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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만에 잡힌 '야탑역 살인예고글' 범인, 사이트 운영진이었다
  • 두달 만에 잡힌 '야탑역 살인예고글' 범인, 사이트 운영진이었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난 9월 ‘성남 야탑역 살인예고 협박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두 달여 만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온라인 사이트 직원으로 홍보를 위해 작성한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9월 23일 오후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온 경기도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사이트 운영자 B씨, 다른 관리자 2명 등 20대 남성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9월 18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익명으로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게시물은 캡처 형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됐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술찬대와 기동대, 자율방범대 등 수백 명의 인력을 야탑역과 일대 순찰에 동원했다.A씨등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진들은 지난 4월부터 서울 모처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국에 서버를 둔 C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은 이번에 체포 또는 입건된 운영자 1명과 관리자 3명을 포함해 7명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다.C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안전 커뮤니티’ ‘IP 및 신상 걱정 없이 이용하는 사이트’라는 등의 소개글이 내걸렸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익명 보장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C 사이트는 익명성을 표방하며 서버를 해외에 두면서 사이트 내 불법 정보 공유, 음란사이트 링크 게시 등 불법행위를 하며 사이트 홍보 및 방문자 증가를 노렸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운영자 B씨 등은 당초 협박범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의 참고인 신분이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 협조를 위해 B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B씨는 “우리도 글쓴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협조를 사실상 거부했다. 다만 B씨 등이 A씨와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거나 지시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이후 C 사이트는 공지글을 통해 “우리 사이트는 시스템 특성상 운영자조차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커뮤니티”라면서 “우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수사에 대한 협조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경찰 관계자는 “게시글로 인해 실제 발생한 피해는 없지만, 해당 지역민에게 불안감을 줬고 공권력 낭비가 심하게 발생했다”며 “협박죄는 위해를 고지하기만 해도 죄가 성립하는 만큼 어떠한 이유라도 흉기 난동 등의 글을 작성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24.11.15 I 황영민 기자
'檢출신' 野주철현 "수사 줄어든 검찰, 예산 더 줄였어야"
  • '檢출신' 野주철현 "수사 줄어든 검찰, 예산 더 줄였어야"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광주지검장을 역임한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에 대한 추가적은 예산 삭감 필요성을 주장했다.주 최고위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가 전액 감액한 검찰의 특수활동비(81억원)와 특수업무경비(506억원)는 반드시 삭감해야 할 검찰 예산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그는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수사 개시 대상이 2대 범죄로 축소되며 검찰 수사 업무량도 대폭 줄었지만 검찰 몫 국민 혈세는 오히려 늘어왔다”고 지적했다.주 최고위원은 “2020년 221만명이던 검찰의 사건 처리 인원은 2021년 148만명으로 3분의 2나 급감했고 2022년에는 146만명으로 더 감소했다”며 “반면 검찰 활동 사업비는 2020년 3207억원에서 2021년 3330억원으로 오히려 늘었고, 내년엔 3537억원이나 편성했다”고 전했다.그는 “검찰이 대폭 줄어든 수사 업무량을 예산에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법무부 장관이 검찰 예산을 대신 편성한 국가재정법 위반에 더해, 검찰 예산을 따로 분리 제출하라는 수차례 요구마저 대놓고 무시하는 무소불위 검찰의 오만한 행태가 또다시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11.15 I 한광범 기자
"지금은 버텨야할 때" 과매도 구간, 달러 진정 주목
  • "지금은 버텨야할 때" 과매도 구간, 달러 진정 주목[스톡톡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내려온 가운데, 현재 과매도 국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추격매도보다는 ‘버티기’에 들어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15일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물론 LG에너지솔루션의 약세 등의 문제가 있지만, 이 문제들은 지금 막 시작된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걱정이 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0포인트(1.03%) 내린 2394.06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는 3%대 반등하며 5만원대를 되찾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8%대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IRA에 대한 우려는 시장 전반에 확대된 바 있다. 김 센터장은 “바닥을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시장의 가격 레벨을 보면 거의 과매도 구간까지 진입한 것은 맞다”면서 “우려들을 주가가 많이 반영한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함께 매도하기보다는 힘들지만 감내하고 버티는 것이 좋은 대응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어 원·달러 환율이 1407원대까지 솟구친 가운데, 강달러가 진정되는 것이 국내 증시를 반등시킬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현재 환율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엔화나 대만달러 등이 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면서도 “환율이 변곡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강달러가 진정되면 이같은 과매도도 다시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15일 이차전지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해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400선을 내줬다.[연합뉴스 제공]
2024.11.15 I 김인경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20%…4주 만에 반등
