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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재난지원금 노린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보 발령
  • 서울시, 코로나 재난지원금 노린 스미싱·보이스피싱 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15일 코로나19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소상공인·프리랜서 등에 대한 현금성 지원을 노린 스미싱,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피해 유형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지원금 신청이나 신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인터넷주소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설치돼 소액결제가 되거나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빼간다. 최근에는 소상공인에 대한 저리대출과 자금 지원이 늘어나면서 기존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준다는 금융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리 빼낸 개인정보로 전화 상담을 유도한 후 신용등급 확인 등을 빙자해 금융정보를 빼가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직접 만날 것을 제안해 대면접촉 후 협박을 통해 돈을 갈취한 피해 사례도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본부세관 발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기기 밀수입 적발 건수가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2건에 불과했으나 4월 이후 약 2달 반 동안 총 27건으로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지원금을 노린 스미싱 등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시는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 포함된 문자는 절대 클릭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지원금과 관련해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금융기관에서 발송하는 안내 문자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 링크를 클릭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는 설명이다.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전화나 문자에 응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상담전화를 받더라도 개인정보나 계좌번호 등을 요구하는 없는 만큼 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태규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 “지원금 조회와 도착, 저리금 대출 안내 등의 스미싱문자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스팸문자 수신으로 인한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불법스팸신고센터로 즉시 신고하고 평소 스마트폰 백신프로그램, 스마트폰 보안 강화 등을 생활화해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지원금을 노린 스미싱·보이스피싱 예방 요령.(자료=서울시)
2020.06.15 I 양지윤 기자
`생계절벽 자영업자 돕는다`…15일부터 방문 접수
  • [숫자로 보는 서울]`생계절벽 자영업자 돕는다`…15일부터 방문 접수
  • 서울시 제공.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해 총 1002만5927명(2019년 3분기 기준)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서울시. 하루 평균 159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124명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합니다. 또 142쌍이 부부의 연(緣)을 맺고 46쌍이 이혼하는 현실도 벌어집니다. 바쁜 도심 속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하루 평균 1189만8000여명에 달합니다. 대한민국의 교통·문화·교육·상업·첨단 산업의 중심지인 서울에서는 하루에도 다사다난한 일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서울에서 벌어지는 한 주간 주요 이슈와 정책을 살펴보고, 서울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사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생계 절벽에 놓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간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 일명 ‘자영업자 생존자금’이다. 이미 온라인 신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다. 5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에서 PC 및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방문접수는 6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필요서류를 구비해 ‘사업장’이 소재한 자치구 내 우리은행이나 자치구별 지정 장소를 찾으면 된다. 방문접수 또한 혼란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10부제로 진행된다. 오는 1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0’인 자영업자들을 시작으로 16일은 ‘1’, 17일은 ‘2’로 끝나는 시민 순이다. 다만 접수 마감 전 이틀 6월 29일~30일은 신청기간을 놓친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다.5549건. 이번 제도는 저리대출이 아닌 현금지급으로 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상당했다. 서울시 해당 부서에 전화 문의만 5549건에 달할 정도로 문의가 폭주했다. 또 응답소 민원(온라인) 545건을 비롯해 120다산콜을 통해서도 7만명이 넘는 자영업자가 상담을 받았다.46만개소.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자영업자 생존자금 신청자 숫자다. 이미 1차 적격자 9000명 지급에 이어 지난 12일부터 2차 지급에 나섰다. 244만건.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급을 위해 활용한 데이터 숫자다. 이번 제도는 무서류, 무방문의 간편한 절차로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다. 실제 빠른 심사와 지급은 매출액 등에 대한 정보를 자영업자의 제출 서류가 아닌, 서울지방국세청, 건강보험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 카드3사(신한·BC·KB국민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각 데이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데이터 109만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43만 △운수사업자 데이터 11만건 △카드사 결제 내역 60만건 등 총 244만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심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신청 완료 및 심사결과에 대한 SMS도 46만여 건 발송했다. 온라인 접수를 통해 276만장의 종이를 절약하는 효과도 거뒀다. 한편 서울시는 신용불량자가 되었거나, 폐업 후 영업 재개 등으로 6개월 이상의 업력을 충족하지 못한 자영업자 등 현재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요건에 미치지 못해 자금 지원받지 못하는 자영업자에 대한 요건도 완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와 120 다산콜 또는 사업장 소재지 자치구별 문의처에 확인하면 된다.
