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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온스, 주력사업 호조로 매출 11.6% 늘어난 826억 달성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휴온스(243070)는 올해 1분기 주력사업의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휴온스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826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6%, 5.8%, 10.6% 늘어난 수치다.휴온스는 성장 배경으로 주력사업 부문인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부문이 각각 18.1%, 13.2% 성장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꼽았다.휴온스는 각 계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휴메딕스(200670)와 파나시의 수출 대행으로 발생하던 뷰티헬스케어 사업부문 매출을 각 사로 이관하면서 지난해보다 1분기 성장폭이 다소 둔화됐다.하지만 이는 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6월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 출시를 앞두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사업 활성화 등 신사업 매출 증가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휴온스는 올해 증설한 점안제 생산 라인을 통해 연간 3억관이라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만큼 점안제 수탁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세계 점안제 시장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흡입형 천식치료제 ‘제피러스’,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등 신규 품목을 통한 전문의약품 매출을 견고히 하고 수출에서도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를 이을 추가 품목의 미국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지난 1분기에도 전문의약품부터 수탁(CMO), 건기식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며 “점안제 설비 증설, 신제품 국내 출시 등 성장 모멘텀을 통해 성장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아 당뇨인 1형 당뇨병... 평생동안 관리하며 치료받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할 때 세포에 들어온 포도당 양에 따라 췌장에서 인슐린이 자동적으로 생성된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내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이때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혈중 당분을 세포에서 이용하지 못해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이 오르며 이때 포도당은 이용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빠져나온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채혈을 통한 혈당검사로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전 8시간 공복상태에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일 때 당뇨병 진단을 받는다. 당뇨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1형 당뇨와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2형 당뇨, 임신성 당뇨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중 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 청소년기에 발생해 그동안 ‘소아 당뇨’로 불렸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발생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하여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만드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혈당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투여하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1형 당뇨에 걸리면 혈당이 증가하는데, 혈당이 180mg/dl를 넘게 되면 당분이 신체에서 재흡수 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때 수분도 같이 빠져 나가 소변량이 증가하다 보면 자다가도 일어나 소변을 보는 등 다뇨 증상이 나타난다.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우리 몸은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또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원이 되는 당이 사용되지 못한 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몸 속 단백질을 사용하여 체단백은 감소하게 된다. 그로 인해 체중은 줄어들며 세포는 에너지로 쓸 당이 들어오지 않아 자꾸 음식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어 당뇨에 걸린 것으로 오해 받을 때가 많다. 그러나 1형 당뇨병은 건강하게 지내다 갑자기 발병할 때가 많다. 