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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조나 해” 학생이 교사 성희롱했는데…교육청은 언론 단속
  • “기쁨조나 해” 학생이 교사 성희롱했는데…교육청은 언론 단속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세종시교육청 감사실이 성희롱 피해를 당한 교사를 상대로 2차 가해를 했다는 주장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SNS 캡처)지난 16일 교사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직을 떠나려한다”고 말문을 열었다.A씨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서 고3 학생이 자신의 신체 부위를 들먹이며 성적으로 비하하는 듯한 내용의 성희롱 답변서를 받았다는 피해 사실을 밝힌 바 있다.당시 한 학생은 교원평가서에 A교사에 대해 “XX 크더라”, “그냥 기쁨조나 해라” 등의 말을 적었고 이후 퇴학 처분됐다. 하지만 이 일은 끝나지 않았다. 세종시교육청이 A교사에 대한 감사를 하기 시작했던 것.이에 A씨는 “다시 살아보려던, 학교로의 복귀를 준비하던 피해자에게 ‘감사’라는 이름으로 가해를 하고, 협박을 하고, 언론에 거짓 해명을 해 명예까지 훼손시킨 소속 교육청 감사실로부터 입은 트라우마와 상처, 좌절 때문”이라며 세종시 교육청 감사실로부터 2차 가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제가 직장을, 사랑하는 학생들을 마주하는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웃고 배우며 추억을 나눌 세월과 기쁨을 잃는 것이 바로 가해자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힘을 내서 버텨보자고 응원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러나) 이런 현실을 알고서 어떻게 계속 생업으로서 교직을 유지할 수 있겠냐”고 전했다.1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뉴스1에 밝힌 바에 따르면 교육청 감사실은 지난 4월 A교사를 불러 “전교조 소속이냐”, “어떤 언론사와 접촉했나”, “공론화 의도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는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이고, 공무상 비밀 누설에 해당한다”고도 덧붙였다.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국민신문고에 학생 개인 정보 유출 여부와 관련해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 요청이 있어 교사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3.05.17 I 강소영 기자
건설노조 분신 '방조' 의혹, 원희룡 "죽음, 투쟁 동력 이용 아닌지…"
  • 건설노조 분신 '방조' 의혹, 원희룡 "죽음, 투쟁 동력 이용 아닌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 당시 현장 동료가 말리지 않았다’는 기사와 관련해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원 장관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동료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던 현장에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이를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조선닷컴은 지난 1일 민주노총 소속 건설노조 간부 양모씨가 자기 몸에 시너를 뿌려 분신한 사건에 대해 “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부(副)지부장이자 양씨의 상급자인 A씨가 가만히 선 채로 양씨를 지켜봤다”고 16일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양씨는 1일 오전 9시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주차장 내 잔디밭에서 평소 친분이 있던 YTN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기삿거리가 있다”며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2L 시너통을 자신의 몸에 붓고 있는 양모씨. (사진=SNS)YTN 기자들이 도착한 직후인 오전 9시36분, 양씨가 미리 준비해온 시너 2L를 자신의 몸에 뿌렸다. 시너는 플라스틱통에 들어 있었는데, 이 통은 주둥이 지름이 4cm로, 다 뿌려지기까지 약 10초가 걸렸다. 현장을 지켜본 YTN 기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양씨를 말리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다만 조선닷컴은 목격자의 말들을 이용해 “A씨는 양씨의 분신 준비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면서도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고, 어떠한 제지의 몸짓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양씨는 2일 사망했다.이에 대해 건설노조는 오마이뉴스에 “조선일보는 마치 양 지대장이 시너를 뿌리고 있는데도 A씨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했지만, A씨 등에 확인한 결과 그가 도착했을 때 이미 양 지대장은 시너를 몸에 부은 상태였고, 양 지대장이 ‘가까이 오지 마라’고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했다.원 장관은 “한 인간의 안타까운 죽음에 놀랐던 많은 사람들에게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면서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시나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17 I 박경훈 기자
"정신병 걸릴 것 같다"…구찌쇼 뒤풀이에 경찰까지 출동한 이유
  • "정신병 걸릴 것 같다"…구찌쇼 뒤풀이에 경찰까지 출동한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의 경복궁 패션쇼 이후 진행된 ‘뒤풀이 행사’가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쳤다.구찌는 지난 16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 이후 인근 건물에서 에프터 파티를 이어갔다.(사진=트위터 캡쳐)해당 파티에는 쇼에 참석한 패션계 유명인사들은 물론 연예인 등이 다수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밤 10시 정도부터 시작된 에프터 파티는 소음과 빛 공해를 유발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비판을 불렀다.행사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행사가 열리는 건물을 찍은 영상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10배 줌으로 찍은 거다. 내 방까지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스피커를 밖에 설치한 것 같은 정도다. 심지어 레이저 불빛까지 번쩍거린다”고 호소했다.(사진=트위터 캡쳐)이후 A씨는 두 시간 뒤 다시 트윗을 올려 “나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왜 저렇게 외부에까지 소리를 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여기 사람 사는 곳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명품 회사답게 굴면 안 되는 거냐”고 불만을 털어놨다.A씨가 올린 영상에는 거리가 꽤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에도 마치 공연장에 온 듯한 소음이 계속 이어졌다.그러면서 A씨는 “거의 2~3시간째 저러고 있다”며 “참다 참다 어머니가 경찰서에 신고하셨다”고 전했다.실제로 소음 신고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송도 벌어졌다.또 다른 네티즌 B씨는 17일 새벽 1시30분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밤 12시 다 되도록 쿵쾅쿵쾅하더니 마침내 경찰이 출동했다. 뭐지 싶었는데 경복궁 구찌쇼 애프터파티라더라”면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캡쳐)이외에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일 저녁에 저게 웬 민폐냐“, “패션쇼든 뭐든 다 좋은데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한밤중에 뒷풀이를 문화유산에서? 정신들 나갔구나..”, “명품이 뭐라고 일반 시민들이랑 무슨 상관이냐. 서울시는 뭐 하는 거냐”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구찌가 이날 선보인 패션쇼는 아시아에서 여는 첫 크루즈 패션쇼였다. 행사명은 ‘코스모고니’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선보인 새 컬렉션이다.이날 해당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이정재, 김혜수, 엘리자베스 올슨, 다코타 존슨 등을 비롯해 연예·패션계 관계자 약 570명이 참석해 쇼를 즐겼다.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2024 크루즈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경복궁의 중심 건물인 근정전은 조선시대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현존하는 국내 최대 목조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국보 223호로 지정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5.17 I 김민정 기자
JTBC 역대 4위 기록한 '닥터 차정숙', 시청률X화제성 싹쓸이
  • JTBC 역대 4위 기록한 '닥터 차정숙', 시청률X화제성 싹쓸이
  • ‘닥터 차정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남다른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은 차정숙(엄정화 분)이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되면서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10회 시청률이 자체 최고인 전국 18.0% 수도권 18.9%, 분당 최고 20.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전 채널 1위를 기록한 것. 이는 올해 JTBC 최고 시청률, JTBC 역대 드라마 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타깃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6.9%를 달성, 전 채널 1위를 굳건히 지켰다.화제성 순위 역시 압도적이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2주차(5월 8일부터 5월 14일까지) 화제성 조사에서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기사 수, 뉴스 댓글 수, 동영상 조회수, VON(블로그 및 커뮤니티) 게시글 수, VON 댓글 수에서도 1위를 휩쓸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 출연자 화제성에서 엄정화와 김병철이 4주 연속 1, 2위를 지켰다. 명세빈(7위), 민우혁(9위)도 연속 TOP10에 올랐다.시청률과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그야말로 ‘차정숙 열풍’을 일으킨 데는 웃음과 공감을 절묘하게 녹여낸 연기 고수들의 열연이 주효했다. 인생 리부팅을 다짐하며 레지던트에 도전한 ‘차정숙’의 희로애락을 공감 지수 200%로 구현한 엄정화의 팔색조 호연과, ‘서인호’의 이중적인 면모를 탁월한 완급조절로 결코 미워할 수 없게 표현한 김병철의 열연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한 축에서 짜릿한 텐션을 조율한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 역의 명세빈, 시청자들의 설렘을 책임진 차정숙의 든든한 지원군 ‘로이킴’ 역의 민우혁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닥터 차정숙’은 예측 불가한 관계의 터닝포인트와 함께 2막에 돌입했다. 