성공해 17년간(2004~2021년) 생산한 동해-1, 동해-2 가스전에선 4500만배럴을 개발해 2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투자 1조2000억원을 뺀 1조400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 97개국이 석유를 생산하고 있고 아프리카 가나나 남미 가이아나도 100년간 산유국 꿈을 포기 않고 심해 유·가스전 개발에 성공한 상황”이라며 “우리가 우리 손에 있는 것도 확인하지 않고 포기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세인 주최 측인 박성민·이상휘 의원 외에 9명의 국민의힘 의원(김기현·김정재·정희용·강민국·박성훈·최원식·이달희·최수진·박충권)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상휘 의원은 개회사에서 “동해 심해가스전 이슈가 정치권으로 번지는 게 걱정”이라며 “국가 미래가 걸린 에너지 문제는 정치적 함의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웅혁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 회장은 “중국은 현재 심해 시추공을 3500개 운영하고 일본도 240개인데 우리나라는 50개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 예산 지원엔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도 축사자로 나섰다. 그는 “정부도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에 대비해 여러 제도를 준비하는 중”이라며 “이 프로젝트에 성공해 OPEC+(주요 산유국 협의체)에 가입하고 노르웨이처럼 국부펀드를 조성해 여러 재정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하루 전 이스라엘-이란 공방 등 불안한 대외 여건에도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지켜낼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난도 교수 "1% 힘 강해…산 옮기고 싶다면 호미질부터"[2024 W페스타]
-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가장 나 다운 성장, 가장 아름다운 성장’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나다움, 아름다움’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외부 평가나 기대에 좌우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할 방법은 무엇인지 나다운 생각과 삶이 중요한 이유에 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1%의 힘은 강하다. 산을 옮기고 싶다면 호미질부터 시작해라.”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젊은 세대를 위해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나다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의 마지막 세션인 ’Be developed’의 강연자로 나서 ‘가장 나다운 성장, 가장 아름다운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김 교수는 하루 1%, 0.01%의 힘이 강하다며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목표는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며 “무탈하고 작은 실천 하나를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젊은 이들을 향한 조언을 건넸다.김난도 교수는 2010년 말 출간한 에세이집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젊은 세대에 영향력 있는 인물로 등극했다. 당시 37주 연속으로 도서판매량 1위에 오르면서 독자들이 선정하는 2011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김난도 교수는 2008년부터 매년 펴내는 ‘트렌드 코리아’로 새로운 소비문화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17년 째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트렌드 흐름을 잡아내고 있는 것이다.김 교수는 이날 자리에서 2025년 키워드 중 두 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언급한 것은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다. 그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너무 행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불행하지도 않은 그냥 보통의 오늘 하루,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하게 보낼 수 있으면 그걸로 됐다”라고 ‘아보하’를 풀어냈다.김 교수는 ‘아보하’를 설명하며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1번 키워드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소개했던 걸 떠올렸다. 김 교수는 ‘내일을 위해서 오늘의 만족을 희생하면서 살아야 해’, ‘청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며 “굉장히 고도성장기를 살아온 기성세대로 ‘소확행’을 쓸 때 ‘이래도 되나’ 생각하면서 썼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 교수는 “‘소확행’은 지금의 작은 행복에 만족하면서 살겠다는 것인데 트렌드이지만 안타까웠다”며 “그런데 이 트렌드는 대한민국을 휩쓰는 트렌드가 됐다”고 달라진 현상을 짚었다. 김 교수는 ‘소확행’이라는 말이 트렌드가 된 후 이 말이 남용되고 오용됐다고 봤다. 그는 “최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소확행’ 경쟁이 붙었다”며 “‘네가 행복하냐, 내가 행복하냐’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행복은 저 멀리 달아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행복 경쟁 속에서 한걸음 물러서자, 남보다 더 행복하자고 과시하고 자랑할 것도 아니고 그냥 무탈하게 오늘 하루를 보냈으면 잘 한 것이다, 그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어 ‘아보하’라고 트렌드 키워드를 꼽았다”고 설명했다.‘소확행’ 보다 더 소극적인 키워드인 ‘아보하’에 대해 “이래도 되나 싶지만 이 정체하는 경제 속에서 젊은 분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게 어려워졌다. 불확실한 내일을 위해 오늘의 현실을 희생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겠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또 하나의 키워드 ‘원포인트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과거 ‘좋은 대학’, ‘좋은 직장’으로 목표의 기준이 일관됐다면 현재는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기준이 됐다며 달라진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 때문에 과거와 달리 현재는 ‘자기 성장’과 ‘커리어에 대한 관리’가 젊은 이들의 고민으로 꼽히고 있다. 요즘 세대가 ‘나답다’, ‘내가 꽂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을 하는 만큼 지금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세워 집중함으로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원포인트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축구협회, 문체부 발표에 반박 “위원회 역할에 심각한 오해”
