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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진출 협력사에 2200억 쏜다…JY '동행 경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에 스마트폰 커버를 공급하는 A사의 베트남 법인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생산 준비가 한창인 올 7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지역 봉쇄로 격리 생산을 해야 했다. 많은 직원이은 출근을 할 수 없었고, 출근이 가능한 직원들은 사업장 내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생산량은 계획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협력회사의 부품 수급도 차질을 빚었다. 설상가상으로 직원들의 PCR 검사 비용이 급증하며 경영 상황이 악화 됐다.이러한 위기 속에서 삼성전자는 협력회사가 인근 학교를 임시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박닌성·박장성과 협의에 나섰고, 숙소에 꼭 필요한 전기·수도와 같은 시설의 보수를 지원했다. 또, 현지 직원들이 임시 숙소와 사업장간 출퇴근이 용이하도록 통근버스도 마련해 줬다. 삼성전자의 신속한 지원으로 A사의 사업장 가동률은 점차 올라갔고, 경영도 차츰 안정을 찾아갔다.베트남 박닌성의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사진=VN익스레스 사이트)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베트남 진출 협력회사의 생산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경영’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5일 베트남 120여 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2200여억원의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신청한 협력회사는 80여 개에 달한다. 이 중 50여 개사가 총 1000여억원을 지원받았고, 나머지 30여 개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지원은 베트남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비상 생산 체제를 운영하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협력회사들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삼성전자 협력회사들이 있는 하노이·호치민 인근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5~9월 지역이나 공단이 통째로 봉쇄되는 비상 상황이 지속됐다. 현지 지방 정부는 전 주민의 출퇴근을 포함한 이동을 제한하고, 영업활동도 통제했다.이에 기업들은 사업장 내부나 인근에 임시 숙식 시설 등을 갖추고, 철저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일부 생산을 할 수 있는 격리 생산 체제를 운영해야 했다.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 법인과 협력회사들은 기존의 기숙사뿐만 아니라 간이침대, 텐트 등을 활용해 사내 교육 시설, 인근 학교 등에도 긴급하게 임시 숙소를 마련해야 했다. 문제는 공간 확보뿐만이 아니었다. 침구류·세탁실·화장실·샤워실·식당 등을 급하게 마련하기 위한 비용, 모든 근무 인력에 대해 필수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했던 PCR 검사 비용, 각종 방역물품 구매 비용 등 필요한 운영 자금이 계속 증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비상 생산을 실시해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해 준 협력회사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무이자 대출 지원을 결정했다.삼성전자는 이번 무이자 대출 지원 외에도 베트남 진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중앙·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해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협력회사가 신속하게 인근 학교 등에 숙소를 마련해 격리 생산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또 △외부 숙소와 협력회사 간 통근버스 운영 △숙소 내 에어컨 설치 △근무 인력을 위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구입비 △침구류·생활용품 등을 지원해 협력회사가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회사의 애로 해소를 위해 협력회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번호 다 중지"…통신사 약관 개정
- 김종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화사기예방팀장이 온라인을 통해 보이스피싱 이용중지 강화를 위한 통신사 이용약관 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생중계화면 갈무리)[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은행을 사칭한 대출 광고문자가 기승을 부리는데, 보이스피싱 피해로 연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에 나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통신사 이용약관을 개정해 범죄에 악용되는 전화번호를 모두 이용중지할 수 있도록 했다.7일 KISA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와 70여개 알뜰폰 사업자, 회선설비를 보유한 8개 기간통신사업자의 이용약관 개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대면편취형 범죄에 사용된 전화번호, 보이스피싱 의심신고 전화번호, 스미싱·가로채기 전화번호도 이용중지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현재 경찰청은 계좌이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전화번호에 대해서만 이용중지 권한이 있어 사각지대가 존재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계좌이체로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범죄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이용중지하도록 할 법적근거가 없었던 것이다. 또 보이스피싱에 이용됐으나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의심신고 전화번호나 스미싱·가로채기에 전화번호에 대해서도 이용중지를 요청할 법적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전화 가로채기는 이용자의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 등의 대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적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연결되도록 하는 기법이다.