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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드론 이용해 푸틴 암살 시도…보복할 것"
  • 러 "우크라 드론 이용해 푸틴 암살 시도…보복할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공격에 대한 책임을 전면 부인했다. 러시아 소셜미디어에는 크렘린궁 인근에서 드론으로 추저되는 비행체가 격추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퍼졌다. (로이터=연합뉴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전날(2일) 밤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군은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공격은) “계획된 테러 공격이자 러시아 대통령 암살 시도”라며 “러시아는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보복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드론 공격 당시 그 건물에 없었고,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오는 9일 전승절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유럽 순방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에서 러시아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며 “푸틴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측이 테러 공격을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해 사건을 조작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앞으로 며칠 안에 러시아가 규모 테러 도발을 준비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러시아에서는 에너지·교통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보타주(파괴공작)가 잇따르고 있다.여기에 이에 크렘린궁에 대한 공격까지 공개되면서, 그 진위 여부를 떠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일로로 치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에서 참석하기 위해 핀란드를 방문한 데 이어 네덜란드도 찾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에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의원들과 면담한 후 연설할 예정이다. 오는 13∼14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초청으로 베를린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2023.05.04 I 장영은 기자
휴젤, 이어지는 소송에 지급수수료 껑충…성장 전략은?
  • 휴젤, 이어지는 소송에 지급수수료 껑충…성장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휴젤(145020)이 미국과 국내에서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송을 이어가면서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젤의 국내외 소송으로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금융 업계 등에서는 휴젤이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지급수수료 392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급수수료는 일정한 서비스에 대한 비용 지불을 포함하는 것으로, 변호사 자문 수수료 등 법정비용이 여기에 포함된다.휴젤의 최근 5년 동안의 지급수수료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해 지급수수료 증가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2018년 218억원이었던 휴젤의 지급수수료는 2019년 209억원, 2020년 161억원, 2021년 220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지난해 1년만에 약 78% 가량 증가했다.휴젤 최근 5개년 지급 수수료 변화.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행정처분 소송 뿐 아니라 메디톡스와 미국 ITC 소송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해 메디톡스는 휴젤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용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휴젤이 지난해 ITC 소송과 관련해 120억원에서 150억원 가량의 법률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올해는 법률 비용에만 200억원 넘게 지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식약처와 소송이 진행 중이다. 2021년 11월 식약처는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4개 제품이 ‘국가출하승인’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판매중지 및 품목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했다.같은 달 휴젤은 서울행정법원에 식약처의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를 즉시 신청했다. 법원이 휴젤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식약처의 행정처분 효력은 일시 정지됐지만 여전히 소송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이보다 1년 먼저 이뤄졌던 식약처의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국가출하승인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관련 소송 최종 선고기일이 올해 7월로 예정돼 있는 만큼, 내년까지는 소송 관련 비용이 꾸준히 발생할 전망이다.◇각종 소송에도 글로벌 진출로 실적 개선 전망이처럼 올해도 휴젤의 소송이 이어지면서 지급수수료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하면서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휴젤의 올해 연매출은 3393억원,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47%와 7.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휴젤과 금융업계는 주요 성장 포인트로 ‘글로벌 무대 확장’을 꼽는다. 휴젤의 대표품목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와 ‘더채움’은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판매가 이뤄지는 상황이다.실제로 품목 허가 국가와 판매 국가가 늘어나면서 최근 휴젤의 주요 품목군인 톡신, 필러, 웰라쥬(화장품)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2020년 41.09%(867억원), 2021년 47.57%(1102억원), 2022년 51.58%(1452억원)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휴젤은 지난해 1월 유럽 HMA(의약품안전관리기구 연합체)로부터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 50유닛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하반기부터 유럽 주요 5대 시장 등에서 판매를 시작하면서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가장 기대되는 시장은 역시 중국이다. 휴젤은 2020년 10월 중국 식품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렉스 100유닛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2021년 2월에는 50유닛 제품에 대한 승인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필러 제품(Persnica)의 중국 의료기기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에서 톡신과 필러 제품을 허가받았다. 중국에서는 현지 법인을 통해 의료인 교육 및 미용 컨텐츠 제공 등의 학술 마케팅 활동도 계속 진행 중이다.ITC 소송의 경우에도 결과가 미국 내의 무역분쟁에서 적용되며, 다른 국가에서는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지 않아 이미 휴젤이 확보한 무대에서는 사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결과에 따라 이전 사례와 같이 로열티 지급 등의 방안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다만, 국내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위반 관련 행정처분의 경우 처분이 그대로 확정되는 경우 제품이 생산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수출도 어려워진다.휴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툴렉스 등의 품목허가 국가를 70개국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미국 허가와 관련해서는 서류 보완에 완벽을 기해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허가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김진수 기자
