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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용돈 안 줘" 아버지 흉기로 찌른 지적장애 10대
  • "왜 용돈 안 줘" 아버지 흉기로 찌른 지적장애 10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실형을 선고받은 10대가 항소심에서 가정법원 송치 선고를 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법 제1-1 형사부(재판장 김유진)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장기 2년 6개월, 단기 1년 6개월 선고를 받은 10대 A군을 광주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A군은 지난 4월 9일 오후 8시 10분쯤 전남 나주시의 주거지에서 60대 아버지를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A군은 학교 후배들이 ‘돈을 달라’는 협박에 못 이겨 아버지에게 돈을 빌리려 했지만 거절당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학교 후배 B 군 등 3명은 A 군에게 “내 휴대전하를 훔쳐갔냐. 돈을 주지 않으면 우리 아빠가 너를 다치게 하고 소년원에 보낸다”고 협박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방법이 지극히 위험하고 죄질이 매우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은 소년으로 아직 인격이 형성돼 가는 과정이고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피고인이 후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자 사리분별력이 미숙한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이어 “구금생활을 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항소심에서의 진술과 태도에 비춰볼 때 개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윤리 의식을 상실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형사처벌을 부과하기보다 적절한 교육, 교화과정을 통해 품행을 교정시켜 건전한 사회인으로 인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한편 많은 부모가 지적 장애를 가진 자식이 성인이 되면 독립을 시키고 있으나 이들을 이용한 금융 사기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 당국은 재산관리지원 서비스를 통해 신탁 계약으로 재산을 정부에 맡기면 월세 등 정기 지출도 챙겨주고, 매주 용돈 지급을 통해 계획적 자금 사용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2024.10.22 I 홍수현 기자
'히든페이스' 송승헌, 조여정과 재회… "우리 아카데미 가나요?"
  • '히든페이스' 송승헌, 조여정과 재회… "우리 아카데미 가나요?"
  • 배우 송승헌과 조여정(오른쪽)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 아카데미 가는 건가요?”영화 ‘히든페이스’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배우 송승헌이 ‘인간중독’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조여정과 함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고 싶다는 염원을 드러냈다.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이날 MC 박경림은 “‘기생충’에 이어 이번에도 비밀공간을 가진 집주인 역을 맡았다”고 말하며 조여정을 언급했다.이를 들은 송승헌은 “우리 이번에 아카데미에 가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감사합니다. 조여정 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송승헌은 조여정과 주먹을 맞대며 아카데미를 향한 의지를 불끈 드러냈다.조여정은 “전혀 생각지 못한 지점”이라면서 “막상 밀실에 갇히니 탈출 욕구가 강해지더라”면서 재치있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11월 20일 개봉.
2024.10.22 I 윤기백 기자
흑백요리사 '안성재'·'트리플스타' 요리 4만원에 맛본다
  • 흑백요리사 '안성재'·'트리플스타' 요리 4만원에 맛본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인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안성재 셰프 감독하에 트리플스타(강승원), 원투쓰리(배경준) 등이 직접 만든 파인다이닝 요리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셰프 안성재·트리플스타(사진=뉴스1)서울시는 지난 3월에 개최한 세계 미식 축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을 기념하고 글로벌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권위 있는 국제 미식 축제로서 전세계 미식 전문가와 유명 셰프가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 지역 최고 레스토랑 50곳을 선정한다. 올해는 △밍글스(13위) △세븐스도어(18위) △온지음(21위) △모수(41위) 4곳의 한국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9곳의 국내 식당이 100위 안에 선정됐다.이번 행사에선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안성재 셰프의 감독하에 흑수저 참가자였던 트리플스타(강승원), 원투쓰리(배경준) 등이 함께 시민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성재 셰프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 시상식에서 동료 셰프의 투표로 선정되는 특별상 ‘셰프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 ‘모수’는 올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41위에 올랐다.이번 행사를 위해 안성재 셰프와 함께 ‘모수’ 출신인 △정영훈(마오 셰프) △오종일(모수 헤드 셰프) △강승원(트리드 셰프) △배경준(본연 셰프) 셰프 등이 준비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참여자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는 △오후 4시 △오후 5시 30분 △오후 7시 등 3부로 나뉘며, 참여자는 세빛섬에서 한강뷰를 바라보며 4가지의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좌석 없는 입석(스탠딩)이며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서울시는 사재기 또는 대리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1인당 2매’로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 또 행사 당일엔 행사장 입구에서 예약자 본인 확인을 하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입장 가능하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뛰어난 셰프들이 활동하고 있어 매력적인 미식 문화가 가득한 도시로 세계 어디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미식 관광 도시”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특별한 미식 관광을 하고 싶을 때는 서울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찾아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세빛섬 무드앵커. (사진=서울시)
2024.10.22 I 양희동 기자
“밖에서 담배 피워주세요”에 흉기로 살해하려 한 20대, 실형
