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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 6년 연속 1위
  • 넷마블,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 6년 연속 1위
  • 한국마케팅협회 김길환 이사장(왼쪽)과 넷마블 임현섭 뉴미디어 팀장이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 수상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대한민국 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게임 부문 6년 연속 1위, SNS 우수기업 페이스북 부문 수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디지털 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들의 디지털 소통 활동 평가모델로서, 올해는 92개 산업군, 304개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넷마블은 SNS를 통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인정받아 총 812점을 받으며 게임부문 1위를 차지했다.넷마블 공식 페이스북 채널은 자사 소식을 영상,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하며 2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 지난해 A등급에서 한단계 더 성장한 AA등급에 선정됐다.또 넷마블은 유튜브 채널 ‘넷마블 TV’를 통해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 게임사 일상을 담은 ‘짤툰’의 ‘갓겜컴퍼니’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콘텐츠에 다수 등극하는 성과를 냈다.이외에도 넷마블은 방문자 수 2700만명을 돌파한 블로그, 브랜드 미디어 ‘채널 넷마블’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도 진출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 중이다. 임현섭 넷마블 뉴미디어 팀장은 “넷마블은 숏폼 인터뷰,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다양한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분들에게 넷마블 게임 소식을 전하는 한편, 게임을 보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틱톡 등의 글로벌 채널 운영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25 I 김정유 기자
尹, 워싱턴行 기내서 화상회의 열고 ‘수단교민 구출’ 진두지휘
  • 尹, 워싱턴行 기내서 화상회의 열고 ‘수단교민 구출’ 진두지휘
  • [워싱턴 DC=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미국 방문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교민 28분이 안전하게 구출이 됐다”며 “가슴을 졸이면서 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먼저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작전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 그리고 특전부대 경호요원의 긴급 파견을 지시했다”며 “워싱턴으로 오는 기내에서도 위성으로 용산위기관리센터를 연결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도록 상황 보고를 받으며 탈출 직전까지 상황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됐던 교민 28명은 ‘프라미스’(Promise·약속)로 명명된 우리 군 당국의 작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구출됐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수단 현지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어떤 상황에서도 재외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다음 날 TF 보고를 받은 뒤 군 수송기 긴급 파견, 아덴만 지역 내 청해부대의 수단 인근 해역 급파 등 핵심 사항을 선제적으로 지시했다. 이에 따라 수단 교민 28명은 지난 23일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다. 이어 포트수단 공항에서 대기하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하면서 수단을 벗어나 이동 중이다. 대통령실은 이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피를 나눈 혈맹으로 불렸던 UAE와 긴밀한 협력관계”라고 언급하며 “정보네트워크를 가진 UAE가 아니었으면 육로를 통해서 구출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023.04.25 I 박태진 기자
美 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미국 경기확산지수가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테슬라는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에 하락한 반면, GM은 인플레감축법(IRA) 수혜가 가장 클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번 주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선 확장 억제 강화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올해 1분기에만 91조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하락-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미 증시는 경제 지표 세부 항목이 견고함에 따라 장 초반 상승했지만,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 장 후반에는 국제 유가 강세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이 상승하는 등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낙폭 축소해 혼조 마감.◇ 美 경기확산지수 개선 지속…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미국의 3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는 -0.19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시장 예상치인 -0.02보다 부진. 3개월 평균은 -0.09에서 0.01로 개선됐으며, 경기확산지수는 0.1에서 0.14로 반등을 지속해 경기 경착륙 가능성 완화.-미국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23.4로 예상치 -11.5보다 부진. 신규 주문이 -14.3에서 -9.6으로, 가동률은 2.3에서 3.9로 개선. 고용지수는 10.4에서 8.0으로, 재고지수는 6.6에서 -3.7로 둔화.-독일의 4월 IFO 기업 환경지수는 93.6으로 발표돼 지난달 93.2보다 개선됐지만, 예상치인 94.0보다 부진.◇ 테슬라, 부진 우려에 약세…GM·포드는 ‘방긋’-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53% 하락 마감. 전기차 산업에서의 경쟁이 심화하며 시장점유율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 때문.-반면 미 인플레감축법(IRA)에서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이 GM이 될 것이란 전망에 GM은 2.21% 상승.-아울러 포드는 가격 인하 정책을 사용하지 않고도 낙관적인 성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05% 상승. -JP모건이 GM과 포드에 대해 고마진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 업종을 압도하고 있어 비중확대 의견을 되풀이한 것도 영향.-마이크론은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과의 마찰 확대 우려로 2.65% 하락 마감. AMD(-0.97%), 인텔(-2.11%), 퀄컴(-0.35%) 등도 동반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6% 내려. ◇ 국제유가, 中 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8.76달러로 전장 대비 1.1% 상승.-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82.73달러 기록.-국제유가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중국 내수 확대 등 중국 경기 회복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원유 수요 증가 가능성에 상승.-5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국가들의 추가 감산이 시작되는 점도 원유시장 심리 개선에 영향.◇ 美 “한미 정상, 확장억제 강화 추가 방안 논의”-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기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확인.-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국무부 외신기자클럽(FPC) 간담회에서 “확장억제가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두 대통령이 적당한 시점에 밝히겠지만, 기대 해도 좋다”고 언급.-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현재 북한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아울러 커비 조정관은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은 이미 인도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2억5000만달러를 지원했고,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분명하게 규탄하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분이며,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크레디트스위스, 뱅크런 1분기에만 91조원-24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간한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만 고객이 91조원이 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나.-보고서에선 경쟁사인 UBS가 CS 인수를 확정한 지난달 19일 이후 순자산 유출이 많았다고 분석.-스위스 연방정부 주도로 발표한 두 은행의 합병 소식에 자산 안전성을 우려 CS 고객들이 대규모 예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여.-예금 인출이 이달 들어 완화됐지만, 순자산 규모가 바닥에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평가.-UBS에 인수된 CS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며 기존 CS 직원의 최대 30%에 달하는 2만5000명의 수준 감원이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 나오고 있어.