김종표 KISA 전화사기예방팀장은 “경찰에서는 대면편취형이나 보이스피싱 의심신고 전화번호를 이용중지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보니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자 KISA와 협의했다”며 “임시방편으로 지난 4~7월 해당 전화번호들을 발신번호 거짓표시 확인시스템에 집어넣었고, 변작으로 확인된 번호에 대해서는 이용중지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런 방식은 발신번호를 거짓으로 바꾼 번호에 대해서만 한정되고, 경찰청에서 KISA를 거쳐 통신사 확인 절차를 거치다 보니 2~5일이나 시간이 걸렸다. 김 팀장은 “통신사 약관 개정을 통해 경찰청에서 통신사로 바로 이용중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되면서 기간을 1일 이내로 대폭 줄였고, 가로채기 전화번호에 대해서도 KISA가 통신사로 직접 이용중지 요청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회선설비를 가지고 있지 않은 500여개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해서고 약관 개정을 적용 중인데, 올해 내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통신사 약관 개정은 임시 조치로, 경찰청은 관련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미싱·가로채기 번호도 법을 통해 이용중지할 수 있도록 현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보이스피싱 조직은 `070` 인터넷전화 통신을 개설한 후 `1588-XXXX`나 `02-XXX-XXXX` 등 국내 금융기관 번호로 바꿔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들은 통신사의 개인 전화번호 도용 문자차단 서비스를 등록해 피해 방지에 나설 수 있다.김 팀장은 “발신번호 거짓표시는 연간 4만~5만건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보이스피싱, 스미싱 대응 앱을 설치하거나 스팸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은행사칭 불법스팸’ 강력 제재…풍선효과 해소 관건
- 김재철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부처 합동으로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정부가 은행 등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불법스팸(사기성 메시지)을 막기 위한 강력한 제재안을 꺼내 들었다. 회선 가입부터 꼼꼼하게 들여본다. 전화번호 이용정지, 종사자 수에 따른 가입 제한도 시행한다. 법적 처벌도 강화한다. 내년 1분기부터 순차 적용한다. 그러나 강력한 제재인 만큼, 해외로 우회해서 들어오는 불법스팸 풍선효과도 예상된다. 기술적 조치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나, 이번 발표에선 언급되지 않았다.28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금융위원회(위원장 고승범), 경찰청(청장 김창룡),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을 발표했다.은행사칭 불법스팸은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대출상품을 가장해 급전이 필요한 소상공인, 고령층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상담을 유도하여 전화금융사기, 문자사기 등 금융 범죄로 악용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정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불법스팸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휴대전화 불법스팸 신고탐지량은 2020년 하반기 1717만건에서 2021년 상반기 1966만건으로 15% 증가했으며 은행사칭 불법스팸은 2021년 1분기 16만건에서 2021년 2분기 29만건으로 81% 급증하고 있다.김재철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은행사칭 불법스팸을 근절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 추진 일정 (자료=방송통신위원회)◇‘회선 가입부터 제재’ 원천 차단 강화정부는 그간 불법스팸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전화 개통회선수를 3회선으로, 전화회선 당 1일 문자 500건, 음성 1000건으로 발송량도 제한해왔다.이날 관계기관이 밝힌 대책은 ‘가상번호를 포함한 유선·인터넷 전화’까지 추가 제한한다는 게 골자다. 개인은 5개, 법인은 종사자 수로 제한한다. 추가 회선 개통이 필요한 경우엔 종사자 수, 신용도, 번호사용계획서 확인 등을 검증하고 인정되는 경우에만 개통한다는 방침이다.불법스팸전송자로 확인이 되면 스팸에 이용한 전화번호를 포함해 전송자가 확보한 모든 전화번호 이용을 정지한다. 통신사 간 공조를 강화해 수발신을 모두 차단한다.불법스팸 추적은 기존 7일에서 ‘2일 이내’로 단축한다. 최초 발신 문자사업자의 ‘식별코드’를 삽입해 신속하게 추적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스팸번호와 내용 필터링에 더해 제2금융권 은행 전화번호 기반 필터링도 적용한다.◇외산폰서도 신고…전송자 처벌 강화정부는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에서도 이용자가 불법스팸을 신고할수 있도록 앱을 개발해 배포한다. 다만 출시까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낙준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 인터넷이용자정책과장은 “내년도쯤이면 앱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불법대출, 도박 등 불법스팸전송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현행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과태료를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과태료로 늘린다.정부는 불법스팸전송자에 대한 처벌수위가 영업수익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고보 △동일사업자가 법 위반 행위를 지속 발생하거나 △통신사, 문자중계사업자 등이 불법스팸 전송을 방조하는 사례가 없도록 처벌을 강화한다.◇‘풍선효과’ 우려…기술적 조치 고도화 필요정부는 국내 제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도 내다봤다. 해외를 우회하여 국내로 유입되는 국제불법스팸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국제문자발송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한다고 대책을 내놨다.다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예를 들면 ‘대출’이란 단어가 내용이 들어가면 스팸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대.출’로 약간만 변형해도 거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필터링 조치를 강화하면 정상 메시지까지 스팸으로 오인할 가능성도 있다. 말 그대로 지능형 스팸차단 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이유이나, 이번 대책에선 빠졌다.고 과장은 “해외에 들어오는 스팸은 모니터링이 안 된다”고 인정하면서도 “여러 가지 키워드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패한 만큼 배운다…치열하게 도전하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10월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실패한 만큼 배운다…치열하게 도전하라” -내년 주담대 반토막…“평상 집 사지 말라고?”