넥슨, 이마트24와 ‘던파’ IP 제휴 마케팅 실시
  • 넥슨, 이마트24와 ‘던파’ IP 제휴 마케팅 실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이마트24와 함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제휴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제휴는 온라인 액션게임 ‘던파’와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의 첫 공동 마케팅이다. 양 게임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단진’을 앞세워 이마트24 제휴 상품 출시부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5월 한 달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단진’은 ‘던파’ 이용자에게 친숙한 NPC로, 항아리를 뒤집어쓴 귀여운 모습을 갖췄다.우선 전국 이마트24에서 ‘단진’ 패키지를 입힌 제휴 상품 8종을 출시한다. ‘돈가츠 삼각단진’, ‘햄볶한 삼각단진’, ‘단진 와앙김밥’, ‘단진 고로케’, ‘단진 버거’, ‘단진 토핑 유부 삼형제’, ‘단진 항아리 도시락’, ‘단진 속닭속닭’ 등이다. 김밥류를 제외한 제휴 상품 5종에는 아라드프렌즈 스티커 또는 띠부씰이 동봉됐다.제휴 상품 결제 시 ‘이마트24’ 앱을 통해 스탬프를 적립한 후 ‘던파’ 또는 ‘던파모바일’ 쿠폰을 선택할 수 있다. 쿠폰은 각 게임 쿠폰 입력창을 통해 게임 아이템 및 이벤트 재화로 교환할 수 있다. 수집한 이벤트 재화는 게임 내 이벤트 상점에서 ‘쁘띠 원둥이 크리쳐’, 버프 아이템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더불어 오는 5일부터 28일까지 이마트24 삼청동점에서는 ‘단진의 기묘한 모험’을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 ‘단진24’를 운영한다. 매장 외관 전체가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된 ‘단진’의 귀여운 얼굴로 변신하며, 2층 규모의 매장 내부도 ‘던파’ IP로 꾸며진다.팝업스토어에서는 제휴 상품과 함께 ‘던파’ 및 ‘던파모바일’ 공식 굿즈를 일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던파’는 아크릴 등신대, 폭룡왕의 정전 데스크패드를, ‘던파모바일’은 아크릴 등신대, 검은 대지 데스크패드를 선보인다. 아라드프렌즈 디자인의 젤펜과 그립톡도 구입할 수 있다. 2층에서는 럭키드로우, OX퀴즈, 포토존,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벤트 굿즈부터 인게임 쿠폰, 포토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2023.05.02 I 김정유 기자
ITC 행정판사, 휴젤의 소송 조기 종료 요청 기각
  • [단독]ITC 행정판사, 휴젤의 소송 조기 종료 요청 기각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행정판사가 휴젤(145020)의 소송 조기 종료 요청을 기각했다. 휴젤이 메디톡스(086900)와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본격적인 소송전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번에 ITC 판결 일정도 확정되면서 양사의 ITC 소송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ITC 행정판사의 명령문(ORDER NO. 17) 중 일부 (자료=ITC)2일 ITC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ITC 행정판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각) 휴젤과 휴젤아메리카가 제기한 소송 조기 종료 요청을 정식으로 거절했다.앞서 휴젤은 지난 2월 2일 “ITC에 제출할 서류 반출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 지연으로 ITC 소송 일정이 미뤄지면서 기업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ITC 측에 소송 조기 종료를 요청했었다. 메디톡스와 ITC 소속 변호사(Staff Attorney)가 모두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실상 조기 종결 신청은 기각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그런 가운데 이번 명령(ORDER NO. 17)을 통해 ITC 행정판사가 직접 해당 소송을 조기 종료하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일 국가핵심기술 자료 2건을 ITC에 제출할 수 있도록 최종 승인하고, 같은달 10일 소송 당사자들이 새로운 소송 일정을 제안한 데 따른 결정이다.ITC 명령문(ORDER NO. 16)에 포함된 새 일정표 (자료=ITC)ITC 행정판사가 해당 명령을 내리기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에는 미정이었던 ITC 소송의 나머지 일정들이 확정됐다. 해당 일정표에 따르면 ITC 소송의 예비 판결은 내년 6월 10일, 최종 판결은 같은해 10월 10일로 확정됐다. 기존 일정보다 5개월씩 지연됐지만 메디톡스와 휴젤, 휴젤아메리카, 휴젤의 미국·유럽 파트너사 크로마파마가 제안해 결정된 일정인 만큼 더 이상 소송이 지연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05.02 I 김새미 기자
러시아, 50일만에 우크라 공격 재개 …어린이 등 사망 26명
  • 러시아, 50일만에 우크라 공격 재개 …어린이 등 사망 26명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8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사망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기존 3명에서 2명 늘어난 5명으로 파악됐다.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당한 우크라이나 우만의 한 주거지역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로이터)이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크레멘추크, 폴타바, 남부 미콜라이우 등 도시에 미사일 23발 가량이 날라왔다. 러시아가 키이우 등을 공습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미사일 23발 중 21발은 격추했다고 밝혔다.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추가적인 고성능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 미사일 23발 중 21발을 격추했다”며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러시아는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식 항공기 없이 효과적인 대공 방어는 불가능하다”며 동맹국에 무기 지원을 요구했다. 이번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우만이다. 우만에서는 9층 아파트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예비군의 예비부대 임시 배치 장소를 겨냥해 미사일 포격을 감행했다”며 “표적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밝혔다.AP통신은 이번 공격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나눈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홰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04.29 I 김형환 기자
거래소, 에코프로비엠 등 50사 코스닥 글로벌기업 지정
  • 거래소, 에코프로비엠 등 50사 코스닥 글로벌기업 지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023년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도 이름을 올렸다. (자료=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오는 2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632사에 대해 코스닥 글로벌 기업, 소속부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정기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지정 제도는 시장평가와 재무실적, 기업지배구조 등이 우수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거래소는 기존 51사 중 비에이치(090460) NICE평가정보(030190) 등 2개사를 지정 취소하고 넥스틴(348210)을 신규지정해 총 50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했다. 지정된 기업으로는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천보 △리노공업 △알테오젠 △JYP엔터테인먼트 △CJENM △에스티팜 △휴젤 △원익IPS △에스에프에이 △티씨케이 등이 있다. △원익큐앤씨 △피에스케이 등도 이름을 올렸다. (자료=한국거래소)소속부 지정 제도는 기업규모, 재무상태, 경영성과, 기업경영의 건전성 및 업종 등을 고려해 우량기업부, 기술성장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등의 소속부를 구분해 지정하는 제도다. 전체 상장법인 중 우량기업부 473사, 벤처기업부 317사, 중견기업부 503사 및 기술성장기업부 179사를 지정했다. 우량기업부는 심사전 대비 42사(2.6%포인트) 늘었다. 벤처기업부와 중견기업부는 각각 2사(-1.8%포인트), 7사(-0.4%포인트) 감소했다. 투자주의를 요하는 기업을 투자자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일정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을 지정하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는 기존 정기지정 종목 디와이디(219550)를 해제했다. 신규 지정 종목은 없다.