2023.04.25 I 김응태 기자
尹, 워싱턴 도착…태극기·성조기 든 美의장대 공항 도열(종합)
  • 尹, 워싱턴 도착…태극기·성조기 든 美의장대 공항 도열(종합)
  • [워싱턴 DC=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에 도착해 5박7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 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 DC 인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안착해 미리 영접 나온 인사들을 만났다.미국 측에서는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에드가드 케이건 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 보좌관, 브라이언 보벡 89정비전대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우리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대사, 이승배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박요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대행, 김선화 한국학교워싱턴지역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레드 카펫 끝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미군 의장대도 도열했다.하늘색 넥타이와 같은 색 코트를 각각 맞춰 입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전용기에서 내리자 남녀 화동들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웃으며 화동에게 가볍게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짧게 인사를 나눈 뒤 미군 군악대의 애국가 연주에 맞춰 가슴에 손을 얹었다. 이어 미국 국가도 연주됐다.윤 대통령 부부는 6분가량의 도착 행사가 끝난 뒤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2023.04.25 I 박태진 기자
7년간 층간소음 당한 아파트 주민…法 "윗집이 1500만원 배상하라"
  • 7년간 층간소음 당한 아파트 주민…法 "윗집이 1500만원 배상하라"
  • (그래픽=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7년간 아파트 층간소음 피해를 입은 아랫집 가족들이 윗집 가족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04단독(이회기 판사)은 서울 종로의 한 아파트 주민인 A씨가 위층 주민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2015년 9월 서울 종로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온 A씨는 이사 온 직후부터 수년간 지속적으로 윗집 거주자인 B씨와 B씨 가족에게 층간소음을 항의했다. B씨 집에서 발생한 소음 종류는 발자국 소리, 물건을 끄는 소리, 쿵쿵쿵 소리, 진동식 기계음 등이었으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층간소음은 이어졌다.A씨 가족이 B씨 가족에게 층간소음 고통을 호소하며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B씨는 “생활소음에 불과하다”며 소음방지매트 설치 등 소음 방지를 위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A씨는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상담실에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했고, 한국환경공단이 2019년 2월 B씨 주거지를 방문해 소음을 측정한 결과 주간데시벨 측정수치는 41㏈(데시벨)로 나왔다.소음·진동관리법과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층간소음 기준은 지난해까지 1분간 등가소음이 주간의 경우 43㏈, 야간의 경우 38㏈이었다. 즉 B씨 집의 층간소음이 2019년 2월 측정 당시 기준으로는 기준치 이내였지만 기준치에 근접한 수준이었다.올해 1월부터 층간소음 기준은 1분간 등가소음도 주간의 경우 39㏈주간, 야간의 경우 34㏈로 강화됐다. 새로 적용된 기준을 적용할 경우엔 B씨 집의 층간소음은 기준치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생활소음이라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던 B씨는 A씨가 지난해 11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자, 층간소음 발생에 조심하기 시작했고 A씨 가족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까지 층간소음이 줄었다.재판부는 “B씨가 유발한 소음 종류가 발자국 소리, 뛰는 소리, 물건을 끄는 소리, 쿵쿵쿵 소리 등으로서 비록 일상생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B씨와 B씨 가족이 유발한 소음은 그 정도가 심해 사회통념상 수인할 정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B씨가 그동안 유발한 소음의 경우도 방지를 위한 성의 있는 조치를 취했더라면 충분히 이를 방지할 수 있었거나 수인할 수 있을 정도로 최소화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다만 배상책임을 정신적 손해에 한정했다. 강의나 시험 준비를 위해 다른 건물을 임차했을 때 지불한 금액과 일을 그만두게 된 만큼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배상을 해야 한다는 A씨 측 주장에 대해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3.04.25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출한도 2배로 확대, 금리 年15.9%→10%로-전세사기 진행형인데…‘특별법’ 이달 넘긴다-K금융영토 확장한 미래에셋증권 ‘대상’-2027년까지 초중고 교사 신규채용 28% 줄인다△종합-빅테크와 경쟁 무의미…법조·의료 타깃 ‘특화 AI모델’로 승부-“판 커지는 XR시장…디스플레이로 파운드리 환경 조성 필요” △전세 사기 피해 대책 논란-우선 매수권 행사하면 또 빚내야…금리·만기일정 등 맞춤형 지원 필요-“전세 내놨는데 집 보러 온다는 사람 뚝 끊겨”-신상공개法 시행 전인데…‘나쁜 집주인’ 얼굴 공개한 개인 홈피△종합-중국내 마이크론 공백 메우지 말라는 미국…궁지몰린 K반도체-교육부 중장기 교원 감축 발표에…교원단체 “과밀학급 방치” 비판-尹대통령 “100년전 일로 日 무릎 꿇어야 한다는 생각 못받아들여”-성장세 제동 걸린 글로벌…1Q 신생 유니콘 13곳뿐…10분의1↓△갈 길 먼 고향사랑기부제-강력한 유인책 없어 지지부진…“기부 한도 높이고, 법인 참여 허용해야”-답례품 개발·시스템 정비…기부금 100배 뛴 일본-제주 귤, 임실 치즈 인기에…지역 농축산업자들엔 희망△정치-귀국 송영길 “도망 안가, 檢소환땐 응할 것”…돈 봉투 질문엔 “모른다”-위기를 기회로…‘尹 방미’로 분위기 반전 노리는 與-‘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투입…정부, 수단 교민 구출 총력전-정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 계획에 野 “입법권 무력화하는 시행령 통치 꼼수”-정의당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법안 발의△경제-‘주69시간제’ 4.6억 들여 6000명에게 묻는다-환율 또 연고점…1330원대로-‘구인난’조선업, 외국인력 매년 5000명 투입-기재부 “마약 수사·인프라 조성, 예산 적극 뒷받침”△금융-우리금융 ‘깜짝 실적’…1분기 순이익 9113억원-카드사·저축은행·지역농협까지, 금리인하요구권 세부 공시 확대-점포 감소에…5대 은행 신입 채용 3년새 30% 뚝-알 수 없는 돈 입금됐다면…‘통장 협박’ 의심해 보세요△Global-AI 다음은 핵융합?