아직 원인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자기면역인 경우도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 후 항체가 생겨 췌장이 파괴돼 발생하기도 한다. 1형 당뇨는 완치되지 않고 평생 관리해야 할 만성 질환이다. 체내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거나 아주 소량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인슐린 주사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혈당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 번 혈당 측정 후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러한 인슐린 주사와 더불어 알맞은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관리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학생들은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발달을 위해 열량에 신경 쓰되, 당을 서서히 올리는 복합 탄수화물, 불포화 지방산, 섬유소 위주의 건강식으로 구성한다. 또 인슐린 주사를 맞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만 간식을 섭취하며 짧은 시간에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밀가루, 인스턴트 식품들은 피한다. 무리가 가지 않은 선에서의 규칙적인 운동은 포도당을 흡수하는 것을 도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대시키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인슐린을 투약하는 경우에는 저혈당이 찾아올 확률을 줄이기 위해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운동 전후로 혈당 측정 및 저혈당에 대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1형 당뇨 학생들은 성인과 달리 당뇨병 관리가 쉽지 않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인지력을 성인만큼 갖추는 것도, 수시로 직접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는 과정도 모두 어렵기만 하다. 특히 학교에는 적당한 투약 장소가 없기 때문에 친구들의 시선을 피해 화장실에서 몰래 주사를 맞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면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하며 우울감이 오기도 한다. 이영준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형 당뇨 환자는 평생 동안 관리하며 치료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발병 초기부터 부모의 믿음과 지지가 중요하다. 자녀가 지치거나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울러 학교에서는 인슐린 주사를 맞을 수 있는 적절한 장소와 저혈당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린 나이에 진단을 받으면 직접 채혈해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 주사를 놓는 등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정기적인 당뇨교실 또는 당뇨캠프 참여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당뇨교실이나 당뇨캠프에 참여하면 전문가를 통해 체계적인 당뇨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서 “또래 당뇨 환자들과의 교류와 관계 형성은 자신감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 또 체계적인 당뇨 자가 관리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 식약처,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으며 △웨어러블 의료기기 △수술용 내비게이션 기술 융합의료기기 △차세대 체외진단기기 3개 분야에 대한 국내외 기술·허가 현황, 특허, 개발 전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센서,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융합한 의료기기다. 이를 신체에 부착하거나 착용하면 심박수, 혈당, 혈압 등의 생체 정보를 측정·전송해 실시간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수술용 내비게이션 기술 융합의료기기는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MRI) 등의 의료 영상이나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접목해 질병의 진단부터 수술·치료까지 자동화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차세대 체외진단기기의 경우 인체에서 검체(혈액, 소변, 조직 등)를 채취해 질병을 조기 진단·예방하기 위한 의료기기다.안전평가원 관계자는 “매년 발간되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자들이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폐기능 저하, 비만보다 대사건강이 더 좌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성인의 폐기능은 비만보다 대사건강이 더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매년 남자는 26㏄, 여자는 22㏄ 정도 폐활량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흡연자나 폐질환을 앓았던 사람은 폐기능 저하가 가속화 될 수 있다. 