2023.04.28 I 김보겸 기자
유한킴벌리,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적용 탐폰 신제품 선봬
  • 유한킴벌리,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적용 탐폰 신제품 선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종이 포장에 점자를 적용한 탐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점자가 적용된 탐폰은 ‘화이트’, ‘좋은느낌’ 총 6종이다. 신제품은 생리 중에도 운동, 외출 등 다양한 활동을 원하는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탐폰은 삽입형 생리대로 패드형 생리대에 비해 활동성이 좋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체내 삽입형이라는 특성 때문에 소재에 민감한 편이다. 실제 2020년 자체 조사에서도 구매 시 가장 고려하는 속성으로 유해하지 않은 성분이 꼽히기도 했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흡수체를 모두 순면으로 전환했고, 설비 투자를 통해 자사 대전공장에 생산기반을 갖추었다. 더불어, 의료기기에 준하는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도 적용했다. 좋은느낌 탐폰은 흡수체와 흡수체커버의 98%가 천연소재임을 인증받은 USDA BioBased 인증과 함께 3년 이상 농약,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토양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해야 획득이 가능한 OCS100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고 있다. 화이트 탐폰은 코튼씰 인증을 받은 100% 천연 순면 흡수체를 사용,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유한킴벌리 탐폰 고유의 젤그립이 적용되어 있어 미끄럼 없이 수월한 삽입이 가능하다.유한킴벌리는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리할 권리를 지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생리빈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매년 ‘100만 패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해 오고 있으며, 2020년에는 반복적으로 연습이 필요한 발달장애아동을 위해 생리대 부착을 연습할 수 있는 ‘처음생리팬티’를 개발해 보급해 오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패키지 개발 노력은 처음생리팬티를 고민하던 시점인 2019년부터 시작됐다. 여성용품사업부와 생활혁신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점자 타입 및 포장재 재질, 공정 조건, 환경성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시각장애인 조사 및 연구개발이 지속됐으며, 수 많은 시도와 시행 착오 끝에 종이 패키지에 점자를 구현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점자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브랜드, 제품명, 사이즈, 입수 등이며 이는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정보를 얻기 원한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여성용품 브랜드 담당자는 “대한민국에서 현대적인 생리대를 처음 고객들에게 선보인 이래로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공급은 물론 보편적인 월경권의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4.27 I 함지현 기자
시진핑, 젤렌스키와 첫 통화…中중재외교 성과 가져올까
  • 시진핑, 젤렌스키와 첫 통화…中중재외교 성과 가져올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가운데, ‘국제사회 중재자’를 자처하는 중국이 1년 넘게 지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대국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중국 관영지의 자평과 달리 서방 외신은 ‘러시아의 편’이 아닌 ‘평화의 중재자’로 보이기를 원하는 중국의 의도라고 보고 있다.◇ 習, 젤렌스키에 “대화·협상, 유일한 해결책”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일 오후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따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쟁과 관련해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라면서 “중국은 평화를 설득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데 전념해 가능한 한 빨리 전투와 휴전을 중단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공명정대한 중재자임을 강조하면서 유라시아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특별 대표를 파견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모든 당사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시 주석과 길고 유익한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번 통화와 중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임명은 양국 관계 발전을 강력하게 촉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직후 파블로 리아비킨 전 전략산업부 장관을 신임 주중 대사로 임명했다. 지난 2년 동안 주중 우크라이나 대사대리가 대사의 역할을 대행했다.이에 대해 중국은 앞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외교 관계 복원을 중재한 것을 거론하면서 “중국이 책임 있는 강대국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은 진지하고 사심이 없다”고 자평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GT)는 ‘불에 기름을 붓는’ 미국 등 서방과 달리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촉진해 유럽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장홍 중국사회과학원 동유럽 전문가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적격한 중재자라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중국이 제안하는 정치적 해결을 환영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갈등을 격화시키거나 무기를 제공하거나 그들을 공격하지 않았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와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전문가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이 깊이 개입하고 있어 평화적인 해결이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 美 “실질적 성과 글쎄”…서방 외신은 회의적미 백악관은 두 사람의 통화를 환영하나 이것이 실질적인 성과 연결 여부에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는 좋은 일”이라면서도 “이것이 의미있는 평화 움직임 혹은 구체적인 계획이나 제안으로 이어질지 지금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평화를 위한 노력은 긍정적이나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공정한 중재자가 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이 이번 전쟁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군하도록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이번에 공개된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화통화 내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철군 여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방 언론들도 중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자 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유럽연합(EU)의 