…美 빅테크 갑부들 잇단 베팅-바이든 오늘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와 ‘리턴매치’-1분기 변동성 장세에도 103조원, 증시 투자 멈추지 않는 美개미들-‘밈 주식’의 몰락, BB&B 파산 신청-‘반도체 설계 중립국’ ARM…자체 모바일칩 만든다△산업-역대 최대 실적 넘보는 LCC…코로나 기간 쌓인 ‘빚’도 넘을까-빚장 거는 ‘리튬·니켈’ 생산국들, 전기차·배터리업계 활모 찾기 분주-양극재 공장·R&D인프라에 1조 더, 물 들어 올 때 투자 늘리는 ‘K배터리’-‘공격적 수주’ 현대 모비스, 해외 일감 2배 껑충△산업-“챗GPT 시대, 개인정보위 역할은 더욱더 늘어날 것”-소고기 온라인 구매 소비자 늘어…“왜냐고, 싸니까”-혼술에 꽂힌 MZ…1분기 위스키 수입량 ‘역대 최대’△제약·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인력·자금력 탄탄…K바이오 대표로 우뚝”-혈액암 넘어 고형암까지 잡는다. 박셀바이오, 면역치료제 ‘새 지평’-북경한미, 中서 ‘유아 감기약’ 불티…한미약품 효자로-“에이프럴바이오 플랫폼 가치↑, 기술수출료 5180억 수령 기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고물가·고금리 딛고 ‘금융 개척정신’ 발휘…금융투자사 모두가 히어로-“혁신·ESG·글로벌 ‘넘버원 서비스’로 성장…올핸 AI·STO 승부”-“혁신 도전하는 자본시장 빛 발하길”-“위기 속 기회 찾는 노력…높이 평가”△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각 분야 컨설턴트,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서비스-고객 관점서 퇴직연금 케어…DC형 장기수익률 ‘최고’-기업공개·유상증자·신기술금융 전 부문 고르게 성장-ESG 채권 등 적시 공급, 기업·자본시장 가교 역할-시장흐름·투자수요 맞춰 발빠르게 상품 개발·제공-현금 예치 패시브 상장지수펀드로 시장 성장 주도-변동성 국면서도 안정적 수익률로 경쟁력 입증-베트남 펀드 1조 8000억원 규모 운용…해외 판매 성과△증권-실적 충전 배터리·자동차, 다시 질주 채비-바닥 다지기 공사 마무리…반등 꿈꾸는 건설주-삼성전자의 힘 믿는 외인…6일간 4조 쓸어담았다-中 ‘제2한한령’ 경고음에도 흔들림 없는 화장품주 있다△부동산-중개사·컨설팅 직원도 가담…전세사기 천태만상-‘분양권 거래’ 시큰둥한데…내달 수도권 1만가구 쏟아진다-지자체 땅, 민간 매각 후 ‘역세권 개발’ 가능해진다-주택불황에도 조기 분양마감…대우건설 비결은 ‘빅데이터’△문화-“루브르박물관 속 사적 만찬, 모나리자는 무얼 본 걸까”-아들 386 컴퓨터서 채굴한 이미지 ‘창조 데이터’가 되다△스포츠-“매일 두 시간 더 체력훈련…내 페이스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문동주·안우진·김서현…160km 강속구 시대 연 ‘젊은 피’-EPL서 탐낼 만하네…이강인, 정규리그 첫 멀티골-임성재·미첼, 취리히 클래식 ‘아쉬운 6위’-부, 첫승 2개월 만에 ‘메이저 퀸’으로 우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압박만으로 北 태도 안 바뀌어…제재 완화 등 유화책 고려해야”-“바이든에게 北은 ‘고위험 저보상’ 문제…우선순위 밀려”△오피니언-[목멱칼럼]‘보조금 전쟁’ 장기전 대비해야-[생생확대경]정치에 휘둘리는 백년대계-[기자수첩]‘누칼협’ 조롱 잊었나…커지는 빚투 경고등△피플-24시간 도는 업비트, 서비스에 진심인 ‘인재’ 기다려요-“노래가 된 時人” 김지하 1주기, 내달 추모제 연다-최현만 회장 “ESG 환경 캠페인 실시”-김성동 SK쉴더스 밥서트 담당, 국무총리 표창△사회-宋“바로 소환하라”…檢 “일정대로 수사”-코로나 후 확대된 영상재판…누적 1만건 돌파-주말 10명 추가 확진…엠폭스, 전파속도 빨라지나-“13만 고립·은둔 서울청년 사회로”-‘청담동 게이트’ 의혹 제기, 警 김의겸 의원 서면 조사-단 이틀 단속했는데…대낮 음주운전 217건 적발
2023.04.24 I 최정훈 기자
WP “尹, 일본과 협력 연기할 수 없어…일부는 납득 못할 것”
  • WP “尹, 일본과 협력 연기할 수 없어…일부는 납득 못할 것”
  • 미국 국빈 방문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90분 가까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자신의 결정에 대해 길게 말했다’고 언급했다. WP는 윤 대통령이 “한국의 안보 문제가 너무 시급해서 일본과의 협력을 연기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비평가들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달 8일 한국 정부는 2018년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일본 전범기업에 승소한 강제동원 피해자 총 15명에게 일본 전범기업 대신 국내기업이 모은 자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WP는 윤석열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한국 국민의 60%가 그의 제안에 반대했으나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치적 자본(political capital)을 쏟아 부었다”며 “지난달 한국 지도자로서는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해 이를 과시한 그는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한다”고 평가했다.또한 WP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동맹에 대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자 무엇보다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면서 “(방미 기간 중)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의와 성과를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2023.04.24 I 김명상 기자
尹 "100년 전 역사로 日 무릎꿇어야 한다 생각 안해"(종합)
