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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 사람이 두렵다..체취 걱정된다면
  • 날이 더워지면 사람이 두렵다..체취 걱정된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영업사원 최지한(가명·31)씨는 출퇴근길 만원버스가 두렵다. 좁은 버스 안에 사람들이 가득 차 실내 온도가 높아질수록 분비되는 겨드랑이 땀과 암내 때문이다. 야외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하얀 와이셔츠를 누렇게 물들이는 겨드랑이 땀을 의식해 중요한 미팅 시에는 와이셔츠를 두 장씩 챙기는 등 땀과 체취 걱정이 깊다. 다한증 환자들은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보통 사람들보다 땀이 많아 날이 더워지는 최근부터 가을까지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특히 액와다한증 환자들은 기온이 오를수록 액와(腋窩·겨드랑이)부가 금세 축축해져 복잡한 지하철이나 만원 버스 안에서 기피대상 1호로 불리며 곤욕을 겪는다. ◇ 비타민 YES! 지방 많은 유제품과 육류는 NO!체취는 어떤 것을 먹느냐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액와다한증을 완화하려면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겨드랑이 악취에 도움이 되는 각종 비타민은 가까이하고 체취를 악화시키는 고지방식은 멀리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A를 많이 섭취하면 피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저항력을 높여 세균과 바이러스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E를 많이 함유한 땅콩, 깨, 호박 등은 악취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을 억제해 암내 완화에 효과적이다. 반면 지방은 체취를 더욱 강하게 하는 성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액와다한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우유, 버터, 치즈 등의 유제품과 육류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은 삼가는 것이 좋다.◇청결, 항균 샤워 YES! 땀나는 반신욕 NO!암내를 만드는 재료는 바로 겨드랑이 밑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과 피지, 피부의 세균이다. 따라서 땀, 피지, 세균을 제거해 피부를 늘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액와다한증 관리의 기본이다. 아침 저녁으로 꼼꼼히 샤워하고 향균비누를 이용해 살균에 유의한다. 반신욕도 청결 관리의 일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액와다한증에는 좋지 않다. 39~40도 정도의 뜨거운 물 속에 몸을 담가야 해 오히려 발한을 돕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피로 해소 등의 이유로 꼭 반신욕을 하고 싶다면 체온과 비슷한 36℃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15분 정도, 땀이 나기 전까지만 입욕하는 것이 좋다.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형섭 원장은 “부모의 한쪽 혹은 모두에게 액와다한증이 있거나 평소 귀지가 눅눅한 경우, 피부타입이 지성피부인 경우, 다른 사람에게 체취, 암내로 인한 악취를 지적당한 적이 있는 등 액와다한증이 의심된다면 식생활, 청결관리 등 생활관리가 필요하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겨드랑이 땀 고민을 해결하고 싶다면 ‘미라드라이’극초단파 치료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형섭 원장이 다한증 환자에게 미라드라이 시술을 하고 있다.