한 고위 관리는 이번 통화에 대해 “중국이 러시아의 편이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를 중재하는 당사자로 보이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 심화를 숨기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평화 제안을 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제한없는 우정’에 합의했고, 시 주석은 지난달 중국 최대 연례 정치 이벤트인 ‘양회’ 폐막 직후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대러 제재로 러시아의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루사예 주프랑스 중국대사가 옛 소련 국가들의 주권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언급하면서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존중이 중국-우크라이나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말했으나, 중국 관리의 실언은 중국을 정직한 중재자로 보이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약화시킨다”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 정치 전문가인 미콜라 다비디우크는 “중국과 우크라이나의 대화 자체는 중요하지만, 양 국가 간 완전하고 밀접한 동반자 관계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주요 메시지는 중국이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방식 등으로)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중국과 우크라이나 간 의사소통에는 분명히 레드라인(서로 양보하지 않으려는 쟁점이나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2023.04.27 I 김윤지 기자
시진핑,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통화…"대화·협상이 유일 출구"
  • 시진핑,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첫 통화…"대화·협상이 유일 출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26일 보도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시 주석은 지난 3월20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6시간 넘게 단독 회동했다. 이때 시 주석이 돌아오는 길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대두됐다. 그러나 이 같은 전망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나 시 주석의 젤렌스키 대통령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중국의 핵심 입장은 협상을 권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면서 “대화와 협상은 실행가능한 유일한 출구”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2월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1년째를 맞아 정치적 해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사실을 상기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있는 대국으로서 정전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 정부 유라시아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 등에 파견해 정치적 해결을 위해 각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혀 중재 외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아울러 시 주석은 “핵 문제에서 각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번 전쟁이 핵전쟁으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제조자가 아니며, 당사자도 아니라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내용에 대한 구체적 설명 없이 “시 주석과 길고 뜻깊은 통화를 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또한 “나는 중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임명뿐만 아니라 이 통화가 양국 관계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CCTV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재 우크라 전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중국이 제공한 인도주의적 원조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 평화 회복을 위해 중국이 외교적 수단을 통해 위기 해결에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CCTV는 전했다.
2023.04.26 I 정두리 기자
"나가지 마" '고딩엄빠3' 정현석, 아내 철통 감시…이인철 "감금죄 될 수도"
  • "나가지 마" '고딩엄빠3' 정현석, 아내 철통 감시…이인철 "감금죄 될 수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가면 어떤 행동을 할지 몰라요….”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고딩엄마의 남편 정현석이 아내 이다교를 실시간 감시하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26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5회에서는 만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이다교와 남편 정현석의 사연이 펼쳐진다.이날 ‘고딩엄빠 부부’는 현재 생후 6개월 된 아들 신우와의 일상을 공개하는데, 일터로 출근한 정현석은 아내에게 수시로 전화해 일상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뭐 해?”라고 다정하게 묻다가, 이다교가 “하루종일 아이와 입에 있어서, 커피숍이라도 가서 바람을 좀 쐬고 싶다”고 답하자 단호하게 변한다. “밖에 나갈 생각 하지 말고 아이와 집에 있어”라며 전화를 끊어버린 것.화면을 지켜보던 MC 하하는 “심각한데”라며 당혹감을 드러내고, 이인철 변호사는 “남편분의 행동은 형법상 감금죄가 될 수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그러나 정현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 밖을 나가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의 행동을) 못 믿겠다”고 나름의 사정을 토로한다. 이어 정현석은 자신이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다교의 전적(?)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어쩔 수 없이 ‘철통 감시’를 하고 있는 남편의 입장과, 이에 대한 ‘고딩엄마’ 이다교의 심정, 남모를 고민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다교가 정현석의 통제로 인해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은 ‘다푼젤’이라며 속상함을 털어놓는다. 반면 정현석은 자신이 왜 그렇게까지 강경하게 나서는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부부의 갈등 극복을 위해 제작진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심층 상담을 진행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다교-정현석 부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15회는 26일(수)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2023.04.25 I 김보영 기자
휴젤, 中 ‘의료미용 규범화 촉진’ 출범식 참가
  • 휴젤, 中 ‘의료미용 규범화 촉진’ 출범식 참가