  • 尹대통령 지지율 20%…4주 만에 반등[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했다. 대구·경북과 70대 이상 등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는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14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20%였다. 이 회사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상승한 건 4주 만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지난주(17%)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3%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74%에서 71%로 감소했다.(자료=한국갤럽)갤럽은 “지난 목요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율 반등을 설명했다. 특히 70대 이상(34→44%)과 대구·경북(23→37%), 보수층(34→40%) 등 전통적인 윤 대통령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관측됐다.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론 ‘외교’(2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각 6%) 등이 꼽혔다. 반면 윤 대통령 국정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제’(16%),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7%) 등을 이유로 들었다.이달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된 것에 응답자 73%는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자는 12%였다. 대북관계·안보에 관해선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자가 30%,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자가 50%였다.한국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응답자 3분의 2(66%)가 찬성했다. 핵무기 보유에 반대한다는 주장은 30%였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핵무기 보유 찬성 비율이 6%포인트 상승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1.15 I 박종화 기자
‘수험생까지 챙긴’ 손흥민, 이래서 캡틴
  • ‘수험생까지 챙긴’ 손흥민, 이래서 캡틴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3-1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3-1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원정 승리에도 수험생을 잊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1차전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꺾은 한국은 쿠웨이트까지 잡아내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한국이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전반 1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올려준 공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타점 높은 헤더로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 전반 17분에는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버텨내며 내줬다. 이재성이 전진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유려한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까지 A매치 130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58골의 차범근 전 감독.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3-1로 승리한 뒤 이강인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후반 15분 쿠웨이트 모하마드 다함에게 만회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9분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쐐기 골이 나오며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승리는 정말 기쁘다며 “많은 분께서 (쿠웨이트전이) 쉬운 경기라고 생각하셨겠으나 공짜는 없다”라며 “선수들이 고생해서 얻어냈고 노력한 게 결과로 나와 기쁘다”라고 돌아봤다.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오른 것에 대해선 “많은 골을 넣을 기회를 받은 것에 감사하다”라며 “함께 했던 동료, 코치진에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 아울러 “많은 분과 함께 이름이 거론될 수 있어 감사하다. 가장 중요했던 건 오늘 승리였다”라고 말했다.허벅지 부상으로 10월 A매치를 건너뛰었던 손흥민은 이날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한 물음에는 “너무 좋고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온 거 같다. 다음 경기부터 100%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한편 이날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다음 경기인 팔레스타인전 각오를 밝힌 뒤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라며 수능을 향해 달린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2024.11.15 I 허윤수 기자
명태균·김영선 구속…김여사 '공천 개입 의혹' 수사 급물살
  • 명태균·김영선 구속…김여사 '공천 개입 의혹' 수사 급물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5일) 새벽 구속됐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왼쪽)과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정지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오전 1시 15분쯤 “증거 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만 2022년 6·1지방선거 공천을 기대하고 명씨에게 돈을 건넨 당시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A, B씨는 “범죄 성립 여부에 다툼이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에 따르면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7600여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한 2022년 6·1지방선거 예비후보 2명(A·B씨)으로부터 공천을 미끼로 2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특히 검찰은 명씨가 최근 차명 선불폰을 사용하고 처남에게 휴대전화를 폐기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수사 의뢰 직후 휴대전화 3대를 모두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구속으로 이 사건 수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명씨가 검찰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로부터 두 차례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녹음파일, 이준석 전 대표와의 문자메시지 등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명씨 측은 “선거 비용 차입금을 변제받았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김 전 의원도 “내 세비라고 해서 내가 준 것이 되느냐”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2024.11.15 I 성주원 기자
‘등딱에 마무리까지’ 오세훈, 대표팀이 찾던 원톱으로 우뚝
