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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하반기 본격적 이익증가…밸류 매력 커진다 -NH
  • LS일렉트릭, 하반기 본격적 이익증가…밸류 매력 커진다 -NH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하반기 본격적인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향 매출 비중은 점차 늘어나리란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3일 종가 기준 20만 350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본격적인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의 매출 비중 확대, 2025년 하반기 증설과 인수 효과에 더해 점차 누적될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어 “LS일렉트릭은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부산공장 증설과 KOC전기 인수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로 해외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2025년부터 시작되는 북미향 초고압 변압기 매출 확대와 증설·인수 효과로 2025년 18배, 2026년 16배로 경쟁사 대비 30% 이상 차이가 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하리란 분석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투자까지 더해지면 지금과 같은 업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2분기는 잠시 쉬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은 84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부문 영업이익은 74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3.4%로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동화, 융합사업 부문과 국내외 자회사는 전방산업의 투자 부진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투자가 재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점진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진행된 증설과 인수에 따른 외형확대에 시간이 필요하겠으나 북미향 매출은 점차 늘어나리란 기대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가 나타나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리란 분석이다.
2024.07.04 I 김소연 기자
“IT업황 회복이 2분기 실적 상승 이끌것”
  • “IT업황 회복이 2분기 실적 상승 이끌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분기 IT 업황 회복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하며 긍정적 실적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익률 개선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평가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한국 전체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 업황 회복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실적 상승을 견인하는 IT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섹터”라며 “이와 더불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이익률 전망치가 개선되는 소비재 업종과 원화 약세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자동차 업종을 이번 어닝 시즌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2024년 실적 전망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형성돼 있다”며 “일각에서 낙관적인 수치라는 우려는 존재하지만, IT 업황 회복 1년차인 2017년과 2021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IT 업황 회복에 힘입어, 2024년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연구원은 “2분기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업종 쏠림과 종목 장세 현상이 나타났다”며 “강세를 보인 업종이나 종목은 대체로 이익률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익률이 높은 종목은 경쟁력이 높다는 의미”라며 “불확실성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는 기업이며, 이번 어닝 시즌에도 이익률 개선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아울러 “원화 약세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반드시 수출기업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화 약세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가격경쟁력보다는 수요가 더욱 중요한 산업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업종 중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IT와 자동차가 포함된 경기소비재이지만,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IT보다는 경기소비재가 원화 약세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3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7.04 I 원다연 기자
지난해 '항공안전투자' 5조 8453억원…전년比 38.2%↑
  • 지난해 '항공안전투자' 5조 8453억원…전년比 38.2%↑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023년 국내 항공사 등 항공업계 안전 투자 규모가 5조원을 넘겼다.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가 고어라운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사 등 항공업계 안전 투자 규모가 총 5조 8453억원으로 2022년(4조 2298억원) 대비 1조 6155억원(38.2%) 증가했다.이는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및 공항운영자 등 18개 항공교통사업자들이 공시한 2023년도 안전투자 실적과 향후 투자계획을 집계한 결과다.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2023년도 투자 내역을 검증한 결과, 대부분 항공사의 투자 실적은 2022년 대비 증가했다. 항목별 투자규모는 정비 비용, 경년항공기(20년 이상된 항공기) 교체비용, 엔진·부품 구매비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정비 비용은 2조 9400억원으로, 예방 정비 차원의 사전 정비 비용(2조 5300억원, 86.1%)이 운항 중 발생한 고장 등에 대한 사후 정비비용(4100억원, 13.9%)보다 높게 집계돼, 항공사들이 사전 정비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경년 항공기도 14대(평균 기령 22.6년)를 신규기(평균 기령 2.9년)로 교체(1조 1900억원 투자)해 보유 비중이 감소(14.6%→14.2%)했다. 평균기령(12.2년)도 전년 수준(12.0년)으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장 시 장시간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엔진 고장에 대비해서도 1조 3200억원을 투자해 예비 엔진을 추가로 확보(138대→195대)하는 등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했다.국토부는 2020년부터 3년간 항공안전 투자 공시제도를 시범운영한 뒤 지난해(2022년도 실적)부터 운영하고 있다.올해 2월에는 항공사의 자발적 안전투자와 안전관리 노력 증진을 위해 안전투자 실적을 운수권 배분 평가에 반영하도록 제도도 개선했다.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 운영 이후, 항공안전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항공안전은 항공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이며,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2024.07.04 I 박경훈 기자
