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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슨 복귀전 못 봤다" 6천만 접속자 감당 못한 넷플에 '분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넷플릭스가 생중계한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는 전 세계 6천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각한 버퍼링 문제로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시청자들이 경기 중간에 발생한 끊김 현상과 버퍼링 문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으며, 일부는 실시간 중계를 즐기지 못했다. 이번 사건으로 넷플릭스는 스포츠 이벤트 실시간 중계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마이크 타이슨(왼쪽)이 16일(한국시간) 열린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에서 제이크 폴에게 펀치를 허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온라인 접속 중단을 추적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를 인용해,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가 진행된 15일(현지 시각) 밤 11시(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약 9만 5천 건의 접속 불량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경기 이튿날, 시스템 장애 관련 신고를 추적하는 다운디텍터의 데이터를 인용해 “경기 당일 금요일 밤, 엑스(X)(구 트위터)에서는 ‘넷플릭스 크래시(NetflixCrash)’라는 키워드가 유행하며 50만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다운디텍터는 서비스 장애가 15일 오후 8시부터 16일 새벽 2시 직전까지 지속됐다고 밝혔다.사진=넷플릭스시청자들은 넷플릭스의 플랫폼 용량 문제를 지적하며, 스포츠 이벤트 중계에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엑스(X)에 자사의 홍보 글을 올리며 역풍을 맞았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6천만 가구가 ‘폴 대 타이슨’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이 메가 이벤트는 소셜 미디어를 장악하고 기록을 깼으며, 우리 버퍼링 시스템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자랑했지만, 네티즌들은 “자랑이 아니라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을 쏟아냈다.이번 버퍼링 사태는 마이크 타이슨의 복귀 경기에서 발생했다. 타이슨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유튜버이자 복서인 제이크 폴과 맞붙었으며, 경기는 1라운드당 2분, 총 8라운드로 진행됐다. 타이슨은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 서학개미 따라샀더니 올해만 67%↑…해외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8일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66.6%를 기록해 국내 상장 해외 ETF(레버리지 제외)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Select 서학개미 지수’를 추종하며,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종목인 기업을 매월 선정해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이른바 ‘서학개미 가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6개월 수익률은 43.4%, 3개월, 1개월 수익률은 각각 26.3%, 16.74%를 기록했다. 기초지수인 iSelect 미국서학개미 지수는 5년 과거수익률 301.1%을 기록했으며, S&P500 103.4%, 나스닥100 155.1% 등 미국 주요 대표지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기존 시장대표 지수는 경기국면이 바뀌고 트렌드가 변해도 정해진 룰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반면, KODEX 미국서학개미는 서학개미가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테슬라 22.5%, 엔비디아 19.0%, 애플 11.0%, 마이크로소프트 8.1% 등 최근 미국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과 함께 최근 주가 상승폭이 크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온큐, 팔란티어 등 중소형 성장주들도 포함돼 있다. 또한 최근 10월 리밸런싱을 통해 SMR(소형모듈화원자로) 기업인 뉴스케일을 신규 편입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지만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나 투자 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발맞추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추천 드리는 상품”이라며 “매월 자동 리밸런싱으로 서학개미의 투자 흐름과 트렌드를 반영해, 수익 기회를 민첩하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리, 新 매란의 왕자 됐다…'정년이', 최고 시청률 16.5%로 종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가 찬란한 커튼콜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와 함께 ‘정년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정년이’ 12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15% 벽을 돌파했다. 수도권 평균 17.1%, 최고 18.8%, 전국 평균 16.5%, 최고 18.2%, 2049 수도권 최고 5.3%, 2049 전국 최고 5.9%를 기록했다.