폐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기도 질환이나 폐가 딱딱해지는 간질성 폐질환 등 폐조직 자체 질환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최근 비만이지만 대사적으로 건강한 단순비만(MHO : Metabolically Healthy Obesity)과 질환 연관성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 성인 1 만여명을 대상으로 폐기능 과 상관관계를 분석한 첫 대규모 연구다. 대사적으로 건강한 단순비만이란 체질량지수로 평가하면 비만한 군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인슐린감수성이 높고 내장비만도가 낮으며 혈압이나 지질대사 이상의 빈도가 낮아 대사적으로 건강한 상태의 임상적인 표현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김영균·이혜연 교수팀(호흡기내과)이 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19년~85세 1만71명을 대사건강과 비만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단순비만군은 15.6%인 1,569명이고, 비만이면서 대상증후군이 있는 군(MUHO: Metabolically unhealthy obese)은 16.3%인 1,637명이었다. 비만은 아니지만 대사증후군이 있는 군(MUHNO)은 8.0%인 804명이고,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없는 건강한 군 (MHNO)은 60.2%인 6,061명으로 가장 많았다.이 중에 폐기능 저하가 가장 심했던 군은 MUHO 군이었으며 그 이후에 대사증후군만 있는 MUHNO 군이 단순비만인 MHO 군보다 더 폐기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만 있는 MUHNO 군의 평균 노력성폐활량 (FVC)은 90.7%, 1초간 노력성 호기량 (FEV1)은 97.2%로, 단순비만인 MHO 군의 평균 FVC 92.1%, FEV1 98.6%보다 낮게 조사되었다. 폐기능 검사는 2가지 항목을 측정한다. 폐활량 (공기를 최대한 들이마셨다가 최대한 내쉬는 양 FVC)과 1초 호기량 (1초 동안 강하게 불어내는 양 FEV1)이다. 폐활량은 나이, 성별, 키, 인종에 따라 정상 수치가 있는데, 건강한 사람의 경우 FEV1은 FVC의 80% 이상이다. 비만은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이고 대사건강은 대사증후군의 여부로 정의했다. 여기서 대사증후군이란 허리둘레(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혈액내 중성지방(15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 혈압(130/85㎜Hg 이상이나, 혈압 약을 먹고 있는 경우 포함), 공복혈당(100mg/dl 이상, 100미만이라도 과거 당뇨병을 앓았거나 당뇨병 약을 먹고 있는 경우 포함) 등 5가지 주요 건강지표에서 3가지가 기준치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이혜연 교수는 “기저 폐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 특히 정상체중이라도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폐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이는 기도나 폐질환의 발병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균 교수는 “폐기능 저하는 또한 심혈관질환 등 다른 합병증 위험을 높이므로, 정상 체중이라도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대사질환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SCI급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 에 최근 게재됐다.
- 겨울이 무서운 당뇨병 환자... 감기 노출 피하고 과일도 가려 먹어야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 치료를 위해 인슐린과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박점래(가명·70)씨. 지난 연말 감기증상이 있어 감기약을 몇 번 먹었는데, 감기 때문인지 아니면 감기약 때문인지 입맛이 떨어져 과일주스로 끼니를 대신하는 등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 제대로 된 식사를 못 챙기다 보니 인슐린과 혈당강하제도 잠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며칠 전에는 입이 계속해서 마르고 갈증을 느끼는 정도가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혈액검사를 포함해 필요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기존보다 2% 넘게 상승했고, 신장 기능도 크게 저하돼 바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오태정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나이가 많은 당뇨병 환자들은 겨울철 감기나 폐렴 등 호흡기감염증으로 인해 고혈당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탈수가 일어나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잦다”며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겨울철에는 보다 더 세심한 건강관리와 생활수칙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운동과 꾸준한 활동량의 유지는 우리 몸에서 잉여 에너지를 소모함과 동시에 인슐린이 근육, 간, 지방 등에 작용해 포도당을 소모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이러한 작용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에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산책이나 등산 등 평상시 하던 운동도 자주 못하게 되는데, 이는 당뇨병 관리에 매우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간식으로 먹는 고구마, 밤, 그리고 귤이나 감 등의 과일은 주로 탄수화물을 함유한 식품으로 불필요한 당 섭취를 유발한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라면 겨울철 간식섭취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식욕촉진제, 고혈당 악화시킬 수도특히 추워진 날씨에 감기나 독감 등 상기도감염과 폐렴에 노출되기도 쉬운데, 호흡기감염증은 우리 몸에서 염증 반응을 유발 하고 혈당을 올리는 등 악순환을 겪게 한다. 