  • 중국 2023년 의료미용 규범화 촉진 출범식 모습. 좌측 다섯번째가 지승욱 휴젤 상하이에스테틱스 법인장.(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최근 중국 북경에서 국영언론매체 인민망이 진행한 ‘2023년 의료미용 규범화 촉진’ 출범식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현지 정부기관 및 주요 의료기관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휴젤은 한국 최초이자 전 세계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 제조·생산 기업 자격으로 동참하게 됐다.중국은 미국ㆍ유럽과 함께 세계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 중 하나로 정부 주도하에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 그 일환으로 최근 각 제조업체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유통과정에 대한 ‘추적 시스템 구축’을 통지했다.휴젤(145020)은 세관부터 유통, 운송, 의료기관 입고에 이르기까지 레티보(한국 제품명 보툴렉스)의 현지 유통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추적 및 관리감독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건강한 발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휴젤은 그동안 정품 사용 독려 및 소비자 인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8월부터 중국 파트너사 사환제약(Sihuan pharmaceutical) 산하 메이옌콩지엔(Meiyankongjian) 및 중국성형미용협회와 함께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 주요 20여개 도시 내 5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품 판별을 위한 바코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인증된 제품을 의료진들로부터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도록 ‘1 환자 1 바이알’ 캠페인도 실시했다.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에는 ‘의료미용기관 준법화 및 중국 의료미용산업 정보 공시 출범식’에서 정품 활동 모범 기업 표창도 수상했다.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국내 최초 중국 진출 기업으로서 현지 법인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스’를 통해 중국 정부의 ‘3정규(三正?/의료성형기관의 규범화, 의료진의 전문화, 제품의 합법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기업과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25 I 송영두 기자
써스데이 아일랜드X오호라, 현대 판교 팝업 통해 첫 공개
  • 써스데이 아일랜드X오호라, 현대 판교 팝업 통해 첫 공개
  • (사진=써스데이아일랜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엔코의 내추럴하고 자유로운 감성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와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ohora)’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공개했다.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부문에서 독보적인 콜라보레이션 팝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써스데이 아일랜드에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오호라’는 플라스틱, 스티커 제품이 대부분이던 셀프 네일 시장에서 반경화 젤네일을 선보이며 론칭 3년 만에 국내 1위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네일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300만 이상의 고객수와 탄탄한 팬덤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다.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론칭 이후 독보적인 패턴, 그래픽을 개발하여 제품으로 출시하며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뷰티 브랜드와 특별한 협업을 통해 써스데이 아일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인 원피스의 패턴을 활용한 오로라 콜라보 젤네일, 패디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코로나 엔더믹으로 인한 페스티벌, 여행 등의 특별한 여름을 준비하는 즐거운 콘텐츠를 제안한다.(사진=써스데이아일랜드)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4층 아이코닉스퀘어)에 오픈한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겟 레디 위드미’를 타이틀로 설레는 외출을 준비하는 컨셉의 패션과 뷰티 콘텐츠가 함께하는 팝업에서 오호라와 함께한 공간을 선보였다. 이 공간에는 오호라 콜라보레이션 제품과 함께 구매고객 대상 기프트로 제공되는 콜라보 젤네일 키트를 만날 수 있으며, 사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젤네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콜라보 라인 사전 공개에 이어 5월에는 오호라 공식페이지를 통해 4종의 콜라보 젤네일, 페디제품이 출시되며 이와 함께 써스데이 아일랜드 원피스와 오호라의 제품들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 노출될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만날 수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 팝업 스토어는 5월 4일까지 진행되며, 콜라보 원피스와 오호라 협업 기프트는 직영몰 지엔코스타일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4.24 I 이윤정 기자
암젠은 부진, 알보텍은 탈락...삼성에피스-셀트리온 반사이익
  • 암젠은 부진, 알보텍은 탈락...삼성에피스-셀트리온 반사이익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뛰어든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환경이 국내 기업에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퍼스트무버 암젠의 암제비타는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강력한 경쟁사이던 알보텍 ‘AVT-02’는 허가 획득이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고농도라는 강점을 앞세워 올해 7월 시장 진입에 나선다. 2년내 최대 1조원 매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보텍은 자체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번째 보완요구 서한(CRL)을 수령했다. 이는 생산시설에 대한 특정 결함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알보텍은 지난해 9월 FDA로부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생산시설 실사 후 보완요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마크 레빅(Mark Levick) 알보텍 CEO는 “지적받은 생산시설 결함을 해결하고, 내년 7월 1일까지 AVT-02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하지만 알보텍은 생산시설 결함을 보완하는 데 실패하면서 FDA로부터 재차 보완요구를 받은 것이다. 업계는 생산시설과 관련해 또다시 지적받은 것을 들어 짧은 기간 내 FDA 허가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RL을 받았다는 것은 FDA가 지적한 사항에 따라 보완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며 “알보텍은 지난해에도 지적받았던 생산시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강력한 경쟁사 낙오...퍼스트무버도 부진알보텍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로 평가받았다. 휴미라와 교체처방이 가능한 인터체인저블로 개발됐고, 고농도 제형이기 때문이다. 출시일도 암젠의 암제비타에 이어 가장 빠른 올해 7월 1일이었다. 따라서 올해 7월 1일 나란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로서는 알보텍을 견제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하지만 FDA로부터 지적받은 보완사항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예정했던 7월 1일 출시는 어려워졌다. 여기에 지난 2월 퍼스트무버로 가장 먼저 출시된 암젠의 암제비타는 지난달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 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암제비타는 575명에게 처방되는 데 그쳤다. 반면 휴미라는 28만9004명에게 처방됐다. 업계 내부에서는 암제비타가 출시 초기인 만큼 처방률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일각에서는 저농도라는 약점에 가격 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암제비타의 경우 출시 초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퍼스트무버의 수혜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5%와 55% 가격 인하라는 파격적인 가격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55% 인하군의 처방률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교체처방과 고농도가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교체처방 불가 및 저농도 단점은 암제비타 처방률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는 경쟁사에 반사이익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퍼스트무버 암제비타와 교체처방과 고농도로 무장한 AVT-02의 변수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설명이다.