  • 尹 "100년 전 역사로 日 무릎꿇어야 한다 생각 안해"(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기 전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안보 문제를 위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시급했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 최근 파장을 일으켰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쟁 당사국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한발 물러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과 잇따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연합뉴스)◇한미 동맹과 함께 한일관계 개선 시급성 강조 2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와 성과를 양국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라며 “(한미 동맹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자 무엇보다 가치에 기반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WP는 중국이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우위에 도전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하면서 한국, 일본과의 안보협력은 미국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아시아에서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지정학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의 역할을 강조해왔다.윤 대통령은 최근 한국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변제를 통한 일제 강제징용 문제 해법과 이에 대한 국내 반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의 안보 문제는 일본과의 협력을 지연시키기에는 너무 시급했다”고 단언했다. 이어 “100년 전 일 때문에 어떤 일은 절대 불가능하다거나,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일본인들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것은 결단을 요하는 문제다. (중략) 설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럽 역시 지난 100년 동안 수차례 전쟁을 겪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안을 찾았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WP는 실제로 취임 첫해인 올해 윤 대통령이 한미 동맹의 몇 가지 장애물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잠재적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합동군사훈련 재개 △중국 공급망 의존도 축소를 위한 한미 간 협력 △일본과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그것이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불법침략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지원할지에 관해서는 우리나라와 전쟁 당사국 사이의 많은 직간접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최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자 러시아는 한반도 정세와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언급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이날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사진= 연합뉴스)◇尹 대통령 개인사도 조명…尹 “아내와 결혼 가장 행복한 기억”이날 90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윤 대통령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이 할애됐다고 WP는 전했다. 이 신문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정치 이념상으로 양 극단에 위치할 뿐 아니라, 평생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윤 대통령이 정치 신인으로 대권을 잡은 점 등 두 국가 원수의 공통점이 많지 않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의 속담인 ‘7전 8기’를 언급하면서 일류대학(서울대)을 졸업한 윤 대통령이 사법시험에 9번 만에 합격한 것이나 이례적으로 늦은 나이(33세)에 검사 경력을 시작했다는 점도 다뤘다. 윤 대통령의 성향과 관련해선, 대학 시절 친구인 이철규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만약 그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는지, 혹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 60%가 반대하는 강제징용 해법을 밀어붙인 동력도 이같은 결단력에서 나왔다는 해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행복한 기억은 50대의 늦은 나이에 아내를 만나 결혼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3.04.24 I 장영은 기자
`눈시울 붉힌` 송영길 귀국…"도망 안 갈것…국민께 송구"
  • `눈시울 붉힌` 송영길 귀국…"도망 안 갈것…국민께 송구"
  • [영종도=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 있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탈당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대표는 이날 오후 3시21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3시46분쯤 취재진 앞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주위 사람들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선뜻 응하겠다”며 “저 송영길은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제가 귀국한 이유도 마치 제가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이 있어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검찰이)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제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면서 “제가 모르는 사안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검찰 조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란 질문엔 “검찰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다만 송 전 대표는 ‘검찰수사를 야당탄압으로 보는가’, ‘당내에서 정계 은퇴 주장도 나온다’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 나갔다.