-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본업 소홀, AI 등만 몰두…KT 사고, ‘디지코’ 전략 탓? -3분기 성장률 ‘0.3%’에 화들짝…유류세 인하, 소비쿠폰 ‘뒷북 처방’ △종합 -신군부 2인자서 대통령으로…영욕의 족적 남긴 ‘보통 사람’ -국가장 논의…현충원 안장은 원칙상 불가능 -與野 “과오는 어떠한 이유로도 덮어질 수 없어” △가계부채 관리방안 -김 대리 대출 반토막 날 때 박 부장은 그대로…청년층 돈줄만 조였다 -“카드론 취급액 10% 빠질 것”…카드사 영업 비상 -“가계부채 증가속도 세계 1위…추가 대책도 검토” △제10회 이데일리 WFESTA -“회식·야근 고질적 조직 문화 사라져…코로나19, 삶의 질 향상 기회 삼아야” -“나중에 후회하느니…일단 궁둥이부터 들자” -“10년 헛되지 않아… 여성, 강했고 빛났으며 경이로웠다” △제10회 이데일리 WFESTA-여성 1호 타이틀 진부한 사회 됐다…성별의 틀 깨고 성장에 집중하라 -“여성의 권리·정치 참여 확대해야”…정치권 한목소리 -‘성대모사’ 달인 정성호, 독자 사연 읽어주며 따뜻한 위로 △제10회 이데일리 WFESTA-성공보다 가치에 방점…MZ세대,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성이 매력 -“모든 일은 가정의 행복을 위한 것…가사·육아 고충, 소통 창구 필요” △제10회 이데일리 WFESTA-K가전·K방역 선두에 선 여성들…“위기일수록 눈 크게 뜨세요”-“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정승환·손태진, 힐링 선사 -“재취업 용기 얻으려고 세종서 왔어요” -“결혼은 끝 아닌 시작…좋아하는 일, 포기하면 안돼”△종합-4분기 1% 이상 성장해야 年 4% 달성…정부는 위드 코로나만 믿고 낙관 -물가 무서워 유류세 20% 내렸지만…내수 진작 발목 잡을라 -백신외교 결실…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243.5만회분 국내 공급 -‘먹통’ 고개 숙인 구현모…“책임 통감, 조속히 보상” △정치 -정권재창출 ‘文심李심’…靑 “대장동 관련 ‘대’자도 안 나왔다”-유영민 “대장동 굉장히 비상식적…특검은 국회서 논의” -김동연 대선 1호공약 ‘공무원 개혁’…“철밥통 깰 것” -생활고 시달린 안중근 조카며느리 별세…보훈처 “사각지대 지원책 강구”-이재명과 일대일 묻고 ‘4지 선다’…野, 윤석열·홍준표 절충안 선택 △Global-마침내 ‘천슬라’ 등극…첫 시총 ‘1조달러 클럽’ 올랐다 -美 ‘억만장자세’ 도입 만지작 -“페이스북 알고리즘, 사용자에 증오 부채질” -돈·명예·축하 포기…혼인신고만으로 끝나 ‘日공주의 결혼’ -‘헝다發 디폴트 도미노’ 中당대부동산, 만기 채권상환 실패 △경제 -지배력 있다면 외국인 총수 지정 못할 이유없어 -내달 정부지원 끊기는 시차출퇴근제 -무역액 299일만에 1조 달러 돌파…역대 최단기간 -비정규직 800만명 훌쩍…정규직과 임금격차도 최대△금융 -순이익 앞선 KB금융, 올해도 ‘1등’ 지킨다 -신한, 분기배당 스타트…금융주 저평가 끝낼까 -저신용자 금융생활에 숨통…‘햇살론카드’ 오늘부터 발급 -신한라이츠 버추얼모델 ‘로지’ 음원·뮤비 공개 -동양생명 브랜드 캐릭터 3세대 ‘수호천사’ 공개 △산업 -LG엔솔·SK온, 저가 배터리 개발…中 잡는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넘은 SK하이닉스…“4분기도 좋을 것”-김기남 “美정부 반도체 정보 요구에 차분히 잘 준비하고 있다”-차량반도체 공급 부족에 현대차 3분기 실적 후진 -휘발유車 하루 40Km 타면 月 2만원 절감△ICT-‘ADT캡스→SK쉴더스’로…“융합보안 강화 매출 5배 늘릴 것”-라인·디토 뮤직 손잡고 음원 NFT 서비스 개발 -“코로나 변수로…메타버스 시대 5년 빨리 와”-‘기업 ESG 경영 지원해요’…IT업계, 솔루션 개발 활기 △소비자생활 -눈앞으로 다가온 ‘위드 코로나’…패션·뷰티·해외여행 상품 불티 -“명품 직구에 블록체인 활용, 결품 걱정 없앴죠”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聯, 택배기사 표준계약서 ‘신경전’-SPC삼립 ‘삼립호빵’ 23종 출시…유재석 모델로 발탁 △증권 -증시 또 흔들릴 수 있어…알짜 방어株 비중 늘릴 때 -ELS·DLS 발행잔액 8년만에 최저치로 ‘뚝’-우리금융지주 호실적 행보에 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증권 -‘국민주’ 기대 카카오페이…경쟁률 29.6대 1·증거금 5.6兆-미래에셋, 퇴직연금 1년 공시수익률…대형사업자 31곳 중 1위 -“핀테크 넘어 의료·헬스케어 등 AI 사업 강화”-국민연금 ‘SK머티리얼즈 물적분할 후 SK 합병’ 찬성 △부동산 -시유지 매입 갈등 푼 신반포4지구…분양시장 ‘단비’ 되나-서울시 발주 공공 건설공사, 하도급 ‘100% 직불제’ 시행 -김해·원주·평택…곳곳서 ‘깡통전세 주의보’ -둔촌주공도 내년 2월로…줄줄이 밀리는 서울 ‘대어급 분양’ △문화 -‘위드 코로나’ 바람타고…슈퍼히어로, 스크린 살릴까 -한중일 걸그룹 ‘케플러’ 제2 아이즈원 될까 △오피니언 -장기전세주택 활성화하려면 -좀 더 좋은 집에 살고 싶은 게 죄인가 -곽상도 아들로 시험대 오른 고용부 수사능력 △피플 -“그녀는 겨우 17세 였다”…NYT, 김학순 할머니 재조명 -이정배 “반도체 미래 험난…업계 협력 필수”-황기철 “안중근 의사 ‘유해 봉환’ 中과 협의할 것” -김춘진 aT 사장 “학교 급식에 저탄소·친환경 식품 공급”-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에 송월·에스티팜 △사회 -‘위드코로나’ 후폭풍…손실보상 제외 업주들 “대책 내놓으라”-“3기신도시, 제2의 대장동 될라…공공택지 민간매각 개발이익 8兆”-자사고 합격 10명 중 8명 수도권 쏠림 ‘심각’-운전중 휴대폰 보다가 ‘아뿔싸’…매일 2건 꼴 교통사고 발생
- ‘쿠팡-국민은행 아이폰13 연계판매’ 방통위 가이드라인 위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B국민은행 Liiv M(리브모바일)이 10월 31일까지 아이폰13 출시에 맞춰 쿠팡과 진행 중인 이벤트. 대기업인 국민은행과 쿠팡이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휴대폰 유통을 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대기업인 KB국민은행과 쿠팡이 아이폰13 출시에 맞춰 진행한 공동 이벤트(연계 판매)가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 유통 관련 가이드라인을 위반했고, 휴대폰 유통을 하느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이 이벤트는 ‘쿠팡 애플 공식 리셀러’에서 자급제 아이폰13 시리즈를 구매하고,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요금제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리브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팡 주문번호와 아이폰 모델명을 입력해 응모하면 17만 쿠팡캐시가 제공된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 ‘친구추천’을 받아 친구가 리브모바일을 신규 개통한 경우 추천인에게 최대 5만원까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즉,쿠팡에서 아이폰13을 사고 국민은행 리브모바일에 가입하면 ‘17만 쿠팡캐시+ 5만원 모바일 상품권(최대 22만원)이 지급되는 것이다.“자급제폰은 통신사 연계판매 안돼”…한상혁 위원장 “가이드라인 위반” 하지만 이는 ‘자급제폰은 통신사와 연계하여 판매하면 안된다’는 방통위 자급제폰 가이드라인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알뜰폰을 파는 통신사다. 방통위는 통신사에 종속하지 않는 자급제폰의 통신사 연계를 차단해 고객의 선택권을 늘리려는 정책을 갖고 있다. 자급제폰은 소비자가 직접 전자제품 매장이나 오픈마켓에서 공기계를 사는 것으로 통신사 어플이 깔려있지 않다.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쿠팡과 국민은행의 가이드라인 위반은 지난 21일 국감에서도 지적됐다.