2016.04.24 I 이순용 기자
알라딘그룹, 지상파 등 200개 이상 채널 무료 시청 가능한 스마트셋톱 출시
  • 알라딘그룹, 지상파 등 200개 이상 채널 무료 시청 가능한 스마트셋톱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oT 전문기업 ㈜알라딘그룹 (대표 기대웅)이 TV 튜너를 활용해 KBS, MBC, SBS 등 지상파 TV까지 무료로 206개 채널을 제한 없이 볼 수 있으며, 공유기, 탁상시계, 미디어플레이어, 미라캐스트 미러링 등의 기능을 가진 스마트 셋톱박스인 ‘우노큐브 G1’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7cm x 7cm 의 작은 사이즈로, ‘에브리온TV’와 제휴해 서비스된다. 유·무선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라면 어디에서든지 2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 셋톱박스로, 별도의 가입이나 약정 없이 바로 원하는 채널을 즉시 시청할 수 있다.특히 자체 TV 튜너를 탑재해 KBS, MBC, SBS 등 6개 채널을 고화질 풀 HD로 바로 시청할 수 있으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지상파 TV 시청이 가능해 유학생들과 여행객에게 유용하다.2개의 USB 메모리 슬롯으로 미디어 플레이어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무선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하면 내장된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인터넷 포탈 이용도 가능하고, 핸드폰의 콘텐츠를 TV로 보여주는 미라캐스트 기능, 핸드폰의 영화를 TV로 보내면서 핸드폰으로는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DLNA 기능까지 모두 지원하여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유선 랜 케이블을 연결 후 핫스팟을 설정하면 무선공유기로 작동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 연결만으로 자동적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어 향후에도 고객이 요청하는 필요한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제품 출시 기념으로 4월 24일까지 지마켓, 11번가, 옥션, 네이버지식쇼핑에서 예약 구매하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3만원 상당의 4K/UHD 실내 안테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행사 및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털 검색창에서 에브리온TV 혹은 우노큐브로 검색하거나 ㈜알라딘 그룹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6.04.21 I 김현아 기자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주중 객실 패키지 판매
  •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주중 객실 패키지 판매
  • 곤지암리조트 봄 풍경(사진=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곤지암 화담숲 개장을 기념해 6월 30일까지 ‘곤지암 화담숲 주중 객실 패키지’을 선보인다.이번 패키지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 부티크형 리조트 객실과 곤지암 화담숲 2인 입장권으로 구성했다. 곤지암리조트의 객실에서 느긋한 휴식을 즐기면서 싱그러운 봄 숲으로 변신한 5분 거리의 곤지암 화담숲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호텔형 프라임 객실 1박 기준으로 15만원(세금 포함)부터 이용할 수 있다.그 밖에도 곤지암리조트를 대표하는 뷔페 레스토랑인 미라시아에서 느긋한 브런치 뷔페와 객실을 즐기는 ‘미라시아 주말 패키지’(22만5000원부터)와 카페라운지에서 웰컴음료 2잔과 케이크 또는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운지 주중 패키지’(15만원부터)도 선택할 수 있다.모든 객실 패키지에는 패밀리스파 30%, 사우나 20%, 리조트 레스토랑 10% 등 부대시설 우대쿠폰과 화담숲 입장 할인이 제공된다.▶ 관련기사 ◀☞ 日 개별여행객 대상 '코리아 고토치 셔틀' 4곳 추가☞ 5월 '봄 여행주간'…전국 1만2000곳 최대 70% 할인☞ [여행] 놀고 자고 먹고…'상팔자' 판다에 IT로 친구신청☞ [여행+] 서울 근교 '봄꽃향연' 나들이 명소는?☞ 전통과 현재 담은 한국 여행, 美 전역에 방송한다
2016.04.13 I 강경록 기자
서정진 회장의 뚝심, 세계 최대 규모 美 바이오시밀러 시장 뚫었다
  • 서정진 회장의 뚝심, 세계 최대 규모 美 바이오시밀러 시장 뚫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정진(59·사진) 셀트리온 회장의 뚝심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것.셀트리온(068270)은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램시마의 미국 내 판매를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램시마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성인궤양성 대장염, 소아·성인 크론병, 건선, 건선성관절염 등 셀트리온이 신청한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를 허가했다.이번 FDA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미국을 포함해 총 71개국에서 램시마를 판매하게 됐다. FDA 의약품 평가조사센터의 자넷 우드콕(Janet Woodcock) 박사는 “램시마는 FDA의 엄격한 과학적 기준을 만족시켰다”며 “램시마 도입을 통해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기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램시마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지난 2012년 7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듬해 8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도 판매허가를 받았다.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레미케이드다. 이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 98억8500만달러(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세계 3위(판매액 기준)를 차지한 항체의약품이다.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시장의 약 절반을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FDA 판매허가 이후 판매에 들어가면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램시마가 미국 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가 제품이라는 점도 막대한 시장 선점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램시마는 아울러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해 같은 적응증을 보유한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도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TNF-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는 약 35조원으로 이 중 미국 시장은 20조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와 휴미라(애브비), 엔브렐(암젠) 등 3개 제품이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회사측은 “향후 램시마가 이 시장의 약 10%를 점유한다고 가정할 때 단일 제품만으로 약 3조5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김형기 셀트리온 대표는 “램시마를 비롯해 지난해 유럽 허가를 신청한 비호지킨스 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 연내 허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인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를 ‘퍼스트 무버 바이오실밀러’ 제품군으로 삼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항체 독감치료제와 유방암 치료용 항체 등을 바이오신약군으로 개발해 ‘세계 톱10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램시마의 미국 판매는 화이자가 담당할 예정이다.