  • “밖에서 담배 피워주세요”에 흉기로 살해하려 한 20대,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집 밖에서 담배를 피우라고 말한 이웃을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뉴스1)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장민경)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0대)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후 1시 40분께 충남 아산에 있는 자택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옆집에 사는 B(40대) 씨가 “죄송하지만 밖에 나가서 담배 피워주세요”라고 말하자 화가 난다며 B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담벼락을 사이에 둔 이웃이었는데 A 씨는 흉기를 든 채 담을 넘은 뒤 B 씨 집으로 건너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 씨는 흉기를 막으려는 B 씨와 10분가량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며 B 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도주했다. B 씨는 사투 과정에서 A 씨에게 귀와 어깨 등을 물려 3주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40만 원을 형사공탁했지만 법정에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일방적으로 형사 공탁한 점은 양형에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하지 않겠다”며 “피고인이 비록 매수에 그쳤지만 죄질이 좋지 않고 불법성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이어 “약 10분가량 대치가 이어졌는데 낮은 담을 두고 연접한 주택환경에서 피해자의 즉각적인 대처가 없었다면 피해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이후 피해자 가족들은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엄중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용서받기 위한 진지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2024.10.22 I 이재은 기자
60세 이상 고령층 675만명…정년 연장 ‘가속’ 붙을까
  • 60세 이상 고령층 675만명…정년 연장 ‘가속’ 붙을까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가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60대 취업자가 50대를 제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년 연장 등 계속 고용에 대한 논의에도 가속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2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월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2000명 증가한 674만9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이어 50대(672만명), 40대(619만1000명), 30대(547만3000명), 20대(356만9000명), 15∼19세(14만2000명) 순이었다.지난달 전체 취업자 중 60세 이상 비중도 23.4%로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역시 50대 취업자 비중을 넘어선 전체 연령대 1위다. 60세 이상 비중은 2021년 5월에 20.2%로 처음 20%를 돌파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해 5월(23.1%) 23%를 넘었고 지난달 더 높아졌다.연령대별 취업자 비중은 60세 이상에 이어 50대(23.3%), 40대(21.5%), 30대(19.0%), 20대(12.4%), 15∼19세(0.5%) 순으로 나타났다.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82년 7월만 해도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0%로 20대(26.8%)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50대 취업자 비중은 13.9%로 60대의 두 배가 넘었지만, 40여년 만에 역전이 이뤄졌다.이는 고령화 여파로 향후 정년 연장 등 계속 고용에 대한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행정안전부는 행안부는 물론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을 만 60세에서 최대 만 65세로 연장키로 했다.(사진=연합뉴스)
2024.10.22 I 김미영 기자
초유의 KS 서스펜디드...이범호 감독 '미소', 박진만 감독 '당혹'
  • 초유의 KS 서스펜디드...이범호 감독 '미소', 박진만 감독 '당혹'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이범호 KIA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이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가운데 두 팀 사령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대놓고 드러내진 않았지만,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불만을 그대로 드러냈다.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1차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공격 도중 폭우가 내려 오후 9시 24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40여분 동안 기다렸으나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은 오후 10시 9분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 정지 경기)을 선언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단된 이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무사 1, 2루 상황 그대로 재개된다. 이후 1차전이 끝나고 1시간 뒤 2차전이 시작한다. 만약 1차전이 오후 5시 30분 이전에 끝나면 예정대로 오후 6시 30분에 2차전이 열린다.경기 후 양 팀 감독은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범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고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며 “내일은 이런 부분을 개선하고 좋은 경기 감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2차전을 한다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1차전 남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비록 0-1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지만 1차전을 내주지 않은 상태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KIA의 큰 수확이다.이범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KS 한 경기를 경험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잘 던지던 상대 선발 원태인이 출전하지 못하고, 우리가 정규시즌 때 삼성 불펜을 상대로 잘 쳤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범호 감독은 서스펜디드 게임이 끝난 뒤 곧바로 펼쳐지는 KS 2차전 선발로 예정대로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예고했다.반면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시즌 중에도 없던 상황이 발생해 당황스럽다. 