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은행과 쿠팡의 자급제 아이폰13 연계판매가 방통위 가이드라인 위반”이라고 지적했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법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 방통위 가이드라인 위반이 맞다”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 역시 국민은행과의 연계판매 보조금이 ‘국민은행의 재원으로 진행되는 것’임을 인정했다.변재일 “법적 제재 안되면 법 개정할 것”그러자 변 의원은 “법적 제재력은 봐야 하는데, 철저히 조사해 자급제폰 도입 취지가 맞도록 해 달라. 법적 미비점이 있다면 법적 보완도 강구해 달라”라고 말했다.즉, 가이드라인 위반이어서 당장 처벌이 어렵다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자급제폰+통신’ 연계판매를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KB국민은행을 비판하면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개정을 촉구했다.이들은 ‘대형금융사인 KB국민은행의 불법적 통신시장 교란행위로 인한 영세자영업 피해속출에 대해 방통위는 조속한 대안을 마련하라’라는 성명을 냈다.유통협회 “혁신없이 알뜰폰과 자급제, 기기유통 시장 혼탁시킨 국민은행, 철수하라”협회는 “KB리브엠의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쿠팡에서 자급제 아이폰13을 판매시키고, KB리브엠 알뜰폰 가입시 17만원의 쿠팡캐시를 지급하며, 추천인 가입시 최대 5만원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하여 최대 22만원을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불법 판매행위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방통위의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용자 차별을 없애고 중소 알뜰폰과 소규모 유통인들의 영업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자급제폰 시장의 유통질서를 바로 잡을수 있는 단통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강조했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국민은행의 이 같은 행위가 과연 금융·통신 융합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후생증대라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취지에 맞는지 의문”이라면서 “혁신적인 서비스는 보여주지 못한 채, 서민 대출로 번 막대한 금융수익을 통신으로 전이하고 도매대가 이하의 요금제 제공, 과도한 사은품 지급 등 알뜰폰시장과 자급제시장, 통신기기유통시장의 질서를 혼탁하게 만든 주범으로 떠오른 만큼 국민은행은 통신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中경기둔화·반도체 우려 원화, 유독 더 끌어내렸다-‘폴더블폰 대박’ 날개 단 삼성 내년 휴대폰 ‘3.2억대’ 만든다-“이재명 후보 축하”…이낙연, 경선 승복△종합-월가 큰손의 경고 “인플레 오래 간다”-코로나 불안보다 작품 확신 강했죠△장고 끝 대출규제 초강수 예고-실수요자 보호책 찾는다며 발표 뜸 들이기…전세계약 앞둔 서민만 속타-대책 발표도 안 했는데…빗장 거는 은행들-“실수요자 불이익 안돼…전세대출 활용한 캡투자만 잡아야”△종합-위안화 대체재로 전락한 원화…“中경기 불안 땐 환율 1250원 갈 수도”-일상회복복지원위 첫 회의…“돌다리 두드리듯 차근차근 일상 되찾을 것”-코로나에도 ‘나홀로 호황’…사업 확장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계부채 심각한 수준 부동산정책 실패한 탓”△지자체장 ‘절대권력’ 논란-지방의회 예산 편성부터 대북지원까지…못 하는게 없는 지역 ‘소통령’-주민참여제 확대, 기초의원 정당공천 페지해야-‘비리의 덫’ 된 부동산 인·허가권△정치-이재명 손 들어준 與 당무위…이낙연 승복에도 갈등 불씨 남아 ‘원팀’ 난항-윤석열·원희룡 vs 홍준표·유승민 국민의힘 4강 ‘깐부 찾기’ 토론회-출석 예고한 이재명…국감 벼르는 국민의힘-“安, 출마 심도있게 고민…정책으로 승부”-성폭력 2차 피해 못막은 軍 간부도 처벌△글로벌-산타의 루돌프가 멈췄다…물류대란에 성탄 선물도 못 받을 판-“임금 많고 일 편한 곳 가겠다” 美 근로자 퇴직 20년래 최다-반도체가 없어서…아이폰13 생산 감축-수출 28% 늘었찌만 주택판매 30% 줄어…고심 커지는 中 경제-심장질환 예방용 아스피린 복용, 득보다 실 크다△경제-“일자리 크게 회복했다”는데…자영업·일용직은 여전히 막막하다-태양광 늘리는 정부…쏟아지는 폐패널 처리 어떡해-약발 안 받는 대출규제…9월 가계빗 6.5조 증가-고용보험기금 고갈 위기에 부처 홍보비 끌어쓰는 고용부△산업-싱가포르 하늘길로 열렸다…항공업계 모처럼 ‘화색’-‘전기차 충전’ 해결사로 나선 현대차-바이든 정부, 삼성과 대립 원치 않아 ‘반도체 정보’ 맹목적 요구 없을 것-“나와 SK그룹 대장동과 무관”-현대·카카오·KT 손잡고 자율주행산업 키운다△ICT-토종 앱마켓 구하기 나선 정부·여당…‘디지털 원팀’ 주문-‘폴더블폰’ 앞장서고, ‘보급형’이 뒷받침 삼성 휴대폰 생산량 자존심 회복 나섰다-‘오징어 게임’ 내 연락처 노출…피해땐 분쟁 조정 가능-KT, ‘디즈니+’와 제휴 5G 무제한 요금제 제공△제약·바이오-코로나 백신도, 먹는 약도…국산 임상 3상 봇물-차병원 블록버스터급 채용…신사업 기대감-소프트뱅크벤처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투자-머크 표준치료제 등극땐…‘국산 사면초가’△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액체 상태 전해질을 고체로 불날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한발 앞서가는 토요타…추격 나선 삼성·LG·SK-“기술 난제 많아, 꾸준한 투자 필요”△식품박물관 시즌5-나트륨 줄이기 18년째…‘건강한 캔햄’ 역사 만들어-닭가슴살 대신 ‘닭고기햄’으로 근육 만드세요△증권-증시 찬바람에 ‘차익 실현’ 몰려…힘 못쓰는 새내기株-국내 첫 메타버스 ETF 4종, 첫날 수익률 희비 엇갈려-이틀째 공매도 1위 ‘6만전자’에 개미 울상△증권-자본시장 큰손 부상 신세계·GS·롯데 ‘M&A 3색 대전’-팬덤 플랫폼 ‘버블’, 메타버스로 진화-“국민연금 ESG 투자시 참고하는 정보·자료 한계 있다”-대신證, 비대면 고객에 주식 4만5000주 제공△부동산-대출규제로 중저가 거래 뚝…현금부자 강남 아파트만 ‘콧노래’-도봉·노원간 오세훈 “동북권 교통망 신속 개선할 것”-‘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기준 완화…2년 한시 적용-보금자리론 안되는 6억 초과 빌라 4년새 거래 倍 늘었다△문화-탁구대·글자·삽화 유심히 보니…복잡한 현대사회가 보이네-젊은 여성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웃픈’ 이야기 가득-승부는 뜨겁게, 져도 괜찮아…당당한 ‘언니들’에 빠져든다-아이스케키 어원은?-‘벌크 업’ 쉬운 말로 뭐가 있을까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혁신 벤처, 기존산업과 갈등으로 도태 위기…정부가 중재 적극 나서야-“규제에 발묶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오죽하면 해외 나가겠나”△피플-관계형 이커머스로 고객·파트너사와 상생할 것-고현정 “운명같은 작품 만나 정말 행복해”-임헌영 “진보는 부패·무능 빠지는 순간 보수”-외교 2차관, 북극써클 총회 첫 참석…기후변화 대응 의지 표명-파워레인저 기획한 장난감 회사 CEO 골드너 별세△오피니언-코로나의 그늘…세계는 서바이벌 전쟁 중-상속세, 이젠 부자만의 세금 아니다△메트로-교육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곳으로…아이키우기 좋은 동대문 열 것-“백신 접종비도 지방정부로 떠넘겨”…서울시 ‘부글부글’-정부·서울시 청년정책 한 곳으로 검색·신청 원스톱 시스템 만든다△사회-근무 중 골프 치고, 女후배에 욕설·성차별…경찰 ‘갑질문화’ 심각-檢 ‘대장동팀’ 신병 확보 속도… ‘그분’ 존재 밝혀질까-두 개 刑 중 하나 마치고 복역 중 사기죄…누범 적용될까-돌파감염 많은 ‘얀센’ 접종자 모더나·화이자로 ‘부스터샷’-올해도 ‘마스크 수능’