2016.04.06 I 박철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 英 법원에 오리지널 의약품 업체 특허 무효소송 제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리지널 의약품 업체를 상대로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해 관심이 쏠린다. 특허기가간이 만료됐는데도 다른 형태의 특허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입을 인위적으로 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4일 “지난달 24일 영국 법원에 류머티즘 관절염약 치료제 제조사인 미국의 애브비의 특허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를 개발했다.휴미라는 지난해 129억달러(약 14조8053억원)어치가 팔린 제품이다. 애브비는 지난해 휴미라 총 판매액의 약 61%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는 레미케이드와 엔브렐과 함께 세계 3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꼽힌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비오복제약)의 임상 3상시험을 끝내고 연내 유럽 시판허가를 추진 중이다. 삼성이 이번에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한 것은 애브비가 휴미라의 적응증 일부(류머티즘, 건선)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애브비는 특허 기간을 2022년까지 연장했다. 의약품의 핵심 특허인 물질 특허가 오는 2018년 종료되기 때문에 또 다른 특허장벽을 세워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특허 기간을 요청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애브비가 신청한 물질 특허가 받아들여질 경우 휴미라 복제약의 시장 진입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2016.04.04 I 박철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 플릭사비 유럽 진출 한 발 앞으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두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플릭사비가 유럽 진출을 위한 행보를 한 발 더 내딛었다.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의약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EMA는 의약품 허가절차에 따라 CHMP에서 검토중인 의약품이 허가에 적합한지 의견을 발표한다. CHMP가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의약품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허가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EMA가 승인을 권고하면 2~3개월 후 EC의 최종 허가를 받은 뒤 유럽 31개 국가에서 판매된다.플릭사비는 지난해 12월 국내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렌플렉시스와 같은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3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5년 3월 EMA에 ‘SB2’라는 이름으로 시판허가 신청을 했다.회사 관계자는 “세계 11개 국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SB2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안정성이 같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를 토대로 플릭사비는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및 건선 적응증에 대해 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 EMA의 최종승인을 받은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를 판매하고 있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삼성바이오에피스가 베네팔리에 이어 유럽에서 두번째로 CHMP의 긍정의견을 받게 돼 기쁘다”며 “플릭사비가 유럽 국가들의 의료비 절감과 많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우수한 약을 처방받을 기회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 3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
2016.04.03 I 박철근 기자
물에 타 먹는 다이어트 보조제, `체지방 감소`에 도움 줘 인기
  • 물에 타 먹는 다이어트 보조제, `체지방 감소`에 도움 줘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일반적으로 봄은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계절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의 경우 신체기능이 활발해지며 말초 혈관이 확장되고 기초대사량도 함께 오른다. 덕분에 다이어트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식이요법이다.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 대부분이 무작정 굶기, 원푸드 등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경우 체지방은 그대로 남고 근육량만 빠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탓에 오히려 체중이 쉽게 늘거나 심각한 영양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그뿐만 아니라 과도한 운동도 삼가야 한다. 사실 운동은 체중감량 이후 체중 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어설픈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증가시켜 과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무릎이나 허리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식이요법과 운동으로도 부족할 경우에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물에 타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이어트 보조제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단것을 먹고 싶은 욕구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다.