차정숙, 서인호, 최승희, 로이킴은 저마다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남편 서인호의 이중생활, 최승희와의 사이에서 딸까지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 차정숙의 분노는 폭풍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중생활의 선택의 순간을 맞은 서인호와 최승희, 진심을 고백한 로이킴까지 관계 구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 만큼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욱 진가를 발휘할 전망.그런 가운데 과몰입을 유발하며 안방을 집어삼킨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의 훈훈한 촬영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서인호의 이중생활을 확인한 차정숙의 반격이 통쾌함을 안긴 생일파티 장면이 눈길을 끈다. 분노에 휩싸여 남편에게 케이크 응징을 가한 차정숙의 매운맛과 달리 환히 웃는 엄정화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중생활이 탄로 날 위기에 놓인 서인호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능청스럽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한 일등공신 김병철의 유쾌한 모습에서도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인 엄정화, 김병철이 서인호의 이중생활이 밝혀진 2막에서는 어떤 신들린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한다.후반부 관계 구도의 최대 변수로 떠로른 명세빈, 민우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명세빈은 딸에게만큼은 온전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모든 걸 바로 잡겠다고 결심한 최승희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적 텐션을 더했다. 쉽지 않은 인물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 명세빈에게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민우혁은 차정숙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서인호의 질투 유발자로 활약을 톡톡히 하며 재미를 극대화했다. 차정숙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 역시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 진심 고백과 함께 설레는 변화를 예고한 민우혁의 활약이 더 기대를 모은다.‘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인물들의 변화가 후반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면서 “관계 구도가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만큼 배우들의 열연, 팀워크도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생 리부팅에서 뜻밖의 시련을 마주한 차정숙이 어떤 선택을 할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1회는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3.05.17 I 김가영 기자
中企 1분기 수출 7.9%↓…“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유예”
  • 中企 1분기 수출 7.9%↓…“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유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까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이 횟수 제한 없이 지원된다. 올 하반기 수출바우처는 전체 3분의 2를 내수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부산항 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최근 중국 수출 감소,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부진 등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타격을 입자 보완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올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 중 러시아·인도·멕시코·태국은 역대 1분기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된 중국·베트남 수출이 감소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금리우대를 일괄 적용하는 등 융자·보증을 우대지원한다. 5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에는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간접수출 우수기업에는 정책자금, R&D, 스마트공장 등을 연계지원한다. 내수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는 수출바우처를 집중 지원한다. 중기부는 하반기 총 250개사에 123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중 65%는 내수기업에 우선배정한다. 또한 중동, 미국, 유럽 등 전략시장에 현지 거점을 확충하고 대규모 수출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협업해 올해 하반기 중 리야드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신규 개소한다. 다음달 아랍에미리트(UAE) ‘수출·투자 상담회’, 오는 10월 미국 ‘세계한상대회’ 등을 통해 현지진출 지원을 확대한다.온라인·디지털 플랫폼 기반 수출도 촉진한다. 글로벌쇼핑몰을 통해 주요국 쇼핑시즌에 맞춰 집중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오프라인 전시회와 연계한 온라인 한국관을 구축한다.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감안해 올해 하반기 정책자금 추가 공급도 추진한다. 초격차 분야를 대상으로 5500억원의 특례보증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규제와 해외 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인증 전담대응반의 인증취급 범위를 확대하고 신청서류와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중심으로 ‘지역 수출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체계를 강화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수출 중소기업은 최근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해 수출 중소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7 I 김경은 기자
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뉴욕증시 하락 마감
  • [뉴스새벽배송]美 부채한도 협상 실패…뉴욕증시 하락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소매업체 홈디포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증시 하락 마감-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내린 4109.9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2343.05를 기록.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5% 하락한 배럴당 70.86달러에 거래 마쳐.◇‘실적 부진’ 홈디포에 투심 악화-이날 홈디포는 올해 1분기 3.82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80달러)를 웃돌아. -매출액은 372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382억8000만달러)를 하회. 홈디포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시장의 매출액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음. -시장 컨센서스를 이렇게 큰 폭 밑돈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CNBC는 보도.-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서비스로의 지출 행태 변화 △지난 봄 미국 서부의 추위 등을 부진한 실적의 요인으로 꼽아. -특히 홈디포는 올해 회계연도 동일점포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 당초 보합권 전망에서 하향 조정. -홈디포 주가는 이날 2.15% 떨어져. 홈디포는 다우 지수 30개 회사에 들어가는 곳인 만큼 다우 지수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더 컸음.-월마트(-1.38%), 타깃(-2.28%), 메이시스(-3.53%) 등 주요 유통업체 주가 모두 하락. ◇소비 0.4%↑…일각 “인플레 착시”-개장 전 나온 소비 지표는 비교적 양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직전 월인 올해 3월(-0.7%) 큰 폭 감소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8%)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소비가 미국 경제를 여전히 떠받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됨. -이번 수치는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덮치고 있음에도 미국 경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시사.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는 것.-소비 지출 호조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높은 가격을 반영한 착시라는 분석도 제기. EY-파테논의 리디아 보우소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소매 판매는 완마한 반등을 보였지만 이는 더 높아진 가격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긴축이 워낙 가팔랐던 만큼 경기 하강 국면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더 많아.-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은 금리 인상을 중단할 만한 지점에 있지 않다”며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입수한 데이터를 통해 보면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발언◇다른 경제 지표들 양호-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집계를 보면, 이번달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50으로 전월 45보다 상승. 5개월 연속 상승세.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연준은 밝혀.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상회.(사진=AFP 제공)◇바이든, 亞 순방 단축-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당의 매카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만나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협상했지만 또 실패.-연방정부 부채는 올해 1월 법정 한도(31조4000억달러·4경2000조원)에 도달. 국채 발행이 어려워진 재무부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인 일반계정(TGA)을 임시로 써 왔음.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천명한 X-데이트는 TGA 잔액까지 바닥 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시기를 의미. 