- 문체부는 2일 오전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축구협회가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축구협회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체부 특정 감사 결과 중간 발표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먼저 축구협회는 “국민과 축구 팬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논란과 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는 협회장의 직무 범위와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문체부의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특정감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문체부는 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할 때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하고 2차 면접 때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회장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 선임 때는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했고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지적했다.문체부는 2일 오전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 기술이사가 추천을 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전력강화위원회의 업무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 기술이사가 추천된 후보와 면담 및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6월 30일 임시 온라인 회의는 정식 회차 회의가 아닌 상황을 공유하는 회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위원장에게 감독 추천 업무 전권을 위임한 점을 고려하면 해당 회의는 위임 행위를 진행할 수 있는 성격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축구협회는 7월이 임박한 시점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 일정(9월 5일)을 볼 때 위원장을 새로 선임해 위원회를 재구성하는 건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협회 기술 분야 행정 책임자가 업무를 이어받은 것에 어떤 심각한 절차의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임시 온라인 회의에서 이 기술이사가 후속 절차에 대한 위원들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미 10차 회의 때 위원들이 정해성 위원장에게 전권 위임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축구협회는 “임시 온라인 회의는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지지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이미 전권을 위임한 위원들을 대상으로 소집한 임시 회의는 후속 절차의 진행을 위임할 수 있는 회의라고 인정할 규정상, 사실상의 근거를 찾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또 이 기술이사가 임시 온라인 회의에서 ‘발표 전 최종 보고를 하겠다’라는 말을 지키지 못한 게 사실이어도 그 때문에 일련의 과정에 근거한 업무 진행이 규정을 위반해 이뤄졌다는 건 지나친 판단이라고 말했다.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면접 과정에 대해서도 2, 3순위 외국인 지도자를 먼저 만난 건 1순위 후보였던 홍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됐을 때를 대비한 차선책이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 자택 근처에서 4~5시간 기다린 끝에 만난 것이고 외국인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유럽으로 간 것과 비교해 특혜라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아울러 홍 감독에게 감독직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다른 2명의 외국인 지도자는 무직이었으나 홍 감독은 현직 프로팀 감독이기에 구단과의 계약을 중도해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독려한 것이라 설명했다. 후보자를 만날 때 아무 자료를 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대표팀 감독 후보 추천을 위해 평가표를 만들거나 문답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라고 답했다.이사회 개최 전 홍 감독 내정·발표한 것에 대해선 절차적 하자가 없다며 “정식 선임 절차를 위해 3일간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고 관련 자료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찬성과 반대가 모두 나오며 부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의결 결과 선임이 승인됐다고 덧붙였다.