최근 뷰티케어 전문기업 더유핏이 다이어트 보조제 ‘리얼 다이어톡 HCA 시즌3’를 선보였다. (사진=더유핏)최근 뷰티케어 전문기업 더유핏도 다이어트 보조제 ‘리얼 다이어톡 HCA 시즌3’를 선보였다. 더유핏은 최근 종영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스타그램’에서 소개된 변정수의 ‘미라팩·페이스리프팅 밴드’ 등을 제작한 기업이다.‘리얼 다이어톡 HCA 시즌3’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HCA) 추출물이 함유된 다이어트 보조 건강기능식품으로 탄수화물의 지방합성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칼로리 컷팅제’다. 전작 시즌2 대비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성분이 30mg 추가되고 비타민 B2 성분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물 80~100mL에 한 포씩 타서 마시는 ‘리얼 다이어톡 HCA 시즌3’는 대체음료로도 적절하다. 상큼한 자몽 맛으로 탄산음료나 단 것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개인의 목표 감량 치에 따라 집중감량 프로그램 또는 체중유지 프로그램을 선택한 뒤 섭취하면 된다.더유핏 관계자는 “‘리얼 다이어톡 HCA 시즌3’는 네이버 TV캐스트 ‘헐쇼’에도 소개될 만큼 많은 사람으로부터 극찬받은 ‘다이어톡 HCA 레몬 시즌2’의 후속 제품이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함량이 780mg에 이른다”면서 “이달 중순 레몬 맛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시즌3 제품 출시를 기념해 1+1 행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016.03.21 I 김병준 기자
  • 도시바 의료기기 자회사, 캐논 품으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시바의 알짜배기 자회사 도시바메디컬시스템즈가 캐논의 품으로 들어간다.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시바가 이사회를 열고 의료기기 자회사인 도시바메디컬시스템즈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캐논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캐논 외에도 후지필름홀딩스와 코니카미놀타-영국 사모펀드 퍼미라가 입찰에 응했다. 그러나 캐논이 7000억엔(7조5570억원)에 이르는 높은 금액을 써내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됐다. 게다가 캐논은 도시바메디컬시스템즈의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후지필름과 달리 반독점 심사에서 쉽게 통과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캐논은 세부조건사항을 수립해 향후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시바는 이번 매각을 바탕으로 자금을 확보해 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7년간 실적을 허위로 기재해온 도시바는 신용등급 강등과 주가 하락 등으로 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도시바는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매출액은 전년보다 7% 감소한 6조2000억엔, 순손실은 710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는 CT와 MRI 등 영상진단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으로 일본 시장 점유율이 28%, 세계 시장 점유율도 12%(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기준 매출액은 4056억엔을 기록했다.
2016.03.09 I 김인경 기자
휴비스, 패션과 편안함 모두 갖춘 기능성 소재 선보인다
  • 휴비스, 패션과 편안함 모두 갖춘 기능성 소재 선보인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오는 9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6 PID(Preview in Daegu) 전시회에서 최근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애슬레져 룩(Athleisure look, 애슬레틱과 레저를 합친 스포츠웨어 용어)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휴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패션을 가미한 퍼포먼스(Performance) 소재와 편안함을 강조한 패션 어패럴(Fashion Apparel) 소재를 주요 콘셉트로 내세운다.퍼포먼스 부문에서는 흡한속건성이 뛰어난 ‘쿨에버(Coolever)’, 냉감성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을 지닌 ‘시원(Seaone)’, 항균 기능이 우수한 ‘미라웨이브(Mirawave)’, 초경량 보온 섬유인 ‘엑센(XN)’ 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선보인다.패션 어패럴 부문에서는 휴비스만의 차별화 기술력이 돋보이는 소재들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폴리에스터 스판덱스로 대표되는 ‘세이(CEY)’, 형상기억기능을 지닌 ‘메모리(Memory)’, 면과 같은 감성을 발현하는 ‘모카(MOKA)’ 등 패션 소재에서 갖춰야 할 감성과 기능성이 접목된 제품이다.김만규 휴비스 FY사업본부장은 “최근 의류 소재시장은 아웃도어·스포츠 의류에서 일상복, 정장까지 어떤 의류에서든 패션과 편안함이 강조돼 소재의 경계가 사라져가는 추세에 있다”며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제공하는 스트레치 원사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휴비스 관계자는 “차별화 소재 대표 직편물 업체인 가온니트, 덕우실업, 모성텍스타일, 재연텍스타일, 텍스밀, 호신섬유 등 6개 업체와 함께 소재에서 원단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를 진행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휴비스의 2016 PID 전시부스 가상 모습. 휴비스 제공.▶ 관련기사 ◀☞휴비스, “고부가 제품으로 소재산업 주도권 강화할 것”
2016.03.07 I 성문재 기자