지난 17일 방송된 ‘정년이’ 최종화에서는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재정난에 빠진 ‘매란국극단’이 여력을 모두 짜내어, 매란의 마지막 공연이자 지금껏 매란에서 보여준 적 없는 새롭고 실험적인 국극 ‘쌍탑전설’ 무대를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인 백제의 석공 ‘아사달’ 역은 정년이(김태리 분)에게 돌아갔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 영서(신예은 분)는 기꺼이 아사달의 재능을 동경하면서도 시기하는 석공 ‘달비’ 역을 맡았다. 정년이와 영서는 매란을 아끼는 모든 이들의 응원 속에 무대에 올라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고, 무대를 빛내는 모든 별들의 열정은 매란의 무대가 이것으로 결코 끝나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 했다. 특히 정년이는 지금까지 ‘매란의 왕자’로 군림했던 옥경(정은채 분)과는 180도 다른, 광기에 사로잡힌 예술가라는 신선한 남역을 선보이며 ‘매란의 새로운 왕자’이자 무대 위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여성국극의 태평성대, 글로벌 인기 견인‘정년이’는 첫 회 대비 약 3배 상승한 시청률 이외에도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기준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TV-OTT 통합 화제성 순위 1위, 국내 전체 드라마 유튜브 조회수 1위를 비롯해, 한국 갤럽이 공개한 ‘10월 한국인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1위, 한국기업평판 연구소에서 공개한 ‘11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순위’ 1위 등을 기록했다.‘여성국극’ 장르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드라마 영상 외에 국극 관련 콘텐츠들이 주목 받고 원로 여성국극 배우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어지며 실제 공연 예술계에도 훈풍을 불러왔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내에서 ‘국극’ 언급량이 9월 600여 건에서 10월 3,000여 건으로 한 달 사이 5배 급증하기도 했다.해외에서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디즈니+ 글로벌 TV쇼 부문 top6에 오르는가 하면,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디즈니+ TV쇼 부문 1위, 일본에서는 4위에 등극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정년이’ 열풍에 주목하며 ‘국극’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는데, 일본 매체 오리콘뉴스는 ‘정년이’ 시청을 추천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이 가을에 반드시 봐야 할 작품”, “특히 국극 공연 장면은 배우들 전원의 기백이 너무 대단해 잊혀지지 않는다”고 호평했고 미국 매체 포브스는 “K-드라마 ‘정년이’의 진짜 스타는 바로 판소리”라는 기사를 통해 국극을 소개했다. 이처럼 ‘정년이’는 우리나라의 빛나는 예술문화인 ‘국극’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했다.◇무려 러닝타임의 1/2, 극중극이 선사한 안방극장 별천지‘정년이’가 여성국극의 태평성대를 다시 불러올 수 있었던 비결은 극중극을 단순히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 소비하지 않고, 국극에 헌정한 진정성에 있다. ‘정년이’는 60분 가량의 한 회차 러닝타임 중 짧게는 15분, 최종화는 무려 30분을 할애하며 ‘국극에 진심’을 보여줬다.“별천지였재”라는 정년이의 대사가 단숨에 이해되는 극중극의 완성도 역시 백미였다. ‘정년이’의 극중극은 ‘춘향전’, ‘자명고’, ‘바보와 공주’, ‘쌍탑전설’까지 총 네 편. 극중극의 종류에 따라 하나의 무대를 완성시키기까지 길게는 1년 이상, 짧게는 3개월을 투자한 ‘정년이’ 측은 드라마 연출인 정지인 감독과, 공연 연출의 협업을 통해 단순히 드라마 속의 한 장면이 아니라 국극 자체로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탄생시켰다. 더불어 각 작품별 무대 소품, 안무, 소리와 캐릭터 플레이를 비교해 보는 것 또한 ‘정년이’를 즐기는 주요 재미였다.◇김태리→정은채, 경지를 뛰어넘은 예인들의 호연김태리, 신예은,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 김윤혜를 비롯해 특별출연한 문소리에 이르기까지, ‘정년이’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예술가의 경지에 오른 듯한 열연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김태리는 원작의 뮤즈 답게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윤정년 그 자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고, 신예은은 김태리의 유일한 라이벌이자 벗으로서 양대산맥을 형성했다. 또한 라미란은 매란의 단장다운 강직함과 무게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와 함께 정은채는 국극계의 황태자로서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내 ‘정은채의 재발견’이라는 호응을 얻었고, 김윤혜 역시 히로인으로서의 매혹적인 존재감과 점점 몰락의 길로 향하는 뒤틀린 내면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에 텐션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문소리는 ‘한스러운 예인의 길’을 묘사하는 상징으로서 극에 깊이를 더하는 연기력을 뽐냈다.뿐만 아니라 우다비(홍주란 역), 이세영(백도앵 역), 현승희(박초록 역), 정라엘(서복실 역), 조아영(진연홍 역), 류승수(고부장 역), 장혜진(한기주 역), 오경화(윤정자 역), 민경아(허영인 역) 등 탄탄한 연기 내공과 신선한 매력을 갖춘 배우들이 고루 주목을 받으며 ‘정년이’의 세계관을 탄탄하게 완성했다.