◇최대 6000억원~1조 매출 보인다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 최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2월 10일 애브비 실적 발표에 따르면 휴미라 글로벌 매출은 212억3700만 달러(약 27조원)에 달한다. 이중 미국 매출은 186억1900만 달러(약 24조원)로 압도적이다. 올해 7월 1일 나란히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상당한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고농도 방식을 택했고, 교체 처방을 위해 인터체인저블 개발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휴미라 처방은 고농도 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는 투여 시 통증에 영향을 주는 구연산염을 제거했다는 점도 처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바이오시밀러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고농도 제품이라는 장점으로 시장에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터체인저블 임상 3상도 진행 중인 만큼 교체처방에 대한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며 “이미 유럽, 캐나다 등에서 관련 제품을 론칭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휴미라 시밀러를 통해 상당한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애브비는 올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가격 인하, 처방 감소 등으로 미국 시장 매출이 약 45%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내부에서는 사보험 등재가 이뤄질 경우를 가정해 하드리마는 최대 5억 달러, 유플라이마는 1조 매출을 점치고 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초기 시장 침투 효과는 3~4년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드리마 미국 파트너 오가논은 연간 최대 매출액을 5억 달러(약 6564억원)로 보고 있다. 해가 갈수록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국 영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로 2년 내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최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출시로 미국 직판을 본격화했다”며 “미국서 파트너사가 아닌 직접 사보험 등재에 나서야 하는 만큼 서 회장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귀띔했다.
2023.04.23 I 송영두 기자
푸틴 이어 젤렌스키도 최전방 방문 맞불 행보
  • 푸틴 이어 젤렌스키도 최전방 방문 맞불 행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최전선 도시인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를 찾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을 방문한 데 따른 맞불 행보로 보인다.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도시인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를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대통령이 장병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16일 아우디이우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훈장 등을 수여하며 전공자를 격려하고 전장을 둘러봤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이 땅과 우크라이나, 우리들의 가족을 지켜준 노고에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승리를 기원한다. 그것이 모든 우크라이나인을 위해 내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우디이우카가 있는 도네츠크주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주요 전장이다. 러시아와 인접해 있어 전쟁 발발 후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전쟁 전 3만여명이 살던 아우디이우카엔 현재 약 1800명만 남았다. 현지 고위관료가 아우디이우카 상황을 ‘포스트 아포칼립스’(종말 이후)라고 표현할 정도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우디이우카를 방문한 것도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의 헤르손 방문을 공개한 지 몇 시간 만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아우디이우카 방문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도 헤르손을 찾아 전황을 보고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보가 이에 대한 맞불로 해석되는 이유다.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푸틴 대통령의 헤르손 방문을 “(러시아군에) 점령돼 황폐해진 땅에서 하수인들의 범죄를 마지막으로 즐기기 위한 대규모 학살 주도자의 ‘특별 여행’”이라고 비난했다.
2023.04.19 I 박종화 기자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88개 조합·1.1조 펀드 출자요청
  •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88개 조합·1.1조 펀드 출자요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벤처투자는 ’23년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88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1조 1305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2차 정시 출자사업 경쟁률은 금액 기준 3.4대1이다.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 357억원, 글로벌펀드(모펀드) 648억원, 지역엔젤투자재간접펀드(모펀드) 200억원과 별도 공고 예정인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300억원은 제외한 수치다.한국벤처투자는 신청 수요 중 모태펀드를 통해 3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민간자금까지 더해지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는 약 8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 10대 분야 및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원하는 ‘초격차 펀드’에 4750억원이 접수돼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특히 초격차 일반 분야에 600억원 출자 계획 대비 3450억원 규모의 출자를 요청하며 2차 출자사업 중 가장 높은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혁신적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한 ‘창업초기펀드’에는 4075억원 출자 요청이 접수돼 4.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특히 최근 펀드 결성이 더욱 어려워진 중소형 운용사를 지원하고자 만든 창업초기 루키 분야와 초격차 루키 분야는 각 1700억원, 1300억원 규모의 출자 요청이 접수돼 4.3대1,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에는 1080억원이 출자 요청돼 2.2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정책 출자비율이 높은 중소형 유형의 경우 780억원 출자 요청하여 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또 벤처투자시장의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을 위한 ‘일반세컨더리펀드’ 분야는 총 1000억원,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의 출자요청이 접수됐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많은 운용사들이 출자사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해 벤처·창업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차 정시에 이어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에도 신속한 투자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운용사에게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펀드 결성 초기부터 많이 투자할수록 관리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된 지급기준이 적용됐다.
