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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중 채무자 살해한 중국인 남성, 징역 15년
  • 말다툼 중 채무자 살해한 중국인 남성, 징역 15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말다툼 끝에 60대 여성 채무자를 살해한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김상연)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다만 검찰이 요구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은 기각됐다.A씨는 지난 1월 서울 영등포 대림동의 한 빌라에서 채무 관계가 있는 60대 여성과 대화를 나누던 중 120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사업 등 일상을 지속하면서 피해자의 시신을 방치했다”며 “유족은 지금도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유족 역시 A씨에 대한 엄벌을 호소했다.A씨는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 A씨 측은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중국과 한국에 전과가 없다”며 “돈을 돌려받기 위한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재판부는 A씨에게 중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생명은 개인이 가진 인간으로서 존엄한 가치이자 사회적 근간을 이룬다는 점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살인죄는 이같은 가치를 침해한 것으로 피해 보상할 방법이 없는 중대범죄”라고 꼬집었다.이어 “A씨는 피해자에 대한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약 30분간 범행 현장에 머무르고 범죄를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는 등 범행 행위, 동기 모두 불량하다”면서도 “A씨가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2024.10.08 I 김형환 기자
상반기 음식점업 취업자 '최다'…건설경기 침체에 건설업 '뚝'
  • 상반기 음식점업 취업자 '최다'…건설경기 침체에 건설업 '뚝'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산업 가운데 음식점 관련 취업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로 건물건설업뿐 아니라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 건물·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 서비스업 등 관련 업종의 취업자는 줄줄이 감소했다.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 1000명 늘어난 286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산업 소분류 232개 가운데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취업자는 166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만 5000명 늘어난 규모다. 비중은 5.7%에서 5.8%로 확대됐다. 방문복지·데이케어 서비스 등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이 155만 3000명(5.4%), 작물재배업이 137만 5000명(4.8%)으로 뒤를 이었다.취업자 증감으로 보면 건설경기 위축 여파가 두드러졌다.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54만 1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만 9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큰 업종이었다. 고용 알선 및 인력 공급업(61만 6000명)도 4만 2000명 줄었고,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과 건물·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 서비스업도 각각 1만 7000명 감소했다. 반면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은 11만 7000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돌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IT 경기가 개선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도 3만 6000명 증가했다. 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보관 및 창고업에서도 3만 5000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작물재배업 79만명(4.9%) △음식점업 65만 1000명(4.1%) △건물건설업 47만 9000명(3.0%) 순으로 취업자가 많았다. 여자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129만명(10.1%) △음식점업 101만 5000명(8.0%) △작물재배업 58만 5000명(4.6%) 순이었다. 남자와 여자 모두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연령별로 보면 15~29세와 30~49세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각각 39만 3000명(10.4%), 51만 9000명(4.5%)로 가장 많았다. 15~29세는 증가분으로 봐도 음식점업에서 1만 4000명 늘어 오름세가 컸고, 30~49세는 보관 및 창고업에서 2만 4000명 증가했다. 50세 이상은 작물재배업이 125만 4000명(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건 13만 400명 증가한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이었다. 임금근로자 2213만 9000명의 임금 수준별 구성비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0만원 이상(25.9%) △300만∼400만원 미만(21.9%) △100만∼200만원 미만(10.7%) △100만원 미만(9.4%) 순이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만원 이상은 1.9%포인트 상승해 가장 크게 늘었다. 300만∼400만원 미만과 100만원 미만도 각각 0.6%포인트,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200만∼300만원 미만, 100만∼200만원 미만은 1.6%p포인트 1.2%포인트씩 하락했다.