2020.06.13 I 김기덕 기자
무보, 코로나19 피해 중기 해외공장에 연말까지 천억 지원
  • 무보, 코로나19 피해 중기 해외공장에 연말까지 천억 지원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대기업과 동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 해외법인에 대해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셧다운 된 중소기업의 해외공장을 다시 돌려 주력산업 생태계를 지키자는 취지다.무보는 자동차, 스마트폰 등 주력산업 정상화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해외법인 4곳에 올해 처음으로 71억원을 지원하고 올해말까지 총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무보가 무역보험 보증서를 내주면 기업들이 저리로 대출을 받는 방식이다.무보는 우선 미국, 폴란드, 인도에 국내 완성차 업체와 동반 진출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중견 기업 3곳에 63억원을 지원했다. 완성차에 들어가는 특정 품목은 현지에 동반 진출한 중소·중견 기업이 독점 납품해 완성차 생산 정상화를 위해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공사는 국내 IT 대기업의 1차 협력사로 인도 현지법인에서 휴대전화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도 약 8억원을 지원했다. 무보는 추가로 15곳에 3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심사하고 있다.이번 지원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해외지점 등 국내 금융기관과 협력으로 성사됐다.공사와 신한은행은 지난달 10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미국과 유럽 영업망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 2곳을 추천했고, 공사는 통상 2~3개월 걸리는 대출 심사 기간을 한 달 이내로 단축했다.KEB하나은행과도 힘을 합쳐 인도 소재 중소·중견 해외법인 2곳을 지원했다.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이 조기에 정상화하고,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금융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6 I 김상윤 기자
보이스피싱 예방법·기술 '코리아 핀테크위크' 선보여
  • 보이스피싱 예방법·기술 '코리아 핀테크위크' 선보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에서 사이버 보이스피싱 예방법과 관련 기술이 다수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사이버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은 체험마당과 기술마당, 참여마당으로 구성된다.체험마당에선 보이스피싱 음성녹음(‘그놈 목소리’)을 간접 체험하고 동영상 및 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접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대처사례 음성녹음(‘똑똑한 대처법’)과 함께 피해금 환급 등 피해구제 절차와 지급정지제도 등도 소개된다. 관련 콘텐츠는 금융감독원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신한은행 등이 제공한다.기술마당에선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6개 기관과 기업의 앱과 기술을 볼 수 있다.더치트는 금융사기 방지 솔루션 ‘더치트’를 선보인다. 이 앱은 105만 건의 금융사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휴대폰 통화 및 문자에 대한 실시간 주의 알림, 금융사기 피해이력 서비스를 제공한다.인피니그루가 내놓은 보이스피싱 방지 앱 ‘피싱아이즈’는 휴대폰 통화와 문자 내용상 사기의심 내용과 악성 앱 등이 탐지되면 해당 내용을 사용자의 주거래 금융사에 전송한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안심송금서비스’는 이체 때 수취인 휴대폰 명의와 수취계좌 명의 일치 여부를 확인해 불일치하면 경고 알람을 제공한다. 안심송금서비스는 수취인 인증절차(인증코드 전송 및 회신)를 통해 거래안전을 확보한다.이와 함께 IBK기업은행은 실시간 보이스피싱 AI 탐지 서비스 ‘IBK피싱스톱’을, 후후앤컴퍼니는 안심 서비스 ‘후후’를 각각 선보인다. 금감원은 은행사칭 대출사기스팸문자 차단 시스템을 전시한다.참여마당에선 보이스피싱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유도하는 ‘상식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금융위 관계자는 “사이버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문자 방지 앱과 기술을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술을 통한 보편적 소비자 보호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이 박람회는 ‘핀테크를 통한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특별세션과 온라인 전시, 온라인 채용설명회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에서 선보일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 근절 앱과 기술. (사진=금감원)
2020.05.25 I 이승현 기자
시럽 월렛 앱에서 중고폰 거래를..‘시세 조회’ 오픈
  • 시럽 월렛 앱에서 중고폰 거래를..‘시세 조회’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제 ‘시럽 월렛’ 앱에서도 중고폰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SK플래닛(대표이사 이한상)은 자사의 멤버십 어플 시럽월렛에서 실시간 시세 측정과 매매가 가능한 ‘지금 내폰 얼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9월 오픈한 SK플래닛 금융 플랫폼 ‘시럽 혜택금융’은 은행, 카드, 투자, 보험, 대출 등 금융 자산 영역에서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시럽 혜택금융’이 선보인 ‘지금 내폰 얼마?’는 기존 금융 자산 관리 서비스 이외 우리 생활에서 가장 밀접하면서도 교체주기가 빠른 ‘휴대전화’라는 실물 자산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특히 타회사들처럼 핸드폰 성능 점검을 위해 사용자 설문조사나 육안 측정으로 매입 금액을 제안하는 방식이 아닌 ‘중고폰 성능’ 자동 점검 솔루션을 토대로 고객이 스스로 핸드폰 기기 자체 성능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진단 결과를 토대로 실시간 시세 파악이 가능하고, 원하는 고객은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자동 성능 점검 솔루션’과 ‘직매입 프로세스’ 등을 통해 다른 중고폰 판매 사이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휴대전화를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시럽 월렛 ‘내금융’에서 ▲ 스마트폰 등록 후 성능 진단 ▲ 진단 결과 토대로 자동 시세 측정 ▲ 현시점 시세 확인 ▲ 판매 희망 시 배송방법(프리미엄 배송 혹은 일반 배송)을 선택하면 된다. SK플래닛은 ‘스마트 디바이스 성능 자동 점검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 ‘팜코퍼레이션’과 함께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1020 세대에서는 ‘스마트폰’이 가장 큰 실물자산으로 취급되는 만큼 이번 서비스 오픈을 계기로 시럽 월렛 ‘혜택금융’에 영타겟 고객 유입이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플래닛 박정민 DXP사업본부장은 “ 자산에 대한 개념이 점차 확장되는 가운데 시럽 혜택 금융이 중고폰 거래 영역까지 서비스 개념을 확장했다”면서 “앞으로 빅데이터 기반 고객에게 최적의 중고폰 판매 시기 제안, 신규 스마트폰 개통 서비스 안내, 보험 가입 정보 제공 등 전방위 영역에서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5 I 김현아 기자
비대면 사회, 생활방역으로 지키는 `슬기로운 모바일 생활`
  • [기고]비대면 사회, 생활방역으로 지키는 `슬기로운 모바일 생활`