  • ‘등딱에 마무리까지’ 오세훈, 대표팀이 찾던 원톱으로 우뚝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은 뒤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동안 비어 있던 축구 대표팀 최전방에 새 주인이 나타났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거침없는 상승세로 원톱 경쟁에서 한발 앞서 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1차전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꺾은 한국은 쿠웨이트까지 잡아내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최전방 자원은 오세훈, 주민규(울산HD), 오현규(헹크). 이 중 쿠웨이트전 선발 기회를 잡은 건 오세훈이었다. 오세훈은 지난 10월 이라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았다.오세훈은 곧장 자신의 장점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세훈의 A매치 2호 골이자 2경기 연속 골.첫 골 이후에도 오세훈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2분 뒤 이재성(마인츠)이 상대 공을 가로채자,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공을 차지했다. 이어 구석을 찌르는 낮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진 않았으나 압박과 경합 승리에 높은 점수를 줄 만했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세훈은 이날 결승 골이 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페널티킥 득점에도 일조했다. 전반 17분 이재성이 전진 패스를 주자 상대 수비수를 등으로 버텨내며 리턴 패스를 줬다. 이후 이재성의 패스가 손흥민을 향했고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이날 오세훈은 후반 30분까지 75분을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세훈은 1골, 슈팅 2회, 공중볼 경합 승률 100%(4/4), 지상 경합 승률 50%(1/2)를 기록했다. 193cm의 신장과 힘의 위력을 잘 보여줬다.그동안 A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오세훈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반등했다. J리그에서 8골 2도움으로 마치다의 3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올해 6월 2차 예선 싱가포르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더니 최근엔 주전 자리를 꿰찼다.여기에 2경기 연속골까지 기록하며 받은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경기 후 오세훈은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동료 모두가 힘을 합해 넣은 골”이라며 공을 돌렸다.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도 “계속 나아가야 하므로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 조규성(미트윌란) 이후 확실한 주인이 없던 최전방. 오세훈은 자신만의 강력한 무기로 장기 집권에 도전장을 던졌다.
2024.11.15 I 허윤수 기자
‘도움 2개+최고 평점’ 황인범, 홍명보호 사령관의 위엄
  • ‘도움 2개+최고 평점’ 황인범, 홍명보호 사령관의 위엄
  • 황인범(페예노르트). 사진=연합뉴스황인범(페예노르트).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왕성한 활동량에 예리한 패스로 중원 사령관의 위엄을 뽐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1차전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꺾은 한국은 쿠웨이트까지 잡아내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이날 홍명보호의 중심을 잡고 진두지휘한 건 황인범이었다. 대표팀 대체 불가 자원인 황인범은 조용하게 쿠웨이트를 무너뜨렸다. 전반 10분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문전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다. 쇄도하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선제골을 터뜨렸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인범(페예노르트). 사진=연합뉴스적지, 특히 중동 원정에서 첫 골이 주는 의미는 크다. 선제골을 넣지 못하면 원정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우도 많다. 첫 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경기 후 홍 감독도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득점이 나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간단하나 정확한 크로스 하나로 대표팀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정확한 킥 능력을 뽐낸 황인범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포지션을 모를 정도로 경기장 구석구석에 발 도장을 찍었다. 전반 39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까지 이동해 공격에 가담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패스를 받아 이번엔 왼발로 올려줬고 이재성(마인츠)의 헤더로 이어졌으나 골대를 때렸다.대표팀이 흔들리던 위기의 순간 황인범은 넓은 시야와 예리한 패스로 쿠웨이트의 추격을 잠재웠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15분 쿠웨이트에 만회 골을 내줬다. 이후 흐름을 탄 쿠웨이트의 공세에 애를 먹었다.황인범(페예노르트).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인범은 쿠웨이트의 전진을 패스 한 방으로 잠재웠다. 후반 29분 중원에서 절묘한 턴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냈다. 자유가 생긴 황인범은 뒷공간을 파고드는 배준호(스토크 시티)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다. 배준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81분을 뛰며 도움 2개, 패스 성공률 92%, 기회 창출 3회, 긴 패스 정확도 73%(8/11),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걷어내기와 가로채기도 각각 한 차례씩 있었다. 기록만 봐도 공수 양면을 누볐다.매체는 황인범에게 평점 8.8점을 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2024.11.15 I 허윤수 기자
2조 짬밥 시장 열린다.. ‘軍침’ 흘리는 식품업계
  • 2조 짬밥 시장 열린다.. ‘軍침’ 흘리는 식품업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부터 군 급식 민간 위탁 시장에 대기업 진입이 허용되면서 군 급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선두 주자였던 풀무원(017810)과 동원홈푸드에 이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등이 시장에 진출하고 더본코리아(475560)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육군 7포병여단 758대대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특식제공 행사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군 급식 시장규모는 대략 2조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6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전체 급식 시장의 3분의 1 수준이다. 국방부는 기존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던 군납 품목을 내년부터 완전 경쟁 조달로 전환한다. 지난해 경쟁입찰 비율을 50%로 확대했고, 올해 70%로 확대한 이후 2025년 전면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군부대 납품 시장은 그간 대기업의 진출을 제한했던 시장이다. 하지만 부실 급식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시장 개방으로 이어진 것이다. 인구 감소와 내수 침체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고심하던 기업들에 새로운 시장이 열린 셈이다.군 급식 예산은 하루 1만 3000원(끼니당 4300원)으로 고정돼 있다. 