공무원 혹은 군인에게 월급을 주거나 건강보험 등을 운영할 돈이 없어진다는 뜻.-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일정까지 전격 단축. 오는 17일 일본으로 출국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19~21일 일정만 소화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혀.-상·하원이 메모리얼데이 연휴(미국 현충일·29일)를 전후로 휴회하는 만큼 어떻게든 협상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혀.-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전미독립지역은행가협회(ICBA) 행사에서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며 “이는 경제와 금융에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미국, 보유 핵탄두 숫자 전격 공개-15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운반체로 총 662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를 배치. -이들 핵 운반체에 탑재한 핵탄두는 1419개라고 발표. ICBM 발사대와 SLBM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 전략폭격기는 배치한 것과 배치하지 않은 것을 포함해 총 800개.-미국이 핵탄두 숫자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것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것.-2011년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ICBM과 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550개로 제한.-러시아는 지난 2월 돌연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고, 핵탄두 숫자 등을 공개하지 않아.◇새 회계기준 논란 속 생보사도 1분기 역대급 실적-새 회계제도(IFRS17) 적용을 둘러싼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손해보험사에 이어 생명보험사까지 올해 1분기에 역대급 실적 거둬.-보험업계에 따르면 IFRS17을 처음으로 적용한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지배주주 당기 순이익은 706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684억원에 비해 163.4%나 급증.-삼성생명의 1분기 보험서비스 순익은 383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914억원에 비해 2% 줄었으나 투자 서비스 순익은 지난해 1분기 2769억 적자에서 올해 1분기 2992억원 흑자 전환.-교보생명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5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고 한화생명의 순이익도 4225억원에 달해.- IFRS17을 계기로 각 사의 회계 기준 자율성이 확대됨에 따라 1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보험업계에서는 일부 보험사가 자의적 가정을 활용해 CSM을 과대 산출하고 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CSM은 보험계약으로 얻을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값. 보험사는 CSM을 계약 시점에 부채로 인식하고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
2023.05.17 I 양지윤 기자
(영상)위믹스 폭로 변창호 "김남국 거래내역 클릭4번이면 확인"
  • (영상)위믹스 폭로 변창호 "김남국 거래내역 클릭4번이면 확인"[신율의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가 1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코인 투자 논란과 관련 “김남국 의원이 해명 과정에서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했다. 대표적인 거짓 해명으로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를 꼽았다.변 대표는 지난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 코인 유통량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다. 최근 그는 운영 중인 텔레그램 커뮤니티 채널에서 김 의원 것으로 특정되는 클립 개인지갑을 찾아내 공개한 바 있다.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탈당 전 당 진상조사단에 가상 자산 의혹 소명을 위해 여러 자료를 제출하면서도, 이용거래소·전자지갑·거래코인 종목·수입 등 가상자산 거래 내역 관련 핵심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변 대표는 “거래소에서 거래 내역을 뽑을 수 있고 엑셀로 추출하면 된다. 6개월 단위로 뽑을 수 있으니까 2년 거래를 했다면 총 네 번 클릭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김 의원이 전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1000만 개를 거래한다고 가정하면 한 개, 두 개, 백 개, 천 개 등 (단위로) 나눠지고 쪼개져서 거래 체결이 되기 때문에 취합 문제가 있었다. 지난주 금요일에 해당 거래소에 통계를 내서 달라고 했는데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의원실에서 사흘 내내 매달려서 통계를 내도 물리적으로 모든 거래를 취합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발언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변 대표는 김 의원 측이 거래 현황 자료를 거래소로부터 받지 못해 제출하지 못했다는 건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래소에 요청을 하면 자료를 바로 주지는 않는다”며 “며칠 후 준다. 거래소가 그걸 안 된다고 했을 리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이 접근했다고 알려진 가상자상 시장에서의 LP(유동성공급자) 투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변 대표는 “일반 투자자들도 LP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상자산 투자를 하다가 디파이(DeFi·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이미 발을 들여놓으면 LP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디파이까지 입문하는 사람은 적다”고 언급했다.변 대표는 검찰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압수수색이 이번 사태와 관련 일정 부분 해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압수수색하면 (자료 등이 없어 알 수 없던 부분에 대해)어떤 내용인지 다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이후 어떤 부분을 더 심층적으로 봐야 할지 등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가 1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신율: 요새 보면 새로운 용어들을 많이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전 국민이 좀 유식해진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나이가 드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서 잘 모르실 텐데. 이번에 온 국민이 어느 정도는 알게 되는 계기가 있었죠. 바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 문제로 지금 상당히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이 부분을 좀 자세히 알아봐야겠죠.▷이혜라: 말씀해주신 것처럼 관련한 영향이 상당합니다. 이 사안을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볼까 합니다. 오늘 가상자산 전문가 변창호 대표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출연자의 요청으로 얼굴을 노출하지 않은 채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시청자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신율: 지금 현재의 상황을 얘기해보면 김남국 의원은 굉장히 억울하고 허위사실이다, 이런 입장이고. 그래서 민주당 진상조사위를 먼저 요청을 했고 거기에서 모든 것을 낱낱이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하다가 탈당을 했단 말이에요. 14일 민주당이 원내 의원총회를 했거든요. 그때 이소영 원내대변인이 중간에 나와서 기자들한테 얘기한 게, 김남국 의원한테 “제출 요청된 자료 중 제출받지 못한 것이 상당히 존재했는데 그중에는 이용 거래소·전자지갑·거래코인 종목·수입 등 거래 현황 관련해서는 제출받지 못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 것 없으면 조사 못하나요?▶변창호: 네 조사를 못합니다. 제가 찾아낸 부분은 온체인이라는 부분이에요.▷이혜라: 온체인 데이터 말씀하시는 거죠.▶변창호: 온체인이 가상세계라고 생각을 한다면 거래소는 하나의 판도라 상자거든요. 그러니까 거래소로 돈이 들어가고 나오고 이러면 관찰을 할 수가 있어요, 가 세계에서는. 그런데 그 거래소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거죠. 그러면 제가 보는 건 거래소 밖에서의 돌아다닌, 그걸 제가 감시를 하고 분석을 한 부분이고. 근데 제가 여전히 전혀 알지 못하는 부분은 거래소에서 판도라 상자에 해당되는 그게 장부내역으로만 존재하거든요. 이 세계랑 저랑 동떨어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그거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뭘 분석할 수가 없는 거죠.▷신율: 거래소 밖에 있는 거를 추적은 할 수 있는데 거래소 안에 있는 거는 뭔지 잘 모르겠다. 제가 이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제가 쭉 보니까 소위 말해서 전자지갑인가 그거 있잖아요. 김남국 의원 측에서 공개했던 금액과 이런 걸 토대로 역추적하신 거죠. 그게 거기 밖에 있는 지갑인가요?▶변창호: 맞아요. 제가 추적한 거는 거래소 밖의 지갑이고 그래요. 거래소로 출입하는 통로 이런 것까지만 찾은 거지 거래소 안에서 뭘 했는지 제가 찾을 수가 없어요.▷신율: 거래소라는 건 예를 들면 어제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던 거래소들 있지 않습니까? 그 안에서 뭐가 어떴게 됐는지 모른다, 이 말씀이신가요.▶변창호: 네. 그래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거죠. 그 내용을 보기 위해서.▷신율: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거래소 안에서 뭘 했는지 모른다. 근데 지금 그 통로는 우리가 이제 거래소 밖에 있는 통로는 어능 정도 추론할 수 있다 이 말씀이신데. 거래소 밖에 있는 이 통로라는 그 지갑은 원래 거래소 안에 있는 거 아니에요?▶변창호: 거래소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 때 가상 계좌라는 게 있잖아요. 거기에 내가 발행한 적 없는데 내 이름으로 된. 통로, 그러니까 그 돈이 예를 들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다면 저희가 입금을 한다면 그 돈이 쇼핑몰에 들어가서 그 쇼핑몰에서 그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죠. 그래서 굳이 따지면 밖으로 돌아다니는 거, 예를 들면 현금 들고 여기저기 쓴 거 그런 것들은 제가 추적을 할 수 있는데 통장으로 은행으로 들어가서 은행에서 어떻게 굴러가는지는 제가 못 본다는 거예요.▷이혜라: 정리하자면 이 거래소 밖에 있는 정보를 가지고 해석하신 부분에 대해 공개를 대표님이 하신 거고. 이수영 원내대변인이 얘기한 네 가지 정보들은 거래소 안에 있는 정보들이기 때문에 지금 들여다보지 못한다. 이렇게 정리를 좀 해볼 수 있겠네요.