  • 권현오 KISA 118민원센터장[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 5월 6일부터 우리나라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두 달 넘게 코로나19로 고통받았던 국민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이때 방역당국은 한 가지 내용을 강조했다.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코로나 사태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언제든 감염이 증가할 수 있으니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한다`는 당부의 내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5월 초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국민을 긴장시키고 있다. 쉽게 끝나지 않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달라질 것이고, 이에 따라 전면적인 비대면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온라인교육, 원격의료 등 새로이 시작하는 사회적 과제도 많겠지만, 스미싱·스팸 등 기존의 사회문제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스미싱이 유포되는가 하면, 지난 두 달 동안 `코로나`라는 키워드를 넣은 불법도박, 불법대출, 주식투기 스팸 등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비단 코로나19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그 이슈를 키워드로 해서 대중을 낚으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졌다. 비대면 사회가 확대될수록 이러한 시도도 함께 증가할 것이다. 특히 일상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비대면 서비스 매개물인 `모바일`을 통해 발생하는 범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각 기관 및 기업, 일반 이용자는 우리가 생활 속 손씻기 수칙을 통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것처럼, 비대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모바일 수칙을 인지하고 지키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우선 정부기관, 금융회사, 일반기업 등은 해당 기관을 사칭하는 전화 및 문자를 막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공공·금융기관 사칭 전화차단 시스템`과 `번호도용 문자 차단 시스템`에 등록하는 등의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제3자가 해당 기관·기업을 사칭하는 행위를 상당 부분 차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일반 국민의 경우에도 `번호도용 문자 차단 시스템`에 등록하면 핸드폰이 아닌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도용해 문자를 발송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모바일 생활방역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휴대전화 문자와 관련해 문자 내에 포함된 기업이나 기관의 전화번호가 공식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정부가 보내는 대부분의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돼 있지 않기에 URL이 포함돼 있으면 우선 의심하고, 열기 전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문자 속에 포함된 URL을 통해 앱을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 등으로 해당 앱을 삭제해야 한다. 다음은 음성전화와 관련한 생활방역 수칙이다. 첫째, 스팸 전화번호 차단앱을 이용해 전화를 받기 전 휴대전화 수신화면에 뜨는 해당 번호에 대한 평가(업체 정보, 차단 및 신고 현황 등)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둘째, 걸려온 전화를 받은 뒤 금융정보와 같은 개인정보는 어떤 경우에도 제공해서는 안 된다. 셋째, 걸려온 전화의 발신번호는 조작이 가능하기에 공신력 있는 기관번호라고 무조건 신뢰해선 안 된다. 마지막 공통사항으로 관련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스미싱·스팸 피해는 국번 없이 118, 보이스피싱 피해는 국번 없이 1332로 신고해야 한다. 언뜻 보면 당연하고 쉬운 내용이지만, 막상 지키려면 어려운 게 바로 기본 수칙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실천`이 중요하다. 앞서 강조한 코로나 시대의 모바일 생활방역 수칙이 개개인의 일상 속에 깊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되길 바란다.마지막으로 신뢰없는 비대면 사회는 상상할 수 없다. 우리가 `디지털 뉴딜`이란 깃발 아래, 위기를 기회 삼아 남보다 앞서나가려면 이러한 비대면 사회의 장애물을 걷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2020.05.25 I 이후섭 기자
흥국화재, 업계 최초 K-FIDO도입한 '모바일앱 간편인증 서비스' 구축
  • 흥국화재, 업계 최초 K-FIDO도입한 '모바일앱 간편인증 서비스' 구축
  • [이데일리TV 이대원PD]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대표이사 권중원)가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앱에 K-FIDO기술 기반의 간편인증 서비스를 구축해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K-FIDO란 인증서와 FIDO(Fast IDentity Online)를 접목한 기술로 기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지문, 얼굴 등의 생체인증 수단으로 대체하는 인증 서비스다. 모바일앱 이용자는 공인인증서, 휴대폰, 카카오페이 중 하나를 선택하여 본인확인을 하고 지문이나 Face ID를 등록하면 이후 사용시에는 한번의 인증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서비스는 최초 등록시 지정한 지문 인증이나 Face ID 인증만으로 보험료 납입, 계약 대출과 같은 전자금융거래 업무를 포함한 흥국화재 모바일앱의 모든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모바일앱은 로그인을 한 후에도 전자금융거래 업무를 하려면 추가 본인확인 과정을 한번 더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흥국화재는 모바앱을 설치하고 지문, PIN번호를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간편인증 서비스 오픈맞이 EVENT’를 진행하고 있다. 흥국화재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6월 5일, 7월 6일 2회에 걸쳐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상품권, 커피쿠폰 등 총 390명에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흥국화재 서충환 고객서비스팀장은 “이번 K-FIDO를 탑재한 모바일앱은 고객의 접근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0.05.19 I 이대원 기자
“상거래 빅데이터로 소상공인 신용평가”..SKT, 신용평가업 진출
  • “상거래 빅데이터로 소상공인 신용평가”..SKT, 신용평가업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업에 진출했다.SK텔레콤은 △비금융정보전문 신용조회업 허가에 관한 규제 특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 비금융정보전문 신용조회업에 관한 규제 특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고, 지난 10월 2일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일단 11번가에서 물건을 파는 중소 셀러를 대상으로 더 좋은 대출 상품을 추천하는 역할을 하나 우리은행, 현대카드 등으로 제휴 금융사를 늘려갈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페이팔,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은 상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 평가 기반 금융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특히 통신료, 공공요금 납부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참고한 신용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FICO社는 최근 3년간 매출이 연평균 약 10% 증가하고 시가총액도 2.8배 상승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어떤 효과 있나? 소상공인 대출에 도움11번가에서 휴대폰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A씨는 5년째 매월 2000~300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몇 차례 연체로 신용 등급이 낮아 1금융권 은행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었고, 2금융권은 20%에 가까운 높은 금리를 불렀다.하지만 A씨는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신청해 3000만원의 자금을 신청 당일 입금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용 등급에 영향 없이 최대 6개월 간의 11번가 정산금을 대출 받을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20일출시한다고 밝혔다.