오늘 英총선, 14년만 정권교체 유력…스타머 차기 총리되나
  • 오늘 英총선, 14년만 정권교체 유력…스타머 차기 총리되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영국 총리와 정부 구성을 결정할 하원의원 650명을 뽑는 조기 총선이 4일(현지시간) 실시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650개 선거구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각 선거구에서 5년 임기의 하원의원을 1명을 선출한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사진=AFP)앞서 보수당의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당 지지율이 급락하자 지난 5월 22일 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했다. 6주 동안 선거 캠페인을 통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승부수로 풀이되나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집권당인 보수당을 큰 격차로 제쳐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유력시되고 있다. 여론조사대로 노동당이 승리를 거두면 수낵 총리가 물러나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총리 자리에 오른다. 노동당의 승리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총선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의 역대 최대 수준 압승이 예측됐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전일 저녁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은 하원 의석 650석 가운데 43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997년 토니 블레어 전 노동당 대표가 거둔 418석의 압승을 넘어서는 것이다. 보수당은 102석, 자유민주당은 72석, 극우 영국개혁당은 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 등 보수당 거물급 인사들도 대거 낙선할 것으로 관측됐다.해당 여론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4만27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4.07.04 I 김윤지 기자
‘시청역 역주행 참변’ 눈물 속 발인…애통한 배웅길
  • ‘시청역 역주행 참변’ 눈물 속 발인…애통한 배웅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 희생자들의 발인이 4일 엄수됐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시청역 돌진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신한은행 직원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새벽 5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는 40대 박모씨 등 희생자 3명의 발인식이 눈물 속에 치러졌다. 이들은 사고 지점 인근에 본사를 둔 시중은행 선후배 사이로, 사고 당일 회식을 마치고 이동하다 한꺼번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에 모인 유족들과 직장 동료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씨 등의 관이 운구 차량에 오르자 유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하고 흐느꼈다. 은행 관계자는 “오늘 참석자는 대부분 유가족과 직원들”이라며 “출근길에 조문하신 분도 계시고, 휴가를 내고 오신 분도 계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밤 9시30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숨진 희생자 9명에 대한 발인이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사고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길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흰 국화를 바닥에 놓고 묵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희생자 다수가 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더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청역 근처 직장에서 일하는 박모(35)씨는 “출퇴근하며 자주 오가는 길인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황망하다”며 “희생자 모두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 사고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사진=뉴스1)
2024.07.04 I 이유림 기자
“생각보다 더 끔찍”…엽기적 ‘막대기 살인사건’ CCTV 공개됐다
  • “생각보다 더 끔찍”…엽기적 ‘막대기 살인사건’ CCTV 공개됐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3년 전 한 스포츠센터 대표가 부하직원을 막대기로 찔러 살해한 엽기적인 사건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JTBC 화면 캡처)3일 JTBC에 따르면 이 CCTV 영상은 피해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알려진 것보다 더 참혹한 당시 상황은 보는 이들의 눈을 질끈 감게 했다.사건은 2021년 12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동 스포츠 센터에서 발생했다. 센터장 한 모 씨(당시 41세)와 피해자 고재형 씨(당시 27세) 등 직원 네 명이 송년회를 가진 후 다른 직원 2명이 집으로 돌아가고 두 사람은 다시 센터로 올라와 술을 더 마시면서 벌어졌다. 이때까지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는 등 사이가 좋아 보였으나 오전 1시 30분쯤 고 씨가 술을 바닥에 흘리고 상황은 급변했다.공개된 CCTV 장면을 보면 한 씨는 바닥을 닦던 휴지를 먹으라고 한 뒤 고 씨의 머리 위로 올라탔다. 강도는 점점 심해져 목을 조르다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청소기 봉을 떼어와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이어갔다. 봉이 휘어질 때까지 때린 뒤 집어던진 한 씨는 체육용 플라스틱 막대기를 휘둘렀고, 고 씨가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이자 생수통의 물을 얼굴을 붓기도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다 한 씨는 고 씨의 바지와 양말을 벗기고서 무차별 폭행을 이어가다 “어떤 변태가 와서 폭행을 한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이 신고 후에도 폭행은 이어졌다. 그리고 잠시 후 체육용 막대기를 고 씨의 몸에 넣기 시작했고 이후로도 폭행을 하다 살인 도구였던 막대기를 뽑아 현관으로 던겼다.이렇게 고씨가 사망하기까지 50분간 2백여 차례의 일방적인 폭행이 있었으나 그는 자신의 범행 방식에 대해 “술을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연말이라 대리운전 기사가 쉽게 배정되지 않는다는 통화를 끝으로 고 씨는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유족은 고 씨가 스포츠센터에서 자고 오는 줄만 알았으나 12월 31일 오전 9시에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유족은 당시 경찰들의 초동 대처가 미흡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인 가운데 지난해 10월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서야 당시 CCTV를 공개했다.CCTV를 보면 한 씨의 신고 이후 19분 만에 두 명의 경찰관이 도착했다. 