2023.04.19 I 김영환 기자
젤렌스키, 도네츠크주 최전방 최대 격전지 전격 방문
  • 젤렌스키, 도네츠크주 최전방 최대 격전지 전격 방문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P PHOTO[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최전방 격전지인 아우디이우카를 방문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부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방문한 바로 다음날 최전선을 찾아 눈길을 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아우디이우카의 군부대를 방문해 지휘관으로부터 전황을 보고받고 병사들을 포상했다. 그는 “오늘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라며 “조국 우크라이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병사들을 격려했다.아우디이우카는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도네츠크 주도 도네츠크시 중심가에서 겨우 10㎞ 정도 떨어진 외곽 지역이다. 최근 같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와 함께 최대 격전지가 됐다. 러시아는 지난달부터 도네츠크주의 미점령지로 진출하기 위해 아우디이우카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전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 점령지의 군부대를 방문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방문하는 등 최근 들어 자주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방문하고 있다.
2023.04.18 I 이석무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서 ‘베그젤마’ 출시...美 직판 본격 가동
  •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서 ‘베그젤마’ 출시...美 직판 본격 가동
  •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다.회사는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성공적인 런칭 및 판매를 위해 현지 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직접판매(직판)하는 의약품인 만큼 이를 담당하기 위한 현지 인력 확충에 집중했다. 암젠, 화이자 등 유수의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을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영입했다.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마케팅, 세일즈 전문 인력들을 중심으로 미국 법인 조직을 50명 이상으로도 확대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한 커머셜 강화와 함께 높은 생산 수율(Titer)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등 베그젤마만의 제품 강점을 바탕으로 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메디케이드(Medicaid) 및 사보험사 등 미국 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넓히면서 미국 시장 선점을 빠르게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이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공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 베그젤마 등재를 완료했으며, 주요 도매상을 대상으로 이번주 첫 출하를 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인구 20%를 커버하는 메디케어에 등재한 성과를 기반으로 복수의 사보험사들과도 협상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에 사보험사의 60%가 베그젤마를 등재할 수 있도록 보험사와의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제품들의 계약 갱신 시점이 도래하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 출시된 기존 제품들이 성공적인 처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베그젤마 역시 셀트리온그룹 의약품으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처방 확대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미국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미국에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3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는 2019년 미국 출시 이후 4년만에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처방 확대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베그젤마는 당사가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는 첫 번째 제품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켓 엑세스(Market Access)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램시마SC까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출시해,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7 I 송영두 기자
시밀러 신규 매출 집중, 셀트리온…"美매출만 3.5조 목표"
  • 시밀러 신규 매출 집중, 셀트리온…"美매출만 3.5조 목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셀트리온(068270)그룹이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장을 통해 신규 매출 사냥에 나선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미국에서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 등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향후 2~3년 내 이들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통해 미국에서만 최대 3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출시 효과로 올해 매출 첫 2조원, 셀트리온은 내년 영업익 1조원 첫 달성이 예상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램시마SC, 오는 10월 美품목 허가 기대…내년 출시12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연내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가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베그젤마의 경우 가격 경쟁력, 유플라이마는 제품 차별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지난해 미국 법인 ‘셀트리온USA’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매각하면서 미국 바이오시밀러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담당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생산, 품목 허가 신청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달 중 미국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론칭한다. 베그젤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으로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 각종 암종 치료에 폭넓게 사용된다. 아바스틴은 혈관 생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가 단백질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종양 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아비스틴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64억1300만달러 (약 9조원)에 달한다. 이중 미국과 유럽시장이 각각 26억200만 달러(약 3조원), 16억1400만달러(약 2조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미국에서의 베그젤마 판매 목표를 초기 판매 수익률 30~40%와 향후 2~3년 내 최대 연 매출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시장 내 경쟁 제품이 많은 만큼 베그젤마의 제품 공급 원가를 낮춘 이후 리베이트를 통해 점유율을 고수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의료공급자, 보험사를 통한 리베이트를 합법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오는 7월 미국에서 미국 제약사 에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도 론칭할 예정이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인 휴미라는 2021년에 약 207억달러(약 2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미국 시장규모는 173억3000만달러(약 23조원)로 집계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유플라이마의 경우 기존 제품들과 같은 40mm가 아닌 80mm 제품을 출시한다. 40mm 제품은 환자가 주사를 두 번 맞아야 하지만 80mm 제품은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돼 편의성이 높다. 미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셈이다. 