지금 (김 의원이)사전 정보를 받았고 위믹스를 제공받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 추가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사전정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한 2가지 코인(마브렉스, 클레이페이) 정도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맞나요?▶변창호: 더 많이 되고 있죠. 지금까지 언론에 노출된 것만 하면 비트토렌트, 위믹스, 마브렉스, 메타콩즈 네 가지가 의심이 되는 부분이고요. ▷이혜라: 클레이페이는요?▶변창호: 클레이페이는 사전 정보를 주던 전달책이 하나를 가짜 정보를 준 거 아닌가 생각 들 정도로 말이 안 되는 프로젝트였어요. 그러니까 그냥 누가 봐도 사기, 흔히 말해서 거의 보이스피싱 당한 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말이 안 되는 프로젝트에 말이 안 되는 금액을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돈을 넣었고요. 그래서 두 가지로 보시면 되는 거죠. 하나는 김남국 의원이 속았을 경우, 하나는 일부러 이렇게 알리바이를 만들었을 경우 그러니까 자금 세탁의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신율: 지금 저희가 얘기하는 것은 전부 일종의 가정이고 추론이라는 점을 저희가 분명히 밝힙니다. 왜냐하면 수사권이 없고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이것은 전부 다 추론이라고 시청하시는 분들이 받아들여주시면 될 것 같고요.▷이혜라: 마브렉스 궁금한데요. 이게 중앙화된 거래소 외에서 상장 전에 대규모 거래를 했다. 이런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살펴볼까요?▶변창호: 일단 비상장 상태니까 어떻게 보면 장외 거래 느낌으로 온체인에서 거래를 할 수가 있거든요. 그걸 마브렉스를 체인에서 산 거 자체는 사실이고요. 그게 처음으로 중앙화 거래소 상장을 하기 15일 전에 대량 매집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비상장된 경우는 거래량이 많이 없어요. 물량이 많이 안 들려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걸 10억원씩이나 매집하는 사람은 잘 없단 말이죠. 그래서 여러 가지를 보았을 때 이게 사전 정보가 있는 것처럼 행동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상장을 했다? 이런 부분이 의심이 된다는 거죠.▷신율: 우리가 잡코인이라고 얘기를 하는 이런 코인들 같은 경우는 장외 거래소에서 그냥 일반 사람이 살 수도 있나요?▶변창호: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신율: 근데 그건 거래소라고 얘기하는 데서 사는 게 아니고 다른 데서 사야 될 거 아니에요. 온체인 플랫폼 같은 게 있나요?▶변창호: 거기서도 탈중앙화 거래소라고 불리는 게 있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라고 하면.▷이혜라: 빗썸이나 업비트 같은 곳.▶변창호: 그런 것들을 중앙화 거래소라고 하고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라고 또 따로 있습니다.▷신율: 거기서 살 수가 있군요. 근데 그 LP라는 게 있더라고요. LP가 뭐예요?▶변창호: 원래는 주식에서 나오는 용어인데 원래는 리퀴디티 프로바이더(Liquidity Provider)라고 유동성 공급이라는 뜻인데. 원래는 ETF 등 지수 추종 종목을 보면 위아래로 매수, 매도 벽이 가로막혀 있잖아요. 그리고 그게 지수에 따라서 오르고 내리고 해서 그걸 좀 조절을 해요. 그게 LP 물량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주식 쪽에 LP 물량이라는 뜻을 아는 사람은 이게 어떻게 보면 시세 조작 세력을 자처한 거 아니냐, 이렇게 많이들 오해하고 계시긴 합니다. 근데 원리는 똑같아요. 그러니까 LP라는 게 유동성 공급을 해서 사람들이 거래할 수 있게 이렇게 자기 물량을 예치하는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디파이에 입문을 하면. 그러니까 디파이 입문하는 것 자체가 드물죠. 근데 대신에 입문하게 되면 LP를 제일 처음 거의 접하게 되고요. 그러면서 유동성 공급을 하고 거기에서 대가를 받는 거예요. 왜냐하면 중앙화 거래소에는 호가창에서 파는 사람이 있으니까 누가 살 수 있고 이런 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탈중앙화 거래소에는 호가창이 없거든요. 그냥 LP 물량으로 매수, 매도 창이 이렇게 꽉 채워져 있다가 그걸 사 갈 사람 사가고 팔 사람 팔고 이런 식으로 가격이 오르내리는 원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그 물량을 예치하게 해주는 게 LP라는 거고 그래서 거래소▷신율: 예치한다는 건 다른 사람이 사고 싶으면 사라, 이런 것을 올린다. 이 말씀이십니까?▶변창호: 그러니까 살 수 있게 호가창을 채워주다, 올라가면 분할 매도 이런 느낌으로 가는 거고요. 가격이 내려가면 분할 매수 느낌으로 쪼개서 사게 되는 그런 방식...▷이혜라: 제가 하나 여쭤볼게요. 그러면 이 LP가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그렇게 특별한 영역은 아니라고도 느껴지는데, 맞나요?▶변창호: 네. LP에 대해서 이해를 하면. 이해도가 있는 사람 많이 없을 거예요. 근데 우리가 자동차 엔진 기반을 다 이해를 하고 운전대를 잡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것처럼 LP는 딱 디파이 처음 입문했을 때 접하게 되는 그런 영역이라는 거, 그렇게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신율: 그러니까 잡코인 같은 것들을 많이 매집을 하고 있어야지 LP가 가능한 건가요?▶변창호: 네 그렇습니다. 물량이 있어야 되는 거니까.▷신율: 일반 투자자들이 LP 같은 거 그러면 할 수 있나요?▶변창호: 할 수 있겠지만 코인하는 사람들 중에서 디파이까지 입문을 하는 사람이 좀 적어요. 근데 이미 발을 한 번 들여놨으면 LP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적은 금액이라도 1억이라도 예치는 할 수 있어요. 대신에 리워드가 많이 없겠죠.▷신율: 제가 또 하나 좀 여쭤보고 싶은 게. 김남국 의원 말이에요. 지금 상황에서 상당히 좀 억울하다, 나는 불법을 저지른 것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우리가 여기에서 어떤 불법 의혹이 있다 이건 우리가 알 수가 없어요. 그건 검찰 수사, 얼마 전에 두 개의 거래소의 압수수색이 들어갔으니까. 그거는 결과를 보면 되는 거고. 단지 김남국 의원이 억울해하다는 입장인데 그렇다면 어떤 점이 억울할까요? 뭐라고 생각하세요?▶변창호: 일단 이번 사태가 워낙 대중적인 영역에서 발생한 사태가 아니다 보니까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분들도, 일반 구독자나 시청자들도 잘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해 못한 상태로 뉴스가 나오고 그 뉴스를 이해 못한 상태로 받아들이다 보면 논리가 많이 와전이 되죠. 그러다 보니까 김남국 의원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죠. 그러니까 이 정도로 부풀려진 거죠. 자기가 어느 정도 지탄받아야 될 건 인지를 하더라도 자기가 안 한 건에 대해서 자꾸 정보가 재생산되다 보니까 그게 좀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신율: 재생산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 그러면 사실 이소영 원내대변인 얘기한 네 가지 자료 같은 걸 아예 다 하면 좋은데. 김남국 의원이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거래소에 얘기를 했더니 나눠 한 거래 같은 경우에는 자료 뽑기 힘들다고 그런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변창호: 그거는 명백한 거짓말이고요. 그냥 거래소에 뽑을 수 있고 엑셀로 그냥 추출하기가 있어요. 그게 6개월마다(6개월 단위로) 뽑을 수 있으니까 총 2년이면 네 번 클릭에 다운받을 수 있는 영역이고.▷신율: 거래소에서 받을 수가 있다는 거예요?▶변창호: 거래소에 요청을 하면 바로 주지는 않아요. 근데 며칠 있다가 주긴 합니다. 그래서 그걸 안 된다고 했을 리가 절대 없어요. 김남국 의원의 말에서 많이 구린 게 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해요. 해명 과정에서.▷신율: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추정인데. 일단 김남국 의원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이거예요. 전세금 6억원을 일단 빼서 자신은 월세에 살고 그 6억원을 LG디스플레이 주식으로 매수합니다. 그랬다가 그걸 매도한 금액이 9억8000만원인가 되는데. 그 매도한 금액을 또 전부 위믹스에 이제 넣다가 거기에서 9억8000만원이 원금인데 그걸 빼고. 9억1000만원은 계속 아마 굴린다. 이런 식으로 저는 이해를 했거든요. 그러면은 사실 얼추 계산하면 한 93% 정도 수익률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단 원금 회수하고 나머지 돈이 지금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죠.▶변창호: 일단은 김남국 의원이 추가적인 거짓말 하지 않았다면 남은 원금은 약 1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요. 그러니까 9억8000만원 정도는 빼놨으니까 지금 두 배 정도 수익을 보고 있는 겁니다.▷신율: 그니까 총 수익은 19억8000만원인데 그 9억8000만원 제외하고 10억원 정도, 이 말씀이신가요.▶변창호: 네 맞습니다. ▷신율: 근데 이제 그걸로 코인을 계속 사면 지금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리는지 아무도 모르잖아요.▶변창호: 네. 그러니까 거래소 내부 내역이 다 필요한 거죠.▷신율: 그런데 이제 또 한 가지는요. 김남국 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금 대표님께서 찾으신 지갑은 몇 개인가요?▶변창호: 저는 개인적으로 추정이 아니고 확신을 하고 있는데요. 지문은 일치하는데 사람이 다를 수도 있죠, 우연히. 그건 말도 안 되는 확률이니까. 그러니까 저는 거의 확신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그게 총 4개 정도가 발견됐습니다.▷신율: 근데 기술적으로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 방식이 있나 보죠?▶변창호: 예를 들면 무슨 문제를 내는데 스무고개 게임을 한다고 치면 20개 질문을 하면서 대답으로 그걸 특정할 수 있잖아요. 마치 그런 것 같이 20고개 정도를, 제가 단서를 잡아서 특정을 하려고 시도를 했어요. 근데 두 번째에서 게임 끝난 거예요. 두 번째 단서에서 게임이 끝났고. 근데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번째 쭉 맞춰보니까 다 일치를 해요. 이미 두 번째부터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지갑이 특정이 됐고. 근데 혹시나 해서 더블 체크, 트리플 체크를 해야 되니까 단서 맞춰보니까 전부 다 일치합니다.▷이혜라: 나머지 15개 단서는 볼 필요가 없어진 거네요.▶변창호: 사실은 2개만 봐도 하나가 특정이 될 정도로 김남국 의원이 좀 많은 정보를 준 거죠.▷신율: 100명이 코인(투자)를 했다라고 했을 때 그중에서 수익을 본 분들은 한 몇 퍼센트 정도 될까요?▶변창호: 수익을 본 사람은 10%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코인이 가격이 낮을 때는 거래량이 얼마 없다가 높을 때 이제 관심을 많이 받으면 거래량이 터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때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하고, 실제로 저점에서 사서 고점에서 판 사람은 10명 중 한 명 아닐까 생각합니다.▷이혜라: 코인 수익도 큰 손들의 영역이에요?▶변창호: 그게 주식보다 더 심하죠. 그러니까 주식을 보면 욕을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이게 다 뭐 짜고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많고. 그렇지만 그게 무슨 말인지 납득을 하는 부분도 있잖아요. 근데 거기는 엄격한 자본 시장에 편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자 정보라든가 자전거래 통정거래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 위법이에요. 근데 코인 쪽에 오면 그게 법이 없어요. 심지어 미국에서는 내부자 거래를 통해서 미리 토큰을 선취매해가지고 이득을 봤는데 그 사람이 법정에서 뭐라고 했냐면 ‘토큰은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내부자 거래 법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근데 결국 유죄를 받긴 했고요.