당시 고 씨는 바지가 벗겨진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바닥에는 혈흔이 곳곳에 떨어져 있었다. 사건 당시 도착한 경찰이 살해 도구인 막대기를 살피는 모습. (사진=JTBC 화면 캡처)현장에 도착한 서울마포경찰서 소속 경찰 2명은 고 씨의 하반신을 옷으로 가리고 1분이 넘도록 고 씨의 어깨를 툭툭 치거나 심장이 뛰는지 확인했다. 또 2분 뒤엔 서울서대문경찰서 소속 경찰 4명이 도착했고 마포서 경찰들은 사건을 인계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 이 4명은 현장에서 10분 정도 머물렀으나 고 씨의 상태를 살피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피가 묻은 살해 도구를 들어 촬영까지 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돌아갔다.유족은 “동생의 몸이 외관상으로도 상처가 보이고 손에도 방어흔이 있었고 멍도 피도 다 있는 상태였는데 그냥 간 건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찰이 떠난 뒤 한 씨는 고 씨 옆에서 잠이 들었고 다음 날 119에 신고했다. 그날 오전 11시에 조사를 시작한 경찰 과학수사대는 고 씨의 사망시각이 4~8시간 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경찰 측은 “경찰관들이 충실히 복무했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 씨는 1심 재판에서 “119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 구호 조치를 했다면 피해자는 사망하지 않았을 수 있다. 초동 조치가 상당히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2심에서는 “A씨는 범행 당시 피해자가 살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살 수 있는 여건을 말한 거지 범행을 부인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려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그는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024.07.04 I 강소영 기자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목사, 오늘 스토킹 혐의 조사
  •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목사, 오늘 스토킹 혐의 조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10여차례 만남을 요청하고 명품가방 등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에 대한 스토킹 혐의에 대해 첫 피고발인 조사를 4일 진행한다.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지난달 13일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한 영등포경찰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 목사에 대한 첫 피고발인 조사를 이날 오전 10시 진행한다. 최 목사는 이날 출석에 앞서 간단히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최 목사는 2022년 6월부터 김 여사에게 10여차례 만남을 요청하고 명품가방 등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보수단체는 지난 1월 최 목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발했다.이번 조사의 쟁점은 최 목사가 김 여사를 10여차례 찾아가고 몰래 영상을 촬영해 이를 유포한 행위가 스토킹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느냐다. 스토킹처벌법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명백히 피해자가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만남을 요구했어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최 목사 측은 스토킹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최 목사는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며 “김 여사의 비서가 일시와 장소 등을 모두 알려줬으며 모든 만남은 김 여사 측과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상대방의 거절 의사도 없었으며 비서를 통해 협의한 만남이었다는 게 최 목사의 주장이다.최 목사는 현재 서울 서초경찰서 외에도 서울 영등포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는 건조물 침입,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한 보수단체의 고발에 따른 조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명예훼손·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에서는 최 목사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07.04 I 김형환 기자
'데드풀과 울버린' 주역들, 내한 공식일정 시작…오늘 韓취재진 만난다
  • '데드풀과 울버린' 주역들, 내한 공식일정 시작…오늘 韓취재진 만난다
  •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배우 휴 잭맨(왼쪽부터)과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이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여름 극장가 기대작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의 주역들이 4일 오늘 공식 내한 일정을 펼친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릴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을 만난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의 전대미문 히어로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 자체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은 4일 오늘부터 5일까지 양일간 내한 일정을 펼치며 국내 취재진과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중국 상하이에서 ‘데드풀과 울버린’ 프로모션 행사를 마치고 3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별도의 포토타임을 가지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다만 당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 숀 레비 감독. (사진=라이언 레이놀즈 SNS)이들의 공식일정 첫 순서는 이날 오전 열릴 내한 기자회견이다. 이들은 국내 취재진에게 ‘데드풀과 울버린’의 제작 과정 및 촬영 비화, 한국에 방문한 소감 등을 밝힐 계획이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될 ‘데드풀과 울버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대표적인 ‘친한파’ 할리우드 스타로 통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이 3번째, 휴 잭맨은 무려 6번째 내한이다. 숀 레비 감독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일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특급 팬서비스와 함께 한국과 한국 팬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이번 내한 일정에선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데드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작품 흥행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고 여기에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해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역대급 웃음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작품은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등을 통해 뛰어난 상상력과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데드풀과 울버린’에는 두 사람 외에도 엠마 코린, 모레나 바카린, 롭 딜레이니, 레슬리 우감스, 카란 소니, 매튜 맥퍼딘 등이 출연한다. 케빈 파이기와 라이언 레이놀즈가 제작에 참여했고, 이번 작품의 각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2024.07.04 I 김보영 기자