또한 감기약 등에는 염증 반응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능을 떨어뜨려 결국 고혈당을 악화시킨다. 오태정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약물 복용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며 “일부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식욕촉진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혈당 상승을 야기하는 성분이 일부 포함돼 고혈당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가 혈당 측정을 통해 고혈당이 얼마나 심해졌는지는 자주 확인하고 미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당뇨병 환자들은 온도의 높고 낮음을 감별해내는 능력도 떨어져 화상이나 동상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라는 합병증으로 인한 것인데,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져 산화스트레스가 축적되고 만성 염증반응이 진행해 결국 신경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손과 발에 감각 이상 및 통증이 발생하고 위장장애나 자율신경계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신경 중 미세신경들이 고혈당에 의한 손상에 취약한데, 이러한 작은 신경들은 온도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손상된 신경으로 인해 온도변화에 둔감해지면 심각한 화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뒤 늦게 입원치료 및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전기장판, 온풍기, 온찜질기 등 온열기기나 핫팩 사용에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땀을 분비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발뒤꿈치 등이 갈라지거나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피부 각질층이 파괴되면 진균이나 세균에 감염되고 염증을 일으킬 수가 있다. 오 교수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피부건조를 막으려면 맨발로 신발을 신는 것은 피하고 보온 효과가 있는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소독 되지 않은 손톱깎이나 면도칼을 이용해 발의 굳은 살 및 각질층을 다듬는 것은 질환을 악화시켜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본인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법 선택당뇨병 관리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이 세 가지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예컨대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을 무시할 수 없고, 반대로 약을 잘 복용한다고 해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등한시하면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없다. 또한 당뇨병 환자에게 체중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만약 과체중 혹은 비만이라면 체중을 5-10% 정도 줄이는 것이 추천되며, 과식하지 않고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식단을 구성하는 게 좋다. 또한 운동을 하면 근력이 강화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본인의 신체 능력에 맞춰 운동법을 선택하고, 준비운동을 실시해 신체에 큰 무리 없이 운동의 장점만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체중을 감량한 이후 다시 체중이 증가되는 요요현상 역시 건강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에 적정 체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중의 변동성이 큰 경우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이상적인 체중을 잘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고, 체중이 줄었다 늘었다 변동성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유념할 필요가 있다.오태정 교수는 “당뇨병은 증상 없이 찾아와 증상 없이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큼, 먼저 예방하는 것과 발병 여부를 조기에 확인해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이 꼭 나쁘다고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올바른 생활수칙을 잘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며 관리한다면 겨울은 물론 1년 내내 합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 [전문의 칼럼]당뇨환자, 혈당 측정 때 혈압도 체크해야