선발 투수를 쓰고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를 걱정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원태인이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고 투구 수도 적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원태인은 (2차전에) 못 쓰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앞섰으니 불펜의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1차전을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비가 오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를 안 하는 게 좋다. 늘 그렇게 말씀드려왔다”며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차이가 큰데 내일 더블헤더에 가까운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박진만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서스펜디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를 2차전 선발 투수로 내겠다”며 좌완 이승현과 우완 황동재 중 한 명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2024.10.21 I 이석무 기자
사상 초유의 KS 서스펜디드게임...KIA-삼성 누가 유리할까
  • 사상 초유의 KS 서스펜디드게임...KIA-삼성 누가 유리할까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서스펜디드 선언으로 우천 취소된 뒤 관련 안내문이 대형 스크린에 띄워져 있다. 남은 경기는 22일 오후 4시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계속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KS)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왔다. 그전까지 나왔던 시리즈 예상이 무의미해지는 큰 변수가 터졌다.KIA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공격 도중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심판진은 오후 9시 24분 경기를 중단한 뒤 40여 분 동안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빗줄기가 좀처럼 가늘어지지 않자 오후 10시 9분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을 선언했다.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처음이다. 중단된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공격 상황에서 재개된다. 1차전 경기 종료 후 1시간 뒤 2차전이 바로 시작한다.선수들 입장에선 사실상 더블헤더를 치르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22일에도 광주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어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서스펜디드게임 자체만 보면 삼성이 유리해 보인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채 경기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보면 삼성에 꼭 유리하지만도 않다.삼성 입장에선 선발 원태인의 강제 교체가 아쉽게 됐다. 현실적으로 재개되는 경기에 원태인이 다시 나와 공을 던지는 것은 어렵다. 결과적으로 ‘필승카드’인 원태인을 공 66개 만에 마운드에서 내린 셈이 됐다원태인은 KIA 타선을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충분히 7회까지 던질 수 있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불펜 가동이 불가피하게 됐다.반면 KIA는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던 원태인을 더이상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 KIA 입장에선 삼성 불펜이 최고의 구위를 자랑한 원태인보다 수월하다고 느낄 수 있다.반면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5이닝 동안 실점만 허용하고 구원투수 장현식과 교체됐다. 장현식은 공 6개만 던진 뒤 경기가 중단돼 더이상 투구를 하지 못했다. 원래 연투 경험이 많은 불펜투수인 만큼 장현식이 재개된 경기에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크다.삼성 입장에선 KIA 타선의 경기 감각이 올라오기 전에 1차전을 확실히 잡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날씨 변수 때문에 에이스를 내고도 계획이 흐트러졌다.반면 KIA는 타격감을 끌어올릴 시간을 벌었다. KIA 입장에선 결코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2024.10.21 I 이석무 기자
KIA-삼성 KS 1차전, 우천 서스펜디드게임 선언...22일 오후 4시 경기 재개
  • KIA-삼성 KS 1차전, 우천 서스펜디드게임 선언...22일 오후 4시 경기 재개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서스펜디드 선언으로 우천 취소된 뒤 관련 안내문이 대형 스크린에 띄워져 있다. 남은 경기는 22일 오후 4시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계속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가 31년 만에 맞붙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첫 경기에서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KIA와 삼성의 2024 KBO KS 1차전이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지만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40여분 동안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만 결국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이 선언됐다.프로야구 역사상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처음이다. 정규시즌에선 서스펜디드게임이 총 11경기 있었다. 중단된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공격 상황에서 재개된다. 이후 1차전이 끝나고 1시간 뒤 KS 2차전이 치러진다.경기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1차전은 경기 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66분 늦게 시작했다. 그래도 경기를 우천 취소할 만큼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비가 조금 잦아지자 심판진은 경기 개시를 결정했다..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양 팀 선발 제임스 네일과 원태인의 팽팽한 투수전이 빛났다. 5회까지 두 팀 모두 1점도 뽑지 못하고 0-0 동점이 이어졌다.팽팽했던 0의 균형은 6회초 깨졌다. 선두타자 김헌곤이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네일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르윈 디아즈와 강민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때 비가 더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오후 9시24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45분간 기다린 뒤 오후 10시 9분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됐다.