일반 사무실이나 산업체 등의 단체 급식 단가가 통상 끼니당 6000~7000원대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급식업체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일반 급식 시장보다 낮지만 안정적인 식수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급식 운영 외에도 식자재 유통 등 다양한 범위로 진출도 가능해 시장 규모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지난달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KADEX 2024’에서 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대표(사진 왼쪽 첫번째)가 군 관계자에게 풀무원 홍보 부스의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풀무원)대형 급식업체들은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삼성웰스토리는 지난 3월 127억원 규모인 육군사관학교 단체급식 수주를 따낸 데 이어 6월에는 102억원 규모의 육군3사관학교 급식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워홈은 4월 예산이 427억원에 달하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병사식당 운영권을, 9월에는 107억원 규모의 육군 제1989부대 병영식당 운영을 수주했다. 최근 상장에 성공한 더본코리아도 가세했다. 더본코리아는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 활용도 향상 방안 및 간편식 레시피 개발을 추진 중이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조리해 균일한 수준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병영식당 운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군 급식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기업 사업장과 달리 하루 세 끼 안정적인 식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측 가능성이 높다 보니 식자재 공급 같은 부분에서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급식업계 관계자는 “군 급식 시장이 대기업에도 열리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수익성은 낮아도 성장성이 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5 I 오희나 기자
이강인 “이기기 위해 왔다”·오세훈 “더 낮은 자세로 임할 것”
  • 이강인 “이기기 위해 왔다”·오세훈 “더 낮은 자세로 임할 것”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3-1로 승리한 뒤 이강인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은 뒤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쿠웨이트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더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1차전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꺾은 한국은 쿠웨이트까지 잡아내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요르단(승점 7)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이날 이강인과 오세훈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쿠웨이트 격파에 앞장섰다. 특히 오세훈은 대표팀의 선제골을 책임지기도 했다. 오세훈은 전반 1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올려준 공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우위를 안겼다.오세훈은 지난 이라크전에 이어 3차 예선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대표팀 최전방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가게 됐다. 경기 후 오세훈은 중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계속 나아가야 하므로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도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변함없이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풀타임을 뛰며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88%,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린 게 아쉬웠다.경기 후 이강인은 “승리를 원했는데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쿠웨이트전 승리를 예상했느냐는 물음엔 “예상했다기보다 이기기 위해서 왔다”라며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른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이겨서 기쁘다며 “많은 분께서 (쿠웨이트전이) 쉬운 경기라고 생각하셨겠으나 공짜는 없다”라며 “선수들이 고생해서 얻어냈고 노력한 게 결과로 나와 기쁘다”라고 돌아봤다.자기 몸 상태에 대해서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몸 상태는) 너무 좋고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온 거 같다. 다음 경기부터 100%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2024.11.15 I 허윤수 기자
부상 털고 돌아온 손흥민, “공짜 승리는 없어... 몸 상태 좋다”
  • 부상 털고 돌아온 손흥민, “공짜 승리는 없어... 몸 상태 좋다”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3-1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3-1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결 나아진 몸 상태를 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1차전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꺾은 한국은 쿠웨이트까지 잡아내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요르단(승점 7)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는 정말 기쁘다며 “많은 분께서 (쿠웨이트전이) 쉬운 경기라고 생각하셨겠으나 공짜는 없다”라며 “선수들이 고생해서 얻어냈고 노력한 게 결과로 나와 기쁘다”라고 돌아봤다.허벅지 부상으로 10월 A매치를 건너뛰었던 손흥민은 이날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1-0으로 앞선 전반 19분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결승 골을 넣었다. 또 A매치 130경기에서 50호 골을 넣으며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골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58골의 차범근 전 감독.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3-1로 승리한 뒤 이강인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많은 골을 넣을 기회를 받은 것에 감사하다”라며 “함께 했던 동료, 코치진에 감사하다”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게 도와줬다”라며 “많은 분과 함께 이름이 거론될 수 있어 감사하다. 가장 중요했던 건 오늘 승리였다”라고 말했다.자기 몸 상태에 대해서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몸 상태는) 너무 좋고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온 거 같다. 다음 경기부터 100%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이제 대표팀은 오는 19일 팔레스타인과 다시 만난다. 지난 9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기며 큰 우려를 샀다. 손흥민은 “출발이 좋지 않아서 많은 팬께서 걱정하셨다”라며 “좋은 환경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설욕을 노렸다. 그는 “잘 준비해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라고 격려도 잊지 않았다.