2024.10.08 I 이지은 기자
"추석 닷새 쉬고 180만원" 필리핀 가사관리사 급여 보니
  • "추석 닷새 쉬고 180만원" 필리핀 가사관리사 급여 보니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주말을 포함해 추석 연휴(9월 14~18일) 닷새를 쉬었지만 9월분 급여로 평균 180만원 수준을 받을 전망이다.필리핀 가사관리사(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지난 9월 30일 기준 주 40시간 이상 근로자가 98명 중 85명으로 추석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10월 급여(9월분)는 평균 18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최소 근로시간 주 30시간을 보장받기 때문에 10월 급여로 최소 154만원을 받게 된다는 설명했다. 또 근로기준법상 최대 주52시간 근로가 가능하고 휴일 근로 및 연장 근로시 통상임금의 ‘100분의 50’이상을 가산해 받기 때문에 많게는 229만원을 받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이번달부터 가사관리사의 급여지급시기를 월 1회 (20일)에서 월 2회(10일, 20일)로 개선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제공기관 확인 결과 10월 급여의 정확한 산출액은 개인별 근로시간에 따라 10월 중순에 확정된다고 전했다.(자료=서울시)최근 서울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의 무단 이탈과 법무부의 강제퇴거 방침 등에 따라 시범사업 개선안도 마련했다.개선안의 주요내용은 △급여 지급방식의 선택제(월 1회·월 2회) 및 이동거리·시간 최소화 배치 △밤 10시 귀가 확인 폐지 △시범사업 종료 후 심사를 거쳐 체류기간 연장(3년 이내) 추진 △체류관리 특별교육과 같은 필리핀 대사관과 협조체계 강화 등이다. 서비스 제공기관에선 현재 20일에 급여를 지급하는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일부 가사관리사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희망자에 한해 매월 10일과 20일에 분할해 월 2회 지급하는 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사전조사 결과 38명이 원한다고 응답한 만큼 근로계약서 변경절차를 거쳐 이번 달부터 실시한다. 또 하루에 2가정 이상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용가정을 최대한 근거리로 배치해 가사관리사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중간 쉼 가능한 장소 제공 등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그동안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자율로 시행하던 밤 10시 귀가 확인도 폐지했다. 다만 안전확보를 위해 최소한 주말 외박 시 그룹장에게 알림톡이나 이메일로 공유하도록 했다.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체류(비자) 기간은 7개월로 가사관리사들의 고용에 대한 불안이 크다는 점을 고려, 고용노동부는 성실하게 근로한 가사관리사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현행 고용허가제(E-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의 체류 기간 연장(고용노동부 주관)을 추진할 계획이다. 체류관리와 관련,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협조체계도 강화해 나간다. 지난 9월 28일 주한 필리핀 대사관의 노무관이 공동숙소를 방문, 가사관리사들을 대상으로 불법체류 시 한국법에 의한 처벌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개인의 신변보호를 위해 알선 브로커 접근 시 신고토록 하고 동료가 인지한 경우라도 신고를 독려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4.10.08 I 양희동 기자
서해피격 유족, 北 상대 손배소…2년반만에 첫 재판 열린다
  • 서해피격 유족, 北 상대 손배소…2년반만에 첫 재판 열린다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2020년 ‘서해 피격’ 사건 피해자 고(故) 이대준 씨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사건의 첫 재판이 오는 17일 열린다. 사건이 발생한 지 약 4년, 소송을 제기한 지 약 2년6개월만이다.‘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이 2021년 해경을 상대로 소송을 내며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10민사단독 박지원 판사는 오는 17일 오후 4시 10분 해당 사건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피고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다.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던 이씨는 2020년 9월 서해 북측 해상에서 표류하다 북한군에 사살됐다. 유족은 2022년 4월 북한을 상대로 정신적 고통에 따른 배상금 2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유족 측은 감사원 보도자료, 서훈 전 국정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박지원 전 국정원장(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의 공소장을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2022년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에 대한 감사를 착수한 뒤, 지난해 관계 기관 관련자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왜곡·은폐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국가안보실과 해경 등 5개 기관 20명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이와 관련된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번 소송은 당초 법원이 공시송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각하했다가 유족 측의 항소로 소송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공시송달은 소송 당사자의 주거 불명 등을 사유로 소송에 관한 서류를 전달하기 어려울 때 그 서류를 법원 게시판이나 신문에 일정한 기간 게시함으로써 송달한 것과 똑같은 효력을 발생시키는 송달 방법을 의미한다.1심 재판부는 유족이 조선노동당 중앙위 청사의 주소를 알 수 있는데도 구체적으로 적어내지 않았고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인 만큼 북한을 외국으로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공시송달의 요건인 ‘주소 등 근무장소를 알 수 없는 경우’와 ‘외국에서 해야 하는 송달인 경우’를 충족하지 못했단 취지다.그러나 유족 측은 북한을 대상으로 한 여러 손해배상 소송이 공시송달로 진행됐는데 이번 사안만 요건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즉시 항고했다. 2심 재판부는 유족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2심 재판부는 “북한은 반국가단체로서 민사소송법에서 정한 ‘비법인 사단’이고, 비법인 사단은 대표자 주소나 사무소 등 어느 것도 불명한 경우 공시송달 요건이 충족된다고 봐야 한다”며 “북한의 송달장소에 대한 조사가 현저히 제한되고 피고의 대표자인 김정은의 주소가 불명하다. 원고들이 최후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찾고자 노력했음에도 찾아낼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
2024.10.08 I 최오현 기자
삼성전자 오늘 3Q 잠정실적…엔비디아 2%대 반등