2024.10.21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퇴직연금 수익률 높이자…국민연금처럼 기금형 전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퇴직연금 수익률 높이자…국민연금처럼 기금형 전환-“노인기준 65→75세 단계적 상향 필요”-中 석달 만에 또 기준금리 인하…경기 살리기 총력전-에너빌 주주 달래기…로보틱스 주식 더 준다-[사설]입장차 큰 ‘티메프방지법’, 공생의 싹은 자르지 말아야-[사설]사생결단 여야 정치공방, 병드는 경제는 걱정도 않나△종합-암·희귀질환 환아에 희망 선사…이건희 ‘어린이 사랑’ 이어간 JY-“정년 연장 제도, 부영그룹에 우선 도입”-‘좋은 일자리’ 만든 기업 찾습니다△퇴직연금 기금화 논의 시동-규모의 경제 통해 수익률 높이고…가입 의무화로 사각지대 줄인다-은행·보험·증권사 “기금화 반대” 한목소리-내달 퇴직연금 개선 TF 재개…‘기금형 도입’도 테이블 오를 듯△종합-中 경기부양, 대출지원으론 한계…“부동산 문제 해결할 재정 투입 필요”-삼성, 역대 가장 얇은 갤폴드 공개…‘두께 전쟁’ 참전-오세훈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고립·은둔 예방에 4500억원 투입-골목식당 죽쑤는데 큰식당 매출은 껑충…양극화 심화△두산,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밥캣 떼내 빚 줄이고, 자산 매각도…에너빌 원전사업 ‘1.2조 실탄’ 마련-한숨 돌린 최윤범, 의결권 확보 사활…지분 앞선 MBK, 기습주총 시도할 듯△정치-윤·한, 산책 후 81분 면담…김 여사 이슈 등 해법 논의-野 “김 여사 무혐의는 제2의 BBK”…강혜경 “통화 속 ‘오빠’는 尹”-尹 “러·북 밀착에 단계적 공동대응”-“귀신소리 고통” 호소에…우원식 “대북방송 중단해야”△경제-야 “플랫폼 사후규제, 尹 입김 아니냐”…공정위 “각계 의견 수렴”-공휴일 끼어 수출 주춤…반도체는 36% 늘어-소형원전 4개 담은 11차 전기본 연내 확정-“美 부채, 글로벌 금융시장 위협”△금융-보험, 잔치는 끝났다…금리인하기 건전성 시험대-디딤돌 대출규제 돌연 중단…오락가락 정책에 혼란 불가피-꿋꿋한 영끌족에…4대금융 실적 또 대박예감-100세까지 건강하게…미래에셋생명, M-케어 건강보험 출시△글로벌-‘트럼프 승리 확률 52%’…자금 우위 해리스 추월-“매일 1명에 14억 쏜다” 머스크 ‘돈 살포’ 논란-이스라엘 “헤즈볼라 직접 감시”…美에 ‘조건부 종전’ 제시-“美, 트럼프 당선돼도 청정에너지 전환 이어갈 것”△산업-“中 부양책에 수요 회복”…철강업계 바닥론 솔솔-구광모 LG 회장 “미래사업 찾자” 한 달간 릴레이 사업 보고 받는다-로봇개가 설비 점검·폭발물 제거 ‘척척’-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 SW업체 사파이어와 첫 협업-KGM, 中 체리자동차와 ‘한국형 SUV’ 개발-벤츠, 유럽 첫 배터리 재활용 공장 독일서 개소△산업-상상실현…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 덕심 잡는다-카톡 오픈채팅 탭에 ‘전면광고’…카카오 매출 확대에 도움줄까-中企 파산 늘더니…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43개월래 최저-코오롱FnC, ‘캠핑계 에르메스’ 헬리녹스와 맞손△제약·바이오-“분석 CRO, 국내 시장 좁아…더 큰 물에서 놀겠다”-당뇨 관리시장 경쟁 치열…글로벌 진출 공들이는 아이센스-높이확장형 케이지 5종…엘앤케이, 브라질 허가신청-짐펜트라 처방 확대…셀트리온, 내년 매출 5조 달성 청신호△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같은 높이로 더 많이 쌓는다…차세대 HBM 좌우할 필수기술-어렵지만 제값 받는 기술…제조·장비사 개발 매진-D램·낸드에도 필수…제조·장비사 협업 시급△증권-갑갑한 박스피…솟아날 구멍은 있다-케뱅 상장연기에 웃는 백종원-“기체분리막 기업 전세계 7곳뿐…기술력 앞세워 연평균 50% 성장”-국장 떠나 미장…강달러 부채질하는 개미들△부동산-‘수주액 1위’ 포스코 vs ‘막판 스퍼트’ 현대-입주 한 달 앞둔 둔촌주공…공사비 갈등 ‘초비상’-삼성물산, 튀르키예에 K고속도로 건설한다-‘두산위브 더 센트럴 부평’ 청약 접수 시작-대우건설, 중앙아시아 진출…투르크서 1조원 공사 수주△문화-“일흔 되면 인정받으려나”…때 만난 ‘화가’ 하정우의 붓-취향 달라도 우린 ‘클래식 너드’, 가을의 그리움 연주합니다△스포츠-후배들 롤모델 될 수 있게 더 높이 올라갈 것-판 커진 제네시스 챔피언십…김주형·장유빈까지 총출동-최상급 골퍼를 위한 아이언…뛰어난 관용성에 짜릿한 손맛-‘슈퍼루키’ 유현조, 신인상 확정…“남은 대회도 우승 욕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 “편의성 높인 전자등기, 정보유출 위험…대리인 자격·책임 명문화해야”-“현행 제도론 전세사기 못 막아…임차권 설정등기 의무화 시급”△피플-우리 인생과 같은 가곡…마음으로 ‘달빛 노래’ 들어보세요-특허청 차장에 목성호…“지식재산 보호 적임자”-佛 문학거장과 만날 기회…교보생명, 실비 제르맹 초청-하나은행, 네이버 사옥에 네이버그린팩토리점 활짝-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에 마르코 슈베르트-제30회 한국편집상 최우수상에 구예리 부장-초등학생 자녀·부모 100명 넷마블 게임으로 통했다-법무법인 화우 이지성 변호사, 亞 젊은 우수변호사 40인 선정-신경외과학회 이사장에 장재칠 순천향대 교수-류두열 연세대 교수, 美물리학회 석학회원 선정△오피니언-[목멱칼럼]시한폭탄 자영업, 출구 전략 시급하다-[생생확대경]기초학력·배경지식 없인 창의력도 없다-[기자수첩]짙어지는 ‘반값 지하철’의 저주-[e갤러리]노은영 ‘곳자리1’△전국-김동연 경기지사, 美서 ‘경제+외교’ 다 잡았다-“서울 위상 준하는 대구경북시”-100년 동안 주민들이 가꾼 숲…상생·공존으로 돌아왔다-“공모 참여도 안한 사업자 선정” 김포시 산단 물량배정 ‘도마위’-고양시장 “시의회, 시민 위한 상생협약 이행하라”-신안산선 향남 연장 ‘청신호’…행안부 투자심사 통과△사회-낙엽에 미끄러져 발 삐끗했는데…산넘고 물건너도 안보이는 구급함-尹 “악성 사기 등 민생범죄 끝까지 추적해 엄중처벌해야”-연대 논술 유출 법정 공방 비화-늘어난 학생에 교육질 하락 땐…의사 국시 합격자 줄어들수도
2024.10.21 I 나은경 기자
일본 통산상금 1위 눈앞 신지애 “후배들 따라오도록 높이 올라가겠다”
  • 일본 통산상금 1위 눈앞 신지애 “후배들 따라오도록 높이 올라가겠다”