- 세 번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출범...‘은행 고정관념 깰 것’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당국의 공식 인가를 받은 세 번째 인터넷뱅크인 ‘토스뱅크’가 이날 출범했다. ‘은행은 원래 이렇다’는 틀을 깨고, 파격적인 금리와 새로운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한 중ㆍ저신용자 포용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의지다.홍만택 토스뱅크 대표.5일 토스뱅크가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언하며 정식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 예비인가를 받아 준비를 시작했으며, 올해 6월 본인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핀테크 유니콘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 주주다.토스뱅크는 은행을 ‘고객이 돈을 모으고 불리는 곳이자 필요할 때 적절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정의 내리고 고객 관점의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구축했다. △고객이 고민할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상품을 통해 △고객이 찾지 않아도 최고의 혜택을 먼저 제시하며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을 포용하는 은행을 추구한다. 토스뱅크 신용대출 상품에도 이같은 고객 중심의 가치가 담았다. ‘토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2.76%에서 최고 연 15.00% (10월 5일 기준)로 매우 폭넓은 금리를 제시한다.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내는 ‘토스뱅크 마이너스통장’과 최대 300만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특히 토스뱅크는 기존 고신용자는 물론이고 중ㆍ저신용자와 1300만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에게도 공정한 신용평가를 거쳐 합리적인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업권 구분 없는 신용 데이터와 비금융 대안 데이터를 고루 분석한 토스뱅크의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이 중ㆍ저신용자의 대출상환능력을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토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대출 승인율을 끌어올리고, 기존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이들 중 약 30%를 ‘건전한 중ㆍ저신용자’로 발굴해 토스뱅크의 고객으로 포용한다는 계획이다. 간편한 대출 금리 조회와 실행 과정도 눈길을 끈다. 고객은 단 한번의 조회만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한 번의 승인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내 한도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신용도 변동에 따른 대출 금리와 한도 변화를 미리 알려준다. 또 대출 고객의 신용점수가 개선돼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토스뱅크가 먼저 ‘상시금리인하요구’를 실행하라는 알림을 보낸다.수신상품도 고객 관심을 끌고 있다. 사전에 공개된 ‘토스뱅크 통장’은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 등 아무런 조건 없는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고객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토스뱅크는 사람들이 예ㆍ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이유를 고민한 끝에, 기존 은행의 예금 상품을 ‘나눠서 보관하기’로, 적금은 ‘잔돈 모으기’와 ‘목돈 모으기’로 구현했다. 토스뱅크 통장 하나만 있으면, 필요할 때 언제든 이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이자는 연 2%로 모두 동일하며, 금액을 예치한 날로부터 일할 계산돼 매달 지급 받는다.토스뱅크 체크카드 또한 전월 실적 등의 조건 없이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ㆍ패스트푸드ㆍ편의점ㆍ택시ㆍ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5대 카테고리에서 결제하면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해외에서는 온ㆍ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한다. 또한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OTP 기능을 탑재해, 휴대폰 뒷면에 체크카드를 접촉하면 안전하고 손쉽게 고액 송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홍민택 대표는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은행은 ‘원래 그럴 수밖에 없다’는 여러 고정관념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돌아가 답을 찾고자 했다”며 “고객에게 전가됐던 제약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이날부터 사전신청에 참여한 고객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서비스 개시에 나선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토스뱅크 사전신청에는 고객 약 100만명이 몰렸다. 사전신청에 참여한 고객들은 순서대로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되며, 토스뱅크 가입 절차를 거친 뒤 통장 개설 및 신용대출 조회ㆍ실행, 체크카드 발급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전신청에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면 토스 앱 내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의 ‘토스뱅크’ 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 경기도특사경 출범 3년…불공정 범죄자 2400명 적발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출범 이후 3년간 불공정 범죄행위자 2402명을 적발하는 등 ‘공정사회 실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불법사금융·부동산 비리 등 민생경제 관련 범죄 수사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 10월 1일 기존 특별사법경찰단에서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을 분리 신설했다. 