  • 도시바 의료장비사업 인수, 후지필름·캐논 '유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시바의 알짜배기 자회사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 매각을 앞두고 후지필름과 캐논이 유력한 인수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마감되는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 2차 입찰에서 후지필름홀딩스와 캐논이 7000억엔(7조46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써냈다. 도시바는 다음 주 초께 이들 중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에 관심을 보이던 영국 사모펀드 퍼미라-코니카미놀타 연합과 미쓰이물산의 응찰액은 후지필름이나 캐논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7년간의 실적 부풀리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시바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드는 비용을 마련하고 재무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알짜배기 자회사인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의 매각을 결정했다. 도시바 메디컬 시스템즈는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 등 영상진단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일본 시장 점유율이 30%, 세계 시장 점유율도 10%(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기준 매출액은 4056억엔을 기록했다. 도시바는 회계 스캔들 이후 노트북 및 가전사업 매각과 1만명 감원, 보유주식 매각 등으로 재무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미토모미츠이은행과 미즈호 은행, 스미토모미츠이신탁은행 등으로부터 2000억엔(약 2조1364억원) 대출을 추진 중이다.
2016.03.04 I 김인경 기자
‘부천 여중생 미라 시신' 사건..檢 "살인 아닌 아동학대치사"
  • ‘부천 여중생 미라 시신' 사건..檢 "살인 아닌 아동학대치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학생 딸(사망당시 13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미라상태의 시신을 11개월간 집에 방치한 아버지 목사 이모(47)씨와 새 엄마 백모(40)씨가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당초 이들 부부에 대해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며 살인죄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경찰 의견을 정면으로 뒤집었다.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부장 이상억)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이씨와 백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와 백씨는 지난해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백씨의 여동생(39) 주거지에서 “딸이 교회헌금 등을 훔쳤다”며 딸을 심하게 때렸다. 이들은 특히 17일 오전 5시 30분쯤부터 낮 12시 30분까지 7시간 동안 부천 집 거실에서 손바닥과 종아리, 허벅지 등의 부위를 한번에 50~70대에 걸쳐 나무막대기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양은 17일 오전 부모의 폭행으로 신체 광범위한 부위에 피하 및 근육내 출혈상을 입었고 이에 저혈량성 쇼크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는 이날 오후 7시쯤 이양이 숨진 것을 발견했으며 이후 시신을 약 11개월간 집 안에 유기했다. 이씨와 백씨는 지난 3일 긴급체포된 뒤 경찰조사에서 “딸을 때린 것은 맞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줄곧 부인해왔다.사건을 수사한 부천 소사경찰서 측은 이씨와 백씨가 발작 등 신체상태와 폭행의 방법 및 지속시간, 방치행위 등으로 딸의 생명에 중대한 결과가 일어날 것을 사전에 알 수 있었다며 살인죄와 사체유기죄 등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에 대한 예상과 함께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 검찰은 부부가 딸의 절도에 대한 훈육 목적으로 회초리나 빗자루 등 위험성이 적은 물건으로 손바닥과 종아리 등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부위를 때렸으며 사체를 훼손하지 않았고 피해자의 소생을 기도하는 행위 등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아동학대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는 피의자 고의와 과실에 상관없이 아동학대 사망사건에 폭넓게 적용되며 무기징역 혹은 5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한다. 살인죄의 형량은 사형 혹은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백씨 여동생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했다. 백씨 여동생이 평소 피해자 부모를 대신해 양육을 맡았으며 피해자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17일 오전 폭행행위에는 전혀 가담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검찰 관계자는 “재판과정에서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 아동학대 사범에 대해선 엄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중학생 딸(사망 당시 13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11개월간 방치한 아버지인 목사 이모(47)씨가 지난 5일 오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다. 고준혁 기자중학생 딸(사망 당시 13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11개월간 방치한 새 엄마 백모(40)씨가 5일 오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부천 원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고준혁 기자
2016.02.29 I 이승현 기자
알테오젠, 유방암 치료제 개발 박차…브라질 수출 기대(상보)