‘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 최대 3천만원 추가 대출 가능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1번가(사장 이상호),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과 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20일 출시한다.‘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작년 10월 SK텔레콤이 이통사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후 출시한 첫번 째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다.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이동통신, 이커머스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11번가 중소 셀러 최대 4만 명이 금융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온라인 오픈마켓 등록 셀러 중 신용 등급이 1~2등급에 해당하는 비중은 약 35%에 불과하며, 신용 등급이 높아도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긴급 자금 융통이 쉽지 않다”며 “‘11번가 중소 셀러들은 매출 규모 등의 검토를 거쳐 기존 대출과 별개로 최대 3000 만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가 기존 이커머스 금융 상품과 비교해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 이용을 원하는 중소 셀러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셀러회원 인증 후 안내에 따라 현대캐피탈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1번가 셀러만 되나?..SK텔레콤, 빅데이터 신용평가업 진출당장은 11번가 중소 셀러가 대상이나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다.SK텔레콤이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방법을 보완한 모델 ‘셀러 스코어’를 자체 개발했기 때문이다. ‘셀러 스코어’는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 및 정산 △고객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판매 품목 △구매자 리뷰 및 고객 응대 정보 등 수 백가지에 달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이다.일반적으로 모델의 예측 정확도 값이 0.7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데. SK텔레콤이 개발한 신용 평가 모델 ‘셀러 스코어’는 예측 정확도가 0.85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현대카드와도 논의 중..금융 데이터 융합 본격화SK텔레콤은 우리은행, 현대카드 등 다양한 금융사와 함께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 평가 모델 기반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출시를 논의 중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에 빠진 오프라인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최근 국내에서는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신설된 비금융정보 전문 개인 신용평가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 분야 데이터 거래소도 개소한 바 있다.SK텔레콤 김윤 CTO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비금융 데이터 신용평가를 통해 금융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향후 금융 회사, 커머스 기업 등과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19 I 김현아 기자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에 KB저축은행 합류…10개 금융사 제휴
  •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에 KB저축은행 합류…10개 금융사 제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핀크는 `대출 비교 서비스`에 KB저축은행도 포함시키며 총 10개 제휴 금융기관과 대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핀크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방식의 `T스코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대출상품을 중개한다. 기존 금융 정보만을 반영했던 신용평가와 달리 휴대폰 이용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해 대출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사회초년생, 주부, 자영업자 등 금융 이력 부족자도 높은 한도와 최대 1.0%의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현재 △BNK경남은행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JT친애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KB저축은행까지 총 10곳의 은행과 제휴를 마쳤다. 핀크는 연내 추가로 10개의 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총 20개 금융기관들과 대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준비 중인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라이선스 취득 후 고객의 금융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한 정교한 상품 추천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핀크는 고객이 T스코어와 대출 비교 서비스로 대출 한도와 금리 혜택을 보는 것은 물론, 대출 신청까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심사 업무위탁` 관련 새로운 혁신금융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상환 능력이 충분한데도 금융 이력이 부족해 금융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씬 파일러 고객이 핀크 앱에서 다수 금융기관들의 대출 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선택해 대출 금리 혜택을 누리게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5.11 I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대출 빙자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보 발령
  • '코로나19' 대출 빙자한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29일 ‘코로나19’ 정부지원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이 증가해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최근 신고된 유형을 보면, ‘정부긴급재난지원대출 안내’를 빙자하고 ‘KB국민지원’과 ‘우리금융지원’ 등 시중은행 상호나 ‘서민금융진흥원’ 및 ‘국민행복기금’ 등 공공기관 사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송한 문자메시지로 오인토록 하는 것이다.또 ‘선착순 지급’이나 ‘한도 소진 임박’ 등 표현으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 불안 심리를 악용하는 유형도 있었다. 문자메시지의 상담 번호로 전화하면 정부지원 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 우선 상환이나 신용등급 상향 등 명목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대출만 가능하다며 원격제어 앱을 설치토록 한 후 공인인증서와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파악해 돈을 가로채기도 했다.방통위는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 가입자에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주의’ 문자를 발송한다. 알뜰폰 가입자에게는 요금고지서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피해예방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금감원은 공공기관은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로 금융상품 대출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인을 시중은행 대출 담당자라며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하고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 100% 불법대출 사기라고 강조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또는 스미싱 사기로 의심되면 지체없이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 불법스팸신고센터(118) 및 해당 금융회사로 신고하면 피해상담과 지급정지, 환급 등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자료=금융감독원)