‘대어’ 꿰찬 KB증권 상반기 IPO 주관 1위…한투·NH, 역전 노린다
  • ‘대어’ 꿰찬 KB증권 상반기 IPO 주관 1위…한투·NH, 역전 노린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은 KB증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상반기 IPO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대표 주관을 담당하며 2위인 한국투자증권과의 격차를 1000억원 이상 크게 벌렸다. 하반기에는 상장을 앞둔 시프트업을 비롯해 케이뱅크, LS이링크 등 대어급 기업들의 증시 입성이 전망되는 만큼 연간 순위는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HD현대마린 ‘땡큐’…희비 엇갈린 증권사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KB증권의 IPO 주관(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 실적은 3105억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상반기 상장한 29개 기업 중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과 제일엠앤에스(412540), 민테크(452200), 우진엔텍(457550) 등 4개사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KB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엔 IPO 주관 5위권에도 들지 못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의 대표 주관사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KB증권은 HD현대마린솔루션 인수로 2153억원을 벌었고, 제일엠앤에스(528억원), 민테크(315억원), 우진엔텍(109억원) 등 실적을 쌓았다. KB증권과 함께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주관을 맡은 UBS와 JP모간은 단 한 건의 실적으로 1707억원을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동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도 각각 742억원을 벌었고 인수단으로 합류한 삼성증권도 186억원의 주관 실적을 올렸다. ◇ 한투 6건, NH 7건…중형급 주관으로 선방2위 한국투자증권은 삼현(437730), 디앤디파마텍(347850), 코칩(126730),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 에스오에스랩(464080), 하이젠알앤엠(160190) 등 6개사의 IPO 주관을 맡았지만 대표 주관을 맡은 시프트업의 상장이 하반기로 밀리면서 총 1911억원으로 2위에 그쳤다. 시트프업은 지난달 투자 위험 요소 관련 내용을 보완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전체 공모 일정이 2주 가량 순연됐다. 시프트업의 상장 연기는 NH투자증권에도 다소 아쉬운 결정이 됐다. 시프트업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 NH투자증권 등 3개사가 맡고 있는데, 인수 금액으로 한국투자증권과 JP모간에 각각 1124억원, NH투자증권에 1022억원이 유입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아이씨티케이(456010), 엔젤로보틱스(455900) 등 7개사 주관을 맡았지만 전체 주관 실적은 1615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표 주관을 맡은 에이피알(758억원)과 HD현대마린솔루션 공동 주관에 힘입어 총 1500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7위는 삼성증권(4건, 1334억원), 8위는 하나증권(3건, 1201억원), 9위는 미래에셋증권(2건, 961억원), 10위는 대신증권(2건, 394억원) 등이 차지했다. ◇ 케이뱅크·LS이링크 등 하반기 출격할까하반기에는 케이뱅크와 LS이링크의 상장 추진이 전망된다. 올해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간 실적은 충분히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대표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주관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상반기 예심 청구가 전망됐던 LS이링크는 하반기로 시기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22년 LS와 계열사 E1이 각각 31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된 LS이링크는 설립 2년 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2024.07.04 I 허지은 기자
“호텔서 나오며 급가속”…시청 사고 차량, 일방통행로 진입 당시엔
  • “호텔서 나오며 급가속”…시청 사고 차량, 일방통행로 진입 당시엔
  • 사진=SBS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청 앞 교통사고를 두고 ‘급발진’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가해 차량이 호텔에 빠져나온 직후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차량은 호텔 주차장을 나온 직후 일방통행 길로 빠르게 내달렸다.지난 3일 SBS는 사고 당일인 지난 1일 밤 9시 25분쯤 웨스틴 조선 호텔 맞은편 일방통행 도로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초록 불이 들어오면서 차량들은 시청 방면으로 좌회전하거나 호텔 쪽으로 직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순간, 호텔 주차장 쪽에서 사고 차량의 것으로 보이는 불빛이 평범한 속도로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그런데 1~2초 뒤 차량은 우회전만 가능한 곳에서 빠른 속도로 직진하면서 일방통행 도로로 쏜살같이 진입했다.사고 목격자는 “거의 굉음이 들렸다”며 “체감하기로는 시속 한 100km 이상, 액셀러레이터를 거의 100% 다 밟은 느낌 있지 않느냐”고 했다. 3차선으로 들어오던 차량은 2차선으로 차선을 바꾸기도 했다.사진=SBS 캡처차량 뒤쪽 블랙박스에서는 마주 오는 차량이 없는 상황에서 사고 차량이 도로 우측으로 붙어 계속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속도는 줄어들지 않은 상황이었다.그러다 도로가 오른쪽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왼쪽 인도 쪽으로 돌진했고, 가드레일 등에 부딪혀 왼쪽이 붕 뜬 차량은 계속 앞으로 달려가다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영상에서는 인도로 돌진하는 순간 차체 브레이크등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인다.한편 지난 1일 오후 9시28분께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한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고 차량 운전자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2일 입건했다.경찰이 확보한 차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씨 부부가 운전 중 놀란 듯 “어, 어”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담겼다. 경찰은 차량 급발진 감식을 위해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2024.07.04 I 권혜미 기자