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지적된 전력강화위원회의 무력화도 부인했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포함해 이미 위촉된 위원 5명과 사전 상견례를 통해 외국인 감독을 선호한 선수단의 의견, 다가온 A매치 일정, 보안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이야기를 나눴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 위원장이 권한을 받아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감독 선임 과정에서 위원들이 정보를 받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필수적인 정보는 공유, 점검한다는 건 논의 중 개인된 위원의 의견 중 하나였고 오히려 비공개로 신속하게 진행하는 원칙에 모두가 동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차 회의 때 결정한 것과 바뀌는 부분이 없으므로 개별 위원에게 공유되지 않았다”라며 “최종 후보가 내정된 뒤엔 위원장이 2차 회의에서 위원들에게 보고하고 다음 날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이 2차 면접을 진행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면접과 면담의 성격을 잘못 판단한 것이라 밝혔다. 축구협회는 뮐러 위원장이 1차 온라인 면접을 진행했고 이후 정 회장이 2명의 후보자와 온라인 면담을 통해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을 듣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회장의 당연한 직무고, 그렇기에 면담 관련한 기록이나 평가도 없다고 말했다.다만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한 각급 대표팀 선임 시 이사회 선임 절차를 지속해서 누락한 것은 인정했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감독이나 코치, 트레이너의 계약 사항이 조율되면 내부 복고를 통해 선임 절차를 마무리해 왔다”라며 “이사회 심의 의결 사항을 구체적으로 열거한 협회 정관 제42조에 해당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그동안 이사회의 심의 의결이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축구협회는 사실을 인식한 뒤 올해 3월 A매치 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 건부터는 이사회 추후 승인을 받았다고 더욱 현실에 부합할 수 있게 해당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는 “협회 정관과 운영 규정에 감독 선임 관련 절차에 상세 규정과 세칙이 마련되지 않았다”라면서도 “명문화되지 않은 과정이 진행됐다고 해서 이번 감독 선임 과정과 결과가 일률적으로 절차를 위반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협회 규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과 이사회 승인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부분 등 미비한 점을 보완하겠다”라며 “문체부가 우려를 표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반영해 추후 관련 규정의 세칙을 신규 제정하거나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 "새로운 도전이 '나다움'…실패 당연하게 여겨야"[2024 W페스타]
- [이데일리 김국배 김가영 이건엄 기자] 이데일리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나다움, 아름다움’을 주제로 개최한 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여한 연사들은 “‘선 넘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것이 ‘나다움’을 만든다”고 입을 모았다.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배소민(왼쪽부터) 아나운서 진행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 방송인 오정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무가 모니카가 ‘선을 벗어난 사람들’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죽음의 두려움을 뛰어넘고, 실패를 당연하게 생각”이날 대담에 참여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국제 긴급 구호 활동가로 유명하다. 긴급 구호 활동가는 그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진도 3.0 이상을 포함하면 300번 이상의 지진을 겪었다는 묘장 스님은 “제 몸이 지진이 반응한다”며 “재난이 생기면 어떠한 위험한 환경이라도 가겠다는 목표 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2007년 긴급 구호단체 ‘더 프라미스’를 설립한 그는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태국 대홍수, 2015년 네팔 대지진 현장에 있었다.사찰에서 1박2일을 지내며 마음에 드는 이성을 찾는 ‘나는 절로’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친숙해진 그는 “죽음에 대한 공포는 이겨내기 쉽지 않다”면서도 “지진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심리적 응급 처리를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묘장 스님은 김성동 작가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읽고 죽음을 뛰어넘은 스님들의 삶에 매료돼 고등학교 졸업 후 불교에 귀의했다고 한다.방송인 오정연 씨는 “나답게 사는 것의 요체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사회적 기대’와 나다움 사이에서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씨는 또 다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 체면을 중시하는 유교적 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실패했을 때 진짜 실패가 되지만, 나 자신과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초점을 맞추면 실패가 다음 단계로 가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오 씨는 배우에 이어 최근 모터사이클 레이스에 뛰어들 정도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N잡러’로 불리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때론 실패할까봐, 때론 창피해서 도전을 피하지만 실패를 당연하게 생각하면 무엇이든 가뿐하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패션업계에서 2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안무가로 변신에 성공한 모니카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살지 않았다”며 “그게 나다움인 것 같다”고 했다. 남은 인생은 미술에 전념하려 한다는 그는 “가장 마음에 새기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선택을 했으면, 집중을 한다. 그렇게 하면 잘 안 될 것도 잘 되더라”고 했다.