2024.11.15 I 허윤수 기자
‘내 걱정하지 마!’ 캡틴 SON, 어김없이 증명한 한 판
  • ‘내 걱정하지 마!’ 캡틴 SON, 어김없이 증명한 한 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손흥민이 미소와 함께 건재함을 뽐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1차전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꺾은 한국은 쿠웨이트까지 잡아내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요르단(승점 7)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이날 경기를 앞둔 관심사는 손흥민의 몸 상태와 활용 방안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말 소속팀 경기 도중 허벅지를 다쳤다. 이후 10월 A매치를 건너뛰었다. 토트넘에서도 한 차례 복귀한 뒤 다시 이탈하며 후유증을 겪었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이재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에 다시 복귀한 손흥민은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렸고 지난 리그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짧은 복귀 후 다시 이탈한 점과 1992년생의 나이는 손흥민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게 했다.홍 감독 역시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고 대표팀에 온 만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했다. 잠깐 자리를 비웠던 한이라도 풀 듯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전반 17분에는 이재성(마인츠)의 전진 패스를 받아 부드러운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까지 A매치 130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58골의 차범근 전 감독.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박용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만족할 수 없다는 듯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6분 한국이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공을 가로챘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노렸으나 위쪽 그물을 스쳤다. 후반 1분에는 절묘한 돌아 뛰는 이재성에게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건넸다. 이재성의 크로스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향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홍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위해 출전 시간을 제한했다. 후반 19분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손흥민을 빼고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투입했다. 임무를 마친 손흥민은 경기장을 빠져나왔다.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64분을 뛰며 1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8% 등을 기록했다. 가장 적은 시간을 뛰었으나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8점을 받았다. 몸 상태 우려에 대한 답으로 충분했다.
2024.11.15 I 허윤수 기자
‘손흥민 복귀·50호 골’ 홍명보호, 쿠웨이트 꺾고 4연승... ‘조 1위 굳건’
  • ‘손흥민 복귀·50호 골’ 홍명보호, 쿠웨이트 꺾고 4연승... ‘조 1위 굳건’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이재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자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앞세워 쿠웨이트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1차전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꺾은 한국은 쿠웨이트까지 잡아내며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요르단(승점 7)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쿠웨이트(승점 3)는 3무 2패로 5위에 머물렀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 라인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은 뒤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한국이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전반 10분 황인범이 올려준 공을 오세훈이 타점 높은 헤더로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2분 뒤 이재성이 가로챈 공을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차지했다.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반칙이 선언됐다.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버텨내며 내줬다. 이재성이 전진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유려한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까지 A매치 130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58골의 차범근 전 감독.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 쉼 없이 공세를 가했다. 전반 26분 쿠웨이트 진영에서 상대 공을 가로챘다. 손흥민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그물 위를 스쳤다. 전반 39분에는 황인범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를 때렸다.한국은 후반전 쿠웨이트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다. 후반 15분 뒷공간을 파고든 모하마드 다함이 좋은 터치에 이은 강력한 슈팅으로 조현우를 뚫어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쿠웨이트가 몰아붙였다. 한국은 후반 18분 손흥민, 이명재를 빼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태석(포항스틸러스)을 투입했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배준호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어려운 시기를 버텨낸 한국이 다시 전진했다. 후반 21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발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한국이 쿠웨이트에 카운터를 날렸다. 후반 29분 황인범의 침투 패스가 배준호에게 연결됐다. 배준호가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마무리했다.경기 막판 한국은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레다 하니에게 결정적인 헤더를 허용했으나 골대가 살렸다. 경기 막판 위험한 역습 상황도 내줬으나 김민재가 막아냈다. 이후 한국은 쿠웨이트의 마지막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점 3을 챙겼다.