- [정수진 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 서구화 등의 영향으로 당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26일 대한당뇨병학회의 2018년 당뇨병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 유병인구는 30세 이상 성인 중 501만명이었다. 또한 공복혈당장애(당뇨병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없고, 검진에서 공복혈당이 100∼125mg/dL이면서 당화혈색소는 6.5% 미만인 경우) 인구는 30세 이상 성인 중 871만명이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환자 및 공복혈당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총 1372만명이었다.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능과 저항성에 이상이 생길 경우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점점 서구화하는 식습관으로 인해 고열량 음식과 고탄수화물 섭취,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이 발병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탄수화물은 소화과정을 거치며 포도당으로 전환하며 혈당 수치를 높인다.당뇨병 치료와 관리도 중요하지만 최근 들어 당뇨전단계를 주목하고 있다. 당뇨전단계는 식후혈당이나 공복혈당의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으나 당뇨병 수준에는 이르지 않은 단계를 말한다. 흔히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라고 한다. △공복혈당 100~125mg/dl △식후 2시간 혈당 140~199mg/dl △당화혈색소 수치 5.7~6.4 등을 당뇨전단계로 볼 수 있다. 이들은 당뇨병이라고 진단하기에는 이르지만 당뇨병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환자군으로 60%가량은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당뇨병 통계에 따르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55%는 고혈압을 동반한다. 당뇨가 있다면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혈당과 혈압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산화질소 생성을 억제해 혈관 이완을 감소시키고, 고인슐린혈증은 세포 성장을 자극해 혈관 비대, 신장에서 나트륨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체액의 증가, 교감신경의 항진으로 혈압을 상승시킨다. 더불어 동반한 복부 비만은 복부에 쌓인 지방이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려 혈당을 높이고, 동맥경화를 진행시켜 혈압을 높인다.당뇨병은 생활습관병으로 불린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 등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해 정상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을 높이는 라면과 빵, 밥 등의 탄수화물이나 기름기 많은 지방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과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꾸준한 운동은 필수다. 만일 생활습관만으로 혈당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당뇨전단계는 질병 발병 전단계로 질병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면 약물치료 없이 정상 혈당으로 돌아갈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한전만 배불린 ‘전기료 누진제’ 폐지하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한전만 배불린 ‘전기료 누진제’ 폐지하나-자영업자 고통 덜어주자면서 소비자·카드사에 부담 덧씌워-정부, D급 통신시설도 직접 점검… 통신3사, 우회로 마련 머리 맞대△줌인&-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불확실한 시대 스스로 답찾는 인재확보가 중요” 유상호 한투證 사장 “구조조정없이 꾸준한 채용 자랑스럽게 생각”-佛장관 “르노 회장이 닛산 맡아야” 日장관 “민간기업의 일 지켜봐야”△신재생 에너지 전환 논란… 팩트체크 셋-미국 전력판매회사 32곳 시장경쟁 효과…전기료 누진율 고작 1.6배-韓 신재생발전 5%… 캘리포니아선 리미 30%-美태양광 발전비용 9년 새 10분의1로 ‘뚝’ 서민·빈곤층 위한 별도 전기료 제도도 있어△KT화재 후속대책 마련 분주-요금인하만 강조하는 정부… 백업체계 등 통신망 안전확보 적극 나서야-“신속 복구, 재발방지”…이통3사 대표들 한목소리-경찰 “2~3중 출입구에 잠금장치… KT화재, 방화 가능성 낮아”△정부, 카드수수료 개편-음식점 4만곳 수수료 年1000억 줄지만… 소비자 혜택은 대폭 축소-“자영업자 달래려 카드사에 책임 전가… 비상경영 불가피”△정치-文대통령, 아르헨티나서 트럼프 만날까… 체코 ‘원전 세일즈’도 관심-갈길 바쁜 예산정국… 때아닌 ‘선거제 개편 신경전’-오태양 우리비래 상임운영위원장 “기성정당, 선거 때만 청년 이용 생색내기로 비례후보 뽑아”-불쏙 ‘문준용’ 거론한 이재명… 해명 불가피 했나, 여권에 경고했나-北 “美, 인권문제 앞세워 협상서 양보 요구”△경제-휴전땐 증시↑달러↓, 환전땐 증시↓달러↑-내년 수출 3.7%로 둔화 전망에도… 반도체·2차전지 ‘선방’-‘내년 초 상조업체 줄폐업 우려’… 공정위, 대규모 점검 나서△금융-서서히 오르는 주담대 금리 ‘변동형 차주’ 직격탄… 갈아타기도 어렵다-저축銀 전화 대출, 창구보다 금리 4.3%p 높아-농협금융 ‘지주 중심’ 조직개편…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신한금융, 3조 금융 ‘성장지원펀드’ 조성…유망 벤처 키운다△산업&기업-A급 철광석 年1500만t 안정적 조달… 