선진 한국, 메가시티가 해답이다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선진 한국, 메가시티가 해답이다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당은 김포시를 서울특별시로 편입하겠다고 했다. 야당은 말도 안 되는 공약이라 평가절하했지만 이후 그 대상이 구리, 하남, 광명 등 서울 인접 도시들로 번지면서 선거기간 내내 이슈 몰이를 톡톡히 했다. 물론 선거가 끝난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모든 논의가 사라지고 없지만 말이다.여당의 갑작스러운 제안은 국가의 중요한 전략적 과제를 선거용 불쏘시개로 써먹은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지방소멸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 대한민국의 장래를 생각할 때 메가시티 구상은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논의와 활발한 토론이 필요한 주제다.인구 1000만 명 이상이 사는 도시를 뜻하는 메가시티는 2020년 기준 전 세계에 34개가 있고 도시화로 인한 인구 집적 추세로 인해 이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 파리, 뉴욕, 도쿄, 상하이 등 각국의 수도나 널리 알려진 제1도시들이 대표적인 메가시티들이다. 최근엔 일본의 간사이광역연합, 영국의 멘체스터시티리전 등 수도가 아닌 지역의 몇 개 도시가 연합해 교통, 물류 등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는 ‘메가리전(mega region)’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속출하는 좀비 지자체, 균형발전론의 함정과 최후올해 전국 243개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43.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104곳에 달한다고 한다. 엄격히 얘기하자면 경제적 파산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소비 부진으로 인한 지방세 감소, 고령화에 따른 복지비 지출의 증가 등도 재정 악화를 가속화 시킨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공공안전, 교육, 복지 등의 필수 서비스가 축소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등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건 당연하고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인 지자체는 ‘지방소멸’의 위기로 이어진다. 지방정부는 투자와 지원을 줄일 수밖에 없기에 지역 내 일자리 감소와 경제 활동 둔화로 인구 감소를 가속화시키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 지리적, 정치적 요인을 빼고도 생존을 위한 경제적 생존이 절멸 수준에 도달했다. 미루고 따질 이유도 없이 경제단위 자립능력이 이제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여기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소멸은 재앙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수도권의 팽창, 비수도권의 인구 유출은 지방의 활력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각 지자체들의 자기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안간힘은 애처롭다. 이 추세대로라면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유령도시가 될 것이 자명하다. 자기 지역으로 전입하면 돈 주고 출산하면 돈 주는 식의 비슷한 지원정책이 횡행하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산업화 이전엔 산과 하천 등 지리적 요인이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는 주된 요인이었다. 산업화와 통신, 교통 인프라가 급격히 고도화된 오늘날 굳이 226개나 되는 지자체를 운영하고 3단계 지방자치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비효율과 낭비일 뿐이고 수도권의 자기장에 지방이 속절없이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위협요인일 뿐이다. 지나간 유행가를 더 이상 들을 이유는 없다. ◇이제 마지막 카운트다운, 발상의 전환이 생존의 길이다. 그동안 수도권 팽창에 대한 대응전략은 국토균형발전론이 대세였다. 모든 지역을 고루 발전시켜 지역을 살리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과 돈, 인프라는 규모가 큰 곳으로 점점 쏠릴 수밖에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인구와 경제권이 형성되지 않으면 갈수록 빨라지는 수도권 비대화라는 대세를 이겨낼 수 없다. 인구 10만 명 수준의 시, 군이 각개전투하며 산업, 의료, 관광, 정치 자원을 놓고 아귀다툼을 벌인다고 해답이 나올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인구 500만 명 이상의 광역권으로 뭉쳐 자원을 공유하고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규모를 확보해야 한다. 지방자치 영역에서 나타난 부·울·경 통합론에 이어 최근 불거진 대구 경북 연합론 또한 이러한 현상의 시발이라고 볼 수 있다. 지방 생존의 길은 과거로부터의 이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1000만 메가시티가 답이다과거 지나간 산업화 시대의 지역화의 망상에서 벗어날 때다. 중앙정부가 내려주는 교부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행 체제는 지역이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해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구가하기 불가능한 구조다. 폭넓은 자치기능을 보유한 메가시티가 필요한 예산을 직접 수취하고 독자적인 법령을 제정할 수 있게 한다면 메가시티별 정책경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다양한 정책실험을 통해 국가 전체의 장기적인 발전전략에도 반영할 수 있다.메가서울 (서울+경기북부), 메가경충 (경기남부+충청), 메가강경 (강원+경북+대구), 메가부울경 (부산+울산+경남), 메가전라 (전라+제주+광주)로 발 빠른 재조정이 생존 전략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크게 보면 전국을 5대 광역권으로 재편해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권한을 이양받아 각 광역권이 자기 지역의 특색과 고유한 경쟁력을 발판으로 성장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해야 한다. 여기에 필요하다면 절충이 없는 양극단적인 정치 행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각자 독립적인 정책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적, 기능적, 법적 자율성도 가미할 수 있는 미래의 길이다.눈 떠보니 선진국이란 말이 잠깐 유행했던 적이 있다. 몇 년이 채 되지 않아 국가의 소멸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빠르게 성장한 만큼 내리막도 가파른 것 같은 두려움이 시나브로 엄습하고 있다. 정부는 인구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매년 수십조의 예산을 저출산대책으로 쏟아붓고 있지만 효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물을 많이 쏟아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밑 빠진 독을 메우는 것이다. 226개로 갈가리 찢어져 예산과 인적자원을 무의미하게 소진하는 현행 지자체를 5대 메가시티 간의 정책경쟁 구도로 재편해야 한다. 오뉴월 땡볕에 분무기로 백날 물을 뿌려봐야 가뭄은 해갈되지 않는다. 물줄기를 모아 폭포수를 흘려보내야 할 때다.