공정특사경은 불법 대부업자나 부동산 거래 질서 위반자 등 15개 분야(21개 법률)를 수사하는데, 2019년 696명, 2020년 1376명, 2021년(9월 15일 기준) 330명 등 총 2402명의 범법자를 적발했다. 이 중 836명이 검찰에 송치됐으며, 209명이 수사 중이다. 이에 경기도는 공정특사경 출범 3년을 맞아 구체적 성과 및 선제적으로 도입한 수사기법 등을 △경제 수사(대부업법 및 상표법 위반 등) △부동산 수사(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복지 수사(보조금 목적 외 사용 등) △현장 범죄 대응(미스터리쇼핑 등) △과학 수사(디지털 포렌식 등) 등 5개로 나눠 살펴봤다.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약자인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이 확산함에 따라 공정특사경은 도 관련 부서, 경찰 등과 긴밀히 협업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 지난 3년간 미등록 대부업, 불법 고금리 대부업 등 관련법 위반행위자 총 174명을 적발하고, 12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특히 지난해 1~3월 수사를 통해 최고 3만1000%의 고금리 불법 대부 행위를 일삼은 대부 조직 황금대부파를 붙잡았다. 관련 피해자만 3600여명으로 피해 대출 규모·상환금액은 35억원 상당이었다. 또한 2019년 1월부터 불법 대부 광고 전화 차단시스템을 도입해 총 5474건의 불법 광고 전화번호를 차단하거나 이용을 중지시켰다.이와 함께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불법사금융 접근을 근절하기 위해 ‘대부업법’ 개정을 국회, 금융위원회 등에 꾸준히 건의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는(24%→20%)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됐다. 도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위해 법정 최고금리 추가 인하(20%→10%)와 최고이율(20%)을 초과하는 대부 계약 시 이자 계약을 전부 무효화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소’는 같은 해 11월 금융위원회가 우수시책으로 선정해 서울시 등 다른 지방정부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전통시장 24곳과 산업단지 4곳 등에서 불법사금융에 취약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벌였다.도는 부동산 불로소득을 위한 투기 풍조 등이 만연함에 따라 2019년 4월 1일 부동산 분야 전담 수사팀을 신설해 부동산 거래 질서 위반행위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부동산 분야 전담 수사팀은 부동산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 중개보수 초과 수수 행위, 분양권 부당이득을 위한 부정청약, 분양권 불법 전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불법투기 등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진행해 1600명을 적발하고 이 중 34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국 지방정부 특사경 중 최다 규모다.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지난해 8~10월 부동산 불로소득 기획 수사를 통해 장애인과 공모해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이를 불법 전매하는 아파트 부정 청약자 등 232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올해 3~5월에는 친인척 명의로 토지를 매입한 후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등 불로소득 1434억원을 취한 기획부동산업자 및 부동산투기자 178명이 경기도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공정특사경은 깨끗한 복지환경 구현을 위해 허위종사자를 채용하거나 수익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법인이나 시설 운영 외 사용한 경우 등 사회복지시설 불법행위를 수사해 출범 이후 현재까지 38명을 적발하고 26명을 검찰 송치했다.올해도 공정특사경은 1월부터 사회복지사업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비리 사례 발굴 등 수사 협력을 추진하고, 4월부터 도-시·군 합동 현지 점검을 하는 등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사회복지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수사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도민이 각종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는 동시에 수사가 진행되는 ‘도민신고센터’를 수원역 2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동안 불법사금융과 부동산 범죄 등의 피해상담 245건을 접수 처리했다.또한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관련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청소년 유해약물 대리구매 행위인 이른바 ‘댈구’를 수사했으며, 현재까지 총 15명을 적발해 이 중 1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특히 공정특사경 직원이 손님으로 가장해 불법 현장을 단속하는 ‘미스터리쇼핑 수사기법’은 불법사금융, 불법다단계, 불법유상운송 행위자 등 106명을 적발하면서 신고·제보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장 중심 수사를 강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공정특사경은 전자정보에 대한 증거능력이 인정되고 범죄자들의 증거 인멸 우려가 커짐에 따라 2019년부터 도청 내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컴퓨터나 휴대전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디지털 기기에 있는 데이터로 범죄 단서를 찾는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하드디스크 등 정보저장매체 193개를 분석해 범죄 혐의 입증에 적극 활용했다.지난해 3월부터는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첨단 과학수사 시스템인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수사 현장에서 수사관이 스마트폰 전용앱으로 동영상·음성·사진 등을 촬영해 해당 파일의 주요 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내 인증 서버에 전송해 해당 파일의 무결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8102건의 인증서를 발급받았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지난 3년간 신설조직인 공정특사경의 기초를 만들고 불법사금융 등 소관 직무에 대한 수사 매뉴얼과 시스템 정착에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는 디지털 포렌식 기법 고도화 등 첨단 과학수사를 강화하고, 도민 생활 속 민생범죄와 사회적 이슈 관련 불공정 행위 선제적 수사를 강화하는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가평에 들어서는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다.