◇“나 자신을 만나고, 내 마음을 들여다봐라”‘인문학 판사’로 통하는 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나답게 잘 사는 것이란 ‘나 자신과 만나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오로지 일에만 매달리는 마음(성과 중심 사회)’ ‘외부의 감각적 자극에만 쏠리는 마음(도파민 중독 사회)’ ‘ 고독을 두려워하는 마음(타자 의존 사회)’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체면 중시 사회)’ 등을 나다움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았다. 박 원장은 “이런 사회는 일에만 매달려 자기를 잃어버리게 만들고, 남과의 직접적인 만남도 회피해 소통하고 차이를 느끼며 성장하기 어려운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원장은 나다움을 만드는 행동 강령으로 ‘새로운 것 해보기’ ‘속마을 터놓고 이야기 해보기’ ‘홀로 한적한 곳을 거닐며 생각해보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걸 해보고 친구와 만나고, 생각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면 자기 인생이 조금은 넓어지고 깊어지며 나 자신을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우리 사회에 무수히 많은 선입견과 스테레오 타입(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 입장에서 언뜻 보면 다수가 동의할 것 같은 방향이 있다”며 “선을 넘는 정치를 하려면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것들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정치인이 팔로워를 강요 당한다. ‘내 말을 들으면 소통, 듣지 않으면 불통’이라는 것”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식으로 요구하는 행태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로투킹2' 원어스·크래비티·더크루원, 살벌한 에이스 배틀 예고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로드 투 킹덤2’ 원어스, 크래비티, 더크루원이 정면승부를 펼친다.오는 3일 방송될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이하 ‘로투킹2’) 3회에서는 지난회에 이어 1차전 ‘VS’ 미션이 펼쳐진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엔하이픈(ENHYPEN) 등 K-POP 대표 보이그룹의 곡들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1차전. 이번엔 더보이즈(THE BOYZ), NCT(엔시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곡으로 더크루원(ATBO·JUST B), 원어스(ONEUS), 크래비티(CRAVITY) 세 팀이 나선다.특히 이번 트리플 대진에는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최하위인 7위에 등극하며 ‘팀 배틀’ 출전 기회를 박탈당한 크래비티를 비롯해 평가전 에이스 배틀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원어스, 더크루원이 양보 없는 승부를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두 팀씩 맞붙었던 더뉴식스와 템페스트, 에잇턴과 유나이트가 단 한 팀만을 상대하면 됐다면, 트래플 대진은 두 팀 모두 제쳐야 승리에 오를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불리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대진을 먼저 선택한 원어스의 전략이 과연 통할 것인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1차전 ‘VS’ 미션의 순위가 베일을 벗는다. 팀 랭킹 뿐만 아니라 각 팀 에이스들의 랭킹 또한 공개되면서 긴장감이 배가 될 전망이다. 3회 예고 영상에서 한층 살벌해진 분위기의 두 번째 ‘에이스 배틀’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과연 1차전 최후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로투킹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환경부 장관, 수도권매립지 점검…“지역과 상생 모범사례 되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일 수도권매립지공사에 “세계적 규모의 매립지 운영기술과 노하우를 살려 완벽한 환경관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철강업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해 생활폐기물이 안전하게 처리되는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1980년대 난지도매립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체시설로 조성돼 1992년 1매립장 사용을 시작해 현재 3-1매립장을 사용 중이며, 국내 최초로 위생매립의 표준을 안착시킨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폐기물 매립과정에서 주변에 악취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일 복토를 실시하고, 매립된 폐기물의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도 포집해 50MW(메가와트)급 발전소를 가동해 악취방지는 물론 연간 약 2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발전량은 총 4.87TWh(테라와트시)에 달하며, 연평균으로 환산시 인접 지역인 인천 서구 인구(62만명)의 약 46%에 공급 가능한 수준이다.매립가스와 함께 발생하는 매립지침출수도 국내 최대규모(하루 6700㎥)의 시설과 후(後) 탈질 공정 등 순수 자체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이같은 모범적 환경관리 사례와 함께 야생화단지 등 녹지공간, 수영장·축구장·캠핑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근 영향권 지역 주민에게는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건강검진, 아파트 공동관리비 지원, 주거환경개선 등 지난해까지 총 4323억원의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용이 종료된 1매립장 상부에 조성된 드림파크 골프장은 연간 약 16만명이 이용 중으로, 골프장 운영으로 조성된 수입은 시설 유지 외에 주민상생협약(2012년 10월)에 따라 주민 일자리 창출, 불우이웃 돕기, 장학회 등에 사용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도 조성할 계획이다.김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과 함께 향후 직매립금지 제도가 시행되면 소각재 등만 매립되기 때문에 매립량과 주변 환경영향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한 미래의 매립지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