▷신율: 주위에서 코인 하는 사람 많습니까?▶변창호: 주변에 많죠.▷신율: 그런데 우리 과 학생들한테 물어보니까 코인을 해봤던 학생이 한 명 있는데. 이 친구는 코에인서 버스값 정도 버느냐 안 버느냐 이런 거 가지고 한다 그러더라고요.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하기는 하는 모양이에요. 버스 타고서도 하는 거 보니까.▶변창호: 네. 이게 주식 계좌나 이런 걸 만들려면 뭔가 문턱이 높잖아요. 그러니까 계좌를 만들어야 되고. 그러다 보니 (코인은) 어플 하나 깔고 그냥 현금을 입금을 하면 할 수 있는 그런 쪽에 좀 접근성이 좋아서 많이들 하는 거죠. 어차피 주식도 안 해봤고 코인도 안 해봤으면 당연히 코인 쪽에 좀 더 손이 쉽게 갈 수 있는.▷이혜라: 저는 교수님이 한 명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지만. 주위에 중독처럼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요.▷신율: 그게 중요할 것 같아요. 중독성이 강하죠.▶변창호: 이게 중독성이 강할 수밖에 없는 게 돈이 왔다 갔다 해요. ▷이혜라: 24시간 내내 왔다갔다 하니까요.▶변창호: 코인은 24시간 (거래)고 국제 정세를 많이 따라가요. 국제 정세라는 거는 예를 들면 미국 CPI 지수 발표라든가 이런 게 새벽에 있어요. 파월 의장 연설. 그런 거에 따라서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그게 마침 새벽 시간대예요. 그래서 잠 못 이루는 사람이 꽤 많고요.▷신율: 꿈도 꾸겠네요. 그죠?▶변창호: 그렇죠 자다가 벌떡 일어나죠. 진짜 다들 그런 경험은 해봤을 것 같고요. 저도 최근에 한 번 돈을 다 잃는 꿈을 꿨는데 다행히 꿈이었던. 그래서 24시간 코인 장이라서 문제다 이렇게 지적하는 사항도 있고요. 그렇다고 세계인들은 다 거래를 하는데 우리나라만 또 막으면 이게 우리나라만 불리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해결책이 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신율: 중요한 부분이 코인 투자 자체를 죄악시하거나 이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사실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 하에서 코인 투자한다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죠. 젊은 분들이 코인 투자 몇 퍼센트 정도 한다고 보세요?▶변창호: 젊은 분들이 그래도 남자들이 더 좀 많이 하는 것 같고요. 굳이 인구로 따지자면 그래도 한 30%는 해봤지 않았을까. 한 번이라도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과반수가 될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은 그냥 맛보기 수준이니까. 그건 실질적인 거래가 아니라고 치면. 몇백만원씩 거래를 해본 사람이 그래도 30% 될 것 같습니다.▷신율: 근데 그 30% 정도가 된 사람들 중에 90%가량은 일단은 돈을 좀 잃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쵸?▶변창호: 그렇죠. 코인이 비쌀 때 유입이 됐으니까.▷이혜라: 지금 국회에서 이번 사안으로 인해서 얼결에 한 몇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관련 법 제정과 관련해서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이게 아직 갈 길이 좀 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1단계 법안이라고 해서 이용자 보호 2단계까지 나가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관련해서 좀 평을 주신다면요.▶변창호: 갈 길이 멀다라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이게 코인불장이라는 게 정치권의 화두로 던져진 게 17년도란 말이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한 거예요. 그래놓고 이제 와서 부랴부랴 하는 게 좀 이해가 되지 않는 거죠.▷신율: 투자자 보호도 좀 미약하죠.▶변창호: 전혀 안 되죠. 그러니까 제가 만약에 코인 재단이 물량을 대량으로 발행해서 시장에 던졌는데 이게 부당하다고 얘기를 하고 예를 들면 고소를 진행하잖아요. 법이 미비해서 진행이 안 돼요. 내사 종결, 이런 식으로 많이 그런 사건들이 많이 무마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잡음이 많죠. 왜냐하면 어차피 수사 못한다, 이런 식으로 나오다가 누구 하나 죽어요. 그러면 수사가 돼요. 그런 게 좀 답답하고 부당한 거겠죠. 그래서 그런 식으로 무법지대로 몇 년 동안 방치를 했어요. 원래 코인 매매 자체는 죄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코인판 이미지가 안 좋은 게 실제 약간 범죄의 온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렇게 된 이유가 저는 지금까지 법을 직무유기했기 때문에, 입법부에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이제 와서라도 진행이 되는 거는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신율: 진행이 되면 제언을 한다면 어떤 게 가장 시급하고 어떤 게 가장 먼저 만들어져야 합니까.▶변창호: 일단은 자산으로 인정을 하는 게 제일 시급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누가 봐도 제가 코인을 드리고 그 코인을 받아서 이렇게 매도를 할 수 있잖아요. 근데 이게 환급성이 분명히 있는 거고 시장의 거래량이 있고 이러는데. 그게 자산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든가. 그래서 자본시장법에 해당이 되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게 뭔가 공론화되고 이슈가 되고 하면 좀 더 심층적으로 해서 수사를 하겠지만. 그분들도 다 일을 하는데 없는 영역을 이렇게 만들어서 일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실제로 피해자 보호 이런 것들이 많이 안 되고 있는 거죠.▷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김남국 의원이 사실 본인이 억울하다고 주장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기가 스스로 좀 뛰어서 규명을 하려면 할 수는 있겠죠.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그죠?▶변창호: 네. 그랬다면 진상조사단에 거래소에서 안 뽑아준다 이런 식으로 발뺌을 하지 않고 그때라도 제출을 했겠죠. 어떻게 보면 당내 조사이기 때문에. 만약에 검찰 조사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것들도 파헤칠까봐. 그래서 당내 조사에 그런 것들을 성실히 제출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출 못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신율: 압수수색을 하면 어느 정도 그거는 밝혀질 거라고 보십니까?▶변창호: 압수수색하면 어떤 내용들인지 일단 다 확인을 할 수 있을 거고. 어떤 부분을 더 심층적으로 봐야 될지 그런 것들을 다 알 수가 있겠죠.▷신율: 알겠습니다. 이제 압수수색을 하기로 했으니까 사태의 진전을 보면 되겠죠. 오늘 그래도 대충의 윤곽은 좀 그린 것 같습니다. 생산 양식이 변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변하게 될 즈음에서 상당히 그거를 쫓아가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참 요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우는 것도 많고. 어쨌든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코인 투자 자체를부정적인 시선을 바라보거나 이런 것은 아니라는 점을 저희가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오늘 저희가 얘기한 것도 대부분 다 추론이다, 여러분이 이렇게 생각하시면은 전혀 문제가 없으실 겁니다.▷이혜라: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5.17 I 이혜라 기자
'마약 투약' 유아인, 2차 소환 21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종합)
  • '마약 투약' 유아인, 2차 소환 21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된 마약류 5종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약 21시간에 걸친 고강도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유씨는 이날 오전 6시2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유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청사를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경찰에) 할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떠났다. “코카인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유씨와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으로 지목된 지인 4명 중 1명도 미대 출신 작가 최모씨도 전날 오전 11시쯤 경찰에 출석해 약 20시간 동안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6시49분쯤 돌아갔다.경찰은 이들에게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했다. 유씨와 최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개별 혐의 성립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다만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와 송치 시점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유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모발과 소변을 정밀감정한 결과,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돼 지난 3월27일 처음 피의자 신분으로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유씨는 첫 소환 당시에도 출석 일자가 언론에 알려진 데 반발하며 한 차례 조사를 미뤘다.이후 유씨는 경찰로부터 재소환 일정을 통보받고 당초 지난 11일 오전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일부 언론을 통해 소환 일정이 공개되면서 수많은 취재진이 현장에 몰리자 “기자들이 많다”며 당일 조사 일정을 갑자기 연기 요청하고 돌아갔다. 이후 경찰이 조사 불응 시 체포 가능성을 시사하자 유씨는 닷새 만인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했다.경찰은 유씨의 졸피뎀 처방 사실도 추가로 확인하면서, 유씨가 투약한 것으로 파악된 마약류는 현재까지 총 5개로 늘었다. 또 유씨와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의혹을 받는 지인 4명을 공범으로 특정하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이다가, 지난달 말 주거지 추가 압수수색에서 대마 양성반응과 유씨가 투약한 마약류 대리 처방 내역 등이 발견되면서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2023.05.17 I 김범준 기자