2020.04.29 I 이승현 기자
이자만 3만% 고금리대출...경기도 온라인 불법대부 적발
  • 이자만 3만% 고금리대출...경기도 온라인 불법대부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인터넷 대출사이트에 대출 광고 문구를 올려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 등을 상대로 최고 3만1000% 고금리 불법 대부행위를 일삼아 온 등록 대부업자 등 9명이 적발됐다.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8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불법 대부업 기획수사결과’를 발표했다.김 단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특사경 수사관을 투입해 인터넷·모바일 상 불법 대부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해왔다”라며 “수사 결과, 조직 ‘총책’ 등 9명을 대부업법 위반혐의로 형사 입건했으며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들 모두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평균 30세의 고향 선후배 사이로 2018년 6월부터 일명 ‘황금대부파’ 조직을 결성, 조직 ‘총책’ 주도하에 조직적으로 개인별 역할 분담을 통해 수도권 및 부산 등 전국에 걸쳐 대부행위를 벌였다.주요 위반행위를 살펴보면 대부업 총책인 A씨는 고향 선후배 등 8명을 동원해 사장을 맡아 조직을 총괄하며 각 조직원들에게 담당 업무를 부여하고 직원관리, 자금관리, 대포계좌를 확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각 조직원들은 채무자들로부터 이자 및 원금을 타인 명의 계좌로 송금받는 ‘수금’ 요원, 대부를 희망하는 채무자들의 신상정보와 대부 희망금액 등을 파악한 후 출동요원들에게 알려주는 ‘콜’ 요원, 채무자들을 만나 직접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대부금을 교부하는 ‘현장출동’ 요원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불법 대부업 행위를 했다. A씨는 조직원들의 월급을 책정하고 활동비(속칭 ‘시제’)와 대부 성공수당을 지급하면서 조직원들의 대부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터넷 대출 사이트 광고를 통해 사람들을 유인했다. 인터넷 대출 사이트에 매월 수백만원의 광고비를 지불하고 정식 대부중개업체 회원사로 가입한 후 ‘무직자 대출’, ‘신용불량자 대출’ 등의 홍보를 해 전국의 불특정 다수인을 끌어들였다. 사무실의 ‘콜’ 요원이 대부를 원하는 손님들과 1차 전화 상담을 한 후 휴대폰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수도권과 부산 등의 현장출동요원에게 연락하면 이들이 현장에서 채무자를 직접 만나 계약서를 작성하고 고금리 이자를 받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다.조직원에게 대부업 등록을 하도록 사주 한 후 불법으로 등록증을 대여받고 타인명의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을 대부업 상환에 부당 이용하기도 했다. 총책 A씨는 조직원 B, C씨에게 대부 자금 등을 지원하며 관할관청에 대부업 등록을 하게 한 후 등록증을 빌려 대부업 광고에 활용하고, 세금탈루 등의 목적으로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대부액 상환에 사용하는 대담함을 보였다.특히 이들은 일용직 노동자, 소상공인, 택배기사 등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법정제한이자를 초과해 이자를 받아 챙겼다. 이들 중에는 금전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에게 접근한 뒤 27만원을 대출해주고 바로 다음날 이자 23만원을 포함해 50만원을 상환받는 등 연 이자율 3만1000%의 고금리 이자를 받아낸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피해자의 가족, 지인 연락처를 제공받은 뒤 상환이 늦어질 경우 문자나 전화로 가족 또는 지인에게 공갈,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020년은 불법 고금리 사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불법 사채를 뿌리뽑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면서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될 시 생계가 곤란해진 영세상인·서민 대상으로 불법사금융 영업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계속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2020.04.28 I 김미희 기자
카드·캐피탈 생활편의 서비스에 AI 기술이 '듬뿍'
  • [톡톡!금융]카드·캐피탈 생활편의 서비스에 AI 기술이 '듬뿍'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드사와 캐피털사들이 고객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는 한편, 서비스를 위한 소요 인력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효율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카드는 개별 고객의 카드 사용 특성을 AI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형 소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카드 소비케어’를 최근 공식 출시했다.이 서비스는 현대카드와 이스라엘의 핀테크사 퍼스네틱스(Personetics)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퍼스네틱스는 직접 개발한 AI 분석 엔진을 토대로 독창적인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앱을 통해 제공되는 현대카드 소비케어는 단순 지출요약 정보 제공에 그치치 않고, 회원들의 카드 이용 특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유용한 맞춤형 정보를 전달한다. 제공하는 콘텐츠는 총 80여가지로 크게 △스마트 지출 분석 △이상 지출 감지 △고객 케어 메시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스마트 지출 분석 콘텐츠는 각 회원의 지출 특성을 분석한 정보와 미래 지출 등을 예측해 알려준다. 회원의 교통·외식·문화 등 주요 부문 지출 특징을 분석하고 정기결제 내역을 한눈에 정리해 결제 시기에 맞춰 알려주기도 한다. 유사한 부문에 중복 지출이 있을 때는 이를 알려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도록 해준다.이상 지출 감지는 회원의 소비패턴 변화를 감지해 고객이 해당 사항을 즉시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특정 가맹점에서 동일한 시간에 같은 금액이 중복 결제되거나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휴대폰 요금이 급격하게 오를 경우 앱을 통해 즉시 알려준다.고객 케어 메시지는 회원의 주요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지출 특성을 분석해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카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콘텐츠다. 회원의 업종별 지출 특성을 분석해 ‘커피 러버(Lover)’나 ‘택시 Lover’ 등 알기 쉽게 정리해주며, 미용실 결제 주기 분석을 통해 머리 자를 시기를 알려주기도 한다.특히 서비스별 고객이 매긴 평점을 기반으로 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보의 유용성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현대카드 ‘소비케어’ 이용 화면.현대캐피탈은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을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중고차 담보대출에 적용해 심사 정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이 시스템은 다양한 차량의 사진과 웹사이트 화면 등 이미지를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데이터로 판독해 내는 솔루션이다. 