  • 알테오젠, 유방암 치료제 개발 박차…브라질 수출 기대(상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196170)은 지난 27일 캐나다 식약처인 헬스 캐나다로부터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10월 헬스 캐나다와 임상계획에 대한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임상시료 준비, 임상병원과 임상대행기관(CRO) 선정 등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바로 임상시험을 시작해 연내 임상1상을 마칠 계획이다.회사는 브라질 내 5위권의 대형 제약사인 크리스탈리아와도 허셉틴, 엔브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3개 품목에 대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공동개발 과정에서 단계별 기술이전을 통해 크리스탈리아로부터 중도기술료를 받았으며 향후 임상시험과 관련된 모든 비용도 크리스탈리아가 부담하게 된다.허셉틴은 유방암·위암 치료용 표적항암체(항체치료제)로 전세계에서 매년 7조원 이상 판매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브라질 정부가 연간 3000억~4000억원 가량을 수입하고 연간 성장률이 10%를 넘는 거대 품목이어서 브라질 정부가 국산화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크리스탈리아는 브라질 정부의 의약품 국산화 장려 제도인 PDP에 의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로 선정됐다. 글로벌 임상1상 이후 브라질에서 임상3상을 마치면 브라질 식약처(ANVISA)로부터 허가를 받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리아가 브라질 정부에 공급하는 물량뿐 아니라 브라질 민간시장과 남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금액의 일정부분을 10년간 로열티로 받게 된다. 또 자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제인항체-약물접합(ADC) 유방암치료제도 개발 중이어서 제품화 성공 시 표적항암제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박순재 대표이사는 “높은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캐나다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전임상시험 결과와 품질 수준 등이 국제표준에 적합하다고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임상 후 브라질에서 임상3상만 수행하면 브라질 정부에 제품을 납품해 안정적으로 로열티 수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단계를 넘겼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알테오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임상1상 시험승인☞ 분당차병원, ‘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뇌졸중 치료’ 임상환자 모집☞ [표]임상시험실시기관 차등평가 결과
2016.02.29 I 이명철 기자
  • 셀트리온, 예상과 달리 레미케이드 시장에 국한-삼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시장 침투력은 기대 이상이지만 예상과 달리 원조 바이오 의약품 가운데 ‘레미케이드’ 시장만 잠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슷한 효과를 지닌 ‘휴미라’와 ‘엔브렐’ 시장에서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램시마의 매출이 늘어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4분기 실적을 보면 레미케이드의 유럽 시장 점유율(수량 기준)이 지난 3분기 90% 수준에서 이번 4분기 85%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가 유일하다”며 “램시마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15%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레미케이드 수요 가운데 신규 환자 비중이 매년 10~20%”라며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신규 환자에 대한 처방률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다만 “미국 지역을 제외한 휴미라와 엔브렐의 4분기 매출액은 환 효과를 제외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3.0% 증가했다”며 “램시마 판매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는 “의사들 입장에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휴미라와 엔브렐을 처방하는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램시마가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 시장 전체로 침투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램시마는 더욱 레미케이드 시장에만 국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3월25일 주주총회 소집☞셀트리온, 지난해 4Q 영업익 638억..전년비 100.4% 증가☞코스닥, 2%대 상승…제약·바이오株↑
2016.02.17 I 박형수 기자
‘부천 여중생 시신’ 사건 父母에 살인죄 적용..'미필적 고의' 인정(종합)
  • ‘부천 여중생 시신’ 사건 父母에 살인죄 적용..'미필적 고의' 인정(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학생 딸(사망당시 13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미라상태의 시신을 11개월간 집에 방치한 아버지 목사 이모(47)씨와 새 엄마 백모(40)씨에게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닌 살인죄가 적용됐다.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이양의 부모인 이씨와 백씨에 대한 수사를 이 같이 마무리하고 12일 사건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초 구속수사 단계에서 이씨와 백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했지만 최종 수사결과에서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살인 혐의와 사체유기 혐의로 바꿨다.