2023.04.24 I 이상원 기자
‘시집살이 더는 못 참아’ 60대 며느리, 80대 시모에 몹쓸짓
  • ‘시집살이 더는 못 참아’ 60대 며느리, 80대 시모에 몹쓸짓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고부갈등으로 60대 며느리가 80대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24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60대 며느리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뉴스1)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37분쯤 화성시 주거지에서 시어머니 B씨(80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시어머니를 살해할 목적으로 잠을 자던 B씨 얼굴 위에 이불을 덮은 뒤 손으로 몇 분간 압박했다. 그는 B씨가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전화해 “내가 시어머니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아직 호흡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B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사건 당시 A씨 남편이 집에 함께 있었으나 범행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동기를 고부갈등이라 털어놨다. A씨는 13년 전 현재의 남편과 재혼하고부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기 시작했지만 잦은 구박과 욕설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A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한편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분리 조치에 관해 경찰은 “시어머니가 치매 증상이 있어 A씨 남편이 그를 요양병원에 모시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3.04.24 I 홍수현 기자
이상민 "송영길 탈당에 한숨? 진실 몰라…이재명, 宋 조사해야"
  • 이상민 "송영길 탈당에 한숨? 진실 몰라…이재명, 宋 조사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거진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입장을 밝힌 후 탈당을 한 것에 대해 “돈 봉투 사건의 진실은 뭔지 돈은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전했고 그 돈은 어떻게 모였는지 이런 것들이 밝혀져야 되는데 그건 하나도 안 밝혀졌다”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교민 사무실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이 밝혀지면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하고 진실과 책임이 핵심인데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 의원은 “(송 전 대표가) 탈당했기 때문에 한숨을 돌린다고 한다면 그건 꼬리 자르기 아닌가”라며 “탈당했다 하더라도 민주당의 문제로 그대로 남아 있는 건 변함이 없다”고 직언했다.이를 위해 이 의원은 윤리감찰원 또는 외부인사로 구성된 제3의 기구 구성 등을 통해 “진상조사로 당의 정화기능이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표가 당내 진상조사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 의원은 “(진상조사를) 해야 되는데 그거를 미리 포기하는 것은 지도부의 리더십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당 대표나 지도부는 뭐하러 있나. 그 자리에 있어야 될 이유는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그런데 이 대표가 강제수사권이 없다든가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자체 조사는 안 한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라며 “이 대표 사법 리스크와 결부돼서 생각하는 견해들도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그 자체를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송 전 대표 들어와라’ ‘검찰 수사에 맡긴다’는 것은 우리 당의 운명을 검찰 수사에 맡기고 거기에 이끌려 가겠다는 것”이라며 “말이 되나. 이는 자가당착”이라고 쏘아붙였다.다만 일각에서 제안된 169명 의원 전원에 대한 진상조사에 대해서는 이 의원은 선을 그었다. 그는 “(민주당 전체를) 잠재적 범죄군으로 몰아야 될 이유는 없다”면서도 “당의 진상규명 과정에서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이 직접 이실직고 및 자기 고백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송 전 대표가 청빈까지 말하기는 거창하지만 물욕이 적은 사람임은 보증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돈 봉투를 주고받고 한 문제가 ‘개인이 물욕이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닌데 이런 저런 말이 사태의 본질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송 전 대표는 핵심 인물인데 그 분을 지금 미담, 미화해야 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023.04.24 I 이상원 기자
음주 뺑소니 뒤 현장 돌아와 목격자 행세...30대 가장 중태
  • 음주 뺑소니 뒤 현장 돌아와 목격자 행세...30대 가장 중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3일 새벽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로 3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는데, 가해자는 112에 신고하며 목격자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14분께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좌회전하다가 30대 B씨를 들이받은 뒤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를 받는다.사고 현장 인근 CCTV에는 A씨가 사고를 낸 뒤, 차에서 내려 B씨 주변을 왔다갔다하다가 다시 차에 타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A씨가 옆 골목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 차를 대고 걸어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는 모습도 확인됐다.