국내에 판매 중인 470여 개 차종의 차량 이미지 총 19만장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 이 과정을 거친 인공지능이 차량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판독해 브랜드·차종·색상·번호판 등을 데이터화 하고 차량의 파손과 사진 조작 여부도 찾아낼 수 있다. 정확도는 97% 이상이다.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중고차 담보 대출 시 심사 담당자가 육안으로 검증하던 방식을 탈피해 대출 심사와 차량 검수 단계를 자동화하고 정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대출 사기와 검수 과정에서의 오류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캐피탈 ‘자동차 이미지 판독 시스템’ 구현 원리.NH농협카드는 최근 알림톡에 ‘마스크 알리미 챗봇서비스’를 실시하고 나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다.마스크 알리미는 반경 5km 이내에서 재고가 많은 순서로 최대 10개까지 마스크 구매처를 안내해준다. ‘내구매처로 등록하기’를 선택하면 해당 구매처에 마스크 입고 또는 품절 시 챗봇이 알림을 발송한다. 또 입력한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마스크 5부제에 따라 구매일 오전 8시에 챗봇이 알림을 발송해주며,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페이지로 이동해 관련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다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NH농협카드(채움) 개인회원이어야 하며 카카오 알림톡으로 승인알림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알림톡 채팅방 하단에 상시 노출돼 있는 ‘마스크 알리미봇 시작’ 버튼만 클릭하면 해당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NH농협카드 ‘마스크 알리미 챗봇서비스’ 이용 화면.KB국민카드는 빅데이터와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가맹점이 고객에게 할인 안내 광고 메시지를 발송하는 ‘아보카도(ABOCADO)’ 서비스를 선보였다.이 서비스는 빅데이터와 AI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등 중소형 가맹점의 매출 향상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AI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을 활용해 마케팅 대상 고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한다. 최적의 시점에 청구 할인 등을 담은 고객 맞춤형 광고 메시지를 발송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를 이용하는 온라인 가맹점도 별도 가맹점 개설 없이 이용 가능하다. 고객에게는 초개인화된 마케팅을 통해 실질적이고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0.04.18 I 김범준 기자
"인도선 한달 20% 대출 금리도 낮은 수준‥韓 금융사엔 기회의 땅"
  • "인도선 한달 20% 대출 금리도 낮은 수준‥韓 금융사엔 기회의 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저금리에 시달리지 말고 인도로 진출해야 합니다.”이철원(49·사진) 밸런스히어로 대표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현지시장에 진출한 한국의 간판 핀테크업체다. 인도에서 밸런스히어스의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를 이용자하는 사용자가 3000만명에 달한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7000만건이다. 지난 2018년 7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 인도에 정착한 대표 한국 스타트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인도에서 한달 10~20%의 대출 이자를 받는다”면서 “인도 시장의 다른 대부업체들과 비교하면 정말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사진=밸런스히어로 제공)그간 선불폰의 잔액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해오던 밸런스히어로는 작년 말부터 대출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우선 한달에 얼마나 핸드폰 사용료를 충전하는지, 그 사람이 어떤 스마트폰을 쓰는지 등을 고려해 소득 수준을 추정하고 신용도를 평가한다. 그 데이터를 근거로 소액 대출을 해주는 구조다. 사업 개시 3개월만에 인도내 대출 승인 건수가 하루 4만건에 달한다. 한국의 전금융기관의 대출신청 건수가 1만5000건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한 규모다. 이 대표는 인도 금융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P2P(개인간거래)금융 기업들, 또 시중은행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소액 대출 사업을 더 확대하기 위해서다. 인도의 금리 수준은 한국과 차이가 크다.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는 연리 9.4%에서 20%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인도 정부의 규제가 없는 사채 시장 금리는 더 살인적이다. 하루 1%씩 1년에 약 300% 이자를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이 대표는 “인도에서 한달 대출 금리 10~20%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인도시장의 다른 대부업체들과 비교하면 정말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80년대 일본 자금이 국내 대부 시장을 석권했던 것처럼, 한국의 금융회사들도 인도 시장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인도내 소액 대출 서비스를 할 때 신용도 평가는 어떻게 하나.△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은행 계좌나 온라인 거래 기록이 없다. 일반적인 대출 기관에서는 이들의 소득 수준이나 신용도를 알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는 가능하다. 바로 사용자들이 남긴 데이터를 통해서다. 우리 서비스의 핵심축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설명해달라. △각 사용자가 남긴 데이터를 보면 된다. 보통 얼마를 충전하는지, 얼마나 자주하는지 데이터를 보면 된다. 이런 충전 기록을 보면 소득 수준이 대략적으로 어느 구간에 속하는 지 알 수 있다. 핸드폰 모델을 어떤 걸 쓰는지도 참고 자료가 된다. 또 어떤 앱을 주로 많이 사용하는지도 신용을 평가하는 요소가 된다. 예컨대 와츠앱이나 페이스북, 캐주얼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들과 아마존 앱을 쓰는 사람들 간의 소득 차이도 짐작할 수 있다. 실제 대출을 실행하고 상환하는 기록도 데이터가 된다. 이런 데이터를 기반해 신용점수를 만들고 이에 따라 대출 사업을 할 수가 있다. -대출 규모는 얼마 정도 되나.△초기 단계라서 조심스럽지만 대출 건수는 하루 4만건까지 올라가 있다. 디지털로 진행하는 건수만 4만건이다. 소액대출, 할부금융, 외상 결제 등을 모두 합한 숫자이다. 물론 소액이 대부분이다. 한국내 하루 대출 신청 건수가 1만5000건이란 점을 비교했을 때 의미있는 숫자다.-금리는 몇 % 정도 하나.△앞서 언급한대로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신용도를 평가할 만한 공식적인 데이터가 없다. 일수 같은 비싼 소액 대출을 많이 쓴다. 아침에 빌려 하루 이자 1%를 더해 저녁에 갚는 게 흔하다. 우리는 한달 10~20% 이자를 받는다. 경쟁업체들과 비교하면 싼 편이다. -대출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나. △우리가 갖고 있는 자본금으로 하기 어렵다. 외부에서 대출을 받거나 펀딩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과도 소통을 하고 있다. 지난 4~5년은 서비스 기반을 다져온 시간이었고 앞으로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본다. 올해내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께 해외증시 상장도 목표로 두고 있다. -어떻게 인도에서 핀테크 사업을 시작할 생각을 했나. △처음부터 B2C 시장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 2014년 7월 ‘엑세스모바일’이라는 회사로 시작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통신사에 부가서비스를 만들어 납품하던 회사다. 우리가 투자를 해서 시스템을 만들고 거기서 나오는 매출을 나누는 형태였다. 자연스럽게 각 나라에 법인을 만들고 현지 직원을 고용하게 됐다. 