  • 신지애가 지난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미소 지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제공)[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누군가가 기록을 만들어 놓으면 그걸 따라오려는 후배들이 많아지겠죠? 제가 더 높이 올라가 후배들이 제 기록을 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내년 프로 데뷔 20년을 앞둔 신지애(36)는 ‘선수 신지애’, ‘선배 신지애’로 자신의 역할을 나눈다.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이유 또한 선수로서 목표 달성과 선배로서 좋은 롤모델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아마추어 1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을 거둔 뒤 2014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며 11년 동안 통산 28승을 쌓았다. 특히 상금 13억 6610만 6344엔(약 125억원)을 획득한 그는 통산 상금 1위 ‘전설’ 후도 유리(은퇴)가 보유한 기록(13억 7262만 382엔)과 불과 651만엔(약 5963만원)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안에 일본 통산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최근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기간에 만난 신지애는 일본 통산 상금 1위가 가시권에 있는 것에 대해 “제가 오래 활동해서 기록이 쌓인 거지 저만의 기록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몸을 낮췄다. 신지애는 “스폰서들이 지속적으로 대회를 유치해 주고 응원해 주시는 분도 많아 골프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덕분에 저도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신지애는 자신이 일본 통산 상금 1위를 한다면 후배들에게 골프 선수로 오래 활동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일찍 은퇴한다. 다시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는 것 같다. 불씨가 한 번 약해져도 살리려고 노력하는 좋은 롤모델이 필요하고,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프로 골프 선수로 활동한지 20년이 돼 가지만 신지애는 여전히 이루고 싶은 게 많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렸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준우승, AIG 여자오픈 3위 등 값진 성적을 내며 세계랭킹 16위까지 올라 꿈의 무대에 다가서는 듯했다. 올해 초·중반 본격적으로 미국, 일본,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을 오가며 세계랭킹을 더 끌어 올리기 위해 바쁘게 활동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달렸고 세계랭킹에서 밀리고 말았다.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신지애는 “목표한 바를 이루진 못했지만 도전 자체만으로 의미 있었던 해였다”고 돌아봤다.신지애는 “정말 오랜만에 20살 때 마음가짐으로 투어를 뛰었다. 100% 회복되지 않는 걸 보면서 몸은 20살이 아니란 걸 실감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투어 생활을 했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올 시즌에 초반에 대회 출전을 많이 해 무리한 부분도 있지만 한 번도 포기한 적은 없었다. 매년 ‘포기하지 말고 골프에 더 미쳐보자’라고 다짐한다”고 설명했다.목표한 바가 좌절되면 낙심할 법도 한데 신지애는 “저에게 후회는 없다”고 못 박았다. 신지애는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했을 것이다. 그게 최선일 테니까”라며 “올해를 분석해서 내년에 어떤 한 해를 만들지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지애는 ‘넥스트 스텝’을 향해 나아갈 계획을 세웠다. 그는 “올해 안에 통산 상금 1위에 오르고 싶다. 올해 우승이 없어서 우승도 하고 싶다. 우승하면 나머지 기록도 따라오는 것이니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또 신지애는 “일본에서 상금왕을 못 해봤다. 나이가 있으니 마흔 전에 상금왕과 통산 30승을 채우고 싶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한국 팬들을 더 자주 찾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내년이면 프로 골프 선수로 활동한 지 20년이 된다.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이렇게 오래 뛰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응원에 보답하고자 한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공동 27위로 마친 그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이제 일본으로 돌아가 제 몫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부터 통산 상금 1위 대기록과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신지애가 지난 2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미소를 지으며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제공)신지애가 지난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 제공)신지애가 20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마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0.21 I 주미희 기자
"우리만의 길 가겠다"… 아일릿, 방시혁 지원사격 속 컴백
  • "우리만의 길 가겠다"… 아일릿, 방시혁 지원사격 속 컴백 [종합]