2024.07.04 I 이준기 기자
베스트셀러 이유 있다…'팔방미車' 현대차 싼타페 HEV
  • 베스트셀러 이유 있다…'팔방미車' 현대차 싼타페 HEV[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잘 나가는 차는 이유가 있다. 잘 빠진 디자인과 넓은 실내, 높은 연비까지 갖춘 현대차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베스트셀링’ 모델인 이유다.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달 14일 현대차(005380)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고 서울~경기 일대 약 150㎞를 주행했다. 시내와 고속도로, 교외 길을 두루 지나며 싼타페의 인기 이유를 체감했다.싼타페는 멀리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로 탈바꿈했다. 각진 외형과 ‘H’를 본뜬 싼타페의 전면 램프가 눈에 띈다. ‘이게 중형 SUV라고?’ 의심할 만큼 차체도 크다. 싼타페는 지난해 8월 5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새 모습으로 등장했다. 직선을 강조한 ‘박스카’ 디자인을 적용했고 전장·전고와 휠베이스(축거)를 늘려 확실한 정체성을 잡았다. 도심·교외를 아우르는 아웃도어형 SUV라는 것이다.실내는 놀라울 정도로 넓다. 운전석과 조수석뿐만 아니라 2열까지 넓은 공간을 확보해 성인 남성도 다리를 쭉 펼 수 있다. 수하물 용량도 차급 최고 수준인 725리터(ℓ)인데다 2·3열 시트를 접어 추가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어 짐을 한없이 실을 수 있다.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크고 무거운 차지만 주행 시에는 빠르고 고요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37.4㎏f·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고속도로에서 가속하자 안정적으로 차가 속도를 높였다. 시속 100㎞가 넘는 상황에서도 차 안이 조용했다. 노면 소음이나 바람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또 시내를 달릴 때는 브레이크가 민첩하게 반응해 빠르게 멈춰 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싼타페가 대표 ‘패밀리카’로 꼽히는지 알 수 있었던 이유는 부드러운 승차감 때문이다. 고속도로에서는 차체가 단단하게 버티며 속도를 냈고, 비포장 도로에서도 차가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흔들림이 크지 않았다. 회생제동 꿀렁임마저 적다. 회생제동 단계를 최대로 올린 상태로 주행했는데, 2열에서 크게 꿀렁임을 느끼지 않았다는 평이 돌아왔다.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을 타고 주행한 결과 연비가 리터당 18.5km로 나왔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하이브리드의 최대 장점인 연비 또한 우수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4륜구동(AWD) 5인승 기준 ℓ당 14㎞다. 실제 연비는 이보다 나았다. 57.6㎞를 주행하며 절반은 스포츠 모드로, 절반은 에코 모드로 달렸고 공조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모두 켠 상태였는데, 연비는 ℓ당 18.5㎞를 기록했다.부드러운 승차감, 넓은 실내, 높은 연비까지 갖춘 SUV인 만큼 인기가 없을 수 없다. 일 년 가까운 대기 기간을 감수하더라도 사고 싶은 차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상반기 싼타페는 총 4만1900대가 판매돼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대비 140.5%가 늘어난 수치다.