사진=KBS 뉴스 9 방송 캡처KBS, MBC 등에 따르면 A씨는 경찰에 “술 취한 사람이 누워있다”고 신고했고, 주취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가 교통사고 피해자라는 것을 알게 됐고 구급차를 불렀다.현장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한 경찰은 2시간여 뒤인 오전 3시 45분께 A씨 집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에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B씨는 장애가 있는 30대 남성으로, 부인과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2023.04.23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우선매수권·공공임대…피해자 거주권 보장한다-빚투 20조 경고등…대출 잠그는 증권사-尹 오늘 방미…북핵·IRA 과제 산적-줄줄 새는 국가보조금 대수술-[사설]‘돈봉투’ 발뺌, 탈당카드 꺼낸 宋, 검찰 수사 속도내야-[사설]세금 투입 전세사기 대책, 촘촘하되 졸속·과잉 없어야△전세피해 현장 르포-“줄줄이 경매에 세입자들 패닉…최우선 변제금 상향·소급적용 해달라”-집주인 잠적에 보험가입 위조까지…눈물 뿐인 생애 첫 전세집△당정 전세사기 대책 고심-LH 매입 통합 주거지원에 방점…“떼인 전세금 어떻게” 피해자들 불만-피해자에 0%대 대환대출…LTV·DSR 예외 검토-경매물건 5배 폭증…절반 이상 대부업체가 넘긴 듯△12년 만에…尹대통령, 국빈 방미-북핵억제하고 경제동맹 강화로…내우외환 尹, 전화위복 만들까-중·러 리스크 최고조…외교력 시험대-방미 동행 김건희 여사, 유기견·기후환경 행사 등 참석할 듯△2차전지 ‘다음 주자’를 찾아라“증권사들, 헬스케어株 사라는데”…추천 이유 세가지 있다-“주가 저평가”…자동차 다시 달리나-화학株 등 고환율 수혜주도 ‘손짓’△종합-“배터리주 나만 못샀나” 개미들 ‘빚투’ 눈덩이…당국 “과열 예의 주시”-약발 떨어진 외환 스와프…“환율 1350원 넘을 수도”-정부, 日 화이트리스트 복원…러·벨라루스 수출통제 강화-매장량 1위 칠레까지…리튬 빗장 거는 중남미 △정치-‘송영길 탈당’으로 한시름 놓았지만…민주당, 파열음 여전-‘전광훈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김기현-野, 27일 ‘쌍특검·간호법’ 직회부 강행처리 예고-내일 北인민군 창건일…정찰위성 발사에 촉각-비대면 진료 내달 종료…법제화 ‘공회전’△경제-“경제·안전성 다 갖춘 i-SMR 개발 내달부터 속도”-외부활동 늘자…의류·신발물가 쑥-국고보조금 사업 검증 기준 ‘3억→1억’으로 낮춘다-현대경제연구원 “부동산 경기 L자형 연착륙 가능성 높아”△금융-‘지금 이탈’ 저축은행 예금금리 인상-5대 은행, 1분기 충당금 2배 이상 더 쌓는다-소액생계비대출 늘자 ‘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용 증가-하나금융, 저출산 위기극복 ‘하나 맘케어 센터’ 오픈△글로벌-1분기 성적표 앞두고…고개 숙인 美 빅테크-美 반도체 압박에 ‘中 반격’ YMTC, 자국 장비로 생산-SVB 사태에…연준, 중형은행 규제 다시 강화한다-수단 무력충돌 지속…韓교민 28명 안전지대로 이동-“日 원전 오염수 방류, 이르면 7월부터”△산업-드넓은 공장에 근무자 4명…자동화 설비서 年 2만5000t 음극재 쏟아내-美서 미래 먹거리 챙기는 JY…모더나·버라이즌 CEO 만난다-SK온, 업체 첫 ‘에디슨 어워즈’ 수상-길 안내는 물론 결제까지, 볼보 인포테인먼트 진화△ICT-금감원 “고팍스, 위험평가 다시 받아라”…566억 묶인 이용자 ‘발동동’-유럽의회, 세계 첫 가상자산 규제법 통과-구글 ‘바드’ 코딩도 척척…AI가 앱 만드는 시대 활짝-T커머스협회장 내일 투표로 선출…민재석·한석교 ‘2파전’△중소기업-“전기없는 페루 고지대, 태양광 전구 반짝일때 뿌듯함 느껴”-尹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중기중앙회, 중기 대표단 파견-‘음식물 부산물→퇴비→농작물’ 자원순환 앞장-코웨이, 혁신 집약한 ‘노블’ 앞세워…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강화△소비자생활-5세부터 82세까지…2000명이 롯데월드타워 123층 올랐다-이랜드 스파오, 中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피자 업계 톱2 도약”…매장당 매출 1위 목표“-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체지방 관리하세요”△증권-2500 버티기냐 조정이냐…슈퍼위크 개막-주가 하락 촉발할라…20배 늘어난 EB 발행-국내 증권사 35곳 20년간 7배 커졌다-韓中관계 마찰음에…미끌어진 리오프닝주-4월 쉬어간 IPO시장…5월 기대감↑△부동산-공공주택 신모델 도입하는 LH…적정수익 ‘당근’ 줘 민간참여 유도할까-선도아파트 보합권…집값 바닥 찍었나-전세보증 사고 절반 ‘다가구’ 갭투기 최다 지역은 ‘화곡동’-올 공시가 18.6% 역대급 하락…아파트 2채 보유세 4분의 1로 ‘뚝’△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극단 작은방 ‘견고딕 걸’-김태형 연출 ‘빵야’-정보경댄스프로덕션 ‘안녕, 나의 그르메’-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김용성의 산조 공연 ‘流(류)-심연의 아이’-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이데일리 문화대상 2023 상반기 추천작-쇼노트 ‘이프덴’-연극열전 ‘웨이스티드’-송골매 ‘40년 만의 비행’-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액트 : 스위트 미라지 인 서울’-서울시향 ‘고파친스카야의 쇼스타코비치’-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마태 수난곡’△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퇴직연금 백만장자 나오려면-[생생확대경]PGA 손잡는 코리안투어…LIV동생 버금가는 성과 있어야-[talk talk 살롱]‘장인’ 아닌 ‘상인’이 되어가는 명품△오피니언-[목멱칼럼]열려라, 대학!-[데스크의 눈]韓 문체부 장관은 왜 日에 읍소하나-[e갤러리]임율 ‘문자도’-[기자수첩]미뤄지는 전기료 인상…시장주의 원칙 어디갔나△피플-“왕관의 화려함과 외로움 사이…영혼의 아픔 흥미로워”-상반기 삼성고시 ‘유형·난이도 예년과 비슷’-한화 ‘산불 피해’ 경북 봉화에 10호 ‘태양의 숲’ 조성-피아니스트 박진형 “내 음악에만 집중…자연스럽게 연주”-NH농협은행, 울진 산불피해지역 생태복원 참여-신임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에 류진 풍산 회장△사회-우회전車 5대중 1대, 보행자 건너는데도 ‘슬금슬금’…하마터면 부딪힐 뻔-檢 ‘돈봉투 수사’ 속도전…野 ‘별건수사’ 의혹 제기-MZ세대 “북한보다 중국이 더 싫어”-2명 중 1명만 합격…‘초등 교사되기 어렵네’-서울 버스·지하철 이용객 마스크 벗자 10% 늘었다-2023년 ‘롤드컵’ 결승 11월19일 고척스카이돔서 개최
2023.04.23 I 김현식 기자
"무릎 꿇어"...음주측정 '정상' 나오자 경찰 멱살잡은 공무원, 결국