  • 삼성전자 오늘 3Q 잠정실적…엔비디아 2%대 반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 증시가 중동 이슈에 따른 유가 불안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속에서도 최신 칩에 대한 수요 기대감을 바탕으로 2%대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5만전자’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불안감을 키우는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다음은 8일 개장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유가 불안에 하락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51포인트(0.94%) 하락한 4만1954.24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96%) 밀린 5695.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3.95포인트(1.18%) 밀린 1만7923.90에 장을 마쳐-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촉발된 유가 급등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 자극-유가 급등으로 물가 우려가 되살아나며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상승세◇중동 불안에 뉴욕유가 3%대 급등-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76달러(3.71%) 급등한 배럴당 77.14달러에 거래 마쳐-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배경-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88달러(3.69%) 튀어 오른 배럴당 80.93달러에 마감-뉴욕유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지난 5거래일간 상승폭은 배럴당 8.97달러, 상승률은 13.16%◇엔비디아 2%대 오르며 시총 2위 탈환-엔비디아는 미국 약세장 속에서도 2%대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자리 탈환-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장중 130.6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8월 26일 이후 40여일 만에 130달러선 돌파-시가총액도 3조1천32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이날 1.57% 내린 MS를 제치고 지난달 29일 이후 약 40일 만에 시총 2위로-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에서도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앞두고 주가 3%대 하락-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비관론이 나오며 3.70% 하락-구겐하임 증권의 자동차 주식분석 책임자 로널드 주시코우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 대해 “뉴스에 팔아야 하는 이벤트(sell the news event)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테슬라는 오는 10일(한국시간 11일)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의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 공개 행사 ‘위, 로봇’(We, Robot)을 열 예정◇가자전쟁 1년…네타냐후 “이란 ‘악의 축’에 반격”-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악의 축’에 선 적들에게 반격하는 것이 우리 안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발언-이스라엘을 향해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무장세력의 반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강경 발언-네타냐후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사악한 하마스 통치를 타도하고, 생존자와 사망자 등 모든 인질을 돌려받고, 가자지구의 위협을 막아내고, 남부와 북부 주민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목표를 달성하고 전쟁을 끝낼 것”이라 강조-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전쟁 1년을 맞은 이날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로켓 발사대와 땅굴 시설을 선제 폭격◇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기대치 밑돌 수도-삼성전자 8일 3분기 잠정 설적표-시장에서는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 D램이 주춤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익 시장 컨센서스는 10조3047억원 수준으로 지난 분기 대비 밑도는 수준-LG전자(06657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이날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예정◇尹대통령, 오늘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AI, 디지털, 첨단기술,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도 면담-이어 양국 기업인이 참여하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
2024.10.08 I 이정현 기자
허위매물 문제라며 ‘당근’에 장관 관용차 올린 野의원…與 “범죄”
  • 허위매물 문제라며 ‘당근’에 장관 관용차 올린 野의원…與 “범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지난 7일 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연 국정감사에서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관용차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 매물로 올린 행위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7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윤종군 민주당 의원이 올린 PPT 자료. (사진=국회방송)윤 의원은 지난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판매자 정보 등이 명확하지 않은 중고차 허위 매물이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상황이 심각하다며 자신이 박 장관의 관용차인 카니발을 판매가 5000만원에 매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자동차의 경우 소유자 이름과 번호만 알면 바로 옵션, 주행거리, 차량 사진, 가격 등 상세 정보를 입력하게 돼 있다. 사실과 달라도 된다”며 “(박 장관 차량을 허위 매물로 올리기까지) 1분도 채 안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장관은 “저한테 양해받고 하신 건가”라며 “권한 없는 사람이 고의적으로 (허위 매물을) 올린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항의했다. 여당 간사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차량 번호와 소유자를 장관으로 해서 올린 그 자체가 범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윤 의원은 “장관님 차량 번호와 이름이 국가 보안인가”라고 반박하며 국감장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고성이 한동안 오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후 2시 국정감사가 속개된 이후에는 여야 의원들이 재차 고성을 주고받으며 회의가 정회되기도 했다. 권 의원은 “‘미끼상품’의 폐해를 지적하는 의도라고 하더라도 이는 명백하게 허위 매물이고 법률적으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에 해당한다”며 “아무리 의도가 선하다 해도 위법적 방식으로 하는 건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이후 윤 의원이 “문제의 심각성을 보다 쉽게 알려 드리고자 장관의 차량이 당근마켓에 얼마나 쉽게 올라갈 수 있는지 보여드린 것”이라며 “전자문서 위조, ‘범죄’ 등 표현을 쓴 것에 유감”이라고 하자 여야 의원들 간 실랑이가 벌어졌고 국정감사는 속개 10분 만에 정회됐다. 이날 국토위에서는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21그램 대표 김모씨와 원담종합건설 대표 황모씨 등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 관련 증인에 대해 오는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종합감사에 출석하도록 요구하고 불출석 시 동행명령과 고발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논의됐다.