2024.07.04 I 이다원 기자
노브메타파마, 원천기술 활용, 매출원 확보에 집중한다
  • 노브메타파마, 원천기술 활용, 매출원 확보에 집중한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노브메타파마가 원천기술에 기반한 매출원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최근 수익성에 중시하는 바이오업계 트렌드에 맞춰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헌종 노브메타파마 부사장. (사진=노브메타파마)◇“재무적 안전성과 매출원 확보 주력할 것”이헌종 노브메타파마 부사장은 1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분간 재무적 안전성과 매출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두 사태’ 등으로 바이오 기업도 매출에 기반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거래소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도 바이오 기업의 수익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많다”며 “이를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있지만, 큰 틀에서는 공감하고 있어 성장 전략을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술이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진출’, ‘피부미용 제품 개발’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모두 기존 파이프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비용 지출은 최소화하면서 조기에 성과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사장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기술이전으로 전략컨설팅 업체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외 학회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라며 “기존 복수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전제로 한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이전 가능성이 큰 노브메타파마의 파이프라인으로는 당뇨병콩팥병(DKD) 치료제, 특발성폐섬유증(IPF),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이 꼽힌다. 현재 노브메타파마는 DKD 치료제 ‘NovDKD’의 임상 2상과 함께 IPF 치료제 ‘NovFS-IP’, NASH 치료제 ‘NovFS-NS’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모두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신약 개발이 어려운 만큼 성공하면 단숨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IPF 치료제 시장만 따져도 매년 7%씩 성장해 오는 2030년 61억 달러(약 8조 원)로 커진다.이 부사장은 “최근 자체 개발 핵심물질인 ‘C01’에 기반한 인체용과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 비임상시험규정(GLP) 표준 안전성 시험도 각각 완료했다”며 “특히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의 경우 먼저 상용화해 성장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노브메타파마)◇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 내년 판매 허가 임상 근감소증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삶의 질도 급격히 떨어뜨리고, 만성질환의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 KB경영연구소의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은 552만 가구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는 뜻으로 향후 관련 치료 시장도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의 경우 내년 판매 허가를 위한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일 물질의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로는 세계적으로 따져도 빠른 속도로 충분한 상업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노브메타파마는 세계적 학술지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근감소증 치료제로써 C01 가능성을 제시하는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C01은 유전질환뿐 아니라 일반적인 노화로 발생되는 자연적 근감소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자연적 근감소증이 있는 쥐들에게 6개월간 C01을 투여한 결과다. 이 부사장은 “이밖에도 피부미용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해 또 하나의 수익처로 활용할 것”이라며 “기존 피부노화와 관련해 제기되는 섬유화 문제를 노브메타파마의 CHP 후보물질이 개선할 수 있어 스킨부스터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부와 관련된 제품을 유관 업체와 협업해 공동개발을 진행해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포함한 3개 수익화 전략을 기반으로 본분인 R&D를 강화해 혁신신약개발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4 I 유진희 기자
 "미리 떠나는 여름여행…4~6일 코엑스로 오세요"
  • [올댓트래블] "미리 떠나는 여름여행…4~6일 코엑스로 오세요"
  • 지난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올댓트래블’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선우/김명상 기자] ‘2024 올댓트래블’이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개막,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여행·관광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트래블테크, 로컬 콘텐츠 기반의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여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은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행사에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관광벤처, 지역관광 활성화의 주역인 로컬 크리에이터, 여행사, 호텔·리조트, 정부·지자체 등 1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총출동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 기관·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타진하는 B2B 상담회(비즈니스 커넥팅), 인공지능 전환(AX)과 로컬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사흘간 이어진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각종 할인 혜택이 더해진 특가 국내외 여행 상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사흘간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외 항공권(크로아티아 자그레브)과 호텔 숙박권(서울·강원·제주·코타키나발루 등), 테마파크 입장권 등을 주는 현장 응모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올댓트래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지막 날인 6일은 오후 4시까지다.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행사장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참관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4.07.04 I 이선우 기자
 아랍 유적부터 페라리 월드까지…'UAE 아부다비' 여행의 이유
  • [올댓트래블] 아랍 유적부터 페라리 월드까지…'UAE 아부다비' 여행의 이유