셀트리온그룹은 램시마SC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도 오는 10월쯤에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품목 허가를 받으면 내년부터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램시마SC는 램시마의 후속제품으로 스스로 투약이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이 특징이다. 램시마가 속한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억제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588억2200만달러(약 74조원)에 이른다. 램시마SC는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별도 임상시험을 진행해 허가심사를 받는 중이다. 신약으로 허가를 받을 경우 특허와 판매권을 보호받아 경쟁 제품 진입이 어려운데다 가격을 낮추지 않아도 되는 강점이 있다. 서정진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USA를 통해 램시마SC는 2조원, 유플라이마는 1조원, 베그젤마는 5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2~3년 내 이들 바이오시밀러로 최대 3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최대 신규 5종 글로벌 품목 허가 신청셀트리온그룹은 미국에서의 바이오시밀러 3종 출시 외에 올해 신규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최대 5종의 글로벌시장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악템라 등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스텔라라 18조원 △아일리아 12조원 △프롤리아 8조원 △졸레어 5조원 △악템라 5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특허 만료 기간은 △스텔라라(유럽 내년 7월·미국 올해 9월) △아일리아(유럽 2025년 5월·미국 내년 5월) △프롤리아(유럽 2025년 11월·미국 2025년 2월) △졸레어(유럽 내년 3월·미국 2025년 11월) △악템라(유럽 2025년 3월·미국 2026년 9월) 등이다. 각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돼야 셀트리온그룹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수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장에 따라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4914억원, 7545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1%, 17.4%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7738억원, 9765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23.2%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실적에 따라 1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6%, 29.7% 증가한 2조3789억원, 2969억원이 전망된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기게 된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6961억원, 4375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3%, 47.4% 증가한 수치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주요 이벤트는 유플라이마 출시와 램시마SC의 미국 승인”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를 시작으로 램시마SC와 스텔라라 등 바이오시밀러 직판 포트폴리오가 추가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17 I 신민준 기자
젤렌스키 "부활절 상징은 선·진실·생명의 승리…고비 넘길 것"
  • 젤렌스키 "부활절 상징은 선·진실·생명의 승리…고비 넘길 것"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기원했다.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에 게시한 부활절 영상 메시지에서 “예수의 부활에 있어 주요 상징은 선과 진실, 생명의 승리”라며 “1년 전 러시아의 침공 직후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생존’을 기원했는데 이제는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미 먼 길을 왔다”며 “설령 넘기 어려운 산이 우리 앞에 있더라도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연합뉴스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은 부활절을 기념해 포로 교환을 실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은 이날 우크라이나 포로 100여 명을 석방했다.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에 포로 석방 장면을 배경으로 “이들을 위한 물과 음식을 준비하고 부상자를 돌보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와그너그룹 소속 용병은 포로들을 트럭에 태우고 물을 실어주면서 “우리 손에 다시 잡히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영상에서는 다리를 절뚝이거나 들것에 실린 포로들이 백기를 건 전차 옆으로 진흙 길을 따라 걸어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 포로 130명이 석방됐다며 “대단한 부활절 포로 교환”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군 포로 몇 명이 석방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3.04.16 I 김연지 기자
CJ ENM, 중기부 투자 프로그램 ‘팁스’ 운영사 선정
  • CJ ENM, 중기부 투자 프로그램 ‘팁스’ 운영사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이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에 선정됐다. CJ그룹 계열사가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팁스가 뭔데팁스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혁신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중기부가 투자 및 보유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운영사로 선정하고, 운영사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한 후 중기부에 추천하면, 중기부의 별도 평가를 거쳐 기술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팁스를 통해 창업기업은 운영사로부터 1억 이상의 투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로부터 최대 5억 원의 R&D 자금, 또 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연계 등 최대 7억 원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CJ ENM 생태계는CJ ENM은 팁스 사업 운영을 위해 초기기업 투자 및 보육, 산학연, 글로벌 지원 등 각 분야별 최고 파트너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CJ그룹의 ‘CJ인베스트먼트’, ‘CJ아메리카’, ‘CJ제일제당’은 물론, 전문 액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 국내 우수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 글로벌 벤처캐피탈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코렐리아캐피탈’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공유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과 더불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산학협력단도 팁스 선발 기업의 보육 및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기술 기반 스타트업부터 융복합 콘텐츠까지CJ ENM은 팁스 운영사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기관 협력 프로그램, 자체 보유 역량 및 투자기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핵심 사업 분야의 경쟁력 있는 초기 창업기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플랫폼, AI·IT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전략 카테고리 관련 투자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한 중소형 뷰티·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발굴·육성 프로그램 ‘온큐베이팅(Onstyle+Incubating)’을 론칭했다. ‘온큐베이팅’ 최종 선발 브랜드사는 TV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 CJ온스타일의 멀티채널을 활용한 매출 규모화를 비롯, 브랜드 홍보 및 제품 품질 개선, 팁스 연계 투자 유치 기회 제공까지 브랜드의 스케일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융복합 콘텐츠 기술과 원천IP 및 IP사업화 역량을 갖춘 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막강한 플랫폼 파워와 글로벌 역량을 연계해 원천 IP의 영상 콘텐츠 제작,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 지원, 인기 방송 프로그램 노출을 통한 브랜딩 등 차별화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023.04.1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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