포스코, 호주 광산 투자 빛 본다-손경식 “상법 개정, 기업 국제 경쟁력 위축”-SK 뇌전증 신약, 美FDA 판매승인 신청-삼성, 美서 AI 접목 의료영상기기 공개△산업-SK이노 전기차배터리 ‘글로벌 4각 편대’ 완성-‘플렉스·벤디’… LG ‘접는폰 준비 속도-풀러스 “카풀 운전자에게 회사 주직 10% 나눠줄 것”-현대重, 올해 전세계서 발주된 LNG선 절반 수주△소비자생활-‘셀럽이 쓰는 바로 그 제품’… 화장품업계, 新유통채널 된 인스타그램-쇠고기미역국라면 1000만개 팔렸다-연기 늘리고 찐맛 줄이고… KT&G ‘릴 하이브리드’ 출시-스타벅스, 전국 매장서 ‘종이빨대’ 쓴다△건강-주당으로 소문난 이 과장… 알고 보니 간이 부었네-엄무 많고 회식 잦은 겨울철… 돌발성 난청 주의보-당뇨병 환자, 혈당 측정때 혈압도 함께 체크하세요△2018 이데일리 광고대상-[기업PR대상]코웨이 시루직수정수기…수조 없어도 깨끗한 물 만드는 ‘자신감’-[브랜드대상] LG전자 ‘건강한 집으로 갑니다’… 건강한 가전·가족이 돋보인 ‘여백의 美’-[마케팅대상]현대車 싼타페…車사진 대신 ‘그림’ 기대감·존재감 UP-[기업PR 최우수상]SKT ‘SEE YOU TOMORROW’… 최첨단기술보다 중요한 건 ‘안전한 내일’-[기업PR 최우수상]DB금융네트워크 ‘한사람 한사람을 위한 금융’… 16년간 한결같이 전달해 온 ‘고객 사랑’-[브랜드 최우수상]아모레퍼시픽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맘껏 먹어도 가벼운 몸’ 공감 이끌어내-[마케팅 최우수상]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톡쏘는 청량감, ‘경쾌한 이미지’로 살려-건강·안전·사랑… 시대정신·인간본질 포착한 광고인들에 감탄△名士의 서가-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R&D로 태어난 거북선 임진왜란 승리 이끌어… 기술은 배신하는 법 없죠”-새우잠 자더라도 고래꿈을 꾸시라… 최준생 위한 ‘윤 회장 추천서’△증권&마켓-‘13월의 보너스’ 짭짤 연금저축펀드 美주식·달러 담은 상품 수익률 ‘쏠쏠’-유가 금락에… 원유펀드 한달새 ‘-20%’-45일만에 주가 23% 뛰었는데… “한전, 지금이 바닥”-남북 철도연결 ‘제재 예외’에…한국종합기술 상한가△증권-“불황 지속에… 내년 M&A 인수금융 큰장 설 것” KB증권 김성현 IB 총괄본부장-부동산간접투자 ‘리츠’ 수요 커지는데… 국내 기관투자가들 머뭇거리는 까닭-코스피 상장사 올들어 부채비율 줄어… 재무건전성 개선-“지금은 코리아 바겐세일 중… 비상장 기업 매수 타이밍” 교직원공제회 조영민 금융투자본부 차장△문화&스포츠-힙합에 금기는 없다… ‘젠더 이슈’로 불붙은 래퍼들-‘귀엽고 웃기고 찡한’ 모녀 에세이 덕분에 학자금 대출 갚았죠-“입시·교육 나도 할 말은 할래”… 랩하는 10대들△스포츠-누가 박성현·오지현 ‘모자’ 접수할까-박효원 “내 유럽 데뷔전 점수는 30점”-최호성 ‘피싱 스윙’ 미국까지 열광-U-23 준우숭, 亞게임 4강 이어… ‘박항서 매직’ 시즌3△사람&나눔-상해 임시정부, 한국전쟁… 난민은 우리 역사와 뗄 수 없죠-베이징대 간 박원순 “국정조사 돌파 자신… 더 강한 사람 될 것”-씨름, 인류무형유산 첫 남북공동 등재△오피니언-[목멱칼럼]트럼프노믹스 역풍에 대비할 때-[전문기자칼럼]유영민 장관의 뒤늦은 후회-[기자수첩]5분만에 125억 삭감… 경매장 같은 예산심사△부동산-수도권 이어 서울도 ‘입주 폭탄’ 전셋값 두달새 1억~2억원 ‘뚝’-판교대장지구·위례 ‘알짜아파트’ 내달 10대 건설사 2만가구 공급-‘안양 호계 두산위브’ 지하철역·초중교 가까워△사회-인천경제청 ‘118억달러 유치’했다더니… 실제 받은 돈 50억달러 그쳐-‘성폭행 무죄’ 안희정 이번주 항소심 비서 김지은씨 ‘진술 신빙성’ 쟁점-‘성추행으로 우울증’… 직장내 성폭력, 산재입니다-김태섭 바른전자 회장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2019 수능 문제·정답에 오류없다”
- 휴온스 그룹, 신입사원 공채…이달 27일까지 접수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휴온스 그룹이 2019년 신입 공채 28기 모집을 시작한다. 서류 접수는 휴온스 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와 채용 포털 사이트 ‘사람인’에서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신규 모집 분야는 제약영업(국내), 연구개발, 경영지원, CP(컴플라이언스), 보안 등 총 12개 부문이다. 휴온스 그룹은 제약영업,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 개별 직군에 따라 맞춤형 채용 전형을 마련했다. 특히 제약영업직군에서는 전년도 입사자들이 직접 1차 면접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종 합격 발표 후에는 기업 및 직무 적성을 판단하고 적합한 현업 부서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합격자들이 선배들과 팀을 이뤄 업무 현장을 생생히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휴온스 그룹은 28기 공채 모집을 위해 주요 채용 박람회 참가 및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3일에는 가천대와 단국대에서, 26일에는 연세대에서 개최되는 ‘청년일자리 굿매칭 프로젝트 채용박람회’를 통해 자세한 채용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휴온스 그룹 인사 담당자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함께 할 미래 인재를 찾기 위해 스펙보다는 지원자들의 열정과 패기, 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온스 그룹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제약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와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메딕스’,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온스내츄럴’, ‘성신비에스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진출했다.연속혈당 측정 시스템 ‘덱스콤5G 모바일’.(사진=휴온스 제공)