  • "무릎 꿇어"...음주측정 '정상' 나오자 경찰 멱살잡은 공무원, 결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로부터 음주측정을 요구받고 ‘정상’ 수치가 나오자 난동을 부린 공무원이 벌금형에 처해졌다.23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김태환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7)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4월 26일 오후 6시 38분께 인천시 서구 서부경찰서 가석파출소 앞에서 경찰 2명에서 “무릎 꿇어라”라며 사과를 요구한 뒤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당시 A씨는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것 같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로부터 음주측정을 요구받고 정상 수치가 나오자 이 같은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재판에서 경찰관들에게 폭행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경찰관의 직무집행이 위법했기 때문에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재판부는 “상황상 경찰관들의 직무집행이 위법하지 않았고 A씨가 음주측정을 요구받았음에도 계속해서 불응하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범행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또 “A씨가 동종 범죄로 인한 처벌 전력 또는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력이 없고 경찰관에 대한 폭행 정도를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04.23 I 박지혜 기자
송영길 '결자해지'에 한숨 돌렸지만…野, 돈봉투 후폭풍에 전운
  • 송영길 '결자해지'에 한숨 돌렸지만…野, 돈봉투 후폭풍에 전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조기귀국 및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히며 ‘결자해지’에 나섰지만 그 후폭풍이 여전히 거세다. 민주당 내 일부 의원은 송 전 대표의 거취와 별개로 ‘부패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169명 의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교민 사무실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돈봉투 몰랐다`는 송영길…野 “결정 존중” 與 “꼬리자르기”‘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송 전 대표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해 검찰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며 “내일 저녁 8시(현지시간) 출국, 월요일(24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전혀 몰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 이 문제는 돌아가서 점검하겠다”며 “(전당대회 당시) 후보 등록 이후 전국 순회 강연과 TV토론 등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였다.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거취와 향후 당의 조치에 대해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송 전 대표의 즉시귀국과 자진탈당 결정을 존중한다”며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는 짧은 브리핑을 냈다.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상황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된 바가 없고 기존에 당에서 소통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던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발방지책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정당개혁과 정당혁신이 주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여당은 즉각 반발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지금까지 공개된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통해 (‘돈봉투 살포 의혹’을 전혀 몰랐다는) 송 전 대표의 변명이 국민들에게 이해가 될 수 있을까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송 전 대표의 자진탈당을 두고도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이라며 “민주당 안에서도 탈당 요구가 급속히 대두됐으며 본인이 결백함을 드러내려는 일종의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일갈했다.◇`지켜보자`며 신중한 野지도부…“자체 진상조사해야” 비판도 민주당 지도부의 신중한 행보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돈봉투 의혹’이 당 전체를 부패정당으로 만들 수 있다며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한다. 일부 의원들은 당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수도권의 한 민주당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자진탈당과 조기귀국 결정에 대해 “그게 시작”이라며 “당 차원의 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 지도부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두고 “그게 당 지도부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사안을 지금 명확하게 맺고 끊어야지, 조치를 취하지 못할 거면 지도부가 왜있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신정훈 의원은 민주당 소속 169명 의원에 대한 전수조사,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진실 고백 운동’을 제안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터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이 이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결백하면 결백하다는 입장문을, 죄가 있다면 죄를 밝히고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고백문을 발표하는 진실고백 운동을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소장파로 분류되는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169명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 진술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당 지도부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송 전 대표가 탈당까지 한 마당에 지도부에서 어떤 조치를 더 취할 수 있나”라며 “검찰이 정치개입 없이 수사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일단 송 전 대표 귀국 후 언론의 취재와 검찰조사가 이어질 텐데 그 가운데 송 전 대표의 대응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2023.04.23 I 이수빈 기자