그러던 중 인도에서 모바일 선불제 유저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도 통신 시장은 선불제 충전식 휴대폰 요금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내 전체 휴대폰 사용자중 90%는 수시로 남은 통화량과 데이터량을 체크해야 한다. 미리 충전해야 통화가 끊기는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이들에게 통화·데이터 잔량을 확인하고 충전을 돕는 앱을 2014년 12월에 출시했다. 이게 시작이었다.-구글·텐센트 같은 대형 기업들과 어떻게 경쟁했나. △제일 중요했던 포인트는 인도가 갖고 있는 독특함이다. 핀테크가 뿌리내리는 계기는 나라마다 다르다. 예컨대 중국은 알리페이나 위챗 등이 포털이나 메신저 기반에서 핀테크 서비스가 파생됐다. 그런데 인도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모바일 충전(리차지)로 시작해서 핀테크로 간다. 선불 요금제를 쓰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한달에 2~3번 충전해서 쓴다. 그만큼 자주 쓴다는 얘기다. 이런 루트를 확보하면 결제 등 다른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전형적인 인도 핀테크 기업들의 사업 확장 경로다.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충전 전에 통화·데이터량 잔량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로 사용자 저변을 넓혔다. (한번 깔면 수시로 볼 수 밖에 없다.) 잔액확인 이후 충전, 결제, 할부금융, 대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1971년 서울 출생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시카고대 공공정책 석사 △리얼네트워크 아태사업팀장 △엑세스모바일 CEO △2015년~현재 밸런스히어로 대표
2020.04.15 I 김유성 기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통신·방송요금 감면 추진
  •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통신·방송요금 감면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통신 단말기 유통점(대리점)에 임대료·운영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상반기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투자를 4조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휴업 등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통신·방송요금 감면을 추진한다.한상혁(왼쪽 첫번째)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12일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 유통점 매장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정부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업종별 지원방안을 마련했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통신 단말기 유통점이나 공사업체 등은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말기 유통점의 경우 전국 2만6000여개 종사자 6만여명 중 약 90% 이하가 30대 이하로 대표 청년 소상공인 업종이다. 최근 매출이 30~50% 이상 줄어 청년 일자리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정부는 통신 단말기 유통점에 대한 임대료·운영자금 지원과 단말기 외상 구입한 채권 이자상환유예 지원금을 당초 1421억원에서 2476억원으로 확대한다. 중소 공사업체는 공사비와 유지·보수비 물자대금 등 138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250억원을 저리로 빌려준다.판매부진을 겪는 소상공인 피해 회복을 위해 55억원 규모의 자회사 가맹점 무이자 할부, 대출금리 인하를 실시하고 사옥 입주 자영업자 임대료 감면을 추진한다.올해 상반기 5G 통신망 투자 비용은 2조7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한다. 이용자들이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지하철, 철도, 대규모 점포(백화점·쇼핑몰 등), 대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휴업 등 피해를 입은 약 3만개 업체는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방송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통신사 부담으로 1개월간 통신요금을 감면하며 기간 연장이 필요할 경우 재정 지원 병행도 검토한다. 유료방송사는 1개월 이상 기간에 대해 요금을 자율 감면한다. 항공사, 소형 선박 등 피해 무선국 시설자는 검사수수료 경감을 추진한다.소상공인 판로 지원도 강화한다. 우체국쇼핑몰은 내달 10일까지 특별기획전을 열어 전국 중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고 홈쇼핑은 피해 중소기업의 판매 수수료율 인하, 자금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0.04.01 I 이명철 기자
커피전문점 마일리지·캐쉬백으로 해외주식 투자한다
  • 커피전문점 마일리지·캐쉬백으로 해외주식 투자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잔돈 등 소액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이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점, 의류 전문점 등 자사 제휴업체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적립한 마일리지와 캐쉬백, 포인트 등을 활용해 해외주식에 소액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제휴업체가 고객에게 마일리지 등을 제공해 해외주식 매수자금으로 활용토록 하는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특례를 부여했다.신한금융투자의 ‘해외 글로벌 주식 스탁백 서비스’를 통해 소액투자자가 해외 우량주식에 더욱 쉽게 접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에서 모두 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4월 ‘샌드박스’ 시행 이후 모두 9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SK텔레콤·KT·LG U+ 등 이동통신 3사와 나이스평가정보 등 신용정보사는 각자의 정보를 결합한 보이스피싱 방지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나 문자 등 발신자에 대한 통신사의 통신정보와 신용정보사의 금융정보를 함께 활용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별해 안내한다. 통신사는 발신자 번호의 사기위험 수준 등을 검증하고 나이스평가정보는 발신자의 과거 대출사기나 보험사기 등 금융질서문란 행위 사실 등을 확인한다. 금융위는 통신사와 신용정보사가 휴대전화 발신자의 동의없이 그의 개인식별정보 및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고 상대방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령상 특례를 부여했다.KT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서비스’를 승인받았다. KT가 ‘부산동백전’(부산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면 부산시가 자금을 보관·운용해 이를 부산 내 가맹점에서 지급수단으로 사용토록 하는 서비스다.핀테크 기업 엘핀은 전자상거래 출금계좌 등록 때 USIM 인증방식으로 출금동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승인받았다. 이용자가 입력한 성명과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등과 해당 휴대폰에 탑재된 USIM 가입정보가 일치하면 본인확인 및 출금동의가 완료되는 것이다.이와 함께 현대해상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기업성 보험 가입 때 기존 오프라인 방식과 달리 모바일을 통해 소속직원 자필서명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SK플래닛과 오라인포는 대출수요자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금융기관 상품을 비교해 맞춤형 대출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대출비교·모집 플랫폼을 각각 승인받았다.신한금융투자 ‘해외 글로벌 주식 스탁백 서비스. (자료=금융위원회)
2020.03.22 I 이승현 기자
핀크, 권영탁 대표 연임…"4월 새로운 이체서비스 출시"
  • 핀크, 권영탁 대표 연임…"4월 새로운 이체서비스 출시"