  • [재송]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알루코(001780)= SK온 헝가리(SK On Hungary Kft.)와 1863억4729만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스맥스(192820)= ‘살구 유래 콜라겐 성분의 농축액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이아이디(09323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 기업이 전현직 임원 등 횡령배임혐의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공시를 불이행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우신시스템(017370)=미국 현지 법인 WNA(WOOSHIN NORTH AMERICA, LLC)에서 자동화 라인을 수주했다고 공시. △진원생명과학(011000)= 10% 이상 무상증자를 이유로 16일 오후4시17분부터 17일 오전9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무림P&P(009580)= 울산공장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시설에 신규 투자한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2763억4000만원 규모. △동부건설(005960)=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혐의설 조회공시 요구(풍문또는보도)에 대한 답변 거짓 또는 중요사항 미기재”라고 설명. △이트론(096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혐의설 조회공시 요구(풍문또는보도)에 대한 답변 거짓 또는 중요사항 미기재”라고 설명. △선익시스템(171090)=74억9168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자비스(254120)=발행회사의 콜 옵션 행사로 약 15억원 규모의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제놀루션(225220)=128억3000만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 목적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송도2사옥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셀바이오휴먼텍(318160)=약 60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고바이오랩(348150)=임원 3명에 14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행사기간은 2025녀 5월16일부터 2032년 5월15일까지로, 행사가격은 1만5040원.△아이센스(099190)=약 361억원 규모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수는 5257만주.△DSEN(065150)=진형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코미팜(041960)=조달청과 49억3800만원 규모의 ‘정부조달물자 공급계약체결-동물용백신(구제역) 프로백에프엠디(PRO-VAC FMD)’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가온그룹(078890)=브라질 종속회사에 66억89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엠젠솔루션(032790)=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223만8805주로 주식총수 대비 6.70%. △케어젠(214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내용의 공시 번복으로 오는 17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2023.05.17 I 김연지 기자
"간절한 환자 마음 ‘불법’ 아냐"…의료용 대마 절실한 이유
  • "간절한 환자 마음 ‘불법’ 아냐"…의료용 대마 절실한 이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의료용 대마’는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약입니다.”강성석(44)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 대표는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접근을 어렵게 막기보다 전문가의 처방과 관리에 따라 투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의료용 대마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2018년 마약류관리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국내에서도 대마 성분 의약품에 대한 처방이 가능해졌지만, 아직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처방과 관련 연구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얘기다.강성석 의료대마운동본부 대표가 연구 중인 대마와 함께 서 있다. (사진=강성석 대표 제공)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목회를 하던 강 대표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으며 ‘통증’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강 대표는 “당시 6인실에 있었는데, 신경외과 특성상 밤낮없이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어쩔 수 없이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는데, 기존 약은 마약성이 대부분이다 보니 중독·의존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TV 뉴스를 통해 해외에서 마약성 진통제보다 부작용이 없는 의료용 대마를 처방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통증·뇌전증 환자를 위한 단체로 2017년 의료대마운동본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8년 법 개정 이전까지 국내에서 의료용 대마는 모두 불법이었다. 뇌전증을 앓는 자녀를 위해 대마오일을 해외서 들여온 부모들은 졸지에 마약사범이 되기도 했다. 강 대표는 “뇌전증 환자의 부모가 검찰에 불려 가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소변과 머리카락을 강제로 채취당했다”며 “법을 바꾸지 않으면 환자들의 절실한 마음이 불법이 되고, 뒷골목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범죄자가 되는 셈이었기에 법률 개정을 위한 운동과 학술 연구 등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그의 노력 끝에 법 개정이 이뤄졌고, 2019년부터 의료용 대마 처방이 시작됐다. 뇌전증과 다발성 경화증, 각종 통증 환자들은 대마 성분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20년부터는 보험 적용도 이뤄져 2주일 기준 140만원에 달했던 약값 부담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해 국제연합(UN) 산하 마약위원회 역시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국내에서도 경북 안동이 대마 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관련 연구도 시작됐다.그러나 아직 의료용 대마 처방은 갈 길이 먼 실정이다. 강 대표는 “뇌전증에 쓰이는 ‘에피디올렉스’를 처방받으려면 기존 의약품 4~5가지를 쓴 후 효과가 없다는 판단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면 아이들은 처방받기 위해서 독한 약을 의미 없이 돌려써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마는 곧 마약’이라는 선입견 탓에 처방에 필요한 연구·교육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는 “국내에선 의료용 대마 연구도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할 수 없어서 관련 연구나 실증 작업 역시 세계보다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 대표는 의료용 대마 처방은 목적이 분명한 만큼, 오히려 의료 전문가들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로포폴’과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도 모두 식약처의 관리를 받고 있고 오·남용이 이뤄진다면 추적해 처벌하면 되는 일”이라며 “단순히 금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의약품이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올바른 연구와 사용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5.17 I 권효중 기자
여자만 노린..그래서 더 야비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
  • 여자만 노린..그래서 더 야비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16년 5월17일 새벽 1시5분께. 서울 서초구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건물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피살됐다. 피해자는 그 건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잠시 화장실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김성민.(사진=연합뉴스)범인은 근처 식당에서 일하던 김성민(당시 34세)이었다. 김은 전날 밤 11시42분쯤 건물에 숨었다. 품에는 식당에서 훔쳐온 흉기를 품고 있었다. 김은 화장실을 지켜보고 서 있다가 피해자가 나타나자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을 저지른 김은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식당에 출근하는 길이었다.조사 결과 김은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였다. 건물에 숨어서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화장실에 남성 6명이 출입했다. 여성은 피해자가 처음 출입했다. 남성은 가만두고 여성 피해자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처음 붙잡힌 김은 범행 동기로 “여성에게 무시당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여성 혐오 범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그러나 경찰은 ‘묻지마 범죄’로 결론냈다. 혐오 범죄는 특정 집단에 편견을 가진 것이 범행 동기가 되는데, 이 사건은 피해망상에서 비롯했기에 다르다는 것이다.김은 평소 여성으로부터 피해를 받는다고 여겨왔다. 한 여성이 자신을 음해해 일하던 식당에서 일을 제대로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한번은 식당에 지각했는데, 여성들이 지하철에서 일부러 자신의 진로를 방해한 탓으로 여겼다. 범행 이틀 전에 한 여성이 자신에게 담배꽁초를 던진 데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검찰에서 김의 진술이다.피해망상은 정신분열증에서 비롯했다. 김은 이 병을 진단받고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네 번에 걸쳐서 모두 19개월 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범행을 저지르기 넉 달 전에 퇴원하고서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한 상황이었다.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 현장.(사진=연합뉴스)수사 결과와는 별개로, 사건을 계기로 ‘여성 폭력’에 저항하는 물결이 일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 추모를 불편하게 여겼다. ‘남성 혐오’를 전제한다는 것이다. 추모 시민과 추모를 반대하는 시민이 충돌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극심한 남녀 갈등이 불거졌다.강남역 갈등을 뒤로한 채, 김에 대한 재판은 ‘심신 미약 범행’을 전제로 진행됐다. 정작 김은 법정에서 “건강하다”며 조현병을 부인했다. 법정을 취재하는 언론을 보고서는 “내가 인기가 이렇게 많았는지 몰랐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1심에서 징역 30년이 선고되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사건이 발생한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었다. 현행법상 남녀 화장실은 구분해야 한다. 다만 일정 면적 이하 건물은 예외이다. 해당 건물이 여기에 해당했다. 협소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라는 취지인데,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이후 정부는 예외를 적용받는 건축면적을 더 줄였다. 그러나 이미 남녀 공용인 화장실을 구분하라고 강제할 방법은 없다.