경찰은 새 엄마 여동생인 백씨(39)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새 엄마의 여동생 주거지에서 “도벽이 의심된다”며 딸을 5차례에 걸쳐 실신할 정도로 때렸다. 부부는 이후 딸을 부천 소사구의 자택으로 데려와 17일 오전 5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약 7시간 동안 손바닥과 종아리, 허벅지 등의 부위를 한번에 50~70대에 걸쳐 나무막대기가 부러질 정도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부부는 오후 7시쯤 이양이 숨진 것을 발견했으며 이후 시신을 약 11개월간 집 안에 유기했다.새 엄마의 여동생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이양을 보호하며 “거짓말을 한다” “현관청소를 하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언니 백씨와 함께 조카의 손바닥을 회초리로 때리는 등 3차례 가량 폭행했다. 그는 특히 2014년 8월에는 “이양이 식탐이 많다”는 이유로 밥의 양을 줄이고 반찬으로 김치만 주는 등 보호과정에서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양은 이미 지난해 3월 11일부터 심각한 상태였다. 이양은 이날 부모로부터 폭행당할 때 허벅지가 말 근육처럼 크게 부어오르고 종아리 등에는 심한 멍 자국이 났다.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기도 했다.이씨와 백씨는 그럼에도 14일과 17일 더 폭행을 가했고 결국 17일 딸을 숨지게 했다. 이씨와 백씨는 경찰에서 “때리다가 지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이양의 발육상태는 더딘 상태였다. 신장과 몸무게가 142.5cm와 35.8kg으로 같은 연령대 평균인 152.7cm와 43.8kg에 비해 왜소했다.이씨와 백씨는 지난 3일 긴급체포된 뒤 경찰조사에서 “딸을 때린 것은 맞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줄곧 부인해왔다. 부부는 경찰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은 나타나지 않았다.경찰은 그러나 이씨와 백씨가 발작 등 딸의 신체상태와 폭행의 방법 및 지속시간, 피해자 방치행위 등으로 딸의 생명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재혼 이후 딸에 대한 잦은 체벌과 학대, 이로 인한 가출 등 양육과정에서 드러난 피해자에 대한 비이성적 태도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에 대한 예상과 함께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결과를 이날까지 통보받지 못했다. 부검결과는 검찰송치 이후 기소 단계에서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국과수는 1차 구두소견에서 “이양 시신의 대퇴부(허벅지)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관찰됐다”며 지속적인 폭행으로 몸속 혈관이 터져 혈류량이 부족해지는 ‘피하출혈로 인한 외상성 쇼크사’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여중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집안에 방치한 혐의로 구속된 아버지 이모(47) 씨가 12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서 나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으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사진제공
2016.02.12 I 이승현 기자
  • `중학생 딸 시신, 미라상태 방치` 목사 부부 "살해 의도 없었다"..檢 송치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미라 상태로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가 검찰로 송치됐다.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1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아버지 A(47)씨와 계모 B(40)씨 부부를 검찰에 넘겼다.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에서 중학교 1학년 딸(당시 13세)양을 5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서 A씨 부부는 “딸을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가출했다 돌아온 딸을 때리고 ‘잠을 자라’고 한 뒤 다른 방에서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딸이 죽어 있었다는 것이다.A씨 부부는 딸이 숨지고 보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는 등 시신을 10개월 넘게 방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시신 췌손 상태가 심해 정밀부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며, 최종 결과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앞서 1차 구두소견에서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관찰됐다”며, “CT(컴퓨터단층촬영)와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골절이나 복강내 출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A씨 부부는 범죄심리분석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직장인 47% "밸런타인데이 `의리 초콜릿` 준비중".. 이유는?☞ `개성공단 중단` 북한, 朴대통령에 "머저리" 막말 퍼부어..반년만에 처음☞ 신혜선, `교정기 낀 전지현` 고등학교 졸업사진 공개
2016.02.12 I 박지혜 기자