◇여성 예인들의 꿈 둘러싼 입체적 서사극악무도한 악역도, 무결점의 먼치킨 캐릭터도 없이, 흥미진진한 서사적 재미를 이끌어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정년이’는 주인공 윤정년이가 당대 최고의 여성국극단인 매란에 입단해, 최고의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경쟁하고 연대하며 찬란하게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통상적인 드라마 속에서 먼치킨으로 그려내기 쉬운 소리천재 ‘윤정년’을 ‘정년이’에서는 철저한 성장캐로 그려내, 실패와 시련을 ‘예인의 한’이라는 자양분으로 만들어 무대 위에서 찬란한 꽃을 피우도록 만들었다. 더불어 정년이의 라이벌 캐릭터인 영서 역시 단순한 경쟁과 갈등만 부각한 것이 아니라 예술인으로서의 연대, 성장 등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정년이를 향한 열등감을 성장의 발판으로 승화시키는 성숙한 인물로 묘사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더불어 ‘정년이’는 1950년대 당시 여성들의 ‘꿈’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채롭고 깊이 있게 조명했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정년이와 영서, 평생을 건 꿈이 무너진 절망의 순간에서 제자들을 통해 또 다른 꿈을 찾게 된 소복, 희미해진 꿈으로 인해 피폐해진 옥경, 꿈을 향한 집착으로 인해 소중한 것들을 놓쳐버린 혜랑, 시대적 한계에 부딪혀 자신의 꿈을 놓아버린 주란, 나아가 현실에 치여 꿈을 꿔본 적도 없는 정자까지. 이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그 시절 여성들의 꿈은 때로는 공감과 안타까움을, 때로는 벅찬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7일 12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 "창문 다 깨!"…뜨거운 화염 속 갇힌 52명 구한 베테랑 소방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모텔에 있던 상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수십 명의 투숙객이 갇혔으나 31년 차 베테랑 소방관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투수객 전원이 안전하게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17일 새벽 안산시 단원구 한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사진=연합뉴스)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6층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1층 식당에서 시작된 불은 식당을 모두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초진됐지만, 화재로 인한 연기가 강하게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심지어 불이 난 건물 5층과 6층에는 숙박업소 2곳이 있었고, 화재 당시에는 수십 명이 투숙해 있었다.신고를 접수한 안산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들이 최초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길이 가장 센 ‘최성기’로 열기와 연기가 최고조에 달했다.당시 구조대원들의 무전기에는 ‘5∼6층에 모텔이 있다’, ‘살려달라는 신고가 계속 들어온다’는 내용이 계속해서 전달됐다고 한다.구조대원들이 투숙객들을 구하기 위해 건물 2층으로 진입했지만 열기가 너무 강해 도저히 올라갈 수 없었다.그때 31년 차 베테랑 소방관인 박홍규(소방위) 3팀장은 건물 내부 계단에 있는 큰 창문을 깨 열기와 연기를 빼도록 지시했다.이에 깨진 창문으로 열기와 연기가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박 팀장을 비롯한 구조대원들은 구조자들이 몰려 있는 5층과 6층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구조 작업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이미 5층 복도에는 1명이 쓰러져 기침하고 있었고, 객실 안까지도 연기가 차 있는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이었다.박 팀장은 “투숙객에게 마스크를 씌워 한 명씩 내려보내기 시작했고, 이후 다른 센터에서도 구조팀들이 지원 나왔다. 아마 10번 정도는 건물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구조 및 인명 수색을 벌인 것 같다”고 말했다.17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안산시 단원구 한 상가 건물.(사진=연합뉴스)이번 구조의 성공은 약 석 달 전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참사가 교훈이 됐다. 이날 구조자 중 2명은 건물 밖에 설치된 에어매트 위로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또한 ‘부천 호텔 화재’ 이후 강화된 훈련이 빛을 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 37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 다친 바 있다. 사망자 중 2명은 에어매트 위로 낙하를 시도했으나 매트 가장자리로 추락하거나, 이에 따른 반동으로 매트가 뒤집히면서 모두 숨졌다.이후 소방당국은 소방 당국은 에어매트 전개 훈련과 현지 적응 훈련을 강화했다.박 팀장은 “31년째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다. 화재 현장을 보는 순간, 그 안에 모텔이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얼마 전 있었던 ‘부천 호텔 화재’가 확 생각났다”며 “그 화재로 인해 저희가 훈련도, 토론도 많이 했다.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도 않고 구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설명했다.소방 당국은 이날 안산 상가 화재에서 투숙객을 포함해 52명을 구조(자력대피 3명 포함)했으며, 이 가운데 단순 연기흡입 증상을 보이는 3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중 2명은 중상자로 분류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