2023.05.17 I 전재욱 기자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알루코(001780)= SK온 헝가리(SK On Hungary Kft.)와 1863억4729만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스맥스(192820)= ‘살구 유래 콜라겐 성분의 농축액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이아이디(09323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 기업이 전현직 임원 등 횡령배임혐의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공시를 불이행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우신시스템(017370)=미국 현지 법인 WNA(WOOSHIN NORTH AMERICA, LLC)에서 자동화 라인을 수주했다고 공시. △진원생명과학(011000)= 10% 이상 무상증자를 이유로 16일 오후 4시17분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무림P&P(009580)= 울산공장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시설에 신규 투자한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2763억4000만원 규모. △동부건설(005960)=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공시 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혐의설 조회공시 요구(풍문또는보도)에 대한 답변 거짓 또는 중요사항 미기재”라고 설명. △이트론(096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공시 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혐의설 조회공시 요구(풍문또는보도)에 대한 답변 거짓 또는 중요사항 미기재”라고 설명. △선익시스템(171090)=74억9168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자비스(254120)=발행회사의 콜 옵션 행사로 약 15억원 규모의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제놀루션(225220)=128억3000만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 목적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송도 2사옥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셀바이오휴먼텍(318160)=약 60억원 규모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고바이오랩(348150)=임원 3명에 14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행사기간은 2025녀 5월16일부터 2032년 5월15일까지로, 행사가격은 1만5040원.△아이센스(099190)=약 361억원 규모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주식수는 5257만주.△DSEN(065150)=진형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코미팜(041960)=조달청과 49억3800만원 규모의 ‘정부조달물자 공급계약체결-동물용백신(구제역) 프로백에프엠디(PRO-VAC FMD)’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가온그룹(078890)=브라질 종속회사에 66억89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엠젠솔루션(032790)=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223만8805주로 주식총수 대비 6.70%. △케어젠(214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 기업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내용의 공시 번복으로 오는 17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2023.05.16 I 김연지 기자
제18회 기자의날 '기자의魂' 상에 김주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 제18회 기자의날 '기자의魂' 상에 김주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오는 20일 기자의날을 맞아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8회 기자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제1부 기념식과 제2부 기념 토론회로 나누어 진행되며 한국기자협회 전 현직 임원들을 비롯해 언론계 선후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여야 정당 대표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올곧은 기자 정신의 표상이 되고 있는 전 현직 기자들을 기리기 위해 시상하는 ‘기자의 혼(魂)’ 상 시상도 거행된다. 올해 ‘기자의 혼’ 상에는 1986년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맞서 월간 ‘말’지를 통해 보도지침의 존재를 폭로해 언론자유를 지켜내고자 했던 김주언(사진) 당시 한국일보 기자(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으로 장소를 옮겨 ’‘언론인 트라우마’ 실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기자의날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2021년 국내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트라우마 공식 설문조사에서 기자 10명 가운데 8명이 근무중 심리적 외상을 경험했다는 결과 발표 이후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다트센터, 구글뉴스이니셔티브가 주축이 되어 ‘언론인 트라우마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해왔다. 토론회에서는 그동안의 활동 과정과 1차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며 전문가와 현장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보완하여 가이드북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20일 오전 10시부터는 기자의날 기념 ‘회원 가족 걷기대회’도 진행된다. 광화문 프레스센터 광장을 시작으로 청계천을 따라 마장동 축산물시장 앞 청계천 계단까지 약 5.9Km를 걷는 행사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지, 동료들이 함께 걸으면서 건강과 우애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기자협회 회원과 가족 25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기자의날은 1980년 5월 20일 전두환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맞서 전국의 기자들이 일제히 제작 거부 투쟁에 들어간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23.05.16 I 정병묵 기자
6년 만 전국 관공서·공공기관 민방위 훈련 실시
  • 6년 만 전국 관공서·공공기관 민방위 훈련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관공서·공공기관 및 학교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14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 훈련에 참여한 청사 푸르미어린이집 원아들이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방위 훈련이 재개된 건 2017년 8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후 민방위 훈련은 2018년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의 여파로 각 지자체별 재난·재해 대비 훈련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 2020년~2022년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훈련이 중단됐었다.행안부가 6년 만에 민방위 훈련 재개를 시작한 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한반도 안보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 지난 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지난 6년간의 미실시를 감안해 먼저 공공기관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다음 단계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기로 했다”며 직접 민방위 훈련 재개를 이야기하기도 했다.이번 훈련은 △53개 중앙행정기관 △4개 헌법기관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 △중앙부처 및 시·도 소속기관 512개 △본사 및 전국 지사를 포함한 4893개 공사·공단 등 총 5707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아울러 공습상황 시 취약할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상시 행동요령 숙달을 위해 전국 1만 2151개 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도 훈련에 참여했다.훈련은 적의 미사일 등으로 인한 피격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가 해당 기관별로 자체 발령되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학생 등은 비상계단 등을 통해 가까운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했다.또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행안부에서 제작·배포한 교육자료 등을 활용해 대피 전·후 비상시 행동요령과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 교육도 실시했다.행안부는 이번 민방위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여 전 국민 참여 훈련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3.05.16 I 송승현 기자
애플워치가 충돌감지 후 긴급신고…20대 음주운전 혐의 입건
  • 애플워치가 충돌감지 후 긴급신고…20대 음주운전 혐의 입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애플워치의 긴급 구조 요청 기능으로 제주에서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2분께 119상황실로 걸려온 긴급구조요청 전화에는 “충격에 의해 사용자가 응급 상황”이라는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에서 앞범퍼가 부서져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A씨는 차 앞에 서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플워치가 충격을 감지해 119에 긴급 구조 요청을 하고 사고 차량 주변에 A씨 외 아무도 없던 점 등을 바탕으로 그가 운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애플워치와 아이폰 일부 모델에는 차량 충돌 사고 등을 감지하고 사용자가 반응할 수 없는 경우 기기가 총 20초 기다린 뒤 자동으로 긴급 서비스에 전화를 거는 기능이 있다.