2024.10.08 I 이재은 기자
野, ‘행안위 국감 불출석’ 21그램 대표 동행명령…與 반발 퇴장(종합)
  • 野, ‘행안위 국감 불출석’ 21그램 대표 동행명령…與 반발 퇴장(종합)[2024 국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7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공사에 참여한 업체인 21그램의 김태영·이승만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국감에 대통령실 불법 증축 의혹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첫줄 오른쪽 세번째)을 포함한 국회 소속 야당 행안위 위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및 구조공사와 관련한 국정감사 증인인 김태영·이승만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 집행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혹 당사자인 김 대표와 이 대표 없이는 국정감사를 할 수 없다며 동행명령을 의결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 의결이라고 반발하며 회의장을 퇴장했다.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김 대표와 이 대표가 출석 요구서를 회피하고 어떠한 소명도 없이 국감 출석을 거부하는 대단히 잘못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의결 직전 “종합감사 때도 할 수 있는데 인테리어 업체 대표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것은 과한 측면이 있다. 동의하기 어렵다”며 “다수당이 대통령실 관련 증인 동행명령만 밀어붙이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이날 행안위 오전 국감은 이같은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질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시작 1시간30분 만에 중지됐다.민주당 등 야당 위원들은 서울 성동구의 21그램 사무실을 찾아 국회의 동행명령 집행 과정도 지켜봤다.야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미 도망간 상태”라면서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증인으로 세우고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행안위는 오후 재개된 국감에서 권준영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노사후생과장과 이영인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총괄과장 2명에 대한 증인 채택 안건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는 증인 채택이라고 반발했지만, 거수투표에서 야당 의원들이 찬성하면서 증인 채택이 의결됐다. 조은희 의원은 “오늘 증인을 의결한다고 해서 효력이 없다. 할리우드 액션, 보여주기식 국감을 하는 것”이라며 “증인을 이렇게 입맛대로 소환한다면 여야가 합의해 증인을 의결하는 절차가 왜 필요한가”라고 비판했다.신 위원장은 “오늘 회의 끝나기 전까지 증인들이 출석할 수 있다”며 “핑계를 대고 숨는다면 종합국감까지 미루지 않고 추가적인 일정을 잡을 것이다. 피해서 뭉개고 갈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4.10.08 I 박태진 기자
‘강원서 5경기 남은’ 양민혁, “토트넘 가서 부딪쳐보겠다”
  • ‘강원서 5경기 남은’ 양민혁, “토트넘 가서 부딪쳐보겠다”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에 앞서 토트넘 손흥민과 팀 K리그 양민혁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을 세운 양민혁(강원FC)이 당찬 도전장을 던졌다.양민혁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서 벗어난 강원(승점 55)은 2위 김천상무(승점 56)와의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강원의 무승 탈출 선봉에 선 건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리그 10호 골을 터뜨린 양민혁은 K리그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6년 4월 16일생인 양민혁은 18세 5개월 29일에 10골 고지를 밟았다. 2003년 정조국이 세운 19세 3개월 20일의 기록을 약 21년 만에 새롭게 썼다.기세를 탄 양민혁은 도움까지 추가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이상헌의 결승 골을 도왔다. 양민혁의 성적도 33경기 10골 6도움이 됐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양민혁은 “기록을 깬 것에 감사하고 첫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치진과 형들이 모두 도와주고 기회를 준 덕분”이라며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겠다”라고 공을 돌렸다.양민혁은 올 시즌을 마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다. 강원과의 동행이 5경기 남았다는 의미다. 그는 “남은 경기에서 다 승리해서 마지막에 높은 순위에 있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다.현재 토트넘 현지 팬들은 양민혁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크다. K리그에서 활약을 공유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양민혁은 해외 팬들의 관심은 잘 모른다면서도 “부담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시기에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K리그에서 한 시즌을 한 뒤 (토트넘엔) 시즌 중간에 합류한다”라며 “주전 경쟁에 대한 두려운 마음보다는 설렘으로 먼저 다가가서 친해져야 한다.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양민혁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민혁의 말처럼 체력 문제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 첫 시즌을 막 치르자마자 휴식 없이 토트넘에 합류해야 한다. 양민혁은 “경기와 휴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며 “부족한 걸 채우면서 반시즌 잘 치러보겠다. 부상만 조심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양민혁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꾸준한 경기력과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말했다. 그는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생각한 점은 더 많은 득점력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개인적으로 득점하고 싶은데, 가서 부딪쳐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2024.10.08 I 허윤수 기자