  • 그룹 아일릿이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시 데뷔하는 마음입니다. 아일릿은 아일릿의 길을 가겠습니다.”그룹 아일릿(ILLIT)이 한층 단단해져 돌아왔다. 데뷔 이후 그룹 뉴진스를 베꼈다는 카피 의혹, 라이브 논란, 매니저 인사 논란 등 각종 구설에 오르내렸지만, 흔들리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곡 ‘체리시’를 통해서는 아일릿의 새로운 모습과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아일릿 윤아는 2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쇼케이스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아일릿을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팬들을 생각하면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기 위해 미니 2집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팬분들이 주시는 한결 같은 팬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아일릿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리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공개된 브랜드 필름 속 ‘아일릿은 아일릿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윤아는 “아일릿은 미니 2집을 목표로 달려왔다. 흔들리지 않고 우리만의 길을 가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팀이 될 것”이라며 “이 메시지가 아일릿의 미니 2집을 듣는 모든 분께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지난 활동에서 불거진 라이브 논란에 대해 이로하는 “많은 분의 의견을 새겨 듣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라이브의 세세한 디테일까지 신경써서 연습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았다”며 “앞으로도 성장하는 아일릿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그룹 아일릿이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전작 ‘마그네틱’의 메가히트로 이번 컴백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도 쏟아졌다. 민주는 “‘마그네틱’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지난 활동보다 한층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준비한 것들을 대중과 글릿(팬덤명)에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번 활동의 목표는 ‘5세대 대표주자’라는 말을 듣는 것이다. 원희는 “5세대 대표주자,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개인적으로 듣고 싶다”며 “민주가 최근 ‘뮤직뱅크’ MC로 발탁됐는데,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해서 트로피를 받는 것도 작은 목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원희는 또 “엄청 큰 목표는 없지만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면 빌보드 핫100 차트에 오른 ‘마그네틱’처럼, 빌보드 차트에서 조금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가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했다.‘하이브 수장’이자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방시혁 프로듀서에게 들은 조언에 대해서는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세세하게 조언해주셨다”며 “덕분에 이번 곡이 풍성하고 매력적인 곡으로 완성된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그룹 아일릿이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신곡 ‘체리시’에 대해서는 “녹음을 7번이나 했는데 그만큼 아일릿을 한단계 성장시켜준 고마운 곡”이라며 “아일릿을 업그레이드하게 해준 곡인 만큼 애정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모카는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초심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했고, 민주는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이 담긴 만큼 한층 확장된 아일릿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일릿(민주·윤아·모카·원희·이로하)은 21일 오후 6시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를 발매한다. 데뷔 이후 첫 컴백이다.‘아윌 라이크 유’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주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타이틀곡 ‘체리시’(My Love)는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이 녹아든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훅과 귀에 쏙쏙 박히는 비트,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인다. 노랫말에는 네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소중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아일릿의 미니 2집은 지난 17일 기준 선주문량 55만장을 달성했다.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의 최종 선주문량(21만 1851장)보다 무려 2.6배 증가한 수치로, 두 번째 하프 밀리언셀러 앨범에 청신호를 켰다.
2024.10.21 I 윤기백 기자
아일릿 "첫 컴백… '마그네틱'과는 또 다른 매력 보여줄 것"
  • 아일릿 "첫 컴백… '마그네틱'과는 또 다른 매력 보여줄 것"