2023.05.16 I 이재은 기자
'박원순 피해자 실명 공개' 김민웅 전 교수에 징역 1년 구형
  • '박원순 피해자 실명 공개' 김민웅 전 교수에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실명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혐의를 받는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김 전 교수는 거듭 자신의 행동이 과실이었다고 주장했으며, 피해자 측은 변호인을 통해 “스스로 뉘우치고 거듭날 기회를 저버린 피고인에게 엄벌을 부탁한다”고 탄원서를 전했다. 서울 종로구 한 서점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피해사실과 2차 가해의 실상, 상처를 극복한 과정을 담은 책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 1-1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비밀준수)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교수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김 전 교수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자의 실명이 공개되고, 큰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생겨났고, 언제 회복될지 기약도 어렵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범행 경위에 대해서도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는데다가 피해자의 엄벌 탄원이 있었던 만큼 원심 구형(징역 1년) 그대로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김 전 교수는 2020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 비서의 손 편지’라며 피해자 A씨의 실명이 담긴 편지 사진을 올렸다. 게시글은 약 7분 후 삭제됐지만, A씨 측은 김 전 교수를 고소하고 검찰은 지난해 4월 재판에 넘겼다. 1심 당시 검찰은 징역 1년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김 전 교수 측은 자신이 나쁜 시력으로 인해 손 편지 내 적힌 A씨의 실명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과실이었다고 주장했으며, 쌍방 항소에 따라 지난 3월부터 항소심이 진행됐다. 김 전 교수 측은 여전히 과실을 주장했으며, ‘질문할 권리’가 있다고 항변했다. 김 전 교수는 이날 최후진술을 통해 “A씨는 4년간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했지만, 오히려 박 전 시장과 공무 수행을 같이 하게 해달라는 요청이나 서신 내 애정 표현 등도 있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질문을 던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명 공개의 의도는 없었다”며 “과실에 대해서는 사과와 함께 깊이 반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엄벌을 촉구하는 피해자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는 피해를 스스로 회복하기 위해 실명 공개 이후 개명을 했고 여전히 혼란에 적응 중”이라며 “이러한 고통과 별도로 김 전 교수는 시민단체의 상임대표를 맡으며 지속적으로 언론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 전 교수는 잘못됐다”며 “당신이 고통스럽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A씨의 입장을 전했다.한편 재판부는 오는 7월 6일 김 전 교수에 대한 2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2023.05.16 I 권효중 기자
민주, 尹 간호법 거부권 "국민 거부한 것…국회서 재투표할 것"(종합)
  • 민주, 尹 간호법 거부권 "국민 거부한 것…국회서 재투표할 것"(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국민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은 기어이 ‘국민과 맞서는 길’을 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간호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간호 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더는 민생을 내팽개치지 말라, 더는 국민을 분열시키지 말라, 국민 통합의 결단을 내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지금 윤 대통령에게 국민통합의 리더십은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간호법은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자, 국민의힘 21대 총선 공약”이라며 “간호법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정부·여당이 갈등 중재와 합의 처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는다”고 반문했다.이어 “오히려, 거부권 행사 명분을 쌓기 위해 국민 분열을 선택했다. 국민통합의 길로 가야 할 정치 상황은 극단적 대치의 길로 가게 됐다”며 “민주당은 국민 뜻에 따라 국회에서 재투표에 나서겠다. 국민 건강권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민주당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간호법 반대 결정에 규탄 발언을 쏟아냈다.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성명문을 통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국회의 입법권을 철저히 무시한 행태”라며 “본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 법에 대해 계속 거부권 행사한다는 것이고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독선적 정권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쏘아붙였다.이어 “게다가 간호법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직접 국민에 약속한 대선 공약임에도 본인들 스스로 거부권 행사한 것은 심각한 자기부정이자 국민 기만이고 스스로 후안무치 정권인 것을 선언한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와 거짓 근거로 국민 기만하고 스스로 한 약속까지 뒤집으며 국회 입법권 부정하는 윤 정권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회 복지위 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정춘숙 의원도 “간호법은 고령화 사회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 전 세계 OECD 국가 중 90여 개 국가에서 간호법을 채택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간호법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간호법이 국회로 돌아오면 현실적으로 재투표에서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새로운 법안 마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로 간호법 법률안 돌아오게 되면 바로 재의 요구를 재의할지, 아니면 여당과 새롭게 협상할지 당에서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바로 저희가 다시 표결을 붙였을 때 의원의 3분의 2의 찬성으로 얻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실적으로 본회의에서 재의결해야 해서 통과 어렵다고 하면 그럼에도 부결되더라도 원칙대로 재의할지, 아니면 현실적으로 통과할 수 있는 법안 여당과 논의할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6 I 이상원 기자
美 증시,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관망세…16일 분수령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관망세…16일 분수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여야간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장은 당분간 부채 한도 이슈를 보며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매파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4월 수·출입 물가가 석 달 연속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제공)◇바이든-매카시 합의 여부 주시-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3만3348.6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오른 4136.2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6% 뛴 1만2365.21을 기록.-3대 지수는 장중 부채 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상승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오는 16일 다시 협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 -이번달 안에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 예정.-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그동안 이른바 ‘X-데이트’를 다음달 초로 천명.-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3% 상승한 배럴당 71.11달러에 마감. ◇연준 위원, 줄줄이 매파적 발언-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적어도 올해는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2.0%)로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돌아가는데 대한) 비용이 있다면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금리 인하보다) 인상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미네소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몇 달간 긍정적인 지표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주장.-가장 비둘기파적인 인사로 여겨지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마저 이날 인플레이션을 두고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고 평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후 현재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25.3%로 보고 있어. 전날 15.5%보다 상승.◇어두워진 美 제조업 지표-뉴욕 연은의 집계를 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1.8로 전월 대비 무려 42.6포인트 폭락.-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으로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사진=AFP 제공)◇EU, MS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혀.-MS가 제시한 반독점 우려 해소 방안을 받아들여 블리자드를 인수하더라도 관련 분야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단.-MS 입장에서는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넘어야 할 난관이 여전히 존재. 당장 지난달 말 영국의 반독점 규제기관 경쟁시장청(CMA)이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불허. MS와 블리자드는 항소 방침을 밝혔지만, 승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지난해 12월 당시 “MS의 블리자드 인수로 게임시장의 경쟁이 약화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美 가계부채, 2경원대로 사상 최대-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1분기 가계 부채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미국의 전체 가계 부채가 전분기보다 0.9%(1480억달러) 늘어난 17조500억달러(약 2경2856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보다 2조9000억달러 불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모기지 대출은 3월 말 현재 12조400억달러로 1210억달러 증가.◇아마존, AI챗봇경쟁 가세?-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사 웹스토어에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GPT 같은 상품 검색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아마존은 최근 시니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채용 공고에서 “아마존 검색을 대화형 경험으로 다시 구상하고 있다. 이용자 질문에 답을 찾고 제품을 비교하며 개인에 특화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대화형”이라고 설명.◇환율 상승에 4월 수출입 물가 석 달 연속 상승-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92로 3월(117.79)보다 0.1% 상승.-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지난 2월부터 석 달 연속 오름세. 1년 전과 비교하면 7.5% 낮은 수준이다.-품목별로 3월과 비교해 화학제품(1.2%), 제1차금속제품(2.1%)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려. 반면 농림수산품(-0.6%), 컴퓨터·전자·광학기기(-3.6%) 등은 내림. ◇코스피 거래대금, 재차 10조원대 아래로-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조1000억원으로 집계.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12조6000억원)과 비교해 27.90% 줄어든 규모.-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올해 1분기 기업 영업이익 부진, 2차전지 업종의 주가 조정,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준 영향으로 보여.
2023.05.16 I 양지윤 기자
농심, 계속 높아지는 실적 추정치…목표가 18.6%↑-NH
  • 농심, 계속 높아지는 실적 추정치…목표가 18.6%↑-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농심(004370)에 대해 높아지는 실적 추정치를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종전 43만원에서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39만4500원이다. 농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04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8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국내 매출액은 5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품목들이 일제히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며 “라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높다 보니 수요 저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해외 법인 매출액은 2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매출액에서 해외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0.7%까지 상승했다. 주 연구원은 “중국 매출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매출 성장이 이루어졌고, 특히 미국 법인의 성장률이 눈에 띈다”며 “판매 호조에 따라 미국 2공장 가동률 상승이 연결 실적 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한 어닝 서프라이즈의 핵심 사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 해외 국가에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수익성도 또한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5.6배로 업종 내에서 높은 편이지만 강한 이익 체력을 기반으로 기업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장을 보러온 시민들이 라면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5.1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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