"문다혜, 너무 취해 안 받았다"..."文, 부모로서 할 말 없는 상황"
  • "문다혜, 너무 취해 안 받았다"..."文, 부모로서 할 말 없는 상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 당일 행적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문다혜 씨(41)가 지난 5일 새벽 2시께 다른 차량을 자신의 차로 착각해 운전석 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문다혜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량을 운전하다 차선을 변경하던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택시기사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현장 인근 CCTV 등에는 문 씨가 사고 직전 자신의 차가 아닌 다른 차량의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가 하면, 비틀거리며 걸어와 홀로 차에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또 빨간불에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도 보였다.사고 인근 식당 관계자는 “(문 씨가) 너무 많이 취하셔서 제가 (손님으로) 안 받았다”고 7일 KBS를 통해 말하기도 했다.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체중이나 음주 속도, 함께 먹던 음식의 양 등 알코올 분해량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소주 1병 이상 마셨을 때 나오는 수치로 알려졌다.한국산업안전공단이 낸 자료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0.14%면 신체와 정신 조절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다.경찰은 문 씨가 사고 당일 현장에서 바로 음주 측정을 하고 인근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신원 확인을 한 뒤 귀가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문 씨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고, 문 씨와의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문 씨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문 씨 측이 출석하면 문 씨의 신호위반과 불법주차 여부 등 전반적인 교통법규 위반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문재인 전 대통령과 딸 다혜 씨 (사진=다혜 씨 SNS)한편, 문 씨 차량은 지난 2021년 당시 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 정책 홍보차 인수한 경형 SUV 캐스퍼로, 지난 4월 문 씨에게 양도됐다.이후 과태료를 체납해 지난 8월 제주도의 한 경찰서에서 차량을 한 때 압류조치한 기록이 남아 있다.문 전 대통령은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제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TV 토론 본부장을 맡았던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이날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누가 편을 들 수가 없다. 이건 부모도 편을 들 수가 없고 본인이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딸 문제가 굉장히 아픈 손가락인 것은 확실하다. 이번에 음주 사건까지 겹쳐서 문 대통령 입장에서도 부모로서 별로 할 얘기가 없는 상황이 된 거다. 문 대통령도 공식적으로 얘기하긴 좀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민주당도 마찬가지 입장이고 문 대통령과 친하게 지냈던 여러 정치적 세력들도 이 얘기에 대해선 별로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다혜 씨의 남편이었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전주지검은 지난 8월 말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다혜 씨는 지난달 12일 검찰 수사를 겨냥해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한 말일 뿐”이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2024.10.07 I 박지혜 기자
산업장관 “첫 SMR 지역 논의된 바 없어…기술개발 후 신중 결정”
  • 산업장관 “첫 SMR 지역 논의된 바 없어…기술개발 후 신중 결정”[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국내 건설 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정부가 첫 입지에 대해선 2028년으로 예정된 기술개발 완료 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가 7일 국회에서 진행한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서 의원은 안 장관에게 “SMR은 기존 경수로와 전혀 다른 기술이 들어가는데 실증로를 겸한 상용로 건설로 짧은 기간 내 시운전과 안전·경제성평가를 거쳐 상용 운전하는 건 위험한 접근 아니냐”고 질의했다. 서 의원은 이 과정에서 대구 등 특정 지역을 첫 SMR 입지로 거론하기도 했다.SMR은 발전설비 용량을 1.0~1.4기가와트(GW)인 기존 원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이되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공사·운용 기법을 활용해 안정성과 상업성을 끌어올리는 차세대 원전이다. 현재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주요국이 개발·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2028년을 목표로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또 최근 2년 단위의 15개년 법정 계획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에 SMR 1기 국내 건설 계획을 포함해 놓고 연내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안 장관은 이 같은 우려 섞인 질의에 “SMR 기술은 그 자체로 기존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며 “우리도 많은 전문가가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2028년 표준설계 완성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입지에 대해선)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며 “기술 개발을 마치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실제 어떤 지역에 최초의 SMR을 만들게 될지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7 I 김형욱 기자