  • 셀트리온, 램시마 미국 허가 외 추가 수주 나와야-하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기존 예상한대로 올해 하반기 램시마의 미국 시판 일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으로 이를 좌우할 수주 공시와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2만8000원으로 8.5%(1만원) 상향조정했다.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9일 열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관절염 관련 자문위원회는 램시마의 전 적응증에 대한 허가 권고 의견을 도출했다”며 “의제 상정 때에 예상됐던 것에 합치하는 결과로 이번에 다루지 않기로 한 교차 처방에 대해서는 연중 발표될 가이드라인 후 추가 과정이 요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5일 사전 공개된 자료집에서 유추할 수 있는 FDA 의견과 자문위의 진행 과정에서 관찰된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감안하면 이르면 4월께 전 적응증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앞으로는 램시마의 레미케이드 대비 할인율과 5조원규모 미국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예상되는 시장점유율(M/S), 휴미라·엔브렐 등과 중첩되는 류머티즘 적응증 시장에서의 대체 가능 여부 등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결과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를 거쳐 셀트리온의 실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며 “고대했던 허가 이슈가 마무리 국면에 돌입함에 따라 중요한 것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현재 주가는 램시마의 미국 허가에 관련된 부분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이슈 등과 함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의 추가 레벨업을 위해서는 추가 수주 공시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셀트리온, 램시마에 대한 미 FDA 승인 가시권-현대☞ 美 FDA 자문위, 셀트리온 '램시마' 승인 권고☞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미국 허가 임박(종합)
2016.02.11 I 이명철 기자
  • '부천 여중생 시신'사건 아버지·새 엄마 구속(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학생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미라 상태의 시신을 11개월째 자신의 집에 방치한 아버지인 목사 이모(47)씨와 새 엄마 백모(40)씨가 경찰에 구속됐다.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22단독 송승훈 판사는 5일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도망과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전일 오후 이씨와 백씨에 대해 아동학대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와 백씨는 지난해 3월 17일 가출했던 딸 이모(당시 13세)양이 집으로 돌아오자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나무막대와 빗자루 등으로 팔과 다리를 가혹하게 폭행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이들 부부는 폭행행위 뒤 자고 일어나 같은날 오후 7시쯤 딸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이후 이양의 시신을 이불로 덮어둔 채 지금까지 11개월 간 집 안에 방치하고 있다가 지난 2일 경찰의 압수수색에 의해 적발됐다.경찰은 백씨의 여동생(39)에 대해서도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기각됐다. 백씨 여동생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석방됐다. 백씨 여동생은 이양이 숨지기 6일 전인 지난해 3월 11일 자신의 집에서 회초리로 이양의 손바닥을 때린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백씨 여동생의 폭행 및 학대행위 여부에 대해선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이씨와 백씨에게 폭행당해 숨진 이양의 오빠 이모(19)군에 대해 심리적 및 경제적 지원활동을 할 방침이다.사건을 수사중인 부천 소사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이군과 면담을 갖고 심리상담을 필요로 한다는 뜻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사서는 범죄피해자 지원협회(KOVA)와 협의해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이군이 상담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아울러 부천시청 및 부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도 연계해 장례비와 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02.05 I 이승현 기자
  • 국과수 "부천 여중생 시신 허벅지에 선명한 출혈..외상성 쇼크사 가능성"
  • [부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모에게 맞아 사망한 뒤 11개월간 방치돼 미라 상태로 발견된 경기 부천의 이모(당시 13세)양의 시신 허벅지 부위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이 지속적인 폭행으로 몸속 혈관이 터져 혈류량이 부족해지는 ‘피하출혈로 인한 외상성 쇼크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4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1차 구두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과수는 다만 “CT나 X레이 검사결과 골절이나 복강 내 출혈은 없다”고 덧붙였다.국과수는 “현미경 검사 등 정밀감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지만 ‘외상성 쇼크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국과수는 이양의 사망원인 등에 대한 정식 감정결과를 다음주 말쯤 경찰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3월 자녀인 이양을 집에서 5시간 동안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11개월간 집안에 방치한 혐의 등으로 아버지인 목사 이모(47)씨와 새 엄마 백모(40)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양을 2012년부터 기르면서 폭력을 가하며 학대한 혐의로 백씨의 여동생(39)도 긴급 체포했다.경찰은 4일 오후 이씨와 백씨 부부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또는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16.02.04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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