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31가구 △59㎡B 14가구 △84㎡A 152가구 △84㎡B 66가구 △84㎡C 88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가 들어서는 가평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우선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고, 지역별 예치 금액이 만족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에서 경춘선 ITX-청춘 가평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경춘선 ITX-청춘을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용산역까지는 60분대에 갈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제2경춘국도의 수혜도 기대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는 수도권과 춘천을 30분 내에 연결하는 무료 고속화도로로,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국도 개통 시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A타입의 경우 소형 평형임에도 4베이 맞통풍 구조에 복도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전용면적 84㎡A·B타입은 4베이 맞통풍 구조가 적용되며, 84㎡A타입의 경우 복도 팬트리, 안방 내 대형 알파룸이 제공된다. 현대건설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하이오티(Hi-oT)도 적용될 예정이다. 하이오티(Hi-oT)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세대 내 IoT기기뿐 아니라 조명·가스밸브·환기 등 세대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휴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한 공동현관 ‘스마트폰키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청약일정을 살펴보면 아파트는 오는 10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 및 기타,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가평에 들어서는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돼 우수한 특화 설계와 조망권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했다”며 “아울러 서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는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고, 비규제지역 내 신규 공급인 만큼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非규제 가평 첫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개관…내달 6일 1순위 청약
- 힐스테이트 가평더뉴클래스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가평에 들어서는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가평군 경춘선 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29일 현대건설(000720)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131가구 △59㎡B 14가구 △84㎡A 152가구 △84㎡B 66가구 △84㎡C 88가구 등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소형 평형인 전용 59㎡A타입에도 4베이 맞통풍 구조, 복도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이 적용된다.가평 중심상권과 가까워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로마트와 전통시장인 잣고을시장이 단지 인근에 있다. 단지 앞으로 가평천이 흐르며 보납산, 칼봉산 등 풍부한 녹지를 갖췄다. 자라섬 캠핑장, 남이섬, 칼봉산 자연휴양림, 연인산 도립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가평초, 가평중, 가평고 통학이 가능하며 국공립 어린이집인 한석봉 어린이집과 한석봉 도서관 등이 인근에 있다. 단지에서 경춘선 ITX-청춘 가평역까지는 차량으로 약 6분 거리다. 가평역에서 경춘선 ITX-청춘을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용산역까지는 60분대에 갈 수 있다. 수도권과 춘천을 30분 내에 연결하는 무료 고속화도로인 제2경춘국도가 개통하면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가평군은 수도권에서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이다.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고, 지역별 예치 금액이 만족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가평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현대건설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하이오티(Hi-oT)가 적용된다.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대 내 IoT(사물인터넷)기기뿐 아니라 조명·가스밸브·환기 등 세대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휴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한 공동현관 ‘스마트폰키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상상도서관, 독서실 등이 조성된다.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견본주택은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10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 및 기타, 7일 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당첨자는 10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우수한 특화 설계와 조망권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했다”며 “서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는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고, 비규제지역 내 신규 공급인 만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가평더뉴클래스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 [사사건건]'또 음주운전' 장제원 子 이번에는 실형?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노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래퍼 장용준(21)씨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씨는 2년 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래퍼 장용준 무면허 음주운전 적발 △필리핀서 불법 도박·성매매 사이트 운영자들 검거 △강윤성 ‘사이코패스’ 판정 등 입니다.