김대남 사퇴했지만…尹韓 갈등 새 뇌관되나
  • 김대남 사퇴했지만…尹韓 갈등 새 뇌관되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이 제기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7일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직을 사퇴했지만 여전히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논란이 된 녹취록에 담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발언은 물론 공기업 취업 배후설에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수차례 선을 그었지만, 한 대표는 필요시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며 갈수록 압박을 높이고 있다. 향후 사태의 배후가 밝혀짐에 따라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남씨 또는 관련자들이 하고 있는 이런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며 “당의 입장과 정체성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이어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구태정치에 익숙해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당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 필요한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에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김 전 행정관은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친한계 등 당내 일부에서는 친윤계나 대통령실이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번 사안을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대표의 지시로 이날 당 중앙윤리위는 회의를 열어 “김 전 행정관의 허위사실유포 등 당헌당규에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신의진 당 윤리위원장은 이미 조사 대상인 김 전 행정관이 탈당한 것에 대해선 “문제가 된 건 당원이었을 당시이기 때문에 충분히 조사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녹취록 논란이 갈수록 커지자 대통령실은 “근거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익명을 요구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대남 전 행정관은 실제로 대통령 부부와 전혀 친분이 없고 사적으로 만나본 적도 없는 사이”라며 “일방적 주장을 했다가 정정을 한 것만 봐도 거짓말인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가장 호가호위했다가 가장 먼저 총선을 나갔던 인물이 결국 총선에서 공천을 배제당하자 한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녹취록 파문이 김 여사의 전대 개입 여부, 한 대표에 공격 배후, 공기업 낙하산 인사 등 실체가 속속 드러날 경우 그 파장은 일파만판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 용인갑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지만. 같은 대통령실 소속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당 전략공천 결정으로 최종 낙천됐다. 이후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의 경쟁 후보였던 나경원 후보 캠프에서 대외일정 특보로 활동했다가 올 8월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10.07 I 김기덕 기자
환율, 1346.8원으로 상승 되돌림…한 달여 만에 ‘최고’
  • 환율, 1346.8원으로 상승 되돌림…한 달여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부근까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환율을 거세게 밀어올렸지만, 네고(달러 매도)와 외국인 증시 순매수에 1350원선은 저지됐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1원 오른 1346.8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57.6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30일 환율은 1307.8원으로 마감하며 약 9개월 만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 이후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9원이나 올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6원 오른 1346.3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49.3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134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1시 53분께 1349.7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9일(1351.0원) 이후 최고치다. 오후 2시 54분께도 1349.5원을 터치하며 1350원선을 위협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중반대로 상승 폭을 좁혀 마감했다.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뜨겁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사라졌다. 이에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전망도 소멸되면서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7분 기준 102.5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되돌림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9엔대, 7.10위안대까지 올랐던 것 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였다. 수급적으로는 환율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1350원대 진입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0억3200만달러로 집계됐다.7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07 I 이정윤 기자