  • 그룹 아일릿의 윤아(왼쪽부터)와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마그네틱’과는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릴게요.”그룹 아일릿(ILLIT)이 신곡 ‘체리시’로 7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아일릿 윤하는 2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 쇼케이스에서 “데뷔 첫 컴백이다.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 때처럼 긴장되고 설렌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활동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모카는 “이번 앨범에선 더 많은 분들께 아일릿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난 앨범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이 노력이 많은 분께 닿길 바란다”고 했다.원희는 “첫 컴백인 만큼 팬 반응이 기대된다. 데뷔 때보다 더 설레고 긴장된다”며 “미니 2집은 좋은 곡으로 꽉 찬 앨범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로하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한 곡, 한 곡 다른 분위기가 압권”이라며 “각 곡마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일릿의 새로운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 무척 설렌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민주는 “이 무대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며 “데뷔 앨범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일릿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일릿(민주·윤아·모카·원희·이로하)은 21일 오후 6시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를 발매한다. 데뷔 이후 첫 컴백이다.‘아윌 라이크 유’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주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타이틀곡 ‘체리시’(My Love)는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이 녹아든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훅과 귀에 쏙쏙 박히는 비트,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인다. 노랫말에는 네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소중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아일릿의 미니 2집은 지난 17일 기준 선주문량 55만장을 달성했다.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의 최종 선주문량(21만 1851장)보다 무려 2.6배 증가한 수치로, 두 번째 하프 밀리언셀러 앨범에 청신호를 켰다.
2024.10.21 I 윤기백 기자
환율 1375.2원으로 상승…두 달여 만에 ‘최고’
  • 환율 1375.2원으로 상승…두 달여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안착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장중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상승 전환됐다.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5원 오른 1375.2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8일(1377.2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18일 장중 1370원대를 터치한 것에서 이날 안착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9.3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366.4원으로 내려갔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갔다. 오후 들어서는 얼굴색을 바꿨다. 오후 1시께 환율은 1370원 위로 오르더니 장 마감께는 1375.8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9일(1377.2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다. 지난주 미국의 주택 지표가 부진하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출발하면서 환율도 하락했다. 하지만 장중 아시아 통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6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상승했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낮췄다. 중국의 유동성 공급 조치에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으로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지만, 금세 되돌림을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 약세와 유럽중앙은행의 12월 빅컷(50bp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이 따라 올랐다”라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 얘기도 있어서 달러화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2억46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정규 장 마감 이후 환율은 추가 상승하며 오후 4시 10분 기준 환율은 1377.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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