'베이징金' 황대헌, 1년 만에 국가대표 컴백...김길리 女 1위
  • '베이징金' 황대헌, 1년 만에 국가대표 컴백...김길리 女 1위
  • 2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20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황대헌(강원도청)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황대헌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경기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2초793 기록으로 김태성(단국대·1분22초68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1, 2차 선발전 6개 종목 합산 랭킹포인트 89점을 챙긴 황대헌은 선발전 종합 1위에 올랐다. 대표팀에 자동 승선한 박지원(서울시청), 선발전 종합 2위 김건우(스포츠토토·랭킹포인트 68점)와 함께 다음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황대헌은 지난 시즌 선발전에서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해 국가대표로 뛰지 못했다. 올해도 1차 선발전에서 남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연이어 넘어지는 등 불운이 겹쳐 대표팀 승선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2차 선발전에서 남자 1500m 1위, 남자 500m 2위, 남자 1000m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극적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선발전 종합 3위 서이라(화성시청·60점)와 4위 장성우(고려대·50점·이상 랭킹포인트)는 국제대회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5위 이정민(한국체대), 6위 김태성, 7위 이준서(성남시청)는 상위 순위 선수들의 부상·휴식 여부에 따라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받는다.여자부에선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박지원(전북도청)이 1000m 1, 2, 3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에서도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세 선수 역시 국제대회 개인전 및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던 베테랑 김아랑(고양시청)은 4위를 차지했다. 5위 이소연(스포츠토토)과 함께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6위 박지윤(의정부시청), 7위 서휘민(고려대), 8위 이유빈(의정부시청)은 후보 자격을 얻었다.여자부는 선발전이 면제된 자동 합류 선수가 없다. 대표팀 자동 합류 혜택은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순위가 가장 높아야 하고 개인종목에서 1개 이상 금메달을 획득해야 하는데 여자부는 해당되는 선수가 없었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다음 시즌 개인 훈련에 집중하겠다며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2023.04.23 I 이석무 기자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이번주 항소심 선고
  •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이번주 항소심 선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이은해(32) 씨와 조현수(31) 씨가 이번 주 항소심 선고를 받는다.(사진=연합뉴스)23일 법조계예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원종찬 박원철 이의영)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와 내연관계인 조씨에 대한 선고 기일을 26일 오후 2시 진행한다.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생명보험금을 노린 이들이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상태에서 계곡 물로 뛰어들게 한 만큼 이씨와 조씨에게 적극적인 살인 행위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심리적 지배에 의한 직접 살인이 아니라 물에 빠진 피해자를 일부러 구하지 않은 간접 살인이라고 보고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겐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이 2019년 2월과 5월, 윤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윤씨를 빠뜨리는 등 윤씨 명의로 든 생명보험금 8억 원을 타기 위해 계획적으로 살해를 시도한 점에 관해 ‘유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들의 직접 살인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단을 내렸다.2심에서 검찰은 “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판단해 피고인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해자는 이은해와 관계가 끊어질 것이 두려워 불합리한 요구에 등 떠밀려 계곡에 빠지게 됐다”며 “피해자가 함정에 빠지도록 지속 시도해 결국 함정에 빠지게 한 것으로, 단순히 구조하지 않고 방치한 것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이씨와 조씨는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 도피를 도와달라고 지인들에게 부탁한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3.04.23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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