  • 권영탁 핀크 대표(사진=핀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 핀크는 1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권영탁 대표의 연임이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권 대표는 지난해 7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핀크와 시중은행, SK텔레콤이 함께 내놓은 5% 금리 적금을 출시했고, 중신용 고객도 제1금융권 소액 대출을 휴대폰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선보인 `핀크 비상금 대출`은 약 350억원의 누적 약정 금액을 달성했다.지난해 12월 오픈뱅킹 전면 시행 이후에는 고객이 보유한 다중 계좌에 최대 1000만원까지 금액을 지정해 한 번에 이체 가능한 `내 계좌 간 이체`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고객의 송금과 결제를 더욱 편리하게 할 `스케줄 송금` 및 `다계좌 연동 가능한 체크카드(일명 문어발 체크카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PFM)을 제공하고자 이미 앱 리뉴얼을 완료하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앞으로도 핀크를 통해 금융 서비스에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핀크는 오는 4월 내로 기존 무제한 무료 송금 외에도 추가 혜택을 더한 새로운 이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0.03.18 I 이후섭 기자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에 9개 금융기관 입점
  •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에 9개 금융기관 입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핀크는 혁신금융 서비스로 선정된 `대출 비교 서비스`에 BNK경남은행·JT친애저축은행·유진저축은행을 론칭하며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핀크의 대출 비교 서비스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방식의 `T스코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대출상품을 중개한다. 기존 금융 정보만을 반영했던 신용평가와 달리 휴대폰 이용 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해 대출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했다. 현재 △BNK경남은행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JT친애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까지 총 9곳의 은행과 제휴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사회초년생, 주부, 자영업자 등 금융이력이 부족해 대출 이용이 어려웠던 `씬파일러`도 높은 한도와 최대 1.0%의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며 “특히 대출 추천 서비스와 제휴된 금융기관을 다른 핀테크 업체들 보다 많이 확보해 고객 혜택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핀크는 연내 11곳의 금융기관과 추가 제휴를 맺고 총 20곳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며 대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준비 중인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해 사업 인가를 취득한 후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더욱 정교한 상품 추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대출이 필요한 중신용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 상품을 제안하고자 대출 비교 서비스에 제휴처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16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열흘째 `재택감옥`...노트북에 묶인 `삼식이` 신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열흘째 ‘재택감옥’...노트북에 묶인 ‘삼식이’ 신세 -마스크 ‘1인 2장’ 준배급제 판매가격 1500원으로 통일-20대 국회 막판까지..혁신 멈춰세운 정치 -한국인 日방문 사실상 막힌다 -강경화 외교장관의 ‘투박한 발언’이 문제다-자가격리자들이 제멋대로 나돌아 다닌다면 △줌인&-매일 밤낮 동네 돌며 눈도장..낙숫물이 바위 뚫듯 고객에 다가갔죠 -15년 연속 기아차 판매왕 정송주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집 보여주지도, 보러가지도 못해요”△코로나가 바꾼 라이프스타일-“메신저·화상으론 의사소통 한계” VS “업무 방식 유연하게 개선할 기회”-확 바뀐 소비 패턴..고등어·화장품 앱 구매 쑥 -TV서도 톡방서도 불안한 소식만...‘코로나 우울증’ 확산 △코로나19 비상-입국제한 확산-방역선진국 호주 이어 일본 마저 제한..지구촌 절반이 한국에 빗장-신천지 본부 강제 행정조사 집단감염 미스터리 밝혀질까-물량 달리자..“건강한 사람 안써도 된다”는 정부 △법에 막힌 타타 서비스-면허 발급받아 제도권 편입 ‘불가능’..‘가맹택시’ 확대 나설 듯 -“한순간에 실직자”..타다 드라이버 1만 2000명 눈물-택시면허 총량제 대폭 완화하고 기여금 배려해줘야 △정치 -“김정은, 정상국가 지도자로서 통치행위..文대통령과 신뢰 확인”-김여정 맹비난 하루 만에 靑 ‘친서 교환’ 발표..왜-보수통합·정권심판론 탄력..정치적 위상 되찾은 黃-최대 위기 직면한 文정부 최장수 장관-文대통령 탄핵 청원 146만9023명 동의..역대 2위 △선택 4·15 총선 D-40-통합당·태극기 공천 지분 기싸움..정의당 “朴 선거 개입” 檢 고발-정의당 내 “최악보다 차악”..‘비례용 진보 빅텐트’ 급물살-“전북, 4년간 발전 기회 놓쳐 11년 선배 정동영과 재대결”-홍준표·김태호·이주영 컷오프..이언주 부산 남구을 공천-‘의사 안철수’ 효과..국민의당 지지율 3위 △경제-코로나 대응에 나갈 돈 많은데..올해 국세수입 4.7조 감소 ‘역대 최악’-1월 경상흑자 3분의 1로 ‘뚝’-갑을·재벌서 구글·퀄컴 제재로..무게추 옮김 ‘공정위’△금융-끝까지 외면한 국회..벼량 끝에 선 케이뱅크-씨티·산업銀, 금감원 키코 배상안 거부 -우리·하나 이어 국민銀도..예금상품 금리 줄줄이 낮춰 -윤석헌 복심..조영익·박상욱 전면 배치 △산업&기업-신동빈 특명 “과거 오프라인 성공 경험 버려라”-연수원 이어 방호복·휴대폰까지 구광모, 코로나 극복 두 팔 걷었다-방산업계, 해외수주 날개 편다 -中시장 판매 절벽에..인도로 핸들 돌리는 현대·기아차-“美, 한국인 입국금지 땐 양국 경제 타격”△산업·소비자생활-대리점당 500만원..임대료 지원나선 리빙업계-5G 앞세운 삼성, 통신장비 1위 화웨이 맹추격-“4계절 내내 최고 수질 유지”..농심 백산수 우수성 입증 -GS25 ‘반값택배’, 11개월 만에 이용 6배 쑥 △증권&마켓-치솟던 ‘팔라듐’ 가격도 코로나 사태에 꺾였다-美 금리 더 내리면..“해외펀드 투자는 환 헤지 하는 게 낫다”-美 암연구학회 앞두고 바이오株 주가 기지개 △증권-자동차 판매 급제동에 이어 타이어株 펑크날 판-‘연봉 5억 이상 임원’ 공시 앞두고..회계업계 고심-잡코리아에 웃고 플레이타임에 우는 H&Q-IS동서, 요업사업 분할매각 현금 2000억 어디에 쓸까 △여행-뽀드득뽀드득 눈꽃 길 따라 ‘은빛 정원’ 속 노닐다-안개바다와 어우러진 눈꽃숲..‘겨울연가’ 찍어볼까-뜨끈..한 밥 한 술에 칼칼한 두부조림 척 얼었던 몸이 사르르 △코로나19비상-위기의 도쿄올림픽-강행땐 감염 확산 우려, 취소땐 30조원 손실..딜레마에 빠진 日-도쿄올림픽 운명, WHO 판단에 달렸다-하계올림픽 3차례 무산..모두 전쟁 때문 △스포츠-어렵게 해외 골프대회 출전권 땄는데..‘코리아 포비아’ 확산에 발목-1위 토머스와 꼴찌 프랑코..상금 차이 무려 660배 -김우현 “코리안투어 9년차 올핸 꼭 제네시스 대상 탈래요”-“스크린골프장서 무빙숍 운영할 지사장 모집 중”-마스터스 골프대회 일단 예정대로 개최 △피플-코로나19로 지친 마음..‘명상 앱’으로 치유하세요-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연임..2022년 3월까지 이끈다 -오리털 온실 덮개 개발..현성부직포 ‘3월 A-벤처스’-산업화 일군 ‘수송보국’ 철학 잇는다-우리銀, 피해 기업에 2050억 규모 보증부 대출-메리츠화재 4억 전달..방역물품·생필품 지원-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취임 △오피니언-다시 싱하이밍 대사의 답변 기대하며-여성의날 떠올린 ‘경단녀’의 현실-유권자 혼란 안중에도 없는 선거구 확정 △부동산-“월세 400만원 낮춰도 세입자 0”..명동·종로 빈 점포 넘쳐 -‘안전 문제 생길라’..사이버 모델하우스 잇단 오픈-“상한제 유예 연장하자” 은평구, 국토부에 제안-예비 당첨자 비율 300%까지 확대..‘무순위 청약’ 줄어든다△사회-3월 학평 미뤄지고, 방학 줄어 수시준비 차질..“입시계획 다 틀어졌어요”-자가격리자 3만명 넘는데..관리앱 나와도 설치 강제 못해 -코로나가 두려운 임산부..“中企선 재택근무 그림의 떡”-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 늘린다-안심 돌봄체계 구축..아동음란물 처벌 강화-‘사법 관료화’ 高法 부장, 71년만에 폐지
2020.03.05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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