◇‘노엘’, 음주 면허취소 후 집유 상태서 또 음주운전SBS ‘뉴스8’ 영상 캡처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50분께 서울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흰색 벤츠 차량을 타고 가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경찰과 승강이를 벌였는데요. 19일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장씨는 경찰의 협조 요청에도 수차례 운전석에 앉으려고 했고, 말리는 경찰관을 밀쳐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현장 목격자는 “(장씨가) 소리 지르고, 경찰 가슴팍을 손으로 밀치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나왔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으면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토 중입니다.장씨는 현재 2년 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2019년 9월 새벽 장씨는 서울 마포구 창전동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냈는데요. 혈중 알코올농도는 만취 수준인 0.12%였습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장씨는 지인에게 연락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하고 지인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며 보험사에 허위 신고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집유 기간 중에 또 물의를 일으킨 만큼 이번에는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장씨는 2017년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장 의원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성매매를 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물이 공개돼 방송 1회 만에 하차했습니다. 최근에는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장씨의 무면허 음주운전은 정치권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23일 아들 문제로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하며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필리핀서 초호화 생활’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등 검거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1조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총책 A씨(40대·남)가 지난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경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경찰청)1조3000억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각각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에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 A씨(40대·남)와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B씨(40대·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는데요. 경찰은 국가정보원·필리핀 수사기관과 함께 2년에 걸친 추적 끝에 지난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께 A씨를 마닐라 주거지에서 검거했습니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1조30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현지에서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씨의 주거지는 필리핀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최고급 리조트였으며, 검거 당시 고급승용차(벤츠 마이바흐 등 10대), 명품가방, 골프용품 등이 발견됐습니다.경찰은 또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인 ‘밤의 전쟁’ 운영자 B씨도 지난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쯤 검거했습니다. 우리 경찰은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피의자를 2년간 추적해 피의자의 소재와 관련된 중요 첩보를 확보했고, 검거 당일 장시간 잠복 끝에 자택에서 B씨를 붙잡았습니다. B씨는 2014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밤의 전쟁’ 등 3개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를 광고해 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신속히 A씨와 B씨를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이코패스 판정 ‘전자발찌 살인마’ 강윤성 檢 송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남)이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곤호 부장검사)는 24일 강도살인·살인·사기·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여신전문금융업 위반·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강윤성을 구속 기소했는데요. 살인예비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앞서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자택에서 함께 있던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다음날인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사흘 뒤인 29일 오전 3시쯤에는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같은 날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강윤성은 1차 범행 전 다른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하려다가 전화번호 착오로 연락하지 못해 범행 대상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윤성은 가출소 직후부터 별다른 직업 없이 주변 사람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빌린 차용금이나 은행 대출금으로 유흥비 등을 마련해 휴대전화 신제품을 중고폰으로 처분하는 이른바 ‘휴대폰 깡’ 사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 강은 정신병질적 성향이 동반된 반사회성 성격장애(사이코패스)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강윤성이 정신질환을 호소하지만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정신증상의 발현 가능성은 낮게 평가돼 심신장애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