'청라 전기차 화재' 車소유자, 벤츠 상대 집단소송 낸다
  • '청라 전기차 화재' 車소유자, 벤츠 상대 집단소송 낸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천 청라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 EQE 전기차의 소유자 20여명이 벤츠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지난 8월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 들이 전소돼 있다. 전날 오전 6시 15분께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벤츠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연합뉴스)벤츠 전기차 소유자 측 법률대리인인 하종선 변호사는 7일 “메르세데스벤츠 독일본사(MBAG),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 한성자동차 등 공식판매대리점, 리스사인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을 상대로 사기 및 착오에 기한 매매·리스계약 취소, 허위광고에 기한 손해배상청구, 결함은폐에 기한 징벌적 손해배상청구 등을 청구원인으로 하는 민사소송 소장을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화재는 지난 8월1일 오전 6시15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EQE350 차량(전기차)에서 시작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10살 이하 아동 7명 등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차량 87대가 불에 탔으며 783대가 그을렸다. 또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이 녹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다가 5∼7일 만에 수돗물과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이에 경찰은 처음 불이 난 벤츠 전기차를 대상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합동 감식을 했고 배터리팩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말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달 20일 국과수는 이 사고와 관련해 외부 충격에 따른 차량 배터리셀 손상으로 불이 났을 개연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국과수는 “차량 밑면의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팩 내부의 셀이 손상되며 ‘절연 파괴’(절연체가 특성을 잃는 현상)로 이어져 발화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배터리관리장치(BMS)는 화재 당시 저장 회로가 견딜 수 없는 심한 연소로 파손이 심해 데이터 추출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2024.10.07 I 성주원 기자
'보통의 가족' 수현 "BIFF 드레스, 노출 기준 NO…5살 딸도 예쁘다고"②
  • '보통의 가족' 수현 "BIFF 드레스, 노출 기준 NO…5살 딸도 예쁘다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보통의 가족’ 수현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을 뜨겁게 달궜던 파격 드레스 패션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수현은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의 개봉을 앞두고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수현은 재완(설경구 분)이 재혼한 젊은 부인 ‘지수’ 역을 맡았다. ‘지수’는 네 인물 중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아이들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 뒤 혼란에 휩싸인 어른들 중 가장 중립적인 시선에서 사건의 흐름과 핵심을 바라보는 관찰자같은 캐릭터다. 특히 나이 많은 동서 연경(김희애 분)과 빚어내는 묘한 기싸움과 심리전이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유발하며 뜻밖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한다. 수현은 첫 한국영화 주연작인 ‘보통의 가족’으로 약 10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수현은 10년 전엔 마블 작품의 한국인 주연으로 홀로 영화제에 참석했었지만 이번 ‘보통의 가족’으로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허진호 감독과 함께 한팀처럼 영화제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수현은 “딱 10년 만에 영화제 레드카펫을 섰더라. 그때는 ‘어벤져스’로 혼자 갔었는데 혼자가 아닌 한 부대가 같이 가고 한국 영화로 가니까 가슴 뭉클한 뭔가가 있더라. 한국 영화인들과 함께 했다는 감동이 있었다”고 영화제에서의 추억을 회상했다. 배우 수현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스1)특히 수현은 BIFF 개막식 참석 당시 브이라인을 시원히 드러낸 파격적인 드레스 의상으로 고혹미를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개막식이 끝난 이후에도 수현이 택한 드레스 의상이 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수현이 당시 택한 드레스는 샤넬의 드레스 의상이었다. 수현은 이에 대해 “드레스가 운명처럼 딱 맞아 떨어졌다. 저희가 드레스를 찾는 과정 중에 샤넬 브랜드와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샤넬에서 제안을 준 드레스가 두 벌이 있었다. 개막식 때 입은 드레스는 제가 처음 시즌 컬렉션에 등장했을 때부터 마음에 들어 찍어뒀던 건데 그게 딱 있는 거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입어보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이걸로 하겠다고 선택했다. 피팅 후에도 역시나 이거는 내가 입으라고 이렇게 됐나보다, 다 맞아 떨어졌다”며 “사실 노출이 있거나 이런 기준으로 드레스를 선택하진 않았다. 비, 바람 때문에 날씨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조차 맞아 떨어져서 다 너무 좋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5살 딸 역시 해당 드레스가 마음에 든다며 선택했다고. 수현은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피팅도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 피팅하러 우리 애기(딸)랑 같이 갔었는데 애기도 그 드레스가 이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보통의 가족’은 10월 16일 개봉한다.