2024.11.15 I 허윤수 기자
‘오세훈·손흥민 골 맛’ 홍명보호, 쿠웨이트 압도하며 전반 마무리
  • ‘오세훈·손흥민 골 맛’ 홍명보호, 쿠웨이트 압도하며 전반 마무리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은 뒤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쿠웨이트 원정에서 한 수 위 기량을 보이며 전반전을 마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 라인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한국이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전반 10분 황인범이 올려준 공을 오세훈이 타점 높은 헤더로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2분 뒤 이재성이 가로챈 공을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차지했다.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반칙이 선언됐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버텨내며 내줬다. 이재성이 전진 패스를 보냈고 손흥민이 유려한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까지 A매치 130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5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58골의 차범근 전 감독.한국은 쉼 없이 공세를 가했다. 전반 26분 쿠웨이트 진영에서 상대 공을 가로챘다. 손흥민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그물 위를 스쳤다. 전반 39분에는 황인범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를 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두 골의 우위를 안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2024.11.14 I 허윤수 기자
‘돌아온 캡틴’ 손흥민, A매치 50호 골... 황선홍과 역대 2위로
  • ‘돌아온 캡틴’ 손흥민, A매치 50호 골... 황선홍과 역대 2위로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이재성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득점포로 복귀를 자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까지 2-0으로 앞서 있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 라인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이른 시간 우위를 점했다. 전반 10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격차를 벌렸다. 주인공은 주장 손흥민이었다. 전반 17분 이재성의 패스를 오세훈이 버텨내며 다시 내줬다. 이재성은 손흥민을 향해 전진 패스를 넣어줬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50호 골. 손흥민은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58골의 차범근 전 감독.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10월 A매치를 건너뛰었던 손흥민은 이번 중동 2연전에 합류했다.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한편 한국(승점 10)은 B조에서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무승부 뒤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모두 꺾었다. 쿠웨이트는 3무 1패로 6개 팀 중 5위에 머물러 있다. 다만 패배는 한 번뿐이고 강팀으로 꼽히는 요르단, 이라크와는 모두 비겼다.3연승을 달리는 한국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을 향해 성큼 다가서게 된다. 이번 라운드에서 2위 그룹인 이라크-요르단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기에 적어도 두 나라 중 한 팀은 선두 경쟁에서 이탈한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는 22위인 한국이 135위인 쿠웨이트에 크게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2승 4무 8패로 우위다.2000년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레바논 아시안컵에서 0-1로 패배한 뒤엔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 중이다. 24년째 패배가 없다. 2016년 3월로 예정됐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는 쿠웨이트의 징계로 3-0 몰수 승을 거뒀다. 가장 최근 직접 맞대결을 펼친 건 2015년 10월로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의 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2024.11.14 I 허윤수 기자
수능 예상 1등급컷…"국어 90~94점·수학 85~94점"
  • 수능 예상 1등급컷…"국어 90~94점·수학 85~94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입시 업체들이 2025학년도 수능 국어, 수학 영역 1등급 기준 원점수를 발표하고 있다. 1등급은 상위 4%(백분위 96)을 의미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복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시험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오후 11시 기준, EBS는 수능 국어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을 ‘화법과 작문’ 선택 수험생의 경우 90점이라고 발표했다. 메가스터디는 93-94점, 이투스는 94점, 유웨이는 93~94점, 종로학원은 94점으로 분석했다. ‘언어와 매체’의 경우 EBS 90점, 메가스터디 91~92점, 이투스 92~93점, 유웨이 91~92점, 종로학원 92점으로 추정했다. 수학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은 ‘확률과 통계’의 경우 EBS는 92점,메가스터디는 92~93점, 이투스는 92점, 유웨이는 91~93점, 종로학원은 94점으로 분석했다. ‘미적분’은 EBS 85점, 메가스터디 85~88점, 이투스 85점, 유웨이 85점, 종로학원 87점으로 파악했다. ‘기하’는 EBS 88점, 메가스터디 91~92점, 이투스 88점, 유웨이 87~88점, 종로학원 94점으로 나타났다.한편 입시업체의 예상 등급컷 발표는 시간이 지나 점수를 입력하는 수험생이 늘어남에 따라 더욱 정확하게 바뀔 예정이다.
2024.11.14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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