  • 세계 최초 페라리 브랜드 테마파크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사진=아부다비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Abu Dhabi)가 2024 올댓트래블이 뽑은 ‘올해의 도시’에 선정됐다. ‘올해의 도시’는 전 세계 도시 가운데 볼거리와 즐길거리, 접근 편의성, 가성비 등을 두루 갖춘 곳을 선정해 소개하는 여행지 추천 프로그램이다.올댓트래블은 아랍 문화와 역사, 사막 등 새로운 경험은 물론 쇼핑,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가능한 곳이라는 점에서 아부다비를 올해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주 7회이던 직항 항공편이 주 13회로 늘면서 이전보다 여정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도 고려했다.UAE 7개 토후국 중 최대 도시이자 산유지인 아부다비는 최근 아랍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부다비 관광부가 강조하는 관광 마케팅의 핵심도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101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이슬람 사원인 아부다비 ‘세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사진=아부다비관광부)UAE 최대 이슬람 사원 ‘세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대통령 궁 ‘카스르 알 와탄’ 등은 아랍 역사와 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는 유적지다. ‘세계 최초’ 타이틀이 붙는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와 ‘워너 브러더스 월드’, ‘씨월드 월드 아부다비’ ‘루브르 아부다비’ 등 테마파크,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가족 여행지로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신규 시설 개장도 앞두고 있다. 올해 사디야트 문화지구 내에는 1만 7000㎡ 규모의 체험형 예술공간 ‘팀랩 페노미나 아부다비’가 문을 연다. 내년엔 구겐하임 아부다비, 자이드 국립 박물관, 아부다비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아부다비 관광부는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댓트래블’ 현장에 홍보관을 꾸리고 아부다비 여행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홍보관에선 사흘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아부다비 로고가 새겨진 다이어리 겸용 노트북 파우치를 주는 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7.04 I 이선우 기자
 "주류·와인, 일러스트레이션, 수입상품도 함께 즐기세요"
  • [올댓트래블] "주류·와인, 일러스트레이션, 수입상품도 함께 즐기세요"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4 올댓트래블’이 열리는 4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4개 전시홀에선 각각 4개 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 분야도 여행·관광 외에 일러스트레이션(그림·디자인), 주류(와인·전통주), 수입상품 등으로 다양하다. 올댓트래블이 시작하는 4일(목)부터 주말인 6일(토)까지 코엑스로 ‘4색 박람회 투어’를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올댓트래블이 열리는 코엑스 3층 C홀 전시장에선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가 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행사는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을 주제로 드로잉, 그래픽, 스토리, 모션 분야 14개국 아티스트가 참여해 총 1000부스 규모로 열린다.같은 기간 코엑스 1층 A홀과 B홀 전시장에선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국제 주류·와인 박람회’와 ‘한국수입박람회’가 나란히 열린다.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 국제 맥주·기기설비 산업전이 동시에 열리는 주류·와인 박람회에는 국내외 330여개 기업에서 각종 와인과 맥주, 전통주, 증류주(스피리츠) 등 다양한 주류 상품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B홀 전시장에선 국내 유일 수입상품 B2B 전문 박람회인 ‘한국수입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KOTRA가 후원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60개국 200여개 기업에서 지역 특산품부터 식음료, 스포츠·레저용품, 전기·전자제품 등 현지 제품의 국내 판로 확보를 위한 B2B 상담을 진행한다. 올댓트래블 등 이번 주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되는 4개 박람회 일정과 품목, 부대행사 등 자세한 내용은 코엑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7.04 I 이선우 기자
野, 필리버스터 강제중단 후 채해병특검법 처리한다
  • 野, 필리버스터 강제중단 후 채해병특검법 처리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채해병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한 여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도 야당은 채해병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관철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대정부 질의 관련 항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4일 오후 3시께 여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종결을 위한 표결에 들어간다. 이후 채해병특검법 상정과 표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버스터 중단을 위해서는 재적 의원의 3분의 1 이상이 토론의 종결 동의를 의장에게 구하고 24시간이 지난 후 무기명 투표(수기식)로 재적의원의 5분의 3 이상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만으로도 가능한 숫자다.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의장도 채해병특검법 처리에 힘을 실었다. 전날(3일)에도 우 의장은 “국민 60% 이상이 특검법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주신만큼, 이제는 국회가 이 사안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해병특검법이 통과하면 이 법은 22대 국회 첫 통과 법안이 된다. 21대 국회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거부권)과 재의결 실패로 폐기된지 한달여만이다. 정부·여당은 한 목소리로 특검법의 위헌성을 지적하고 있다. 대통령실 역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사실상 예고한 상태다. 재의요구권 행사는 법안의 정부 이송 후 15일 이내 가능하다. 오는 19일이 채해병 사망 1주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야당의 대대적인 대여(對與) 공세가 예상된다.
2024.07.04 I 김유성 기자
롯데하이마트, 월말까지 ‘하이라이트 세일’…에어컨·TV 등 할인
  • 롯데하이마트, 월말까지 ‘하이라이트 세일’…에어컨·TV 등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하이라이트 세일’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인기 브랜드의 TV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 성수기 가전도 특가에 제공한다. 7월에는 ‘하이라이트 특가’ 상품 수를 기존 행사 때보다 2배 이상 늘렸다. TV, 에어컨, 냉장고 등 대형가전뿐 아니라 생활·주방 가전, IT 가전 등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TV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전자 ‘Neo QLED TV’, LG전자 ‘OLED TV’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82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아울러 최신 CPU인 인텔 코어 울트라5 프로세서를 탑재한 롯데하이마트 단독 상품 ‘갤럭시북2 프로 스페셜 에디션’ 을 150만원대 초특가에 판매한다. 모토로라 스마트폰 ‘MOTO g54’도 국내 최저가 수준인 26만원대다.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에어컨 행사상품 LG전자 ‘휘센뷰2 1시리즈 2in1’ 은 250만원대, ‘칸 2in1’은 230만원대, 삼성전자 ‘무풍클래식 홈멀티’는 260만원대, ‘Q9000 홈멀티’는 220만원대에 내놓는다.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 상품(PB)인 ‘하이메이드(HIMADE)’의 여름 가전들도 선보인다.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이 대표적이다. 롯데하이마트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설치해 지역에 따라 빠르면 구매 다음날 설치도 가능하다. 5년 연장보증보험을 무료로 제공해 수리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이외에 장마철을 대비해 하루 최대 13L 제습 가능한 ‘하이메이드 7L 제습기’도 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구매 고객이 롯데 제휴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20만원 카드 청구할인도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카드 등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3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사진=롯데하이마트)
2024.07.0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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