2024.10.07 I 김보영 기자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대의원총회 중단 요구…“증언 임원 해임 부적절”
  •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대의원총회 중단 요구…“증언 임원 해임 부적절”
  •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9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앞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오는 11일 예정된 대한배드민턴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 대해 정관 위반 및 국정감사 지적을 이유로 개최 중단을 정식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정관 제8조제2항제3호 ‘재적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회의 목적을 제시하여 소집을 요구한 때’를 근거로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이날 자료를 내고 “총회 안건은 일부 임원의 불신임(해임)에 관한 사항으로, 협회 정관 제11조제3항은 ‘임원의 해임안은 재적 대의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발의된다’라고 규정되어 있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24일 현안 질의 당시 국회에서 증언한 협회 이사에 대한 불이익을 주기 위해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문체부는 덧붙였다.이에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정관 위반 및 국회 지적에 따라 대한배드민텁협회에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2024.10.07 I 김미경 기자
올해 쌀 예상 생산량 365.7만t…재배면적 줄어 1.2% 감소
  • 올해 쌀 예상 생산량 365.7만t…재배면적 줄어 1.2%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배 재배면적이 줄면서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강원 철원군 철원평야에서 농민들이 햅쌀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쌀 예상생산량은 365만 7139t으로 지난해 370만 2239t보다 4만 5100t(-1.2%)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백률(현미를 백미로 환산한 비율) 92.9% 기준으로 한다.재배면적이 지난해 70만 8012㏊에서 올해 69만 7714㏊로 1만 298㏊(1.5%)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재배면적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5년 이후 역대 최소 수준으로,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정부는 전략작물직불제, 지방자치단체는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을 통해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해 쌀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올해 10a당 예상생산량은 현백률 92.9% 기준 524㎏으로 지난해 523㎏보다 0.2%(1㎏) 소폭 늘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가지치는 시기와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일조시간이 증가한 영향으로 포기당 이삭수는 20.7개에서 21개로 늘어났으나, 이삭당 낟알수는 87.8개에서 86.8개로 줄어 증가분을 상쇄했다. 시도별로는 충남의 예상 생산량이 72만 5000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72만 1000t), 전북(55만 9000t) 등이 뒤따랐다.연도별 벼 재배면적 및 쌀 생산량 추이. (자료=통계청 제공)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2024년 쌀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쌀값의 조기 안정을 위해 10만t 규모의 쌀을 이달 중 사료용 등으로 사전 처분하기로 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올해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와 농식품부 추정 쌀 수요량을 바탕으로 사전격리 물량 외 초과생산량을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 최종 생산량 발표 이후에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4년산 쌀 예상생산량 발표를 감안해 필요한 경우 초과 물량 격리 방침에 따라 추가 대책도 추진하는 등 수확기 쌀값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복되는 쌀 과잉생산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재배면적 감축, 품질 중심의 다양한 쌀 생산체계로 전환, 쌀 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을 포함해 11월까지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이지은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母 암판정에 요리 시작…욕 나에게 한 것"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母 암판정에 요리 시작…욕 나에게 한 것"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요리하는 돌아이가 ‘흑백요리사’ 출연 소감을 밝혔다.7일 오전 서울 마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리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학민&김은지 PD, TOP8 최현석, 정지선, 정호준, 애드워드리, 트리플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했다.요리하는 돌아이는 “(출연을 결정 지은데는)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요리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었다”며 “부모님이 냉면집을 암판정을 받아서 가게를 지키고자 시작을 했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할 때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했다. 본인이 힘들었던 점을 물려주는 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이어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보란듯이 이겨내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병상에 누워계셨을 때 제가 나온 프로그램을 하루종일 보시더라. 돈 안드는 효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8년 만에 제 닉네임을 다시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요리하는 돌아이는 “넷플릭스가 뭔지도 아직은 모르신다. 누나가 보여줬을 때 많이 우셨다고 하더라. 불쌍해 보인 것 같더라. 앞에서 비속어도 사용하고. 저를 향한 욕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비판, 비난을 해주셔서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 걱정을 하셨다”고 말했다.요리하는 돌아이는 비속어는 자신을 향한 것이었다며 “거울을 보고 한 느낌이었다”고 해명했다.‘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과 요리에 진심인 셰프들의 치열한 명승부, 최강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촘촘한 그물 심사가 사랑을 받고 있다.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 9월 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4,9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
2024.10.0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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